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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SDV 전환에 따른 전장 수혜 기대에 ↑
  • [특징주]현대모비스, SDV 전환에 따른 전장 수혜 기대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강세를 보인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에 따른 전장 수혜가 강화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3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3.35%(7500원) 오른 23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도 전기차 물량 감소 영향으로 현대모비스 전동화 적자는 지속되나, 전년 동기 낮은 기저로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전동화 부문 회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특히 “3분기 EV3 판매 본격화와 내년 1분기 EV4 출시 등 e-GMP 기반 캡티브 순수전기차(BEV)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동화 물량의 점진적 반등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전장부품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 중인 BDC, CCS, PRK 등 SDV 관련 제어기 부품 매출 확대가 견조하다”며 “이에 전장 매출이 포함된 부품 제조 부문은 이번 분기 약 3조 4000억원 수준의 매출 기록하며 2분기에 이어 20%대 고성장세(+23.5%)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EV3에 현대모비스의 주행제어기(DRV)가 적용되면서 ‘IVI+ADAS(DRV+ PRK)+전자제어(바디/OTA)’로 이어지는 통합 제어 커버리지 확대 기반을 구축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견본주택 18일 개관
  •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견본주택 18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 29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인천광역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 내에는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에너지절약시스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시스템이 적용되며 유리난간 창호, IoT 시스템 등 두산건설만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삼산동에 조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천시와도 인접한 단지로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인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조성돼 있다.도보 거리에는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이 들어서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용이하다.또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GTX-B노선, D·E노선과 더불어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도 예정돼 있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11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10.16 I 이배운 기자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유럽 최대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디컬 제품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코오롱ENP의 전시 키워드는 신규 사명을 풀이한 의미인 ‘Empowering New Possibility’다.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전시부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테마로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 PBT’, ‘POM’, ‘TPC-ET’, ‘KompoGTe)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목을 끄는 제품은 올해 새로 런칭한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다. 코오롱ENP의 대표적 스페셜티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에코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석유화학 기반원료를 대체해 바이오 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ECO-B‘, 탄소포집 기술로 얻은 원료가 사용된 ’ECO-LC(Low Carbon)‘,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원료를 적용한 ’ECO-E‘ 등이다.더불어 소비자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산업현장 스크랩 원료(PIR)‘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가 사용된 컴파운드 제품군 ’ECO-R‘도 전시됐다.올해 글로벌 고부가 메디컬 시장 상용화에 성공한 의료장비 전용 POM 제품라인인 ’KOCETAL M-Series‘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지속적인 고객창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토탈 솔루션 플랫폼인 ‘코아포리즘’을 공개했다. 코아포리즘은 코오롱ENP의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사에게 높은 정확도의 다차원 해석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성능과 성질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품질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제작 공정상의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오롱ENP는 향후 고객마케팅에 코아포리즘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부가 메디컬 제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친화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외연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오롱ENP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파쿠마 2024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며 세계 39개국, 16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 가공 기계,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코오롱ENP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파쿠마 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사진=코오롱ENP.)
2024.10.16 I 김성진 기자
"금리 인하기에 이자 8% 준다고?"…뭉칫돈 늘자 관심 '쑥'
  • "금리 인하기에 이자 8% 준다고?"…뭉칫돈 늘자 관심 '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주요 은행들의 예금금리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수신고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파킹통장과 정기예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23조3173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851억원 늘었다.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른바 ‘파킹통장’으로 불리는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연 0.1% 수준으로 낮지만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대기성 자금으로 취급되는 요구불예금의 최근 증가세는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을 관망하려는 자금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요구불예금으로 자금이 더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저축은행의 고금리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먼저 OK저축은행의 ‘OK×토스플러스통장’은 최고 연 8%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예치금액 30만원까지 연 7.1%의 기본금리, 0.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OK짠테크통장’은 예치금액 50만원까지 최고 연 7.0% 이자를 받을 수 있다.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간편페이통장’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80%가 적용된다. 간편결제 거래 실적 10만원 이상일 경우, 월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IBK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IBKSB e-파킹통장’의 최고금리를 연 3.2%로 인상했다. 금액 구간별로 1억원 이하 3.2%, 1억원 초과 3.0% 금리를 제공한다.시중은행에서도 조건에 충족하면 고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최고 연 4% 금리를 내세운 ‘SC제일Hi통장’을 내세우고 있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면서 제휴 채널,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슈퍼SOL통장’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3.0%의 이자를 지급한다.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파킹통장뿐 아니라 얼마 남지 않은 고금리 정기예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연 4%대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도 판매 중이다. CK·대한·동양·머스트삼일·바로·조은저축은행 등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예금 상품을 중심으로 연 4.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움·오투·상상인플러스·NH저축은행·DB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90%를 웃도는 등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0.40~0.50%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연말 예금 만기와 대출 확대를 위한 수신고 확보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기에도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원한다면 저축은행의 상품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하라는 호재 속에도 건설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인하하면 대출 부담이 완화할 것을 예상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건설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하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전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로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가 이뤄진 시점에야 건설주의 반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619.23으로 마감해 전월 말(620.01) 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61%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주요 건설사의 개별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E&A(028050)는 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말(2만 2000원) 대비 1,36% 내렸다. 현대건설(000720)도 이날 2만 99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말(3만 500원)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다.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4.48%), 대우건설(047040)(-1.57%), DL이앤씨(375500)(1.34%), GS건설(006360)(1.25%) 등 다수의 종목이 약세거나 보합세를 보였다.호재로 여겨진 기준 금리 인하도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하자 투자심리(투심)가 더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이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금리가 인하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역시 인하하며 부동산 투자 수요를 키워 건설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정작 금리 인하는 건설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기준 금리가 인하할 것을 시장 금리가 반영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고,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출 증가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뤄지며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이 위축한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는 더 나아가 DSR 산정 범위에 전세 대출과 정책 대출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시장금리의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되며 해외 수주가 감소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커진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라는 단순 모멘텀보다 경기 활성화로 주택 시장이 살아난다는 근거가 나와야 건설주 반등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효과가 건설 업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줄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응태 기자
엔비디아發 훈풍에 소부장주 훨훨
  • 엔비디아發 훈풍에 소부장주 훨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근접하자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 주가도 잇달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주 ASML과 TSMC 실적 발표도 앞두고 있어 AI 수요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반도체 소부장주 비중 확대 기회를 모색할 시점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엔비디아 급등에 소부장株 ‘활짝’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디아이(003160)는 전 거래일보다 9.78%(1740원) 오른 1만 9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공정장비 업체 아이엠티(451220)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6.69%(670원) 오른 1만 680원에 거래를 마쳤고, 반도체 유통업체 미래반도체(254490)도 5%대 상승폭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피엠티(147760)(3.89%), 주성엔지니어링(036930)(3.27%), 리노공업(058470)(2.24%), ISC(095340)(1.69%), 제주반도체(080220)(1.64%)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다가서면서 투자심리(투심)를 자극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138.07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전고점은 지난 6월 18일 기록한 135.58달러다. 장중에도 139.60달러까지 올라 140달러선 진입을 시도했다. 장중 최고점은 지난 6월 20일 기록한 140.76달러다. 이날 시가총액도 3조 3869억달러로 불어나 시총 1위 애플(3조 5167억달러)과의 격차도 좁혔다.이번 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새로운 AI 반도체인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8월 초와 9월 초 급격히 상승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빅테크들의 AI칩 자체 개발, 향후 수요 지속성 우려 등의 요인을 반영하며 9월 중순까지 등락을 반복했다”며 “이후 연준의 빅컷이 등장했고 경기 침체 우려도 되돌려지며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 젠슨 황의 적극적인 수요 어필도 이어지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전망치)와 함께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지표 안정화와 외국인 수급의 극단적 쏠림 완화 속에서 반도체와 소부장 업종 이벤트와 펀더멘털에 집중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이번 주 예정된 ASML(현지시간 16일), TSMC(17일)의 실적발표는 AI 수요에 대한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종 비중확대 기회를 모색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 추세적 반등 변곡점…“실적 안정적 기업 선별”전문가들은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이달 말에 진행될 예정인 만큼 반도체 소부장 업종의 추세적 반등의 변곡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업체 실적 발표 일정을 보면 알파벳이 30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1일, 인텔이 11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고영민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빅테크들이 차년도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를 처음 언급하는 시점은 3분기(10월 말) 실적 발표였으며 이번에도 제시될 전망”이라며 “추세적 반등 변곡점(11월 초) 형성을 앞두고 실적발표 등 주요 업종 이벤트가 반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안정적 실적이 기대되는 소부장 업체들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SC 3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산됐다. 테크윙(089030) 또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오테크닉스(03903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HBM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의 퀄리피케이션 통과 여부, 그리고 해당 HBM3E의 블랙웰 제품향 공급 여부가 중요하다”며 “만약 이러한 부분이 현실화된다면 HBM의 초과공급을 우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주요 종합반도체기업(IDM)의 HBM 납품이 지연됐기에 향후 HBM 가격에 대한 우려와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잠시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소부장 산업 입장에서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국내 HBM 선두주자를 필두로 HBM 장비사들의 매력도가 더욱 부각되는 이슈”라고 판단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의 중심이었던 AI 서버 수요는 내년까지 견고하며 메모리 업체들의 자본적지출 상향 조정에 대한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하며 전공정 장비 업체들에게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이후에는 실적과 주가가 안정적인 소재·부품 업체들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안전을 위한 등불
  • [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
  •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한 나그네가 어두운 밤길을 가고 있었다. 낯설고 험한 길을 걷자니 힘이 들었다. 그때 앞쪽에서 등불을 들고 오는 사람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다가간 나그네는 깜짝 놀랐다. 등불을 든 사람은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나그네가 궁금해서 “앞을 보지 못하시는 분께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니십니까?”라고 묻자 그 사람은 “나는 등불이 필요 없지만 길을 가는 사람들이 나와 부딪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오”라고 말했다. ‘탈무드’에 나오는 얘기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남과 부딪칠 것을 염려해 등불을 드는 것, 바로 ‘안전’이다. ‘안전등불’이 필요한 대표적인 곳은 중소사업장이다. 그러나 중소사업장은 예방을 위한 조직과 인력, 예산 등을 충분하게 갖추기가 어렵고 관련 기술이나 정보에 대한 접근성도 낮아 산업재해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812명이었다. 정부와 사업장의 노력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독일 등에 비해 아직도 2~3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의 경우 전체의 78.4%(637명)를 차지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산재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그동안 안전은 법에 명시된 내용을 지키도록 하고 지키지 않으면 처벌하는 ‘지시적 규제방식’이었다. 그러다보니 경영이 어려운 일부 사업장에서는 실질적인 예방보다 법에 명시된 기준만을 형식적으로 지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 사고사망자를 오는 2026년까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은 ‘위험성평가’다. 위험성평가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사가 작업 전에 위험성을 찾아내 개선하고 그 내용을 공유해 재해를 예방하는 선제적 안전활동이다. 영국 등 안전 선진국들은 1990년대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최근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판결도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 필자가 중처법 시행 이후 지난 7월까지 관련 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18건을 분석한 결과 94.1%인 16건이 위험성평가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성평가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내용을 고려하면 도움이 된다. 첫째, 목표와 방침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위험성평가의 주체인 사업주는 위험성평가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구성원들이 알 수 있도록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 알고 가는 길과 모르고 가는 길의 도착시간은 다르다. 둘째, 모든 위험을 찾아내야 한다. 사고 후 처벌이 부담된다고 개선하기 쉬운 위험만 평가한다면 오히려 사고를 키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과거에 발생한 재해와 아차사고는 물론 합리적으로 예견가능한 위험까지 평가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셋째, 사업장 수준에 맞는 평가를 해야 한다. 위험성평가는 사업장이 보유한 설비와 공정 그리고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처음엔 낯설고 서툴겠지만 위험성이 높은 것부터 하나씩 개선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넷째,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고 공유해야 한다. 산업현장은 정형화된 작업과 비정형 작업이 일상화된 곳이다. 따라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위험을 같이 찾고 대책도 만들고 공유한다면 실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정부지원 활용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위험성평가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사업장에 대해서는 무료 컨설팅과 재해예방에 필요한 재정지원도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이 운영하는 ‘안전꼼꼼e KRAS(위험성평가시스템)’를 이용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풀러는 “미리 예견한 위험은 반쯤 피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밤길을 걸으며 들었던 등불은 타인을 향한 배려이자 그동안 밤길을 오가며 부딪쳤던 경험을 통해 마련한 안전대책이었다. 사전에 위험을 알고 대비하는 위험성평가는 산업현장의 안전등불이다. 안전의 실천 주체인 노사가 함께 참여해 위험을 찾아 공유하고 개선해 나갈 때 우리의 일터는 더 안전해질 수 있다.
2024.10.16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상용화 추진”
  • 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상용화 추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이앤엠(THE E&M)은 관계사 루카에이아이셀(이하 루카)이 개발중인 치료제가 마버그 바이러스 등 15종이 넘는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루카의 치료제는 지질로 구성된 바이러스 표면의 특정 곡률(휘어진 정도)만 인식해 공격하는 펩타이드 기반의 항바이러스제다. 일정한 곡률을 지닌 바이러스를 무조건 공격하기 때문에 마버그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지카·뎅기 등을 한꺼번에 표적할 수 있다.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르완다의 마버그열 환자 증가로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르완다를 포함한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를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입국자 검역을 강화했다. 국내에서 마버그열은 법정감염병 제1급감염병으로 지정됐다. 2~21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심한 두통, 근육통의 증상이 발생하며 증상 발생 8~16일 후에 대체로 사망한다. 마버그열은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로 치사율은 국가별 대응 능력에 따라 24~88%에 이른다.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지방의 바이러스성 질병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등 미지의 새로운 질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범용성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루카는 치료제의 효능 검증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마버그 바이러스를 포함 15종이 넘는 바이러스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마버그와 같이 증세가 매우 치명적이고 예방 및 치료가 어려운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시설은 전세계 55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의 치료제는 생물 안전도(Biosafety Level, BSL) 4등급 시험시설을 갖춘 미국 육군전염병 의학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관계자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범용 항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인공세포막(Lipid Bilayer) 원천기술과 약물전달체(DDS) 제조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공동 신약 개발중으로, 빠른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4.10.15 I 이정현 기자
르노 CEO "韓, 르노의 전략 시장…전기차 '세닉' 등 차종 다양화"
  • 르노 CEO "韓, 르노의 전략 시장…전기차 '세닉' 등 차종 다양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은 르노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입니다. 특히 부산공장을 통해 한국 생산 차량과 프랑스 생산 차량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내년 전기차 ‘세닉 E-TECH’를 출시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파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한국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기자단과 만난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이같이 말했다.캄볼리브 CEO는 지난 2019년 르노그룹 AMI태평양지역본부 회장을 맡았다. 한국 시장에서는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XM3)’를 론칭하기도 했다.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경쟁이 심한 시장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을 위시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일정 시장을 점유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동시에 르노의 생산 거점이 위치한 만큼 다양한 사업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캄볼리브 CEO는 “르노는 (한국에) 현지 생산 차량과 프랑스 생산 차량을 동시에 보여드릴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며 르노의 ‘투트랙’ 전략을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생산 모델과 수입 모델을 함께 운용하며 매년 최소 한 대의 신차를 출시하겠다고 했다.르노의 한국 시장 공략은 착실히 진행 중이다.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달 출시된 데 이어 내년에는 프랑스에서 생산한 르노의 대표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를 선보이는 것이다.캄볼리브 CEO는 내년 세닉 출시에 맞춰 방한을 검토 중이라며 “(한국에서) 다양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파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한국 언론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모든 신차를 친환경차로만 판매하도록 하는 등 빠르게 전동화로 넘어가고 있는 유럽 완성차 시장에 대해 캄볼리브 CEO는 “100% 전동화는 맞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어떤 전략을 갖고 부드럽게 전동화로 넘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며, 그것이 르노에게는 기회”라고 했다.그가 밝힌 르노의 전동화 전략은 “두 개의 다리로 서는 것”이다. 그는 “하나의 다리는 E-테크 하이브리드이고 나머지는 전기차인 B와 C 세그먼트의 전동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동시에 제공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해서는 “일찍 시작한 만큼 훌륭한 기술이 있고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는 관심일 뿐 두려움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캄볼리브 CEO는 “‘페어 트레이드’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며 유럽은 중국과 동등한 관계에서의 경쟁을 바라고 있다”며 “현재 유럽은 중국과 동등한 대우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EU는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향후 5년간 최대 35.3%포인트에 달하는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행 관세율 10%까지 포함하면 최고 45.3%까지 관세가 오른다.전략적 생산 거점으로서 한국의 중요성도 짚었다. 캄볼리브 CEO는 “한국은 훌륭한 자유무역협정(FTA) 기반을 갖췄다”며 “르노가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가 저의 관심사”라고 했다. 한국 공장이 중국산 전기차를 견제하는 글로벌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14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 2024에 마련된 르노 부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2024.10.15 I 이다원 기자
키스오프라이프, 라틴풍 더한 '겟 라우드'
  • [Today 신곡]키스오프라이프, 라틴풍 더한 '겟 라우드'
  • 키스오프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새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는 데뷔 앨범부터 현재까지 ‘자유’라는 키워드로 각 앨범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온 이들이 ‘자유’를 초월한 ‘몰입’의 과정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라틴 풍의 멜로디, 이를 뒷받침하는 기타 스트로크 찹이 인상적인 트랙으로 멤버들의 묵직하면서도 거친 개성 가득한 보컬과 랩이 돋보인다. 현실에서 꿈을 좇는,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 곡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유니크하고 트렌디하게 풀어냈다.특히 멤버 벨이 작곡에 참여,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아낌없이 뽐냈다. 데뷔곡 ‘쉿’(Shhh)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마이 808’, ‘세이즈 잇’(Says It), ‘Te Quiero’ 등 감각적인 음악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벨은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리스너들의 몰입을 돕는다.여기에 앨범 발매 전 선공개 트랙으로 발매된 몽환적 무드의 ‘R.E.M’을 비롯해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케미스트리’(Chemistry), 에지 있는 사운드와 랩,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이글루’(Igloo), 이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캐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백 투 미’(Back To Me),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이 담긴 이번 앨범은 R&B, 힙합, EDM 댄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들의 독보적 음악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여름 ‘괴물 신인’으로 가요계에 데뷔 후 뛰어난 실력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리스너들의 지지를 받는 K팝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해왔다. 특히 올해 2000년대 Y2K 음악의 유행을 이끈 ‘미다스 터치’(Midas Touch), 글로벌 대세로 도약한 ‘스티키’(Sticky)의 연이은 성공으로 단숨에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세로 성장을 예고, 신보를 통해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15일 오후 6시 발매.
2024.10.15 I 윤기백 기자
'법전주의자' 권재열 "이사 충실의무 확대, 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든다"
  • '법전주의자' 권재열 "이사 충실의무 확대, 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사 충실의무 확대는 주식회사 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습니다.”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이데일리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서소문라운지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에 관해 “소수주주가 다수주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 자본다수결 원칙과 충돌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이데일리 DB)◇소수주주 보호한다는 상법 개정안…“다수결 원칙 흔들”스스로를 ‘법전주의자’라고 칭한 권 교수는 “자본다수결 원칙에서 어느 주주가 50%+1주의 지분을 가졌다면 유효지분은 100%가 되고 일반주주 유효지분은 0%가 된다”며 “소수주주를 강력하게 보호하겠다는 (상법 개정안의) 입법 취지는 자본다수결의 원칙을 경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주주의 경영 판단으로 소수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점은 다수결이 안고 있는 일반적인 문제이지만, 소수주주를 강력히 보호하는 건 대주주가 지분에 기초한 영향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자칫 다수결 원칙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국회에는 상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돼 있다. 일반주주의 이익이 대주주에 비해 보호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자는 것이다. 지난 2022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분할한 후 상장했을 때 LG화학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본 게 대표적인 사례다.그러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개정안이 상법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 교수의 지적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사 충실의무는 이사-회사 이해충돌 방지하는 것”권 교수는 대법원 판례를 들면서 이사의 충실의무를 두고 “이사가 그 지위를 이용해 회사 이익을 희생하면서 사익을 도모하지 않아야 할 의무”라고 정의했다. 주식회사의 이사는 주식회사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인 것이지 주주들과의 관계에서 주주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는 “주주는 주식 소유자로서 회사 경영에 이해관계가 있지만 회사 재산 관계에 대해서는 사실상·경제상 또는 일반적·추상적 이해관계만 가질 뿐 구체적이거나 법률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또 “주주는 회사에 출자한 만큼의 지분을 가질 뿐”이라며 “주주가 회사의 소유자는 아니다”라고도 했다.아울러 권 교수는 상법 개정안이 소수주주 외에 다른 이해관계자들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주식회사의 이해관계자는 주주, 임직원, 채권자, 근로자, 지역사회 등 다양하다”며 “명시적으로 주주만을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으로 하는 건 다른 이해관계자를 무시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언급하며 “사실상 E와 S를 무시하는 처사”라고도 했다.◇대다수 상법학자, 상법 개정 반대…”명분도 실익도 없다”같은 날 서울 여의도에서 경제 8단체와 한국기업법학회가 공동 개최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논란과 주주이익 보호’ 세미나에서도 상법 개정안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기조발제를 진행한 토리야마 쿄이치 일본 와세다대 로스쿨 교수는 상법 개정안으로 얻을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토리야마 쿄이치(오른쪽) 와세다대 교수가 15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열린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논란과 주주이익 보호’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그는 “이사의 임무해태(임원이 직무수행과 관련해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손해를 끼친 경우)로 주주가 입은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서는 회사법상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통해 이사에게 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며 “이사와 주주 간에 별도의 법률관계를 맺도록 하는 것은 법 개정의 실익이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이어 “일본 회사법상 주식회사의 이사는 회사와 위임계약의 법률관계를 맺음으로써 회사에 대한 선관주의의무와 충실의무를 지는 것”이라며 “이사가 주주에 대해 별도의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상법 개정안은 명분이 부족한 건 물론,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개정하더라도 이에 따른 실익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주제발표를 맡은 박준선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법체계(대륙법계)와 완전히 다른 영미법계의 법리를 그대로 적용해 상법을 바꾸는 건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박 교수는 “한국 회사법은 법조문에 규정된 회사와 이사 간 엄격한 위임관계에 근거해 이사의 충실의무를 인정하는 반면 영미법계는 판례를 중심으로 신인의무(이사 충실의무 포함)를 인정해 왔다”며 “태생부터 법리 체계가 다르고 향후 법원 판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2024.10.15 I 김응열 기자
전기차 각축전 벌어진 파리 모터쇼…유럽 본진과 韓·中 격돌
  • 전기차 각축전 벌어진 파리 모터쇼…유럽 본진과 韓·中 격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126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각축전이 벌어졌다. ‘안방’을 지키려는 유럽 브랜드가 전기차 신차를 대거 선보인 가운데 기아(000270)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에 맞서 유수의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참전하며 전기차 경쟁력을 과시했다.파리모터쇼 2024를 안내하는 디지털 전광판.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안방’ 지키는 유럽車, 전기차 대거 공개14일(현지시간)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막한 파리 모터쇼 2024에는 프랑스 르노와 푸조를 비롯해 독일 BMW, 아우디 등 유럽 브랜드가 참가해 전기차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4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 2024에서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이 R4 E-TECH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르노그룹은 르노를 비롯해 알핀, 다치아 등 산하 브랜드와 함께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50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차렸다. 이 중 관람객의 이목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르노의 도시형 전기차 ‘르노 4 E-Tech 일렉트릭’에 집중됐다. 르노의 헤리티지를 담은 오리지널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르노는 또한 세닉 E-Tech 일렉트릭, 르노 5 E-Tech 일렉트릭 등 르노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와 브랜드 대표 경차인 ‘트윙고’ 전기차 프로토타입(시제품)도 전시하며 전동화 전환기임을 알렸다. 르노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 역시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 β(베타)’를 공개했다.4일(현지시간) 파리 모터쇼 2024 MINI 부스에 전시된 에이스맨.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BMW 그룹은 MINI(미니)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존 쿠퍼 웍스’ 일렉트릭과 MINI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 ‘에이스맨’ 모델 등 2종을 최초 공개하며 중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BMW는 그룹의 기술과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비전 노이에 클라세’와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2종을 처음으로 함께 전시하며 전동화 전환을 알렸다.아우디는 Q6 스포트백 e-트론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공개한 Q6 e-트론의 스포트백 모델로, 커진 배터리 용량과 길어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아우디는 Q6 스포트백 e-트론을 △83kWh △100kWh 등 배터리 용량과 주행 성능을 세분화해 출시할 예정이다.◇ EV3 앞세운 기아 ‘맹공’…모비스도 영역 확장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필두로 EV6, EV9 등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말 유럽 상륙을 앞둔 EV3는 유럽 인증(WLTP) 기준 1회 충전거리 600킬로미터(㎞)에 달하는 등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또한 기아는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 PV5 등을 전시했다.4일(현지시간) 파리모터쇼 2024에서 기아 EV3가 유럽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아울러 처음으로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꾸려 사전 초청한 완성차 등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을 시연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램프 등 10개 분야의 전략 기술도 공개한다.◇ 공습 나선 中 전기차 ‘공격 확장’ 예고유럽연합(EU)이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최고 45.3%로 인상하는 계획을 일단 시행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임에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공습도 거셌다. 저렴한 가격과 상품성을 강조하며 현지 완성차 브랜드를 위협하는 양상이 드러났다.4일(현지시간) 파리 모터쇼 2024 BYD 부스에 전시된 ‘씰’.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BYD는 블레이드 배터리, e-플랫폼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3000만원대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Sea Lion) 07’ 등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 동시에 갖춘 차를 공개했다. 신규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을 적용한 씨라이언 07은 91.3kWh 용량 LFP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리프모터(Leapmotor)는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출범하며 유럽 진출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지난달 유럽 시장에 출시한 소형 전기차 T03, C10을 비롯해 신모델인 B10도 출시했다. 또한 리프모터는 빠른 시일 내에 유럽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올 연말 유럽 진출을 예고한 광저우자동차그룹(GAC모터)은 프리미엄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내년 중반부터 중간 가격대인 아이온V와 저가형 전기차(NY)를 함께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024.10.15 I 이다원 기자
“축의금 키오스크 어떤가요”… 교사 62%는 ‘찬성’
  • “축의금 키오스크 어떤가요”… 교사 62%는 ‘찬성’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축의금 키오스크 도입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사진=테크빌교육)테크빌교육이 운영하는 교육 전문 전자상거래(e커머스) 티처몰은 축의금 키오스크를 주제로 지난달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교사 62%가 축의금 키오스크 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투표에는 교사 3045명이 참여했다.교사들은 ‘가족이 축의금 수납에 동원되지 않아도 돼서’, ‘도난 사고 방지’ 등의 이유로 축의금 키오스크에 찬성했다. 축의금 키오스크에 반대하는 교사들은 ‘사무적이고 딱딱해서’와 같은 정서적 이유를 꼽았다.티처몰은 이달에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주제로 새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교사가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중 76%가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문해력 및 집중력 저하’, ‘디바이스 관리의 어려움’, ‘준비 미흡으로 인한 시기상조’ 등이 꼽힌다.티처몰이 운영하는 교사 설문 이벤트 ‘티처PICK’은 티처몰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교사 소통 코너로 이용자인 교사들이 최근 사회·교육 이슈를 주제로 월 단위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이창훈 테크빌교육 에듀커머스부문 대표는 “선생님들 간 소통 증진을 위해 티처PICK이라는 이벤트형 코너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티처PICK을 통해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하며 공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5 I 김세연 기자
 블루엠텍, 위고비 '대란 조짐'...국내 출시 유일 실적 상장사 분석 관심↑
  • [e종목돋보기] 블루엠텍, 위고비 '대란 조짐'...국내 출시 유일 실적 상장사 분석 관심↑
  • [이데일리TV IR팀]15일 위고비가 국내 상륙했다. 출시 첫날부터 각 병원과 의원들이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위고비 대란’의 조짐이 첫날부터 나타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블루엠텍(439580)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 중간유통사인 쥴릭파마코리아의 주문접수 서버가 9시에 오픈 후 한 시간반 만에 다운됐다. 노보노디스크코리아가 의료기관당 구매물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버다운이라 단일 주체의 사재기 주문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위고비는 5가지 용량으로 공급되는데 제조사 측에 따르면 신규거래 병원은 용량당 2펜씩 주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초도물량이 많지않아 병원과 의원들의 앞다툰 위고비 확보전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9일 CTT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위고비의 유통구조는 쥴릭파마코리아가 국내 수입을 담당하고 2차 도매업체인 블루엠텍과 같은 유통사를 통해 병의원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또한 CTT리서치는 블루엠텍에 대해 위고비 국내 출시로 실적 성장하는 유일한 상장사라고 덧붙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숲'으로 거듭난 아프리카TV…18년만에 이름 바꿨다
  • '숲'으로 거듭난 아프리카TV…18년만에 이름 바꿨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067160)(숲)은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명칭을 ’SOOP‘으로 새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명 도입은 글로벌과 국내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통합 브랜드 구축 및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연결성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사진=SOOP)지난 2006년 ’더블유(W)‘라는 이름의 베타 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아프리카TV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먹방,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문화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해왔다.SOOP은 지난 3월 새로운 사명 도입에 이어 5월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며 플랫폼 ’SOOP‘을 론칭,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어 국내 플랫폼명도 SOOP으로 통일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통합 브랜드를 구축했다. 특히 아프리카TV라는 명칭에서 ’TV‘라는 단어가 내포한 기존 방송의 개념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새 이름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명의 로고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색상은 아프리카TV의 블루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에센셜 블루’를 사용했다.각 서비스의 로고 상징색은 ‘산과 바다의 숲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글로벌 서비스의 로고 색상 ‘에너지 그린’에 이어, 국내 서비스 로고 색상은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운 창조의 가치를 반영한 ‘인피니티 블루’로 확정했다.새 이름 도입과 함께 더 많은 이용자들이 SOOP 생태계 속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UX와 UI도 변화한다. SOOP은 이번 개편에서 이용자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플랫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서비스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서비스 전반에 이질감 없는 일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방식에 주안점을 뒀다.먼저 첫 화면은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편했다. ‘탐색’, ‘LIVE’, ‘MY’, ‘Catch’ 등 주요 서비스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고, LIVE 및 VOD 플레이어의 레이아웃을 정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숏폼’ 인기에 맞춰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메뉴 대신 ‘Catch’를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탐색’ 메뉴를 제공해 인기 있거나 유저가 좋아하는 특정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SOOP은 동시 송출을 통한 콘텐츠 교류, 통합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능적인 개편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며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어쎔블‘과 같은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시도해간다는 방침이다.정찬용 SOOP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명 도입과 UX/UI 개편은 SOOP이 사용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스트리머와 유저가 SOOP이라는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OOP은 새로운 플랫폼명 도입을 맞이해 스트리머와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 ‘Hello SOOP!’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및 기존 유저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SOOP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타 플랫폼 방송 기록과 구독 내역 인증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 시간과 참여 활동에 따라 랭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4.10.15 I 김가은 기자
파두, 웬디 공급 SSD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인증...글로벌 AI 서버 확대
  • 파두, 웬디 공급 SSD 엔비디아 블랙웰 GB200 인증...글로벌 AI 서버 확대
  • 서울 강남구 소재 파두 본사(사진=파두)웨스턴디지털의 데이터센터 SSD &lsquo;SN861&rsquo;가 엔비디아 블랙웰 GB인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두는 &lsquo;FC5161&rsquo; 컨트롤러를 SSD &lsquo;SN861&rsquo;에 납품하고 있다. 15일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Corp)은 자사의 PCIe&reg; Gen5 DC SN861 E.1S 엔터프라이즈급 NVMe&trade; SSD가 NVIDIA&reg;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증됐다고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 측은 &ldquo;자사의 4테라바이트 및 8테라바이트 DC SN861 SSD는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와 검증을 거쳤다&rdquo;며 &ldquo;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rdquo;고 설명했다. 블랙웰 반도체를 적용하는 GB200 NVL72 시스템과 호환되는 것으로 인증된 웨스턴디지털의 엔터프라이즈 SSD는 컴퓨팅 집약적인 AI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짧은 대기 시간과 결합된 고속 가속 컴퓨팅에 대한 AI 시장의 증가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한다. 파두는 SN861 제품에 자사의 &lsquo;FC5161&rsquo; 컨트롤러를 납품하고 있다. 파두의 &lsquo;FC5161&rsquo; 컨트롤러는 시스템과 PCIe 5.0 인터페이스로 연결된다. OCPP(Open Compute Project) 데이터센터 NVMe SSD 2.0 규격과 FDP(Flexible Data Placement)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파두 &lsquo;FC5161&rsquo; 컨트롤러가 탑재된 WD의 &lsquo;울트라스타 DC SN861&rsquo;은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위한 제품이다.파두가 웨스턴디지털과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한 만큼 &lsquo;SN861&rsquo;의 엔비디아 GB200 시스템 지원 인증이 파두에게 호재인 셈이다. NVIDIA의 선임 데이터센터 제품 매니저인 마크 테일러(Mark Taylor)는 &ldquo;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은 대규모의 정교한 AI 모델에 필요한 컴퓨팅 부하와 속도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용량과 성능이 필요하다&rdquo;며 &ldquo;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 웨스턴디지털의 4테라바이트 및 8테라바이트 DC SN861 SSD는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rdquo;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 GB200 NVL72는 빅테크에 납품하는 주력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오픈AI(OpenAI)에 블랙웰(Blackwell) 시스템을 최초로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NVIDIA)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가 GB200 기반 AI 서버를 갖춘 엔비디아 블랙웰 시스템을 구동하는 최초의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업체가 됐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대세’ 장유빈, 시즌 3승으로 KPGA 투어 ‘1인자’ 굳히기 도전
  • ‘대세’ 장유빈, 시즌 3승으로 KPGA 투어 ‘1인자’ 굳히기 도전
  • 장유빈(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어젖힌 장유빈(22)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1인자’ 굳히기에 도전한다.장유빈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더 채리티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노린다.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장희민(22)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그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2억여원을 획득했고, 총 10억 449만원을 쌓아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써냈다. 김민규(23)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도 올라섰다.장유빈은 “우승을 거뒀지만 방심하지 않겠다. 항상 해왔듯이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샷이나 퍼트 등 경기력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즌 타이틀보다는 매 라운드 어떻게 경기를 잘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고군택(25) 이후 K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한다.지난 6월부터 5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6978.64점)를 유지하고 있는 장유빈은 평균 타수 1위(69.48타)도 기록하며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트리플 크라운’에 더 근접하고 KPGA 투어 1인자 자리를 굳힐 수 있다.장유빈은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35위로 순위가 상승해 임성재(26·22위), 김주형(22·25위), 안병훈(33·35위), 김시우(29·5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에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메인 후원사 동아오츠카에 2015년부터 후원을 받아 ‘박카스’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대회에 출전해 ‘박카스 아저씨’로 불리는 박상현(41)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KPGA 투어 통산 12승의 박상현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당연히 욕심은 초대 챔피언”이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컨디션과 경기력 모두 이번 대회에 맞춰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최근 샷과 쇼트게임에 대한 부분이 정말 많이 개선됐다. 자신있다”는 출사표를 밝혔다.이어 “후원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항상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방면에서 오랜 시간 동안 큰 도움을 주셨는데 올해는 KPGA 투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 주셨다. 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박상현(사진=KPGA 제공)김민규는 장유빈에 이어 역대 2번째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 9억 6521만원으로 상금 순위 2위에 자리한 김민규는 10억원 돌파에 약 3478만원을 남겨놓고 있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다.장유빈, 김민규에 이은 시즌 3번째 다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윤상필(26), 고군택(25), 김홍택(31), 김찬우(25), 한승수(38), 전가람(29), 허인회(37), 이승택(29), 함정우(30), 이수민(31) 등 올해 우승자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이 대회 종료 후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K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국내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KPGA 투어 선수는 총 30명이 출전하며,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상현과 더 채리티 클래식 결과가 반영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29명이 나선다.파3홀 4개에 다양한 홀인원 부상이 걸렸는데, 특히 4번홀과 11번홀에서 박카스 1만개를 주는 부상이 눈에 띈다. 이외에 7번홀은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 16번홀은 벤츠 E클래스가 제공된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설해원에서 설해별담 2박 숙박권을 지급한다.이외에도 대회 주최사 동아쏘시오그룹은 대회명에 기업명을 포함하지 않고 기부 의미를 가진 채리티 대회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내남자프로골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총상금과 같은 금액인 10억원을 기부하며, 기부 프로그램 ‘채리티 갤러리’로 모인 기부금도 전액 기부한다.김민규(사진=KPGA 제공)
2024.10.15 I 주미희 기자
  • 외국인노동자 휴면보험금 역대 최대…반환 까다롭고 불법체류 증가 영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을 떠나면서 찾아가지 모산 휴면 보험금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휴면보험금은 49억99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 9개월 동안 휴면보험금으로 이관된 이관액은 406억원에 달했다. 보험금을 찾아간 137억을 빼면 268억원이 여전히 휴면 상태다.외국인고용법에 따라 ‘E-9’(비전문 취업), ‘H-2’(조선족 등 동포)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와 사업주는 각각 귀국보험비용(출국 시 항공권 보조비용), 출국만기보험(퇴직금·근로자 통상 월 임금의 8.3%씩 적립)에 가입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비자 만료 후 귀국 또는 비자 변경 시 납부한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하지만 가입 사실을 모르거나 만기를 못 채우고 불법체류를 하게 되는 경우 청구를 못해 보험금이 휴면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게 반환 청구 절차도 복잡하다는 평가다. 보험금이 미수령 상태로 3년 지나면 ‘휴면보험금’으로 처리된다.늘어나는 불법체류 외국인도 휴면보험금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자 활용 용처도 현재는 불분명하다. 김위상 의원은 “체류 외국인력이 많은 나라를 중심으로 반환율을 제고하고 확정된 미수령액은 외국인 근로자 복리 증진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5 I 장영락 기자
현대해상, 신뢰스캔 도입으로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
  • 현대해상, 신뢰스캔 도입으로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해상은 금융권 최초로 전국 지점 단위의 대규모 분산형 신뢰스캔을 구축해 탄소저감과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게 되었다고 15일 밝혔다.신뢰스캔이란 종이문서를 전자화정보시스템을 통해 전자화하는 것으로 일반 스캔과 달리 신뢰스캔을 통해 전자화된 문서는 종이문서의 원본효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현대해상은 이러한 신뢰스캔 작업을 위해 종이문서를 전자화작업장으로 일괄 송부해 한 곳에서 스캔하는 집중형 신뢰스캔을 이용해 왔으나, 이번에 전국 모든 영업지점에서 즉시 스캔하여 공인전자문서보관센터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신뢰스캔을 금융권 최초로 구축하였다.이로 인해 종이문서를 이동하기 위한 비용과 일괄작업을 위한 운영비 등을 절감하였고 특히 탄소저감에 효과적으로, KISA 공인전자문서제도 탄소저감 효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 340여개의 지점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538만장의 종이문서를 현장에서 즉시 전자화함으로써 연간 152.45 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가량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분산형 신뢰스캔 구축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종이문서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금융을 실천하기위해 지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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