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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0.1% 성장, 양호 수준 아냐…연간 2.4% 어렵다"
  • 한은 "0.1% 성장, 양호 수준 아냐…연간 2.4% 어렵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 2.4% 달성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0.1%를 기록해 역성장을 면했지만, 한은은 양호한 성장세로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24일 ‘202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2분기 마이너스(-) 0.2%에서 3분기 증가전환했지만, 0.1%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한은은 이날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대비 플러스(+) 전환했지만, 한은 전망치(0.5%)와 시장 예상치(0.5%)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한은은 내수는 당초 전망과 비슷했지만, 수출 쪽 부진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정보기술(IT) 부분은 수출에 플러스 기여했지만, 기여 폭이 줄었고 비(非) IT 품목의 경우 자동차,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감소했다”며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 있었고 시설 보수공사가 있어서 물량기준 감소했고, 화학제품이나 전기장비 쪽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재가 감소해 부진했다”고 했다.한은은 사실상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4%) 달성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 1.2%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신 국장은 “산술적으로 4분기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 성장률 2.4%가 나오는데, 3분기 전망치에 비해서 실적치가 낮게 나와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대내외 불확실한 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다음달 전망 때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박창현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장은종 국민소득총괄팀장, 이지현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조사국은 수출이 하반기 양호한 흐름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전망 실패 아닌가. 3분기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신 국장) 조사국 8월 전망치 발표 당시에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다고 했다. 3분기는 전분기비 감소로 나왔다. IT 부문 증가세가 둔화했고, 비 IT 부문이 예상과 다르게 부진한 게 컸다. IT 부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크게 이어져 왔고 그거에 따른 조정 측면이 있다. IT 부문은 수출에 플러스 기여했지만, 기여 폭이 줄었다. 비 IT 품목의 경우 자동차, 화학제품, 전기장비 이쪽이 감소했다.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 있었고 시설 보수공사가 있어서 물량 기준으로 감소했다. 화학제품이나 전기장비 쪽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소재인 2차 전지 같은 부분들이 감소해 화학 쪽이 부진하게 나왔다. 전반적인 3분기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왔다고 해서 수출 상황이 나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전년동기비 성장률이 높은 수준이고 전망 같은 경우도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반도체는 물량 기준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안 좋아져 2023년 초반 반도체 생산 조정에 들어가고, 그 이후에 2분기부터 물량 기준으로 반도체가 증가해왔다. 이런 부분들이 올 2분기까지 이어졌고 3분기 들어선 수출물량지수를 보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 보였다. 전분기비로 비교하다보니 반도체 부문이나 반도체 포함 IT 수출이 증가했지만 둔화하는 것으로 나왔다.-국제수지 설명회 때 9월 IT 부문의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IT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했는데, 왜 다른가.△(신 국장) 통관 수출과 경상수지 쪽에서 상품수지는 명목기준이기에 IT 품목 가격 상승이 반영돼 있다. 통관 기준 수출 증가세는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통관 기초로 작성되는 무역수지도 그렇게 나왔다.-조사국 8월 3분기 성장률 전망치 0.5%에 비해서 낮다. 전망 당시와 어떤 것이 다른가.△(신 국장) 내수와 순수출을 나눠보면 내수 쪽은 전체 기여도는 발표한 숫자와 비슷한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가 난 부분은 순수출에서 수출 부문이다. 조사국 8월 전망에는 경기 흐름으로 봤을 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는데 감소한 것으로 나와 수출 쪽에서 전망과 실적 간 차이가 있었다. 수출이 감소한 이유는 비 IT 품목 수출 부진이 심화돼서 나타난 영향이 컸다. 조사국 전망할 때 글로벌 제조업 경기나 교역 규모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고 미국 성장세가 강할 것이고 중국도 부양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기초로 수출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국제 경제여건 많이 변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고 중국경제도 내수 쪽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을 보이기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줬다. 조사국 전망 때와 차이가 났다.-흐름을 보면 -0.2% 이후 0.1%인데 기저효과 감안하면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신 국장) 2분기 -0.2%에서 3분기 증가 전환했지만, 0.1%는 양호한 수준이라 평가할 수 없다. 2분기가 -0.2% 나온 게 경기 침체 시그널은 아니었다. 1분기 높았던 기저효과가 해소된 것이다. 다만 3분기가 조사국 전망이나 시장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다. 다음 조사국 경제전망 발표 때 성장 흐름에 변화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업체 파업 등 일시적 영향 때문에 3분기가 안 좋고 4분기는 반등한다고 보는 것인가. 어떻게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것인가.△(신 국장) 통관 수출을 보면 1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증가율 자체는 꺾이겠지만,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작년에 비해 올해 교역 여건이 좋아졌다. 작년에는 세계 교역량이나 성장률이 낮았고 IT 경기가 상반기 안 좋았다가 하반기부터 좋아졌다. IT 경기 전망과 관련해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다수 의견은 상반기까지 IT ‘업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해외 주요국의 경제상황이나 글로벌 교역량 이런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현재까지는 작년보다 미국 경제도 괜찮고 주요국 수출도 괜찮은 편이다. 전반적인 수출은 예전처럼 증가율이 높은 수준은 아니고 낮아진 상태에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수출 관련 불확실한 요인이 최근 발생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살펴야 하겠다.-작년 기준이 아닌 전분기 대비로 비교하면.△(신 국장) 3분기 마이너스 나온 것이 수출 경기의 좋은 흐름이 꺾인 것인가. 그렇다고 보기엔 어렵다. 전년동기대비로보면 높은 수준이다. 6분기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이번 분기 소폭 마이너스 돌아섰다고 해서 수출 경기 자체가 안 좋아진 쪽으로 돌아갔다고 보기 어렵다. 자동차 화학이나 IT 부문 좋았던 기저효과가 조정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과거의 흐름, 앞으로 일반적 전망 봤을 때 심각한 수출 침체 부진의 사인으로 보기보다는 주춤하거나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출과 관련된 불확실한 요인이 많이 발생했기에 이런 부분 전망해서 IT 사이클 어떻게 바뀌는지 주요국 경제상황이 안 좋은 쪽으로 가는지 글로벌 교역요건 어떻게 개선되는지 종합적으로 보고 몇 분기 좀 더 지켜보면서 수출경기를 판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1분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전망이 벗어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신 국장) 조사국 분기 전망은 실적 없이 전망 전제치나 흐름이나 경기순환 등을 감안해서 전망하기에 실적치와 기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게 정상적이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전망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요인의 변화가 심하다. 유가 불안도 있다고 했는데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둔화돼 안정세 보이기도 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중동 확전 분위기인데도 영향이 크지 않은 것처럼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경제도 실적 나올 때마다 좋았다가 주춤해 보이기도 한다. 주요국 경기나 반도체 사이클도 있지만, 전망 전제 조건들이 계속 바뀌기에 불확실성이 계속 커진다.-전망 벗어나면서 2.4% 전망치를 달성할 가능치 어떻게 보는가. 2.4% 달성하려면 4분기 성장률 어느 정도 돼야 하는가.△(신 국장) 산술적으로 4분기 1.2% 정도 성장하면 연간성장률 2.4%가 나오게 돼 있다. 3분기 전망치에 비해 실적치가 낮게 나와서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2.4%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조사국에서도 8월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추고 불확실성 있다고 인지했다. 10월 경제상황 평가 당시에도 내부에서는 불확실 요인들이 현재화되는 것 같아서 2.4%를 밑돌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달 전망 때 조정하지 않을까 예상한다.-4분기 1.2% 나와야 전망치 부합하고,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시적 요인 해소되는 것 말고 상방요인 있다면 어떤 게 있는가.△(신 국장) 3분기 수출에서 자동차 파업 쪽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 완성차 부품업체 파업이나 시설보수가 3분기 내 끝났기에 4분기에는 그런 부분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에는 현재 예측하기 어렵다. 불확실한 요인이 너무 많다. 상반요인이라고 굳이 말씀드리자면 우리 경제는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충격이 오면 불확실한 요인이 현재화되거나 그런 게 오지 않으면 플러스다. 그리고 그간 내수를 제약했던 고물가, 고금리가 완화되면서 내수 회복에 기여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민간소비 늘었는데 승용차 통신기기 늘었다고 했다. 이 항목들은 소비 규모가 큰 대신 일회성 소비 같다. 이것으로 민간소비 개선세가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가.△(신 국장) 민간소비 자체는 회복속도 빠르진 않은데 작년부터 흐름 자체는 전년동기비로 낮은 수준에서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다. 완만하긴 하지만 개선 흐름이다. 물가부담도 완화되고 임금상승률이 높은 부분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소비자심리지수도 9월 들어 상승했다. 건설 부문 같은 경우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는 상반기 중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와 항공기 투자 등 부분들이 지연됐던 것이 3분기 많이 이뤄지고 있다. 승용차, 통신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4분기에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 내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 차별화가 있다. 설비투자도 기업 간 변동성 있다. 다만 민간소비는 완만하긴 하지만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반적 내수 흐름은 물가부담도 완화되고 금리 낮아지면 소비나 투자 쪽이 내수에 도움되는 여건들은 형성될 것이다.-수출 조정기와 수출 침체 데이터 차이가 무엇인가.△(신 국장) 수출경기가 양호하냐, 침체냐 이런 것은 여러 가지 봐야 한다. 통관 기준 무역수지, 15대 수출 품목 등을 봐야 한다. 주요 수출국이 어느 쪽으로 수출이 많이 됐는지도 봐야 한다. GDP 쪽에서 실질화해서 물량 기준 성장했는가, 안 했는가도 고려 요소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3분기 성장률 0.1%가 0.1%대 초반인가 0%대에서 올라간 것인가.△(신 국장) 0.134%로 알고 있다.-반도체는 명목 기준 수출 플러스 이뤄지고 있고 가격요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출 둔화는 물량 감소에 기인하는가.△(신 국장) 통관 기준으로 보면 가격 요인과 물량이 같이 반영돼 있다. 반도체 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꾸준 상승하다가 최근 반도체 가격도 조정되는 모습이다. 물량 감소 부분도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 늘었다가 최근 조정되는 모습 보이고 있다. 통관 기준으로는 가격이 반영되기에 물량보다는 가격이 작년동기보다 늘어난 게 영향을 많이 준다. 이달 통관 수출 증가율 자체는 높게 나온 것으로 안다.-성장률이 낮게 나왔으니까 금리 인하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나올 수 있다. 내수 회복되고 순수출은 안 좋다. 금리 인하의 성장에 대한 영향을 어떻게 보는가.△(신 국장) 지난 금통위 때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실기론부터해서 앞으로 더 내려야 하는가 하는 논의도 있고, 0.25%포인트 인하 효과가 얼마나 있느냐는 논란도 있다. 한 번 금리 인하로 바로 내수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시차도 있다. 금리 인하가 향후 내수 부문에 미칠 효과는 지켜봐야 한다. 향후 금리 인하는 여러 여건 봐서 결정하겠다고 했다.-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사이클 유지가 대체적 시각이라고 했다. 4분기만 놓고 수출이 전기비 마이너스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지.△(신 국장) 개인적인 경험적인 걸 수도 있는데 통계를 내다보면 이번 분기 숫자가 좋게 나오면 앞으로 좋을 것처럼 보이고 반대는 하방리스크만 보인다. 3분기 재화수출이 마이너스이기에 4분기 수출 마이너스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4분기 수출이 마이너스가 나오면 성장이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3분기 비 IT 부문 부진했던 것이 얼마만큼 회복될 것인지, IT 일시 조정이 심해질지 되돌려질지 등이 관건이다. 지금 상황에서 통관 기준 흐름 자체는 1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이다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씀드릴 순 있는데, 물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수출이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는 단언하기 어럽다. 다만 통관에서 증가 흐름 유지되고 있고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 불확실한 요인이 있지만, 플러스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2024.10.24 I 하상렬 기자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의원
  •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의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영인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 내정자.(사진=경기도)24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고영인 부지사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이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며 “정무능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특히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낸 바 있어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부연했다.윤준호 신임 경기도 정무수석 내정자.(사진=경기도)신임 정무수석에는 부산 지역구 출신 윤준호 전 국회의원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경기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무력이 크게 강화된 만큼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동연 지사는 또 협치수석에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소통협치관에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임명한다.김봉균 신임 경기도 협치수석 내정자.(사진=경기도)김봉균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어 도의회 등과 원활한 소통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손준혁 신임 경기도 소통협치관 내정자.(사진=경기도)손준혁 신임 소통협치관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낸 인사다. 국회 및 정당, 도의회 관련 대내외 소통사무를 총괄하게 된다.강민석 대변인은 “두 명의 국회의원 출신과 소통에 강점이 있는 인사들이 경기도정에 참여하면서 국비 확보나 주요 법령 제정 등에서 국회나 정부, 도의회 등과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신임 인사들이 가진 정무력과 소통능력을 활용해 민선 8기 하반기 경기도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은 11월초 임명될 예정이다.
2024.10.24 I 황영민 기자
서울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 서울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신설…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강남과 강북의 고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를 신설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개발 시 공공기여 최대 50% 완화, 협상 기간 단축 등 사업성이 대폭 개선된다.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오는 25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신설해 강북권 새 경제거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사전협상’은 공공·민간사업자가 협상해 대규모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계획이득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 효율적인 토지 활용과 공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개발방식이다.이번에 신설되는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되면 일자리 창출 용도 도입 비율에 따라 공공기여 비율이 최대 50%까지 완화되고 상한용적률 인센티브가 활성화되며, 협상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6개월 내→ 3개월 내)으로 단축된다.‘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는 동북·서북권 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시는 지역 불균형 해소, 자립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서대문구를 우선 시행될 자치구로 정했다. 이번에 첫삽을 뜨는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제’를 통해 개발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광운대역 물류부지는 물류시설로 인해 동서지역이 단절되고 시설 노후로 분진·소음이 발생하는 기피지역이었지만, 앞으로 상업·업무시설, 아파트,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서 2028년에는 동북권역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이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개발 사업시행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강북권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일자리 도시이자 신 경제도시로 거듭나게 해 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0.24 I 이배운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대기업 전기요금 인상, 민생 어려워 ‘고육지책’”
  • 안덕근 산업장관 “대기업 전기요금 인상, 민생 어려워 ‘고육지책’”[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이번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민생과 서민 경제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 대기업 중심의 산업용을 인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덕근 사업부 장관.(사진=연합뉴스)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산업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전기요금 인상안을 발표, 주택용과 소상공인용은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동결하고 산업용만 평균 9.7% 올렸다.안 장관은 주택용이나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상과 관련해선 “향후에 지속적으로 정상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더이상 인상하기에는 좀 어렵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주택용 전기요금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용 전기요금은 실제 원가의 50~60%밖에 안된다.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며 “원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이면 민생에 부담이 되니 원가 수준으로 인상하는 대신 취약계층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에 “전반적으로 국민이 에너지 소비를 조금 더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한전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체적으로 평균 kWh(킬로와트시당) 8.5원 정도의 인상효과가 있기 때문에 재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4.10.24 I 강신우 기자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3Q 호실적 테슬라, "내년엔 20~30% 성장" 머스크의 자신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20~30% 성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명했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투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차량 (판매)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상당히 긴 규제 승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이 아닐 수도 있다”며 “텍사스는 규제 승인이 훨씬 빠르기 때문에 확실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위한 차량 호출 앱을 개발해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앱을 이용해 승차를 요청할 수 있지만, 현재는 안전을 위해 보조 운전자도 동반 탑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머스크는 로보택시가 흥행하려면 사람이 감독하지 않는 완전자율주행차가 미국의 어느 도로든 주행할 수 있도록 전국을 아우르는 연방 정부 차원의 승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에 약 7500만달러(약 1036억원)를 쏟아붓는 등 트럼프 당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가 현실화한다면 행정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선전했다. 머스크는 직접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에 효율성 부서가 있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집권 시 불필요한 기업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 신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머스크를 이 위원회에 기용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사이버캡’으로 불리는 전용 로보택시와 관련해 “약 3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에 대량 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최소 200만대, 궁극적으로는 400만대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 생산량을 공개했다.딥워터자산 관리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오늘 무언가를 원했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더 나은 수익과 납품량 증가에 대한 가이던스를 얻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황금 당근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테슬라는 이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1억8200만달러(약 34조78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지난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던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 27억1700만달러(약 3조7527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순이익은 21억6700만달러(약 2조9935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8달러)를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에 대해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4년 차량 인도량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블룸버그는 “3분기 테슬라 수익은 처음으로 흑자를 낸 사이버트럭의 판매와 에너지 저장사업,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지불하는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 급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12.10% 오른 239.5달러를 기록했다.
2024.10.24 I 이소현 기자
정유업계,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 역대 최대치 기록
  • 정유업계,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 역대 최대치 기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정유업계의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 7349만 배럴로 집계돼 2018년 동기(3억 6600만 배럴)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또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약 351억 5000만 달러(약 48조원)를 기록, 국가 주요수출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최다 수출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1.1%를 차지했고, 뒤이어 휘발유 22.6%, 항공유 18.3%, 나프타 8.4% 순으로 집계되었다. 역대 최대 수출량 기록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둔화 가운데에서도 호주, 일본 등 수요증가 요인이 있는 국가에 대한 수출이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최대 수출 상대국인 호주는, 정제설비가 급감한 가운데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억8000만 리터 규모의 신규 경유 저장시설을 확충했고, 경유 의무비축일수도 20일에서 28일로 상향 조정하여 경유 수요가 늘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정유사의 호주 수출량중 경유 비중은 67%에 달하며, 경유 수출량도 10% 넘게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 3위를 기록한 일본에는 휘발유 수출량이 45% 증가했다. 일본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 및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휘발유 수요 하락으로 휘발유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 여름 정제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엔저 현상으로 최대 관광객이 몰리며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하면서,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수출채산성은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에 따라 배럴당 9.3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 가량 감소했고, 특히 3분기에는 72%나 하락했다. 경영여건 악화 가운데에서도 국내 정유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여 꾸준한 수출 확대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산업은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산업으로 신규 수출국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확대로 국가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김경은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위 개최…이르면 이달 기본방침 수립 완료
  • 노후계획도시 특위 개최…이르면 이달 기본방침 수립 완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까지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본방침은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담는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에서 제2차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를 개최해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까지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자족성 강화 위한 산업 계획기준 제시기본방침은 향후 225개소까지 증가할 전국 노후계획도시에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청사진이자, 세부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다. 국토부가 마련한 기본방침(안)은 노후계획도시를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담았다.구체적으로는 디지털트윈 기반 정비 시뮬레이션 지원 및 디지털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도입 등이 목표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 주도 정비사업에 대해 지자체별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공공이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토록 했다.기본방침(안)은 전국 지자체가 노후계획도시별 세부계획인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할 때의 기준과 원칙도 함께 제시했다.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가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족성 등 도시기능 강화를 위한 ‘산업·경제 활성화 계획기준’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유치업종을 지식기반서비스업(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등) 중심으로 선정하고, 목표 직주비(종사자 수/가구 수)를 설정하도록 했다.용적률 상향으로 인해 정주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기본계획에 평균 일조시간, 채광미흡세대 비율 등 정주환경 평가항목과 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건축계획 승인 시 확인하도록 하는 등 ‘정주환경 향상 계획 수립기준’도 제시했다.공공기여와 관련해서는 특별법령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통상적인 방식인 공공임대주택 외에 공공분양, 기반시설, 생활SOC, 기여금 등 다양한 방식의 공공기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한 공공기여금 산정절차 등을 명확히 했다.도시건축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주거·상업·업무기능 복합화 등 새로운 도시기능 부여를 위해 용도지역 변경(3종→준주거 등)과 도시혁신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최대한도 완화(법적 상한의 150%), 리모델링 사업시 특례(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시 세대 수 증가 상한 140%까지 완화) 등 특별법령 상 특례사항들을 상세 기술했다.국토부는 “기본방침(안)은 경기도, 1기 신도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상호 논의를 바탕으로 지자체가 수립 중인 1기 신도시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과 정합성을 확보하며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대전, 김해, 창원 등 9개 지자체, 내년 상반기까지 착수현재 부산, 인천, 수원, 용인, 안산 등에 위치한 전국 14개 노후계획도시가 8월 공개된 기본방침(안)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대전, 김해, 창원 등 9개 지자체도 내년 상반기까지 착수할 계획으로, 전국 노후계획도시로 정비 확산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2022년부터 준비해 온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제도적 기틀 마련이 25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에 기본방침(안)이 상정됨으로써 완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기본방침과 동시에 수립 중인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또한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을 승인하는 경기도와도 적극 협력 중”이라 밝혔다.지난달 말 제안서 접수를 끝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관련해서는 “현재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제안서 평가를 진행 중으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만전을 기하도록 주문할 것”이라면서 “국토부 또한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트랙(Fast-Track) 마련(11월 예정) 등 선도지구 선정 이후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농협은행 “달러화 약세 속 원·달러환율 하락 제한적”
  • 서준호 농협은행 부행장이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개최된 농협은행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NH농협은행이 내년 글로벌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24일 전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수출입 기업 고객 80여 명을 초청해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농협은행 이낙원 FX파생전문위원이 강연자로 나와 2025년 글로벌 경제 및 환율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전문위원은 “2025년 미국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원화 펀더멘털 악화 속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세미나는 내년 환율 시장의 핵심 이슈와 주요 통화 전망에 대해 발표해 환 리스크 관리 수요가 있는 수출입 기업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준호 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은 “글로벌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과 국내 무역수지 흑자에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흐름과 리스크 요인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나경 기자
BOJ 총재 "정상화 이제 막 시작"…금리인상 지속 시사
  • BOJ 총재 "정상화 이제 막 시작"…금리인상 지속 시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금융 정상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금리 인상이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대담하고 있다.(사진=AFP)24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한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대담에서 “우리의 금융 정상화 노력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BOJ는 지난 7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8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난지 네 달 만에 추가 인상이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깜짝 인상’으로 받아들여져 8월 초 글로벌 금융·자본시장은 급등락을 거듭했다.우에다 총재도 지난 7월 BOJ의 금리 인상 결정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을 인정하면서 정책 발표 시점에 의사소통이 더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시장 변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BOJ가 시장과의 대화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7월에는 정책위원의 공개적인 발언이 없는 기간이었다”며 “6월과 같은 내용이라도 7월에 발언할 기회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회고했다.우에다 총재는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BOJ는 지난 3월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고, 7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융 정상화 조치를 시행해 왔지만, 우에다 총재는 현재의 금융 환경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기 때문에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BOJ는 경제와 물가 상황이 전망대로 진행되면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냉각시키지도 않는 중립금리 수준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3월 8년 만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통화정책 수단인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폐지해 1%로 정했던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선을 없애는 등 과거 BOJ의 결정에 대해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기초적인 인플레이션율이 서서히 상승함에 따라 시간을 두고 정상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행운이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세계 경제에 대해선 중동 분쟁 확대 등 탓에 하방 위험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2~3개월 동안 미국 경제의 전망을 계속 우려해 왔다”며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의 전망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에다 총재는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면 “통상적으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면서도 “너무 점진적으로 진행하면 금리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 있는 기대를 줄 수 있다”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4 I 이소현 기자
이렘 “엑스알비, 연간 100MWh 규모 공장 내달 가동…ESS용 바나듐 전지 양산”
  • 이렘 “엑스알비, 연간 100MWh 규모 공장 내달 가동…ESS용 바나듐 전지 양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렘(009730)은 관계사인 엑스알비가 충북 음성에 연간 100MWh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바나듐 레독스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인 엑스알비는 이렘의 음성 공장에서 엑스알비 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규모 약 1500㎡ 정도의 전지 전용 생산 공장으로 이곳에서 부품준비, 스택조립, 시스템 통합, 검수 및 출하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이렘의 음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는 소형 신재생 발전용부터 국내외 VPL 및 NWA 용 유틸리티급 ESS 및 해외 장주기 ESS 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ESS는 안정적으로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즉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많은 양의 배터리가 사용된다. 가장 적합한 배터리로는 바나듐 전지가 꼽힌다.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고 20년 이상의 수명이 강점이다.최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ESS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회사 측은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올해 ESS 설치는 전년대비 61% 증가할 전망이다.회사 측은 “당사는 이미 동일 스펙에서 경쟁사 대비 3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택기술을 보유했다”며 “타사대비 30~50% 이상의 스택원가 절감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자동화 생산 설비를 통해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엑스알비는 국내 발전공기업인 동서발전과 바나듐 배터리 기반 흐름형 장주기 및 정체형 단주기의 하이브리드형 ESS 공동 개발·실증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리튬전지를 대체해 화재 위험을 막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엑스알비는 기존 VRFB에 비해 50%이상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Vanadium Redox Flow Battery(VRFB) 플랫폼인 XRB platform을 통해 완성제품 뿐 아니라 기술 라이센싱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품개발 및 배포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한동훈 "반도체경쟁력 강화위 설치 제안…상승경제7법 추진"(상보)
  • 한동훈 "반도체경쟁력 강화위 설치 제안…상승경제7법 추진"(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대통령실 직속 반도체 경쟁력 강화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며 우리나라 반도체기술 초격차 수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공지능(AI) 과학혁명 시대가 도래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중요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며 “이 기회를 저희가 잡겠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우상향하는 입법들을 골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먼저 대한민국의 현재 먹거리이자 미래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실 직속 반도체경쟁력강화위 설치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상승경제 7법을 제시하며 정기국회에 이를 통과시켜 대한민국 경제 우상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I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동시에 신기술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규범을 제시하는 법안,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제도 개선 법안도 있다”며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K-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법안도 준비돼 있다”며 상승경제 7법을 설명했다.이밖에도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현행 주식양도세 체계 유지 등 법안과 경제적, 사회적 격차로 고통받는 노동약자를 위한 법안, 개발 및 발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위한 지역균형 촉진법안 등 7개 패키지 법안에 대해 부연했다. 한 대표는 끝으로 “우리는 눈 앞 이익보다 눈부신 미래를 원한다”며 “그 미래만 보는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게 된 성취로 현재 우리 모두가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며 해당 입법 취지를 밝혔다.
2024.10.24 I 최영지 기자
달러 강세 현상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보합권
  • 달러 강세 현상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5원 내린 138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8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81.6원) 기준으로는 0.4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들어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채권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 강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3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4 I 이정윤 기자
서울시, '2025 FW 서울패션위크' 내년 2월 개최
  • 서울시, '2025 FW 서울패션위크' 내년 2월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내년도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미리 선보이는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내년 2월 6~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한 브랜드 선발은 11월까지 진행한다.(사진=서울시)내년 서울패션위크는 ‘고품격의 다양한 스타일 추구’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방점을 두고, 참여 브랜드 선발 과정에서 ‘독창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집중해서 평가할 계획이다.모집 분야는 디자이너 브랜드 대상 4개 프로그램(△패션쇼 △오프쇼 △프리젠테이션 △트레이드쇼), 기업 브랜드 대상 2개 프로그램(△패션쇼 △프리젠테이션)이다.서울패션위크는 기존 런웨이 방식의 패션쇼와 오프쇼, 그리고 비즈니스 교류에 좀 더 중점을 둔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할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각각 선발한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다. 패션쇼 참여 브랜드에게는 무대·조명 등 시스템 전반과 온라인 송출, 행사장 안전관리,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이 지원되며, 같은 기간에 개최하는 트레이드쇼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최초 참여 브랜드의 경우 패션쇼 연출, 모델, 헤어·메이크업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오프쇼 참여시 런웨이 영상 촬영과 함께 서울패션위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을 활용한 제반 홍보를 지원한다.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하는 브랜드에게는 바이어를 포함한 패션산업 관계자 초청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트레이드쇼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으로 2개 유형(△수주전시 △쇼룸투어)으로 나눠 진행한다.DDP에서 진행하는 수주전시에는 브랜드 당 개별부스, 사전매칭을 통한 해외 바이어 1:1 수주상담, 무역실무 교육, 디렉토리 등록 및 국내외 매체 홍보를 지원한다.쇼룸투어는 해외 바이어 방문일정 관리, 디렉토리 등록 및 국내외 매체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며 3개 패션 상권(한남, 성수, 강남)을 주요 권역으로 삼고 있다.트레이드쇼는 △의류 △잡화(가방, 수제화)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 가능하며, 심사는 정량평가(최근 1년간 국내 및 국외 매출)와 정성평가(브랜드 프로필·최근 2시즌 포트폴리오·성장가능성)로 진행한다.시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더불어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와 프리젠테이션에 기업 브랜드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패션 기업 브랜드에게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동일한 사항을 지원한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세계로 나아가는 K-패션 브랜드의 든든한 발판으로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K-패션 브랜드와 기업이 국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시장 판로를 확대하는 등 보다 내실 있는 성장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함지현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후원액 1억으로 확대
  • 우오현 SM그룹 회장, 한미동맹재단 후원액 1억으로 확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에 힘쓰고 있는 한미동맹재단의 연간 후원액을 1억원으로 확대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최근 우리나라 주변의 지정학적 이슈로 국방과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후원 규모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우 회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재단을 위해 설립 첫해인 2017년부터 매년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올해 들어서는 8월 5000만원을 후원하며 지원 규모 확대를 약속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1억원을 후원하며 재단의 노력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후원액은 재단 주관으로 오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리는 ‘2024-2차 한미동맹 컨퍼런스’ 등 활동과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우 회장은 “한미동맹에 기반한 튼튼한 안보는 SM그룹을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혀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영토를 확장하는 토대이자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방과 안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우오현 SM그룹 회장.(사진=SM그룹)
2024.10.24 I 김은경 기자
코트라, UAE서 ‘한인경제인협의회’ 출범…포스코인터 회장사 임명
  • 코트라, UAE서 ‘한인경제인협의회’ 출범…포스코인터 회장사 임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중동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주아랍에미리트(UAE) 한국대사관과 함께 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UAE 한인경제인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UAE 한인경제인협의회는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활성화하고 한-UAE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80명과 현지 기업 관계자 50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협의회 회장사로는 청정에너지 개발 등 UAE 사업을 추진 중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임명됐다. 코트라는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다. CJ대한통운과 효성티앤씨, 현대건설, 한화시스템, 한국수출입은행, 넥센타이어, GS에너지, 대한항공, STX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두바이·아부다비 지회 등이 부회장단을 구성했다. 지난 22일까지 협의회에는 67개사가 가입했다.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UAE 측에서도 두바이, 샤르자 등 왕실·정부 관계자, 두바이 수전력청·아부다비 국영에너지기업 등 공공기관, 알푸타임·알바타 그룹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양국 정상회의 이후 한인경제인협의회의 공식 창립과 협회 등록을 요청했으며 이번 협의회 창설을 위해 창립기념식 행사장, 네트워킹 세션을 후원했다. 향후 우리 기업인들의 현지 기업 활동 시 회원사 회의장 무료 이용과 UAE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래 에너지·건설·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체결했다. UAE한인경제인협의회는 한국 기업의 UAE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단일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다. UAE 정부·기업 관계자와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양국 상호이익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류제승 주UAE 대사는 “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UAE 관계는 신뢰의 관계를 넘어 신념의 관계에 들어섰다”며 “협의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UAE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UAE는 수소·원전 등 청정에너지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하는 첫 관문 역할을 한다”며 “협의회를 통해 한국기업의 UAE 현지진출 애로 해소와 경제협력 채널 역할 강화로 ‘신(新)중동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한인경제인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4.10.24 I 김은경 기자
NDF, 1378.2원/1378.6원…1.65원 하락
  • NDF, 1378.2원/1378.6원…1.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4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8.2원, 1378.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채권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국채 금리는 또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달러 강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4.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4.10.24 I 이정윤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옥순·경수→정희·상철까지 세 커플 탄생
  •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옥순·경수→정희·상철까지 세 커플 탄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가 처음으로 ‘돌싱 결혼 커플’을 탄생시키며 ‘솔로나라 22번지’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아름답게 끝마쳤다.23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2기 결혼 커플’인 광수 영자를 비롯해 상철 정희, 경수 옥순 총 세 쌍이 최종 커플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강력 응원하던 영호는 자녀 및 장거리 문제에 대해 고민하다가 순자를 포기했고, 영숙 역시 영수 영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두 사람 모두 선택하지 않는 ‘열린 결말’을 택했다.‘솔로나라 22번지’에서의 5일 아침, 돌싱남녀는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최후의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경수, 상철, 광수는 망설임 없이 옥순, 정희,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은 현숙에게 직진했다. 영호도 “이미 저는 마음을 굳혔다”며 순자와의 데이트를, 영수와 영철 또한 영숙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데이트 매칭이 끝나자, 경수는 식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옥순을 배려해 카페로 향했다. 옥순은 “미안하기보다는 그냥 제 감정이 좋고 행복하다”며 경수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또한 옥순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경수에게 “아기 아빠 사진을 혹시나 해서 남겨놨는데, 아직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를 알려야 할지 결정을 못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경수는 진심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네 옥순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 후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님이 자신의 고민을 얘기해준 게 고맙기도 했고, 대단해보이기도 했다”며 행복해했다.영자 광수는 식사 데이트를 하며 각자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광수는 엄마에게 “나 너무 좋다고 첫인상부터 계속 선택해주신다. 대화도 잘 되고 잘 웃고 긍정적”이라고 영자를 소개했고, 엄마는 “잘됐다”며 기뻐했다. 같은 시각, 영식은 이혼한 후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궁금해 하는 현숙에게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같이 무너져서 통장에 돈 10만 원이 없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대리운전하고 그렇게 버티고 올라왔다”고 솔직 고백했다. 뒤이어 영식은 “내가 내일 최종 선택을 할 수도 있어”라고 직진을 선포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생각보다 영식님이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영호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새우장 껍질을 까주고 게장 살만 발라주는 ‘스윗 가이’ 면모로 순자를 또 한 번 반하게 했다. 또한, 영호는 “난 이제 순자만 보고 있으니까”라며 “지금이 마음이 제일 편하고 좋다”고 어필했다. ‘연하 펫’ 상철은 “오빠라는 호칭을 많이 했던 것 같아”라고 주로 연상을 만났던 정희의 연애사에 “우리는 애칭을 만들 수밖에 없겠네”라고 심쿵 발언을 던졌다. 이에 두 사람은 최종 선택이 ‘오늘부터 1일’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핑크빛 신호를 주고받았다.영숙은 전혀 다른 성향의 영수 영철과 ‘극과 극’ 2:1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 우연히 마주친 통영 주민들과의 대화부터 식당 테이블에서 수저와 앞접시 놓기, 같은 의사라는 직업을 주제로 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묘한 신 경전을 벌였다. 아찔한 ‘2:1 데이트’를 마친 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의 의기소침한 표정을 보고 ‘이건 내가 판정승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의기양양해했다. 반면, 영수는 “전 제 마음을 올곧이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 딱히 경쟁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영숙은 “미묘한 신경전에 기가 빨려서 힘들었다”며 “영수님과 저는 되게 다르고, 영철님과 저는 되게 같은데 아직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서 복잡하다”고 토로했다.숙소로 돌아간 영숙은 “진짜 모르겠어”라고 다른 돌싱녀들에게 괴로운 속내를 내비쳤다. 영수는 곧장 경수에게 얻은 커피와 물을 가지고 여자 숙소로 직행해 영숙에게 선물했다. “좀 쉬고 있어요”라는 영숙의 말에 “순종할게”라고 고분고분 답했다. 얼마 후, 영숙은 공용 거실로 왔지만, 영수와 딱히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결국 2시간 동안 영숙만 기다리던 영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갔고, 경수에게 “내일 영숙이가 최종 선택을 안 할 것 같아”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영철은 영숙에게 적극적으로 대화 요청을 했다. 그러면서, “좋아해요. 나는 애가 있고 거리도 멀지만, 좋아해요”라고 프러포즈급 멘트를 날렸다. 영철의 ‘상남자 어필’에 영숙은 “멋있다. 5일 차에 영철님의 진짜 모습 알게 됐고, 호감이 생겼다”고 화답했다.이날 밤, 영철은 “솔로나라의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라”는 제작진의 마지막 미션에 밤새도록 이벤트 준비를 했다. 그는 자신의 티셔츠에 ‘간장 하트’로 마음을 표현한 ‘족자’를 만들었고, 나무까지 올라 타 ‘족자 세팅’을 마친 뒤 다음 날 아침, 영숙을 불러냈다. 영숙은 영철의 ‘족자 이벤트’에 “진짜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숙은 다른 돌싱녀들에게 “영철님은 이렇게 훅 들어왔는데, (감감무소식인) 영수님한테 내가 얘기하자고 하는게 맞을지?”라고 혼란스러워했고, 정희의 조언을 들은 영숙은 용기를 내서 곧장 영수를 찾아갔다.방에서 홀로 눈을 감고 명상 중이던 영수는 영숙의 부름에 깜짝 놀라 양복으로 풀세팅한 후 영숙과 마주했다. 영숙 은 “어젯밤 일찍 자러 들어간 게 영수님의 대답 아닌 대답일 수 있겠구나”라며 “하고 싶은 말은 다 해야 할 것 같아서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선택 같은 건 오로지 이기적으로 생각하라”고 마지막까지 배려심을 보였다. 순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며 고민에 빠진 영호에게 마지막 편지를 전했고, 영식은 현숙을 향한 세레나데로 현숙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광수는 진심을 담은 편지를 마지막으로 영자에게 건넸으며, 경수는 옥순만을 위한 아침식사 선물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마침내 시작된 최종 선택에서 광수는 “한 여자의 사랑을 마음껏 받았던 럭키가이였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영자 역시 “사람을 만나는 데 이혼이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혼하기 전 상태의 저로 돌아가게 해줘서 감사하다”면서 광수를 최종 선택했다. 경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었던 바다 백일장의 답을 뒤늦게 들려주면서 옥순을 택했고, 옥순은 “오랜만에 엄마 아닌 여자로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면서 경수를 선택했다. 영식은 전날 예고한 대로 현숙을 선택했지만, 현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 다. 상철은 “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희에게 직진했고, 정희 역시 상철에게 화답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영호는 끝내 순자를 선택하지 않았고, 직후 인터뷰를 통해 “시작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느낌”이라고 순자를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영호의 거절에 눈물이 터진 순자는 “전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며 영호를 최종 선택했다.영수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뒤, “잊었던 설렘을 가져다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영숙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영철도 “그 분과 이후에 더 좋은 인연이 되고 싶다”며 영숙을 선택했다. 영숙은 “이렇게 멋진 두 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면서도, “오늘이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다. 더 많은 얘기는 나중에 했으면 좋겠다”고 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수 영철은 영숙의 선택 포기에도 괜찮다는 눈인사와 ‘엄지 척’을 보냈고, 영숙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최종 커플이 된 옥순-경수는 스스로를 ‘순수 커플’로 부르며 애정을 ‘뿜뿜’ 표현했고, 상철 정희도 “자기야 잘할게”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자 광수는 “다이어트 시작! 만세!”를 외치며 ‘결혼 커플’의 유쾌함을 드러냈다.‘나는 솔로’는 3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10.24 I 김가영 기자
한화오션 찾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 “양국 산업발전 협력”
  • 한화오션 찾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 “양국 산업발전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의 토마스 슈브릭(해군소장) 교장과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의 이수열(해군소장) 교장 등 양국 사관학교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과 한화오션의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가상현실(VR) 도장 체험도 진행했다.한화오션(042660)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함께 폴란드 해군의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정비요원 교육훈련 계획도 설명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일행과 폴란드 잠수함 획득 사업 관련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한화오션 방산연구센터는 최신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조선 및 해양 방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장기적인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폴란드 해군사관학교는 자국 해군의 미래를 책임질 장교를 양성함과 동시에 해양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산기술을 위한 연구조직 및 다양한 시험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인잠수정(UUV)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토마스 슈브릭 교장은 “한화오션의 잠수함 교육훈련 로드맵과 최첨단 잠수함 생산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폭 넓은 해양분야 산업발전 협력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오르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 파트너로서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오션은 폴란드의 잠수함 3척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강소기업들과는 잠수함 MRO(유지·보수·정비) 현지화와 기술 이전을 통해 폴란드 조선업 등 유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계획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폴란드 해군사관학교의 토마스 슈브릭 교장(왼쪽 세번째)과 일행이 지난 23일 한화오션을 방문해 생산 설비와 함정 건조 현장 등을 둘러봤다.(사진=한화오션)
2024.10.24 I 김은경 기자
美국채금리와 달러 ‘고공행진’…환율 1380원대 레인지
  • 美국채금리와 달러 ‘고공행진’…환율 1380원대 레인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레인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2.2원)보다는 2.7원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는 여전하다. 트럼프 후보가 정권을 잡을 경우 재정적자 심화,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최근 들어 환율과 미국채 10년물 금리 간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채권 금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밤 국채 금리는 또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46%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5bp 오른 4.082%까지 올라갔다.또한 최근 미국의 경제가 견조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도 조절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한 성장세가 보고됐다.따라서 달러 강세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6분 기준 104.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유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목표치(2.0%)를 밑돌 것이라는 확신이 강한 상태다. 이에 ECB에서 정책금리를 중립금리 수준 아래로 내리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의 약세도 원화의 약세를 부추길 전망이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을 쫓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하는 데 그치면서 당초 예상했던 0.5%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쇼크’가 나타났다. 이에 원화는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1380원대에 안착한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 추가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2024.10.2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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