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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 이명로(전 경기화학 이사·향년 84)씨 별세, 전계자씨 남편상, 이윤진(인하공전 겸임교수)·이욱세(종근당 이사)씨 부친상, 김재홍(민성커뮤니케이션즈 대표)씨 빙부상, 송현정(HI&R 대표)씨 시부상 = 27일 오후 2시40분, 고려대구로병원 장례식장 113호실, 발인 30일 오전 9시. 070-7606-4188.▲ 김진호(향년 82)씨 별세, 김미선·김연희·김연옥·김연숙씨 부친상, 김영섭(타이거스튜디오 대표·전 SBS 드라마 본부장)·이상선(개인사업)·이은성(SK하이닉스 부장)·오현승(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씨 빙부상 = 28일 오전 6시30분,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28일 오후 1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30일 오전 9시. 02-440-8912.▲ 김호연(향년 80)씨 별세, 권유구(전 통계청 사무관)·권정구(OK금융그룹 전무)·권호구(교보생명 융자센터장)·권원구(KT&G 영업팀장)씨 모친상, 권서영(새마을금고중앙회 주임)씨 조모상 = 28일 오전 7시, 안동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장지 경북 영양 선영. 054-840-0010.▲ 강순근씨(향년 82세)씨 별세, 강소열씨 남편상, 강민호(로미모 모발이식센터 대표원장)·민범(대한성형외과 의사회 부회장)·민진(닥터 로미모 이사)씨 부친상, 김형준(SK스토아 커머스사업2그룹장)씨 빙부상, 김현영(김현영산부인과 원장)·박현희(로미모 모발이식센터 부원장)씨 시부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조문은 28일 오후 4시부터 가능. 29일부터 2호실), 발인 30일 오전 9시, 장지 군산 선영. 02-3010-2000.▲ 안군준(윌비스 명예회장·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향년 88)씨 별세, 안정환·안정현씨 부친상 = 27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30일 오전 9시40분, 장지 용미리시립묘지. 02-3010-2000.
2023.11.28 I 이영민 기자
3개국 막판 엑스포 유치전 치열…외신들 한국에 “BTS·오겜의 나라”
  • 3개국 막판 엑스포 유치전 치열…외신들 한국에 “BTS·오겜의 나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국 발표 예정지인 프랑스 파리에서는 후보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의 현지 경쟁이 치열하다. 외신들은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방문 소식을 전하며 한국이 문화·경제 강국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인 프랑스 파리의 시내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개최 후보지인 한국의 부산을 소개하는 홍보물이 걸려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가 수백만명의 방문객과 수십억달러를 유치할 수 있는 2030 엑스포 개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최 후보 도시는 한국의 경우 부산이고 사우디는 리야드, 이탈리아는 로마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이날 회의를 열어 유치 경쟁국간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후 개최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2시(자정)를 넘겨 29일 오전 1시 사이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로이터는 3개국 대표단이 BIE 182개 회원국으로부터 표를 얻기 위해 파리에서 열심히 로비를 펼치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파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 전쟁의 여파로 국제 원조를 받은 한국이 세계에 보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모습도 보도했다.AP통신은 한국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와 넷플릭스의 흥행작 ‘오징어게임’부터 스마트폰을 만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까지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강국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엑스포 유치를 통해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을 기대하는 한국의 바람도 전했다.AP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가 단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우리가 엑스포를 개최한다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AP는 “한국은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스마트공항·항만 등을 활용한 첨단기술 엑스포를 약속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은 엑스포가 거대한 항구, 붐비는 해변, 아름다운 산과 사찰로 유명한 부산에 최대 50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왼쪽)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외신들은 엑스포 유치 경쟁에 뛰어든 사우디와 이탈리아의 홍보도 함께 보도했다.사우디는 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사우디는 또 최근 인권 탄압과 관련해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는데 엑스포 개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P는 사우디가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리야드를 ‘벽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고 대규모 대중교통망과 주요 공원들을 조성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사우디를 겨냥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차별화로 내세웠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경쟁자들)보다 지출할 경제적 자본이 적다”면서도 “화석 연료 판매로 얻은 돈이 다른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면 우리는 세상에 ‘이번 사건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로이터는 이탈리아가 2015년 밀라노 엑스포를 개최했던 것처럼 로마 엑스포를 투자 유치의 방법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엑스포 개최가 절대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AP는 “과거 엑스포에서는 전구, 엑스레이, 대관람차 등 경이로운 기술을 선보였지만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정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기대만큼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개최 도시로서는 큰 도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11.28 I 이명철 기자
재고 쌓인 풋락커, 과도한 할인판매에 월가 ‘혹평’ (영상)
  • 재고 쌓인 풋락커, 과도한 할인판매에 월가 ‘혹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포츠 신발 및 의류 판매 전문 기업 풋락커(FL)에 대해 내년에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경제 전망 약화와 높은 재고 수준, 과도한 나이키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폴 레후에즈 애널리스트는 풋락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8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풋락커 주가(종가 기준)가 23.1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22%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판단이다. 풋락커는 1879년 설립된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소매 판매 기업으로 26개국에서 2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전문 소매점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크록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나이키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풋락커 자회사로는 키즈풋락커, 챔스스포츠, 아트모스, WSS 등이 있다. 풋락커는 최근 성장 둔화 및 수익성 악화가 본격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 감소 및 재고 이슈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마진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지난 8월에는 분기 배당 일시 중단이란 조치마저 내리게 됐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컸다. 올해 주가수익률은 -39%에 달한다. 폴 레후에즈는 “경제 전망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재고 이슈도 지속되고 있다”며 “풋락커가 재고 정리를 위해 단기적으로 마진을 희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쇼핑시즌에 할인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웨드부시의 니킥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풋락커가 비정상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며 “할인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또 나이키에 대한 과도한 매출 의존도를 지적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64%가 나이키 브랜드에서 발생한다”며 “이는 회사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나이키가 자체적인 D2C(소비자 직접 매출) 전략 강화 등으로 풋락커에 대한 제품 할당량을 줄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풋락커가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이키는 풋락커에 대한 제품 할당을 줄이고 있지만 고소득 소비자에게 노출도가 큰 딕스스포팅 굿즈에는 제품 할당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레후에즈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앞서 지난 8월23일 풋락커가 실망스런 2분기 실적과 배당 중단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28% 급락한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풋락커의 3분기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을 -11%로 추정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종전 0.26달러에서 0.10달러로 대폭 낮췄다. 현재 월가 예상치인 -9.7%, 0.22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그는 “풋락커의 경영진이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EPS 가이던스를 1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 실적도 부진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락커는 지난 3월 연간 EPS 가이던스를 3.35~3.65달러로 제시했지만 5월 2~2.25달러, 8월 1.3~1.5달러로 낮춘 바 있다. 폴 레후에즈는 “어려운 거시적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턴어라운드가 어려워 보인다”며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아래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풋락커의 투자매력이 낮다는 얘기다. 씨티그룹에서 분석한 신용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운동화 및 의류 부문의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 2분기에는 전년대비 2%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6% 감소하는 등 풋락커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월가에서 풋락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1명으로 이 중 2명(8%)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중립)’다. 평균 목표주가는 18.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2% 낮다. 최고가 역시 23달러에 그친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28 I 유재희 기자
美금리·달러 약세에 1% 상승…에코프로머티 6%↑
  • [코스피 마감]美금리·달러 약세에 1% 상승…에코프로머티 6%↑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28일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520선까지 올라섰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앞두고 상방은 제한되나 금리와 달러 약세에 외국인 선물 수급 유입 속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72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09억원, 외국인은 9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의약품(2.14%)은 2%대 강세였다. 기계(1.61%), 전기·전자(1.41%), 철강및금속(1.32%), 보험(1.21%), 제조업(1.2%), 운수장비(1.06%)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금융업(0.84%), 운수창고(0.77%), 서비스업(0.69%), 통신업(0.54%)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6%), 섬유·의복(0.4%), 증권(0.36%)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오션(042660)은 9% 넘게 급등했다.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전기(00915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4%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POSCO홀딩스(0054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 크래프톤(259960), KT&G(03378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는 이날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투자경고종목 지정하면서 오후 9시50분경에는 1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6%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579만주, 거래대금은 8조5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458개 종목이 상승했다. 42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3만5333.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4550.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에 장을 마쳤다.
2023.11.28 I 김응태 기자
박윤규 차관 “SW 개념 커졌다..대기업 공공 참여 허용 필요”
  • 박윤규 차관 “SW 개념 커졌다..대기업 공공 참여 허용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부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는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제도 개선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7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대기업 참여 허용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예전부터 검토하던 사안이지만, 최근 발생한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를 계기로 속도가 붙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8일 미디어 간담회에 참여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선형 기자)28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대기업을 공공 시장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규제는 굉장히 강한 규제”라면서 “우리 시장 여건상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측면에서 인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제도에 대해)스마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관련해서는 문제 제기가 있어 논의가 진행된 상태였는데, 오비이락(烏飛梨落)처럼 이번 행정망 마비 사태가 나고 나서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대기업 참여가 이뤄질 때 금액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었고 금명간, 늦어도 다음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013년 공공 IT 서비스 시장을 주요 대기업이 독점한다며 자산 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의 공공 서비스 참여를 제한했다. 이후 정부는 자산총액 기준을 2016년 10조원 이상으로 올렸다.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는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형태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시스템 복잡도가 높고 기술적으로 고난도인 1000억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규모를 700억원 대로 더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박 차관은 “소프트웨어 사업이라는 게 개념이 너무 커서, 대기업 진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어떤 사업의 경우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한 1%고 하드웨어 구입이 거의 99%인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분류돼 대기업이 못들어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전략계획(ISP)만 해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돼 있는데, 이것이 금액이 한 5억원에서 10억원밖에 안 되니까 아예 대기업은 못 들어오는 걸로 돼 있다”고 부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예산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행안부 차관이 지난주 일요일 공식 발표했지만 예산 측면에서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저희들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행안부 하고 예산, 대가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전산망 사태와 관련해서는 행정안전부 소관이라며, 개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박 차관은 제4통신사와 관련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9일까지 5G 28㎓ 신규사업자의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박 차관은 “신규 사업자가 꼭 들어오길 희망하고 있다. 현재는 접수한 곳은 없다”며 “통상적으로 보면 마지막에 사업자들이 신청을 하고 하니, 이번에도 그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인공지능(AI)기본법과 관련해 AI로 만든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 생성 AI 창작물에 대한 워터마크 표기를 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다만 자율적 권고사안이다. 박 차관은 “법안소위 위원들이 대체로 동의한 상태로 우선적으로 법인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며 “기업들도 도입했고, 유럽연합(EU)와 미국에서도 제도화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일몰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기간통신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가로 통신서비를 제공하도록 한 제도) 상설화하는 것 등도 국회와 좀 더 협력해서 올해 내로 풀어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8 I 전선형 기자
“음성으로 네트워크 재구성하는 AI기술 공개”…노키아
  • “음성으로 네트워크 재구성하는 AI기술 공개”…노키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노키아가 네트워크 운영 혁신을 위한 자연어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노키아 벨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연어 네트워크(Natural-Language Networks)’를 통해 말이나 문구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혁신적인 기술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브루클린 6G 서밋에서 최초로 시연됐다. 자연어 네트워크는 기존의 복잡한 네트워크 관리를 간소화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트워크를 스스로 최적화할 수 있는 지능을 갖추게 된다.이 기술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에게 요청을 받으면 즉시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어 고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자연어 네트워크는 스스로 학습하며 성공적인 요청을 수행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한다.이러한 기술은 많은 학습량을 통해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예측하고 사용자 개입 없이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이로써 네트워크 운영자는 기술 매뉴얼이나 복잡한 API 설명서를 참고하지 않고도 간단한 문장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차바 벌칸(Csaba Vulkan)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자동화 연구 책임자는 “이제 네트워크 운영자가 망을 구성할 때 기술 매뉴얼이나 복잡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설명서를 들여다봐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X 위치에서 Y 서비스에 대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줘’ 와 같은 간단한 문장으로도 충분하게 될 것이다. 로봇 자동화를 위해 공장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하거나 콘서트장에서 소셜 미디어 업로드가 폭주하는 경우에도 단순 명령만으로도 망 최적화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유닉스처럼 유넥스트가 네트워크 재정의할 것한편 자연어 네트워크는 노키아 벨 연구소의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인 ‘유넥스트(UNEXT)’의 일부다. 벨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을 그들이 개발한 대표적인 운영 체제(OS) ‘유닉스(UNIX)’에서 따와 유넥스트로 짓고, 과거 유닉스가 컴퓨팅을 재정의한 것처럼 이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유넥스트는 네트워크 자체를 하나의 OS로 진화시켜 간단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든 네트워크에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노키아 벨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재편하고, 네트워크 자체를 하나의 운영 체제로 진화시켜 어떤 것이든 안전하게 통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지메 세피드콘(Azimeh Sefidcon) 노키아 벨 연구소 네트워크 시스템 및 보안 연구 책임자는 “이번에 선보인 자연어 네트워크를 통해 유넥스트의 많은 기능 중 하나를 엿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은 시스템 상호 운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어 네트워크 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하고자 하는 유넥스트의 목표와 완벽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2023.11.28 I 김현아 기자
최우진, 12월 부산서 앙코르 콘서트… 정다한·손빈아 게스트
  • 최우진, 12월 부산서 앙코르 콘서트… 정다한·손빈아 게스트
  • (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아미새’ 최우진이 부산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최, 뉴앤 주관으로 내달 9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3시, 오후 7시 두 차례 열리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여름 서울에서 열린 최우진의 첫 단독 콘서트의 매진으로 같이 함께 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최우진, 직진 그리고 전진2’다. 가수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딜 때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에서 보여준 한결같은 직진의 모습과 앞으로 더 활발히 전진해 나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서울에 이어 부산공연에도 담아 감동의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메인 타이틀은 앙코르 공연이지만, 최우진은 새로운 공연에 오는 팬들을 위해 서울 공연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셋리스트를 준비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도 최우진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구성진 꺾기와 섬세한 노래를 통해 생동감있는 정통 트롯의 진가를 선보이며 서울 공연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번 공연에는 최우진의 절친인 SBS ‘트롯신이 떳다2-라스트찬스’ 톱4 손빈아와 ‘불타는 트롯맨’ 정다한이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선다.최우진은 2014년 KBS1 ‘전국노래자랑’ 경상북도 봉화군 편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KBS1‘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5승,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톱6 등 특출난 결과를 내며 ‘꺾기장인’으로 떠올랐다. 현재 봉화군 홍보대사를 역임 중이다. 제50회 LA 한인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방송들에 참여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2023.11.28 I 윤기백 기자
'중국에 기술 샐라'…美, UAE AI기업에 '中과 관계정리' 경고
  • '중국에 기술 샐라'…美, UAE AI기업에 '中과 관계정리' 경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중국과 관계를 끊으라고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중 기술 경쟁이 다른 나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뉴욕타임스(NYT)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6월 미국을 찾은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보좌관에게 G42가 중국과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다른 미국 핵심인사들도 UAE 측에 G42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UAE는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이 G42를 직접 제재할 가능성도 거론됐다고 NYT에 말했다.G42는 AI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아부다비투자청(ADIA)가 설립한 기술 기업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친동생이기도 한 타눈 보좌관이 실소유주로 꼽힌다. G42는 오픈AI,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기업뿐 아니라 중국 화웨이와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42는 기초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화웨이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는 통로로 G42가 악용될 수 있다고 미국이 우려하는 이유다. 미 정부 소식통은 정보기관이 이와 관련해 프리사이트AI라는 G42를 면밀히 조사했다고 NYT에 전했다.캐슬린 워터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대변인은 “민감한 미국 기술과 데이터를 중국이 획득해 군사상·정보 상 이점을 얻는 것에 대해 (UAE)에 분명한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G42 임원인 탈랄 알 카이시는 “G42는 전 세계 다양한 기술 기업과 협력해 왔다”며 미 정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중국계인 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G42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미국이 G42를 의심 서린 눈으로 보는 이유다. 자세한 이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샤오펑 CEO는 과거 소셜미디어 투톡 제작에 참여했는데 미국은 투톡이 실제론 스파이앱(이용자를 감시할 수 있는 앱)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은 샤오 CEO에 대한 비밀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G42가 중국의 미국인 생체정보 탈취 시도에 연루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G42는 중국 바이오 회사 BGI게노믹스와 협업해 만든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미국 네바다주에 기부했는데 당시 미 연방정부는 미국인 유전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배포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미국 상무부는 BGI게노믹스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11.28 I 박종화 기자
진에어, 코트룸 서비스 제휴 할인 실시
  • 진에어, 코트룸 서비스 제휴 할인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진에어가 겨울철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 제휴 할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진에어는 내년 2월 29일까지 ‘크린업에어’와 제휴를 맺고 인천발 국제선 이용 고객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동편에 위치한 매장 방문 후 진에어 탑승권(Boarding Pass), 이티켓(E-ticket) 등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진에어 고객들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 3박 4일 기준 8천원이며, 1일 초과 시마다 2천원의 추가 이용료가 부과된다. 매장 운영 시간은 6시부터 22시까지다.진에어는 내년 2월 29일까지 코트룸 서비스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크린업에어, 한진택배의 코트룸 서비스 이용 인증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전원에게는 항공권 5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진에어는 “겨울 여행 시즌을 맞이해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가는 고객들의 편의 확대를 위해 코트룸 서비스 제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라며,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편도 운항 기준으로 탑승객 1인당 평균 수하물 무게 1kg이 줄어들면 탄소배출량 약 760g도 함께 감소하는 1석 2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28 I 김성진 기자
주요 업무지구 가까운 신개념 지식산업센터…‘하이큐브 구로’ 분양 중
  • 주요 업무지구 가까운 신개념 지식산업센터…‘하이큐브 구로’ 분양 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서남권 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지로 떠오른 구로구에, 한차원 진일보한 형태의 신개념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하이퍼랜드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조성하는 ‘하이큐브 구로’ 는, 연면적 2만 7768㎡에 지하 1층 ~ 지상 18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19실 및 근린생활시설 18실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금강종합건설이며,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근린생활시설은 완판됐고,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진행 중이다. ㈜하이퍼랜드는 최근 특수목적법인 (SPC) 하나고척제일차를 통해 1420억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ABSTB) 를 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이큐브 구로’ 는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이큐브 구로’ 는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하이퍼 커넥티드 랜드마크’ 콘셉트가 적용된다. 이는 ‘워라인’ 혹은 ‘워케이션’ 등의 업무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업무와 휴식공간이 공존하고, 도시와 도시의 경계가 사라진 초연결 비즈니스 트렌드의 중심이 될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큐브 구로’ 는 마곡과 G밸리를 잇는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특히 당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하게 되는 구로구는, 업무네트워크·인프라·교통 등이 집중된 서울의 대표 비즈니스 벨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 YBD·GBD·CBD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마곡지구·덕은DMC·영등포 업무지구 등이 가까워 산업 연계성이 뛰어나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유니크한 외관 디자인 요소를 도입해 가시성과 심미성을 극대화했고, 상층부에 업무시설을 배치해 탁트인 도심 조망을 확보했다. 아울러, 법정 주차대수 대비 넉넉한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라운지 ·회의실 등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컨퍼런스 및 업무 미팅 등의 활동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상 6층 및 16~ 18층에는 스텝 테라스 (Step Terrace) 와 옥상정원·옥상 스카이 가든 (Sky Garden) 도 조성한다.분양 관계자는 “ ‘하이큐브 구로’ 는 서울 서남권 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지로 꼽히는 구로구에 들어서는 신개념 지식산업센터로, 분양 이전부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컸던 단지” 라며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2205가구 규모의 고척아이파크 수요 덕분에 근린생활시설이 100% 조기 완판된 바 있어, 지식산업센터 역시 단기간 내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2023.11.28 I 신수정 기자
레메디, 인도 법인 설립...‘글로벌 공장 건설 박차’
  • 레메디, 인도 법인 설립...‘글로벌 공장 건설 박차’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방사선 부품·제품 생산업체 레메디가 인도에 공장을 세운다. 강원 춘천 지역의 공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인도 공장은 양산형 모델을 각각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확대되는 수요에 대응한다. 더불어 인도 당국과 진행 중인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유엔으로 확장해 ‘사회적 가치 제고’와 ‘수익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 3회 조달의 날’ 유공자 포상식에서 레메디 창립자 이레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레메디)레메디는 인도 법인(REMEDI HEALTHCARE INDIA PRIVATE LIMITED)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조봉호 레메디 대표는 지난 9월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협력사를 순차적으로 만나 공장 생산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 앞서 인도에서 열렸던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 국내 의료기기 벤처기업 대표로 참여해 세계 정상들에게 자사 제품도 소개했다. 레메디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에서 총 40개사가 초대됐으며, 국내 의료기기업체에서는 레메디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레메디 관계자는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각 나라의 결핵협회들과 협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더불어 인도 지역 주민의 결핵 검증을 위해 보건당국 관계자, 공공병원, 대학 등과 협력해 결핵진단과 치료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과 인도 당국이 레메디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저개발 국가의 결핵 예방을 도울 핵심 제품에 있다. 레메디의 주력 제품인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 ‘KA 시리즈’다.KA 시리즈는 기존 중대형 제품에 못지않은 성능을 내면서도 중량은 2.4㎏ 수준으로 경량화해 편의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별도의 차폐 공간 없이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폐렴이 다시금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 제품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WHO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결핵 발생자는 1060만명으로 전년(1010만명) 대비 4.5%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같은 기간 6.7% 많아졌다. 인도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결핵 발생자가 가장 많다. 세계 전체의 4분의 1(28.0%)을 넘는다. 인도는 이 같은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나서 2025년까지 결핵을 완전히 퇴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레메디가 KA 시리즈의 글로벌 공급기지로 인도를 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레메디 관계자는 “이미 인도 공급사와 우리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공장 설립 전까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 공장 건설에 따른 추가 물량에 대한 수요처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1개국에 걸쳐 100개 대리점을 확보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이를 방증한다. 레메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 성장했다. 특히 이 가운데 수출액은 50억원에 달한다. 2020년에는 1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해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강원수출대상 특별상도 받았다. 레메디 관계자는 “UN 조달에 레벨2로 등록된 업체로서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 방안도 관계자들과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세계 보건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유진희 기자
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해외여행 중 비대면진료 가능해진다JY “10년뒤 먹거리 찾아라” 삼성미래사업기획단 신설내년 외국인 근로자 16.5만명 온다도전적 연구는 예타 면제…글로벌 R&D에 5.4조 투자[사설]예타 비웃는 野, 한 술 더 뜨는 與…매표 짬짜미 아닌가[사설]내부 갈등으로 멍드는 국정원, 국가 안보 지킬 수 있나△2면 삼성전자 2024 사장단 인사투톱 유지로 ‘경영 안정’ 힘싣고…‘70년대생·국제통’ 발탁해 쇄신‘新초격차 조직’ 가동…AI·로봇·6G서 성장동력 발굴 나선다△3면 정부 R&D 혁신 방안12대 전략기술 지원 5조 지원, 젊은 과학자 연구실 구축 돕는다尹 “R&D 체계 개혁…글로벌 과학기술 허브 만들 것”부자감세 논란에…‘가업상속 300억까지 최저세율’ 추진 발목△4면 종합중처법 2년 유예 절실…공동 안전관리자 신설해 달라예상보다 최대 4.5만명 ‘깜짝 증원’…中企 인력난에 ‘단비’새해 기후동행카드 사업 앞두고 내달부터 5등급 차량 운행 금지100대 기업서 임원으로 승진할 확률 0.83%…‘하늘서 별 따기’ 맞네△5면 신산업·생활밀착형 규제 혁신비대면진료 제도화 시동…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보급도 확대간호사 아닌 도우미가 젖병소독…조리원 인력부담 던다사후면세점 즉시환급 ‘250만→500만원’ 한도 상향△6면 정치輿 하태경, 종로 출마 선언…지도부 ‘당혹민주당 ‘대의원제’ 축소 의결하자 비명계 ‘개딸 목소리 커진다’ 반대北, DMZ 내 GP 복원…尹 대통령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민주 “尹정부 대책없어”…긴축 기조 비판△8면 경제30년 뒤엔 ‘반토막’…한국 청년은 소멸중도시가스 3%만 아껴도 캐시백 드려요대금 감액·판촉비용 전가…온라인쇼핑몰 갑질 심화韓중소기업, 사우디 국부펀드에 납품 기회 열렸다△10면 글로벌종료기한 임박한 휴전…하마스 “연장 의지” vs 이 “전투 재개”달러 약세에 이·팔 전쟁 가세…금값, 천정부지이익 낙폭 줄인 中기업 “경제 반등은 시기상조”화웨이, 스마트카 분리 中국영 창안차에 넘겨뉴질랜드, 보수 연정 출범…초강력 ‘금연법’ 없던 일로△12면 산업차세대 배터리 ‘UC’, 영하 40도서도 방전 없죠98년 전통 美매체도 ‘엄지척’ ‘올해의 車 리더’ 정의선 회장재고 쌓이고 원자잿값 곤두박질…보릿고개 덮친 K양극재“제주항공 경쟁령 높였다”…김이배, 사장 승진현대오토에버, 그룹 스마트팩토리 전환 중책△13면 산업미래 성장 한 축 맡은 벤처…지원정책 지속 발굴·건의할 것정부·소비자 눈치에…오뚜기 가격인상 철회아이폰도 통화녹음 척척…약속하니 캘린더에 저장김범수 “공동체 차원서 준법 밀착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편”△1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숨고르기’일 뿐…K배터리 성장속도 더 빨라질 것”‘사용 후 배터리’는 자원 폐기물 꼬리표 빨리 떼야△16면 제약·바이오“간암치료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조건부허가 신청”‘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유럽 허가 신청‘화상 흉터 치료’ 방치하는 나라사우디·이라크 치과 의사들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시설에 관심△17면 증권수출 한국 부활에 베팅…달러 들고 미리 온 산타상장 7일 만에 몸집 3배로…에코프로머티 과속 주의보‘서울의 봄’ 반갑다 ‘극장의 봄’ 기대감△18면 증권연기금이 콕 찍은 두산로보…한달새 150% 껑충“그래도 카카오” 실적 기대감 이달에만 주가 30% 올랐다숨고르는 증시…게임·반도체·화장품株 목표가는 쑥KB ‘비메모리 반도체 액티브 ETF’ 수익률 66.9%…국내 주식형 1위△20면 부동산“집 좀 팔아주세요”…쏟아지는 ‘영끌족 아파트’“내년 주택 매맷값 상승할 것” 2년 만에 ‘하락전망’ 앞질렀다정비사업 수주에 사업다각화…재도약 나선 GS건설빌라 전세사기 집중 수원·용인, 아파트 선호 현상 커져△21면 문화바람은 기억하고 있었다…이란에서 독일로 망명하던 그날의 소녀를고전을 해체하고 덧입히고…축적된 색채 속 감정의 온도를 띄워내다△22면또 눈시울 붉힌 페디 “이 상은 아버지의 것”손흥민 “3연패…팬들에게 죄송”남녀 통틀어…시프린 알파인 월드컵 스키 첫 90승‘대상’ 함정우 “아내 내조 덕에 골프 인생 터닝포인트”LIV 골프 버미스터, 내년 디오픈 출전권 획득△24면 피풀다가오는 웹3 시대, 新격전지는 ‘디지털월렛’현대차, 판매왕들과 저소득 환아 돕기 앞장‘강원2024’ 조직워윈장에 최종구…“성공개최 적임자”신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에 김헌주생존률 20% ‘초극소 미숙아 세 쌍둥이’의 기적본지 유진희·김지완·김진호 기자 ‘머크의학기사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전원생활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기고]균형과 조화, 그리고 에너지 안보[기자수첩]개미울리는 핀풀루언서 단속하는 법e갤러리 강민성 ‘밀리터리 실버’△26면‘돈버는 도지사’ 호주행…1조 투자유치 직접 뛴다펜스로 막혀버린 마트 입구 강화군·중앙시장 갈등 격화충남대 치대 설립 추진…의대 빈자리 메우기용 ‘꼼수’ 논란△27면‘대기업 저격수’에서 ‘경제 해결사’로…재계에 손 내미는 한동훈“문제집·시계 팔아 용돈벌이” 중곡거래 ‘수능템’ 쏟아진다‘가스요금 폭탄 피하자’…난방텐트 꺼내고, 창문 뽁뽁이 붙이고공원 넓은 세종시, 자연환경 만족도 1위경찰, ‘142억 깡통전세 사기 일당’ 27명 검거
2023.11.27 I 이소현 기자
"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10년 뒤 먹거리 찾아라" 결단 내린 JY…삼성, '新초격차 조직' 가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직속의 부회장급 조직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신수종사업 발굴에 나섰다. ‘반도체 신화’로 불리는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단장으로 앉혀 삼성의 10년 뒤 먹거리 발굴에 본격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들의 추격은 거세지는데 인공지능(AI)이나 전장, 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군에서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27일 삼성전자가 신설한다고 발표한 미래사업기획단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조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삼성의 핵심 전자계열사인 삼성전자에 만들어지는 만큼 삼성전자 및 전자 계열사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먹거리 창출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 미래 경쟁력을 책임지기에 핵심 조직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선 미래사업기획단이 6세대(G) 이동통신과 전고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로봇 등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0년이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라며 “AI, 로봇, 6G 등 현재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곳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단장은 전영현 부회장이 맡는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개발실장을 지내며 반도체 신화의 한 축을 맡은 인물이다. 삼성SDI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 등으로 휘청이던 2017년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구원투수로 등판했고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올렸다.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올해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혁혁한 공을 올린 전 부회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한 건 이재용 회장이 그만큼 미래 사업 준비에 절실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한 것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한 핵심 엔진을 새로 단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장이나 로봇, 인공지능(AI) 등 유망 산업에서 경쟁사와 달리 삼성이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핵심 사업인 반도체의 경우 기존의 D램이나 낸드플래시 등에서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AI용 메모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선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다소 밀리고 있다.전장사업에서도 큰 성과는 아직이다.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의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6%에 불과하다.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전장분야를 육성 중이지만 주요 사업으로 성장하지는 않았다. 로봇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이나 로봇 출시 등 굵직한 이벤트는 기약이 없다.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 유망산업에서 성과가 다소 부진하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태껏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이재용 회장이 미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7 I 김응열 기자
금겹살에 '냉삼' 불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증가
  • 금겹살에 '냉삼' 불티...홈플러스, 냉동 돈육 매출 150% 증가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대표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0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겹살(200g) 평균 가격은 1만9000원대로 2만원에 육박해 ‘금(金)겹살’이 됐다.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르며 저렴한 대형마트 냉동 돈육 수요가 늘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특히 냉장 돈육 대비 보관 기관이 길고 가격이 저렴한 캐나다산 냉동 돈육 ‘단풍상회’ 시리즈가 인기다. 단풍상회는 홈플러스가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판매하고 있는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보먹돼)’ 냉동 브랜드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해 반값으로 판매한 ‘단풍상회 대패 삼겹∙목심(700g)’은 한 팩 8000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불티나게 팔리며 코너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동 기간 온∙오프라인 누적 판매량은 약 4만팩을 기록하며 이달 냉동 돈육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40% 늘었다.홈플러스는 단풍상회 인기에 힘입어 지난 23일 국내산 돈육 특수부위 냉동 브랜드 ‘쫀득상회’를 론칭했다. 뒷고기로 알려진 돼지 특수부위는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도 냉동식품 수요도 늘고 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개당 1000원까지 가격이 뛴 금(金)붕어빵이 속속 등장하자 소비자들이 냉동 붕어빵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홈플러스는 냉동 붕어빵 수요를 반영해 관련 상품 수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비비고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 붕어빵 등 인기를 필두로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냉동 붕어빵 매출은 지난해 보다 약 30배 급증했다.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 옛날호떡 매출은 64% 올랐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과 어른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냉동식품이 고물가 시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냉동 돈육 시리즈를 확대하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7 I 문다애 기자
베트남 이주 가정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 성공
  • 베트남 이주 가정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베트남 이주 가정의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7월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이 임신 23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김느, 김흐엉, 김난)’를 조산했다. 세쌍둥이의 체중은 각각 660g, 550g, 540g으로 1kg 미만에 해당하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 출생 즉시 적절한 호흡 보조를 포함한 전문적인 소생술이 없으면 사망할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세쌍둥이였기에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 모든 의료진이 모여 차례대로 소생술과 처치를 시행했다.하지만 세쌍둥이의 생사를 건 사투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초극소 미숙아인 탓에 세쌍둥이 모두 뇌출혈, 동맥관 개존증, 망막증, 장폐색, 장천공, 패혈증, 만성 폐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을 이겨내야 했다.세쌍둥이의 생존율은 20% 정도로 매우 낮았지만,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의 모든 교수진과 전공의,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24시간 정성껏 치료에 전념했다. 또, 소아외과와 소아 혈액종양·호흡기알레르기·내분비·신경·소화기영양·감염 분과, 안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영양팀 등 많은 진료과 의료진이 세쌍둥이의 각종 수술과 검사, 치료를 위해 힘을 모아 수많은 위기를 넘겼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첫째는 지난 18일 출생 4개월 만에 2.6kg의 체중으로 퇴원해 부모의 품에 안겼다. 둘째와 셋째도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장루복원수술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세쌍둥이가 여러 차례 생사의 갈림길을 넘길 때마다 치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누적된 치료비만 약 4억 원이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베트남 이주민 노동자로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이러한 사정을 파악한 사회사업팀은 신속하게 후원 기관들과 연계해 후원금을 모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후원회와 의료진들이 약 2,300만 원, 가톨릭신문사 약 5,000만 원, 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 약 1,800만 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1,500만 원을 비롯해 이주민 단체와 천주교 단체 등 많은 기관이 후원에 나서 현재까지 약 2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세쌍둥이의 엄마인 쩐 티 화이(26)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느, 흐엉, 난인데 ‘똑같은 꽃’이라는 의미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 아이에게 똑같은 치료 기회와 생명을 주신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님과 의료진,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다시 베풀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세쌍둥이가 무호흡과 장루형성술 등 여러 차례 큰 위기와 수술을 잘 이겨내 주치의로서 매우 대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퇴원 후에도 외래 진료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응진 병원장은 “김성신·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 이철구 소아외과 교수, 김진하 안과 교수, 홍현숙 영상의학과 교수, 강순영 사회사업팀장 등 세쌍둥이를 살리기 위한 모든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세쌍둥이 치료 성공은 우리 병원이 초극소 미숙아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과 치료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건강하게 퇴원한 첫째를 안고 있는 쩐 티 화이(26)씨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둘째, 셋째.
2023.11.27 I 이순용 기자
ETRI, 美 노스이스턴대와 오픈랜 본격 연구
  • ETRI, 美 노스이스턴대와 오픈랜 본격 연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ETRI 김일규 본부장(좌측), NEU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의 ETRI-NEU 간 MOU 협약식 모습ETRI-NEU 간 MOU 협약식에서 NEU 책임자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ETRI-NEU 간 MOU 협약식에서 ETRI 김일규 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발표하는 모습국내 연구진이 오픈랜(Open RAN)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이 글로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노스이스턴 대학(Northeastern University)과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력은 노스이스턴 대학 산하의 무선사물인터넷연구소(WIoT)와의 강화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WIoT연구소는 오픈랜 및 5G/6G 이동통신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노스이스턴 대학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형 무선 시험 시스템인 콜로세움(Colosseum)과 상용 규모의 5G/6G 시험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노스이스턴 대학은 최근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서 공인받은 오픈랜 시험 센터(Open6G OTIC)를 설립하여 오픈랜 및 6G 이동통신 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현재 WIoT연구소는 미국 정부 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T&T, T-mobile, 퀄컴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도전적인 5G, 6G 이동통신 기술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또한,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한-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TRI 이동통신연구본부는 ITU의 IMT-2030 비전 정립에 핵심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오픈랜 지능화 제어 연구 과제를 통해 국제 표준화 및 글로벌 플러그페스트(PlugFest) 참여에 필수적인 국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ETRI의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미국의 선도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픈랜 및 6G 이동통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픈랜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WIoT연구소 이사인 토마소 멜로디아 교수는 “ETRI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픈랜 분야에서의 성과가 6G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이정표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향후 양 기관은 파트너십 내용을 구체화하고, 인적 네트워크 확보, 연구원 교류를 통한 기술 교류, 공동 과제 수주를 위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며, LGU+, 유캐스트, 두두원 등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2023.11.27 I 김현아 기자
中 배터리흑연 수출통제에 웃는 종목은 '이것'
  • 中 배터리흑연 수출통제에 웃는 종목은 '이것'[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내달부터 자동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 수출 통제에 들어가는 가운데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실적 시즌을 지나면서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콘텐츠, 게임 관련 종목들이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중국 당국은 내달 1일 흑연 수출을 통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 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연 8만2000t(천연흑연 7만4000t, 인조흑연 8000t) 수준인 흑연 생산량을 오는 2030년 37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인조 흑연 내재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콘텐트리중앙(036420)도 추천주로 꼽았다.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 후 나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이 출연한다.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범죄도시 3’,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개봉 4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네 번째 영화가 됐다.내달 20일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도 개봉한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하나증권은 “서울의 봄과 노랑:죽음의 바다로 극장 수요가 기대된다”며 “미국 작가조합 파업 종료로 미국에 재작사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유안타증권은 신작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036570)를 주간 추천주로 손꼽았다.엔씨소프트는 4분기 리니지W 및 리니지2M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매출도 회복세를 맞을 전망이다.특히 오는 7일 신규 대작 PC게임 ‘TL’을 국내에서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해외에서 선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내년년 최소 3개의 신작 출시로 신작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에서 신작 흥행시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짚었다.SK텔레콤(017670)은 밸류에이션 부담 없는 상황인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의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 PBR은 0.9배, 배당수익률은 6.8%다. 유안타증권은 “5세대(5G) 시장점유율 확대로 시장 지위 강화, IDC·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SK브로드밴드 등으로부터 연간 1500억원 배당 수익 발생,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반복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코스닥 종목에서는 하나증권이 이노와이어리스(07349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나증권은 “2024년 통신 3사용 주파수 경매에 투자가들의 관심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유안타증권은 원텍(33657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신제품(올리지오X) 출시, 4분기 이후 본격적인 판매로 인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3.11.26 I 양지윤 기자
쿠팡, 지데빌 PC 단독 런칭…와우회원에 일주일간 특별할인
  • 쿠팡, 지데빌 PC 단독 런칭…와우회원에 일주일간 특별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 쿠팡은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지데빌(GDEVIL)’의 프리미엄 PC 신제품 2종을 오는 27일 단독 런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쿠팡 로켓배송(판매자로켓)을 통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쿠팡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데빌이 이번에 출시하는 G-PC는 해당 브랜드의 첫 완조립 PC 제품이다. 사무용(G-PC 오피스)과 게임용(G-PC 게이밍)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두 모델 공통으로 최신 인텔 13세대 중앙처리장치(CPU)와 에이수스(ASUS) 고급 메인보드를 탑재했고, 정품 윈도우11 운영체제가 설치돼 있다. 또한 27인치 모니터를 포함해 멀티탭, 랜케이블, HDMI 케이블 등 필수 제품을 기본으로 포함한 구성이어서 추가적으로 다른 부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특히 게임용 모델(G-PC 게이밍)은 지포스 RTX4060, 4060Ti, 4070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ASUS 27인치 게이밍 모니터로 구성되어 실감나는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구매 후 쿠팡에 포토후기를 작성하면 판매자 측에서 후기 작성자 전원에게 약 4만~6만원 상당의 지데빌 키보드 및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추가 증정한다. 지데빌 국내 공식 수입사 테퍼의 강민수 대표는 “메이저 브랜드의 고급 부품들을 적용했음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진 것이 G-PC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로켓그로스의 최중겸 디렉터는 “믿을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된 G-PC를 쿠팡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많은 고객 여러분께서 쿠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서비스로 G-PC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쿠팡)
2023.11.26 I 김미영 기자
  • 여름도 아닌데 식중독, 겨울철 복병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식중독 위험이 낮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달리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생존 기간이 연장되고 감염력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 주로 발생한다. 또 감염된 사람에서 전파되기도 한다. 발생률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늘기 시작해 이듬해 1~3월에 특히 높은 편이다. 지정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증가하는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겨울에도 생존력 강해… 1~2일 잠복 후 증상 나타나노로바이러스는 보통 조개 등 갑각류나 오염된 지하수, 가열하지 않은 생채소 등을 통해 감염된다. 또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에 의해 바이러스에 오염되고, 그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으로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킨다. 노로바이러스는 단 10개의 입자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당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지속하다가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은 설사가 주로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 다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지는 않는다. 진단은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입자를 검출해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자현미경이나 면역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방법도 사용한다.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하지만, 노인·영유아는 합병증 주의해야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역시 없다.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에 따라 28종으로 구분된다. 백신 개발이 힘든 이유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은 물론,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조리 시작 전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식품은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또 채소류 등 비가열 식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노로바이러스 환자와 화장실 등의 장소를 공유한다면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한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을 꼭 닫고 물을 내리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요리도 하지 않는 게 좋다. 구토, 설사 증상이 멈추더라도 최소 2일은 휴식한다. 지정선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을 반드시 실천하고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수산물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1.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기2.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3.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기4.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세탁(50도 이상)5. 구토물 및 주변 반드시 소독하기6.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7.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소독하기 8.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기9.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을 금하고 마스크 착용하기 10.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하기
2023.11.2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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