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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상식 D-1…`올블랙` 입은 한강, 뭐 입나
  • 노벨상 시상식 D-1…`올블랙` 입은 한강, 뭐 입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을 하는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노벨 재단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문학상을 포함한 다섯 분야(화학·물리·경제·생리의학상)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넨다. 우리 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 열린다. 한강은 금으로 된 노벨상 메달을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수여 받는다. 무게는 175g, 지름은 6.6㎝, 18K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표면은 24K으로 도금한다. 증서는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문학상의 경우 수상자나 그의 작품 특성을 반영해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노벨문학상 수장자인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스웨덴 아카데미(스웨덴 한림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1800석 규모의 콘서트홀에는 시상식 상징인 푸른 카펫이 깔린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연주되고, 이어 수상작들이 식장에 등장하는 식이다. 올해 시상 연설은 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맡았다.이날 수상자들이 입을 의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상식과 연회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 통상 남성은 연미복,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를 입는다.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는 것도 허용된다. 한강이 어떤 의상을 입을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앞서 한강은 8일 오후 7시(현지시각, 한국시각 9일 오전 3시) 노벨상 콘서트에서 검은색 긴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6일 기자회견과 강연에서는 검은색 재킷과 블라우스에 검정 바지 정장을 입었다. 목도리만 각각 검은 계열의 남색, 그레이톤의 블랙 패션을 선보였고, 특히 회견장에선 검정 테의 안경도 썼다.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54)이 8일 오후 7시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김일창 기자).백미는 단연 시상식 종료 후 만찬(연회)에서 발표할 수락 연설이다. 만찬은 스톡홀름 시청 블루홀에서, 무도회는 시청 골든홀에서 각각 열린다. 수상자들은 만찬이 끝나는 오후 10시35분께 짧은 소감을 밝히는 수락 인사를 한다.한 작가는 시상식에 앞서 노벨 주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6일 노벨박물관 소장품 기증식에서는 ‘찻잔’과 소장품과 관련한 짧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국내외 언론과 만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날 7일엔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에 이어 8일 노벨상 콘서트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은 공식 행사는 10일 시상식과 만찬, 12일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밤’이다.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소장품 기증식 및 의자 서명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2.09 I 김미경 기자
 “곧 시작될 후발주자의 반란”…英 3·4위 통신사 합병 마무리
  • [마켓인] “곧 시작될 후발주자의 반란”…英 3·4위 통신사 합병 마무리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27·26·21·12’영국의 주요 이동통신사 EE, O2, 보다폰, 쓰리 등 네 곳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이다. 다양한 요금제와 프리미엄 서비스,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경쟁해온 1위와 2위는 단 1% 차이로 쫓고 쫓기는 관계에 놓였으나, 3위와 4위는 이들을 따라잡으려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영국의 3·4위 통신사인 보다폰과 쓰리가 영국 경쟁시장청(CMA)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내면서 기나긴 합병전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27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 시장점유율 역시 33%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영국 최대 규모의 모바일 통신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영국 시장경쟁청이 영국 3·4위 모바일 통신사인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을 승인했다.(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보다폰은 합병 회사의 지분 51%를, 쓰리 모회사인 CK허친슨은 49%를 소유하게 된다.지난 1984년 설립된 보다폰은 영국보다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의 존재감이 큰 통신사다. 경쟁사인 EE와 O2가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로 영국 고객을 확보한 가운데 보다폰은 영국 외 지역을 공략해왔다. 보다폰과 합병하는 쓰리는 영국의 가성비 통신사로, 타 통신사 대비 합리적인 요금제로 젊은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보다폰과 쓰리가 합병을 물 밑에서 추진한 지 2년, 합병 계획을 공식화한 지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영국의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업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영국 경쟁시장청이 ‘통신사 수 감소’ 및 ‘경쟁 제한에 따른 요금 인상’ 등의 이유로 자국 통신사 합병을 거부해왔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실제 영국 경쟁시장청은 지난 2015년 이러한 우려를 이유로 CK허친슨의 버진미디어 인수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살펴온 보다폰과 CK허친슨은 영국 경쟁시장청에 △영국 네트워크 투자 △ 소비자 보호 △시장 경쟁 촉진 등 세 가지 카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향후 10년간 110억 파운드(약 19조 2000억원)을 들여 영국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합병 후 3년 동안은 특정 모바일 요금제에 대한 가격 상한선을 설정해 소비자를 보호하기로 했다. 특히 네트워크 품질이 개선되면 영국 통신 업계의 경쟁이 오히려 촉진될 것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이 제시한 조건은 영국 경쟁시장청의 우려를 해소할 뿐 아니라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조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통신사마다 다른 5G 인프라 투자 격차 △도심 내 고층 빌딩으로 인한 신호 불량 △시골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속도 저하 △요금에 비해 낮은 서비스 품질 등으로 비난 받아왔다. 통신사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라도 제 살을 깎아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환경이었던 셈이다. 한편 업계에선 보다폰과 쓰리의 합병으로 영국 네트워크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통신 시장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농 간 디지털 격차를 감소시켜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네트워크 품질 향상으로 비즈니스 운영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증가시키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2024.12.09 I 김연지 기자
AI 규제 반대 美, 오픈소스로 성장 中...韓 AI법, 이번엔 통과돼야
  • AI 규제 반대 美, 오픈소스로 성장 中...韓 AI법, 이번엔 통과돼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AI 법안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AI 관련 법제 정비가 4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 진흥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국회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4년 만에 국회 문턱에…연내 통과 기대감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인공지능(AI) 법안은 2020년에 처음 발의된 이후 여러 차례 논의됐지만, 4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2020년 7월, 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산업 진흥, 윤리적 책임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으로 발의했으며, 그 후 2022년까지 총 7개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실제 진전된 결과는 없었다. 이후 2023년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해 통과시켰으나, 회기 만료로 의결 직전에 폐기됐다.하지만 지난 11월 26일, 과방위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을 통과시키며 논의에 진전을 보였고, 연내 통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법사위에 상정될 법안에서는 과방위를 통과한 법안의 ‘과태료 규정’ 문구를 수정하여 고영향 AI에 대한 이중 규제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등에서 수평적이고 포괄적인 규제 신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혁신 생태계 위축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다.예를 들어, 고영향 AI로 정의된 AI에는 채용 AI, 대출 심사 AI, 자율주행차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에 대해 일괄적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추상적인 법 적용 대상과 의무 규정이 결합돼 과도한 규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국회와 협의해 고영향 AI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3가지 항목으로 명확히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① 이용자 수와 매출액 등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오픈AI,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리인 지정 의무 미달 ② 정부 시정 명령 위반 ③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자 고지 위반 등으로 구체화된 것이다.데이비드 색스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AI 차르(총책임자)’ 사진=X, David Sacks◇AI 규제 완화하는 미국, 오픈소스로 성장하는 중국AI G3(3위) 국가를 목표로 하는 한국이 AI 기본법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규제 법안을 미래 지향적으로 정비해야 하는 이유는 AI 경쟁력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미국은 최근 AI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며 AI 기술 발전을 촉진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트럼프 차기 행정부는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를 ‘가상자산·AI 차르(총책임자)’로 임명하며, AI와 가상자산 분야에서 미국을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색스는 빅테크에 대한 편견과 검열을 경계하며 AI를 포함한 기술 규제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중국은 오픈AI의 챗GPT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사용자가 2억 3천만 명에 달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월 말 기준, 중국 인터넷 사용자 6명 중 1명이 생성형 AI 제품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클렘 델랑(Clement Delangue)허깅페이스 CEO는 같은 날 링크드인에서 “오픈 소스 AI 경쟁에서 앞서 나간 결과, 중국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깅페이스는 AI 모델 개발, 공유, 배포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혁신 지원을 위한 입법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제재 대상을 합리적인 범위로 명확화하는 내용은 자구 수정본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오픈랜 전력절감 선보인 SKT, 금오공대에 오픈랜 구축한 LG U+
  • 오픈랜 전력절감 선보인 SKT, 금오공대에 오픈랜 구축한 LG 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사들이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제조사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오픈랜(Open RAN) 시장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오픈랜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로, 5G 전국망 구축을 마친 우리나라에서는 당장 대중적으로 도입하기 어렵지만,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는 특정 지역에 상용망을 구축하거나 전력 절감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SK텔레콤은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개사와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 연구원들이 이번 플러그페스트에 오픈랜 기술을 출품하기 위해 시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은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오픈랜 기술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가상화 기지국과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선보였다. 에릭슨, 노키아 등과 협력해 소모전력 최적화 및 개방형 프론트홀 기반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 기지국의 소모전력을 최적화하는 연구결과를 통해 무선망 효율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SKT는 브로드컴, HCL테크, 비아비 솔루션스 등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솔루션을 개방형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SKT는 국책과제로 경기도 양평군에 오픈랜 실증단지를 구축한 바 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성과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금오공대 학생이 오픈랜 상용망을 통해 5G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O-RAN)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실증 행사인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그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삼지전자와 노키아와 협력해 이를 실증했으며, 이번 상용망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과제의 일환이다. 금오공대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기존 5G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 LG유플러스,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캠퍼스에 오픈랜(Open RAN) 상용망을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서 성과를 공개했다.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한 무선접속망으로,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넘어서 효율성, 경제성, 혁신을 추구하며 5G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오픈랜 기술 실증 행사인 ‘플러그페스트’에서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은 금오공대 학생이 오픈랜 상용망을 통해 5G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번 상용망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과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장비를 구축하고, 이노와이어리스의 측정 솔루션을 통해 검증한 후, 금오공대 구미캠퍼스에 무선접속망을 구축했다. 또한, LG유플러스 상용 코어망에 연결하여 상용 오픈랜을 완성했다.이를 통해 금오공대 캠퍼스 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기존 5G 네트워크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는 이번 오픈랜 상용망 구축 성과를 글로벌 O-RAN 플러그페스트에서 공개했다. 플러그페스트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기술 실증 행사로, LG유플러스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며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삼지전자, 쏠리드, CS, 노키아, 델, 금오공대, 경희대, ETRI, TTA, ONF, 이노 와이어리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VIAVI 등과 협력했다.LG유플러스는 오픈랜을 AI 수용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연구하며,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금오공대 오픈랜 상용망 구축은 도전과 혁신의 결과물이다”며,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8 I 김현아 기자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개…“실속·고급 다 잡았다”
  •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개…“실속·고급 다 잡았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홈플러스는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모델들이 8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주요 선물세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실속형 상품부터 고급 상품까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물세트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이며, 20대부터 7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선호하는 한우와 주류 선물세트를 특별히 강화했다.가성비 좋은 2~6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상품 수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했으며, 중·고가인 6~9만원대도 24%, 10만원대 이상도 약 27% 늘리는 등 고객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을 동결하는 등 명절 선물 물가 부담을 최소화했다.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이하, 행사 카드 결제 가격)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 세트’를 17만50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는 13만6500원, △‘미국산 초이스 LA식꽃갈비 냉동세트’를 9만9400원 판매하고,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는 5만2430원에 5+1 혜택을 제공한다.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를 30% 할인한 62만3천원에 선보인다. 최상위 1++No.9등급으로 구성된 세트로, 스테이크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등심, 안심, 채끝을 구성하고, 구이용으로는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을 담았다.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유명산지 과일 등 고품질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 △‘GAP 사과 세트’와 ‘GAP 배 세트’를 각각 6만4900원, 8만4900원에 △‘GAP 사과·배 혼합세트’는 6만9900원에 마련했다. 유명산지 선물세트로는 △‘진장 사과·안성 배 세트’를 8만9900원에, △‘산지기획 사과·배 혼합세트’는 4만9900원에 판매한다.수산 선물세트 역시 김 등 인기 많은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물량을 확대하고, 굴비, 갈치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상품의 경우 1+1 행사를 통해 부담을 덜었다. △‘CJ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10+1 혜택을 제공하며 △‘대천김 곱창 캔김 8입세트’는 4만1930원에 판매한다. △‘실속 참굴비나눔세트’와 △‘명품 제주갈치세트’는 각 12만원, 22만원에 1+1으로 선보인다.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주류 선물세트 역시 구색을 더욱 강화했다. 와인의 경우 △‘1865 프렐루전(750ml, 1본입)’은 19만9900원에 판매하고,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실버 브뤼+브뤼 그랑 리저브(750ml, 2본입)’는 11만9000원에 선보인다. △도자기병에 잔(2ea), 보자기까지 포함돼 있는 ‘문배술명작(1000ml)’는 14만8000원에, △‘와일드터키 8년(700ml)’는 4만8900원에 준비했다.또, 명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수요가 높거나 실용성이 좋은 선물세트는 가격을 동결했다. 대표적으로 △‘봄에잡은 참굴비세트 1호(20만원)’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동원 들기름김 세트(9900원)’ △‘정성담은 표고 혼합 세트(2만9900원)’ △‘하루견과프라임 50입세트(4만9900원, 20g*50입)’ △‘실속견과3종 세트(1만9900원)’ △‘CJ 스팸복합 1호, 5호(3만3530원)’ △‘동원 포도씨유혼합 23호(1만5900원)’ 등 품목의 가격을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품목과 가격대를 더욱 다양화했다”라며 “실속있는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특별한 분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8 I 오희나 기자
이마트 자연주의, ‘100%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판매
  • 이마트 자연주의, ‘100% 유기농 땅콩버터’ 할인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2일까지 자사 브랜드 ‘자연주의’가 ‘땅콩100% 유기농 땅콩버터’(510g, 제조국 미국)를 1만 2980원에 판매하며 사과 전 품목과 동시 구매 시 30% 할인된 9086원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마트자연주의의 유기농 땅콩버터는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미국산 유기농 땅콩 100% 단일재료로만 만들어졌다. 유기농 상품임에도 대량 물량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최근 혈당 및 체중 관리 식단으로 무가당 땅콩버터와 사과를 조합한 아침 식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연주의 유기농 땅콩버터도 지난 8월 초 출시 후 초도 물량 4만개가 예측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판매되며 조기 완판됐다.무가당 땅콩버터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가며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도 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이마트는 당도와 산도의 균형이 좋은 시나노골드 품종의 ‘황금사과’(4~6입/봉, 국내산)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된 8900원에 판매한다.땅콩버터와 사과 매출도 증가세다. 이마트에서 올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땅콩버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0% 신장했고 사과 역시 22.5% 증가했다.땅콩버터와 사과 외에도 흔히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로 불리며 최근 혈당 및 체중 관리 상품으로 떠오르는 사과초모식초 상품들 역시 전년 동기대비 402% 판매가 늘었다.강은솔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최근 혈당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땅콩버터, 사과, 사과초모식초(애사비) 등이 새로운 트렌드성 상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연말을 맞아 연관 구매 비중이 높은 땅콩버터와 사과 동시 구매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4.12.08 I 김정유 기자
탄핵정국에 경제시계 '흐림'…나라살림 지표, 고용동향 등 '주목'[기재부 주간예보...
  • 탄핵정국에 경제시계 '흐림'…나라살림 지표, 고용동향 등 '주목'[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계엄령 해제 이후 정국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으로 향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여·야간 내년 예산안 합의 시한이었던 오는 10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7일 탄핵 표결이 예정돼있는 만큼 예산안 합의는 물론 세법 개정안 등 부수 법안들의 통과 가능성은 한층 더 불투명해지게 됐다. 그러나 정부는 ‘시스템이 평소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주에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공개 예정이었다가 통계청의 실수로 공표가 지연된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는 물론, 11월 고용동향 등 주요 경제 지표들도 잇따라 공개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오는 9일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의 주재로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연다. 오는 10일에는 김범석 1차관이 제5차 서비스산업발전 TF 회의를 주재하는 등 평소대로 일정을 소화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의 한화오션 R&D센터를 찾는다. 지난 3일 심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6시간여만의 해제 등 정국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경제팀은 ‘비상 대응’과 ‘평소대로’를 강조했다.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기재부 1급 간부회의는 물론 금융당국과 함께하는 F4 회의 등 예정에 없던 회의들이 이어졌지만, 최 부총리는 지난 5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평소와 같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이 중요한 만큼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은 계획된 연말행사 등을 그대로 진행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에 정부는 내주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재부는 오는 12일 ‘12월 재정동향’을 공개하고, 2023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의 부채 집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재정동향은 지난 10월 말까지의 국세수입과 관리재정수지 등 나라살림 지표를 보여주게 된다. 지난 9월 말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1조 5000억원으로, 9월 말 누계 기준으로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다. 법인세 등 세입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의 건전재정 목표 달성은 보다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통계청 역시 예정된 통계들을 공개한다. 지난 5일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가계 소득과 부채, 재분배 지표인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오는 9일 결과가 나온다. 통계청은 지난 5일 장기요양보험료 항목을 계산하던 중 ‘%’(백분율) 단위를 누락하는 실수가 발생해 전체 표본 4만여 가구 중 511가구의 결과값에 문제가 생겼다며 재가공을 위해 공표를 취소한 바 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구 단위의 재정 건전성과 살림살이 여력, 재분배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11일에는 11월 고용동향 지표도 공개된다. 앞서 지난 10월 고용동향에서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4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만 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넉달만에 10만명대를 밑돌았는데,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 및 건설업에서의 일자리가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투자 활성화와 노동시장 취약계층 지원을 강조하며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11월에는 10월보다 고용 증가폭이 확대할 것을 예상한 바 있어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내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동향 12월호(9일)과 함께 기획재정부의 경제동향 12월호(그린북)도 오는 13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월호 그린북에서 반년간 유지해왔던 ‘내수 회복 조짐’이라는 표현을 삭제하는 등 내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소비 대목’으로 여겨지는 연말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물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가중된 상황에서 정부와 KDI의 시각이 최근 경제에 대해 어떠한 진단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다음은 기획재정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등의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9일 (월) 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 (2차관, 비공개) △10일 (화) 10:00 국무회의 (장관, 서울청사) 10: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2차관, 비공개) 13:30 서비스산업발전 TF (1차관, 비공개) △11일 (수) 09:00 미래전략 컨퍼런스 (장관, 웨스틴조선) 09:30 한-캐나다 경제안보포럼 (1차관, 비공개) 11:30 수출수주지원단 2주년 성과공유회 (1차관, 비공개) 15:00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장관, 한화오션 R&D 센터) △12일 (목) 10: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2차관, 비공개) 14:00 공공조달 정책세미나 (2차관, 비공개) 16:00 재정집행 점검회의 (2차관, 비공개) △13일 (금) 14:00 중앙안전관리위원회 (2차관, 비공개) ◇ 주간 보도 계획 △9일 (월) 10:00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디지털 허브화를 위한 의향서 체결11:00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11:00 통계청, 호주와 통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2:00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12:00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12:00 KDI 경제동향(2024.12) 17:30 제24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서울 총회 개최△10일 (화) 10:00 통계청, 겨울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0:00 R&D 분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를 위한 국가재정법,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1:00 아태지역 내 종이없는 무역 추진방안 논의 11:00 보증한도 두 배 확대 및 부대사업 유형 추가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령안 국무회의 심의·의결 12:00 2023년 신혼부부통계 12:00 2025년 제1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참석13:30 2024년 제5차 서비스산업발전TF 개최 △11일 (수) 08:00 2024년 11월 고용동향 09:00 2024년 1월 ADB 아시아경제전망 09:00 2024년 11월 고용동향 및 평가 10:30 제5차 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 11:00 2024 KDI 컨퍼런스 ‘한국경제 생산성 제고를 위한 개혁방안’14:00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2주년 성과공유회 개최17:00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개최△12일 (목) 10:00 필리핀 대외경제협력기금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11:00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1:00 2024년 12월 재정동향(10월말 누계기준)11:00 2023회계연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 발표12:00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12:00 2023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 물류산업통계 포함) 13:00 제17기 행복공감봉사단 6차 봉사활동16:00 제28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3일 (금) 08:00 2024년 12월 최근경제동향 10:00 통계청, 제9차 아태경제사회이사회(EACAP)통계위원회 참가 12:00 2024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14:00 경제교육관리위원회 개최 14:00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서비스 수출지원 유관기관 회의 개최
2024.12.07 I 권효중 기자
TTA 표준총회, AI·개인정보보호·모바일 오픈 API 등 299건 승인
  • TTA 표준총회, AI·개인정보보호·모바일 오픈 API 등 299건 승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가 지난 6일 제106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299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표준)을 제정했다.표준총회에서는 인공지능(AI), 정보보호 등 8개의 기술 분야에서 최신 ICT 트렌드와 글로벌 기술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TTA표준이 채택됐다. 특히,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 표준들이 제정됐다.이번 표준총회에서는 TTA 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우수 표준화위원회와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사진=TTA실생활 밀접한 ICT 융합 기술ICT융합 기술 분야에서는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스마트농축수산 등 실생활과 밀접한 표준들이 제정됐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연동을 위한 개인용 콜레스테롤 측정기 데이터 모델’과 ‘개인건강 데이터 제공자의 상황별 데이터 연동 지침’ 등의 표준은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된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30건의 홈네트워크 상호연동 표준이 제정돼 국내 스마트홈 기기 시장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농축수산 기술에서는 스마트 온실, 노지, 축사, 수산양식 관련 표준이 제정돼 생산성 향상과 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표준디지털 사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프레임워크’ 등 표준이 제정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기술은 디지털 시대의 필수 요소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양자 암호화 기술을 포함한 첨단 보안 프레임워크가 적용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 기반의 디지털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미래형 디지털 경험을 위한 표준메타버스 콘텐츠 표준과 5G 서비스 관련 표준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표준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기술을 구현해 미래형 커뮤니케이션과 창작 환경을 선도할 것이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표준 등은 국민 안전과 친환경 사회를 목표로 제정됐다. PS-LTE 표준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전파를 지원하고, 스마트 에너지 관리 표준은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바일 네트워크 오픈 API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과 사업자망 간 연동’ 등 2024년도 우수 TTA표준 5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TTA는 이들 중 7건을 국가표준(방송통신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다.TTA 손승현 회장은 “산학연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 덕분에 시의적절한 표준들이 제정되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표준화 전문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TTA 표준이 ICT 산업의 빠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총회 의장인 오승필 KT 전무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ICT 표준은 기술적 상호운용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자,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도구로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산업, 학계, 연구계, 정부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TTA는 국내 ICT 및 ICT융합 분야의 대표적인 표준 제정 기구로, ICT 업체뿐만 아니라 누구나 TTA 사업참가자로 가입하여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다. TTA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ICT 표준과 시험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주요 제정 표준 목록▲홈네트워크 상호연동을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세대기기 OpenAPI 적합성 시험 (TTAK. KO-04.0241-Part1~Part15)▲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연동을 위한 개인용 콜레스테롤 측정기 데이터 모델 (TTAK. KO-10.1517)▲인공지능(AI)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프레임워크 (TTAK. KO-12.0414)▲재난안전통신망(PS-Late)와 uhf 디지털 무선통신망 간 상호연동 시험규격 (Tack.) KO-06.0607)
2024.12.07 I 김현아 기자
尹 약속대로…정부, 저소득국 위한 ‘IDA 재원 기여’ 8456억으로
  • 尹 약속대로…정부, 저소득국 위한 ‘IDA 재원 기여’ 8456억으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저소득국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을 늘려 8000억원 이상 기여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5~6일 세계은행(WB)과 공동 개최한 IDA 제21차 재원보충 최종회의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IDA란 주로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장기·저리의 양허성 차관 또는 무상원조를 제공하는 WB 기구다. 한국은 1962년 IDA의 원조를 받다가 1973년 수원국을 졸업하고 1977년부터는 공여국이 됐다. 현재는 아프리카 42개국 등 총 78개국이 원조를 받고 있다.서울 동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회의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범석 기획재재부 제1차관, 악셀 반 트롯센버그 WB 수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안나 비예르데 사무총장 등 다수의 WB 고위급 인사와 IDA 주요 공여국을 포함한 약 55개국 대표단 등 300여 명도 자리했다.양일간의 회의에선 각국의 자국 기여 금액 발표가 나왔다.이번에 합의된 IDA 제21차 재원보충 규모는 1000억 달러로, 이는 지난 제20차 재원보충의 930억 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한국은 8456억원(6억 2000만 달러) 기여를 공약했다. 지난번(5848억원) 대비 약 45%(2608억원) 늘어난 규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대로다. △미국(40억 달러, +14%) △일본(27억 7000만 달러, +13%) △영국(25억 2000만 달러, +40%) △중국(15억 달러, +27%) △캐나다(12억 달러, +10%) 등 주요국도 IDA 기여 확대에 동참했다.최상목 부총리는 6일 폐회사를 통해 “이번 IDA 제21차 재원보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결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도 고유한 발전 경험과 지식 공유를 통해 ‘살기 좋은 지구에서 빈곤 퇴치’라는 IDA의 목표 달성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
2024.12.06 I 김미영 기자
오케이미트, 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 이마트 전단 행사 실시
  • 오케이미트, 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 이마트 전단 행사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케이미트는 지난 22일부터 7일간 진행한 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 출시 기념 1차 행사에 이어 오늘(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이마트 전단 행사를 추가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오케이미트)오케이미트는 육가공 전문 기업 쉐프파트너를 자회사로 둔 국내 수입육 유통 기업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마트와 협력해 아그로수퍼 돈육을 이용한 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를 유통해오고 있다. 아그로수퍼 돈육은 칠레 안데스산맥의 청정수를 마시고 자라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사료 재배부터 유통까지 100% 수직 계열화를 이뤄 전 단계 품질을 직접 관리해 안정성과 품질을 추구한다.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는 800g 용량으로 구워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슬라이스 돼 냉동상태에서 추가 손질 없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이번 행사는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 시 20% 할인돼 안데스 청정돈 ‘한입삼겹살구이’를 1만1184원(100당 1398원)에 구매할 수 있다.오케이미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마트의 가치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유통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식탁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기획을 통해 품질 좋은 육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이윤정 기자
주식회사 청년농부들, 취약계층 겨울나기 돕기를 위한 ‘김장 김치 꾸러미’ 후원
  • 주식회사 청년농부들, 취약계층 겨울나기 돕기를 위한 ‘김장 김치 꾸러미’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산지직송 농축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농가살리기 주관사인 ㈜청년농부들은 충주 지역 기업인 영신내추럴, ㈜금성농산과 함께 지난 5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든든한 김장 김치 꾸러미’ 1280개를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충주지역 기업 영신내추럴과 청년농부들, 금성농산 관계자들이 충주시노인복지관 등에 후원할 김장 김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충주시)㈜청년농부들은 ‘농가살리기’ 플랫폼에서 발생한 성과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부 문화에 동참하고 향후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이번 꾸러미는 △충주시노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충주돌봄 △충주종합사회복지관 △새희망협회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으로 김장 김치 5㎏, 레토르트 삼계탕, 고춧가루 250g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장 김치 꾸러미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1200명과 북한이탈주민 8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강동우 ㈜청년농부들 이사는 “이번 꾸러미 행사로 취약계층인 노인들과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연말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의미있는 나눔이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 내 여러 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청년농부들에서 운영 중인 산지직송 농축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농가살리기’ 서비스는 홈페이지 및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12.06 I 이윤정 기자
울산, 클럽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 PSG는 아틀레티코와 격돌
  • 울산, 클럽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 PSG는 아틀레티코와 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챔피언 울산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과 격돌한다.사진=AFPBB NEWSFIFA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텔레문도 센터에서 대회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조 추첨 결과 울산은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속했다.조 추첨을 앞두고 유럽 12개, 남미 6개, 북중미 5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각 4개, 오세아니아 1개 팀이 출전을 확정했다. 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은 한 조에 편성되지 않았다.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순위에 따라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거머쥐었다. 2012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클럽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국 대표이사와 클럽 레전드 현영민 해설위원이 구단을 대표해 참석했다.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순위 상위 팀 자격으로 처음 참가한다. 플루미넨시는 2023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 팀이다. 지난 클럽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순위로 출전한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사진=AFPBB NEWS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함께 B조에 포진했다.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속했다.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네이마르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함께 H조에서 경쟁한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매미(미국)는 알아흘리(이집트)를 상대로 대회 개막전을 장식한다.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 팀이 참가해 해마다 열렸다. 그러다 참가 팀을 7개에서 32개 팀으로 늘리고 개최 주기를 4년으로 확대 개편했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조 1, 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두고 다툰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5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사진=FIFA 클럽 월드컵<2025 FIFA 클럽 월드컵 조 편성>A조 : 파우메이라스(브라질), FC 포르투(포르투갈), 알아흘리(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D조 :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E조 :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F조 : 플루미넨시(브라질), 도르트문트(독일), 울산HD(한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2024.12.06 I 허윤수 기자
롯데렌터카 ‘G car’, 대학생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 롯데렌터카 ‘G car’, 대학생 산학협력 프로젝트 성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 자회사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 롯데렌터카 G car가 주요 대학교 경영학회연합 IBS와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롯데렌터카 G car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영학회연합 IBS 학회원들이 시상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렌탈)6일 롯데렌터카에 따르면 G car는 13년 만에 이루어진 브랜드 변경에 따라 카셰어링의 주요 고객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전략과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했다.롯데렌터카 G car는 지난 9월에 브랜드 변경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차별화하고, 사용자 중심 공유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산학협력 프로젝트에는 국내 주요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경영학회연합에서 총 8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롯데렌터카 G car의 새로운 IMC 전략과 서비스 제안을 위해 각 팀은 고객의 요구와 서비스를 심층 분석하고 2차에 걸친 실무진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제안서를 발표했다. 롯데렌터카 G car는 제안 아이디어의 실행 가능 여부 등을 평가해 주제별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1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주제별 대상은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IMC 전략을 구상한 GML1 팀과 초보자 이용 편의성과 신규 회원 증대 방안을 제안한 SUMM&IT2 팀이 수상했다. 롯데렌터카 G car는 2025년 IMC 캠페인 및 서비스 개발에 수상팀의 제안을 반영해 고객 중심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을 기회가 되었다.허준호 그린카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산학협력에서 제안 받은 IMC 전략과 서비스 기획안에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이 담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서비스와 팝업 스토어 IMC 활동 등 이번 프로젝트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들을 적극 검토해 고객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6 I 이다원 기자
이마트 12월 '가격파격' 선언…스테이크 양갈비 50% 할인한다
  • 이마트 12월 '가격파격' 선언…스테이크 양갈비 50% 할인한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연말을 맞아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 ‘가격파격 선언’을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 12월 가격파격 선언 대표 이미지 (사진=이마트)행사는 연말과 겨울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군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스테이크용 호주산 청정 ‘램 숄더랙 100g’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3980원에 선보인다. 스테이크와 곁들일 수 있는 채소로 ‘파머스픽 파프리카‘(3입)도 정상가 대비 50% 할인한 2980원에 준비했다. 국물 음식 수요를 고려해 ‘삼진어묵 국탕종합모듬’도 6980원에 판다.이외에도 이마트는 40개 생필품을 엄선해 파격가로 선보인다. △동원 통그릴 비엔나 △오뚜기 맛있는 왕교자 고기 △CJ 비비고 사골곰탕 등 가공식품을 비롯해 △코디 순한3겹 화장지 △미장센 펄샤이닝 샴푸·트리트먼트 등 일상용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연말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들 중심으로 1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을 선정했다”며 “이마트의 매입 경쟁력을 통해 꼭 필요한 상품을 적기에 할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I 한전진 기자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만기 2027년 6월로 연장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만기 2027년 6월로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의 만기가 오는 2027년 6월로 연장됐다. 대출원금도 720억원에서 920억원으로 확대됐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하나은행이 지원한다.◇ ‘서울드래곤시티 매입’ 위해 920억 대출약정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500억원이 오는 2027년 6월 2일 만기를 맞는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임대차, 개발 등으로 창출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들었으며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투자 자산으로는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 △호텔·오피스 ‘광화문G타워’(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 등이 있다.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子)리츠다.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매도인 서부티엔디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외 3필지 관련 대지권과 그 지상 등 건축물인 서울드래곤시티를 매입하는 내용의 부동산매매계약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체결했다.또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을 서부티엔디에 임대하는 조건의 책임임대차계약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부동산 개발·호텔·복합쇼핑몰 등 임대·유통사업, 주차 및 유류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는 총 객실 1700실, 3개동, 최고 40층 규모 호텔이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의 총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물 3개동이 ‘리을(ㄹ)’ 형태로 지여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자료=서부티엔디)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서부티엔디와 체결한 매매계약 상의 서울드래곤시티 매매대금, 취득세 및 매입부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대주들과 약정금 72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대출의 종전 만기는 이달 2일이었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되며, 조기 상환이 가능한 조건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가 대출채권 320억원을, 그랜드원큐제일차가 400억원을 보유했다. 두 SPC 모두 상환, 담보, 변제순위 상 동일한 순위를 갖는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었다. 다만 대출 만기를 앞둔 지난달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그랜드원큐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과 원금 92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기존 대출약정상 대출금을 상환하고, 주주에 대한 출자환급을 위해서다. ‘주주에 대한 출자환급’이란 기업이 자사주를 유상취득하는 행위를 통해 주주에게 출자금을 환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받은 920억원 대출의 대주 간 담보 및 상환은 같은 순위다. ◇ 하나은행, 500억 한도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그랜드원큐제이차는 대출약정금 500억원의 대주로 참여했다. 대출원금은 오는 2027년 6월 2일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며,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다.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약정한 고정금리로 산정돼 후급된다. 그랜드원큐제이차는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 5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그랜드원큐제이차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출을 실행하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구조다.그랜드원큐제일차가 제12회차까지 500억원 한도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2027년 6월 2일이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하나은행이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도 담당한다.그랜드원큐제일차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므로,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그랜드원큐제일차는 지난 2021년 11월 하나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하나은행은 그랜드원큐제일차가 차환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500억원을 한도로 매입해야 한다.또한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ABCP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해서 그랜드원큐제일차가 ABCP 원리금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하나은행이 해당 부족자금을 500억원 한도 내에서 그랜드원큐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2024.12.06 I 김성수 기자
 유배지에서 반찬 타령한 조선최고의 선비
  • [미식가의 세계⑪] 유배지에서 반찬 타령한 조선최고의 선비
  • 조선시대 허련이 그린 김정희 초상[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겸 음식문화평론가]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후기의 기록에 성인 남자는 7홉(약 420g)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요즘 공깃밥의 두 배 규모다. 예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우리 경제의 산업화는 외식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20년 전만 해도 식탁에서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선 부대찌개, LA갈비와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 음식의 소비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다.◇금수저 중의 금수저였던 ‘추사 김정희’추사 김정희(1786년~1856년)는 그 역량을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조선의 우뚝한 인물이다. 그는 최고의 서예가이자 실사구시를 주장한 학자이며, 화가, 금석학자, 시인, 전각가로 이름을 떨친 선비다. 그의 집안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벌족가문이었다. 증조모가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였으니 왕실과도 혼맥이 닿아있고, 고조부는 영의정, 조부는 형조판서, 부친 김노경은 예조, 이조, 형조의 판서 등을 두루 지냈다. 추사는 요즘 말로 금수저 중의 금수저였던 셈이다. 게다가 그는 신동이었다. 추사는 젖을 떼자마자 심상치 않게 붓을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그가 7살 되던 봄에 ‘입춘대길’이라고 쓴 휘호를 대문 앞에 붙여 놓았더니, 지나가던 영의정 채제공이 보고는 집에 들어와 대단한 솜씨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인의 영수이자 시파였던 채제공은 노론 벽파의 명가인 추사 집안과는 교류가 없었다. 그런데 불쑥 찾아온 그를 보고 놀란 추사 부친 김노경이 어쩐 일이냐고 연유를 물었다. 체재공은 “이 아이는 장차 명필로 이름을 세상에 떨칠 것이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팔자가 기구할 것이니 절대 붓을 잡게 하지 마시오”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대동기문’에 수록된 이야기인데 이 말은 훗날 그대로 적중한다.추사는 어려서부터 시서화(詩書畵)에 모두 능했던 실학자 박제가의 가르침을 받았다. 초정 박제가는 북학파의 영수 연암 박지원의 제자로 추사는 그들의 학통을 계승한다. 추사의 글씨는 자신의 타고난 재주도 재주지만 집안내력이 있는 것으로 증조부 김한신, 부친 김노경이 다 당대의 명필로 이름을 떨쳤다. 추사는 부친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1809년 24세 때 동지사 겸 사은사의 부사로 연경(북경)에 가는 아버지를 자제군관의 직책으로 수행했다. 추사는 그곳에서 뛰어난 서예가이자 금석학의 대가인 옹방강과 역시 대학자인 완원을 만나 많은 배움을 얻고 자료도 기증받는다.추사는 그들을 흠모한 나머지 완원의 완자를 따 완당이라는 아호를 갖게 되고, 옹방강의 아호 담계에서 담자를 취해 보담재라는 아호를 얻었다. 훗날 추사학 연구의 권위자인 후지츠카 치카시는 이 세 사람의 만남이 청조학의 완성과, 조선으로의 유입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추사는 그 후에도 그들과의 꾸준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학문과 예술 모두에서 최고의 위치에 다가가게 된다. 그는 벼슬길도 순탄해서 성균관 대사성, 병조참판, 형조참판에 올랐지만, 1840년 9월 윤상도의 옥사에 연루돼 고초를 겪고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제주도로 가는 길에 추사는 오랜 벗 초의선사가 주지로 있는 해남 대둔사(지금의 대흥사)에 들린다. 그곳의 대웅보전에는 동국진체를 확립한 원교 이광사의 편액이 걸려있었다. 추사는 초의선사에게 그 글씨가 형편없다며 떼어버리라 하고는 새 현판을 써주고 떠났다. 추사의 자부심이 하늘을 찌를 때의 이야기다. 심지어 전주를 지나면서는 지역 명필 창암 이삼만을 만나, 작품을 감상하고는 시골에서 글씨로 밥은 먹겠다는 혹평을 해 그의 제자들에게 봉변당할 뻔한 일도 있었다. 창암은 추사보다 16살 연상이었다.김치 모음 (한국관광공사)◇가혹한 귀양생활을 버티게 한 아내의 집밥추사의 귀양생활은 가혹했다. 제주도에서도 오지인 대정현에 위리안치됐다. 위리안치는 중죄인에게 내리는 높은 수위의 유배형으로 탱자나무 가시 울타리를 치고 지정된 곳 외에는 외출을 금하는 것이다. 추사는 병고도 많이 겪었지만 무엇보다 조악한 음식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그때부터 예산에 있는 부인 예안이씨에게 한글편지를 써 반찬을 보내달라는 투정을 하기 시작한다. 추사는 부인에게 진장을 보내라, 김치를 보내라하다 젓무와 김치, 조기젓, 곶감, 겨자에다 귀한 어란과 민어까지 보내달라고 떼를 썼다. 당시 사정으로 예산에서 제주도까지는 도착이 빨라야 두 달, 늦으면 6, 7개월도 걸렸다. 보내는 것도 힘들지만 보낸다고 성히 간다는 보장도 없었다. 물건을 받고 나서는 상한 것이 왔다고 불평 가득 담은 편지를 보냈다. 마른반찬은 괜찮지만 약식과 인절미는 상해서 아깝고 새우젓은 맛이 변했다고 투덜거렸다. 그런 철부지가 없었다. 그러기를 2년여, 추사는 제주도에서 19통의 편지를 아내에게 보냈다. 1842년 11월, 병중에 있으면서 묵묵히 뒷바라지만 하던 부인은 마지막 편지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추사는 밤새워 목 놓아 울었다. 그녀의 빈자리는 컸다. 추사는 부인을 추도하는 시에서 “내세에는 서로 바꿔 태어나/ 나는 죽고 그대는 천 리 밖에 살아남아/ 그대가 나의 이 슬픔을 알게 했으면”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피력했다. 후대의 ‘언간학’ 연구자 김일근이 묘사한 것처럼 추사는 “대담 강직한 태음인”이면서도 “이지와 정감의 소유자”였다. 그때부터 추사는 모질게 마음먹고 현지에 적응해 나갔다.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그런 고난 속에서 그는 이른바 ‘열 개의 벼루에 구멍을 내고 천 개의 붓을 닳게 하는 정진’ 끝에 추사체를 완성했다. 연암의 손자 박규수는 추사체를 “신이 오는 듯, 기가 오는 듯하며 바다의 조수가 밀려오는 듯하다”고 했다. 제자 이상적은 청나라에서 귀한 서책을 구해 그 먼 곳까지 꾸준히 갖다 줬다. 추사는 그의 신의에 대한 보답으로 세한도를 선물했다. 지금의 국보 180호이다. 추사가 좋아하는 차를 보내 주던 초의선사와 제자 허소치가 가끔 대정으로 그를 방문해서 위로해 주는 것도 큰 힘이 됐다. 추사는 이따금 초의선사에게도 부인에게 하듯 차를 보내달라고 떼를 쓰는 편지를 보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제주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 사재를 털어 백성을 구휼했다는 객주 김만덕의 미담을 듣게 된다. 그 선행에 감동 받은 추사는 ‘은광연세’라는 편액을 써서 그 후손에게 전하기도 했다. 은광연세는 ‘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지다’라는 의미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추사는 달라지고 있었다. 1848년 12월, 8년 3개월에 걸친 긴 유배생활 끝에 추사는 풀려난다. 귀경길에 그는 대둔사에 다시 들러, 초의선사에게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며 떼라고 했던 원교의 편액을 다시 걸라고 했다. 전주에도 들러 이삼만에게 과거의 무례를 사과하려 했으나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추사는 서울로 돌아와 강상(지금의 용산)에 머물렀는데, 1851년 7월 예송논쟁에 휘말린 영의정 권돈인의 배후로 지목되어 다시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된다. 권돈인은 추사의 친구였다. 66세 노구를 이끌고 떠난 귀양길은 그에게 형극이었다. 북청에서도 추사는 독서와 작품 활동, 그곳에서 많이 나오는 고대석기를 연구하는 일로 소일했다. 북청 유배는 이듬해 여름에 풀린다. 추사는 아버지 묘소가 있는 과천의 별서 과지초당에 기거하면서, 서화와 선학에 몰두하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살랐다.말년에는 봉은사에 드나들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그즈음에는 음식이나 사람에 대해서도 달관의 경지에 이른 듯, ‘대팽두부’라는 예서대련을 남겼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고의 음식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요(大烹豆腐瓜薑菜), 최고의 모임은 남편과 아내, 아들, 딸, 손자와 함께하는 것이다(高會夫妻兒女孫).” 추사는 타계하기 사흘 전 봉은사의 현판 ‘판전(板殿)’을 썼는데 소위 큰 재주는 오히려 서투르게 보인다는 ‘대교약졸’의 상징적인 걸작이다. 추사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 인간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예술가다.
2024.12.06 I 강경록 기자
KT, 내년 1월부터 5G보다 비싼 LTE요금제 가입 중단
  • KT, 내년 1월부터 5G보다 비싼 LTE요금제 가입 중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T(030200)가 내년 1월 2일부터 일부 LTE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5G-LTE 요금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 요금제들은 5G 요금제보다 월정액이 비싸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경우가 많아, 고객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사진=KT)KT는 5일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최근 3만원대 5G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LTE 요금제 중 일부가 5G 요금제보다 더 비싸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KT는 이가은 조치를 취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LTE 요금이 5G 요금보다 높은 이른바 ‘요금 역전’ 현상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그 약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예를 들어, LTE 폰으로 ‘LTE 베이직 플러스’(3GB, 월4만4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요금제 중단 시 ‘5G 슬림(4GB)’ (월3만7000원) 요금제를 대신 선택하는 것이 이득하다. 요금제를 바꾸면 월 7000원의 월정액이 절감되고 데이터는 1GB를 더 사용할 수 있다.또한 월정액과 데이터 제공량이 동일한 LTE·5G 요금제도 통합된다. 예를 들어, 월 6만 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LTE 슬림플러스’와 ‘5G 심플’의 경우, LTE 슬림플러스가 중단되어 선택지가 단순화된다.업계는 KT가 LTE 요금제를 개편함에 따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LTE 요금제도 개편할 것으로 보고있다.
2024.12.05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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