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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 밖은 위험해”…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집밥族’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 지역과 기업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번지고 있다. 각종 회식이나 미팅, 모임 등이 취소되며 외부활동 자제하는 대신 ‘혼술’(혼자 마시는 술)과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을 선호하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술에 적합한 맥주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이커머스 등에서는 가정간편식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이 세븐일레븐에서 국산 수제맥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회식 때 즐기던 독한 ‘소주’ 대신 가벼운 ‘맥주’ 판매 호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GS25의 2020년 1~2월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2.3%, CU 4.3%, 세븐일레븐 6.8%, 이마트24는 26.8%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맥주 브랜드와 편의점 업계도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 시점으로 여겨지는 3월을 대비해 가정용 맥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구스아일랜드는 맥주의 깊고 진한 풍미를 원하는 소비자와 부드러운 목넘김, 깔끔한 끝맛을 찾는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구스 IPA(Goose IPA)’와 ‘312 어반 위트 에일(312 Urban Wheat Ale)’ 캔 2종으로 편의점 맥주에 다양성을 더했다.구스아일랜드 관계자는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수제맥주를 휴대성 높은 캔맥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구스아일랜드만의 깊은 향과 풍미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캔맥주 제품들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안주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최근 2주간(2월19일~3월3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했고, 한식 안주류 매출은 271.0% 늘었다. CU는 5일 닭발, 곱창, 순대 등 길거리 야식 메뉴들을 레스토랑형 레시피로 재해석한 퓨전 안주 4종(이태리순대, 치즈타코 각 2종)을 선보였다.GS리테일의 심플리쿡 간식메뉴를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사진=GS리테일)◇외식 줄이고 한 끼라도 더 집에서 요리·조리해 먹어야 안심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고객 감소율에 59.2%에 달하는 것과 반대로 이커머스 채널의 식료품, 가정간편식(HMR) 관련 매출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였다고 이날 밝혔다.외출이 줄어들면서 주말 쇼핑 수요가 늘어났다. 동기간 요일 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뽑은 주말 인기 품목은 마스크를 포함한 호흡건강용품, 간식, 배달음식, 생필품, 냉동식품 순으로 집계됐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라면,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신장했다. 위메프 역시 최근 한 달간(2020년 1월 28일 ~ 2월 27일 기준) 가정간편식 판매량 및 자사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먼저 가정간편식 키워드로 검색되는 전체 상품 매출은 490.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가정간편식의 일종인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178.54% 상승했다. 즉석반찬 1만2569.14%, 즉석삼계탕 321.06%, 즉석국 76.45% 등 한식 품목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간편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라면, 컵밥 등도 각각 246.9%, 195.95% 증가했다. 위메프의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에서도 배달 주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사 기간 배달 전체 매출은 41.7% 급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중식일식이 79.2%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그 외 한식·분식 59.9%, 양식·카페 42.7%, 치킨·피자 39.1%, 족발·보쌈 8.9% 순으로 증가했다.위메프 관계자는 “2월 한 달간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밥을 먹는 식생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며 “특히 주식으로 먹는 한식을 가정간편식으로 준비하거나, 배달음식으로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베이코리아, 외출 줄어들며 주말 쇼핑 수요↑
- 이베이코리아가 분석한 쇼핑 패턴 변형도(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 패턴을 바꾸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코로나19 확진 발표가 있었던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G마켓과 옥션의 판매 빅데이터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군 및 쇼핑 시간대 등에 변화 추이를 보인다고 6일 밝혔다.이베이코라아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주말 쇼핑 수요가 늘어났다. 동기간 요일 별 판매량을 작년 대비 살펴본 결과, 일요일 판매는 32%, 토요일 판매는 30%씩 증가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뽑은 주말 인기 품목은 마스크를 포함한 ‘호흡건강용품’, ‘간식’, ‘배달음식’, ‘생필품’, ‘냉동식품’ 순으로 집계됐다.상품군의 경우, 시즌 요인보다는 활동 장소가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줬다. ‘집콕’ 상품이 증가 추세를 보였고 ‘야외 외출용’ 상품 매출은 예년에 비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 패션의류 등의 봄시즌 상품 및 캠핑, 등산용품 등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비교된다.성장폭이 큰 품목으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제품이 포함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가까이(598%) 급증했다 화장지와 세제 등 ‘생필품’ 판매는 41% 증가했다. ‘식품’의 경우 21%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라면, 간편식 등 ‘가공식품’ 판매량이 25% 증가했고, ‘신선식품’은 18%, ‘건강기능식품’은 10% 각각 신장했다. 어린이집, 학교 등이 개학을 연장하고 휴원에 들어가면서 ‘육아·유아용품’ 판매도 전체 15% 늘었다. ‘아동 의류’와 ‘아동 패션잡화’ 판매량이 각각 38%, 16% 증가했고, 장난감이 작년보다 14%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외출 관련 상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졸업·입학식이 축소되면서 꽃 판매량이 5% 감소했고, 여행과 공연 티켓 판매도 각각 57%와 77%씩 줄었다. 이밖에 수영 및 피트니스 용품(-5%), 신발(-14%), 카메라(-35%) 등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쇼핑 시간대에도 영향을 끼쳤다. 하루 24시간 중 저녁(18시~24시) 및 심야(00~06시) 쇼핑의 비중이 작년 대비 3% 증가했다. 시간대별 판매량은 저녁(18시~24시) 시간대 판매량이 32% 증가해 가장 큰 신장세를 나타냈다. 새벽(00시~06시)이 27%, 오후(12시~87시)가 26%, 오전(6시~12시)이 20%로 각각 증가했다.
- 삼성, ‘갤럭시S20‘ 전세계 출시…오늘만 '갤럭시홈미니' 증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0’ 시리즈를 6일 전 세계에서 본격 출시한다.이날 갤럭시 S20를 정식 출시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베트남 등 동남아, 푸에르토리코 등 전 세계 약 2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갤럭시 S20 시리즈는 총 3종으로 출시된다. 1억800만 화소 카메라, 100배줌, 6.9인치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20 울트라’, 6400만 화소 카메라와 30배줌을 탑재하고 각각 6.7인지,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이다.갤럭시 S20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 모델 모두 더 빠른 네트워크 접속 시간과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tandalone)를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6일 하루 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S20 자급제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혹은 스마트폰에서 메모를 출력할 수 있는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증정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4일 인도를 비롯해 2월 12일 태국, 2월 18일 호주, 2월 19일 베트남, 2월 27일 몬테네그로 등 전세계 각 국가에서 현지 미디어, 파트너 대상 ‘갤럭시 S20’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달 1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진행된 ‘갤럭시S20’ 런칭 행사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열흘째 ‘재택감옥’...노트북에 묶인 ‘삼식이’ 신세 -마스크 ‘1인 2장’ 준배급제 판매가격 1500원으로 통일-20대 국회 막판까지..혁신 멈춰세운 정치 -한국인 日방문 사실상 막힌다 -강경화 외교장관의 ‘투박한 발언’이 문제다-자가격리자들이 제멋대로 나돌아 다닌다면 △줌인&-매일 밤낮 동네 돌며 눈도장..낙숫물이 바위 뚫듯 고객에 다가갔죠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 정송주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집 보여주지도, 보러가지도 못해요”△코로나가 바꾼 라이프스타일-“메신저·화상으론 의사소통 한계” VS “업무 방식 유연하게 개선할 기회”-확 바뀐 소비 패턴..고등어·화장품 앱 구매 쑥 -TV서도 톡방서도 불안한 소식만...‘코로나 우울증’ 확산 △코로나19 비상-입국제한 확산-방역선진국 호주 이어 일본 마저 제한..지구촌 절반이 한국에 빗장-신천지 본부 강제 행정조사 집단감염 미스터리 밝혀질까-물량 달리자..“건강한 사람 안써도 된다”는 정부 △법에 막힌 타타 서비스-면허 발급받아 제도권 편입 ‘불가능’..‘가맹택시’ 확대 나설 듯 -“한순간에 실직자”..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 눈물-택시면허 총량제 대폭 완화하고 기여금 배려해줘야 △정치 -“김정은,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통치행위..文대통령과 신뢰 확인”-김여정 맹비난 하루 만에 靑 ‘친서 교환’ 발표..왜-보수통합·정권심판론 탄력..정치적 위상 되찾은 黃-최대 위기 직면한 文정부 최장수 장관-文대통령 탄핵 청원 146만9023명 동의..역대 2위 △선택 4·15 총선 D-40-통합당·태극기 공천 지분 기싸움..정의당 “朴 선거 개입” 檢 고발-정의당 내 “최악보다 차악”..‘비례용 진보 빅텐트’ 급물살-“전북, 4년간 발전 기회 놓쳐 11년 선배 정동영과 재대결”-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의사 안철수’ 효과..국민의당 지지율 3위 △경제-코로나 대응에 나갈 돈 많은데..올해 국세수입 4.7조 감소 ‘역대 최악’-1월 경상흑자 3분의 1로 ‘뚝’-갑을·재벌서 구글·퀄컴 제재로..무게추 옮김 ‘공정위’△금융-끝까지 외면한 국회..벼량 끝에 선 케이뱅크-씨티·산업銀, 금감원 키코 배상안 거부 -우리·하나 이어 국민銀도..예금상품 금리 줄줄이 낮춰 -윤석헌 복심..조영익·박상욱 전면 배치 △산업&기업-신동빈 특명 “과거 오프라인 성공 경험 버려라”-연수원 이어 방호복·휴대폰까지 구광모, 코로나 극복 두 팔 걷었다-방산업계, 해외수주 날개 편다 -中시장 판매 절벽에..인도로 핸들 돌리는 현대·기아차-“美, 한국인 입국금지 땐 양국 경제 타격”△산업·소비자생활-대리점당 500만원..임대료 지원나선 리빙업계-5G 앞세운 삼성, 통신장비 1위 화웨이 맹추격-“4계절 내내 최고 수질 유지”..농심 백산수 우수성 입증 -GS25 ‘반값택배’, 11개월 만에 이용 6배 쑥 △증권&마켓-치솟던 ‘팔라듐’ 가격도 코로나 사태에 꺾였다-美 금리 더 내리면..“해외펀드 투자는 환 헤지 하는 게 낫다”-美 암연구학회 앞두고 바이오株 주가 기지개 △증권-자동차 판매 급제동에 이어 타이어株 펑크날 판-‘연봉 5억 이상 임원’ 공시 앞두고..회계업계 고심-잡코리아에 웃고 플레이타임에 우는 H&Q-IS동서, 요업사업 분할매각 현금 2000억 어디에 쓸까 △여행-뽀드득뽀드득 눈꽃 길 따라 ‘은빛 정원’ 속 노닐다-안개바다와 어우러진 눈꽃숲..‘겨울연가’ 찍어볼까-뜨끈..한 밥 한 술에 칼칼한 두부조림 척 얼었던 몸이 사르르 △코로나19비상-위기의 도쿄올림픽-강행땐 감염 확산 우려, 취소땐 30조원 손실..딜레마에 빠진 日-도쿄올림픽 운명, WHO 판단에 달렸다-하계올림픽 3차례 무산..모두 전쟁 때문 △스포츠-어렵게 해외 골프대회 출전권 땄는데..‘코리아 포비아’ 확산에 발목-1위 토머스와 꼴찌 프랑코..상금 차이 무려 660배 -김우현 “코리안투어 9년차 올핸 꼭 제네시스 대상 탈래요”-“스크린골프장서 무빙숍 운영할 지사장 모집 중”-마스터스 골프대회 일단 예정대로 개최 △피플-코로나19로 지친 마음..‘명상 앱’으로 치유하세요-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연임..2022년 3월까지 이끈다 -오리털 온실 덮개 개발..현성부직포 ‘3월 A-벤처스’-산업화 일군 ‘수송보국’ 철학 잇는다-우리銀, 피해 기업에 2050억 규모 보증부 대출-메리츠화재 4억 전달..방역물품·생필품 지원-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취임 △오피니언-다시 싱하이밍 대사의 답변 기대하며-여성의날 떠올린 ‘경단녀’의 현실-유권자 혼란 안중에도 없는 선거구 확정 △부동산-“월세 400만원 낮춰도 세입자 0”..명동·종로 빈 점포 넘쳐 -‘안전 문제 생길라’..사이버 모델하우스 잇단 오픈-“상한제 유예 연장하자” 은평구, 국토부에 제안-예비 당첨자 비율 300%까지 확대..‘무순위 청약’ 줄어든다△사회-3월 학평 미뤄지고, 방학 줄어 수시준비 차질..“입시계획 다 틀어졌어요”-자가격리자 3만명 넘는데..관리앱 나와도 설치 강제 못해 -코로나가 두려운 임산부..“中企선 재택근무 그림의 떡”-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늘린다-안심 돌봄체계 구축..아동음란물 처벌 강화-‘사법 관료화’ 高法 부장, 71년만에 폐지
- 日수출 규제에도 열렸던 `삼성파운드리포럼`..`코로나19`에 개최 고심
- 지난해 9월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에서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로 인해 한국과 미국·중국·일본·유럽 등에서 매년 열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포럼’의 개최와 연기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행사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 달성의 핵심인 파운드리 분야 ‘초(超)격차’ 기술을 업계 전문가와 고객사 등에게 알리기 위해 삼성전자가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지난해엔 일본의 수출 규제 속에서도 도쿄 포럼을 예정대로 진행했을만큼 삼성전자의 글로벌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포럼 개최 예정지 대부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일부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서 열 예정이던 올해 첫 파운드리 포럼의 개최 장소와 일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개최 4~5주 전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던 만큼 행사 준비까지는 시간이 한 달 가량 남았지만, 미국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예년과 같은 5월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에선 이날 현재 서부 워싱턴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명에 이르렀고, 포럼이 열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과 한국 등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볼 때 초기 발생 시점부터 한 달 이후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사태 초기 단계인 미국에서 한달 만에 확산세가 진정돼 정상적으로 포럼 준비를 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고, 이후 포럼 일정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하지만 올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포럼 개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지난달부터 경기 화성에 지은 극자외선(EUV) 전용 ‘V1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이하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달 20일 V1라인을 직접 찾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등과 사장단 회의를 갖고 EUV 전략을 논의하며 파운드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V1라인 가동과 함께 올 연말 기준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제품의 생산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전장(전자장비), 사물인터넷(IoT) 등 초미세공정이 필요한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 등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이런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고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5월 파운드리사업부가 출범한 직후 같은달 하순 연 미국 산타클라라 포럼에선 7나노 EUV 공정을 포함해 4~8나노까지 광범위한 첨단 미세공정 로드맵을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팹리스인 퀄컴의 5G 모뎁칩 ‘스냅드래곤 X60’ 생산 계약을 따내, 올 1분기 중 V1라인에서 5나노 공정 기반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파운드리 포럼은 그해 12월 중국 대형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Baidu)의 AI 칩 ‘쿤룬(KUNLUN)’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첫 포럼은 5월 미국에서 열렸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아직 결정된 바 없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내부 방침이 정해지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5~10월 미국, 중국, 한국, 일본, 독일 등에서 진행했던 파운드리포럼 일정. (자료=삼성전자)
- '온라인쇼핑' 무한 경쟁…커머스 광고 운영의 선두주자 아인스미디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8년(113조7297억원)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후 1년만에 20조원 이상 늘어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거래액 증가는 모바일쇼핑이 이끌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6조7005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4.4%로 전년(60.8%)대비 3.6%포인트 늘었다.사용자의 구매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e커머스 시장의 판매자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되었다. 상품에 대한 가격경쟁력, 신속한 배송, 그리고 사용자의 유입을 유도하는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이 더욱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e커머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업체의 경우 상품서치, 상품구성, 상품페이지작업, 판매, 배송 등 상품에 대한 준비와 제고 관리에도 벅찬 상황에서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에 투여할 리소스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어떤 플랫폼에 어떤 상품을 어떤 키워드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테스트를 하기에는 경험도 시간도 비용도 부족하다.이에 이베이(G마켓, 옥션) 그리고 네이버쇼핑검색 등 주요 e커머스 플랫폼에서는 광고 등 마케팅 활동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주는 공식대행사 제도를 활용하여 판매자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다.최근 디지털 마케팅 그룹 아인스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리포트 솔루션 시스템을 활용하여 간편하고, 편리하게 온라인 광고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ERS’ 시스템을 오픈했다.‘ERS’는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광고의 효과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좀 더 세부적으로 키워드·카테고리·마켓 등의 다양한 분석 보고서 확인이 가능하여 광고주로 하여금 광고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또한 진행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누적하여 시즌에 대한 매출 추이, 추천 상품, 추천 키워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여 광고주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와 시점에 대한 Insight를 제공하여 경쟁업체 보다 빠르게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광고 운영을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상품과 마케팅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사업의 성장에 좀 더 빨리 다가서기 위해 e커머스 플랫폼인 이베이와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그룹 아인스미디어를 통해 광고에 대한 전문적인 운영을 진행해 보는 것은어떨까 제안해 본다.자세한 문의는 아인스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 올해 콘텐츠 수출액 109.4억弗.."사상 최대 목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콘텐츠 수출액 목표치로 사상 최대인 109억4000만달러(약 12조 9700억원)를 제시했다. 스포츠와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돼 올해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3대 분야 종사자 수가 14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문체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가 제시한 올해 콘텐츠 수출 목표액은 109억4000만 달러다. 이는 지난해(103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6억1000만달러(약 72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문체부는 콘텐츠 산업이 한류 확산이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금융·세제 지원,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 정책으로 콘텐츠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00억원 규모의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하는 등 정책 금융에 올해 총 1조6850억원을 투입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오는 2022년까지 연장한다. 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분야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은 261억원에서 870억원으로,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은 189억원에서 253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화문에는 400억원을 들여 5G 실감형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1750만 명) 및 관광경쟁력순위(16위, 세계경제포럼) 역대 최고를 달성했던 관광산업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 아중동· 비중국 중화권 등 3대 전략시장의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864만명에서 올해 905만명으로 41만명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관광수입(약 25조5000억원)이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요식업, 교통·운수업, 소매업 등 유관업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보고, 관광산업을 보다 활성화하는데 정책의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5대 관광거점도시(부산, 전주, 안동, 강릉, 목포)를 육성해 지역 관광의 핵심거점을 확충하고, 한류·스포츠·의료·마이스 등 10대 관광상품을 집중 육성한다. 관광기업 육성 펀드는 22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관광산업 융자는 5400억원에서 6300억원으로 증액한다. 스포츠산업의 올해 매출은 85조원으로 전년(81조5000억원)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경우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하면 성장세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스포츠산업 융자를 확대(562억 원→662억 원), 창업-중소-선도기업 단계별 성장을 지원(168억 원) 등의 육성 정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문체부는 주력 3개 분야의 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했다. 콘텐츠산업(66만2000명), 관광산업(27만4000명), 스포츠분야(45만7000명) 등 3개 산업의 올해 종사자는 140만2000명으로 전년(137만8000명)대비 2만4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양우 장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에서 주요 지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문화산업도 견실히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방탄소년단(BTS)’의 사례에서 보듯이 신한류의 부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문체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해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면서 “올해도 국민들이 만족하실만한 성과를 내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 코로나19發 시험 연기에…시원스쿨, 수강기간 연장 혜택
- 시원스쿨 프랑스어 DELF, DALF 시험 연기 공지사항 캡처 (사진=시원스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종합 외국어 교육 기업 시원스쿨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어학 자격시험이 취소 및 연기된 내용을 수험생에게 전달하고 수강기간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토익 시험은 이미 지난달 29일 시험을 취소했고, 오는 15일과 29일에 예정된 정기 시험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토익스피킹은 오는 13일까지의 정기 시험을 취소했으며, 오픽은 13일까지 대구·부산 등 경상도 지역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시험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그 외 영어 시험인 텝스는 7일 정기 시험을 취소해 응시료를 전액 환불하고 5월에 시험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텔프(G-TELP)는 8일 시험을 15일로 연기해 시행할 예정이다. 프랑스어 자격시험인 델프(DELF), 달프(DALF)는 7, 8일 시행 예정이었던 모든 시험을 취소했다. 등급에 따라 서울 및 인천 지역의 B1, B2 시험은 21, 22일로 연기됐지만, 부산과 대구 지역의 시험은 모두 5월로 자동 변경된다. 중국어 HSK 시험은 7일과 21일 시험이 취소됐고, 4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일어 B2 시험은 2월 말에 예정이었던 시험이 한 달 후로 미뤄져 27일에 시행되는 등 여러 어학 시험이 취소되며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원스쿨 프랑스어는 DELF 과목 수강생 중 3, 4월에 만료 예정이었던 회원을 대상으로 수강기간 30일 또는 60일을 연장 적용했고, 시험영어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은 주요 과목 환급반의 수강료 환급 및 수강연장 등의 신청 기한을 최대 45일까지 연장 완료했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도 추가적으로 수험생을 응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6가지 제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이 사회 전체를 집어삼켰다. 매일 수백명씩 늘어나는 확진자의 수를 보면 나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감마저 든다. 이럴 시기일수록 면역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이러스와 질병을 이기게 하는 면역력.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1.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손씻기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적당한 운동이다. 대개 바이러스는 손에 가장 많이 묻어있다. 신종 코로나 역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이 60% 낮아진다. WHO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60초, 또는 알코올세정제를 이용해 30초 동안 손바닥과 손가락을 꼼꼼히 마찰해서 닦을 것을 권하고 있다.2. 알칼리성 식품 섭취하기알칼리성 식품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산화로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뼈 등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등 전반적인 악영향이 초래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혈액이 산성화되면 몸의 전기가 방전된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피로를 잘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회복이 느리다”고 설명했다. 산성도가 높은 혈액에서 암세포가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실천비타민C 메가도스요법은 권장량의 100~200배인 비타민C를 주사나 경구약 등으로 섭취하는 요법이다.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피부손상 개선, 세포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영기 원장은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사용 후 여분의 성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면역력 개선을 위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으로는 1주일에 1회 10~20g의 정맥주사가 권장된다. 경구 복용할 경우 속쓰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4. 주1회 비타민D 주사 맞기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10여 년전부터 암·심장병·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츠요시 우라시마 일본 도쿄 소재 지케이대 의대 교수팀이 2008년~2009년에 6~15세 어린이 35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보조제가 신종플루 감염률을 50% 떨어뜨렸다. 햇볕을 보기 어려운 현대인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다. 잦은 산책과 적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수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바빠서 어렵다면 비타민D 주사를 매주 1회 정도 맞는 것도 대안이다.5. 중·저강도 운동 꾸준히 하기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자극을 주어 체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관상동맥질환·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면역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강도~중강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300kcal를 소비할 수 있는 운동량이 권장된다. 운동별로 계산하자면 줄넘기 20분, 조깅 30분, 빨게 걷기 60분, 천천히 걷기 1시간 30분이 이에 해당한다. 사람이 밀집된 실내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새벽시간을 피하도록 한다.6. 전기자극치료로 세포 재생하기 면역력이 약한 만성통증 환자라면 전기자극치료를 통해 세포 단위의 면역력 개선을 꾀할 수 있다. 이배환·차명훈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만성통증환자의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면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가 활성화되면서 별아교세포의 활동이 촉진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돼 통증 강도가 감소한다. 몸속 세포의 재생과 활동에는 전기에너지가 사용되는데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담당한다. 노화·스트레스·질병 탓에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떨어지면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 생산이 저하돼 세포에 필요한 전기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만성통증과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이때 전기 자극치료를 통해 세포의 재생이 촉진되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호아타요법은 100~800나노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10~15㎝ 아래까지 흘려보내 세포재생과 활동을 돕는다. 심 원장은 “고전압이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며 “본래 전기자극으로 대사를 촉진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지만, 고전압이 바이러스 사멸에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75원, 우선주 1주당 28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56억2967만5280원.△한신공영(004960)=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40억5103만1300원.△피씨엘(241820)=직원 41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고 공시. 이번에 부여한 주식 총수는 11만1000주.△AP시스템(265520)=보통주 1주당 50원, 종류주(비상장 우선주) 1주당 48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률은 0.1%. 배당총액은 11억305만원.△SK네트웍스(001740)=영위하는 석유제품 소매판매 사업을 1조3321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동국산업(005160)=보통주 1주당 13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4.8%. 배당총액은 66억9000만원. △JYP Ent.(0359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4억5852만원으로 전년 대비 51.2%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554억원으로 2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5억원으로 29.8% 증가.△황금에스티(032560)=지난해 매출액 243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각각 전년 대비 0.5%, 21.8% 감소한 수치.△아모레퍼시픽(090430)=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0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685억5377만5070원.△대동기어=보통주 1주당 25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 시가배당율은 0.9%다. 배당총액은 2억2468만원.△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보통주 1주당 300원, 우선주 1주당 305원, 전환우선주 1주당 834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307억3597만5060원.△SK네트웍스(001740)=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2200만주와 우선주 1만500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 취득예정금액은 999억9490만원. △한미약품(128940)=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이에 따른 총 배당금은 57억7114만2000원. 시가배당율은 0.2%.△LG헬로비전(037560)=자회사 하나방송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LG헬로비전과 하나방송의 합병비율은 1대 0. △한미사이언스(008930)=보통주 1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126억8289만8800원. 시가배당율은 0.5%.△유니온머티리얼(04740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결정. 총 배당금은 21억원이며, 시가배당율은 2.2%.△국보디자인(066620)=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76%. 배당총액은 20억4000만원.△키위미디어그룹(012170)=자본전액잠식 사실에 대한 조회공시에 회계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네오위즈(095660)=오는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11번길 36 서머셋센트럴분당(구, JS호텔분당) 지하2층 미팅룸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카프로(006380)=지난해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 또한 4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류AI센터(22281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현금 2억8000만원에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넥센타이어(002350)=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 완료에 따라 창녕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한다고 공시.△모트렉스(118990)=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신한알파리츠(293940)=종속회사인 신한알파광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임대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20에 위치한 대일빌딩을 취득했다고 공시. 매입가는 680억원.△코스모화학(00542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대상은 KB증권(80억원), 신한금융투자(40억원), 미래에셋투자(3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20억원), SK증권(1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10억원), 하나벤처스(10억원).△SK증권=보통주 1주당 10원, 우선주 1주당 15원을 현금배당 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46억7174만9740원. 시가배당율은 보통주가 1.66%, 우선주가 0.53%.△일진머티리얼즈(020150)=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23억554만1750원, 시가배당율은 0.1%.△한진칼(180640)=보통주 1주당 255원, 우선주 1주당 28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총 배당금은 152억3694만515원. 시가배당율은 보통주가 0.6%, 우선주가 0.4%.△SK증권=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장내매수한다고 공시. 취득 대상은 보통주 1420만주이며, 취득금액은 76억8220만원. △일진머티리얼즈(020150)=오는 25일 오전 9시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에이리츠(140910)=지난해 12월 17일 공시한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철회함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
- 코로나에 놀라 자금빠진 中펀드, 수익률은 최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와 증시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출발점인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형성된 불안 심리에 중국 펀드에선 지난달에만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출됐지만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다소 모순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저평가됐던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개선 등으로 회복하고 있는 흐름에서 코로나19는 지나가는 이벤트라는게 중국 펀드매니저들의 평가다. 일회성 악재보다는 신경제로 성장모델을 전환 중인 중국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돈 빠졌지만 오히려 수익률은 ‘굿~’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주식형 펀드에서 370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중 지난달 유출된 자금이 1296억원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 유출이다. 지난달 995억원이 유입된 북미, 356억원이 들어온 유럽 등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비교하면 유출 흐름이 더욱 뚜렷하다. 운용업계는 가뜩이나 변동성이 큰 중국 시장에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2월 보다 1월 자금 유출이 더 컸는데, 당국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시기와 맞물린다. 공교롭게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2주 이상 운용 펀드)은 5.58%로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았다. 일본 주식형이 -11.49%를 기록하는 등 여타 해외 주식형은 대다수 손실을 냈다. 최근 한달로 기간을 좁히면 중국 주식형의 수익률은 2.35%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부양 카드 힘입어 ‘V형’ 반등 기대감이런 뚜렷한 차이는 최근 증시 등락률에서도 나타난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춘제 이후 첫 개장일인 2월 3일 하루에만 7.72% 폭락하면서 2900선으로 내려앉았지만 금세 3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북미, 유럽 등 그 외 국가에선 이제야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증시도 주저앉는 모양새다. 최근 한달 코스피 -5.50%, S&P 500 -4.19%, 유로존 STOXX 50 -8.30%, 일본 니케이225 -8.02% 등 전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같은 기간 상하이 종합지수는 -0.19% 정도 빠졌다. ‘매를 먼저 맞은’ 중국 정부가 재빠르게 경기 둔화 방어에 나선 결과였다. 지난달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25%에서 3.15%로 0.1%포인트 인하해 총 3000억 위안(약 51조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밖에도 고속철과 같은 인프라 투자, 수년간 내리지 않은 예금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관리구매자지수(PMI)는 35.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V자형’ 반등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증시, 특히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반증이라고도 봤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급 금리 인하에도 미국 뉴욕 3대지수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만큼 코로나19를 계기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조정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그에 비해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타격을 덜 입었다는 이야기다. ◇ “코로나19는 일회성 이벤트, 중국은 저평가”세부 상품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 ‘언헤지’ 상품이 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가 대표적이다. 중국의 중소형 기업과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 등이 발행하는 중국 A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헤지 전략을 사용하지 않은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17.72%로, 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15.73%) 보다 앞선다. 5G 관련주인 안길테크(Suzhou Anjie Technology Co., ltd.), 제약회사인 리브존 제약회사(Livzon Pharmaceutical Group Inc.,) 등을 담고 있다. 이 펀드를 담당하는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중국은 에너지, 소재 등 구경제에서 IT, 헬스케어, 플랫폼 등 신경제로의 성장모델을 전환하고 있는 단계로 코로나19은 이런 변화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멀리 내다보다 본다면 신경제 전환에 따라 중국 중소형주의 약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고 말했다.‘하나UBS올차이나자[주식-재간접]ClassA’는 ‘자금 유출난’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중국 주식형 펀드중 가장 많은 자금인 559억원이 들어왔다. 3개월 수익률 6.97%로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장호 하나UBS자산운용 글로벌주식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 완화되면서 중국 시장 자체가 회복하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조정에 그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이 저평가됐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국이 연 금리 인하 포문…전세계 '쩐의 전쟁' 시작되나
- △2017년 11월 2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들어가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를 흔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은행(Fed)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나홀로 호황을 누리던 미국이 코로나19발 경기침체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금리인하에 나서거나 인하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신중론이었던 美도 동참 3일(현지시각) 연준은 긴급성명을 내고 연방준비기금(기준금리)를 연 1.25~1.50%에서 연 1.00~1.25%로 포인트 낮췄다. 정례회의를 거치지 않은 것도, 0.25%포인트보다 큰 폭의 금리를 조정한 것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이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그간 연준은 미국 경제는 호조라며 금리 인하에 대해서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미국 주식시장이 일주일새 10% 하락하며 조정되자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미국의 움직임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홍콩이다. 홍콩은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연동시키는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적용하고 있어, 금융정책 역시 연준과 동조시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홍콩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는 이날 기준금리를 1.5%에서 1.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브라질중앙은행도 “코로나19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7월 말부터 5번 연속 금리를 인하, 지난달 사실상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한달도 안돼 다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브라질 기준금리는 4.2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넥턴 인베스티멘토스의 안드레 퍼페이토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새로운 금리 인하를 향한 문을 활짝 열었다”며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해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접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와 말레이시아 역시 전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0.50%로 결정한 바 있다. ◇알멩이 없었던 G7회의…“탄환이 없다”문제는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더 이상 금리 인하를 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간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모인 주요 7개국(G7,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일본·영국)의 면면만 봐도 분명하다. 캐나다(1.75%)와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책금리가 마이너스(-) 또는 제로(0)에 들어가 있다.이날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긴급 전화회의를 개최한 후 “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하강 위험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공동 금리 인하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내놓거나, 이를 직접적으로 예고하진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12일 유럽중앙은행(ECB)가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루이데 권도스 ECB 부총재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중앙은행이 항상 나설 순 없다”며 우선 각 정부가 재정을 풀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ECB가 긴박하게 행동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JP모건의 알렉스 울프 투자전략 헤드는 CNBC에 “세계적으로 탄환(금리 인하 여력)이 크게 적은 상태로 우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도 지난번 경기 부양책을 시작할 때보다 쓸 탄환이 훨씬 적다”고 설명했다.◇유로화 가치, 일주일새 4% 상승관건은 환율이다. 실제 연준의 급작스러운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를 대폭 끌어내렸다. 세계 주요 6개국(유럽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97달러까지 하락, 1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 엔과 비교해서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로화는 역시 2016년 11월 이래 달러화 대비 가장 비쌌다. 유로화는 지난 8일 동안 무려 달러화 대비 4% 상승했다. 달러가 이렇게 하락한 것은 그나마 미국이 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1.00~1.25%이다. 통상 25bp씩 금리 인하를 한다고 예상할 때 5~6번 정도 금리 인하 여력이 남아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그나마 금리 인하해 통화 가치를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달러화를 팔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달러화 약세는 곧 다른 나라에는 통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강한 통화는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ECB는 결코 유로 강세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해 연준의 3차례 기준금리 인하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연준이 ‘보험성’으로 3차례 금리 인하를 했을 때 미국 주가는 환호하며 고공 행진했다. 미국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돈이 몰리며 오히려 달러 강세가 유지됐다. 반면 이번은 다르다. 시장은 환호하기는커녕,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안전자산으로 탈출하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975%를 기록, 사상 처음 1%를 밑돌았다. 초장기 30년물 금리는 1.608%까지 하락한 상태다. 미국과 다른 나라의 금리 폭이 좁아지면서 미국에서 자금이 탈출하고 있다. 갈수록 달러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닛케이는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는 금리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결국은 다시 금리 인하라는 선택에 몰렸다”면서 “세계적으로 저물가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단 금리 인하에 발을 디디면 이를 취소하는 것은 어렵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