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87건

  • 美 주식 폭락, 글로벌 증시 숨고르기 국면 진입 전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2~4%대 폭락했다. 주가 폭락 재료가 부족한 터라 시장에선 기술주 중심의 일시적인 조정이냐 아니면 ‘민스키 모멘트’냐, 두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폭락을 새로운 레인지 이탈로 보기 어렵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숨고르기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구체적인 트리거가 부재한 가운데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강세를 견인했던 대형 테크 기업들은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8%대, 9%대 하락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예상치(95만건)보다 감소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9월내 제기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는 테크 기업들의 하락세 이후 발표됐다. 이번 폭락이 기술주 중심의 일시적 조정이란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민스키 모멘트란 견해도 나온다. 민스키 모멘트는 과도한 부채 확대로 금융시장 호황이 이어지지만 결국 채무자의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져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서 빚을 갚으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되고 금융위기를 초래한다는 이론이다. 조 연구원은 “일시적 조정이라면 주가지수 상승 랠리는 지속될 수 있다. 또 다른 상승을 위한 건강한 숨고르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지표는 최악의 상황을 지났고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힘입어 경기는 완만한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11월 대선 이전 팬더믹 백신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의회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에선 민스키 모멘트라는 전조도 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상승은 대형 테크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좀비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러셀2000 스몰캡 지수가 동일 가중 기준 6월 정점 밑에 있다”며 “미국 밖, 영국의 주가 지수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종합한 결과 조 연구원은 “이번 폭락을 새로운 레인지 이탈로 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테크 중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콜옵션 마켓 과열은 투자보다는 투기성 랠리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지표 또는 경기지표가 부진할 경우 콜옵션 과열이 풋옵션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이번에는 경기지표가 완만하게 개선 중이며 미국 주식시장의 이익 전망치 개선세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대형 기술, 성장주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리미엄 약화에 따른 업종 주가 조정이라 단기적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FAAMG 비중 일부를 축소하고 저평가된 경기 방어 가치주의 편입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0.09.04 I 최정희 기자
  • 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2%대 하락 출발…개인 '팔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개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떨어진 2344.98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2.78% 급락한 28292.73에, S&P500 지수는 3.51% 추락한 3455.06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조정 폭이 컸는데, 무려 4.96% 폭락한 11458.10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그동안 주식분할로 큰 폭으로 올랐던 애플은 8.01%, 테슬라는 9.02% 각각 떨어졌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6.19%), 알파벳(-5%),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성장주가 일제히 떨어졌다.장 초반 개인만 팔고 있다. 개인은 3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16억원, 8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기계, 증권 업종은 3%대,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섬유의복, 건설, 유통, 화학,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금융, 서비스, 제조업종이 2%대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의약, 철강금속, 음식료품, 은행, 통신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조리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는 3%대 하락 중이다. 현댐비스 엔씨소프트(03657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은 2%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2020.09.04 I 이슬기 기자
美 기술주 급락 위험회피 강화…원·달러 1190원 진입 시도
  • [외환브리핑]美 기술주 급락 위험회피 강화…원·달러 1190원 진입 시도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급락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 급락한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 폭락했다. 그간 증시 강세를 이끌어온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가 조정된 영향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8.01%, 테슬라 주가는 9.02% 폭락했으며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5.12%),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특별한 악재가 불거지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폭락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그간의 상승세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란 분석과 대규모 붕괴의 전조일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로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이날 재차 매도 우위를 나타낼 공산이 커졌다.다만 상단에서 대기중인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의 유입과 위안화의 안정적인 흐름은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이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급락 영향에 상승세 우위속 1190원대 회복을 시도하겠지만 이월 네고 물량 유입과 아시아 주요통화 등락을 주시하며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1.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30원)와 비교해 3.4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09.04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주식 팔아라"…월가 과열 경고 목소리 커졌다(종합)
  • "테슬라 주식 팔아라"…월가 과열 경고 목소리 커졌다(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다수의 전문가들이 테슬라 주식을 놓고 매수(buy)보다 매도(sell)를 외치고 있다.” 파죽지세로 급등하던 초대형 기술주들이 갑자기 폭락하면서 추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추후 테슬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이 증시 전체의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미 “조정 받을 때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테슬라 매도 의견, 매수보다 많아”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2% 폭락한 주당 407.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10일 10.30% 떨어진 이후 하루새 가장 큰 낙폭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률이 무려 18.33%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가 이 정도로 내림세를 보인 건 3월 중순께(11~18일) 6거래일 연속 떨어진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테슬라는 최근 5대1 액면분할, 최대 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등 ‘깜짝 뉴스’를 잇따라 내며 월가의 주목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주가는 예상보다 더 뛰어올랐다. 이번달 중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점 역시 호재로 여겨졌다.최근 주가 하락세는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다”며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일부나마 힌트를 엿볼 수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37명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테슬라 목표 주가 컨센서스는 284.90달러로 파악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금도 고평가돼 있으며, 추후 100달러 이상 더 빠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 중 8명은 테슬라 주가를 두고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마켓워치는 “러셀1000 중 매도 의견이 매수 의견보다 많은 종목은 테슬라를 포함해 63개”라며 “투자 경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은 “액면분할 소식 이후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비합리적이었다”며 “그 이후 (기존 주식을 희석하려는) 테슬라의 유상증자 발표는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테슬라의 급부상이 20여년 전 닷컴 버블을 떠올리게 한다고도 했다.관건은 추후 주가 흐름이다. 뉴욕 증시에서 차지하는 테슬라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S&P 500지수 편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르면 오는 4일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테슬라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역시 주목된다. 삼성전자, 애플 같은 제조사들이 하는 신제품 발표회 격이다. 이래저래 테슬라 주가를 출렁이게 할 대형 이벤트들이 즐비한 것이다.◇애플 8%↓…테크 폭락에 나스닥 패닉테슬라와 함께 최근 액면분할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애플 역시 이날 주저앉았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8.01% 내린 120.88달러에 마감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3월16일(-12.86%)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테슬라와 애플이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패닉장을 연출했고, 결국 4.96% 급락한 1만1458.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처음 1만2000선을 넘은지 하루 만에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장중 한때 1만1361.36까지 내리기도 했다.두 회사 외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5.12% 빠졌다. 6월26일(-5.45%) 이후 두달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초대형 기술주들은 잇따라 폭락했다.
2020.09.04 I 김정남 기자
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3월 저점 재시험?
  • [뉴스새벽배송]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3월 저점 재시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2~4%대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9%), 애플(-8%) 등 그간 개인투자자가 주로 매집했던 주식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장에선 별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단 조정의 시기가 온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일각에선 ‘민스키 모멘트’를 거론하며 지난 3월의 저점을 다시 시험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올 10월에 나오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원정개미 떨게 한 美 증시 급락(사진=AFP 제공)-간밤 다우지수는 2.78% 급락한 28292.73에, S&P500 지수는 3.51% 추락한 3455.06에 장을 마쳐. 특히 나스닥 지수의 조정 폭이 컸는데, 무려 4.96% 폭락한 11458.10에 장을 마감.-그동안 개인들이 주로 매집한 성장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림. 특히 최근 주식분할로 큰 폭으로 올랐었던 애플은 8.01%, 테슬라는 9.02% 각각 떨어졌음.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6.19%), 알파벳(-5%),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성장주가 일제히 떨어짐. -반면 여행·유통·항공 등 경제재개 수혜주들은 상승했음. 유나이티드항공이 1%대 상승, 백화점업체 메이시스도 7.94% 올랐음.-기술주의 급락에 대해 대부분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떨어질 때가 됐다’고 분석. 급하게 올랐던 만큼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임. -김지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빠르게 올라왔다,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있다 등의 논쟁 외에 시장 조정의 요인은 눈에 띄지않는다”며 “그렇다고 해서 금 가격이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다거나 금리가 상승해 성장주 주가에 부담이 된다는 등 배경이 급변하지도 않았다”고 설명.◇ 美 증시, 3월 저점 시험할 수 있다?-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월가를 중심으로 ‘민스키 모멘트’를 경고하는 사람 늘어나. 민스키 모멘트란,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어 금융시장 호황이 이어지가다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갚을 사람이 못 갚고,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빚을 갚으면서 금융위기가 초래된다는 이론임.-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RW 투자자문의 론 윌리엄 시장 전략가이자 설립자는 “자산 가격은 민스키 모멘트로 알려진 급격한 붕괴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을 수 있다”며 3월에 마지막으로 봤던 저점을 재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함.-한편 테슬라와 관련해 매도를 권고하는 애널리스트도 많아짐.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설문 조사한 3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8명이 테슬라에 대해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로 평가. 이들 애널리스트의 테슬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84.9달러로, 지난 2일 마감가 기준으로 36%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 파우치 “코로나 백신 10월엔 안 나온다”-3일 파우치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10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 물론 어림짐작일 뿐이지만 그나마 11월이나 12월이 가능성은 더 높다고. -미국에서는 현재 3개 백신 후보물질이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최종 검증 단계인 제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음. 여기에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일인 11월 3일 전 표를 얻기 위해 아직 안전성·효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지자 파우치 소장은 선을 그어.◇ 유가·금·달러 소폭 약세-3일(현지시간)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41.37달러에 장을 마감.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쳐.-달러도 소폭 약세를 띄었음.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1% 떨어진 92.73을 기록 중.
2020.09.04 I 이슬기 기자
나스닥 4.96% 급락.."테슬라, 애플 급락 여파에 무너져"-키움증권
  • 나스닥 4.96% 급락.."테슬라, 애플 급락 여파에 무너져"-키움증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4일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테슬라와 애플 등 주도주의 급락 여파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9.02%, 애플 8.01%, 아마존 4.63%, 엔비디아 9.28% 등 각각 하락했다.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부 종목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는데도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럽 경제지표 둔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 결여로 매물이 늘었고, 테슬라의 급락으로 그동안 상승이 컸던 대형 기술주 등 일부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급증해 낙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동안 하락했던 금융 등 일부 업종은 견고함을 보인 점도 특징(다우 -2.78%·나스닥 -4.96%·S&P500 -3.51%·러셀 2000 -2.99%)이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사흘 연속 급락하자 미국 주요 종목들 대부분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테슬라는 9월 1일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는 자금 조달 계획을 공시한 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대 외부주주가 6.32% 지분 중 일부를 매도해 5% 미만으로 축소되었다는 소식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서 연구원은 “애플도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지난달 25일 전·후 본인 소유 신탁회사를 통해 주식분할 전 56만주(약 2억 8000만 달러)를 매각했다는 소식 등과 겹쳐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며 “결국 버블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며 대형 기술주는 물론 제약 바이오, 산업재 등 연초 대비 급등했던 종목군 위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나스닥은 지난 3월 23일 저점 이후 67%나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여전히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2 분기 S&P500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 급감했고, 3분기도 전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급등하다 보니 PER이 22.8배로 10년 평균인 15배를 큰 폭으로 상회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있던 상황이다.서 연구원은 “이런 가운데 시장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던 테슬라와 애플의 주요 주주와 내부자의 주식 매도 소식은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켰으며 이 결과가 주요 종목 급락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미국 경기 회복이 지속된다면 어느정도 합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나 연준은 지속적으로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해 경고 해왔고, 고용보고서 결과를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 등 펀더맨탈에 더욱 집중 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0.09.04 I 양희동 기자
올 게 왔나…'최악의 날' 기술주 폭락에 월가 패닉
  • [뉴욕증시]올 게 왔나…'최악의 날' 기술주 폭락에 월가 패닉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세 조정장의 진입인가. 아니면 일시적인 반락인가. 끝모르고 급등하던 뉴욕 증시가 갑자기 급락했다. 장 전체를 주도하던 테슬라, 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들이 10% 가까이 폭락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가라앉았음에도 증시는 예상 밖 급등했던 만큼 추후 주가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테슬라 9%↓…매도 의견 많아져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6% 급락한 1만1458.1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11일 5.27% 내린 이후 거의 석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전날 처음 1만2000선을 넘은지 하루 만에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장중 한때 1만1361.36까지 내리기도 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1% 하락한 3455.06에 마감했다. 이 역시 6월11일(-5.89%) 이후 하루 사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8% 내린 2만8292.73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만 807.77포인트 폭락했다.이날 패닉장은 증시 초강세를 이끌던 초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때문이다.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테슬라 주가는 9.02% 폭락한 주당 407.00달러에 마감했다. 5월10일 10.30% 떨어진 이후 일 기준 가장 큰 낙폭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률이 무려 18.33%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가 이 정도로 내림세를 보인 건 3월 중순께(11~18일) 6거래일 연속 떨어진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주가 급락의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그간 너무 급등한데 따른 조정 아니겠냐는 정도의 해석이 따른다. 관건은 최근 하락세가 지속하느냐, 아니면 곧 다시 반등하느냐다. 그런 점에서 이날 나온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일부나마 힌트를 엿볼 수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37명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테슬라 목표 주가 컨센서스는 284.90달러로 파악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금도 고평가돼 있으며, 추후 100달러 이상 더 빠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 중 8명은 테슬라 주가를 두고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테슬라 외에 애플(-8.01%), 알파벳(구글 모회사·-5.12%),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이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초대형 기술주들의 추후 주가 방향은 증시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이유 명확치 않은 갑작스런 폭락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실업 지표는 다소 모호한 결과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지난달 23일~2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까지 2주 연속 100만건대를 기록했다가 3주 만에 그 미만으로 감소한 것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5만건)를 큰 폭 하회했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다.그러나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통계 방식을 바꾼 것을 감안하면 실업자 수가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8.1에서 56.9로 내렸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7.0)에 못 미쳤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26.46% 폭등한 33.60을 기록했다. 이유가 불확실한 패닉장의 여파를 반영한 것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영향을 받아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 하락한 5850.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각각 1.4%, 0.4%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0% 하락했다.
2020.09.04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사흘간 18% 폭락…월가는 "지금도 주가 고평가"
  • 테슬라, 사흘간 18% 폭락…월가는 "지금도 주가 고평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다수의 전문가들이 테슬라 주식을 놓고 매수(buy)보다 매도(sell)를 외치고 있다.” 파죽지세로 급등하던 초대형 기술주들이 갑자기 폭락하면서 추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추후 테슬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이 증시 초강세장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다. 월가 일각에서는 이미 “조정 받을 때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팩트셋 “테슬라 매도 의견, 매수보다 많아”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02% 폭락한 주당 407.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5월10일 10.30% 떨어진 이후 하루새 가장 큰 낙폭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거래일 연속 4.67%→5.83%→9.02%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률이 무려 18.33%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가 이 정도로 내림세를 보인 건 3월 중순께(11~18일) 6거래일 연속 떨어진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테슬라는 최근 5대1 액면분할, 최대 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 등 ‘깜짝 뉴스’를 잇따라 내며 월가의 주목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주가는 예상보다 더 뛰어올랐다. 이번달 중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이 유려하다는 점 역시 호재로 여겨졌다.최근 주가 하락세는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다만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일부나마 힌트를 엿볼 수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37명의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테슬라 목표 주가 컨센서스는 284.90달러로 파악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금도 고평가돼 있으며, 추후 100달러 이상 더 빠질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설문에 응한 애널리스트 중 8명은 테슬라 주가를 두고 매수로 평가했지만, 11명은 매도 의견을 냈다. 마켓워치는 “러셀1000 중 매도 의견이 매수 의견보다 많은 종목은 테슬라를 포함해 63개”라며 “투자 경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뉴욕 증시에서 차지하는 테슬라의 비중이 높다 보니, 향후 주가 흐름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기류다.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수석투자가는 “투매를 촉발한 뚜렷한 원인이 없다”며 “수익 실현을 위한 조정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애플 8%↓…기술주 폭락에 나스닥 패닉장테슬라와 함께 최근 액면분할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애플 역시 이날 주저앉았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8.01% 내린 120.88달러에 마감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3월16일(-12.86%)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테슬라와 애플이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 전체가 영향을 받았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패닉장을 연출했고, 결국 4.96% 급락한 1만1458.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처음 1만2000선을 넘은지 하루 만에 급격히 떨어진 것이다. 장중 한때 1만1361.36까지 내리기도 했다.두 회사 외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는 5.12% 빠졌다. 6월26일(-5.45%) 이후 두달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6.19%), 넷플릭스(-4.90%),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초대형 기술주들은 잇따라 폭락했다.
2020.09.04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9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혈세 원금보장’…뉴딜펀드 첫발부터 논란 -아시아나 매각 사실상 무산 채권단 관리체제 넘어간다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려 -수능 원서접수 자가격리·확진자 대리제출 가능△줌인&-법정서 밝히겠다던 조국…“증언 거부”만 309번 반복 -“한국경제 V자 반등 가능성 희박…빨라야 내년 하반기 획복”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첫발 -‘3% 수익률 보장’ 결국 없던 일로…‘시중 유동성 흡수 한계’ 지적도 -금융사들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애물단지 관제펀드 되풀이” 우려도 △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 -비대면 유통 늘며 오프라인 위기…마트·동네가게 대립 접고 상생할 때-유통공룡이 독점한 빅데이터…“공유해야” vs “사유재산”-대기업 확장 막자는 與…일자리 감소 역효과 난다는 野△의사단체, 국회정부와 대화 시도 -극단으로 치닫던 醫·政, 대화로 급선회…무기한 집단휴전 끝낼까-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여부 오늘 결정 -위증·중증환자 154명으로 늘어…병상 확보 시급△정치 -김종인 “대통령·서울시장 후보 당내서 나올 것”…안철수엔 선 그어 -“의사·긴호사 이간질” vs “생각 삐뚤어진 분들” -이낙연 만난 文대통령 “든든하다” -국회 또 ‘코로나 셧다운’…정당 일정 올스톱 -통일부 “쌀 대북지원 무산땐 WFP에 송금한 사업비 환수” -“코로나 시대, 청년 목소리 경청·대변 할 것”△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 <10>텐센트 -‘12억’ 위챗 이용자 숫자가 입구에 턱…美제재 돌파 자신감 넘쳐 -한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추가…비즈니스 확대 △국제 -“시진핑의 ‘쌍순환’ 성과…中 경제규모, 앞으로 12년 뒤 美 제친다” -‘트윈데믹’ 11월 대선 덮칠라…예년보다 두 달 빨리 ‘독감접종’ 하는 美-英큰손 지분 축소에 맥 못추는 테슬라株△경제 -월소득 70만원 안되는 특고, 고용보험 의무가입 대상서 제외한다 -코로나 뚫은 K푸드…김치·라면 수출 40% 껑충 -한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연내 도입한다△금융 -채권단 플랜B 돌입기안기금 2兆 수혈 나설 듯 -“CEO 후보 간 공정경쟁 보장해야” 금감원, BNK금융에 ‘경영유의’ -신한은행·세계한인무역협회 ‘글로벌 협력 강화’ 업무협약 -금융지주 계열사끼리 마이데이터 집안경쟁 후끈 △산업&기업 -“채용약속 지킨다”…대기업 공채門 활짝 열어 -‘K-9 자주포’ 호주도 뚫었다 한화디펜스, 1조원 수출 쾌거 -현대글로비스, 친환경 에너지 운송 사업 뱃고동 -신기술 무장한 한국 電車군단, IFA 정복 나선다 -롯데케미칼 ‘재생 플라스틱 소재’ FDA 인증 △산업 -테슬라가 직접 생산?…배터리 데이에 업계 긴장 -中HKC 5.5조 투자…韓장비업체 함박웃음 -5G 디지털뉴딜 수혜자는 노키아?…국산장비 소외 우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11’ △소비자생활-“호텔 룸을 나만의 오피스로”…재택근무 패키지 나왔다 -롯데마트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전년比 30%↑-카페 집합 금지에…편의점 커피 웃다 -백화점 ‘패션’↓대형마트 ‘식품’↑…오프라인 매출 엇갈려 △이주현의 혁신@미술 -단순화의 힘 버리면 얻는다 △증권&마켓 -바이오·언택트↑리츠·제조↓…공모株 시장도 양극화 -카카오게임즈 청약 4050이 주도했다 -美엔비디아發 훈풍에…삼성전자·SK하이닉스 ‘함박웃음’△증권 -카카오게임즈·빅히트 투자자들 매도 타이밍에 ‘관심집중’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되겠다”-‘옵티머스 사기극 연루’…스킨앤스킨 상폐 기로 -대형 회계법인 고액연봉자 공개…“안진 2명, 삼정 10명” △여행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花 풀고 가세요 -재난·사고 발생시 살아남는 법…놀면서 배워요 △스포츠 -류현진·김광현 승전보에 ‘기쁨 두배’ -홍순성 던롭 대표-구자철 KPGA 회장 “2부 스릭슨투어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임희정 “퍼트 비결요? 쭉 밀어쳐봐요” -프로야구 한화 박정규 대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책임지고 사퇴 -권순우, US오픈 3회전 진출 실패 △피플 -‘서열 2위’ 국세청 차장에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 -‘소부장 스타트업’ 심사단장에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위촉 -폭우현장서 인명 구하다 순진 고 김국환 소장방 ‘LG의인상’ -남대현 롯데호텔 총주방장 ‘대한민국명장’ 영예 -메이저리그 통산 311승 ‘메츠 전설’ 톰 시버 사망 -JT저축銀, 위탁가정 아동지원 기부금 전달 -평생교육기업 휴넷 조영탁 대표 ‘직업훈련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참여 △오피니언 -‘코로나 셧다운’ 뚫은 물류산업의 힘 -파업 의사, 업무개시명령 못 피한다 -증세없는 복지는 망상 △부동산 -서울 집값 잡겠다더니…수도권 외곽 집값만 잡았다 -27년 문래동 국화아파트 최고29층 단지로 재건축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례 고쳐 재산세 인하”…가능할까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건설사업자, 유보소득 과세 제외” 건의 △사회 -‘법외노조’ 족쇄 벗는 전교조…“민주주의 승리” vs “논란 불가피” -‘마이삭’보다 센 ‘하이선’ 온다 주말 상륙해 한반도 내륙 강타 -유튜버 “내 돈 내고 직접한 코수술” 경찰 ‘의료계 뒷광고’ 내사 착수 -시민단체 ‘秋 아들 황제휴가 의혹’ 수사의뢰 -환경부, 수돗물 정수장 개선에 1411억 투입 -직업계고, 졸업후에도 취업 지원 지속
2020.09.03 I 이윤화 기자
'D-20' 테슬라 배터리데이, 태풍예보일까 '찻잔 속 태풍' 될까
  • 'D-20' 테슬라 배터리데이, 태풍예보일까 '찻잔 속 태풍' 될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테슬라가 오는 22일 여는 ‘배터리 데이’(Battery Day)에 이목이 쏠린다. 테슬라가 그간 세계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온 만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발표를 내놓는지에 따라 배터리 산업 흐름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2일 주주총회와 배터리 데이 개최를 앞두고 테슬라 투자자에게 참석 초대장을 무작위로 추첨해 보내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서 열리는 이들 행사엔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시설 투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직접 배터리 생산할까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머스크가 흘린 단서만 있을 뿐, 정확하게 알려진 내용은 없다. 우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선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에 직접 나설지 여부가 관건이다. 테슬라는 ‘로드러너(Roadrunner) 프로젝트’ 이름으로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고, 배터리 셀 제조사 맥스웰 테크놀로지스와 배터리 장비업체 하이바 시스템즈를 인수하기도 했다. 프레몬트 공장을 공개하는 것 역시 내재화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지난 7월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컨퍼런스(WAIC)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다만 당장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긴 어려우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설비를 갖추는 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다 양산하는 과정 역시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보쉬(Bosch)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도전했다가 막대한 초기 투자와 양산 비용을 이유로 계획을 철회했다. 합작 형태로 일종의 내재화를 추진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GM이 LG화학(051910)과 미국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것처럼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이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CATL,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 등과 손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재화하기엔 배터리 설비투자가 부담되고 원가·경쟁환경도 부정적일 수 있다”며 “이보단 배터리 제조사와 보완적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 지난해 4분기 이후 실적 컨퍼런스에서 이들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해왔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배터리를 대량 구매해 원가를 절감하는 데 더 관심을 두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사가 아닌 만큼 최근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은 자체 생산하려는 목적보다 배터리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배터리 제조사에 대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방안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100만마일 배터리 그리고 또?또 다른 관심사는 테슬라가 획기적 배터리 기술을 내놓을지 여부다. 이미 테슬라는 CATL과 내연기관 자동차에 버금 가는 수준으로 수명을 늘린 100만마일(160만여㎞)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화재 가능성을 낮춘 전고체(All-solid) 배터리 등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간 머스크의 발언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배터리 로드맵은 크게 두 가지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한다.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성장 제약 요인으로 배터리 가격을 꼽은 이유다. 희소성 때문에 값이 비싼 코발트를 배터리에서 제외하는 ‘탈(脫)코발트’를 테슬라가 추진하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테슬라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비해 원가가 낮은 LFP 배터리에 망간을 추가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LFMP 배터리 △니켈 함량을 높여 코발트 함량을 낮춘 ‘하이니켈’ NCM 배터리 △건식 전극 코팅 기술과 같은 원가 절감 기술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업계는 에너지 밀도를 어떻게 높일지, 그 방식에 주목한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려면 활물질(배터리 내 전기를 일으키는 반응을 담당하는 물질)을 개선해야 하는데 양극 활물질(양극재)보다 음극 활물질(음극재)에서 신기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본다.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양극 활물질의 경우 이미 NCM9½½(니켈 90%·코발트와 망간 각 5%)이 개발되는 등 기술이 발전된 데 비해 음극 활물질의 경우 에너지 밀도를 높일 여지가 많다”며 리튬메탈, 실리콘 등을 음극 활물질에 적용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는 새로운 배터리 형태를 개발하기보다 양산성이 우수한 배터리를 해왔고, 기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음극 활물질에 실리콘 나노 와이어 기술 등 ‘하이(High) 실리콘’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 교수는 “테슬라가 당장 배터리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키진 않더라도 짧게는 5년 안에 신기원을 이룰 수준의 일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배터리 데이는 일종의 ‘태풍예보’로 향후 3~4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사진=로이터)
2020.09.03 I 경계영 기자
너무 올랐나…큰손 매각 소식에 테슬라 주가 추가 하락(종합)
  • 너무 올랐나…큰손 매각 소식에 테슬라 주가 추가 하락(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5대1 액면분할, 50억달러 유상증자에 이어 이번에는 외부 최대주주의 지분 축소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월가는 테슬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英 베일리 기포드, 보유 지분 줄여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사인 베일리 기포드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 보유 지분을 줄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냈다. 베일리 기포드는 테슬라의 외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베일리 기포드의 지분율은 당초 6.32%에서 현재 5% 이하로 떨어졌다.이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급락을 거듭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3% 하락한 주당 44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40분께 408.15달러까지 떨어지며 400달러선을 위협 받기도 했다. 전날 최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4.67% 내렸는데, 이날 이틀째 떨어진 것이다. 올해 들어 기록적인 폭등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보일 정도다.다만 베일리 기포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분 축소는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주식에 지나치게 높은 가중치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운용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했다.그는 “테슬라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며 “테슬라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난관이 없겠지만, 테슬라 주가가 후퇴한다면 얼마든지 지분을 더 늘릴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추후 테슬라 주가 전망 ‘갑론을박’ 테슬라발(發) 대형 이벤트는 또 줄줄이 있다. 무엇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테슬라는 일반회계 원칙상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야 하는 등 몇 가지 편입 조건은 이미 충족했다. 다만 업력이 짧다 보니 경영 부침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월가에서는 편입 여부를 결정할 이번달 S&P 다우지수 위원회를 전후해 S&P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그럴 경우 또 한 번 주가는 출렁일 수 있다.오는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역시 주목된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선보일 기술 등에 대한 전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월가에서는 추후 테슬라 주가 전망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예컨대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380달러로 보면서도, 초강세가 이어지면 7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내놓았다. 다만 100~200달러대로 현재 시세보다 한참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 역시 적지 않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해외 주식 중 하나다.한편 최근 4대1 액면분할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이날 2.07% 내린 주당 131.4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7.18달러까지 하락했다.
2020.09.03 I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나스닥·S&P 또 신고가
  • [뉴스새벽배송]코로나19 백신 기대에 나스닥·S&P 또 신고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넘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테슬라는 최대 외부 주주가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다우 1.6% 급등…코로나19 백신 기대-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454.84포인트) 뛴 2만9100.50을 기록. 7월 14일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에 근접. S&P500지수는 1.54%(54.19포인트) 오른 3580.84로 거래를 마치며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 상승폭도 7월 6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최대. 나스닥 지수는 0.98%(116.78포인트) 상승한 1만2056.44를 기록. 나스닥도 1만2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강화. 주요 외신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란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 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혀.-이날 증시에서 코카콜라는 4% 넘게 뛰면서 다우 상승을 견인. 반면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2.1%, 5.8%씩 하락. 테슬라의 경우 전날 유상증자 소식에 최대 외부 주주가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락.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베일리길포드는 테슬라 지분을 지난해 말 기준 7.7%에서 4.25%로 축소.◇ 연준 “코로나 불확실성 지속…가계·기업에 부정적”-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최근 미국 경제의 ‘한 줄 진단’에서 “팬데믹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 활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해.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연준은 “경제 활동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늘고는 있다”면서도 “그 속도는 대체로 완만하고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밝혀. 연준은 노동시장의 회복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도 전해. 연준은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 무급 휴직 중인 노동자가 영구 해고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함.◇ 유나이티드, 1만6000명 감원 예고-유나이티드는 정부의 항공산업 지원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 1일 직원 1만6000명을 임시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지난달에는 아메리칸 항공이 1만9000명 감원을 예고한 바 있음. 미국은 항공사들에 500억달러를 지원했고, 이 가운데 절반인 250억달러가 고용지원용이지만 이달 말이면 지원이 끊어지게 됨.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미 공항 검색대 통과 인원은 51만6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5% 급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사들은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美 회사채 발행…연간 사상 최대-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터 제공업체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미 회사채 발행 규모가 1조9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 2017년 발행된 사상최대치 1조9160억달러를 웃돌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 자금 수요가 높아진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저금리가 더해진 것이 배경.◇ 美 정부부채, 내년 GDP 추월…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미국의 정부 부채가 2021회계연도에는 국내총생산(GPD)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2021회계연도는 다음달 1일 시작해 내년 9월 30일에 마감.-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의회예산국(CBO)는 이날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2021회계연도에 GDP에 버금가거나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 CBO가 예상한 2021회계연도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은 104.4%. 올해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 역시 2차 대전 이후 최고 수준인 98%에 이를 것으로 전망.◇ 美 일자리 한달새 43만명 증가…예상치의 3분의1-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는 42만8000개 증가. 당초 시장이 예상한 증가 폭 117만명(월스트리트저널)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 서비스업이 38만9000명으로 일자리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 국제유가 3% 가까이 폭락…고용지표 부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9% 급락한 41.51달러에 장을 마감. 이는 코로나19 탓에 원유 수요가 부족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 때문. -이날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 전문가 예상치(117만명)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그쳐.-금값은 강보합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 오른 1978.90달러에 마감.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33% 상승한 92.65에 거래
2020.09.03 I 박정수 기자
트럼프가 어른거린다…나스닥 사상 첫 1만2000선 돌파
  • [뉴욕증시]트럼프가 어른거린다…나스닥 사상 첫 1만2000선 돌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악재에는 눈 감고 호재에는 눈 뜨는 형국이다. 뉴욕 증시가 또 신고점 기록을 썼다. 나스닥 지수는 처음 1만2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동시에 과열 논란이 조금씩 커지는 기류가 읽힌다.◇사상 첫 1만2000선 고지 오른 나스닥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한 1만2056.44에 거래를 마쳤다. 1만2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S&P 지수는 1.54% 급등한 3580.84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역시 신고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무려 1.59% 오른 2만9100.50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월12일(2만9551.42) 당시 최고점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가장 뜨거웠던 8월’ 투자 열기가 이번달 들어 2거래일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별다른 호재는 없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각 주에 오는 11월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고 요청했다.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다.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적인 백신 정책을 펼 수 있다는 신호다.코로나19 방역을 주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에서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코로나19 백신 이용 시점이 몇 주 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와 제약업체 화이자는 7월부터 나란히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참가자 수는 각각 3만명이다. 그 결과는 연말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J&J)는 이번달 최대 6만명을 대상으로 3상에 착수한다. 이같은 3상의 중간 결과를 보고 상용화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조기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게 파우치 소장의 언급이다.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지난달 말 “FDA가 3상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기 전에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후보를 여론조사상 맹추격하고 있다. ‘바이든 대세론’에 긴장하던 월가가 랠리의 재료로 삼을 만한 뉴스다.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증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른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64%대로 추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연일 나와 ‘초완화정책 통화정책’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증시 랠리에 호재다.◇연준의 냉정한 진단…“경제 불확실성 커”하지만 실물경제로 눈을 돌려보면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이날 나온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17만명)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아후 일디르마즈 ADP연구소 부대표는 “고용 회복이 매우 더딘 상황”이라며 “기업 규모별이든 업종별이든 아직 코로나19 이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연준은 통화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인 ‘베이지북’을 이날 냈는데, 그 내용은 제롬 파월 의장의 최근 언급과 톤이 비슷했다. 연준은 “팬데믹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와 기업 활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 증가 속도는 대체로 완만하고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미국 실물경제가 역사적으로 매우 침체했다는 냉정한 진단이다.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통화 이후 “백악관과 민주당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했다. 월가의 주목을 받는 테슬라 주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5.83% 하락한 주당 447.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 주가는 2.07% 떨어졌다. 찰스 데이 UBS 웰스매니지먼트 상무는 “증시가 연일 나오는 뉴스와는 상관없이 더 높이 상승하기만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과열 우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음에도 증시는 상승 탄력이 강한 만큼 월가는 혼란스러운 기류가 역력하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72% 상승한 26.5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35% 오른 5940.95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각각 1.90%, 2.30%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84% 뛰었다.
2020.09.0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주가 이틀째 급락…英 투자자 보유지분 줄였다
  • 테슬라 주가 이틀째 급락…英 투자자 보유지분 줄였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5대1 액면분할, 50억달러 유상증자에 이어 이번에는 외부 최대주주의 지분 축소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테슬라의 일거수일투족에 월가가 주목하는 분위기다.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자산운용사인 베일리 기포드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 보유 지분을 줄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냈다. 베일리 기포드는 테슬라의 외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곳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베일리 기포드의 지분율은 당초 6.32%에서 현재 5% 이하로 떨어졌다.이같은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44% 하락한 주당 444.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오전 11시40분께 408.1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최대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주가는 4.67% 내렸는데, 이날 이틀째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기록적인 폭등장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보일 정도다.다만 베일리 기포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제임스 앤더슨 펀드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지분 축소는 고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단일 주식에 지나치게 높은 가중치가 들어가면 안 된다는 운용 원칙을 반영한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했다.그는 “테슬라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며 “테슬라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난관이 없겠지만, 테슬라 주가가 후퇴한다면 얼마든지 지분을 더 늘릴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테슬라발(發) 대형 이벤트는 또 줄줄이 있다. 무엇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테슬라는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테슬라는 일반회계 원칙상 4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해야 하는 등 몇 가지 편입 조건은 이미 충족했다. 다만 업력이 짧다 보니 경영 부침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월가에서는 편입 여부를 결정할 이번달 S&P 다우지수 위원회를 전후해 S&P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이 적지 않다. 그럴 경우 또 한 번 주가는 출렁일 수 있다.오는 22일 열리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역시 주목된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선보일 기술 등에 대한 전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020.09.03 I 김정남 기자
LG화학, 배터리 마진 확대 기대…목표가 35%↑-미래
  • LG화학, 배터리 마진 확대 기대…목표가 35%↑-미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 시장의 과점도가 심화되며 배터리 마진이 기대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78만원에서 35% 올린 105만원을 제시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LG화학의 주가는 테슬라 판매 강세와 팬데믹 이후 유럽 등 주요국 전기차 지원 확대로 상당 폭 상승했다”며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최근 높아진 기대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지속할 거라는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사업 가치 산정에 있어 보수적인 차원에서 가시성이 높은 2023년 실적을 사용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고 배터리 시장의 높은 과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져 2025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가치도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ESS프로젝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LG화학의 실적도 추가적으로 개선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목할만한 모멘텀으로는 △22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 △3분기 실적 △유럽 전기차 판매 성장률 추이 △추가적인 배터리 증설 계획 발표 등으로 분석됐다. 그는 “3분기 실적은 화학 시황 강세 등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유럽 전기차 판매는 보조금 인상, 신규 모델 출시 등 하반기 성장세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해서는 테슬라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추거나,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하면 기존 업체들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며 “하지만 과거 테슬라의 혁신은 항상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호재로 작용했고, 테슬라가 독자 생산하기 보다는 양산 경험이 있는 기존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0.09.02 I 이광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