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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패배한 대선 후보 승계해선 미래 없어"
  • 김은혜 "패배한 대선 후보 승계해선 미래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겨냥해 “패배한 과거의 대선 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인가”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30일 김은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특별시’를 뛰어넘는 ‘경기특별도’에는 앞으로 미래를 함께할 도지사가 필요하다”면서 “패배한 과거의 대선 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미래인가, 아니면 새로 취임할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경기도를 이끌어갈 후보가 미래인가?”라고 물었다. 여기서 과거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고, 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는 같은 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의미한다. 김동연 후보는 대선 기간 이재명 고문과의 단일화 선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이후 그의 지원 아래 경기도지사 선거에까지 나가게 됐다. 김은혜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수 없이 실패한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 서민과 약자에게 피해를 줄 ‘검수완박’에 찬성하는 전직 고위공직자는 경기도지사 자격이 없다”면서 “경기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잘 설득해야하는데,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새 정부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는 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후보는 본인이 새로 출발하는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으로 경기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2022.04.30 I 김유성 기자
이재명·윤석열 대리전 벌이는 김동연·김은혜…초경합 닮은꼴
  • 이재명·윤석열 대리전 벌이는 김동연·김은혜…초경합 닮은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대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곳이자 이번 지선 민주당의 최대 수성지인 경기도지사 선거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지만, 최근 국민의힘 지지세가 올라오고 있고 후보 간 격차도 줄어 초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간 격차가 1% 이내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과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앞선 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대체로 앞선 상황이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김동연 우세 상황에서 1%p 이내 초접전으로 실제 앞선 조사를 보면 김동연 후보의 뚜렷한 강세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NPR)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6.7%), 김동연 후보가 48.8%, 김은혜 후보가 41%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밖 김동연 후보의 우세였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경기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대결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6.5%, 김은혜 후보가 37.7%였다. 이때는 국민의힘 공관위가 광역지자체별 경선 결과를 발표하던 때와 맞물려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선 불복한 후보가 있었다. 각 시도별 공관위가 진행하는 공천 과정에서 후보들이 서로 헐뜯는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천이 마무리 되고 ‘검수완박’ 강행 과정에서 민주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강행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7~2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유권자 1010명을대상으로 경기도지사 적합도를 물은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8%)에서 김동연 후보는 43.3%, 김은혜 후보는 43.9%로 나타났다. ◇치열해진 신경전…윤석열과 이재명 대리전 양 후보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신경전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으로부터, 김은혜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나오다보니,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리전 양상까지 띄고 있는 이유도 컸다. 지난 26일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일컬어 ‘윤석열 아바타’라고 저격했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윤석열 당선인과의 대리전임을 분명히 했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바타인 대변인이 후보가 되면서 이번 선거가 정치 논쟁과 정쟁으로 번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지사 승리를 통해 윤 정부를 막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직격도 했다. 그는 “경기지사 선택의 기준은 명확하다”면서 “윤석열의 대변인인지, 경기도민의 대변인인지, 국정운영 초보인지, 30년 넘는 경력의 실력자인지 등이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라며 맞받아쳤다. 부동산 정책 실패론의 책임론도 부각했다. 김은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께, 경기도민들께 묻는다”면서 “김동연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 같다”고 주장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을 놓고도 두 후보는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가 연일 김은혜 후보와 인수위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해 가짜뉴스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고, 김동연 후보 측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분류하며 속도 조절론을 꺼내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2.04.30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치적 고향 `성남`, 여야 모두 `삐그덕` 공천
  • 이재명 정치적 고향 `성남`, 여야 모두 `삐그덕` 공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장 선거가 공천 과정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공천 과정부터 석연치 않은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공천 불복이, 국민의힘에서는 여론조사기관 적합성 논란이 불거졌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성남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여론조사 업체의 적합성을 놓고 후보 간 논란이 일어났다. 여론조사 업체 선정부터 석연치 않은 곳이 있다는 신상진 후보 측의 주장에 김민수 후보 측이 마타도어라며 맞부딪힌 상황이다. 신 후보는 지난 27일 여론조사 기관 교체까지 요구했다. 이유로는 해당 여론조사기관이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실적이 전무한 점 등을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민수 후보 측은 상대 후보의 지나친 억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과 이에 대한 불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관위는 지난 24일 배국환 삼표그룹 부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7명이었지만 이들을 모두 배제하고 사실상 정치신인을 공천한 것이다. 정치권 전문가는 “이재명 후보의 동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배 후보가 성남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역내에서 수년간 정치활동을 했던 조신 성남시장 예비후보은 공천에 불복해 단식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더욱이 양당은 성남시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어 본 선거 과정에서도 여러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대선 이재명 상임고문의 발목을 잡았던 ‘대장동’ 등의 의혹이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 집중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성남시장 선거에서 승리해왔지만 최근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의 경쟁력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당간 초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2022.04.30 I 김유성 기자
송영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 만들 것" 오세훈과 본선 대결
  • 송영길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 만들 것" 오세훈과 본선 대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현 시장과 본선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자영업자 임대료 부담과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누구나 상가보증 시스템’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 선거관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장 경선 결과 송 전 대표가 김진애 전 의원을 누르고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지사 경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가 됐다. 송 전 대표는 후보 공천 확정 후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 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라면서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와 만나 `원팀`을 만들겠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들께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다”면서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 등 서울시 국회의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송 전 대표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확정되었습니다.그동안 수고해주신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지도부,이학영 선관위원장님과 당직자 여러분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어려운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해야한다는 열정으로 경선에 참여해주신 김진애, 박주민, 정봉주, 김송일, 김주영 후보님께 감사드립니다.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경선을 포기하신 박주민 의원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끝까지 경선토론에 임해주신 김진애 후보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이번 서울시장 출마선언과 후보 결정 과정에서 동료의원들, 특히 서울지역 의원님들과 충분한 사전 논의와 공감이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님들의 저에 대한 비판과 지적이 있었습니다.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서울시장출마 결심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독주견제와 전국 지방선거를 선도할 서울시장 선거에 우리당 누구든 총력으로 임해야한다는 책임감에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부족한 저를 이번 서울시장 후보로 소환해주신 많은 당원들과 서울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출마후보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하여 온몸으로 뛰었으나 0.73% 패배로 낙담해 빠진 시민여러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윤석열 후보를 찍었으나 윤석열 당선인의 이해할 수 없는 청와대 졸속이전, 외교부 공관차출, 윤로남불 내각, 공약파기 등을 보면서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받들겠습니다.일단 우리당 내부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주민, 김진애, 정봉주 후보님과 만나 원팀을 만들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서울시 국회의원님들 일일이 전화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정세균, 이낙연, 이재명 상임고문님을 비롯하여 박영선, 우상호, 이인영, 우원식, 김영주, 노웅래, 안규백 의원님 등 서울시 국회의원님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비판해주신 김민석, 이원욱, 강병원 의원님의 마음도 잘 헤아려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당원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천만의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오세훈 후보와 경쟁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공화국 정부와 맞서 시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한판 승부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외교 국방의 경험이 없는 윤석열 정부는 외교·국방 정책의 여러 가지 문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위험이 큽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시민의 삶도 어려워질 위험이 큽니다. 소상공인의 삶과 부동산문제 해결 등 난제가 쌓여 있습니다.출마선언 때 발표한 2대 공약, UN 제5본부 서울 유치와 세제 완화, 공급 확대, 금융지원의 종합적인 부동산 정책을구체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상가보증금 담보대출로 서울시내 80만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1300만원을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서울시내 각 현장을 방문하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0대 공약을 발표하겠습니다.25개구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워크샵을 갖고 전체 공약을 융합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동민 시당위원장님과 상의해 원팀 선대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의 선거캠프는 서울시청 뒤 휘닉스 빌딩입니다. 이름이 `불사조`입니다. 1987년 김영삼, 김대중 총재가 주도하는 민주화추진협의회가 있었던 역사 깊은 빌딩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변화의 길, 서울의 길, 송영길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오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으로 저는 이제 20여년의 국회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저는 이미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오늘 사퇴서를 제출하기 때문에이 자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인사드리는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여 년간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정치인 송영길을 키워주시고 서울시장 출마를 응원해주신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계양구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드렸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그동안의 지지와 응원이 실망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새로운 희망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지만, 마지막 보루는 서울시민 여러분입니다. 부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십시오.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힘,172석 원내1당 당 대표 출신 송영길이서울시민의 이익, 대한민국의 국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이기는 길, 송영길, 부디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04.29 I 이성기 기자
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서울 넘는 경제수도 만든다"
  • 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서울 넘는 경제수도 만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9일 “서울을 뛰어넘는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함께 ‘경기특별도’ 공약을 발표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대한민국 경제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한 9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은혜 의원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국가 주요 정책에 있어 서울에 밀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또 밀리고 있다”며 “저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밀린 경기도의 숙제를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라고 강조했다.‘경기특별도’를 향한 비전은 9개의 약속으로 요약된다. 우선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형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기북도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다는 구상이다.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즉시 추진하고, GTX(광역급행철도) 등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도 열 계획이다.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세웠던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공약도 흡수했다. 이외에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 △경기 교육 레벨업 △경기 청년 드림업 △경기도 혈세 지킴이 △경기북부 산업일자리 혁신 등을 제시했다.캐치프레이즈로는 ‘24시간 031’을 내세웠다. ‘24시간’ 깨어있는 경기도를 통해 도민의 불편·부담을 ‘제로(0)’로 덜어주고, 경기권 어디서나 서울 ‘30분’ 교통권을 형성해 좋은 ‘일(1)’자리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그는 김동연 후보의 문재인 정부 출신 경제부총리 경력을 언급하며 실패한 부동산정책으로 집 없는 도민에게는 절망을 주고, 집 있는 도민에게는 세금폭탄을 던져 준“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한 후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는가”라며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도 각을 세웠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안철수, 분당갑 보궐 출마설에 "지금은 전혀 생각 않고 있다"
  • 안철수, 분당갑 보궐 출마설에 "지금은 전혀 생각 않고 있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지금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통의파출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분당갑 출마와 관련해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생각할 여유도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제 마무리 해야하는 일들이 굉장히 많다”라며 “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직접 발표하는 일들도 많지 않나. 시간이 정말 촉박하다”고 강조했다.‘당의 요청이 있다면 고려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전혀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출마가 아니라 인수위 업무에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거듭 답변했다.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지역구였던 분당갑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이 자리에 안 위원장의 등판설이 나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상황이다. ‘미니 대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안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참여하지 않고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계속해서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고 있었다. 특히 분당갑과 관련해서는 안 위원장이 딱히 부인하지 않은 채 즉답을 피하면서 등판 관측에 힘이 실렸다. 안 위원장이 설립한 ‘안랩’ 본사가 지역구에 소재해 명분도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략공천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기도지사 공천 과정에서도 제가 유승민 전 의원에게 꽃가마 안 태워드렸고, 못 태워드렸다”면서 안 위원장의 당내 경선 참여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2.04.29 I 이지은 기자
김동연 43.3%vs김은혜 43.9%…경기 가상대결 초접전
  • 김동연 43.3%vs김은혜 43.9%…경기 가상대결 초접전[리얼미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포인트 차도 나지 않는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김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7∼28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로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결과 김동연 후보가 43.3%, 김은혜 후보는 43.9%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6%포인트에 그쳤다. `기타 인물`이란 응답은 7.6%, `없다`와 `잘 모르겠다`가 각각 3.0%·2.2%로 부동층 비율은 5.2%를 차지했다. 김동연 후보는 경기 북부권과 40대·50대, 18∼29세,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 동부권과 6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게서 더 지지를 받았다.김동연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 관료 출신이어서`가 36.9%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후보라서`란 응답이 32.1%로 뒤를 이었다. 김은혜 후보의 경우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란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고 `소통 능력` 25.2%, `국민의힘 후보라서`란 응답이 19.8%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차기 경기지사가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으로 주택문제 해결(26.4%)을 첫 손에 꼽았다. 일자리 창출(24.9%)과 교통문제 해결(18.0%)이 뒤를 이었다.경기지사 적합도. (그래픽=리얼미터)한편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기도 내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에는 35.5%가 찬성, 57.8%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의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2.04.29 I 이성기 기자
이준석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분당 출마 용기 없어 보여"
  • 이준석 "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 분당 출마 용기 없어 보여"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분당갑에 이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분당갑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국회사진취재단)29일 이 대표는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이 고문 본인이 분당갑이 아닌 계양을에 출마하면 정치적 연고를 내팽개치고 결국에는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가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민주당이 알아서 하겠지만 어쨌든 이 고문의 정치적 터전은 성남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는 “성남시장을 지냈고 수내동에 살면서 경기도지사까지 역임했다. 이 고문이 만약 성남 분당 갑에 나올 용기가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고문은 계양을에 나오면 제가 좀 뭐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이 대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또한 국민의힘이 유리한 분당갑에 출마하시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위원장은 우리 당 일원이다. 우리 당원이 공직선거 출마 용기를 내는 건 당대표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다만 “분당갑이라는 지역은 안 위원장 외에도 많은 당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입장에서는 무미건조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경기지사 공천 과정에서 유승민 전 의원 꽃가마를 안 태워드렸고 못 태워드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체제 이후로 경선주의를 표방한다. 누가 분당갑에 간다고 하더라도 어지간하면 경선 상황을 만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한 실익에 대해서 이 대표는 “적어도 국민의힘이 무리한 입법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민주당이 여론에 자신 있다면 오늘 당장 국민투표법 개정에 돌입하고 국무회의도 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9 I 황효원 기자
권성동 "`검수완박` 거부권 행사해 달라" 문대통령에 면담 요청
  • 권성동 "`검수완박` 거부권 행사해 달라" 문대통령에 면담 요청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수사 기소권 분리 내용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 관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는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 검수완박 악법의 위헌성과 국회 처리 과정의 위법성을 상세히 설명드리고 국민적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회의 시간이라며 모른 체 할 것이 아니다”라며 “설사 위헌적인 검수완박 악법이 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대통령 스스로 지난 국정운영 5년에 자신이 있으면 거부권 행사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수 국민들은 민주당이 꼼수와 편법을 동원해 위헌적인 법안 처리를 서두르는 이유가 문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수호에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며 “악법 강행처리도 모자라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자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의장 중재안에 대해 이미 반대했기에 사개특위 구성을 포함한 양당합의는 원천무효”라며 “국회법에 따라 의사일정은 간사 간 협의가 원칙이다. 우리는 이미 운영위 소집에 대해 명백하게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운영위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2022.04.29 I 김보겸 기자
송영길 "尹 국민투표는 포퓰리즘…히틀러·박정희나 좋아해"
  • 송영길 "尹 국민투표는 포퓰리즘…히틀러·박정희나 좋아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사진=노진환 기자)송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투표는 히틀러나 박정희 같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를 부칠 수가 있지만 헌법 72조에 엄격하게 해놨다”며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 아니면 이런 걸 가지고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국민투표 부쳤으면 좋겠다”며 “북한의 장사정포 스커드미사일이 노출되는 대통령 안위에 관한 사항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걸 국민투표에 부치면 모르겠지만, 이것(검수완박 법안)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600만 표의 표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것이 국민통합이나 국정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오는데, 그거는 문제가 없고 왜 이재명 후보 출마만 논란이 돼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송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는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022.04.29 I 이유림 기자
'배낭' 맨 김은혜 "경기도, 실패한 부총리보다 일꾼 필요"
  • '배낭' 맨 김은혜 "경기도, 실패한 부총리보다 일꾼 필요"[인터뷰]
  • [이데일리 이지은 송주오 기자] ‘배낭’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전투복이다. 후보 확정 발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배낭을 메는 것이었고, 이 배낭과 함께 하루 이동거리만 300㎞가 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배낭 속의 준비물은 수첩, 명함, 배터리 충전기, 양말, 티슈 등 때마다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10대 건의사항’만큼은 항상 빠지지 않는다. 대중교통을 타고 현장을 찾아 만나는 도민들에게 김 후보가 직접 의견을 묻기 위해서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다만 김 후보의 발로 뛰는 노력은 아직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최근 발표된 경기도지사 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연이어 밀리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가장 최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37.7%를 얻어 김 후보(46.5%)와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 후보는 2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이라고 하는 건 언제나 변화 가능하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제 양자 구도가 형성된 만큼 본격 표심이 모이는 시간은 이제부터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 당이 4년 전 지자체장 선거, 2년 전 총선보다는 상당히 진일보해 도민 품 속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경기도는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 이상 패한 곳이었다.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텃밭인 만큼, 김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선 것도 분명한 현실이다. 그는 “김은혜라는 사람이 경기도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역량으로 경기도민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던져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차곡차곡 말씀드리고 진심을 전달하면 그걸 알아주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초선 출신에 행정 경험도 없다는 약점 지적에도 김 후보는 “국회의원 경력이 2년인 거지 정치 경력은 이미 10년 넘게 쌓아왔고, 게다가 청와대에서 국정 전반을 살핀 경험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윤석열 아바타’로 칭한 김동연 후보를 향해서는 “실패한 경제부총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2020년 당시 경제부총리로 발표했던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김 후보가 지적하는 김동연 후보의 대표 실정이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부동산 문제로 인한 경기도민들의 고통이 출발한 지점”이라면서 “과거 좋은 경력으로 관료로서 승승장구 하셨을지 모르겠으나, 오히려 국민생활 전반에 미치는 정책 결과로만 보면 이 분은 도지사가 아니라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반격했다.‘일꾼 도지사’를 추구하는 김 후보는 1분 1초를 허투루 쓰지 않는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당선인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동료로 지냈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고개를 숙였다. ‘경기도 10대 건의사항’의 현실화, 그것을 이룩하기 위해서다. 10대 건의사항에는 그의 주요 공약이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선 연장과 D·E·F 노선 신설 방안이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협조가 필수적이다. 윤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치를 이뤄낼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기 신도시 재개발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소 300%까지 상향하고 역세권 아파트는 종상향을 통해 500%까지 올려주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접경지역 규제 완화 및 경제안보벨트 조성 △UAM·드론 등 첨단항공시장 시범단지 지정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미네르바스쿨 경기기숙사, 국내 과학기술 중심 대학교 캠퍼스 유치 등이다.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는 중앙정부에 정당한 예산 배분을 요구하고 관철시켜야 한다”며 “경기도의 힘, 김은혜가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이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9 I 송주오 기자
“유재석씨에 묻고 싶다”던 현근택, 이번엔 유퀴즈 제작일지 꺼냈다
  • “유재석씨에 묻고 싶다”던 현근택, 이번엔 유퀴즈 제작일지 꺼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의 형평성 논란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8일에도 이와 관련해 공개 비판을 냈다. 지난 20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편 (사진=인스타그램)현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퀴즈 측이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한 ‘나의 제작일지’를 인용하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 어쩌다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인가”라고 했다.이어 그는 특정인을 겨냥한 듯 “자신의 시련 앞에서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에게 합의 없는 법적조치가 무슨 말인가”라며 “사람을 대하는 시선만큼은 목숨처럼 지키고 싶다면 사람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그러면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때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던 결과가 침묵을 유지하는 것인가. 우리는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그 누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을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일이 아니다. 훗날의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질문을 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사진=인스타그램)앞서 유퀴즈 측은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27일 방송 말미에 ‘나의 제작 일지’라는 제목의 글을 띄운 바 있다. 2018년 프로그램 시작을 회상하며 운을 뗀 글에는 “보통 사람들이 써 내려가는 위대한 역사를 담을 수 있어서, 어느 소박한 집 마당에 가꿔 놓은 작은 꽃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서, 날씨가 짓궂더라도 계절이 바뀌더라도 영혼을 다해 꽃 피워 왔다”라고 했다.이어 유재석을 향해 “자신의 시련 앞에서는 의연하지만 타인의 굴곡은 세심하게 연연하며 공감하고 헤아리는 사람”이라며 “뜻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땐 고뇌하고 성찰하고 아파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이라고 했다.이에 현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재석 씨에게 묻고 싶다”며 “윤석열 당선인은 가능하고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이재명 전 지사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했다.그는 ‘제작진으로부터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낀다는 답변을 받았고, 우리도 더는 제안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김부겸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언급하면서 “(유 퀴즈 측에서) 거절 이유로 ‘진행자가 싫어한다’는 것을 제시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또 유재석 씨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이 악성 댓글에 합의 없는 법적조치를 시사한 것을 두고 “악성 댓글에 법적조치를 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본인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MC로 존경을 받는 분이라면, 그 이전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8 I 송혜수 기자
이재명과 대립했던 조광한 남양주시장, 민주당 탈당
  • 이재명과 대립했던 조광한 남양주시장, 민주당 탈당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소속 정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28일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 (사진=뉴시스)조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남양주시장에 당선된 이후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여러 차례 대립각을 세워왔다. 2020년 당시 이재명 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독려했으나, 조 시장은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또 이 지사가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웠던 하천·계곡 정비 사업을 두고도 ‘원조’ 갈등을 빚었다. 조 시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주당을 저는 사랑했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서 남양주시 발전과 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중한 역할과 뜻깊은 명예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작동되어야 한다는 저의 소신을 기준으로 행동하고자 한다”며 “어떤 상황이 되든 저는 남양주시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시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남양주시장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2022.04.28 I 이유림 기자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아냐" 이재명과 각세운 남양주시장 탈당
  •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 아냐" 이재명과 각세운 남양주시장 탈당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조광한 시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글을 통해 “나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지만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조광한 시장.(사진=이데일리DB)그러면서 조 시장은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내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탈당 이유를 전했다.조 시장은 2020년부터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감사 관련 직권남용 여부, 계곡 정비 치적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그는 남양주시가 최초로 시도한 계곡정비사업을 경기도가 원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또 경기도가 남양주시를 상대로 벌인 특정감사를 두고도 남양주시가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7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조 시장의 당직을 박탈했다.이후 조 시장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1심에서 징역 1년6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지난 12일 보석을 허가받아 석방됐다.이번에 탈당을 결심하면서 조광한 시장은 ‘나의 명예는 나의 생명이다. 이 두 가지는 함께 자라고 있다. 내게서 명예를 빼앗아버리면 내 생명은 다한 것이다’라고 한 영국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면서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라는 한계를 안고 가슴 아픈 숙고 끝에 오늘의 결정을 내린다”며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는 나의 소신을 기준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광한 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서 남양주시 발전과 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만큼 소중한 역할과 뜻깊은 명예를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떤 상황이 되든 나는 남양주시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4.28 I 정재훈 기자
박지현, 이광재 지역구 출마설…민주 "사실 아냐"
  • 박지현, 이광재 지역구 출마설…민주 "사실 아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광재 의원의 지역구 `강원 원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전국노인위원회 간담회’에서 박지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의원이 6·1 지방선거 강원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되는 `강원 원주시갑` 선거구는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한 언론은 강원 원주 출신으로 치악고등학교와 한림대학교를 졸업한 박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입장문에서 “모 언론매체에서 기사화된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원주 출마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부인했다. 이광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박지현 위원장은 균형감각과 배짱을 갖춘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도 “다만 저는 원주갑 보궐선거 공천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지현 위원장을 추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금 저는 강원지사 선거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만 26세의 박 위원장은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다.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윤호중 의원과 함께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2.04.28 I 이유림 기자
김은혜 "혈세,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쓰겠다"
  • 김은혜 "혈세,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쓰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도지사가 된다면 엄마의 마음으로 도민의 세금을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에게 ‘10대 경기도 드림박스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의 돈’처럼 막 쓰는 세금이 아니라 내 가족의 가계부 쓰듯 효율적으로 쓰는 세금이냐로 경기도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표적으로 경기버스 라운지를 지목했다. 전날 김 후보는 과천에 위치한 스마트 정거장과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운영실태 파악에 나섰다. 김 후보에 따르면 1억원 가량의 스마트 정거장은 일 년 내내 더위와 추위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월세와 인건비 등의 관리비도 들지 않아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뒤이어 찾은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의 경우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고, 연간 운영비가 월세 및 인건비 포함 4억여 원이 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김 후보가 퇴근시간 무렵에 방문했지만 이용객은 거의 없었다. 이재명 전 지사가 세금 9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마련했지만 운영(2020.10 개관)된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이용하는 시민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김 후보는 “경기버스 라운지 한 개소를 만들 돈이라면 스마트 정거장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며, 초기비용과 유지비도 적게 들고 이용객도 월등하게 많은 다른 대안을 두고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치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탁상행정으로 만들어진 보여주기식으로는 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신속하고 내실있는 예산 운용으로 도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8 I 송주오 기자
김동연 "이재명과 통화, 선거 흔쾌히 돕겠다고 답변 받아"
  • 김동연 "이재명과 통화, 선거 흔쾌히 돕겠다고 답변 받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8일 “경선 결과 나오고 바로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통화했는데 돕겠다고 답을 주셨다”고 밝혔다.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날 김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경선 결과가 나온 뒤 바로 통화했다. 우선 축하 메시지를 주셨고 격려도 있었다”며 “당의 공식 후보로 결정됐으니 앞으로 좀 도와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그리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이어 “대선 패배 이후 아무래도 본인의 입장이 있으시니까 제 생각에는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우실 거라고 믿고 있다. 또 그렇게 답을 주셨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전 지사가 유세 현장에 직접 나서는 정도의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까진 없었다”고 답했다.김 후보는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도와 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하시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무래도 본인 판단도 있으실 것이고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서 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선 “그분은 당선자를 보고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을 보고 일하겠다”며 “도지사가 신경 쓰고 섬겨야 할 사람은 도민이지 당선자가 아니다”고 꼬집었다.25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당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1차 투표)에서 김 후보가 과반을 득표(득표율 50.67%),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본경선은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실시했고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각 50%씩 반영됐다.민주당은 본경선에서 과반 특표자가 없을 경우 27~30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김 전 부총리의 과반득표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2.04.28 I 황효원 기자
박근혜, 윤석열 취임식서 文대통령 옆자리?..."상상만해도 어색"
  • 박근혜, 윤석열 취임식서 文대통령 옆자리?..."상상만해도 어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어제(26일)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석열 당선인의 친필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박 전 대통령께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위원장님께서 먼 길 찾아오시고, 당선인께서 친필로 초청 의사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며 “새 정부가 출발하는데 축하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태로는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운동과 재활을 통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2016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한 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사진=당선인 대변인실 제공)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도 초청할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전직 대통령들 사모님, 유가족은 초청 대상이라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박 전 대통령이 참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만남도 6년 7개월 만에 성사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 역임 순서에 따라 서로 옆자리에 배치될지도 관심이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8일 YTN에서 “상상만 해도 굉장히 어색할 것 같은 만남”이라며 “그래도 지난번에 박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받고 내놓은 메시지를 봤을 때 그때 문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표시 같은 얘기들을 하셨다. 그런 것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갔고 문 대통령도 퇴임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두 분이 최소한 국민들 앞에서는 웃는 얼굴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져본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 후 곧바로 새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계획이다.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의 경쟁자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의 초청 여부에 대해선 “전례가 없는데다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키거나 크게 할 우려가 있어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며 “초청을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행사 초청 규모는 4만 1000명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것으로 코로나19 방역 조차기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박 전 대통령(7만여 명), 이명박 전 대통(5만여 명)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규모다.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임기를 바로 시작한 문 대통령은 약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했다.취임식 후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이는 청와대 개방에 따른 조치다.취임식 예산은 33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자 취임식준비위측은 “청와대에서 만찬 행사를 하더라도 음식은 전부 외부 케이터링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호텔 만찬 행사도 대관료 정도만 추가될 뿐 청와대에서 하는 것과 비용 차이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 “게다가 취임식 예산 33억 원은 이미 여야 합의로 정기국회에서 확정한 것이어서 어떤 분이 대통령 될지 모르는 상태였다”며 “윤 당선인이 당선되고 나서 예산 요청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혈세 낭비 운운, 초호화 운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김민정 기자
송영길 "유엔 제5본부 유치…서울, 아시아 뉴욕으로"
  • 송영길 "유엔 제5본부 유치…서울, 아시아 뉴욕으로"[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이상원 이성기 기자] “오세훈 시장과의 선거만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의 한판 승부라고 봅니다.”6·1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윤석열 정부`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질주하도록 방치할 것이냐, 사고가 나지 않도록 견제를 통한 균형을 잡을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렇게 평가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무엇보다 자신이 새 정부 국정 운영의 무게추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국무회의에 들어가 과연 누가 바른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원내 1당 대표를 지냈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야당 광역단체장으로서 새 대통령이 잘되도록 제대로 충고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제1 공약으로 내세운 유엔 제5본부 유치가 민생에 와 닿지 않는 느낌이란 질문에는 “1석(石) 3조(鳥)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밝힌)사드 배치 보다 가성비 측면에서 2~3배 나은데다 유치하는 순간 한반도 전쟁 위험이 없어진다”면서 “미국의 핵 우산 보다 더 강력한 안전보장 장치”라고 주장했다. 유엔 기구 일자리 2만개 이상 창출 등을 통한 직접 경제효과만 1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송 전 대표는 “우리 아들·딸들에게 새로운 국제기구에서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고 (유엔 본부가 있는)스위스 제네바나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처럼 국제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송 전 대표의 구상이다. 원점으로 돌아간 여야 간 `검수완박` 중재안 논의를 두고서는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국회의장이 중재한 것을 무효화 시키는 황당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공무원법에 공무원의 집단 행동·정치 활동 금지가 규정돼 있는데 사실상 지금 검찰의 행태는 있을 수 없는 범법 행위”라고 성토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다음은 송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출마 선언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인적 소회가 어떤가.△서울시장이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의견이 오갔다. 지금 당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이길 후보는 없다. 서울은 대선 때 5% 포인트 차이로 패한 지역이다. 현역 시장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 당장 `백마 탄 왕자`는 없다. 있는 후보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왜 `송영길`인가△`동종 교배를 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안 나온다`는 말이 있다. 이종 교배를 통해 새로운 창조적 발상이 나오는 것처럼, 부도 위기의 인천을 살려본 위기 관리를 해 본 경험은 서울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자산이라고 본다.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의 향후 5년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이기에 당 대표를 지낸 제가 나서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세훈 시장 재임 업무에 대한 평가는. △사실 무엇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 뚜렷한 것이 없으니까 평가하기 어렵다. 시장 4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나오기는 어렵다. 지금은 새로운 발상으로 고 박원순 전 시장과 오세훈 시장을 넘어서는 제3의 대안이 필요할 때다.- 국민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민주당을 지지했던, 이재명 전 후보를 지지했던 모든 세력을 통합시키는 도구로써 저를 소환했다고 본다.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곧 후반전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0.73% 차이로 졌지만 국민들이 민주당에 균형을 맞출 힘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송영길은 그러한 기대에 부응할 만한 준비가 돼 있다.- 제1공약이 유엔 제5본부 설치다. 민생과는 와 닿지 않는 부분이 있다.△북한이 미사일 공격할 수 없는 안전한 서울이 된다고 하면 이것은 민생과 직결된 문제다. 윤 당선인이 주장하는 사드는 1조 5000억원이, 유엔 본부 설치는 8000억원이 소요된다. 가성비 측면에서 2~3배 훨씬 나은 것이다. 또 2만여 개의 국제 일자리가 만들어져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오 시장이 말하는 금융 중심지를 만들려면 유엔 본부 도입이 선제적이어야 한다. 스위스 제네바의 금융과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유엔 본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를 이미 유치해 본 경험이 있다. -지방선거에서도 부동산 문제가 다시 화두가 될 것 같다. △재건축 지역이 700군데가 넘는데 30년 안전 진단 기준 자체를 면제시켜 필요할 때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늘리되 조합이 경제성을 판단하게 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다. 근본적인 차이는 재건축 활성화로 끝나면 부동산 투기 열풍과 집값 폭등의 원인이 될 텐데, 공공이 잘 관리를 하고 전세입자들에게 우선 분양권을 주겠다는 거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90%까지 올리지 않더라도 생애 첫 주택 구입 청년들에게 배려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집` 프로젝트로 집값의 10%만 있으면 살게끔 만들 수 있다. - 거시 정책 외 서울 지역 현안 문제도 준비하는 것이 있을까.△한강의 레저·관광 발전 산업부터 은평-신분당선 연결 문제, 영등포의 1호선 지하화 문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개발, 강남 한국 전력 부지 산업 벨트 구축, 패션 산업 유통 산업 관련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하 개발까지 다양한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검찰 개혁` 문제는 어떻게 보나. △여야 합의사항을 반대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전화를 받고 말을 바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동은 국회를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말 한마디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국회의장이 중재한 것을 무효화시키는 이런 황당한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사실상 지금 검찰이 하는 행위는 완전히 정치 집단 행위이자 범법 행위다.
2022.04.28 I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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