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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홀딩스,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서 ‘A등급’
  • 한세예스24홀딩스, 한국ESG기준원 종합평가서 ‘A등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3 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는 1049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였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환경 및 문화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지배구조(G)와 사회(S) 부문에서 성과를 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앞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지난 7월 국제연합(UN)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 인권경영을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지난 6월에는 ESG 경영 일환으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약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한세예스24그룹 전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영화제 티켓을 나눠주고 영화제의 주요 인사를 초청, 친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전사강연회도 진행했다.이 밖에도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그룹 차원의 ‘2023한세예스24그룹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꾸준하게 ESG 경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요 계열사 내 이사회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비즈니스 전략과 ESG 전략이 통합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사 차원의 ESG 프로젝트 추진 및 성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 부회장=한세예스24홀딩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경영진 차원에서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적인 ESG 성과를 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는 그간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이바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써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한세실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등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2023.10.31 I 김미영 기자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
  • 尹대통령 “서민 금융 공급 확대로 고금리 부담 완화”[전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민생현안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생과 국가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김진표 국회의장님, 김영주, 정우택 부의장님, 또 함께해주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이정미 정의당 대표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님,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그리고 여야 의원 여러분저는 오늘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이에 터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국민과 국회에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국제적으로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올해 세계교역은 유례를 찾기 힘든 0%대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인한 글로벌 안보 리스크까지 겹쳐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둔화되고 서민 취약계층 중심으로 민생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경제 안보 상황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는 한편,상황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신속한 적기 대응 조치를 상시 준비하고 있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최근의 회복세가 더욱 힘을 받도록 수출 및 투자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내수 회복에도 주력하겠습니다.그간 부진했던 경제 지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민생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유류세와 관세의 인하, 공공요금 관리 등으로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주요국을 비교해서 다소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하시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장기간 지속되어온 고금리로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 민생 안정을 모든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습니다.범정부 물가 안정 체계를 가동하여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취약계층의 주거, 교통, 통신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정부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시장 중심으로의 경제 체질 개선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경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왔습니다.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금융, 세제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관심과 협조에도 감사드립니다.또한, 복지 정책의 최우선을 약자 보호에 두고,어려운 분들에게 국가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담대한 의료개혁,그리고 기회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를 중심으로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에도 노력해 왔습니다. 정부는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3대 개혁에도 힘을 쏟아왔으며특히, 연금개혁을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들과 80여 차례 회의를 통해과학적 근거를 착실히 축적했으며, 24번의 계층별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국민 의견을 경청하고, 여론조사도 꼼꼼하게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련한 방대한 데이터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포함하여 연금제도 구조개혁을 위해 요긴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정부는 국회가 초당적 논의를 통해연금개혁 방안을 법률로 확정할 때까지 적극 참여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시장을 조성하고 근로자 전체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동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합법적인 노동운동은 철저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와 사를 불문하고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왔습니다.최근 양대 노총이 회계 공시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결정이 도출되는 데 수고한 많은 분들께감사드립니다.이번 회계 공시를 계기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노동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하겠습니다. 노사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와 청년의 미래를 위한 노동개혁에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고공정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교육개혁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수십 년간 공고하게 유지되어 온 사교육 카르텔을 근절하고공정 입시를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하게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변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교권 보호 4법을 개정하여학교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도 내딛었습니다.교권 보호 4법의 개정에 협조해주신 국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습니다.우리 교육이 획일화된 틀에서 벗어나다양하고 개방적이며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자녀들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의 개혁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 사회적 부담 등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우리 사회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응집된 결과일 것입니다.저출산이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려면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경제 사회 전반의 구조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위해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입니다.북한의 불법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한미 ‘핵 협의 그룹(NCG)’을 가동하여동맹의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시켰습니다. 정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안보, 경제, 첨단 기술, 정보, 문화를 망라한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하였습니다.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 안보 협력 메커니즘은우리의 위기 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입니다.또한, 반도체, AI, 우주와 같은 첨단 분야의 전략 동맹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한일 양국의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이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일본은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를 해제하였고,한일 간에 화이트 리스트가 복원되었으며통화 스와프도 재개되었습니다.올해 한일 양국을 오간 방문객 수가역대 최대치인 연간 1,0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것은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 우호와 교류 열망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전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각각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를 만나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서로 확인하였습니다.올해 8월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단체관광이 재개되어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중국과 호혜적 협력을 지속하면서,양국 기업과 국민들이 더 많은 교류의 기회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입니다.저는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뛰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달려가고자 합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엔총회, 나토, G20, 아세안에 참석하여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다자 및 양자 회담을 하였고,미국, 일본, 베트남, 폴란드, 사우디, UAE, 카타르 등을 방문하여 양자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취임 이후 1년 반 동안 93개국과 142회의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중동 3국과의 양자 정상회담 시에양국 기업들 사이에 792억 달러, 약 107조 원의 수출과 수주가 이루어졌습니다. 1970년대부터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일궈온 중동과의 협력 지평을바이오, 의료, 스마트팜, 디지털, 원자력, 그리고 방위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미래 첨단 분야로 넓히기 위해정부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입니다.또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역동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청년 사업가와 중소기업인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입니다.건전재정은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국민의 혈세를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쓰는 것입니다.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건전재정 기조를 ‘옳은 방향’이라고 호평하였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들도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에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재정 건전화 노력을 꼽았습니다.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가장 낮은 수준인 2.8% 증가하도록 편성하여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총 23조 원 규모의 지출을 구조조정하였습니다.모든 재정사업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여예산 항목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지출,불요불급하거나 부정 지출이 확인된 부분을꼼꼼하게 찾아내서 지출 조정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국방, 법치, 교육, 보건 등 국가 본질 기능의 강화와약자 보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더 투입하겠습니다.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움을 더 크게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생계급여 지급액을 4인 가구 기준으로 162만 원에서 183만 4천 원으로, 21만 3천 원 인상하였습니다. 장애 정도가 심한 발달 장애인에게1:1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고,가족 돌봄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공하는 개별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전국에 확대하여 24시간 지원 체제로 만들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습니다.자립준비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매월 10만 원씩, 25% 인상하고기초와 차상위의 모든 가구 청년들에게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습니다. 총 12만 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융자를 제공함과 아울러이분들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보조하여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냉난방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과 관련하여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더 철저하게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습니다.‘묻지마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경찰 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이에 맞는 경찰 예산도 치안 역량을 제고하는 데 중점 배정하겠습니다. 홍수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 추진하고 전국 하천에 홍수 조기 경보망을 확대하겠습니다.군 초급간부의 단기복무장려금을 인상하고,전방의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여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병 봉급은 내년도에 35만 원을 인상하여2025년까지 ‘병 봉급 205만원’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활동을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책임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도록개발원조 ODA 예산 규모를 6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에예산 배정의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원전, 방산, 플랜트 분야의 해외 수주 지원을 위해 수출금융 기관의 자본금을 보강하여수출금융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AI, 바이오, 사이버 보안,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에 4조 4천억 원을 투자하고,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 광물의 공공 비축도 늘리겠습니다.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부모 급여를 인상하고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우선 배정하겠습니다.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 원 수준에서 30조 원까지 양적으로는 10조 원이나 대폭 증가하였으나,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질적 개선과 지출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국가 R&D 예산은 민간과 시장에서 연구 개발 투자를 하기 어려운 기초 원천 기술과차세대 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써야 하는 것입니다.이번 예산안에는 첨단 AI 디지털, 바이오, 양자, 우주, 차세대 원자력 등에 대한 R&D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원천 기술 및 차세대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데 필요한 우리 인재들의 글로벌 공동 연구에도 지원하고자 합니다. 원천 기술, 차세대 기술, 최첨단 선도 분야에 대한국가 재정 R&D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 확대하여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자금 여력 부족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 개발 분야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 등의 딥테크 분야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겠습니다.R&D 예산은 향후 계속 지원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늘릴 것이지만, 일단 이번에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3조 4천억 원은 약 300만 명의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데 배정하였습니다. 총 123만 기초수급 가구에 가구당 최대 21만 3천 원을 인상하여총 1조 5천억 원의 생계급여를 더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월 21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하는 한부모 가족의 소득 기준을 완화하여 추가로 3만 2천 명에게 양육비를 지원하고,다문화 가정 자녀 6만 명에게 연간 최대 60만 원의 교육활동비를새로 지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대학생 67만 명의 장학금을평균 8% 인상하였습니다. 최근, 국가 재정 R&D의 지출 조정 과정에서제기되는 고용불안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최근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로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민생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170만 명의 기초수급자의 생계급여 인상분과100만 명 대학생과 청년의 국가장학금 인상분 등이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674조 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예산안과 함께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재정법, 보조금관리법,산업은행법, 우주항공청법 등 민생 경제를 활성화하는 법안에 관해서도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당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만들어 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10.31 I 박태진 기자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시 종양 성장 억제
  • 편측 청신경초종,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시 종양 성장 억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종양 성장을 예방하고 부피 축소를 유도한다는 장기 추적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에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청신경초종은 전정신경을 에워싸고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슈반 세포에서 기원한 양성종양으로, 드물게 유전을 통해 양측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한쪽에서 발생하는 편측 청신경초종이 대부분이다.현재까지 청신경초종의 최적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는 우수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합병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대신할 수 있어 치료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연구팀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들의 장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1997년 1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편측 청신경초종 진단 후 최초 치료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환자 106명의 최소 10년 이상 장기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대상 환자 106명 중 남성이 48명, 여성이 5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세였다. 연구팀의 평균 추적 기간은 153개월이었으며, 평균 종양 부피는 3.68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종양 부피는 10.4%(11명)에서 증가했고, 25.5%(27명)에서 유지됐으며, 64.2%(68명)에서 감소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종양 성장을 예방했을 뿐만 아니라,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사선 수술 후 시간 흐름에 따른 종양 부피의 변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는 점차적으로 종양 부피 축소를 유도해 방사선 수술 당시에 비해 150개월 후 종양 부피가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초 진단 당시 56명의 환자는 가드너 로버트슨(G-R) 척도 등급을 기준으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사회 적응 청력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최종 추적 시점에 56명 중 28.6%(16명)은 동일한 G-R 등급을 유지했으며 46.4%(26명)은 G-R 등급이 저하됐으나 여전히 사회 적응 청력을 유지했다. 또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이후 추적 기간 동안 안면 신경병증 및 삼차 신경병증 발병률은 각각 2.8%, 4.7%로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력 손실이 없거나 일부 유지되고 있는 편측 청신경초종 환자의 경우, 가능한 조기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치료를 받으면 장기간 청력 보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이번 연구는 수술적 치료 대신 비침습적인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로 편측 청신경초종 치료를 한 후 최소 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의 종양 억제율, 청력 보전 정도, 뇌신경병증 합병증 등의 장기 예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박혜란 교수(신경외과)는 “크기가 작더라도 추적 검사만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높은 종양 성장 억제 및 청력 보전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저널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티몬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해남 절임배추 1일 '특가'
  • 티몬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해남 절임배추 1일 '특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티몬이 절임배추 온라인 초저가에 도전한다.(사진=티몬)31일 티몬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기획전을 열어 각종 김장 재료부터 곁들임 음식, 포장김치까지 한 데 모아 특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우선 11월2일 하루 동안 ‘절임 배추’ 온라인 초저가에 도전한다. 해남 절임 배추를 20kg 기준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즉시 할인과 선착순 20% 할인 전용 쿠폰을 더한 혜택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고시된 30일 절임배추(가을) 소매가격 20kg 당 평균 4만1994원보다 저렴하다.티몬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무료 배송 외에도 희망 날짜에 배송하는 ‘지정일 발송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간편 김장을 위한 ‘절임 양념’도 2일 하루 특가다. 국내산 재료로 만든 김장 양념이 4kg 기준 최대 혜택가 3만8900원이다. 절임 배추 20kg+양념 4kg 옵션으로 구성된 세트는 6만6900원에 판매한다. 양념 4kg은 절임 배추 약 10kg을 버무릴 수 있는 양으로 취향에 맞게 재료를 구매하면 된다. 절임 배추 구매시 양념도 같은 날에 받아볼 수 있다.이밖에 수육용 고기류도 준비했다. 11월1일에는 인기 한돈 브랜드 ’도드람’ 특가딜이 열리는데, 앞다리 보쌈용 돼지고기가 500g에 6500원이다. 삼겹살 보쌈용 500g은 1만1500원, 등심 꽃살 구이용 500g은 6500원 등 총 32종의 구성이 초특가다. 티몬은 최대 23% 전용 할인 혜택을 활용하면 한층 알뜰한 장보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장 기획전 페이지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선착순 8%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이재훈 티몬 푸드사업본부장은 “최근 농협 올인데이 행사에서 절임배추 10kg를 2만원대에 판매한 결과 단 하루 만에 1억원 가량 매출을 달성해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전용 기획전을 열고 절임 배추 20kg을 10kg 판매가 수준으로 장만할 수 있는 역대급 특가딜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10.31 I 김혜미 기자
LG생건 등 화장품 가격 인상에…화장품株 강세
  • [특징주]LG생건 등 화장품 가격 인상에…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화장품 가격 인상 행렬에 화장품주가 강세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뷰티스킨(406820)은 전날 대비 17.03%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마녀공장(439090)은 16.5% 상승한 2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코리아나(027050)는 3410원으로 14.62%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11.28% 뛴 2만615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한국화장품(123690)(10.51%), 토니모리(214420)(8.67%), 잇츠한불(226320)(7.95%), 제이준코스메틱(025620)(7.54%), 에이블씨엔씨(078520)(6.15%), 리더스코스메틱(016100)(6.07%), 연우(115960)(5.2%), 한국콜마홀딩스(024720)(4.34%)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코스피 시장에선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2.65% 오른 12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G(002790)는 9.37% 뛴 2만8600원이다. LG생활건강(051900)도 2.57%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건 화장품 가격 인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LG생활건강은 내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키로 했다. 로레알도 내달부터 랑콤, 키엘, 비오템, 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의 하이엔드 라인 ‘전설’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023.10.31 I 김응태 기자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전년比 6↑
  • 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19억…전년比 6↑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9%였다.아프리카TV는 3분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월드 3쿠션 서바이벌 2023’ 등 다양한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10주년을 맞아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을 기록한 캐주얼 이(e)스포츠 리그 ‘멸망전’에 이어,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e스포츠 브랜드 ‘AF OPEN’을 새롭게 론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노력했다. 커머스 분야에서도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첫 번째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갔다.올 4분기엔 디지털 마케팅사 CTTD를 통해 아프리카TV의 광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프리카TV 플랫폼 내 API를 오픈하고 확장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BJ와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이밖에도 최근 태국 최대 통신사 ‘트루’와 파트너십을 체결, ‘트루 5G e스포츠 심카드’를 출시하고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는 동남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확장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CTTD와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 사업 역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2007년 아프리카TV가 첫 선보인 기부경제 생태계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것처럼, 글로벌 플랫폼과 광고 분야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 “현장절규에 신속 응답할 것”-사법 리스크‘ 커진 카카오, 준법감시기구 만든다-학원에 킬러문항 판 교사, 슈퍼카 경비처리한 강사-2032년 달 착륙선 보낸다-예산전쟁 으름장 놓은 민주, 그래도 퍼주기는 안 된다-엑스포 개최지 D-28,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길△종합-출산 말고 출세’ 외친 30대女의 딜레마-코로나 ‘집콕’에 저질체력 급증 초1·2 체육시간 두 배로 늘린다△민생과제 신속 해결 지시한 尹-“소상공인 이자·인건비 부담 과중”…은행 횡재세·외국인 임금차등 힘 받나-수능출제 현직교사, 학원과 ‘짬짜미’ 문제 판 돈 차명계좌 통해 받아 탈세△종합-與 ‘김포 서울시 편입’ 당론 추진…총선 겨냥, 수도권 표심 잡기 나서-이란 원유통로 봉쇄 땐…오일쇼크 넘어 ‘스태그플레이션’ 비상-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시동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재탄생-최대 300만원‘ 국민취업제도, 37세까지 혜택 넓힌다△특별인터뷰-이스라엘 목표는 하마스의 괴멸뿐…석달 내 전쟁 끝날 것-“인질 표현 빠진 유엔 휴전안엔 동의할 수 없어”△정치-혁신위發 ’영남 중진들 수도권 출마론‘에…與 뒤숭숭-尹대통령, 오늘 국회서 이재명 대표 만난다-해참총장에 잠수함 장교 출신…핵잠 도입 논의 본격화 관측△경제-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속도…“자가 접종은 불안”-재정집행 매주 점검…공공기관 지출도 관리-한국 1인당 국민소득, G7과 격차 커졌다-육아휴직 썼다고 퇴사 압박…출산방해 기업 ’여전‘△금융-연체채권 민간 매각 열렸는데…연체율 키우는 저축銀-삼성카드 카드론 사실상 ’우대금리 제로‘-상생금융’ 은행들, 작년 사회공헌에 1.2조원 썼다△글로벌-민간희생 최소화‘ 국제사회 압박에…이, 대규모 지상전 대신 ’땅굴 전투‘-美 하원의장 “이번주 이스라엘 지원 우선 처리”…우크라 ’뒷전‘-“연준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5%가 정상금리 될 것”-中 헝다, 청산 심리 한달 연기 “이번이 마지막…해법 내놔야”△산업-정제마진 으랏차차…에쓰오일, 깜짝 영업이익-LNG선으로 가득 찬 도크…여의도 1.6배 면적이 좁았다-발빠른 ’체질 개선‘ 통했다…LG화학, 석유화학부문 적자 탈출-현대차, 새 경주용 아반떼 떴다-혼다 CEO “전기차 전환 위해 韓 배터리 기업과 협력 확대”-HD현대일렉트릭, 진도 해상풍력단지 공동개발-불량률 0.0125%...’자동화 기술‘로 품질·생산성 높였다-위기의 카카오…김범수, 신뢰회복 위한 승부수-게임성’ 넥슨 vs ‘상징성’ 네오위즈 vs ‘흥행성’ 위메이드-한솔3세 조성민 상무 지주사 부사장 승진△퓨처테크-플라스틱이 썩어야 지구가 산다 비료로 ‘인생 2막’ 꿈꾼다-폐기물처리 시스템 전면 대전환 결실 전 사회적 고민 필요-한국은 이제 걸음마…미국처럼 수거·퇴비화 인프라 구축해야△제약·바이오-유증에도 주가↑..보로노이·루닛 이유 있는 질주-美 폰탄환자 1만명 등록 추진 메지온 ‘유데나필’ 수혜 기대-100년간 당뇨 한우물…위고비·오젬픽 ‘결실’-“HLB 항암제, 중증 간암환자에 효능”…글로벌 학술지에 게재△증권-실적이 약이네…게임·바이오 모처럼 빛났다-주식처럼 부동산 토큰 거래…개미·기관에 새 투자 기회-순매수 톱5 평균 -18%...개미, 배터리 짝사랑 언제까지-코스콤, 외국계 증권사 지원서비스 고도화-한국거래소, 오늘부터 글로벌 IR 콘퍼런스△부동산-강남만 예외…‘악성 미분양’ 지역별 격차 심화-서울 소규모 재건축·재개발 속도 낸다-서울숲·한강 품은 성수동 정비사업 급물살-강남3구 새 아파트 선점하라…송파구 11월 분양 시작△문화-왼손이 그린 그림, 오른손이 알아버렸다-화려하거나, 순하거나…모습은 달라도 가면 뒤 모습은 같네△스포츠-우승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다-육아 휴직 박인비 “딸 낳고…상상도 못한 삶 살고 있다”-고경민 “쇼트게임 잘하고 싶다면 손목·스탠스·하체 세 가지 기억해요”-PGA, 아시안투어 혜택 축소·삭제△피플-집요함으로 마약수사…‘카지노’ 실존 모델 잡았죠-장한 고대언론인상‘에 박은주·신용호·이진우·조현정-LG전자 ’장애청소년IT챌린지‘ 결선 개최-학교 100여곳에 도색봉사’ 김재식씨, KT 희망나눔인상 수상△오피니언-中 자원 무기화에 대처하는 자세-디지털로 꽃피는 제2중동붐-EU식 사전규제, 누구를 위한 온플법인가△전국-“산불 최후방어선 ‘임도’ 덕분에…500년 금강손 군락지 지켰죠”-금리 올라…인천 검암역 환승센터 개발 제동-“시민 원하는 시청 이전에 정치 입김”…고양시민 뿔났다△사회-‘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속도…흉악범, 사회와 영구격리-MZ세대 중심 ’올바른노조‘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진입-전청조, 우리 옆에도 있다 매년 수십억원대 피해-가짜 임신테스트기로 거짓말 금풍 요구하면 ’사기죄‘로 처벌-이장·통장 기본수당 30만→40만원
2023.10.30 I 박종화 기자
강원랜드,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 강원랜드,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
  •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공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이 지난해(B+) 대비 두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일회용품 감축 운동을 벌이며 객실 비품 등 70개 품목을 선정해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아울러 고객과 함께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통해 6만2264개의 폐플라스틱을 의자와 고객대여 담요로 재생산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관광·리조트 업계 인식 개선에도 앞장섰다.사회 부분에서는 지역 소멸 위기인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강원랜드는 청년 창업기업 지역 유치를 위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1차 선발 기업인 ‘넥스트온’이 태백에 생산공장을 열고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첫 성과를 올린 데 이어, 6월에는 ‘조앤강’이 영월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일자리를 추가 창출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5000만원을 출연하고, 협력사의 안전한 근로 환경을 위해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및 안전 전용 교육장을 제공했다.이삼걸 대표는 “ESG 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4년 연속 통합 A등급 달성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라며 “내년에도 우수한 등급을 지속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전반에 걸쳐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원랜드는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강원랜드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하고 ESG경영활동과 관광산업으로서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2023.10.30 I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 ESG 경영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강원랜드, ESG 경영 평가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가 한국ESG표준원이 공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플라스틱 프리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제작한 의자. (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강원랜드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공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연속 A등급이다. 강원랜드는 올해 환경(E), 사회(S) 2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B+) 보다 두 단계 평가 등급이 올라갔다. 강원랜드 지난해 3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캠페인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객실비품 등 70개 품목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총 6만2264개 의자, 담요 등을 소재로 재활용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회 부문은 지역소멸 위기를 맞은 폐광지역 살리기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청년 창업기업의 지역 유치를 위해 시행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강원랜드는 올해 넥스트온, 조앤강이 각각 태백과 영월에 공장을 설립하며 지역에 신규 일자리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 공동 협력사 ESG 경영 도입 지원,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구축, 안전 전용 교육장 제공 등 활동도 ESG 경영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안에 ESG 소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ESG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10.30 I 이선우 기자
韓 1인당 국민소득, 1년새 G7과 격차 더 커졌다
  • 韓 1인당 국민소득, 1년새 G7과 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와 선진국 그룹인 주요 7개국(G7)과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1년 사이 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데일리DB30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WB) 최신 통계 기준으로 작년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집계됐다.세계은행은 각국 1인당 GNI 산출 과정에서 ‘아틀라스 산출법’에 따라 직전 3개년 평균 시장환율을 적용한 통계를 집계했다.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1인당 GNI가 7만6370달러로 G7 국가 중 제일 앞섰고 △독일(5만3390달러) △캐나다(5만2960달러) △영국(4만8890달러) △프랑스(4만5860달러) △일본(4만2440달러) △이탈리아(3만7700달러)가 그 뒤를 따랐다. G7 국가와 우리나라의 작년 1인당 GNI는 적게는 1710달러, 많게는 4만380달러 차이가 난 것이다.이 격차는 2021년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2021년엔 1020~3만5790달러 수준의 차이가 났다. 2021년 1인당 GNI는 △미국 7만900달러 △독일 5만1660달러 △캐나다 4만8720달러 △영국 4만4790달러 △프랑스 4만4160달러 △일본 4만3450달러 이탈리아 3만6130달러 △한국 3만5110달러 등이었다.국가별로 따로 떼어 봤을 경우 일본(8340달러→6450달러)을 빼고는 6개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 1인당 국민소득 격차를 벌렸다.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20년 3만3040달러를 기록하며 G7 국가인 이탈리아(3만2430달러)를 처음으로 앞선 바 있다. 우리나라가 G7 수준의 경제력에 도달한 듯했지만, 한시적이었다. 2021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만6130달러를 기록, 우리나라 수준(3만5110달러)을 재차 넘었고, 이는 작년에도 이어졌다.올해 우리나라 1인당 GNI가 다시 이탈리아를 역전할 수 있을지는 성장률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측면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원화 가치는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이달 27일까지 평균 달러·유로 환율은 1.061달러로 작년 평균(1.053달러)보다 0.78% 절상됐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올해 1312.2원으로 작년 평균(1291.95원) 대비 1.57% 상승했다.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기대비 △1분기 0.3% △2분기 0.6% △3분기 0.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분기 0.6%를 기록했지만, 2분기 0.4%로 성장률이 줄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보고 있고, 우리나라는 1.4%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10.30 I 하상렬 기자
"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빼빼로와 쿠로미의 만남"…롯데, 온라인 전용 빼빼로 출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웰푸드(280360)가 오는 11월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빼빼로를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부터 ‘짱구’, ‘디지몬’, ‘산리오’, ‘춘식이’ 등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제품과 상품(굿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롯데웰푸드 임직원들이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전용 빼빼로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웰푸드)30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유통채널 쿠팡에서는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를 단독으로 판매한다. 빼빼로 어드밴트 캘린더는 빼빼로데이를 기다리며 하루에 하나씩 빼빼로를 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오리지널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초코필드 빼빼로 등 빼빼로 6종 제품이 들어가 있다.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산리오캐릭터들을 패키지 전면에 삽입한 ‘산리오캐릭터즈 X 빼빼로’ 제품은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에는 산리오캐릭터즈 손거울, 스티커가 각각 들어가 있다.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짱구 X 빼빼로’는 만화 속 짱구는 물론 주변 인물들이 알록달록하게 그려져 있다. 이마트, G마켓 등 신세계 유니버스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짱구 키링 3종이 랜덤으로 들어 있는 기획 제품은 SSG닷컴 및 오프라인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빼빼로와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 이미지를 패키지에 적용한 ‘춘식이 X 빼빼로’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로만 구매 가능하다. 제품 구매시 춘식이 스티커, 핸드타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밖에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한 ‘빼빼로 프렌즈 X 빼빼로’도 출시했다. 빼빼로 프렌즈는 ‘초코 빼빼로’를 형상화한 ‘빼로’, ‘아몬드 빼빼로’의 ‘몬디’ 등 약 6여종의 가지각색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구성됐다.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며,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네이버, 카카오, G마켓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빼빼로는 지난 1983년 출시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올 상반기까지 거둔 매출액만 2조원에 육박한다.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며 22년 동안 연간 약 19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적극적인 빼빼로 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3.10.30 I 김혜미 기자
CGV, 2023년 KCGS ESG 평가 우수 기업…통합 A등급
  • CGV, 2023년 KCGS ESG 평가 우수 기업…통합 A등급
  • (사진=CGV)[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CGV는 지난 27일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3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련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평가해 ESG평가등급을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CGV는 E와 S부문 모두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획득했다. G부문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유지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CGV는 앞서 지난 6월 CGV본사와 전국 직영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과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ISO45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지난 23일에는 폐전자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E-waste Zero, 전자제품 자원순환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CGV는 극장에서 폐기되는 영상 송출기기, 사무용 전자기기 등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하고, E-순환거버넌스는 해당 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 처리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폐스크린을 재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버려지는 스크린을 재활용해 가방, 파우치 등의 굿즈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김하늘 디자이너와 협업해 폐스크린을 활용한 조명, 스툴, 테이블 등 업사이클링 가구 및 오브제를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콜라보해 폐스크린 소재의 가방, 티켓 홀더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조정은 CGV ESG경영팀장은 “CGV의 모든 임직원이 함께 ESG 실천 역량에 집중해 통합 A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ESG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CGV는 일부 극장 매점 및 본사 사내 카페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을 통해 일회용컵 5만 4000 여개를 감축했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 및 도움지기 운영,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선보인 카페 ‘아이 갓 에브리씽’, 다문화 이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 운영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3.10.30 I 김보영 기자
뉴욕증시 혼조세…아마존 '어닝 서프'에 나스닥 0.38%↑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세…아마존 '어닝 서프'에 나스닥 0.38%↑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되면서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등락이 갈렸다. 나스닥만 아마존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처음으로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JP모건 주식 100만주를 내놓기로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지상군 작전이 확대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분쟁이 확대하면서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증시, 혼조세…어닝 시즌 계속-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실적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거우면서 나스닥 상승을 견인.◇ 아마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나스닥 상승 견인-아마존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 -아마존은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 58센트를 크게 웃도는 94센트라고 밝혀.-이에 지난 27일(현지시간)아마존의 주가는 6% 이상 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메가캡 기술주들도 함께 상승.◇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보유 주식 단계적 매각 -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본인과 가족들이 보유한 회사 주식 860만주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매각한다고 밝혀.-27일(현지시간) JP모건은 다이먼 회장이 내년 가족과 함께 보유 중인 회사 주식 1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매각 주식의 가치는 약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에 달해.◇ 이·팔 전쟁, 지상군 작전 확대…가자 북부 땅굴서 교전-이스라엘군(IDF)이 남부 국경에서 가까운 가자지구의 한 터널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 중.-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9일(현지시간) IDF가 지하 터널에서 나온 다수의 하마스 무장 대원들을 맞닥뜨려 총격전을 벌였다고 보도.- IDF는 다수의 하마드 병력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이·팔 전쟁 분쟁 격화로 국제 유가 상승-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 격화로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33달러(2.8%) 오른 85.54달러에 마감.-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2.55달러(2.9%) 상승한 90.48달러를 기록.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바라본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 내에서 기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기업어음 금리 연일 상승…수요 사라지고 공급 늘어나-기업들의 대표적인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CP) 금리가 최근 연일 올라 단기자금시장에 긴장감이 고조.-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3.990%였던 CP 91일물 금리는 이달 27일 기준 4.290%를 기록하며 최근 약 두 달간 30bp(1bp=0.01%포인트) 상승.-CP 금리 상승은 자금 조달 비용 증가를 의미, 기업들의 자금난은 가중될 것으로 보여.◇ 성장 부진에 한국, 국민소득 ‘G7’과 격차 벌어져-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과 선진국 그룹인 주요 7개국(G7)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와.-30일 한국은행의 ‘금융·경제 스냅샷’ 서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WB) 최신 통계 기준으로 2022년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5990달러로 집계.-최근 수년간 원화 가치가 떨어진 데다 성장 부진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 아시아나항공, 오늘 이사회서 ‘화물사업 매각’ 여부 결정-아시아나항공이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를 심사하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EU 집행위에 시정조치안을 내기로 제출할 예정.
2023.10.30 I 이용성 기자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10월30일(월)부터 11월3일(금)까지 5일간 LG 사이언스 파크(서울 강서구)에서 18개국 61개 기관·기업의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모바일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일본, EU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차세대 네트워크의 기술, 표준, 시장의 현황을 분석한다. 개막식은 11월1일(수)에 개최된다.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유공자에 대해 장관표창을 진행하는 한편, ▲과기정통부에서 올해 8월 4,40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6G R&D 사업의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모바일코리아 2023은 크게 3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韓-美-日-中-EU-브라질-인도 등 7개국의 이동통신 단체가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을 위해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Global 5G Event’(10.30.~31.), 6G 기술·표준 관련 글로벌 동향 및 6G 정책 추진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하는 ‘6G Global’(11.1.~2.),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5G Vertical Summit’(11.2.~3.)을 합쳐 진행한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10월30일(월)~31일(화) 이틀간 진행되며, 국가별 5G·6G 정책을 공유하고, 5G 비즈니스 모델 등 6개 세션(29개 강연)이 이어진다. 1일차인 10월30일(월)에는 미국, 일본, 중국, EU, 인도 등의 국가별 5G/6G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6G포럼과 미국 5G Americas 등 5개 해외 민간기관이 5G 특화망 등 5G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화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동통신사업자 관점에서의 6G 방향성(나민수 팀장 6G 포럼/SKT) 등이 발표된다. 2일차인 10월31일(화)에는 ‘5G 단말과 솔루션의 혁명’, ‘6G를 향한 5G 네트워크의 혁명’, ‘6G를 위한 미래 서비스, 기술, 그리고 사회경제 동향’을 논의하는 3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KT, LG전자 등에서 각각 한국의 5G 공동망 구축, 5G-Advanced 표준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 경험 발굴(김재열 전문위원(6G 포럼/LGU+)▲한국의 5G 공동망(김성관 박사 6G 포럼/KT) ▲스마트 시티를 위한 5G, 로봇, 인공지능 (강상철 리더 6G 포럼/네이버)등이 발표된다.‘6G 글로벌’은 11월1일(수)~2일(목) 이틀간 진행되며, 모바일코리아 2023의 개막식과 6G 국제동향, 국제협력,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3개 세션(17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뤄진다. 먼저 1일차인 11월1일(수)에는 ▲삼성전자의 ‘6G 비전 및 표준화 현황’ (최성현 부사장/삼성전자)발표를 시작으로, 노키아, 퀄컴 등 4개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6G 글로벌 동향’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이어서 모바일코리아 2023 개막식이 개최되고, ‘6G 국제협력’ 세션 발표에 이어 ‘6G R&D에서의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인 11월2일(목)에는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레티(CEA Leti), 일본의 일본전시전화(NTT)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대규모 R&D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6G 및 5G-Advanced 기술 개발현황에 대해 소개한다.‘5G 버티컬 서밋’은 11월2일(목)~3일(금)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는 ▲과기정통부에서 추진 중인 ‘2023년 이음5G(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을 비롯하여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공공융합, 5G 생태계, 스마트제조 등 7개의 세션(22개 강연)이 진행된다.첫째날인 11월2일(목)에는 과기정통부의 ‘2023년 이음5G(5G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현황’ 발표에 이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릉시, LG전자 등에서 발표 후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이후 스마트시티 세션에서 5G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현황, 비즈니스 모델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본다.둘째날인 11월3일(금)에는 공공융합 세션에서 전력에너지를 비롯한 공공분야에서의 5G 기반 융합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5G 생태계 세션에서는 오픈랜, 스몰셀 등 다양한 5G 장비의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현재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제조 세션에서는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부문에서 5G 특화망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2023.10.29 I 김현아 기자
LG생건 폭락에도 화장품 ETF '쑥'…광군제 기대
  • LG생건 폭락에도 화장품 ETF '쑥'…광군제 기대[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달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앞두고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051900)의 폭락이 전체 수익률을 깎아내리긴 했지만, 화징품 ETF의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사진=LG생활건강)◇ 국내 주식형 -5%대 부진 속 화장품株 선방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0월 20~26일) 기준 ‘TIGER 화장품’ ETF(3.44%)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중국 광군제 기대감에 주요 화장품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음 달 11일 시작하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 쇼핑 성수기로 꼽힌다. TIGER 화장품 ETF 내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090430)과 파마리서치(214450)가 이 기간 9%대 상승했다. 비중 상위 코스맥스(192820)는 4%대, 한국콜마(161890)는 3%대, 아모레G(002790)는 6%대 올랐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주는 엔데믹(경기 재개) 이후 처음 열리는 광군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여전히 거대한 소비규모를 생각하면 이번 광군제의 매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LG생활건강은 나홀로 18%대 폭락세를 보였다.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어든 1285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시장 기대치를 16.4% 밑돌았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햐향 조정에 나섰다.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확인될 때까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평가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길어지는 소비 부진, 아직은 장담할 수 없는 리브랜드 성과, 가격 정상화 노력의 성패 여부 등을 고려할 때, 2024년 이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더딘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럭셔리 제품인 더후의 리뉴얼 성과는 단기간 안에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5.3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알파벳과 테슬라의 어닝 쇼크에 영향을 받아 크게 하락했다. GM은 실적은 좋았으나 전기차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하면서 코스피의 2차전지 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중동 정세 불안과 함께 미국 국채 금리 리스크가 상존하며 하락했다.◇ 국채금리 상승에 ‘글로벌 주식형 펀드’ 투심 악화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3.1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46%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에너지가 -4.99%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A1’가 3.8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S&P500은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며 투자 심리 악화에 하락했다.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부진 역시 하락의 한 요인이었다. 니케이225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과 미국 지수 선물 하락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스톡50은 BNP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 등 금융주 실적 부진에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내 자본 유출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뉴스로 인해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며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10년물은 연고점을 경신,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발표 역시 금리 상승의 한 요인이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87억원 증가한 20조5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31억원 감소한 20조1105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1조3747억원 감소한 149조7142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2023.10.29 I 이은정 기자
‘물오른 코리안 가이’ 황희찬, 뉴캐슬전서 리그 6호 골 폭발... ‘개인 최다 골+홈 6G 연속골’
  • ‘물오른 코리안 가이’ 황희찬, 뉴캐슬전서 리그 6호 골 폭발... ‘개인 최다 골+홈 6G 연속골’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 NEWS황희찬(울버햄프턴)이 뉴캐슬을 상대로 득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리안 가이’가 제대로 물이 올랐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황희찬의 동점 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탠 울버햄프턴(승점 12)은 12위에 자리했다. 또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행진을 이어갔다.울버햄프턴이 먼저 리드를 내줬다. 전반 2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혼전 상황에서 뉴캐슬의 칼럼 윌슨이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프턴이 세트 플레이를 통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6분 페드루 네투가 올려준 코너킥을 마리오 르미나가 디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전이 1-1로 끝나려는 찰나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 코너킥을 차단한 황희찬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뉴캐슬 파비안 셰어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황희찬이 드리블이 순간적으로 길어진 점도 있었으나 중계방송의 느린 화면을 봤을 땐 접촉으로 인한 넘어짐으로 보기 어려웠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서 페널티킥이 확정됐고 윌슨이 차넣으며 다시 뉴캐슬이 리드를 잡았다.황희찬은 아쉬움을 털기 위해 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3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하며 상대 수비수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결국 황희찬이 한 건 했다. 후반 26분 프리킥 공격이 한 차례 막혔다. 공을 잡은 토티 고메스가 다시 공격을 시도했고 황희찬이 순간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특유의 접기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냈다.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황희찬의 리그 6호 골이자 시즌 7호 골. 개인 통산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이기도 했다. 2021~22시즌 EPL에 입성한 황희찬은 데뷔 시즌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3골을 기록했다. 10경기만 치르고도 자신의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서며 최고의 시즌을 예약했다. 또 지난 시즌 37라운드 에버턴전부터 안방 6경기 연속골이라는 기록도 작성했다.호쾌한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친 황희찬은 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선보였던 먼 곳을 보는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당시 황희찬은 “이 순간을 즐기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자는 의미”라며 “EPL에서도 더 많은 골을 넣어 이 세리머니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6%,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75%(3/4), 회복 6회, 지상 경합 승률 31%(4/13)로 공수 모두 활약하며 평점 7.5점을 받았다.
2023.10.29 I 허윤수 기자
"밥 먹이는 게 힘들 줄은"…수유 트라우마 극복기
  • "밥 먹이는 게 힘들 줄은"…수유 트라우마 극복기[하이, 육아]
  • 2023년 9월 20일 오후 2시 작고 소중한 아이 ‘하이’가 태어났습니다. 출산 직후 휴직을 쓰면서 전업 육아를 하게 됐습니다. 설레면서도 두렵고,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수많은 전문가의 글, 유튜브 동영상, 맘카페 등에서 정보가 매일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막상 현실에 부닥치니 당황하기 일쑤입니다. 우리 아이만 이러는 것은 아닐까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예비 엄마아빠들, 신생아를 키우고 있는 분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육아기를 씁니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출산을 두 달여 앞두고서부터 줄곧 마음 아픈 단어가 있었다. 바로 ‘저체중’이다. 마른 아빠와 키가 작은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작을 수밖에 없다는 건 머리로 이해해도, 초음파 검사 때마다 ‘100명 중 뒤에서 10등’이라는 말을 들으면 걱정되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다행히 우리 아이는 39주 4일에 2.7kg으로 정상 범주로 태어났다. 우리 부부가 생각한 마지노선을 겨우 턱걸이로 맞춰준 아이에게 고맙다. 비교적 작게 태어난 만큼 ‘수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수유할 때 가장 힘든 건 손목과 어깨다. 3kg에 불과하지만, 20~40분 수유하면 점점 힘에 부친다. 수유 피로를 막기 위해 지금은 쿠션을 사용해 수유를 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분유가 코와 입에서 미사일처럼 뿜어져 나오다산후조리원에서의 경험은 초보 엄마아빠에게는 기준과도 같다. 수유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는 조리원에서 수유 당 분유 60ml를 먹었다. 이는 조리원 퇴소 후에도 수유텀마다 먹여야 하는 일종의 임무가 됐다. 다행히 아이는 수유텀마다 50~60ml를 먹어줬다.순조롭던 수유는 4주차 때 사달이 났다. 아이가 점점 정해진 수유량을 채우지 못하고 잠들거나, 먹는 도중 용을 쓰며 수유를 거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젖병 뒷부분을 손가락으로 톡톡치면, 아이가 젖병을 빠는데 수유 중 잠이 들면 60ml를 채울 때까지 이를 계속 반복했다. 또 용을 써서 젖병을 거부하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입에 물리는 방법을 썼다. 처음에는 거부해도 입에 밀어 넣은 뒤 젖병 뒷부분을 톡톡치면 결국 빨기 시작한다.해결책을 찾았다고 안심했던 것도 잠시, 아내가 출근해 오후 시간대 홀로 육아를 하던 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아이가 수유 중 용을 쓰며 빨기를 멈추더니 젖병을 밀어낸 것이다. 잠시 기다렸다가 젖병을 입에 물리는 순간 아이의 코와 입에서 분유가 미사일처럼 뿜어져 나왔다. 찰나의 순간을 눈으로 목격한 나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고, 아이 역시 약 3초간 울지도 않고 허공을 응시했다. 그 후 세상이 떠나갈 듯한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허둥지둥 아이를 어깨에 매고 등을 연신 두드렸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다행히 수유 중 토하는 건 큰 일이 아닌 비교적 흔한 일이라고 한다. 그날 반나절은 도저히 수유할 자신이 없어 아내가 대신해줬다. 본인 스스로도 놀란 나머지 사정없이 흔들리던 아이 눈동자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수유한 뒤 트림을 시키고 있다. 아이가 잘 때 용쓰기를 자주해 배앓이 방지 차원에서 10~15분을 기본으로 해주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수유량 고집 엄마아빠, 아이는 ‘마음의 상처’…젖병 거부 조짐 보이다‘저체중’의 꼬리표는 생후 1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떠나가질 않았다. 1차 영유아 검진에서 우리 아이의 몸무게는 3.5kg, 생후보다 700g 는 것으로 나왔다. 우리 부부는 매일 아이의 체중을 재고 있었고, 잘 크고 있다 생각했는데 뒤에서 14등 정도라는 말을 또다시 들었다. 그러면서도 원래 작게 태어난 아이인 걸 감안하면, 수유만 무게 대비 적정량이(몸무게X150ml)면 문제없다고 위로해 주셨다. 우리 아이의 일평균 수유량은 500~600ml이기에 문제가 없단 얘기다. 다만 수유량을 늘릴 수 있으면 늘려보라고 덧붙여주셨다.조바심이 났다. 최근 부쩍 수유량이 늘어 90ml까지 먹는 걸 보고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날 밤부터 아이가 젖병을 물더니 헛구역질하고, 혀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울기까지 했다. 수유 중 우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아이가 아직 배가 덜 차서 그런가 하고, 젖병을 다시 물리고 바닥을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아이는 이내 빨더니 다시 젖병을 밀어내고, 울었다. 수유량이 늘긴커녕 30~60ml로 확 줄었다. 결국 이날 9회 수유 중 5번을 40ml만 먹었다.유튜브를 찾아보니 ‘젖병 거부’ 현상으로 짐작됐다. 젖병 거부의 원인으로 △먹이기 전 젖병을 거꾸로 세워 공기를 빼지 않은 것 △과식 △헛구역질하거나, 젖병을 밀어내도 부모가 수유를 강요한 것 등이었다. 하나하나 다 우리가 했던 행동들이다. 신생아 때는 이런 행위를 해도 받아들이지만, 생후 1개월이 되어가면 불편감을 느끼고 이를 표현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부모의 감정을 아이가 느낄 수 있다고도 한다.이 일 이후 아이에게 수유할 때 아이에게 ‘오늘은 잘해보자, 힘들면 알려줘’라고 말한다. 나에게 스스로 조바심을 갖지 말고, 아이의 패턴에 따라가자는 일종의 최면이다. 다행히 생후 6주차인 지금 헛구역질과 밀어내는 행위는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수유할 때는 이번에도 조금 먹으면 어쩌지, 이번엔 젖병을 거부할까하며 초조해한다. 설마 밥 먹이는 걸로 고생할 줄은 몰랐다. 육아, 참 쉽지 않다.
2023.10.28 I 송승현 기자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펜스 설치하고 곳곳에 경찰…`8만명` 모인 홍대, 안전 관리 총력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비켜주세요. 미안합니다.”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의 홍대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 핼러윈 기간을 맞아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안내 방송이 반복해서 울려 퍼졌다.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란 문구의 전광판도 설치됐다. 경찰관 5~6명은 경광봉을 든 채 사람들의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20대 대학생 김모씨는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관리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경찰들이 많이 배치됐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 “과하지만…그래도 안심” 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앞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인파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 서울교통공사는 이곳에 ‘9번 출구 입장 통제, 입장 고객은 8번 출구를 이용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입간판을 설치했다. 사람들이 일시에 지하철 입구에 몰려 벌어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출구 앞에는 경찰들이 경광봉을 든 채 배치돼 사람들의 동선을 관리하고 있었다. 한 곳에 멈춰 선 사람에겐 보행로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움직여 줄 것을 권유했다. 9번 출구로 들어가려는 사람에겐 “8번 출구를 이용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출구 앞에서 홍대 클럽으로 향하는 곳곳에는 펜스가 설치됐다. 이날 8시 기준 8만명(서울시 집계)이 운집한 홍대에서 사람들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조치다. 펜스를 기준으로 사람들은 우측통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대학생 임모씨는 “펜스가 있어서 우측통행을 강제하는 모습이 됐다”며 “이렇게 하는 게 만일의 사태를 벌어지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 곳곳에는 ‘시민 통행로’란 문구가 담긴 입간판도 등장했다. 그 앞에는 경광봉을 든 경찰들이 배치돼 사람들의 보행 흐름을 관리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이러한 조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이 정도로 관리할 줄은 몰랐는데 아무래도 이태원참사가 작년에 일어나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과하게 조치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홍대를 찾은 50대 홍모씨는 “이태원참사도 그 좁은 골목길에서 참극이 벌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경찰의 조치를 환영했다. ◇ “인파사고 ‘제로’”…합동 순찰 나선 민·관·경27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는 경찰이 인파 관리에 나서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마포구는 오는 27일 오후 7부터 내달 1일까지 핼러윈 기간을 앞두고 경찰·소방 등과 합동해 다중인파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포구청은 5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행정안전부,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책임자와 함께 폐쇄회로(CCTV) 관제상황과 재난안전상황실, 현장 순찰 상황을 위한 실시간 공유, 발 빠른 상황판단으로 즉시 대응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인 4명과 구급차 1대를 포함한 응급의료소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사람의 손이 필요한 현장 대응과 지도 점검에는 5일간 마포구 공무원 600명, 경찰 1750명, 소방 300명, 민간 인력 200명을 포함해 2850명의 안전 관리를 투입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이날 저녁 7시부터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1일 새벽 3시까지다. 홍대 인근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 이 지역엔 AI(인공지능) 인파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순찰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보행로에 설치된 입간판 등을 보행로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다. 박 구청장은 “인파가 많이 모이는 6개 지점 등을 중심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핼로윈 관련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태 레드로드 일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윤 청장은 마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활동을 강화하고,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 범죄와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축제 기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고위험 좁은 골목길 등에서 인파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축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 부대 증권 △호각·확성기 등 장비 적극 활용 △인파 운집 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제 확립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 △구급차 등 비상 통로 확보를 위한 선제적 펜스 설치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로 했다.
2023.10.27 I 황병서 기자
김지형 SKT 부사장 "5G 단말에 LTE 요금 적용·최저가 인하 추진"
  • 김지형 SKT 부사장 "5G 단말에 LTE 요금 적용·최저가 인하 추진"
  •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이 2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텔레콤이 5G 스마트폰 단말에 LTE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5G 최저요금제 구간을 기존 4만원대에서 3만원대로 인하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 부사장에게 “6월 통신 경쟁 촉진방안에 특정 단말기에 특정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을 풀겠다고 정책 발표를 했다”며 “약관으로도, 법으로도 할 수 있는데 이에 동의하는가”라고 질의했다.이에 김 부사장은 “자율 시행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5G 단말에 LTE를 허용하는 걸 우선적으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저요금제 하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5G 요금 최저구간은 4만원대, LTE 요금제는 3만원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의 중인가”라고 물었다. 김 부사장은 “저희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얘기 중에 있다”고 답했다.다만 통합요금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합요금제는 LTE와 5G를 구분하지 않고, 데이터 용량·속도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방식이다.김 부사장은 “서비스 관점, 망 진화 등 여러가지 봐야할 점들이 있다”며 “5G 단말에 LTE 요금제를 허용하고 난 뒤 단계적으로 면밀히 여러가지를 보완하면서 진행할 계획에 있다”고 강조했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단말기 종류에 따라 차별이 있는 부분은 없애고, 최저 시장 요금을 내리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면서도 “다만 고려해야할 부분은 네트워크가 진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 발전적인 요소도 있어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2023.10.27 I 김가은 기자
여전히 '매운' 배추·고춧가루 값…김장 걱정 커지네
  • 여전히 '매운' 배추·고춧가루 값…김장 걱정 커지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초겨울 본격적인 김장철을 목전에 두고 예년 대비 한참 비싸진 재료에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물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까지 힘을 보태 물가 안정 방안을 모색 중이나 주요 김장 재료인 배추와 고춧가루, 굵은소금 등 가격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며 작년 대비 높은 수준을 잇고 있어서다.김장철을 앞둔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농산물 골목에서 상인이 배추를 손질하고 있다.(사진=뉴스1)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전날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5265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을 배추 출하 시기가 본격화되면서 공급량이 다소간 늘어난 데 더해 김장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부 비축 물량까지 시장에 풀리면서 한 달 전(6383원) 보다 17.5% 저렴해졌다. 다만 1년 전(4743원) 대비해선 11.0% 비싼 수준으로 고물가 상황이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특히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최근 4년래 가장 작은 수준을 보였고 일부 지역의 작황 또한 부진하면서 현재의 가격 안정 흐름이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52㏊로 작년(1만3954㏊)보다 5.7% 감소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심한 일교차로 인한 결구(속이 차 포기가 됨) 지연으로 가을배추 출하량이 예년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는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작년 135만2000t 보다 5.8% 줄어든 127만3000t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올해 김장 수요에 따라 가격이 떨어질 수 있겠으나 공급 측면에서만 봤을 때 현재 수준보다 더 안정화되긴 쉽지 않다는 얘기다.건고추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2만7129㏊로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건고추 생산량은 작년 6만2916t 보다 4.3% 줄어든 6만212t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미 건고추(600g)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만8215원으로 1년 전보다 13.3% 비싼 상황. 같은 기간 국산 고춧가루(1㎏) 역시 11.0% 비싼 3만3683원에 팔리고 있다.이외 굵은소금(5㎏)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만1212원) 보다 무려 32.6% 껑충 뛴 1만4867원, 대파(1㎏)는 35.2% 오른 4407원, 쪽파(1㎏)는 12.2% 오른 8156원으로 집계됐다.한편 김장 물가 전망이 심상치 않자 정부는 다음달 초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안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막강한 공급(소싱) 역량을 갖춘 대형마트도 절임배추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김장 물가 안정에 힘을 태고 나섰다. 이마트는 전날부터 절임배추 1박스 예약 구매시 10%, 2박스 예약 구매시 20% 할인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22일까지 절임배추와 알타리무, 양념 등을 농할 쿠폰 20% 할인에 행사카드 결제시 10% 추가 할인하는,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함께 행사카드 결제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 행사를 각각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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