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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X'…10월부터 韓 인도 시작
  •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X'…10월부터 韓 인도 시작
  •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오는 17일 중형 SUV ‘모델 X’를 공개한다.테슬라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국내 사전 계약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모델 X’를 공개할 예정이다.테슬라의 차량 중 모델S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하는 모델X는 5인승을 기본으로 하며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있다. 7인승의 경우 3열까지 2:3:2 구조의 시트를 갖췄다.모델X는 쿠페형 SUV 디자인에 팰컨도어를 채택했다. 차체크기는 전장 5037mm, 전폭 207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는 2965mm에 달한다. 이로써 경쟁 중형 SUV인 BMW X6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보다도 더 큰 차체를 보유하게 됐다.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75~100kW)에 따라 약 380~480k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9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09km/h다.‘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100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95마일(474km)이며 제로백은 4.7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p100D는 289마일(46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9초, 최고속도는 249km/h에 달한다.이밖의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250m까지 감기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와 360도 카메라,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한다.가격은 미국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X의 현재 미국 시판가격은 75D가 8만3000달러(한화 약 9400만원), 100D가 9만9500달러(한화 약 1억1300만원), p100D가 14만 달러(한화 약 1억 5800만원)다.테슬라코리아는 모델X를 공개한 후 2주간의 주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2018.08.15 I 김민정 기자
머스크 "골드만삭스·실버레이크, 테슬라 상폐 금융자문사로 선정"
  • 머스크 "골드만삭스·실버레이크, 테슬라 상폐 금융자문사로 선정"
  •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기자동차(EV)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상장 전환(상장폐지) 작업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를 금융자문사로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골드만삭스와 실버레이크가 금융자문자로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법적 자문사로 로펌 왁텔·립톤·로젠앤카츠와 멍거, 톨스&올슨과 함께 일하게 된 것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상장폐지 작업에 대해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실버레이크가 공식적인 계약과 대가 없이 머스크 CEO에게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 홈페이지 블로글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와 오랫동안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위터로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거의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비상장 전환 자체가 사우디 국부펀드의 제안이었다면서 정보를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지 않고 대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월가에서는 테슬라 비상장 전환과 관련해 주식 매입 자금으로 700억달러(약 79조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그는 “분석이 너무 과장됐다”면서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이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14 I 정다슬 기자
큰소리 치는 '테슬라' 머스크에 시큰둥한 주가…"못믿겠는데"
  • 큰소리 치는 '테슬라' 머스크에 시큰둥한 주가…"못믿겠는데"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상장 폐지)을 돌발 선언한 이후 이를 위해 필요한 천문학적인 자금줄이 실제로 마련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머스크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논의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주식시장 반응은 영 미덥지 못해하는 모습이다. 상장폐지 발언으로 급등했던 주가도 이후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356.41달러에 마감했다. 머스크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돈줄을 언급했지만, 주가가 소폭 오르는데 그친 것이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 블로그에 대해 자신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깜짝 공개했으며, 비상장 전환은 원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제안이라고 전했다.그는 “약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이 700억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자금조달에 의문을 표시하는 월가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머스크 CEO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서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은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이라며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이 700억달러나 들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7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함께 막대한 차입금을 제공할 돈줄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퍼지면서 8일에는 2.43% 떨어지는 등 기를 못 펴고 있다.
2018.08.14 I 김경민 기자
계속되는 터키發 여파에..'발목'
  • [뉴욕증시]계속되는 터키發 여파에..'발목'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터키발(發) 위기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5.44포인트(0.50%) 떨어진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35포인트(0.40%)와 19.40포인트(0.25%) 내린 2821.93과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터키 중앙은행은 이날 법적 지급준비율 인하 등 각종 시장 안정책을 내놓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직접 “터키 경제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며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달러-리라화 환율은 한때 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을 표출했다. 시장에선 터키 중앙은행이 여전히 소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실망감도 감지됐다. 된서리는 금융주가 맞았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59%, 2.31% 하락했다. 웰스파고(0.71%)와 JP모건(1.58%) 리라화 하락의 직격탄을 피해 가지 못했다. 미국 원유재가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한 국제유가의 가격 탓에 에너지주가 1.22% 가장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7주래 최저치인 배럴당 65.71달러까지 떨어졌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2.31% 급등했다.넷플릭스는 데이비드 웰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소식에 1.32%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샌드위치가 된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4.35% 하락했다. 반면 일론 머스크 대표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FI)가 먼저 테슬라 상장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히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0.3%가량 뛰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터키발 위기의 파급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주목했다. 노스웨스턴 무츄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우리가 더 불안정한 시점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QSR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호세 루이스 다자 최고투자책임자도 “터키 문제는 생각보다 거대하고, 단호한 해법이 동원돼야 한다”고 했다.
2018.08.14 I 이준기 기자
머스크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상폐' 제안..자금 충분"
  • 머스크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상폐' 제안..자금 충분"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최대주주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FI)가 먼저 테슬라 상장폐지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필요한 자금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상장폐지가 테슬라 지분 약 5%를 보유한 사우디 국부펀드를 비롯한 주요 대주주들의 동의하에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한 동시에 자금 조달 우려까지 일축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 블로그에 상장폐지 추진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트위터에 상장폐지를 언급,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준 지 일주일 만에 그동안의 ‘막전막후’를 나름 소상히 밝힌 것이다. 그는 상장 폐지를 오랫동안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약 2년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비상장 전환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접근했다”며 “지난해 초 처음 만났고, 석유에서 다변화할 필요성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매입 자금이 700억달러(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자금조달에 의문을 표시하는 월가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머스크 CEO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비상장 전환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며 “지난주 트윗에서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더 나아가 사우디 국부펀드가 지난달 31일 테슬라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만남에서 자금지원을 재차 약속하면서 상장폐지를 추진하지 않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고 머스크 CEO는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장 전환은 부채를 활용하는 통상의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70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도 너무 과장됐다. 테슬라 주주의 3분의 2가량은 비상장 상태에서도 주주로 남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머스크 CEO는 논란의 ‘트윗’과 관련, “정보를 모든 투자자와 공유하지 않고 대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일 트윗을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의 트윗 직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20억달러의 테슬라 지분(5%)을 확보해 최대 주주 반열에 올라섰다고 보도했었다.
2018.08.14 I 이준기 기자
'테슬라 상폐' 유력 돈줄 사우디?…사우디 PIF "우린 관심없어"
  • '테슬라 상폐' 유력 돈줄 사우디?…사우디 PIF "우린 관심없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상장폐지’라는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상폐 관련 유력한 돈줄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정작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운용하는 공공투자펀드(PIF)는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을 위해서는 720억달러(약 81조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로이터통신은 “PIF의 투자 전략 관련자인 한 소식통은 현재 테슬라의 비공개 기업으로의 전환과 관련해 전혀 관련돼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라며 “또 다른 소식통은 PIF는 테슬라의 이번 계획에 대해 어떤 부분에도 참여할 계획이 현재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머스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려 파문이 일었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으로 그날 주가는 11%가 급등했다.그렇지만, 이후 이 발언의 진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자금이 확보돼 있다고 밝혔지만, 72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 국부펀드가 유력한 자금 지원군으로 떠올랐었다. 상장폐지 발언 전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의 지분을 3~5%가량 소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영향이 컸기 때문. 그러나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PIF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며, 사우디 자금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쳤다. 한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사실인지 자금은 어떤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8.12 I 김경민 기자
好·惡재 없이..이틀째 '제자리걸음'
  • [뉴욕증시]好·惡재 없이..이틀째 '제자리걸음'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특별한 호재와 악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뉴욕증시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무역전쟁에 따른 비관론은 기업 호(好) 실적 행진이라는 낙관론에 상쇄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4.52포인트(0.29%) 하락한 2만5509.23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4.12포인트(0.14%) 후퇴한 2853.5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04%) 뛴 7891.78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무역전쟁과 기업 실적 사이에서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장주인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0.8%와 0.6% 오르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5% 이상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이른바 ‘상장 폐지’ 발언 진위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다. 업종별로는 통신주가 0.98% 가장 크게 오르며 증시를 지지한 반면, 국제유가의 내림세 탓에 에너지주는 0.89%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S&P 500지수는 무역전쟁 우려에 따라 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실제 S&P 500을 포함한 기업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약 24%로, 시장의 예상치(20%)를 크게 상회하고 있어 최고치 경신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많다.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6000명 줄어든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22만명)보다 적은 수치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변화없음(0.0%·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무역전쟁이 어떤 형태로 증시에 불똥을 튈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의 찰스 스미스 수석투자담당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어떤 기업이 관세로 타격을 받게 될지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2018.08.10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美주식 산 박대리 '팡' 뜨기만 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美주식 산 박대리 ‘팡’ 뜨기만 빈다-남자답게? 여자답게? 그냥 나답게 살래요-블루투스 입은 S펜, 리모컨으로 진화하다-[사설] 해묵은 진영 논리로는 경제 못 살린다-[사설] 벌써 퇴색해 버린 ‘여의도 포청천’의 다짐△2면 줌인&-역시 문제는 민생경제...경제 살리지 못하면 속수무책-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후폭풍...증권 당국 조사 나서-리콜 대상 아닌 BMW도 불타 △3면 해외주식 직접투자 시대-잘나가는 美증시...‘안전 투자처’ 급부상-국내 ‘0’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0.25%-해외주식 계좌 개설 후 온라인 10분만에 ‘뚝딱’△4면 삼성 갤럭시 노트9 공개-‘스마트 마술봉’된 S펜, 1TB 메모리...9번째 도전 만에 PC를 넘다-또 하나의 갤럭시...스마트 ‘주치의+비서’가 손목에-“마술사라도 된듯...S펜으로 사진 따라 그려보니 나도 화가”△5면 ‘은산분리 규제 완화’ 파장-규제완화로 인터넷銀 무한경쟁 예고...혁신 외면한 케이뱅크 초비상-IT기업 참여 늘리자면서...대기업 제한조항은 외면△6면 脫코르셋, 脫갑옷 바람-벨리댄스 추고, 손톱 관리..아가씨 아닌 아저씨면 좀 어때-“여자가 왜 무뚝뚝해”...애교 없으면 여자도 아닙니까-“성별 넘어 개성시대” VS “남녀 갈등만 부추겨”△8면 ‘기다리다 늙어가는 이산가족-5만명 기다리는데 93명만 상봉...운 좋은 자만 누리는 이벤트로 전락-정부, 생사확인 최우선 추진...北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숙제-생새내기식 상봉 멈추고 독일식 지속 교류 허용을 △9면 정치-송영길·김진표 협공에 이해찬 반격...“김진표, 이재명 발언은 선거용”-3차 남북정상회담 가시권...12일 판문점서 고위급회담-권리당원 교육·소통시스템 만들 것-’이참에 이름 알리자‘...현역의원 30명 바른미래, 전대 후보만 12명△10면 경제-삼성이 규제완화 강조한 바이오...정부 8대 선도사업에 추가-“文정부 농업 홀대”...여야 불문, 비판 쏟아내-폭염이 끌어올린 물가...무 101%, 건고추 66%, 배추 46%↑△11면 금융-“절차 번거롭다”...은행서 홀대받는 ’반환보증‘-환화생명도 금감원 ’즉시연금 권고안‘ 거부-연내 新디지털기기 도입, 생체인증 금융거래 실현△12면 산업&기업-최저 임금, 주 52시간제 ’쓴소리‘...확 바뀐 경총-전기·하이브리드車 100대 추가...그린카, ’친환경 카셰어링‘ 확대-SKC,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진출-中 반도체 추격 따돌린다...삼성·SK하이닉스 ’극자외선 라인‘ 승부수△14면 산업-中 퍼올리는 韓 굴착기, 하반기에도 ’풀가동‘-카카오, 유료콘텐츠 덕에 웃었다-“어렵고 딱딱한 과학...내년부터 일상에서 즐기세요”△15면 소비자생활-면세점·뷰티사업 ’양 날개‘ 달고...신세계만 날았다-“사무실은 추워요...폭염에도 때아닌 난방용품 열풍’ -‘강남 고객 잡자’...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일원점 오픈△16면 중소기업·제약-젊은 피 수혈한 시장 골목 손님 북적...”옆집 할머니 좌판도 매출 껑충“-제약사, 내우외환에도 상반기 경영 잘했다-중기부, 에콰도르와 손잡고 국내 中企 중남미 투자 지원△18면 증권&마켓-널뛰기 증시에도 수익률↑...삼성그룹株펀드는 ‘무적 펀드’-보물선 테마株 제일제강 3주새 5400→1330원-‘갤노트9’ 출시에...휴대폰부품株 대덕전자 장중 최고가 ‘환호’△19면 증권-‘제2 스타일난다’ 잡자...GS·IMM·NHN ‘파우더룸’ 눈독-증권사, 사모펀드 투자기업 IPO 주관 가능해진다-수주잔고 13조2000억...안정적 수주 기반 마련△20면 관광벤처 성공기업-물위의 하룻밤...‘펜션 같은 요트’에서 추억만들기 어때요-창업컨설팅, 교육 적극 지원 선배 관광벤처로 역할 기대-사진으로 감상하는 ‘천년 궁성, 월성’△22면 스포츠-몰아치기 달인 김세영 “꿈의 59타도 깨야죠”-내일 밤 8시 30분...손흥민 VS 기성용-김학범 감독 “이승우·황희찬 조기 합류 고무적...큰 힘 될 것”△24면 사람&나눔-데뷔 41년 만에 첫 뮤지컬...내게는 ‘마지막 기회’-씨없는 청도 감 활용...‘사계절 농가소득’ 창출-물에 빠진 시민 구한 김용우 중령 ‘LG 의인상’△25면 오피니언-‘개문냉방’ 코리아-사회적 약자에 차별적인 법 정비할 때-지방 미분양 수수방관하는 국토부△26면 부동산-‘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연내 추진 물 건너가-서울 동작구·동대문구, 이달말 투기지역 지정될듯-“집 날리고 빚만 남은 재건축도 있네요...”△27면-복리후생비는 임금 아니라는 참여연대-일베는 하고, 워마드는 안 하는...경찰 수사 ‘협조·비협조’의 차이-메모광·집사의 배신...잇단 스모킹건에 말문 막힌 MB
2018.08.09 I 노희준 기자
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 美 증권거래위 칼 뽑다, '테슬라 상장폐지' 진위 밝힐 것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상장폐지’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지난 7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라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까지 급등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SEC는 머스크의 발언이 진실인지, 왜 이것을 트위터에 공개했는지, 투자자 보호 규정은 지켜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전날 10.99% 폭등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4% 하락한 370.34달러(약41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머스크는 트위터나 테슬라 웹사이트에 '자금 후원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몇몇 증권변호사들은 머스크가 만약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밝혀진다면 투자자들에게 피소당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법률전문가 에릭 고든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금 확보'는 위험한 발언이다. 만약 거짓으로 판명되면 머스크는 허위 진술로 고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일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109억 달러(약 12조 174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그 채권 또한 신용평가기관은 정크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했을 때, 머스크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지적말했다.테슬라 공식 홈페이지의 성명서에는 “테슬라 임원들은 이미 상장폐지에 대해 여러번 논의했으며 적절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가장 유력한 지분파트너(Equity Partner)는 이달 초 테슬라 지분의 약 5%를 사들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유력하다. 지난해 테슬라 지분 5%를 확보한 중국 텐센트홀딩스 또한 유력한 후보이다.
2018.08.09 I 안소연 기자
싱가포르 '마이닝 거래소' ABCC, 한국어 서비스 개설
  • 싱가포르 '마이닝 거래소' ABCC, 한국어 서비스 개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채굴(마이닝)을 거래에 연동한 ‘마이닝 거래소’를 표방한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ABCC’가 한국어 사이트를 열고 한국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ABCC는 싱가포르 국회의원 출신인 캘빈 쳉이 지난 4월 창업했으며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을 중심으로 수십종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이 거래소는 고유 트레이딩 마이닝 메커니즘 ‘ToM (Trade-to-Mine)’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트레이딩 마이닝은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연동해, 암호화폐 거래 참여자가 채굴에 대한 보상으로 거래소 코인을 지급받는 방식이다.ABCC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하는 회원들은 거래수수료 비율에 맞춰 자체 토큰인 AT를 받는다. 또 거래소에서 얻은 수수료 수익의 80%를 AT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AT 토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생기는 구조라고 ABCC 측은 설명했다.AT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채택, 채굴량과 속도를 통제함으로써 화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AT 보유자의 이익을 보호한다고 강조한다. AT는 8월 9일 9시 30분 기준 현재가 1.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캘빈 쳉 ABCC 대표는 “지난 한 주간 AT의 일 수익률 (약 2%)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ABCC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ABCC의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 투자자들도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ABCC는 이용자가 추천한 친구의 ToM 보상의 20%, 그 친구의 친구가 만든 ToM 보상의 10%를 받는 친구 추천 행사(referral program)와, 오는 24일까지 누적 거래 규모가 1억달러 가치에 달하는 이용자 대상으로 테슬라 전기차 1대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2018.08.09 I 이재운 기자
'테슬라 상폐'로 증시 뒤집어놓은 머스크, 처벌 받을까
  • '테슬라 상폐'로 증시 뒤집어놓은 머스크, 처벌 받을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이런 기업 경영의 중요 사항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의 트윗(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EC는 머스크 CEO의 이례적인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캐묻고, 왜 공시가 아닌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는지를 추궁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테슬라 투자자에 대한 보호 규칙을 지켰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420달러는 당시 주가에 프리미엄을 20% 얹은 것이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8일에는 2.43% 내린 370.34달러를 기록했다.그다음 올린 글에서는 직원들에게 보낸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이라는 서신과 함께 “투자자들의 지원은 이미 확정됐다. 주주들의 투표를 거쳐야 하는 과정만이 남았다”라고 말했다.‘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성명에는 왜 이같은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머스크는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테슬라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 회사(상장기업)이다보니 테슬라의 주주이기도 한 테슬라의 직원들은 주가 등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또 분기 실적 기간마다 테슬라의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거대한 압박도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 기업은 회사를 공격할 동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간접적으로 상장 이후 시장의 평가에 불만이 컸음을 토로했다.테슬라는 지난 2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컸었다. 이런 와중에도 머스크는 테슬라의 생산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올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수익성과 머스크의 경영 방식 등을 문제 삼으며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경영사항을 자신의 SNS에 먼저 공개한 것이 적법했느냐다. 과거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관련 정보를 게재해 문제가 됐던 사례가 있다. 지난 2012년 헤스팅즈는 넷플릭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6월 한달 간 10억 시간을 넘었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주가는 6.2%나 상승했던 것. 당시 SEC는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통해 공정공시 제도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들어갔다.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SNS 등 그 수단을 미리 보도록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SNS의 게시글만으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마켓워치는 머스크가 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독특한 상황이라 SEC의 셈법은 이보다 복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팔로워들이 많은데다, 머스크의 이 글은 올려지자마자 각종 경제매체에 의해 빠르게 보도되며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것과 같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그렇지만, 420달러라는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머스크의 글을 본 일부 투자자들은 대마초의 날’로 불리는 4월20일을 암시하는 농담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여기에 이번 발표가 사실인지, 자금이 정말로 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블로그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자금의 출처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주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제안과 관련해 이사회가 여러 차례 열렸다고 전해 이런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 자리에서 일론은 장기적인 이익 관점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위한 자금 모집 방법도 논의했다고 WSJ은 전했다.사진=트위터
2018.08.09 I 김경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상장폐지' 폭탄 발언 왜? 파급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10.99% 급등했다.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인수해서 비상장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한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전했다. 현 주가보다 약 20% 높은 가격에 주식을 공개매수한 뒤 상장 폐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주당 420달러로 환산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710억 달러(약 79조 원)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약11% 올라 사상 최고치인 379.57달러(약 42만원)로 마감했다.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직후 직원들에게 “아직 최종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며 ”이는 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그들은 투자자로 남아있거나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팔 수 있다”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에 머스크와 투자자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됐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분기별 실적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과도 충돌이 잦았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의 약 3~5%인 2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사들였다는 보도 직후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올린 점이 상장 폐지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는 테슬라가 주식 매수권을 행사할 주주에게 지급할 현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 신뢰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때때로 농담을 올렸던 것 뿐만 아니라, 주당 ‘420’은 마리화나를 지칭하는 코드이기 때문이다.테슬라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별다른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폭탄 발언으로 끝날지,테슬라가 상장 폐지 수순을 밟을지 지켜볼 문제다.
2018.08.09 I 안소연 기자
격화한 무역전쟁에도..조용한 '횡보'
  • [뉴욕증시]격화한 무역전쟁에도..조용한 '횡보'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간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무역전쟁에도, 뉴욕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기술주·금융주의 강세가 무역갈등과 유가급락이라는 악재를 짓누른 격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만5583.7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3%) 내린 2857.70을 기록,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상승한 7888.33에 장을 마감했다.미국이 전날(7일)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폭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중국도 이날 같은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고율관세를 징수하겠다고 맞받았지만, 시장에 주는 충격은 경미했다. 이미 예고된 충돌이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의 급락은 에너지주의 하락을 야기하면서 주가의 부담이 됐다. 이날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 모두 3%대 후퇴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에너지주가 0.76%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필수소비재주가 0.77%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기술주(0.28%)와 금융주(0.26%)가 상승세를 타면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각각 0.75%, 0.56%, 0.44%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3% 하락한 10.85를 기록했다.전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의 이른바 ‘상장폐지’ 검토 발언으로 10.99% 급등한 테슬라의 주식은 이날 2.4% 반락했다. 특히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머스크 CE0의 발언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눈에 띄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기업들의 호(好) 실적에 따른 작금의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브시 전략가는 “당분간 증시는 지루한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B.라일리.FBR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특별한 동력이 없다면,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전면에 등장할 수 있다”고 했다.
2018.08.09 I 이준기 기자
'엉뚱한' 테슬라의 머스크…상장폐지 발언에 진위여부 '논란'(종합)
  • '엉뚱한' 테슬라의 머스크…상장폐지 발언에 진위여부 '논란'(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주식을 비공개로 전환(상장폐지)하겠다고 돌발 선언을 한 가운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켓워치는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비공개 전환 관련 트윗(글)은 적법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요한 사실을 자신의 SNS에 올린 것이 공정공시제도의 위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이미 확보돼 있다”고 올렸다. 테슬라 상장폐지 검토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99% 급등한 379.57달러에 마감했다.과거 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리드 헤스팅즈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을 통해 회사 관련 정보를 게재해 문제가 됐던 사례를 꼽았다. 지난 2012년 헤스팅즈는 넷플릭스의 동영상 시청 시간이 6월 한달 간 10억 시간을 넘었다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주가는 6.2%나 상승했다. 당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부적절한 정보 노출을 통해 공정공시 제도를 위반했다며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실제 처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투자자들에게 SNS 등 그 수단을 미리 보도록 충분히 알리지 않는 한, SNS의 게시글만으로 정보를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다만 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머스크는 이보다는 복잡한 상황이다. 머스크의 글을 구독하고 있는 팔로워들이 많은데다, 머스크의 이 글은 올려지자마자 각종 경제매체에 의해 빠르게 보도되며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머스크의 변호사들은 모든 사람에게 공표된 것과 같다고 주장할 수 있어 제재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그렇지만, 420달러라는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머스크의 글을 본 일부 투자자들은 대마초의 날’로 불리는 4월20일을 암시하는 농담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머스크는 이따금 농담성 트윗을 올린 적이 있다.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부활절 계란을 대량 판매하는 등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는 트윗을 올리는가 하면, 터널 굴착회사 보어링 컴퍼니를 시작할 때도 농담성 트윗을 띄웠었다.여기에 이번 발표가 사실인지, 자금이 정말로 있는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블로그에 올린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자금의 출처나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존 코피 컬럼비아대학 법학 교수는 “머스크가 실제 자금이 없으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면, 주가 조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2018.08.08 I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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