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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ETF]성장주·경기민감주 모두 잡으려면?…'트레블 테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상은 넓고, ETF는 많습니다. 이데일리가 매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가 높은 요즘입니다. ‘보복 소비’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 업종이 바로 항공, 숙박, 레저 등 여행입니다. 관광 의존도가 높은 스페인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상화와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여행업, 그중에서도 여행 예약, 가격 비교, 승차 및 숙박 공유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여행 테크에 투자하는 ‘ETFMG Travel Tech ETF(AWAY)’를 통해 경기민감주와 기술주를 함께 대응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 티커부터 ‘AWAY’…AWAY ETF는?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AWAY’는 기술 중심으로 글로벌 여행 및 관광 산업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혁신적인 테마 ETF를 추구하는 ETFMG가 운용합니다. 호텔과 항공처럼 단순한 여행 관련주가 아니라 여행 관련 기술 및 플랫폼을 보유한 기술주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벤치마크는 새로운 글로벌 여행 및 관광 시대를 열어가는 테크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설계된 ‘Prime Travel Tech Index’입니다. 출처=마켓포인트(단위=달러, 3월10일 기준)지난 3월10일 현지시간 기준(이하 동일 기준) 캐나다 전기차 구독 서비스 업체 페이스드라이브(5.93%),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업체 트립어드바이저(5.74%), 트리바고(5.38%),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엔비(4.79%), 여행 솔루션 기업 세이버(SABRE)(4.76%) 등을 담고 있습니다. 보유 비중 상위 종목은 아니지만 롯데관광개발(032350)(3.45%) 하나투어(039130)(3.44%) 등 국내 기업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75%, 운용규모(AUM)는 2억6896만 달러, 우리돈으로 3055억원 수준입니다. 최근 성과는 최근 한달 7.95%, 최근 3개월은 22.91%, 1년 동안 85.7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의 증감률은 각각 -6.82%, 5.58%, 64.35%입니다. ◇ 단순 여행주 아닌 ‘여행 테크’ 집중 최근 1조9000억 달러 규모 미국 경기 부양책 및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경기 민감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양새입니다. 1년 만에 미국 디즈니랜드가 개장한다는 소식에 지난 8일 하루에만 6.27% 상승하기도 했죠. 그동안 가파르게 치솟았던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로 주가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경기민감주가 부각되지만, 기업 실적이 금리 리스크를 넘어서는 시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지표 호조 등으로 인해 주요국 성장률 추정치는 이미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미래를 내다보고 달려온 성장주들이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리면서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반등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두 가지 성격을 모두 지닌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조언입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 및 기술주 성격을 동반한 여행 테크 기업으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술주 조정에도 (경기민감주 성격도 띄고 있어)하방 경직성을 보유함과 동시에 경제 정상화로 인한 이동량과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 테크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JPG파일 하나에 785억` 디지털아트, NFT업계 임원이 샀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적인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처음으로 실시한 디지털 아트 경매에서 6930만달러(원화 약 785억1700만원)라는 역대 최고가에 팔린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을 사들인 주인공은 다름 아닌 NFT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싱가포르 출신의 고위 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FT나 여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크립토 기반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메타퍼스(Metapurse)라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인 ‘메타코반’이라는 인물이 자신이 마이크 윈켈만(활동명 ‘비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만든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라는 작품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자신의 가명을 메타코반으로 사용하는 이 인물은 이날 크리스티가 주선해 이뤄진 구글 미트 인터뷰에서 “인터뷰하는 지금 크리스티 측에 마지막 낙찰금액을 송금했다”면서 작품 낙찰금액과 수수료 등을 크리스티 측에 이더리움으로 결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90초 전에 갑자기 많은 호가가 몰려든 탓에 낙찰되기 직전까지 상당히 불안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같은 경매에 매우 익숙하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실시간 입찰이었다면 어느 정도 낙찰가가 나왔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언제가 될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번에 낙찰 받은 이 NFT 작품은 언제가 수십억달러까지 가치가 뛸 것으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그가 사들인 이 NFT 작품은 디지털 아트로는 역대 최고가이며 현존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제프 쿤스와 데이빗 호크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었다. 이 작품은 ‘비플’로 불리는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에 올리고 있는 모든 이미지들을 콜라주 형태로 만든 작품으로, 루이비통과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등 스타들과 함께 작업했다. 동일한 가치로 서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는 달리,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으로,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준다. 이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대한 소유권과 그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 주로 사진과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트나 디지털 예술품, 각종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NFT는 복제가 어려워 희소성을 잘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이 나올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블록체인 상에 NFT 출처와 발행시간, 소유자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고, 토큰을 1/n과 같이 나눠 소유권을 부분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프랑스 BNP파리바에 따르면 전 세계 NFT 거래액은 작년에 2억5000만달러까지 늘어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다만 NFT 가격 상승 자체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랠리와 동반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그림 NFT 10점을 판매해 화제가 됐는데, 그라임스는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 그 이후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 창업주인 잭 도시가 올렸던 ‘지금 내 트위터를 막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사상 첫 트윗을 사겠다며 250만달러(약 28억2200만원)라는 거액의 베팅까지 등장하기도 했다.미국 최대 외환증거금업체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마켓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에 의해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에도 자금을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비플의 작품 경매에서도 가상자산인 트론 창설자인 저스틴 선이 6000만달러를 써내며 경매가 상승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뉴욕증시]갑자기 또 국채금리 발작…바이든 "돈풀기 이제 시작"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1년여 만의 최고치로 뛰어오르자 주요 기술주들이 잇따라 주춤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64% 치솟아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오른 3만2778.6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뛴 3743.34에 마감했다. S&P 지수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내린 1만3319.86을 보였다. 시장이 주목한 건 국채금리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541%에서 출발해 장중 1.642%까지 올랐다(국채가격 하락).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이다. 근래 1.6%대에서 국채 수요가 있었으나, 이날 갑자기 매도가 몰린 것이다. 30년물 금리는 2.295%에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최고 2.404%를 기록했다. 5년물 이상 장기국채 모두 발작에 가까울 정도로 금리가 뛰었다. 이번주 미국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끝나면서 금리 불안이 완화하나 했지만, 곧바로 금융시장 전반을 흔든 것이다.주요 기술주들은 일제히 내렸다. 애플 주가는 0.76% 내린 121.03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경우 0.74% 하락한 693.73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의 주가도 떨어졌다.이번주 기업공개(IPO) 대박을 터뜨렸던 게임업체 로블록스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역시 파도를 피하지 못했다. 로블록스 주가는 5.63% 급락한 주당 63.70달러에 마감했다. 쿠팡의 경우 1.58% 떨어졌다.인플레이션 우려가 갑자기 불거진 건 아니다. 미국이 서서히 경제를 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게 채권시장을 연일 흔들고 있고, 덩달아 증시를 비롯한 다른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내 모든 주(州)와 집단들이 오는 5월 초까지 모든 미국 성인들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능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가족, 친구들과 소규모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의 주요 징후 중 하나인 동시에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술주를 흔들 수 있는 재료다.◇바이든 ‘돈 풀기’ 개시…인플레 공포감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가 재정 확장 기조를 갖고 있다는 점은 언제든 채권 투매를 부를 수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최근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이 최종 처리되면서 이번주 주말께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체크) 지급이 시작된다. ‘보복 소비’ 우려를 살 만큼 큰 액수다. 이날 나온 이번달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3.0으로 시장 예상치(78.9)를 큰 폭 웃돌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부양책 처리를 자축한 자리에서 “이 법은 우리 노력의 끝이 아니다”며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국채시장에 물량이 계속 풀릴 수 있다는 점을 계속 염두에 둬야 하는 발언이다.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5% 상승)에 부합했다. 다만 이는 국채금리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5.57% 하락한 20.69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6761.4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46%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2%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1% 올랐다.
- [70]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지난 8일 미국 전기차 제조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상하이 연례 세계인공지능회의(WAIC: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개막식 영상 메시지를 통해 테슬라가 “레벨 5” 자율주행 기술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올해 안으로 이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벨 5 자율주행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무인 완전자율주행 단계’를 말한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현재 레벨 2로 자율주행 단계에서도 손을 핸들에 두는 등 운전자의 주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올해 안에 새로운 부품 등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레벨 5 자율주행 차량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레벨 2수준을 올해 안에 레벨 5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꿈같은 경영목표인 것이다.오늘날 수 많은 기술이 갈수록 “스마트”해지면서 나타나는 경영환경의 패러다임 변화는 서비스나 제품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 정부, 의료 등에서도 일어나고 있고 제조업도 다르지 않다고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제품 개발에 참여한 많은 기업이나 개인의 역량이 컴퓨팅 설계, 인공지능 전개기술, 적층 제조,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경영전략을 마케팅 전개 따로, 생산 활동 따로, 설계 따로가 아닌 동기화와 일체화 과정을 강화하는 스마트 제조(Smart Factory)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제조 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즉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수용하여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 “디지털화”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력이 몇 십년된 기업일수록 사소한 문제 때문에 이미 도래한 미래 준비의 핵심인 “디지털 전환”을 제대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에 잘 극복해 온 성공의 발자취가 새로운 변화를 거부하는 자연현상이다. 일론 머스크처럼 본질적인 문제를 도전 과제로 설정하여 해결하는 우선순위 정립이 매우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새로운 부품 등을 장착하는 하드웨어 업데이트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레벨 5 자율주행 차량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응답하면서 이어 “본질적인 도전 과제는 남아있지 않다”며 “사소한 문제들이 남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이것이 일론 머스크의 경영전략이자 경영철학이다. 스마트팩토리를 고도화하는 이유는 제조 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화와 맞춤형으로 축약된 고객의 욕구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기 위해서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제조 기업들은 그들의 프로세스(업무수행 절차)와 사용자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합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제조 산업의 리더들이 수용하는 전략을 데이터 기반에서 수립하고 실행(IoB: Internet of Behaviors)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의미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의사결정의 결과물인 경영전략이 디지털을 구동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정의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사용”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제조 경쟁력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본질이다.제조 현장의 물리적 흐름과 물리적 흐름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료를 완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생산의 전통적인 활동과 연역적인 시스템 기반의 정보 흐름과는 대조적으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기존의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비정형 데이터로 구분되는 빅데이터 영역까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하고 분석시켜 완전히 연결시키는 과거와 전혀 다른(never-before-seen) 귀납과 연역을 융복합시킨 제조 시스템이다.산업사물 인터넷(IIoT), 빅 데이터, 로봇 공학, 클라우드 제조와 같은 산업 기술들이 구현되어야 하고, 또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더 나아가 확장현실(XR) 및 고급 분석 기능을 통해 디지털과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제조 산업에 요구하고 있는 핵심은 디지털과 데이터를 결합하여 “고객과 시장은 제조 기업에 무엇을 원하는지 제조 기업은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항상 대응 역량에 대해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고객 이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제조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디지털과 데이터 결합에 의한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마케팅 기술과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차별적인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하고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제조 차별화를 실현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아래 그림은 이와 같은 제조 대응 역량에 대한 MRP III(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에 대한 도표이다. 과거 산업혁명을 근간으로 제조 역사에서는 자재소요계획(MRP I: 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제조자원관리(MRP II: Manufacturing Resources Planning)을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생산실행시스템과 그와 연관된 다양한 시스템(MES, POP, PLM, PDM, BPM,CRM) 등이 연역적으로 관계된 솔루션(Solution)이 개발되어 제조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 왔다면, 스마트 팩토리는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와 맞춤형 등 섬세한 요구에 따라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의해서 이미 온 미래의 제조산업의 경쟁력은 제조 시장 반응관리(MRP III: Manufacturing Response Planing)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가 좌지우지(左之右之)할 것이다. 스마트팩토리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 가치 창출의 변화에 대한 조직문화 관리, 구조적 변화에 대한 학습역량 및 재무적 측면 등 이러한 요소들이 기술과 기능으로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디지털 전환(DT)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시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음 시제품에서 해결하면 된다. 성공하지 못해도 다음 테스트가 있다. 이미 12번째 시제품(SN12)을 만들고 있다” 라는 말을 하였다. 제조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수단의 매체이지만 목적은 지속가능한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본질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never-before-seen) 새로움을 수용하는 “도전”이다.
- `NFT` 작품파일, 785억원에 팔려…버블 우려 커진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적인 경매업체인 크리스티가 처음으로 실시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경매에 등장한 디지털 아트 작가의 작품 JPG 파일이 6930만달러(원화 약 785억1700만원)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블록체인 기술로 세계에서 단 하나뿐임을 보증하는 디지털 아트로는 역대 최고가이고 현존 작가 작품으로는 세 번째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자산시장 버블(거품)이 커지는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트에서는 마이크 윈켈만(활동명 `비플`)이라는 디지털 아티스트가 만든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이라는 작품이 경매에 부쳐진 가운데 180여건에 이르는 입찰이 쏟아지며 최종적으로 이 같은 고가에 낙찰됐다. 2주일 전에 100달러에서 시작된 경매가는 연일 상승했고 최종적으로 3000만달러 이하에서 낙찰되려던 찰나 추가로 밀려든 경매가로 인해 경매는 2분간 연장되기도 했다. 레베카 리겔하프트 크리스티 대변인은 “마지막에 33명 정도의 적극적인 입찰자들이 뛰어 들었다”면서 “최종 낙찰가는 현존하는 예술가의 작품 중에서는 제프 쿤스와 데이빗 호크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비플`로 불리는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에 올리고 있는 모든 이미지들을 콜라주 형태로 만든 작품으로, 루이비통과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등 스타들과 함께 작업했다. 특히 크리스티는 2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 작품 낙찰가를 이더리움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이번 첫 NFT 경매를 맡았던 크리스티 뉴욕의 전후 및 현대 미술 담당자인 노아 데이비스는 “NFT가 전통적인 미술품 경매 모델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높지만, 경매회사 입장에서는 물리적 예술작품 보관이나 취급, 보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없다보니 정말 매력적인 기회가 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NFT 미술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한 가치로 서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는 달리,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으로,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준다. 이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대한 소유권과 그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 주로 사진과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트나 디지털 예술품, 각종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NFT는 복제가 어려워 희소성을 잘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이 나올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블록체인 상에 NFT 출처와 발행시간, 소유자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고, 토큰을 1/n과 같이 나눠 소유권을 부분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프랑스 BNP파리바에 따르면 전 세계 NFT 거래액은 작년에 2억5000만달러까지 늘어 2019년에 비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다만 NFT 가격 상승 자체가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랠리와 동반해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그림 NFT 10점을 판매해 화제가 됐는데, 그라임스는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 그 이후 대표 소셜미디어(SNS)인 트위터 창업주인 잭 도시가 올렸던 ‘지금 내 트위터를 막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사상 첫 트윗을 사겠다며 250만달러(약 28억2200만원)라는 거액의 베팅까지 등장하기도 했다.조지 콘보이 미국 브라이튼증권 회장은 “NFT가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상호 상승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또다른 거품 가능성을 경고했다.미국 최대 외환증거금업체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마켓 애널리스트는 “가상자산에 의해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이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에도 자금을 밀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번 비플의 작품 경매에서도 가상자산인 트론 창설자인 저스틴 선이 6000만달러를 써내며 경매가 상승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새벽배송]쿠팡, 단숨에 `시총 100조`…다우·S&P `사상최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35달러) 대비 40.7% 오른 49달러에 마감하면서 시총 100조원을 기록,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증시 흐름도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연합뉴스)◇ 다우·S&P 사상 최고 경신…나스닥 2.5%↑-1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58%(188.57포인트) 오른 3만2485.59를 기록.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04%(40.53포인트) 상승한 3939.34로 거래를 마쳐. 지난 2월16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를 경신. 나스닥 지수 역시 32.52%(29.84포인트) 급등한 1만398.67로 마감. -테슬라는 4% 넘게 올랐으며 구글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각각 3% 넘게 상승. 이날 아마존은 1.8% 가까이 올라.-지난주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도 예상치 하회.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75만4000건, 예상 72만5000건을 모두 밑돌아.-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0.19% 하락한 91.79로 집계.◇ 국제유가, OPEC 원유수요 전망 상향 2.5%↑-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8달러(2.5%) 상승한 66.02달러에 장을 마감. -OPEC이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 OPEC은 올해 원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평균 58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전 전망 579만 배럴보다 약 10만 배럴 상향 조정.-올해 원유 수요 규모 전망치는 하루 평균 9627만 배럴로 제시. OPEC은 세계 경제 전망 개선을 원유 수요 예상치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는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5.1%로 올려.◇ 흥행몰이 성공한 쿠팡, 공모가보다 40.7%↑…시총 100조원-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달러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줘. 시총은 한때 979억7000만 달러(한화 약 111조원)로 1000억 달러 고지를 위협.-CNBC는 쿠팡이 이번 기업공개(IPO)로 46억 달러(한화 약 5조2200억원)를 조달했다고 전해.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000만 달러(한화 약 100조4000억원)를 기록.◇ 바이든, 2152.7조원 코로나 부양법 서명…“나라 근간 재건”-AP통신 등 미 언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전날 하원을 통과한 1조9000억달러(2152조7000억원)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 서명식을 가졌다고 보도.-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하면서 “이 역사적인 입법은 이 나라의 근간을 재건하고 이 나라의 사람들, 노동자, 중산층, 국가를 건설한 사람들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발언.-바이든 대통령은 대다수의 미국인이 이 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고 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법안이 예상보다 빨리 백악관에 도착해 서명이 앞당겨졌다고 AP는 전해.◇ LG에너지솔루션, 2025년까지 미국서 5조원 이상 투자 계획-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제네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2공장 투자도 상반기 중 결정한다고 12일 밝혀.-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5조원 이상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투자가 이뤄지면 기존 미시간 공장(5GWh)에 더해 총 75GWh의 생산 능력을 미국에서 갖추게 돼. GM과의 합작 공장은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로 1공장을 건설 중이며, 2공장은 상반기 중 구체 투자 규모와 부지를 확정할 예정. 규모는 1공장과 비슷할 전망.
- [신간]'AI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혁신의 AI시대에는 데이터가 화폐로 활용되고 있다.신간 ‘AI(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경제학’은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과 인공지능이 경제에서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소개하는 책이다.이 책은 디지털의 속성상 역사상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소셜미디어 중심의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관계자가 과연 어떠한 이슈와 지식을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전통 경제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 ‘노동·자본’을 인식하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경제학에서 ‘노동·자본·기술’로 발전하면서, ‘기술과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이란 생산요소가 추가됐다.최근에는 21세기 지식기반경제로 발전하면서 융합 경제와 데이터자본이 가장 주목받으면서 ‘데이터 자본주의’와 ‘데이터 민주주의’로 발전하고 있다. 경제의 주체도 ‘개인·기업·국가’에서 전 인구의 50%가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가 중심이 됐다.소셜미디어 활동은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데, 특히 대한민국 서울시는 5G 사용에 있어 전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2021 CES에서는 ‘Anywhere is Home’이란 테마로 다양하고 엄청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와 활용이 우리의 실생활과 코로나19 사회를 대처하는 솔루션으로 제시했다.즉, 디지털 기술혁신으로 빅데이터는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하고, 인공지능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비즈니스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데이터 기반 비대면 경제의 일반화는 포스트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중요한 비대면 비즈니스 변화가 전망된다. 또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바코드 비즈니스’에서 ‘QR코드 비즈니스’로 변화하면서, 카카오페이와 디지털화폐 및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이 확산되는 새로운 경제변화를 만나고 있다.대부분의 경영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여 많은 수익을 발생한 애플과 테슬라를 손꼽을 수 있다. 실제 코로나사태로 발생한 ‘동학개미운동’의 일환으로 대변되는 서학개미가 애플과 테슬라의 주식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우리가 만나고 있는 새로운 경제환경을 소개한다. 1차, 2차, 3차,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학을 소개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발생한 경제 이슈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또 데이터 기반 AI 기술혁신과 AI 경제학, 기술혁신 경제학도 간략하게 설명했다.둘째, 데이터의 집단지성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소개했다. 지식기반경제의 변화와 주요 특징, 그리고 융합경제의 발생과 융합트렌드를 간략하게 설명했다.셋째, 데이터 경제를 종합적으로 구체화하여 설명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데이터 경제학과 데이터 자본주의 및 데이터 민주주의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웹 1.0, 2.0, 3.0 경제와 데이터 경제의 주요 특징으로 설명했다. 또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과 경영전략 및 글로벌 데이터 기업 사례를 설명했다.저자인 김용환 차의과학대학교 데이터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 경제학’은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2030년대를 준비하는 경제활동 주체와 비즈니스 CEO와 담당자들을 위한 기본 서적으로 추천, 제안하고자 한다”며 “향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와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AI 경영(AI Business)’을 발간해 ‘데이터 경제학(Economics of Data)’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전기동력차 글로벌 판매 294만대로 45%↑…경쟁 심화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판매가 전년보다 44.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주요국 전기동력차 판매 현황 (표=KAMA)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11일 발표한 ‘2020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과 주요 정책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동력차는 294만대가 팔려 전년 대비 44.6% 늘어났다.순수전기차 시장은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202만5000대, PHEV는 73.6% 증가한 91만대, FCEV는 9.3% 증가한 8000대를 기록했다.유럽과 중국시장이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유럽 전기동력차 시장은 전년보다 무려 133.5% 증가한 129만대로 전기동력차 시장 점유율이 전년 27.2%에서 43.9%로 확대됐다. 이는 중국의 점유율(41.1%)을 추월한 것이다.협회는 유럽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동력차 보조금 증액과 인프라 구축 확대 등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규제대응을 위해 제작사의 신모델 투입이 확대된 배경도 있다.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경우 정부의 보조금 증액 등 지원확대 결과 각각 278.7%, 177.8%, 251.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한국 경우 지난해 6만1193대를 기록해 전년(4만1893대) 대비 46.1% 성장했다.제작사 별로는 테슬라가 44만 2334대를 판매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2위 폭스바겐그룹은 고가형 전기차 모델을 전방위로 투입하는 등 전년 대비 211.1% 증가한 38만1406대를 판매했다.3위는 GM그룹으로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Hongguang Mini’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34.1% 증가한 22만1116대를 팔았다.4위는 현대차·기아였다. 지난해 19만8487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59.9% 성장했다. 유럽시장 수출, 국내 전기화물차 판매 등이 글로벌 판매를 견인했다.이외 르노그룹, BYD, BMW, 다임러그룹, 지리, PSA그룹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기차 모델 별 판매순위는 테슬라의 ‘모델 3’가 33만 6302대로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12만6603대를 기록한 Hongguang Mini였다. 3위는 10만1103대를 판매한 르노 조에, 4위는 테슬라의 소형 전기SUV인 ‘모델 Y’였다.현대차의 코나 EV가 5만5981대로 5위를 차지했다.협회는 상위 5개 모델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34.1%로 전체 전기차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점유해 오는 2025년까지 300여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경우 업체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아직 전기동력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조금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충전 편의성 제고 등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의 전기동력차 영업 환경을 개선해주고 소비자들에겐 충전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엇갈린 다우와 나스닥…1.9조달러 부양책 하원 가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다우지수는 온건한 미국 물가 지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만2000선을 넘어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증가에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미국 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부양법안을 가결했다. 미국인의 37%가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사상 최고치 다우지수, 나스닥 홀로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28포인트(1.46%) 상승한 3만2297.02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7포인트(0.6%) 오른 3898.81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은 4.99포인트(0.04%) 하락한 1만3068.83에 마감. 다우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테슬라는 이날 0.82% 하락한 668.0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애플(-0.91%), 아마존닷컴(-0.17%), 엔비디아(-0.42%), 마이크로소프트(-1.36%)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 (AP/연합뉴스 제공)-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 수준으로 올라. 노동부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같아. -재무부가 이날 오후 실시한 38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은 2.38배로 나타나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줘. 전날 3년물 입찰 수요가 당초 전망 보다 견조한 데 이어 호재로 받아들여져. -다만 지난해 팬데믹 충격의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부터는 물가 상승 폭이 커질 것이란 경계심은 여전.-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91.80. ◇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 0.7% 상승-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0.7%) 오른 64.44달러에 장을 마감.-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1380만 배럴 급증했다고 발표.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0만 배럴 증가보다 훨씬 큰 폭 늘어. 원유재고의 증가는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정유 설비 손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 지난주 정유 설비 가동률은 69.0%로 이전 주의 56.0%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보다 훨씬 낮아.-그럼에도 미국 하원이 이날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하는 등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는 유지. 대규모 부양책은 원유 수요도 되살릴 것이란 기대. ◇ 美하원, 1.9조 달러 부양안 가결-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법안을 통과시켜. 미 하원은 이날 찬성 220명, 반대 211명으로 법안을 가결. 공화당은 전원 반대했고, 민주당에선 메인주의 재러드 골든 하원의원 1명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슈머 원내대표는 가결 직후 곧바로 법안에 서명.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가결 직후 성명을 내고 “법안은 국가의 중추인 필수 노동자, 이 나라를 건설하는 일하는 사람들, 나라를 지속시키는 국민에게 싸울 기회를 주고 있다”며 오는 12일 서명하겠다고 밝혀. -법안은 미국 가정 약 90%에 1인당 최고 1400달러(약 16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고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 지급을 오는 9월 연장하는 안이 담겨. 자녀 1인당 세액 공제를 최대 3600달러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 저소득 가구에 임대료 지원, 백신 접종·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을 위한 예산도 들어가. ◇ 머스크 트윗 보고 미국인 37% 투자 경험-미국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는 지난달 6∼8일 3만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7%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윗을 토대로 투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마켓 인사이더가 보도.-21%는 머스크 트윗을 보고 한두 번 투자했다고 말했고, 머스크 트윗에 따라 여러 차례 투자했다는 사람은 16%.-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주가가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 48%는 “매우 재미있다”고 평했고, 29%는 “전혀 재미있지 않다”고 응답.◇ 파우치 “52만명 숨지리라곤 상상도 못해”-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0일(현지시간) “조금만 더 신중해지자. 우리는 거의 다 왔다(We are almost there)”고 발언.-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비록 모든 사람이 지금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만, 실상은 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그게 한 것을 보면 여러분은 그저 스위치를 껐다 켜는 게 아니라 아주 조심스러워야 하고 아주 신중한 방식으로 후퇴해야 한다”고.-그는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대학의 봄방학이 끝날 때까지 조금 더 오래 사람들이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의 끝이 멀지는 않았다고 밝혀.◇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장밋빛 전망…성장률 ‘상향조정’ 이어져-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19%로 7%포인트 상향 조정.-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도 기존 4524억 달러(약 516조6408억원)에서 4799억 달러(약 548조458억원)로 275억 달러(약 31조4050억원) 높여.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4044억(약 461조8248억원) 달러 규모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