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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K4, 로봇까지…현대차·기아, 美 디자인상 19관왕
  • 제네시스, K4, 로봇까지…현대차·기아, 美 디자인상 19관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총 19개 제품이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로보틱스 등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현대차·기아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아 K4, 가정용 충전기, 엑스블 숄더, 모베드 딜리버리,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포니 디퓨저, 달이 딜리버리, 멀티랜턴, 중앙은 DICE·SPACE·CITY POD). (사진=현대차그룹)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부문별 우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1950년 시작 이래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이다.현대차는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와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 ‘CITY POD’은 운송 부문에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DICE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이며, SPACE는 이용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공 모빌리티다. 수소 에너지기술이 적용된 CITY POD은 물류 모빌리티로, 효율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미래 물류 비전을 제시한다.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 K4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형태를 강조한다. 전면부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라이팅 기술로 한층 진화된 타이거 페이스를 완성하며 측면부는 루프에서 후면부 끝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갖추고 있다.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Neolun Concept)도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네오룬은 한국의 ‘환대(Hospitality)’ 문화를 반영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와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또 한국의 밤을 연상시키는 색상을 활용하고, 한국의 전통 난방 방식인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한국적 정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보틱스 부문에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를 비롯해 모베드 딜리버리(MobED Delivery), 스마트팩토리 보전로봇, 서비스 로봇 달이 등 총 5개가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로보틱스 분야 수상작 10개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다.로보틱스랩의 엑스블 숄더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윗보기 작업에서 착용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해준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으로 금속 느낌을 부각하고, 센서 노출을 최소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이 밖에도 현대차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다이캐스트의 지속 가능 패키지, 멀티랜턴, 포니 디퓨저 등 생활 밀착형 제품과 각종 브랜딩 디자인으로 상을 수상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 성과”라며 “기존 틀을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I 이윤화 기자
SM하이플러스, 법인 전용 프리미엄 하이패스 카드 첫 선
  • SM하이플러스, 법인 전용 프리미엄 하이패스 카드 첫 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는 법인고객 대상 플래티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법인 하이패스 카드는 기존에도 발급되고 있었지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적다는 사실이 단점으로 꼽혔다. 이에 SM하이플러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카드의 발급부터 관리, 결제까지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동시에 할인 혜택까지 포함한 법인 전용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온라인에서 법인 플래티늄 카드를 구매하면 발급비 10% 할인과 함께 향후 하이패스 통행료의 0.1%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인의 하이패스 대금 결제도 정산 일원화 차원에서 통합 청구돼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여기에 하이패스 카드를 관리하는 사업주나 담당직원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결제주기를 주 1회로 설정했다. 결제내역 알림과 이용내역을 월 1회 카카오톡이나 지정된 이메일로 발송해 법인별 카드 관리의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별도로 고속도로 영업소나 휴게소, 편의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업무 중 불필요한 시간 소요를 줄이고, 적잖은 서류를 요구하는 신용카드사의 법인 하이패스와 달리 SM하이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법인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별다른 서류 제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가입에 필요한 정보도 사업자번호만 기입하면 자동 조회돼 고객 입장에서의 절차적 신속성을 보완했다. 카드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각각의 니즈에 맞춰 최소 5장부터 최대 100장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카드 디자인은 법인 플래티늄에 걸맞게 별도의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은 물론 교체 발급도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법인 아이디 하나로 여러 장의 카드를 통합 관리하면서 전체 하이패스 이용 및 청구내역 등을 전용메뉴에서 조회할 수도 있다.SM하이플러스 안병현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법인 플래티늄 하이패스 카드 출시로 법인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한편 통합된 플랫폼에서 전체 카드의 관리도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법인고객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하고 더 나아가 주유, 주차, 전기차 충전 등과 연계한 모빌리티 페이먼트 서비스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SM그룹 SM하이플러스, 법인 플래티늄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 국내 첫 선.(사진=SM하이플러스.)
2025.01.17 I 김성진 기자
하림, ‘더미식 오징어라면’ 출시 한달만에 200만봉 판매 돌파
  • 하림, ‘더미식 오징어라면’ 출시 한달만에 200만봉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림은 ‘더미식(The미식) 오징어라면’이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2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더미식 오징어라면은 하림이 더미식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해물류 라면 제품으로,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200만 봉을 넘어섰고, 일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는 하루 만에 약 1만 봉이 팔리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 온라인 쇼핑몰과 SNS에는 “진한 오징어의 풍미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좋아요”, “오징어 건더기가 쫄깃하고 맛있고 국물 맛도 진해서 밥 말아먹으면 더 맛있네요”, “그동안 먹어본 해산물 라면 중 최고예요”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더미식 오징어라면은 주재료인 오징어와 새우·멸치·가리비·홍합·황태 등 5가지 해산물을 정성껏 우려낸 해물 육수에 국내산 무와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면은 육수를 넣고 반죽해 고소한 풍미를 살렸으며, 동결건조한 오징어를 건더기로 넣어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하림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컵라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추운 겨울철, 언제 어디서나 오징어라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도 잇달아 선보였다.특히 더미식 오징어라면 광고 캠페인은 더미식 브랜드 모델이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를 비롯해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1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대거 카메오로 등장해 시청자로 하여금 광고 속 흑백요리사 셰프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더했다. 광고에 등장한 최현석 셰프와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크리에이터 승우아빠 등은 글로벌 스타 이정재를 보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징어라면을 먹는 데만 집중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이정재의 품격 있는 면치기와 최현석 셰프의 호쾌한 면치기가 이어져 화제가 됐다. 하림 관계자는 “기존 라면과 차별화되는 오징어 풍미 가득한 국물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더미식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라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7 I 오희나 기자
 어린이 기침, 천식, 비염 한방에 잠재우기
  • [건강 칼럼] 어린이 기침, 천식, 비염 한방에 잠재우기
  •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코로나 펜데믹 이후 그 후유증으로 호흡기가 약해져 기침 천식이 증가 하는 추세이다.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지 천식’의 치료는 요 몇년 사이에 급속한 진보를 이루었다. 적어도 정확한 치료를 받기만 한다면 , 환자 대부분의 야간 발작은 줄어들 수 있고 아이의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까지 병을 조절 할 수 있게 됐다. 어떤 병이라도 치료 방침을 이해 하고 납득 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 하다. 특히 오랜시간에 걸쳐 치료해야하는 만성질환은 더욱 더 그렇다. 그렇지만 분주한 외래 치료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는 치료 방침의 설명 하나 하나에서도 시간과의 전쟁으로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천식이라는 병은 어떤 것이라도 환자에게 알리지 않으면 발작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을 수도 있다. 기관지천식은 우리가 접하는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호흡기 질환이다. 과거에는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왔으나 대기공기가 나빠지면서 젊은 층은 물론 어린이 환자도 급증 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기관지 천식 환자의 증가율은 1년에 2.5%에 달한다. 천식(喘息)이란 말그대로 ‘헐떡거릴 喘, 숨쉴 息’ 즉 헐떡거리고 괴로워하며 숨을 쉬게 되는 병을 말한다.추운 겨울철에는 한의원,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는 쌕쌕거리고,기침하는 아이들로 붐빈다. 요새는 독감 인플루엔자 감기 환자로 한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코로나도 한주에 5000명 이상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호흡기질병에 비상이 걸렸다. 바야흐로 어린이 천식은 극히 일상적이고 흔한 질환이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 ~ 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4.9%가 이 병을 같고 있으며 점차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성장하면서 저절로 낫고, 나머지 30%에서는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해서 이 병과 싸워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염, 천식, 아토피는 알레르기 행진을 통해 3가지 병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생기는 특징이 있다. 비염이 좋하지면 천식이 오고, 천식이 호전되면 아토피가 진행이 되는 식으로 한가지 다른 알레르기가 나온다.이것을 ‘뫼비우스의 띠’라고도 한다. 연결고리가 형성 되는 질환이다. 한방에서의 천식의 치료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이 기본처방이고, 소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을 복합 처방 한다.기침 가래 쌕쌕거림을 치료 하고 호흡기 기관지 면역을 올려 주어 천식을 근치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교이(膠飴)가 들어가서 어린이들 먹기도 좋고 효과도 빠르다.
2025.01.17 I 이순용 기자
구국 영웅 충무공 잠든 아산…마음까지 데우는 힐링 명소로
  • 구국 영웅 충무공 잠든 아산…마음까지 데우는 힐링 명소로 [여행]
  •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현충사 본전[아산(충남)=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푸른 뱀의 해’다. 120년 전인 1905년에는 을사늑약의 아픔을 겪었고, 80년 전인 1945년 8월 15일엔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탄신 4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충남 아산은 의미 깊은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역사와 힐링,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을 아우르는 ‘팔색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광복 80주년에 만나는 충무공의 애국혼하늘에서 내려다 본 현충사 본전 (사진=아산시)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의외로 깊은 연을 맺고 있다. 서울 건천동에서 태어난 충무공은 12세 무렵 외가인 아산으로 이주했고, 22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과거를 준비하다 32세에 무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뒤에는 아산 어라산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으니 고향과 다름없다고 하겠다.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사당인 현충사는 1706년(숙종 32년)에 설립됐다. 숙종은 직접 쓴 현충사(顯忠祠)란 액자를 하사하면서 ‘하늘이 재앙을 내릴 땐 인물을 함께 내어 망함에서 건져내는 소임을 맡기거니와 공도 이와 같은 경우’라며 높은 뜻을 기렸다.왜란 당시 전승을 기록한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는 현충사의 규모는 왕실 사당에 버금갈 정도인데 면적이 58만6992㎡(약 17만 7500평)에 달한다. 본전 내부에는 충무공의 표준영정이 봉안돼 있는데 추운 날씨에도 참배하는 이들이 여럿 보였다. 국보로 지정된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의 이순신 장군 장검현충사 경내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도 빼놓을 수 없다. 국보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과 난중일기 등 그의 위대한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물이 가득하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현충사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만 문화관광해설사는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은 훗날 독립 운동에도 큰 영향을 줬다”며 “충무공의 이름이 세계에 알려지면서 최근엔 현충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조선시대로 타임슬립…외암민속마을의 운치 하늘에서 내려다 본 외암민속마을조선 후기 중부지방의 향촌 모습이 잘 보존된 ‘외암민속마을’은 전통가옥 60여 채로 구성된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이다. 500여 년 전 형성된 마을에 발을 들이는 순간 사극의 한 장면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외암마을은 들어갈 수 있는 집이 따로 있다. 가옥은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 참봉댁, 송화댁 등의 이름이 붙어 있는데 가장 유명한 집은 추사 김정희의 두 번째 부인의 친정인 건재고택이다. 일본풍으로 조성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전하는 건재고택의 정원곳곳에 추사체로 쓰인 현판과 편액이 걸려 있어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사랑채 앞의 정원은 일제강점기 때 유행하던 일본 정원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정원에 소나무, 석상, 정원석 등이 빼곡한데 채우기보다 여백을 중시하는 한국 정원과 다른 묘한 이질감을 전한다. 외암마을에서 약 600m 떨어진 곳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가 있다. 전통 주막 형식의 맛집을 비롯해 카페, 대장간, 약방, 석빙고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유럽풍 건물이 가득한 지증해마을 (사진=아산시)아산에서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만날 수 있다. 아산시 탕정면에 자리한 ‘지중해 마을’은 유럽풍 건축 양식으로 꾸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 등에서 볼 수 있는 유럽 건축 양식의 건물이 가득해 해외여행을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아산시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이주하게 된 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로 마을을 꾸민 것이 시작이었다. 건물 1층에 개성 있는 매장과 식당, 카페가 많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찾아온다. 산토리니 구역은 하얀 벽과 파란 지붕이 조화를 이루며 산뜻함을, 프로방스 구역은 파스텔톤 색상의 화사함을, 파르테논 구역은 신전을 모티브로 한 우아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장은애 지중해 마을 상가번영회 회장은 “건물 모습뿐만 아니라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콘텐츠를 담기 위해 시와 주민들이 수시로 의견을 나눈다”면서 “야간 조명과 축제 등 명소화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외에 청년 세대 유입을 늘리기 위해 개성 있는 매장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따뜻한 온천에서 힐링과 재미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스파 (사진=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제공)아산을 이야기할 때 온천을 빼놓을 수 없다. 백제 초기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던 아산은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를 위해 행차했을 만큼 오래전부터 전국적인 명성을 날렸다. 아산에서는 온양, 도고, 아산 등 3대 온천이 유명한데, 그중 도고온천을 이용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단순히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던 탕에 머물지 않고 전국 최고 수준의 유황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와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실외 유수 풀, 사계절 파도 풀 등 다목적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숙박 시설인 캐빈파크에 머물면서 캠핑 분위기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캐빈파크에서는 바비큐와 불멍이 가능하고, 숙박객에게 스파와 대온천장 무료 이용 기회도 준다.가을의 신정호 지방정원 (사진=아산시)아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는 신정호수다. 호수 주변에 수십 개의 대형 카페와 다양한 맛집, 야외 공연장이 즐길 거리와 여유를 제공한다. 최근 충남도는 신정호 일원 23만여㎡ 부지를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했다. 물을 주제로 한 ‘물의 정원’을 중심으로 총 6개의 다채로운 정원이 올해 4월 전면 개방을 앞두고 1월부터 임시 운영 중이다. 맹희정 아산시 관광진흥과 과장은 “관광 매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아산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며 “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언제든 편하게 아산의 숨은 매력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서울에서 30분이면 닿는 ‘수도권 관광지’ 아산의 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신정호 정원
2025.01.17 I 김명상 기자
  • [美특징주]플렉서블솔루션스, 美기업과 제조 계약 체결…주가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캐나다 환경기술 기업 플렉서블솔루션스인터네셔널(FSI)의 주가는 새로운 제조 계약 체결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했다.16일(현지시간) 오후 3시 26분 기준 플렉서블솔루션스 주가는 전일대비 55.77% 상승한 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5.98달러까지 올랐으며, 이는 역대 최고가다. 이번 상승으로 플렉서블솔루션스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205% 상승하며 세 배 이상 급등했다.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회사 측은 미국의 한 비공개 기업과 식품 등급 제품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독점 계약으로 5년 동안 유효하며 특별한 해지가 없는 한 자동으로 갱신된다. 이 계약은 연간 15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플렉서블솔루션스는 시설 확장 및 신규 장비 설치를 마치는 약 6개월 후부터 이번 계약으로 인한 수익을 본격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댄 오브라이언 CEO는 “이번 계약은 회사가 식품 등급 시장에 진출한 결정이 옳았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통해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식품 등급 제품 판매 사업의 견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17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소파이, 5억2500만달러 규모 개인 대출 계약 발표…주가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핀테크 기업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는 5억2500만달러 규모의 개인 대출 자산유동화 계약 소식에 16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이날 오후 12시 43분 기준 소파이의 주가는 4.29% 상승한 16.18달러를 기록했다. 소파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00% 이상 상승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소파이는 PGIM 픽스드 인컴이 자금과 계좌를 관리하는 5억2500만달러 규모의 개인 대출 담보화 계약을 2024년 4분기에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파이는 “이번 거래는 2024년 3분기까지 소파이가 판매하거나 유동화한 39억달러규모의 개인 대출 담보를 기반으로 한다”며 “소파이의 선도적인 개인 대출 사업의 가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투자기관 키프.브루예트앤우즈(KBW)의 티모시 스위처와 에밀리 리 애널리스트는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8달러로 제시했다. KBW는 “이번 거래는 소파이의 대출 증권화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자본 시장 환경도 양호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KBW는 그러나 “5억2500만달러라는 규모는 소파이의 252억달러 공정가치 대출 포트폴리오(개인 대출 172억달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으며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자본 시장의 지속적인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17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FTAI에비에이션, 회계 조작 의혹 딛고 주가 '반등'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공매도 리서치 기관 머디워터스 리서치의 부정적인 보고서로 급락한 항공기 엔진 관리 및 유지보수 기업 FTAI에비에이션(FTAI)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반등했다. FTAI는 15일 회계 처리의 문제와 기업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머디워터스 보고서로 주가가 24% 급락했지만 월가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머디 워터스는 FTAI가 전체 엔진 판매를 모듈 판매로 분류해 판매량을 부풀리고 일부 비용을 재무제표 상에서 재배치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을 인위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스티븐 트렌트 시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 제기된 의혹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며 모듈 판매와 엔진 판매 간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 품질 불만 사례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트렌트 애널리스트는 FTA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19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65%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이날 오전 11시 47분 기준 FTAI 주가는 6.63% 상승한 123.78달러를 기록했다. FTAI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41% 상승하며 장기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생산 지연으로 기존 항공기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한편 월가 애널리스트 13명 중 12명(92%)이 FTAI에 대해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약 191달러다. 이는 S&P 500 평균 매수 등급 비율(5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25.01.17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 트럼프의 틱톡 구하기 시도에 메타·스냅 주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 틱톡 금지 또는 강제 매각을 막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6일(현지시간) 경쟁 SNS 기업 메타(META)와 스냅(SNAP)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메타의 주가는 0.62% 하락한 613.29달러, 스냅의 주가는 3.04% 하락한 11.48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쇼우 지 츄 틱톡 CEO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대통령 당선인 자문단이 틱톡과 협력해 앱이 금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15일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의 금지 또는 강제 매각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행정명령은 법안 시행을 60~90일간 연기할 수 있는 조치다.트럼프-밴스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을 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틱톡 측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틱톡의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앱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을 미국 전역에서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매각 시한은 1월 19일까지이며 대법원은 이번 주 해당 법안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행정명령만으로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의회는 이러한 명령을 무효화할 수 있으며 여야 모두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틱톡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
2025.01.17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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