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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美주식 산 박대리 '팡' 뜨기만 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美주식 산 박대리 ‘팡’ 뜨기만 빈다-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살래요-블루투스 입은 S펜, 리모컨으로 진화하다-[사설] 해묵은 진영 논리로는 경제 못 살린다-[사설] 벌써 퇴색해 버린 ‘여의도 포청천’의 다짐△2면 줌인&-역시 문제는 민생경제...경제 살리지 못하면 속수무책-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후폭풍...증권 당국 조사 나서-리콜 대상 아닌 BMW도 불타 △3면 해외주식 직접투자 시대-잘나가는 美증시...‘안전 투자처’ 급부상-국내 ‘0’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0.25%-해외주식 계좌 개설 후 온라인 10분만에 ‘뚝딱’△4면 삼성 갤럭시 노트9 공개-‘스마트 마술봉’된 S펜, 1TB 메모리...9번째 도전 만에 PC를 넘다-또 하나의 갤럭시...스마트 ‘주치의+비서’가 손목에-“마술사라도 된듯...S펜으로 사진 따라 그려보니 나도 화가”△5면 ‘은산분리 규제 완화’ 파장-규제완화로 인터넷銀 무한경쟁 예고...혁신 외면한 케이뱅크 초비상-IT기업 참여 늘리자면서...대기업 제한조항은 외면△6면 脫코르셋, 脫갑옷 바람-벨리댄스 추고, 손톱 관리..아가씨 아닌 아저씨면 좀 어때-“여자가 왜 무뚝뚝해”...애교 없으면 여자도 아닙니까-“성별 넘어 개성시대” VS “남녀 갈등만 부추겨”△8면 ‘기다리다 늙어가는 이산가족-5만명 기다리는데 93명만 상봉...운 좋은 자만 누리는 이벤트로 전락-정부, 생사확인 최우선 추진...北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숙제-생새내기식 상봉 멈추고 독일식 지속 교류 허용을 △9면 정치-송영길·김진표 협공에 이해찬 반격...“김진표, 이재명 발언은 선거용”-3차 남북정상회담 가시권...12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권리당원 교육·소통시스템 만들 것-’이참에 이름 알리자‘...현역의원 30명 바른미래, 전대 후보만 12명△10면 경제-삼성이 규제완화 강조한 바이오...정부 8대 선도사업에 추가-“文정부 농업 홀대”...여야 불문, 비판 쏟아내-폭염이 끌어올린 물가...무 101%, 건고추 66%, 배추 46%↑△11면 금융-“절차 번거롭다”...은행서 홀대받는 ’반환보증‘-환화생명도 금감원 ’즉시연금 권고안‘ 거부-연내 新디지털기기 도입, 생체인증 금융거래 실현△12면 산업&기업-최저 임금, 주 52시간제 ’쓴소리‘...확 바뀐 경총-전기·하이브리드車 100대 추가...그린카, ’친환경 카셰어링‘ 확대-SKC,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진출-中 반도체 추격 따돌린다...삼성·SK하이닉스 ’극자외선 라인‘ 승부수△14면 산업-中 퍼올리는 韓 굴착기, 하반기에도 ’풀가동‘-카카오, 유료콘텐츠 덕에 웃었다-“어렵고 딱딱한 과학...내년부터 일상에서 즐기세요”△15면 소비자생활-면세점·뷰티사업 ’양 날개‘ 달고...신세계만 날았다-“사무실은 추워요...폭염에도 때아닌 난방용품 열풍’ -‘강남 고객 잡자’...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일원점 오픈△16면 중소기업·제약-젊은 피 수혈한 시장 골목 손님 북적...”옆집 할머니 좌판도 매출 껑충“-제약사, 내우외환에도 상반기 경영 잘했다-중기부, 에콰도르와 손잡고 국내 中企 중남미 투자 지원△18면 증권&마켓-널뛰기 증시에도 수익률↑...삼성그룹株펀드는 ‘무적 펀드’-보물선 테마株 제일제강 3주새 5400→1330원-‘갤노트9’ 출시에...휴대폰부품株 대덕전자 장중 최고가 ‘환호’△19면 증권-‘제2 스타일난다’ 잡자...GS·IMM·NHN ‘파우더룸’ 눈독-증권사, 사모펀드 투자기업 IPO 주관 가능해진다-수주잔고 13조2000억...안정적 수주 기반 마련△20면 관광벤처 성공기업-물위의 하룻밤...‘펜션 같은 요트’에서 추억만들기 어때요-창업컨설팅, 교육 적극 지원 선배 관광벤처로 역할 기대-사진으로 감상하는 ‘천년 궁성, 월성’△22면 스포츠-몰아치기 달인 김세영 “꿈의 59타도 깨야죠”-내일 밤 8시 30분...손흥민 VS 기성용-김학범 감독 “이승우·황희찬 조기 합류 고무적...큰 힘 될 것”△24면 사람&나눔-데뷔 41년 만에 첫 뮤지컬...내게는 ‘마지막 기회’-씨없는 청도 감 활용...‘사계절 농가소득’ 창출-물에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중령 ‘LG 의인상’△25면 오피니언-‘개문냉방’ 코리아-사회적 약자에 차별적인 법 정비할 때-지방 미분양 수수방관하는 국토부△26면 부동산-‘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연내 추진 물 건너가-서울 동작구·동대문구, 이달말 투기지역 지정될듯-“집 날리고 빚만 남은 재건축도 있네요...”△27면-복리후생비는 임금 아니라는 참여연대-일베는 하고, 워마드는 안 하는...경찰 수사 ‘협조·비협조’의 차이-메모광·집사의 배신...잇단 스모킹건에 말문 막힌 MB
2018.08.09 I 노희준 기자
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 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지난 7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라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까지 급등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진실인지, 왜 이것을 트위터에 공개했는지, 투자자 보호 규정은 지켜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전날 10.99% 폭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4% 하락한 370.34달러(약41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머스크는 트위터나 테슬라 웹사이트에 '자금 후원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몇몇 증권변호사들은 머스크가 만약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밝혀진다면 투자자들에게 피소당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법률전문가 에릭 고든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는 위험한 발언이다. 만약 거짓으로 판명되면 머스크는 허위 진술로 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일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109억 달러(약 12조 174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그 채권 또한 신용평가기관은 정크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했을 때, 머스크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지적말했다.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의 성명서에는 “테슬라 임원들은 이미 상장폐지에 대해 여러번 논의했으며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가장 유력한 지분파트너(Equity Partner)는 이달 초 테슬라 지분의 약 5%를 사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유력하다. 지난해 테슬라 지분 5%를 확보한 중국 텐센트홀딩스 또한 유력한 후보이다.
2018.08.09 I 안소연 기자
싱가포르 '마이닝 거래소' ABCC, 한국어 서비스 개설
  • 싱가포르 '마이닝 거래소' ABCC, 한국어 서비스 개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채굴(마이닝)을 거래에 연동한 ‘마이닝 거래소’를 표방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ABCC’가 한국어 사이트를 열고 한국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ABCC는 싱가포르 국회의원 출신인 캘빈 쳉이 지난 4월 창업했으며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을 중심으로 수십종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이 거래소는 고유 트레이딩 마이닝 메커니즘 ‘ToM (Trade-to-Mine)’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트레이딩 마이닝은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연동해, 암호화폐 거래 참여자가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거래소 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ABCC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하는 회원들은 거래수수료 비율에 맞춰 자체 토큰인 AT를 받는다. 또 거래소에서 얻은 수수료 수익의 80%를 AT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AT 토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생기는 구조라고 ABCC 측은 설명했다.AT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채택, 채굴량과 속도를 통제함으로써 화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AT 보유자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AT는 8월 9일 9시 30분 기준 현재가 1.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캘빈 쳉 ABCC 대표는 “지난 한 주간 AT의 일 수익률 (약 2%)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ABCC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ABCC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ABCC는 이용자가 추천한 친구의 ToM 보상의 20%, 그 친구의 친구가 만든 ToM 보상의 10%를 받는 친구 추천 행사(referral program)와, 오는 24일까지 누적 거래 규모가 1억달러 가치에 달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테슬라 전기차 1대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18.08.09 I 이재운 기자
'테슬라 상폐'로 증시 뒤집어놓은 머스크, 처벌 받을까
  • '테슬라 상폐'로 증시 뒤집어놓은 머스크, 처벌 받을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이런 기업 경영의 중요 사항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의 트윗(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EC는 머스크 CEO의 이례적인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캐묻고, 왜 공시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 투자자에 대한 보호 규칙을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8일에는 2.43% 내린 370.34달러를 기록했다.그다음 올린 글에서는 직원들에게 보낸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이라는 서신과 함께 “투자자들의 지원은 이미 확정됐다. 주주들의 투표를 거쳐야 하는 과정만이 남았다”라고 말했다.‘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성명에는 왜 이같은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머스크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테슬라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 회사(상장기업)이다보니 테슬라의 주주이기도 한 테슬라의 직원들은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또 분기 실적 기간마다 테슬라의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거대한 압박도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기업은 회사를 공격할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간접적으로 상장 이후 시장의 평가에 불만이 컸음을 토로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컸었다. 이런 와중에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올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수익성과 머스크의 경영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경영사항을 자신의 SNS에 먼저 공개한 것이 적법했느냐다. 과거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관련 정보를 게재해 문제가 됐던 사례가 있다. 지난 2012년 헤스팅즈는 넷플릭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6월 한달 간 10억 시간을 넘었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주가는 6.2%나 상승했던 것. 당시 SEC는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통해 공정공시 제도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들어갔다.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SNS 등 그 수단을 미리 보도록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SNS의 게시글만으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마켓워치는 머스크가 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독특한 상황이라 SEC의 셈법은 이보다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팔로워들이 많은데다, 머스크의 이 글은 올려지자마자 각종 경제매체에 의해 빠르게 보도되며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것과 같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그렇지만, 420달러라는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머스크의 글을 본 일부 투자자들은 대마초의 날’로 불리는 4월20일을 암시하는 농담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여기에 이번 발표가 사실인지, 자금이 정말로 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블로그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자금의 출처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주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제안과 관련해 이사회가 여러 차례 열렸다고 전해 이런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 자리에서 일론은 장기적인 이익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위한 자금 모집 방법도 논의했다고 WSJ은 전했다.사진=트위터
2018.08.09 I 김경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 급등했다.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현 주가보다 약 20% 높은 가격에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 폐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주당 420달러로 환산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약 79조 원)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약11% 올라 사상 최고치인 379.57달러(약 42만원)로 마감했다.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직후 직원들에게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며 ”이는 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그들은 투자자로 남아있거나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팔 수 있다”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에 머스크와 투자자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됐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분기별 실적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도 충돌이 잦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의 약 3~5%인 2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보도 직후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올린 점이 상장 폐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는 테슬라가 주식 매수권을 행사할 주주에게 지급할 현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신뢰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때때로 농담을 올렸던 것 뿐만 아니라, 주당 ‘420’은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코드이기 때문이다.테슬라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끝날지,테슬라가 상장 폐지 수순을 밟을지 지켜볼 문제다.
2018.08.09 I 안소연 기자
격화한 무역전쟁에도..조용한 '횡보'
  • [뉴욕증시]격화한 무역전쟁에도..조용한 '횡보'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무역전쟁에도, 뉴욕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기술주·금융주의 강세가 무역갈등과 유가급락이라는 악재를 짓누른 격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만5583.7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내린 2857.70을 기록,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상승한 7888.33에 장을 마감했다.미국이 전날(7일)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폭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도 이날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고율관세를 징수하겠다고 맞받았지만, 시장에 주는 충격은 경미했다. 이미 예고된 충돌이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은 에너지주의 하락을 야기하면서 주가의 부담이 됐다. 이날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 모두 3%대 후퇴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에너지주가 0.76%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필수소비재주가 0.77%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주(0.28%)와 금융주(0.26%)가 상승세를 타면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각각 0.75%, 0.56%, 0.44%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3% 하락한 10.85를 기록했다.전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의 이른바 ‘상장폐지’ 검토 발언으로 10.99% 급등한 테슬라의 주식은 이날 2.4% 반락했다. 특히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 CE0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업들의 호(好) 실적에 따른 작금의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브시 전략가는 “당분간 증시는 지루한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B.라일리.FBR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특별한 동력이 없다면,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2018.08.09 I 이준기 기자
'엉뚱한' 테슬라의 머스크…상장폐지 발언에 진위여부 '논란'(종합)
  • '엉뚱한' 테슬라의 머스크…상장폐지 발언에 진위여부 '논란'(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관련 트윗(글)은 적법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요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 공정공시제도의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과거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관련 정보를 게재해 문제가 됐던 사례를 꼽았다. 지난 2012년 헤스팅즈는 넷플릭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6월 한달 간 10억 시간을 넘었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주가는 6.2%나 상승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통해 공정공시 제도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SNS 등 그 수단을 미리 보도록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SNS의 게시글만으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다만 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는 이보다는 복잡한 상황이다. 머스크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팔로워들이 많은데다, 머스크의 이 글은 올려지자마자 각종 경제매체에 의해 빠르게 보도되며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것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어 제재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그렇지만, 420달러라는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머스크의 글을 본 일부 투자자들은 대마초의 날’로 불리는 4월20일을 암시하는 농담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여기에 이번 발표가 사실인지, 자금이 정말로 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블로그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자금의 출처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존 코피 컬럼비아대학 법학 교수는 “머스크가 실제 자금이 없으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주가 조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2018.08.08 I 김경민 기자
자신의 SNS에 '테슬라 상장폐지' 외친 머스크…제재 안받나
  • 자신의 SNS에 '테슬라 상장폐지' 외친 머스크…제재 안받나
  • 사진=트위터[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관련 트윗(글)은 적법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요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 공정공시제도의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과거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관련 정보를 게재해 문제가 됐던 사례를 꼽았다. 지난 2012년 헤스팅즈는 넷플릭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6월 한 달간 10억 시간을 넘었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주가는 6.2%나 상승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통해 공정공시 제도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SNS 등 그 수단을 미리 보도록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SNS의 게시글만으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다만 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는 이보다는 복잡한 상황이다. 머스크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팔로워들이 많은데다, 머스크의 이 글은 올려지자마자 각종 경제매체들에 의해 빠르게 보도되며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것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어 제재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2018.08.08 I 김경민 기자
돌연 '테슬라 상폐' 선언한 머스크…"주주들의 선택만 남아"
  • 돌연 '테슬라 상폐' 선언한 머스크…"주주들의 선택만 남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돌연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주가가 요동쳤고, 시장 관계자들도 이 발언의 진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사진=트위터그 다음에는 테슬라 블로그에 게재된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이라는 성명과 함께 “투자자들의 지원은 이미 확정됐다. 주주들의 투표를 거쳐야 하는 과정만이 남았다”라고 말했다.‘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성명에는 왜 이같은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머스크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테슬라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 회사(상장 기업)이다보니 테슬라의 주주이기도 한 테슬라의 직원들은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또 분기 실적 기간마다 테슬라의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거대한 압박도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기업은 회사를 공격할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간접적으로 상장 이후 시장의 평가에 불만이 컸음을 토로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컸었다. 이런 와중에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올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수익성과 머스크의 경영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머스크는 단기 실적이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이끌기 위해 상장폐지를 하겠다는 결심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이런 단기 결과에 대해 공격을 받는 것이 옳지 않다”며 자신이 만든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그런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가 어느 정도 미래 예측 가능한 성장 단계에 접어든 후 다시 상장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한 해결 과제로 지금의 주가에 2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20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펀드를 관장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도 테슬라 지분 3∼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테슬라 블로그
2018.08.08 I 김경민 기자
美기업 '낙관론' 속 테슬라 급등..'강세'
  • [뉴욕증시]美기업 '낙관론' 속 테슬라 급등..'강세'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호(好) 실적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6.73포인트(0.50%) 오른 2만5628.91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8.05포인트(0.28%)와 23.99포인트(0.31%) 뛰어오른 2858.45와 7883.6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1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872.87포인트 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도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했다. S&P500 기업의 8할 이상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 대비 24%가량 올랐다. 시장은 20% 상승을 예상해왔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트윗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락하자 테슬라 주식은 장중 일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이날에만 테슬라의 주가는 10.99% 뛰었다. 다만, 머스크는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지진 않았다며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어닝 시즌은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지우기 충분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주가 0.72%로 가장 크게 오른 가운데 산업주(0.70%)와 기술주(0.33%)가 주가를 지지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2% 하락한 10.93을 기록했다.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작금의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BNY멜론투자관리의 리즈 영 수석투자전략가는 “특별히 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세를 막을 요인은 없다”고 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주가를 정당하게 바라볼 만큼 경제 기초체력이 강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며 “무역 관련 상황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2018.08.08 I 이준기 기자
머스크 "테슬라 비공개회사 전환 검토"..시장 '화들짝'
  • 머스크 "테슬라 비공개회사 전환 검토"..시장 '화들짝'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145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은 안겼다. 주당 420달러로 환산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710억달러(약 79조원)가 된다. 현재 시총은 610억달러 수준이다. 머스크는 6월13일 기준 테슬라 지분 약 20%를 보유 중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344달러였다. 그러나 머스크의 트윗 직후 주가는 주당 371.1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트윗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다시 36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 최근엔 태국 ‘동굴소년’ 구조작업에 잠수정을 투입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영국 잠수부를 “소아성애자”로 지칭하면서 트윗 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머스크가 진지하게 이 방안을 검토하는 것인지, 아니면 농담하는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썼다. 일각에선 그간 머스크는 꾸준히 공개 시장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다는 점에서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규제기관과 비평가 및 기자들과 불화를 겪어왔다”며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은 공개 시장에서 받을 집중적인 감시를 피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테슬라는 머스크의 트윗에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진위 확인 요청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피했다. 결국, 테슬라 주식은 불확실성이 워낙 커지자 오후 2시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 중단 시점의 주가는 367.25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가량 상승했다.
2018.08.08 I 이준기 기자
앞서가는 中·日, 추격하는 韓…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찌릿'
  • 앞서가는 中·日, 추격하는 韓…전기차 배터리 삼국지 '찌릿'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기차 배터리를 둘러싼 한중일 ‘삼국지’ 구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강력한 원천기술이 강점인 일본 파나소닉은 미국 테슬라와 손잡고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고, 내수 시장을 독점해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는 중국 업계는 ‘배터리 굴기’(우뚝 섬)를 무기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051910)·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는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好)실적을 거뒀지만 글로벌 지위와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중국·일본계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거친 공세 속에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日·中 출하량 1위 놓고 ‘엎치락뒤치락’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전지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의 2분기 매출은 2조 2480억원, 영업이익은 15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3.1%, 2696.5% 뛰어올랐다. 이중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전지 부문의 매출은 1조727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에 이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덕을 봤다. LG화학의 2분기 전지 부문 매출은 1조494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SK이노베이션도 소재 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3.5%나 늘었다. 단순 출하량만 놓고 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파나소닉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일본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파나소닉이 근소한(227MWh) 차이로 중국 CATL을 제치고 1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6월부터 자국 기업에 지급해오던 보조금 선정 기준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량이 올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34.8% 급감하면서 CATL 출하량 성장세가 일부 억제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에서 4위로, 삼성SDI는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톱(TOP)10 순위에서 밀려났다.SNE리서치는 “당분간 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파나소닉과 CATL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올해 연간 순위는 향후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다. 이번 톱10 순위를 보면 중국계 배터리업체가 절반이다. 일본계 AESC도 닛산 리프 3세대 모델(40kWh) 판매 급증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社 차별 기술력으로 대응기술력과 수주 잔고 등에서는 국내 업체들이 선도적 지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업계는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를 경계하고 있다. CATL은 최근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투자 협약을 맺는가 하면,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인 BMW와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위협하고 있다. 한·중·일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6년 25GWh에서 2020년 110GWh로, 2025년에는 350~1000GWh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 출하량도 약 29.9GWh로 전년 동기(약 16.2GWh) 대비 84.3% 급증했다.국내 업계는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을 선점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높여 중국의 ‘배터리 굴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관련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들여 중국 난징에 배터리 제2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3월 헝가리에서 착공식을 열었다.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화한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중국의 전기차 드라이브를 고려할 때 현재의 삼국지 구도에 금이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03 I 김미경 기자
테슬라, 7분기 연속 적자행진…"하반기 턴어라운드 자신있다"
  • 테슬라, 7분기 연속 적자행진…"하반기 턴어라운드 자신있다"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금 흐름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는 일부 덜어냈다. 또 제품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서 수 있다고 자신했다.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2분기 순손실이 7억17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인 동시에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의 적자다. 작년 2분기 순손실은 3억364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테슬라는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그렇지만, 우려됐던 현금 흐름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2분기 말 기준 테슬라의 현금 상황은 7억4000만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점쳤지만, 테슬라는 22억달러라고 발표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테슬라는 이제 생산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인 ‘모델 3’를 이달 말부터는 주당 6000대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오는 3분기에 모델 3 제품을 5만대에서 5만5000대 생산할 계획이며, 모델 S와 모델 X는 올해 1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이어 “지난 6월 마지막주에 오랜 목표였던 모델 3 제품의 주당 5000대 생산을 달성했다”며 “이는 매년 수백만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 하반기부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I 김경민 기자
中, 미국산 차 보복관세에…BWM, 中수출차량 가격 올린다
  • 中, 미국산 차 보복관세에…BWM, 中수출차량 가격 올린다
  • △BMW가 중국이 미국산 생산차량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로 차량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014년 베이징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공개된 BMW X5.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중 무역마찰로 관세장벽이 높아지면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BMW는 자사 다목적스포츠카(SUV) 차종인 ‘X5’와 ‘X6’의 중국 판매가격을 각각 4%, 7% 인상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상 가격은 30일부터 적용된다. FT는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조립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가격을 인상한 사례는 최초라고 전했다.BMW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스퍼턴버그에 있는 생산 공장에서 중국,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는 SUV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40%로 올렸다. BMW는 성명에서 “우리는 자유 무역을 지지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BMW와 마찬가지로 미국산 생산 비중이 많은 다임러는 아직 관세부과에 대한 대응책을 발표하지는 않은 상태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은 만약 고율의 관세가 계속 부과될 경우, 그룹이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생산을 고려하는 등 대체적인 공급 시나리오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FT는 미국 생산에 많은 투자를 해 온 BMW와 주 경쟁업체 다임러는 관세부과로 불리해지게 됐지만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 유럽 생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15%의 관세로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세단인 ‘모델S’와 SUV ‘모델 X’의 홈페이지 표시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2018.07.30 I 정다슬 기자
"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ICO 사업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로 암호화폐 입금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 예시. 카스퍼스키랩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관련해 사칭을 통한 피해규모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러시아 정보보안 업체 카스퍼스키랩이 밝힌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1000만달러 규모에 상응하는 암호화폐(2만1000이더리움)를 사이버 범죄 세력이 벌어들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주변 사람이나 업무 관계 등을 사칭하는 이른바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적인 방법을 이용한 피싱(Phising) 공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특히 미래의 수익 창출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물색하는 공개 암호화폐 모집(ICO) 투자자들을 노렸다. 공식 ICO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관계자를 사칭해 전자지갑 입금 주소를 이메일로 전송한 뒤 암호화폐를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식을 취했다.심지어는 유명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이용해 암호화폐를 무료로 증정한다며 접근해 교환 대가로 암호화폐를 입금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사례도 있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나 텔레그랩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 등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답장(멘션)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가상 화폐 피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소스를 개발하는 데 매우 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신종 사기 수법은 단순한 사회공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하지만, 피해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일반 피싱 공격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카스퍼스키랩은 주요 주의 수칙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나치게 파격적인 제안은 의심해 볼 것 △가상화폐 무료 배포와 관련된 정보는 공식 출처를 확인할 것 △자금을 이체하려는 전자지갑 거래에 제3자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항상 △브라우저 주소창의 하이퍼링크 주소와 데이터를 다시 확인할 것 △주소 창에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실수로 피싱사이트로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탭에 전자 지갑 주소를 미리 저장해 둘 것 등을 조언했다.
2018.07.26 I 이재운 기자
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김지현의 IT세상]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테슬라가 제공하는 충전 시스템 파워월.[김지현 IT 칼럼니스트]테슬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커다란 충격을 준 스타트업이다. 에너지원을 화석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 바꾼 전기차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카를 만들어 플랫폼 비즈니스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3월 테슬라 모델3의 생산 지연과 높은 불량률로 위기를 맞았다. 게다가 자율주행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크게 요동치기까지 했다. 인력 감축에 배터리 결함 등에 이르기까지 한동안 테슬라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행보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늘은 테슬라의 사업 혁신에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테슬라의 첫 번째 상용 전기차 모델은 2012년 출시된 프리미엄세단 ‘모델S’로 6만3750달러(약 71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15년 출시된 ‘모델X’는 SUV 모델로 13만3000달러가 최저 사양의 가격이다. 2016년 출시한 ‘모델S’는 2012년 모델의 반값으로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우리 돈으로 약 4000만원, 유사한 성능의 타사 제품이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충전소 ‘슈퍼차저’ 개방 땐 판매보다 수익 커 특히 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타사 전기 자동차에 비해 연료비가 매우 적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미국 기준으로 테슬라의 완전충전에 드는 전기료는 9달러로 340km를 달릴 수 있다. 게다가 테슬라 급속충전 스테이션인 슈퍼차저는 테슬라 고객에게 무료로 전기를 제공해준다.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인터넷 사용료도 테슬라가 지원해주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료이다. 부품 비용도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8년 무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제품인데, 정작 ‘테슬라는 돈을 어디서 벌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유료화이다. 즉, 차량 판매보다는 전기 에너지의 중개를 통한 수익 모델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외부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선점하고 테슬라 외의 전기차도 이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차량의 주유비, 스마트폰의 통신비처럼 전기차의 충전은 사용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동안은 평생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전기 에너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그래서, 테슬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2차 전지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네바다주에 건설 중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연간 50GW(기가와트) 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어 50만대의 테슬라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에너지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설치된 슈퍼차저라는 전기 충전소는 테슬라 자동차에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만일 이 충전소가 타사 전기차에도 제공이 되어 소비자 혹은 타사 전기차 제조사에 적절한 비용을 부과한다면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슈퍼차저 방식의 특허를 공개해 이것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표준이 되도록 함으로써 이 충전소를 다른 전기차들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모든 전기차 기업이 이 같은 충전소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없는 만큼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하도록 자사 전기차의 충전 시스템을 테슬라 슈퍼차저에 맞추면 테슬라는 충전 시스템에 대한 표준을 장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2015년에 공개한 가정용 배터리인 테슬라 파워월과 기업용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팩을 이용해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가정, 기업 내에 자체적인 전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테슬라가 아닌 개인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서 재판매,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수익 모델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전 세계 자동차는 약 20억대 가량이며 1년에 약 1억대의 자동차가 팔리고 있다. 이중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2016년 기준으로 연간 미국에서 15만대, 중국은 34만대, 유럽 20여만 대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참고로 2017년까지 10년간 판매된 테슬라의 차량은 약 25만대이다. 전 세계 전기차가 연간 5000만대 이상 판매되더라도 테슬라가 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에 대한 레퍼런스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테슬라를 저렴하게 공급하면, 비록 차량 판매는 전체 시장의 10%가 되지 않더라도 전기차 충전 관련 에너지 시장은 50% 이상 장악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이 50% 이상에서 나오게 된다.그리고 기 보급된 25만대 가량의 테슬라 전기차와 앞으로 매년 보급될 50만대의 차량으로 테슬라는 약 2019년 즈음에는 100만대의 전기차 보급대수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2020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수백만 대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수천만 원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테슬라 차량의 특정 기능,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 즉 소프트웨어 유료화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효자 수익 모델이 될 것이다. ◇앱스토어 같은 수익화 모델 개발도 가능 또 테슬라 차량 내에서 서드파티(소프트웨어나 주변 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외부의 전문기업)의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서비스들을 외부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도구(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수익화 모델을 고려할 수도 있다. 차량 특성상 사용자에게 돈을 받는 모델에 있어 스마트폰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가로 책정할 수 있고, 서드파티에 비용을 받는 형태의 수익 모델 고려도 가능하다. 물론 수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광고 등과 연계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의 차량 판매와 보수, 수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돈을 받는 B2C(기업 대 개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B2C 수익 모델과 에너지와 API,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이 테슬라 자동차를 통해 보이게 될 것이다. 기존 휴대폰과 스마트폰, TV 방송과 월드와이드웹(WWW)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다르듯이 기존 자동차와 전기차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난 혁신적인 형태로 우리에게 선보일 것이다.
2018.07.26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폭염에 ‘전기료 폭탄’ 걱정 커져도 스마트계량기 보급은 거북이 걸음-中 ‘LCD 치킨게임’에 LGD 또 어닝쇼크… “OLED 빠르게 전환”-대입 수시모집 비중 76%… 역대 최고치-[사설] DMZ 초소 철수 북한군과 보조 맞춰야-[사설] SK 라오스댐 사태 만반의 후속 대책을△‘6개 마을 덮친’ 라오스 댐 사고-라오스 “보조댐 붕괴한 탓” vs SK건설 “폭우로 인한 범람”-文대통령 “정부 차원 강력한 구호대책 마련하라”△LG디스플레이 2분기 2281억 적자 충격-파주 P10 新공장은 OLED로 직행… ‘LCD 레드오션’ 탈출 급피치-中 BOE, LCD시장 ‘쥐락펴락’… “내년엔 더 큰 위기 온다”△이데일리 퓨처스포럼-규제, 프로젝트별 ‘원샷 수술’… 의료 빅데이터 활용 길부터 터줄 것-“에너지 전환정책과 전력수급 문제는 별개… 태양광 덕에 낮시간 더 여유”△정치-노회찬 비극 부른 ‘정치자금법’… “개정해야” vs “신중해야”-‘밀어붙이기식 개혁’에 불만… 송영무 실책 파고든 기무사-안철수 마케팅 손학규 등판-가장 강력한 표는 동정표… 컷오프 두번 탈락은 없다-與 “최저임금 아닌 임대료가 문제”△경제-“누진제 사태에도 AMI 지지부진”… ‘전기료 폭탄’ 우려 키워-아이 울음소리 ‘뚝’… 5월 출생아 2만 7900명 역대 최저-‘뛰는’ 美 경제… ‘기는’ 韓 경제-가스公 예산 줄었어도… 대구사업비 늘려 ‘지역상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취약계층 퍼주기식 지원 줄이고… 금융교육·취업연계 통해 자립 돕겠다-사업장에 컨설턴트 파견… 경영진단·개선방안 마련△금융-NH농협금융, 카드 분사 안하기로… 농협계 인프라 활용 시너지 낸다-지점 줄이고 모바일 강화… 2030 공략-윤석헌 “즉시연금 일괄구제가 사회적 비용 아껴”△산업&기업-일본·동남아는 짧다… LCC 장거리 비행 채비-이번엔 물류 스타트업 투자… 현대차 ‘무인배달’ 엑셀 밟는다-두산밥캣, 농기계 시장 진출-현대글로비스, 싱가포르에 지사…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40% 파격 할인… 아우디 A3, 아반떼 가격에 판다△산업·소비자생활-휠라코리아 ‘착한 가격’… ‘유행민감’ 에프엔에프-LGU+ 5G 통신망 구축에 국산 장비 사용-위메이드 ‘이카루스M’ 오늘 출시… ‘게임명가’ 재건 승부수-고급 소주 ‘일품진로 1924’ 대형마트·편의점서도 판다△중소기업·바이오-피부과 의사 진심 담은 ‘닥터지’… 글로벌 유통사도 반했네-삼성바이오로직스, 美 FDA 완제약 제조승인 획득-취업포털 사람안 ‘올해의 브랜드 대상’-SK바이오사이언스, R&D 기술력 업고 ‘백신명가’ 도약△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히트상품-멈추지 않는 혁신에 ‘엄지 척’△AUTO&LIFE-섹시한 몸매, 남다른 파워… 내 심장 뛰게하는 ‘4車 혁명’-차선 이탈하니 ‘웅~’ 엉덩이에 진동… 안전 시스템 믿음직△증권&마켓-양도세 면제혜택에… 비상장사 ‘K-OTC’로 몰려든다-‘바이오 투심 악화’ 직격탄… 신라젠 일주일만에 시총 1.5조 증발-폭염에… 제습기株 ‘울상’-‘일본 4차산업혁명에 투자’ 한국투신, 업계 첫 펀드 출시△증권-‘탈원전 수혜’ 기대감… 태양광 산업에 손대는 PEF·VC-국민연금 운용본부 ‘부문장’ 신설 추진-금투업계 ‘퇴직연금, TDF 투자 100%로 늘리면 뭐하나요’-대한항공, 회사채 1500억원 발행한다△문화&스포츠-말이 썩으면 우리 얼도 죽어… ‘3독’ 오염되지 않은, 겨레말 느껴보라-‘살려고… 北에 둔 그녀를 지우다’ 전쟁, 보통 사람의 일상을 묻다△스포츠-“저 믿고 왼쪽 어깨 열어보세요… 30야드는 더 나가요”-최근 8경기 무실점 ‘상승세’ 오승환… 다른 팀들도 군침-이강인, 발렌시아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웹닷컴 투어 상금 1위 눈앞 임성재… “이젠 세계 70위 진입 목표”-이재성, 獨 2부팀으로 이적-박인비 14주 연속 세계랭킹 1위△사람&나눔-“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체육도 여가활동 기여해야”-남편 팀 트린카 “아내·엄마로서 金처럼 아름다웠다”-최태봉 한화시스템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한화생명 “한국 바둑꿈나무들 키워요”-현대·기아차 中법인 수장 교체… 윤몽현·진병진 부사장 승진-신한금융 “맞벌이 가정 육아부담 덜어드려요”-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게 장학금 3억 8000만원 전달-박홍규 고려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오피니언-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자살보험·암보험·즉시연금, 다음은△부동산-툭하면 소송… 재건축 발목 잡는 단지 내 상가 ‘떼고 갈까, 같이 할까’-잘나가던 하남 오피스텔 ‘공급과잉’ 징후 포착-역세권은 기본… 사통팔달에 개발호재도-서초구 “재건축 부담금 산정 매뉴얼 바꿔야… 정부에 건의”△사회-‘어린이집 보육료’ 줄줄 샌다-결제수수료 0원 ‘서울페이’ 자영업 부담 덜어드립니다-“여성대상 범죄 근절하라” 민갑룡 경찰청장 첫 지시-양승태 영장 또 기각… 발목 잡힌 檢 ‘재판거래’ 수사-1만명 줄어도… 7급 공무원 경쟁률 47.6 대 1
2018.07.25 I 권오석 기자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생산 부진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LG화학과 삼성SDI를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모델3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칭찬한 반면 또다른 전문가 그룹은 모델3 신뢰성을 비판하고 부실한 조립 품질을 지적해왔다. 자동차를 분해해 정밀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먼로앤어소시에이츠(Munro&Associates)의 샌디 먼로 CEO는 최근 모델3 차량을 분해해 품질과 수익성 분석 자료를 내놨다.먼로 CEO는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모델3 차체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본 차들 중에서 가장 낮은 조립 수준” 이라고 지적을 해왔다. 이번 분해 조사를 마친 뒤에는 180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델3는 수익률 30% 이상을 자랑하는 유일한 전기차”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샌디 먼로는 자동차 TV프로그램인 ‘오토라인’에 출연해 “모델3의 승차감은 기대이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작고 완벽한 회로 기판을 만드는 능력, 아울러 이 능력을 바탕으로 부품을 최적화해 공간을 넓게 하고 무게를 줄인 것을 칭찬했다.눈길은 끈 부분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분석이다.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슬라는 모델3 조립 품질 문제로 생산 부진을 겪으면서 자금 위기까지 번진 형국이다. 모델3 생산은 조립 라인의 지나친 자동화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주 5000대가 아닌 월 5000대 생산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울러 배터리 공급 등 다른 병목 현상까지 겹쳐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을 2차례나 실패했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겨우 달성한 바 있다.아울러 테슬라는 이달 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는 제조 과정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의 바퀴가 완벽하게 정렬됐는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다.지금까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사 차량에 대해 제동장치, 흔들림 정도, 브레이크 소리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해왔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모델3의 높은 수익성이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그 어떤 전기차도 수익률 30%를 돌파한 적이 없었다. 이런 수익성 평가 결과가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해낼지 지켜볼 문제다.
2018.07.25 I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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