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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생활용품 ‘반값’ 그랜저 최대 400만원↓…코세페 개막
  • 식품·생활용품 ‘반값’ 그랜저 최대 400만원↓…코세페 개막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한민국 최대 할인행사인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사진=산업부)10일 코세페 추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민이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도 15일에서 20일로 연장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세페가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20일간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하였으니 필요한 먹거리와 살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산업부)이번 행사에는 유통·제조업계가 대거 참여해 할인 무한경쟁을 펼친다. 롯데그룹은 ‘롯데 레드 페스티벌’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페스티벌과는 별도로 코세페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신선·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최대 반값할인, 딸기 페스티벌, 프리미엄 한우 할인전 등이 이어지고, 레고 등 인기완구도 최대 30% 할인된다. 롯데백화점도 롯데 레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연중 최대규모의 온오프라인 화장품 페어를 열고 이어 6대그룹(한섬, 삼성, SI, 대현, 시선, 바바) 패션페어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 겨울 정기세일(17일~12월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오는 19일까지 연다. 이마트에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가전, 침구, 보습케어 등 다양한 겨울 시즌상품을 할인한다. 또한 17 ~ 19일은 주말 특별행사로 삼겹살/목살, 한우등심, 샤인머스캣,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 할인과 라면, 소스류, 통조림, 스낵, 냉동식품, 화장지, 기저귀, 세제, 치약 등 인기브랜드 1+1 또는 최대 50% 할인한다.신세계 백화점에서도 매주 행사 품목을 달리해 패션그룹 최대 20% 리워드 할인전, 패션잡화, 가전·가구, 명품/시계/쥬얼리 등 품목별로 구매금액별 7% 할인 또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 업계 겨울 정기세일에 맞춰 10~40% 할인행사도 준비했다.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한다. 신선먹거리 대표상품 최대 50%할인, 인기브랜드 먹거리, 생필품 1+1도 준비중이다. 또한 삼성/LG 인기가전에 대해 가격 할인과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장식 및 홈파티 용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겨울시즌 상품(침구, 내의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또한 면세점과 함께 ‘현대로운현대백화점 패밀리 위크’를 통해 코세페에 참여한다.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샵을 중심으로 직매입 의류 특가 할인, 현대식품관 코세페 특가할인이 진행될 예정이고 오는 17일부터는 겨울 정기세일로 300여개 입점 브랜드가 행사에 들어간다. 또한 갤러리아 백화점, AK플라자도 코세페 기간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자동차 업계도 코세페를 맞아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비롯한 주요모델 23개 차종이 할인에 들어간다. 2만4500대 한정이라 자동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조금 서둘러야 한다. (자료=산업부)전기차는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600만원 할인 예정이고, 일반차량 중 펠리세이드, 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기아차 또한 전기차 및 주요모델 8개 차종을 할인하며 전기차는 모델별로 최대 420~700만원 할인이 들어가고, 일반차량 중 K5, 카니발은 7% 할인한다. 또한 KG모빌리티는 신차 계약시 차량용품구매, 정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성 포인트를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과 LG 등 국가대표 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을 선정하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다품목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최대 23개 품목17개품목(36개모델)을 할인하며, 다품목 구매시 최대 460만 포인트캐시백 혜택과 함께 고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Go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코세페에 처음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3사가 참여해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과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즉시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 지급 등 구매고객 혜택을 준비한다. 지자체도 코세페에 힘을 보태었다. 코세페 둘째날인 12일은 원래 대다수 지역에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의무휴업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내수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서울시 내 7개 자치구(동대문, 서초, 마포, 종로, 강서, 중랑, 영등포)는 12일 의무휴업일을 5일로 변경하였다. 이에 따라 7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SSM 등은 12일 정상영업을 하며 코세페 맞이 주말 특가전도 마련된다.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국민들도, 기업들도 힘들었던 한해였지만, 정부와 지자체, 민간기업이 코세페 원팀이 돼 준비한 만큼, 물가도 안정되고, 국민들 지갑도 열리는 11월 코세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2023.11.10 I 강신우 기자
‘가격 부담 줄여라’...KT, 40만원대 ‘갤럭시’ 선보인다
  • ‘가격 부담 줄여라’...KT, 40만원대 ‘갤럭시’ 선보인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갤럭시 점프3(Jump3)’를 전국 KT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숍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 점프3은 지난해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 점프2(Jump2)’ 단말의 후속 모델이다.점프3은 4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으로 △6.6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등이 제공된다. 단말 색상은 ‘블랙’, ‘화이트’ 총 2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43만 8900원이다.KT 측은 최근 고물가 장기화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갤럭시 점프3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 점프3는 플래그십 단말에 탑재되는 칩셋인 스냅드래곤8시리즈(SM8350)가 적용돼 고용량 게임이나 영상 재생에 최적화됐다.KT는 갤럭시 점프3를 이달 말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후 해당 단말로 삼성멤버스 앱에 접속해 △갤럭시 버즈 FE(화이트) 50% 할인 구매 쿠폰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을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KT는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점프3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2만 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NU Plus 우리카드로 통신 요금 자동이체를 하면 전월 실적 12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 6000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이 된다. 또한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또한 갤럭시 점프3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누릴 수 있으며,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등 OTT 혜택을 초이스 혜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초이스 요금제/Y덤/패밀리박스 이용 고객 또는 KT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디즈니+ 스탠다드 3개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OTT를 2배로 즐길 수 있다.이 외에도 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또는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스페셜 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 기준으로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면 월 4만원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숍에서는 갤럭시 점프3를 구매한 고객에게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네이버페이, GS25 등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도 제공한다.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돌아온 KT만의 갤럭시 점프3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고성능 칩셋이 적용된 갤럭시 점프3을 통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한계 없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0 I 전선형 기자
  • 국내 당뇨병 환자 급속도로 증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비만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면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하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관련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특별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모르고 생활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다. 당뇨병 자체는 우리 몸에 통증을 일으키거나 특별히 드러나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과 신체 장기가 망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당뇨병은 초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조기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다. Q.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먼저 당뇨병은 크게 췌장 베타세포 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과 점진적인 인슐린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자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제2형 당뇨병이라 합니다.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으로 무절제한 식사,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유전, 노화 등 여러 가지 불가피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당뇨병, 약물, 말단비대증, 내분비 질환, 췌장 염증, 췌장 외분비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Q. 당뇨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당뇨병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우리나라 성인 기준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질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본인이 당뇨병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 단계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식사량이 늘어나는 다식(多食), 갈증으로 물을 자꾸 찾아 마시는 다음(多飮),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多尿),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급성 당뇨합병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의 진단과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당뇨병은 혈액을 통해 공복혈당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으로 선별검사가 가능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 또는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당뇨 위험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이, 가족력, 혈압, 비만, 흡연,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점수화해 총점 5점 이상으로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한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식, 다음, 다뇨, 체중감소 증상이 있으면서 무작위 측정 혈당 수치 200mg/dL 이상인 경우 바로 당뇨병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 ▲8시간 공복 후 측정 혈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측정 혈당 200mg/dL 이상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 만족하거나, 다른 날 같은 검사가 두 번 이상 만족한다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만약 당뇨병으로 진단된다면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비만에 대한 추가 진단을 하고, 초기 합병증으로 잘 동반되는 당뇨망막병증, 단백뇨증, 그리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주기적으로 필요한 당뇨 합병증 검사를 진행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Q. 진단 뒤 어떤 치료가 이어지게 되나요? 당뇨병은 진단 즉시 적극적인 생활습관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이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정이 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총열량의 50~60%, 지방과 단백질은 각각 20% 내외로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다만 식습관, 기호도, 치료 목표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당,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금연,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유제품 등을 섭취하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를 고려해 경구 혈당강하제로 약물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인슐린 치료 요법이 있습니다. 주로 인슐린이 결핍돼 있는 제1형 당뇨병을 비롯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당뇨병 합병 임신, 급성 합병증, 감염, 염증, 수술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인슐린 치료를 시행합니다. 어떠한 치료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노력이 동반돼야 합니다. 식사요법, 운동요법을 잘 이행하고 절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치료 중 불편감이 생기거나 문의 사항이 있게 되면 주치의와 상의 후 조치해야 합니다. Q. 국내 당뇨 환자의 조절률이 낮은 실정이라고 하는데, 조절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당뇨병이 있는 30세 이상 성인 중 65.8%만이 당뇨병이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료 중인 경우에도 조절률은 24.5%로 4명 중 1명만 당화혈색소 6.5% 미만 기준에 부합하는 조절률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의 당 조절률은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당뇨가 있는 환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1.56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혈관 합병증인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뿐만 아니라 심부전, 말기신질환의 발생률 또한 증가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 또는 사망률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당뇨를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는 생활 속 방법이 있을까요?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만약 체질량지수 23kg/m2의 성인이라면 체중의 5~10%를 감량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를 위한 올바른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주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정기검진이나 매년 규칙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고, 검진 시 수치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해 조기에 생활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혈당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제때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합니다.
2023.11.10 I 이순용 기자
꿈틀대는 ‘新 기회의 땅’ 인도…‘모디노믹스’를 아시나요
  • 꿈틀대는 ‘新 기회의 땅’ 인도…‘모디노믹스’를 아시나요
  • [뉴델리(인도)=이정현 기자] “현재의 인도는 한국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지난달 30일,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만난 인도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한국인이 인도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졌는지 궁금해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엄청나게 많은 스킬드(Skilled)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양국 간의 교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도가 수많은 글로벌 기업의 CEO를 배출한 인재 부국이자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Chandrayaan-3)를 성공시킨 과학 강국이라는 자부심이 말에 녹아있었다.인도 수도이자 정치 중심지인 뉴델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도문(India Gate).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영국령 인도제국의 군인을 추모하기 위해 파리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었다. 뭄바이의 게이트 오브 인디아(Gate of India)가 영국 식민 지배의 상징이라면 뉴델리의 인도문은 인도양의 패권국이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 인도의 아이콘이다.(사진=이정현 기자)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현재와 경제 발전에 대한 자신감은 수도인 뉴델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와 오토릭샤(오토바이를 개조한 삼륜차)가 얽혀 복잡한 도로가 외국인을 놀라게 하지만 친환경 전기버스가 시내를 누빈다. 인도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자와할랄 네루대학교 근처에는 한국의 쇼핑몰보다 더 화려한 앰비언스몰이 있다. 뉴델리 근교인 노이다에는 현대식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으며 인도의 판교라 불리는 구르가온에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밀집해있다. 시내 중심가를 느릿하게 걷는 소를 심심찮게 마주할 수 있으나 화폐거래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더 익숙할 정도로 IT 기술이 생활에 자리 잡은 나라다.다수의 인도인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모디노믹스’(Modinomics)를 인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는다.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수출 확대를 위한 자립인도(Self-Reliant India) 등 민간투자 주도의 친성장, 친기업 정책이 핵심이다. 모디노믹스를 기반으로 인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6.84% 성장했다.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간 지난해를 비롯해 올해도 6%대 성장이 점쳐진다. 외국인의 대(對)인도투자액은 모디 총리가 집권한 2014년 이전 8년간 평균 247억 달러 수준이었던데 반해 이후 4년간 평균 381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경제계에서는 인도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28개 주로 구성된 거대국가인 인도에서는 지방 정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주요 국가발전 정책은 인도 사기업과의 협력이 전제된다.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인 타타(TATA)그룹과 에너지와 전자상거래, 통신업의 릴라이언스(Reliance) 그리고 인프라와 원자재 개발이 핵심인 아다니(Adani) 그룹 등이 주요 기업군으로 분류된다.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인도에서 크리켓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지난달 5일 인도에서 크리켓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인도인들은 어느때보다 인도의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열린 인도와 호주 간 평가전 중 인도를 응원하는 열성팬의 모습.(사진=AFP)인도는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으나 아직은 미지의 땅에 가깝다. 카레나 요가 혹은 인도인들이 신성시하는 바라나시와 갠지스 강의 화장터 등이 인도에 대한 한국인의 대표적인 인상이다. 경제적으로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 글로벌 성장 엔진 역할을 했던 만큼 ‘기회의 땅’으로만 불렸다. 우리의 제11위 교역대상국이자 여덟 번째 수출 대상국임에도 파트너로서 관계 진전은 걸음마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하며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인도가 식민지배국이었던 영국을 제치고 GDP 순위 5위에 오르고, 중국을 대신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자리하면서 한국과 인도의 경제적 협력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S&P글로벌과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2030년에는 독일과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과 중국에 이은 G3 경제 대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현지에서 만난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반도 주변을 넘어 인도까지 시야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산업구조 및 경제적 관계에서도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만큼 협력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AFP)*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인도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2023.11.10 I 이정현 기자
인도에 25년 공들인 ‘K-전자’…현지화 전략 통했다
  • 인도에 25년 공들인 ‘K-전자’…현지화 전략 통했다
  •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의 입국장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의 대형 광고판. 삼성전자는 인도를 일찌감치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사진=이정현 기자)[뉴델리(인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중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세계의 시선이 인도에 쏠리고 있다. 빠른 성장에 2030년에는 ‘G3’ 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200km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진다는 다양성의 국가인 인도를 이해하고 공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 모두 14억명 인구의 인도에 집중하며 ‘인도 공부’에 나선 지금, 이데일리가 수도 뉴델리와 경제의 중심 뭄바이를 찾아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도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한다.<편집자주>인도 현지에서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들고 LG전자의 대형 OLED TV로 발리우드의 액션 영화를 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기 시작한 한류 바람도 K-기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1위..LG전자도 백색가전 점유 1위인도를 누비는 ‘K-가전’의 인기는 점유율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연속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지켰고 있고 LG전자의 가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TV와 같은 주요 부문에서 한국 가전은 인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뉴델리를 비롯해 콜카타와 첸나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LG전자 역시 1990년대 말 노이다에서 첫 삽을 뜬 후 뭄바이와 가까운 푸네 등에 첨단 제조공장을 짓고 생산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 진출한 지 25년 지나며 현지 직원들의 충성도도 높아졌다. 인도 노동시장은 이직이 잦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노이다 생산법인의 퇴사율은 한 자리대에 그치고 있다. 이현진 LG전자 노이다 생산법인장은 “충성도가 높은 수준인 것은 물론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진 인도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부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저가 중심 시장서 소득 늘며 프리미엄 수요도 증가저가 제품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의 인도 가전시장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경제 발전으로 소득이 늘어나자 프리미엄 제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2~3년 사이 두 배로 성장하고 있다는 LG전자의 설명이다. 전재형 LG전자 인도 법인 마케팅 책임은 “인도는 한국과 달리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문화가 발달해 식기세척기 등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발리우드의 영향으로 대형 T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소득 수준이 늘어나면 공기청정기 등 다른 가전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LG전자는 인도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6월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 공장을 잇따라 방문한 후 판매·생산법인과 연구개발(R&D)센터까지 연결하는 사업구조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규모가 크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한류로 한국 브랜드 위상 높아져인도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은 한국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통해 노출된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한국 제품은 ‘질 좋은 상품’을 넘어 ‘고급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도로교통부 장관이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타기 시작한 것에서 인도에서 한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위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국경 분쟁으로 인도와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국이 반사 이익을 보는 부분도 있다. 인도 소비자들은 아직 품질보다 가격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으나 인도 정부는 미국의 중국 견제에 동참하고 832억 달러 규모의 대중국 무역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고등교육 제2외국어 과정에서 중국어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포함시켰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류가 급성장했으며 ‘한국 브랜드’에 대한 프리미엄이 생기고 있다”며 “부족한 인프라 등이 문제로 손꼽히지만 인도 정부가 뉴델리와 뭄바이, 구자라트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인프라를 육성하고 있는 만큼 차차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사진=LG전자*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KPF 디플로마 인도 전문가’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작성됐습니다.
2023.11.10 I 이정현 기자
융기원, 도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건강관리실 '융care+' 개소
  • 융기원, 도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건강관리실 '융care+' 개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도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건강관리실 ‘융care+’의 문을 열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융care+를 관계자들이 체험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9일 융기원에 따르면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융기원 본관에 조성된 융care+에는 혈압, 콜레스테롤, 스트레스, 체성분, 신장 등 20가지 이상의 신체 데이터 항목을 측정·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 6종이 비치돼 건강 분석 리포트를 발급하고, 운동 및 식단 등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가이드를 제공한다.특히 위·변조나 복제가 불가능한 지정맥 인증 기술이 적용돼 장비 로그인 단계에서 인증 정보의 흔적이 남지 않아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융기원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 및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한 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융care+ 공공개방을 결정했다.지난 9일 열린 개소식에는 차석원 융기원장과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장동규 수원시 광교1동장 및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융care+는 근로자와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케어하고 널리 증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인간을 향한 융합기술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이라는 기관의 ESG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제로시티와 판타G버스 등을 통한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지난 9일 열린 융care+ 개소식에서 차석원 융기원장과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장동규 수원시 광교1동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23.11.09 I 황영민 기자
KT&G, 연초·전담 모두 '이상 무'…3Q 매출 1조6895억 '사상 최고'
  • KT&G, 연초·전담 모두 '이상 무'…3Q 매출 1조6895억 '사상 최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KT&G가 해외 궐련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인 NGP사업부문도 여기에 힘을 보태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다졌다는 평가다.KT&G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6895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0%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0.3% 소폭 성장했다.이번 호실적은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부문이 견인했다. 3분기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97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2694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의 수량과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판매 수량이 동반 성장하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148억2000만개비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수량 성장 효과로 같은기간 매출액은 26.3% 상승한 3216억원으로 집계됐다.국내·외 NGP 사업부문의 스틱 수량 동반 성장세도 지속됐다.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14억5000만개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0억3000만개비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3%, 22.3%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이어갔다.지속성장을 위한 3분기 글로벌 투자도 지속 전개 중이다.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 글로벌 궐련과 NGP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을 착공했다. 또 이달 1일에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선포하며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G 관계자는 “3분기에도 글로벌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지속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이행을 통한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G는 오는 13일 ‘밸류 데이 2023’을 통해 2024년 이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및 재무 전략 등에 대해 별도의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분기 중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 완료하고 취득 즉시 전량 소각했다. 이와 함께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힘들고, 비싸고'…늘어나는 '김포족'에 포장김치 시장 커진다
  • '힘들고, 비싸고'…늘어나는 '김포족'에 포장김치 시장 커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백주아 기자] 올해도 김장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었다. 노동력이 필요한 김장을 포기하고 때마다 필요한 만큼 완제품 김치를 사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서다. 특히 최근 살인적 고물가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한 대형마트에 배추와 무가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김장철 채소류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구매 의향이 있는 김장용 배추는 19.9포기(4인 가족 기준)로 집계됐다. 2021년 22.1포기에서 지난해 21.8포기로 줄어든 데 이어 20포기 이하로 줄어들었다. 김장용 무의 경우 2021년 8.7개에서 지난해 8.4개로 줄었다가 올해 8.5개로 소폭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1~2인 가구가 늘고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가 올해 3월 발간한 ‘김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편의성 추구 경향 등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김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소비자 가구의 김치 조달 방법 가운데 상품김치를 구입하는 비중은 2017년 10.5%에서 2020년 31.3%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국내 대표 포장김치 브랜드인 대상의 ‘종가’는 올해 1~10월 김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관련 시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호텔업계 포장김치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조선호텔의 경우 1~10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신장률이 2021년 55%, 지난해 25%, 올해 20%로 매년 큰 폭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김장철 포장김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김장 재료 수급 안정화에 나서면서 무와 깐마늘, 양파 등 가격은 평년 대비 저렴해졌지만 이미 고물가에 깊은 피로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김장 포기를 택해서다.실제로 G마켓은 이달 1~8일 포기김치와 총각김치, 깍두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15%, 3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의 같은 기간 포장김치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이미 작년에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포장김치 매출이 2021년 동기 대비 13% 큰 폭 증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aT가 지난 6일을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을 조사한 결과 1년 전(24만1119원)보다 0.4% 하락한 21만8425원으로 집계됐다. 무(5개)와 깐마늘(1.3㎏), 양파(0.8㎏) 등이 작년 11월 평균 대비 각각 37.4%, 26.2%, 26.7% 떨어진 8185원, 1만1483원, 1637원을 기록했다. 배추(20포기)와 고춧가루(2㎏), 생강(0.3㎏)은 각각 7만340원, 6만2582원, 3388원으로 작년 11월 평균 대비 3.0~4.4% 소폭 올랐고 같은 기간 대파(0.7㎏)와 소금(6㎏)은 12.4%, 14.0% 다소 크게 오른 2592원, 1만6288원으로 집계됐다.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 출시
  • 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E 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는 지난 8월 국내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4세대 부분변경 더 뉴 GLE 쿠페에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직렬 4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100kW에 달하는 새로운 전기모터와 개선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7km의 전기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의 출시로 더 뉴 GLE의 SUV, SUV 쿠페, 고성능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총 6종의 모델 라인업을 갖추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킬리안 텔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새로운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는 넉넉한 전기 주행 거리는 일상 주행은 물론, 완벽한 주행 성능 및 스타일을 갖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즐기는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차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52 마력(ps), 40.8 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440 Nm (44.9 kg·m)의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9G-TRONIC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고밀도의 출력을 제공한다. 덕분에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41 마력(ps) 높아지는 등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사진3-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 인테리어또한 31.2 kW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국내 기준 최대 67 km에 달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는 전기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차량운전자가 시동을 걸면 ‘전기(ELECTRIC)’ 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되며, 해당 모드에서는 차량이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하게 되며 최고 시속 1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 전기 모터가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이 요구될 때는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배터리 홀드(BATTERY HOLD)’ 모드는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여,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하이브리드(HYBRID)’ 모드에서는 주행 경로에 따라 전기 모터 및 가솔린 엔진의 상호 작용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또한, 최신 버전의 오프로드 주행 모드도 전기 주행 모드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기 모드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 작동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회생 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D 오토(D Auto) 모드는 에너지 회생을 최적의 수준으로 자동 조절한다.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에는 다른 더 뉴 GLE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최신 안전 및 주행 보조시스템과 실내 편의 사양이 탑재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 차선 감지, 최대 100km/h의 속도 범위에서 정지 차량 감지 등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와 함께 투명 보닛 및 360도 카메라를 포함하는 주차패키지와 노면 상황, 차량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지능적으로 조절해주는 에어매틱 패키지가 지원된다. 이 밖에도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과 같은 디지털 편의사양부터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 윈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포함하는 윈터 패키지 △파노라믹 선루프 △온도 조절 컵홀더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러닝보드 시스템과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에 탑재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8년/16만 km (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2023.11.09 I 박민 기자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서 군사대화 재개 발표"
  •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서 군사대화 재개 발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미·중 간 군사대회 재개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양자 정상회담에서 군사대화 재개를 발표하는 걸 준비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중국이 대화에 다시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시사했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아직 중국 측 발표가 없긴 하지만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양자회담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마주하는 건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5일 회담을 여는 방안을 양측이 조율 중이라고 이날 보도한 바 있다.정상회담 의제 중 군사대화 재개는 미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 중 하나다. G2 간 군사대화는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사실상 단절됐다. 미국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대화채널 복원을 여러 차례 중국에 제안했지만 중국은 그동안 거절해 왔다. 지난 6월에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리상푸 당시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중국의 거절로 무산됐다.하지만 최근 들어선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분위기다.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국내외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긴장 수위를 낮추려 한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인 샹산포럼에 신시아 칼라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국장이 참석한 게 이 같은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달에는 양국 해양 안보·군축 담당 인사들이 각각 중국 베이징과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번 주 오스틴 장관은 리 부장 해임으로 중국 국방부장이 공석이긴 하지만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며 중국 측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리 부장의 해임도 미·중 간 군사대화에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중국은 러시아산 무기 구매 혐의로 미국 제재를 받던 리 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를 대화 조건으로 요구했는데 리 부장 실각으로 이 같은 걸림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미국 싱크탱크 저먼마셜펀드의 보니 글레이저는 “중국이 군사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중국이 우발적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거나 전략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논의에 나설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선 군사대화 외에도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마약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3.11.09 I 박종화 기자
NHN, 3분기 영업익 181%↑…게임·클라우드·결제 고른 성장
  • NHN, 3분기 영업익 181%↑…게임·클라우드·결제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NHN(18171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이상 증가했다. 웹보드게임, 결제, 클라우드 사업이 고른 성장을 보인 덕이다.NHN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은 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5%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 지속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일본 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요괴워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8%, 전 분기 대비 2.8% 증가한 265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2조6000억원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커머스 부문은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로는 17.0%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기술 부문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및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MSP)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전년 동기 대비 33.8%,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954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0.9% 각각 감소한 500억원을 달성했다. NHN링크는 스포츠 티켓 판매와 공연 매출이 고루 성장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다.◇11개 신작 게임 준비 중…광주 데이터센터로 AI인프라 수요 대응NHN은 게임 사업에서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총 11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게임 사업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내년에만 총 6종의 신작을 런칭할 예정으로, △최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오딧세이’의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미드코어 장르 첫 도전작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를 선보이는 한편,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 ‘페블시티’는 내년 상반기 중 메인넷 ‘수이(SUI)’를 활용한 자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페블’에 온보딩해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또한 유명 IP 기반의 ‘프로젝트 RE’를 2025년 국내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며, 일본 NHN플레이아트에서도 내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G’, 2025년 출시 목표인 ‘프로젝트 BA’ 등 현지 유명 IP 기반 신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NHN페이코는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개선되었다. 향후 전체 거래금액의 확장보다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집중, △페이코 포인트카드 중심의 포인트 결제 사업 △쿠폰 사업 △기업복지솔루션 등 B2B 사업 △페이코 캠퍼스 등 페이코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며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목표다.NHN클라우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꾸준히 선도하는 한편, 금융 분야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사업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를 비롯해 민간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 쉽지 않은 경영여건 속에서도 NHN은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향후 NHN은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9 I 임유경 기자
엔씨, 3분기 영업익 165억…전년比 89%↓
  • 엔씨, 3분기 영업익 165억…전년比 89%↓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76% 감소한 440억원을 기록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소울2’는 92억원이다.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은 ‘리니지M’은 이용자 중심 콘텐츠와 운영으로 안정된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11% 줄어들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116% 성장했다.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 & 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이다.‘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매출은 전분기대비 각각 9%, 22%, 4% 증가했다. ‘길드워2’는 네 번째 확장팩 출시로 전분기대비 9% 늘었다.엔씨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신작 게임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한편, 엔씨는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다음달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3.11.09 I 김정유 기자
'배추 1포기 950원' 이마트, 2023 김장대전 시작
  • '배추 1포기 950원' 이마트, 2023 김장대전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8일간 ‘2023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김장 행사 이미지.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는 ‘2023 김장대전’ 기간 동안 배추 1망(3포기)을 ‘2850원’에 판매한다. 이는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행사가(1망 3570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더 추가로 할인(1망 2850원)하는 방식이다.특히 1포기 950원(1망 2850원)은 이마트가 10년 전(2013년)에 판매했던 가격이라 눈길을 끈다. 10년전에 비해 물가는 크게 올랐지만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올해 배추 값을 10년 전 수준으로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행사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 서울특별시 농수산 식품공사 기준 전날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가 6785원인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 반값 이상 저렴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 기준 이날 가을배추 상(上)품 1포기 평균 소매가 3448원과 비교해도 7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드리기 위해 작년보다 물량을 2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무려 일반 배추만 약 20만망(60만포기, 약 1800톤)을 확보했으며,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베타후레쉬 배추(1망 4520원)는 2만망의 물량을 준비했다.이번 김장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할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동원했다.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 기획을 진행해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렸고, 더 낮은 가격을 위해 자체마진 감소를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이를 위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전국을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지난 9~10월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배추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측, 11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전국 산지와 사전 계약을 발빠르게 진행하여 물량을 선점했다.가격을 넘어 이마트는 자체 농산물 유통, 가공 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 배추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했다.산지에서 1차 검품한 배추는 후레쉬센터로 이동한 후 전문 작업자들에 의해 외관과 무게 등을 확인하는 2차 검품 과정에 돌입한다. 이후 점포에 도착해 3차 검품을 진행, 고객들은 완벽한 상태의 배추를 만날 수 있다.또 이마트는 배추 품질 유지를 위해 구멍이 뚫린 ‘메쉬 팔레트’를 쓰고 있다.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마트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철제 망사 형태의 메쉬 팔레트를 전문 물류기기 업체와 함께 개발했다.일반적으로 배추를 유통할 때 ‘우드 팔레트’를 활용하는데, 우드 파레트는 나무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통풍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메쉬 팔레트의 철제 망사 프레임은 촘촘한 구멍이 있어 유통과정에서 배추가 충분히 호흡을 할 수 있다.올해 이마트는 전점 매쉬 팔레트를 운영, 고객들은 이마트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더욱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배추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무·알타리·액젓류도 할인 …신선식품 50% 싸게 이마트는 배추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 주재료인 무, 알타리, 갓을 포함해 깐마늘, 쪽파, 배 등 김장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CJ(001040)·대상(001680) 액젓류 전품목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 CJ 혹은 대상 액젓류 전품목을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3000원 상품권 증정한다.트레이더스 역시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 2850원에 판매하며, 깐마늘 2.5kg, 양파 5kg 그리고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또 12일까지 참치액 900ml*2입, 까나리, 멸치액젓 1kg*2입, 천일염 5kg 등 트레이더스만의 대용량 상품을 할인하는 것은 물론, 특히 올해 시세가 오른 국산 태양초 햇 고춧가루를 인상 전 가격인 1kg 5980원으로 판매한다.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김장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에 나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마트는 고물가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제철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유명산지 햇 부사(4~7입), 보조개사과(6~14입)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9540원에 판매한다. 남해안 봉지굴(250g)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5988원에 선보이며, 12일까지 올해 첫 선보이는 제철방어회(340g)를 50% 할인한 2만2990원에 판매한다.
2023.11.09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대기업 전기료만 오른다-중복지원·악용 논란에…정규직 전환 지원금 폐지-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사설]마약 천지 만들어 놓고 수사비 자른다니…野, 이럴 수 있나-[사설]행정력 앞세운 MB식 물가잡기, 실패 경험 잊지 말아야△종합-[줌인]“불끄는 소방관,/생명 불씨는 살려냅니다”-채권·금리·부동산까지…/찐고수들의 투자비법 전수△내수 한계 넘은 K푸드-미국 울리는 辛라면, 참이슬에 취한 베트남…통큰 투자로 세계를 요리한다-英·美엔 육류품 수출 불가…비관세장벽 해결 도와야-“미국선 입소문, 유럽선 박람회…투트랙으로 13개국 수출”△종합-“가뜩이나 힘든데 전기료 부담 급증”…삼성전자 年 3000억 이상 늘 듯-멈춤없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중도상환수수료 한시 면제-한국, 美 ‘환율관찰대상국’ 꼬리표 뗐다…경제 제재 리스크 해소-美 바이든 교전중단 요구에도/이스라엘, 가자 시가전 공식화△비상경제장관회의-美 ‘스피어’ 본뜬 K팝 공연장 유치 지원…기업투자 46조 걸림돌 없앤다-3만원대 5G 요금제 만들고…중저가 단말기 늘린다-지지부진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34건 내달 중 조정안 마련△尹, 연말 릴레이 정상 외교-“APEC서 무탄소에너지 리더십 제시할 것”…한중 정상 만날지 관심-찰스 3세 英국왕이 부른 첫 손님 尹/첨단기술·공급망·FTA 개선 논의-尹 “이탈리아와 첨단기술·우주분야 협력 강화”△정치-인요한 만난 홍준표 “대통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달라” 혁신 압박-이동관·검사 탄핵 밀어붙이는 巨野-두 개의 전쟁중 방한하는 美 블링컨 국무장관-KF-21 조건부로 20대 추가 생산 추진△경제-“비정규직 늘어나는데 폐지…대안부터 마련해야”-경상수지 5개월째 흑자…‘불황형 기조’는 지속-국민 10명 중 6명 “주 69시간 근로제 반대”△금융-잇단 매각 실패…올해 보험사 M&A 없던 일로-보험업계도 ‘상생금융’/내년 車보험료 내린다-“실적 안좋은데”…상생금융 부담 커진 카드업계△글로벌-“바이든·시진핑, 15일 美서 정상회담”-美국채 입찰 양호했지만…‘금리 위험’ 안심 이르다-‘계약 협상 AI’ 등장했다△산업-수요둔화·원자잿값 하락·中리스크/잘나가는 ‘K배터리소재’ 변수 3가지-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염수서 리튬 캔다-번역·코딩에 그림까지 ‘척척척’/챗GPT 대항마 ‘삼성가우스’ 떴다-15층 건물도 철거…HD현대인프라코어 ‘긴 팔’ 굴착기 눈길△ICT-로봇이 서버 관리, 자연풍 서버 냉각…첨단기술 집약된 ‘21세기 장경각’-신사업이 효자로…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1조 훌쩍△제약·바이오-짐펜트라·렉라자…‘매출 1조’ 국산신약 탄생 임박-“요요·근육감소 없는 비만치료제로 승부”-제프티, 백신·치료제 없는 살인진드기 감염증 치료△과학카페-‘전투기·함정 은폐율 90%’ 스텔스 新물질 개발…미래전 판도 바꾼다-팔방미인 메타물질, 생활 속으로/자동차·층간 소음까지 막아준다△증권-돈줄 마르는데…불안 키우는 배터리 ‘올인’-불법 공매도에 ‘철퇴’ 든다/최대 6배 벌금·징역형 검토-‘생성형AI’ 알짜 국내 기업 담은 첫 ETF 나온다△증권-증권가 “팔아라” 경고에…에코프로 형제 ‘털썩’-증시 거래대금 다시 쑥…증권주 숨통 트나-토스증권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년比 62% 증가△부동산-한문희 “12년째 동결된 철도요금, 인상 필요”-GTX-A 조기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희림건축, 압구정3구역 고발사건 ‘무혐의’ △문화-국악관현악 연주 생생하게…VR로 즐기는 1인 관람극-‘속도의 세계’ 듣고 감각하고 상상하라-‘왠이 맞나, 웬이 맞나’/헷갈릴 땐 카톡하세요△피플-“이건희 회장 유지 받들어…환아 돕기 최선 다할 것”-“보안 위협 막기위해 XDR 출시…‘제2의 V3’ 만들 것”-3만5000명이 기부하고 30만명과 나눴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가치투자의 정석-[기고]국민이 안전한 나라, 119가 함께합니다△전국-일산·양주 테크노밸리…성공 핵심은 ‘기업유치’-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 8400건 돌파…일평균 54.8건-인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사회-‘김포 편입 갈등’ 불똥 튄 기후동행카드…내년 서울 단독시행 가닥-“중도보수 성향 원칙주의자”…대법관 시절 ‘미스터 소수의견’-정부, 의대 증원 추진 잰걸음…대통령실도 지원사격-1000원에 달랑 한 마리/‘金붕어빵’ 된 서민 간식
尹 “가치 공유 이탈리아와 미래협력” 마타렐라 “경제·문화 협력 필요”
  • 尹 “가치 공유 이탈리아와 미래협력” 마타렐라 “경제·문화 협력 필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타렐라 대통령 내외를 맞이해 공식 환영식을 연 뒤 정상회담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앞두고 마타렐라 대통령님께서 방문하시게 돼 더욱 각별하게 생각된다”며 “양국은 그동안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G7, G20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특히 이탈리아는 북한 문제와 관련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이탈리아와 미래지향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을 통해 약 23만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해준 우방국이라는 점도 언급했다.이에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매우 비슷한 점이 많다”며 “민주주의, 자유로운 시장경제, 서로의 시장 교역, 또 여러 협조 하에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이어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차원,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서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와 한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윤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정식 초청했다. 앞서 마타렐라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께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마타렐라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양국 정상은 예포 21회 발사 후 양국 국가 연주를 듣고 의장대를 같이 사열했다. 이후 상대국 정상에게 자국 참석자들을 소개했다.환영식과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이성호 주이탈리아대사,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최태호 외교부 유럽국장 등이 배석했다.이탈리아 측에서는 에드몬도 치리엘리 외교부 부장관,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우고 잠베티 대통령 비서실장, 지안프란코 아스토리 대통령 정보 및 사회참여 보좌관, 시모네 궤리니 대통령 보좌관, 파비오 가세제 대통령 외교보좌관, 지오반니 그라소 대통령실 대변인, 지아니 카도티 대통령 국방보좌관, 마리카 치코니 의전국장, 쥬세페 페리코네 대통령 외교보좌관실 참사관, 살바토레 마도니아 주치의 등이 함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공식 환영식에서 마타렐라 대통령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08 I 박태진 기자
신사업이 효자로...이통3사, 영업이익 1조원 넘었다
  • 신사업이 효자로...이통3사, 영업이익 1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통신 3사가 지난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지켜냈다. 임금인상분, 전력료 등의 비용이 발목을 잡았지만, 무선 통신과 비통신분야인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사업 부분이 크게 성장하면서 실속을 챙겼다.◆ SK텔레콤은 선방, KTㆍLG유플은 비용 타격8일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1조7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조2036억원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국제 정세와 물가상황 등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유일하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KT와 LG텔레콤은 비용부담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먼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 증가했다. 매출액 또한 4조4026억원을 기록하며 1.3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전반적인 통신은 물론 비통신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본업인 이동통신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5G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 9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515만명을 보이며 전체 가입자 중 66%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53%의 비중이었으니 13%포인트가 증가한 셈이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대비 2.3% 줄은 2만9913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52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로밍 부분의 성장도 한몫을 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올 3분기 로밍 요금제 이용률이 2019년 대비 1.5배로 높아지는 등 로밍매출이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의 경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임금 및 단체협상’ 비용, 콘텐츠 소싱 비용 때문이다. 대부분 4분기에 이뤄지던 비용이나, 올해는 조기타결로 3분기에 적용되면서 전년대비 비용항목이 늘었다는 게 KT 설명이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2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한다. KT의 통신사업도 나쁘지 않았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MVNO)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또한 ‘지니 TV’로 전면 개편 이후 VODㆍOTT 등 콘텐츠 이용 비율이 기존 대비 두 배나 증가하는 성장도 이뤘다. 기업서비스매출에서도 B2B(기업간 사업) DX(디지털화) 수주사업의 매출화 영향 등으로 2.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전력료 등 비용부담으로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줄어든 2543억 원을 냈다. ◆IDCㆍ클라우드 통신사 신사업 활기통신사들의 이번 3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점은 신사업의 성장이다. IDC와 클라우드 등은 매출이 약 30% 이상 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5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Recurring,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KT의 계열사인 KT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34.5% 증가한 1938억 원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현 매출 성장 속도라면 내년에는 연간 1조 원 매출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2% 증가한 827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평촌 2센터 가동을 앞둔 터라 매출 고속성장이 예상된다.◆ 에이닷, 포동 등 신사업도 통신사들은 앞으로 AI기반의 사업을 확장하면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특히 AI기능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이 기대된다.SK텔레콤의 경우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개인비서 앱 ‘에이닷’에 통화녹음·요약을 도입한 데 이어 연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경우 향후 수익사업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에이닷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과 같은 기능들을 묶어 구독형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T는 초거대 AI 모델인 ‘믿음’ 서비스에 KT클라우드의 ‘AI 풀스택’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면서 초거대 AI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LG유플러스의 경우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은 3분기 기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2700만명을 뛰어넘는 등의 성과를 내면서 플랫폼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2023.11.08 I 전선형 기자
IDCㆍ클라우드 성장 ‘쑥’...3분기 호실적 낸 SKT(종합)
  • IDCㆍ클라우드 성장 ‘쑥’...3분기 호실적 낸 SKT(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통신뿐 아니라 비통신 부분의 매출 성장과 함께 마케팅비용 감소 등 비용 효율화를 이룬데 따른 것이다. 특히 비통신부분인 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이 각각 30% 넘게 증가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했다. 8일 SK텔레콤은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6.9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3082억원을 기록하며 25.5% 증가했다. 우선 통신부분에서는 로밍 등 이동전화 매출이 증가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조65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약 1515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66%에 달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대비 2.3% 줄은 2만9913원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52만명을 달성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 3분기 순증 시장점유율 1위도 차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687만명으로 3분기 순증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밍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로밍 매출은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비용절감도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의 3분기 마케팅 비용은 7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7620억원보다 낮아졌다. SK텔레콤 측은 “전기료 등 전반적인 물가 인상 요인이 있지만, 로밍 등의 이동전화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했고, 비용 중 큰 영역을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 감가상각비 등이 안정화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비통신영역인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성장도 가팔랐다. 우선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Recurring,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앞으로 자체 AI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이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지난 9월 정식 출시한 개인비서 앱 ‘에이닷’에 통화녹음·요약을 도입한 데 이어 연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닷의 경우 향후 수익사업으로의 구상도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에이닷은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과 같은 기능들을 묶어 구독형 상품 형태로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특히 시장 내 일부 사업자의 경우 포토, 프로필과 같은 AI 콘텐츠에 대해서 월정액 또는 건당 사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만큼 에이닷에서도 유사한 수익 창출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전선형 기자
2개의 전쟁 중 방한하는 美블링컨…“인태집중 증거”
  • 2개의 전쟁 중 방한하는 美블링컨…“인태집중 증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세계의 ‘평화 중재자’인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안보만큼은 확실히 지키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8일 외교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일본 도쿄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후 이날 오후 늦게 경기도 평택 소재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 박진 외교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의를 하고, 윤석열 대통령 예방,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진화를 위해 연일 중동 외교전을 펼치는 블링컨 장관이 이 시기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일’ 3국의 협력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방증이다. 실제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우리가 가자지구 위기에 집중하는 상황에도 국익 증진을 위해 인도·태평양 등 다른 지역에 관여하고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발표했다.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한미일 3국의 이행을 점검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미중 정상회의를 하기 전 한국과 의견 조율 등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북러 군사협력 우려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관한 한미일 간의 조율도 논의할 전망이다.한미일 3국은 캠프데이비드 이후에 ’한미일 3자 우주안보 대화‘, 한미일 3국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합의’ 등을 했다. 또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의를 준비 중이며, 연내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블링컨 장관은 지난 7일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서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을 발전시키는 데는 미국·일본·한국의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한미일 3국의 공고한 관계를 언급했다.특히 올해 한미동맹이 7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양 측의 주된 관심사다. 이외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과 국제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후속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G7에서 논의된 정보와 미국의 분위기 등을 한국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만나는 만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블링컨은 한국을 방문한 직후 인도로 향한다.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태지역의 경제·안보 질서 구축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1.08 I 윤정훈 기자
"바이든·시진핑, 15일 美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종합)
  • "바이든·시진핑, 15일 美샌프란시스코서 정상회담"(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만나는 미·중 정상은 경제·군사를 중심으로 한 양국 관계 안정화 방안과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일본 교도통신은 8일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하기 위해 미·중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정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1년 만에 만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 테이블에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및 첨단 기술 수출 제한 등 경제·통상 문제 △대만·남중국해 등 군사 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비롯한 국제 정세 등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 관리들은 정상회담에 앞서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수차례 교류해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오는 9~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양국 경제 및 세계 경제 전망, 기후 변화 및 부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이 자국 시장에 장벽을 세우는 관행과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강압적 행동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펑 부총리도 미국 측에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철폐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단절된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미·중 외교 당국은 지난 6일 미 워싱턴DC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핵 군축 회담을 열었다. 양국이 본격적인 핵 군축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서로의 핵 전력 상황과 정책 기조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최근 중국에 장관급 군사 회담을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군사 핫라인이 복원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 주석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중 긴장 완화 분위기에서 속에서 시 주석이 미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중국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고 양국 간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모두 갈등을 완화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위해 안정을 추구하고 있고, 시 주석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양국 긴장이 충돌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관리 차원일 뿐, 관계에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AP통신은 “미국은 두 정상이 회담 후 적당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양국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2023.11.08 I 김겨레 기자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식물세포에서 성장인자 생산기술 개발…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
  •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식물세포에서 성장인자 생산기술 개발…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식물에서 성장인자를 생산할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세포배양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6일 유전자변형 식물세포를 이용해 산업용 EGF 생산에 성공하고,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위해성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GF는 상피세포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의 약자로, 세포생장 촉진 물질이다.(왼쪽부터) 모상현 공동대표, 이정훈 부사장, 김수윤 식물세포배양팀장. (제공=바이오에프디엔씨)이데일리는 지난 1일 식물세포 유래 성장인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의 의미와 시장성을 살펴보기 위해,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 소태아혈청, 수요 폭발하는 데 만성 공급 부족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그동안 세포배양을 위해선 소태아혈청이 반드시 필요했다”면서 “소태아혈청엔 세포 성장을 위한 영양소, 성장인자, 호르몬 등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모 대표는 “문제는 소태아혈청은 소 태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값이 비싸고 동물복지와 같은 윤리 문제를 수반한다”면서 “여기에 소태아혈청은 생산의 어려움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태아혈청은 동물 유래 성분이라는 특성으로 바이러스 감염 또는 미생물 오염 위험이 있다”면서 “태아로부터 추출하기 때문에 제품 간 품질 차이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소태아혈청을 생산하기 위해선 임신한 암소 자궁에서 소태아를 적출해야 한다. 이후 적출한 소태아 심장에 바늘을 꽂아 혈액을 채취한 뒤,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하는 과정으로 거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소태아혈청은 현재 ℓ당 1000달러(130만원) 내외에 판매 중이다. 소태아혈청은 공급 부족으로 최근 2년 새 가격이 2배가량 올랐다. 분자생물학, 면역학, 의학 등 바이오 전 분야에서 세포배양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소태아혈청의 수요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성장과 함께 크게 증가했다. 소태아혈청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학적 ‘난제’ 소태아혈청 성장인자 재현 성공 소태아혈청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혈청 배양액이 대체재로 등장했다. 무혈청 배양액은 소태아 혈청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적으로 배합한 세포 배양액을 말한다. 모 대표는 “해조류, 독도새우, 스피롤리나 등에서 영양분을 추출해 무혈청 배양액 제조를 시도했으나, 소태아혈청을 완전히 대체하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소태아혈청에 포함된 성장인자를 화학적으로 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결국, 무혈청 배지와 소태아혈청을 섞어서 배양액을 만들어, 비용을 낮추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소태아혈청 성장인자 재현은 과학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난제”라는 설명을 곁들였다.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에서 성장인자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서 생산된 성장인자를 이용하면 값비싼 소태아혈청을 대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모 대표는 “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식물세포주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식물세포 기반으로 성장인자들을 생산해 소태아혈청을 대체할 수 있는 세포배양 배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유래 성장인자는 동물유래 소태아혈청과 달리, 바이러스·병원체 감염이나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낮고, 균질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다. 앞서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박테리아에서 유전자재조합기술로 생산된 성장인자들을 재조합해 간엽줄기세포의 무혈청 배지배양액을 개발해, 특허(제 101108847호)를 보유 중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EGF 생산을 위한 산업용 유전자변형 식물세포 고도화’(과제번호 20015900)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021년 국제 저명 학술지(Annual Review of F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세포농업 선도 기업으로 소개됐다. 특히, 바이오에프디엔씨의 ‘SMART-RC2 platform’ 기술은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았다. SMART-RC2는 식물세포 배양 시 바이오매스 및 피토케미컬(혹은 단백질) 생리활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무혈청 배양액 수요 증가에 성장인자 수요 폭발”모 대표는 “백신, 단백질의약품, 줄기세포 연구, 항암제 개발, 유전체 연구 등 세포배양이 빠지는 곳이 없다”면서 “무혈청 배양액 수요 급증과 함께 성장인자 수요도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식물세포 유래 성장인자는 의료·피부미용 시장에서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EGF(성장인자)는 피부에 상처가 나면 자연적으로 상처를 아물게 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의 재생과 탄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EGF는 화장품에도 널리 사용되는 성분이다. EGF는 피부의 주름이나 색소침착을 개선하고 피부를 건강하고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바이오에프디엔씨가 식물세포주 설계기술과 대량배양 생산기술을 보유해 세포농업 분야에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모 대표는 “140g 내외의 배양육 햄버거 패티를 생산하는 데 소태아혈청 50ℓ가 필요하다”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6685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어 “이번 성장인자 식물세포주 개발을 통해 앞으로 대량 생산기술 확보로 값싼 무혈청 세포배지 배양액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에서 성장인자를 생산한 만큼, 비건 인증이 가능하다”면서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인증 배양액을 출시한다면, 글로벌 세포배양육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14년도 세포 배양시장은 약 60억달러(약 7조원)로 추정되며 매년 평균 19.7%의 성장을 이어가 2019년에는 148억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 소태아혈청의 세계 시장규모는 2억5000만달러(3280억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은 70억원대다.
2023.11.08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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