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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매출 14억 이상도 거뜬"…AI 시대 본격화, '1인 기업' 속출
  • "혼자서 매출 14억 이상도 거뜬"…AI 시대 본격화, '1인 기업' 속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직원 없이 혼자 100만달러(약 14억 5000만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코딩부터 고객 응대까지 떠맡으면서 창업 문턱이 낮아진 결과다.(사진=AFP)◇직원 0명, 매출 1000만달러?…“더는 어렵지 않아”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결제업체 스트라이프 분석을 인용해 이 회사 플랫폼에서 연매출 100만달러를 넘긴 1인 사업자가 수천명에 달하며 2023년부터 지난해 사이 두 배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매출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넘긴 1인 사업자는 같은 기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벤 브로카(40)는 지난해 12월 창업가용 AI 도구를 파는 회사를 세웠다. 유료 고객은 이미 1만명을 넘겼고 올해 매출은 1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브로카는 캘리포니아주 소살리토의 볕 좋은 거실에서 모든 결정을 혼자 내린다. 직원은 한 명도 없다. AI가 이메일에 답하고 코드를 짜고 오류를 잡는다. 고객 문의 처리와 신규 구독자 등록, 환불도 AI 몫이다.어니 테데스키 스트라이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엔 인맥이나 요령 없이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옮기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AI가 내장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통계에서도 흐름이 잡힌다. 테일러 볼리 뱅크오브아메리카연구소 이코노미스트가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정보 부문 신규 사업 신청은 45% 가까이 늘어 전체 산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반면 이 부문 신청자 중 직원을 뽑겠다는 비율은 조사 산업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직원을 둘 법한 사업체의 창업 신청은 제자리인 반면 그 밖에서는 늘고 있다는 뜻이다.샌프란시스코에서 1인 창업자 대상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하는 줄리언 와이서는 “창업의 문턱이 이렇게 낮았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분을 받는 대신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10자리 모집에 4500명이 몰렸다. 지난해 5월 출범 당시의 5배에 가까운 규모다.◇“모방도 그만큼 쉬워져”…치열한 경쟁·생존은 변수혼자 하는 창업이 늘 값싼 것은 아니다. 브로카는 고객 요청을 처리하려고 앤스로픽 클로드를 쓰다 상당수 계정에서 손실을 봤다. AI 업체들이 사용량만큼 요금을 물리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중국산 무료 오픈소스 AI 모델로 갈아탔다.브로카는 투자자들로부터 3000만달러(약 434억원)를 유치했고, 엔지니어를 두지 않아 인건비 수백만달러를 아꼈다고 전했다.혼자 시작하기 쉬운 만큼 베끼기도 쉽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신용카드 혜택 관리 앱을 혼자 운영하는 트로이 존스턴(40)은 “이제 모두가 검을 쥐고 있고, 누구나 엑스칼리버를 뽑을 수 있게 됐다”며 모방이 쉬워진 데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그의 회사는 직원 없이 월 3000달러(약 434만원)가량 이익을 낸다.(사진=AFP)◇일자리는 늘어날까 줄어들까1인 기업 확산이 고용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여론조사에서는 많은 미국인들이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자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AI 관련 기업 경영진들의 주장대로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도 사실이다.렘브란트 코닝 하버드경영대학원 부교수는 “모두가 채용을 줄이는데 기업 수가 네 배가 된다면 전체 일자리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그가 공동 저술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타트업 5만곳 가운데 AI에 집중한 기업들은 직원 수가 25% 적었다. 코닝 교수는 채용 한파로 구직이 길어진 것도 창업을 부추겼다고 봤다.성공 역시 모두가 도달하는 영역이 아니다. 사미르 아마드(39)는 2년 전 20년 가까이 다닌 버라이즌을 떠나 1인 코칭·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의 번아웃과 우선순위 재평가, 여기에 AI 붐과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감각이 겹친 완벽한 폭풍이었다”고 돌아봤다. AI를 참모장처럼 쓰며 사업 계획과 마케팅을 맡겼지만 몇 달 만에 흐지부지됐고 지금은 다시 회사에 다닌다.클레어 보(41)는 2023년 말 테크 기업 임원으로 일하면서 AI로 앱을 만들었다. 그는 “챗GPT에서 복사해 붙여넣고 있었다”고 했다. 월 1달러(약 1450원)에 내놓자 몇 주 만에 수천 회 내려받아졌다. 3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용자는 10만명, 올해 이익은 100만달러대가 될 전망이다. 9개월간 혼자 꾸리다 엔지니어 한 명을 뽑았을 뿐 마케팅과 영업, 고객 지원은 AI가 맡는다.다만 보는 업계에서 쌓은 인맥과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며 “사람들은 AI가 얼마나 쉬운지는 과대평가하고, 내가 여기까지 오려고 해온 일은 과소평가한다”고 강조했다.
2026.07.30 I 방성훈 기자
‘사분오열’ 보수, 왜 단일대오로 똘똘 뭉쳤나
  • ‘사분오열’ 보수, 왜 단일대오로 똘똘 뭉쳤나[이슈 현미경]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보수진영이 오랜만에 단일대오로 똘똘 뭉쳤다. 주요 계기는 부동산 민심 악화와 코스피 폭락이었다. 특히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주도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도 보수의 결속력을 강화시켰다. 물론 장동혁 대표 체제의 유지 여부를 둘러싼 국민의힘 안팎의 힘겨루기는 여전히 난제다. 다만 대선 패배 이후 기나긴 암흑기를 이어온 보수진영이 현 정부의 악재에 모처럼 손을 맞잡고 과감한 대정부투쟁을 선택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더불어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강행 처리를 규탄하고 있다.(사진=뉴스1)◇12.3 비상계엄 이후 ‘분열의 길’ 가속화…‘윤 어게인’ 놓고 끝없는 논란보수 원류인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둘러싼 ‘너무나도 분명한’ 입장 차이는 최대 난관이었다. 당의 사분오열이 지속되면서 봉숭아학당이라는 오명을 들었다. 이후 정치 스케줄은 폭망의 연속이었다. ‘탄핵 찬성’이라는 주홍글씨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강제 축출이 이뤄졌다. 21대 대선 직전에는 합법적으로 선출한 대선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심야에 강제 교체하는 막장 드라마까지 연출했다. 대선 패배 이후도 암흑기였다. 특히 장동혁 대표 체제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꼬였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제명’과 ‘장동혁 퇴진’을 놓고 보수진영 전체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지선 참패 이후도 마찬가지였다. ‘영남 자민련’ 몰락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과 버티기가 지속됐다.국민의힘은 최악의 위기를 겪었지만 보수진영은 역설적으로 단일대오 형성에 성공했다. 코스피 급락, 연임 개헌 발언,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 등 이재명정부의 주요 악재가 한꺼번에 속출하면서 실낱같은 보수통합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공식회의는 내부 갈등보다는 대정부 공세가 화두가 됐다. 여기에는 개혁신당은 물론 무소속 한동훈 의원까지 가세했다.◇민주당발 자충수 속출, 코스피 폭락·연임 개헌에 보완수사권까지최근 코스피 급락세와 관련 보수는 총공세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다. 장동혁 대표는 “단순 실정을 넘어 범죄행위에 가깝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노답 삼형제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억원 금융위원장·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분식회계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라면 정권이 무너져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의장의 ‘연임 개헌’ 발언에도 융단폭격이 이어졌다. 한동훈 의원은 “플랜A ‘이재명 공소취소’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플랜B ‘이재명 연임 개헌’을 준비하는 이재명 정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독재명’이 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도 “‘연임은 없다’를 말하지 못하면 국민은 곧 ‘이재명 탄핵’이란 새로운 다섯 글자로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도 호재다. 폐지 반대 여론은 60% 이상으로 찬성 여론보다 3배 가량 높다. 특히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반발과 민주당 일각의 우려에도 민주당은 31일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정치적 사익 추구를 위해 법치주의와 국민의 안전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한 것은 보수진영의 인식을 대변했다.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보수진영은 코스피·부동산·연임 개헌·보완수사권 등 현 정부의 주요 악재에 공동 대응하면서 일시적인 휴전모드로 들어갔다”면서도 “10인 10색이라고 할 정도로 갈등과 상처가 컸던 만큼 향후 보수통합의 씨앗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동혁·오세훈·한동훈·안철수·이준석 등 보수진영의 주요 인사들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차선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6.07.30 I 김성곤 기자
'1인 1표' 민주 전대, 충청권 투표율 30%대…권리당원 표심이 변수
  • '1인 1표' 민주 전대, 충청권 투표율 30%대…권리당원 표심이 변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초반 판세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히는 충청권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이 평균 30%대를 기록했다. 이번 본경선에서 ‘1인1표제’와 ‘선호투표제’가 새로 도입된 상황에서 권리당원의 표심이 핵심 변수로 부상한 만큼, 향후 이어질 지역에서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청래(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의 단순 평균 투표율은 34.51%였다. 지역별로 세종에서 투표율이 41.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대전이 35.97%, 충북이 31.02%였다. 충남 투표율은 29.63%를 기록했다. 앞서 실시한 예비경선에서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은 37.42%였다. 150만명이 넘는 권리당원 중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이 50만명에 그쳤다.이번 전대에서는 권리당원의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기존에는 대의원들의 표가 권리당원보다 약 20배 정도 높게 책정됐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가 1대1로 같아지는 ‘1인1표제’가 처음 적용됐기 때문이다.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가 30%다.권리당원 투표율에 따라 당대표 후보들의 유불리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후보는 ‘100% 당원 투표’를 앞세우며 투표율 올리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투표 참여도가 낮은 권리당원의 표심을 확보해 승부를 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리당원 투표율이 낮을 경우 고정 지지층이 강력한 정청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후보의 강성 지지층이 집중적으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투표율이 높으면 일반 당원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김 후보가 유리하다”며 “투표율이 낮으면 강성 당원들 위주로 정 후보의 지지기반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이번 경선에 처음 적용되는 선호투표제 역시 변수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당원들의 2순위 선택에 따라 1·2위 후보에게 배분한다. 이에 2순위 표심으로 당권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 교수는 “1인1표제와 선호투표제를 연결해서 생각해야 하는 만큼, 정 후보와 김 후보 중 확연히 유리한 후보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2026.07.30 I 공지유 기자
부동산 증세하려는 정부…與 내부도 우려 표명
  • 부동산 증세하려는 정부…與 내부도 우려 표명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비거주용과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 세 부담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강경한 부동산 정책 기조로 민심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징벌적 과세’라며 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논의를 위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비공개 당정 협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과 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세제개편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로 90여분간 진행됐다. 민주당에서는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과 재경위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재경부 세제실 관계자들이 회의장에 들어왔다.이번 회의는 극도의 보안이 유지된 채 진행됐다. 다음달 초 정부가 내놓을 세제개편안 중 특히 부동산 세제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감한 주제인 만큼 당정 모두 회의 내용 언급을 꺼렸다. 오기형 의원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당정 협의여서 따로 공개할 내용이 없다”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논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쪽에서 의견을 들으라”며 “한 단어도 생중계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정부가 마련하는 세제개편안은 초고가·비거주 주택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이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거주용 주택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살지 않는 집에 대해서는 부담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장관은 전날 재경위 전체회의에서 “거주하는 1주택에 대해서는 세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고, 거주하지 않는 주택이나 다주택에 대해서는 응당한 부담을 지우도록 세제를 합리화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세제 개편 방침을 밝혔다. 조승래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왼쪽)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논의를 위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비공개 당정 협의에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후덕 위원.(사진=연합뉴스)이같은 방향에 대해 국민의힘 등 야권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잡음이 감지되고 있다. 보유세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경우, 오히려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도 최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보유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40대, 50대, 60대(까지) 집 한 채를 갖고 부들부들 떠는 분들이 있다”며 “보유세를 더 늘리면 안된다”고 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비공개 당정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일부 우려사항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직전 조사인 지난 1월보다 9%포인트 올랐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33%로,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7.30 I 공지유 기자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선호도' 정청래 36.9%·김민석 28%
  • 민주당 차기 당대표, '1순위 선호도' 정청래 36.9%·김민석 28%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36.9%로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여론조사 업체인 미디어토마토는 30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대한민국 국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 1순위로 누구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36.9%가 정청래 후보를 택했다.그 다음으로는 김민석 후보를 1순위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28.0%였다. 송영길 후보는 9.2%로 3위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21.8%,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44.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정 후보 38.9%, 송 후보 11.2% 순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정청래 후보를 선호도 1위로 투표한 응답자 가운데 60대가 46.1%로 가장 많았다. 김민석 후보를 투표한 응답자 중에서는 40대(33.8%)가 가장 많았으며, 송영길 후보는 60대(13.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지역별로는 정 후보와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서울에서 각각 32.4%와 31.5%, 호남에서는 37.3%와 34.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이번 투표에서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차에서 최하위 후보자가 탈락하고, 3위 후보의 2순위 투표 비율대로 1·2위 후보에게 표를 배분한다. 이와 관련해 진행된 선호투표 2순위에서 송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가 33.9%로 가장 많았다. 김 후보에게 주겠다는 응답자는 12.9%, 정 후보에게 주겠다는 응답자는 9.0%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보면 송 후보 51.3%, 김 후보 17.1%, 정 후보 9.6%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7.30 I 공지유 기자
李지지율 53%…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6%
  • 李지지율 53%…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56%[NBS]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53%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국민의힘(21%)을 앞섰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6%로 긍정평가(33%)를 크게 웃돌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3%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오른 37%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였다.긍정평가는 취임 직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대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2%)과 중도층(53%)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2%로 높았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4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71%, 69%로 특히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82%, 53%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6%로 나타났다.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자료=NBS)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었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33%였다.주변 5개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56%,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국 25%, 러시아 18%, 북한 13%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 조사와 비교하면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6%p 하락한 반면,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8%p 상승했다.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돼야 한다’는 의견은 42%, ‘동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9%로 나타났다.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은 20%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종사자에서 금리 인하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제적 상위 계층일수록 금리 인상 필요성을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6%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였다. 올해 1월 4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는 9%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며,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6개월 후 현재 거주 지역의 전반적인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오를 것이다’는 전망은 31%, ‘내릴 것이다’는 전망은 10%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전망이 우세했지만 서울에서는 상승 전망이 51%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5%였다.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11%였다. 전반적으로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가운데 50·60대와 경제적 상위 계층에서는 완화 의견이 60%를 웃돌았다.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 인물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로 조사됐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5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6.07.30 I 황병서 기자
‘김민석 46.3% vs 정청래 43.6%’ 민주 권리당원 조사서 초박빙
  • ‘김민석 46.3% vs 정청래 43.6%’ 민주 권리당원 조사서 초박빙
  • [국회사진기자단]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 차기 당권경쟁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청계인 최민희 후보와 친명계인 박선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7월 27~28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p, 응답률 1.9%)에 따르면, 민주당 권리당원 대상 조사에서 1순위 후보 지지율은 김민석 후보 46.3%, 정청래 후보 43.6%로 각각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2.7% 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어 송영길 후보는 7.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역시 오차범위 이내의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다. 김민석 후보가 41.6%로 1위를 달렸으며 정청래 후보 37.7%, 송영길 후보 9.5%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조사 역시 김민석 44.9%, 정청래 39.7%, 송영길 9.9% 후보 등의 순으로 앞선 조사와 유사했다. 당 대표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차기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청계와 친명계의 팽팽한 접전이었다. 특히 최고위원 선거 최다 득표자를 뜻하는 수석 최고위원은 최민희·박선원 후보의 접전 양상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대상 전체 선호도 조사는 상위 5위에 최민희(17.1%), 박선원(15.7%), 한민수( 11.8%), 서미화(11.4%), 김용(10.7%)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성윤(9.4%), 임미애(4.3%), 김영호(3.1%) 후보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와 권리당원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 대상 최고위원 지지도는 최민희(18.1%), 박선원(16.5%), 한민수(12.5%), 서미화(12.1%), 김용(11.4%) 후보 등의 순이었다. 다만 민주당 권리당원 대상 조사는 최민희(18.5%), 서미화(15.3%), 한민수(14.5%), 김용(14.2%), 박선원(12.9%) 후보 등의 순으로 다소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한편 민주당 8.17 전대는 당심 70% 민심 30%가 각각 반영됐다. 70%가 반영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는 1인 1표제가 적용된다. 또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으로 하는 일반 국민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된다.
2026.07.30 I 김성곤 기자
美 10명 중 7명 "트럼프, 중요한 국가적 문제 외면…관심 있는지도 의문"
  • 美 10명 중 7명 "트럼프, 중요한 국가적 문제 외면…관심 있는지도 의문"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응답도 4분의 3에 달했다. 경제 정책·사적 이익 추구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공화당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기 시작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성인 응답자의 73%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CNN 조사 기준 역대 최고치다.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고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SSRS가 지난 23~27일 미 성인 1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2%포인트다.국정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직후인 1기 임기 말에 기록한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특히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절반(50%)에 달해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가장 많았고,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은 15%로 역대 최저였다. 공화당원 지지율도 78%로 최저치를 새로 썼다. 남은 2기 임기에 기대감을 나타낸 공화당 지지층은 19%로, 올해 봄 38%에서 반토막 났다.분야별 지지율은 이란 사태 대응(28%)과 물가(25%), 휘발유 가격(21%) 등 서로 맞물린 세 사안에서 가장 낮았다. 이란에서의 군사적 결정이 미국에 해를 끼쳤다는 응답은 67%로, 도움이 됐다(21%)는 응답의 세 배를 넘었다.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각은 71%로 지난 3월(63%)보다 늘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다룰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26%로 전쟁 초기 40%에서 크게 낮아졌다. 미국인의 희생과 재정 부담을 감수할 값어치가 있다는 응답은 25%,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4%였다. 효과적인 세계 지도자가 아니라는 응답도 62%로 2기 취임 초(54%)보다 높아졌다.경제 평가도 냉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여건을 악화시켰다는 응답은 65%로 개선시켰다(22%)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은 74%로 지난 3월(63%)보다 늘었고, 생활물가를 낮추려는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1%로 1년 전(58%)보다 높아졌다.분야별 지지율 최고치는 투표권·선거 공정성 대응(41%)이었고 이민(39%), 연방정부 운영(35%)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 사건이 잇따른 뒤 ICE가 도시를 덜 안전하게 만든다는 응답이 그 반대보다 20%포인트 많았다. 식품의약국(FDA)·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 개편도 국민을 덜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응답이 34%포인트 더 많았다.사적 이익 추구를 둘러싼 시선은 더 싸늘했다. 응답자의 3분의 2가량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적 이득보다 국익을 앞세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백악관 동관을 허물고 대형 무도회장을 짓는 공사 등 워싱턴DC 건설 사업에 불만이나 분노를 느낀다는 응답은 58%로, 긍정적이라는 응답(17%)을 압도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조차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3%로 절반을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자산 보유와 사용료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20억달러(약 2조 89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에 대해서도 57%가 나쁜 일이라고 답했다.
2026.07.30 I 방성훈 기자
절박함 없는 국힘…장동혁 퇴진 등 확 바꿔 쇄신해야
  • 절박함 없는 국힘…장동혁 퇴진 등 확 바꿔 쇄신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치가 사법으로 가서는 안된다. 장동혁 퇴진 문제는 계속 논의돼야 한다. 한동훈 의원은 기대했지만 실망스럽다.”최근 중진으로서 전현직 당 대표를 실랄하게 비판하는 권영세 의원을 만나 잃어버린 보수의 길을 물었다. 윤석열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권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의원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당에 돌아와 당직도 안 맡고 크게 드러나게 역할을 안한 부분을 후회한다”면서 계엄의 한 이유인 당정갈등을 조율하지 못한 자기 반성에서 중진으로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이후 추가 변동 상황은 전화 취재로 보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권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 주된 내용이다.-원내대표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우리 정치가 너무 고소와 고발, 징계 이런 식으로 사법적으로 가는데, 정치는 정치로 푸는 게 좋다. 권영진 의원 건도 명백히 잘못된 거지만 권 의원이 사과하고 원내대표도 수용했다. 권 의원에 대해서도 원내대표가 선처를 바라고 있다. 더군다나 이것은 개인 간의 문제일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충분히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 -지선이 끝난 지 곧 두달이 된다. 지금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인가△좋지 않다. 지선 뒤 여론조사에서 반등했지만 다시 내려앉았는데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가 지선 이후에 특별히 바뀐 것이 없다. 어떤 면에서 지선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지방선거 직후 선거 결과에 대해 규정이나 부정선거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우리 당 주류 일부에서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선전했고 부정선거 때문에 졌다고 본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가 바뀔 동인이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변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고 당 지지율이 계속 낮은 상태다.-장동혁 대표 사퇴론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지방선거 직후 선거를 졌고 장동혁 대표가 책임이 있어 쇄신 과정에서 장 대표 진퇴 문제도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한달 반 정도 지났지만 당 쇄신이나 변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 더 세게 얘기했다. 장 대표 진퇴 문제는 쇄신과 관련된 부분이니 계속 논의돼야 한다. 사실 지난 정부 때 정부에 있었고 부처 일을 맡은 다음에 당에 돌아와 바로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당직도 안 맡고 크게 드러나게 역할을 안했다. 이 부분을 후회한다. 당정갈등도 계엄의 이유가 됐다는 일종의 반성에서 이번에는 분명히 잘못 가고 있는 부분을 중진으로서 짚으려 한다.-선후배 동료 의원간 공감대가 있나. 장 대표는 계속 요지부동이고 거취 문제는 흐지부지 되고 있다.△당 대표 사퇴를 포함해 우리 당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다만, 우리 전체가 우선 나부터 포함해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보는 거 같다. 절박함 같은 것을 느껴야 할텐테 아무래도 총선이 1년 이상 남았으니 조금 덜하지 않나 생각한다. 총선 준비도 그 근처에 갑자기 바뀌어서 될 일이 아니다. 지금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계속 얘기하면 의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아질 것이다.-당 지지율 상승 등을 내세우며 지도부 흔들기를 중단하라는 지도부 목소리도 있다.△지지율은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투표지 부족 사태로 정부 투표관리 능력의 심각한 부실이 드러나고 민주당이 전당대회 중이라서 그렇다. 전당대회에서 자기네끼리 굉장히 치열하게 붙고 있는데 그 내용이 민생과 상관이 없는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대표를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당 전체를 흔들 필요도 있다. 자기 지도부 체제 유지를 위해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동훈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는 어떤 관계 설정이 필요하나△보수 통합은 인물 중심으로 가서는 안된다. 누구누구누구 다 합쳐야 된다고 하는데, 그 인물들이 언제까지 국민 지지를 받을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당 정체성이나 정책적 역량을 먼저 보여주고 스스로 내장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정체성과 정책적 역량을 보이는 과정에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해야지 시너지 효과가 난다. 들어왔는데 정체성, 노선, 정책에서 이견만 보여 서로 싸운다면 통합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한동훈 의원에 대해 기대했던 때가 있었다. (2024년)총선 패배 직후에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 선거에 진 사람이 다시 대표로 나온 부분은 부적절했다. 그래도 한 의원이 당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에 대표로서 보인 행태를 보면 실망했다. 당원 게시판 문제 등이 해소되지 않고는 우리 당 자산이 될 수 없다. 안철수 의원과의 논쟁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지만 계엄과 탄핵, 이후 대선 과정에서도 실망스러웠다. 계엄에 자기가 반대한 것을 계속 강조하면서 자기의 선명성 서사로 삼고 나머지 우리 당 의원들은 원내대표를 포함해 계엄에 동조하거나 반란에 협조한 세력처럼 몰고 가는 부분이 그렇다. 탄핵 소추에서도 계엄이 있은 지 11일 만(※계엄 선포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의결 12월 14일)에 계엄의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도 전에 언론 기사 몇십장 가지고 의결하려고 했다. 당시 중진 의원들 중에 한 명으로 찾아가 지금 현재까지 밝혀진 상황으로 탄핵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이런 상태에서 탄핵 소추 의결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에게 설명 내지 설득이 필요한 거 아니냐 해서 시간을 갖자고 했다. 반대하자라는 얘기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냥 11일 만에 탄핵했다.-서울을 지역구로 둔 몇 안되는 중진이다. 이번에 2030대 서울 유권자 표심 변화를 어떻게 읽나.△이번에 오세훈 시장이 정원호 후보를 눌렀는데, 일시적인 것이다. 현재 (당) 위치가 지나치게 오른쪽으로 가 있다. 보수정당이 그래도 능력은 있다라는 말은 들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크다. 지금 중장년 이상은 부동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거나 현재 상태를 받아들이지만, 청년은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본다. 또 한 개인과 세력을 위해 공소 취소하는 부분에 대해 젊은 세대는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거 같다. 젊은층을 당에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정에 대한 능력, 실제 젊은 세대가 걱정하는 주거, 교육 문제에 대해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국민 중심 정당과 당원 중심 정당 간 논쟁이 있다.△국민 중심이 더 중요하다. 정당은 선거에서 승리해 집권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민 전체 다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당원과 국민 생각이 다르다면 국민 전체를 보고 해야 한다고 당원을 설득해야 한다. 문제는 국민 이념적 정체성이 예전에는 사발을 엎어놓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가운데가 많이 얇아져 사발 2개의 쌍봉형으로 돼 있다는 점이다. 당내 선거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왼쪽은 더 왼쪽으로 오른쪽은 더 오른쪽으로 극단으로 갈 필요가 있다. 그래도 큰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얇아진 중도 지지를 받아야 한다.-현행 전당대회 룰은 당원 80%대 국민 여론조사 20%로 치러진다. 룰 변경 필요성은 없나△과거에 비해 당원 포지션이 굉장히 높아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집단지도체제나 당 대표 자체를 없애자는 등 당 거버너스 자체를 바꾸자는 목소리도 나온다.△참 어려운 부분이다. 과거 집단 지도 체제였던 적이 있었는데 완전히 봉숭아학당이 돼버려 다시 단일 지도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기억한다.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이 한 지도 체제에 들어가 있다면 그 최고위원회의가 잘 이뤄지겠나. 우리 노선이나 방향, 이념에 대해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이뤄진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집단지도체제는 당 혼란만 더할 수 있다. 원내정당화 얘기도 오래됐다. 원래 당 대표 밑에 원내총무였다가 원내대표로 격상한 거다. 대통령제를 취하는 상황에서 미국처럼 프라이머리(대통령·공직자 후보를 선출하는 유권자 예비선거)가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중앙의 리더십이 없어지면 후보 선출부터 큰 혼란이 있을 수 있다.◇권영세 의원은...△1959년생 △서울대 법대 △25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16·17·18·21·22대 국회의원 △주중국 대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통일부 장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7.30 I 노희준 기자
"병사들 휴대폰 뺏기나" 부대 위치 실시간 노출?
  • "병사들 휴대폰 뺏기나" 부대 위치 실시간 노출?
  •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군이 중동에 배치된 일부 병력에게 휴대폰을 반납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에 공유된 병사들의 휴대폰 영상이 이란의 표적 설정과 타격 성과 파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브래드 쿠퍼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이 지난 4월 1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AFP)로이터에 따르면 중동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이란이 뉴스 보도나 SNS 게시물에 언급된 미군 병사들의 휴대폰 영상·사진 등을 통해 자국 타격의 성공·실패 여부를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란의 전투피해평가를 대신 해주는 셈”쿠퍼 사령관은 28일자 서한에서 “이러한 공개출처 정보의 직접적이고 피할 수 없는 대가는 미군 병사들과 표적이 된 걸프 국가 민간인들의 목숨으로 측정될 수 있다”며 병사들에게 작전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다만 서한에는 구체적인 조치는 명시되지 않았다.그는 이란이 통상 미군의 전자 재밍 등 전술 때문에 자국 타격의 정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란은 무기가 발사됐다는 사실은 알지만 50m 빗나갔는지, 빈 활주로를 쳤는지, 붐비는 시설을 맞혔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이 공개하는 상세한 피해 목록과 분석은 사실상 이란의 전투피해평가(BDA)를 무상으로 대신해 주는 셈”이라고 말했다.쿠퍼 사령관은 특히 이달 온라인에 게시된 한 영상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 당시, 한 병사가 메타(Meta)의 스마트 안경으로 대피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바 있다. 쿠퍼 사령관은 이 영상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당시 병사가 어디로, 어떻게 대피소로 피신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미군 공습에 초토화된 이란 도로(사진=AFP)◇요르단 일부 부대엔 이미 “휴대폰 회수” 통보로이터가 접촉한 소식통 2명에 따르면, 이란의 잦은 공격 표적이 되어 온 요르단에서는 이미 일부 병력에게 며칠 내 휴대폰이 압수될 것이라는 통보가 내려갔다. 또다른 소식통은 작전보안 우려로 이러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확정된 사안이라고는 밝히지 않았다.이에 대해 중부사령부의 티모시 호킨스 대변인은 “이 메시지는 작전보안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적인 상기 메시지”라며 “쿠퍼 사령관이 작전상 우선순위를 전달하기 위해 활용해 온 여러 기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벌써 18명 사망·600명 부상…가족들 불안도 커져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번 분쟁으로 미군 18명이 사망하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 같은 인명 피해는 미국인 3명 중 1명만이 지지하는 전쟁에 대한 여론 우려를 심화시켰다.민주당 의원들은 레이더 타워·병영·격납고 등 기지 피해에 대한 세부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개전 첫날인 2월 28일 이란의 한 여학교에 대한 미군의 타격 가능성을 조사한 군 조사 결과의 공개도 촉구하고 있다.한편 배치 병력의 휴대폰 사용 규정은 군 내에서도 부대별로 상이하다. 다수 병사들이 휴대폰을 보관함에 넣어 둬야 하며, 특수작전부대의 민감한 임무에서는 사용 자체가 금지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압수 논의는 이미 이란의 공격 피해 주장을 접하며 불안해하던 가족들 사이에서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미 당국자들은 그간 피트니스 앱 등 일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위치 데이터를 노출시켜 적대세력의 표적 설정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로이터는 지난 5월에도 스마트폰 등에서 수집된 상업적 위치 데이터가 미군 감시·표적화에 활용된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쿠퍼 사령관은 서한에서 “상세한 공개는 이란군이 더욱 파괴적인 2차 공격을 즉각 개시하는 청신호가 될 수 있다”며 정보 통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란 전쟁 초기 이란 추정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두바이의 제벨 알리 항구. (사진=AFP)
2026.07.29 I 성주원 기자
'4+4' 대통령 연임 개헌안에…국민 절반 "반대"
  • '4+4' 대통령 연임 개헌안에…국민 절반 "반대"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개혁연구원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 관련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과반이 대통령 연임 개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 4년 연임제 관련 조사 결과 그래픽 중 일부. (사진=개혁연구원)29일 개혁연구원은 이날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 방식의 ARS 자동응답 조사(응답률 3.7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포인트(p))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게 바꾼다’는 질문에 55.2%가 ‘반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중 ‘매우 반대’ 의견은 48.3%였다. 찬성은 42.5%였다.연령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반대가 우세했다.18~29세에서 반대가 81.7%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 57.7%, 30대 52.7%, 40대 51.7% 순이었다.권역별로도 반대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했다. 대구·경북, 서울,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반대 응답자가 50% 이상이었다.현직 대통령에게도 연임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에는 국민 3명 중 2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대통령도 연임할 수 있게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대가 64.7%로 찬성 비율(32.5%)을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2.8%였다.특히 해당 문항에는 전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반대’ 의견을 낸 비율은 △18~29세(91.3%) △30대(67.6%) △70세 이상 (63.4%) △60대(62.8%) △40대 (59.3%)였다.권역별로도 반대가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대구·경북 89.0% △서울 78.7% △부산·울산·경남 70.7% △대전·세종·충청 68.5% △인천·경기 57.4% △강원·제주 54.7% △광주·전라 29.0% 순이었다.개헌 찬성층 안에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판단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개헌 논의 추진에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 세 명 중 두 명이 현직 대통령연임 개헌에 반대했고, 연임제 개헌 자체에도 반대가 찬성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며 “개헌 논의가 권력 연장 수단으로 의심받는 순간 국민 동의를 잃는다는 것이 조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개혁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표집, 가중치, 오차범위 산정 등은 일반 정치 여론조사 기준에 준해 설계·실시했다. 연령대별 사례수는 54~109명이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2026.07.29 I 이혜라 기자
'김민석 대세론 vs 정청래 역전론' 1위 초박빙 접전 구도
  • '김민석 대세론 vs 정청래 역전론' 1위 초박빙 접전 구도
  • 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민석 후보의 대세론과 정청래 후보의 역전론이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경쟁의 막이 오른 가운데 초반 판세는 김 후보와 정 후보의 1위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응답률은 3.5%)에 따르면, 민심에서는 정 후보의 우위가 나타났고 당심에서는 김 후보의 오차범위 이내 우세가 드러났다. 아울러 송영길 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면서 민주당 차기 전대 초반 판세는 2강 1중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이다.우선 일반 국민 조사에서는 정청래 31.3%·김민석 25.1%·송영길 10.6%로 정 후보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무당층(1142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 대상 조사에서는 김민석 36.6%·정청래 34.3%·송영길 13.0%였다. 오차범위 이내의 초박빙 양상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김 후보는 3.4% 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 후보는 6.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11.8%포인트에서 2.3%포인트로 좁혀졌다.선호투표제 도입에 따른 후보별 2순위 지지도는 김 후보 선택층 10명 중 7명이 송 후보를 지지했고 송 후보 선택층 역시 절반 가량이 김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정 후보 선택층은 ‘지지 후보 없음’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가운데 김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418명)의 71.3%는 2순위로 송 후보를 선택했다. 이어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156명)의 44.1%는 김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응답자(413명)의 경우 ‘지지 후보 없음’이 44.4%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는 최민희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대상 조사에서 최 후보는 27.9%로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면서 당선 안정권에 진입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3.4%, 김용 후보 9.7%, 서미화 후보 8.9%, 한민수 후보 5.4%, 이성윤 후보 4.0%, 김영호 후보 2.5%, 임미애 후보 2.2% 등의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19.9%, ‘모름’은 5.9%였다.
2026.07.29 I 김성곤 기자
민주당 당심 레이스 개막…송영길·정청래 충청行, 김민석은 경남行(종합)
  • 민주당 당심 레이스 개막…송영길·정청래 충청行, 김민석은 경남行(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가 28일 시작되면서 당권 주자들의 ‘당심 경쟁’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첫 투표 지역인 충청권을 선점하기 위해 송영길·정청래 후보가 충청으로 향한 가운데 김민석 후보는 다음 투표 지역인 경남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해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당원 간담회에서 “우리 내부부터 단결해야 한다”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총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론도 다시 꺼내들었다. 정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봤듯이 내란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50%를 넘지 못했다”며 “당 밖으로는 조국혁신당과 빨리 합당을 추진하고 다른 진보 민주세력과 손잡고 연대해 민주당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전 세종시청을 찾아 조상호 시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정 후보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되면 ‘문조털래유’처럼 전직 대통령을 조롱하고 멸칭 언어를 쓰는 것은 해당 행위로 보고 단호하게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면서 “그것은 당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강력하게 조치하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송 후보는 역시 이날 충주와 청주, 대전에서 잇달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충주 당원 간담회에서 정 후보와 김 후보를 향해 “민주당 당대표는 단순히 대통령의 말을 뒷받침하기만 해서도 안 되고, 대통령과 싸우거나 각을 세우는 사람이 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정 후보가 앞장서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반대했지만 저는 ‘진보 세력이 통상 개방에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주류가 될 수 없다’는 노 전 대통령의 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깊은 신뢰 관계를 갖고 부족한 점에 대해 분명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에서 열린 충북도당(청주) 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경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문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한화오션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창원 권리당원 강연회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 방문, 김장하 선생과의 차담, 진주 권리당원 강연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부·울·경 표심을 공략했다. 특히 김 후보는 경남 창원 권리당원 강연회에서 당대표 취임시 100일 이내에 추진할 ‘3대 원칙 12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민생·실용·확장 △국민주권·당원주권 △흔들리지 않는 정부 구축 등 3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당정 일치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오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문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당대표 선거는 후보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후보 8명 가운데 2명을 선택하며 득표순으로 5명을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충청권 권리당원은 오는 30일과 31일 진행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발표된다.민주당은 전날 전국대의원 1만7667명과 권리당원 152만7261명으로 구성된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권리당원 투표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7월 29일~8월 1일 △제주·인천 8월 4~7일 △강원·대구·경북 8월 5~8일 △호남권 8월 11~14일 △경기·서울 8월 12~15일 순으로 진행된다. 대의원은 전당대회 당일인 17일 투표하며 재외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달 9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민주당은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은 전당대회 초반 판세와 후보별 조직력을 가늠할 첫 분수령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시스템 오류로 한때 차질을 빚었으나 복구 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2026.07.28 I 하지나 기자
민주당 당심 레이스 개막…송영길·정청래 충청行, 김민석은 경남行
  • 민주당 당심 레이스 개막…송영길·정청래 충청行, 김민석은 경남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가 28일 시작되면서 당권 주자들의 ‘당심 경쟁’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첫 투표 지역인 충청권을 선점하기 위해 송영길·정청래 후보가 충청으로 향한 가운데 김민석 후보는 다음 투표 지역인 경남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충북·대전·세종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당대표 선거는 후보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후보 8명 가운데 2명을 선택하며 득표순으로 5명을 선출한다.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충청권 권리당원은 오는 30일과 31일 진행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발표된다.민주당은 전날 전국대의원 1만7667명과 권리당원 152만7261명으로 구성된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권리당원 투표는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 7월 29일~8월 1일 △제주·인천 8월 4~7일 △강원·대구·경북 8월 5~8일 △호남권 8월 11~14일 △경기·서울 8월 12~15일 순으로 진행된다. 대의원은 전당대회 당일인 17일 투표하며 재외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다음 달 9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민주당은 17일 전당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김민석·정청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은 전당대회 초반 판세와 후보별 조직력을 가늠할 첫 분수령으로 꼽힌다. 송영길·정청래 후보는 투표 첫날부터 충청권을 찾아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송 후보는 이날 오전 충주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주에서 충북도당 당원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당원 타운홀미팅을 열고 저녁에는 서구 둔산동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치맥 간담회’를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세종 은하수공원에 있는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와 함께 고인을 추모한 정 후보는 “총리님이 내놓은 길을 따라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조상호 세종시장과 차담을 하고 세종 지역 당원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정 후보는 충청권 투표 시작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하면 이긴다.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정청래”라고 적으며 지지를 호소했다.김민석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경남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문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한화오션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창원 권리당원 강연회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 방문, 김장하 선생과의 차담, 진주 권리당원 강연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부·울·경 표심을 공략했다.한편 이날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시스템 오류로 한때 차질을 빚었으나 이후 복구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2026.07.28 I 하지나 기자
'꿈의 비만약' GLP-1, 체중 감량보다 중요한 유지 전략은?
  • '꿈의 비만약' GLP-1, 체중 감량보다 중요한 유지 전략은?
  • [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GLP-1 치료제에 대한 영국 대규모 조사에서 건강상 위험 인식이 긍정 평가를 소폭 앞섰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 후에도 운동, 식단 관리 등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 체성분 관리가 필요하며, 장기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지속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영국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성인 5,191명(성비 1:1)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GLP-1 계열 치료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건강상 위험이 더 크다(30%)‘거나 ’뚜렷한 이점이 없다(6%)‘고 답한 부정적 인식은 총 36%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상 이점이 더 많다(32%)‘ 등 긍정적 인식(35%)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 “위고비 이후가 더 중요”...전문가들 “약물보다 ’유지 전략‘이 요요 막는다”해당 기관이 GLP-1 치료제 사용에 비관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묻자, △체중 재증가(요요 현상) 우려에 따른 장기 복용·의존 가능성 △높은 치료 비용 부담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인식 등을 꼽았다.이러한 우려는 실제 임상 결과와도 맞닿아 있다. GLP-1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수행한 임상 연구에서는 GLP-1 투약을 멈추자 1년 만에 감량 체중의 3분의 2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 치료 이후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장기 관리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했다.전문가들은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 감량 과정에서 근 감소를 최소화해 기초대사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꾸준히 병행하고, 체중 1kg당 1.2~1.6g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했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감량 이후에도 체성분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 감량한 체형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선 체중 관리 동기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이 줄더라도 팔, 허벅지, 복부, 이중턱 등 잘 빠지지 않는 국소 부위의 군살이 남아있으면 만족도가 떨어져 요요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체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감량만으로 개선이 힘든 국소 부위 지방추출주사(람스)나 DCA(데옥시콜산) 지방분해주사 등 비침습 관리를 고려할 수 있다.대구365mc병원 서재원 대표병원장은 “체중 감량의 궁극적인 목표는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를 이어가는 데 있다”며 “감량한 체형에 만족하고 유지하려는 의지가 생기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높아지고, 운동과 식이조절을 꾸준히 이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LP-1 계열 치료제, 이점 크지만 장기적 불확실성 우려 여전”장기 복용에 따른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학계에 보고된 비만 치료 목적의 GLP-1 계열 약물 장기 추적 연구는 최장 4~5년 수준에 머무른다. 고용량 약물을 10년 이상 장기간 투약했을 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데이터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다.서재원 병원장은 “GLP-1 치료제는 현행 비만 치료제 중 확실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라면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장기 투약이 확산하는 만큼, 10년 이상 장기 추적 데이터를 축적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GLP-1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식습관 등 생활 습관 자체를 건강하게 바꿔주지는 않는다”며 “의료기관은 GLP-1 처방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6.07.28 I 이순용 기자
美 이란전쟁 지지율 33% '역대 최저'…"트럼프 목표 명확치 않아"
  • 美 이란전쟁 지지율 33% '역대 최저'…"트럼프 목표 명확치 않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인들의 이란 전쟁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3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 10명 중 7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란 전쟁을 지지하는 미국인은 전체의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성인 1246명 대상으로 지난 25~27일간 실시한 조사다. 이번 전쟁 지지율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란간 분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인들의 전쟁 지지율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이후 줄곧 40%를 밑돌고 있다. 이는 과거 미국 관련 전쟁들과 대비되는 수치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초기만 해도 미국인들의 지지율은 약 70%였고,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경우엔 무려 90%가 지지한 바 있다. 더불어 미국인 응답자 69%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는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10명 중 4명이 같은 의견이었다. 미국의 이란전쟁 명분에 대해 국민들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이란 정권 교체 지원 △탄도미사일 능력 제거 △핵무기 개발 저지 등과 같은 명분을 제시해왔지만, 지속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미국 백악관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유동적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지 않는다”며 “미국민에 중요한 건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과감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의회에서 근소하게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미국은 전쟁으로 인해 군인 18명이 전사했다. 또 경제 분야에서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4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이전엔 3달러 수준이었다. 공화당내 전략가들도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경제 문제로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무당측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화당보다 더 선호했고, 경제 정책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장기적인 전쟁에 나서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당초 이번 이란 전쟁도 4~5주내 종료를 언급했지만, 이미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과거 베트남 전쟁과 비교하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2026.07.28 I 김정유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추이, 민주 전대 결과에 달렸다
  • 李대통령 지지율 추이, 민주 전대 결과에 달렸다[여론뒤집기]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달 이상 5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60%대 고공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 추세가 꺾이면서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는 단기적으로 미국·남미순방 성과, 장기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100%·응답률 3.6%)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3%(매우 잘함 30.4%, 잘하는 편 15.9%), 부정 평가(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2.3%)는 49.5%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2%였다.긍정 평가는 지난주 48.4%보다 2.1%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지난주 48.0%보다 1.5%포인트 늘었다. 7월 2주차부터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긍정·부정 평가는 6주째 오차범위 이내의 혼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 △레버리지 ETF 및 보완수사권 정책 갈등 등의 악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는 6월 3주차에 49.7%를 기록하면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이상 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48∽49%대를 오르내렸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 크고작은 악재가 반복되면서 지지율 상승의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 추이의 분수령으로 민주당 차기 전대를 꼽았다. 다만 전대 결과와 대통령 지지율과의 상관관계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및 장기 횡보 상태와 관련, “서울시장,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의 격전지 패배로 6.3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이겼지만 진 것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 현상에 주식 하락까지 악재로 작용했다”며 “그 이후에 진보진영 유튜브 시청률이나 조회수도 빠졌고 여론조사에서 진보층의 응답율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또는 추가 하락의 분수령은 민주당 전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했다. 이택수 대표는 “민주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계파갈등 격화로 지지율 추가 하락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김민석 vs 정청래’ 맞대결 구도이지만 여론은 이미 명청대전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승리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의 반등과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다면 단기적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강행군인데다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의 성과로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 지지층마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대 결과 김민석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편하겠지만 당청관계에서 민주당의 견제가 힘들다는 점에서 지지율 상승에 오히려 부담이 된다. 반대로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통령 국정운영은 부담이 되겠지만 견제가 가능한 당의 구조가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긴장감과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28 I 김성곤 기자
민주당 당권레이스 본격화…오늘부터 권리당원 투표
  • 민주당 당권레이스 본격화…오늘부터 권리당원 투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국당원대회 본경선이 28일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울산·경남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인천은 다음 달 4~7일, 강원·대구·경북은 5~8일 각각 투표한다. 호남권은 다음 달 11~14일, 서울·경기는 12~15일 투표가 진행된다.후보들은 다음 달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전에 돌입한다. 충청권은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되는 데다 첫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인 만큼 초반 경선 분위기를 좌우할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사진=연합뉴스)이번 전당대회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동일하게 반영하는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된다. 본경선은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린다.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세 후보 모두 당원 표심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당대표 선거에는 선호투표제도 적용된다. 유권자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를 대상으로 1순위부터 3순위까지 기표한다. 1순위 득표에서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나머지 후보에게 배분해 당선자를 결정한다.김 전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경험을 앞세워 ‘당정 일치’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는 당대표가 집권 중반기 국정 성과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임에 도전하는 정 전 대표는 ‘강한 개혁’과 ‘당원주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성과와 검찰·사법·언론개혁 추진 등을 강조하며 개혁 과제를 중단 없이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전직 당대표와 6선 의원으로서의 정치 경험을 앞세워 정책 경쟁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실업과 부동산 문제 등 구체적인 민생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계파 대결에서 벗어나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통합형 대표론을 내세우고 있다.최고위원 선거에는 박선원·이성윤·한민수·최민희·김용·서미화·임미애·김영호 후보가 맞붙는다. 권리당원은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2명을 선택하며 이 가운데 최종 5명이 지도부에 입성한다.민주당은 권역별 온라인투표와 합동연설회 등을 거쳐 다음 달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2026.07.28 I 하지나 기자
한동훈, 민주당 '보완수사 폐지' 맞불…"국회서 공개 토론하자"
  • 한동훈, 민주당 '보완수사 폐지' 맞불…"국회서 공개 토론하자"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추진에 반발하며 국회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한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이 7월 30일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을 본회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며 “그러면 지난 78년 동안 피해자를 보호해 온 장치가 제대로 된 공론의 장에서의 찬반 토론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29일 국회에서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민주당과 관계 기관을 향해 토론 참석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이나 전문가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당론으로 정했다고 하니 더 이상 회피할 명분도 없다. 법무부에도 참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의원은 지난 24일에도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법안 강행 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끝내 범죄자의 편에 서기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는 “그동안은 민주당 당론이 정해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 161명이 토론에 나오지 못한 것이라고 쳐주겠다”며 “이제 당론이 확실히 정해진 만큼 국민 앞에서 당당히 나서 토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정책을, 그것도 80여 년 만에 형사사법 시스템을 바꾸는 중대한 정책을 토론은 끝까지 피한 채 밀어붙인다면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다”라며 “국민적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첨언했다.
2026.07.27 I 김주환 기자
여왕 인정 논란·고물가에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
  • 여왕 인정 논란·고물가에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지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며 취임 직후 최저치인 50%대까지 하락했다. 여성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지 않는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과 고물가 등 민생 문제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요미우리신문이 25~26일 양일간 실시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7%로 전월대비 12%포인트(p) 급락했다. 요미우리 조사 기준 다카이치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4%로 전월보다 13%p 상승했다. 지지율 하락은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들이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7%로, 지지율(41%)보다 높았다.교도통신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5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닛케이·TV도쿄 조사에서도 58%로 전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에서도 무당층에서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웃돌았다.지지율 하락은 자민당이 충분한 국회 심의 없이 황실전범 개정안, ‘제2수도’ 설치법, 국기 훼손 처벌법 등 핵심 법안을 잇달아 처리한 데 대한 반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남성 일왕 계승 원칙을 유지하기 위해 왕족 신분을 잃은 옛 왕족 가문의 일반인 남성을 양자로 들여 왕위 계승 자격을 부여하는 황실전범 개정안은 일본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1%가 여성 일왕 허용에 찬성했다. 고물가 등 경제 정책도 다카이치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요미우리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물가 상승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71%로, 직전 조사보다 15%p 상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에서 내각 지지율 하락 원인을 묻는 말에 “지지율 하락 원인을 내가 분석하는 것은 어렵다. 잘 모르겠다”며 “각 여론조사의 정책 관련 질문은 국민의 생각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 삼고 있다”고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다. 여성 일왕 허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전문가회의 설치 요구에 대해서도 논의 자체를 거부하며 선을 그었다.
2026.07.27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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