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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샷 치욕에도 '대세론'…트럼프 인기 왜 식지 않나
  • 머그샷 치욕에도 '대세론'…트럼프 인기 왜 식지 않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 사상 초유의 머그샷(범죄인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에도 인기가 식지 않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전 세계 동맹국들과 적대국들이 모두 그의 백악관 복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출처=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트럼프 지지율, 공화당 내 독주27일(현지시간) 미국 예측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538)가 지난 25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를 보면, 공화당 내 대권 주자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0%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당시 40% 초중반대를 나타냈으나, 4월을 기점으로 과반을 넘는 50% 이상을 보였다. 특히 전날인 24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당국이 그의 머그샷을 공개했음에도 하루새 51.6%에서 52.0%로 오히려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치욕의 순간이었을 수 있으나, 지지율에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그 사이 경쟁자들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한때 ‘트럼프 대세론’을 위협했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경우 이날 14.7%를 기록했다. 연초인 1월 6일만 해도 40.5%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42.5%)과 비등했으나, 계속 하락세를 탔다. 3위인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9.9%)에 쫓기고 있을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화당은 ‘트럼프 대세론’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ABC에 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되는 것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4년 더 집권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는 MSNBC에서 “공화당이 나라를 구하려고 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만을 구하려고 했다”고 했다. ‘트럼프 vs 반(反)트럼프’ 구도가 고착화한 셈이다.◇제3 중도후보론, 바이든 표 분산사법 리스크가 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것은 이유가 있다.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마저 ‘저항의 상징’으로 삼는 트럼프식(式) 전략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첫 손에 꼽힌다. 그가 ‘선거 방해’(ELECTION INTERFERENCE)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문구와 함께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머그샷은 조회수가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지율이 더 오르고 자금 모금이 더 탄력을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CNN에 따르면 그의 참모진은 머그샷에서 웃지 않으면서 저항적으로 보이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내 자국 중심주의 역시 그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견제 등에 돈을 너무 많이 쓰면서, 세계 곳곳에 개입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미국 내부에서 일고 있는 것이다. 그 돈을 차라리 미국 노동자들의 복리후생에 쓰자는 것이다. 트럼프식 외교 고립주의가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다. 심지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같은 민주당 일부 거물들도 고립주의에 찬성하는 분위기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하면 모든 수입 제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화로 중국 등 다른 국가들만 혜택을 입고 미국 노동자들은 피해를 봤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미국 일극 체제보다 미국 내부 표심을 더 중시하겠다는 행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동맹국들과 적대국들은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수많은 외국 자본들에게 트럼프 재선 가능성은 불안의 원천”이라고 전했다.제3의 후보론이 등장하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호재라는 평가다. 중도 성향 정치 단체인 ‘노 레이블스’(No Labels)의 공동 대표인 조 리버먼 전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내년 4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초당적인 후보를 지명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가 현실화하면 제3의 후보를 내겠다는 것이다.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여당 내 야당’으로 통하는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이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2023.08.28 I 김정남 기자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쥐고 있는 검찰이 ‘사법 방해 의혹’ 수사까지 본격화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진술을 번복하고 재판이 거듭 지연된 배경에 민주당 관계자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자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전 부지사 최측근인 이우일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당이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말하고, 즉석에서 이 전 부지사의 아내 백 모 씨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이 대표 측이 접근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입장문을 내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고, 백 씨는 9개월간 이 전 부지사를 대리했던 법무법인에 대해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재판은 1달간 공전했고 검찰은 “누군가의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가 의심된다”며 재판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이우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에 대해 캐묻고, 박 최고위원에게는 내달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수사팀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에게도 소환장을 보냈다. 천 의원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청에서 공문을 빼내려 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백현동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의 위증 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사가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조작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선 선대위에서 상황실장을 지냈던 박 모 씨, 서 모 씨도 위증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러한 사법 방해 의혹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이재명 대표인 만큼 일련의 과정이 이 대표의 지시·묵인 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내달 중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비리’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증거인멸 우려를 뒷받침하는 주요한 근거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입법 이후 위증 범죄 적발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히며 “국가 사법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법질서 방해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에 대한 사법 방해 혐의 적용을 앞두고 범행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단 해석이 나온다.
2023.08.28 I 이배운 기자
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 도전장…"기업가 통치 시대 시작"
  • 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 도전장…"기업가 통치 시대 시작"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궈타이밍(72) 폭스콘 창업자가 대권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폭스콘의 창업자 궈타이밍(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타이밍 창업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총통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7년간 민진당이 집권하면서 국제적으로 대만을 전쟁의 위험으로 이끌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실책으로 가득 찬 정책뿐”이라며 “기업가 통치 시대가 시작됐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4년간 기회를 주면 대만에 50년의 평화를 가져오고, 해협을 가로지르는 상호 신뢰의 가장 깊은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만이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는 것을 막겠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대권 도전 재수생’인 궈타이밍 후보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주요 제품을 조립·생산하는 폭스콘의 창립자다. 중국 본토를 기반으로 사업을 키워왔기 때문에 친중 성향 인사로 인식되고 있다.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집권 민진당의 총통 후보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필두로 제1야당 국민당 총통 후보 허우유이 신베이시 시장, 제2야당 민중당 총통 후보 커원저 주석, 궈타이밍 폭스콘 창업자 등 4파전 구도로 차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이다.궈타이밍 후보는 2019년 폭스콘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같은 해 총통 선거에 출마했지만, 제1야당인 국민당 후보 지명을 받지 못해 사퇴했다.그는 지난 1월에도 국민당 후보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국민당은 총통 후보로 허우유이 신베이시 시장을 낙점했다.로이터는 궈타이밍 후보가 지난 몇 주간 대만을 순회하며 선거 유세와 같은 집회를 열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대만 총통 선거 규정에 따라 궈타이밍 후보는 오는 11월 2일까지 30만명에 달하는 유권자의 서명을 받아야 무소속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명을 검토해 오는 11월 14일까지 무소속 후보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대만의 차기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며, 당선자는 내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의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2023.08.28 I 이소현 기자
일본인 67% "원전 오염수 방류 이해"…긍정 답변 늘어
  • 일본인 67% "원전 오염수 방류 이해"…긍정 답변 늘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일본인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인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일대 모습.(사진=AFP)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염수 해양 방류 다음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847명의 응답자 가운데 67%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판단을 ‘이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해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였다. 닛케이가 지난달 시행한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오염수 방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요미우리신문이 전국 유권자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7%가 오염수 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염수 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로 집계됐다. 마이니치신문의 26∼27일 조사에서도 1039명 중 49%가 오염수 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29%)을 크게 웃돌았다.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였다. 다만 오염수 방류에 관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설명이 충실한지에 대해서는 60%가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충분하다’는 의견과 ‘모르겠다’는 의견은 각각 26%, 14%를 차지했다.
2023.08.28 I 김겨레 기자
우원식, 육사 내 홍범도 흉상 철거 반대…"납득 안돼"
  • 우원식, 육사 내 홍범도 흉상 철거 반대…"납득 안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육군사관학교의 독립군 영웅 흉상 철거 계획에 대한 반대 뜻을 밝혔다. 우 의원은 “홍범도 장군 지위에 대한 정리가 냉전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정리가 됐다”면서 “이제 와 지운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반응했다. 2018년 3월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에서 사관생도와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국방부 측은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조직 활동을 이유로 육사 내 흉상 철거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호국 양성기관인 육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우 의원은 “북쪽 정권 수립에 관여했다거나 6.25전쟁에 참전한 것도 아닌데 독립운동의 좌우가 따로 있다는 것인가?”라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도 지워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박 전 대통령이 한국전쟁 전 박헌영이 이끌던 남로당(남조선노동당)에서 활동했던 이력으로 사형까지 언도받았던 사례를 짚은 것이다. 우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우리 독립영웅 다섯 분, 그분들에 대해 손을 대고 국군의 뿌리를 바꾸겠다고 한다면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냉전시대였던 박정희 대통령 때 이미 정리된 논점”이라면서 “그걸 다시 굳이 꺼내는 것에 대해서 정말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육사가 아닌 독립기년관 등으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에 대한 흉상을 옮겨놓는 것이라는 설명에 우 의원은 “우리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 광복군에 있다고 해서 육사 교정에 다섯 분을 세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본제국군과 싸웠던 독립군의 뿌리가 우리 국군의 뿌리이고, 이를 반영해 육사 내 독립영웅들의 흉상이 세워졌다는 뜻이다. 홍범도 장군이 공산당에 가입해 활동한 이력에 대해서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 것”이라고 우 의원은 설명했다. 공산당 활동이 아니라 독립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도자들과 연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미다. 그는 “소련에 입국할 때 작성했던 조사서가 있는데 거기 보면 ‘직업은 의병, 목적과 희망은 고려 독립’ 이렇게 써져 있다”면서 “1927년에 공산당 가입을 했는데, 그때 이분이 살던 곳이 연해주이고 그곳이 소련 땅”이라고 말했다.이어 “공산당 활동에 관여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다”면서 “나이가 많으셔서 생활 상 연금을 받고 그렇게 하려면 공산당 가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은 이 마저도 금방 탈퇴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및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26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일본 야당이 여는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양정숙, 우원식, 강은미, 양이원영. (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일본 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현지 일본인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가 바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크다”면서 “방류를 중단해야한다는 일본내 여론도 높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잭슨홀 충격’ 없었다…시장 안도에 美 증시 상승
  • ‘잭슨홀 충격’ 없었다…시장 안도에 美 증시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첫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 ‘안전한 수준’이 나왔다고 전했다. 한미연합 군 당국은 이날부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2부에 돌입한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25일(현지시간) 잭슨홀미팅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사진=AFP)◇美 3대 지수, 파월 발언에 ‘안도’…상승 마감-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발언이 끝나고 뉴욕 3대 증시는 반등에 성공-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오른3만4346.90에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7% 상승한 4405.7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94% 오른 1만3590.65에 장을 마쳐◇‘잭슨홀 충격’ 없었던 파월 발언…“신중하게” 메시지 집중-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기존에 했던 발언과 큰 차이가 없는 언급을 해-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온 것은 환영할 만 일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우리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다만 이어 파월 의장은 “연방준비제도는 (정책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할 위치에 서 있다”며 금리 인상을 끝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언급◇트럼프, 공화당 지지율 1위…2위와 39%p 격차-25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 2위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토론회에 불참하고 별도 인터뷰를 하면서 지지자들을 끌어들인 게 오히려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만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돼, 공화당 응답자 347명이 참여◇韓,·美, 오늘부터 연합연습 2부 돌입-한미연합 군 당국은 28일부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2부에 돌입-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 주한·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앞서 군은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지난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을지연습을 통합해 훈련한 바 있어 해수부 방사능 조사 지점.(사진=연합뉴스)◇해수부, 日오염수 방류 이후 첫 방사능 조사…“안전하다”-해양수산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첫 해양 방사능 조사에서 세슘과 삼중수소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임을 밝혀-앞서 해수부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진행-이중 남동해역 5개 지점의 조사 결과를 이날 확인해, 나머지 10개 지점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도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한다는 계획◇한은, 국제식량가격 상승세…“국내 식품·외식물가 파급 우려”-한국은행은 28일 경제전망보고서에 실린 ‘국내외 식료품물가(food inflation)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에서 국내외 식료품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 우려-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식량가격이 상승할 경우 국내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에 따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담이 증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인도 정부, 바스마티 쌀 수출가격 제한-인도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바스마티 쌀을 1톤당 1200달러 이하에 수출하지 말라고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고 알려져-앞서 인도정부는 지난달 20일에는 비(非) 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한 데에 이어 지난 25일에는 찐쌀에 대한 관세 20% 부과 조처를 내려-이는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해 일부 쌀 품종 수출을 금지하는 한편 비바스마티 백미가 고급 바스마티 쌀로 둔갑해 불법 수출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함◇북, 서방의 F-16 우크라 제공에 “반평화적 행위” 비난-북한은 28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 비난을 내놔 -북한 국제문제연구원은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논평에서 북한이 최근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F-16 전투기를 제공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해-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전쟁의 장기화를 부추기며 지역의 평온과 안정을 여지없이 파괴하는 반평화적 행위”라고 주장
2023.08.28 I 이용성 기자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7.6%…전주대비 2.0%p↑
  •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7.6%…전주대비 2.0%p↑[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0% 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최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끝난 한미일 정상회의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8월 4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0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7.6%, ‘못한다’는 응답이 59.4%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한 주 만에 60% 아래로 내려앉았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1%포인트↑), 광주·전라(5.0%포인트↑), 서울(3.2%포인트↑), 대전·세종·충청(2.6%포인트↑), 여성(4.0%포인트↑), 20대(6.7%포인트↑), 70대 이상(5.6%포인트↑), 50대(3.8%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 진보층(2.2%포인트↑), 농림어업(11.0%포인트↑), 학생(6.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반면 부정평가는 인천·경기(2.4%포인트↑), 40대(3.5%포인트↑), 30대(2.7%포인트↑), 보수층(2.9%포인트↑) 등에서 올랐다.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간 집계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주 후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주요 포인트였다”면서 “리얼미터 일간 조사에서 화요일(38.5%), 수요일(37.8%) 각각 기록하며 지난 금요일(35.7%) 대비 강세로 출발했지만, 목요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현실화로 나타난 금요일(36.7%)에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지지율을 눌러왔던 잼버리, 호우 대응, 치안 문제 등을 매듭지으려던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정상회의 모멘텀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새로운 난제를 만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밸브를 연 현 시점에서 지지율을 출렁거리게 할 예고성 악재 성격이 있다. 주변 생태계 변화와 관련한 이미지나 뉴스가 돌 수 있는 개연성 또한 높은 상황인데다, 국민 불안 심리를 파고드는 가짜뉴스, 왜곡 정보 확산의 우려 속 중국, 북한까지 이슈에 뛰어들어 출처 불명 해외발 뉴스와 정보가 횡행할 우려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8.28 I 박태진 기자
여야, 악재 속 지지율 동반 하락…野 44%·與 36%
  • 여야, 악재 속 지지율 동반 하락…野 44%·與 36%[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월 넷째 주 여야 지지율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과 잼버리 부실 사태가 악재로 작용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 24~25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2%로 8월 둘째 주(8월 10~11일)에 비해 1.5%포인트(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6.2%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8.5%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격차가 소폭 줄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광주·전라(4.2%포인트↓), 부산·울산·경남(2.4%포인트↓), 서울(2.3%포인트↓), 여성(3.0%포인트↓), 50대(3.6%포인트↓), 진보층(5.6%포인트↓), 농림어업(18.4%포인트↓), 학생(9.6%포인트↓), 자영업(3.9%P↓) 등 분야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4.7%포인트↑), 대전·세종·충청(5.0%포인트↑), 보수층(3.0%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부산·울산·경남(7.4%포인트↓),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인천·경기(2.1%포인트↓), 60대(4.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20대(6.2%포인트↑), 진보층(5.5% 포인트↑), 무직·은퇴·기타(2.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영장 청구 임박설 속 당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쟁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해석과 (이철규 당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 발언, 잼버리 부실과 불안한 치안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책임론까지 더해지며 답답한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2023.08.28 I 김기덕 기자
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
  • [생생확대경]무책임한 교육카르텔에 무너진 학생 건강권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일선 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5월부터 이어졌던 대전지역 초·중·고교의 학교급식 파행이 3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는 지난달 25일 46차 교섭을 진행,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학비노조 측 요구안의 407개 조항 중 350여개 조항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주요 쟁점사항으로 부각됐던 방학 중 근무일수와 자율연수 등 확대에 대한 합의점도 도출됐다. 그간 학비노조는 방학 중 비근무자 연간 근무일수 320일 표준화와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10일 부여, 조리원 배치 기준 완화 등을 요구해왔다. 잠정 합의안에는 연간 근무일수를 290여일에서 약 300일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율연수 대신 학습휴가를 3일 추가 보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대전교육청과 학비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에 이어 내달 중 추가 교섭을 통해 나머지 조항에 대한 합의점도 도출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학비노조는 지난 5월 15일 5년째 표류 중인 단체협상 체결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이 기간 동안 대전지역 34개 초·중·고교에서 노조원 155명이 참여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장기간 급식이 차질을 빚었다. 대전교육청과 학비노조 관계자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쟁점사항들도 있지만 5년째 교섭이 계속된 만큼 노·사 모두 빨리 매듭을 짓자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제한 뒤 교육청은 ‘파업 종료’를, 학비노조는 ‘근무조건 개선’ 등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그러나 이번에 이뤄진 장기간 파업으로 야기된 후유증은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3억원이 넘는 대전교육청의 재정 손실은 물론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들의 피해도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급식실 조리원들의 장기 파업으로 대체 급식 제공 등을 위해 교육당국은 3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추가 지출했고,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또 일부 학교에서 자행된 장기 파업으로 어린 학생들은 급식이 아닌 간단한 빵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하는 등 정신·건강학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 특히 교육당국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협상 태도는 앞으로 학비노조가 더 무리한 요구를 하게 만드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는 학교 급식에 필요한 업무 일수보다 오히려 더 많은 근무 일수를 인정, ‘무노동=무임금’이라는 원칙을 손상시켰기 때문인다. 이와 함께 정부와 정치권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간 일선 교육현장에서 요구했던 ‘학교 급식실 국가 공익 필수사업장 지정’ 관련법을 제정을 외면하면서 급식실 조리원들의 장기 파업을 사실상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거 우리 사회는 ‘비정규직은 악(惡), 정규직은 선(善)’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고용형태를 규정졌다. 그러나 정년이 보장되는 사실상 정규직인 학교급식 조리원들조차 비정규직이라는 프레임을 씌여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당장의 민원 해결을 위해 스스로 굴복한 이번 협상에 대해 교육공무원들은 물론 학부모들조차 납득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정치권과 교육당국은 ‘교권회복’과 함께 고용을 둘러싼 원칙을 지키기 위해 나서기 바란다.
2023.08.28 I 박진환 기자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벌써 1년' 이재명, 사법리스크 발목잡혀 제 색깔 실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당 대표 취임 당시 민주당 재집권을 자신하며 ‘대안정당’을 강조했지만, 이후 계속된 사법 리스크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돈봉투 살포 사건 등으로 실추된 민주당의 윤리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원회는 출범 두달만에 사실상 좌초했다. 친명과 비명 등 계파 갈등만 더 커졌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만 4번째 검찰 출석이다.◇압도적 지지율로 당 대표 됐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 2022년 대선 패배 5개월만인 지난해 8월 28일 민주당 당권을 잡은 이 대표는 당시 78%에 육박하는 전당대회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부·여당을 견제하면서 민주당을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기대한 당원들이 많았다. 이 대표 본인도 ‘유능한 대안정당론’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유력 대선 주자로 민주당 내 당권을 잡은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법리스크였다. 성남시장 재직 때부터 이어져온 특혜 의혹과 선거 과정에 있었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다. 검찰은 이 대표가 취임한지 나흘만(2022년 9월 1일)에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 소환에 불응하던 이 대표는 올해부터 검찰 조사에 응했다. 지난 2월에는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거쳐야했다. 가까스로 부결됐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가결표가 적지 않았다. 여당으로부터는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다.지난 6월에 이 대표는 본인이 직접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지만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의원들의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계파 간 갈등과 방탄국회 오명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이다. ‘김남국 의원의 대규모 코인 투자’,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등에 따라 민주당 윤리성 회복을 위해 출범한 혁신위도 큰 성과를 못 냈다. 계파 간 이견만 확인했을 뿐이다. 김은경 혁신위원장 본인부터 여러 설화에 얽히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도 비명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들었어야 했다. 가장 큰 리스크는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대표는 이달 30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9월 회기 동안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까지 전망되고 있다. 급기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구속 수감까지 염두에 둔 ‘플랜B’를 마련해야한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지지율 답보에 빠진 민주당...“대표는 어디에?” 민주당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책임지는 리더십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내 20여명의 의원들이 연루된 돈 봉투 살포 사태와 관련해서 이 대표의 목소리가 두드러지게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과거 당대표실 근무 경력이 있는 한 당직자는 “이 대표가 돈 봉투 사태 초기 때, 대표로서 앞장서 이들의 의혹을 규명하고 징계를 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면, 지금처럼 검찰에 끌려다니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아쉬워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14~1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3%로 나타났다. 한 해 사이 약 8%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이다. (표본조사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친명계 의원들도 총선 전 민심을 우려하는 눈치다. 한 친명계 의원은 “지금 총선을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총선이 다가올수록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계속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2023.08.27 I 김유성 기자
美트럼프, 여론조사 압도적 1위…바이든 가상대결서도 '승'
  • 美트럼프, 여론조사 압도적 1위…바이든 가상대결서도 '승'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에 불참했음에도 큰 격차로 2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25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는 13%를 차지한 디샌티스 주지사보다 39%포인트(p) 많은 수치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47% 지지율을 확보했다.이번 조사 결과로, 지난 23일 방영된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이 전체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어 토론에 참여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토론하는 대신 보수 논객 터커 칼슨과 사전에 녹화한 인터뷰를 같은 시간에 인터넷에 공개했었다.다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토론을 통해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토론 이후 디샌티스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응답했다.이외에도, 공화당 10명 중 4명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5%만 지금 당장 라마스와미를 지지한다고 했으며,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4%에 그쳤다.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6%의 지지율을 확보했지만, 토론을 시청한 공화당 응답자 5명 중 1명만 그를 지지할 의향이 늘었다고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상 대결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트럼프를, 32%가 바이든을 선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조사에는 공화당 응답자 347명이 참여했다.
2023.08.26 I 권오석 기자
‘토론 불참’ 트럼프 지지율 압도적 1위…디샌티스와 39%p 격차
  • ‘토론 불참’ 트럼프 지지율 압도적 1위…디샌티스와 39%p 격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에 불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압도적인 1위를 여전히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 격차는 무려 39%포인트나 달한다. 24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구치소에서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25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2위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했다. 이달 초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47%였다. 그의 전략대로 토론회에 불참하고 별도 인터뷰를 하면서 지지자들을 끌어들인 게 오히려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가상 대결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트럼프를, 32%가 바이든을 선택했다. 트럼프와 격차를 줄이진 못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도 이번 토론을 통해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공화당 응답자의 약 절반은 토론 이후 디샌티스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공화당 10명 중 4명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라마스와미의 공화당 지지율은 5%였고,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토론 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6%였다. 다만 토론을 시청한 공화당 응답자 5명 중 1명만 그를 지지할 의향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0004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조사에는 공화당 응답자 347명이 참여했다.
2023.08.26 I 김상윤 기자
5년 만에 파업 기로선 현대차..“대승적 차원으로 교섭 타결해야”(종합)
  • 5년 만에 파업 기로선 현대차..“대승적 차원으로 교섭 타결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파업 기로에 서게 됐다. 현대차 노동조합이 임금인상과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팽팽한 입장차에 교섭이 결렬되면서 조합원들이 과반이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8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까지 나오면 현대차 노조는 언제든지 합법적인 파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번 파업 가능성에 올 들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며 고속질주하던 현대자동차에도 급제동이 걸릴 우려가 커졌다. 당장 하루 4시간에 걸친 부분파업만 발생해도 울산공장에서는 약 2000여대의 차량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파업이 길어질수록 손실 확대는 물론 소비자 차량 인도지연에 따른 신뢰 하락도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하반기 자동차 업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파업은 성장세를 짓누르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5 생산라인.현대차 노조는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4만453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파업 찬반을 조사한 결과, 4만3166명이 투표하고 그중 3만9608명(투표자 대비 91.7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 창립 이래 처음 진행한 모바일 투표 참여율은 96.9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재적 대비 찬성률은 88.93%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조 측은 “사상 최대 참여율과 최고 찬성률은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이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협상 결렬 선언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는 노사 입장 차이가 커서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 이번 조합원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중노위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리가 생긴다. 다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사측 태도를 보고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노조는 앞서 회사가 17차례 교섭에도 올해 임단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지만, 실무회의는 사측과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계속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 일정을 확정해 사측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가 올 들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갱신하면서 노조가 목소리를 높일 명분 역시 마련됐다는 전망이다.현대차 노조가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쟁의(파업)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현재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사측은 노조와 논의를 더 거친 뒤 임금 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년 연장은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노조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노조가 임단협과 관련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4년 간의 무분규 기록을 깨고 5년 만에 파업을 하게 된다. 특히 파업시 현대차의 높은 실적을 받쳐주던 판매량과 신차효과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 현대차는 2018년 노조의 총파업 당시 4일간의 부분파업으로 인해 1만1000대의 생산차질과 27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장기화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누적으로 경기 침체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망도 좋지 않다”며 “특히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시 유리한 고지를 뺏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승적 차원에서 회사와 노조 서로 양보하며 교섭을 타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5 I 박민 기자
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 가결…찬성률 91.7%(상보)
  • 현대차 노조, 파업 투표 가결…찬성률 91.7%(상보)
  • [이데일리 박민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5일 실시한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가 91.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4만453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파업 찬반을 조사한 결과, 4만3166명이 투표하고 그중 3만9608명(투표자 대비 91.76%)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 창립 이래 처음 진행한 모바일 투표 참여율은 96.9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재적 대비 찬성률은 88.93%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조 측은 “사상 최대 참여율과 최고 찬성률은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이 나타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와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협상 결렬 선언과 함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중노위는 노사 입장 차이가 커서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다.이번 조합원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된 중노위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리가 생긴다. 과거에도 파업권이 생기더라도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기 보다 사측과 실무 협상을 더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파업 일정은 미지수다. 노조는 지난 18일 사측과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나 실무회의는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만약 임단협과 관련해 파업에 돌입할 경우 5년 만에 파업을 하는 것이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사측은 노조와 논의를 더 거친 뒤 임금 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년 연장은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노조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가 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해 쟁의(파업) 발생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2023.08.25 I 박민 기자
트럼프, 구치소 수감후 20분만에 보석 석방…첫 ‘머그샷’ 촬영(종합)
  • 트럼프, 구치소 수감후 20분만에 보석 석방…첫 ‘머그샷’ 촬영(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구치소에 일시 수감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네 차례 기소만에 처음으로 ‘머그샷’(범죄자 식별사진)을 촬영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사진=AFP)◇트럼프, 4번째 기소만에 첫 머그샷 촬영 ‘굴욕’워싱턴포스트(WP),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30분도 지나지 않아 보석금 20만달러(약 2억 66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이는 지난 13일 조지아주(州) 풀턴카운티 검찰의 기소에 따라 체포 절차를 밟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석금 외에도 석방을 위해 공동 피고인 또는 증인을 위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했다.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2020년 미 대선 당시 조지아주에서 패배한 뒤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당시 조지아주 법무장관 등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CNN에는 마피아 등 조직 범죄를 강력 처벌하기 위한 ‘리코’(RICO)법이 이번 기소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그의 측근들에도 같은 혐의가 적용됐는데, 이들 피고인 역시 25일 정오까지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기소를 당했으며, 이날 검찰 출두 역시 네 번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 클럽에서 전용기를 타고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오후 7시 30분께 구치소에 도착했다. 이후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며 신체검사를 받고 수감자 번호도 부여받았다. 특히 처음으로 머그샷을 촬영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진에서 화가 난 모습을 보였는데, 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에 반항적인 모습이 담기길 원했기 때문에 일부러 웃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 촬영 후 구치소에 약 20분 동안 머물렀고, 모든 절차를 마친 뒤 그는 다시 차를 타고 애틀랜타 공항으로 돌아갔다. 머그샷은 석방 후 약 1시간 뒤 공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로 돌아가는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나는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선거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이번 기소에 대해 “‘(모방한) 가짜 정의’(a travesty of justice)”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상대로 계류 중인 다른 세 형사 사건에 대해서도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수감된 풀턴카운티 구치소가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라며, 이 곳에 잠시나마 머물렀다는 자체가 그에겐 큰 수모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잘못 없어”…연이은 기소, 대선 캠페인에 활용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이은 기소에도 “마녀사냥”,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히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집권하는 현 정부를 비판하는 등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도 자신이 운영하는 SNS 트루스소셜에 직접 머그샷 사진을 게재했다. 이러한 대선 전략은 실제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수차례 검찰 기소를 거치면서도 공화당 예비선거 여론조사에서 줄곧 50%가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풀턴카운티 구치소 앞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대 시위대뿐 아니라 지지 시위대도 대거 몰렸으며, 그를 기소한 검사를 조롱하거나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뉴욕지방법원에 출석했고, 지난 6월에는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 보관 혐의로 기소된 뒤 마이애미 연방법원 법정에 섰다. 이달 3일엔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및 투표권 침해, 선거 진행 방해, 선거사기 유포 등의 혐의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했다.
2023.08.25 I 방성훈 기자
尹지지율, 1%p 하락한 34%…日오염수 방류 등 영향
  • 尹지지율, 1%p 하락한 34%…日오염수 방류 등 영향[한국갤럽]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등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로 직전 조사(8월 8~11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8%) △국방·안보(6%) 등이 꼽혔으며, 부정 평가 이유로도 외교(18%)가 있었다. 이외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11%) 등이 거론됐다.한국갤럽 측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두 달째 30%대 초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문다”면서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줄곧 ‘외교’가 첫손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 ‘(집중 호우) 재난 대응’, ‘잼버리 사태’ 등이 번갈아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는 후쿠시마 방류가 시작됨에 따라 관련 언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8.25 I 권오석 기자
‘어차피 대세는 트럼프’ 못 벗어난 美공화당 첫 토론회
  • ‘어차피 대세는 트럼프’ 못 벗어난 美공화당 첫 토론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내년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23일(현지시간) 첫 후보자 토론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약 11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8명의 후보자가 참여해 ‘어·대·트(어차피 대세는 트럼프)’를 깨기 위해 열을 올렸지만, 트럼프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막강한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지는 못하고 상대방을 견제하는 데 집중했다. (왼쪽부터)공화당 대선 후보자인 아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팀 스콧 미 상원의원,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폭스뉴스의 공화당 예비후보 첫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폭스뉴스가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에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허친슨 전 아칸소 주지사 등 8명이 참여했다.이날 하이라이트는 트럼프 지지 관련 질문이었다. 사회자가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고 여전히 최종 후보로 지명된다면 그를 지지할 사람이 누구냐”고 질의하자,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와 허킨슨 전 아칸소 주지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손을 들었다. 두 인물 모두 트럼프가 2020년 선거 패배를 불복한 점에 대해 줄곧 비난의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이들은 제외한 후보자들은 트럼프의 우산에서 벗어나진 못했다.최근 다크호스로 부상 중인 기업가 라마스와미에 대한 견제도 볼거리였다. 펜스 전 부통령은 “신인을 더 데려올 필요 없다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데려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크리스티 전 주지사도 “라마스와미가 챗GPT처럼 들린다”고 비난했다. 반면 라마스와미는 지지율 2위를 기록 중인 디샌티스 주지사 공격에 집중했다. 그는 “디샌티스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무제한으로 독립적으로 돈을 끌어모으고 있는 슈퍼팩(Super PAC·미국의 정치자금 기부단체)의 꼭두각시”라고 비꼬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자금력이 풍부한 ‘네버 백 다운’(Never Back Down)의 지지를 받고 있다.바이든 대통령 비판에는 모두 합심했다. 가장 열을 올린 디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도 식료품, 자동차, 새집을 살 여유가 없으면 잘못된 것이다”며 “중산층이 다시 성공할 기회를 갖도록 ‘바이든노믹스’를 뒤집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소셜네트워크 X에서 폭스뉴스 전 진행자 타커 칼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Tucker on X 캡처)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에 불참하는 대신 폭스 뉴스에서 쫒겨난 유명 진행자 타커 칼슨과 사전 녹화한 인터뷰를 소셜네트워크 X(전 트위터) 통해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경쟁자를 공격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후보자와 같이 토론할 필요가 없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그는 “타 후보들이 토론회를 하는 동안 난 중요한 일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비뚤어진 조(바이든 대통령)을 이기고 백악관을 되찾아야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핵전쟁을 벗어나게 하는 일을 해냈다”고 치적을 자랑했다.특히 트럼프는 2021년 1월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지지자들을 다시 한번 옹호했다. 그는 “그날은 매우 흥미로운 날이었다”며 “그들이 경험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다. 사랑과 단결이 있었다. 저는 그런 정신과 열정과 사랑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한편, 로이터·입소스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지율 47%를 기록하고 있고, 2위인 디샌티스의 지지율은 13%다.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자릿수 지지율만 기록 중이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서울시교육청, '학생 수 감소 시대, 서울 학교 재배치' 시민토론회 연다
  • 서울시교육청, '학생 수 감소 시대, 서울 학교 재배치' 시민토론회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5일 오후3시 서울역사박물관 내 야주개홀에서 ‘학생 수 감소 시대, 서울 학교 재배치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정책 포럼·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교육청은 학교·교육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서울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2023년 서울교육 공론화 의제로 ‘학생 수 감소 시대, 서울 초·중·고교의 합리적 재배치 어떻게 해야 하나’를 선정한 바 있다.이를 위해 교육전문가·갈등관리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울교육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생·학부모·교사·일반시민 총 1500명을 대상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정책 필요성 인식 △재배치 대상학교 선정을 위한 의결 기준 △과대·과소학교 운영에 따른 문제점 등에 대한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인구 감소 현황 △학교 재배치 필요성 △학교 재배치에 따른 우려사항 등이다.서울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현장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서울특별시교육청TV’로도 생중계된다.서울시교육청은 향후 100명 규모의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숙의 토론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공론화 결과는 10월 중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해당 의제와 관련해 교육 주체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는 공론장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론장을 마련해 신뢰받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4 I 김윤정 기자
민주당 "日 오염수 방류, 인류에 범죄 저질러…尹대통령은 공범"
  • 민주당 "日 오염수 방류, 인류에 범죄 저질러…尹대통령은 공범"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3시간가량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산물 수입 금감에 따른 피해 어민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당론으로 채택하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염수 방류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도 부각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24년 8월 24일 오늘은 일본이 인류에 또다시 씻지 못할 범죄를 저지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윤석열 정부도 환경 재앙의 또다른 주범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핵오염수 투기 범죄에 정부·여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면죄부를 줬다”고 질책했다.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집권세력으로의 책무를 망각한 채, 일본의 심기만 살폈다. 심지어 방류에 문제가 없다며 대통령실 예산으로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까지 했다”며 “이쯤 되면 이 정권은 일본과 핵오염수 투기의 공범이라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힐난했다.이 대표는 “어민들과 수산업계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피해 국민들에 대한 조속하고 과감한 예산 지원, 입법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업이나 횟집, 수산물 가공·유통업자들을 대상으로 1차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원인 제공자인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수산물의 경우 원산지 표시를 더욱 강화해 해당 국가뿐 아니라 지역까지 표시해 후쿠시마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우리 식탁에 오르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 방사능 오염 피해를 어업재해로 인정하는 법안들을 오늘 당론으로 채택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논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우원식 총괄대책위원장은 “오늘 1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가서 항의 집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며 “우리가 국내에서 (방류 반대) 목소리를 잘 결집하고, 그게 국민에게 전파돼 여론이 만들어지면 일본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에 방류 반대 입장을 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 후 오는 25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부터 용산 대통령실까지 도보로 행진하고 오염수 투기 시 수산물의 전수조사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2023.08.24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 "서울~양평 특혜의혹, 명백한 국정농단"
  • 민주당 경기도당 "서울~양평 특혜의혹, 명백한 국정농단"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국회를 찾아 ‘서울~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23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관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과 최종윤 국회의원(하남)을 비롯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강득구·정춘숙 국회의원, 여현정 양평군의원 등이 참석했다.23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들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게이트의 본질은 2년간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15년간 검토와 조율을 통해 확정된 고속도로 노선을 윤석열-김건희 일가의 토지 인근으로 갑자기 변경하려다 발각된 사건”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노선변경 추진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이루어졌고 국책사업을 하루아침에 변경하려는 시도는 국가 최고권력의 작용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나 윤석열 정부는 국토부와 국회 간의 문제로 떠넘기고 어떠한 해명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또한 “이 사건은 노선 검증의 문제가 아닌 대통령 부부 부동산 특혜비리이며 명백한 국정농단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토부와 양평군을 앞세워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로 국민들과 양평군민을 현혹하지말고 국민들에게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대책위는 이어 “국토부의 조작, 은폐, 누락된 허술한 자료공개와 관계기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로는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힐 수 없기에 국정조사를 통해 고속도로 게이트의 모든 진상을 명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며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결의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적 합의를 거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대로 즉각 추진할 것 △고속도로 종점 변경 진상 규명 위한 국정조사 수용 △초유의 고속도로 종점 불법 변경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답할 것을 요구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경기도 동부권역 13개 지역위원회 공동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진선 양평군수를 공수처와 경찰청에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2023.08.2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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