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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단체협의회 "카셰어링, 주중-주말 요금차 최대 67%"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셰어링 업체들의 주중-주말 요금차이가 최대 67%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카셰어링업체의 요금체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쏘카 1시간 기준 주말 요금이 대여 차량의 종류에 상관없이 주중요금보다 6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는 1시간 기준으로 주중요금과 주말요금이 대여 차량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으며, 주말요금이 주중 요금보다 33%~49% 비쌌다.쏘카·그린카의 주중-주말 요금 차이율. (그래픽=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쏘카와 그린카의 동종 차량에 대한 대여료를 비교했을 때 쏘카의 대여료는 그린카보다 대부분 저렴하였지만, 준대형과 SUV에서는 그린카보다 요금이 높게 책정됐고, 그린카는 주중 심야요금이 더 저렴했다.소비자들은 업체별로 차량의 종류와 이용 시간대를 비교하면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쏘카의 대여용 자동차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각각 5등급으로 분류해 ‘일일 휴차 보상료’를 산정하고 있었다.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인 A등급이 3만1130원으로 가장 낮으며, 준대형인 E등급이 8만40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의 경우 A등급은 6만2260원으로 가장 낮고, E등급이 16만8080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돼 있었다. 이처럼 수입차의 일일 휴차보상료는 같은 등급인 국산차의 2배를 통상 적용하고 있었다. 수입차 C등급 차량인 ‘벤츠 C200’의 차량 가격은 국산차의 E등급 차량인 ‘제너시스 G80’보다 비슷하거나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휴차 보상료는 더 높게 책정돼 있어 대여시 차종에 따른 휴차보상료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린카의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없이 차종을 8종류로 구분해 차종별로 일일 휴차 보상료를 산정하고 있다. 차종별 대여 자동차의 일일 휴차 보상료는 차종에 따라 경형의 경우 3만6000원과 3만7500원, 소형의 경우 4만3000원과 5만원, 전기차의 경우 10만원과 11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휴차 보상료는 차종별 1시간당 표준대여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다. 그린카의 경우, 휴차 보상료는 차종별 1시간당 대여요금(쿠폰적용가)의 5배를 적용하지 않고 표준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환불시 약관에 기재된 정상가가 아닌 ‘실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관례를 볼 때 소비자에게 과도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쏘카와 그린카의 휴차보상료는 업체별로 상이한 기준과 금액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며 “업체별로 투명한 휴차보상료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휴차보상료의 계산 근거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조세 지출 느는데 세수 감소…국세감면 2년째 한도 초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세감면율이 법정 한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근로장려금(EITC)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세입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조세지출을 재정비하고 주요 사업의 성과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김진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지난해 12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장려금 확대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도 넘은 국세감면, 금융위기 후 10여년만24일 기획재정부의 2020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예상 국세감면액은 전년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5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국세수입총액과 국세감면액을 더한 값으로 국세감면액을 나눈 국세감면율은 같은기간 0.5%포인트 높은 15.1%다. 이는 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에 0.5%포인트를 더한 국세감면한도(14.0%)를 1%포인트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추정치를 봐도 국세감면율은 14.5%로 법정한도(13.6%)를 초과했다.국가재정법에서는 국세감면율이 국세감면한도 이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세수는 줄어드는 반면 감면은 늘어나면서 2년 연속 법정한도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지난해 이전에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과 2009년 국세감면율이 각각 14.7%, 15.8%로 법정한도(13.9%, 14.0%)를 초과한 바 있다. 2008년에는 고유가에 대응해 유가환급금의 지원이 크게 늘었고 이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금 감면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지난해와 올해 국세감면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의 영향이 크다. 분야별로 보면 EITC를 포함한 근로자 지원은 지난해 2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이나 증가했고 올해도 22조원으로 소폭 늘었다. 농림어업 분야 지원도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올해 6조2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개인 감면액은 31조2000억원이었으며 중·저소득자에게만 68.9%(21조5000억원)가 배정됐다. 올해도 개인 감면액(32조원)의 68.2%가 중·저소득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국세 감면은 늘어나고 있지만 국세수입은 2018년 29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93조5000억원(추정치), 올해 291조2000억원으로 감소세다. 수입대비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 재정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을 하겠지만 경제·사회적 대응에 따른 불가피한 한도 초과라는 입장이다. 국가재정법으로 정한 감면한도 역시 강행 규정이 아닌 권고 규정이다.◇ 코로나19로 여건 악화, 지출 정비 추진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세입 여건은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재정 분권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세금(부가가치세)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국세 수입 감소의 원인 중 하나다.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지원은 강화하되 불필요한 부분은 지속 정비해 조세 지출을 관리할 방침이다.먼저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는 성과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적극 정비할 예정이다. 정책목적을 달성했거나 실효성이 없는 제도는 원칙적으로 종료 또는 재설계를 검토한다. 기존 조세 지출 제도에는 원칙적 최저한세(최소한의 세금 부여)를 적용하고 세출예산의 중복을 막아 과도한 지출을 막는다.조세 지출은 코로나 19 대응이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강화된 예비타당성평가 면제 요건을 적용해 정책·효과성이 평가되지 않은 항목은 신설을 억제할 예정이다.부처가 신설 또는 확대를 요구한 조세 지출(3건)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와 올해 일몬기한이 도래하고 연간 감면액 300억원 이상인 조세 지출(12건)의 성과 분석을 추진한다.타당성 평가 대상은 국내 숙박 비용에 대한 30% 소득공제와 11월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중 하루 구입금액의 부가가치세 환급, 중소기업 특허 관련 비용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등이다.심층평가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제, 5세대 이동통신(5G) 시설투자 세액공제,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온실가스 배출권 부가가치세 면제 등이 있다.각 부처가 요구하는 사업이나 내년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제도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 평가나 심층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평가의 일관성과 분석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는 적극 수용해 정부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서 애플 제치고 3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톱 3에 들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P 시장에서 퀄컴이 33.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디어텍이 24.6%, 삼성전자가 14.1%로 2·3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삼성전자는 전체 점유율이 2018년 11.8%에서 2.2%포인트(p) 오르며 기존 3위 업체였던 애플을 제쳤다. 점유율 상위 3개 업체 중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삼성이 유일했다. 애플은 13.1% 점유율로 4위를, 화웨이는 11.7%로 5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도 전년대비 2.5%p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퀄컴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미디어텍은 중동·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 주요 지역별·업체별 점유율AP 시장은 고(高)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됐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측은 “올해 AP 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 산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통합칩이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칩’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5G 통합칩은 스마트폰 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 설계 편의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하나의 칩 내에서 통신과 데이터 연산이 이루어져 전력 절감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 ②LTE 무제한 데이터요?..알뜰폰이면 2~3만원에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장영은 기자]5G 시대라지만 5G 가입자는 500만 명(1월 기준 496만 명)이 안 된다. 반면 국내 LTE 가입자는 5563만 명이다.코로나19로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저렴하게 LTE를 쓸 수는 없을까. 기존 통신3사에서 월 6만 원 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비로소 무제한임을 실감할 수 있었던 LTE가 알뜰폰에서는 30% 이상 저렴하다.▲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LG헬로비전, 3만원 대 ‘LTE 데이터’ 경쟁력 높아LG헬로비전은 연초 LG유플러스 망까지 서비스에 나서 통신 3사 통신망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알뜰폰 혜택 삼국지’를 구축했다. 특히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저렴한 LTE 상품이 눈에 띈다. 헬로모바일은 일반인과 2030 세대를 위해 저렴한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우선 일반인 대상의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는 월 3만 3000원에 제공된다. 월 11GB이면 사실상 무제한이다. 제휴 카드 등을 이용하면 통신요금은 2만 원대로 떨어진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30 세대를 위한 3만 9850원짜리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일5GB’도 있다. 월 150GB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를 업계 최저가인 월 3만 원대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상품은 속도제어 (QoS) 기능을 적용,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세종텔레콤, 4월 말까지 데이터 100GB 추가해준다세종텔레콤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만 원대 초반에 선보이면서 월 최대 100GB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고, 기본요금은 최고 52%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4월 말까지 한다. 대상 요금제는 △스노우맨 LTE데이터선택10G △스노우맨화이트 △스노우맨 LTE10G 100분 등 3가지 후불 요금제다. 스노우맨 LTE데이터선택10G는 기본 데이터 10GB에 매월 100GB를 추가로 제공하는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다. 해당 기간에 가입하면 월 기본료 3만3000원(종전가 4만9390원)에 이용 가능하다. 스노우맨 LTE10G 100분은 기본 데이터 10GB에 10GB의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매월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월 기본료는 52% 할인된 2만 2000원이다. 기간 중 신규 가입 시 데이터 무료와 요금할인 혜택이 모두 적용되며, 현재 해당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무료 데이터 혜택이 적용된다.▲에넥스텔레콤의 ‘A모바일’에넥스텔레콤, 2만 원 대에 데이터 11GB 준다2004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원조 기업 에넥스텔레콤은 ‘A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데이터는 물론 음성·문자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대표적인 요금제 ‘요금 폭탄 방지 매일 2GB’다. 월 2만 900원에 LTE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11GB 제공한 뒤 소진하면 일일 2GB를 주고, 이후 3Mbps를 줘서 사실상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전화도 많이 거는 웬만한 사람에게는 데이터 무제한 효과를 준다.음성·문자는 적게 쓰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A 데이터 무제한’이 있다. 월 1만 65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5GB 주고 소진 후 3Mbps 제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기 좋다. 모두 LG유플러스 망을 쓰고 LTE 요금제다.KT 망을 쓰는 요금제로는 ‘A제로’와 ‘A LTE 6000’이 있다. ‘A제로’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통화 50분까지 제공되는 요금제로 자신의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A LTE 6000’ 요금제는 월 66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 황창규 KT 회장 “잊지 못할 감동..글로벌 1등으로 올려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6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3일 오전 조용한 이임식을 가졌다. KT가 전임 대표이사(CEO)에 대해 이임식을 정상적으로 치른 것은 민영 KT 초대 사장이었던 이용경 전사장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황 회장은 2014년 1월부터 6년 동안 국민기업 KT의 CEO로 경영을 책임졌다. 그는 이임식 메시지를 통해 6만 1619명(지난 해 5월말 대기업집단현황 공시기준)에 달하는 KT 그룹 임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KT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KT 정신을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지난 6년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과 그 이상을 뛰어넘어 135년 역사의 KT 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 달라”고 당부했다.가장 임기가 길었던 CEO..지배구조 안정화 기여황 회장은 2014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년 동안 재직해 가장 임기가 길었던 CEO로 기록됐다. 민영 KT 초대 회장인 이용경 전 사장, 남중수 전 사장, 이석채 전 회장보다 재임 기간이 길다.그는 취임 당시 위기였던 KT의 경영실적을 개선해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것(5년 연속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은 물론, UNGC(유엔 글로벌 콤팩트)등에서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GEPP)’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KT의 위상을 높였다.합리적인 성향의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답게 KT의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정관을 개선하고, 이사회를 통한 공정한 CEO 후보 심사 과정을 확립해 후임 CEO가 안정적으로 선임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15년 만에 열린 이날의 CEO 이임식은 KT에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 지배구조가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5G맨, AI 대중화 이끌어그는 우리나라가 2019년 4월 3일 23시에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게 된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황 회장은 2015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최초 5G’를 선언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5G 글로벌 표준과 기술을 주도해 2019년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끌었다.인공지능(AI) 산업분야에서는 2017년 1월 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출시해 1000일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AI의 대중화’를 일궜고, 2014년 10월 국내 최초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인터넷 속도를 기가 단위로 끌어올려 국민 생활과 ICT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것도 그의 공로다.조용한 이임식이날 이임식은 서울 광화문의 KT 이스트(East)사옥에서 이뤄졌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황 회장은 사내방송 스튜디오에서 임직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녹화하고, 2014년 황 회장과 함께 입사한 10명의 대표 직원들과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식을 가졌다. 이후 구현모 CEO 내정자(사장),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티타임 및 오찬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이임 메시지는 25일 KT 사내방송(KBN)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된다.
- '마스크 일상' 장기화에…구취제거제·묻지않는 화장품 불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마스크를 계속 쓰니까 입 냄새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흡연자도 아닌데 잘 쓰지 않던 구취제거제를 휴대하고 다닙니다.”30대 회사원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일회용 마스크 특유의 냄새나 식사 후나 커피를 마신 뒤 입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사탕이나 휴대용 구취제거제를 구매하는 일이 늘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뜻밖의 특수를 누리는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구취제거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고 마스크를 써도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남성이 편의점 CU에서 껌을 고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입 냄새 걱정에 편의점 사탕·껌, 구취제거제 매출 ‘쑥쑥’ 편의점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껌이나 사탕류와 가글 제품 혹은 구취제거제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3월 1~15일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껌은 6.8%, 사탕은 4.7%(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제외) 매출이 늘었다. 가글 용품 역시 3.8% 증가했다. GS25 역시 껌과 구강청결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한 달 간 매출액을 살펴 본 결과 껌은 21.8%, 구강청결제는 19.5%로 두 제품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구취제거에 도움이 되는 상품군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실외뿐 아니라 사무실이나 헬스장, 대중교통 등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매순간 입 속 청결을 관리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편의점 마스크를 구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구취 제거를 이유로 사탕이나 껌류 등과 뿌리는 휴대용 구취제거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젤리가 껌이나 사탕을 제치고 매출 순위가 높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다시 역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포니이펙트 에나멜 립 라커.(사진=MBX)◇“마스크 닿는 부위 민감”…트러블 케어·묻어나지 않는 화장품 인기화장품 시장에서 마스크 특수를 누리는 제품은 트러블 케어 라인이다. 마스크를 써도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립이나 베이스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할 경우 착용 부위에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색조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모공 속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클렌징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스킨케어의 첫 단계인 클렌징부터 보습까지 민감한 피부를 달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간 에센스와 미스트, 클렌저 등 기초 화장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08%, 52%,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화장품 브랜드 AHC는 스킨케어 성분으로 깔끔한 클렌징과 피부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센스 케어 클렌징 라인’을 출시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스킨케어 라인 셀라비브에서 선보인 ‘젠틀 밀크 클렌저’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콩추출발효여과물을 베이스로 사용해 피부 상태를 촉촉하게 케어 해주는 저자극 클렌징 로션이다. 지쿱에서 출시한 ‘케어셀라 프레스티지 앰플’도 정제수 대신 병풀잎수를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속 깊이 촉촉한 보습력을 선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케어셀라 프레스티지는 유효 성분을 피부에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리포좀(Liposome)’ 공법을 적용했다. 글로벌 K뷰티 기업 MBX(前 미미박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포니이펙트는 고발색의 ‘에나멜 립 라커’와 립 프라이머인 ‘매트 립 부스팅 프라이머’를 함께 출시했다. 립 라커는 컬러 밀착력을 높인 고발색 제품이며, 프라이머는 천연보습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립밤으로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 끈적이지 않아 마스크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 황창규 KT 회장, 내일 이임식..정상적인 인수인계는 15년 만에 처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10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서 ‘5G, 번영을 위한 혁신(5G, Innovation for Prosperity)’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3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KT의 황창규 회장(CEO)이 23일 이임식에 참여한다. KT에서 CEO 이임식이 정상적으로 열린 것은 15년 만의 일이다. 2002년 민영 KT의 초대 CEO였던 이용경 전 사장이 2005년 남중수 전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을 때 이후로는 정상적인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못했다.이임식은 주요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진행한 뒤 함께 오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회장은 2014년 1월 KT 회장으로 취임해 6년 동안 KT를 경영했다. 그는 국민기업 KT에 어떤 발자취를 남겼을까. 기가인터넷·미디어 등 본업 경쟁력 회복KT 안팎에서는 △기가인터넷·인공지능(AI)를 접목한 IPTV 등으로 추락하던 KT 실적을 멈추게 한 것(5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과 △정치 외풍에 흔들렸던 KT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만든 것(내부 CEO 육성 프로그램 가동·CEO 선임 절차 세분화)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는다.한 사외이사는 “황 회장은 이석채 회장 때 허약 체질로 바뀐 본업을 엔지니어다운 솔직함으로 튼튼하게 만들었다”며 “유선 분야 추락을 멈추게 한 기가인터넷이나, 다른 회사와 달리 AI스피커(기가지니)를 모뎀으로 제작해 무소불위의 경쟁력을 갖게 된 IPTV 등이 대표적”이라고 평가했다.KT 임원은 “황 회장은 인프라로서의 블록체인이나 5G에 기반을 둔 기업시장 같은 굉장히 어려운 비즈니스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부터 조금씩 사업적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석채 전 회장 시절 이뤄졌던 KT·KTF 합병이나 아이폰 국내 도입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황 회장 경영 시기 KT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정치 외풍 끊어 지배구조 안정화에 기여아울러 정치권 등에서 하도 미움을 받은 탓에 KT 내부에서는 시각이 엇갈리지만, IT 업계 전문가들은 그가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쳐준 덕분에 주인 없는 KT에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한다. ▲KT 로고아현국사 화재, 직원 구조조정은 아픔으로 남아다만, △대한민국의 디지털 심장을 멈추게 한 2018년 11월 24일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나 △취임 첫해(2014년) 단행된 임직원 850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은 아픔으로 남는다. 통신구 화재 이후 유선 통신 전문가인 이철규 전무(현 부사장)를 복귀시켜 인프라 투자를 강화했고, 구조조정은 이석채 전 회장 때 적자로 돌아선 KT로선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말이다. KT는 황 회장이 떠난 뒤 30일 주총에서 새로운 CEO로 구현모 후보자(사장)를 선임한다. 구 후보자는 KT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원래KT’다. 주총에서는 CEO 후보로서 구 사장과 겨뤘던 KT 출신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가 사외이사로, 역시 경쟁자였던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황 회장이 떠나면서 KT에 권한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협치(協治)’의 물꼬가 열린 셈이다.
- 재난기본소득 도입되나…2차 文 비상경제회의 주목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내주 열리는 2차 비상경제회의 일시는 미정이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재난기본소득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선 모든 국민에게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재정당국은 난색을 표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중재안을 낼지가 관건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코로나19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매주 열리는 비상경제회의 안건을 사전조율하거나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내주 위기관리대책회의나 비상경제회의에서 재난기본소득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지가 관심사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20일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기본소득 관련해 “어느 정도의 필요성은 인정이 된다”며 “지금 지자체에서 하는 상황을 중앙정부가 모니터링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국내외 경제상황 △국민 수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자체 3곳에서 소득 지원이 추진 중이다. 전주시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했다. 이는 중위소득 80% 이하 실직자 등 경제위기가구 5만명에게 1인당 52만7000원을 지급해 지역은행 체크카드로 전주에서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어 서울시는 서울 지역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4인가구 중 474만9174원) 중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17만7000가구에게 월 30만~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재난 긴급생활비’를 추진 중이다. 강원도는 소상공인·실직자 등 강원도민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본소득에서 중요한 개념은 정기성, 현금성, 보편성, 무조건성, 개별성이다. 모두에게 동등하게 지급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주시·서울시·강원도는 모든 국민에게 무조건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어서 ‘피해 지원금’ 성격이 강하다. 국내외 상황은 23일 전체적인 내용이 파악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23일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긴급 주요20개국(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3주 내에 미국 성인 1명당 1000달러, 미성년 자녀 1명당 500달러씩의 수표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첫 지급 이후에도 ‘국가비상사태’가 지속한다면 6주 후 다시 같은 규모의 금액이 한 번 더 지급하기로 했다. 부모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미국의 4인 가족의 경우 최대 6000달러(747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재정당국은 이같은 지자체, 국내외 상황 등을 보고 추가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재정당국 입장에선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건 형평성, 재원, 효과성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가 재난기본소득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구윤철 2차관은 23일·27일 재정관리점검회의, 26일 분야별 종합 지출구조조정 작업반 착수회의를 주재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3일(월)07:30 녹실회의(주재)(홍남기 부총리,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정부서울청사)13:30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구윤철 2차관, 정부세종청사)15:00 확대 간부회의(주재)(부총리, 서울청사)20:00 긴급 G20재무장관회의(영상회의)(부총리, 비공개)△24일(화) 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김용범 1차관, 서울)15:00 스마트시티 관련 간담회(주재)(2차관, 세종청사)△25일(수) 07:30 제12차 코로나19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주재)(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26일(목) 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세종청사)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세종청사)16:30 ‘분야별 종합 지출구조조정’ 작업반 착수회의(주재)(2차관, 서울청사)△27일(금)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3:30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3일(월)조세연, SK사회적가치연구원과 업무협약10:00 2019년 북중 무역 평가와 전망: 대북제재와 북한경제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KIEP)10:00 통계청, 서울·대전·부산에 이어 광주에 ‘통계데이터센터’ 설치13:30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6:0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 △24일(화) 07:00 G20 특별 화상재무장관회의 개최결과10:00 2020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 수립15:00 기재부 2차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관련 간담회 개최△25일(수)재정포럼 3월호 발간(조세연)12:00 2020년 1월 인구동향12:00 2020년 2월 국내인구이동 △26일(목)09:00 국내기업의 대(對)아세안 투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책 점검(KIEP)12:00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12:00 2019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 16:30 기재부 2차관, 분야별 종합 지출구조조정 작업반 착수회의 개최17:00 2020년 4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3월 발행실적
- 한ㆍ미 통화스와프, 일단은 긍정적…"정부의 적극 부양의지 확인"
-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미간 통화스와프가 지난해 22~23일 G20 재무장관 및 총재회의에서 한미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이 논의된지 불과 한달여 만에 전격 체결키로 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축 통화국으로서 달러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 예라 보여지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대단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일 밤 10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9월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다. 지난 2010년 종료 이후 10년 만이다. 연준은 한국 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국내 외환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마감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40원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인 1285.7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연일 폭락하던 코스피도 이날은 7.44% 급등했다. 금융권에서는 달러 조달 시장에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지금껏 코로나19와 저유가가 촉발한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 수요가 강해지면서 유동성 문제가 불거졌지만 이번 통화스왑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면서 “정부 차원의 부양 정책과 함께 단기적으로 급락하던 한국 자본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연준과 계약을 체결하는데로 곧바로 달러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0월30일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이후 약 1개월여만에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첫 번째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이 실시됐던 바 있다. 당시 한은은 2008년 12월4일부터 2009년 1월22일까지 5차례 걸쳐 163억5000억달러를 공급했다. 이번 금융불안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선제적 위험관리 차원의 달러 현금 보유 심리가 강화된데 따른 글로벌 현상인 만큼, 연준이 적극적인 달러 공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총재가 본인의 역할보다 ‘미 연준의 리더십, 파월 의장의 빠른 결단’이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이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를 달래는데 그칠 수도 있는 만큼 글로벌 달러 경색 해소에 대해 연준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지난 2008년 위기 당시에도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1427원에서 1250원으로 177원 하락했지만, 불과 13거래일만에 다시 전고점을 돌파한 바 있다. 2008년 미국 재무부와 지난한 설득 끝에 이뤄낸 것과 달리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는 지난달 22~23일 G20 회의에서 이 총재가 파월 의장에게 처음 제안한 이후 불과 한달여만에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 총재는“미국이 상당히 신속히 움직였다. 협의도 빠르게 마무리지었다”면서도 “제가 BIS 이사로서 파월 의장과 늘 접촉할 수 있는 관계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 기아차, 대형 SUV만큼 커진 쏘렌토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4세대 쏘렌토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정식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17일(화) 온라인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형 쏘렌토의 판매를 시작했다.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로,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담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대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 강력한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졌다.기아차는 ‘준대형 SUV’로 새롭게 거듭난 신형 쏘렌토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 런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계한다.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동시에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완전히 탈피했다.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하여 과감함을 더한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통해 강인하고 와이드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세로 조형인 버티컬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가로 조형인 레터링 타입 엠블럼, 와이드 범퍼 가니시 등의 대비를 통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단단한 모습으로 꾸며졌다.내장은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UVO(유보) 내비게이션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는 SUV에 어울리는 높은 직관성을 제공한다. 신비한 느낌의 조명으로 실내 공간을 꾸미는 크리스탈 라인 무드 라이팅’과 퀼팅나파 가죽시트, 촉각적·시각적 고급감을 높인 실내 소재 등은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성을 구현했다.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하고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휠베이스가 35mm 늘어났으며,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거주 쾌적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 2열 독립시트 적용 : 6인승 모델)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더불어 기아차는 올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신형 쏘렌토는 차별화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으로,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기아차 최초로 신형 쏘렌토에 적용한 ‘기아 페이(KIA PAY)’는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도 대표적인 편의 사양이다.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다.우선 온라인 런칭 토크쇼는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기아차 부문별 담당자(디자인, 상품, 마케팅)와 MC 및 패널(방송인 김재우, 아나운서 공서영,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권용주, 카레이서 강병휘)이 출연해 4세대 쏘렌토의 혁신적인 상품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 영상도 함께 방영된다. 더불어 고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네이버 검색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와 주 52시간 시대를 연결한 ‘애프터 6 라이프 (After 6 Life)’라는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나는 ‘1일 1도전’ 편 ,취미를 또 다른 직업으로 가지는 하비프러너(Hobby-Preneur)가 등장하는 ‘두번째 하루’ 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땡땡이’ 편 등 총 3편의 광고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신형 쏘렌토의 모습을 보여준다.기아차는 차별화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7일(화)부터 모집하는 ‘애프터 6 패스 시승단’은 기존 시승 프로그램과 달리 퇴근 시간 이후에 시승을 즐기며 다양한 이색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승단에게는 4세대 쏘렌토 시승권과 함께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에서 이용 가능한 액티비티 쿠폰이 제공된다.기아차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4세대 쏘렌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기아 Play AR’ 스마트폰 앱도 선보인다. 이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쏘렌토의 내외장 디자인과 핵심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 홈페이지와 기아차 통합 모바일 고객앱 ‘KIA VIK(기아 빅)’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이밖에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에 최초 적용되는 ‘기아 페이’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앞으로 3개월 간 기아 페이 이용 고객에게 일부 금액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일정 금액 이상을 처음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SK에너지 주유 상품권, 아이파킹 주차 할인권, 주유비 카드사 청구 할인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으로 책정됐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4세대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일 기준 18 일 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의 월 평균 판매대수(4360대)와 비교하면 6개월 가량의 판매량이 계약된 셈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 단일 모델만으로 1만3491대의 사전계약을 이뤄냈다.4세대 쏘렌토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신형 쏘렌토를 ‘준대형 SUV’로 거듭나도록 한 우수한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한 결과 사전계약이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목표 고객층인 30~40대 ‘밀레니얼 대디’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 고객 중 30~40대 비율은 58.6%(30대 27.9%, 40대 30.8%)로, 지난해 한해 쏘렌토 30~40대 고객 비율이 약 47%인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았다.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강력한 주행성능, 우수한 안전성이 ‘패밀리 SUV’를 원하는 밀레니얼 대디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트림 별로는 최상위인 시그니처(47.2%)와 다음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34.2%)의 사전계약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그니처 트림은 기아 페이, 리모트 360° 뷰, 퀼팅나파 가죽시트 등 주요 신사양 및 고급 디자인 요소를 기본 적용했으며, 노블레스 트림은 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 고객 주요 선호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사양 별로는 기아 페이가 포함된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차량의 도어와 시동을 제어할 수 있는 ‘기아 디지털 키’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2열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등이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동급을 넘어 대형 SUV는 물론 세단과 비교해도 뛰어난 상품성을 구현했다”라며 “혁신적 디자인, 우월한 공간성,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신사양 등으로 탄생한 신형 쏘렌토가 고객들의 새로운 삶을 위한 ‘뉴 라이프 플랫폼(New Life Platform)’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하현회 “비대면 사업환경 대응”..전자결제사업 3650억에 토스 넘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20일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비전 제시와 함께 ▲전자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 승인 ▲사외이사 이자 감사위원으로 엔씨소프트 CFO 출신인 이재호씨를 선임했다.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0년에도 지속 성장을 위해 남보다 한발 앞서 시장과 고객 트렌드를 주도하고 고객관점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사업 운영방식으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고객경험 혁신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략과 마케팅 등에서 디지털 전환을 하는 이유가 비대면으로 바뀌는 시장변화때문이라고 했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사업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사업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LG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해선 “LG헬로비전과 함께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감으로써 종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LG유플러스, 토스에 전자결제 사업 3650억원에 매각결제사업 매각을 위한 분할계획서도 승인됐다. 이번 매각은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VAN·자금관리 사업 등 결제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후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3650억 원의 자금은 5Gㆍ미디어ㆍ컨텐츠 등 미래핵심사업을 진화시키는 재원으로 활용한다.전자결제란 가맹점에 결제기관 통합 결제와 정산을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VAN은 신용카드 승인 또는 매입을 위한 가맹점과 신용카드회사 간 연계 서비스다. 자금관리는 다량의 송금 또는 출금을 위한 가맹점과 은행간 연계 서비스다.LG유플러스 신임 사외이사 이재호씨사외이사에 회계전문가 이재호씨이와 함께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엔씨소프트 CFO 출신인 회계·재무 전문가 이재호 후보자를 신규 선임했다. 이재호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아더앤더슨 컨설턴트, UN Finance Officer를 거쳐 삼성증권 M&A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CFO, 북미·유럽 통합법인 엔씨웨스트 CEO, 코웨이 CFO 등을 거쳤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등도 이뤄졌다.2019년 영업수익 12조 3,819억원, 영업이익 6,863억원, 당기순이익 4,38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유지,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정관은 동영상 없이 음성 연결만으로도 출석을 인정하는 이사회의 결의 방법이 일부 개정됐다. 기존에는 동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연결해야 했다. 이번 개정으로 이사들의 이사회 참석이 쉬워져 경영상 긴급한 의결 사항이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