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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상반기 호실적…"가입자 800만명 육박·B2B 효과"
  • 밀리의서재, 상반기 호실적…"가입자 800만명 육박·B2B 효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418470)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꾸준한 가입자 수 증가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밀리의서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매출 178억 원과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6%, 2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증가한 346억 원, 66억 원으로 순항 중이다.밀리의서재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밀리의서재의 이번 성장 요인은 꾸준한 가입자 수 증가로 인한 결과다. 2분기 말 기준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 수는 800만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보유 도서 콘텐츠 18만 권을 돌파하며 독서 플랫폼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B2B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밀리의서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그룹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 부처, 지역 도서관 및 대학교 등 약 20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통신사 제휴 요금제를 통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에 출시했던 알뜰폰(MVNO) 요금제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실제 매출로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티빙·지니 요금제와 티빙·밀리 요금제로 제공되던 KT 5G 초이스 요금제가 티빙·지니·밀리 요금제로 개편되며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기업 복지몰과 종이책 판매도 소폭 성장세를 보이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게 밀리의서재 측의 설명이다. 밀리의서재는 향후 지속적인 채널별 가입자 성장에 힘쓰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서에 접목해 초개인화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통해서는 다양한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사업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2분기에도 꾸준한 가입자 유입과 B2B 성장세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는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에 더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로 이용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미경 기자
KT, LG전자와 6G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협력 강화
  • KT, LG전자와 6G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6G 이동통신 기술의 연구 개발 및 표준화 추진을 위해 LG전자(066570)와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차세대 전송 기술인 전이중(Full Duplex) 통신 기술 개발 △글로벌 표준화 협력 △차별화된 6G 응용 서비스 발굴 등을 포함해 6G 이동통신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고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LG전자 C&M표준연구소장 제영호 상무(왼쪽 4번째)와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왼쪽 5번째)를 비롯한 KT, LG전자 임직원이 6G 연구개발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특히 전이중 통신 기술은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업링크와 다운링크 데이터를 동시에 송수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양 사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광대역 전이중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전이중 통신 송수신 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실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업 결과를 포함해 전반적인 6G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과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강화해 나간다.현재 세계적으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와 같은 표준화 단체를 통해 새로운 6G 서비스 발굴과 이를 위한 성능 지표 수립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는 2029년까지 6G 기지국과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 규격을 완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은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6G 기술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 C&M표준연구소장 제영호 상무는 “KT와의 협력을 통해 6G 표준화 주도는 물론, 핵심 서비스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8.13 I 김현아 기자
"나는 마약밀수책 ○○○입니다" 충성맹세까지 받은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 "나는 마약밀수책 ○○○입니다" 충성맹세까지 받은 마약사범 무더기 검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동남아 마약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유통책을 꼬드겨 가족을 볼모로 한 ‘충성맹세’까지 받아가며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마약조직에 충성맹세를 하고 있는 지원영상.(사진=수원중부경찰서)1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86명을 검거, A씨 등 3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들 중 밀수책은 4명, 판매책은 28명, 매수 및 투약자는 10명이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 1.9kg, 대마 2.3kg, 케타민 637g, 엑스터시 433정, LSD 491장 등 마약류를 비롯해 마약자금 2304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544만원은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필로폰 1.9kg은 6만3000여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분량으로 압수된 마약의 총 유통가격은 9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밀수책 6명은 태국과 베트남에 직접 출국해 현지 범죄조직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신체 은밀한 부위에 테이프로 고정시켜 국내로 들어오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했다. A씨는 필로폰 순도를 높이기 위해 숙박업소에 필로폰 정제기구를 설치한 뒤 정제작업을 해 유통하려고 했다.28명의 판매책 대부분은 20대 사회초년생과 과도한 개인 채무로 생활이 어려운 이들로 SNS에서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범죄에 손을 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범죄에 가담하기 전 자신의 신분증을 들고 “나는 ○○님(텔레그램명)의 마약 밀수책 ○○○이고, 마약을 가지고 도망치면 가족들 집에 마약이 배달되는 것에 동의합니다”라는 속칭 ‘충성맹세’ 영상을 촬영해 총책에게 전달했다.판매책들은 유흥업소 영업실장이나 종업원에게 유통하거나, 서울, 인천, 부산, 수원 일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가나 야산 등에 마약류를 은닉하고 구매자에게 장소를 알려주는 속칭 ‘던지기’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해 9월 한 제보자가 경찰서에 방문해 ‘지인이 필로폰을 투약한다’고 신고한 것을 기점으로 수사에 착수해 판매책과 밀수책 등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현재 먀약총책을 추적 중이며, 국내 밀수책과 또다른 중간 판매책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수원중부서 관계자는 ”경찰은 조직적인 마약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단하고 마약으로 얻은 수익금에 대해서는 범죄수익추적팀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 추징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SNS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하는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13 I 황영민 기자
GS25, ‘넷플릭스 협업상품’ 판매량 1000만개 돌파
  • GS25, ‘넷플릭스 협업상품’ 판매량 10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 넷플릭스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들이 1년간 누적 1000만개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GS25와 넥플릭스의 협업 상품은 총 33종으로 누적 판매 수량은 6월 기준 1157만개다. 매출로는 350억원 이상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넷플릭스 콤보 팝콘’, ‘넷플릭스 오징어튀김’, ‘넷플릭스 감자칩’ 등이 있다. 넷플릭스 브랜드 자체를 지식재산(IP)으로 활용한 상품과 ‘오징어 게임-달고나’, ‘피지컬100-닭가슴살’, ‘D.P.- 슈넬치킨’, ‘닭강정-닭강정’ 등 인기 시리즈와 연계한 특화 상품 등이 선보였다. 상품 종류로는 스낵부터 닭강정, 샌드위치, 김밥과 같은 간편식과 맥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다.이번 협업 상품의 성공 비결로는 고객 경험(CX) 중심의 상품 기획이 꼽힌다. 대표적인 예가 넷플릭스 콤보 팝콘이다. 이 상품은 넷플릭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긴 시간 동안 몰아보는 것을 의미하는 ‘정주행’에 착안해 400g 대용량으로 기획했다. 지난 1년간 누적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넷플릭스를 주로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20~40대 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품군으로 접근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체 협업 상품 매출의 70%는 맥주, 스낵 및 안주류에 집중돼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25와 넷플릭스는 플랫폼간 협업을 통해 콘텐츠 기반의 상품을 만들고 이를 다시 콘텐츠로 담아내는 높은 수준의 협업으로 이종 업종 제휴의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며 “올 하반기 ‘오징어게임 시즌2’와 같은 대작 콘텐츠가 예정된 만큼 한층 더 재미있게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협업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8.13 I 김정유 기자
"곧 추석인데" 채소·소금·설탕까지 다올라…밥상 물가가 위험하다
  • "곧 추석인데" 채소·소금·설탕까지 다올라…밥상 물가가 위험하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폭염으로 과일 채소 가격이 연일 상승세인 데다가 소금과 설탕 가격까지 올라 가공식품 물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동반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정부는 비축 농산물과 소금을 시장에 풀고 할당관세 제도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그래픽= 김일환 기자)◇배 집었더니 ‘헉’…채소·과일 고온다습 날씨 직격타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10개)의 가격은 7만 1679원으로 1년 전(3만921원)보다 2배 이상(132%) 올랐다. 평년 가격(3만 8313원)과 비교해도 87%나 비쌌다. 오이(10개)와 애호박(1개)의 가격도 각각 1만 4242원, 2094원으로 1년전보다 33%, 31%가 올랐다.다른 채소 가격도 상승세다. 건고추(600g)이 1만 812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올랐고 당근(1㎏), 무(1개), 배추(1포기)의 가격도 34%, 6.1%, 5% 올랐다. 요리의 필수 재료인 고춧가루(1㎏)도 3만 5040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만 3737원) 보다 3.9% 비쌌다. 추석 차례상의 필수 재료인 사과(10개) 가격은 1년전보다 7.9% 내렸지만 평년 대비로 보면 5% 비싼 수준이었다. 채소 가격의 상승 배경은 올해 잦은 호우와 폭염 등 기상 악화의 영향이다. 실제로 기상청 기후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강수일수는 18.3일로 평년보다 3.5일이나 많았다. 평균 최고기온도 29.9℃로 평년보다 1℃ 이상 높았다. 병충해에 취약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졌다는 얘기다.문제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다. 긴 장마 뒤 폭염이 이어지면 병충해가 확산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애호박, 오이 등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가오는 추석도 문제다. 명절 수요 증가로 공급 불균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작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농작물 수급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한 상인이 가격표가 붙은 매대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식품 필수 재료 ‘소금·설탕’…밥상 물가 ‘잠재적 폭탄’밥상 물가의 또 다른 위협은 소금과 설탕 가격의 상승세다. 모든 음식의 주 재료인 만큼 앞으로 가공식품은 물론 외식업체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외식물가 상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소금과 설탕이 복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실제로 이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소금과 설탕의 물가는 각각 174.73, 144.56으로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7.6%, 14.8%씩 올랐고 2020년 대비로는 73.3% 44.6% 치솟았다. 소금과 설탕 물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악화 등으로 매년 수직상승하고 있다. 소금 설탕 가격이 가공식품 인상을 이끄는 현상도 포착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 8일부터 버거류 20종의 가격을 2.2%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불고기와 새우버거가 단품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올랐다. 스타벅스도 지난달 31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사이즈 가격을 300원 올렸다. 이들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꼽았다. 문제는 앞으로 소금 설탕의 가격 역시 쉽사리 내려가지 않으리란 점이다. 연이은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 증가에 국내 천일염 등 소금의 생산원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올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염전의 타격도 크다. 설탕도 마찬가지다. 엘리뇨 등 이상기후로 브라질과 인도 등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의 작황이 좋지 않다. 국제 설탕 가격도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천일염 400t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비축 물량을 풀고 있다. 설탕 등 농산물은 할당 관세 등 제도를 통해 대응 중이다. 할당 관세는 특정 수입 물품에 대해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제당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도 압박 중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7월 기업 간 거래(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2024.08.12 I 한전진 기자
금값 고공행진에…올림픽 금메달도 ‘900달러’ 사상 최고
  • 금값 고공행진에…올림픽 금메달도 ‘900달러’ 사상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귀금속 가격 인상으로 올림픽 금메달 원자재 가치 또한 사상 최고치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김유진 선수가 이란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폐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수여된 금메달의 원자재 가치는 역대 최고치인 900달러(약 123만원)로 추산된다. 블룸버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역대 올림픽에서 수여된 금메달이 금 6그램(g)을 포함하고 은이 금메달 무게의 92.5% 이상을 구성했다고 가정했다. 금값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매입, 중국발 투자자금 유입,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9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10달러 오른 온스당 247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와 비교하면 19.59% 오른 가격이다. 은 가격 또한 가파르게 올랐다. 다만 블룸버그는 실제 선수들에게 포상금이나 군 복무 면제 등 국가 차원에서 혜택이 주어져 금메달 자체 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또한 금메달의 가치는 귀금속 가치 이상일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공식적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한 제시 오웬스의 금메달이다. 오웬스의 메달은 지난 2013년 경매에서 146만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 흑인인 오웬스는 올림픽에 출전해 1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 기록을 세웠다. 당시 아리아인의 우수성을 과시하려던 아돌프 히틀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독재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2024.08.12 I 김윤지 기자
“1등 적중금 4억원 이월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적중결과 발표
  • “1등 적중금 4억원 이월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한국 프로축구(K리그1, 2) 8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1)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1등 적중금 약 4억여 원이 51회차로 이월된다고 12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1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에서 1등 적중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회차에서 발생한 1등 적중금 4억 8413만 5,750원은 다음 회차인 51회차로 이월된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8건/2420만 6790원), 3등(95건/101만 9240원), 4등(568건/34만 950원)이었으며,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671건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는 오는 1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7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6경기로 집계됐고, 패(홈팀의 패배)와 양 팀의 무승부가 각각 5건과 3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차는 상대적으로 리그 순위표에서 낮은 위치를 차지한 팀이 상대적으로 높은 팀들에게 승리를 차지하는 등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힘든 결과들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 큰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K리그2에서는 천안시티(리그 10위)가 안방에서 전남드래곤즈(2위)를 불러들여 1-0으로 승리를 거뒀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안산그리너스(12위)도 부천FC(8위)를 홈에서 2-1로 제압했다. J리그1 역시 예상하기 힘든 결과는 많았다. 가시와(리그 15위)는 G오사카(4위)와 붙어 전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비겼고, 사간도스(19위)도 우라와(11위)에게 패할 것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50회차 게임에서는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약 4억여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2 I 이윤정 기자
파인디지털, ‘반납 없는 얼리버드 보상판매 이벤트’ 실시
  • 파인디지털, ‘반납 없는 얼리버드 보상판매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파인디지털(038950)은 구제품 반납 없이도 자사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반납 없는 얼리버드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구제품 반납 조건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블랙박스, 골프거리측정기, 홈캠, 현관 CCTV 등 다양한 보상판매 제품 라인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파인디지털)최근 잇따른 급발진 사고로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고려해 파인디지털은 자사 최초로 페달 전용 카메라를 적용한 3채널 블랙박스 ‘파인뷰 X990 3CH’을 보상판매 라인업에 포함했다. 제품은 FHD(1080p) 초고화질로 전방, 후방, 페달 블랙박스 3채널 동시 녹화를 진행해 급발진 추정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다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적외선 IR 페달 카메라로 가장 어두운 차 밑 공간도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며 전·후방 HDR(광역 동적 범위) 기능을 적용해 급격한 조도 변화에도 또렷한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본 이벤트를 통해 예약 판매된 제품은 오는 29일부터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자사 최초로 전방 4K 화질을 구현한 블랙박스 ‘파인뷰 X550 4K’도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제품은 NON-LCD 디자인을 채용, 룸미러 간섭 없이 운전자가 원하는 위치에 쉽고 간편하게 장착 가능해 차량과의 일체감 강화 및 자연스러운 차량 인테리어 유지를 돕는다. 또 초저전력 모드를 탑재해 시동이 꺼진 주차상태에서도 96일 이상 주차 충격 녹화가 가능하며 타임랩스 기술을 적용해 녹화 시간도 표준모드 대비 약 6배 이상 늘리는 등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신용카드보다 작은 초미니 콤팩트 사이즈와 빠른 측정 속도로 골퍼들 사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골프거리측정기 ‘파인캐디 UPL7 mini’도 보상판매를 진행한다. 제품은 자사 제품 중 최경량인 103g으로 설계되어 휴대 편의성을 높였으며 0.04초대 일반 측정과 0.3초대의 핀 파인더 측정 속도를 지원해 클릭과 동시에 초고속 측정이 가능하다. 삼각측량을 활용한 동반자 거리측정 기능 ‘파인캐디 모드’를 탑재해 노캐디(셀프 라운드) 플레이에도 안성맞춤이며 카트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어 더욱 편안한 라운딩을 돕는다.400만 화소의 QHD(2560*1440)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영상을 기록하는 파인뷰 현관 CCTV ‘D10’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품은 타공 방식인 일반 거치대 외 별매하는 초강력 자석 거치대를 활용해 현관문이나 문밖 어디든 간편하게 무선 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서비스나 장비 임대료 등 월별 추가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 고정 지출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이외에도 500만 화소의 초고화질로 영상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파인뷰 홈캠 ‘K90’도 52%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제품은 AI 모션트래킹 기능에 QHD 초고화질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며 좌우 355°, 상하 77°까지 회전이 가능해 실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AI 수면 모드 1.0 기능도 탑재해 수면 중 움직임의 횟수와 시간 등을 분석해 준다.주요 제품별 보상판매 가격은 △파인뷰 X990 3CH, 39만 9000원→16만 9000원 △파인뷰 X550 4K, 35만 9000원→14만 9000원 △파인캐디 UPL7 mini, 47만 9000원→18만 9000원 △파인뷰 현관 CCTV D10, 16만 5000원→7만 9900원 △파인뷰 K90, 8만 9000원→4만 2900원 등이다.
2024.08.12 I 김영환 기자
"곱창 한 캔, 갈비 한 캔 어때?"…영업팀장의 번뜩임 대박났다
  • "곱창 한 캔, 갈비 한 캔 어때?"…영업팀장의 번뜩임 대박났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캠핑을 갔는데 스티로폼팩(MAP팩)에 포장된 고기가 짐 속에서 터진 거예요. 옷에 핏물이 묻고 난리가 아니었죠. 이때 텀블러처럼 고기를 캔에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사 마케팅 회의에서 챗 GPT로 생성한 이미지까지 보여 드리면서 설득한 기억이 납니다. 이후 홍보 등 여러 조직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단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닙니다.”캔돈 아이디어를 떠올린 정병탁(오른쪽) 도드람푸드 영업기획팀 팀장, 캔돈 홍보 마케팅을 기획한 홍은숙 도드람양돈농협 홍보팀 팀장. (사진=한전진 기자)지난 6월 도드람이 출시한 캔 삼겹살 ‘캔돈’의 아이디어를 낸 정병탁 도드람푸드 영업기획팀장은 제품의 탄생 비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현재 캔돈은 기존 MAP팩 제품이 다수인 포장육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제품 속에는 12㎜ 두께의 300g 삼겹살이 한 입 크기로 잘려서 포장됐다. 휴대성과 개봉이 편리해 캠핑족뿐 아니라 젊은 1인 가구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등 먹방 콘텐츠로 이어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화제다. 현재 도드람이 집계한 SNS 영상 총 조회수는 1000만회가 넘는다. 이런 인기에 쿠팡 등 판매처도 넓어졌다. 정 팀장은 “현재까지 판매한 캔돈을 일렬로 쭉 세우면 약 400㎞ 정도”라며 “앞으로 이 거리를 지구 한 바퀴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제품의 성공 배경은 부서 간의 협업을 통한 팀워크였다. 제품 기획은 도드람의 자회사 도드람푸드 영업팀에서 진행했지만 제품 네이밍과 디자인, 마케팅 활동은 본사 홍보팀에서 힘을 보탰다. 6개월의 제품 개발기간 중에 부서 구분 없이 자유롭게 모여 아이디어를 모았다. 홍은숙 도드람 홍보팀 팀장도 캔돈 탄생의 주역이다. 홍 팀장은 “영업팀, 홍보팀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아디어를 통해 캔돈 네이밍과 타이포그래피, 투명 창 등 세부사항을 정했다”며 “도드람 협동조합의 힘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는 캔돈제품이야말로 도드람의 조직 문화를 잘 보여준 제품”이라고 했다. 이어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도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셨다”고 설명했다.정병탁 팀장이 챗 GPT로 만든 캔돈의 초창기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캔돈은 물류나 마케팅 등 측면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캔 제품은 공간 효율이 높고 겉면에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을 새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 팀장은 “캔돈이 일반 MAP팩 제품 대비 물류 효율이 3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MAP팩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이 어려운데 캔은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런 인기에 대기업, 유명 식당의 협업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곳만 식품, 주류, 캐릭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10여 곳 이상이다.이달 캔돈은 농심(004370)의 계절면 ‘배홍동’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한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캔돈 제품을 구매하면 배홍동 제품도 같이 주는 구성이다. 캔돈은 다음달 주류 회사와 협업 상품 출시도 계획 중이다. 제품이 기발하다 보니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도 쏟아지고 있다. 와인을 함께 넣어서 주는 와인 숙성 캔돈, 캔 윗면에 허브솔트를 끼워 파는 것 등 다양하다. 도드람은 캔돈이 소비자 아이디어로 함께 커가는 ‘프로슈머’(prosumer) 상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정 팀장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참가자에게 이름이 각인된 캔돈을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캔돈 제품은 앞으로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생삼겹살 뿐만 아니라 양념육 출시까지 기획하고 있다. 정 팀장은 “캔돈은 이제 하나의 포장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여러 테스트를 거쳐 직화곱창, 돼지갈비 등 제품까지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2030년 전문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도드람의 목표”라며 “캔돈의 다양화가 분명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홍은숙 팀장과 정병탁 팀장이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다. 이들은 캔돈의 성공배경으로 도드람의 소통 문화를 꼽았다.(사진=한전진 기자)
2024.08.12 I 한전진 기자
티메프 사태 후폭풍…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 티메프 사태 후폭풍…대형 오픈마켓 반사이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현금유동성이 원활한 대형 오픈마켓으로 판매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이동하는 모양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 이후 사실상 큐텐 계열 플랫폼 운영이 중단되면서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정산 대금의 지급이 불확실한 가운데 지속적인 영업이 필요해서다.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환불 등을 촉구하는 릴레이 우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에 따르면 이달 1~7일 새로 입점한 판매자 수는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롯데온은 “여름철 비수기에 휴가 절정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라고 했다.11번가에서도 지난달 신규 입점 판매자 수가 전달 대비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월간 신규 입점 판매자 증가율이 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특히 다른 오픈마켓들은 큐텐 계열 플랫폼을 떠나는 판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롯데온은 이달 말까지 신규 입점 판매자의 판매 수수료 면제와 20억원 규모의 판촉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매달 선착순 500명의 판매자에게 광고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추가 도입했다.11번가는 첫 입점 판매자에게 판매 수수료 인하와 광고 포인트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G마켓은 다음날 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판매자의 비용 지원책을 내놨다. 특히 정산대금 포비아(공포증)에 시달리는 판매자를 위해 최대 10일 내에 대금을 지급하는 빠른 정산과 정산의 안전성도 강조하고 있다.소비자들의 이동도 뚜렷하게 나타났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G마켓·옥션의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168만4천597명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156만6천906명)보다 7.5%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 이용자도 143만1883명에서 146만4559명으로 2.3%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거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로 바뀌는 것 같다”며 “재무 구조가 튼튼한 대기업 계열 플랫폼이나 인지도를 갖춘 국내 대형 플랫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11 I 박철근 기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홈페이지서 확인
  •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홈페이지서 확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제네시스가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13종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현대차 양재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 및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공개 대상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단종) 및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과 상용차인 포터 EV, ST1 등이다. 제네시스는 GV60과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이다.이 중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ST1, 포터 EV 및 제네시스 GV60,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이다.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아이오닉 6(2023년 6월 생산분부터)을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1세대(OS) 및 캐스퍼 일렉트릭, 현재 단종된 아이오닉 시리즈 등에 탑재됐다.중국 CATL 배터리는 코나 일렉트릭 2세대(SX2)에 쓰였다.현대차 측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했다는 설명이다.기아 역시 조만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를 계기로 다른 국산차 및 수입차 업체들의 정보 역시 공개될 것인지 주목된다.오는 13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 회의를 열어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현대차 및 제네시스 배터리 제조사 정보.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캡쳐)
2024.08.11 I 이다원 기자
휴온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도 영업익은 48% 감소
  • 휴온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도 영업익은 48% 감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243070)는 2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음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종속회사의 흑자전환을 통한 하반기 영업이익률 회복을 자신했다.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9%, 45.6% 줄었다.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4%, -31.4%, -24.1% 증감했다.매출은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점안제 위탁생산(CMO),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전문의약품사업은 665억원(YoY +0.2%)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순환기와 대사성을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뷰티·웰빙사업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매출액 486억원(YoY -1.6%)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덱스콤 G7의 영향으로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당뇨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위탁생산(CMO)사업은 매출액 194억원(YoY +15.2%)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다.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늘며 점안제 CMO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9%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한 것. 원가율 높은 상품 매출의 비중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침체에 따른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의 실적 부진, 올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한 휴온스생명과학의 사업구조 개편 과도기에 충당금 설정 등 회계적인 일회성 비용 반영이 더해져 영업이익률 둔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휴온스는 2분기 실적이 올해 초 전망 공시한 매출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6353억원(YoY +15%)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 뿐 아니라 종속회사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영업이익률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주사제 라인 증설과 함께 신규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주사제 수출 사업에 대한 공략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며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과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그룹 R&D센터 건립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나은경 기자
말복 D-5, 초복보다 오른 닭값…삼계탕 싸게 먹으려면?
  • 말복 D-5, 초복보다 오른 닭값…삼계탕 싸게 먹으려면?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인 말복(末伏)이 닷 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 찹쌀 등 삼계탕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말복이 닷 세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육계와 찹쌀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육계(1㎏) 소매 평균가는 6151원으로 초복(初伏)이었던 지난달 15일 5949원보다 3.4% 올랐다. 아울러 삼계탕 주재료인 찹쌀(1㎏)은 이날 3949원으로 초복 3757원과 비교해 5.1% 가격이 뛰었다. 이외에도 이날 △녹두(500g) 1만1546원 △깐마늘(1㎏) 9609원 △양파(1㎏) 1961원 △대파(1㎏) 2794원 △생강(1㎏) 1만5585원으로 집계됐다. 생강을 제외하면 초복에 비해 품목들의 가격이 올랐다. 이들 품목을 시장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녹두(9411원), 깐마늘(9179원), 대파(2760원), 생강(1만2513원)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육계(5242원), 찹쌀(3848원), 양파(1853원) 가격이 전통시장보다 낮았다. 다만 육계 가격은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소매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산지가격을 살펴보면 전날 1㎏당 1651원에 거래되며 전월 평균 1713원 대비 3.6% 내렸다. 올해 들어 육계 등급판정 두수도 5691만 마리로 전년 동기 5569만 마리 대비 2.2% 늘어났다. 반면 양파와 마늘은 당분간 가격 보합세가 예상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중만생종양파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보합세가 전망된다”며 “햇마늘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출하량 감소했지만, 학교 방학 등 휴가철 소비 부진으로 가격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했다.특히 삼계탕 외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은 평균 1만7038원으로 전월 1만6885원 대비 0.9%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원을 넘어섰다. 이에 소비자들은 “외식비가 오를 대로 올라 1인당 1만원으로도 먹을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반면 식당 주인들은 “인건비부터 전기료, 수도세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24.08.09 I 김형일 기자
올림픽 끝나지도 않았는데...부식된 동메달에 ‘시끌’
  • 올림픽 끝나지도 않았는데...부식된 동메달에 ‘시끌’ [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나기도 전에 동메달을 받은 한 선수가 메달이 부식됐다고 알려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사진=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캡처)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올림픽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동메달리스트인 나이자 휴스턴(미국)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표면이 손상된 동메달을 공개했다.휴스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을 올리고 지난달 29일 수상한 동메달 앞부분이 벗겨져 변색된 모습을 공개했다. 메달 뒷부분은 테두리 부분의 표면이 긁혀 벗겨진 모습이다. 동메달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부식된 것처럼 메달이 손상된 것이다.휴스턴은 “올림픽 메달은 새 것일 때 멋져 보이지만, 땀을 흘린 내 피부에 잠시 닿고 친구들의 목에 걸어줬더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의) 품질이 생각만큼 높지 않은 것 같다. 메달이 마치 전쟁에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메달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CHAUMET)가 디자인했다. 뒷면에는 파리 에펠탑의 보수 과정에서 수거된 강철 18g을 녹여 주조한 육각형 모양의 강철이 박힌 형태다. 앞면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른 공통된 디자인에 더해 우측 상단에 에펠탑이 새겨졌다.메달 무게는 금메달은 529g(금 6g),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지름 85㎜에 두께는 9.2㎜이다.
2024.08.09 I 김혜선 기자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 말복에 손 떨리는 서울 물가
  •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 말복에 손 떨리는 서울 물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 7000원을 넘었다.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000원을 넘은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계탕 가격은 6월 1만 6885원에서 7월 1만 7038원으로 0.9%(153원)가 올랐다. 7년 전 2017년 7월 1만 4077원과 비교하면 21.0%(2961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삼계탕 가격은 2017년 처음 1만 4000원을 넘은 뒤 2022년엔 1만 5000원을, 지난해 1만 6000원을 넘었다. 올해 들어서는 4~6월 1만 6885원을 유지하다 초복(7월15일)과 중복(7월25일)이 있는 지난달 1만 7000원대로 뛰었다. 말복은 오는 8월 14일이다.삼계탕으로 유명한 서울 종로구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원조호수삼계탕은 1만 8000원, 용산구 강원정은 한 그릇에 1만 7000원을 받는다.지난달 서울 기준 다른 외식 대표 메뉴의 물가는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김밥은 3462원, 자장면은 7308원, 칼국수는 9231원, 냉면은 1만 1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 83원, 비빔밥은 1만 885원이다.돈육 가격이 오르면서 삼겹살 1인분 가격은 지난 5월 처음으로 2만원을 넘었다. 김 가격이 오르면서 김밥 한 줄의 가격도 지난 4월 3362원, 6월 3462원 등 오름세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6%를 웃돌았다.(사진=한국소비자원 참가격)
2024.08.09 I 오희나 기자
클라우드·무선 사업 성장세에 KT, 2분기 실적 선방
  • 클라우드·무선 사업 성장세에 KT, 2분기 실적 선방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KT(030200)가 2분기 무선 서비스 가입자 수 확대와 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다만 임금·단체협상이 조기 타결된 이후 해당 비용이 반영돼 영업익은 감소했다.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케이티(KT) 사옥(사진=연합뉴스)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546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은 1.4% 증가한 4조5483억원이었다. 별도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4조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다.영업이익은 4940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이번 분기에 반영된 결과다. 별도기준 영업익도 12% 줄어든 3588억원으로 집계됐다.KT 측은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 성과와 핵심 그룹사의 이익성장으로 연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별도 영업익은 3.9% 증가한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무선 서비스 가입자 늘려무선 사업에서는 5세대 통신(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알뜰폰(MVNO) 사업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선보이고 지난 7월에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했다.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유지가입자 약 990만명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 속도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미디어 사업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KT그룹은 미디어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공개한다.기업 서비스 사업은 기업인터넷과 메세징, AI콘택트센터 사업 성장세에도 태양광 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AICC 사업은 공공고객을 중심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 수요가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세KT그룹은 금융, 부동산, 디지털전환(DX) 등 핵심 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케이뱅크는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000억원, 여신 잔액 1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1% 증가한 1558억원을 기록했다.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기업 구글의 복수고객관리(MCM)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며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스튜디오지니에서 제작하고 스카이라이프TV에서 2분기에 방영한 드라마 ‘크래시’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KT클라우드는 매출액이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의 트래픽 증가와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한 점이 주효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디자인·빌드d·오퍼레이트)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MS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KT는 지난 6월 ‘AICT 컴퍼니’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양 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 부문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최연두 기자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이 당뇨와 비만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당뇨와 비만이 주력 사업인 만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독은 기존 치료 위주에서 관리와 디지털 헬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한독은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당뇨 합병증 신약 개발 및 복합제 판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당뇨 합병증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임상 2상(RZ402)을 진행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주사제만 있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를 경구용(먹는)으로 개발한 것으로 한독이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오르는 등 부종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크게 손상되는 안질환이다. 레졸루트는 미국 다수의 기관에서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레졸루트는 12주 동안 단독요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제는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용량 수준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200mg 용량에서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추가 지표 레졸루트의 분석 결과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는 장기간 연구에서 시력 개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위약과 비교해 두드러진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독은 테넬리아와 아마릴 멕스 등 당뇨치료 복합제도 판매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테넬리아(군)와 아마릴(군)의 매출이 각각 442억원, 376억원을 기록했다. 테넬리아와 아마릴은 매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한독의 효자 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테넬리아와 아마릴(멕스)이란 한독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말한다. 특히 아마릴 멕스는 세계 최초로 서방성(천천히 흡수되는 성질)과 속방성(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성질)이 결합된 글리메피리드와 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구성됐다. 아마릴 멕스는 1일 1회 아침에 복용이 가능해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한독은 아이센스와 혈당측정기도 공동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한독은 아이센스에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바로잰핏(Fit)이라는 제품으로 지난 5월부터 판매하면서 후속 모델들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잰핏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값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바로잰핏은 최대 15일 사용할 수 있고 센서 무게는 4.5g에 이른다. 바로잰핏은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팔에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센서를 부착해두면 혈당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저혈당, 고혈당 등 알림 기준도 설정할 수 있다. 한독은 2009년 바로잰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한 이후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당뇨병(2형) 시장 규모(DRG Disease Landscape&Forecast Report 자료)는 2027년 813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 확장한독은 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한독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콘의 리라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 및 유통한다. 바이오콘이 개발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합성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라글루타이드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했다. 삭센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2억8900만크로네(약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이를 통해 한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이 올해 약 150억 달러(20조8800억원)에서 2030년 770억 달러(약 107조1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독은 당뇨와 비만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지난해 매출 522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 55.8% 감소했다.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당뇨병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한독은 종합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관련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신민준 기자
KT&G, 하반기에도 담배 부문 성장세 기대…목표가↑-IBK
  • KT&G, 하반기에도 담배 부문 성장세 기대…목표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KT&G(033780)가 하반기에도 담배부분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실적 부진은 해외 궐련 판매 증가 및 신제품 출시 확대에 따른 담배 부문 성장으로 상쇄 가능할 것이며 또 하반기 중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추가 공개 예정임을 고려하면 주주환원 정책 강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1조 4238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3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기대한 1조 3927억원의 매출액과 2714억원의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다.김 연구원은 “해외 담배 판매 증가 및 건기식 수익성 개선에 따라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9899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궐련은 총수요 감소했지만 점유율이 66.9%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p) 상승하며 전년 수준의 매출이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궐련 판매액은 35.3% 늘었는데, 이는 중동 수출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법인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면서 “NGP 매출도 국내 시장 침투율 확장으로 4.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잎담배(외산엽) 등 원가 부담이 여전했지만, 고단가 면세 채널 매출 회복, 해외 담배 판매량 증가 및 가격 인상 효과로 부문 영업마진율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기식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26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 적자를 시현했다”면서 “국내는 소비 심리 위축 및 홍삼 수요 감소로 부진했지만 중국 등 해외 매출이 38.4% 증가하며 부문 매출이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 할인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영업적자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부동산 부문은 우려대로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실적 공백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도 담배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며 KT&G가 주주환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9 I 김인경 기자
외관은 B급·맛과 신선도는 A급…롯데마트, 14일까지 상생농산물 판매
  • 외관은 B급·맛과 신선도는 A급…롯데마트, 14일까지 상생농산물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는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을 안정화하고자 8~14일 합리적 가격으로 상생 농산물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맛과 신선도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지만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는 3990원에 판매된다. 이는 일반 오이에 비해 50% 낮은 가격이다. 알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은 일반 마늘보다 30%가량 저렴한 799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채소팀 MD들이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K-품종 농산물과 상생 다다기오이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9~11일 산지에서 갓 수확해 포장 작업을 간소화한 ‘상생 대파’를 1490원으로 시세보다 40% 정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상생 농산물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상품화가 어려운 B+급 물량을 해소하는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가치를 갖는다. 롯데마트 채소 MD는 상생 농산물을 준비하고자 지난 6월부터 홍천, 부여 등 산지 작황을 살피며 오이 19톤(t)·깐마늘 22t·대파 24t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광복절을 기념해 국산 품종으로 키운 8일부터 ‘진율미 햇밤고구마’(1㎏), ‘우리나라 대한 양파’(1.5㎏), ‘골든킹(금왕) 감자’(900g), ‘친환경 달꼬미 미니 단호박’(2입)을 내놓는다. 이는 롯데마트·슈퍼가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활성화하고 농가의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K품종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특히 골든킹 감자는 종자 퇴화로 생산량이 줄어든 수미 품종을 대체하고자 개발됐다. 진율미 햇밤고구마도 2021년부터 롯데마트가 단독 운영하는 브랜드로 밤고구마보다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인기를 끌었다. 이동은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상생 농산물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물가시기에도 장바구니 부담 없는 신선한 채소를 선보이고, 판로 확보를 걱정하는 농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 상품 발굴에 힘쓰고, 국산 품종 농산물 활성화에 앞장서 채소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2024.08.09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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