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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코리아' 편입
  • 카카오페이,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코리아' 편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DJSI는 미국 S&P글로벌이 경제·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이 편입될 수 있다.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평가항목 중 특히 △포용 금융 △인재 확보 및 유지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월 ESG경영을 선언한 이후 올해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 소상공인 판로지원 및 디지털 금융교육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포용 금융 확대 및 채용 기회 확대,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카카오페이는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통합 A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에 본격 나선 지 1여 년 만에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기업 및 비상장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매년 평가해 등급을 공표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카카오페이는 올해 첫 평가를 통해 사회 부문에서 A+등급, 환경·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DJSI 코리아 지수’에 초대된 첫 해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수에 편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임유경 기자
日 마이너스 금리 탈출?…"서둘러 폐기할 필요 없어"
  • 日 마이너스 금리 탈출?…"서둘러 폐기할 필요 없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이 금리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일본은행(BOJ) 관리들은 아직 마이너스 금리 유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의 1만엔 지폐와 미국의 100달러 지폐(사지=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BOJ 관리들은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할 임금 상승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달에 마이너스 금리를 서둘러 폐기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될 거란 시장의 추측에도 BOJ가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의 통화부양책 기조를 변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그러면서 BOJ 관계자들은 견고한 임금 상승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는데 드는 잠재적 비용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BOJ는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상황이다. BOJ 회의에 앞서 이번 주에는 산업생산, 구매자관리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뤄진다. 시장은 앞서 12~13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BOJ의 회의에서 세부 사항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정책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베노믹스가 한창이던 2016년 2월 정책 금리를 연 -0.1%로 내렸으며, 장기금리는 상한선을 넘어가면 이를 무제한 매입하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도 유지하고 있다.최근 엔화가 들썩인 것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피벗)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그는 지난 7일 의회에서는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통화정책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확실해진다면,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장·단기 금리 조작 개선(폐지)도 시야에 넣을 수 있다”고 언급해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우에다 총재 발언으로 엔화는 요동쳤다. 지난 7일 엔화 가치는 급등해 환율은 달러당 141엔 수준까지 떨어지며 강세를 보이다가 지난 11일 기준 종가로 146.05엔까지 오르며 약세로 전환했다. 에자와 후쿠히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금융시장 총괄은 블룸버그에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7엔 위로 오르기 위해선 FOMC 점도표나 BOJ 회의에서 특별한 결과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기업들의 임금 인상률이 확정되는 내년 봄 이후 일본의 통화 정책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노조 연합은 내년 춘계 임금 인상 목표를 ‘5% 이상’으로 삼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우에다 총재는 “적당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12.12 I 이소현 기자
‘철근누락’ LH 혁신안 발표…“전관 원천 차단”
  • ‘철근누락’ LH 혁신안 발표…“전관 원천 차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 이후 지적된 ‘전관예우, 건설 카르텔’에 대해 정부가 원천차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신도시 LH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의 후속대책으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철근누락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LH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을 제거하고, 건설산업 전반에 고착화된 카르텔을 혁파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우선 논란이 됐던 ‘전관예우’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찰 시 전관의 영향력은 원천차단한다.LH가 주택건설 과정에서 독점하는 이권의 핵심인 설계·시공·감리업체의 선정권한은 전문기관으로 이관해 이권 개입의 소지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가격 중심의 공정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급 이상 고위전관이 취업한 업체는 LH사업에 입찰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LH 퇴직자의 재취업 심사는 대폭 강화해 이권 카르텔 형성 기반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구조를 LH와 민간의 경쟁시스템으로 재편한다. 현재는 LH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LH와 민간건설사 공동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공 뿐 아니라 민간건설사도 공공주택을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입주자 만족도 등 평가결과를 비교해 더 잘 짓는 시행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향후 공급계획에 반영토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LH 공공주택에 대한 안전과 품질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부실업체는 즉각 퇴출조치 한다.이를 위해 LH가 설계하는 모든 아파트는 착공 전 구조설계를 외부 전문가가 검증하고, 구조도면 등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은 대국민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 또한, LH 현장에서 철근배근 누락 등 주요 안전항목을 위반한 업체는 일정기간 LH 사업에 대해 수주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도입한다.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28일 오후 인천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 AA1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정부는 LH 혁신과 함께 논란이 된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건설 카르텔 혁파를 위해 우선 감리가 독립된 위치에서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감리제도를 재설계한다.감리가 건축주와 건설사에 예속되지 않도록 건축주 대신 허가권자(지자체)가 감리를 선정하는 건축물을 확대하고, 선정방식도 단순 명부방식에서 적격심사를 통한 객관적 방식으로 개선한다.건설현장에 대한 감독체계 강화로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한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공정은 공공(국토안전원 등)이 현장을 점검한 후 후속공정을 진행하도록 현장 점검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불량골재 유통 차단을 위해 채취원부터 현장 납품까지 골재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공종별 팀장은 특·고급 기능인 등 숙련 기능인을 배치할 계획이다.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건설산업 시스템을 개편한다. 적정 공기 내에서 제값 받고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적정 공기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 사업에는 적정 감리비가 지원되도록 대가 기준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이번 혁신방안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신뢰를 회복하는 LH가 되기를 바란다”며, “건설안전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는 만큼, LH 전관과 건설카르텔을 반드시 혁파하여 카르텔의 부당이득을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방지 혁신안 이행 실태 발표 및 LH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라온시큐어, 국제학생증 협회와 디지털 ID 적용 혁신 방안 논의
  • 라온시큐어, 국제학생증 협회와 디지털 ID 적용 혁신 방안 논의
  • 밀로스 밀렌코비치 ISIC Association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왼쪽에서 4번째)(사진=라온시큐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는 국제학생증(ISIC)을 발행, 세계 114개국 멤버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 ISIC Association 임원진이 방한해 라온시큐어와 디지털 ID 적용을 통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ISIC Association에서 발행하는 ISIC은 정규 학생에게 발급되는 학생증이다. ISIC을 발급 받은 학생은 전 세계 제휴 파트너들을 통해 항공권, 버스, 유레일 패스, 숙박 등 각종 관광 서비스와 미술관, 콘서트 등 문화 예술 분야, 영어 클래스 및 공인 영어 시험 등 교육 분야 외에도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온시큐어 임원진은 ISIC Association 임원진에게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소개했다. 또 이를 ISIC에 적용한 모바일 ISIC ID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ISIC Association 임원진 또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ISIC Association과 라온시큐어는 디지털 ID를 통해 전 세계 학생, 교사, 청소년들을 위한 선진화된 자격 증명 체계와 광범위한 혜택 확대에 대한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밀로스 밀렌코비치(Milo? Milenkovi?) ISIC Association 회장은 “ISIC Association은 글로벌 시민들의 안전, 편의, 복지에 기여하는 디지털 자격 증명에 관심이 높다”며 “라온시큐어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혜택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얻었으며, 한국이 디지털 ID 분야에서 이렇게 진행이 빠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ISIC 협회가 내다보는 디지털 ID의 이점과 혁신은 우리가 내다보는 방향성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라온시큐어는 전 세계 수많은 학생, 교육기관, 서비스들과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ISIC 협회와 협력해 더 선진적인 ‘ISIC 경제’ 생태계를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12.12 I 김가은 기자
SKT, ‘가족로밍 프로모션’ 정규 전환…50% 캐시백 이벤트
  • SKT, ‘가족로밍 프로모션’ 정규 전환…50% 캐시백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하며, 내년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12월 25일까지 진행한다.가족로밍 프로모션은 가족 중 한 명만 로밍 상품에 가입하고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함께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5개월간 20만 가구, 45만명이 이용하며 경제성과 편리성을 입증했다.가족로밍 도입 이후 19세 이하 고객들의 로밍 이용률은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여성 고객 역시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의 약 70%가 가족로밍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내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 T로밍 쿠폰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0%를 네이버 포인트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캐시백 혜택 대상 T로밍 쿠폰은 최대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baro 3, 6, 12, 24GB 4종이며, 캐시백 혜택은 1인당 2매까지만 제공한다. 3매 이상 구매 시 판매가가 높은 권종 2종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SK텔레콤은 가족로밍 이용자 및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baro 24GB 상품(7만 9천원, 최대 30일)을 정규 상품으로 도입했다. 12GB 상품보다 GB당 33% 낮아진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구독 CO 윤재웅 담당은 “’2024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가격부담 없이 편리한 T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쿠폰 50%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KT는 baro 통화, T 괌사이판 국내처럼, 0청년 50% 할인에 이어 가족로밍으로 T로밍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2 I 김현아 기자
LHI Journal,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승격
  • LHI Journal,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승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LH 토지주택연구원(이하 LHRI)이 발간하는 ‘LHI Journal’이 지난 됐다고 12일 밝혔다.‘LHI Journal’은 국내에서 최초로 창간된 토지·주택·도시 관련 종합 학술지로, 토지·주택·도시 관련 정책과 제도, 건설 및 환경 기술 분야 등을 다룬다. LHI Journal은 지난 2010년 10월에 창간돼 현재까지 매년 4회 발간되고 있다.‘LHI Journal’은 그동안 LH 실무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학문과 결합해,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를 담은 논문을 대외에 제공하고 있다. 창간 이후 현재까지 국토·주택, 경제·경영, 건축·에너지, 토목·환경 5개 분야에서 내·외부 전문가들의 실용적 논문이 총 400여 편 이상 게재돼 종합 저널지로 자리매김했다.‘LHI Journal’은 지난 2년간(2021~2022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23년 학술지평가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해 등재학술지로 격상됐다.전반적으로 논문집의 구성과 체계가 우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전문학술지로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LH는 이번 등재지 승격으로 더욱 다양한 기관 및 연구자들이 ‘LHI Journal’을 활용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2.12 I 박지애 기자
포스코퓨처엠,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
  • 포스코퓨처엠,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DJSI는 금융정보 제공기관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종합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이 신규 편입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ESG 경영 상위 20% 기업에 부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되는 DJSI 코리아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포스코퓨처엠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관리지표를 현행 직·간접배출(스코프1·2)에서 협력업체, 물류시스템 등 기업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량(스코프3)까지 확대하며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회사의 ESG경영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와 ESG 정책집을 발간했으며 주요 생산 제품인 양·음극재 원료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사용해 공급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이 지난 11월 광양공장 인근 계족산에서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2023.12.12 I 김은경 기자
檢,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허가 반려’ 소송 불기소 처분…이유는?
  • [단독]檢,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허가 반려’ 소송 불기소 처분…이유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검찰이 오일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조인트스템’ 품목허가 반려와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조인트스템은 알바이오가 개발한 퇴행성 슬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다.네이처셀 CI (사진=네이처셀)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30일 조인트스템 시판 허가 반려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오 교수가 직무 유기,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는 앞서 네이처셀(007390) 주주 260여 명이 지난 4월 식약처와 오 교수를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결과다.네이처셀 주주들이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문제에 민감한 이유는 네이처셀이 조인트스템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네이처셀은 2013년 12월 알바이오와 조인트스템 국내 판매권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7월에는 알바이오와 조인트스템 미국 임상 공동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때 품목허가 시 판매 수익의 50%를 수취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1차 중앙약심서 유의성 입증?…식약처 “추가 자료 요구, 유의성 부족 판단”고발 당시 네이처셀 주주들은 식약처가 조인트스템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오 교수를 중앙약심위 위원장에서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유기죄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묵인함으로써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여부를 임상 3상의 가이드라인 내에서 판단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알바이오가 품목허가를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알바이오는 2020년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2021년 8월 식약처에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첨단바이오의약품 소분과위원회는 지난해 9월 조인트스템에 대해 반려 처분을 공개하고 알바이오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임상적 효과는 있으나 추가 자료가 필요하니 제출하라는 취지에서다.이에 대해 네이처셀 주주들은 1차 중앙약심에서 조인트스템의 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식약처 측은 “추가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보아 유의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후 중앙약심위는 1차 회의, 두 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거치고 추가로 제출된 보완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결과, 조인트스템의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해 품목허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4월 6일 조인트스펨의 품목허가 신청에 대해 반려 처분을 내리고, 같은달 10일 처분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알바이오는 지난 6월 이의 신청을 하고, 품목허가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중앙약심위원장 오일환 교수, 알바이오와 직접적 이해관계 없어”오일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진=가톨릭대학교)알바이오는 지난해 12월 27일 오 교수에 대해 기피 신청도 했다. 기피 신청의 사유로는 △오 교수가 알바이오의 경쟁사인 리젠이노팜 대표이사이며 △리젠이노팜의 모회사인 가톨릭 지주회사가 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입셀의 주식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오 교수가 조인트 스템 안건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판단해 기피 신청을 기각 의결했다.검찰 역시 제척 사유에 대한 판단 권한은 심의위원회에 있고, 리젠이노팜은 합성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인 조인트스템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봤다. 또 중앙약심위는 알바이오의 임상 3상 결과를 놓고 의약품 품목허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식약처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 값에 크게 못 미쳐 반려 처분을 했기 때문에 피의자들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특히 업무 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에 대해서는 각하했다. 검찰은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품목허가는 업무방해죄의 보호 객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각하 의견을 냈다. 또 주주가 제기한 오 교수의 횡령 혐의에 대해선 “진정인들의 추측만을 근거로 한 것으로서 수사를 개시할 만한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각하했다.이에 대해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통해 네이처셀 주주들의 주장이 모두 근거 없는 허구임이 공식적으로 밝혀진 셈”이라고 해석했다◇네이처셀 주주, 항고 나서…알바이오·네이처셀의 대응책은?네이처셀 주주들은 이러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 지난달 말 항고했다. 반면 알바이오는 식약처에 반려 처분이나 이의 신청의 기각 결정에 대한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재신청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네이처셀은 2021년 내에 조인트스템이 품목허가를 받지 못하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 이는 네이처셀과 알바이오의 국내 판매 계약 조건에 포함된 내용이다. 일단 네이처셀은 알바이오가 품목허가를 재신청하고 최종 결과를 수령할 때까지 판매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일각에선 아직 알바이오가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재신청을 하지 않아 재신청이 가능한 기간이 만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생물학적 제제 등의 품목허가 심사 규정 제39조에 따르면 반려된 품목허가의 재신청이 가능한 기간은 반려일로부터 2년 이내다. 따라서 알바이오는 2025년 4월까지 품목허가 재신청을 마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는 네이처셀에 조인트스템 품목허가 재신청을 했는지, 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할 계획인지 문의했으나 “(품목허가) 재신청 여부는 노코멘트 사항”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데일리는 이와 관련해 알바이오 측에도 수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한편 알바이오와 네이처셀의 지분 관계를 살펴보면 네이처셀은 알바이오의 지분 0.36%를 보유하고 있고, 알바이오는 네이처셀의 지분 8.27%를 갖고 있는 2대 주주다. 알바이오는 2021년 5월 네이처셀의 주식 698만3662주(지분율 11.39%)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지난 2월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옛 바이오스타그룹, 지분율 8.78%)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2023.12.12 I 김새미 기자
내년 5% 성장률 달성할까…中최고위급 경제회의 시작
  • 내년 5% 성장률 달성할까…中최고위급 경제회의 시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정할 최고위급 경제 회의를 11일 시작했다.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5%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고위 정책 결정자, 지방 정부 관료 등이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중앙 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와 재정·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이를 토대로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한다. 중국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4.5~5.5% 범위 안에서 정할 전망이다. 정책 입안자 상당수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와 같은 5%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국 정부 당국자는 “우리는 내년도 성장 목표를 약 5%로 설정할 것 같다”며 “(이를 위해선) 경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중국 당국은 내수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이번 회의에서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부양책을 우선 고려할 전망이다. 부동산 침체와 지방 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부문을 지원할 방안도 회의의 주요 안건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3%로 설정해왔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4%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중국은 지난 10월 1조위안(약 183조원)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해 재정적자 비율을 연초 3.0%에서 3.8%로 끌어올렸다. 최근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내년 5% 성장을 위해선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CPI는 전년동월대비 0.5% 내려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PPI는 3.0% 하락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중국 경제는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5%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도 ‘안정 속 성장’을 강조했다. 내년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통상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큰 정책 기조를 정한 뒤 경제공작회의에서 세부 정책을 다듬는다. 로이터는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올해 쏟아진 정책 지원 조치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국 당국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2.12 I 김겨레 기자
삼성전기,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국내기업 최초
  • 삼성전기, ‘DJSI 월드지수’ 15년 연속 편입…국내기업 최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가 국내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15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등 3가지 부문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는 2009년부터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으며 15년 연속 편입은 국내 기업 중 최장 기록으로 삼성전기가 유일하다.삼성전기는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 고효율 설비 도입, 폐기물 자원순환 활동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체계적인 공급망 및 제품 관리, 고객 관계 경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JSI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DJSI는 ‘DJSI 월드’, ‘DJSI 아시아퍼시픽’, ‘DJSI 코리아’가 있으며 전 세계 기업 중 평가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DJSI 월드’가 최고 등급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경영, 공급망 ESG 협력, 투명한 거버넌스 등 ESG 영역 전반에서 초일류 테크(Tech)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DJSI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환경 발자국’ 인증, FTSE4Good Index 13년 연속 선정,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글로벌 공급망 ‘RBA’ 가입 등 ESG 리딩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12.12 I 조민정 기자
12월 FOMC 전 소비자물가 확인…환율 1310원대 지지력
  • 12월 FOMC 전 소비자물가 확인…환율 131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보일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외환시장에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율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4.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5원) 대비 보합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 연은이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달(3.6%) 대비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 2.7%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시장에선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14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저녁 10시 반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 대비로는 0.3% 올라 10월의 0.2% 상승에서 소폭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4%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경우 내년 금리인하 시점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내년 연준이 5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전에 3월이었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4%로, 동결 가능성(53.4%)이 더 커졌다. 내년 5월 인하 가능성은 77.8%에 달했다. 관망세에 달러화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28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전날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아직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급락한 뒤 146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디플레이션, 실질 대출금리 상승 등 경제관련 불확실성 확대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중국 기업의 실질 대출 금리가 2016년 이후 최고수준인 5%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다. 이날 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화 동조와 수입업체 결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등에 환율이 상단이 높아질 수도 있다.
2023.12.12 I 이정윤 기자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방북…북러 경제협력 차원
  •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 방북…북러 경제협력 차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 대표단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 올레그 코제먀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타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주 대표단이 지난 1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평양구제비행장에서 지경수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과 관련자 및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연방 임시대리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대표단을 맞았다.북한 대외경제성은 이날 저녁 대표단을 환영해 평양고려호텔에서 연회를 치렀다.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이 올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관광 분야 문제에 관심이 있다. 옛 소련 시절에는 어린이와 성인 등 많은 연해주 주민이 북한 리조트와 어린이 캠프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이어 “연해주는 북한 농민들에게 농업용지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방문단을 직접 이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그는 지난 6월 러시아·중국·북한 등 3개 국가 생산품을 한곳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공업 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관광과 북한 노동자 파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023.12.12 I 윤정훈 기자
CPI·FOMC 경계 속 美증시↑…필라델피아지수 3%↑
  • [뉴스새벽배송]CPI·FOMC 경계 속 美증시↑…필라델피아지수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욕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대체적으로 물가 안정 및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준이 다소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대 오르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 발언했다. 이날 네덜란드 국왕 내외와의 만남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을 방문할 예정이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뉴욕증시, CPI·FOMC 경계 속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만6404.93으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20%) 뛴 1만4432.49로 장 마감.-시장에서는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12월 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다소 갈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 오르면서 2022년 1월5일 이후 최고치 기록△뉴욕유가, 中디플레이션 우려에 반등-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3%) 오른 배럴당 71.32달러에 거래 마쳐.-장중 1% 이상 하락하다 마감 앞두고 반등하며 이틀 연속 상승-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 커진 까닭.-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르쿠 수석 시장 전략가는 물가 하락세는 중국에서 석유와 같은 공산품에 대한 수요가 약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발언.△엔비디아 CEO “對중국 AI칩 수출통제 준수할 것”-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칩도 금지하는 등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준수하겠다고 밝혀.-황 CEO는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만나 “규칙을 깨길 원하지 않으며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발언-러몬도 장관은 “엔비디아는 분명히 가능한 한 많이 팔고 싶어 하나 그들은 옳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면서 엔비디아와 대중국 수출 통제와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해.-아울러 첨단 반도체가 장착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언.△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 격상”-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발언.-그는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5일간 국빈방문일정 돌입,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22대 총선 레이스 개막…예비후보자 등록 시작-22대 총선 120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후보자 등록 신청 전까지 가능하며 이는 내년 3월 21∼22일.-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 납부.-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사직해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가능, 내년 1월 11일까지는 그만둬야.-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의 홍보물 발송,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 가능.-선거기간은 내년 3월28일부터 시작되며 29일 선거인명부 확정, 4월10일 본투표 및 개표 예정.△‘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첫 재판-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재판이 이날 첫 공판기일 예정-2020년 9월에서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검경은 유 씨의 구속을 시도했으나 법원에서 기각, 다만 정식 재판 출석할 의무 있는 만큼 법원에 나타날 전망.-다만 유씨의 새변호인이 이달 7일 기일 변경 신청을 재판부에 재차 제출한 만큼 재판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도.△BTS 지민·정국 동반입대, 멤버 전원 군 공백기-그룹 방탄소년단의 지민과 정국이 12일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하며 전 멤버가 병역 의무 이행.-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전날 RM·뷔가 잇달아 군 복무를 시작,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최근 병장으로 진급
2023.12.12 I 이정현 기자
경기소방 '따뜻한 동행 경기119' 불우이웃 지원 1억원 돌파
  • 경기소방 '따뜻한 동행 경기119' 불우이웃 지원 1억원 돌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추진하는 이웃사랑 프로젝트 ‘따뜻한 동행 경기119’ 지원금액이 1억 원을 돌파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직원들이 ‘따뜻한 동행 경기119’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해 기금을 마련,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이밖에도 한국소방시설협회 경기남부도회·스타필드·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안성상공회의소 등 도내 기업체 및 단체에서 모금 운동에 동참하고, 특히 소방공무원들이 업무성과로 받은 각종 포상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올해 12월 기준 2억3000만 원의 기금이 적립됐다.경기소방은 이날 세 번째 지원 대상자로 13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13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화재피해자 4가구와 경제 취약 가구 8가구, 119구급서비스 수혜 대상자 1가구 등이다. 이들의 사례를 보면 구리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는 혼자 사는 1인 가정으로 지난 8월 집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버너에서 불이나 얼굴과 팔, 어깨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초연금 대상자이면서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화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비와 각종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에 사는 70대 노부부는 남편은 뇌종양, 아내는 치매와 천식을 앓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 음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50대 아들이 지난 2021년 갑자기 쓰러져(뇌경색으로 독립생활 불가능)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마주하게 됐다. 아들의 병원비와 생활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구로 이번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이처럼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들을 위해 ‘따뜻한 동행 경기119’가 건넨 도움의 손길은 이번 대상자들을 포함에 지난 1년간 총 33가구에 1억100만 원이 전달됐다. 경기소방은 앞으로 지원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취지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3.12.12 I 황영민 기자
'계륵' 중국 바이오,K바이오 공략법
  • '계륵' 중국 바이오,K바이오 공략법[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후한서(後漢書) 양수전에서 유래한 닭 갈비를 뜻하는 ‘계륵(鷄肋)’이라는 말은 큰 이익은 없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의미한다. 위나라 조조가 촉나라 유비와 한중(漢中) 지역을 놓고 싸울 때 조조가 한중지역이 계륵과 같다며 군사암호로 이 단어를 사용한게 계기다. 당시 유비는 한중지역을 먼저 점령하고 철저한 수비로 조조의 공격을 번번이 격퇴했다. 그러다보니 조조로서는 한중지역을 빼앗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토지가 비옥한 한중지역이 조조는 못내 아까운 처지였다.계륵이라는 말을 꺼낸 것은 오늘 날 해외시장 공략이 살길인 한국경제에 있어 세계 거대시장인 중국은 우리에게 마치 계륵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한때 파죽지세로 중국시장을 호령하던 한국경제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스마트폰, 전자제품, 디스플레이는 물론 K뷰티까지 사실상 중국시장에서 내쫓기는 처지에 놓여있다.그 뒷단의 한복판에는 중국정부의 자국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보조금 정책 등 ‘기울어진 운동장’이 자리한다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는 바다. 그렇다고 거대 시장인 중국을 내칠수도 없는 한국기업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인 형국이다.그렇다면 최근 미국에 이어 절대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 분야에서도 한국기업들은 여타 주력산업의 전철을 예외없이 또다시 밟게 될까.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규모가 330조원으로 커지면서 미국(790조원)에 이어 확고한 세계2위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K바이오로서는 결코 놓칠수 없는 황금시장인 셈이다. 참고로 한국 제약·바이오 시장규모는 20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급속한 신약개발 기술 성장은 이제 세계 바이오 메카인 미국도 인정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에는 중국 상하이 쥔스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로크토르지’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종허가를 내줬다. 중국에서만 임상을 진행한 신약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하며 허가를 내주지 않던 FDA가 180도 태도를 바꿔 신약승인을 하기는 처음이다.K바이오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크게 △중국업체와 합작으로 현지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거나 △신약기술 수출 △완제품 수출 등의 전략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들어 이런 전략을 통해 거대 중국 바이오 시장공략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두는 K바이오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북경한미가 내놓은 감기약 ‘이탄징’(사진)은 지난해 1312억원 어치가 팔릴 정도로 현지에서 대표적인 어린이 감기약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미약품 제공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한 대표적인 K바이오로는 신약개발의 강자 한미약품이 첫손에 꼽힌다. 한미약품(128940)은 지난 1996년 K바이오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사례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는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의 4분의1 수준인 4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을 정도로 중국현지에서 안착했다. 특히 감기약 이탄징은 중국인들로부터 국민감기약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해에만 무려 1312억원 어치가 팔렸다.팜이데일리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기업에 신약기술을 수출한 K바이오를 집계해본 결과 모두 35곳에 달할 정도로 대중국 기술수출 전선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 지아이이노베이션, 앱클론, 레고캠바이오 등이 기술수출한 신약은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이처럼 K바이오의 중국시장 공략은 지금까지는 미약하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칫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다 지금은 그로기 상태에 놓여있는 한국 주력산업의 뒤를 K바이오도 언제든지 따를수 있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무엇보다 K바이오는 다른 산업과 차원이 다른 바이오 산업만의 고유한 업종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야 중국시장에서 승산이 있다. 여타 제품 및 서비스와 달리 의약품은 중국 인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돼 있다는 특성이 있다. 세상에 대체재를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약효를 지닌 혁신적인 신약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면 중국정부의 보호주의도 힘을 제대로 쓸수 없게 되는 업종이 바로 바이오다. 중국 인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혁신신약을 아무리 K바이오가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정부가 마냥 외면만 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원론적인 얘기로 돌아간듯 하지만 신약 연구개발(R&D)에 매진, 혁신신약을 속속 개발하는 것만이 중국시장에서 여타 한국 주력산업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다. 부디 K바이오에게만은 중국시장이 계륵이 아니라 먹을 게 많은 닭가슴이나 닭다리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12.12 I 류성 기자
오늘 정형식 헌법재판관 청문회…보수적 판결·차남 대출 쟁점
  • 오늘 정형식 헌법재판관 청문회…보수적 판결·차남 대출 쟁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2일 열린다. 과거 판사 시절 보수적 판결 논란과 차남에게 초저리로 1억7000만원을 대출해줬다는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제공)법조계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18년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 판사에 대한 특별감사 요구가 빗발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금융정의연대·경제개혁연대 등은 지난달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 후보자는 공평하고 공정한 법의 잣대를 통해 정경유착 부패의 고리를 단호히 끊어내길 바랐던 국민의 염원을 깨버렸다”며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이 같은 판결 논란에 정 후보자는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 판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결과적으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종적으로 인정된 뇌물 액수와 차이가 발생했고 피고인인 이재용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박 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요구형 뇌물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해명했다.차남에게 초저리로 1억7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증여세 꼼수 회피’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다. 정 후보자는 2021년 1월 차남에게 1억7000만원을 연 0.6%에 2023년 12월 31일까지 빌려주겠다는 차용증을 작성했다. 이에 정 후보자 차남은 차용증 작성 당시부터 최근까지 매달 6만5000~10만원의 이자를 이체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른 적정 이자율은 연 4.6%인데 ‘타인으로부터 적정 이자율보다 낮은 이자율로 돈을 빌리는 경우’ 적정 이자 상당액에서 실제 지급한 이자 상당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증여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고려하면 정 후보자가 차남에게 증여한 재산은 연 4%, 680만원 가량이다. 다만 현행 세법 시행령에 따라 적정 이자에 못 미치는 대여금을 증여재산으로 간주하더라도 연간 이자 총액이 1000만원 미만이면 증여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이같은 논란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으로 놀라운 세테크”라며 “자녀에게 1억 7000만원을 거의 무상에 가깝게 빌려준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에 과연 걸맞은 사람인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3.12.12 I 김형환 기자
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 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뿐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동포 간담회는 국빈 방문 첫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류 역사는 매우 오래되고 깊다”며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했다.아울러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1만 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가 동포들뿐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우리 재외동포들이 힘을 모아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부러워하고, 존경받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원 한인회장은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의 수교 이후에 이뤄지는 최초의 국빈 방문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훨씬 더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3.12.12 I 박태진 기자
CJ제일제당 찾는 산업부 “통상 애로 해소 위해 노력”
  • CJ제일제당 찾는 산업부 “통상 애로 해소 위해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식품 수출기업을 찾아 통상 애로 해소와 이를 통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CJ제일제당의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 전경. (사진=CJ제일제당)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에 있는 CJ제일제당(097950)의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찾아 이곳 관계자와 면담한다.이날 면담은 식품 수출기업의 통상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식품 수출과 원재료 수입 과정에서의 관세 부담과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의 통상 애로가 우리 식품 수출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개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 역시 최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을 맺으며 주요국 식품 수출입 관세 부담 완화를 꾀하고 있으나 업계 관점에선 여전히 수출입 상대국과의 거래 과정에서 크고 작은 관세 부담이 뒤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양 차관보는 “이날 면담에서 나온 통상 관련 애로를 해소하고 (식품) 수출 확대 흐름이 이어질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해 통상 현안을 해결하고 통상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수출 기반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형욱 기자
산업부·코트라, 수출中企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 산업부·코트라, 수출中企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300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평택항에서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는 자동차 모습.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세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연다. 산업부·코트라는 매년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연간 계획 수립을 돕고자 설명회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도 ‘새로운 질서, 새로운 기회’란 주제로 전 세계 129개 코트라 무역관의 현지 정보를 토대로 각 지역의 주요 시장 변화와 한국 기업 맞춤형 전략을 제안한다.코트라가 꼽은 내년 권역별 수출전략은 북미의 경우 미국의 제조업 강국 부활 정책 대응, 유럽은 탄소중립 대응 과정에서의 신시장 공략이다. 그밖에 고령화에 대응한 일본의 디지털 전환 노력과 미국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중남미 역할 부상, 미·중 경쟁 장기화 속 어려움에 빠진 중국 시장에서의 신 소비 트렌드와 첨단·친환경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힌다.이날 설명회는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시욱 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코트라 각 지역 본부장이 지역별 진출 전략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전 신청한 300여 수출 중소·중견기업 관계자가 참석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나 작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둔화 흐름 속에 올 9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대비 수출 감소 흐름이 이어진 바 있다. 정부는 10월 이후의 수출 반등 흐름을 살려 내년에도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수출 금융·마케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주요 기관이 내년 우리 수출의 6~9% 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공급망 재편 흐름 속 수출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이 새로운 (무역)질서 아래 수출 기회를 찾아 품목·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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