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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미나미노 "한국도 특별한 능력 있어..이겼으면"
  • 일본 대표팀 미나미노 "한국도 특별한 능력 있어..이겼으면"
  • 일본이 23일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을 2-1로 꺾으며 아시아돌풍을 이어갔다. 일본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미나미노 다쿠미(왼쪽)가 기뻐하며 뛰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도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격침시키며 ‘아시아 돌풍’을 이어간 일본 대표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한국의 선전을 기대했다.미나미노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일본이 독일에 2-1 대역전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경기를 마친 뒤에는 취재진을 만나 “내일 한국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황희찬을 포함해 친구들이 있다. 한국도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으니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뛴 적이 있다. 일본은 이날 전반 33분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S펄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먼저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전 반격을 통해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30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역전 골로 승리를 일궈냈다. 일본 선수들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것을 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후반 교체 출전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들이 이긴 것에 우리도 좋은 경기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2.11.24 I 주영로 기자
벤츠·기아·테슬라 등 43개 차종 6.2만대 리콜 조치
  • 벤츠·기아·테슬라 등 43개 차종 6.2만대 리콜 조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 테슬라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3개 차종 6만29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 350 4MATIC 등 7개 차종 3만1195대는 12V 배터리의 고정 불량으로 차량 충돌 시 전원 연결부가 분리되고, 이로 인해 비상 경고등, 차문 자동 잠금 해제 장치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LS 400d 4MATIC 등 2개 차종 2474대의 경우 3열 좌석 등받이 잠금장치의 일부 부품 누락으로 충돌시 잠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했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 2만4491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운전자가 관성을 이용해 주행할 경우 시동이 꺼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S 등 2개 차종 1131대는 저속 주행 시 핸들이 무거워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olf 8 2.0 TDI 272대는 차량 충돌시 앞 좌석안전띠가 역으로 되감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고, Q5 40 TDI qu. Premiu 등 13개 차종 86대는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한신특장에서 제작, 판매한 울트라 고소작업차 83대는 전선릴 등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로 인증 하중을 초과(약510kg)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할리데이비슨 로드킹 등 15개 이륜 차종 319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점등, 할리데이비슨 나잇스터 44대는 핸들바의 용접 불량으로 주행 중 핸들바가 파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2.11.24 I 하지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이변은 남 얘기...코스타리카에 7-0 대승
  • '무적함대' 스페인, 이변은 남 얘기...코스타리카에 7-0 대승
  • 스페인의 18살 신예 가비(가운데)가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쳐 코스타리카를 무너뜨렸다.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무려 7-0으로 제압했다.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가비(바르셀로나),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선수가 골맛을 봤다.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자 12회 연속,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 스페인은 E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독일을 2-1로 누른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선 앞서 스페인이 1위가 됐다.앞서 아르헨티나, 독일 등 우승후보들이 잇따라 이변의 희생양이 됐지만 스페인은 예외였다. 이날 아센시오와 올모, 토레스를 공격에 배치한 4-3-3 전형을 꺼내든 스페인은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스페인은 전반 11분 가비의 로빙패스를 받은 올모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호르디 알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쇄도하며 골로 마무리했다.전반 31분에는 알바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후반전에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에는 네 골을 몰아쳐 코스타리카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후반 9분 토레스가 왼발 터닝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9분엔 가비가 득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만 18세 110일의 가비는 스페인 국가대표 득점 기록을 세웠다.교체 투입된 솔레르와 모라타도 각각 후반 45분과 47분 득점 행렬에 가세해 7골차 대승을 자축했다. 스페인이 월드컵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스페인은 슈팅을 17개나 때려 7골을 만들었다. 유효슈팅 7개가 모두 골로 연결됐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단 1개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참담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항의 의미로 입 막았던 독일 대표팀, 충격패에 얼굴 감쌌다
  • 항의 의미로 입 막았던 독일 대표팀, 충격패에 얼굴 감쌌다
  •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무지개 완장 착용 금지에 항의하는 의미로 경기 전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PHOTO독일의 자말 무시알라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지개 완장 착용 금지에 항의하는 의미로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했던 독일 축구대표팀이 경기 후 패배 충격에 또다시 얼굴을 감쌌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4년 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덜미를 잡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독일은 4년이 지난 뒤 카타르월드컵에선 첫 판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이날 경기에 앞서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일제히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무지개 완장’ 착용을 강압적으로 금지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었다.무지개 완장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혀있다. ‘원 러브’(One Love) 완장이라고도 불린다. 각종 인권 논란으로 얼룩진 개최국 카타르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독일, 잉글랜드 등 유럽 7개국 주장들이 이번 대회 경기에 차고 나서기로 했다.하지만 FIFA가 경기 중 이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나섰고 불이익을 우려한 각 팀은 결국 착용을 포기했다. 대신 주장 마누엘 노이어는 FIFA에서 제공한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경기가 끝난 뒤 독일 선수들은 패배 충격으로 다시 한번 말을 잃었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로 얼굴을 감싸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은 “우리에게 많은 찬스가 있었을 때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지만 결국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던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은 “우리는 오늘 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며 “모든 선수가 공이 자기에게 오기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이 일본 선수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녹 슬어도 너무 슬어버린 독일 전차. 해결사 부재 어쩌나
  • 녹 슬어도 너무 슬어버린 독일 전차. 해결사 부재 어쩌나
  • 독일의 세르지 나브리가 슈팅을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팅을 26개나 때렸지만 득점은 페널티킥이 유일했다. 한때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던 독일산 전차가 녹이 슬어도 너무 슬어버렸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에게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했다.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킥 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일본의 도안 리쓰(보훔), 아사노 타쿠마(보훔)에게 연속골을 내줘 뼈아픈 패배를 맛봤다.2014 브라질 월드컵을 비롯해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당장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공교롭게도 4년 전 2018 러시아 대회 때도 한국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해 일찍 짐을 쌌다. 아시아 팀에게 잇따라 덜미를 잡히면서 월드컵 본선 2연패 수모를 당했다.독일 대표팀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독일은 내용면에서 일본을 압도했다. 슈팅 숫자에서 26대11, 유효슈팅에서 8대3으로 월등히 앞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슈팅은 번번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반면 일본은 유효슈팅 3개 가운데 2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뽐냈다.해결사 부재는 대회 전부터 우려됐던 부분이다. 독일은 여전히 각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젊은 재능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세대교체도 자연스럽게 진행 중이다.그런데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얘기가 다르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은퇴한 뒤 이렇다할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첼시에서 활약 중인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결국 후반 34분 니클라스 퓔크룩(베르더 브레멘)으로 교체됐다. 하베르츠도 엄밀히 말하면 ‘정통 9번’은 아니다. 믿을만한 공격수가 없다보니 그 자리에 나서고 있을 뿐이다.공격에서 헤결사가 없다보니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에서도 1승1무1패로 간신히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에서 잉글랜드에 완패했다.그나마 1차전에서 패한 것이 독일 입장에선 다행일지 모른다. 하지만 뒤이어 상대할 팀들이 만만치 않다, 27일 스페인과 2차전, 12월 1일 코스타리와 3차전을 갖는다. 일본전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독일이 어떻게 녹슨 전차를 수리하고 나올지 궁금한 상황이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도하의 기적' 쓴 일본, 독일파 공격수로 독일에 비수 꽂다
  • '도하의 기적' 쓴 일본, 독일파 공격수로 독일에 비수 꽂다
  • 일본의 아사노 타쿠마가 독일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를 제치고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일본도 사고를 쳤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이변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아시아 국가가 서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일본은 전반 33분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S펄스)의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후반전 반격을 통해 역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 30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8분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역전 골로 승리를 일궈냈다. 골을 넣은 도안과 아사노 모두 후반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었다.이로써 일본은 전날 아르헨티나를 이겼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업셋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가 3위 아르헨티나를 이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24위 일본이 11위 독일을 이긴 것도 큰 사건임에 틀림없다.반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통산 4회 우승을 자랑하는 독일은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특히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해 탈락한 데 이어 아시아 팀에게 월드컵 본선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스페인(7위), 코스타리카(31위)와 같은 조에 속했을때 웃지 못했다. 이른바 죽음의 조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특히 영원한 우승후보인 독일, 스페인 중 한 팀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그럼에도 일본이 희망을 내려놓지 않은 이유는 4년 전 한국 대표팀이 이뤘던 ‘카잔의 기적’ 때문이었다. 일본 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샬케04)도 최근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이겼다”며 “독일이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줬다. 우리도 축구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공교롭게도 일본 축구가 가장 따르는 롤모델이 바로 독일이다. 현재 일본 대표팀 선수 가운데 독일 클럽에서 뛰는 선수는 8명이나 된다. 심지어 이날 골을 터뜨린 도안과 아사노 역시 모두 독일팀인 프라이부르크와 보훔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 선수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는 유럽리그가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다,일본이 독일을 이기면서 ‘죽음의 조’로 불렸던 E조는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독일은 2연속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그런 수모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2경기에서 목숨 걸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반면 일본은 16강 진출 희망이 커졌다. 아직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상대해야 하지만 자신감이 높아진 만큼 남은 경기 전망도 밝아 보인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카잔의 기적' 갈망했던 일본, '도하의 기적' 이뤘다...독일에 역전승
  • '카잔의 기적' 갈망했던 일본, '도하의 기적' 이뤘다...독일에 역전승
  •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년 전 한국이 독일을 겪었던 ‘카잔의 기적’을 갈망했던 일본이 끝내 ‘도하의 기적’을 일궈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보훔)의 역전골로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반면 독일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게 덜미를 잡힌데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일본에게 패하면서 아시아 국가 징크스에 사로잡히게 됐다.경기를 주도한 쪽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31분 왼쪽 풀백 다비드 라움(라이프치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S펄스)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귄도안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이후에도 독일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독일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여러차례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그 사이 일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간 일본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두 선수가 잇따라 골을 책임졌다.공세를 이어간 일본은 후반 30분 도안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간 도안은 그라운드를 밟은지 불과 4분 만에 일본의 영웅이 됐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의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슈팅을 독일 골키퍼 노이어가 쳐내자 도안이 이를 잡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동점골로 사기가 오른 일본은 겨우 8분 후 아사노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수비수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글라트바흐)의 롱패스를 받은 아사노는 독일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과 일대일 몸싸움에서 이기고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다급해진 독일은 남은 시간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 내내 독일을 괴롭혔던 골결정력 부족에 계속 발목을 잡혔다.독일은 4년 전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지만 끝내 패배의 쓴맛을 보고 말았다.결국 일본이 독일이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22.11.24 I 이석무 기자
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 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 서울 동남권 마이스 거점이 될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는 내년부터 마곡(서부권)과 잠실(동남권), 서울역(도심권) 일대를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3대 거점으로 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마이스산업 첨단화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부가가치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마이스의 개념을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확장, 관련 국제 이벤트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페스타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국제행사를 발굴·개발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 발전계획은 △스마트 마이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민간 거버넌스 확충 등 4대 분야 17개 핵심과제가 골자다. 윤희천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 9월 외래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목표로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년) 4대 분야 중 하나인 첨단 마이스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개년 마이스 발전계획을 마련한 건 전시컨벤션 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맞춰 국제행사 등 수요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하거나 개발하는데 길게는 4~5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복합단지가 개장과 동시에 제 기능을 하려면 지금부터 수요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은 마곡과 잠실, 서울역 일대 3곳에서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공연장, 경기장, 쇼핑몰 등 다기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스 복합단지 3곳 가운데 마곡은 오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에 조성되는 복합단지는 2023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2030년 완공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와 함께 서울 동남권 마이스의 한 축을 담당할 삼성동 현대차그룹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곳 복합단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되는 2030년 서울이 보유한 전시·회의시설 규모는 현재(6만5680㎡)보다 3.5배 늘어난 23만180㎡이 된다.윤 과장은 “올 8월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한 서울페스타를 정례화하는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마이스 행사를 개발하고 육성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서부권과 동남권, 도심권 3대 마이스 거점과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 10대 산업거점을 연계한 국제 이벤트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2.11.24 I 이선우 기자
‘무지개 완장’ 못 찬 독일, 일본전 단체촬영서 입 가렸다
  • ‘무지개 완장’ 못 찬 독일, 일본전 단체촬영서 입 가렸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고로 ‘원 러브’(One Love) 완장 착용을 포기한 독일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입을 가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로이터)독일은 23일 오후 10시 알라이얀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E조 첫 경기에 앞선 베스트 11 단체 사진 촬영에서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했다. 이는 원 러브 완장 착용에 대한 FIFA의 경고성 조치에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 러브’는 하트 모양의 무지개 그림 바탕에 숫자 ‘1’이 적힌 주장 완장으로, 개최국 카타르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 인권 탄압 등에 항의하고 이 같은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담겼다.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FIFA가 대회 개막 직전 내놓은 자체 완장 중 하나인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를 왼쪽 팔에 끼고 뛰었다.선수들이 착용하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관중석에 있던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이 대신 찼다. 패저 장관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봤다.앞서 독일과 잉글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덴마크 등 유럽 7개국 팀의 주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원 러브’ 완장을 차고 경기에서 뛸 계획이었다.그러나 FIFA는 경기 중 ‘원 러브’ 완장 착용 시 옐로카드 등의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고, 7개국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렀던 잉글랜드는 지난 21일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FIFA 자체 완장을 착용했다.
2022.11.23 I 이재은 기자
日점쟁이 문어 "월드컵 독일전 일본 질 것"…16강은 진출
  • 日점쟁이 문어 "월드컵 독일전 일본 질 것"…16강은 진출
  •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일본의 점쟁이 문어가 일본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쳤다.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독일에 패하고, 코스타리카에 이긴 후 스페인과는 무승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라비오’라는 이름을 가진 문어가 이날 오전 10시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에서 일본이 승점 4점을 챙겨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문어는 4년 전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결과를 모두 맞힌 문어와 다르다.4년 전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결과를 맞춘 점쟁이 문어.(사진=Oracle News 캡처)라비오는 원형 어항에 들어가 일본 국기, 상대편 국기, 무승부라 적힌 세 상자 중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승부를 예측했다. 일본은 독일,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 전통 축구 강호국가와 같은 E조에 편성됐다.문어는 23일 밤 10시로 예정된 일본과 독일의 첫 경기 예측에서 독일의 승리를 점쳤다. 이어 27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일본이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 2일 오전 4시로 잡힌 스페인과의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에선 무승부 상자를 선택했다.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지만 일본이 1승 1무 1패를 거둬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라비오의 주인은 4년 전 다른 문어로 같은 방식을 통해 일본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맞혔다. 문어의 예견에 따라 당시 일본은 벨기에 축구 대표팀에 역전패당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 내에선 “점쟁이 문어가 저주를 내렸다”는 설도 돌았다. 해당 문어는 조별예선이 끝난 후 식자재로 사용됐다.한편 일본 축구 대표팀은 선수 26명 중 19명이 해외파 출신으로, 세계 랭킹 24위다. 한국은 28위로 최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일본에 두 번 연속 패했다. 과거 황희찬(현 울버햄튼 FC 소속)과 잘츠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은 미나미노 타쿠미(현 AS모나코 FC 소속)는 “우린 월드컵에서 잃을 것이 없을뿐더러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2022.11.23 I 유찬우 기자
월드컵 도박사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 월드컵 도박사는 뭐하는 사람인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카타르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도박사는 뭐하는 직업인가요? 한국은 도박이 불법인데, 외국은 그렇지 않나요?영화 ‘타짜’의 주인공 고니.(사진=‘타짜’)[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월드컵 승패를 예측하는 도박사는 통상 도박업체를 지칭합니다. 도박사는 도박업체를 통해 도박하는 사람이죠. 영화 ‘타짜’를 예로 들면, 도박장을 차린 정 마담(김혜수 분)이 도박업체이고 그 도박장에서 선수로 뛰는 타짜 고니(조승우 분)가 도박사입니다. 월드컵에서는 도박사가 이렇게 예측한다고 하지만, 엄밀히는 도박업체라고 보는 게 정확할 듯합니다. 도박업체는 배당률을 정합니다. 배당률은 이긴 쪽에 건 이들과 여기에 걸린 금액이 얼마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예컨대 카타르 월드컵에 베팅한 총액이 1억원(세금과 수수료 등 제외 순수 배당액)이라면 이걸 각자에게 나눕니다. 리스크와 배당률은 비례합니다. 통상 확률이 높은 쪽에는 사람이 더 몰리고, 낮은 쪽에는 덜 몰리죠. 돈을 줄 사람이 많으면 배당률이 낮아지고 반대면 높아지겠죠.배당률은 단순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경마(도박과 다르지만)를 예로 들면, 배당률은 마사회가 정합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베팅액의 73%(단승식과 연승식은 80%)가 배당 총액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도박이 합법인 영국과 스웨덴 등은 다릅니다. 정부(마사회)가 할 일을 민간업자에게 시킵니다. 이들 업체는 각자마다 챙기는 수수료가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경기라도 업체마다 배당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 마담보다 곽철용(김응수 분)이 연 도박장 이용료가 더 싸다면, 고니가 어디서 도박을 하는지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겠죠.여하튼 이렇게 나온 배당률이 월드컵 참가국 승패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배당률은 승패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을수록 질 확률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도박사 베팅 현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러니 ‘도박사가 월드컵 승패를 예측한다’는 표현이 아주 틀리지 않겠네요. 도박사들 관심은 월드컵뿐이 아닙니다. 승패가 판가름나는 각종 스포츠는 거의 전부 도박의 대상이 됩니다. 심지어 선거 당락을 두고 정치인에게 판돈을 걸기도 하죠.다시 월드컵으로 주제를 좁혀서, 이번에 영국 도박업체 베트365가 카타르 월드컵 출전국에 매긴 배당률을 보겠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브라질이 4.8배로 최저입니다. 브라질이 우승할 확률이 제일 높다는 건 브라질에 거는 도박사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1만원을 브라질에 베팅하면 4만8000원(세금 및 수수료 미포함)을 얻습니다. 수익은 원금(1만원)을 제외한 3만8000원, 수익률은 380%입니다. 참고로 한국은 250배입니다. 앞서 같은 식으로 계산하면 1만원을 한국에 걸면 250만원을 받습니다. 수익은 249만원, 수익률은 2만4900%입니다.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22일(현지시각) 카타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경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경기는 사우디가 아르헨을 2대 1로 이겼다.(사진=REUTERS)수익이 적지만 안정적으로 이기려면 브라질에 거는 게 상책이죠. 그러나 예측이 늘 맞는 것은 아닙니다. 22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한 아르헨티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베트365가 매긴 아르헨 배당률은 6.5배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낮고, 사우디 배당률은 750배로 참가국 가운데 최고입니다. 질 확률이 가장 높은 사우디가 이길 확률이 두 번째로 높은 아르헨을 이긴 것이지요. 앞서 닐슨의 데이터 분석 업체인 그레이스노트가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길 확률을 8.7%로 제시했는데, 이게 현실이 된 겁니다.그러고 보면 도박은 확률일까요. 확률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우디 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혹자는 도박사는 베팅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둘 중 하나이니 확률은 50%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23 I 전재욱 기자
르노코리아, 11월 말까지 車 할부 금리 4.9% 프로모션 실시
  • 르노코리아, 11월 말까지 車 할부 금리 4.9%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동차 할부 금리가 10%를 넘나드는 고금리 시대를 공략하기 위해 주요 차종에 대한 차 금리를 이달 말까지 4.9%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XM3 E-TECH.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르노코리아차의 할부 상품은 별도의 현금 선수금 납입 없이 전액 할부 상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11월 기준으로 QM6, SM6, XM3 등 르노코리아자동차 전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할부 구매 시 금리는 4.9%이며, 48개월은 5.9%, 60개월은 6.9%다. 다만,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SM6 필 신규 트림은 36개월 할부 상품만 이용 가능하다.또한 할부금 일정 금액을 유예해 월 납입금을 줄이고, 할부 마지막 회차에 상환, 차량 반납, 할부 연장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춰 선택 가능한 SMART(스마트) 잔가 보장 할부 상품의 경우도 전 차종에 대해 최대 36개월 5.9%, 48개월 6.5%, 60개월 6.9%로 이용 가능하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합리적 이율의 할부 상품 운용과 함께, 고물가 시대에 차량 구매 가격과 운행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들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LPG SUV QM6 LPe의 경우 공인 연비 기준 LPG 60l 충전 시 534km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22일 기준 오피넷의 전국 평균 가격인 LPG 1리터 당 1031.41원으로 계산하면, 6만 1884원으로 534km을 달릴 수 있다.중형 세단 SM6의 신규 트림인 SM6 필은 기존 SE와 LE 트림을 통합 대체하면서 기존 LE와 비교해 가격을 94만원 내린 2744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실제 차량 운행에 꼭 필요로 하는 공통 기능들을 영업 현장에서 조사해 차량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 구성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XM3 E-Tech는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주행을 할 수 있는 ‘EV 모드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회생 제동)도 제공한다.
2022.11.23 I 송승현 기자
연말 발레 '호두까기 인형', 스트릿 댄스와 함께 즐겨볼까
  • 연말 발레 '호두까기 인형', 스트릿 댄스와 함께 즐겨볼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을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공연한다.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 (사진=마포문화재단)‘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뒤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 명작이자 대표적인 연말 공연이다. 독일 낭만파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이 원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입혀 탄생한 작품이다.마포문화재단과 와이즈발레단이 함께 선보이는 이번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와이즈발레단의 김수연 부단장이 총연출하고 홍성욱 예술감독이 재안무했다. 가장 큰 특징은 발레에 가미한 스트릿 댄스다. 생쥐로 변신한 비보이 댄서와 호두까기 왕자의 역동적인 춤 배틀, 발레리나와 스트릿 댄서들이 함께 선보이는 2막 중국 춤 등이 관람 포인트다.또한 주인공 클라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마법사 드로셀마이어가 마술로 할리퀸, 콜롬바인, 팬더 등의 인형들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모습, 고난도 테크닉의 군무와 세계 각국 과자 인형들의 춤 퍼레이드 등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에선 김민영·박종희, 윤해지·백무라토브 살라맛, 김민영·윤별, 강윤정·멘드바야르 남스라이, 김유진·백인규 등이 주역으로 나선다. 비보잉으로는 국내 최정상 비보이 크루 올마이티 후즈가 출연한다.와이즈발레단은 2005년 창단해 연간 100여 회의 국내외 공연으로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온 민간 발레단이다. 최근 안무가 주재만이 안무한 ‘비타’(VITA)로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분 최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다.티켓 가격 5만~7만원. 예매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23 I 장병호 기자
삼성전자, e식품관 '가전식 콜라보 기획전' 진행
  • 삼성전자, e식품관 '가전식 콜라보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는 가전과 식품을 연계한 혁신적인 쇼핑 플랫폼 ‘e식품관’의 누적 방문 고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가전식 콜라보 기획전’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e식품관은 국내 주요 식품사의 간편식(HMR)·밀키트·김치·정육·펫푸드 등을 한 곳에서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도록 삼성닷컴에 마련한 온라인 식품관이다. 삼성닷컴 내 e식품관은 삼성전자 제품과 연결해 쉽게 조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식품을 한 곳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e식품관의 누적 방문 고객 100만 돌파를 기념해 11월부터 자사 인기 제품과 식품을 연계해 풍성한 미식 생활을 선사하는 가전식 콜라보 기획전을 선보인다.‘가전식 콜라보 기획전’에는 △이번 월드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삼성 TV 구매 고객에게 야식 제품 쿠폰을 선착순 증정하는 ‘삼성 TV X 야식 패키지’ △ 김장철을 맞이해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구매 고객 대상으로 농협 김치를 특가에 무료로 배송으로 제공하는 ‘BESPOKE 김치플러스 X 농협 김치’△ 영양식과 스마트 헬스케어로 숙면을 돕는 ‘갤럭시 워치, BESPOKE 큐브™ Air X 꿀잠 프로젝트 패키지’ △ 펫팸족을 위한 ‘BESPOKE 제트 봇 X 펫박스’가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 e식품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1.23 I 이윤정 기자
대동 'S-팩토리' 준공…김준식 회장 "생활밀착 모빌리티 도약"
  • 대동 'S-팩토리' 준공…김준식 회장 "생활밀착 모빌리티 도약"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은 ‘S-팩토리’ 준공을 계기로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김준식 대동 회장)대동이 농기계 회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대동은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23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S-팩토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팩토리는 농기계를 비롯해 연간 최대 14만 5000대 규모로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대동은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대동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모빌리티 신공장을 착공했다. S-팩토리는 1년여에 걸쳐 900억원 이상을 투입, 대지면적 10만 2265㎡(약 3만 1000평) 규모로 이날 준공했다.특히 S-팩토리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제조실행시스템(MES) △공급망관리 등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유연한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생산 전 과정을 종합관제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한 뒤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효율, 제조품질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공장 내 무인운반로봇(AGV)을 배치해 생산물량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컨베이어벨트 생산 방식과 달리 무인운반로봇을 통해 생산라인을 가변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기종 역시 빠르게 변경할 수 있다. 내년에는 물류운반 차량 역시 무인운반로봇으로 전환, 무인화와 자동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우선 대동모빌리티는 S-팩토리에서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컴팩트 트랙터, 승용잔디깎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나아가 0.5톤(t) 전기트럭, 스마트 로봇체어 등을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2026년까지 3개 라인을 증설, 연간 14만 5000대 모빌리티 생산능력(캐파)을 갖출 예정이다.김준식 대동 회장은 “비농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추진한 S-팩토리는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 퀀텀 점프하는 도약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혁신적인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으로 소비자에 이동의 자유와 윤택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동 관계자들이 23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준공식에서 테이프 절단을 하고 있다. (제공=대동)
2022.11.23 I 강경래 기자
(영상)백혜련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이유, 오만하고 반헌법적"
  • (영상)백혜련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이유, 오만하고 반헌법적"[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최근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오만하고 반헌법적”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8일 벌어진 MBC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설전을 핑계로 국민과의 약속인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백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리더십 위기론에 선을 그었다. 최근 이 대표 측근 인사들이 출구속 과정에서 이 대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는 등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국민의힘은 ‘단일대오 균열’이라며 맹공에 나선 바 있다. 백 의원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을 놓고 당내 분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졌는데 실제로는 시끄럽지 않다”며 정면반박했다. 백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겨냥수사를 지적하며 “당 내에서도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몰아세우기 위한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걸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압수수색·구속·체포영장 등 모든 것에 이재명 대표 이름이 정작 문제가 된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이름보다 더 많이 등장했다”며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를 이미 찍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기소로 시나리오가 돼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 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탄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백 의원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백 의원은 후반기 국회에서 금융위원회를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금투세는 복잡한 세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실이 난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지 않게 하고 이득 본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게 하는 측면에서 조세 형평을 이루는 합리적인 법안”이라며 “민주당도 장기적으로 금투세를 시행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정부에서 금투세 유예와 함께 2개 시행령 개정을 들고 나와 반대하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요즘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첫 번째 경기 있는데요. 우리나라 물론 좋은 성적 거둬야겠지만 일각에선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도도 월드컵 분위기 잘 나지 않는다는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날씨도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어수선하고 스산한 분위기가 있는데요. 날씨 때문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 쪽에서 나오는 얘기들, 우리가 목도해야만 하는 것들이 월드컵과 너무 거리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요. 오늘 그런 얘기 해볼까 합니다.◇이혜라> 이런 상황에서 묵직한 목소리 내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UN에서 권고하는 여성 정치인의 비율이 30%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21대 국회 여성 의원의 비중이 18%죠. 그 가운데 굵직한 행보를 보여주는 분을 모셨습니다.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함께합니다.◆백혜련> 안녕하세요.◇신율> 우리나라는 30% 못 미치고 비례대표 말고 지역구 여성의원이 많이 나와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운 것 같아요. 지역구 여성의원만 따지면 퍼센테이지가 내려가죠.◆백혜련> 굉장히 내려가죠. 특히 국민의힘은 아주 비율이 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신율> 왜 지역구가 중요하냐면요.◇이혜라> 연속성을 가질 수 있으니까.◇신율> 비례는 한 번 밖에 안주니까 연속성도 떨어지고 여성 정치인들이 경력이나 경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서 그 얘기를 하는 건데요.◆백혜련> 그래도 차츰 차츰 늘어는 가고 있습니다.◇신율> 전에는 15%였는데 지금 18% 좀 넘게 되고 그랬으니까요. 현안 여쭤봐야겠죠.◇이혜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중단했죠.◆백혜련>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이전하며 제일 큰 성과 내세운 게 도어스테핑이에요. 본인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가장 큰 성과라고 말씀했거든요. 그리고 사실 지금 외교라든지 경제라든지 굉장히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소통 부분의 도어스테핑을 꼽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중단한다고 하니까 아 이건 뭔가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리고 중단하게 된 원인이 결국 특정 언론인 MBC 행태에 문제 제기를 하면서 대통령실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건데요. MBC와 대통령실간 관계가 아직까지 사실 어느 쪽의 문제다 하는 게요. 국민들에게 문제가 된 녹음이 원천적으로 거기서 시작했잖아요. 바이든 이XX. 그걸 지금도 국민 앞에 틀어놓고 객관적으로 어떻게 들리냐고 물어보면 MBC만이 아니라 모든 방송사들이 보도했던 ‘바이든 이XX’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대통령실은 그것을 일방적으로 특정 언론에 책임을 씌우고, 도어스테핑이라는 게 약식 기자회견이고요. 국민 목소리를 듣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겠다는 목적으로 도입을 한 건데. 그 MBC 기자와의 설왕설래 이런 걸 문제삼아서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는다... 너무 오만하고 언론관에 있어서도 반헌법적인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이혜라> 우선 중단했는데 지속해야 한다고 보시는 거죠.◆백혜련> 그럼요. 어쨌든 간에 설화도 많이 문제는 됐어요.◇신율> 민주당도 도어스테핑 문제 많이 삼았잖아요.◆백혜련> 문제 많이 됐고, 태도 문제도 있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미로 열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설왕설래도 있었지만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중단한 게)본인에게도 굉장한 마이너스라 봐요. 어쨌든 대통령이 외국 나갈 때마다 문제되고 성과가 좋지는 않습니다. 도어스테핑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착되는 분위기였고, 국민들한테 본인도 유일하게 공약을 지키고 내세울 분야였단 말이에요. 근데 이걸 왜 갑자기 중단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신율> 정책도 그렇고 지속 가능이란 게 중요한데. 68차례 했다고 하죠. 했다가 그만둔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저는 굉장히 당혹스럽더라고요, 사실은. 근데 이제 사실 요새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여러 가지 걸리는 게 많을 것 같고요. 그중 하나가, 물론 크게 호응 얻는지 아닌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거기 민주당 의원들이 나갔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백혜련> 워낙 민주당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고 목소리 다양합니다.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되고 나서 여러 가지 사회 분란을 야기하는 문제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보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이 이제 생기게 된 것인데요.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벌써 주장할 시점인가 의문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각 개인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보이고요. 의원들 중에서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가시는 분들에 대해서 이건 안 된다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신율> 최재성 전 수석 같은 경우는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거기 나간 의원들은, 의원이면 공인인데 헌정 질서를 흔드는 행위가 아닌가 해서 굉장히 심하게 비판을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개인이라는 것은 물론 존중해야겠지만 국회의원은 공인이라 조금 다르게 봐야하는 거 아닌가요.◆백혜련> 의미가 좀 더 부여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 내에서도 그 부분 관련해 여러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나갈 시점 아니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당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저도 지금 당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에 해당될만한 그런 사안들 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무능력이나 무지 이런 걸 지적할 수는 있지만 그런 사안은 없기 때문에 국회의원이라는 위치에서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지만. 그러나 하나의 공인으로서 지금의 사태를, 현실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겁니다다. 그분들의 판단 자체를 정말 잘못됐다고 할 건 아닌 것 같아요.◇이혜라> 김건희 여사 언급도 지속되네요. 빈곤 포르노 관련해서 크게 다뤄집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을요.◆백혜련> 장경태 최고위원이 굳이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 필요는 없었다 생각합니다. 마치 너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으로만 몰려져서 실제 이 행정부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든지 윤석열 대통령 외교의 문제점 이런 것들이 다 가려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렇게까지 문제를 키울 필요는 없었는데. 이 문제는 장 최고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대통령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를 계속해서...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를 키우며 대응하는 것도 잘못됐다고 보이거든요. 오늘 대통령실에서 장경태 의원을 고발을 했어요.◇신율> 그게 조명 썼다, 안 썼다 그 문제 때문에 그렇죠.◆백혜련> 네, 근데 그게 고발까지 할 사항인가. 대통령실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발까지 할 사항인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이 스스로 그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고 생각해요.◇이혜라> 대통령실은 이미 조명 쓴 거 아니라고 했는데 조명쓴 근거 있다고 하니까 그 부분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백혜련> 그걸 형사적으로 풀 문제인가요. 우리나라 정치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 문제들을 형사적으로 푸는 걸 굉장히 큰 문제라고 봅니다.◇신율> 정치의 사법화라고 말하죠.◆백혜련> 특히나 대통령실은 가장 고도의 정치적인 판단과 행동을 보여야 할 곳이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을 상대로... 국회의원은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과장되게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고.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그런데 대통령실에서도 이 문제를 고발할 게 아니고 조명 쓰지 않았다는 걸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자료라든지 그런 걸 내서 장경태 의원이 잘못됐다고 밝혀주면 되는 사안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내지 않고 ‘그런 사실이 없다’. 그때 그 주변을 찍었던 걸 보니까 분명히 영상으로 찍은 무언가가 있을 거예요. 영상팀이든 있을텐데. 조명이 없었던 걸 증명할 자료나 여러 사람들의 진술이나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걸 내놔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면 되는 거지 이걸 형사 고발까지 한다. 정말 이건 유례없는 일이라고 봅니다.◇이혜라> 앞서 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지금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 당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유감표명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재명 대표 리더십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백혜련> 언론에서 계속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나 당내 분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처럼 많이 쓰는데 실제로는 우리 당 내에서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아직까지 검찰의 수사나 이런 게 일방적이고 정치적이고 이재명 대표를 몰아세우기 위한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걸 공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검찰이 지금 수사하는 과정을 보면 사실 이재명 대표가 연관됐다? 지금 여태까지 수사 받은 사람 중 단 한 사람도 얘기한 사람이 없어요. 남욱 변호사가 이번에 법정 가서 이재명 시장 측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이재명 시장 측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상황인데 그동안 수사 관례를 보면 압수, 구속, 체포 영장 모든 것에 이재명 대표 이름이 정작 문제가 된 피의자나 참고인들의 이름보다 훨씬 더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를 이미 찍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그 수사는 바로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탄압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신율>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관련한, 정진상 실장 문제나 김용 부원장 문제와 당이 너무나 엮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요새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업가 박 모씨에 의한 다선 의원이 집과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당하고 지금 출국금지까지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근데 이 문제, 다선 중진 의원 문제와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 문제를 놓고 봤을 때 너무 이쪽에 치우친다는 얘기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백혜련> 김용 부원장이나 정진상 실장 개인 비리로 수사가 시작됐다면 당연히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근데 처음부터 수사의 포맷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기 위한 그 시나리오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김용이나 정진상 개인을 옹호하거나 그렇게 하기 위한 입장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당에 대한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기소 이걸로 시나리오가 돼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다선 중진의원들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본인의 억울함을 피력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하는 의원님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습니다. 이걸 당 전체 차원으로 대응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판단들은 좀 있는 거죠.◇신율> 어떤 문제가 있나요.◆백혜련> 지금 이건 당에 대한 탄압으로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죠.◇신율> 근데 굉장히 다각도로 지금 다양한 인물이 물론, 소위 말하는 뇌물수수 의혹 말고도 다른 측면에서 다양한 정치인들이 기사에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면 취업 문제라든지. 이런 현상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민주당 의원으로서요. 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상황인데요.◆백혜련> 전방위적으로 검찰 쪽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탄압은 시작된 것 아닌가 생각은 듭니다. 정책적인 문제부터 개인 비리라면 비리... 이런 문제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고발조치나 뭔가 진술만 나오면 바로 압수수색 들어오고 수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그리고 김건희 여사나 그 측근들에 대한 수사와 비교했을 때 너무나 형평에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어서 당의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에 우려는 있고요. 지금은 저희도 확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개별대응에 맡기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시점되면 당 전체 차원의 문제로 대응해야 될 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이혜라> 최근 민주당 추진 중인 판검사 법 왜곡죄 도입법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법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요.◆백혜련> 법 왜곡죄에 대해서는 그게 갖는 장단점에 관해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해서...◇신율> 설명할게요. 법 왜곡죄는 판검사가 어떤 법을 적용해서 판결 내리거나 기소했을 때 이걸 법 왜곡해서 해석해서 특정인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면 법 왜곡죄가 있으면 그걸 고소고발 할수 있는 것이고 실제 독일, 노르웨이 이런 데는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백혜련> 그게 우리나라 현실에 과연 맞는 법인지 여러 가지 정합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우리 당에서도 지금 그건 의총에서 당론법안에서는 뺐습니다.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신율> 중요추진법안에는 들어있던데요.◆백혜련> 그건 당론법안과는 좀 다르죠. 중요추진법안에는 여러 법안이 들어가 있고요. 당론으로 강제적으로 하겠다는 법안에서는 빠져있기 때문에요. 논의 경과를 좀 봐야할 것 같아요.◇신율> 2018년에 당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문제는 법 왜곡죄 도입법이라는 것과 감사원법 개정 이게 같이 논의가 된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방탄용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백혜련> 감사원법은 저희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고요. 법 왜곡죄는 아닙니다. 두 개는 같이 연결되는 건 아니고요. 감사원은 지금 보이는 행태는 제가 봐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치적 중립성과 거리 있는 행동을 보이고 있고.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감사를 사실 할 수 없게 돼있습니다. 근데 거의 대부분 감사원에서 하는 것들이 정책적 문제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많은 문제가 있고. 감사위원들의 의결을 피하기 위해서 다른 편법을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제동장치로 감사원법은 추진되는 거고요. 전현희 위원장 같은 경우도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고발은 당연히 감사위원들의 의결을 거쳐야 할 사안이거든요. 근데 결국은 사무총장이 편법으로 감사위 의결 거치지 않고 고발하는 형태로 갔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감사원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이고요. 법 왜곡죄는 괜히 진짜 이재명 대표 방탄법으로 왜곡돼 해석될 측면도 있기 때문에 좀 더 논의해보겠다 이런 거죠.◇신율>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칠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백혜련> 네. 감사원의 독립성이라는 것 자체가 제대로 지켜지면 모르겠는데 그걸 지키지 못하면 제어하는 법도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특히 감사위원들에게 권한을 어떻게 보면 주는 법이에요. 사실 감사원이라는 건 감사원장이나 사무총장이 이렇게 똑 해서 하는 문제가 아니고 합의체의 성격을 갖는 겁니다. 감사위원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합의체의 성격을 갖고 그것이 모여서 의결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걸 피해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요. 감사위원들은 어차피 정치적 중립성을 갖는 구조로 짜여져 있지 않습니까. 전체 감사위원들에게 준다면 그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해치는 구조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이혜라> 저희 채널 특성상 주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실만한 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최근 위원장님께서 가상자산 법률안 법제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논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진전이 있었나요.◆백혜련> 1소위 법안 상정은 됐고요. 일단 가상자산법이 방대합니다. 그동안 제출됐던 법들은 법적인 정의에서부터 가상자산 업자들의 권리와 의무 등이 쭉 있는 법안이데요. 지금 테라라든지 FTX 사태 이런 것들을 보면서 일단은 여야 할 것 없이 다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행위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 그거에는 합의가 이뤄진 상황입니다. 그 법은 빨리 도입해야 한다... 그래서 제가 낸 법안은 한마디로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행위규제에 관한 법률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신율> 쉽게 얘기하면 가상자산을 다루는 회사가 고객들의 돈을 가지고 딴 데를 투자해도 그걸 제재하는 게 권고사항이지 의무는 아닌가봐요. 그걸 바꾼다는 거죠.◆백혜련> 가상자산 관련 규율되는 법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실 법으로 규정되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자금세탁과 관련한 부분만 자금 법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요. 실제로는 투자자를 보호하거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법안 자체가 없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논의가 시작되는 거죠.◇신율> 우리나라 가산자산 거래소 같은 경우 FTX 사태같은 건 절대 없다, 안심해라 하는데. 안심하고 싶지만 그 정도로 건전하게 잘 운영했으면 법 규제를 받아들이는 것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이혜라> 또 정무위원회가 금융위 소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투자소득세도 화제입니다.◆백혜련> 금융투자소득세, 금투세라고 하겠습니다. 금투세는 사실 2년 전 여야 모두 합의로 금투세를 하기로 합의됐던 법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시행이 되기로 돼 있었는데 그걸 지금 정부에서 갑자기 금투세 유예법안 갖고 나온 거예요. 금투세 유예까지도 그렇다 하는데 시행령으로 2가지 조항을 또 바꾸겠다 나온 거예요. 증권거래세를 원래 법안에서는 0.15%로 낮추게 돼 있었습니다. 근데 그 0.15가 아니라 0.2% 즉 0.05를 더 올리는 거죠. 0.2로 올리는 안으로 바꾸고요. 주식양도세는 10억 이상 자산가에게 부과되던 걸로 돼있었는데 100억 이상 투자자에게 물리는 거로 두 가지 조항을 바꾸겠다고 나왔거든요.사실 금투세 같은 경우는 여야가 왜 다 동의가 됐냐면 이게 아주 복잡하게 돼 있던 세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일 뿐만 아니라. 손실이 난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지 않게 하고 이득 본 사람에게는 세금을 내게 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실 조세 형평의 원칙을 볼 때 굉장히 합리적인 법안이거든요. 그래서 여야가 모두 동의했던 건데. 지금 기재부에서 갑자기 특별하게 사정 변경이 주식시장 좀 불안하다 이것만 있었는데. 금투세 유예와 함께 2개 시행령 개정까지 하겠다고 들고 나온 거거든요.그래서 문제 불거졌는데요. 저희당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금투세를 시행하는 게 맞다... 그러나 경제사정이 불안한 측면이 있는 건 맞습니다. 세계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주식시장도 들쑥날쑥 불안정하거든요. 어쨌든 이런 새로운 세제안이 던져지게 되면 시장이 적응을 못하고 이로 인한 혼란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해서 금투세를 유예하되 대신에 원래 하기로 한대로 증권거래세 0.15%, 주식양도세는 원래대로 10억 이상에게 부과하는 걸로 해달라는 게 지금 민주당의 안인데요. 지금 또 정부에서 반대하고 있다 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신율> 1가구 1주택자에 한해서는 종부세 개정하자라는 건데. 정부의 주장은, 여당의 주장은 민주당 때문에 그게 안되고 있다... 어쨌든 종부세 고지서는 이미 배달되기 시작했고. 공시지가는 그대로인데 시가는 내려서 거의 비슷한 지역도 있고. 이거 민주당 책임론 제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백혜련> 종부세는 여태까지 바뀌어온 게 많은데요. 우리당 입장에서는 1가구 1주택 하자 말자 입장이 있는데 전체적인 세수의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제가 알기로 이미 기재부에서 공정가액이라고 할까요. 종부세를 매기는 비율 자체를 낮춰서 상당히 실제로는 종부세 대상이 되는 액수가 떨어지기는 한 상황입니다.◇신율> 세금은 내되 예전보다 적게 낸다 이 말씀이시죠.◆백혜련> 종부세 대상이 되는 가구도 원래의 것보다는 떨어지게 된 거예요.◇신율> 120만 가구인가 그렇다던데, 알겠습니다. 오늘도 시간이 빨리 갔어요. 오늘 물어보고 싶은 거 다 여쭤보고 대답도 시원시원하게 해주셨습니다. 다음 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니까 건강 챙기시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백혜련> 따뜻하게 입고 다니겠습니다. 고맙습니다.◇신율> 다음 주에는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럴 때 제일 중요한 게 건강 챙기는 겁니다. 저희 준비한 순서 여기까지고요.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11.23 I 이혜라 기자
원정도박도 회삿돈으로…해외로 자금 빼돌린 역외탈세자들
  • 원정도박도 회삿돈으로…해외로 자금 빼돌린 역외탈세자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달러화 강세에 따른 고환율 상황에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외화 자금을 빼돌린 역외탈세자 대상으로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현지법인의 투자자금을 회수하지 않거나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자금을 이전하거나 무형자산을 부당하게 이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로 유출한 돈은 호화생활에 쓰거나 카지노 원정도박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역외탈세 혐의가 확인된 53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실질과 다르게 사업구조를 꾸며놓고 내국법인의 자금·소득을 국외 이전하거나 국내 반입해야 할 소득을 현지에서 빼돌려 외화자금을 지속 유출했다”며 “경제 위기에서 해당 기업·사주는 반사회적인 역외탈세로 외화자금을 빼돌려 원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세무조사 대상 유형은 △법인의 외화자금 유출·사적 사용(24명), △무형자산 부당 이전(16명) △다국적기업의 국내이익 편법 반출(13명) 등이다.한 내국법인 A사는 사주가 차명 소유한 현지법인 B 지분 49%를 해외시장 진출 명목으로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명의 대여자를 통해 사주의 해외자금으로 축적했다. 사주는 B의 A 제품 판매 수익 배당금을 명의 대여자 명목으로 받아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이에 국세청은 사주의 지분 양도소득·배당소득 미신고에 과세를 하고 A가 끼워넣기 거래로 페이퍼컴퍼니에 준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 조치했다.다른 내국법인 C사는 사주가 해외에서 받은 자금과 회사 법인카드를 해외 체류비, 원정 도박에 사용했다. 법인카드를 카지노 호텔에서 사용한 것으로 거짓 결제하고 대금을 돌려받아 4년간 64회에 걸쳐 도박자금을 마련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한 세액 추징 절차에 들어갔다.국외용역매출 부당수취 사례. 법인 직원이 국외에서 수행한 용역 매출을 신고 누락한 후 사주가 해외에서 대가를 수취해 원정도박 등에 사적 사용했다. (이미지=국세청)내국법인 D사는 직접 개발한 상표권을 사주 소유 페이퍼컴퍼니에 등록하고선 상표권 사용료는 물론 상표권 가치 유지를 위한 콘셉트 개발 비용, 브랜드 광고비까지 지불했다. 국세청은 D가 페이퍼컴퍼니에 매년 부당하게 부담한 개발비·광고비를 과세해 세액 수백억원을 추징했다.다국적기업 자회사인 내국법인 E사는 코로나19 특수로 수요가 급증하자 국내 소비자보다 해외 관계사에 제품을 저가로 판매해 소득을 국외로 이전했다. 중간지주사는 국내 유보된 영업이익을 수천억원의 배당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배당을 받는 사람을 위조해 실제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이 낮은 곳으로 바꾸는 행위도 벌였다.역외 탈세는 국부가 부당 유출되고 과세 주권이 침해되는 반사회적 위법행위라고 국세청은 규정했다.오 국장은 “이번 조사에서 외환 송금내역, 수출입 통관자료, 해외투자명세를 철저히 검증하고 세법과 조세조약에 따라 포렌식, 금융거래조사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며 “조세포탈 혐의가 확인되면 범칙조사를 통해 고발 조치해 엄정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세청은 최근 3년(2019~2021년)간 역외탈세 조사를 통해 1조655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1조736억원, 부가가치세 4458억원, 소득세 697억원, 증여세 494억원 등 순이다.오 국장은 “앞으로도 조세법률주의, 조세공평주의, 공정과세 원칙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능적·반사회적 역외탈세는 세무조사 역량을 계속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19~2021년 세목별 역외탈세 세무조사 결과. (이미지=국세청)
2022.11.23 I 이명철 기자
서울시, 2030년까지 잠실·서울역·마곡 '3대 마이스 거점' 조성
  • 서울시, 2030년까지 잠실·서울역·마곡 '3대 마이스 거점' 조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역과 잠실운동장, 마곡지구 일대 등이 2030년까지 서울의 3대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된다. 마이스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을 통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산업으로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이들 3곳에는 현재의 3.5배 수준인 약 23만㎡(약 7만평) 규모 마이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2021년 서울 마이스 ON 및 SMA 연례회의.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에 대응하기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라는 목표에 따라 4대 분야·17개 핵심과제로 이번 계획을 추진한다. 4대 분야는 △스마트 마이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민관 거버넌스 확충 등이다.이번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 등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현재의 약 3.5배로 확대(약 6만 5000㎡→약 23만㎡)된다. 또 서남권(마곡 마이스~서울식물원 연계)과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일대) 등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쇼핑, 문화, 교통, 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서울시는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유치한다. 지난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열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로 정례화하고, 전 세계 이목을 집중할 수 있는 국제이벤트 추가 유치도 추진 중이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엔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인 ‘서울 마이스 허브’ 조성하고,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서울시는 국내에선 300개 이상의 마이스 업계로 구성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하고, 해외에선 뉴욕,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24일 열리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연례총회에서 공유할 예정이다.신현대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총괄 대표는 “서울시가 이번 중기계획에 지금까지 업계가 요구했던 사항들과 장기적인 로드맵을 충실히 담아주었다”며 “인력 양성은 시급히 추진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이브리드 과정으로의 진화를 통해 한층 도약해 지난해 서울은 세계 2위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됐다”며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3 I 양희동 기자
SKT 이프랜드, 49개국 동시 출시…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 SKT 이프랜드, 49개국 동시 출시…영어·중국어·일본어 지원
  • 이프랜드 글로벌 적용 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가 49개국에 동시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SKT는 23일 이프랜드를 글로벌 넘버원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발표했다. 49개국 동시 출시를 통해 현지 반응을 타진한 후, 반응이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일본에서는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채결했으며 양사는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밖에 SKT는 해외 대학과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제휴해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달 초 태국 방콕에서는 100년 이상의 전통 왕립대학을 운영중심은 반솜데즈차오프라야 라자바트 대학(BSRU),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함께 3자간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BSRU와 동아방송예술대가 진행하는 한국어, 태국어, 영어 수업들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지리적·언어적 한계를 메타버스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또 덴마크 패션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해 이프랜드 의상을 제작해 연내 제공한다.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기존에 앱을 설치한 이들은 별도 설치없이 해외서 접속하면 글로벌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다양한 피부색이 적용된 아바타가 ‘비르거 크리스텐슨’의 디지털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도 도입됐다. 또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1:1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프미(ifme)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오리지널 메타버스 K-POP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The Fan Live Talkon)’은 해외K팝 팬 층을 타겟으로 50% 이상 영어로 진행되며, K팝 연습생 글로벌 오디션 및 글로벌 신인 아이돌 육성 등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한다.SKT는 이프랜드 SNS 채널을 통해 이프랜드 K팝 콘텐츠 밋업에 참여한 해외 이용자들에게 출연 아티스트의 다양한 굿즈와 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연내 진행 예정이다.한편 이프랜드는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명을 돌파하며 연초 300만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작년 7월 선보인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2.11.23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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