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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박탈 위기처한 머스크…테슬라 손 떼려는 美 월가
  • 경영권 박탈 위기처한 머스크…테슬라 손 떼려는 美 월가
  •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겸 회장[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때 글로벌 혁신의 대명사로 칭송받던 일런 머스크와 그가 이끄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동시에 위기에 내몰렸다. 자진 상장폐지를 통해 비공개회사로 전환하겠다는 트위터에서의 말 한 마디가 비극적 결말로 향해 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3.9% 폭락하며 264.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이후 무려 5년만에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이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폭락은 미국 금융감독당국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머스크의 테슬라 경영권을 일시적으로 박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의 혁신적인 역량에 대한 높은 평가가 테슬라 주가에 큰 프리미엄(웃돈)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주가 하락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앞서 SEC는 머스크 CEO가 지난달 8일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도 이미 확보돼 있다”라는 트윗을 올려 투자자와 규제기관을 기만했다며 사기 혐의로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특히 SEC는 머스크 CEO가 상장사 CEO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사법당국에 경영권 박탈을 명령할 것을 요구하면서 한시적으로 새로운 독립 경영인을 선임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머스크 CEO는 SEC의 고소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날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머스크 CEO가 일정액의 벌금을 무는 대신에 고소만은 피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합의를 시도하려 했다”며 “그러나 SEC가 머스크 CEO에게 앞으로 2년간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을 것을 요구하면서 합의가 깨지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서 서서히 손을 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영구적이든, 한시적이든 간에 만약 머스크 CEO가 경영에서 손을 놓게 된다면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물압박은 아주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SEC의 기소로 머스크 CEO가 경영에서 물러날 경우 소위 `머스크 프리미엄`이 꺼지게 될 것이며 이 경우 주가는 130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점쳤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로도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바클레이즈는 일단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이날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기소로 인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직원들의 사기가 저해되는 등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이라며 “현 상황이 빠르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리스크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일단 사태를 좀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291달러로 유지하고 ‘시장평균수준’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적자기업인 테슬라의 외부 자금 조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라이언 브링크먼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게 될 것이고 이 경우 적절하게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과 19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2018.09.29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CEO 피소' 테슬라 주가 폭락..'혼조'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탈리아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가 피소된 테슬라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7%) 상승한 26,458.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2포인트(0.00%) 하락한 2,91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8포인트(0.05%) 상승한 8,046.3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07%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54% 내렸지만, 나스닥은 0.74% 상승했다.시장 참가들은 이탈리아 재정적자 확대 여파와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대폭 확대했다. 이탈리아는 앞서 재정적자를 2% 이하로 묶겠다고 공언했었지만, 연정을 구성하는 양대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재정지출 확대를 밀어붙였다.유럽연합(EU)과의 충돌 가능성은 물론 이탈리아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한층 커졌다. 이탈리아 대표 주가지수인 FTSE MIB가 3.7% 급락하고,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는 등 유로존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졌다.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유로존 불안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특히 이탈리아 은행 주가가 큰 폭 떨어지면서 뉴욕증시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주요 지수는 하지만 장 초반 이후 차츰 반등했다. 소비지출과 물가 지표가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성장동력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 8월 전월보다 0.3% 늘었다. 지난달보다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흐름을 보여줬다. 반면 PCE 물가 지수는 지난달보다 증가 속도가 다수 둔화하면서 중앙은행의 급한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를 경감했다.다음 주부터 일부 기업이 3분기 실적으로 내놓고, 10월 중순에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호실적에 따른 주가의 상승 기대도 작용했다.무역정책과 관련된 부담은 지속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날까지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미국은 이달 30일을 협상의 마감 시일로 설정했던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멕시코가 캐나다를 제외한 무역 협정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무역 관련 추가적인 악재는 돌출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도 제한됐다.일론 머스크 대표가 피소된 테슬라 주가가 약 14% 폭락했다. 또 약 5천만 명의 사용자가 해커에 의해 개인정보에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힌 페이스북 주가가 2.6% 내렸다. 반면 인텔 주가는 밥 스완 최고경영자가 올해 매출 전망 달성을 자신하면서 3.1% 상승했다. 또 92억 달러 규모 미 공군 교육용 항공기 수주 소식을 전한 보잉 주가는 1%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1.06% 떨어졌고, 재료 부분도 0.68% 하락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불안이 크게 확산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경제학자는 “이탈리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며 “과거 그리스 사태와 같이 전면적인 위기로 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 분기로 접어드는 만큼 무역갈등이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09.29 I 이준기 기자
잘 만든 코나 EV..현대차,전기차 머뭇거린 이유
  • 잘 만든 코나 EV..현대차,전기차 머뭇거린 이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태진 기자= 전기차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가속력과 정숙성,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엑셀을 밟자 마자 최대토크의 99%까지 쭉 끌어올리는 강력한 가속력이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살린 업체가 바로 테슬라 아닌가. 페라리보다 빠른 가속력이 바로 전기차의 매력이다. 연비가 나빠질까 봐 소심한 운전자들이 엑셀을 꾹꾹 밟지 못하게 하는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게 전기차다. 두 번째는 역시 정숙성이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스탠드 스위치를 올린 것처럼 오로지 계기반에 라이트가 들어올 뿐이다. 출발 가속 역시 너무 조용하다. 잔뜩 긴장하고 귀를 기울여봐야 모기 소리만큼이나 들릴 듯 말 듯한 모터 구동음이 들려올 정도다. 렉서스가 조용한 차의 대명사지만 전기차에 비교하면 발끝만큼도 쫓아오지 못 한다.배기가스 규제가 전 세계 환경 테마로 등장하면서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주변에서 전기차를 구입하겠다는 사람들이 종종 보일 정도다. 더구나 개인 재산을 구매하는 데 정부가 공짜로 돈을 보태주는 게 전기차다. 바로 전기차 보조금이다. 한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후한 나라다. 대당 2000만원 정도를 보조금을 주는 특이한 국가다. 자동차 판매 세계 5위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그룹(기아차 포함)은 전기차 분야는 후발주자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후발이라기 보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라고 할까. 전기차 보급이 가능하면 늦춰지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이룩한 회사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철강부터 제조, 판매, 자동차금융(카드) 및 부품, 중고차 매입과 물류까지 수직으로 이어진다.자동차 한 대를 생산하고 팔면서 앞뒤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구조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하지만 전기차를 생산해서 팔면 이런 효과가 상당부분 상쇄된다. 가장 중요한 동력장치에서 현대차가 키를 쥘 수 없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우선 내연기관차량 부품이 2만5000여개 정도인 것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8000여개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부품업체를 쥐어짜 원가절감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동력장치의 핵심인 배터리를 수직계열화로 내재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에 몰두하는 기계공학에 근원을 둔 기존 자동차 업체에게 화학에 기반을 둔 배터리 산업은 쫓아갈려고 해봐야 거리를 좁히는 데 만족할 수준일 정도다. 산업 자체가 완전히 다른 셈이다. 결과적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시대가 늦게 와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충분한 기술력과 생산설비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도 전기차 개발이나 공급에는 소극적이었다.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기 보다는 찔끔찔끔 눈치를 보면서 전기차를 투입하곤 했다. 그 결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기존 내수 승용차 점유율(현재 약 75%)을 차지하지 못했다. 엮으로 해외 브랜드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진했다.전기차로는 '와아'하는 탄성을 자아내지 못했던 현대차가 변화의 조짐을 드러냈다. 소형 SUV 코나 차체로 만든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다. 이 차는 올 상반기 출시돼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현재 계약을 하더라도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돼 차량을 구입하기 어려운 편이다. 약간의 과장을 더해 사전 계약만 1만5000대가 넘어섰다고 한다.코나 일렉트릭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400km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물론 배터리 용량 옵션을 최대치로 선택해야 하지만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 단점을 해결했다는 게 대박의 가장 큰 이유다. 가격 역시 메릿트가 확실하다. 기본형인 모던이 4650만원, 최고급형인 프리미엄이 4850만원이다. 2000만원대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 안짝에 살 수 있다.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400km 이상 주행거리를 만족시키고 가격까지 합리적인데 소비자가 마다할 리가 없다. 후속으로 코나 일렉트릭 시승기를 연재한다.
2018.09.27 I 김태진 기자
차례 지낸 당신, 면세점 ‘찍고’ 떠나라
  • 차례 지낸 당신, 면세점 ‘찍고’ 떠나라
  • 롯데면세점 추석 행사 경품인 ‘테슬라 모델S 75D’ (자료=롯데면세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면세업계가 추석연휴와 10월 징검다리 연휴동안 ‘추캉스(가을 바캉스)’를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경품·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휴가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구입액이 1달러만 되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등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내국인 구매고객에게 추첨으로 1억원 상당의 고급 전기차 ‘테슬라 모델S 75D’를 증정한다. 또 ‘냠’ 모바일 매거진 출시를 기념해 냠 모바일 매거진을 구독한 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코엑스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면 다양한 피크닉 용품이 담긴 ‘잇냠템 피크닛 박스’를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인터넷면세점에서도 1달러 이상 구매 후 댓글로 응모하면, 추첨해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숙박권과 미슐렝 3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식사권을 증정한다.롯데면세점은 이밖에도 영업점별로 일정 금액 이상 시 선불카드나, 영화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에서도 1달러 추첨 행사가 진행된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과 인천공항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후 응모권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한샘의 △4인용 리클라이너 소파(2명) △4인 식탁 세트(3명) △가죽 의자(14명) 등을 증정한다. 이 외 100명에게는 신라호텔의 고급 어메니티로 유명한 ‘몰튼브라운’ 5종 세트를 증정한다.신라면세점 ‘골든 홀리데이 프로모션’ 포스터 (자료=호텔신라)인천국제공항점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화장품·향수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당일 사용 한정 화장품·향수 전용 선불카드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패션, 쥬얼리 제품 2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도 당일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제2여객터미널에서는 화장품·향수 200달러 이상 구매 시 당일 사용 한정 화장품·향수 전용 선불카드 2만원권을 증정한다.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0월 10일까지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 고객 중 총 5명을 추첨해, 1인 동행 가능한 400만원 상당의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아울러 강남점, 명동점을 방문해 제휴 카드로 300달러, 600달러, 1,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9만원, 15만원, 27만원의 선불카드를, 인천공항점에서 제휴 카드로 300달러, 600달러, 1,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3만원, 6만원, 12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또 강남점에서만 1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불카드 3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무더위로 여름보단 추석 연휴를 끼고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내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업계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용해서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24 I 이성웅 기자
②시총 '반토막' 툴젠, 코스닥 이전 '언제'
  • [하반기 특징주]②시총 '반토막' 툴젠, 코스닥 이전 '언제'
  •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 말라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특히 호재와 악재가 뒤엉켜 등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표정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곤 한다. 하반기 투자자들을 유난히 웃기고 울렸던 종목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종목팀 기자들이 격론 끝에 5개 종목을 추려봤다. 제일제강(023440)과 동성제약(002210), 나노스(151910), 녹십자셀(031390), 툴젠이 주인공이다.<편집자 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넥스 대장주 툴젠이 특허권 소유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때 1조원이 넘던 시가총액은 6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앞두고 터진 악재에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툴젠은 국내 유일한 유전자 가위 업체다. 유전자 가위란 DNA의 특정 서열을 제거, 수정, 삽입해 문제되는 유전자만 잘라내고 새로운 유전자로 바꾸는 기술을 일컫는다. 회사는 1,2,3 세대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췄다. 3세대 유전자 가위(RGEN)는 기술 응용분야 중 하나인 식물 GMO 관련 규제 극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기술적 우월성에 대해서 부각 받고 있으며 최근 4세대 유전자 가위에 대한 성능을 입증하면서 기술 경쟁력이 부각됐다. 현재 유전자 가위를 체내에 넣어 안과, 간질환, 말초신경질환 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암 치료제(CAR-T)에서는 적응증 확대와 치료제 효능 강화가 가능하다. 최근 개발 범위는 혈우병, 리소좀 축적질환, 대사질환 같은 희귀병 치료제로도 파이프라인을 넓혀가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이사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제약·바이오업체로는 최초로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을 적용할지 여부도 관심사였다.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5만원 이하에 그치던 주가는 올 들어 급등세를 이어가 지난 2월에는 16만8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1조800억원 수준이다.잘나가던 회사 주가가 주춤한 것은 툴젠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소유권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다. 이달 초 한 매체는 김진수 툴젠 대표가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 당시 23억원 가량의 세금을 지원 받아 개발한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특허권을 툴젠에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정당하고 적법한 계약에 근거해 유전자 가위 특허권을 이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코넥스시장에서 주가는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0~11일 이틀간 툴젠 주가는 29.8%나 급락했다. 14일에는 고점대비 반토막 가량으로 떨어진 8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코스닥시장 상장 여부다. 툴젠은 적자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 요건을 활용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장 실적은 부진해도 기술력만 있다면 상장토록 한 제도인데 가장 중요한 기술력에 대한 의심이 불거진 상황이다. 아직까지 특허권 소유권 논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속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장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변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18.09.22 I 이명철 기자
바이오 R&D비용 자산화, 신약은 3상 시밀러는 1상부터(종합)
  • 바이오 R&D비용 자산화, 신약은 3상 시밀러는 1상부터(종합)
  • 자료=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R&D) 비용을 자산화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약품 유형별로 신약은 임상 3상부터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고 바이오시밀러는 1상부터 가능하게 됐다.금융당국은 진행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 테마감리 결과 발견된 회계처리 오류에 대해 기업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계도로 마무리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공개했다. 감독지침은 약품유형별 개발비 자산화 단계를 설정했다.IFRS(국제회계기준)상 회계처리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개발비의 자산화 회계처리 과정에서 가치를 부풀려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독지침은 이 같은 비판을 수용해 자산화 단계를 정하고 자산화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증선위는 제약·바이오사의 R&D 비용 자산화 단계를 정하는 기준으로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내세웠다. 약품유형별로 각 개발단계의 특성과 해당 단계로부터 정부 최종 판매 승인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객관적 확률통계 등을 감안했다.약품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약의 경우 임상 3상부터 자산화를 승인한다. 다만 장기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약의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자산가치의 객관적 입증이 어려울 전망이다.오리지널 약품을 모방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이보다 완화된 임상 1상부터 승인이 난다. 이 역시 정부가 오리지널 약과의 유사성 검증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산가치의 객관적 입증이 어렵다. 오리지널약을 복제한 제네릭은 오리지널 약품과 화학적 동등성 검증자료를 확인한 생동성(생물학적동등성) 실험 계획 승인 이후를 자산화 시점으로 잡았다. 진단 시약은 허가신청과 외부 임상신청 등 제품 검증 단계부터 개발비 자산화가 가능하다.아울러 개발비와 연구비가 혼재돼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액 비용으로 인식토록 한다. 이는 원가 측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감독지침은 현재 진행 중인 테마감리에도 적용된다. 증선위 관계자는 “테마감리는 경징계 수준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현재 테마감리를 대부분 마무리 짓고 감독지침에 따라 계도조치 안건을 작성 중이다”고 언급했다. 감리 결과 나타난 R&D 자산화 오류는 기업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경고나 시정요구 등의 계도조치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재무제표 재작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거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진 경우에는 ‘기술특혜상장기업 요건’(테슬라요건)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제약·바이오사는 자산화 한 금액을 개발단계별로 재무제표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 증선위 관계자는 “자산화 이후 개발에 실패하거나 약품의 가치가 하락하는 등의 손상평가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내역이 잘 드러나도록 기업들의 공시 등을 지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기준에 따라 정정하면 중징계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자료=금융위원회 제공
2018.09.19 I 윤필호 기자
바이오 R&D비용 자산화, 신약은 3상 시밀러는 1상부터 가능
  • 바이오 R&D비용 자산화, 신약은 3상 시밀러는 1상부터 가능
  • 자료=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개발(R&D) 비용을 자산화 처리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 약품 유형별로 신약은 임상 3상부터 자산화 처리가 가능하고 바이오시밀러는 1상부터 가능하게 됐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공개했다. 감독지침은 약품유형별 개발비 자산화 단계를 설정했다.증선위는 제약·바이오사의 R&D 비용 자산화 단계에 대해 기술적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내세워 판단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약품유형별로 각 개발단계의 특성과 해당 단계로부터 정부 최종 판매 승인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객관적 확률통계 등을 감안해 자산화가 가능해지는 단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논란이 됐던 IFRS(국제회계기준)상 회계처리 기준 마련에 따라 관련 업종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개발비의 자산화 회계처리 관행에 대해 가치를 부풀려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 감독지침은 그간 비판을 수용해 자산화 단계를 정하고 자산화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약품유형별로 신약의 경우 임상 3상부터 자산화를 승인한다. 다만 장기간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약의 안전성과 약효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자산가치의 객관적 입증이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의 제약·바이오 업계 통계에서 따르면 최근 10년간 임상 3상 개시 이후 정부 최종 승인율은 약 50%에 달한다.오리지널 약품을 모방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이보다 완화된 임상 1상부터 승인이 난다. 다만 정부가 오리지널약과의 유사성 검증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산가치의 객관적 입증이 어렵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오리지널약을 복제한 제네릭은 오리지널 약품과 화학적 동등성 검증자료를 확인한 생동성(생물학적동등성) 실험 계획 승인 이후를 자산화 시점으로 잡았다. 아울러 진단 시약은 허가신청과 외부 임상신청 등 제품 검증 단계부터 개발비 자산화가 가능하다.감독지침은 현재 진행 중인 테마감리에도 적용된다. 감리 결과 R&D 자산화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경고나 시정요구 등의 계도조치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사가 해당 지침을 고려해 과거의 회계처리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이번 금감원 감리결과에 대해서는 경고, 시정요구 등을 통해 계도하기로 했다”며 “오류 수정으로 인해 재무제표상 영업손실이 증가해 시장 관리종목이 될 가능성이 커진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기존 기술특례기업 상장요건을 준용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재무제표 재작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하거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진 기업에 대해선 현행 ‘기술특혜상장기업 요건’(테슬라요건)에 준해 지원하기로 했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있는 장기간 영업손실 요건을 3~5년간 면제하는 특례가 적용된다.
2018.09.19 I 윤필호 기자
"'상폐 논란' 테슬라, 금융당국 이어 법무부도 조사 착수"
  • "'상폐 논란' 테슬라, 금융당국 이어 법무부도 조사 착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얼마 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상장 폐지)을 외쳤다 취소한 가운데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법무부 조사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7일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졌던 그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나 올랐었다. 그러나 3주가 채 안 돼 이를 철회했다.이와 관련해 SEC는 머스크가 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발표했는지와 실제로 자금이 확보됐었는지 등 사실 여부에 주목하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상장 폐지 발언과 관련해 투자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법무당국은 자금 확보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측은 법무부로부터 관련한 자발적인 자료 제출은 요청받았으나, 소환장이나 증언 요청 등 조사 관련한 공식적인 절차 요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2018.09.19 I 김경민 기자
그래도 이어진 美中 '협상의 끈'..'강세'
  • [뉴욕증시]그래도 이어진 美中 '협상의 끈'..'강세'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에도, 뿌리치지 않고 있는 양국 간 ‘협상의 끈’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4.84포인트(0.71%) 오른 2만6246.9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51포인트(0.54%)와 60.32포인트(0.76%) 뛴 2904.31과 7956.11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일정 수준(some point)에서 중국과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에게 다가와 대화하길 바라고 있으며, 미국은 항상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합리한 무역이라고 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설적인 협상’을 원한다”고 전했다.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보잉과 캐터필러의 주가는 각각 2.1%와 2% 상승한 배경이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51% 하락했다. 기술주의 반등도 거셌다. 미국이 전날(17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부과 결정을 내리면서 스마트워치와 블루투스 기기 등 주요 정보기술(IT) 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4.9% 급등했다. 아마존도 1.7% 올랐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예상과 달리 0.2%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미 법무부가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려 하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밝힌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관해 범죄 혐의를 두고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3.4% 곤두박질쳤다.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정한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스캇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25%의 관세를 곧바로 부과하기보다는 연말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며 “투자자들은 모든 일이 결국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9.19 I 이준기 기자
"민간인 최초 달 여행객에 일본인 억만장자"…이번엔 성공할까
  • "민간인 최초 달 여행객에 일본인 억만장자"…이번엔 성공할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아래)와 마에자와 유사쿠(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의 민간 우주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최초로 민간인을 달 여행에 보내기로 한 가운데, 이번에 보내는 사람은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 X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회사이기도 하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에서 자사 로켓을 타고 달 여행을 할 민간인은 일본인 억만장자이자 사업가인 마에자와라고 발표했다. 관련한 일정은 아직 확신하기 어렵지만, 현재 2023년 탑승을 목표하고 있다고 머스크는 덧붙였다.이번 발표에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에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빅팰컨로켓(BFR))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광객을 태워 보낼 BFR은 엔진 31개를 달고 최대 100명과 150톤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올릴 수 있는 차세대 로켓으로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탑승객으로 선정된 마에자와는 1975년생으로 일본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에자와의 자산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으로 일본에서 18번째 부자다. 마에자와는 이번 달 여행의 모든 좌석을 사들였다. 그는 자신과 함께 7~9명 정도의 예술가들과 함께 달 여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X측은 이번 달 여행을 위해 마에자와가 얼마를 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계약금을 낸 상태라고 설명했다.민간인을 달 여행에 보내겠다는 스페이스X의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에도 민간인 2명을 올해 말까지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6월에 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시 계획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과 물자를 정기 수송하는 팰컨 헤비 로켓의 드래곤 우주선에 이들을 태워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이때 우주선을 타기로 한 민간인 2명의 신원과 이들이 낸 돈의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 모두 24명이 달에 다녀왔다. 마지막 달 여행자는 1972년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이었다.
2018.09.18 I 김경민 기자
편석준 오컴 대표, ‘전기차 시대가 온다’ 신간 내놔
  • 편석준 오컴 대표, ‘전기차 시대가 온다’ 신간 내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편석준 오컴 대표, 김유진 LG유플러스 팀장, 전진환 인터베스트 투자심사역 팀장(전 LG유플러스 신사업기획)이 ‘전기차 시대가 온다-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이라는 신간을 내놨다.이 책은 2세대 전기차 모델, 국가보조금, 전기차 구매 가이드, 4차 산업혁명, 뛰어난 가성비, 전기차 운행방법, 전기차 구매 절차, 전기차 정비 방법,전기차 구매 타이밍 등을 담고 있다.저자들은 ‘앞으로 10년, 내연기관차 시장을 대체할 전기차 시장이 온다’며, 전기차의 현주소와 향후 자동차 시장과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준다.전기차 선택부터 관리까지,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이기도하다.저자들은 국가보조금에 기반한 2천만 원 초반대의 저렴한 구매비용, 값싼 연료비와 간편한 관리, 가솔린차와 비교해 5~6배 싼 운영비, 한번 충전 시 300km 이상의 운행거리를 보여주는 2세대 전기차의 등장으로 매력적인 애마가 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살 때는 집과 일터 근처에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기차 보조금이 어느 정도 할당돼 있는지, 전기차 출고는 언제 이뤄지는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밖에도 쉐보레의 볼트 EV, 도요타의 리프 2세대, 현대의 코나 EV, 기아의 니로 EV, 테슬라의 모델 3 등 한국에 출시된 국내외 2세대 전기차 모델의 특징과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독자 스스로 적절한 전기차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전 문제, 정비 방법, 보험 가입, 배터리 오래 쓰는 법 등 전기차 구매 후 겪게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준다. 자동차를 넘어 소형 발전기이기도 한 전기차를 가족 캠핑이나 비상 전력 장치같이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2018.09.18 I 김현아 기자
  • 스페이스X "달에 민간인 보내겠다"…우주여행 이번엔 성사될까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의 민간 우주사업체인 스페이스X가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에 보내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이스X는 14일 트위터에 “세계 처음으로 민간 승객을 BFR 발사체에 태워 달 근처까지 보내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우주여행을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도달 가능한 중요한 일보”라고 밝혔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 측은 이들 민간인의 신원이나 발사 시점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는 17일 추가 정보를 밝히기로 했다. 관광객을 태워보낼 BFR은 엔진 31개를 달고 150t의 화물을 우주로 실어 올릴 수 있는 차세대 로켓으로 지구 상의 어디든 1시간 안에 여행할 수 있는 비행체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해 한 연설에서 오는 2022년까지 화성 탐사 우주선 2기를 발사시키는데 BFR 로켓을 사용할 계획을 공개하며 “5년 안에 우주선을 완성해 발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번 계획이 상업 우주여행을 향한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민간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는 스페이스X의 계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스페이스X는 민간인 2명을 2018년 말까지 달 왕복 여행에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화물과 물자를 정기 수송하는 팰컨 헤비 로켓의 드래곤 우주선에 이들을 태워 보내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이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우주여행을 떠나겠다는 승객 2명의 신원과 이들이 예치한 돈의 액수 또한 비공개로 남았다. 이번 계획이 연내 성사되면 인류가 달 근처까지 가는 것은 46년 만이다. 1972년 마지막으로 달을 밟은 아폴로 17호 선장 진 커넌(작고)을 끝으로 인류의 달 방문은 막을 내린 상태다.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처음 발을 디딘 이래 모두 24명이 달에 다녀왔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16번째 상업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내달 초 한국의 차세대 소형위성 1호 등을 궤도에 올려보낼 팰컨 9 로켓의 발사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4 I 김경민 기자
美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삼성·미래대우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 [마켓인]美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삼성·미래대우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은 기존 삼성증권(016360)과 함께 미래에셋대우(006800)를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올해 1월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미래에셋대우를 주가 공동 대표 주관체제로 정했다. 공동주관사인 유안타증권까지 주관사단 구성을 마쳤으며 기술성 평가와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세부일정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042000) 상장 주관을 경험해 삼성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아벨리노랩은 희귀질환인 각막이상증의 유전자 검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 테스트를 개발해 전세계 공급 중이다. 10년간 70만건의 유전자 진단을 진행해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실명 위기에서 보호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작년 세계 최초로 각막 이상증 유전자 치료제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게재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외국 바이오기업도 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상장이 가능해져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예비심사청구가 목표다. 현재 글로벌 동시임상을 위한 임상비용과 운영자금을 조달 목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했다가 300억원 수준으로 늘렸으며 내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2018.09.14 I 이명철 기자
美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삼성·미래대우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 [마켓인]美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 삼성·미래대우 공동 대표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은 기존 삼성증권(016360)과 함께 미래에셋대우(006800)를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올해 1월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에 미래에셋대우를 주가 공동 대표 주관체제로 정했다. 공동주관사인 유안타증권까지 주관사단 구성을 마쳤으며 기술성 평가와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세부일정 조율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042000) 상장 주관을 경험해 삼성증권과 함께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아벨리노랩은 희귀질환인 각막이상증의 유전자 검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 테스트를 개발해 전세계 공급 중이다. 10년간 70만건의 유전자 진단을 진행해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실명 위기에서 보호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작년 세계 최초로 각막 이상증 유전자 치료제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게재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외국 바이오기업도 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상장이 가능해져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예비심사청구가 목표다. 현재 글로벌 동시임상을 위한 임상비용과 운영자금을 조달 목적으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했다가 300억원 수준으로 늘렸으며 내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2018.09.14 I 이명철 기자
아벨리노랩, IPO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합류
  • 아벨리노랩, IPO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합류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미국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아벨리노랩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아벨리노랩은 상장 준비 초기인 올해 1월 바이오 인력을 보강한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낙점한바 있으며, 미래에셋대우와 공동 대표 주관체제로 가기로 했다. 공동주관사인 유안타증권까지 주관사단 구성을 마친 아벨리노랩은 기술성평가 및 상장예비심사청구 등 세부일정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간다.아벨리노랩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 상장 경험이 있다”며 “삼성증권과 함께 양사가 상장 준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 바이오 기업도 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한 상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기업인 아벨리노랩도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아벨리노랩은 내년 초 예비심사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동시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임상비용과 운영자금을 위해 프리 IPO(기업공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 당초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계획한 바 있으며, 3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가 내달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 설립된 아벨리노랩은 희귀질환인 각막이상증의 유전자 검사에 집중해 온 회사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과 연관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진단하는 아벨리노 테스트를 개발했다. 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각막 이상증 유전자 치료제 효과를 동물실험에서 입증했으며, 올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할 계획이다.아벨리노랩 CI(자료=아벨리노랩)
2018.09.14 I 김지섭 기자
  • 일본 NTT그룹, 전사 AI 프로젝트에 엔비디아 AI플랫폼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 CEO 젠슨 황)가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코레보(corevo)’에 텐서(Tensor) 코어 GPU 기반의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NTT 그룹은 5천여 이상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시간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상용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되는 코레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400명의 AI 전문가를 배정했다. 여기에는 콜센터의 자연어 처리, 네트워크 유지보수, 인적지원 및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NTT는 엔비디아 테슬라 V100(NVIDIA® Tesla® V100) 플랫폼에 코레보의 클라우드 기반 AI 리소스 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엔비디아 테슬라 V100 플랫폼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워크로드는 물론 AI 추론과 교육에 탁월한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7세대 GPU 아키텍처인 볼타(Volta)를 기반으로 하는 테슬라 V100 GPU는 21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며, 단일 GPU 내에서 최대 100개의 CPU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총괄인 이안 벅(Ian Buck)은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NTT는 주요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고 딥러닝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TT의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 센터를 통해 우리 연구원들은 AI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강력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TT 소프트웨어 혁신센터 부사장인 가와시마 마사히사(Masahisa Kawashima)는 “NTT 그룹을 위한 공동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면, NTT 그룹의 AI 연구개발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은 코레보 서비스와 제품을 확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TT는 2년 전 일본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관련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보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코레보는 크게 네 가지 AI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콜센터의 자연어 처리 및 채팅, 그리고 노인 모니터링을 위한 에이전트 AI(Agent AI), 교통 분석 및 통제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둔 앰비언트 AI(Ambient AI), 건강관리,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신체 및 정서분석에 중점을 둔 하트-터칭 AI(Heart-Touching AI), 탐지, 장애 예측 및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위한 네트워크 AI(Network AI)가 포함된다.
2018.09.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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