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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액자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2in1 모델 출시
  • LG전자, 액자형 에어컨 휘센 오브제컬렉션 2in1 모델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지난달 벽걸이 단독으로 출시한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을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프리미엄 에어컨(18평, 베이지)과 함께 2in1 모델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LG전자)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은 국내 최초로 27인치 LCD 화면 ‘커버 스크린’을 탑재한 신개념 인테리어 에어컨이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가족사진 등을 활용한 나만의 액자, 명화, 명상 등 다양한 테마의 커버 스크린을 고를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휴대폰의 미러링 기능을 통해 유튜브 등 영상을 LCD 화면으로 공유해 감상할 수 있다.신규 출시되는 2in1 모델은 프리미엄 디자인이 적용된 인테리어 에어컨으로 거실에는 타워 프리미엄 에어컨, 침실 또는 서재 등 개인 공간에는 벽걸이 에어컨 대신 휘센 아트쿨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2in1 모델 출시와 더불어 LG전자는 NHN 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에 essentia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NHN 벅스의 감성을 중시한 essential; 음악 서비스와 휘센 아트쿨의 감성이 어우러졌다. 휘센 아트쿨 사용자는 8월부터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LG 휘센 아트쿨에서 별도의 연결 없이 essential; 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휘센 아트쿨은 5W스피커 2개를 지원하여 음악 감상시에도 편리하다. 고객들은 공간과 무드에 맞는 테마를 쉽게 선택해 즐길 수 있으며, 에어컨의 동작여부와 별도로 사용이 가능해 여름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인테리어 가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in1모델 출시를 기념하여 휘센 아트쿨 구매고객 대상 선착순 400명에게는 essential; 360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특유의 감성이 담긴 아트쿨 전용 서비스로 고객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전자는 적극적인 외부 협력 추진을 통해 기존 가전 제품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이윤정 기자
쿠팡서 '바세린' 못산다…CJ 이어 유니레버 거래 중단
  • [단독]쿠팡서 '바세린' 못산다…CJ 이어 유니레버 거래 중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쿠팡이 지난달 ‘바세린’과 ‘도브’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 상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레버가 내년 직매입 상품 납품 가격 인하 요구를 거부하자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은 것이다. 쿠팡과 국내 1위 식품 기업 CJ제일제당(097950)과의 납품 가격 조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LG생활건강(051900), 존슨앤존스 등 국내외 생활용품 대기업들도 잇따라 쿠팡에서 철수하고 있다.유니레버 제품. (사진=쿠팡)◇쿠팡, CJ제일제당 이어 유니레버 발주 중단 통보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영업본부는 지난 6월 유니레버코리아 측에 상품 추가 발주 중단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CJ제일제당에 일방적으로 거래 중단 통보를 한 이후 발주 중단 의사를 밝힌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번 사태는 쿠팡이 유니레버 측에 납품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불거졌다. 유니레버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은 유니레버에 △납품 가격 인하 △취급 품목수(SKU) 확대 등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기존 납품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발주 물량 규모를 전년 대비 1.5배가량 늘려달라는 요구에 유니레버 측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히자 사전 안내 없이 발주를 ‘안 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중단한 것이다. 쿠팡은 발주 담당자가 월 단위 물량을 매일 소량씩 나눠 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발주 중단에 따라 현재 쿠팡 애플리케이션 상에서는 유니레버 대표 제품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 ‘도브 데오드란트’, ‘뷰티너리싱 바디워시’ 제품 등이 로켓배송 품목에서 빠졌다. 현재 유니레버 측은 쿠팡과 거래 재개와 관련한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장 앱 상에서 직전 매입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재고가 전부 소진되고 쿠팡의 요구사항을 유니레버 측이 수용하지 못해 양측 협상이 결렬될 경우 유니레버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니레버코리아 측은 “쿠팡과 원만한 사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쿠팡 관계자는 “관련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식품·생활용품 기업 脫쿠팡 잇따라쿠팡의 직매입 상품 납품 가격을 두고 갈등을 빚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쿠팡은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 측에 햇반, 비비고 등 상품 발주를 중단한 이후 8개월째 납품 가격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쿠팡은 CJ올리브영을 납품업체 ‘갑질’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CJ그룹과의 신경전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최근 한국존슨앤존슨은 쿠팡과의 납품 가격 협상이 결렬되면서 일부 제품 로켓배송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존슨은 구강청결제 제품인 리스테린과, 존슨즈베이비 로션, 뉴트로지나 등을 취급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다. 앞서 LG생활건강이 지난 2019년 쿠팡의 납품 단가 인하 통보에 반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이후 쿠팡에서 철수한 것까지 감안하면 국내외 생활용품 기업들이 잇따라 쿠팡을 이탈한 셈이다. 쿠팡은 각 제조사 상품을 직매입해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쿠팡은 현재 직매입 비중이 96% 이상으로 로켓배송으로 판매되는 상품 대부분을 제조사로부터 직접 사오는 만큼 매년 업체들과 납품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데 납품 가격 인하 또는 동결 조건을 제시하면서 업체들의 이탈이 가속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 업체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은 공정거래법과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온라인 시장 지배력을 키우면서 납품 업자들의 경영 활동에 해를 가하는 행위가 이어질 경우 쿠팡을 떠나는 업체들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백주아 기자
여름 휴가철 자동차 사고, '이 특약'으로 보장받으세요
  • 여름 휴가철 자동차 사고, '이 특약'으로 보장받으세요
  • (자료=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금융감독원이 26일 유용한 자동차보험 정보를 안내했다.우선 다른 사람이 본인 차량을 운전할 경우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으로 사고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반대로 본인이 다른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엔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보장이 가능하다. 다른 차량 운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대인·대물배상 및 자손으로 보상한다. 수리비까지 보상받으려면 ‘다른 자동차 차량손해 지원 특약’을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이 특약 역시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렌터카 손해 특약’은 렌터카 운전 중 발생한 사고피해를 보장한다. 자차(렌터카 수리비)와 휴차료도 보상한다.자동차보험 없이 다른 차량이나 렌터카를 운전해야 한다면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1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특약과 달리 가입 즉시 보장이 개시된다. 다른 차량 운전 시엔 대인·대물 및 자손·자차 등의 담보를, 렌터카 운전의 경우 자차와 일정 범위의 휴차료를 보상한다.차량 고장,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수리·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침수, 로드킬 등 다른 차량과 충돌이 없는 사고피해를 보장받고자 한다면 ‘단독사고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보통 기본담보인 ‘자기차량손해’ 가입 시 자동 가입돼 추가 가입 없이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자동가입되는 경우에도 계약자 요청으로 특약을 제외할 수 있어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가입한 보험사 콜센터에 사고 접수→스마트폰으로 사고차량 및 현장 촬영’ 순으로 대처하는 게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사고 차량의 동승자 또는 목격자가 있는 경우 신분 확인, 연락처 및 차량번호 등을 확보해 두는 게 유리하다.
2023.07.26 I 서대웅 기자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다음달 1~6일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왕복티켓을 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미리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31일에 프로모션 페이지도 연다.이번 프로모션은 제주항공과의 단독 기획으로, 주요 노선의 해외 항공권은 물론 지방 출발 국제선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항공권 상품은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어, 여행계획이 있다면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먼저 일본, 태국, 괌 등 인기 메인 노선을 업계 최저가에 선보인다. △후쿠오카(9만원대~) △오사카(19만원대~) △도쿄(24만원대~) △방콕(25만원대~) △다낭(19만원대~) △괌(19만원대~) 등이 있다.인천/김포/지방 출발의 해외 노선도 특가 판매한다. 대만, 홍콩, 몽골, 필리핀(마닐라/세부/보홀/클라크필드), 베트남(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치민), 라오스, 태국(치앙마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사이판 등이 있다.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항공권 100원딜을 진행한다. 일본(도쿄/오사카/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왕복 항공권으로, 100원을 내고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8월 21일 G마켓 고객센터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호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호텔 10% 할인쿠폰’을 선보이는데, 제주항공 해외 특가 노선 취항지에 위치한 해외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다음달 1일 저녁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제주항공 특가 노선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준다. G마켓 관계자는 “8월 바캉스철이나 다가올 추석, 내년 초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항공사가 만든 맥주 맛은?” 대한항공, ‘칼스라거’ 선봬
  • “항공사가 만든 맥주 맛은?” 대한항공, ‘칼스라거’ 선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수제 맥주 ‘칼스라거’(KAL‘s Lager)를 26일 공개했다.칼스라거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생산하는 수제 맥주다. 열대 과일향과 풍부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항공기 이미지를 담은 패키지도 눈에 띈다.대한항공이 선보인 수제맥주 ‘칼스라거’(KAL‘s Lager). (사진=대한항공)출시일은 오는 27일이다.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단독 판매한다.인천·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서도 칼스라거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공항은 일등석·마일러 클럽·프레스티지석 라운지에서, 김포공항은 국제선 KAL 라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9월부터는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도 진행한다.칼스라거 출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대한항공과 이마트24는 오는 9월 30일까지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을 연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마트24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총 결제금액 기준 2000원당 마일리지 1마일이 적립되던 것이 두 배로 뛴다.또 칼스라거를 포함해 캔맥주를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구매 가격 대비 마일리지를 10배 적립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결제 시 대한항공 앱 스카이패스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하면 된다.이마트24에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한 이마트24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미주행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1명) △대한항공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 2매(3명) △대한항공 테디베어 인형(50명)의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수제맥주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으로 고객들이 일상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내와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는 칼스라거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이 선보인 수제맥주 ‘칼스라거’(KAL‘s Lager). (사진=대한항공)
2023.07.26 I 이다원 기자
文정부 쪽방신세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만 청사 복귀
  • [단독]文정부 쪽방신세 ‘북한인권기록보존소’ 5년만 청사 복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법무부 산하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에서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이전한 지 5년만에 다시 과천청사로 돌아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북한 인권 개선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함이다.지난 2016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출범식. 당시 권정훈(왼쪽부터) 법무부 인권국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 이정훈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태원 북한인권기록보존소준비단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법무부)2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이르면 8월 중 과천청사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2018년 9월 용인으로 이전한 지 5년만이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과천으로 돌아오면 기능과 규모도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 이전을 위해 내부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박근혜 정부였던 2016년 9월 북한인권법이 시행되면서 출범했다. 이 법은 통일부 산하에 북한주민의 인권 실태 조사·연구 등을 하는 북한인권기록센터를 두고 이를 3개월마다 법무부에 이관하며, 북한인권기록 관련 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해 법무부에 담당기구를 두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대화가 중시되면서 사무실은 이전되고, 조직도 축소됐다. 당초 부장검사급 4명이 파견되기도 했지만, 2018년부터는 검사 출신 인력도 배치되지 않고 있다. 2017년 18억4300만원이던 예산도 현재 2억3900만원으로 급감했다.비정부기구(NGO)와 북한인권단체 등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법무부는 본사 복귀를 결정했다. 이는 인권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자는 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 대통령 최초로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은 최악의 경제난과 심각한 인권 유린 상황에 던져지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의 비참한 인권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전달하는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사회는 이러한 북한 인권 유린의 참상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여기에 계신 의원 여러분들도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정부는 북한인권 개선 압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북한 인권보고서도 최초 공개했다. 작년에는 5년간 공석이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하고 북한인권 증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통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인도협력국을 격상해 인권인도실을 신설했다. 북한 인권 개선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통일부는 향후 추가 개편을 통해 교류·협력 및 대북 지원 관련 부서 인원을 북한인권 업무 등에 재배치할 예정이다.정부 관계자는 “보존소가 용인으로 이전하면서 기능이 유명무실해졌는데 청사로 복귀한다는 것은 기능을 정상화한다는 의미”라며 “북한인권단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공조할 수 있는 것이 많아져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8월 이전 목표로 이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6 I 윤정훈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 다음주 EMA 허가신청...허셉틴 시밀러 청신호
  • [단독]프레스티지바이오, 다음주 EMA 허가신청...허셉틴 시밀러 청신호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숙원이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지난해 허가신청 자진철회 후 절치부심해 온 회사는 다음주 유럽의약품청(EM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미국 캔서문샷 합류 호재와 더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다음주 허십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 허가 신청에 나선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HD201의 허가 신청 관련 모든 준비가 끝났다. 다음주에 유럽의약품청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회사가 이번주에 품목허가 관련 서류를 올리면 약 3일후 유럽의약품청에 업데이트 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주 허가신청을 위한 서류를 전달하면 유럽 현지에 등록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린다. 늦어도 다음주 초 EMA를 통해 품목허가 신청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EMA 품목허가 신청 자진철회 이후 약 10개월만에 HD201 상업화에 재도전하게 됐다.앞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EMA 일부 심사관들이 지적한 부분들을 보강하기 위해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철회 한 바 있다. 당시 EMA와 회사는 오리지널약과의 동등성 입증을 위해 진행된 46가지 시험 중 6가지 품질 분석시험에 대한 동등성 기준 설정에서 이견을 보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존 제출된 자료를 재평가하는 것이 아닌 추가 자료를 보완해 분석법에 대한 검증을 다시 받기로 결정, 허가신청 자진 철회 후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럽 허가가 승인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이를 위해 FDA 측과 사전 미팅까지 완료한 상태다.회사와 경영진은 HD201에 지적된 부분을 완전무결하게 보완한 만큼 품목허가를 자신하고 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EMA 등 규제기관과 지난 5월 사전 미팅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었고, 준비를 완벽하게 한 만큼 허가 획득은 자신하고 있다”며 “허가 신청 후 1년 정도의 리뷰 과정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 승인이 된다면 HD201을 통한 매출은 내년 후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15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HD201 허가 신청 자진철회를 발표하면서 전달 1만1200원이던 주가는 650원 하락한 1만550원으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거래일 동안 1550원이 하락해 19일 9000원으로 주저앉았다. 3거래일 동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가 약 20% 빠진 것이다. 때문에 프레스 티 지바이오 파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연 회사가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것인지, 재신청한다면 그 시기는 언제일지에 대한 것이 초미의 관심사였다.◇아바스틴 시밀러 내년 초 허가 신청...2024년 매출 발생 원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HD201 후속 파이프라인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 품목허가도 내년 초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PAUF 임상은 순항하고 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도 내년 초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 언급대로 HD201 허가승인과 HD204 허가도 가시화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내년에 2015년 창립 이후 최초 매출을 발생시키게 된다.특히 HD201과 췌장암 조기진단키트가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HD201은 유럽에서 가격경쟁력과 함께 알보젠을 통해 유통, 마케팅에 나서는 만큼 후발 주자임에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는 올해 말 미국 허가신청에 나선다. 췌장암 조기진단 제품은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이 없고,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만큼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및 HD201 허가 지연 등의 상황들로 시장에서 여러 의구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HD201 허가 신청과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암 극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하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을 것이란게 업계 분석이다. 박 회장은 “그간 시장에서 당사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묵묵히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고, HD201의 EMA 허가 신청과 캔서문샷 프로젝트 참여는 회사의 신뢰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출 발생도 많이 늦어졌다. 하지만 HD201도 문제없이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도 상용화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6 I 송영두 기자
한국인에 특화된 전립선암 조기발병 예측 지표 개발
  • 한국인에 특화된 전립선암 조기발병 예측 지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송상헌 교수팀이 유전성이 높은 전립선암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한 ‘다중유전위험점수(PRS, Polygenic Risk Score)’를 개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보완할 수 있어,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통한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암은 국내에서 발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암 중 하나로, 1990년대에는 남성암 9위에 그쳤으나 2020년의 경우 3위를 차지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유전 변이 상태가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단일 유전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빈도는 아주 낮다. 이에 연구팀은 단일염기 다형성의 더 작은 단위로 쪼갠 유전자 변이의 종합적인 영향력을 취합하고, 점수화하여 분석하는 다중유전위험점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환자 2,702명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대조군 7,485명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이를 확인했으며 1,133명에서 검증을 시행했다. 이는 한국인에서 시행된 전립선암 유전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 군을 포함한 것으로 임상적 의의가 크다. 연구 결과, 새로 개발된 PRS 점수에 따라 평가한 전립선암 고위험군의 경우, 전립선암 발병위험이 글리슨 점수 7(3+4) 이상인 그룹에서는 4.6배 높았고, 글리슨 점수 7(4+3) 이상인 그룹에서는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해당 점수를 통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었다. 각각 PSA 단독, PRS 단독, PSA와 PRS 함께 적용한 모델의 AUROC. 그래프 밑부분의 면적이 클수록 신뢰도가 높다.특히 60세 이하의 유의미한 전립선암 발생에 대해, 흔히 사용되는 임상 표지자인 전립선특이항원(PSA)와 PRS를 함께 사용한 결과 예측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PSA를 단독 사용했을 때 AUC AUC는 1에 수렴할수록 모델 신뢰도가 높다.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는 “기존에는 유럽 혈통의 백인 환자 기반 다중유전위험도 검사결과를 활용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아시아인의 유전적 이질성에 따른 왜곡을 감안해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에 특화된 인종단위 다중유전위험점수를 개발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송상헌 교수는 “단일유전자변이가 없는 환자에서도 종합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본인이 원래 갖고 있던 전립선암에 대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었다”며 “특히 60대 이전에 암이 발병한 고위험 환자에 대해서는 PSA와 새로 개발한 지수를 병용했을 때 예측력이 높아짐이 확인되어 임상적 활용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23.07.26 I 이순용 기자
상반기 서울주택 전세비중 역대 최저…전세사기·역전세 여파
  • 상반기 서울주택 전세비중 역대 최저…전세사기·역전세 여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등으로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6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7만 776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3만 5771건, 월세 거래량 14만 1998건으로 전세 비중이 48.9%로 확인됐다. 상반기 기준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지 못한 것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상반기 서울 주택 전세 비중은 2013년 71.1% 기록한 이후 2014년 63.3%, 2015년 59.0%, 2016년 54.7%로 하락했다. 이후 2017년 57.2%, 2018년 60.5%, 2019년 61.6%, 2020년 62.4%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1년 57.9%로 하락했고, 2022년에는 50.8%까지 내렸다.특히, 비(非) 아파트에서 전세 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단독·다가구의 전월세 거래는 7만 478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는 2만 620건으로 전세 비중이 27.6%으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다세대·연립주택도 전월세 거래 6만 4448건 중 전세 거래는 3만 4440건으로 전세 비중이 53.4%으로 집계됐다.반면, 아파트의 경우 전세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세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57.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58.3%로 소폭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주로 비아파트에서 생긴 만큼, 비 아파트에선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서민 주거 불안정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6 I 신수정 기자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척추 임플란트’로 세계무대서 경쟁⑧
  • [청출어람 K바이오]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척추 임플란트’로 세계무대서 경쟁⑧
  • 존슨앤존슨(자회사 얀센-전체 매출의 절반 담당), 로슈(알콘-시가총액 약 50조원), 노바티스(제넨텍-세계 최초 바이오테크)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제약·바이오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본사에 못지않은 혹은 더 뛰어난 자회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본사를 뛰어넘는 출중한 자회사를 키워내기 위해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청출어람’으로 정평이 난 국내 제약·바이오 자회사들을 톺아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메디쎄이가 동화약품(000020)에 인수된 이후 급성장하면서 동화약품의 주력 자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쎄이는 글로벌 무대를 계속해서 확장할 뿐 아니라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면서 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동화약품도 메디쎄이가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올해 초 동화약품을 유준하·한종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준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동화약품과 메디쎄이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던 한종현 대표를 메디쎄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도다.메디쎄이는 2020년 9월 동화약품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쎄이의 주식 52.9%에 해당하는 201만8198주를 약 196억원에 취득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동화약품에 인수되기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메디쎄이의 매출은 183억원, 195억원, 199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없었다. 그러나 동화약품이 인수한 2020년부터 매출액이 187억원, 208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46억원으로 고속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메디쎄이 최근 3년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lobal Spinal surgery device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가 포함된 시장은 2016년 약 27억 달러에서 연평균 2.91%의 성장률로 2024년 약 36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디쎄이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은 상위 3개의 글로벌 기업이 50%에 육박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과점시장으로 메디쎄이가 점유율을 꾸준히 높인다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꾸준한 제품 개발로 경쟁력 높여2003년 설립된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 및 척추 병변을 치료하는 추간체 고정재와 확장형 추간체 유합 보형재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2011년에는 금속 3D프린팅 장비를 도입한 뒤 약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국내 최초로 금속 3D 프린팅 기술 기반의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또 광대뼈, 안와연, 팔·다리 및 장골 부위에 해당하는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매년 3~4개 특허출원 및 다양한 품목군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다.현재는 경추, 흉·요추에 사용되는 약 20여개의 척추 임플란트와 상지 및 하지용 제품군을 포함한 정형외과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특허 등록까지 모두 완료돼 경쟁업체 대비 우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메디쎄이의 대표 품목은 역시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다. 흉·요추용 척추 임플란트는 메디쎄이 전체 매출액 9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추용 전방 금속판 임플란트 ‘아테나3’의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면서 척추 임플란트 라인업을 더 강화했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세계 척추 임플란트 시장이 일부 기업들에 의해 과점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했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차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한종현 메디쎄이 대표. (사진=동화약품)◇수출 중심 판매 구조…글로벌 무대서 현지화 전략메디쎄이는 국내외에서 제품을 활발하게 판매 중이며, 최근 5년 간 수출비중이 매출액 대비 53% 이상인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메디쎄이는 해외시장에 진출 및 수출에 적극 나서 2018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 하기도 했다.메디쎄이의 첫 글로벌 수출은 2006년 튀르키예였다. 첫 수출 이후에는 수출국 및 수출량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말 기준 29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제품 인증이 진행 중인 3개 국가에서 추가로 인증이 완료되는 경우 수출국은 총 32곳이 된다.세계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 및 합자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체 시장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형성하고 있는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는 미국, 멕시코, 칠레, 브라질에 100% 지분을 소유한 해외현지법인을 두고 메디쎄이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미국 시장 다음으로 큰 거대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현지 생산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망 확대를 위해 충칭에 50% 지분을 소유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국내 판매는 전국의 1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등 대학병원 뿐 아니라 종합병원, 정형외과 전문병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척추 임플란트 ‘iliad Spinal System’ 외 22 종, 3D 프린팅 맞춤형 임플란트 ‘MCS TM Customized implant’ 외 8종, 외상 고정 임플란트 ‘Medyfix system’ 외 7종이 판매 중이다.◇외상골절 및 미용 이어 건기식까지 사업다각화에도 적극메디쎄이는 앞으로도 계속 제품 개발에 매진에 내년 골유합을 촉진하는 기공 구조로 이뤄진 척추 유합용 케이지 제품 ‘Medussa-Plus cage’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집중해왔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임플란트와 더불어 외상 골절 시장 및 미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사업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착방지제, 뼈지혈제 등 관련 소모품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이밖에 메디쎄이는 지난해 하반기 사업목적에 농약·동물용약품의 소분 및 매매, 식료품 및 청량음료의 매매,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식품첨가물 제조 및 매매, 인삼제품 제조 및 매매 등을 추가하면서 더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예고했다.메디쎄이 관계자는 “소재 및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기능을 강화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척추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써 기존 국내에서 검증이 완료된 척추 임플란트를 미국 및 중남미 등 다양한 국가의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진수 기자
스위스 은행 예금 신고 안했다가...과태료 20억·벌금 25억
  • 스위스 은행 예금 신고 안했다가...과태료 20억·벌금 25억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스위스 은행에 예금 수백억원을 신고하지 않은 70대 사업가에 25억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국제조세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업인 A(74)씨에게 벌금 25억원을 지난 18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6년 한 스위스 은행에 1783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221억원)을 예치하고 관할 세무서장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국제조세조정법은 해외 금융계좌에 10억원을 초과해 가지고 있을 경우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연도의 매월 말일 하루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면 다음 해 6월에 신고해야 한다.재판부는 “A씨가 국내 자금을 해외로 불법 유출했다거나 의도적으로 이 잔액을 숨기려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자료가 없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이미 지난해 6월 관할 세무서로부터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이번 선고로 25억원이라는 거액의 벌금을 내야할 상황이 됐다. 다만 벌금형이 확정되면 A씨는 과태료 20억원에 납부 의무에서는 벗어나게 된다.A씨는 벌금형 판결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26 I 김혜선 기자
6살 아들에 팔굽혀펴기 강요…3살 딸에게 욕설한 친부, 집행유예
  • 6살 아들에 팔굽혀펴기 강요…3살 딸에게 욕설한 친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어린 자녀들에게 욕설과 가혹행위를 20여차례 해온 친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10월까지 주거지에서 아들과 딸에게 21회에 걸쳐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6살이던 아들이 레고를 제대로 조립하지 못한다며 팔굽혀펴기 120회, 오리걸음 20번을 하도록 강요하고 욕설하며 어깨와 엉덩이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들이 수학 문제를 잘 풀지 못하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네 인생은 글러 먹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아들이 국제학교 시험에 떨어진 뒤 “패배자”라며 폭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아들에게 팔굽혀펴기를 시킨 뒤 아들이 쓰러지려 하자 발로 옆구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3살이던 딸에게는 한글 학습지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며 욕설과 폭력 등을 행사했다.재판부는 “보호 양육 의무가 있는 친부가 장기간 어린 아동들을 학대했다”면서도 “수사기관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점, 부인과 이혼해 아동과 분리된 상태에서 경제적 지원을 하는 점, 친모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07.26 I 이재은 기자
5억 vs 7000억…올리브영, ‘시장획정’에 희비갈린다
  • [단독]5억 vs 7000억…올리브영, ‘시장획정’에 희비갈린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 갑질 의혹과 관련해 과징금 부과 액수를 약 7000억원으로 추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는 위법 행위 기간을 토대로 산출한 것으로, 최종 심의 단계인 전원회의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CJ올리브영의 시장 지배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CJ올리브영)25일 관가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월 말 올리브영에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시지남용) 행위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오는 9월 전원회의를 열어 해당 사건을 심의하고 결론낼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납품사에 2014년부터 최근까지 랄라블라, 롭스 등 경쟁 헬스앤뷰티(H&B) 업체에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포착했다. 조사 결과 공정위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9년 치 CJ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액(약 12조원·온라인 매출 제외)을 기준으로 7000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공정거래법 제8조에는 시지남용 행위를 한 경우 매출액에 100분의 6을 곱한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명기돼 있다. 다만 이 같은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심사보고서에 적시한 것처럼 CJ올리브영이 H&B 시장에서 업계 1위라는 시장지배적 지위가 성립돼야 한다. 시장지배적 지위의 전제가 되는 것은 ‘시장 획정’(시장을 명확히 나눠 정함)이다. 공정위는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업체를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만 관련 시장으로 보고, 올리브영을 1위 사업자로 규정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서 H&B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CJ올리브영 내부 문건에 자사를 H&B 시장 1위로 표기한 점 △CJ올리브영이 2014년부터 오프라인 매장 수를 급격하게 늘린 점 등을 근거로 H&B 시장을 오프라인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봤다. 올리브영의 전국 매장 수는 2014년 417개에서 작년말 1289개로 불어났다. 하지만 H&B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에 제한받지 않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으로 시장을 한정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뷰티 시장은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 무신사 등 이커머스와의 경쟁구도 속에서 온·오프라인 뷰티 채널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22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면 CJ올리브영의 시장점유율은 12%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처럼 H&B 시장을 온라인으로 넓히면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 지위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 경우 단순 갑질 문제를 다루는 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배타적 거래강요 금지 위반 혐의가 적용됨에 따라 과징금 산정 방식도 바뀐다. 매출액이 아닌 ‘위반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는데, 거래처별 납품금액을 일일이 살펴야하는 등 산정이 쉽지 않아 정액 과징금 최대 5억원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획정’을 보는 시각에 따라 과징금이 5억원에서 7000억원까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장지배적지위 사업자 판단을 위한 시장획정 요건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쿠팡이 올리브영을 상대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 것도 H&B 제품의 온·오프라인 경쟁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비자 구매행태가 매장에서 보고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등 온·오프라인이 점차 융합돼가는 추세”라면서 “그간 공정위가 사건 조사나 심의 과정에서 온·오프라인 시장을 나눠서 봐왔다면, 이제는 좀 더 유연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6 I 강신우 기자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왜?
  •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한국 사업에 힘주고 있다. 한국 바이오 시장이 이제 성장 초입이기 때문에 장기적 전망을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아시아 바이오 강국 중 일본 바이오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싱가포르는 내수 시장이 폐쇄적이어서 진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한국은 바이오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열린 바이오플러스(BIX) 전시회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참여가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론자(스위스), 우시 바이오로직스(중국), 후지필름(일본) 등 상위 CDMO(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써모피셔, 사토리우스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도 대부분 단독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후지필름 계열사는 일본 법인과 한국 법인(한국후지필름 라이프사이언스, 소부장 전문) 두 곳에서 각각 부스를 꾸려 전시회에 참여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에 부스를 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 바이오플러스 참가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시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망라해 전 세계에 생산 기지를 확보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2025년에 싱가포르 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다. ◇ 한국, 아시아 바이오 생산 허브로 급부상 한국에 공장을 짓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도 늘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가 바이오 소부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바이오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한국법인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도 3년 동안 송도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바이오플러스 전시회 전경 (사진=뉴시스)건립되는 시설에선 △일회용 세포배양백(세포·바이러스 등을 배양하기 위한 일회용 통) △세포배양배지(세포를 키우기 위해 배양체가 필요로 하는 액체 형태의 물질) △제약용 필터(의약품의 불순물과 유해균을 제거하는 필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을 제조 및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자재다. 바이오 원료 의약품 글로벌 1위인 미국 싸이티바도 620억원 가량을 투자해 송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 싸이티바가 국내에서 생산하려는 주요 원부자재는 팬데믹 이후 극심한 수급난을 겪었던 일회용 세포배양백이다. 싸이티바는 지난 2021년 9월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 내 세포 배양백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2024년부터 세포배양백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송도국제도시 위치도. (사진=인천경제청)연 매출 26조원 규모인 미국 바이오 원부자재 회사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도 한국법인(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인천 영종도 부지에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또한 국내 최다 과학 어플리케이션 수행이 가능한 고객 경험 센터도 서울 강남 수서에 열었다. 세포치료제, 특수진단, 환경 및 소재 산업 시장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이다. 용인 기흥에 위치한 720평 규모의 나노포트 커스터머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반도체 및 과학 산업 분야의 고객 생산성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싸이티바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물량은 아시아에서 생산하자’는 현지화 전략을 추구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기업이 인천 송도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바이오 신약 창출력이 부족해 CMO(의약품 위탁생산) 수요가 적고 CDO(위탁 개발생산) 수요만 있던 상황이었고 그것만 보고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후지필름 바이오 생산 공정 모습 (사진=후지필름)하지만 최근 들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 속한 국가들이 바이오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부자재 공급부족을 겪은 기업들이 생산시설 현지화 전략으로 선회하며 한국이 수혜를 받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은 바이오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한국의 바이오 브랜드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이 해외 빅파마로부터 수주한 CDMO 사업에서 파생되는 바이오 원자재 수요를 보고 송도를 택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후지필름 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향후 한국 바이오 원부자재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그룹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5 I 김승권 기자
위메이드 장현국 "3년 후 모든 게임 블록체인 진화할 것"
  • 위메이드 장현국 "3년 후 모든 게임 블록체인 진화할 것"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웹엑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위메이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3년 후에는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25일 일본 웹3(Web3) 콘퍼런스 ‘웹엑스(WebX)’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게임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블록체인 기술 통한 패러다임 전환 설명하며 일본 게임사 참여를 독려했다.그는 “블록체인, 토큰, NFT 기술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를 구축해 게임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많은 일본 개발사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결합은 세 가지 장벽을 뛰어넘은 혁신”이라고 소개하며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게임과 현실 경제의 경계, 게임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3년 후에는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가 모든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위메이드는 25~26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웹엑스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해 위믹스3.0(WEMIX3.0) 메인넷의 진일보한 생태계를 알리며 일본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3.07.25 I 한광범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개로 확정
  •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15개로 확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CI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업체 ‘4D파마(4D Pharma)’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중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 4건이다.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 시에도 항암 효과가 있고,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시 보다 뛰어난 항암 효과가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CJ바이오사이언스는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CJRB-101 임상 1, 2상 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오는 9월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까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폐암 권위자이자 다수의 글로벌 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연세암병원 폐암 센터장 조병철 교수의 주도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07.25 I 김새미 기자
교통사고 재판 중 또 사망사고…70대 버스기사 법정구속
  • 교통사고 재판 중 또 사망사고…70대 버스기사 법정구속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70대 버스기사가 재판 중에 또 다른 사망사고를 내 법정에서 구속됐다.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인천지법 형사18단독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에도 인천시 미추홀구 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88)씨를 치었다. B씨는 애초 병원에서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으나 뇌출혈로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A씨는 이 사고로 형사 재판을 받던 중 또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 행인을 숨지게 했다.그는 지난 1월 경기도 부천시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C(68)씨를 치었고, 버스 아래에 깔린 C씨는 뇌 손상으로 2시간 만에 사망했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사고로 재판을 받던 중에 사망사고를 또 냈다”며 “선고기일에 별다른 이유 없이 법정에 출석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나이가 많고 과거에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7.25 I 이준혁 기자
민주당, 원희룡 이어 전진선 양평군수도 고발 "직권남용 명백"
  • 민주당, 원희룡 이어 전진선 양평군수도 고발 "직권남용 명백"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논란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현직 양평군수에 대한 소송전으로 번졌다.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오른쪽 두 번째) 등 도당 관계자들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 A 국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 A 국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다. 고발인은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과 여현정·최영보 양평군의원이다.이들이 전 군수와 양 국장을 고발한 혐의는 형법상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지방공무원법상 정치운동금지·집단행위금지·정치운동죄 위반 등 5가지다.민주당측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하며 “전진선 군수가 공흥지구 특혜비리 사건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당시 도시과장이었던 A씨를 도시건설국장으로 단독 승진시킨 것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국토부와 양평군간 강상면 종점안 논의 당시 그 사실을 양평군의회에 의도적으로 숨긴 것과 두 노선에 대한 찬반논쟁이 있는 상황에서 TF를 구성하고 주민서명을 주도해 변경안만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점은 정치중립의무 위반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20일 경기도에 양평군 공무원에 대한 감사요청을 한 사안에 대한 고발도 이뤄졌다.민주당은 “전진선 군수는 건설사업 중단을 선언한 국토부에 항의하고 고속도로 건설사업 재개를 촉구해야 함에도 양평군 공무원을 대거 대동해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다”며 “특정 정당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홍보하는 등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고, 이 과정에서 양평군 공무원들에게 의무에 없는 행위를 강요함으로써 부당한 업무지시를 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은 “피고발인 전진선은 양평군수 취임 7일 만에 급하게 특혜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안철영 당시 도시과장을 도시건설 국장으로 단독 인사발령했다”면서 “그 외에도 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주장을 지지하고 홍보하거나, 주민서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 강상면 종점안을 서명하도록 유도하는 등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공무원 복무규정 위반 등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한편, 민주당 경기도당과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공수처에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양평군 지주연 부군수 등 공무원을‘정치 중립의무 위반’으로 경기도에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2023.07.25 I 황영민 기자
CJ家, 올리브영 지분 담보로 자금조달…바이오 회사에 베팅
  • [단독]CJ家, 올리브영 지분 담보로 자금조달…바이오 회사에 베팅
  • [이데일리 지영의 김성훈 기자]CJ(001040)그룹 오너 일가인 이재환 전 CJ파워캐스트(현 올리브네트웍스)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올리브영 지분을 담보로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섰다. 주가폭락 사태로 기소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와 함께 펀드를 조성해 투자했던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추가 투입할 자금을 구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방향에 의견 차이를 보인 라씨는 펀드 투자지분을 모두 정리한 상태로, 이 전 대표 측은 회사 성장성을 보고 추가 투자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환 전 대표, 올리브영 지분 담보로 자금조달25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따르면 이재환 전 대표는 CJ올리브영 지분을 담보로 걸고 1000억원 안팎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진행 중이다. 현재 비공식적으로 자본시장 내 운용사를 상대로 투자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펀드 투자 대상은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 A사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순환종양세포 기반으로 암세포 분석 기술을 연구하는 바이오 회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지분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 등이 목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이 전 대표가 CJ그룹 내에서도 알짜로 꼽히는 올리브영 지분을 담보로 걸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잠재적인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올리브영은 높은 캐시카우(현금창출력)를 기반으로 기업가치가 최소 2조원에서 최대 4조원까지 거론되는 곳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리브영 지분구조는 △CJ그룹 지주사 CJ가 51.15% △PEF 운용사 글랜우드PE(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 22.56%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11.04%, △장녀인 이경후 CJ ENM(035760) 경영리더가 4.2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막냇동생인 이 전 대표는 올리브영 지분을 4.64%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 대표가 자녀들에게 증여해둔 지분까지 모두 합산하면 총 1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이 전 대표는 이자율도 높게 책정했다. 현재 자본시장 안팎에서 제시된 투자 수익 금리 수준은 10%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에서는 이 전 대표가 펀드 자금 모집에 속도를 내기 위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여럿 포함 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한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CJ그룹사의 핵심기업인데 그 회사 지분을 담보로 걸고 금리를 높게 걸어둔 편”이라며 “딜 구조만 놓고 보면 들여다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 유인책 다수 제시...딜 조건에 자본시장 ‘관심’우량 회사 지분 담보에 더해 우호적인 금리 조건을 내건 배경은 투자 대상 기업이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와 연관되며 논란에 빚었던 곳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과거 라씨와 함께 ‘어센트바이오펀드’를 통해 A사 지분을 사모아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전병희 대표(20.59%) △어센트바이오펀드(20.50%)로 두 곳이 동등한 지분을 들고 있는 상태다. 라씨는 초기 투자 당시 잠시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가 중도에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어센트바이오펀드의 주요 지분 및 주도권은 이 전 대표와 ‘재산홀딩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재산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 PEF 운용사 대표는 “담보로 걸린 올리브영 지분 자체는 매력적이고, 그 바이오 회사 자체는 문제가 없는 기업으로 보인다”면서도 “바이오 펀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데다, 논란이 인적이 있으니 투자기관 측이 관심 가질만한 조건을 여럿 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재산홀딩스 관계자는 “라씨는 펀드 지분을 모두 정리해서 지금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라며 “우리는 그와 별개로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매우 좋게 보고 투자했고, 주요 주주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A사 측도 “회사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라씨의 경우 일방적이고 일시적이었던 투자였고 그와 관련해 떠도는 논란과 당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2023.07.25 I 지영의 기자
추석에 크로아티아 직항 전세기 뜬다…하나투어에서 3회 진행
  • 추석에 크로아티아 직항 전세기 뜬다…하나투어에서 3회 진행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추석 연휴 기간에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를 3회 운영한다. 이를 이용한 발칸 및 동유럽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모두 3회(9월 22일과 29일, 10월 6일) 운행하는 대한한공 인천-자그레브 직항 전세기는 하나투어 단독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직항이 없어 타 유럽 국가를 경유해야 했던 크로아티아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그레브 직항 전세기를 이용하는 ‘발칸·동유럽’ 상품 관련 기획전도 진행한다. 유럽의 숨은 진주 ‘크로아티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슬로베니아’ 등 중세 유럽의 모습이 살아 숨 쉬는 발칸 2~3국과 동유럽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단체 쇼핑, 선택 관광, 현지 추가 경비 등 불편한 요소를 없앤 ‘하나팩 2.0’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중 상품 선택이 가능하고, 비즈니스 좌석 선택 시, 좌석뿐만 아니라 기내식, 라운지, 마일 적립 등 정기편의 비즈니스석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발칸 2국 하이엔드급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전 일정 5성 특급 호텔 숙박과 스플리트 선셋 요트 크루즈·리즈만 와이너리 투어, 미슐랭 레스토랑 식사, 크로아티아 국내선 1회 탑승 등으로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동유럽을 여행지로 고려하고 있다면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여행에 집중할 수 있는 자그레브 직항 전세기와 발칸, 동유럽 상품 기획전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5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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