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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좌절' 멜로니, 내년 4월 조기 총선 승부수 띄우나
  • '사법개혁 좌절' 멜로니, 내년 4월 조기 총선 승부수 띄우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4월 조기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르자 멜로니(왼쪽) 이탈리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멜로니 총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법정 시한인 2027년 말 이전에 선거를 앞당기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까지 처리해야 하는 예산안을 새 정부가 충분한 동력을 갖고 통과시키기 위해서도 조기 총선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멜로니 총리는 이 구상을 의회 해산권과 총선 실시 권한을 보유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실과 이미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복수의 검토 방안 중 하나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멜로니 총리실과 마타렐라 대통령실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멜로니 총리는 지난 3월 사법개혁 국민투표가 부결되며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다. 당시 측근 3명이 내각에서 물러나는 후폭풍을 겪었다. 이후 신생 극우 정당 ‘국가의미래(National Future)’가 멜로니 총리가 지나치게 중도적이라고 공세를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AGI·유트렌드의 최근 여론조사 평균에서 성장세를 보인 정당은 ‘국가의미래’가 유일했다. 중도좌파 연합은 44.6%로 멜로니의 중도우파 연합(43.8%)을 소폭 앞섰다.대외 환경도 녹록지 않다. 이란 전쟁과 미국발 관세 갈등이 유럽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 경제를 직격했다. 이탈리아의 2025년 재정적자는 당초 전망보다 확대돼 유럽연합(EU)의 재정준칙 상한선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3%를 초과했고, 국가채무는 GDP의 130%를 훨씬 웃돌고 있다. 멜로니 정부는 감세와 에너지 요금 보조 등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책 여력이 줄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도 변수다. 멜로니 총리는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전례 없는 갈등을 빚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양국 관계의 줄타기가 국내외 양면에서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한편 이탈리아 의회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선거제도 개편 법안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완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42% 이상을 득표한 연합에 의석 보너스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멜로니 정부는 올 여름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 최장수 정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조기 총선 시기는 멜로니 총리가 선거제 개편과 지지율 추이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총리영빈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06.23 I 성주원 기자
검찰, 가세연 김세의 구속기소…김수현 허위사실 유포 등 5개 혐의
  • [속보]검찰, 가세연 김세의 구속기소…김수현 허위사실 유포 등 5개 혐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검찰이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악의적 비방 콘텐츠를 제작·게시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고(故)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배우 김수현의 채무 압박 때문이라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제2부(부장검사 박지나)는 김수현을 상대로 악의적 비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게시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대표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스토킹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협박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씨가 고(故) 김새론 배우와 15세일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충격단독] 김○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과 15살 때부터 6년 열애)’ 등의 제목으로 25회에 걸쳐 송출했다. 임의로 편집한 카카오톡 대화 화면과 허위 녹음파일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3월에는 피해자가 티셔츠와 하의 속옷만 착용한 채 설거지하는 사진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5회 송출한 혐의도 받는다.같은 달 김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피해자의 사생활 관련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폭로할 것처럼 말하며 망인과의 미성년자 시절 연애 사실 인정 및 공개 사과를 요구한 강요미수 혐의와, 피해자가 주연으로 촬영한 드라마가 공개되면 사생활에 관한 추가 폭로 방송을 이어가겠다고 위협한 협박 혐의도 적용됐다.아울러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피해자의 실명과 얼굴 사진을 게시하고 사생활 폭로 영상을 34회에 걸쳐 지속적·반복적으로 송출하면서 법원의 잠정조치를 위반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검찰은 구속영장 신청 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피고인을 구속 송치하도록 했으며, 송치 후 피해자 조사와 대검 과학수사부의 녹음파일 감정 등 보완수사를 통해 김 대표가 자료를 임의로 편집·왜곡하거나 최소한의 사실확인 절차 없이 허위자료를 무분별하게 이용한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검찰은 “파급력이 큰 온라인 공간에서 ‘대중의 관심사’ 또는 ‘사적 제재’라는 명목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특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장하는 악성콘텐츠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3 I 백주아 기자
李대통령 “반도체 버금갈 신성장 엔진 육성… 총리가 총대 메고 창업 키워라”
  • 李대통령 “반도체 버금갈 신성장 엔진 육성… 총리가 총대 메고 창업 키워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3 지방선거 여파로 지지율 부침을 겪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트 중동전쟁’(중동전쟁 후)을 염두에 둔 반전 카드를 꺼냈다. 반도체를 이을 ‘초격차 산업’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대외적으로는 공급망 안정과 국가 위상 제고에, 대내적으로는 창업과 청년 일자리 정책, 물가와 환율 관리에 적극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생각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K-방산을 비트박스로 표현한 국방부의 정책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이을 초격차 산업은?23일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중동전쟁으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취약점을 보완해서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공급망의 전략적인 다변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로운 성장축으로는 로봇·우주항공·K바이오·K방산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 산업군을 직접 언급하며 “기존 반도체에 버금가는 K산업의 새로운 엔진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흔들 수 없고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글로벌 초격차 산업 강국을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이끌 중심 인물로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직접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이 대규모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결국 창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 장관에게 당부했다.그는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 거냐는 고민 중에 사실은 성장 잠재력 확보, 그중 하나가 창업 환경 개선”이라면서 “창업 정책을 확대하는 것은 중소기업 장관을 할 때보다 총리를 할 때가 훨씬 더 쉬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이 대통령은 청년층을 위한 정책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 주식시장 급성장이라는 눈부신 성과가 있지만 그 이면에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 세대는 현시대의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말했다.이에 금융위원회는 청년들을 위한 자산 형성 정책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청년 미래 적금’으로, 정부 기여금과 은행 우대금리,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통해 최대 연 19.4%의 금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물가와 유가 대응도 만전 기하라”물가와 유가 대응도 이날 회의의 주요 주제였다. 정부는 LPG 유류세 인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연장, 에너지 할당관세율 인하 등을 통해 에너지 가격 상승을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류 제품 가격이 너무 올라 서민들의 소비 여력에 부담이 된다”며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면서 최고가격 자체를 낮추는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먹거리 물가에 대해서는 하반기 농축수산물 할당관세 확대, 할인 지원 확대, 비축과 공급 확대 방안이 보고됐다. 계란값 상승에 대해서도 정부는 2000만 개 수입을 추진하고, 필요할 경우 물량을 추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환율과 금융시장 점검도 이어졌다. 정부는 중동전쟁 여파와 미국 금리 인상 시사 등으로 환율이 1530원대까지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과 경상수지가 양호한 상황에서도 환율이 불안한 원인을 점검하며, 외국인의 주식시장 리밸런싱과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등을 확인했다. 주식 매각 대금 청산 기간을 현행 이틀보다 앞당길 수 있는지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순방 외교에 대한 성과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남다르다”면서 “이제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한편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한 청와대 내 기조를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서 국민께서 원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 봐야 한다”면서 “민생이나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2026.06.23 I 김유성 기자
‘정이한 2.4%’ 나온 여론조사…부친 그룹 계열 의혹에 경찰 수사
  • ‘정이한 2.4%’ 나온 여론조사…부친 그룹 계열 의혹에 경찰 수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음료 피습 자작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해 선거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근 정 전 후보와 관련해 실시된 선거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한 문항이 포함됐는지, 조사기관과 후보 측 사이에 이해관계가 존재했는지 등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발인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공표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정 전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문항이 반영됐는지 여부와 특정 지역 현안 문항이 의도적으로 배치됐는지 등을 수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논란이 된 여론조사 기관은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온그룹 계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병원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6월 바로미터여론연구소를 설립했다는 내용이 게시돼 있으며 해당 연구소가 포함된 경영본부가 같은 해 7월 출범했다는 보도도 확인된다.고발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년 4월 말 실시된 1차 조사에는 정치 신인인 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됐고, 5월 초 진행된 2차 조사에는 온그룹의 이해관계와 연관된 침례병원 관련 지역 현안 문항이 연속 배치됐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여론조사와 비교했을 때 해당 기관 조사에서 정 전 후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실제 선거 기간 일부 여론조사에서 정 전 후보 지지율은 0.7~2.0%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바로미터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직선거법은 선거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질문하거나 응답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조사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경찰은 현재 정 전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보 규정상 수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6.23 I 채나연 기자
안철수 "정청래, 李 정부 조기 레임덕의 선봉장…연임 응원"
  • 안철수 "정청래, 李 정부 조기 레임덕의 선봉장…연임 응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정부 조기 레임덕의 선봉장인 정 대표의 재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23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의 조기 레임덕, 정청래 연임이 가속화시킬 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정 대표는 계속 하던 대로 하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파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과 중도층이 이탈하며, 국정지지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것이 그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안 의원은 “그럼에도 정 대표는 이화영 재판 결과를 부정함은 물론, 검찰의 보완수사권까지 폐지해 검찰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한다”며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특검법을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 대표가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본인의 당대표 재선을 위해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내심 반기는 것인지 모를 정도”라며 “이 대통령 데드크로스에 일조하며 연어 술파티를 옹호하는 여당 대표”라고 덧붙였다.한편 전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지지율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국정 수행 부정 평가의 경우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3.0%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청와대는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6.06.23 I 권혜미 기자
지지율 하락에 靑 대변인 "국민 체감 흐름 보여줘야"
  • 지지율 하락에 靑 대변인 "국민 체감 흐름 보여줘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부정평가에 역전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민생이나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세를 민생·경제 정책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앞서 지난 22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46.7%, 부정 49.7%로 나타났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인 만큼 정치 고관여층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됐을 가능성은 있다. 다만 추세적으로는 하락 흐름을 면치 못했다.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 대변인은 2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서 국민께서 원하는 바가 어떤 것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매우 호황인 흐름 속에서 돈을 많이 버는 분들과 나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주식은 미동도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양극화가, 이제는 청년들도 접근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금융자산에서도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했다.이어 “이런 부분에서 박탈감이라든가 상대적 박탈감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결국은 여러 가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저 현상들까지 파악해서 청와대로서는 민생과 경제 부분의 정책적 효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국정 방향도 언급했다.강 대변인은 “자본시장 건전화에 있어서 여러 정책들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고,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비전을 구체화 단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정책적인 속도를 높임으로써 체감에 방점을 찍고, 중동전쟁 등의 여파를 극복해 나가는 파고를 하나씩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대변인은 “당청의 문제에 있어서 저희가 당과 직접적으로, 어떤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소통을 한다거나 내지는 부처처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구조는 애당초 아니다”라며 “청와대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업무로서 증명해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6.23 I 김유성 기자
자영업자 57% "올해 경영 악화"…3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못 벌어
  • 자영업자 57% "올해 경영 악화"…3명 중 1명은 최저임금도 못 벌어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자영업자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 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월평균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상당수는 추가적인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축소와 가격 인상,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사진=이데일리DB)2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응답자 57.0%는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8.4%에 그쳤고, 34.6%는 비슷하다고 답했다.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경영 악화 응답 비중이 66.3%로 가장 높았다. 숙박·음식점업(65.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58.2%), 운수·창고업(53.3%) 등이 뒤를 이었다.내년 최저임금 적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동결’이 4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 미만 인상(20.6%), 인하(13.0%), 3~6% 미만 인상(12.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는 절반이 넘는 56.6%가 동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9.2%는 지금도 추가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했고, 최저임금 1~3% 미만 인상시 12.2%가, 3~6% 미만 인상시 11.6%가 각각 신규 채용 포기와 인력 감축을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판매가격 인상 압박 역시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의 37.6%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서 이미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최저임금이 1~3% 미만 인상될 경우 25.6%가, 3~6% 미만 인상될 경우 16.0%가 각각 가격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소득 수준도 녹록지 않았다. 최근 3개월 기준 월평균 소득이 현행 최저임금 수준(월 215만688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34.0%였다. 폐업을 고려하게 되는 최저임금 인상 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2%가 “이미 한계 상황”이라고 답해 경영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제도 개선 과제로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한 인상률 제한’(24.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종·지역별 차등 적용’(21.9%), ‘사용자 지불능력 등을 반영한 결정 기준 보완’(15.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6.0%는 현재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자영업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과 내수 침체 장기화로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사업주의 지불능력과 고용 여건,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3 I 송재민 기자
李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혁신당 "검찰개혁이 변수"
  • 李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혁신당 "검찰개혁이 변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검찰 출신 인사의 잇따른 요직 기용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임명희 혁신당 대변인은 22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코스피 9000 돌파와 유럽 순방의 긍정 평가에도 5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단순히 선거관리 부실이나 당내 분열 탓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임 대변인은 “민주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사회대개혁 완수의 책무를 지닌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염원대로 개혁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검사 출신의 한찬식 민정수석,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 등을 언급하면서 “검찰개혁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할 정부의 인사가 이러한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검찰개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야 할 핵심 요직을 연이어 검찰 출신 인사들로만 채운 것”이라고 꼬집었다.또한 임 대변인은 “검찰 내부 사정에 밝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개혁의 대상이었던 인물들을 핵심 요직에 전면 배치한 것은 개혁의 본질을 외면한 것”이라며 “독이 든 성배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은 과거 정권을 심판하고도 또다시 개혁의 흐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재명 정부가 그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던 역사적 과제와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2 I 김민정 기자
상처뿐인 브렉시트 10년…英총리 6번째 중도 하차(종합)
  • 상처뿐인 브렉시트 10년…英총리 6번째 중도 하차(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성주원 기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취임 2년 만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임 총리로는 앤디 버넘 그레이트 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하다.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10년 만에 7번째 총리를 맞게 된 영국 정치권이 격랑에 휩싸일 전망이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 앞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할 것이다”며 “누가 후임이 되든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를 이끈 뒤 총리로 취임한 지 약 2년 만이다. 스타머 총리는 경기 침체와 이민 정책, 복지 개혁 논란, 재정 압박 등으로 비판을 받다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이 패배하자 지지율이 급락했다.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NEC)에 다음 달 9일부터 당 대표 후보 등록 절차를 시작해 여름 휴회 전까지 경선 일정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기 총리를 맡을 노동당 새 대표는 9월 의회 개회 전 선출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의 사임으로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브렉시트 결정 10년 만에 7번째 총리를 맞게 됐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총리 6명은 모두 5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후임 총리는 최근 보궐선거로 하원에 입성한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하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버넘 시장은 노동당 내 대표적인 정치 엘리트로, 노동당 내 온건 좌파 당원들 지지를 받고 있다. 브렉시트 이후 정치·경제적 타격이 10년간 누적되면서 영국에선 EU 재가입 여론도 확산하고 있다. 유럽 싱크탱크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가 지난달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영국 유권자의 57%가 브렉시트를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최대 3분의 2에 달하는 유권자가 자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버넘 시장도 “장기적으로는 EU 재가입이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브렉시트를 비판해왔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6~8%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브렉시트 결정 직전 1.50달러 안팎이었던 파운드화 가치는 현재 1.32달러 수준으로 10% 이상 떨어졌으며 국민투표 이후 6년간 기업 투자도 사실상 정체됐다. 브렉시트의 핵심 명분이었던 이민 통제도 역효과를 낳았다. 연간 순유입 인구는 2016년 32만 1000명에서 2023년 90만 6000명으로 약 2.8배 급증했다. ECFR 조사에서도 56%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이민 정책이 실패했다고 답했다. 마크 레너드 ECFR 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 영국인들은 EU 밖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해결할 영국의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0일에는 런던 도심에서 EU 재가입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이 벌어졌다. 경찰 추산 약 1500명이 EU 깃발과 ‘재가입’ 팻말을 들고 런던 템플역에서 웨스트민스터 의회 광장까지 행진했다. ECFR이 EU 15개국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조사에서도 영국의 EU 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분의 2에 달했다.
2026.06.22 I 김겨레 기자
혹독했던 브렉시트 10년…영국인 57% "EU 탈퇴 잘못된 선택"
  • 혹독했던 브렉시트 10년…영국인 57% "EU 탈퇴 잘못된 선택"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10주년을 맞아 영국인 절반 이상이 탈퇴를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년간 누적된 경제적 타격에 EU 재가입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키어 스타머 총리의 사퇴까지 겹치며 영국 정국이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싱크탱크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의 여론조사 결과 영국 유권자의 57%가 브렉시트를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했다. 정당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최대 3분의 2에 달하는 유권자가 자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브렉시트가 생활비를 끌어올리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봤고 4명 중 3명은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영국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경제적 피해는 수치로 확인된다.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브렉시트로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6~8% 줄었다고 분석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전 1.50달러 안팎이었던 파운드화 가치는 현재 1.32달러 수준으로 10% 이상 떨어졌으며 국민투표 이후 6년간 기업 투자도 사실상 정체됐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가 경제의 혈관에 독소처럼 남아 오랜 취약점들을 고착화함으로써 영국을 저성장 경로에 가두고 있다고 지적했다.브렉시트의 핵심 명분이었던 이민 통제도 역효과를 낳았다. 연간 순유입 인구는 2016년 32만 1000명에서 2023년 90만 6000명으로 약 2.8배 급증했다. ECFR 조사에서도 56%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이민 정책이 실패했다고 답했다. 마크 레너드 ECFR 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 영국인들은 EU 밖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브렉시트가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해결할 영국의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20일에는 런던 도심에서 EU 재가입을 촉구하는 거리 행진이 벌어졌다. 경찰 추산 약 1500명이 EU 깃발과 ‘재가입’ 팻말을 들고 런던 템플역에서 웨스트민스터 의회 광장까지 행진했다. ECFR이 EU 15개국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조사에서도 영국의 EU 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분의 2에 달했다. 다만 EU는 영국이 유리한 조건만 취하는 ‘체리피킹’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재가입 시 특별 대우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정치적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취임 2년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미 내각 핵심 장관과 수십명 노동당 의원들이 사임을 요구한 상황에서 더 이상 국정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머 총리가 물러나면서 영국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10년 만에 7번째 총리를 맞게 됐다. 후임 총리로는 보궐선거에서 하원에 입성한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킹스칼리지런던의 아난드 메논 유럽정치외교학 교수는 “브렉시트에 관해선 쉬운 선택이란 없다”며 “현 상태를 유지하며 손실을 감내하거나, 경제 비용을 줄이는 대가로 자율성을 희생하거나, 재가입을 위해 10년은 족히 걸릴 험난한 정치 논쟁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재가입(Rejoin the EU)’ 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엘리자베스 타워(빅벤) 앞에서 EU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
2026.06.22 I 성주원 기자
40%대로 내려온 李대통령 지지율…높아진 기대감 속 국정운영 시험대
  • 40%대로 내려온 李대통령 지지율…높아진 기대감 속 국정운영 시험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잇따라 40%대를 기록한 결과가 나오면서 취임 초 높은 기대감 이후 국정 운영 동력 관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여권 내부 갈등, 부동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유럽 순방 성과와 증시 상승 등 긍정 요인도 있는 만큼 최근 하락세가 일시적인 조정인지, 민심 이반의 신호인지 주목된다.◇ 긍정 46.7%·부정 49.7%…취임 후 첫 ‘데드 크로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9 xyz@yna.co.kr/2026-06-19 16:35:17/<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2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9.7%로 5.5%포인트 상승하며 긍정 평가를 3%포인트 앞섰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앞선 것도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청와대도 대통령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자 민심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여권 내 갈등·부동산 우려 등 복합 작용…“협치 통해 문제 해결 모습 보여야”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전문가들은 최근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정치권 전반에 대한 피로감과 기대치 조정, 민생 현안 등을 꼽았다.최요한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며 “이 대통령은 과거 사이다 같은 발언과 변화하는 모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감도 커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이 대통령만의 잘못이라기보다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 전체가 국민에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피로감이 커진 것”이라며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뚝심 있게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국민들은 통합과 협치를 원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말한 일관성을 가지고 야당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석좌교수는 “야당과 같이 가면서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특히 국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부동산 문제인데, 대통령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수도권 단체장들과 만나 어떻게 풀어갈지 협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여권 내부 갈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최근 이른바 정청래·김민석 갈등으로 불리는 당내 갈등이 격렬해지면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대통령까지 연결됐다고 보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계속 메시지를 내고 있는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이후에도 갈등이 계속되면 더 심해질 수 있는 만큼 당청 간 갈등을 풀어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2 I 황병서 기자
"이런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도박판으로 전락한 예측시장
  • "이런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도박판으로 전락한 예측시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예측시장’이 스포츠 도박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하루에만 수십억달러가 오가는 산업으로 판도 커졌다. 경제학자들은 미래 예측을 더 정교하게 하기 위해 시장의 힘을 빌려야 한다고 오랜 기간 주장해 왔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인간의 탐욕을 간과했다는 진단이다.(사진=AFP)2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조사업체 티커트래커 집계 결과 최근 한 달간 칼시의 거래량 가운데 약 84%가 스포츠 관련 베팅으로 확인됐다. 이 부문에 흘러들어간 자금만 185억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지난달 출범한 폴리마켓 미국 사이트에서도 스포츠 관련 베팅이 약 99%(21억달러·약 3조원)를 차지했다.선거나 통화정책처럼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을 예측하라고 만든 시장이 월드컵 승부차기나 유명인 결혼에 돈을 거는 도박판이 된 것이다. 칼시와 폴리마켓 같은 예측시장은 본래 군중의 베팅이 모이면 여론조사나 전문가보다 미래를 더 정확히 맞힐 수 있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주요 여론조사를 제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당선을 맞혔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곧잘 예측해왔다.이 구상의 뿌리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오와대 경제학자 세 명이 여론조사가 빗나간 민주당 경선을 보고 선거를 예측하려면 시장을 돌려보자고 뜻을 모은 게 출발점이었다. 이들이 만든 ‘아이오와 전자시장’은 참가자 200명, 베팅 상한 500달러(약 77만원)라는 작은 규모로도 그해 대선 득표율을 거의 정확히 맞혔다.2008년에는 경제학자 19명이 학술지 사이언스에 ‘예측시장의 약속’이라는 논문을 싣고 “불필요한 정부 규제에서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들은 ‘안전장치’도 함께 제시했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건 계약은 포함하지 않고, 1인당 베팅액도 연 2000달러(약 307만원) 수준으로 제한하자는 것이었다.하지만 이 안전장치가 모두 무력화됐다. 2018년 미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도박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결하면서부터다. 이후 스포츠 베팅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예측시장도 급성장했다.칼시와 폴리마켓은 자신들의 거래가 도박과 다르다고 강조한다. 대두 선물 거래와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고, 카지노처럼 배당을 정하는 ‘하우스’(운영자)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구팀 우승에 ‘지분’을 사는 것은 팬듀얼·드래프트킹스 같은 도박 플랫폼에 베팅하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미국 법이 금융 계약을 도박과 달리 취급하는 탓에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그럼에도 학자들은 예측시장의 근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2008년 논문 공저자인 저스틴 울퍼스 미시간대 교수는 CNN에 “이건 우리 중 누구도 바라던 미래가 아니다”라면서도 “시장은 정보를 집약하는 대단히 효율적인 수단이며, 대안들은 대부분 형편없다”고 말했다. 일부 학자는 스포츠 베팅이 거래를 늘려 시장의 정확도를 높인다며 두둔하기도 한다.문제는 그늘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3월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한 30여개 주에서 40세 미만을 중심으로 신용 연체가 급증했다.스포츠 선수가 직접 연루되는 사례도 잇따른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선 현·전직 미 프로농구(NBA) 선수와 코치 등 30여명이 불법 베팅·승부조작 등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마이애미 히트 가드 테리 로지어는 부상을 가장해 경기에서 일찍 빠지겠다는 정보를 흘려 베팅을 돕고, 경기력을 조작하는 대가로 10만달러(약 1억5330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NBA판 내부자거래’로 규정했다.울퍼스 교수는 “야구 경기에 100명이 베팅하면 그중 한두 명은 도박 중독자일 것”이라며 “98명이 경기를 조금 더 즐기자고 두 명이 인생을 망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과연 가치 있는 일이냐”고 반문했다.
2026.06.22 I 방성훈 기자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청와대 “엄중하게 받아들여”
  • 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청와대 “엄중하게 받아들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와대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6·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55주 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매우 잘함 36.1%·잘하는 편 1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9.7%(매우 잘못함 37.8%·잘못하는 편 11.9%)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리얼미터 측은 “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9.9%p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 7.6%p, 서울 7.4%p 순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1%p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20대는 6.2%p, 40대는 5.5%p 각각 하락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12일 48.1%에서 16일 47.6%, 17일 46.4%, 18일 46.8%를 기록한 뒤 19일에는 45.6%까지 내려갔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
2026.06.22 I 황병서 기자
브렉시트 10년…영국인 57% "EU 탈퇴 잘못된 선택"
  • 브렉시트 10년…영국인 57% "EU 탈퇴 잘못된 선택"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영국 유권자 절반 이상이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최대 3분의 2에 달하는 유권자가 브렉시트로 자국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해 탈퇴 10년을 맞은 영국 내 여론이 EU와의 관계 재설정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심에서 열린 ‘EU 재가입(Rejoin the EU)’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깃발을 흔들고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AFP)유럽 싱크탱크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가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14일까지 영국인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는 브렉시트가 생활비 상승을 부추겼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57%는 영국의 EU 탈퇴 자체가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고, 같은 비율(57%)의 응답자가 브렉시트로 청년층의 기회가 줄었다고 답했다. 56%는 브렉시트가 불법 이민 대응과 무역, 규제 부담 측면에서 부정적이었다고 봤다.마크 레너드 ECFR 소장은 “10년이 지난 지금, 영국인들은 EU 밖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브렉시트가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해결할 영국의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조사 대상자 4명 중 3명은 EU와 더 긴밀한 관계를 원한다고 답했다. 안보 파트너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영국인들은 안보 파트너로 미국보다 유럽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미국을 동맹으로 본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브렉시트 찬성 운동의 핵심 쟁점이었던 이민 통제 정책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56%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이민 정책 접근이 실패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EU와 더 긴밀한 무역 관계를 맺기 위해 EU 회원국 간 인적 자유이동(freedom of movement·국경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이주·취업 보장 제도)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ECFR이 EU 15개국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조사에서는 향후 영국의 EU 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분의 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렉시트 10년을 맞아 영국 내 여론이 EU와의 관계 재설정 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여론 변화가 향후 영국의 대EU 정책과 EU 측 대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6.06.22 I 성주원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첫 긍·부정 평가 역전
  • 李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첫 긍·부정 평가 역전[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지방선거 관리 논란과 여권 내 갈등,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 등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자료=리얼미터)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55주 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매우 잘함 36.1%·잘하는 편 10.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반면 부정 평가는 49.7%(매우 잘못함 37.8%·잘못하는 편 11.9%)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넘어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리얼미터 측은 “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9.9%p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어 인천·경기 7.6%p, 서울 7.4%p 순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9.1%p 하락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20대는 6.2%p, 40대는 5.5%p 각각 하락했다. 일간 흐름을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12일 48.1%에서 16일 47.6%, 17일 46.4%, 18일 46.8%를 기록한 뒤 19일에는 45.6%까지 내려갔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격차도 크게 줄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3%, 민주당은 40.1%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2.2%포인트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p 하락하며 4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민주당은 2.1%p 상승했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이었다. 무당층은 7.7%로 조사됐다.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선관위 부실 사태를 둘러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 등 논쟁 대응 과정에서 부담이 확대됐고, 지도부 사퇴 공방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됐다”며 “2030 청년층 이탈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민주당과 관련해서는 “선거 부실 관리와 관련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이 형성된 가운데, 계파 갈등 속에서도 정부 성공을 내세운 당내 단합 기조가 부각되며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2026.06.22 I 황병서 기자
직장인 87% "플랫폼 기업 책임 회피 막는 기준 마련해야"
  • 직장인 87% "플랫폼 기업 책임 회피 막는 기준 마련해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직장인 3명 중 2명은 ‘새벽 배송, 택시 호출, 가사 노동 등 플랫폼 기업 노동자들이 기업에 종속돼 있다’고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김동명 위원장 등 한국노총·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소속회원들이 지난달 13일 서울시청 앞에서 6.3 지방선거 프리랜서·플랫폼노동자 권리보호 정책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66.0%가 이같이 답했으며, 77.4%는 플랫폼 기업 종사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87%는 플랫폼 기업의 실질적 책임 회피를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이 단체는 또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같은 기관을 통해 프리랜서·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500명을 설문한 결과 부당한 계약 해지 구제(86.0%), 대금 체불 권리 구제(85.0%) 등 근로기준법상 기본권을 보장해달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국제노동기구(ILO)가 제114차 총회에서 ‘플랫폼 경제에서의 양질의 노동에 관한 협약(제193호)’을 채택한 것에 맞춰 공개됐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플랫폼 기업들이 더 이상 노동자를 독립 계약자로 분류해 최저임금 지급 의무나 의료보험, 병가, 사회보장 분담금 납부 의무 등을 회피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직장갑질119 신하나 변호사는 “계약서에 프리랜서나 위탁이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실질적 사용·종속 관계의 노동자를 법적 보호 밖에 두는 것은 더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노동자의 정의에 플랫폼 노동자를 포함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6.06.21 I 이유림 기자
트럼프 비방에도…美 가톨릭 신자 78% 레오 14세 지지
  • 트럼프 비방에도…美 가톨릭 신자 78% 레오 14세 지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가톨릭 신자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레오 14세를 향해 지나치게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비판 직후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AI 이미지. (사진=연합뉴스·로이터)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가톨릭 신자의 78%가 레오 14세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변했다.이는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으로 기대감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여름 당시 지지율(84%)보다는 하락하고,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기 말 지지율과는 비슷한 수준이다.이번 조사는 레오 14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등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레오 14세가 지난 4월 이란 전쟁의 참상을 규탄하며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은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는 형편없다”고 맹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스스로를 예수에 비유한 듯한 인공지능(AI) 생성 그림을 올리며 논란을 더 했다.미국 가톨릭 신자들은 이같은 갈등 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레오 14세의 기조에 대해서는 35%가 ‘적절한 균형을 잡고 있다’고 답했고, ‘지나치게 비판적’(19%)이라는 의견과 ‘충분히 비판적이지 않다’(16%)는 의견은 비등했다. 반면 레오 14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서는 51%가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답해 ‘적절하다’(14%), ‘더 비판적이어야 한다’(4%)를 압도했다.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 성향 가톨릭 신자들이 공화당 지지 성향보다 레오 14세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성향 가톨릭 신자의 경우 70%가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답한 반면,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나치게 비판한다’고 답한 비율은 3%에 불과했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공화당 성향 가톨릭 신자들 가운데 39%는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나치게 비판한다’고 답했고, 32%는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라고 응답했다.
2026.06.20 I 원다연 기자
국힘 "선관위 특검 필요…李 원포인트 개헌은 졸속"
  • 국힘 "선관위 특검 필요…李 원포인트 개헌은 졸속"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와는 별개로 특검(특별검사)을 통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원포인트 개헌’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헌이라는 건 원포인트로 이뤄질 수 없다”며 “추가적인 졸속 개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려면 권력구조 개편과 기본권 확대 같은 다양한 헌법적 가치를 보호하고 국가 미래를 함께 검토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사태와 관련한 장외투쟁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당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 실체적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현재 올림픽공원 등 현장에서 들려오는 2030 청년 세대들의 참정권 훼손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하며 여론 동향을 언급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관위의 수의계약 관행과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선관위가 최근 5년간 체결한 계약의 82.1%를, 지난해에는 무려 87.7%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의계약 상위 업체들에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전직 친문(친문재인) 계열 법무부 차관과 문재인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자문위원 등 여권 성향 인사들이 해당 업체들에 줄줄이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유독 특정 정치 세력과 연루된 업체들과 경쟁 없이 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국민 상식으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채용 비리와 특혜 의혹, 외유성 출장, 방만한 예산 집행, 정보 은폐 논란 등 새로운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관위가 더 이상 침묵 뒤에 숨지 말고 성역 없는 철저한 진실 규명과 환골탈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입원 중인 장동혁 대표의 복귀 시점에 대해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 이번 주말 동안 입원해야 한다”며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 참석 여부도 미정”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 나오는 장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 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히 지도부 공백을 초래하는 건 또 다른 갈등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상식적 의사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2026.06.20 I 송승현 기자
민주당 "이화영 위증 혐의, 항소심서 구체 이유 다시 따져봐야"
  • 민주당 "이화영 위증 혐의, 항소심서 구체 이유 다시 따져봐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제기해 위증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가 국민참여재판 1심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국민의힘이 “대국민 사기극이었음이 명백해졌다”고 밝힌 데 대해 “아전인수식 부화뇌동을 멈추라”고 반박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4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화영 전 부지사의 국민참여재판 결과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왜곡 선동에 나서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참으로 가볍고 졸렬하다”며 “판결문의 구체적 내용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위증 혐의 단 하나만을 붙잡고 대국민 사기극 운운하는 것은 명백한 여론 호도”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언론을 통해 파악된 이번 판결의 본질은 위증죄를 제외한 나머지 핵심 죄목이 모두 무죄이거나 공소가 기각되었다는 점”이라며 “특히, 국민의힘이 강하게 주장해 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죄’가 선고됐다. 또한 대북 지원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는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해 직권으로 ‘공소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검찰이 증거도 없이 피고인을 공범으로 기소해 방어권을 침해했다는 법원의 판단은, 지난 국정조사에서 민주당이 밝혀낸 불법 수사와 진술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인정된 것임을 증명한다”며 “구속 중인 김성태 전 회장의 184회에 달하는 이례적인 검찰 출정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진술 세미나’ 의혹 등 무도한 정치공작의 민낯이 공소기각이라는 사법적 심판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의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향후 항소심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 부분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유죄가 선고된 위증 혐의 역시 배심원 평결이 4대 3으로 극도로 팽팽히 갈렸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술파티라는 실체적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해 왔으며, 거짓말탐지기에서도 진실 반응이 나왔던 만큼 고의적 위증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아직 판결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항소심을 통해 구체적인 이유 부분을 다시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20 I 원다연 기자
최종회 앞둔 '멋진 신세계', 최고 시청률 썼다…10.7% 기록
  • 최종회 앞둔 '멋진 신세계', 최고 시청률 썼다…10.7% 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멋진 신세계’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사진=SBS20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13화는 전국 가구 시청률 10.7%, 최고 11.9%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은 서리(임지연 분)가 자신이 ‘진짜 신서리’라는 것을 자각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어린 시절 사고로 300년 전 단심과 영혼 체인지가 된 후 조선에서 강단심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달은 것. 서리는 세계(허남준 분)에게 “차세계, 난 사는 게 좀 형벌 같았거든. 헌데 신기한 건 말야. 여기와서 난 좀 웃었던 것 같아. 할머니도 만나고 너도 만나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라며 형벌 같던 인생에서 삶의 의미가 되어준 세계와 외조모 남옥순(김해숙 분)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서리는 “차세계 우리 백년해로하자”라고 예상치 못한 프러포즈를 했다. 세계는 “내가 너 어디도 안 보낼 거야”라고 말하며 서리를 품에 꼭 안았다. 서리는 “돌아갈 필요가 없어졌어.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거든”이라고 말했다.서리와 세계의 로맨스는 한층 짚어졌다. 세계는 서리의 마지막 촬영 쫑파티에 소속사 대표로 참석해 ‘서리 기 세워주기’ 일환으로 사람들에게 선물공세를 했다. 그런가 하면, 서리는 세계에게 막말하는 고모들에게 야자수 이파리를 휘두르며 ‘차세계 수호천사’를 자처했다.특히 서리는 세계에게 다시 한번 사랑을 고백했다. 서리는 “널 생각하면 날아오를 것 같다가도 돌연 잃을까 두려워져.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슴이 널을 뛰어. 근데 싫지가 않아. 이런 게 사랑일까?”라고 고백했고 세계에게 기습 입맞춤을 했다.이 가운데, 서리의 외조모 옥순의 알츠하이머 병세가 심해졌고 옥순은 잃어가는 기억 속에서도 세계에게 서리를 부탁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줘야 한다. 먼저 죽어도 안돼”라고 거듭 당부하며 애틋한 미소를 지어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들었다. 이후 옥순의 건강이 악화돼 결국 서리와 애달픈 이별을 맞아 먹먹함을 높였다. 특히 서리가 옥순과의 즐거운 한때를 상상하며 옥순과 마지막 인사를 나눠 그의 죽음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세계는 자신의 회사 비오제이를 빼앗고 차일그룹까지 차지한 최문도(장승조 분)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문도가 세계를 뒤흔든 방식대로 여론을 이용했고, 문도가 추진중인 핵심 사업인 리조트 건설에 제동을 걸며 문도를 사면초가로 몰았다. 이에 더해 차일그룹 회장 차달수(윤주상 분)가 문도의 아들 서준을 데려가자 문도는 폭주했다. 달수의 병실을 찾아간 그는 잠이든 서준을 보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부터 벌어지는 일은 삼촌 책임이다. 감내해라”라며 달수에게 섬뜩한 협박을 했다.요녀의 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밤인 크리스마스 이브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금보살(오민애 분)에게 도무녀 황씨(오민애 분)가 접신해 “자가 돌아오소서”라고 말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자아내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차세계가 의문의 남성에게 습격당해 피를 철철 흘리는 절체절명으로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13화 엔딩에서 오열하는 서리 앞에 도무녀 황씨가 나타나 서리의 정인인 ‘세계’와 ‘현’의 생이 운명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돌아가 대군을 구하옵소서”라면서 “작은 대가만 치르시면 될 일이지요”라고 말했다. 서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바로 조선으로 간 서리가 21세기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 서리와 세계의 로맨스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 속 최종화 예고에서 서리가 세계 살리기 위해 조선으로 향했다는 것과 오열하는 세계의 모습이 공개돼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멋진 신세계’는 한태섭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강현주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1회부터 주목을 받았고 매회 시청률과 화제성을 휩쓸고 있다. 마지막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6.06.2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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