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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대의 꿈'…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주목받는 한국
  • '1천대의 꿈'…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주목받는 한국[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와 FA-50 경(輕)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구매하기 위한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기본 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입니다.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폴란드의 무기구매법에 따른 것입니다. 곧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도입 규모는 FA-50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72문 등입니다. 한국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입니다. 우선 물량인 FA-50 48대,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50여문 계약 규모는 10조원대, 현지생산 등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총 25조원대로 추산됩니다. 이번 수출은 국산 주력 전차의 첫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산 항공기의 첫 유럽 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경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창군 50년, T-50 탄생우리나라는 KT-1 기본훈련기 개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1990년대 들어 고등훈련기(KTX-2)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프랑스 및 독일의 ‘알파젯’ 고등훈련기와 영국의 ‘호크’기를 분석해 우리의 고등훈련기 모델을 정립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16이 선정되면서, 기술도입생산의 절충교역을 활용해 고등훈련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전략이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과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금속정밀 등 업체 관계자들이 F-16 생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에 파견돼 3년여 만에 고등훈련기 기본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체계개발 단계에서 사업추진 방식이 업체 주도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공군사업단이 개발 사업을 주관하고 삼성항공(현 KAI)과 록히드마틴이 협력하는 국제공동개발로 진행된 것입니다. 총 개발비 2조여 원 중 우리 정부가 70%, KAI 17%, 록히드마틴이 13%의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10여년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고등훈련기 양산 1호기는 2005년부터 공군에 전력화 됐습니다. 이 훈련기의 이름이 T-50으로 정해졌는데, 공군 창군 50년에 따른 것입니다. ◇T-50, 다양한 항공기로 파생T-50은 여러 파생형으로도 개발됐습니다. TA-50, T-50B, FA-50 등입니다. TA-50은 전환훈련기입니다. 공대공 미사일 등의 무장이 가능해 고등훈련을 마친 조종사들의 전술입문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T-50B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용 항공기로 기존 T-50에 기동성능 등을 개량한 것입니다. FA-50은 각종 무장 뿐만 아니라 레이더와 레이더 조준 경보장치(RWR), 레이더 유도 미사일 교란 장치 등을 탑재해 전투 임무가 가능한 항공기입니다. 지난 달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한국 무기체계 계약 체결 이후 FA-50 경전투기를 납품할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이같은 T-50 계열 항공기는 지금까지 한국 공군 납품 144대, 해외 수출 64대 등 총 208대가 생산됐습니다. 한국 공군에 20대, 인도네시아 6대 및 태국 2대 수출 등 28대의 추가물량이 있어 총 236대의 양산 실적을 갖게 됩니다. 이에 더해 폴란드 48대 수출이 성사돼 총 284대가 이미 생산됐거나 생산될 예정입니다.◇두 번의 수출 도전서 내리 ‘패배’T-50 계열 항공기 수출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구매 의사를 타진해 온데 따른 것입니다. 당시 협상 규모는 48대, 10억 유로 어치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 최종 수주전에서 이탈리아의 M346 고등훈련기에 고배를 마십니다. 성능면에서는 T-50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실제로 T-50은 최고속도 마하 1.5를 자랑하는 초음속 훈련기인데 반해 M346은 아음속 항공기입니다. T-50이 F414-GE-400 단발 엔진 항공기임에도 두개의 엔진을 단 M346 대비 엔진 출력이 40% 가량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패배 요인은 UAE와의 산업협력 부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항공부문 산업협력 뿐만 아니라 포뮬러1(F1) 경기장 건설을 제시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F1 경기장 건설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가 생산한 M-346 고등훈련기 (사진=AFPBBNews)T-50은 이후 싱가포르 수출 경쟁에서도 M346에 졌습니다. 2008년 당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테오 치 힌 싱가포르 국방장관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2009년 공군참모총장도 싱가포르를 찾아 조종사 수탁교육과 후속 군수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T-50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게다가 록히드마틴은 2010년 T-50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GE사의 엔진 가격을 대폭 낮춤으로써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T-50 수출 지원을 위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특별히 싱가포르를 초청국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수출 성사 분위기가 고조된데 따른 것이었지만, 결국 이탈리아의 M346에 또 고배를 마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이어 이라크·필리핀 수출 성공이후 우리 T-50은 세 번째 수출 도전에서 드디어 성공합니다. 2011년 총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에 최종 서명하면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한 T-50은 연이어 이라크와 필리핀 사업에서도 승리합니다. 특히 이라크와 필리핀 수출 모델은 FA-50형 이었습니다. 이라크의 경우 F-16 전투기를 도입하려 했는데, 조종사 양성에 적합하면서도 유사시 제한적인 공격임무까지 가능한 훈련기가 필요했습니다. 영국 호크기와 러시아 야크-130, 체코 L-159 등을 따돌린 이유입니다. 필리핀에서도 역시 이들 항공기와 경쟁했지만 T-50은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경제성, 조종사 훈련 지원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점됐습니다. 수출 규모는 12대, 4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세계 경전투기 시장, 37% 점유율 도전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등 ‘국산 항공기 수출지원팀’은 이번 폴란드 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1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지역에서 50여대의 추가 수요가 있고, 미국,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KAI는 지난 6월 록히드마틴과 협약(Teaming Agreement)을 맺고 공동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2025년 미국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280여 대 규모인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과 220대를 도입하는 미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 사업이 대상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 참여했던 지난 2016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도날슨 센터 공항에서 당시 제안 항공기였던 T-50A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게다가 FA-50은 말레이시아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만 180여대 추가 수요가 예상됩니다. 콜롬비아 등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남미 지역 6개국 90여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이집트 등 6개국 150여대 수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FA-50 1000대 수출이 성공하면, 2800여대의 전 세계 경전투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합니다. 단순 액수로만 따져봐도 37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KAI는 현지에 맞는 FA-50 모델을 따로 개발해 적극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유럽형에는 공중급유장치와 정밀타격 유도장치, 최신 항공전자장비 등을 탑재해 폴란드에 우선 수출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등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 항공업체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스탠다드 버전도 만들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2022.08.06 I 김관용 기자
LG U+ “상반기 모바일 성장률 둔화”…‘유독’ 내년에 앱으로(컨콜종합)
  • LG U+ “상반기 모바일 성장률 둔화”…‘유독’ 내년에 앱으로(컨콜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무선 수익 변화LG유플러스가 5일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측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2조 850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매출)은 3조 3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248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둔화했다. 해지율은 1.11%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지만, 무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5410억원,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느는데 그쳤다.알뜰폰 위주 가입자 유치 때문?…5G 중간 요금제도 변수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애널리스트의 휴대폰 가입자 순증이 적고, 주로 알뜰폰(MVN0)위주로 가입자를 유치해 질적인 측면에서 안 좋은 시그널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상반기 모바일 성장폭 둔화는 작년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라면서도 “알뜰폰 단말기 순감, 5G 대중화에 따른 5G가입자 내부의 기기변경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3사 중 상반기 가입자 순감 포션이 가장 낮고, 휴가시즌 로밍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 연말까지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반드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도 월 30GB 제공에 월 6만2,000원(잠정)하는 5G 중간요금제를 고민하는 상황인데다 정부의 통신 자회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 제한 강화 분위기는 변수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달 11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난 뒤 “SKT의 중간 요금제(24GB에 월 5만9,000원)가 이제 나왔기 때문에 저희도 대응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 같다”면서 “중간요금제로 재무적인 압박을 받게 돼 있는 상황이나 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수익(2조 8506억원) 중 무선서비스수익(1조 455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51%)이다 보니, 전체 실적을 걱정하는 얘기도 나왔다. 권혁주 CFO는 이에 대해 “연초 매출 5% 성장을 말씀드렸는데 별도기준으로 3.3%라서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반기 기업부문에서의 수주 증가와 홈부문도 다시 분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이상의 성장은 가져가려 노력중”이라고 말했다.‘유독’‘유독’, 연내 타사 가입자까지…인터넷데이터센터 고성장지난달 선보인 구독서비스 ‘유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유독은 미디어, 쇼핑, 육아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원하는 것만 골라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유독의 수익 모델은 유독 플랫폼의 상품을 제공하는 제휴사로부터의 수수료가 기본 수입이다.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그 외에 다양한 모델이 나올 것”이라면서 “연내 타사 고객까지 확대하기 위해 별도 결제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고, ‘23년에는 전용 앱 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독’만의 차별점으로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가입과 결제, 해지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점(조회와 해지를 같은 채널에서)▲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단건으로 가입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기본료 베이스가 아니다)▲약정 없이 1개월 가입해도 모든 상품에 대해 10% 할인해주는 점(2개 이상 가입하면 최대 70%할인) 등을 꼽았다.산업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부문 유선사업 관계자는 “IDC 상반기 실적이 1329억원으로 8.2% 성장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인 평촌2 센터에 대형고객 수주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05 I 김현아 기자
제값 찾아가는 중고차…국산차 시세 하락·수입차 시세 보합
  • 제값 찾아가는 중고차…국산차 시세 하락·수입차 시세 보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고자동차가 제 가격을 찾아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신차 출고 지연으로 중고차 시세가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시세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량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공개한 2022년 8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전월과 비교해 전체 평균 1% 미만의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폭은 크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 중 하락폭이 다소 큰 모델은 기아의 더 뉴 쏘렌토로 전월대비 평균 2.8%(131만원) 하락했다. 이 외 △현대차 그랜저 IG △제네시스 G70, G80 △기아 올 뉴 K7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쌍용차 티볼리 아머 등이 평균 1~2% 대의 시세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는 변동의 거의 없거나 미세하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시세가 반등했던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최소 시세는 소폭 떨어졌지만 최대 시세는 20만원 가량 상승했다. 기아 더 뉴 니로의 최대 시세는 최소 시세는 15만~20만원 올랐다.아울러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의 상반된 시세 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평균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로 최대 시세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95만원 오른 2540만원대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올 뉴 투싼은 전월대비 최소 시세와 최대 시세가 62만~63만원 가량 떨어져 1790만원대부터 258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했다.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과 시세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모델의 시세 급등이 눈길을 끌었다. 포르쉐 카이엔은 지난 달에 이어 최소가격과 최대 가격이 각각 3.53%, 5.35% 모두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은 최대 시세 기준으로 전월대비 718만원 상승했다. 포르쉐 카이엔의 경우 최근 국내 신차 재고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도 BMW 5시리즈 (G30)의 경우 최소 시세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대 시세는 332만원이 오른 6930만원대를 기록했다. 도요타 캠리 (XV70), 렉서스 ES300h 7세대 등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평균 시세 하락폭 보다 큰 모델인 아우디 뉴 A6의 시세는 평균 2.08% 하락해 전월 대비 시세가 57~83만원 떨어졌다. 이 외 밴츠 E-클래스 W213, 아우디 뉴 A6, 볼보 XC60 2세대와 같은 모델들도 1%대로 시세가 하락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8월은 휴가 비용 등 가계 지출이 늘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지만 올해 8월은 예년에 비해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다”며 “그럼에도 신차 대기가 상대적으로 긴 모델들을 제외하면 시세가 하락한 모델들이 많아서 중고차 구매를 계획한 소비자들은 8월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2.08.05 I 신민준 기자
김광호 서울청장, 강남경찰서 방문…"마약 범죄 집중 단속에 총력"
  • 김광호 서울청장, 강남경찰서 방문…"마약 범죄 집중 단속에 총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5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 형사과 마약팀 경찰들을 격려했다. 김 청장은 최근 마약 범죄가 저연령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팀을 방문, 최근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약 공급책 검거를 담당한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았다. 형사과 마약팀을 방문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 청장은 “마약 사범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초범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강남 유흥가를 중심으로 젊은 일반인들을 통해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마약수사대, 일선 형사과들과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김 청장은 지난달 18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 거래가 횡행하고 있으며, 초범 증가, 저연령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 청장은 “이번에 강남경찰서에서 총 6명을 검거, 이중 5명을 구속한 부분은 큰 성과”라며 “공급책을 잡은 만큼 여죄를 추구하면 상당한 수사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날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마약류 범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점도 언급, “예방과 치유 등에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30대 여성 종업원, 20대 남성 손님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숨진 남성의 차량 안에선 약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다량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당시 숨진 손님의 주변인, 통화와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마약 유통·공급책 6명을 붙잡았다.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체포한 6명 중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남은 일당 역시 모두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마약류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2022.08.05 I 권효중 기자
삼성폰, 2분기 인도시장 2위…5G폰 브랜드는 1위
  • 삼성폰, 2분기 인도시장 2위…5G폰 브랜드는 1위
  •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4% 성장하며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특히 5G 스마트폰 브랜드 부문에선 1위를 차지하며 5G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9% 성장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5% 줄었다. 거시적인 경제 위기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프라치어 싱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인도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기를 구입하기 보다는 제품을 수리하거나 리퍼브 기기를 구입하는 것을 선호했고, 이런 추세는 엔트리 시장 및 저가 시장에서 두드러졌다”며 “지난 6월 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0주 이상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는 평소의 2배 이상 규모”라고 말했다.특이할 점은 5G폰 시장의 확대다. 올 2분기 인도의 5G폰 비중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29%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소매평균판매가격(ASP)도 전년 동기대비 10% 올랐다.삼성전자는 올 2분기 인도 시장에서 14% 성장하며 중국 샤오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G스마트폰 브랜드 부문에선 1위를 기록했다. 중간 가격대의 5G폰 제품을 늘리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저가형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시리즈 리뉴얼, ‘갤럭시S22 울트라’의 높은 수요, 자체 이(e)스토어 강화 등으로 호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1위를 기록한 샤오미는 출하량 자체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했다. 부품 부족, 인플레이션, 보급형 부문의 경쟁 심화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레드미10’ 시리즈로 저가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중간 가격대 및 프리미엄 부문에서 인지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샤오미는 5G폰 시장에선 3위를 차지했다.중국 비보는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하며 3위를 탈환했다. ‘T-시리즈’를 통해 온라인 진출을 확장했고, 오프라인 부문에서의 강세, ‘Y15c’ 및 ‘Y01’로 저가 보급형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현지 생산 증가, 재고 감소 및 프리미엄 부문의 ‘X 시리즈’ 리뉴얼 등을 통해 점유율 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 5G폰 시장에선 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했다.이 밖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는 중국 리얼미, 5위는 오포가 차지했다. 애플은 올 2분기 인도에서 출하량이 65%나 성장했지만 비교 대상인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로 출하량 자체가 높지 않았던 영향이다.
2022.08.05 I 김정유 기자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송치 (종합)
  •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송치 (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물질이 든 술을 마시고 종업원과 손님이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을 공급하고 유통했던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 4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5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달 마약 사범 일당 총 6명을 검거했고,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총 5명을 구속 송치했다. 다른 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모습을 드러낸 남성 3명은 모두 캡 모자, 벙거지 모자 등을 쓰고 마스크를 한 채로 얼굴을 가렸다. 여성은 모자를 쓰지 않은 채였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나”, “마약을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구입했나”, “거래했던 중간 유통책은 총 몇 명인가”, “사망한 남성과 어떤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떠났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들 일당은 “사망한 남성과 어떤 관계인가”, “언제부터 몇 명에게 마약을 판매해왔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술자리 이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물질에 대한 감식, 당시 동석자들에 대한 조사 등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또 숨진 이들에 대한 부검도 의뢰했다. 당시 B씨의 차 안에서는 64g 분량의 흰색 가루 물질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물질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에 의뢰했고, 해당 물질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B씨의 차에서 발견된 필로폰은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만큼의 다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과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하며 마약 유통책 등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추적 끝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공급책과 유통책 등 총 6명의 마약 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지난 1일 숨진 A씨와 B씨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사인으로 ‘필로폰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은 소변, 모발 등 마약류 정밀 검사에서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을 보였다. B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이날 불송치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책 등 마약 사범들의 여죄 여부 등을 추가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8.05 I 권효중 기자
희망퇴직 비용 컸지만…LG U+, 서비스수익 2조 8506억, 전년비 3.0% 증가
  • 희망퇴직 비용 컸지만…LG U+, 서비스수익 2조 8506억, 전년비 3.0%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2022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2조 8506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도 3조 3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어났다.다만, 영업이익은 2484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줄어든 564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611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늘었다.무선수익 2.2% 증가..5G 고객 비중 47%올해 2분기 무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5410억원이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 4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늘었다.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 5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1896만 8천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4.2% 증가한 537만 3천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를 차지했다.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7%P 개선한 1.11%를 기록, 올해 1분기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수치를 달성했다. 2022년 1분기 해지율은 1.18%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 4천명을 기록했다. 공용 유심, 제휴 확대, 장기 고객 대상 혜택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알뜰폰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스마트홈 수익 7.6% 증가… 전체 실적 개선 이끌어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가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6% 늘어난 579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276억원이다. 사용자 환경(UI) 개선 및 ▲U+아이들나라 ▲U+홈트NOW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IPTV 누적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한 539만 6천명을 기록했다.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 2천명으로 같은 기간 4.8% 성장했다.신성장 동력인 기업 인프라 부문도 성장이 이어졌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032억원으로 집계됐다.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001억원을 달성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1.9%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IDC 사업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상승한 691억원을 기록, 기업 인프라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산업 트렌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객 경험 혁신 성과 비통신 사업 영역으로 확장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통신 사업 분야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가시화해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선택 제한, 요금 부담, 해지 불편이 없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해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했다.ESG 경영을 위한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며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했다.지난해에 이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 및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5 I 김현아 기자
KT&G, 2분기 실적 선방…수출 회복에 주목-신한
  • KT&G, 2분기 실적 선방…수출 회복에 주목-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KT&G(033780)에 대해 2분기 한국인삼공사가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0.9% 늘어난 1조4200억원, 전년비 1.0% 증가한 3276억원을 기록하며, 신한금융투자 추정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 담배 제품 믹스 악화(HNB 디바이스), 부동산 관련 기저, 한국인삼공사 부진이 주 원인이다.조상훈 연구위원은 “한국인삼공사 부진이 옥에 티지만 국내외 담배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있어 전사 실적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다”면서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내수 일반 담배 총수요는 전년비 1.5% 늘어난 164억본, 동사 판매량은 3.5% 증가하며 점유율은 65.4%(전년비 1.3%포인트 상승)를 기록했다. HNB 침투율은 16.7%, 동사 점유율은 47.0%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해외는 신시장 성장과 인도네시아 판매단가 인상에 힘입어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26%, 47% 증가했다. 한국인삼공사는 기업체 선물 수요 위축에 따라 매출이 5% 감소했고, 채널 믹스 악화, 매출 감소에 따른 디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해외 담배 실적은 최악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부진했던 중동은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통해 미국 사업 중단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일본향 HNB 수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위원은 “일본 시장은 한국보다 HNB가 먼저 출시돼 침투율이 높고(일본 30% vs 한국 15%), 시장규모가 월등히 크다(한국의 5.4배)”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KT&G 점유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조 연구위원은 “진출 초기에는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디바이스 매출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상승한다”면서 “결국 이는 스틱담배 판매를 위한 투자의 성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배당 수익률이 6.4%에 달하는 점, 달러 강세 시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5 I 안혜신 기자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송치
  •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 마약 공급·유통책 일당 송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물질이 든 술을 마시고 종업원과 손님이 숨진 사건과 관련, 마약을 공급하고 유통했던 일당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 4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5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이날 오전 모습을 드러낸 남성 3명은 모두 캡 모자, 벙거지 등을 눌러쓰고 얼굴을 가렸다. 여성은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차례대로 나왔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나”, “마약을 언제부터, 어떤 경로로 구입했나”, “거래했던 중간 유통책은 총 몇 명인가”, “사망한 남성과 어떤 관계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타 경찰서를 떠났다. 앞서 지난달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 A씨와 20대 남성 손님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술자리 이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B씨는 유흥주점 인근 공원의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B씨의 차 안에서는 64g 분량의 흰색 가루 물질이 발견돼 경찰은 이 물질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원(국과수)에 의뢰했고, 해당 물질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차에서 발견된 필로폰이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만큼의 다량인 만큼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과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해 경찰은 유통책 등을 추적했다. 추적 끝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공급책과 유통책 등 총 6명의 마약 사범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250g, 엑스터시로 추정되는 알약 600정 등 다량의 마약과 수백 대의 주사기 등도 압수했다. 숨진 A씨와 B씨는 부검 결과 사인으로 ‘필로폰 중독’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은 소변 검사, 모발 검사에서 모두 마약 음성 반응을 보였다. B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마약,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리될 예정이다.
2022.08.05 I 권효중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진중공업(0755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7200만원으로 6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케이카(38197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2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7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KT&G(0337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74억9900만원으로 10.9% 증가. 당기순이익은 3300억9200만원으로 34% 증가△다스코(058730)=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억1700만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원산업(0060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42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3억원으로 29.8% 증가. 당기순이익은 801억6700만원으로 84.2% 증가.△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 88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83억1600만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은 441억5400만원으로 43.15% 감소.△GS글로벌(00125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9억1000만원으로 7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92억8400만원으로 128.8% 증가.△웅진씽크빅(095720)=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과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11일 개최한다고 공시.△코오롱플라스틱(138490)=8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LG헬로비전(037560)=8일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공시.△영화금속(012280)=올해 2분기 5억6400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1.4% 개선. 매출액은 705억6800만원으로 20.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증가.△카카오(035720)=8일 오전 9시 싱가폴과 도쿄, 서울 등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아이마켓코리아(12290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4억5000만원으로 7.87% 증가. 당기순이익은 78억7100만원으로 54.04% 감소.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도 공시. 시가배당율은 1.4%.△S-OIL(010950)= 주당 2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2.4%, 종류주(우선주)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910억5159만7500원.△동양철관(008970)=PVEP-POC와 128억5477만7950원 규모 구조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치피오(35723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3% 늘어난 7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9% 증가한 509억9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61% 증가한 48억8800만원.△제노레이(12231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16% 늘어난 44억6200만원이라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1% 증가한 22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57% 증가한 41억3100만원.△티씨케이(064760)=와사치 어드바이저(Wasatch advisors)가 지분 5.10%(보유 주식 등 59만58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와사치 어드바이저는 단순투자를 위해 장내 매수를 했다고 설명.△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식 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억원을 취득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한다고 공시.△CJ ENM(03576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1924억7600만원으로 31.3% 증가. 당기순손실은 249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25345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1% 늘어난 26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3% 증가한 157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17% 증가한 255억7700만원.△바이오솔루션(086820)=코스맥스(192820)와 유산균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항노화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화장품, 피부외용제,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케이옥션(102370)=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신영증권과 맺기로 했다고 공시.△에이프릴바이오(397030)=TS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보고 사유는 신규상장과 장내 매도에 따른 보유지분 변동.△한국선재(02555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프라(12660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21% 줄어든 31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6.90% 증가한 64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82% 감소한 52억8000만원.△LX세미콘(10832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109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91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830억3200만원.△신라젠(215600)=장동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재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공시.△KH 전자(111870)=평창블루개발과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백신(072020)=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줄어든 8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11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5억800만원.△이노시스(056090)=무상증자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 기준가는 2610원.△아이오케이(078860)=앰버캐피탈코리아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지분 14.47%(1076만6176주)를 275억231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기한 이익 상실에 따른 경영권 이전을 동반. △THQ(192410)=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신한금융투자와 체결했다고 공시.△엔지켐생명과학(183490)=KB증권 보유 지분이 19.21%에서 11.90%로 변경됐다고 공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2022.08.05 I 박종화 기자
치킨게임 벌이는 명품 이커머스업계…승자는 누구
  • 치킨게임 벌이는 명품 이커머스업계…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명품시장을 두고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최저가 정책 및 마케팅 비용 확대 등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 ‘승자독식’의 현상이 뚜렷한 이커머스 시장의 특성상 몇 개의 상위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 (사진=발란)4일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약 1조7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명품 시장 규모(16조7000억원)가 전년 대비 4.6%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는 더 빠르다. 명품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10.5%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현재 온라인 명품 시장은 발란·머스트잇·트렌비 등 3사가 이끌고 있다.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발란의 지난해 매출은 522억원으로 전년(243억원) 대비 114.8%, 트렌비 매출은 217억원으로 전년(171억원)비 26.9%, 머스트잇 매출은 199억원으로 전년(120억원) 대비 65.8% 증가했다. 명품은 일반 소비재보다 객단가가 높은 만큼 거래액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발란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8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액(3150억원)보다 21% 높다. 선발 주자인 머스트잇의 지난해 누적 거래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트렌비의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 누적 8000억원을 돌파했다.명품 플랫폼 3사 영업이익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문제는 경쟁 심화로 수익성 확보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발란과 머스트잇은 지난해 광고비로 191억원, 134억원을 지출했다. 트렌비가 지출한 광고비는 300억원으로 매출보다 많다.외형 성장에 치중하면서 적자폭은 더 커졌다. 머스트잇은 2020년 14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100억원 적자를 냈다. 발란은 같은 기간 64억원에서 186억원, 트렌비는 102억원에서 33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3사 합산 적자 규모는 600억원이 넘는다.경쟁 업체도 우후죽순 늘고 있다.후발주자로 무섭게 성장 중인 ‘젠테’는 회사 설립 2년 만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나 성장했다. 이 회사는 젠테는 부티크 직계약을 통해 제품을 공수한다.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캐치패션’도 글로벌 명품 유통사와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유통한다. 가품이 유입될 수 있는 머스트잇·발란·트렌비의 병행 수입 구조의 취약성을 보완한 사업 모델로 차별화를 두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일반 이커머스도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최저가 등 출혈 경쟁은 심화하는 추세다. 쿠팡, SSG닷컴, 롯데온 등은 해외 직구를 강화하며 명품 사업을 확장 중이다. 11번가·G마켓 등 1세대 이커머스 업체들은 명품 전문관을 따로 운영한다. 이에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명품 플랫폼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기업가치는 8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비는 3000억원, 머스트잇은 2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특성상 상위사업자를 중심으로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지 못한 플랫폼들은 우후죽순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벤처캐피털(VC)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3사 대부분 직접 구매를 하는 게 아니라 병행수입 형태로 수수료 장사를 한다. 이 때문에 매출이 증가해도 수익이 크게 남는 구조가 아니다”며 “투자 환경이 워낙 어렵기도 하지만 지금 가치가 고점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 향후 명품 이커머스 업계간 인수합병(M&A)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고물가 시대가 닥치면서 매출 증가율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명품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던 MZ 세대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 하반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가품 논란을 해소해 고객신뢰를 회복,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5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칩4동맹 초기 ‘룰 메이커’로 나서라-美와 갈등 고조...11兆 차이나펀드 비상-尹 대통령 “펠로시 방한은 대북억지력 위한 한미협력 징표”-“탄력요금·강제배차 등 총동 심야 택시대란 문제 해결할 것”-불법파업에 눈치보기 법 집행, 노조 생떼 막을 수 있나-대중 무역수지 석달째 적자, 경쟁력 강화 대책 나와야△종합-美-中 갈등 고조·유럽 에너지전쟁 우려...물가 안 잡히면 빅스텝 할 수밖에-DC형 퇴직연금 수익률 -13%...퇴직 앞둔 직장인 어쩌나-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오늘 우주로△美-中 패권전쟁...차이나펀드 비상-단기 변동성 확대, 장기 영향 제한적...中 정책수혜株 선별 접근 필요-“바닥 다진 中 증시...반도체·국방 관련株 주목”-3년 전 커촹반 개장한 시진핑, 이번엔 통화정책 카드 꺼내나△펠로시 의장 방한-美 ‘전문직 비자쿼터’ 입법 물꼬...韓美, 기술·공급망협력 강화 공감대-尹 “한미동맹 발전, 美 의회와도 긴밀 협력”-野 “전화 대응 잘한 일”...與 “中 눈치보기, 이해 어려워”△‘칩4동맹’ 기로에 선 대한민국-“中 아닌 제3 생산기지 확보 필요...정부, 미국에 요구할 건 요구해야”-“칩4, 산업 넘어 국가 차원 이슈 정부 차원의 ‘해결사’ 나와야”△종합-개인-법인-플랫폼 이해 복잡한데...국토부 땜질처방에 업계 분통-더 정교한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가능 금융위 ‘금융 데이터 도서관’ 만든다-“청년·신혼부부에 저렴한 원가주택 공급”...내주 ‘공급 혁신안’ 발표-이통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 격돌’-상반기 임금인상률 5.3%...‘실적·성과’ 가장 큰 영향‘-’매각 갈림길‘ 왓챠, 단기자금 조달로 ’버티기‘ 돌입△정치-당내 불만 여전한데...권성동 원내대표, 비대위원 합류 강행수순-민주당, ’만 5세 취학‘ 맹공...“9일 박순애 검증의 날”-“한일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교환” 박진·하야시 외무장관 양자회담-블랙이글스, 외국군 최초 피라미드 상공 수놓아-한·호주 국방장관 회담...방산 협력 확대△경제-폭염 시작, 휴가 끝...전력 수급 ’다음 주‘가 고비-치솟는 농산물값, 계약재배가 해답될까-규제개혁, 민간 아닌 ’정부‘가 중심돼 진행해야-“젊은여성·고령층이 이끈 취업자 증가...장기적으로 지속 어려워’△금융-한은 빅스텝에...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급증-반복되는 금융사고, CEO 책임 강화한다-‘우리금융미래재단’ 법인 설립 허가 손태승 ”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카뱅·케뱅 앞다퉈 대출금리 인하△글로벌-中, 대만 해협서 장거리 실탄 사격...”대만 통일 작전 리허설“-유통공룡 월마트 구조조정 돌입-바이든 사우디 방문 무색...증산 속도 더 늦춘 OPEC+-루시드, 물류난에 생산목표치 절반으로 하향-최대 해운·물류회사 머스크 ”올해 컨테이너 선적수요 둔화“△산업-조원태의 혁신 리더십 대한항공 영업이익 4배 키웠다-역대급 실적에도 못 웃는 카카오 광고전략 대수술-시멘트값 또 오른다 t당 10만원대 넘어-조선업도 철강업도 어려운데...뜨거운 감자된 후판값△소비자생활-‘출혈경쟁’ 명품 플랫폼, 눈덩이 적자...M&A 수순 밟나-고물가에 ‘CU’ 고객 증가 BGF리테일 영업익 20.6%↑-‘릴’ 점유율 47%...KT&G, 전자담배 1위 굳혔다-대형마트 델리 코너 ‘치킨 런’...어떻게 이끌어냈나△아트박스-어리석은 뉴턴이여...고개들어 ‘상상의 바다’를 보라△증권-하루에 7% 뛴 카카오...‘국민주’ 부활하나-2차전지 랠리에...음극재·동박株 ‘기지개’-호실적 잇고 노사 갈등 완화 ”현대차·기아 주가 더 달린다“-”법인영업·연금·개인투자 전문가 모여 맞춤형 자산관리“-하나증권 BSC와 MOU 베트남 톱3 증권사 도약-”정밀부품 대표기업 목표...몸값 1200억 도전“-펀딩으로 성장한 플랫폼 기업들 ‘유동성 위기’△위기의 학교체육-체육수업 줄이고, 교실에 가둬놓는 학교...입시에 뒷전 된 10대 건강-학생 운동권 박탈은 밥 굶기는 것과 같아-운동이 성적 올린다...체육시간 늘리는 교육 선진국들△스포츠-”안돼도 잘되는 것처럼“ 박현경 일깨운 한마디-달릴 준비 끝났다...소니, 이번엔 단독 득점왕 가자-톱10 1위 옥태훈 ”어머니 위해 뛴다“-女 오픈에 처음 문 연 270년 ‘금녀의 구역’-‘쩐의 전쟁’ 페덱스컵, 마지막 티켓 잡아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마음만은 세상 최고 부자...‘소장가’ 아닌 ‘미술꾼’이라 불러주오-월급 털어 산 첫 작품 ‘도석화’...어머니 떠올리게 한 ‘젖 먹이는 아내’△오피니언-급변하는 세계경제, 승자가 되려면-자원부국 중남미, 팬데믹 이후를 주목하라-국민 외면 부르는 화물연대의 ‘몽니’△피플-‘반 경화 젤네일’로 셀프네일 신시장 평정했죠-”달 탐사선 ‘다누리’ 성공 땐 7대 우주강국 도약 가능해“-이서영 ”최장수 ‘뽀미 언니’ 되고 싶어요-안국약품 창업 어준선 명예회장 별세...향년 85세△사회-20년 전 강간범, CCTV가 놓친 도둑...DNA로 ‘압수범죄자’ 잡는다-이재명 여러번 언급됐는데 檢, 뒤늦은 대장동 재수사-‘만기 출소’ 안희정, 심경 질문에 묵묵부답...허리 숙여 인사만-“전면개방 앞둔 용산공원, 위해성 재검토”-코로나 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수능 치른다“-”윤석열·이재명, 지능 큰 차이“ 유시민, 무혐의
2022.08.04 I 박종화 기자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역대급 인플레에 '빅스텝'
  •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인상...역대급 인플레에 '빅스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영란은행은 현지시간 4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年) 1.25%에서 1.75%로 50bp(0.5%p) 인상했다.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 폭이다. 금리 수준을 따져도 글로벌 금융위기 중이던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영란은행은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포인트 인상, 1명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영란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건 치솟는 물가를 억누르기 위해서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9.4% 상승했다. 198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영란은행은 가을 에너지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 연간 인플레이션이 11%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로 삼고 있는 2%보다 다섯 배 넘게 높다. 다른 G7 국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까지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공격적인 긴축이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수렌 티루 잉글랜드 앤드 웨일스차터드 회계연구소(ICAEW) 경제수석은 “너무 공격적인 긴축은 침체 위험을 키운다”며 “또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한 글로벌 요인을 해결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영국 영란은행 청사.(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2.08.04 I 박종화 기자
  •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진중공업(0755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7200만원으로 6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케이카(38197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2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7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KT&G(0337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74억9900만원으로 10.9% 증가. 당기순이익은 3300억9200만원으로 34% 증가△다스코(058730)=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억1700만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원산업(0060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42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3억원으로 29.8% 증가. 당기순이익은 801억6700만원으로 84.2% 증가.△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 88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83억1600만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은 441억5400만원으로 43.15% 감소.△GS글로벌(00125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9억1000만원으로 7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92억8400만원으로 128.8% 증가.△웅진씽크빅(095720)=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과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11일 개최한다고 공시.△코오롱플라스틱(138490)=8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LG헬로비전(037560)=8일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공시.△영화금속(012280)=올해 2분기 5억6400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1.4% 개선. 매출액은 705억6800만원으로 20.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증가.△카카오(035720)=8일 오전 9시 싱가폴과 도쿄, 서울 등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아이마켓코리아(12290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4억5000만원으로 7.87% 증가. 당기순이익은 78억7100만원으로 54.04% 감소.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도 공시. 시가배당율은 1.4%.△S-OIL(010950)= 주당 2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2.4%, 종류주(우선주)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910억5159만7500원.△동양철관(008970)=PVEP-POC와 128억5477만7950원 규모 구조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치피오(35723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3% 늘어난 7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9% 증가한 509억9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61% 증가한 48억8800만원.△제노레이(12231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16% 늘어난 44억6200만원이라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1% 증가한 22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57% 증가한 41억3100만원.△티씨케이(064760)=와사치 어드바이저(Wasatch advisors)가 지분 5.10%(보유 주식 등 59만58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와사치 어드바이저는 단순투자를 위해 장내 매수를 했다고 설명.△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식 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억원을 취득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한다고 공시.△CJ ENM(03576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1924억7600만원으로 31.3% 증가. 당기순손실은 249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25345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1% 늘어난 26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3% 증가한 157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17% 증가한 255억7700만원.△바이오솔루션(086820)=코스맥스(192820)와 유산균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항노화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화장품, 피부외용제,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케이옥션(102370)=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신영증권과 맺기로 했다고 공시.△에이프릴바이오(397030)=TS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보고 사유는 신규상장과 장내 매도에 따른 보유지분 변동.△한국선재(02555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프라(12660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21% 줄어든 31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6.90% 증가한 64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82% 감소한 52억8000만원.△LX세미콘(10832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109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91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830억3200만원.△신라젠(215600)=장동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재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공시.△KH 전자(111870)=평창블루개발과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백신(072020)=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줄어든 8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11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5억800만원.△이노시스(056090)=무상증자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 기준가는 2610원.△아이오케이(078860)=앰버캐피탈코리아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지분 14.47%(1076만6176주)를 275억231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기한 이익 상실에 따른 경영권 이전을 동반. △THQ(192410)=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신한금융투자와 체결했다고 공시.△엔지켐생명과학(183490)=KB증권 보유 지분이 19.21%에서 11.90%로 변경됐다고 공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2022.08.04 I 박종화 기자
이동통신 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UAM) 선점 경쟁
  • 이동통신 강자 SKT-위성강자 KT, 드론택시(UAM) 선점 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한 국내 통신사들이 ‘드론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한 통신망 구축과 관제 서비스 선점 경쟁에 나섰다. 2025년쯤 우리나라에서 UAM이 상용화되면 하나의 앱에서 버티포트(UAM 기체의 수직 이착륙장)까지 가는 지상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버티포트에서 드론택시로 갈아탄 뒤 다시 버티포트에서 내려 지상 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 때 필요한 게 UAM 통신망이다.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 비행할 수 있어야 하고, 해킹을 차단해야 사고 위험이 없다. 여러 택시들이 동시에 날아다니니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관제하는 일도 중요하다. 고흥 상공에 UAM 상공망 각각 구축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을 앞두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 국토부 실증 사업은 전라남도 고흥 지역인데 이곳은 원래 5G 농어촌 공동망 지역으로 LG유플러스 담당이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자사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별도로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UAM 실증 사업을 위한 통신망은 3.5㎓ 5G 상용망과 LTE망을 함께 활용한다. 빔포밍(안테나 신호를 특정 수신기에 집중하는 기술), 셀설계, 간섭 회피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다.하민용 SK텔레콤 사업개발책임자(CDO)는 지난 17일 “고흥 상공에서 비행시험을 할 구간이 21km 정도 된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같이 디자인하고 우리 인프라 조직에서 상공망 구축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당 통신망을 자사 컨소시엄(K-UAM 드림팀 컨소시엄)외에도 국토부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에도 제공할 예정이다.KT역시 직접 깐다. 이원열 KT 융합기술원 통신인프라기술담당은 “고흥은 5G 농어촌 공동망 지역이어서 우리 망은 깔려있지 않아 새로 깔기로 했다. 양자암호통신 등 UAM 운용 시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1800조 시장을 잡아라…SKT·KT, 관제 넘어 서비스 모델 지향이동통신 강자 SKT와 위성통신 강자 KT가 UAM 통신 관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은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1,785조 7,500억원·JP모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만 2030년 13조 원의 시장(KT 예측)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UAM에 적합한 6G가 시작되는 2028년 이전부터 항공통신망 분야의 실력을 쌓아야 한다. SKT가 연초 유영상 CEO 직속 조직으로 UAM 신규사업 TF를 만든 것이나, KT가 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TF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 전담조직은 50여 명으로 융기원 컨버전스연구소, 네트워크, 정책협력, 모빌리티사업단 등이 참여한다.SKT와 KT의 서비스 모델은 다소 차이가 난다. SKT는 UAM 앤드투앤드 서비스 사업자를, KT역시 서비스 회사를 지향하나 티맵모빌리티나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가 없어 고민이다. 대신, KT는 항공사(대한항공)와의 제휴와 5G와 위성 하이브리드 통신망을 내세운다. 이석건 SK텔레콤 UAM사업추진팀 리더는 “우리의 서비스가 티맵과 시너지를 내서 고객들이 UAM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예약하는 등 차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김봉기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실제 비행체 대상 300회 이상 관제 기술을 확보했고 5G와 위성을 결합한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2.08.04 I 김현아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패션·산업자재 성장했으나…화학 부진에 이익 감소(종합)
  • 코오롱인더, 2분기 패션·산업자재 성장했으나…화학 부진에 이익 감소(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2분기 산업자재·패션 부문의 성장에도 원유를 포함한 원자잿값 상승 여파에 화학·필름·전자재료 부문이 타격을 받으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 증가한 1조3883억원, 당기순이익은 43.1% 줄어든 44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주요 제품과 패션 부문의 아웃도어·골프 관련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한 데 반해,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급등,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 등 대외 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자료=코오롱인더스트리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 부문은 매출액 5836억원과 영업이익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6% 증가했다.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 타이어코드 사업에선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다 지난해 교체용 타이어의 높은 수요와 올해 신차용 타이어 수요도 함께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9월 베트남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추가 매출액·이익 확대도 전망된다. 아라미드 사업에선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와 글로벌 5세대 이동통신(5G) 광케이블 보강재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착공한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 설비가 내년 완공되면 7500톤(t)에서 1만5000t으로 생산량이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 부문은 매출액이 28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같은 기간 38.4% 감소했다. 원료가 상승에 발맞춰 제품가격을 인상해 석유 수지와 페놀수지 제품군 중심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에폭시 수지 물량 감소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높은 수출 운임과 원재료가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설명이다. 패션 부문은 실적 개선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0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2.9%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로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골프 브랜드는 신규 골프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과 상품 개발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더카트골프·볼디스트 등)도 시장에 조기 안착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하반기 역시 패션 성수기로 접어들며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 가리란 예상이 나온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들어 원자재 가격 고공 행진과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중국의 도시 봉쇄 정책 등 예상치 못한 대외 리스크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산업자재 부문의 좋은 실적과 패션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4 I 박순엽 기자
'대만통일 리허설' 중국, 중간선 넘어 장거리 포격…긴장 고조(종합)
  • '대만통일 리허설' 중국, 중간선 넘어 장거리 포격…긴장 고조(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김윤지 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4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강행했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은 “중국의 확대 대응”이라고 비판했지만 중국은 “그동안 위기를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탓을 대만과 미국에 돌리며 반격을 정당화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대만을 떠났지만 대만해협의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실제 대만의 무력통일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동부전구의 전투기가 3일 대만해협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중국군TV◇中 “좌시하지 않아”vs. 대만 “민주주의 지킬것”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웨이보 등 SNS 공식 계정을 통해 “오후 1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 동부전구 육군 부대는 대만해협 동부 특정 지역에서 장거리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대만해협 동부 특정 구역을 정밀 타격했고 소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탄착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훈련 시작 1시간 만에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선 포격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 군이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는 건 ‘대만의 주권이 중국에 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12시부터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7일 12시까지 사흘간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지만 대만 당국은 하루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대만 교통부 항항국(航港局)은 이날 “중국이 오늘 오전 9시 기습적으로 대만 동부 해역을 훈련구역으로 추가해 7곳으로 늘었고, 훈련 기간은 8일 오전 10시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인민해방군이 완전히 철수하기 전까지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의 ‘일촉즉발’ 긴장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만은 물론 G7도 중국의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트위터에 G7이 ‘대만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한 성명’을 발표한데 감사를 전하면서 “대만은 힘들게 얻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중국은 G7 외무장관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도발적이었다면서 단호히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캄보디아에 방문해 “중국은 위기를 피하려고 최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중국의 핵심이익과 민족 부흥에 해를 끼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미국이 대만 카드로 국내 정치와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사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사진=AFP)◇中, 대만 사실상 봉쇄…1996년보다 더 근접이번 중국 군의 훈련은 완전히 대만을 포위하는 작전이다. 중국 군이 발표한 6개 훈련 구역은 대만의 중요 항구와 항로를 둘러싸고 있다. 이번 훈련 규모는 1996년 대만 해협 위기 때보다 더 대만섬에 가깝고 그 범위가 넓어졌다.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무력통일을 위한 사전 테스트라고 보고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인 쑹중핑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을 “전쟁작전 리허설”로 규정했다. 그는 “이번 훈련은 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현재 리허설 중인 작전계획이 전투작전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만군 예비역 중장인 솨이화민은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인민해방군이 설정한 훈련 구역 6곳이 대만 지역의 주요 항구와 주요 항로를 위협해 대만을 전면 봉쇄하려는 포석”이라며 “이번 훈련은 대만 무력 통일의 옵션 중 하나(해상 봉쇄)를 테스트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이 천연가스·원유 등 전략물자를 해상 운송에 의지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요 항로가 막히면 대만은 봉쇄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만군과 미국이 이번 중국의 고강도 무력시위에 대응한다면 1954∼1955년, 1958년, 1996년에 이은 제4차 대만 해협 위기가 발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모두 실질적인 군사충돌을 원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미국은 거듭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다”는 뜻을 강조했고, 중국 역시 본격 훈련을 시작하는 시점을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뒤인 4일로 정했다.이번 작전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훈련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대만에 대한 주권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일부 구역은 대만 해안으로부터의 20km 미만이다. 국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이 대만의 영해를 무력하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이 대만 12해리 이내로 진입함으로써 소위 ‘대만해협 중간선’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치평론가인 조시 로긴은 ‘대만의 진짜 위기는 펠로시 귀국 후 시작된다’는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통해 “장기적으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핑계로 삼으면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태세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군사적 우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중국 군사훈련(검정)과 이번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빨강) 규모 비교. 사진=군사전문기자 돤당 트위터
2022.08.04 I 신정은 기자
KT&G, 전자담배 1위 굳힌다…필립모리스와 격차 더 벌려
  • KT&G, 전자담배 1위 굳힌다…필립모리스와 격차 더 벌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전자담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0%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은 1.6% 증가한 9663억원을,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128억원을 나타냈다.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릴 하이브리드 이지’. (사진= KT&G)연초 및 전자담배 판매량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이지’를 앞세워 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스틱) 시장 점유율 47%를 기록, 2개 분기 연속 국내 1위를 지켰다.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 2017년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출시 후 ‘아이코스 천하’였으나 KT&G ‘릴’의 시장 진입으로 국내 업체와 글로벌 업체 간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러던 올해 1분기 시장 1, 2위가 뒤바뀌는 ‘그랜드 크로스’가 일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1분기 ‘릴’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45%를 기록, ‘아이코스’(43%)를 처음으로 역전했다.국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비중은 2017년만 해도 2.2%에 불과했지만 2019년 10.6%→ 2021년 12.4%→2022년 16.7%(2분기말 현재) 등 지속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에 따라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흡연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연초 담배 소비도 줄지는 않았다. 2분기 국내 연초 담배 총수요는 163억7000만개비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 및 면세시장 회복세로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KT&G의 2분기 연초 담배 판매량도 전년 대비 3.5% 증가한 107억개비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초슬림 제품군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KT&G는 또 중남미 등 신시장 중심으로 해외 연초 담배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판매량(해외법인 및 수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128억개비였으며,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 시너지로 전년보다 47.1%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 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전했다.
2022.08.04 I 정병묵 기자
알에프세미, 1700V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양산
  • 알에프세미, 1700V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양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에프세미(096610)가 예스파워테크닉스와 함께 만든 1700V(볼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알에프세미가 양산에 들어간 1700볼트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웨이퍼 (제공=알에프세미)1700V 전략반도체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반도체로 SiC 웨이퍼 제조뿐 아니라 1700V 고압 측정, 이온 주입, 활성화 공정, 표면 처리 기술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알에프세미는 지난해부터 예스파워테크닉스에 650V·1200V 전력반도체 제품을 위탁생산한 뒤 공급해 왔다.이번 1700V 전력반도체는 예스파워테크닉스에서 제품 설계와 일부 공정을 진행한 뒤 알에프세미에서 상용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1700V 전력반도체는 인피니온, 크리, 온세미 등 해외 업체들이 과점해 왔다.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력이 필요한 제품으로 전기차, 수소차, 5G(5세대)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SiC와 GaN(질화갈륨)을 이용한 전력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을 이용한 제품보다 2배 이상 큰 전압에 견딜 수 있다.이번 알에프세미 1700V 전력반도체는 안정성 확보를 원하는 전기자동차와 함께 짧은 충전 시간을 위해 고전압·고전류가 필요한 자동차 충전기에 쓰인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전주 공장에서 20년 이상 6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정, 생산, 개발, 장비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2년 이상 공정 개발을 통해 95% 이상 수율을 확보한 1700V 전력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2022.08.04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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