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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시스, 본부별 전문경영진 체제 구축…글로벌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미용·의료기기 기업 클래시스가 전문경영진 체제를 확립했다.클래시스는 기존 임원진인 최창호 임상인증본부 상무, 정광택 생산부 상무와 더불어 올해 6명의 경영진을 신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백승한 신임 대표를 비롯해 △윤태수 생산본부 전무 △박수만 연구개발본부 전무 △박영진 해외사업본부 상무 △최윤석 경영관리본부 상무 △한승우 국내사업본부 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윤태수 생산본부 전무, 박수만 연구개발본부 전무, 박영진 해외사업본부 상무, 백승한 대표이사, 최윤석 경영관리본부 상무, 한승우 국내사업본부 이사 (사진=클래시스)윤태수 전무는 생활용품 피엔지(P&G), 전동공구 보쉬, 파카하니핀코리아에서 경험을 쌓았다. 파카하니핀은 전 세계 300여 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모션 및 제어 기술의 글로벌 리더 기업이다.윤 전무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린(lean) 담당 디렉터를 역임하며 공장 개선 및 혁신 부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풍부한 글로벌 제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클래시스에서 제품 생산 효율화 및 원가절감 부문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수만 전무는 삼성GE의료기기, 지멘스헬시니어스를 거친 뒤 올해 9월 클래시스에 합류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특히 독일계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지멘스헬시니어스는 영상진단과 치료 이미징, 진단검사 분야의 선두주자다. 박 전무는 초음파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부사장을 역임하며 총 35년의 관련 업계 경험을 보유한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가다. 올해 클래시스 연구개발본부로 합류한 그는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규 아이템 개발 및 소싱을 전담할 예정이다. 박영진 상무는 미국계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이자 생명공학 분야 및 임상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바이오래드에서 SEA 지역 영업담당 디렉터로 활동했다. 그는 신규 영업 채널 구축 및 기존 파트너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클래시스에서 국가별 대리점 영업망을 선진화하고 글로벌로 최적화된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최윤석 상무는 공차코리아와 이에스지(ESG) 등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경영기획, M&A, 회계 등 전반적인 경영 업무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현재는 클래시스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전 제품군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탄탄한 실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한승우 이사는 GE헬스케어, 필립스코리아 등 유수한 글로벌 선진 의료기기 회사를 거쳤다. 최근 에스테틱 의료기기 제조사인 하이로닉, 비올 그리고 휴온스메디컬에서 국내사업총괄을 담당했다. 그는 약 15년 이상의 글로벌 선진 영업, 마케팅 체계 경험과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제조사 경험을 두루 갖춘 영업 전문가다. 한 이사는 국내 높은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슈링크 글로벌 판매대수 1만대, 슈링크 유니버스 1000대, 브라질 누적판매대수 1500대를 돌파하는 등 새로운 기록 경신에 힘쓰고 있다”며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하겠다는 기대감 속에 전문 경영진들이 한 팀이 됐다”고 말했다.
- ‘민생·기회·안전’ 김동연, 내년 경기도 예산안 발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민생’·‘기회’·‘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기회수도 경기도를 위한 2023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3일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는 ‘건전재정’을 목표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예산을 축소했다. 그러나 위기의 시대에는 평시와 다른 대응이 필요하다. 재정이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은 ‘건전재정’이 아닌 ‘민생재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생위기, 기회위기, 안전위기의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도민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중앙정부가 축소시킨 ‘노인 일자리’와 ‘국공립 어린이집’ 사업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라며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도민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33조 7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첫 번째, 도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으로는 주거, 교통, 일자리 분야에 집중한다. △1기·3기 신도시를 정비하고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해 7957억원 △GTX 등 광역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1조 6271억원 △스타트업 활성화 및 제조업 혁신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37억원을 편성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예산 132억원 △어르신들의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예산 2246억원 △지역화폐 등 민생위기 대응 예산 2403억원 등을 편성해 어린이, 어르신, 소상공인 등을 두텁게 지원하고자 한다.두 번째, 기회수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기회예산’으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5대 사업에 1조 531억원을 새롭게 투입했다.기회의 차이를 메꿀 수 있는 ‘기회사다리’를 제공하는데 146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에게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와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에 61억원, ‘베이비부머 일할 기회 지원’ 사업 91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소득’으로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예술인 기회소득 66억원, 장애인 기회소득 10억원 등 547억원을 편성했다.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안전망’ 예산으로 3799억원을 편성했다. 방과 후 초등돌봄시설 확대 264억원, 어르신 공공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2246억원, 발달장애 24시간 돌봄 535억원 등이다.기회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기회발전소’ 예산 3,377억원을 편성했다. 반도체·미래차 등 글로벌 첨단산업과 중기·스타트업 투자 육성을 위한 G-펀드 조성에 403억원, 기후위기 대응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RE100 선도 사업 24억원, K-콘텐츠 확산 기반 구축 54억원 등이다.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삶의 품격을 더하는 ‘기회터전’을 위해 1345억원을 편성했다. 옛 경기도청 부지의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20억원,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사회투자기금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했다.세 번째, 안전한 일터와 일상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예산’은 전년도 대비 19.6% 대폭 증액된 1조 1966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재난 대응 관련 사업장, 시설물, 도로교통 재난 예산 1734억원 △자연재난 대응 관련 풍수해, 산사태, 지진 예산 840억원 △소방재난 예방 및 대응 관련 소방장비 보강 예산 874억원 △재난안전 종합대책 관련 안전교육 및 안전취약계층 지원 예산 1074억원 등이다.이밖에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1643억원 △취약계층 및 청년·여성·노인 등 사회복지 예산에 14조 3390억원 △미세먼지 저감 등 깨끗한 환경을 위해 1조 662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성장잠재력이 큰 경기북부 발전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237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2023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경기도의회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식자재왕, 자영업자용 대용량 뼈해장국·순대국 밀키트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식자재 구매 플랫폼 ‘식자재왕’은 자영업자를 위한 대용량 밀키트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 ‘식자재왕 온 순대국’,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식자재왕 온’은 지난 9월 론칭한 국물 요리 전문 식자재 브랜드로, 첫 제품으로 ‘식자재왕 온 뼈해장국’과 ‘식자재왕 온 순대국’, ‘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고기, 야채, 육수 등 구성품이 별도 포장된 대용량 밀키트 타입으로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식당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물을 대형 가마솥에서 전통 직화 방식으로 끊여 전문점의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식자재왕 온 뼈해장국’은 돼지 목뼈와 우거지를 무쇠 가마솥에서 전통 방식으로 끓여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양념돈뼈, 양념우거지, 뼈해장국 육수가 각각 개별 포장돼 있어 주방 상황에 맞춰 서빙할 수 있으며, 업소별 기준에 맞춰 1인분 양을 조절할 수 있다. 8.95Kg(10~20인분), 830g(1~2인분)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식자재왕 온 순대국’은 식자재왕 온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레시피 제품이다. 고급 토종순대 및 국산 돼지 머릿고기를 사용하고, 대형 순대국 전문점의 육수 레시피를 차용했다. 토종 순대, 머릿고기, 순대국 육수가 각각 개별 포장돼 있어 업소에서 속재료량을 조절할 수 있다. 8kg(10~15인분) 제품으로 출시된다.‘식자재왕 온 사골우거지해장국’은 맛이 검증된 식자재왕의 시그니처 메뉴를 새롭게 출시한 제품으로 소고기 양지와 국산 우거지를 우리고 풍부한 속재료를 담았다. 6kg(15~20인분) 제품으로 출시된다.신제품은 직영 식자재왕 도매마트, 그리고 11월 중순부터 식자재왕 온라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SG닷컴, 11번가 등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 뮌헨, 사상 최초 3번째 UCL 조별리그 전승...EPL 4팀 모두 16강행
- 바이에른 뮌헨의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6전 전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C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뱅자맹 파바르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터밀란(이탈리아)을 2-0으로 꺾었다.일찌감치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은 뮌헨은 6전전승(승점 18)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전체 8개 조를 통틀어 6전전승 팀은 뮌헨이 유일하다. 앞서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뮌헨은 UCL 최초로 세 차례나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하는 새 역사를 썼다.뮌헨은 전반 32분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파바르가 헤딩으로 연결해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추포모팅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추가 골로 연결했다.인터밀란은 뮌헨에 이어 조 2위(3승1무2패 승점 10)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앞선 뮌헨전에서 0-3으로 패해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같은 조의 FC 바르셀로나(스페인. 2승1무3패 승점 7)는 플젠(체코)을 4-2로 꺾었지만 16강 진출은 이미 물 건너간 상태였다. 플젠은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고 6전 전패(승점 0)로 최하위에 머물렀다.B조에선 포르투(포르투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1로 꺾고 조 1위(4승 2패 승점 12)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1승 2무 3패 승점 5에 그친 아틀레티코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조별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조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UEL) 출전 기회도 무산됐다.포르투는 전반 5분 메흐디 타레미의 선제골과 전반 24분 스테픈 외스타키오가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포르투의 자책골 덕분에 간신히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같은 날 B조 2위는 이날 레버쿠젠(독일)과 0-0으로 비긴 클럽 브뤼헤(벨기에, 3승 2무 1패 승점 11)에게 돌아갔다. 김민재가 활약 중인 A조 나폴리(이탈리아)는 이날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해 전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5승1패 승점 15를 기록, A조 1위로 16강에 나가게 됐다. 리버풀도 5승1패 승점 15로 나폴리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차지했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3승2무1패 승점 11을 기록, D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프랑크푸르트도 같은 날 스포르팅을 2-1로 꺾고 조 2위(3승1무2패 승점 10)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아직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은 E조부터 H조에선 이미 E조 첼시(잉글랜드),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도르트문트(독일), H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벤피카(포르투갈)가 16강행을 확정한 상태다.현재까지 잉글랜드가 4팀, 독일이 3팀, 포르투갈과 이탈리아가 2팀, 프랑스와 벨기에가 각각 1팀씩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반면 A~D조 3위 팀 아약스(네덜란드), 레버쿠젠, 바르셀로나, 스포르팅은 유로파리그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경기를 남겨둔 G조의 세비야(스페인)도 조 3위가 확정돼 유로파리그로 이동한다.
- 현대차, 10월 글로벌 시장서 34만 7324대 판매…전년比 12.2%↑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부품 수급난 완화로 지난달 판매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알렸다.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34만 7324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에서는 6만 736대로 5.1% 증가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25만 1668대로 13.9% 올랐다.내수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4661대, 아이오닉 6 3667대, 쏘나타 3323대, 아반떼 5615대 등 총 1만 7266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 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 6971대가 팔렸다. 포터는 9020대, 스타리아는 346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27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818대, G80 3082대, GV80 1945대, GV70 2413대, GV60 493대 등 총 1만 1291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6개 온라인몰서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성장가능성 높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은 돕고 소비자들은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특별전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약 3주간 6개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상공인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슈퍼서울위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온라인 특별전은 △쿠팡 △G마켓 △옥션 △롯데온 △위메프 △티몬 총 6개 국내 대표 쇼핑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는 약 2만여 소상공인이 참여해 식품, 문구, 홈인테리어, 패션의류, 주방용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최대 20%, 최대 1만원)하게 판매한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온라인 특별전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이 없거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에게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매출증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 첫해인 2020년에는 17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298억원으로 1.7배 가량 늘었다. 또 참여한 10개 소상공인 업체 중 8개 업체는 재참여 의사가 있다고 밝혀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할인쿠폰 발행, 광고 등을 통한 홍보효과는 물론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이 같은 특별기획전 개최 외에도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약 1000개사를 선정해 상품기획, 전문가 방문 진단 및 컨설팅, 온라인용 상세페이지 및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방송제작, MD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당당관은 “비대면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전환 지원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부터 실제 쇼핑몰 입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안정적 운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11월 코스피 2100~2300…경기침체 확률 상승 경계해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대신증권은 11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10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현실화되면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며 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있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11월 FOMC 전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현실로 확인될 경우 11월 초 미국 10월 ISM 제조업 지수, 10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 11월 15~16일 G20 정상회담 등에 대한 정책 동력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치적 이슈가 증시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대감이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는 점도 영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확률은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증시 반등세가 있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이고 하방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년 GDP 성장률 전망은 0.4%로 내렸고, 영국, 독일 GDP 성장률은 각각 -0.4%, -0.6%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11월 FOMC 전후 10년물과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제기된다.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19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7월 초 코스피 2300선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이었지만, 현재 코스피 2300선은 PER 10배를 상회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증시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2차 충격 변수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인 주식시장은 통화정책에 1차 충격(역금융장세, 밸류에이션 조정), 펀더멘털 악화에 2차 충격(역실적장세, 경기침체, 실적쇼크)을 받으며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1차 충격 변수에 일희일비 중으로 경기, 실적 등 펀더멘털에 유의하라”고 했다.아울러 코스피 2000선 초반부터는 비중 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락추세의 정점 통과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라며 “언더슈팅 가능성을 열어놓고 분할매수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스피 2250선 이상에서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배당주, 통신, 음식료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하길 권고했다. 2200~2300 박스권에서는 순환매 대응을 하되, 10월보다 주식 트레이딩 비중을 줄여나가는 가운데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는 중소형주 실적시즌인 만큼 종목 대응이 필요하다”며 “11월 전반부 데드 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 연장 이후에는 안전자산(채권, 달러) 강세, 위험자산(주식, 원자재 등) 약세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3조원 산 외국인…11월에도 지갑 열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23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도 6만원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위험자산을 회피하기만 하던 투자자들도 증시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주춤해진다 해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두한 만큼, 섣부르게 주식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돌아온 외국인? 9월에 2조 판 외국인, 10월에 3조 사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한 달 동안 6.41% 올랐다. 매수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 3조31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9월만 해도 2조1239억원을 팔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10월 동안 삼성전자(005930)(1조5061억원), 삼성SDI(006400)(7598억원), SK하이닉스(000660)(6613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4399억원), KT&G(033780)(2001억원)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외국인의 매수는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 월가 유력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11월 75bp(1bp=0.01%포인트), 12월 50bp 각각 올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던 연준이 조절에 나서면 달러 강세 속도가 완화할 수 있을 뿐더러 채권 대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기에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도 한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체제가 정식 출범한 후, 신흥국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이 중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에서 돈을 찾아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대만에선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뜻밖의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차이나런’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근본적 문제는 해결 안돼…실적도 살얼음판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 시장은 비관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증시가 상승하는 만큼, 그 기대가 꺾이면 바로 외국인의 ‘팔자’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바뀔 수 있다. 만일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을 한다면 증시 반등은 지속되겠지만, 물가 잡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면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경기 둔화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분기 기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0.6%로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대다수의 종목이 어닝쇼크를 만난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하향 중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관론을 되돌릴 만한 재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나 긴축전망 후퇴, 실적 호조는 양립할 수 없으며 긴축과 경기침체 중 하나는 대면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면서 “한국 증시는 순환장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투심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