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74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AI카메라·강력한 두뇌…스마트폰 새 기준 연 ‘갤S21’-“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초격차’ 가속페달 밟는 K-칩-박근혜 징역 20년 확정…사면론 재점화-[사설]자영업자 손실도 메꿔주자는 여당…진의 의심된다-[사설]영혼없는 공무원에 경종 울린 약촌 오거리 사건 판결△줌인&-Mr.스마일서 Mr.쓴소리로…잠룡 본색 드러낸 정세균-영끌·빚투·생계자금…가계빚 1년새 112조 늘었따△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0년 확정-초유의 대통령 탄핵 부른 국정농단 사건 3년 9개월만에 일단락-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사면 언급할까-사면론 꺼낸 이낙연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발 물러서△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 S21-20배 줌 당겨도 흔들림 없는 카메라…S펜으로 필기·사진편집까지 척척-점유율 만회, 5G 주도권…두 토끼 사냥 나선다-삼성전자 야심작 엑시노스 2100…AP시장서 흥행 자신감△퀀텀점프 노리는 ‘K반도체’-극자외선 공정 적용 차세대 D램 생산 본격화…초격차 더 벌린다-176단 쌓은 하이닉스, 200단 넘보는 삼성-“공급부족 사태 우려…반도체 인력 주52시간 완화해야” △하원서 또 탄핵당한 트럼프-트럼프 탄핵에 추가 부양안·내각 인준 묻힐라…고민 깊어진 바이든-꼬리 내린 트럼프…탄핵 의식 “어떤 폭력도 반대”-중무장한 주방위군 투입…작전지역 방불케 하는 美 의사당△정치-공약 발표한 안철수, 재건축단지 간 나경원…野 주자 부동산 경쟁-악재 털고 가기 먹혔나…文대통령 지지율 깜짝 반등-이익공유제, 코로나 지원책…선심성 대책 쏟아내는 與-“중도층 표심 모아야…경선숴 나경원·오세훈 꺾겠다”-감사원, 산업·과기부 감사 “탈원전 정책 감사 아니다”-여의도 34.7배 규모 군사보호구역 해제△경제-공공기관 노조 경영참여 갑론을박…“투명성 개선” vs “개혁 발목”-건보 국고지원 매년 미달되는데…코로나 백신 접종비 감당 가능할까△금융-中企·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92조원 푼다-최욱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에 선출-증시로 예금 썰물…은행권 예대율 관리 비상△산업&기업-美특허정 결정…LG-SK 배터리戰에 변수되나-“생존에만 급급하면 미래 없어” 과감한 사업재편 시사한 신동빈-삼성D, 단협 체결…무노조 폐기 첫 성과-LG 롤러블폰, 삼성 마이크로 LED TV…CES 달군 한국-한국, 토탈과 美서 신재생에너지 합작사△산업·소비자생활-스타벅스 굿즈, 줄서기 없는데도 인기는 여전-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6兆 돌파-글자 키우고, 화면 전환…모바일 웹 어르신 버전 나온다-美ITC “대웅제약, 메디톡스 균주 훔쳤다” 최종 결론△건강-손발 끝 퍼렇고 수유시 힘들어하는 아이…선천성 심장병 의심해봐야-엄지발가락부터 노리는 통품…음주는 금물-걸음걸이 달라진 부모님…알고보니 퇴행성 관절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해가 K관광산업 혁신 적기…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고민해야-“연구해서 남주자”…다양한 정보 한 장짜리 요약보고서 만들어 국민에 공개△증권&마켓-에어비앤비發 공유경제 상장 바람…국내 1호 언제 나오나-마스크 벗게 될까…항공·여행株 줄줄이 신고가-매물 쏟아진 셀트리온 저가 매수 기회일까△증권-당국, 공매도 순기능 강조하지만…입김 세진 동학개미에 또 밀리나-박현주 회장 “중요한 건 혁신…테슬라 현재 주가 정당”-2025년부터 대기업 ESG 공시 의무화-두산 DICC소송 사실상 승소…경영 정상화 청신호△2021시즌 골프계 전망-남녀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 시즌 개봉박두-골프시장 큰손 등극한 여성 골퍼-올해도 회원권 시세 상승 기대감 쑥△스포츠-노력파 이경훈 “PGA 첫승 감격 맛볼 것”-김효주, 새 시즌 위해 제주서 담금질-코로나 이겨낸 권창훈, 이번엔 다리 부상-NBA 가드 하든,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손흥민 운수 없는 날-비방·고발에 공약 논란까지…진흙탕 싸움된 체육회장 선거△여행-바위, 전설을 품다-백종원도 극찬한 닭갈비 볶음밥 빼먹으면 섭하쥬-동장군이 빚은 얼음기둥…겨울 깊어갈수록 웅장해지네△피플-“해양강국 도약 위해 6대 해양 뉴딜 프로젝트 추진해야”-공군 최초 여성 전술무기교관 탄생-“금융소비자 니즈 다양…디지털 경쟁력 갖춰야”-권혁운 대한농구협회장 선출-“代이은 문화재 사진 촬영…사료로서 가치 충분”△오피니언-실물·금융 괴리가 부른 금융위기 교훈 잊었나-서울선언, 코로나 틈 탄 부패에 대한 경고-김학의 불법 출금…비난 자초한 법무부 해명△부동산-같은 재건축인데 여의도·압구정·잠실만 쏙빼…주민들 뿔났다-치솟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文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평균 5.3억 올라“-코로나·규제 입법 리스트에…건설사들 “채용은 다음 기회에”△사회-男아이돌 성적 노리개로 묘사“ ”女연예인 불법 합성영상 제작“-5명 이상 모임금지는 연장 가닥 카페·헬스장 영업 숨통 트일 듯-고온 결울·54일 장마…지난해 기상이변 속출-동료 성폭행 서울시 직원,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재미로 만든 눈사람, 재산 가치 없어…홍보용 파괴 땐 영업방해
2021.01.14 I 정두리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테슬라 주가 정당하다…혁신이 중요"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테슬라 주가 정당하다…혁신이 중요"
  •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14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마트머니’ 캡처)[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14일 “(중요한 것은) 혁신을 하는지 여부”라며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정당하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 출연해 “대우증권을 인수할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조~60조원인데 망하네 마네 했다”며 “테슬라의 혁신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에 아마존과 텐센트, 테슬라는 2016년에 추천했다”며 “(사람들은) 종목을 잘 찍었다고 하는데 종목을 고른 것이 아니라 혁신을 얘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회사는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회장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한 도전”이라며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으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고 글로벌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는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의 류영호 선임연구원, 김수진 연구위원, 박연주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각각 △글로벌 IT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배터리·화학을 키워드로 이야기했다.류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절대적인 에코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 ARM 합병을 통한 엣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올해 구조적 수요 성장 구간에 돌입했고 5G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한적인 공급 상황 가운데 구조적 수요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 폭의 푹소가 예상되며 기술력과 자본 여력을 모두 갖춘 파운드리라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산업 대표 종목,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산업의 대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화학과 관련해 LG화학(051910)에 대해 성장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한편 높은 기술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사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종목 외 산업 이슈와 관련해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 우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고, 밸류에이션 논란과 관련해선 성장률이 기대를 넘어서는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오후 4시에 유튜브 생중계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은 조회수가 2만회를 훌쩍 넘기는 한편, 2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01.14 I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장기 관점에서 혁신기업 투자해야"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장기 관점에서 혁신기업 투자해야"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4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되는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이렇게 전했다.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이 14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됐다. (사진=미래에셋대우)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어 오고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고 글로벌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리서치센터 미팅은 △글로벌 IT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배터리·화학 키워드로 진행됐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절대적인 에코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 ARM 합병을 통한 엣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올해 구조적 수요 성장 구간에 돌입했고 5G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한적인 공급 상황 가운데 구조적 수요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 폭의 푹소가 예상되며 기술력과 자본 여력을 모두 갖춘 파운드리라는 평가다.김수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산업 대표 종목,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산업의 대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화학과 관련해 LG화학(051910)에 대해 성장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한편 높은 기술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사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종목 외 산업 이슈와 관련해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 우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고, 밸류에이션 논란과 관련해선 성장률이 기대를 넘어서는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1.01.14 I 조해영 기자
'터치스크린 먹통' 테슬라 15.8만대 리콜…작년 판매량 30% 넘어
  • '터치스크린 먹통' 테슬라 15.8만대 리콜…작년 판매량 30% 넘어
  • 미 정부가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전기차 15만8000대 리콜을 명령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 15만8000대에 대해 리콜을 요청했다. 차량에 사용되는 메모리 저장 용량이 넘어가면 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의 30%를 웃도는 규모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더버지에 따르면 교통안전국은 테슬라에 리콜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미디어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안전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미디어컨트롤 유닛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됐다는 것이 교통안전국의 판단이다.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와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경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컨트롤이 작동하지 않으면 후방 카메라로 보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후방 시야가 줄어들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차량에 사용되는 플래시 드라이브의 메모리 저장 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을 때 터치스크린이 먹통이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교통안전국은 결론 내렸다. 주행하며 얻은 모든 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에 이용하는 만큼, 통상 5년에서 6년 사이에 한계 용량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교통안전국은 2012~2018년식 모델S와 2016~2018년식 모델X 15만8000대에 대해 하드웨어를 교체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판매량 약 50만 대 중 31.6%에 달하는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테슬라의 미디어컨트롤 유닛 결함 조사에 따른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논평 요청에 따르지 않았다. 다만 교통안전국에 테슬라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모리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든 장치는 고장 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미디어컨트롤 유닛 고장으로 인한 교체는 2022년 초에 정점을 찍었다가 2028년 전체 부품이 교체될 때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 통계를 내놨다. 교통안전국은 테슬라가 이번 조사로 인한 안전상 결함을 모든 소유주와 딜러들에게 알리고 구제책을 제공하기 위해 리콜할 것을 명령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0.56% 떨어졌다.
2021.01.14 I 김보겸 기자
삼성SDI, 미국발 전기차 확대·구조적 변화 수혜…목표가↑ -신한
  • 삼성SDI, 미국발 전기차 확대·구조적 변화 수혜…목표가↑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패권경쟁이 배터리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로 구조적 변화에 따라 삼성SDI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5만원에 9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의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판매가 폭발적이다. 2022년 테슬라 전기차 판매목표치는 2020년 50만대 대비 2배 증가한 100만대를 제시했다”며 “미국 CES 2021에서 GM은 전기밴 ‘EV600’, 캐딜락 전기차 ‘셀레스틱’을 공개했고, 2025년까지 30여종의 전기차 출시와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에 27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미국발 전기차 대공습은 독일 자동차 업체에 강력한 자극이 되고 있다. 폭스바겐, BMW, 벤츠는 생존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발 전기차 투자가 배터리 사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SDI의 2021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5조7850억원으로 2020년 3조8850억원대비 48.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20억원으로 올해 영업적자에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10조3320억원, 영업이익은 771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1년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소형배터리 영업이익은 4749억원으로 전년대비 3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삼성SDI 영업이익은 1조3872억원으로 전년대비 78.1% 증가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패권경쟁, 2021년 자동차용 배터리 흑자전환 전망, 2021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0% 상향조정의 근거를 제시했다.그는 “주가가 1년 동안 3배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업체의 공격적인 전기차 확대로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14 I 김소연 기자
카카오뱅크·테슬라코리아 등 채용소식
  • 카카오뱅크·테슬라코리아 등 채용소식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정보통신(IT), 바이오,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2021년 새해를 맞아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서버 및 금융 IT 개발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금융 IT 개발자 △서버 개발자다. 오는 2월 2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이외에도 기술, 비즈니스, 감사, 리스크, 매니지먼트, 정보보호, 서비스 등 부문에서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수시 채용하고 있다.테슬라코리아는 2021년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전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실무·영어) △2차면접 순이다. 오는 1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우아한형제들은 각 부문별 경력·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개발 직군에서는 △서버 △앱 △프론트엔드 △데이터 △업무시스템 △인프라 △정보보안 △품질관리 △DBA 부문 등을 뽑고 있으며, 비개발직군에서는 △CR △기획 △디자인 △마케팅 △영업 △MD △CS △운영지원 △사업관리 △인사교육 △총무 등의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 직무별 지원 자격과 우대 조건이 다르므로 꼼꼼히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쿠팡도 쿠팡 본사 및 CFS, CPLB 등의 자회사에서 각 부문 인재를 수시채용하고 있다. 각 부문별 지원 자격과 우대 조건, 전형 절차에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개량신약팀(제약영업) △제제연구소(제제연구) △약사(마케팅/임상, 생산 및 품질관리) △품질관리팀(QC)이며, 경력은 △약사 △품질관리팀(미생물 파트장)에서 모집한다.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 및 졸업 예정자로, 세부 자격 및 우대 조건이 다르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1.01.14 I 김호준 기자
"보조금 100% 받는다"..르노 조에, 올해 본격판매 시동
  • "보조금 100% 받는다"..르노 조에, 올해 본격판매 시동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국내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목 받는 전기차 중 하나가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내놓은 소형 전기차 조에다. 르노 조에2012년 출시된 르노 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선 이미 유명한 모델이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만 3만 9008대가 팔리고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테슬라 모델3(23만8739대)와 중국 홍광 미니 EV(8만5766대)에 이어 3위(8만5540대)를 차지했다(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 자료). ◇보조금 지급 받는 올해부터 본격 판매 기대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에는 지난해 여름 국내에 공식 소개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출시 시점이 늦춰지는 바람에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된 시기에 국내 시장에 진입했고, 판매가 미미했다. 따라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개정된 전기차 보조금 규정에도 전액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여서 더욱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조에는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젠(ZEN)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 4245만원 △인텐스(INTENS)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정부는 올해부터 6000만원 미만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전액 지급하고, 6000만~90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50%만, 9000만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바꿨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조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로 10여 년의 르노 전기차 개발 경험에 기반해 향상된 파워와 주행거리,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춘 전기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특히 단 한 번도 배터리 관련 화재 이슈가 없었기에 안전 면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Z.E. 배터리, 8년 혹은 16만㎞까지 용량 70% 보증조에가 유럽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소형 해치백의 특징과 전기차의 높은 실용성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차가 작으면 배터리 용량도 적게 들어가 주행 거리가 짧기 마련인데, 조에는 그러한 통상적인 개념을 깨면서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다.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국내에서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 인증은 309㎞(WLTP 기준 395㎞)를 받았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달릴 수 있다. Z.E.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까지 용량의 70%를 보증한다.조에의 작은 덩치는 복잡한 도심을 누비기에도 제격이다. 조에의 길이는 4090㎜, 폭은 1730㎜밖에 되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다니기에도, 협소한 공간에 주차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반면 높이는 1560㎜로 헤드룸이 넉넉한 편이라 아늑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조에는 100㎾급 최신 R245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25㎏·m의 힘을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50㎞/h까지 3.6초에, 100㎞/h까지 9.5초 만에 돌파한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이 최적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이루며 다이내믹한 주행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이러한 훌륭한 기본기 이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각종 편의 사양이 가득하다. 조에의 모든 트림에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LED 퓨어 비전은 할로겐램프보다 75% 향상된 밝기로 비춰 어두운 길에서 편리하다.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동급 최초로 LED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가 장착됐다. 방향 지시등이 차 안쪽에서 바깥으로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도록 고안해 시인성을 높였다.르노 조에 ‘인텐스 에코’ 트림 인테리어◇도어 암레스트, 대시보드 등 업사이클 패브릭 활용인테리어에는 동급 최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에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 터치 방식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통신형 T맵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교통, 날씨, 가까운 충전소 위치, 이용 가능한 충전기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어 레버 아래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여유롭다.내장재에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적용됐다. 젠(ZEN) 트림과 인텐스 에코(INTENS ECO) 트림에는 도어 암레스트와 대시보드, 시트 등에 업사이클 패브릭이 활용됐다. 이는 전기차의 제조 과정에서도 CO₂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르노의 노력을 보여준다. 이 내장재는 부드러운 촉감과 탄성이 특징으로 전기차의 친환경적인 인테리어 개성을 잘 드러낸다.이 밖에도 강한 회생 제동을 걸어주어 ‘원 페달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주는 ‘B-모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 주차 주향 보조 시스템(EPA), 오토매틱 하이빔(AHL), 7개의 스피커로 이뤄진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오토 오프닝&오토 클로징, Z.E. 보이스, 스티어링휠 열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등 다양한 운전 편의 기능이 들어가 있다.
2021.01.13 I 이승현 기자
테슬라 '모델 Y' 국내에 첫 선 보였다…국내 가격은 미정
  • 테슬라 '모델 Y' 국내에 첫 선 보였다…국내 가격은 미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테슬라의 중형 SUV 순수 전기차 ‘모델 Y’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모델 Y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은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13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시민들이 테슬라의 ‘모델 Y’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테슬라는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에 설치된 테슬라 갤러리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모델 Y’를 공개했다. 이날 낮 12시쯤 서울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TESLA 갤러리’에선 코로나19로 인해 입장 대기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대기팀이 50여 팀에 이를 정도였다. 이곳은 테슬라의 모델 Y를 비롯한 모델 S, 모델 X, 모델 3 등 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의 관심은 모델 Y에 집중됐다. 전시돼 있는 모델 Y에 탑승해본 시민들은 “안이 생각보다도 더 넓다”,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등 감탄하기도 했다.지난해 테슬라의 모델 3가 국내시장에서 1만1003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만1826대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2430대) 대비 386.7%나 성장했다.때문에 국내에 출시될 모델 Y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모델 Y의 롱레인지 트림 경우 1회 충전 시 50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km 주행거리를 갈 수 있다. 시속 100km를 내는 데까지(제로백) 불과 3.7초 걸리는 등 성능이 뛰어나다. 중형 SUV이지만 3열 시트가 적용돼 최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4만9990~5만9990달러(한화 약 5470만~65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테슬라 관계자는 “모델 Y의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테슬라와 현대차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2021.01.13 I 손의연 기자
머스크의 테슬라, 다음 타깃은…"인구 13억' 인도
  • 머스크의 테슬라, 다음 타깃은…"인구 13억' 인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인도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인도에 공장을 짓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이르면 올해 말 인도에서도 테슬라 전기차가 출시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회사 테슬라 모터스 인디아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사무소를 둔 에너지 프라이빗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지난 8일 벵갈루루에 사무소 등록을 마쳤다. 벵갈루루는 인도 내 다국적 기술 기업들의 허브 지역이다. 이는 테슬라가 인도에 본격적으로 공장을 짓고 판매에 나서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테슬라가 제조 공장, 연구개발(R&D) 센터, 지사 설립 등을 위해 5개 주정부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또 공장 설립 부지 확보, 부품 업체 물색 등을 위해 실사 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주정부들은 테슬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수년 동안 인도 시장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트위터를 통해 꾸준히 인도 시장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27일에도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 계획에 대한 최근 정보를 얻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러나 확실히 올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인도 교통부 장관도 지난달 현지 언론에 “(테슬라 차량에 대한)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조립과 제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테슬라가 인도에서 영업활동을 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앞서 인도 언론들은 테슬라가 인도 타타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타타의 시설을 활용해 인도에서 테슬라 차량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벵갈루루가 속한 카르나타카 주 산업장관은 “테슬라가 (사무소) 등록은 했지만 여기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인도에선 아직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사용·생산에 강력한 드리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은 테슬라에게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인도 정부는 첨단 배터리 제조 시설을 짓는 기업들에게 46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 역시 전기차 시장을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타모터스는 올해 다양한 저가형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도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 상승한 849.44달러로 마감했다.
2021.01.13 I 방성훈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 베일 벗자 '모델Y' 맞불…글로벌 전기車 대전
  • 현대차 '아이오닉5' 베일 벗자 '모델Y' 맞불…글로벌 전기車 대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를 13일 공개하며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테슬라는 중형 SUV 모델Y를 같은 날 공개하면서 맞불을 놨다.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줄줄이 전용 플랫폼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전기차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현대차)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계획 아래 ‘아이오닉 5’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소재가 반영돼 눈길을 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된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진보적인 느낌을 준다. 아이오닉 5의 외관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 디자인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라인을 최소화해 유려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엔 현대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해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구현하고자 했다.아이오닉 5는 충전 속도를 높여주는 고전압 시스템인 ‘800V’ 충전 시스템과 세계 최초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급속충전 시 18분 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분 충전만으로도 100㎞를 주행할 수 있는데 테슬라의 모델 Y와 비슷한 수준이다. 멀티 급속 충전 기술은 현재 보편화된 400V 충전기로 충전하더라도 전기 모터를 이용해 800V로 승압시켜 충전 효율을 높여주는 현대차그룹의 특허 기술이다. 아이오닉 5에 대한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다음달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달 전 세계 온라인 행사에서 아이오닉 5를 공개한다”며 “출시 일정은 상반기 중이며 지역별 세부 일정에 대해선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현대차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연간 5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가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에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모델 Y’를 공개했다. (사진=손의연 기자)테슬라는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에 설치된 테슬라 갤러리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모델 Y’를 공개했다. 모델 Y의 롱레인지 트림 경우 1회 충전 시 50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테슬라 수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km 주행거리를 갈 수 있다. 시속 100km를 내는 데까지(제로백) 불과 3.7초 걸리는 등 성능이 뛰어나다. 중형 SUV이지만 3열 시트가 적용돼 최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4만9990~5만9990달러(한화 약 5470만~65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폭스바겐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D.4’를 지난해 말 유럽에 출시했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인 MEB에서 양산되는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미국 출시 가격은 3만9995달러(한화 약 4380만원)로 테슬라의 모델Y보다 약 1만달러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GM은 이번 ‘CES 2021’ 에서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얼티엄 플랫폼은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으로 완충 시 최대 72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쉐보레 볼트 EUV, 험머 EV,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 등 4종을 발표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달러(약 29조 6700억원)를 투자하고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탑승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술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EQS에 탑재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공개했다. 대시보드까지 자리를 넓힌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탑승자에게 다양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해 본격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업이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가 17.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는 폭스바겐 12.9%, 르노-닛산-미쓰비시 8.2%, 현대·기아 7.2%, BMW그룹 6.8%, GM그룹 5.1% 순이었다.
2021.01.13 I 손의연 기자
삼성證, 1월 첫 주 신규고객 4만명…"지난해 1월 전체 2배"
  • 삼성證, 1월 첫 주 신규고객 4만명…"지난해 1월 전체 2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1월 첫 주(4~8일) 신규 고객이 약 4만명에 달해 지난해 1월 한 달 전체 신규 고객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증권은 이달 첫 주에만 늘어난 신규 고객이 약 4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 2019년 1월 한 달 전체 신규 고객의 2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지난 8일 기준 잔고 100만원 이상의 ‘리테일 실질 고객’수는 128만명으로, 지난해 1월 말과 비교해 약 65.1% 늘어났다. 늘어난 고객 수에 따라 거래대금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이달 첫 주 국내 주식 거래금액은 지난해 1월 한 달 전체 거래 금액의 1.4배에 달했으며,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1.2배 늘어났다. 전체 고객들은 이달 첫 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을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KODEX 레버리지(122630)를 1위에 올려놓은 것을 제외하면 30대부터 80대 이상이 모두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해외 주식 중에서 이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은 테슬라였다. 80대 이상 고객들이 ‘애플’을 가장 많이 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은 같은 기간 ‘KODEX 레버리지’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매수 1위 종목이었던 ‘KODEX200 선물인버스 2X’와는 대조되는 결과를 보인 셈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과거 2년간은 ‘연초 하락’ 전망이 우세했지만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외 시장 전반에서도 특정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집중된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1.01.13 I 권효중 기자
김병욱 “공매도, 공정 여부부터… 부분 재개 논의 필요”
  • 김병욱 “공매도, 공정 여부부터… 부분 재개 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13일 3월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는 것과 관련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방송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매도 시장이 개미투자자들한테도 페어한 시장이냐가 핵심”이라며 “국회와 금융위가 그동안 노력을 해서 제도개선을 많이 이뤄놨는데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매도 시스템이 공정해졌다는 판단이 선 후 재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3월16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는 만큼 2월까지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김 의원은 “(공매도 관련)법 개정 혹은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시장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봐야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정하지 않다면 (공매도 재개를)연장해야 할 듯하다”며 “전면적으로 재개할지 코스피 시장만 재개할지 혹은 대형주만 재개할지 등을 놓고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공매도 재개여부 등을 일방적으로 해석하기 보다 시장에 충격이 없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투자 과열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이것이 증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과정인지, 단기 고점인 것인지는 지금 당장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에 비해)기업 실적이 안좋다는 주장이 있는데 현재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우량 기업들은 실적이 상당히 좋다”면서 “테슬라가 과거에는 적자였어도 고평가라고 일방적으로 말할 수 없듯 우리 기업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지금 주가가 비싸다고 말할 순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4월 재보선을 앞둔 것이 공매도 재개 여부에 영향을 주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미(개인투자자)가 주도하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시장이며 개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국회의 임무”라 답했다.
2021.01.13 I 이정현 기자
'미래차' 기대감에…대성엘텍 매각 재시동
  • [마켓인]'미래차' 기대감에…대성엘텍 매각 재시동
  • [이데일리 이광수 김성훈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틱)가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성엘텍(025440)에 대한 매각 재시동에 나선다. 대성엘텍 매각은 2019년 말부터 진행됐지만 구체적인 진척 사항이 없었다. 다만 당시에는 완성차 기업을 포함해 부품업체들의 시장 평가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테슬라와 애플카 등 미래차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과 대성엘텍 매각 자문사인 딜로이트 안진은 이르면 이번 주 내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는 매각물건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담겨 있다. (사진=대성엘텍)스틱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대성엘텍의 지분 약 40%를 가진 최대주주다. 지분 확보에는 ‘스틱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 III L.P.’(34.20%)와 ‘스틱 샤리아 프리이빗 에쿼티 펀드 III L.P.’(6.29%)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 2013년 결성한 스틱 프라이빗 에쿼티 펀드는 투자를 마치고 한창 회수를 진행 중이다.매각 측은 예전부터 원매자들과 개별 접촉을 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일단 인수해야 하는 지분이 줄었다. 스틱은 지난해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성엘텍 지분을 나눠 팔았다. 67% 수준이었던 지분은 작년 3분기 기준 40%로 내려왔다. 인수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경영권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서다.그간 매각 흥행 부진의 요소로 꼽혀왔던 실적도 개선세다. 2018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4억원, 2019년 -69억원이었지만 올해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영업적자가 9억원에 그쳐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흑자전환 가능성도 있다. 대성엘텍은 차량용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9년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스틱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매입 등의 방식으로 경영난에 시달려왔던 대성엘텍의 지분을 370억원에 사들였다. 스틱 인수 이듬해 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17년까지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8년부터 실적이 꺾였다. 스틱은 2019년 말부터 대성엘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전날 대성엘텍은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2월 요구한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재공시 기한이 도래하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며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알리겠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2021.01.13 I 이광수 기자
테슬라·비트코인이 보여준 `버블 징후`…연준 돈풀기 멈출까
  • 테슬라·비트코인이 보여준 `버블 징후`…연준 돈풀기 멈출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산시장 곳곳으로 버블 징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유례없이 막대한 돈을 풀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런 자산 버블에 맘 편할 리 없다. 아직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자산가격 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예상보다 서둘러 통화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달성이라는 이중 정책목표(dual mandate)를 가진 연준은 추가적으로 금융 안정이라는 또다른 정책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 세 번째 정책목표를 발동해 자산시장에서의 버블에 대응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74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300% 이상 뛰었다. 물론 연준은 테슬라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해 직접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리 없지만, 지난주부터 달러진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연준의 불편함을 눈치챌 수 있다.미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미 비농업 신규 취업자수가 14만명이나 줄었고, 연준이 정책에 주로 활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목표치인 2%에 한참 못 미치는 1.4%에 머물러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도 연준은 최근 자산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서둘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던지고 있다.연준의 테이퍼링이 당장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지 않는 쪽이 우세하긴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은 지금처럼 미 국채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서 장기간 머물러 있을 경우에 미국 경제나 자산시장에 어떤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지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주 증시에서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0bp 이상 올라 1.12%까지 갔는데도 주가지수는 계속 상승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1.13%까지 갔던 지난 11일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다소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비트코인과 테슬라 하락을 감안하면 전체 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금융시장이 어느 지점에서 균형점을 찾을 지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과거 5년 간의 차트를 보면 10년물 금리는 2020년 이전 역사상 최저인 1.32%까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까지 금리가 오를 때에도 증시가 지금처럼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자신할 순 없다. 10년물 금리가 1.3%를 넘으면 S&P500지수 배당수익률과 매우 가까워져 주식 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특히 상황이 다소 바뀌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채권 투자자들은 늘 시장금리가 위로 올라가면 연준이 개입해 이를 멈춰세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달 전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이 장기 금리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 매입 방식을 바꿔 장기 국채를 주로 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연준은 더이상 이 같은 장기 국채 매입 확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 12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7일 한 화상연설에서 테이퍼링에 대해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테이퍼링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점쳤다. 다만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에 나서면 시장이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가 얼마나 회복되는지를 신중하게 지켜보긴 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말이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최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가 세운 정책 목표를 꼭 달성해야할 이유는 없다”며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일찍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히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캐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팬데믹이 올해 미국 경제에도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코로나19 백신이 대다수 미국인에게 접종될 경우 회복세가 완연히 빨라질 수 있다”며 “그러면 우리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연준 관계자들로부터 테이퍼링에 대한 얘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까지 차지하면서 재정부양 규모를 더 늘릴 것이고 이 경우 경제 회복세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는 “재정부양책과 연준의 자산매입이 결합될 경우 10년만기 미 국채금리가 연말에는 1.5%까지 더 올라갈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JP모건체이스도 올 연말 10년물 국채금리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45%로 상향 조정했다. 물론 연준이 서둘러 테이퍼링에 나서진 않을 것이다.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지난주 한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은 지금의 자산매입 속도를 올 연말까지 유지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라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판단하는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다만 테이퍼링이 즉각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는다 해도 이제 수면 위로 부상한 것으로 봐야 한다. 연준이 조금이라도 자산매입 규모를 줄인다면 그동안 위험자산 랠리를 지지해 준 한 축이 약화할 수 있다. 특히 연준 입장에서는 팽창적인 재정정책이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언제든 자산매입을 줄일 수도 있다. 연준은 노동시장을 개선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 위로 끌어 올려 제로금리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부양기조를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 제2의 테슬라나 비트코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터져나온 연준의 테이퍼링 언급은 향후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2021.01.12 I 이정훈 기자
잘 팔린 전기차 덕에 '역대 최대' 기록 쏟아진 배터리
  • 잘 팔린 전기차 덕에 '역대 최대' 기록 쏟아진 배터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11월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이차전지)도 역대 기록을 쏟아냈다. 배터리 탑재량이 가장 많았을 뿐 아니라 양·음극에 들어가는 활물질(배터리 내 전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도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0년 11월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16.76GWh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탑재량이 4.6GWh로 가장 많았고 CATL과 파나소닉이 각각 4.5GWh, 2.8GWh로 상위 3위에 포함됐다. 집계 방법이 다르다보니 SNE리서치가 조사한 11월 배터리 탑재량 CATL 4.9GWh, LG에너지솔루션 3.7GWh, 파나소닉 2.5GWh 등과는 소폭 차이를 보였다. BYD와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배터리 탑재량 기록 배경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총 63만6819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이 포함된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전체 36.2%(23만399대)를 차지하며 세계 판매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2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1만7667대에 그친 데 비해 눈에 띄는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 참가한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부스. (사진=경계영 기자)이들 배터리에 들어간 양·음극 활물질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리튬이온이 음극(-)에 저장(충전)돼있다가 양극(+)으로 저장되면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음극 활물질에 들어가는 흑연은 11월에만 1만4663t 쓰이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사용량이 19%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서도 모델3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극 활물질을 구성하는 주요 광물인 코발트와 망간 역시 각각 2283t, 2669t 등이 쓰이며 월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양·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은 총 1만408t 쓰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사용량이 2938t으로 가장 많았고 CATL 2873t, 파나소닉 1424t 등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면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탄력을 받으면서 이들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주로 공급하는 국내 배터리 3사가 선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CATL도 중국에서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연장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2021.01.12 I 경계영 기자
머스크 "시그널 사용" 한마디에 엉뚱한 기업 주가 438% 폭등
  • 머스크 "시그널 사용" 한마디에 엉뚱한 기업 주가 438% 폭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암호 메신저 앱 “시그널을 사용하라(use Signal)”는 한 마디에 소규모 헬스부품 제조업체 ‘시그널 어드밴스’라는 회사의 주가가 438% 폭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는 이날 장외주식시장(OTC)에서 38.70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대비 438% 폭등했다. 장중에는 70.8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6일 60센트로 장을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65배 가량 오른 것이다. 또 지난 4일까지만 해도 한 주도 거래가 없었던 이 회사의 주식은 이날 200만주 이상 손바뀜이 일어나며 사장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그널 어드밴스는 미 텍사스주에 위치한 소규모 헬스부품 제조업체다. 2014년 상장됐고, 2015~2016년에는 수익을 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도 불과 4일 만에 시가총액이 30억달러를 웃도는 기업이 된 것이다. 머스크 CEO가 지난 7일 ‘시그널을 사용하라’라고 트윗에 적은데 이어 10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암호 메신저앱 시그널에 더 많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지속적으로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언급한 시그널은 비영리단체 자금지원으로 운영되는 암호 메신저 앱으로 비상장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자사가 비상장기업이라고 확인하며 주가가 급등한 시그널 어드밴스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날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가 438% 폭등한 것은 머스크 CEO의 영향력과 묻지마식 투자 광풍이 맞물려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진단이다. 주식 종목 검색으로 시그널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시그널 어드밴스라는 기업이 가장 상단에 위치한다. 이에 매수세가 몰리게 된 것이라고 CNBC는 추정했다. CNBC는 지난 2019년에도 투자자들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운영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약칭 ZM)로 오인해 주식 종목 약칭이 ‘ZOOM’인 줌 테크놀로지스 주식을 대거 사들인 바 있다고 전했다.
2021.01.12 I 방성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