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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전 차종 시승 이벤트 전국서 진행
  • 르노코리아, 전 차종 시승 이벤트 전국서 진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기념해 전 차종 대상 소비자 시승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로 다양한 경품과 함께 전국 전시장에서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소비자들이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직접 체험해 보고, 연내 출고로 개소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QM6, SM6, XM3(가솔린 모델) 주요 차량들의 경쟁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번 시승 이벤트를 마련했다.시승 이벤트 참여 고객 모두에게는 고객 맞춤형 2023년도 탁상 캘린더를 제공한다. ‘나를 닮은 하이브리드’라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광고 컨셉에 맞추어 고객이 직접 고른 사진 등으로 제작하는 나를 닮은 캘린더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QM6, SM6, XM3 시승 이후 계약 및 올 연말까지 차량을 출고한 개인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3명) △비스포크 청소기(5명) △일리 커피 머신(50명) △핸디형 차량 청소기(200명)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내년 1월 4일 발표 예정이다.르노코리아자동차 전국 170여개 영업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 차종 시승 이벤트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르노코리아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한편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시장 출시 직후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차 평가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얻으며 11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2022.11.17 I 송승현 기자
‘CES 2023’ 혁신상 휩쓴 韓 기업들…삼성전자 46개 최다(종합)
  • ‘CES 2023’ 혁신상 휩쓴 韓 기업들…삼성전자 46개 최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을 앞두고 다양한 제품으로 혁신상을 휩쓸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개 부문에 걸쳐 2023년 CES 혁신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삼성전자를 포함해 LG전자·SK이노베이션·SK텔레콤·한국조선해양·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90여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CES 최고혁신상 및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CES 혁신상은 CTA가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서비스에 수여한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6개와 28개의 혁신상을 받으면서 CES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양사 모두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그중 2023년형 TV 신제품, 게이밍 모니터, 생체 인증 카드용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 혁신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066570)에선 LG 올레드 TV가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12개 혁신상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Gaming)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코드제로 A9S,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등 생활가전 등에서도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이 나왔다.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사진=LG전자)SK그룹에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바이오팜, SK에코플랜트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에선 SK온의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가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5개 제품이 8개 혁신상을 받았다.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엑스레이(X-ray) 영상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설리번 A’로, SK바이오팜(326030)은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글래스’(Zero Glasses)와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로 혁신상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디지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CES 2023에서 내장 기술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K온의 E556 SF(Super Fast)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 AI 자율운항 LNG 연료공급 관리시스템(Hi-GAS+), 차세대 선박 전기추진시스템(Hi-EPS), 산업단지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친환경 고압차단기(GREENTRIC ECO 170kV GIS),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XiteSafety), 모빌리티 솔라 에너지솔루션(HYUNDAI Mobility Solar),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등 7개 제품으로 9개 혁신상을 받았다. 아비커스의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2.11.17 I 박순엽 기자
빈 살만은 왜 머리에 '붉은색 천'을 걸쳤나요
  • 빈 살만은 왜 머리에 '붉은색 천'을 걸쳤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하면서 입은 의상은 현지 전통 의상인가요? 복장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접, 악수하고 있다. 붉은색 체크무늬의 슈막을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A.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방한하면서 걸친 의상은 사우디 전통 남성 의상입니다. 사우디 전통 남성 의상의 특징은 머리에 걸치는 스카프와 온몸을 감싸는 옷으로 나뉩니다.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으로 감싸는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작용합니다. 무슬림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가 항상 머리를 가리고 다녔다고 믿습니다. 무함마드의 출생지 메카는 지금의 사우디 메카주(州)에 있습니다. 무슬림 적통 국가 사우디가 무함마드처럼 옷을 입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무엇보다 실용적인 요인이 큽니다. 사우디는 사막 기후 탓에 신체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통 복장은 건조한 기후와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온이 높지만 습도는 낮아서 이렇게 입더라도 더위를 느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남성뿐 아니라 여성이 온몸을 가리는 이유도 종교적인 이유에 더해 기후적인 요인이 크기는 마찬가지입니다.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머리 복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머리에 직접 쓰는 속 모자 격인 타키야(Taqiyah)와 그 위에 걸치는 긴 천 슈막(Shemagh), 슈막 위에 걸쳐 고정하는 검은 줄 이깔(Iqal)입니다.17일 오후 방한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숙소인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함께 방한한 사우디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하나같이 붉은색 체크무늬의 슈막을 착용하고 있다.(사진=뉴시스)타키야는 무슬림이 보편적으로 걸치는 모자입니다. 챙이 없는 게 특징입니다. 슈막 안에 쓰는 타키야는 흰색이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수니파 사우디가 아닌 시아파 국가에서 타키야는 ‘종교적 박해를 받게 돼 불가피하게 종교를 숨긴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타키야가 머리를 가리는 것이니, 어느 정도 뜻이 일치해 보입니다.슈막은 무슬림 가운데 걸프만 국가에서 흔히 씁니다.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에미레이트 등에서 남성이 슈막을 걸칩니다. 개중에 사우디 슈막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붉은색으로 된 체크무늬입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쓰던 어망과 농작물 모양에서 붉은색 체크무늬가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문명은 아라비아 반도의 번영을 상징하죠. 혹자는 이 패턴과 색이 유럽에서 넘어왔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이깔은 애초 낙타 무릎에 묶어서 주저앉히는 용도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게 슈막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자 위에 걸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깔은 염소 털로 두 개의 둥근 원을 겹치게 해서 짭니다. 쓰는 사람마다 두상 모양과 둘레가 다르니,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깔이 없으면 수시로 몰아치는 모래 폭풍 앞에서 슈막은 금세 날아가 버릴 겁니다. 일부는 이깔을 착용하지 않기도 합니다.에르메스에서 출시한 슈막.(사진=에르메스)전신 복장은 토브(Thobe)라고 합니다. 흰옷이 보통입니다. 원피스처럼 상·하의가 하나로 된 이 옷은 긴소매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입니다. 사우디에서는 신체를 드러내는 복장이 금지돼 있고 남성도 예외는 아닙니다. 남성이라고 해도 무릎이 보이는 복장을 하면 종교시설은 물론이고 관공서와 쇼핑몰 출입을 제한받습니다.아랍 전통의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명품업체까지 뛰어든 격전지입니다. 에르메스, 루이 비통, 샤넬을 비롯한 명품 브랜드가 슈막을 출시하고 오일머니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17 I 전재욱 기자
증권가 “금투세 도입, 투자 위축될 것”… 금융당국 “유예 법안 통과해야”
  • 증권가 “금투세 도입, 투자 위축될 것”… 금융당국 “유예 법안 통과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내년 도입을 앞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2년간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금융위원회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해 17일 금융투자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논의를 위한 자본시장 동향 관련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금투세를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2년간 도입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개진했다.이날 간담회는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과 오무영 금투협 산업전략본부장, 김영진 금투협 세제지원부장, 정창규 한국거래소 주식매매제도팀장 그리고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7개사의 리서치·세제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주식시장 거래가 위축된 상황에서 금투세 전면도입은 시장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A 관계자는 “실제 과세부담 여부와 관계없이, 과세부담 가능성 발생만으로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B 관계자는 “금투세로 인해 세후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우리 증시 거래가 크게 위축될 것이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일반화되어 있는 만큼, 우리 증시가 해외투자에 비해 매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납세자 및 투자자들의 세제 관련 예측가능성이 크게 떨어지고, 현장에서의 세제 집행 관련 준비도 보다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C 관계자는 “2023년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제 도입, 시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납세자의 예측가능성을 훼손하고,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만큼, 납세자 주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D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설명 등의 시간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세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조세저항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유예기간 중에 금투세제 세부 내용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후에 금투세가 도입될 시 증권거래세는 점진적으로 폐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E 관계자는 “반기별 원천징수 및 확정신고 등 세금납부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 납세협력비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F 관계자는 “투자자의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혜택을 더 주고, 세제로 인해 투자를 위축하지 않도록 공제기준이나 세율도 추가 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정책관은 증권사 관계자 의견에 공감하면서 “주요국 통화긴축,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등 주식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현행 시장상황 고려시 지금 금투세를 당장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이에 따라 정부는 2년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아울러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 금투세 도입을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주신다면 유예기간 동안 일반투자자 보호 강화, 우리 자본시장 제도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를 통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확대 등 우리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는 제도적인 조치들을 차질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이정현 기자
기보, 식품진흥원과 식품중소기업에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 기보, 식품진흥원과 식품중소기업에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식품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 활동 지원 및 플랫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기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기보와 식품진흥원이 개방형 기술혁신과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식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플랫폼 정보 연계 및 기보 e-전자계약시스템 공동 활용 △공동 홍보체계 마련 △기술이전 기업에 기술금융 연계 및 사업화 지원 △양 기관 핵심 역량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식품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다음달 차세대 중소벤처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마트 테크브릿지는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를 연계해 중소기업에 수요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기술매칭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및 민간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양 기관이 이번 협약으로 식품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식품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보는 스마트 테크브릿지의 온라인 전자계약시스템을 공유해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스마트 테크브릿지가 차별화된 서비스로 기술사업화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1.17 I 함지현 기자
"5년 무이자인데…"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3번 연속 찬밥
  • "5년 무이자인데…"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택지 3번 연속 찬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년 무이자 분납’이라는 파격적 혜택을 내걸며 충북에 공급한 택지가 시장에서 ‘3번 연속’ 찬밥신세에 놓였다.시행사들이 부동산 경기악화, 자금조달 난항, 건축비 인상 등 ‘3중고’를 겪는 탓에 해당 택지에 관심을 가질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LH는 조건을 대폭 낮춰가며 3차례나 공급 공고를 냈지만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다.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조감도 (사진=충북 괴산군)◇ LH ‘5년 무이자 분할납부’ 파격 혜택에도…시장 환심 ‘역부족’17일 LH 청약센터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A4블록에 대한 1·2순위 공급공고가 3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입찰자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사리 일대 20만3392㎡에 총 936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 공공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오는 2024년 상주인구 3377명(1816가구)을 수용할 수 있는 LH임대주택 350가구, 분양주택 1431가구, 단독주택 35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공공주택 외에도 군립도서관, 반다비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문화시설이 들어선다.이번에 공고가 나온 A3·A4블록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다. 건폐율, 용적률은 각각 60% 이하, 170% 이하다. 최고 20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세대수는 A3블록 436가구, A4블록 435가구다. 건축가능일은 내년 8월 31일,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25년 10월 31일로 예정돼 있다. 해당 부지에 대한 공급 공고가 나온 것은 올 들어 3번째다. 지난 6월 8일 처음 공고가 올라온 후로 아무도 입찰에 들어오지 않아서 LH는 계속 조건을 낮춰가며 공급을 재도전했다.지난 6월 8일 올라왔던 첫번째 공고문을 보면 A3블록의 공급가격은 142억3170만원, 대금납부 조건은 ‘3년 분할 유이자’였다. 계약금 10%를 낸 후 나머지 잔금 90%를 매 6개월마다 6회 균등 분할납부하는 조건이다. 할부이자는 연 2.3%였다.뿐만 아니라 ‘사전청약’ 조건도 있었다. 사전청약은 아파트 착공 시 분양을 진행하는 일반청약(본청약)보다 2~3년 앞당겨 주택을 공급하는 청약제도를 말한다.매수인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사전청약을 실시해야 한다. 사전청약으로 공급해야 되는 물량은 택지매각 공고 시 총 세대수(모집공고 전 이주자주택 등 우선공급 배정 호수 제외)의 85% 이상이다.하지만 입찰자는 없었다. 이후 한 달 남짓 지난 7월 26일. LH 청약센터에는 △A3블록 142억3170만원 △A4블록 115억4170만원으로 다시 공고가 올라왔다. 대금납부 조건은 ‘1년 거치 3년 유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완화됐다. 대신 사전청약 조건은 여전히 있었다.그러나 시장의 환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LH는 지난달 31일 3번째로 올린 공급 공고에 ‘파격적 혜택’을 내걸었다. 대금납부조건을 ‘5년 무이자 분할납부’(6개월 간격)로 대폭 완화한 것. 사전청약 조건도 없앴다. 대신 공급가격은 동일했다.결과는 어땠을까. 이번에도 입찰자는 없었다. LH로서는 최대한의 혜택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임자는 안 나타났다.(자료=LH 청약센터 캡처)LH 관계자는 “대금납부 조건을 최대한 풀어준 것이기 때문에, 2순위 모집 후에도 입찰자가 안 들어오면 수의계약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었다”며 “다만 수의계약 진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수의계약이란 경쟁계약을 하지 않고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해서 체결하는 계약을 말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 등이 체결하는 모든 계약은 경쟁계약 방식을 취하는 것이 원칙인데 수의계약은 그 예외가 된다.◇ 부동산 경기·자금조달·건축비 ‘3중고’…시행사들 ‘죽음의 계곡’LH가 야심차게 내놓은 혜택이 시장에서 반응을 얻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충북지역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 충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8월 8일부터 14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11월 1주(11월 7일 기준) 충북지역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9% 하락했다.충북에서 분양한 아파트들도 줄줄이 ‘미분양’ 신세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지난달 21일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1·2순위 청약 결과 총 1019가구 공급에 단 33명만 접수했다. 전용면적 84~111㎡ 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택형에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동안리 1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냈는데 1·2순위 청약 결과를 보면 545가구 모집에 138명만 신청했다. 전용 84~109㎡에 걸쳐 모든 평수가 미달됐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504-5번지 일원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도 지난 9월 27일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는데 1454가구 공급에 1·2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은 423명이었다. 이 단지도 대부분 미달이 발생했다.자금조달도 어렵다. 시중은행 등 1금융권이 부동산 PF를 중단하면서 제2금융권인 증권사, 캐피털사가 신규 대출 및 연장 조건으로 연 10~20%의 고금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기본형건축비를 2.53% 올리면서 올 들어 3차례 기본형건축비 인상에 나섰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악화, 자금조달 난항, 건축비 인상이란 ‘3중고’가 겹쳐 시행업계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자연스레 택지 경쟁률도 떨어진다.한 시행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올 하반기에 급격히 얼어붙은 데다, 공사비와 금리도 크게 올라버려서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행사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땅도 팔아야 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신규부지를 검토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아무리 LH가 공급하는 택지여도 사업성이 없으면 쉽게 입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2.11.17 I 김성수 기자
'유럽 완판' 아이오닉6,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
  • '유럽 완판' 아이오닉6,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유럽 신차 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아이오닉 6, 유럽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전 등급 획득현대차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해 아이오닉 5가 유로 NCAP 별 다섯 등급에 오른데 이어 아이오닉 6의 최고 등급 획득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모두가 별 다섯을 받았다.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으로,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 6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평가 항목의 종합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유로 NCAP측은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사고로 에어백이 전개되면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와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 주행 보조시스템이 도로 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봤다. 차체는 물론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시스템,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이 결합돼 최고 등급의 안전도 획득을 이끌었다는 평가다.이 외에도 아이오닉 6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포함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상품·마케팅 담당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의 분야에서 선두주자인 동시에 우리의 전기차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이전 유로 NCAP 테스트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가 별 다섯을 획득한데 이어 아이오닉 6까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아이오닉 5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평가로 알려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한편,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서 초도 공급 물량에 대한 예약 판매에 들어간지 하루만에 2500대가 완판됐다.
2022.11.17 I 손의연 기자
  • “겨울철 건강관리, 독감 예방 접종부터 시작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겨울이 되면 추워진 날씨에 신체 활동이 줄어들어 근육과 신경이 위축되고, 겹겹이 옷을 껴입어 둔해진 움직임 때문에 낙상 사고도 늘어나게 된다. 또한 밀폐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성 역시 높아질 수 있으며 송년회 등의 모임 증가에 따른 과식과 과음, 연말연시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가 쉽다.이와 함께 3년 만에 독감주의보 발령으로 트윈데믹이 우려된다며 의료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과장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제시하면서 이것을 잘 준수하면 올 겨울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첫째, 독감 백신을 꼭 접종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은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패혈증이나 뇌졸중 등에 걸릴 확률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둘째, 체내에 적절한 수분을 유지한다. 난방으로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대한 신체 방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하루 1.5리터 이상 약간 따뜻한 물을 섭취하여 체세포에 영양 공급과 독소 제거로 체액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세 번째는 청결한 위생 관리의 생활화로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소독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손소독제를 최근 많이 사용하는데 보습제를 꼭 발라서 피부 손상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넷째,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 겨울철에는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어 영양이 풍부하면서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와 E, 항산화제의 섭취를 권장한다.마지막으로 운동을 포함한 적정량의 신체활동을 유지한다. 걷기와 조깅 같은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력도 향상할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 감소와 숙면 유도로 바람직한 생활 습관도 길러 준다.정은진 과장은 “무엇보다 움츠러들지 않고 추위에 맞설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이 중요하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5대 생활 수칙을 오늘부터 당장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1.17 I 이순용 기자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6주째 1위 독주…“연말 효과 톡톡”
  •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6주째 1위 독주…“연말 효과 톡톡”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3’(미래의창)이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하고 있다.온라인 서점 예스24는 “이달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트렌드 코리아 2023’이 6주째 선두를 지켰다”고 17일 밝혔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쓴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서점가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2023년 경제 전망 서적들의 인기를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자료=예스24김난도 교수에 따르면 내년의 핵심 키워드는 ‘평균 실종’이다.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N극화·단극화가 평균에 가까운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진단이다. ‘짠테크’와 ‘스몰 럭셔리’가 공존하는 양극화 시장을 전망한 동시에 대중 시장이 흔들리면서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차별화·다양성이 필요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출판계는 최근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상황이 달라짐에 따라 내년 전망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당분간 예측 서적들의 인기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법 관련 고전 속 숨은 의미를 발견하고 현 사회에 적용하는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다섯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고 한 남자가 헤쳐 온 역사의 격랑 속 울림을 전하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3위를 기록했다.단풍 에디션으로 찾아온 작가 김호연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주에 이어 4위를 지켰다. 도쿄로 상경한 시골 소녀의 행복한 스쿨 라이프 코미디를 그린 만화 ‘스킵과 로퍼 1~2 합본 세트’는 5위에 안착했다.인기 신간들의 합세로 어린이 학습만화 및 창작동화가 강세를 이어간 한 주이기도 했다. 초등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의 새 시리즈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6 물리 2’가 예약판매와 동시에 8위로 진입했고 국내 누적 190만 부를 돌파한 창작동화 ‘전천당 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야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6’ 역시 예약판매로 11위를 기록했다.전자책(e-Book) 분야에서도 ‘트렌드 코리아 2023’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1st Look) 2022년 11월호 248호’가 2위를 기록했다.
2022.11.17 I 김미경 기자
JW중외제약, 에스엔이바이오와 2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JW중외제약, 에스엔이바이오와 2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에스엔이바이오’(S&E bio)와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왼쪽)와 방오영 에스엔이바이오 대표가 17일 서울 서초동 JW중외제약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JW중외제약)이번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은 20억원을 투자해 에스엔이바이오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취득해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양사 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스엔이바이오는 방오영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2019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마이크로RNA(miRNA)를 탑재한 줄기세포 기반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와 세포 간 메신저 역할을 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체로 주목받는 물질이다.에스엔이바이오는 난친성 중추신경 질환 대상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혈관·신경 재생 등에 유익한 물질을 엑소좀을 통해 손상된 부위에 전달하려는 것이다.방오영 에스엔이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JW중외제약과의 협력으로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개방형 혁신 전략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엑소좀 기반 치료법은 기존 세포치료제보다 효력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반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에스엔이바이오와 같은 유망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김진호 기자
윤수미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윤수미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진단혈액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앙대병원은 윤수미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2년 대한진단혈액학회 워크숍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윤수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윤수미 교수는 지난해 11월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Lab)에서 발행하는 ‘다이그노스틱스(Diagnostics)’ 저널에 게재한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서 Sysmex DI-60의 데이터는 얼마나 재현 가능한가?(How Reproducible Is the Data from Sysmex DI-60 in Leukopenic Samples?)’라는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수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의 말초혈액도말을 이용해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 Sysmex DI-60의 성능을 평가했을 때, 검체 내 백혈구 수에 따라 유의하게 다른 성능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한진단혈액학회는 학회 정회원들 가운데 최근 2년간 혈액학 관련 SCI(E) 등재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제 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신청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의 독창성, 연구 설계의 우수성, 학문적 성과, JCR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등을 평가해 그 업적이 뛰어난 연구자에게 우수 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윤수미 교수는 “임상 검사실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 있어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백혈구 수가 감소된 검체에서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의 성능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22.11.17 I 이지현 기자
SK온·SKIET,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그룹 최초
  • SK온·SKIET, ‘CES 2023’ 최고 혁신상 수상…그룹 최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16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수여하는 ‘CES 2023 최고 혁신상’에 자회사인 SK온과 SKIET의 제품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CES에 참여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혁신상을 선정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은 기술·디자인·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응모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하나의 제품·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 제품을 선정한다. CES 2023에서 내장 기술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K온의 E556 SF(Super Fast) 배터리 (사진=SK이노베이션)우선 공식 제품명이 E556인 SK온의 SF 배터리(Super Fast Battery)가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수상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서 인정받은 셈이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킬로미터(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게다가 SF 배터리는 현재 시장서 판매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통상 20~30분대 수준인 다른 제품과 달리 단 18분 만에 80%까지 급속충전이 된다. 현재 이 배터리는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돼 있다. CES 2023에서 모바일 기기&액세서리 부문의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lexible Cover Window) (사진=SK이노베이션)또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Flexible Cover Window)도 ‘모바일 기기&액세서리’(Mobile Devices & Accessories)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와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I·Poly Imide) 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과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쓰인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3에서 총 5개 제품이 8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수상한 제품·솔루션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SK지오센트릭) △E556 SF배터리(SK온) △NCM9 배터리(SK온) △FCW(SKIET) △LiBS분리막(SKIET) 등이다. 이중 NCM9(CES 2022 수상)과 FCW(CES 2021 수상)는 현재까지 두 번에 걸친 수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거듭 인정받았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CES에서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는 건 SK이노베이션 계열 배터리와 소재 분야 제품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7 I 박순엽 기자
DL이앤씨, 美첫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1.7조 규모
  • DL이앤씨, 美첫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1.7조 규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DL E&C)가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olden Triangle Polymers Project)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서(FID)를 발주처로부터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수주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해당 현장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총 공사 금액은 약 1조6700억원(12억6000만달러) 규모로 DL이앤씨의 미국 현지법인인 DL USA(DL이앤씨 100% 지분 보유)가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DL USA의 수주 금액은 약 6600억원으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한다. 현지 시공과 벌크 자재 구매는 자크리 인더스트리얼이 담당한다. 현장은 미국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의 접경지역인 오렌지 카운티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180km 떨어져 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추진중 이다. DL이앤씨는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이 진행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DL이앤씨는 2011년 사우디 NC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후 2019년 사업주의 요청에 따라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의 투자비 산출을 위한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였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프로젝트가 잠정 연기됐으나 DL이앤씨는 성공적인 기본설계 수행과 사업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2022년 착공해 2026년 내 상업운전이 목표다. 연간 10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 유닛 2기로 구성된다. 유닛 당 생산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DL이앤씨는 모듈러 및 BIM(건설정보모델링)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이번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미국에서 수주한 첫번째 석유화학 플랜트로 큰 의미가 있다” 라고 전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토대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7 I 오희나 기자
엔비디아, 아쉬운 3Q 실적에도 시간외서 상승…왜? (영상)
  • 엔비디아, 아쉬운 3Q 실적에도 시간외서 상승…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최근 강세가 두드러졌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게 원인으로 해석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3% 급락했고 나스닥지수도 1.5% 하락하며 3대 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두 가지 지표(경제지표·실적)가 있었지만 서로 엇갈린 시그널을 보여줬다. 우선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소비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반면 대형마트 체인 ‘타깃’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다른 신호를 보냈다. 타깃은 전국적으로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고 미용, 가정용품, 식료품, 가구, 전자기기, 완구, 의류 등 품목별로 균형이 잡혀있어 주요 소비경기 가늠자로 통한다. ◇엔비디아(NVDA, 159.10 ▼4.54%, ▲2.2%*)비메모리 반도체(GPU) 설계 업체(팹리스) 엔비디아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5%에서 하락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올랐다.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성장동력인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7% 감소한 5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57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게임부문 매출은 51% 급감한 반면 데이터센터부문이 31% 증가하며 매출을 방어했다. 다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9달러로 예상치 0.7달러에 못미쳤고 4분기 매출 목표치도 60억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61억달러보다 낮았다. 한편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깃(TGT, 155.47 ▼13.14%) 대형마켓 체인 타깃의 주가가 13% 넘는 급락으로 마감했다. 어닝쇼크 여파다. 타깃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265억2000만달러(전년비 3.4%↑), 동일점포매출 성장률 2.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263억8000만달러, 2.2%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조정EPS가 1.5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16달러를 크게 밑돌았을뿐 아니라 전년동기대비 49.2% 급감한 ‘어닝쇼크’였다. 3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다. 재고처리를 위해 할인마케팅을 진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다행히 재고증가율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깃측은 “경기둔화, 인플레이션, 금리 등 여파로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이런 분위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이 한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타깃은 또 향후 3년간 20억~30억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니발(CCL, 9.63 ▼13.71% ) 세계 최대의 크루즈 업체 중 하나인 카니발 주가가 14% 가까운 급락으로 마감했다.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니발은 2024년 만기 도래하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전환 선순위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당 전환가격은 13.39달러로 알려졌다. 채권 발행 규모인 10억달러는 현 시가총액의 8~9% 수준으로 주식 전환시 주주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가 큰 모습이다.
2022.11.17 I 유재희 기자
韓·사우디, 벤처투자 전문기관 간 투자협력·스타트업 지원 MOU
  • 韓·사우디, 벤처투자 전문기관 간 투자협력·스타트업 지원 MOU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벤처투자 전문기관 간투자협력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이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태펀드 운영기관인 ‘사우디 벤처 캐피탈 컴퍼니(Saudi Venture Capital Company, SVC)’의 나빌 코샥 대표이사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양국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스타트업 지원 중점과제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글로벌 자본 유치 전략을 담은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이후 실질적 행보로 지난 9월 20~21일에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개최해 구글·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과 K-스타트업 공동 육성 세리머니, 2억1500만 달러 규모의 한-미 공동펀드 결성 협약 등의 성과를 냈다.아울러 ‘컴업 2022’ 행사장에서 이영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과 양자면담에서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고 그 후속 조치로 이번 KIVC과 SVC 간 MOU가 체결됐다.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SVC를 설립해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매칭투자, 펀드 출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SVC는 KVIC의 모태펀드 운용정책과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 1월 KVIC과 투자 정책 및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수차례 KVIC의 모태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받았다.사우디아라비아는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관련 분야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이런 배경하에서 SVC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간 실질적인 투자협력 및 기업교류를 위해 KVIC과 다시 MOU를 맺게 됐다. 업무협약은 올해 1월에 종료된 협약 내용인 양 기관 간 투자전략, 정책 및 절차에 대한 의견 교환 등을 넘어 양국 간 구체적 협력을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우선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협력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예를 들어 KVIC-SVC 간 공동펀드 결성 또는 다른 형태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탈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중동 지역에 조성된 글로벌펀드는 지난해 UAE에 결성돼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가 운용하는 펀드가 유일하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 글로벌펀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이 높은 양국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한다.이영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 석유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산업에 과감히 투자하는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성장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국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7 I 함지현 기자
지각 접종…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 지각 접종…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지난 5월에 감염됐습니다. 주변에 재확진된 이들이 늘고 있어 3차 접종을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백신 종류가 여러 가지로 늘었더라고요. 1가? 2가?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 하루 1만명 이하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6만명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경남 거창군민이 지난 10월 기준 6만475명입니다. 매일 군단위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입니다.(사진=이데일리DB)◇ 오미크론 변이에 1·2차 백신 효과 ‘뚝뚝’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입니다. 1차는 87.9%, 2차 87.1%가 접종을 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 자발적으로 백신을 맞은 것입니다. 3차 접종률은 65.6%,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률은 14.8%입니다. 그런데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무엇 때문일까요?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면역원성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입원 환자(58~94세)의 4차 접종 후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를 분석한 결과 4차 접종 후 4주까지 중화항체가가 증가했으나, 7주부터 32주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이 결과는 20~59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중화항체가 분석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출현 이전까지만 해도 2차 접종만으로도 백신으로 인한 감염 예방효과는 6개월 이상 유지할 수 있었지만, 4차 접종 이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2개월 이후부터는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빠른 면역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입니다. 1~2차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 기반의 단가 백신입니다. 바이러스는 델타, 오미크론 등으로 변이를 거듭했지만, 백신은 초기 바이러스를 모델화한 형태 그대로여서 효과가 떨어졌던 것입니다.현재 접종을 진행 중인 2가백신(개량백신)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유행 중인 BA.5 변이, 또한 앞으로 새롭게 우세종이 될 수 있는 BQ.1.1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향상된 백신입니다. 방역당국은 감소된 면역 수준을 회복하고 새로운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절기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4.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14.7%, 감염 취약시설은 13.1%에 그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접종을 주저하는 이유로 △감염 경험(34%) △이상반응 우려(28%) △잦은 접종(24%) 등을 꼽았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접종을 했고, 감염도 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요양병원 입원자 4차 접종 후 중화항체가(국립보건연구원 제공)◇ 2가백신 지금이 적기인 이유는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이 수리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7차유행 전망에 따르면 유행 정점은 12월 이후, 그 수준은 1일 최대 20만명 내외입니다. 백신접종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백신접종 적기라는 분석입니다.동절기 백신은 1~2차 기초접종을 마친 18세 이상이 대상입니다.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중 더 늦은 시점으로부터 4개월(120일) 후 접종이 권장됩니다. 질문을 주신분의 경우 2차까지 접종을 마쳤고 5월에 확진이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20일이 지났는지를 확인한 후 동절기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은 △BA.1모더나 △BA.1화이자 △BA.4/5화이자 등 총 3가지입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병원에 가면 언제든 접종할 수 있습니다.만약 2가백신이 아닌 1가백신으로 3차접종을 맞고 싶다면 선택 가능합니다. 하지만, 1가보다 2가백신이 더 권고되고 있습니다.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기존에 유행했던 것과 달리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또는 그 하위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2가 백신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mRNA 백신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으신 경우에는 단백질재조합 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원하시는 경우에 하시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1.17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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