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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동물약·M&A…제약업계 '오너 3세' 신사업 실험 한창
- (왼쪽부터) 김정균 보령 대표,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사진=각사)[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서 오너 3세 경영진의 신사업 선택이 기업 성과의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주헬스케어, 동물의약품, 인수합병(M&A) 등 서로 다른 승부수를 던진 보령(003850), 유유제약(000220), 대원제약(003220)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우주 베팅은 재무적 옵션?…본업은 승승장구보령의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가 낙점한 신사업은 우주헬스케어로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제약업계 우려와 달리 실적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보령은 2022년 김 대표가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우주 관련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와 함께 우주사업 프로젝트 'CIS(Care In Space)'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보령은 2022년 인류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ISS) 건설을 추진 중인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두 차례에 걸쳐 6000만달러(약 85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에는 약 10억원을 출자해 액시엄 스페이스와 합작법인 브랙스 스페이스를 설립했다.현재로서는 보령의 우주 사업 투자로 인한 손익을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렵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일부 우주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을 추려 합산한 장부가액은 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Inc.)를 제외한 기업들은 모두 비상장사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금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봤을 때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없다.아직까지 우주헬스케어 사업이 본업인 제약 사업과 큰 연관성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김 대표 체제에서 보령의 실적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보령의 매출은 2022년 7605억원, 2023년 8596억원에서 2024년 1조171억원을 기록하며 1조 매출 클럽에 들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6억원에서 683억원, 705억원으로 늘었다.지난해 연매출도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보령의 지난해 매출 1조356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서는 회사 전체의 큰 그림을 김 대표가 이끄는 한편 본업인 제약(Pharma) 사업은 박윤식 부사장이 총괄하는 방식으로 분업화된 점이 안정적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령의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제약 사업을 총괄하는 전문 임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가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혁신신약 개발의 꿈 접고 동물의약품으로 선회유유제약의 오너 3세 유원상 대표는 신약개발의 실패를 딛고 동물의약품 사업으로 방향을 튼 케이스로 꼽힌다. 유 대표는 2019년 부친 유승필 회장과 함게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가 2021년 단독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경영 전권을 쥐었다.유 대표가 경영 초창기 택한 신사업은 안구건조증 신약 'YP-P10' 개발이었다. 유 대표는 2022년 해외의 각종 학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현장을 직접 챙기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YP-P10은 2023년 6월 미국 임상 2상 결과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유유제약의 혁신신약 개발 프로그램은 중단됐다.유유제약은 신약 개발로 인해 2020년 63억원 2021년 21억원으로 영업흑자 폭이 줄다가 2022년 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유유제약은 2023년 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2024년에는 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회복했다.유유제약은 지난해부터 동물의약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3월 동물의약품 등(동물의약외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했다. 같은해 12월에는 450만달러(66억원)를 출자해 미국 현지법인 유유 벤처(Yuyu Venture)를 설립하고 자회사 유유바이오를 통해 반료동물용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고양이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 고양이 특화 의약품과 건기식 사업에 중점을 두고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로서는 동물약 사업 진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단계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실패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사업 방향 전환 결정을 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주는 분위기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유유제약의 경우 임상 실패를 빠르게 인정하고 수습에 나섰다"며 "이후 동물의약품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기존 신약 개발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선택이라 납득이 간다. 경영자로서 무리가 가지 않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평했다.◇M&A가 성장동력 아닌 부담으로…수익성 '발목'대원제약은 오너 3세인 백인환 대표가 주도해온 M&A를 통한 신사업 진출 전략이 수익성 악화 요인이 되고 있다. 본업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대원제약이 2023년 인수한 에스디생명공학의 적자로 인해 2025년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를 낼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통해 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지만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2025년 매출이 6006억원으로 전년 5982억원에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연간 영업손실 10억원, 순손실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282억원, 90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대원제약의 M&A 잔혹사는 백 대표가 대원제약에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해인 2011년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대원제약은 2011년 보청기 사업 진출을 위해 딜라이트(현 대원메디테크)를 인수하고 2021년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극동에치팜(현 대원헬스케어)를 인수했다.두 업체 모두 인수 이후 순손실을 지속해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대원메디테크의 경우 장부가치가 0원으로 기재돼 있고 매출도 0원으로 표기돼 있어 사실상 폐업 수준으로 추정된다. 대원헬스케어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흑자 전환에 이르진 못했다. 여기에 화장품 자회사인 에스디생명공학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갈수록 외형이 쪼그라들고 있다.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사 손익계산서 수치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며 "실적 전망치를 하향해 목표 주가는 기존 대비 12% 낮춘 1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너 3세라는 입장상 비용 관리, 기존 사업 효율화 같은 전문경영인의 영역보다는 본인이 아니면 안되는 신사업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중견 제약사들의 경우 망하진 않아도 크게 흥하기에도 어려운 구간에 와있다는 점도 이들이 신사업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설엔 밖에서 먹자” G마켓, 외식 쿠폰 특가 릴레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명절 연휴를 앞두고, 외식 상품권 e쿠폰을 할인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G마켓)먼저 오는 12일까지 ‘샤브올데이 금액권 단독 1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금액권으로, 3만원권, 5만원권 및 10만원권 3종이다. G마켓과 옥션에서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이는 만큼, ID당 각각 3장씩 구매할 수 있다. 금액권은 구매일로부터 90일 내에 사용 가능하며, 평일과 주말은 물론, 설 연휴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당 금액권을 중복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주변 지인에게 부담없이 전할 수 있는 ‘메가MGC커피 e쿠폰’도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젤라또 퐁당 딥 초코라떼’, ‘로꾸꺼 딸기 젤라또 콘케이크’ 등 8종으로, 8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그 외에도 9일부터 15일까지 ‘생어거스틴 6만원권’을 40% 할인가에 한정수량 판매하는 등 설 연휴까지 다양한 외식 금액권과 e쿠폰을 릴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G마켓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외식, 카페 프랜차이즈 금액권은 물론, 다양한 e쿠폰 기프트 카드의 구매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휴에 사용하면 좋은 외식 금액권과 명절 선물로 인기있는 e쿠폰을 한정 수량으로 특가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 '캡틴' 안병훈, LIV 골프 이틀 연속 언더파..개인전 10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 데뷔전에서 상위권 출발을 알린 ‘캡틴’ 안병훈이 이틀 연속 경쟁력을 입증했다. 순위는 다소 내려갔지만, 우승권과의 격차는 여전히 사정권이다. 코리안GC팀 주장 안병훈이 5일 사우디아라비라 리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2026시즌 개막전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6시즌 LIV 골프 개막전 리야드 대회(총상금 3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호아킨 니만(칠레),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아사지 요스케(일본)와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4위에서 순위는 다소 밀렸지만, 공동 선두와는 3타 차이에 불과하다. 처음 경험하는 야간 경기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 남은 경기에서 순위 도약의 기대를 부풀렸다.작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안병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로 이적, 코리안GC의 캡틴을 맡았다. 이번 대회는 LIV 골프 공식 데뷔전이다. 팀의 수장으로서 개인전 성적과 팀 성적을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위치지만, 이틀간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다. 개인전 선두권 경쟁은 치열하다. 테일러 구치, 피터 율라인, 토마스 데트리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존 람은 9언더파 135타를 쳐 세바스티안 무뇨스, 제이슨 코크랙, 엘비스 스마일리와 함께 공동 4위로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단체전에서는 스매시GC가 중간 합계 3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에서만 20언더파를 합작했다. 토크GC가 27언더파로 2위, 4에이시스GC가 23언더파로 3위를 기록 중이다.안병훈이 이끄는 코리안GC는 이틀 합계 11언더파를 쳐 9위에 자리했다. 개인전에서 안병훈이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팀 성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안병훈에 이어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내 공동 29위, 송영한은 공동 37위(2언더파 142타), 김민규는 공동 54위(2오버파 14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한편,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뛴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1위, 소속팀 없이 와일드 카드로 참가 중인 앤서니 김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LIV 골프는 올해부터 54홀에서 72홀 경기로 확대했다.김민규가 야간 경기로 열린 LIV 골프 개막전에서 아이언 샷으로 그린을 하고 있다. (사진=LIV골프)
- 유현조는 두바이, 박현경은 포르투갈…담금질하는 KLPGA 스타들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올겨울 전 세계를 무대로 담금질에 나서며 2026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과거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됐던 전지훈련 지도가 올해는 중동, 유럽, 오세아니아로 넓어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사진=AFPBBNews)지난해 대상·최소 타수상 2관왕에 오른 유현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유현조는 “지난 시즌 대상 수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체력과 쇼트게임을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잘해냈다고 생각하지만 우승 횟수가 적은 것은 아쉽다. 올해는 단독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환율·기후 변수…전지훈련 지도 다변화지난해 3승으로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과 박현경, 배소현은 포르투갈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은 전통적인 전지훈련지는 아니었지만, 홍정민이 5년 전부터 포르투갈을 거점으로 삼으면서 점차 선수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홍정민은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면서 “시즌 막판까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체력 훈련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최종 라운드 승부처에서 판단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시즌 나란히 1승씩을 거둔 박현경과 배소현도 처음으로 포르투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박현경은 “아이언 샷을 보완해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퍼트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민솔은 뉴질랜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희정은 호주에서 롤모델인 신지애와 함께 훈련 중이다.올해 전지훈련지가 다양해진 배경에는 환율과 기후 변화 영향이 크다. 골프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최근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지난해 동남아에서 훈련하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은 선선한 날씨의 두바이와 포르투갈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해외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도 있다. 유현조는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하는데, 두바이에서 이동 시간이 2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이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주요 일정 중 하나다.◇전통 전지훈련지도 여전…박민지 20승 도전미국과 동남아시아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훈련지다. KL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박민지는 7일 미국으로 건너가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박민지는 “체력과 쇼트게임, 특히 100m 이내 샷 정확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 우승이 없었던 아쉬움을 털고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이율린과 박혜준, 이가영, 박결은 동남아에서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율린은 태국, 이가영·박혜준은 베트남, 박결은 필리핀에 머물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2026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은 3월 1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다. 투어 간판스타들은 “2026시즌에도 팬들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세계 각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선수별 전지훈련지, 훈련지별 특징(사진=김일환 기자)왼쪽부터 전지훈련 중인 박혜준, 홍정민, 유현조, 박현경.(사진=KLPGT 제공)
- 日 선거판 삼킨 '다카이치 열풍'…자민당 300석 압승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오는 8일 치러지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 유신회가 중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 같은 압승을 거둔다면 2014년 아베 신조 내각 이후 12년 만에 강력한 여당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 보수 세력이 주장하는 평화헌법 개정, 다카이치 내각의 재정 확대 정책 추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자민당 단독 과반에 여당 300석 넘을 듯5일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는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6만 2746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선거전 중반 판세 분석 결과 자민·일본 유신회 연립 여당은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의 3분의 2인 310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여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를 차지하면 법안이 중의원에서 가결되고 현재 여소야대인 참의원(상원)에서 부결되면 중의원 재의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하기 위해서도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자민당 단독 과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현재 289개 지역구 중 200곳 이상에서 우위로 비례대표와 합치면 300석도 넘어설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합당해 출범한 중도개혁연합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기존 167석에서 60~87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기간 아사히신문이 37만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해 얻은 2만 2353명의 유효 응답 등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도 유사하다. 연립여당의 예상 의석수는 303~344석으로, 자민당은 단독 과반(233석)을 크게 웃도는 278~30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사진=AFP)◇ 日 최초 여성 총리, 사나카츠 열풍외신들은 이 같은 자민당의 압승 전망 배경을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자민당은 위기였으나 ‘다카이치 열풍’이 상황을 바꿔놨다. 다카이치 총리가 들고 다니는 검은색 토드백과 메모를 할 때 사용하는 분홍색 볼펜은 품절 상태이며, 그가 즐겨 먹는 새우 과자 역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30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선 그의 옷과 생활, 취향을 따라 하는 일명 ‘사나카츠’(サナ活·다카이치 총리의 애칭 ‘사나’와 활동을 뜻하는 ‘카츠’가 합쳐진 말)로 불리는 팬덤 문화까지 형성될 정도다. 다카이치 총리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그의 엑스(X, 구 트위터) 팔로워는 약 260만 명으로, 요시히코 노다 입헌민주당 대표(약 6만 4000명)와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그가 SNS에 올리는 게시물은 일본 정치에서 보기 드문 ‘활달함’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평가했다.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가 ‘골든’에 맞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드럼을 치는 영상이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이탈리아어로 ‘생일 축하합니다’를 불러주는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조기 총선을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가 사실상 자신의 리더십과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라고 규정했다. 여기에는 재정 확대, 방위력 강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그는 당시 “국가 운영을 다카이치 사나에에게 맡길 수 있는지 국민이 직접 판단해 달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걸었다고 말했다.◇ 아베 꿈 ‘전쟁 가능 국가’ 되나…채권 시장은 경계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일본 내 현상이지만 중의원 선거의 결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안보 정책의 근본적 강화를 위한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왕실 전범·헌법 개정, 스파이 방지법 제정, 국가정보국 설치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헌법 개정’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일본에서는 자위대가 사실상의 군대 역할을 하고 있지만, ‘평화주의 조항’으로 불리는 일본 헌법 제9조가 ‘전쟁 포기’와 ‘전력 불(不) 보유’를 규정하고 있어 자위대의 법적 지위가 모호한 상황이다. 자민당 등 보수 세력은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해 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명확히 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고 있다.상당한 경제적 파장도 예상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핵심은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이라며 “지나친 긴축 지향, 미래에 대한 투자 부족을 다카이치 내각에서 끝내겠다”고 선언했으나 시장은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다카이치 총리는 가와사키시에서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후 엔화와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다.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날 곧바로 해명하고,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까지 “엔저의 이점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그만큼 시장이 다카이치 내각의 행보를 경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중의원 선거 초기 식료품 소비세 감세 정책을 내놨던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정책이 시장 변동성을 불러오자 최근 유세 연설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미우라 마리 소피아대 교수는 “유권자들이 다카이치가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 아직 충분히 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이미지’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문제는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은데 실제 정책을 들어보면 내용이 많지 않고 좋은 해법도 많지 않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 레이저 병합 엑소좀 치료로 수술 후 얼굴 흉터-피부 미용 개선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술 후 얼굴에 남는 흉터는 단순한 흔적을 넘어, 환자의 외모 만족도와 삶의 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레이저 치료가 표준적인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거나 콜라겐 재형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기대만큼의 개선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하는 치료 전략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토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 후 초기 안면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함께 적용했을 때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무작위 임상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수술 후 3~6주 이내의 안면 흉터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레이저 단독 치료군과, 레이저에 인체 유래 또는 식물 유래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으로 나누어 비교했으며, 모든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5회 치료를 받았다. 치료 전후 흉터 상태와 피부 변화는 다중 흉터 평가 척도와 3차원 영상 분석을 통해 평가했다.그 결과, 엑소좀을 병합한 치료군은 레이저 단독 치료군에 비해 흉터의 색, 표면 균일성, 전반적인 외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5). 또한 피부 표면의 시각적 거칠기를 반영하는 그레이스케일 지표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해, 엑소좀 병합 치료가 잔존 염증을 완화하고 조직 재생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주목할 점은 인체 유래 엑소좀과 식물 유래 엑소좀 간의 임상 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엑소좀이 모두 유사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엑소좀의 기원보다는 생물학적 작용 기전 자체가 흉터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흉터 개선뿐 아니라 피부 전반의 질적 변화도 관찰됐다. 엑소좀 병합 치료군에서는 피부 톤의 균일화, 색소 침착 감소, 모공 크기와 잔주름 개선 등 피부 재생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에 더해, 피부 미세환경 전반에 대한 복합적 작용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레이저 보조 전달(laser-assisted delivery)’ 방식의 역할에 주목했다.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피부에 형성되는 미세한 통로를 통해 엑소좀이 진피층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되면서, 세포 수준의 반응을 유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치료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홍반이나 열감이 관찰됐으나 자연스럽게 호전됐다.박준호 교수는 “흉터는 단순한 피부 흔적이 아니라, 염증 조절과 콜라겐 재형성의 균형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복합적인 문제“ 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레이저 치료에 엑소좀을 병합했을 때 흉터의 외형적 개선 뿐만 아니라 피부톤과 질감 전반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기존의 물리적 치료에 생물학적 접근을 결합한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다양한 흉터와 피부 문제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Life에 지난 1월 게재되었다.
- 카카오 쇼핑, 설 맞아 선물하기·톡딜서 명절 기획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설 명절을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 톡딜에서 설 시즌 기획전을 열고 명절 선물과 먹거리 등 주요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 쇼핑, 설 명절 맞아 선물하기·톡딜서 설 기획전 진행(사진=카카오)5일 카카오에 따르면 선물하기는 오는 18일까지 설 시즌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식품, 뷰티, 교환권, 리빙·유아동 등 카테고리별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프리미엄 배송 상품을 큐레이션 형태로 선보인다. 한우와 전복 등 신선식품부터 화장품, 건강용품까지 명절 수요가 높은 품목을 폭넓게 구성했다.선물하기는 정관장 활기마이트, 스팸 카카오에디션, 누데이트 티 컬렉션 등 단독 상품과 인기 상품도 함께 마련했다. 카카오페이 머니로 15만원 이상 결제 시 10% 즉시 할인(최대 2만원) 혜택을 제공한다.명절 인사와 연계한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 메시지를 친구에게 공유하고 상대방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 참여되는 방식으로, 초대 실적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거나 랜덤 쿠폰을 지급한다.톡딜에서는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톡딜 위크’를 운영하며 금액대별 할인 쿠폰과 장바구니 쿠폰을 제공한다. 톡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 시 추가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라이브 전용 혜택도 마련한다.이와 함께 9일 ‘알뜰 명절 신선 마켓’, 13일 ‘명절 준비 마침표, 식품 베스트’, 16일 ‘설레는 가공식품 특가’ 등 명절 특가 기획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카카오는 기업 고객을 위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for Biz’에서도 설 선물 기획전을 운영한다. 상품권과 교환권을 비롯해 한우, 과일, 건강식품, 화장품 등 배송 상품을 한 번에 구매·발송할 수 있으며, 일부 상품은 선물 수신자가 직접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미사용 시 100% 환불 정책도 적용된다.카카오 쇼핑 관계자는 “개인 이용자부터 기업 고객까지 명절 준비와 선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구성했다”며 “설 시즌 수요에 맞춘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두쫀쿠’ 열기 잇는다…이마트24, ‘두바이 스타일’ 상품 10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는 ‘두바이 스타일’ 차별화 상품 10종을 이달 순차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앞서 출시한 ‘카다이프모찌 2종’를 포함하면 이마트24의 두바이 스타일 상품은 총 12종으로 확대된다. 신제품은 샌드위치부터 아이스크림까지 폭넓은 종류로 구성됐다.우선 ‘두카크(두바이카다이프크림빵·4600원)’는 초코 스프레드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함께 담은 국내 편의점 최초 두바이 스타일 크림빵이다. 판 초콜릿 형태의 ‘두카초(두바이카다이프판초콜릿·5500원)’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스프레드를 안에 채운 뒤 피스타치오 분태로 마무리했고,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4200원)’는 마시멜로우를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극대화했다.또한 식빵 사이에 카다이프와 초코칩 생크림을 넣은 ‘두카샌(두바이카다이프초코크림샌드위치·4500원)’과 피스타치오와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두헤아(두바이헤이즐넛아이스밀크컵·4500원), ‘두바아(두바이바닐라라떼아이스밀크컵·4500원)’ 등도 준비했다. 아이스크림 2종은 이달 할인된 가격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이외에도 ‘두쫀모(두바이카다이프쫀득모찌빵·3400원)’, ‘두샌빵(두바이카다이프샌드빵·4600원)’, ‘두샌쿠(두바이카다이프샌드쿠키·3300원)’, ‘두카롱(두바이카다이프마카롱·3200원)’ 등도 마련했다.이마트24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두카모(초코카다이프모찌)’, ‘두카카(초코카스테라카다이프모찌)’는 출시 약 두 달 만에 누적 판매 40만개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나타낸 바 있다.이마트24는 두바이 스타일 상품을 구매하면서 자사 모바일 앱 바코드를 스캔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패키지에서부터 호텔 상품권까지 파격적인 선물들로 구성된 ‘두바이 먹고 Real 두바이 가자’ 프로모션도 2월 한 달간 진행한다.행사 참여 고객 중 매주 1명을 추첨해 ‘리얼 두바이 여행 패키지 2인’을 증정하고, 매주 2명에게는 ‘조선호텔 상품권 30만원’을, 매주 50명에게는 ‘이마트24 앱 쿠폰 5000원’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매장 ‘트렌드랩 성수점’에서는 두바이 스타일 상품을 1만원 이상 구입 시 2000원 상당 ‘두쫀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단독 이벤트도 진행한다.김효진 이마트24 베이커리팀장은 “두바이 스타일 차별화 상품은 현재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고객들이 멀리 찾아다니지 않아도 전국 이마트24에서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포스트 두쫀쿠’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