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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갈등 고조…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시도
  • [외환브리핑]미·중 외교갈등 고조…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시도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악화 일로로 치달으면서 2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기술주 중심의 조정장세가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국은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백악관은 중국을 ‘중국공산당’(CCP)으로 지칭하며 “중국은 ‘이에는 이’ 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단,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이에 애플, 테슬라, 인텔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미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4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44포인트(0.68%) 내린 2만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03포인트(0.62%)와 98.24포인트(0.94%) 떨어진 3215.63과 1만363.18에 장을 마감했다.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미국 부양패키지 법안 지연 등으로 달러인덱스는 0.098 내린 94.35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약 22개월만에 최저치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01% 상승한 7.0182위안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가격에 민감한 원화 흐름을 볼 때 지난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원·달러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감안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1.50원)보다 0.1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셈이다.
2020.07.27 I 김경은 기자
美, 1조 달러 더 푸나…추가 경기 부양안 추진
  • [뉴스새벽배송]美, 1조 달러 더 푸나…추가 경기 부양안 추진
  • 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고자 고강도 통화·재정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 값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으며,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공화당, 1200조원 추가 경기 부양안 마련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은 실업수당 추가 지급, 급여세 인하 문제 등에 대한 내부 조율을 마무리하고 27일 공화당 안을 상원에 제시한 뒤 민주당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의회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통과시킨 예산은 모두 4차례에 걸쳐 2조8000억달러(3371조원). -공화당이 이번에 마련한 추가 예산안은 1조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쟁점인 실업수당은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하는 안으로 추진. 일정 요건을 충족한 성인 1인당 1천200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도 포함돼.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50억달러 지원과 코로나19 검사 추가 지원, 기업을 위한 신규 대출과 세금 감면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다만 예산 규모를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금액 차이가 크고 세부 항목에서도 이견을 보여 진통 예상. ◇ 北김정은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월북. 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인체의 입에서 후두부까지 부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악성비루스(코로나19)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이라고 발언.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코로나 청정국’을 강조했지만, 탈북민의 월북을 계기로 삼아 상황 변경이 생겼음을 암시. ◇ 美항공업 코로나19에 탑승객 수 다시 감소-미국 항공여행객 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여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항공업계에 다시 먹구름으로 작용. -26일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미국 내 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통과한 인원은 7월 셋째주(7월 13∼19일) 464만8156명으로, 전주(7월 6~12일) 486만1420명보다 4.4% 감소.-미 항공기 탑승객 수는 TSA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3월 첫째주(3월 2∼8일) 1399만6645명에 달했으나 자택대피령을 계기로 급감하기 시작. 4월 셋째주(4월 13∼19일)엔 68만4590명으로 3월 첫째주 대비 거의 100분의 1 수준까지 줄어◇ 유동성 풀었더니 예금 109조 급증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수신이 1858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조7000억원 늘어나. 상반기 기준으로 은행 수신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1월부터 6월까지 은행의 기업·자영업자 대출은 총 77조7000억원이 늘어. 같은 기간 가계대출도 40조6000억원 증가. 올해 상반기 중 가계·기업 대출이 118조3000억원 늘어나는 사이 은행 수신이 108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경제주체들이 위기 상황에서 대출을 늘렸지만 소비나 투자한 것이라 아니라 예금으로 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미중 갈등 확대에 뉴욕 증시 하락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 중국은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한 반격.-그동안 급등한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 테슬라 주가도 6.3% 이상 급락해 마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도 하락세. -8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8월 22일 세워진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것.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7% 하락한 94.38을 기록하고 있음.
2020.07.27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코로나 악재에도 4분기 연속 흑자 '저력'-대신
  • 테슬라, 코로나 악재에도 4분기 연속 흑자 '저력'-대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테슬라에 대해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S&P500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킨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프리몬트 공장이 약 6주간 폐쇄된 상황에서도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5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2분기 판매량도 9만1000대를 기록하며 예상치(7만5000대)를 초과 달성했다. 탄소배출권과 자율주행칩 소프트웨어를 통한 마진개선이 고무적이었다는 평가다. 올해 테슬라의 탄소배출권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완전자율주행 지원을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칩 소프트웨어는 향후 테슬라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테슬라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대를 유지하겠다는 생산 확대 계획을 밝혔다.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3 생산라인 증설, 연내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3·모델Y 생산능력 확대(40만대→50만대), 텍사스주 오스틴에 미국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는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통해 모델Y 생산라인이 가동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확대되는 만큼 배터리 셀 수급 안정을 위해 파나소닉, CATL, LG화학과 협력을 늘리고 비용절감 차원에서 CATL과 신형 배터리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CATL은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중국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신형 배터리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과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앞두고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며 “테슬라의 S&P500 지수 편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편입 시점은 8월 중순이나 말로 예측되며 편입될 경우 S&P500 지수 내 비중은 1.0%(시가총액 기준으로 단순 계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7.27 I 김성훈 기자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가 '싹슬라'..상반기 전체 43% 가져가
  •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가 '싹슬라'..상반기 전체 43% 가져가
  • 테슬라 전기차[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국산차 비중이 65.1%로 하락한 반면 수입차 비중은 34.9%로 상승해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전기 승용차 보조금 중 절반 가까이를 수입차업체들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업계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다. ◇전기화물차, 5031대 팔려 전년比 335배 증가한국자동차산업협회(카마, KAMA)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실적을 분석한 ‘2020년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판매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 전기차는 2만 2267대가 판매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0% 증가했다. 차종별로 전기승용차는 대당 보조금 축소, 개인완속충전기 보조금 일몰 등 보급여건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1만6359대를 판매했다. 반면 전기 화물차는 5031대가 팔려 전년동기(15대) 보다 335배가 판매가 늘며 전체 전기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고 화물차 운송사업허가 혜택 등이 제공된 것이 판매 확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버스도 지자체의 친환경 버스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확대되면서 181대가 판매돼, 전년(110대)보다 64.5% 판매가 늘었다. 전체 시장은 커졌지만 국내 완성차업계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국내제작사의 전기차 판매는 1만 4563대로 전년보다 13.7% 감소했고, 전체 비중은 93.2%에서 65.1%로 28.1%포인트 줄었다. 반면 수입차 제작사는 7704대를 판매해 전년(1330대)보다 489.9% 증가하며 전체 비중도 34.9%로 높였다. 특히 테슬라의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상반기 417대 판매에 그쳤던 테슬라는 올해 모델3를 출시하며 7080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17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전기승용차 부문에서는 43.3%를 점유하며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전기버스에서는 중국산이 70대를 판매, 점유율을 38.7%(전년 30.9%)로 끌어올렸다. ◇프랑스·독일, 자국 기업 유리한 보조금 정책 시행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구매 보조금 정책에 따라 상반기에 지출된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약 2092.7억원이 지급됐다. 이중 테슬라가 수령한 보조금은 약 9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체 보조금의 43%를 테슬라가 독식한 것이다. 현대차는 644억원(30.8%), 기아차는 305억원(14.6%)의 보조금을 받았다. 국산차업계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수입차 업체들에 과도하게 지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카마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등은 자국업체가 경쟁우위에 있거나 역량을 집중하는 차종에 보조금 정책을 집중해 자국 업체를 지원해 왔으며 코로나 위기 이후 보조금 개편을 통해서 이러한 정책을 강화해가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5월 보조금 개편을 통해 차량가격 4만5000유로 미만 전기차 보조금을 6000유로에서 7000유로로 한시적으로 인상했고, 지급을 중단했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그동안 보조금을 수령할 수 없었던 프랑스업체 PSA도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독일도 지난해 11월 기존 보조금액을 상향조정하고 일몰시기를 2025년까지 연장한데 이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올 7월부터 2021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보조금을 확대한 바 있다. 이러한 보조금 제도개편을 통해 4만 유로 이하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독일 폭스바겐의 e-Golf 모델은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173.1% 증가했고 e-up 모델은 792.4% 성장했다. 정만기 카마 회장은 “전기동력차 보급은 차량성능뿐만 아니라 보조금 정책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보조금이 국민세금으로 만들어지는 점,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자국 기업에게 유리하게 보조금 제도를 만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우리 정부도 보조금 제도를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27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정부보다 더한 巨與 "부동산세 더 올린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다음은 7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정부보다 더한 巨與 “부동산세 더 올린다”-이번엔 공공기관 이전…지지율에만 눈먼 당청-월북자에 뚫린 軍·警 경계…전날 지인 신고 무시했다-네이버·카카오페이 후불결제 허용 추진-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하자”-[사설]‘천박한 서울’이라는 비하 발상이 천박하다-[사설]정부 부동산정책에 신발짝 던진 주택 보유자들△줌인&-5조 호주 장갑차 시장 잡으러…韓 ‘독거미’가 간다-국민 열명 중 여섯명 “여름휴가 계획 못세워”△이번주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용적률 높여 도심 고밀화…용산정비창 초고층 공공임대단지 들어서나-재건축 35층 제한 풀리나…잠실·여의도 꿈틀-지난해 GDP 대비 집값 2.64배 사상 ‘최고’△후불 간편결제 시장 열린다-페이에 신용카드 기능까지 허용…빅테크에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카드업체 “우리만 건전성 규제 불공평” 핀테크사 “30만원 한도 아쉽지만 환영”-당국 “포인트·리워드는 플랫폼시장 촉매제…규제개혁 없어”△공공기관 이전 속도전-與, 부동산 해결·대선승리 ‘일석이조’ 노림수…정치적 활용 그치면 역풍-국면전환용 뻔한데, 지역 눈총에…딜레마 빠진 통합당-100여곳 내려간다는데…유치경쟁 ‘복마전’ 우려△정치-김씨 월북 전 전세금 빼고 차 팔아 정착금 마련·사전답사 정황도 묵살-野, 결정타 벼르지만 “朴 임명 무리 없을 것”-‘천박한 도시’라니…서울 집값 끌어올린 게 어느 정권인가-“與 지도부에 경제전문가 필요…자력으로 최고위원 될 것”-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된 규모로 내달 중순 시행△국제-‘영사관 폐쇄’ 미·중 극단 대치…남중국해 무력충돌 우려도-美증시 탄력받나, 조정받나…이번주 빅이벤트 ‘넷’ 주목△경제-부동산 거래세 낮춘다더니…양도세 2배·취득세 24배까지 오를 판-신기술 투자 유인한다더니…대·중견기업 세액공제 줄어△금융-年 이자 3~5% 짭짤…은행 영구채 담는 슈퍼리치-알짜 외국계 보험사 잇단 매각설-웨딩업체서 신혼부부 대출까지 해주는 日△산업&기업-똑똑한 배 띄워 생존…韓조선 ‘디지털 전환’ 사활-檢, 한 달재 고심하는 사이 커져가는 삼성 경영리스크-“4·5G 겸용 자급제폰에 5G요금제 강요”-대기업 지주사, 작년 브랜드 사용료로 1.4조 벌어-대규모 전력망 운영 AI가 알아서 ‘척척’△산업-대만에서 몸 푼 ‘K-모바일 게임’, 中공략 채비-“日수출규제 전화위복…韓산업 日의존도 줄어”-올 상반기 전기차보조금 테슬라 독주…43% 가져가-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0대 ‘창업플랫폼’으로 각광△소비자생활-수돗물 불안에 생수 ‘쟁여놓기’ 1년 넘으면 페트병 변질될 수도-쑥쑥 크는 ‘선물하기’ 시장을 잡아라-탁 트인 호텔 루프톱서 맥주 즐기세요-반려동물도 삼복더위엔 보양식이 필요해△중소기업·바이오-‘먹는 물’이어 ‘씻는 물’…핉로 걱정 걸러낸다-‘보조금 부정사용’에 칼 빼든 중기부-국내 보톡스 1위 휴젤, 하반기 中 진출 성공할까-KCC ‘에코백 3000개 증정’ 환경 캠페인 실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유튜브·1인방송 활용,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한국남자골프, ‘세계적 콘텐츠’ 도약 자신-‘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KPGA 오픈…“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 호평△증권&마켓-‘콘택트’에 ‘언택트’ 씌우니 주가 날개-비케이탑스 “225억원 손실”…개인 이어 법인까지 라임 ‘줄소송’-美·中 갈등 확산보다 기업 실적 주목할 때△증권-세계 최다 AI 의료솔루션…‘디지털 뉴딜’로 힘 받을 것-한계기업 2곳 중 1곳 내부정보로 시세 차익-모베이스전자, 회사돈으로 오너일가 투자사 도왔나-국내 최초 ‘주유소 리츠’ 공모 흥행 주목△2020 세계유산축전-1만년 켜켜이 불의 숨길따라 예술이 흐른다-“제주도민도 보지 못한 제주의 가치 맛보시길”△스포츠-10대 돌풍…그리고 골프천재들의 반가운 부활-임성재, 시즌 수입 100억원 돌파하나-추신수·최지만, 나란히 1타점 적시타-마스크 써도, 자리 띄어 앉아도…야구장에 오니 설렌다△피플-“초과 유동성 해소…한국은행의 역할 중요”-文 대통령에게 서한 보낸 빌 게이츠 “韓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에 서 있어”-“AI로 청각장애인 목소리 찾아 드려요”-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오피니언-코라나 장기전 대비, 칸막이도 필요하다-삼성이 6G 기술개발 나선 까닭은-소상공인 안중에 없는 소상공인연합회△부동산-서울시, 연내 ‘공공재개발’ 지구 지정…조합 반응 ‘시큰둥’-LH,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 노후주택에 최대 90% 융자-이정재, 압구정로데오 꼬마빌딩 팔아 35억 벌었다-서울시,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율·균형성 조사 용역 발주△사회-외국인 코로나 확진 땐 치료비 본인 부담…음성 확인서도 의무 제출해야-중앙지검 ‘산동훈 수사중단’ 따를까-QR코드로 입장…다시 문 연 도서관, 장마에도 시민들로 북적-출입국관리본부 ‘코로나 전담대응팀’ 신설-“왜 자꾸 쓰래” 지하철 마스키 시비 앱으로 신고하세요-‘韓원격교육 세계로…’ 교육부 지원그룹 출범
2020.07.26 I 이연호 기자
'S&P500 편입' 테슬라…'이천슬라' 될까
  • [주목!e해외주식]'S&P500 편입' 테슬라…'이천슬라' 될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의 프리미엄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TSLA.U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심화된 최악의 영업 환경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위한 마지막 요건인 재무 생존성(직전 4개분기 합산 순이익 흑자)을 달성하면서 S&P 편입의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말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천슬라’로 등극한 테슬라가 S&P500 편입을 호재로 주당 2000달러를 넘는 ‘이천슬라’까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TSLA.O)는 지난 주말 전일대비 6.35% 급락한 14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마감 이후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상대국의 총영사관을 폐쇄하는 등 극단으로 치달은데다 기술주 거품론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미끄러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매출액 6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으나 이 기간 3억2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도 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서 컨센서스인 2억4800만달러의 적자를 상회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판매가 9만891대로 전 분기보다 3% 늘었고, 4억3000만달러의 분기 최대 탄소 크레딧 판매 성과,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소프트웨어 판매 수익의 증가(이연수익 인식 4800만달러)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3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완만한 회복을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재고 부족현상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생산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8만2000대를 기록했다”며 “일시 생산 중단으로 재고일수는 1분기 말 25일에서 2분기 말 17일로 줄어들었지만 과거 4개 분기 재고 수준인 18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5월 중순 이후 프리몬트 공장이 재가동돼 하반기부터 생산 충격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중국 판매대수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Model 3’은 상반기 기준 3만대가 판매돼 배터리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친환경차 판매 중 1위(친환경차 점유율 7.1%,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12.1%)를 기록 중이다. 강 연구원은 “단일 모델(Model 3)만으로 중국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12.1%의 점유율을 보였다는 점, 중국에서의 Model 3 증산 여력(현재 연간 20만대 생산능력), 2021년 중 추가될 예정인 Model Y라인에 힘입어 테슬라의 중국 점유율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럽에서의 점유율은 줄고 있지만 내년 독일공장 가동을 고려하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상반기 테슬라의 유럽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6.6%로 4위이며, 배터리 전기차 점유율은 17.7%로 2위다. 강 연구원은 “유럽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오히려 1년 전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상황”이라며 “경쟁 심화로 유럽 업체에서의 단기적인 점유율 반전은 어려울 전망이나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연간 50만대) 완공시 재차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무엇보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인해 테슬라의 S&P500 편입 가능성이 높아져 일시적 수급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S&P500 지수 편입 요건이 충족됐다”며 “9월 내 편입 여부가 결정되며 지수 편입 시 400억달러 규모의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또 “9월에 예정된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테슬라가 중장기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높일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0.07.26 I 박정수 기자
화성탐사에 성공한 국가들은
  • [강민구의 星별우주]화성탐사에 성공한 국가들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 UAE(아랍에미리트)에 이어 23일 중국까지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하며 화성탐사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퍼시비어런스 로버.<사진=NASA>인류가 화성탐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60년 이후부터입니다. 구소련을 시작으로 중국의 톈원 1호발사까지 전 세계에서 50여 차례 화성 미션이 진행됐습니다. 화성탐사에는 고도의 과학기술과 자금력이 필요했고, 탐사 미션 중 성공률은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까지 6개국만이 화성탐사선을 발사했으며, 화성탐사선 착륙 성공 국가도 지금까지 미국과 구소련이 전부입니다. 화성 궤도 진입까지 넓혀보면 미국, 구소련, 유럽연합, 인도 4개국이 성공했습니다.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구소련은 1971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탐사선 마스 3호를 착륙시켰고, 잇달아 마스 4,5,6호를 발사했지만, 이중 6호만이 1973년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만 바이킹 1호와 바이킹 2호(1976년), 패스파인더(1997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2004년), 피닉스(2008년), 큐리오시티(2012년), 인사이트(2018) 화성착륙선을 보냈습니다. 화성에서 활동하는 로버(탐사차량)도 미국이 유일하며 오늘 30일 발사될 퍼시비어런스호가 화성에 안착하면 미국은 5번째 로버를 활용하게 됩니다.이후에는 어떠한 화성탐사가 예정돼 있을까요?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연방우주국의 로절린드프랭클린(2022년), 일본의 TEREX(2022년), 인도의 망갈리얀2호(2024년), 일본의 MMX(2025년)가 잇달아 발사될 예정입니다.기존에 화성 탐사에 실패했던 중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화성 탐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잉훠 1호를 발사 실패를 딛고 톈원 1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하며 우주굴기를 실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본도 1998년 노조미(Planet-B)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2022년 이후부터 화성궤도선을 보내고, 화성의 위성도 탐사할 계획이다.정부주도가 아닌 민간 분야에서도 화성 탐사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22년 이후 스타십을 활용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 유인탐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2050년까지 지구 인구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한편, 미국은 다음 주 목요일(30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오전 7시 50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입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2020.07.25 I 강민구 기자
 테슬라, 배터리 데이·지수 편입에 쏠린 눈
  • [다시 보는 리포트] 테슬라, 배터리 데이·지수 편입에 쏠린 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4분기 연속 흑자로 ‘성장주’의 불안함을 일단 씻어냈다. 이제 시선은 오는 9월 예정된 배터리 데이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여부에 쏠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익 실현에 나설지 혹은 추격 매수해야 할지 투자자들도 고민에 빠졌다. ◇ 1.3조 순매수, 올해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 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1월2일~7월24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순매수 결제액은 무려 11억3741만 달러(1조3672억원)에 달한다. 2위인 애플의 순매수 결제액 6억2345만 달러와 거의 2배 차이다. 해외 ‘직구족’이 테슬라에 열광한 이유 중 하나는 가파른 주가 상승에 있다. 지난 연말 400달러대였던 주가는 7월 들어 1500~16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23일(현지시간) 현재 주가는 261.69%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 크레딧 매출이 살린 2분기 지난 22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18달러를 기록해 이 또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공장이 봉쇄됐으나 탄소 규제 관련 크레딧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한 4억3000만 달러로 자동차매출의 8%를 차지하면서 자동차매출 총이익율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자율주행칩 관련 이연매출인식과 비용절감 등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자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델 Y 등 새로운 모델 출시에도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보다 4% 감소한 것에 대해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회사는 자동차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판매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관건은 배터리 데이·지수 편입 증권가는 다수 모멘텀으로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에도 주가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봤다. 4분기 연속 흑자로 S&P500 지수의 편입요건인 ‘재무 생존성(Financial Viability)’을 마침내 충족하게 됐다. 지수 편입시 기관과 개인 등 신규 수급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 9월18일 지수편입 여부가 결정된다. 22일에는 주주총회와 함께 ‘배터리 데이’ 행사도 개최된다. 2차전지 원가 개선 전략,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의 중장기 로드맵 등의 공개를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충도 지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모델 Y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고, 미국 2공장으로 텍사스를 확정했다. 내년부터 중국에서 모델Y 생산에 돌입하며 독일 공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미국에서 세미트럭, 중국에서 모델Y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상승, 수익성에 달렸다” 한때 테슬라의 약점은 현금 흐름 문제로 지적됐다. 실질적으로 손에 쥐어지는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시작되면서 이 부분이 해결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의 간단한 원가구조, 고수익 S/W 매출, 그리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감안 시 수익성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과거 1년과 같은 급등세를 기대할 순 없지만 전기차 시장 본격 개화를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단기 급등으로 가격 부담이 나타난 성장주들에 대한 바로미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자칫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수 편입 실패는 성장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빌미를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면서 “이번 실적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워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7.25 I 김윤지 기자
머스크 트윗에 등장한 '드래곤볼' 프리저, 그 의미는
  • [이번주 증시인물]머스크 트윗에 등장한 '드래곤볼' 프리저, 그 의미는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건 내 최종 형태가 아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악당, 프리저였다. 이번주에도 짧은 트윗 하나로 주주들을 들었다 놨다 한 일론 머스크. 이번주 증시인물은 일론 머스크를 통해 돌아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사진=AFP)◇ 실적 발표 앞둔 머스크 트윗에 주주 ‘두근두근’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총 60억 4000만 달러(약 7조 2200억원)로, 일반회계기준(GAAP)에 따른 2분기 순이익은 1억 400만 달러(약 1244억 8800만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네 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이 사실상 결정됐다.사실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전 주주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까닭이다. 만약 흑자를 기록하면 S&P500 지수 편입이라는 대형 호재를 맞을 수도 있지만, 실패할 경우 ‘역시 주가가 높았다’며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로 나올 수도 있던 상황. 테슬라의 실적발표일을 앞두고 상당수의 주주들이 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했다. 심지어 테슬라는 ‘고평가 된 성장주’의 대표격으로, 테슬라의 실적이 부진할 경우 다른 성장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애플이나 아마존 등을 들고있는 주주들까지도 긴장하게 만들었다.그런데 실적 발표를 반나절 가량 앞둔 그 때, 일론 머스크는 두개의 트윗을 남긴다. 하나는 테슬라의 자동차가 세워져있는 사진에 ‘개봉박두(coming soon)’이라는 메세지를 붙였고, 또 하나는 프리저가 ‘이건 내 최종 형태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진과 ‘2분 뒤’라는 메세지를 붙인 것이다.일론 머스크가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프리저의 모습 아래에 ‘이것은 나의 최종 형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이 중 주주를 설레게 만든 게 바로 프리저의 사진이었다. 프리저는 어떤 싸움에서든 질 것 같은 순간이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결국 이기고야 마는 캐릭터다. 그리고 프리저는 변신을 할 때마다 ‘이건 내 최종 형태가 아니다’라는 대사를 날린다. 결국 테슬라가 이번 분기 우여곡절을 넘어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탕이다. 일론 머스크가 첨부한 이 이미지 파일 한장에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 주주들이 환호했던 이유다. ◇ 찜찜한 흑자…월가는 여전히 회의적테슬라는 결국 흑자를 냈고, S&P500 지수 편입도 확실시 됐다. 그런데 월가의 시선은 여전히 탐탁하지 않다. 테슬라가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내용을 보면 차를 팔아서 흑자를 낸 게 아니라 탄소배출권을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팔아서 돈을 번 것인 까닭이다. 자동차의 탄소배출 규제가 강력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유럽 등지에선 생산되는 모든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해놓고 이 기준을 못 맞추는 업체에겐 과징금을 부과한다. 만약 이 과징금을 내고 싶지 않으면 다른 자동차 업체가 가진 탄소배출권을 사면 된다. 테슬라는 친환경차만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배출량이 정해진 기준을 한참 밑돌고, 그렇게 얻은 탄소배출권을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판다. 이번 2분기 테슬라의 탄소배출권 거래 매출은 4억 2800만달러나 되는데, 이는 총 매출의 7%에 달한다.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을 팔지 못했다면 2분기 3억 2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그래서 테슬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지금은 탄소배출권을 팔아 흑자를 내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속속들이 친환경차 시장에 입성하고 있는 상황에 이같은 수익이 지속될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탄소배출권 판매수익이 올해는 전년에 비해 두배로 증가할 것이고 일정기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종국엔 줄어들 것”이라고 시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 들어 300% 넘게 오른 테슬라의 주가 역시 부담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740달러,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를 제시하며 “장기적으로 중국 내 수익 지속 가능성과 자동차 업계 펀더멘털이 부진한 점, 아마존·애플·구글 등 자본이 잘 확충된 기술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점 등이 우려요인”이라며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로 지나치게 빨리 증가했다”고도 지적했다.프리저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여러 적들과 싸워 이기지만 마지막엔 초사이언으로 변신한 손오공에게 철퇴를 맞는다. 테슬라의 미래는 프리저의 결말과 다를 수 있을까. 앞으로도 일론 머스크는 증시의 이슈를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2020.07.25 I 이슬기 기자
美-中 외교 난타전 속…다우 0.68%↓
  • 美-中 외교 난타전 속…다우 0.68%↓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악화 일로를 걷는 미국과 중국 간 충돌이 뉴욕증시의 발목을 단단히 잡았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82.44포인트(0.68%) 내린 2만6469.89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03포인트(0.62%)와 98.24포인트(0.94%) 떨어진 3215.63과 1만363.18에 장을 마감했다.이들 3대 지수는 이번 주 0.76%, 0.28%, 1.33%씩 하락했다.상대국의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미·중 간 갈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중국은 이날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청두 주재 미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백악관은 중국을 ‘중국공산당’(CCP)으로 지칭하며 “중국은 ‘이에는 이’ 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단,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이라는 극단의 카드를 꺼낼지에 주목하고 있다.가뜩이나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때리기’만큼 좋은 카드는 없다는 점에서다. 전날(23일)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합의를 체결했을 당시보다 지금은 의미가 덜 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코로나19 사태 국면 속에 뉴욕증시의 최대 버팀목 역할을 했던 주요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6% 이상, 인텔의 주가는 16% 이상씩 급락했다. 일각에선 버블 논란에 휩싸인 기술주가 당분간 조정 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2% 내린 25.84를 기록했다.
2020.07.25 I 이준기 기자
'흑자 테슬라' 성장주 밸류 부담 완화…기존 흐름 이어진다
  • '흑자 테슬라' 성장주 밸류 부담 완화…기존 흐름 이어진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가격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상황이라 단기적으론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중요했던 이유는 S&P500 편입과 맞물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주의 가늠자 역할 때문”이라며 “테슬라의 실적 호조로 성장주의 고평가 논란은 다소 사그라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2.18달러를 기록해 예상치(0.0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로써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S&P500 지수 편입요건을 충족했다. 최근 가치주(올들어 -14.8%) 대비 성장주(+12.5%)가 큰 폭으로 올랐던 상황에서 테슬라의 실적 발표는 성장주의 향후 경로에 대한 가늠자가 됐었다.한 연구원은 “자칫 테슬라의 실적 부진에 따른 S&P500 편입 실패는 성장주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었다”면서 “이로써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어느정도 경감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물론 예단하기는 이르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1조 9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도 상승흐름이 이어지는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다만 당분간은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중국발 수요증가와 각국의 정책 및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민감주는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반영해 구리와 은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한 연구원은 “성장주의 가격부담이 완전히 사그라들진 않았고 최근에는 씨클리컬 업종 등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이뤄지고 있어 시장 색깔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점”이라며 “정책적인 모멘텀과 글로벌 수요, 가격 메리트를 감안하면 단기적인 관점에선 경기민감주가 현시점에선 더 매력적이지만 중장기 관점에선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0.07.24 I 이슬기 기자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차익실현`인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1~2% 하락했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기대 이상을 보여줬음에도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차익 실현 성격에 가깝단 평가가 나온다. 금 값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여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출처: AFP◇ 뉴욕증시 1~2%↓, 금값은 최고가 눈 앞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고용 지표 악화와 대형 기술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하락, 나스닥 지수는 2.29% 하락 마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에도 4.3% 급락,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4.5%, 3.6% 하락. 테슬라도 5% 떨어짐. 반면 금 값은 역대 최고치에 육박.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최근 월물 금은 온스당 1.3% 오른 1890달러에 마감. 종가 기준 가장 높았던 2011년 8월 22일 1891.90달러와 불과 1.90달러 차이 밖에 나지 않음.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 떨어진 41.07달러에 마감.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와 수요 불확실성이 원유 값을 떨어뜨림.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3월말 이후 다시 증가세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7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2만건으로 전주보다 10만9000건 늘어났다고 밝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이후 16주 만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 ◇ 인텔, 시간 외 주가 8% 급락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의 시간 외 주가가 8% 급락. 2분기 주당 순이익이 1.23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로 추정치(1.11달러)를 웃돌았음.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반도체(7나노미터급) 출시를 6개월간 연기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 경쟁사인 AMD는 이미 7나노미터급 반도체를 PC와 서버용으로 공급중. 한편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시점을 9월에서 10월말로 미룰 것이란 외신 보도 나옴. ◇ 美 공화당 “코로나 부양책 다음주 발표”공화당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책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것이라고 밝힘. 실업보험 수당 시한은 이번 주 종료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실업보험 수당을 주당 최저 100달러까지 줄이는 방안을, 민주당은 현 수준인 600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 美 국무장관 “휴스턴 中 총영사관, 스파이 활동 중심지”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것과 관련 “중국의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밝힘.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닉슨도서관에서 ‘중국 공산당과 자유 세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서는 “파산한 전체주의 이데올로기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비판. 중국을 맹목적으로 포용하는 낡은 패러다임은 실패했다고 평가.
2020.07.24 I 최정희 기자
테슬라, 매출총이익률 추세적 개선 고무적-IBK
  • 테슬라, 매출총이익률 추세적 개선 고무적-IBK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4개 분기 연속 이익을 달성하는 등 매출총이익률이 추세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60억4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순이익은 1억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동기비 8%포인트 향상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인도, 규제 크레딧 매출, 에너지 스토리지 매출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서비스 기타 매출 감소를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에 대해선 “종업원 보상비 일시 감소에 따른 낮은 운영비, 규제 크레딧 매출 증가, 완전 자율주행(Full Self Driving·FSD) 관련 4800만달러 이연 매출 인식, 생산비용 감소, 애프터마켓(Aftermarket) S/W와 커넥티비티(Connectivity·연결성) 매출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최근 성공적으로 차량 생산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으나, 운영상의 추가적인 중단이 있을 수 있고 혹은 하반기에 세계 소비자 구매지수가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올해 50만대 판매를 넘어설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베를린과 상하이에서 모델Y 생산을 위한 캐파를 구축하고 있고 2021년부터 테슬라 세미가 고객 인도되는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해 궁극적으로 캐파 확장과 로컬화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가장 고무적으로 봤다. 그는 “전년동기 14.5%에서 올해 2분기 21.0%로 높아졌다”며 “4개 분기 연속으로 4~5%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어 캐파 확대에 따른 판매 확대로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4개 분기 연속 이익으로 2003년 창립 이후 17년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는 9월 22일 주주총회와 더불어 개최되는 배터리데이도 긍정적 요소다. 그는 “지수 편입시 펀드와 개인들의 매수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데이는 기술 진보로 높아진 배터리 성능 등 기술 진보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배터리 데이 행사를 통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자체 생산 청사진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07.24 I 김윤지 기자
실업대란 악화+기술주 급락…나스닥 2.29% 미끄럼
  • 실업대란 악화+기술주 급락…나스닥 2.29% 미끄럼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고용지표 악화 및 기술주의 급락에 따른 여파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53.51포인트(1.31%) 떨어진 2만6652.3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40.36포인트(1.23%)와 244.71포인트(2.29%) 미끄러진 3235.66과 1만461.4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16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결정적이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월12일~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142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주(131만명) 대비 10만9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30만명)를 크게 웃도는 숫자다. 미국 내 여러 주(州)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워지면서 경제 재가동에 제동이 걸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그간 뉴욕증시의 최대 버팀목이었던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전날(22일) 장 마감 후 내놓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S&P 500지수 편입의 길을 튼 테슬라의 주가는 고평가 인식 등의 여파로 이날 5%가량 급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골드만삭스의 부정적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4.5% 넘게 빠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주가도 4.3%와 3.6%씩 떨어졌다.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된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미국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강행한 데 이어 다른 중국 영사관에 대한 폐쇄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의 정권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은 최대 불안 요인 중 하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5414명, 사망자 수는 14만3820명으로 집계됐다. 300만명을 넘긴 지 불과 15일 만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24% 뛴 26.08을 기록했다.
2020.07.24 I 이준기 기자
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S&P500 편입되나
  • 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S&P500 편입되나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2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매출은 6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매출이지만 시장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에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국 등에서 모델3 차량 판매가 급증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인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달에만 50%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테슬라 주가는 260달러 전후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실적발표 자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에 다음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상반기 성장세는 우리를 후반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며 “여전히 목표는 올해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07.24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당정 “의사 수 확충 시급” vs 의협 “의료 질 저하 우려”- “韓, 선도형 경제 만들려면 규제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팝펀딩’ 사기에 외국 기관투자가도 당해- [사설]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의 대북 인식 우려된다- [사설]온갖 추태로 손가락질 받는 저질 지방의원들△줌인&- “집값 올라 죄송” 고개 숙였지만… ‘前정부·유동성 탓’ 돌린 김현미- 공무원 1명이 아파트 302개동 점검… ‘겉핥기’ 국가안전대진단△2분기 성장률 22년 만에 최저-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3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 배제 못해”- 홍남기 “경기회복 위해 30.3조원 민자사업 발굴”- 美 확진자 8만명 육박…경제봉쇄 다시 나설 가능성 커져△이데일리 퓨쳐스포럼- “위기 닥쳤다고 해고가 답 아냐… 기업들 인력 아닌 임금 구조조정 필요”- “졸업해도 갈 곳 없어… 평균연봉 낮춰 일자리 창출 공감”-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선 일관적 정책 추진 어려워”△의대 정원 확대 논란- 지역의사 의무복무 인센티브 필요… 공공의대, 교수·수련병원 확보부터- “의대 없는 곳에 의대 신설 우선권”… 지역대학 유치전 시동- 의협 “내달 14일 또는 18일 전국 의사 총파업”△점입가경 사모펀드 사태- ‘계획된 사기’에 놀아난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 98% 회수 어려울 수도”- NH증권, 이사회 열었지만 ‘투자자 선지급’ 결론 못 내려- NHN도 팝펀딩 펀드에 투자… “이미 손실처리”△미·중 갈등 격화- 트럼프 “中 영사관 언제든 추가 폐쇄”… 美 대선 앞두고 극한 치닫는 G2- 코로나 뚫고 4분기째 흑자, 테슬라 S&P 500 편입 눈앞- 美 “LGU+ 화웨이 장비 빼라”… G2 사이에 낀 통신사 ‘속앓이’△정치-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하나”…이인영 “민주주의 이해도 떨어져”- 국방과학연구소 찾은 文 대통령 “소총도 못만들다 탄도미사일 개발”- 추미애 탄핵 부결… 與도 野도 ‘아전인수 해석’-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론’ 띄우는 통합당… 安은 “생각 없다”- 與野 ‘행정수도 이전’ 공방 가열 “끝을 보겠다” vs “대선 겨냥 전략”△경제·금융- 성윤모 “월성원전 조기 폐쇄, 안전·환경까지 고려해 결정”- 동서발전, 충남 당진에 에코태양광발전소 준공- 2분기 호실적에… 하나금융 주당 500원 중간배당 결정- 신한·KB금융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협력”△산업&기업- 현대·기아차 2분기 선방…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제주항공 ‘이스타 노딜’ 선언 항공업계 구조개편 ‘먹구름’- ‘반도체의 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05% 껑충- 타타대우 전 차종 무상 케어 서비스- 수주 쑥… 코로나 뛰어넘은 LS전선·대한전선△산업·소비자생활- 클라우드 사업 키우는 KT·네이버… 아마존에 도전장- 중기부 “도전적 기술 지원” 투자형·후불형 R&D 도입- 선글라스 1위 업체도 휘청… 면세점 당혹- ‘미스터피자’ MP그룹 주인 바뀐다… 사모펀드에 매각△Auto&Life- 쌍용차 에이스 출격- 잘빠진 실내·짱짱한 사운드 힙한 콘서트장이 따로 없네 △AI 코리아 대상 2020 -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이끌 혁신리더… ‘AI 어벤저스’ 5곳 영예- 감정대로 읽어주는 ‘AI성우’…콘텐츠 혁신 리더 - 기가지니·AI 원팀으로 ‘생태계 확장’ 일등공신△이주현의 혁신@미술- ‘르네상스 최대 스폰서’ 메디치家… 다빈치 찾아내다△증권&마켓- 혼합형·사모펀드는 왜 稅공제 안되나요?… 운용사 부글부글- 800선 뚫은 코스닥, 내친김에 900선 넘본다- ‘IPO 삼수’ 바디프랜드 이번엔 성공할까△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인기상품- 슬기로운 ‘집콕 필수템’ △스포츠·레저- 드디어 막오른 메이저리그… 코리안 빅리거 4인방 총출동- ‘10대 돌풍’ 김민규 “20대엔 美 PGA투어 누벼야죠”- 휴가비 지원받은 근로자, 여행 더 가고 소비 더 했다 - 손흥민의 토트넘, 유로파리그 총력전△피플- 한국판 뉴딜 ‘해상풍력’ 키우려면 세 가지 명심해야- 이수형 회장 “노벨수상자 나와야” 평생모은 676억 KAIST에 기부- 서부발전, 태얀지역 화훼농가와 ‘안전생생 캠페인’-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 떠나는 민갑룡 “동료 경찰들 덕에 한발 한발 전진”- 미래에셋대우 디지털 비전 선포△오피니언- [목멱칼럼]성범죄만 피해자 탓, 언제까지 할텐가- [기고]벤처캐피털, 다시 구원투수 되려면- [기자수첩]산은의 퇴직자 특혜, 솜방망이 처벌 안돼△부동산- 非강남도 뛴다… 7·10 대책 이후 신축 전세 호가 10억 훌쩍- “수도권에 50만가구 추가 공급 가능하다”- 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 ‘구로구’- 대림산업, 中企 협력사와 도서관 수준 소음 내는 ‘렌지 후드’ 개발△사회- 줄어드는 학생에 초등교사 年 900명 감축… “지역별 사정 고려해달라”- 오늘 ‘검·언 유착’ 수사심의위 ‘녹음파일 해석’이 판단 가를듯- 새 대법관 후보에 배기열·천대엽·이흥구- 수도권 중심 지역감염 40명 육박… 심상찮은 코로나 재확산 - 檢, ‘임금체불’ 싸이월드 대표에 징역 4년 구형- ‘최대 400㎜ 물폭탄’ 전국 호우주의보 발효
2020.07.23 I 권효중 기자
MS가 포문 연 기술주 어닝 서프라이즈..흐름 이어질까
  • MS가 포문 연 기술주 어닝 서프라이즈..흐름 이어질까
  •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화상회의와 클라우드 기술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 공개될 인텔과 아마존 등 거대 IT기업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MS, 코로나發 언택트 흐름에 실적 호조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한 380억3000만달러(한화 약 45조609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인 365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은 수준이다.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112억달러(약 13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1.46달러로, 월가에서 예상한 1.34달러를 다시 한 번 상회했다.이는 코로나19로 사무실 출근이 줄어든 반면 집에서 온라인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매출은 지난해보다 47% 늘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다른 IT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23일에는 트위터와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인텔의 2분기 EPS 시장 전망치는 1.14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54% 높은 수준이다.오는 30일 발표될 아마존 실적도 관심을 모은다. 월가에선 아마존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0% 늘어난 7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마존 목표주가를 한 번에 28% 올리며 현재 3099.11달러인 주가가 3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나스닥100 절반은 기술주 차지 기술주는 올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올해만 17% 오른 1만706.13을 기록했다. 기술주의 존재감은 나스닥 100지수에서 더욱 돋보인다. 나스닥 100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달한다.나스닥을 떠받치는 힘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IT 공룡들이다. S&P 500에서도 FAANG은 전체 시가총액의 22%를 차지하는 등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 초보다도 4.5%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에 경고음이 켜지는 것과 달리 비대면 IT 종목들이 훈풍을 타면서 기술주 랠리로 이어진 모습이다. 일각에선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그때와는 다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짐 크레이머 CNBC 해설가는 “애플과 아마존, MS 같은 대장주는 역사상 가장 수익성있는 회사”라며 “이러한 기술주 랠리는 붕괴하지 않고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기술주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변수들이 존재한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정치 리스크와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현재 21% 수준인 법인세를 28%로 올려 아마존 등 IT기업이 연방소득세를 내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9개 여론조사 평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49.3%로, 트럼프 대통령의 40.7%를 8.6%포인트 앞선다.미중 갈등 역시 변수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해커들이 코로나19 백신 연구 자료를 몰래 빼돌리려 한다며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 명령을 내렸다. 중국도 맞대응을 검토 중이다. 양국 긴장이 고조될 수록 애플 등 중국 매출이 높은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AFP)
2020.07.23 I 김보겸 기자
코로나 집어삼킨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계속되는 '머스크 신화'
  • 코로나 집어삼킨 테슬라, 4분기 연속 흑자…계속되는 '머스크 신화'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기업으로 거듭난 미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 자격을 갖췄고, 당초 계획했던 대로 착실하게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독보적인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뚝심도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일관되게 고수해 테슬라를 새로운 반열에 올려 놓았다는 평이다. 자동차를 제조한 경험이 없어 한때 생산지옥 우려로 무너질 뻔 했던 ‘머스크 신화’도 다시 쓰여지고 있다. ◇머스크 “美텍사스 오스틴에 5번째 기가팩토리” 깜짝 발표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 국제공항에서 5분, 오스틴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트래비스 카운티에 다음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매우 아름다운(stunning) 공장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공장은 약 2000에이커(약 809만3712㎡) 규모로 하이킹 및 자전거 트레일 등까지 갖춰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나무 위에서 새들이 지저귀고, 강물에는 고기가 헤엄치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등 콜로라도 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생태 천국(ecological paradise)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공장이 완공되고 나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뉴욕 버팔로 공장,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곧 완공을 앞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이어 테슬라의 5번째 조립 공장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오스틴 공장 건설을 위한 작업이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북미 동부 지역 절반에 공급하게 될 사이버트럭, 테슬라 세미, 모델3, 모델Y가 생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오스틴과 털사 두 곳을 차기 생산기지 후보지로 골랐으며, 이달 초엔 털사를 직접 방문해 담당 공무원들과 논의를 가지기도 했다. 털사가 테슬라에 제공하게 될 구체적 혜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백만 달러의 세금 감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공장이 지어지는 트래비스 카운티는 테슬라에 147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머스크 CEO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테슬라가 향후 털사로 확장하는 방안을 강하게(strongly)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역시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공장에선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한 모델S와 모델X, 북미 서부 지역 절반에 공급하게 될 모델3와 모델Y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완전자율주행 기능 완성” 재확인머스크 CEO는 이날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인식하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머스크 CEO는 “현재 교차로나 시내 도로, 좁은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는 최신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집에서 회사까지 가는 동안 (운전자가)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업데이트되면 차량 수백만대의 가치가 순식간에 5배로 뛰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또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량 확대가 순조롭게 지속되고 있다며 “상반기 성장세는 우리를 후반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제 봉쇄에 따른 소비 심리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올해 전망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목표는 올해 50만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사진=AFP)◇4분기 연속 순익 흑자…S&P500 편입 ‘초읽기’테슬라는 이날 코로나19 사태에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특히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창립 17년 만이다.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매출은 6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매출이지만 시장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에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중국 등에서 모델3 차량 판매가 급증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인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달에만 50%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테슬라 주가는 260달러 전후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500% 가까이 폭등해 현재는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기업이다.
2020.07.23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S&P500 편입되나
  • 테슬라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S&P500 편입되나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2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주당 순이익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매출은 6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매출이지만 시장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캘리포니아주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에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중국 등에서 모델3 차량 판매가 급증한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S&P500 편입 조건인 미국 회계기준(GAPP) 4분기 연속 순이익 기준 흑자를 충족시켰다. S&P500 편입은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지수 위원회가 결정한다. 위원회는 양적 요인뿐 아니라 질적 요소도 고려한다.S&P500지수에 편입되면 대형 펀드와 벤치마크 추종 투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달에만 50%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까지만 해도 테슬라 주가는 260달러 전후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1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기업이다.
2020.07.23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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