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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용량 '삼호 만선모듬어묵' 출시
  • CJ제일제당, 대용량 '삼호 만선모듬어묵'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제일제당이 겨울철 어묵 성수기를 맞아 흰 살 생선으로 만든 ‘삼호 만선모둠어묵’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어묵은 날씨가 추워지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겨울 음식이다. 실제 ‘삼호어묵’ 어묵탕 제품 매출의 약 30%가 12월부터 2월에 발생되는 만큼 신제품을 앞세워 겨울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최근 가정에서 요리하는 횟수가 늘면서 용량이 큰 어묵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879g의 대용량 제품을 기획했다.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체 어묵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는 동안 600g 이상의 대용량 어묵 제품은 30% 신장하는 등 ‘대용량’이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용량만큼이나 다양한 구성도 눈에 띈다. 고추?당면?오징어?두부 등 속재료에 복분자?호박 등에서 얻은 추출물로 빛깔을 낸 10가지 어묵은 요리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어묵 외에도 국내산 다시마, 무, 양파 등을 우려낸 ‘진한 다시마 육수’가 별도로 들어 있어 간편하게 근사한 어묵탕 조리가 가능하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식으로 즐기거나 채소를 곁들인 어묵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대용량 제품인 만큼 편의성에도 세심한 신경을 썼다. 지퍼백을 적용해 보관이 용이하며, 다시마 육수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5g씩 3개로 개별 포장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호 만선모둠어묵은 최근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 구성부터 용량, 조리법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제품”이라며 “어묵 시장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주도해 온 1등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이성웅 기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 상향…목표가 ‘15만원’-신한
  •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 상향…목표가 ‘15만원’-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및 내후년에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며 디램(DRAM) 업황 개선 흐름에 집중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7.14% 올려 잡았다.SK하이닉스는 4분기엔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내년부턴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올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6500억원, 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41.2% 감소한 수치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NAND)의 가격이 각각 6%, 8% 하락한 점이 실적 감소 원인이며 원화 강세인 환율 흐름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다만 디램의 출하량 증가율이 8%로 시장 기대치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내년 1분기에는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치인 1~22%를 상회할 전망이다. 오포나 비보, 샤오미의 모바일 반도체 주문 확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 주문 재개, 페이스북의 서버 대량 주문 등으로 가격 상승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내년 분기별 디램 가격 상승폭을 1분기 5%, 2분기 9%, 3분기 12%, 4분기 9%로 제시했다.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38조400억원, 10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123.9%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5가지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기저효과, 신규 콘솔 게임 출시, 인텔 신규 플랫폼 출시, 5G 스마트폰 확산, DDR5 전환 등이 해당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내년 및 내후년에 메모리 빅사이클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주가는 올해 3분기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에서 시작해 올 4분기 주문량 증가, 내년 1분기 고정가 반등의 순서로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최근 디램 현물가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으며 시장 할인율 하락과 시장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방향성에 베팅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0.12.14 I 유준하 기자
  • 금융투자, 배당 투자로 `현물 매수` 차익거래 활발해질 듯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통상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 투자용 주식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005930)의 연말 특별 배당을 포함, 코스피200 상장회사의 연말 배당액이 전년보다 무려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12월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연말 배당향 주식 자금 유입이 많이 이뤄지는데 특히 미니 선물 LP(유동성 공급자)로서 증권거래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금융투자(증권)의 순매수가 두드러진다”며 “삼성전자의 특별 배당 가능성은 현재 시장 베이시스에 반영돼 있는 예상 배당액보다 실제 배당액 규모가 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차익 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금융투자의 매수세는 12월 내에서도 월초보다 선물 만기일 이후부터 배당기준일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주 12월 만기일이 지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고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 2020년 코스피200 상장사들의 연말 배당은 20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말 배당액(17조6000억원)보다 18.1%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연말 특별배당으로 한다면 연말 배당액은 48.8% 증가한 26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 배당 재원은 6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6조6000억원을 주당배당액으로 환산하면 1352원으로 1000원 내외의 특별배당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8~2020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3년간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50%를 배당하고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현금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 소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배당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고배당주 중에서도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을 보인 종목에 집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 중 예상 연말 배당 수익률이 3% 이상이면서 올해와 4분기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1개월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종목 11개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000810), 현대해상(001450), LG(003550), 삼성증권(016360), DB손해보험(005830), NH투자증권(00594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삼성생명(032830), KT&G(033780) 등으로 집계된다.
2020.12.14 I 최정희 기자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 등 건강먹거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 등 건강먹거리 할인 판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발병한 조류독감(AI)으로 가금류가 살처분 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동물복지 닭고기’와 ‘무항생제 신선 오리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관련 상품들을 30% 할인 판매한다.전북 진안에 위치한 롯데마트의 파트너사 ‘참프레’의 동물복지 인증 농가 사진(사진=롯데쇼핑)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 닭고기 볶음탕용(1.0kg)’, ‘동물복지 닭고기 백숙용(1.05kg)’를 각 5950원에, ‘무항생제 신선 통오리 백숙용(1.6kg)’가 9030원에, ‘무항생제 신선 로스용 오리 슬라이스(500g)’을 5250원에 판매한다.롯데마트는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 중 선도적으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취급하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동물복지인증의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 있어서는 ‘동물 선발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은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다. 도축에 있어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2016년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1~11월) 기준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34.6% 신장했다. 취급 상품 수도 2017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닭고기 매출 중 30%가 동물 복지 인증 닭고기에서 나올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에 이어 무항생제 오리고기의 도입을 늘리고 있다. 백숙과 로스용 신선 오리고기의 경우 무항생제로 100%전환 완료했다. 훈제오리 등의 오리 가공품에 대한 원료육도 연내 무항생제 원료로 전환할 계획이다.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복지 닭고기의 인기가 뜨겁다”라며 “추후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I 김무연 기자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KCA, ‘2020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 온라인 개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KCA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정보통신방송분야 우수성과 창출기업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4회차를 맞은 성과보고회는 과기정통부 재정지원을 통해 창출된 다수의 사업성과 중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관계자를 시상·격려하는 자리다.올해부터는 시상 규모의 확대(6점→12점), ICT 사이버 월드(이하 ICW) 온라인 전시관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ICT 강소기업들의 성과 공유와 성공사례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서성일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정한근 KCA 원장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 ICT강소기업을 12개 수상기업을 표창하며 격려했다.과기정통부 장관상으로는 △인공지능 분야 AI 튜터와 실감콘텐츠 학습 플랫폼을 개발한 ‘아이스크림에듀’ △소재부품장비 분야 uncooled DFB 레이저 핵심 광소자를 개발한 ‘오이솔루션’ △사회적가치 분야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서비스를 국내 최초 개발한 ‘투아트’ △네트워크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모바일 5G 디지털 광분산장치를 일본에 수출한 ‘에치에프알’ △빅데이터 분야 대중교통 이용자 이동패턴 예측 기술을 개발한 ‘네이앤컴퍼니’ △콘텐츠 분야 제작역량 강화로 VFX기술의 새 지평을 창출한 ‘모팩’이 각각 수상했다.KCA 원장상으로는 △IoT 분야 무선 보안 솔루션 ‘AtEar(앳이어)’ 및 AI기반 보안 솔루션 ‘IoT Care’ 개발한 ‘노르마’ △SW 분야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실명 확인 분산ID 플랫폼을 개발한 ‘라온시큐어’ △디지털 디바이스 분야 혁신적인 핑퐁 로봇(소형 로봇)을 개발한 ‘로봇라이즌’ △클라우드 분야 자체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국산 모바일 핀테크 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원투씨엠’ △글로벌 분야 The First Step’이라는 극장용 글로벌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한 ‘알프레드이미지웍스’ △바이오헬스 분야 환자용 앱 서비스인 ‘레몬 케어’를 개발한 ‘레몬헬스케어’가 수상했다.정한근 KCA 원장은 “2020년 정보통신방송사업 성과보고회는 수많은 중소·벤처 ICT 기업이 민관 협업을 통해 우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더욱 다양한 성공사례 발굴과 정보통신방송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우수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12.14 I 노재웅 기자
조두순 이어…미성년자 11명 연쇄 성폭행 김근식 내년 출소
  • 조두순 이어…미성년자 11명 연쇄 성폭행 김근식 내년 출소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만기 출소한 지 16일 만에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근식의 출소가 내년 9월로 예정됐다. 김근식은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2006년 미성년자 연쇄성폭행 혐의로 공개수배된 김근식. (사진=뉴스1)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06년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김근식(52)이 내년 9월 출소한다.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24일부터 그해 9월11일까지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9살부터 17살까지 미성년인 초중고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조두순 못지 않은 공분을 샀는데 당시 전과 19범이었다.김근식은 2006년 5월24일 오전 7시55분께 인천시 서구에서 등교 중이던 A양(9)에게 “도와달라”고 유인해 승합차에 올라타게 한 뒤, 저항하는 B양을 때리고 성폭행했다.이후 6월4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시 게양구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B양(13)을, 8일 오후 4시40분께는 계양구 한 길에서 하교 중인 C양(10)을, 20일 오후 8시50분께는 인천시 계양구 한 원룸 주차장에서 D양(13)을 유인해 성폭행했다. 또 그해 7월3일 0시1분께는 인천시 계양구 한 길에서 독서실에서 귀가하던 E양(17)을 유인해 성폭행했다.이후 7월18일에는 경기 파주시에서 범행하고, 8월3일 인천에서 F양(11), 8월8일 경기 시흥시에서 G양(12), 8월10일 오후 2시30분 인천 계양구에서 H양(13), 9월11일 경기 고양시에서 I양(12) 등을 잇따라 유인해 성폭행했다.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는 등의 말로 어린 학생들을 유인해 승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미성년인 초중고교생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법으로 김근식은 두달 반 동안 11명의 초중고교생을 성폭행했다.당시 김근식은 전과 19범으로 2000년에도 미성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16일만에 또 다시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 김근식은 마지막 범행인 8월10일 이후 8월18일 인천 덕적도에서 생활하다가 동생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도피처 마련이 어렵자 9월9일 다시 귀국 후 서울 여관 등을 전전하다가 경찰에 의해 공개수배된 다음날인 9월19일 검거됐다.김근식은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1심 재판부는 “2000년에도 어린이를 성폭행한 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그 형의 집행을 마친지 불과 16일 만에 다시 이 사건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교화의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평생동안 지니고 살아갈 커다란 신체적,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더해 보면 피고인을 평생 사회와 격리시켜야 함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2020.12.13 I 황효원 기자
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株 '주목'…삼성전자·LG생활건강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주(7~11일) 증권가는 주간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등 추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이익 반등 및 추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케이엠더블유(032500), 쎌바이오텍(049960) 등이 꼽혔다. (자료=각 사)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회 요인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기(009150) 역시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하며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세라믹 콘덴서 수출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T제품 및 자동차 수요, 5G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탑재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근 강세를 보이는 IT 관련 종목 외에도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을 추천주로 꼽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생활용품은 지난해 낮은 기저와 더불어 신제품 효과로 인해 큰 이익 증가 폭을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달 중국 광군제와 면세점 등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올 4분기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실적을 낼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대신증권(003540) 역시 수익 개선세가 기대됐다. SK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은 1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쟁사의 대형화, 부동산 개발 사업 과정에서의 리스크 요인 등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만큼 향후 배당성향에 따라 주가는 더욱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SK텔레콤(0176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2021년에는 주당배당금(DPS)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조정될 것”이라며 “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약 20조원 가량의 가치 반영, 모빌리티와 커머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분야에서의 글로벌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5G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의 일본, 미국, 인도 수출 물량이 증대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연말에는 미국 수출이 시작되고, 오는 2021년에는 인도와 유럽뿐만이 아니라 국내 5G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짚었다.SK증권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쎌바이오텍(049960)에 주목했다. ‘살아있는 유산균’의 한 종류인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종균 개발, 배양, 완제품 생산부터 유통 등을 전부 포괄하고 있다. SK증권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국내 업체 중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향후 유통채널 확대 및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종목인 GKL(114090), 의류주인 에스제이그룹(306040)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극복할 경우 회복세가 기대돼 추천종목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GKL을 추천하며 “한·중·일 3국간 여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격리 조치가 완화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도심 및 강남 지역에 위치한 입지 조건 역시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에스제이그룹은 면세점 매출은 감소했지만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의 브랜드 파워로 백화점과 온라인 채널에서 선방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면 가방과 의복 등 소비재의 실적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2.13 I 권효중 기자
'로봇 시대' 미래 아닌 현실…"2025년까지 年평균 32% 성장"
  • '로봇 시대' 미래 아닌 현실…"2025년까지 年평균 32% 성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로봇 시장은 미래가 아니라 눈앞으로 다가온 현실이다. 완성차,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 글로벌 주요 업체 다수가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 수요 증가로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제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실제 대표적으로 제조 로봇 등 실생활과 물류 및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을 찾아볼 수 있다. △헬스케어, 안내 지원 보조, 개인용 로봇이 있는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이송, 피킹, 로봇 자동화 창고 등에서 활용하는 물류 로봇 △제어기, 협동 제조 로봇, 6축 로봇팔 등이 있다.아울러 전 세계적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Untact)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로봇 산업의 수요는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4족 보행 로봇 스팟(사진=현대차그룹)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로봇 기술이 적용된 타 산업 제품인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제외한 결과라 성장세는 더욱 의미 있다.또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은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만여대의 산업용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2020 로보월드’ 개막 행사에서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2023년 15조원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20개 육성, 국내 시장규모 20조원도 달성할 방침이다.특히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내년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고 규제혁신 방안을 약속했다.현대차그룹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 이전부터 꾸준히 로봇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로봇 주요 부품 공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 합의를 통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영역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신사업 및 신규 수익 모델 구축 등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사진=현대차그룹)◇완성차·부품·물류·ICT 업체들 앞다퉈 로봇 시장 진출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조립을 돕는 자동화 로봇은 물론 부품 운송, 라스트마일 물류, 매장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특히 인공지능 및 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혼다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직립 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고, ‘CES 2019’에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움직이며 길 안내를 펼치는 인공지능 이동 로봇 ‘패스봇’을 선보였다. 또 로봇 전문 개발 조직을 설립해 2족 보행 로봇, 탑승 로봇, 착용 로봇 등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배송 연관 분야 연구도 진행 중이다.도요타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e-팔레트’ 안에 들어 있는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전달하는 휠 기반의 라스트마일 로봇이다. 아울러 반려로봇 개념의 휴머노이드,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포드 공장 내 4족 보행 로봇(사진=포드)이 외에도 물류 자동화 회사, 지게차 생산 업체, 창고 자동화 회사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물류 로봇 사업의 확장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포드는 로봇 업체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최대 18kg까지 물건을 들 수 있고, 장애물과 계단을 파악하는 직립보행로봇 ‘디지트’를 개발해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배달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5월부터 자동차 조립 생산라인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충전로봇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다니면서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 콘셉트를 올해 1월 공개했다. 충전로봇을 도입하면 충전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53%(2019년)에서 향후 97%까지 높일 계획이다.닛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공동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로봇, 자율 주행 배송 및 반려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부품 공급 업체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컨티넨탈은 무인 배송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에 4족 보행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보쉬는 2017년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렉스로스를 인수하고, 로봇 모션제어분야 투자를 진행하면서 협동로봇, 잔디깎이 서비스 로봇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물류 업체들도 물류 비용 절감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봇을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서 테스트하고 있다.아마존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제품 피킹, 분류, 포장 작업으로 창고 자동화에 성공했다. 물류 로봇 KIVA를 도입해 운영 비용을 20% 절감했으며, 주문 건당 처리 속도를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DHL 역시 자율주행 밴, 배송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배송 로봇을 개발해 독일에서 테스트 중이며, 우편물 및 소포장 제품을 운송하는 데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LG 클로이 서브봇(왼쪽)과 삼성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GEMS(오른쪽)(사진=LG·삼성전자)국내에선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 중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객실까지 스스로 이동해 수건과 생수를 배달하는 KT의 호텔 서비스봇 ‘엔봇’ △병원 곳곳의 실험실과 연구실에 의약품을 나르는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 공개된 바 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고령화 및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이제는 로봇의 도입이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3 I 이소현 기자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 선정
  • 서울대 산업공학과 대학원생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서울공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박서영 석사과정, 선지민 석사과정, 이재원 석박통합과정이다. 서울대 제공서울대 공과대학(학장 차국헌)은 산업공학과 데이터마이닝 연구실(지도교수: 조성준 교수)의 이재원 석박통합과정, 박서영 석사과정, 선지민 석사과정이 AI 연구에 큰 성과를 내고 SK텔레콤 주관 SKT AI Fellowship 2기 최우수팀에 선정됐다.SKT AI Fellowship은 SK텔레콤이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AI, 5G 등 ICT 주요 분야 실무 경험 및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행해 올해 2기가 운영됐다. 지난 5월 2회에 걸친 심사 과정을 통해 총 여섯 팀이 SKT AI Fellowship 2기로 선발되었고 이들은 이후 6개월간 AI, Big Data, Mobility, Security 등 ICT 주요 분야의 주제에 대한 과제를 수행했다.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세 연구원의 주제는 ‘한국어 요약 모델 연구개발 및 요약 데이터셋 구축(Korean Summarization Model & Dataset)’이었으며, SK텔레콤의 멘토(전희원 리서치엔지니어, SK텔레콤 AI랭귀지테크랩스)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원들은 한국어 딥러닝 기술인 KoBERT를 활용한 모델로 ‘요약(summarization)’이라는 문제를 풀고, 모델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요약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2018년 구글에서 발표한 획기적인 BERT 모델은 자연어처리의 지형을 바꾸었다. 2019년 SK텔레콤에서 한국어에 특화된 BERT 모델인 KoBERT를 개발하여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는 다양한 한국어 자연어처리 과제의 발전에 기여했다. ‘요약’은 법률 문서나 논문과 같은 긴 문서부터 상품 리뷰, 고객 상담로그와 같은 비교적 짧은 문서까지 모두 적용할 수 있기에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 한국어 요약은 영어 요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진행되어온 자연어처리 분야 중 하나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종 결과물은 SK텔레콤의 검토를 거쳐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한국어 요약, 나아가 한국어 자연어처리의 연구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세 연구원의 최종 연구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1) 하나의 문서에 대해 사람처럼 새롭게 요약을 생성해내는 단일문서 생성요약모델(Single-document Abstractive Model) 3개를 한국어에 맞게 변형하여 구현(Pointer-Generator Network, PreSumm, BART). 3개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동일 주제를 다루되 다른 언론사에서 제작한 뉴스 기사의 추출요약을 조합하는 방식을 고안 후 활용2) 여러 개의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을 가져오는 다중문서 추출요약모델(Multi-document Extractive Model) 구현(TextRank+MMR). 이 모델의 학습에 필요한 다중문서 요약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 기사를 주제별로 묶는 방식을 고안연구팀은 최우수팀 자격으로 연구 성과를 SK텔레콤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연구원들은 “펠로우십 기간 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전희원 멘토와 SK텔레콤 역량문화그룹 담당자, 아낌없이 조언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조성준 지도교수님 및 데이터마이닝 연구실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2020.12.13 I 김현아 기자
"100개 이상 통신사 5G 제공중..2026년 모바일 트래픽 절반 차지"
  • "100개 이상 통신사 5G 제공중..2026년 모바일 트래픽 절반 차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된다. (출처: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현재 100개 이상의 글로벌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망 구축이 지연되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글로벌 5G 가입건수는 올해 말 2억1800만 명, 이중 중국이 80 %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4G)를 주로 쓰는 유럽에서의 더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6년 말 5G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을 차지하는 35억 건의 가입이 예측됐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릭슨모빌리티 보고서(Ericsson Mobility Report)’를 공개했다.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 글로벌 5G 가입자 수는 총 2억1800만 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1억9000만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많다. 5G를 제공하는 통신사가 증가하고, 저가형 5G 단말기가 확대되고, 중국에서의 5G 구축과 증가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전세계에서 5G를 제공 중인 통신사는 100개 이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5G는 이전세대 모바일 기술보다 가입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이 5G 구축 일정을 지연시켰다는 증거도 없다”고 했다.우리나라 5G 가입자가 연말 1000만명을 넘어서고 2022년까지 5G전국망을 구축하기로 한 가운데, 에릭슨은 중국이 가장 빠르게 5G가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연말 5G 가입건수는 1억7500만명으로 글로벌 예상 가입자수(2억1800만명)의 대부분(80%)을 차지한다.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이미 5G 가입율 11%를 달성했고, 북미에서는 올해까지 5G가 모바일 가입건수의 약 4 %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서유럽은 현재 82%가 LTE를 쓰고 있어 서서히 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움직임으로 인해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서 에릭슨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출처=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우리나라 통신3사가 에릭슨이 나눈 품질주도형, 운영관리형, 산업주도형 통신사 중 어디에 해당하느냐에 대해서는 “5G를 국가가 주도하긴 했지만 가장 빨리 도입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하니 글로벌로 봤을 때 품질주도형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3사간 약간씩 전략차이가 있어서 품질주도형, 산업주도형, 운영관리형으로 나눌 수도 있다”고 답했다.
2020.12.12 I 김현아 기자
韓 사회에서 악몽이 된 장수(長壽)
  • [김유성의 금융CAST]韓 사회에서 악몽이 된 장수(長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 사회에서 노인 빈곤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OECD 국가 기준으로 우리 사회 노인들의 빈곤율은 최상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 노인들의 상대적 빈곤율은 43.8%입니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가난하면 일이라도 해야할 것 아니겠냐?’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국내 65~69세 고용은 45.5%로 아이슬란드(52.3)에 이어 두번째로 높습니다. 70~74세 고용률은 33%로 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바꿔 말하면 한국 노인들은 일은 많이 하는데도 빈곤하다는 뜻이 됩니다. 게다가 노인이 하는 노동은 대부분 단순 노무직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70세 넘어서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 혹은 생계 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운을 타고난 셈입니다. 오늘날의 빈곤한 노인들의 문제가 비단 그들만의 문제일까요. 그들의 빈곤이 젊은 시절 자산을 축적하지 못해 생겨난 결과일까요. 지금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무관한 일일까요? ◇45년생 윤영자, 폐지를 줍다 도시연구자 소준철 연구원이 쓴 ‘가난의 문법’(푸른숲, 2020년 11월30일 발간)을 보면 가상의 인물 윤영자 씨가 나옵니다. 윤 씨는 1945년생으로 나름 열심히 그의 생애를 보냈습니다. 30~40대에는 화장품 외판원을 하면서 남편과 함께 자식들을 부양했습니다. 2015년 tvN 드라마로 방영됐던 ‘응답하라 1988’에 나온 쌍문동 엄마·아빠들 처럼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온 이웃이었습니다. 그들이 초로(初老)에 접어들기 시작한 50대에는 본인 부부가 소유한 주택에서 거주하면서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1990년대 한국 경기는 황금시기였고, 그들의 신체는 비교적 건강했습니다. 저자(소준철)는 윤영자씨의 인생 황금기였다고 지칭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지금, 윤 씨는 하루하루 종이 박스를 주워가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북아현동 다세대 주택 반지하방에서 홀로 살면서 있습니다. 그가 버는 수입은 50만원 남짓. 남편은 몸져 누운 상태로 막내 자식의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모아 마련한 집은 자식들의 사업 자금으로 축나버렸고, 생계 유지를 위해 차렸던 옷가게는 망하고 말았습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무일푼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박스를 주우러 나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자식들에게 의존할 수 있는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전후 베이비붐 세대 노인들은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 혹은 두명의 자식에게 전적으로 생계를 의지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가난의 문법’에 따르면 부부 혹은 홀로 기거하는 경우가 70%에 육박했습니다. 마땅한 생계원이 없고, 젊은 시절 모아놓은 자산이 부족하고, 병고나 사업 실패 등으로 목돈이 수 차례 나간 노인들은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아무리 젊은 시절 왕성한 경제활동을 했다고 해도 이를 피하기는 쉽지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우리의 부모일 수 있고, 혹은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日 노인들, 그나마 우리보다 괜찮다고 해도…우리보다 앞서 노령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도 비슷합니다. 지난 2016년 발간된 ‘장수의 악몽, 노후파산’(다산북스, NHK스페셜제작팀, 김정환 번역)에서도 ‘보통의 삶’을 살아온 수많은 노인들이 빈곤의 늪에 빠져있다고 그리고 있습니다. NHK스페셜제작팀은 노인들의 실제 빈곤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입없이 30년 넘게 살아야하는데, 몸까지 아파 목돈까지 들어가게 되면, 빈곤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일본은 1950년대 이후 약 40년간 성장기를 거치면서 노인들의 자산축적 기회가 많았습니다. 순채권국가로 자본소득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그들이 발행하는 ‘엔화’도 국제 통화로 인정받고 있고,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도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노인들은 문화적으로 한국 노인보다 자녀에 대한 지출이 적습니다. 한국 부모들처럼 없는 돈 끌어다가 자녀들을 교육시키지 않을 뿐더러 성년이 된 자녀에게 ‘유산상속’이라는 명목으로 목돈을 줘야하는 의무감도 덜합니다. 자본 축적 기회가 적고 짧았던 한국 노인들이 겪는 빈곤 상황보다는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힘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두 책(가난의 문법, 장수의 악몽 노후파산) 에 나온 노인 누구 한 명도 젊은 시절 게을렀다거나 대충 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들 누구도 자신이 이렇게 빈곤한 상황에 처해질지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수라는 게 오래 사는 게 이렇게 비극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출처 : 이미지투데이평범한 소시민으로 사는 우리 입장에서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한다, 자산을 모아야 한다’ 말은 쉬워도 실천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암과 같은 불의의 병을 본인 혹은 부모가 앓게 된다면 모아놓았던 자산도 까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필연적으로 우리 중 누군가는 노후 빈곤에 놓일 수 밖에 없습니다. 폐지 줍는 노인으로 대변되는 노인 빈곤. 그리고 노후 파산. 지금 우리 사회의 불행이자 미래 당신의 불행일 수 있습니다.
2020.12.12 I 김유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간계획(12월 14~18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주(12월 14~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2월 14일(월)버스 와이파이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11:00, 장관)녹색성장위원회(14:00, 장관)△12월 15일(화)국무회의(10:00, 장관·본부장)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 연구현장 방문(10:00, 1차관)ICT 콜로키움 2020(13:30, 장관)△12월 16일(수)데이터 댐 성과보고회(10:30, 장관)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14:00, 1차관)△12월 17일(목)차관회의(10:30, 2차관)5G기반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성과 보고회(14:00, 2차관)△12월 18일(금)제8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10:30, 본부장)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협의회(15:00, 2차관)◇주간 보도 계획△12월 14일(월)버스 와이파이(Wi-Fi) 전국 구축 성과보고회 개최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 2020 개최△12월 15일(화)과기정통부 제1차관, 2050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 연구현장 방문ICT 수출 전년 동월대비 6개월 연속 증가하며 한국경제 회복 이끌어2020 ICT 기기산업 페스티벌 개최2021년 나노 및 소재분야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ICT 콜로키움 2020 개최△12월 16일(수)2021년 융합연구개발분야 시행계획 확정디지털뉴딜, 데이터댐 성과보고회2020 창업희망 콘서트 개최△12월 17일(목)지구온난화, 강한 태풍 증가시킬 것강원 생명·의료 전문과학관 건립추진 총괄 자문위원회 개최2021년 과학기술문화사업 추진방향(가칭)2020 과학기술유공자 최종지정202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 사업 확대, 88개 기업 신규 모집국립과천과학관, 목성과 토성의 초접근 생중계2021년 무인이동체 분야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5G 기반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 성과 보고회 개최△12월 18일(금)제8회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 개최
2020.12.12 I 이후섭 기자
'즉시 전력감 없다고?' 뚜껑 열어보니 쏠쏠한 KBL 루키들
  • '즉시 전력감 없다고?' 뚜껑 열어보니 쏠쏠한 KBL 루키들
  • 부산 KT 신인 박지원. 사진=KBL원주DB 신인 이용우.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총 24명의 선수가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정규 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프로 데뷔전에서 가장 눈에 띈 신인선수는 전체 2순위로 부산 KT에 지명된 가드 박지원(G, 190cm)이다. 박지원은 지난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8분 7초 동안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박지원은 트렌지션을 이끄는 대담함,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효율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원시원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창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재 2경기 기준 7.5득점, 4.5리바운드와 함께 4.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내 국내 선수 중 허훈(KT) 다음으로 많은 어시스트 기록이다.전체 9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한 가드 이용우(G, 183.1cm)도 지난 7일 전주 KCC를 상대로 1쿼터 10분 동안 6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체 11순위 서울 SK 오재현(G, 186.4cm) 또한 8일 KGC를 상대로 4쿼터 후반 등장해 총 6득점을 올렸다. 2번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변준형의 크로스오버를 3번이나 막았다.반면 원주 DB 이준희와 창원 LG 윤원상은 데뷔 무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준희는 D리그 데뷔전(2020.12.02 KCC전) 특유의 ‘짝발’ 스텝으로 총 26득점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5일 LG를 상대로 동일한 모션으로 공격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윤원상은 지난 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출전한 윤원상은 4분 38초 동안 5번이나 야투를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윤원상의 첫 매치업 상대인 이재도의 수비는 수준이 달랐다. 서울 삼성 차민석은 D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10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27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수치상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한편, 역대 신인선수 첫 경기 최다 득점은 1999~00시즌 조상현(당시 골드뱅크)의 27점이다. 현역 선수 중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은 이정현(당시 KGC인삼공사. 현 KCC)과 김동량(당시 현대모비스. 현 LG)의 19점이다.지난 2019~20시즌에는 부상으로 개막 이후 한 달여 만에 출전한 서울 삼성 김진영이 특유의 빠른 트렌지션 능력을 뽐내며 16득점을 올렸다. 2013~14시즌 데뷔한 두경민은 4분38초 만에 14점(3점슛 4개 포함)을 몰아치는 등 총 18득점을 기록,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2020.12.11 I 이석무 기자
거리두기 격상으로 집밥 늘자…삼겹살값 들썩
  • 거리두기 격상으로 집밥 늘자…삼겹살값 들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민 식품’이라 불리는 삼겹살 가격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저녁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는 가정이 다시금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국산 냉장 삼겹살은 물론 수입 냉동 삼겹살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어 가계 식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이마트 냉장삼겹살(사진=이마트)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국산 냉장 삼겹살 소매가는 100g당 2199원을 기록했다. 전년(1060원) 대비 22.8% 오른 수준이고 6일 전(12월 3일)과 비교해도 1.5% 올랐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입 냉동 삼겹살 가격 역시 100g당 1183원으로 1년 전보다 11.6%, 한 달 전보다 6.8% 올랐다.삼겹살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돼지고기의 가격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김치찌개에 주로 사용하는 앞다리살의 경우 100g당 1128원에 팔리고 있다. 전년 대비 8.5%, 한 달 전보단 13.9% 오른 가격이다. 삼겹살과 함께 구이용 돼지고기의 양대산맥인 목살 소매가도 일주일 전보다 1.7% 오르는 등 돼지고기 가격 전반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올라 ‘금겹살’이라 불리기도 했다. 축산물품질연구원에 따르면 돼기고기 도매가격(1kg 기준)은 1월 2일 3270원에서 7월 15일 5507원까지 뛰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 및 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 증가 등으로 돼지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 돼지고기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수요가 감소해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달부터 사실상 저녁 모임이 어려워자 내식 수요가 다시금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주요 돼지고기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줄어든 점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 10월까지 독일발 돼지고기수입량은 5만1796t으로 전년(6만8643t) 대비 약 25%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량도 14만5890t에서 올해 11만1925t으로 23% 가량 감소했다. 수입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하는 급식, 외식산업 어려워지면서 수입 물량이 줄어든 탓에 대체재인 국산 돈육 시세가 높아지고 있단 설명이다. 돼지고기 주요 수출국이었던 독일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지난 9월부터 수입이 중단된 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한 유통업계 축산물 담당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내식 소비 확대하면서 내식 식재료로 자주 활용하는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 시세 높게 형성 중”이라면서 “실제로 돼지고기 시세가 상승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현재 기조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2월 상순은 김장과 더불어 보쌈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다”라면서 “겨울철로 갈수록 횟감 등 대체 식품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11 I 김무연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캠핑용품 품귀현상…중고상품 웃돈까지
  • 코로나19 장기화에 캠핑용품 품귀현상…중고상품 웃돈까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적한 곳에서 즐기는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주요 상품들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인기가 높은 상품은 제품가의 수 배에 이르는 웃돈까지 붙는 모습이다.경기 고양시 한국스카우트연맹 서삼릉청소년야영장에서 모델들이 홈플러스 캠핑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겨울철 캠핑의 필수 아이템인 난로는 수십만 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GS샵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4시 55분부터 ‘파세코 캠핑난로’를 판매했다. 등유를 넣어 사용하는 이 난로의 가격은 29만 8000원이었는데 방송시작 6분 35초 만에 준비한 1000대 물량이 전량 팔려나갔다.인기 있는 텐트 같은 경우도 상품이 풀린다는 소식이 들리면 명절 연휴 기차 예매에 가까운 경쟁을 벌어야 한다. 최근 아웃도어용품 제조업체 헬리녹스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인 ‘택티컬 필드 터널’ 텐트의 재입고 소식을 알렸다. 가격은 290만원 육박했다. 그럼에도 순식간에 매진됐다.특히 헬리녹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를 진행했는데, 잘못된 판매 링크를 올리는 실수가 발생해 여러 구매 희망자들의 원성을 듣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사과문까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이밖에 동계 캠핑을 위한 주요 장비 판매도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G마켓에서 최근 한 달(11월 3일~12월 3일)간 겨울 캠핑 관련 용품 판매를 살펴본 결과 야외용 난로는 지난해보다 125% 더 팔렸다. 텐트(27%), 캠핑 테이블(56%), 토치(58%), 핫팩(24%) 등 관련 상품들도 오름세를 보였다.상품을 구하기가 워낙 어렵다 보니 제품 가격의 수 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GS샵에서 선보인 파세코 캠핑 난로의 경우 정가는 30만원 수준이지만 리셀러들이 내놓은 온라인 판매 가격은 80만원에 육박한다.중고거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290만원 수준인 헬리녹스 터널 텐트의 경우 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중고 가격이 형성돼 있다. 중고거래가 활성화하자 사기를 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제품만을 노려 비교적 낮은 가격에 상품을 올려두고 직거래가 아닌 택배 거래를 유도해 돈만 챙기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카톡 만으로 거래를 하거나, 네이버 안전거래를 흉내 낸 유사 사이트 링크를 보내 입금하도록 하는 등의 수법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혼자서, 또는 일행과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캠핑에 대한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2.11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마르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 마르는 기업들-‘짜고치기’인가…절차적 정당성 외면한 尹 징계위-巨與 뜻대로 공수처법 통과 野 비토권 삭제-현대차 2025년까지 60조 투자…수소사업 힘 싣는다-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품에 안겨-[사설]국회가 퍼부은 反기업법 폭탄, 경제 팽개친 폭거다-[사설]늑장 백신확보와 갈팡질팡 방역, 국민은 불안하다△줌인&-‘돈줄 죄기’ 월가 예상보다 빨리 온다…FAANG 거품 경계해야-신혼부부 평균 빚, 연소득의 2배…10쌍 중 6쌍은 무주택△격론 벌어진 尹총장 징계위-‘편향’ 징계위원 기피도, 기일 재지정 요구도 모두 기각…위법논란 불가피-징계위원 모두 ‘親정부 성향’…‘중립 위반’ 비판 자초-국민의힘 “秋장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사또 재판”△공수처법 개정안 통과-공수처장 與 뜻대로 선출 가능해져…야권 패싱 ‘반쪽자리 공수처’ 현실화-추천위서 5표 받았던 김진욱·전현정, 초대 공수처장 유력-“히틀러 때 독일같다”…野, 정권퇴진까지 언급 ‘맹공’△재계 덮친 ‘反기업법’-3%룰에 손발 묶여…경제 버팀목 대기업, 기업사냥꾼 먹잇감 됐다-전속고발권 유지에 한숨 돌렸지만…과징금 두 배 ‘폭탄’-더 센 규제 온다…산안법 있는데 중대재해법 도입 논의△정치-비건 “北 2년간 많은 기회 놓쳤지만…싱가포르 합의 잠재력 살아 있어”-폐플라스틱 넥타이에 흑백 영상으로 文대통령 “더 늦기 전에…탄소중립”-김선동 “서울, 안전도시로”…박형준 “부산, 혁신도시로”-文대통령 지지율 37.1%…2주 연속 최저치-국민의힘 ‘경선 열기’ 뜨거운데…민주당 ‘룰’도 못 정해△국제-美증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역대급’ IPO…‘깜깜이 투자’ 경고도-美사법당국, 페이스북 상대 反독점 소송-英, 세계 첫 백신 접종 하루만에…2명 부작용 발생△경제-이미 가계빚 세계 최고 수준인데…한은 “부동산發 대출 증가세 이어질 것”-값싼 수입산에 맞서 품질 ‘UP’ 日 컬링팀도 K딸기에 반했다△금융-은행 앱으로 쇼핑하고 음식 주문하는 시대 온다-폭증하던 신용대출, 규제에 급제동-삼성 금융계열사 5곳 CEO 유임…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우리금융, 12번째 자회사로 아주캐피탈 편입 완료△산업&기업-2040년차 엔진차 아웃…뚜렷해진 정의선 빅픽처-9개 계열사 대표 전면교체 위기 속 승부수 띄운 이재현-GS칼텍스,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 10배 쑥-현대로템, 수소충전 인프라 사업 고도화-불확실한 시대 정면돌파…‘X세대’ 전진배치한 삼성△산업-두산인프라 품은 정기선, ‘조선·정유·건설기계’ 삼각편대 띄운다-국회 요구로 ‘30% 싼 5G요금제’ 만들었더니…정부가 제동 -결국 해 넘긴 ‘배터리 특허 전쟁’…LG·SK 속내 복잡△소비자생활-‘담배회사랑 싸울 로펌 어디 없소’…담배 소송 구인난-롯데제과 ‘퀘이커’ 올 매출 100억 돌파-코로나 장기화에 캠핑용품 ‘품귀현상’-거리두기 격상으로 집밥 늘자…삼겹살값 들썩△중소기업·바이오-빠르면 ‘내년 여름’ 국산 코로나 백신 접종받을 수 있을 것-“청렴·준법 경영 생활화” 홈앤쇼핑 ‘윤리헌장’ 제정-벤처기업, 코스닥 상승 주역…시총 상위 20개사 중 13곳-코로나 방어막…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 시선 집중△건강-당뇨·혈관질환 있어도…無 지혈대 로봇 인공관절수술로 무릎 쫙 편다-돌처럼 딱딱해진 대동맥 판막, 가슴 안열고 교체한다-가벼운 엉덩방아에도 뼈 ‘삐끗’…혈액암 의심해 봐야△증권&마켓-코스닥 상승에 전환청구권 행사 급증…주가 변동성 주의보-‘40달러 vs 780달러’…테슬라 목표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한국, 빠른 수출 회복 내년 코스피 2850갈 것”△증권-“미래 먹거리 확보하자”…자본시장, 폐기물업체에 러브콜-미래에셋그룹 해외법인 올해 이익 2443억 돌파-“코로나 이후…中 IT·바이오 주목해야”-블루포인트파트나스, IPO 자진 철회…“내년 재도전”△관광 비즈-비싼 캠핑카도 공유하니 내 차처럼…‘차박’ 로망은 두배-셰프 마음대로 요리 하루 3팀만 받아요-하나둘 문여는 스키장…방역·안전관리에 총력-취소로 아쉬웠던 축제…온라인으로 어디서나 즐겨요△스포츠-양의지, 포수 부문 6회 수상 도전…김하성은 3년 연속 수상 기대-체육관 못 가는 프로골퍼들 일단 홈트·실외 운동 중-박인비, US오픈 우승땐 2년 만에 세계 1위-임희정, 2020시즌 KLPGA ‘버디퀸’-‘FA 최대어’ 허경민 두산베어스 남는다△피플-‘혁신제품 개발’ 권봉석 LG전자 대표 ‘금탑산업훈장’-상도동계 막내 김영춘, 책 출간 “희망 만들려면 고통 알아야”-씨티銀, 경희대 ‘NGO 인턴십’에 2억원 후원-울산아파트 화재 ‘의인 4명’ 국무총리표창 수상-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산업부장관상 영예△오피니언-장관의 경청과 딴청, 그리고 궤변-[생생확대경]SNS로 멍드는 프로스포츠-[기자수첩]국방부의 부실한 군사경찰대대 직무감찰△부동산-웬만한 서울 집값보다 비싼 세종·울산·대구 아파트, 연일 신고가-변창흠표 공공주택, 3기 신도시에 적용되나 촉각-1·7호선 더블역세권 오피스텔…‘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사회-수도권 확진자 하루 500명 이상 자택 대기…수용병상 사실상 동났다-아플까봐 기피했던 진단검사…침으로도 할 수 있어요-‘경비원 갑질’ 입주민 1심서 징역 5년 선고-서울시장실 수면실 없애고 비서업무지침 만든다-대기업의 中企 기술 도용 배상 강화-대학가 기말고사 비대면 전환 부정행위 어떻게 막을까 골몰
2020.12.10 I 유준하 기자
‘폐플라스틱’ 넥타이 맨 文대통령, 흑백영상으로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
  • ‘폐플라스틱’ 넥타이 맨 文대통령, 흑백영상으로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 넥타이를 매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 마련된 책상에 앉았다.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연설 화면은 21세기 현재에 걸맞지 않은 흑백이었다.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당위성 설명을 위한 연출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고 있다. 이날 연설은 탄소 중립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흑백영상으로 방송됐다.(사진=KBS 캡쳐)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일상에서 모두의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라면서 “임기 내에 확고한 ‘탄소중립 사회’의 기틀을 다지겠다”라고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공식화했다. 6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것도 모자라 영어로도 번역돼 해외 방송 채널을 통해 외국으로도 송출됐다.‘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를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발간한 보고서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담겼는데 지난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제48차 총회에서 이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폐플라스틱 사용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장·배달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일회용 용기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의 폐플라스틱 넥타이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지적하기 위한 소품이다.문 대통령 연설이 흑백영상에 담긴 것도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다. 청와대는 “산업화 이전 천연색 자연을 볼 수 있었다면 첨단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오히려 미세먼지로 인한 회색빛 하늘에 갇힌 우리의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K UHD TV, 5G 등 기술 발달로 고화질의 영상 송출이 가능해졌지만 탄소 사용량도 비례해서 높아졌다.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선언에 대해 “선진국보다 200년 이상 뒤늦은 산업화에 비해 비교적 비슷한 선상에서 출발하게 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면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담대한 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능동적인 혁신전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되면서 모든 당사국은 올해 말까지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수립해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국제사회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도 LEDS 마련 중으로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이를 확정한 후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K-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라며 “‘2050 탄소중립 비전’ 역시 국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과 함께하면서 또다시 세계의 모범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2020.12.10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더 늦기전에”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
  • 文대통령, “더 늦기전에”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의지를 담은 비전이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5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발표했다. 6개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연설은 영어로도 번역돼 해외 방송 채널을 통해서도 송출됐다.‘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림·습지 등을 통해 흡수 또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이 0이 되도록 하는 상태를 말한다.2018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인류의 생존 한계선인 평균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상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IPCC 제48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바 있다.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우리나라가 이러한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탄소중립 비전 선언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조약인 파리협정과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문(‘15)에 따라 모든 당사국이 20년까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소개했다.이번 행사는 인트로 영상,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 뮤직비디오 순으로 진행됐다. 세 가지의 공통적 키워드는 ‘시간’이다.인트로 영상에 등장하는 회중시계와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탁상시계, 그리고 뮤직비디오 속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는 시계는 ‘환경위기시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다. 지구 환경의 악화 정도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 1992년 환경위기시계는 7시 49분이었다. 28년만에 지구 환경위기가 1시간 59분 후퇴했다는 의미다.코로나19 상황으로 대규모 행사 대신 대통령 집무실에서 발표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의 연설부분은 흑백영상으로 처리했다. 청와대는 “산업화 이전, 지난 시절이 천연색 자연을 볼 수 있었다면 첨단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오히려 미세먼지로 인한 회색빛 하늘에 갇힌 우리의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점차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더 늦기 전에 일상에서 모두의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라며 “선진국보다 200년 이상 뒤늦은 산업화에 비해 비교적 비슷한 선상에서 출발하게 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면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담대한 목표 설정과 이를 위한 능동적인 혁신전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탄소중립 선언 달성을 위해 △산업과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히 추진하고, △신유망산업의 육성과 순환경제 활성화 등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며, △변화·혁신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공정한 전환을 도모하는 한편, △기술개발 R&D 확대·지원, 탄소중립 재정프로그램 구축, 녹색투자 확대를 위한 금융제도 정비, 국제협력 강화 등 정부의 책임과 지원역할을 강화하는 정책 방향이 마련된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 모두의 참여와 실천, 나아가 국제사회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되살리고 모두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 만큼, 국민 모두가 플라스틱을 줄이고, 자연을 아끼는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의 노력 뿐 아니라 전세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내년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제2차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되면서 모든 당사국은 올해 말까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2℃ 이하, 나아가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공통의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수립해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LEDS)을 마련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후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2020.12.10 I 김영환 기자
"전세계 상위 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 "전세계 상위 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글로벌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KPMG가 전 세계 52개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보고를 분석한 보고서 ‘KPMG Survey of Sustainability Reporting 2020’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조사결과 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보고서는 ‘N100’과 ‘G250’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N100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주요 52개국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 총 5200개 기업을 분석했다. G250은 2019년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G250 기업은 대부분 N100에 포함된다.지역별로는 멕시코(100%)와 미국(98%), 캐나다(90%) 등이 포함된 미주지역(평균 90%)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속가능성 보고율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평균 84%)은 2017년 조사결과 보다 6%포인트 증가하며 미주지역 뒤를 이었다. 일본(100%)과 말레이시아(99%), 인도(98%), 대만(93%), 호주(92%) 등이 글로벌 리더에 속했다. 유럽의 경우 지속가능성 보고율이 평균 77%로 지난 조사결과와 동일했으며, 서유럽의 보고율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ESG 등 지속가능성 정보에 대한 인증이 기업의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이해관계자들의 체계적인 ESG와 지속가능경영 요구에 따라 기업은 ESG와 지속가능성 보고에 대한 대응 전략을 민첩하게 수립해야 한다”며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들은 자사의 비재무활동과 성과를 재무성과와 연계하여 보고하는 ‘통합 보고(Integrated Reporting)’ 체계를 갖추고 ESG와 같은 비재무정보를 관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20.12.10 I 이광수 기자
양주시청에 예원예대 재학생 예술작품 전시
  • 양주시청에 예원예대 재학생 예술작품 전시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청에 예원예술대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된다.경기 양주시는 오는 23일까지 시청 3층 감동갤러리에서 예원예술대학교 융합조형디자인과 3학년 재학생들의 단체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양주시청 감동갤러리에 전시된 예원예대 학생들의 작품.(사진=양주시 제공)전시회에서는 ‘양주시와 함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주제로 예원예대 학생들이 시민들을 위한 환경조형 예술로써 도시 속 조형물을 비롯한 현시대를 반영해 여러 디자인 사례 등을 연구·기획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예원예대 융합조형디자인과는 순수미술부터 현대미술, 영상, 입체, 설치 등 3차원 세계를 디자인하고 각기 다른 조형 작업을 다양한 공간에 배치하는 등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지향적 예술가를 양성하는 예술 전문 학과다.2010년 G20 정상회담장 한지연출(코엑스)과 2017년 반기문 UN사무총장 관저 게스트룸, UN 대표부 한지공간연출(뉴욕) 등 대외활동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우수한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시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여가활동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이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탄생한 신선하고 이색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 향유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양주시청 감동갤러리는 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조성한 공공기관 내 문화 향유 공간으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주최하는 전시행사 등 연 10회 이상 개최하고 있으며 양주경찰서와 양주희망도서관 등에도 문화갤러리를 운영 중에 있다.
2020.12.1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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