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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 효율 높인 냉장고로 유럽 시장 공략
  • LG전자, 에너지 효율 높인 냉장고로 유럽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높인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던엣지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유럽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의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의 연간소비전력량은 LG전자의 기존 A등급 제품보다 10% 줄었다. (사진=LG전자)LG전자(066570)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유럽 냉장고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 유럽 기준 연간소비전력량이 LG전자의 기존 A등급 냉장고와 비교해도 10% 줄어든 점도 특징이다.LG전자 냉장고의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핵심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기 때문에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에너지 효율이 높다.또 LG전자는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하고, 냉기가 더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유로도 재설계했다.신제품은 384리터 용량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로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여러 칸에 다양한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나눠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또 ‘24시간 자동정온’을 통해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한다.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핵심부품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장고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유럽 에너지등급 가운데 최고인 A등급의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의 연간소비전력량은 LG전자의 기존 A등급 제품보다 10% 줄었다. (사진=LG전자)
2022.08.22 I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콘셉트 내장 디자인 첫 공개
  •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전기차콘셉트 내장 디자인 첫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는 지나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 링크스(Pebble Beach Golf Links)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운전자 중심 실내 레이아웃·사용자 인터페이스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제네시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관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외장 디자인을 먼저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실내 공간에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했다. ‘적을수록 좋다’는 제네시스의 환원주의적 디자인 원칙에 따라 절제된 디자인 언어를 사용한 것이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칵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알피엠(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시켰다.또 운전석 오른쪽에 위치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터치식 UI 디자인으로 차량 시동, 멀티미디어 재생 등 다양한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대시보드와 이어진 플로팅 센터 콘솔은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더하며 전동화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가치는 이어질 것을 암시한다.투톤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는 이런 지향점을 더 강조하는 한편,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운전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제네시스는 외장의 인제 그린 컬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파인 그로브 그린 컬러를 운전석에 적용했다.동승석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의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컬러인 몬터레이 골드가 운전석과 대비를 이루며 해안 지역의 노란 꽃과 황금빛 모래를 연상시킨다. 차량 실내를 가득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 또한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서브우퍼 등 여러 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은 탑승자의 위치를 고려해 배치되어 마치 심포니 연주를 감상하는 것 같은 스테이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고음역대를 담당하는 트위터 스피커의 경우 음향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밀링 가공으로 완성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더불어 고성능사운드시스템 전문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으로 설계된 새로운 사운드 아키텍처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미래자동차 경험의 방향성을 제시한다.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방식 제작 가죽 적용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트렁크 내부에는 제네시스 민트 콘셉트에서 처음 소개됐던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활용한 엑스(X) 자 형태의 스트랩이 적재 공간의 안정성과 차량의 역동적인 경험을 더한다. 클래식 스포츠카 감성을 살린 시트, 도어 트림의 퀼팅 패턴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적이다.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가죽 내장재는 크게 두 가지로 크로뮴이 아닌 감귤류 열매나 미모사와 같은 식물유래 성분으로 가공한 베지터블 가죽과 가공 과정에서 일반 가죽에 비해 적은 양의 물과 화학 약품을 사용한 뛰어난 통기성의 그레인 가죽이 적용됐다. 또 카시트 제작 후 남은 가죽은 재활용돼 스티어링 휠의 위빙(Weaving) 패턴 가죽 장식으로 재탄생했다.이외에도 제네시스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실을 마감 과정에서 사용해 가죽의 내구성과 내수성을 강화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장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진화한 것으로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변모를 상징한다.콘셉트 모델을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디자인 요소는 모래시계 실루엣을 적용한 스타일링이다. 휠 아치 부분은 마치 근육이 있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은 후드에서 시작해 후면부 끝까지 이어지며 클래식카를 연상케 하는 원만한 곡선을 만들며 우아함을 연출한다.후면부에서는 볼록하고 오목한 표면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긴장감을 만드는 동시에 균형감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상단에 위치한 브이(V) 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루며 제네시스 특유의 강렬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2022.08.22 I 신민준 기자
'상주 수암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됐다
  • '상주 수암 종택' 국가민속문화재 됐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애 류성룡 셋째아들인 수암 류진의 제사를 지내온 ‘상주 수암 종택’이 국가민속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에 있는 ‘상주 수암 종택’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상주 수암 종택’ 전경(사진=문화재청).‘상주 수암 종택’은 서애 류성룡(1542∼1607)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1582∼1635)을 불천위(덕망이 높고 국가에 큰 공로를 세운 인물을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국가에서 허가한 신위)로 모시는 종가다. 속리산, 팔공산, 일월산의 지맥이 모이고 낙동강과 위천이 합류하는 ‘삼산이수’의 명당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ㅁ자형 본채를 중심으로 별동의 녹사청과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본채는 안채와 사랑채가 하나로 연결된 ㅁ자형 건물로, 경북 북부지방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특히 안채 대청 우측 마루방의 지면을 들어 올려 누마루처럼 꾸민 점은 다른 고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다. 또한 안채 대청 상량묵서에 건립연대(1858년)가 명확하게 남아 있는 등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녹사청은 본채 전면에 있는 ㄱ자형 건물로, 류진의 7대손인 류후조(1798∼1876)가 1872년 봉조하(70세 내외 2품관 이상의 퇴직관료에게 특별히 내린 벼슬)를 제수받은 후 녹봉을 지고 오는 관리들을 맞이하거나 묵게 하는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백리 집안답게 별다른 장식 없이 소박하지만 당시 사회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야사에 따르면 파락호(몰락한 세도 집안의 자제) 생활을 하던 흥선대원군이 한때 수암 종택에 머물면서 영남지역 인물들을 파악하며 후일을 도모했다고 한다. 종가에서 전해오는 죽병(대나무 병풍)이 당시 흥선대원군이 그려준 것이라고 한다. 흥선대원군 집권 후 남인계 중용책에 따라 류후조는 1864년(고종 1년) 이조참판, 1866년 우의정, 1867년 좌의정에 오르게 된다.‘상주 수암 종택’은 불천위 제사 외에도 기제, 묘제 등 제례문화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고 녹패·간찰·문집 등 고문헌과 등롱·가마·관복 등 민속유물이 다수 남아 있어 조선시대 중ㆍ후기 상주지역 상류주택에서의 생활문화를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류진이 남긴 ‘임진록’ ‘임자록’과 흥선대원군과 류후조가 주고받은 ‘운현간첩’ 등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조선의 정치·사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2022.08.22 I 이윤정 기자
국순당, 50주년 기념 '국순당 선물세트’ 출시
  • 국순당, 50주년 기념 '국순당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품격과 희소성을 갖춘 구성과 실속이 있는 다양한 우리술로 구성으로 ‘국순당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국순당 백세고. (사진=국순당)국순당은 올해 한정품으로 선보인 국순당 50주년 기념 아트 에디션, 최고급 증류주 ‘백세고(百歲膏)‘를 명절 선물로 추천했다. 또 차례상에 꼭 필요한 차례주 예담과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 와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세트, 백세주 선물세트 등 우리 명절에 어울리는 우리 술로 구성했다. 국순당 ‘백세고‘는 국순당 50년 철학과 백세주 30년 가치를 담은 ‘국순당 50주년 기념 아트 에디션’으로 한정수량 선보여 특별한 품격과 희소성을 갖춘 선물로 적합하다. 옛 문헌에 소개된 전통주 제법을 연구해 새롭게 개발한 누룩활용 쌀침지법으로 빚은 쌀증류소주원액과 백세주의 특성을 응축한 후 5년 숙성한 백세주술지게미증류원액을 물을 섞지 않고 두 가지 원액만으로 최적의 조합으로 빚은 증류주다. 자연 속 공간의 틈에서 발견한 희망을 오방색으로 표현한 ‘작품’을 자연의 재료로 아름답게 빚은 ‘도자기’로 표현한 용기에 담아 예술적 가치까지 갖췄다. 백세고는 각 제품별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국순당 차례주 예담. (사진=국순당)명절 차례에 꼭 필요한 차례주 선물로 제격인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된 술로 받는 분의 만족도가 높은 실속있는 선물이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 100%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로 음복례에 적합하다. 차례주 예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종묘대제’에서 17년째 전용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한 술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송절주, 고려시대부터 즐기던 명주인 자주, 고려시대 왕족이 즐기던 이화주, 조선시대 명주인 사시통음주, 술의 빛깔이 맑고 깨끗한 조선시대 명주인 청감주 등이 있다. 자양강장백세주 선물세트는 귀한 재료와 제법으로 빚어 가치를 더한 프리미엄 백세주인 자양백세주와 강장백세주로 구성했다. 자양백세주는 6년근 홍삼, 숙지황 등 귀한 재료를 엄선해 저온숙성 발효한 고급 약주이다. 강장백세주는 인삼, 오미자 등 귀한 재료를 더욱 강화하여 풍부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는 수확 일주일이 넘거나 술에 좋지 않은 양 끝을 버리고 선별한 최고품질의 여주산 고구마와 여주 쌀 등 100% 여주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빚는다. 전통 옹기 숙성이 특징이다.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쇼핑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구매도 가능하다.‘백세주 선물세트’는 30년 동안 사랑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백세주로 구성했다. 고려시대 명주인 백하주의 제법인 생쌀발효법을 복원해 개발한 백세주는 12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빚어 약재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 13도의 저도주로 정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았다.
2022.08.22 I 백주아 기자
쏘카, 상장 첫날 약보합…공모가 하회
  • [특징주]쏘카, 상장 첫날 약보합…공모가 하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쏘카가 코스피 상장 첫날 약세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쏘카(403550)는 시초가(2만8000원)보다 100원(0.36%) 하락한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직후 4%대까지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와 동일한 2만8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0.36%의 손실을 본 셈이다. 앞서 쏘카는 348개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는 당초 희망밴드인 3만4000~4만5000원에서 한참 못 미치는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상단 대비 38% 하락한 수준이다. 공모물량도 기존 대비 20% 감소한 364만주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일반 청약에서도 14.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부진한 결과를 이어갔다. 청약증거금은 1834억원 수준에 그쳤다. 쏘카가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인 것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모발리티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률 심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6% 증가한 681억원, 영업적자는 85억원, 당기순손실은 140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 심화 시 시장 점유율 감소 및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응태 기자
에이스침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 에이스침대,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이스침대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을 체험형 프리미엄 공간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에이스침대)에이스침대에 따르면 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약 112㎡(약 34평)규모의 매장이다. 실제 ‘내 방’ 같은 느낌을 살린 제품 라인별 체험존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보다 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백화점의 오픈된 공간에서 침대 체험이 불편했던 점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고객들은 개인별 요구에 맞는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자유롭게 체험 및 상담한 후 구매할 수 있게 됐다.에이스침대는 최근 백화점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대형화 및 고급화 전략에 따라 이번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고객 체험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에이스침대는 최근 크게 증가한 프리미엄 침대·매트리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 매트리스인 ‘에이스 헤리츠’를 단독으로 입점시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스 헤리츠는 메리노 울, 말털, 목화솜 등의 소재를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에이스침대가 16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해 몸 전체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것이 특징이다.고객들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에서 에이스침대 신규 광고 속 박보검의 침대인 ‘에르바(ERBA)’와 베스트셀러 제품 ‘루체-III(LUCE-III)’, 그리고 최고급 매트리스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 ’로얄 에이스 380(ROYAL ACE 380)’, ‘에이스 벨라-Ⅲ(ACE BELLA-Ⅲ)’ 등 다양한 제품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에이스침대가 단독 수입 및 유통하는 명품 리클라이너 브랜드 ‘스트레스리스(Stressless)’를 고객들이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에이스침대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18일까지 구매 금액대별로 고급 침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부부를 위한 에이스침대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풍성한 웨딩 프로모션 혜택까지 추가로 누릴 수 있다.전명주 에이스침대 영업본부장은 “기존 백화점 매장의 협소한 공간 때문에 자유로운 체험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매장을 확대해 에이스침대의 다양한 제품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새롭게 리뉴얼 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매장에서 에이스침대의 신제품 및 베스트셀러, 기존 매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에이스 헤리츠와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2 I 함지현 기자
"목을 졸라"…'성폭력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 최면수사 영상 유출
  • "목을 졸라"…'성폭력 의혹' 유명 프로파일러, 최면수사 영상 유출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허가 없이 영리행위를 한 혐의로 한 유명 프로파일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프로파일러가 범죄 피해자들의 최면에 걸린 동영상과 경찰 내부 자료까지 유출한 정황이 확인됐다.21일 SBS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겸 최면 전문가인 A경위(50)가 자신이 운영한 학회에서 교육생들에게 ‘2019년 완산경찰서 최면 수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엔 A경위가 “계속 졸라, 네 목을 졸라 지금”이라는 말을 하는 등 범죄 피해 여성들에게 최면을 거는 듯한 장면들이 담겨있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를 두고 범죄 수사 지원이나 피해자 심리 치료를 위해 행한 경찰 내부 자료가 무단 유출된 것으로 보았다.불법 영리행위·성폭력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명 프로파일러.(사진=SBS 방송화면 캡처)유출된 영상을 본 A경위의 최면 학회 피해자들은 “(A경위가) ‘이건 경찰에 의뢰된 것’이라고 당연하게 얘기한다”, “모자이크라든지 음성 변조라는 게 전혀 없다”, “조두순 신발인지, 거기에 피 튀긴 것도 다 보여줄 정도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또 A경위가 학회 교육생에게 제공한 자료 중엔 PAI 경찰 심리 분석 자료도 있는데, 여기엔 이름·계급·가정 환경·성격·심리 상태·행동 특징 등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이 외에도 A경위는 최면 심리를 배웠던 교육생 일부에게 폭행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내부 자료 유출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협박, 성폭행 등의 혐의로 A경위를 검찰에 고소했다.다만 A경위는 해당 혐의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한편 2007년 프로파일러 특채로 채용된 A경위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최면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하면서 허가 없이 영리 업무를 해오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학회 회원들에게 교육비를 받고 공인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자격증을 발급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더불어 여성 회원 일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며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은 허가받지 않은 영리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경찰은 A경위 자격증 발급 행위가 불법 영리행위와 자격기본법 위반행위로 보고 A경위 직위를 해제한 뒤 직무 고발했다.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지난달 업무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무상비밀 누설, 강간 등 혐의로 A경위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8.22 I 권혜미 기자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키아프·프리즈 앞두고 '지갑관리'한다지만…180억 걸린 8월 경매는?
  •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연도미상·86.5×89.0㎝·위)와 유영국이 초록색을 주조로 쓴 서정적인 회화 ‘워크’(1989·65.1×90.9㎝). 추정가 9000만∼3억원을 단 ‘태극기’는 23일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을 단 ‘워크’는 24일 케이옥션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역대급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를 앞두고, 이미 불황에 접어들었다는 미술시장에 대한 분석이 나온, 안팎의 ‘악재’ 속에 여는 ‘8월 메이저경매’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전세기 띄워 날아온다!” 그 항공기에 탑승할 이들은 다름 아닌 미술계 ‘거물’들. 목적지는 서울이다.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슈퍼컬렉터가 9월 첫주 대한민국 건국 이래, 아니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에 집결하는 건데.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이사회 멤버인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 아트넷(글로벌 예술전문매체) 선정 세계 200대 슈퍼컬렉터인 독일 아트북출판사 타셴 회장의 부인 로렌 타셴, 홍콩 억만장자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 스위스 대표 컬렉터로 꼽히는 마야 호프만 루마재단 회장 등등. 그러니 ‘전세기 어쩌구’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닌 거다. 다음 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는 ‘프리즈 서울’(Frieze 2∼5일)과 ‘키아프 서울’(KIAF·한국국제아트페어 2∼6일)이 공동 개최된다. 이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 ‘키아프 서울’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프리즈 서울’을 따라 입성하는 세계 유수의 화랑은 110여개(국내 12개)다. 신작을 들고 말 그대로 ‘거대한 그림장사’를 벌일 이들 가운데는 미국의 가고시언이나 벨기에의 악셀 베르보르트 외에도 데이비드 즈워너, 하워저&워스, 화이트큐브 등, 그간 국내 아트페어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최정상급 화랑이 줄줄이다. 덕분에 요즘 국내 미술시장은 온통 이들 행사로 부산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성공 여부에 따라 ‘1조원대 한국미술시장’을 열어젖힐 수도 있어서다. 지난해 한국미술시장이 폭발시킨 규모는 9157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KIAF) 2021’ 전경. 오는 9월 초 ‘프리즈 서울’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하는 키아프에는 17개국 164개 화랑(해외 60여개)이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을 따라 서울에 입성할 화랑은 20여개국의 110여개(해외 90여개)로, 같은 기간 코엑스 전관을 들썩일 국내외 화랑은 280여개에 달한다(사진=한국화랑협회).◇“1년 반 짧았던 호황시장, 이미 끝이 나” 문제는 그 사이에 낀 국내 ‘8월 경매’가 과연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 건에 있다. 해외 큰손은 제쳐두고서라도 이 기회에 한 점이라도 좋은 미술품을 사볼까 하는 국내 컬렉터가 열흘 남짓 전에 열리는 국내 경매시장에 눈 돌릴 여유가 있겠느냐는 거다. 이런 중에 하반기 미술시장을 다잡는 “낙관적 접근은 위험하다”는 경고까지 떴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아트마켓리포트: 2022년 상반기 국내 경매분석 시장’은 “1년 반의 짧았던 호황시장은 끝이 나고 한껏 가격이 오른 작품들이 엄격한 잣대로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올해 초부터 미술시장은 불황의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미 지난 7월 경매에서 호황시장의 종결을 봤다는 거다. 그 방증으로 “호황으로 보이는 경매사들의 매출총액이 소수 저명인사의 컬렉션 경매로 최고 매출기록을 달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들었다. 쉬운 말로 ‘쏠림현상’, 다시 말해 몇몇 ‘되는’ 작가에만 자금이 집중되도록 유도했다는 거다. 일례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거의 매달 열린 경매에 꼬박꼬박 출품한 ‘김창열 작품’이 “그야말로 1년을 버텨내지 못했다”는 건데. 지난해 2분기 경매 낙찰총액 최대 60억원을 넘긴 이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20억원대를 찍더니 결국 2분기에는 낙찰총액 10억원대에 머문 점을 지적한 거다. 2020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 ‘김창열 작품’ 국내 경매 낙찰총액&낙찰률(자료=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특히 호황기마다 등장하는 특징으로 “신진작가의 작품이 대거 경매에 출품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잦은 거래로 빠르게 가격을 올린 신진작가군은 가격상승치를 지켜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꼬집었다. 경매사가 신진작가를 발굴해 키우는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어 “미술투자는 주식투자와 달라서 한번 회전이 멈추면 다시 돌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평균 10년마다 돌아오는 호황주기를 감안하면 “내가 가진 그 작품을 10년 후 제값 받고 팔 수 있을 거란 장담은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단군 이래 최대 미술장터 앞둔 8월 경매안팎의 부담감을 끌어안은 채 23일, 24일 양일간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각각 ‘8월 메이저경매’를 연다. 두 경매사에서 출품하는 작품은 200여점 180억여원어치.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68회 미술품 경매’는 102점 약 125억원,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8월 경매’는 101점 약 61억원 규모를 예고했다. 굳이 여건을 따지지 않더라도 한눈에 출품작 수와 총액이 줄어든 게 보인다. 지난해 8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69점 173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53점 97억원어치를 출품했다. 상반기 마지막인 두 달 전보다도 줄었다. 6월 메이저경매에서 서울옥션은 100점 185억원어치를, 케이옥션은 129점 121억원어치를 냈더랬다. 이우환의 ‘대화’(Dialogue·2016). 300호 대작(217.7×291.0㎝)이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사진=서울옥션).그렇다고 눈여겨볼 작품까지 덩달아 사라진 건 아니다. 현대미술품이 줄지어 걸린 경매장에 단연 눈길을 끄는 한 점은 서울옥션에서 출품한 ‘태극기’(연도미상·86.5×89.0㎝)다.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태극기’는 정방형의 고급 비단에 ‘태극’과 ‘4괘’가 단단한 실로 엮였는데, 주목할 부분은 그 4괘의 위치다. 이미 역사가치를 인정받은 ‘박영효 태극기’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태극기’와 동일할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실물로 알려진 ‘쥬이 태극기’(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데니 태극기’와도 같다는 점이 도드라진다. 지금껏 왕실에서 사용한 태극기는 밝혀진 게 없다. 추정가는 9000만∼3억원. 이미 수많은 작품을 거래한 ‘김창열의 물방울’ 중에서도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도 시선을 끈다. 프랑스 파리 낡은 마구간에 마련한 아뜰리에에서 우연히 포착한 물방울을 작품으로 끌어낸 뒤 유럽화단으로 본격 진출한 직후의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했을 만큼 작가와 갤러리에게 ‘자신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4억∼6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 김창열의 ‘물방울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Water Drops·1978·98.5×74.5㎝). 유럽화단에 본격 진출한 직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며 전시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한, 1970년대 후반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이다.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15억∼20억원을 달고 응찰을 기다린다(사진=서울옥션).이우환의 300호(217.7×291.0㎝) 대작 ‘대화’(Dialogue·2016)도 보인다. 강렬한 색과 웅장한 규모로 압도하는 작품은 서울옥션에 추정가 15억∼20억원으로 나왔다. 케이옥션에선 자유로운 즉흥성을 특징으로 하는 ‘바람과 함께’(1990×91×116.8㎝)로 맞불을 놓는다. 추정가는 4억 8000∼7억원. 유영국이 평생 그린 울진의 하늘과 산과 나무가 고유한 존재감을 고즈넉하게 드러낸 ‘워크’(Work·1989·65.1×90.9㎝)는 케이옥션에서 꺼내들었다. 드물게 초록을 주조색으로 쓴 작품은 멀리 푸른 하늘 아래 완만한 산을 흘리고 녹색의 능선을 배경으로 마른 나뭇가지를 심어둔 소박한 서정성이 돋보인다. 추정가 3억 2000만∼5억원에 출품했다. 이외에 국내 경매에 처음 나서는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원화와 또 종이작품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나란히 나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무성한 나무숲에 혼자 떨어진 소년을 그린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은 서울옥션에서 추정가 3억∼5억원에, 역시 숲속에 홀로 떨어진 부엉이를 그린 ‘훗훗’(Hoot Hoot·2005·28.6x25.4㎝)은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2400∼5000만원을 달고 새 주인을 찾는다. 미국 출신 쿠바 작가 헤르난 바스의 ‘숲 사이로 숲’(The Forest Through the Forests·2010·152.8×130.8㎝·왼쪽)과 ‘훗훗’(Hoot Hoot·2005·28.6x25.4㎝). 23일 서울옥션 ‘제168회 미술품 경매’에 국내 경매에선 처음 나서는 원화 ‘숲 사이로 숲’과 함께 24일 케이옥션 ‘8월 경매’에 출품한 종이작품 ‘훗훗’이 시선을 끌고 있다. 각각 추정가 3억∼5억, 2400∼5000만원을 달고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
2022.08.22 I 오현주 기자
8월까지는 말라리아 모기 주의하세요
  • 8월까지는 말라리아 모기 주의하세요[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지난 20일은 ‘세계 모기의 날’이었습니다. 영국의 의사 로널드 모스가 암모기가 사람에게 말라리아를 옮긴다는 사실이 처음 밝힌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모기는 사람에게서 흡혈하는 과정에서 여러 병균을 옮기는데요. 황열병,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등 다양한 질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말라리아입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매개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매년 60만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한국에서도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질병입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매년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다가 9월부터 서서히 줄어들곤 합니다. 최근 미국 하와이대와 위스콘신대, 스웨덴 구텐버그대 공동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말라리아를 비롯한 감염성·병원성 질환이 악화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니 한국에서도 앞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더 늘어날지도 모를 일입니다.단세포 동물인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에게서 흡혈할 때, 말라리아 원충이 인체에 주입되는 과정에서 말라리아에 걸립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혈류를 통해 간에 들어가서 분열을하다가 적혈구에 침범해 급성 열성 증상을 나타내는데요, 보통 잠복기는 2주로 알려져 있지만 때에 따라 1년 이상 잠복기를 갖기도 합니다.말라리아의 증상은 오한, 주기적인 고열, 무기력증 등이 꼽힙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3일열원충에 감염됐을 때 발생합니다. 하루 걸러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일열말라리아는 어린이, 고령자, 면역부전환자 외의 성인들에게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아 열대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치사율이 낮습니다.말라리아의 치료약으로는 ‘항말라리아제’가 있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치료뿐 아니라 예방효과도 있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고 감염 후 발병을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항말라리아제는 원충의 DNA에 결합해 대사과정을 방해하거나 원충의 DNA 합성에 필요한 엽산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면서 치료효과를 냅니다. 다만 그간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적이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용돼 온 ‘클로로퀸’은 현재 내성을 나타내는 원충이 늘고 있어 주의해 복용해야 합니다. 다행히 3일열말라리아가 주로 유행하는 국내에서는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없어 클로로퀸을 3일간 복용한 뒤 수면소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14일간 연이어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단, 클로로퀸은 시각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프리마퀸은 과립백혈구 감소가 나타날 수 있는 환자나 골수억제제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2022.08.21 I 나은경 기자
대한민국 섬 여행 총서 나왔다…100섬 안내 가이드
  • [책]대한민국 섬 여행 총서 나왔다…100섬 안내 가이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번잡한 도시를 잊게 하는 느긋함…. 그 섬에 가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펼쳐라. 대한민국 100개 섬을 집대성한 섬 여행 총서가 나왔다. 국내 250여개의 섬을 여행한 ‘섬 마니아’ 김민수 작가의 책이다. 올해부터는 제주에서 살기 시작했다. 캠핑과 섬 탐방을 좋아하고, 글·사진을 좋아하는 그는 결국 섬 여행 전문 작가가 됐다. 지금도 틈만 나면 섬으로 떠날 궁리를 한다.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을 추려 수록했다. ‘서해편’(1권), ‘동행남해제주편’(2권) 총 2권으로 구성했다. 현재까지 나온 안내서 중 가장 많은 섬들을, 섬 여행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년간 섬 답사를 거친 만큼 섬여행 초보부터 중고수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디테일을 갖췄다.섬 여행은 그날의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이 큰 만큼 여행 전 확인해야 할 것들도 많다. 각 권 시작에는 섬 여해 전 알아둬야할 기본 정보는 물론, 환경변화에 대응할 준비물 목록 등을 수록해 작가의 배려심이 느껴진다. 각 섬마다 교통 정보를 비롯해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및 음식점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인 목록도 덤이다. 섬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캠핑 파트에서는 섬마다 캠핑 추천 지역과 캠핑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관광 투어, 무인도 탐방과 갯벌체험 등 각종 경험할 수 있는 활동 안내도 풍성하다.인증샷, 출사 명당 안내도 눈길을 끈다. 스폿마다 촬영 팁들도 공유한다. 직접 촬영한 1000여 점 이상의 사진은 여행의 흥미를 돋우는 것을 넘어 여행지에서의 앵글 가이드가 되어준다. 또한 잔잔한 파도의 해수욕장, 거친 파랑이 만든 기암괴석은 물론, 섬의 식생이나 소박한 일상 풍경을 남기기에 적절한 명당들도 안내한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롯데·신세계, '곰 캐릭터' NFT로 맞붙었다
  • 롯데·신세계, '곰 캐릭터' NFT로 맞붙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자사의 ‘곰’ 캐릭터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연이어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 업계 최초로 NFT를 선보인 이후, 롯데도 직접 캐릭터 NFT를 발행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롯데홈쇼핑이 내달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벨리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한다(사진=롯데홈쇼핑)◇1초만에 완판 ‘벨리곰’ NFT...시그니엘 숙박 등 혜택 담아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17~18일 자사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NFT 약 1만개를 발행, 1초 만에 모두 완판했다. 발행 직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 기준 벨리곰의 최저가는 779클레이로(1클레이 380원 기준 29만원) 이는 일반 발행가(620클레이)보다 25% 높은 수치다. NFT를 보유하기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주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1일 NFT별 등급을 공개하면 등급별로 가격에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전체 NFT 중 0.3%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 ‘벨리’를 보유한 고객은 △시그니엘 플래티넘 숙박 패키지 △롯데호텔 월드 숙박권 △프라이빗 샤롯데 패키지 △라이브커머스 벨리 할인권 혜택 등 1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롯데홈쇼핑은 벨리곰 NFT를 소유한 고객들에게 라이브커머스 할인쿠폰과 유료멤버십 ‘Y클럽’ 회원 자격을 주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계열사인 롯데GRS,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도 연계해 혜택을 담는다. 이외에도 쇼핑, 식음료, 숙박 등 할인 혜택을 확대하고 롯데월드 초청, 셀럽 콘서트 진행 등 NFT 고객을 위한 혜택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웹 3.0 시대에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가상경제 활성화 요소인 NFT가 중요하다”며 “향후 멤버심 혜택 차별화로 소장 가치를 높이고, 고객 커뮤니티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달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NFT 페스티벌에 푸빌라가 전시돼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백화점 VIP 대접받는 신세계 NFT…프리미엄 혜택으로 차별화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자사 캐릭터 ‘푸빌라’의 NFT를 발행하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백화점을 기반으로 만든 NFT인 만큼 홈쇼핑보다 프리미엄급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푸빌라 NFT 소유자 중 상위 1.2%에 해당하는 ‘미스틱’과 ‘레전더리’ 등급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퍼스트라운지를 월 5회 입장할 수 있다. 퍼스트라운지는 연간 백화점 구매금액이 4000만원 이상 되는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다. 더불어 백화점 발레파킹(대리주차), F&B 3만원권 제공 등 VIP 혜택을 담아서 차별화했다.이같은 혜택 덕분에 최상급 푸빌라 NFT는 발매 가격(300클레이)의 300배인 10만 클레이(약 38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신세계는 NFT 소유자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지난달 부산 센텀시티점서 ‘NFT 페스티벌’을 개최한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에는 지니뮤직과 함께 대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10월에는 서울에서 고객 파티를 진행하는 등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통업계가 잇달아 NFT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2030세대 팬덤을 확보하면서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른 유통사들도 내년부터 NFT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NFT 시장은 초기이기 때문에 롯데, 신세계가 경쟁 개념보다는 같이 시장을 키워주는 단계”라며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마케팅을, 롯데홈쇼핑은 보다 대중적인 혜택을 주는 등 발행기업의 모태에 따라 포지셔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윤정훈 기자
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1위 ‘K팝 여성 최초’
  • 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1위 ‘K팝 여성 최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이 20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케이(K)팝 여성 아티스트 처음이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발매 첫날(8월 19일) 스포티파이에서만 스트리밍 횟수 793만7036회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나온 K팝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다.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에서 71개국 차트 진입에 성공했는데 그 중 미국서 6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약 2년 전 메가 히트곡 ‘How You Like That’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Lovesick Girls’는 3위, ‘Ice Cream’과 ‘Kill This Love’는 4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해왔다.그동안 파급력을 키워온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Pink Venom’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또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은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인기신곡·뮤직비디오·유행지수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2022.08.21 I 김미경 기자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출시.."취향따라 일체·분리형 선택"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출시.."취향따라 일체·분리형 선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에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가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왼쪽)과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과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인다.신제품의 분리형 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우수디자인 상품’에서 제품 분야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고객은 미스트 베이지, 미스트 핑크, 미스트 크림화이트, 미스트 클레이 브라운, 미스트 클레이 민트 등 5개 조작부 컬러 중 하나를 인테리어에 맞춰 고를 수 있다.이번 제품은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첫 번째 LG 업(UP)가전 라인업이다. LG전자는 향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고객이 선택한 레시피에 맞춰 화력과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레시피 쿡’ 등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가 화이트 상판에 다양한 조작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 디자인과 상판과 조작부 컬러가 크리스탈 실버로 동일한 일체형 디자인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한다. 모델이 분리형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또 LG전자는 기존 블랙 색상의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고객도 원할 경우 오브제컬렉션 상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신제품은 올 1월 출시한 최신 제품인 쿼드 인버터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앞선 성능과 안전성은 그대로 계승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쿼드 인버터 기술은 제품에 전류를 통과시키는 입구 역할을 하는 반도체(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를 기존 LG 제품 대비 2개에서 4개로 늘려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저효율 인덕션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음식을 2배 이상 빠르게 조리한다.△코일과 용기간 거리를 줄여 가열 속도를 향상시킨 2층 코일 구조 △과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코일 설계 등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 적용으로 3400와트 초고화력의 국내 3구 플러그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저 전기료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LG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더욱 강화된 안전성을 갖췄다. 일체형 제품을 기준으로 △상판 온도의 급상승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제어하는 ‘상판 과열방지 시스템’ △과열방지를 위한 풍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변속 쿨링팬’ 등 22종의 안전장치시스템을 탑재했다.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원이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전무는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신제품 통해 디오스 전기레인지만의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최영지 기자
  • 어찌 할수 없는 유전자 변이, 조기 식별 통해 유방암 위험 낮춰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하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먼저 떠올린다. 예방적 차원에서 유방과 난소를 절제한 과감한 용기 때문일까? 그 바탕에는 바로 ‘유전성 유방암’이 있다.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로는 ‘BRCA1/2’가 손꼽힌다. 경희대병원 유방외과 채수민 교수는 “BRCA1/2 유전자는 본래 DNA 손상을 복구함으로써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변이가 생기면 암 발생 예방능력이 낮아져 여러 종류의 암, 특히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며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5~10%에 달하며, 일반적인 유방암에 비해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난소암 등 다른 종류의 암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물론 유전자 변이가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모두 암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마다 변이에 따른 침투율은 다르게 나타나는데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수술을 받은 것도 침투율이 높은 BRCA1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채수민 교수는 “침투율이 높다는 것은 유전자 변이가 실질적으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의미”라며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이른 나이부터 철저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암 발생 확률을 낮추기 위해 화학적 예방법이나 예방적 수술 등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유전성 유방암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 가족이라는 특성상 동일한 환경과 생활습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을 수는 있으나 유전성 암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가족성 유방암으로 바라봐야 한다.채 교수는 “만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했거나 양쪽 모두 유방암이 발병한 경우, 환자 본인을 포함한 유방암 가족력이 3명 이상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BRCA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경우, 암 발생 예방을 위해 항호르몬제인 타목시펜과 피임약을 복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발병을 50%, 피임약은 난소암 발병을 50%정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타목시펜의 경우 혈전증, 자궁내막암 등 각종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다. 채 교수는 “유방암 발생을 100% 막을 수 없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수술”이라며 “원하는 경우 예방적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유방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자가조직 혹은 보형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적 수술은 시행 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논의를 거쳐 득과 실을 명확하게 따져봐야 한다. 수술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나 상처 합병증이나 불만족스러운 재건, 유방 감각의 소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08.2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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