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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이 키즈, '손흥민 토트넘 홈구장' 입성… K팝 최초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총 20개 전 지역에서의 스타디움 공연 일정을 담은 새 월드투어 2차 플랜을 공개했다.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9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2차 플랜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3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4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 4월 5일 상파울루, 4월 9일 리마, 4월 12일 멕시코시티 라틴 아메리카 5개 지역과 5월 24일 시애틀, 5월 28일 샌프란시스코, 5월 31일 로스앤젤레스, 6월 6일 알링턴, 6월 10일 애틀랜타, 6월 14일 올랜도, 6월 18일 뉴욕, 6월 23일 워싱턴 D.C., 6월 26일 시카고, 6월 29일 토론토 북미 10개 지역을 찾는다. 이어 7월 11일 암스테르담, 7월 15일 프랑크푸르트, 7월 18일 런던, 7월 22일 마드리드, 7월 26일 파리 유럽 5개 지역까지 전 세계 총 20개 지역을 투어 개최지에 추가하고 규모를 확장한다.투어 2차 플랜에 포함된 20개 지역의 공연은 모두 대형 스타디움에서 이뤄진다. 스트레이 키즈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등 유명 스타디움은 물론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에 위치한 총 20개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이 중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는 ‘K팝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공연을 펼치고 그룹 위상을 더욱 드높일 예정이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총 32개 지역 41회 공연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며, 1차 개최지 중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 방콕 내셔널 스타디움 포함 전 세계 25개 지역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체 최대 규모를 예고한 대로 투어 지역을 대폭 넓힌 것은 물론 개최지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열고 웅장한 기세로 규모를 압도할 ‘글로벌 탑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스타디움 아티스트’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23일 마닐라, 29일~30일 마카오, 12월 5일과 7일~8일 오사카, 14일 방콕, 21일 자카르타, 2025년 1월 18일~19일 홍콩에 이어 3월부터 7월까지 추가 발표된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20개 지역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에는 새로운 형식의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SKZHOP HIPTAPE) ‘합’(合·HOP)을 발매한다.
- 이스타항공, 다음달부터 日 도쿠시마 취항…"국내 항공사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도쿠시마 노선을 단독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가 한 번도 정기편을 운항하지 않은 이스타항공 최초 취항으로, 다음달 26일부터 주 3회(화·목·토) 일정으로 운항한다.운항 스케줄은 오전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2시 15분 도쿠시마공항에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도쿠시마는 일본 시코쿠 동부 지역으로, 나루토 해협과 이야 협곡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 명화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오쓰카국제미술관, 디지털 노마드의 마을로 알려진 카미야마 등에서 특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루토 도미, 도미라멘, 해적 요리, 아와규 등 이곳에서만 특별하게 맛볼 수 있는 미식도 다양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여행에서도 희소성을 추구하는 최근 여행객 트렌드에 맞춰 도쿠시마현과 손잡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게 됐다”며 “도쿠시마는 다른 소도시에는 없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직항편 취항을 계기로 앞으로 많은 한국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펠루비 등 삼총사 전면에"…대원제약, 정형외과 사업 강화로 대형제약사 도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견제약사인 대원제약(003220)이 대형 제약사로 도약을 꾀한다. 대원제약은 국내 호흡기(진해거담제)시장에서 최강자 자리에 올라있는 만큼 2위인 정형외과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자사 국산신약 12호 소염진통제 펠루비를 비롯해 신바로와 관절강 주사제 아티풀 등 삼총사를 앞세워 정형외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기겠다는 복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지난해 연매출 첫 5000억원 상회…사상 최대 규모 달성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해 매출 527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기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대원제약의 연매출은 2020년 3085억원, 2021년 3541억원, 2022년 4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62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대로라면 대원제약은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넘길 수도 있다. 대원제약은 실적 개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첨병은 펠루비와 신바로, 아티풀이 꼽힌다. 대원제약은 해당 제품들을 통해 국내 정형외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국내 정형외과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5800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국내 진해거담제시장 규모는 약 4800억원에 이른다. 대원제약은 정형외과에서 2위(매출 약 280억원), 진해거담제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매출 약 990억원)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국산 12호 신약 펠루비는 2018년부터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항염증제) 시장에서 처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펠루비(정·서방정 포함)은 연간 약 480억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원제약을 대표하는 품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펠루비는 국산신약 12호로 2007년 골관절염 치료제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2008년에 출시됐다. 펠루비는 2021년 영진약품(003520)의 펠프스, 2022년 휴온스(243070)의 펠로엔 등 제네릭(복제약)이 연이어 출시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이 펠루비의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펠루비는 최초 적응증인 골관절염 이후 △2010년 요통 △2012년 류마티스관절염 △2017년 급성상기도감염 등의 적응증을 추가했다. 대원제약은 서서히 약효가 방출되는 정제인 서방정으로 펠루비의 라인업도 확대했다. 펠루비 서방정은 2015년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후 발매됐다. 펠루비 서방정의 최초 적응증은 골관절염,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이었다. 대원제약 펠루비 서방정의 적응증도 확대했다.◇‘신바로+펠루비’ 일명 신비 마케팅 시너지 기대 대원제약은 펠루비와 국산 천연물 신약 4호 신바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신바로는 GC녹십자(006280)가 지난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우슬과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신바로는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특히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신’, 펠루비의 ‘비’를 따와 ‘신비’라는 이름으로 정형외과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신바로는 PLA2, 펠루비는 COX를 각각 억제해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병용요법을 강조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펠루비와 시사도아(SYSADOA, 골관절염 환자에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의 신바로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빠른 통증 경감과 이후 지속적인 통증관리의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006280)와 코프로모션(두 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으로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진행 이후 지난해 기준 162억원까지 신바로의 매출이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대원제약은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해 신바로의 진화도 추구할 예정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신비 마케팅은 국내사 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롤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신바로와 펠루비의 병용요법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단독 사용보다 더 큰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 안전성이 우수한 신바로로 장기 처방하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구간에서 펠루비를 처방함으로써 환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대원제약은 최근 GC녹십자와 신바로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자사 제품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대원제약은 GC녹십자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신바로의 매출이 연간 2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발매 이후 신바로, 아티풀 등 다양한 근골격계 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원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근골격계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러 학회 활동을 통해 제품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상재 젬백스 회장, p값 논쟁 종지부..."통계적 이탈자 3명이 문제였다 "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통계적 이탈자(Outlier). 암상시험에서 통계를 왜곡하는 자를 일컫는 표현이다. 업계에선 ‘짱돌’로 불린다. 통계적 이탈자 혹은 짱돌. 이번 젬백스의 진행성 핵상마비 임상 2a상 결과를 관통하는 핵심이다.젬백스(082270)는 지난달 24일 ‘진행성 핵상마비(PSP)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2a상 임상시험 톱라인 데이터 수령’이라는 제목으로 공시했다. 그리고 다음날 증시 개장과 함께 하한가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GV1001 임상 발표 현장인 ‘뉴로2024’ 학회에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된 것관 상반된 흐름이다. 뉴로2024는 전 세계 신경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학회로,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양일 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됐다. 임상을 총괄한 이지영 서울대보라매병원 교수 역시 임상 결과에 흡족해했다. 세계 석학들은 앞다퉈 GV1001 임상 3상 참여를 희망했다.하지만 투자시장과는 온도 차가 너무 컸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창업자, 현 고문)이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젬백스 본사를 찾았다. 이날 기자는 김상재 회장(창업자, 현 고문)을 만나 극단의 해석 차이를 만들어낸 p값 논란의 실체를 파헤쳤다. ◇“걸러내지 못한 3명이 문제”회사 내부 자축 분위기와 별개로 이번 임상에서 p값이 나오지 않은 것에 실망한 이들이 많은 것 같다는 지적엔 선을 그었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은 “1.12㎎ 투약군 가운데 3명이 문제였다”면서 “3명이 무려 74점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1.12㎎ 투약인원 전체가 25명밖에 안되는데, 그 3명이 평균점수를 3점 가까이 높아지게 만든 것”이라면서 “나머지 투약군이 아무리 좋아져도 p값이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PSP-RS는 진행성 핵상마비 평가 척도다. 눈 운동, 언어능력, 음식물 섭취 기능, 보행능력, 균형감각, 인지기능, 자립능력 등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각 항목은 0점에서 4점까지며 총점은 100점이다. 점수가 높을 수록 중증도가 높다. 즉 0점은 PSP 증상이 전혀 없고, 100점은 가장 심각한 상태다.실제 젬백스가 발표한 임상 결과는 이 같은 설명과 일치한다. 젬백스는 GV1001 1.12㎎ 투약군은 5.44점이 증가했고 표준편차가 +9.64점이라고 발표했다. 김 회장 말대로 3명의 상승분을 빼면 투약군의 점수는 크게 낮아진다. 표준편차 9.64점은 1.12㎎ 투약군 내 환자 간 점수 편차가 컸다는 의미다. 투약군 가운데 최댓값은 +30점으로 김 회장 말이 사실로 확인됐다.0.56㎎ 투약군 및 대조군과 비교하면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얻는다. 0.56㎎ 투약군과 대조군의 표준편차는 각각 6.56점, 6.86점으로 1.12㎎군보다 적었다. 또 0.56㎎ 투약군과 대조군에서 가장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수치가 각각 +14점과, +17점이었다.결론적으로 3명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통계 결과가 나왔다.◇약효 평가에 부적합 환자 걸러내야차·포 다 떼고 p값 안 나올 임상이 세상에 어딨냐는 비판엔 정면으로 맞섰다.김 회장은 “일반적으로 이 3명은 임상 중 드롭아웃(제외) 된다”며 “PSP는 중증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워낙 많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고령자가 많아 중증 기저질환을 수반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엔 보통 임상군에서 빼거나, 다른 검사를 통해 임상 환자 적정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PSP와 같은 진행성 질환의 경우, 증상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평가가 어려워질 땐 임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연구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환자를 임상시험에서 제외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다. PSP는 겉으로 드러나는 운동·언어·인지 장애 증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음식물 삼킴 장애에 따른 흡인성 폐렴과 영양결핍이 빈번하고, 잦은 낙상으로 근골격게 손상을 겪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신체적 제약에 따른 심리적 고통으로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겪는 환자도 많다.김상재 젬백스 회장.그는 “PSP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선 그 어떤 치료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 3명은 PSP 외 기저질환이 많았던 초고령 환자들이었다. 임상 환자를 급히 모으면서. PSP-RS 점수가 높았던 환자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반대로 이런 환자들이 위약군에 들어갔다고 치면 GV1001과 대조군 간 차이가 극명하게 벌어졌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는 “임상자 숫자가 많으면 이런 환자 몇 명이 섞여도 문제없다”면서 “이번처럼 임상 규모가 적을 땐 환자 한 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p값을 얻기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그룹당 스무명 남짓한 인원으로 p값을 본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때도 임상 규모를 고려해 p값 대신 ‘경향성’을 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저용량 투약군, 임상 인원 적은 탓원점으로 돌아가 1.12㎎ 투약군 25명 중 3명을 빼면 p값이 나왔냐는 질문엔 김 회장은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다. 실제 등록자 78명 중 8명 환자가 이 같은 과정으로 임상 중 이탈했고, 최종 70명만 남았다. 0.56㎎ 투약군에서 p값이 나오지 않은 이유 역시 임상 규모가 원인이었다.김 회장은 “0.56㎎군은 원래 25명이 등록했는데 5명이 중도 이탈했다”며 “20명을 가지고 최종 분석했는데, p값을 낼 만한 모수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가 몇 명만 더 있었다면 p값이 확실하게 나왔을 것”이라면서 “투약군과 위약군 간 차이 역시 뚜렷했다”고 말했다.GV1001 0.56㎎ 투약군은 1.35점 증가에 그쳤다. 대조군은 증가 폭은 평균 4.36점이었다. GV1001이 PSP 진행을 70%가량 늦춘다는 의미다.어디까지나 통계 얘기다. 임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GV1001 진가가 드러난다. 김 회장은 “GV1001 투약을 받은 환자 가운데 58.33%가 점수가 개선되거나 유지됐다”면서 “PSP는 여러 번 얘기하지만 단 한 차례도 개선되지 않고 수직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중대 질환이다. 마이너스 점수가 나오는 사례 자체가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이번 PSP 학회에선 GV1001 임상 발표로 축제 분위기였다”며 “수년간 변변한 임상은 전무했고 매번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 결과 발표하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PSP에서 임상 결과가 나온 것도 놀라운 일인데, 질병 진행을 늦추고, 심지어 질환 개선까지 하는 치료제가 등장했기에 축제의 장이 펼쳐진 것”이라며 “학회장에서 이지영 서울대 보라매병원 교수를 호명해 일으켜 세운 뒤, 석학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무엇이 실패냐”고 반문했다.한편, GV1001 임상 3상은 내년 하반기 200명 규모로 미국을 중심으로 다국적 임상으로 계획 중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2000억 밸류업 펀드’ 증시 구원투수로 -가맹점주가 최저임금 어기면 법인도 처벌 과도한 양벌 규정 손본다-세계 1위 사업도 판다…CJ 환골탈태 승부수 -반도체·배터리 신용도 ‘경고등’-[사설] 원전 폐기물 시설 포화 코앞…방폐장 특별법 말뿐인가-[사설] 이번엔 닥터나우방지법…혁신 관점에서 보면 ‘퇴보’다 △종합-美 파워엘리트 집단과 40년 인연…‘트럼프 대비’ 발벗고 나선 김승연 -“공동 대통령 행세 거슬리네” 트럼프 참모진, 머스크에 분노△맥 못추는 증시에 긴급수혈-시장 달래려 자금 투입했지만…밸류업 종목에만 자금 몰릴 우려도-코스피 최대 실적 이끈 반도체 ‘트럼프 2.0 시대’ 가시밭길 우려-‘캐즘, 트럼프’ 이중고 코스닥, 이차전지에 달렸다△종합-최저임금 준수 노력 인정 받으면 면책…기업인 빨간줄 양산 막는다-서울 지하철 파업 수순…노조 찬판투표서 71% 찬성률-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허용에 러 “3차 대전 향한 큰 발걸음” 위협 -GS건설 ‘자이’ 22년 만에 새단장…“하이엔드 브랜드 계획 없다”△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D)-수주 확대 ‘뱃고동’ 울린 조선…만성 불황에 ‘먹구름’ 낀 석유화학-2년 연속 ‘4점대’…신평사 신뢰도 굳건-“부동산PF 불씨 안 꺼져”…크레디트 최대 리스크 요인 △정치-입장 180도 바뀐 여야…이재명 정조준한 국힘, 집안단속 나선 민주-與 “특활비 삭감은 이재명 방탄용…정부안 되돌릴 것”-병장보다 월급 적었던 하사 내년부터 200만원 이상 받는다-통일부 “美, 한국 패싱하고 북과 대화 쉽지 않아” △경제 -이상기후 마주한 제주감귤…망고로 활로 모색-“미래 전력망 적기 확충에 사활 전담조직 신설·주민보상 강화”-“트럼프 2.0시대…주식·채권 자금 美로 쏠릴 것”-상·하위 집값 격차 40배 넘어…자산양극화 심화△금융-BC지만 혜택 못 누리는 우리BC카드 -서민금융 예산 6100억 깎은 정부 “불법 사금융 우려” 원복한 정무위-예금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지원…최적 방안 마련-함영주 하나금융회장 “홍콩에 시니어 금융 서비스 확대”△글로벌-트럼프 2기,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예고 “관세맨 온다” 대비 나선 기업 중국산 비중 줄이고, 가격 인상-비만 인구만 1.8억명 위고비, 中서 풀린다-엔비디아 블랙웰 이번엔 서버 과열 -우에다 “금리인상, 물가 안정에 도움” 기존 입장 되풀이에…시장은 ‘글쎄’△산업-20조 투자…JY ‘반도체 기술 초격차’ 재시동-“정부, 기업 혁신위해 R&D 조세지원 강화해야”-고려아연 전구체 국가핵심기술로 기술 해외유출 안전장치 마련 -조선 3사 도크 채운 ‘LNG·암모니아 운반선-LG엔솔, 美 베어로보틱스에 배터리 단독 공급△산업-’CJ해결사‘ 허민회 대표 지주사 복귀-한동훈 만난 중기중앙회 “기업 격차 해소해야”-무늬만 단통법 폐지?…규제 강화에 지원금 경쟁 저해 우려-추억의 게임 ’귀혼‘ 모바일로 재탄생…’원작팬 기대 부응“△제약·바이오-피플바이오, 국내 톱3 건강검진센터 모두 석권-피부외용제가 효자…동아제약 성장 견인-고용량군 더 높은 호전…‘TED-A9’ 임상 완벽 성공-HLB 간암 신약, FDA 현장실사 통과…마지막 관문 남았다 △이데일리 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7-IT 인프라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챗GPT 활약 ‘지원사격’ -생성형AI, 앱에 통합되면 클라우드 수요 폭발할 것-‘획일적 망분리’ 족쇄 풀린다…韓 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증권-반등 시작한 네이버·삼전…임원 자사주 매매 행보는 엇갈려-中 경기회복 기대감 시들하자…화장품·음식료株 ‘털썩’-제일제당·ENM에 발목잡힌 CJ ”주요 지주사 대비 가치 매력 뚝“ -얼라인 ”두산밥캣, 밸류업 위해 美 증시 상장하라“ △부동산-찬반 갈등 모아타운, ‘주민 제안형’ 전환 후 속도 -”집 안 살래“…매매 심리지수 ‘보합’ 전환-위례신사선 표류에 거리로 나선 주민들 ”예타 면제 없인 재정투자사업 전환 안돼“-현대엔지니어링,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 △문화-효종이 들려주는 ‘나의 장례식’ 디지털로 부활한 ‘조선 왕의 서고’-덜 여물어서 더 여물어갈 옻칠 입은 젊은 ‘돌탑’△스포츠 -실패로 쌓은 경험치로 3승…내년 목표는 KG타이틀 방어-‘무관 신인광’ 꼬리표 뗀 순간…”기다렸던 우승, 드디어 홀가분“-韓야구, 역대급 흥행 무색 국제 경쟁력은 암흑기 수준-5연승 도전 홍명보호, 오늘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굴욕 씻는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법에 목마른 방방곡곡 소외계층 찾아 꽃같은 단비될 것“-”승산없던 태움·한센인 피해보상, 승리 이끌어…제도 개선까지“ △피플-임윤찬, 佛 디아파종 황금상 ‘젊은음악가’ 영예-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하형주-신학기 수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대학 최고 특허 아이디어 주인공…숭실대 ‘소중한77팀’ 대통령상-글로벌 모바일 게임사 베이글코드 공개 채용-올해 김수영문학상에 윤지양 시인-SK이노의 특별한 점심시간 AI·DT·인문학 학습 열풍 -동서발전, 발전사 첫 적십자 최고명예대장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 자격시험도 디지털 시대-[생생확대경] 이재명 판결문에 없는 것-[기자수첩] ”非明 움직이면 죽는다“는 최민희 의원, 진정하세요 -[e갤러리] 윤석원 ‘잊혀진 계절’ △전국-정파보다 경제…국도1호선 지자체 뭉쳤다-학생수 줄고 수도권 쏠림까지 충청권 대학들 위기감 커졌다-인천 영종동 학생 넘치는데…학교용지 없앤 LH·교육청-파주시, 지방세 체납자 가상자산 직접 매각-대한전선, 당진에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반도체 원팀’ 꾸린 경기도·민주당, 특별법 통과 총력전△사회-”찜통더위 견디니 영하권 추위“…‘중간없는 계절’ 쪽방촌 시름 깊어진다-‘음주사고’ 문다혜 이번주 검찰 송치-서울여대도 ‘성범죄 교수 OUT’ 래커시위…학교 측 ”손해배상 청구“-6개월치 돈 냈더니 ‘먹튀’…골반 교정하려다 골치 얻었네-미백시술이 통증치료? 72억원 보험사기 적발
- [단독] 뷰노, 흉부 엑스레이 AI진단 솔루션 美 FDA 허가...뇌질환 AI 이어 두번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338220)의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진단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이어 두번째 승인이다. 향후 뷰노의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심정지 예측 AI 솔루션) 등의 추가 승인도 예상되고 있다. 18일 미국 FDA에 따르면 뷰노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510(k)’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510(k)는 의료기기 시판 전 기존 인증 제품과 동등성을 비교해 성능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FDA의 허가 제도다.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다.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다.뷰노 흉부 엑스레이가 승인된 모습 (사진=FDA)흉부 엑스레이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흉부 엑스레이 분야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데다 일상적으로 이루어져 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폐암을 확인하는 과정이기에 전망도 밝다. 실제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 진단용 AI 시장 규모는 2026년 약 9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흉부 쪽의 사용량이 가장 많다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그간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은 방사선 전문의나 치료 임상의가 직접 해왔다. 하지만 인간의 눈은 피로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놓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AI는 다르다. 사람 눈으로는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영상을 작게 쪼개고, 그 안에 인공지능이 인지하고 학습한 미세한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특정 부위가 유독 어둡다거나 균질하지 않은 형태를 띠면 병변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것이다. 뷰노는 이번 FDA 인증을 통해 미국 법인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신속한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AI의료업계 한 관계자는 “흉부AI진단 글로벌 경쟁사 큐어닷AI(네덜란드), 델프트AI(미국)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국 시장이 영상 AI진단으로 쉽지는 않지만 뷰노의 본격적인 미국 공략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