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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美FDA서 코로나 항체검사 긴급승인…"내달 月1억개 생산"
  • 로슈, 美FDA서 코로나 항체검사 긴급승인…"내달 月1억개 생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위스를 대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로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검사를 위한 긴급승인을 받았다.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로슈가 개발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법인 ‘엘레시스 항 사스코로나바이러스2(Elecsys Anti-SARS-CoV-2)’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환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여부와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로이터는 항체검사가 감염자 또는 경증환자, 무증상 감염자 등을 확인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여러 나라 정부가 코로나19를 더 잘 이해하고자 이 검사법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로슈는 이 검사법에 정맥혈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면역 항체 글로불린 G를 포함해 면역 가능성을 암시하며 체내에 남아있는 항체의 존재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슈는 이달 초까지 활용 가능한 항체검사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6월까지는 다량 생산체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마스 쉬네커 로슈 진단사업부문 대표는 “올 연말쯤이면 현재 매달 5000만개 수준에서 1억개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0.05.03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경제·사회활동 회복 시동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 경제·사회활동 회복 시동-“반세계화 이미 시작… G2체제 격변 대비해야”-韓 수출 엔진 車산업 비상등-취약층 재난지원금 오늘 지급… 8월까지 사용-IMM인베스트먼트, 사모펀드 첫 대기업집단 지정-[사설]북한정보 취약성 드러낸 ‘김정은 신변이상설’-[사설]‘생활방역’ 전환, 이젠 국민 각자가 방역 주체다△20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위중설 깨고 비료공장 등장한 김정은… 대북제재·식량난 정면돌파 의지-北, 한국군 GP에 총탄 사격… 軍 “9·19 군사합의 위반” 대응사격△6일부터 생활방역 전환-공연장·복지관·어린이집… 실내 밀집시설도 이달 내 순차적으로 문 연다-긴급재난지원금 취약층 280만가구에 우선 지급-코로나 잠복기 감안… 초·중·고생 등교시기는 19일 이후 유력△‘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2>-재택 늘며 생산성 하락, 슈퍼부양책에 세금 증가… “美, V자 반등 어려워”-“코로나 봉쇄령 길어지면 실직자 늘고 사망률 증가”△코로나 직격탄 맞은 해운·조선-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닻 올렸지만… 글로벌 물동량 급감 ‘노심초사’-조선 살리려면… RG발급 2000억에서 대폭 늘려야-특수선·건설 호조… 한진重, 코로나 뚫고 매각 성공할까△국제-연준이 돈 풀어 끌어올린 美증시… ‘코로나 2차 유행’ 등 암초 곳곳에-美 “관세로 코로나 보복”… 中 “배상 요구는 정치적 농간”-‘돈 가치 떨어지면 金’ 온스당 3000弗 전망도△정치-김정은 사망설, 투표 조작설… 반성 대신 음모론만 내세운 통합당-의원 열 중 셋은 선거 당일 결정 “총선 직후 첫 선거, 가장 몰라”-취임 3주년 앞둔 文대통령… 경제·대북정책 속도낼 듯-“野와 패스트트랙 협치 못해 아쉬워”△경제-KG·HMM·삼양 등 5곳 신규지정… IT기업 ‘약진’ 5대 그룹 ‘주춤’-‘전국민 고용보험’ 군불 때는 靑 직종간 형평성·재원 마련 관건-제조·서비스업에 로봇 1500대 보급한다△금융-‘민식이법’으로 운전자보험 열풍… 손보사 유치전 후끈-정상근무 채비, 채용문도 다시 활짝 금융권 ‘포스트 코로나’ 준비로 분주-막판에 뒤바뀐 법안 처리 순서… 인뱅법 통과 막전막후-취약층 아동 1000명에 모바일 식사쿠폰 지원△산업&기업-국경봉쇄·판매채널 마비·소비 위축… 3災 덮친 한국자동차 수출 ‘곤두박질’-JY 이르면 이번주 ‘대국민 사과’ 고강도 재발 방지책 내놓을 듯-박정호 “K-ICT 앞세워 유럽 코로나 극복 돕는다”-분쟁 리스크에도… SK이노 배터리 투자 속도-‘기업가정신지수’ 37년 만에 반토막△산업-BTS·임영웅… “슬슬 열리는 지갑, 빅모델로 공략”-갤S20 부진 만회… 삼성 ‘갤Z플립’ 띄운다-AI 원천연구 성과 무료 공개… 국가 경쟁력 기틀 마련-실적부진 KCC… 새 식구 ‘모멘티브’에 반전 달렸다△소비자생활-황금연휴에 코로나 주춤… 쇼핑몰·대형마트 오랜만에 북적-지역화폐 사용 고객 CU, 5% 할인 행사-공항 면세점 매출 없어도… 월 임대료 최소 200억 내야-최상급 크릴 70마리 영양을 한 캡슐에… 동원F&B ‘크릴오일70’△건강-“선천성심장병 유전 요인은 10%도 안돼”… 개복 없는 중재시술 첫 도입-갱년기 어머니에 ‘프로바이오틱스’ 선물 어때요-똑같이 운동해도 살 안 빠지는 중년… 신진대사 저하가 문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생활방역 준비 미흡… 거리두기 무너지면 싱가포르처럼 재유행 할수도-고3·중3 순차 등교 아직 위험 1학기엔 온라인 중심으로 가야△증권&마켓-삼성전자 사던 ‘동학개미’, 석달 만에 ‘원유 불개미’ 됐다-선물 위험경고에 원유회사ETF로 돈몰려… “괴리율 확대 주의”-‘김정은 건재’ 안도 경기지표가 변수△증권-고가株 선호, 저가株 외면… 주식시장 양극화 심화-화학주, 2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채안펀드 집행 한 달… ‘마중물 역할 vs 시장왜곡’-씨젠, 코스닥 시총 3→6위 털썩△문화-무심히 얼굴이 된 흙색 덩어리… 수억으로도 품을 수 없는 ‘김종영’-직장서 왕따인 당신… ‘혼밥의 기술’ 알려드립니다△스포츠-내일 다이아몬드엔 토종 에이스 뜬다-당돌한 고졸 신인 ‘개막 주전’ 노려요-공 앞에 티 겨냥하면 피치샷 정교해져-“코로나 백신 상용화가 올림픽 개최 좌우”-‘출루머신’ 추신수, AL 서부지구 선구안 톱5△피플-“체육인 편견 딛고 국회서 ‘우정순’ 이뤄낼 것”-방탄소년단, 美 ‘2020 키즈 초이스 어워즈’ 수상-생명 나눔 실천한 軍장병 ‘잔잔한 감동’-사회공헌도 언택트로… SK이노 ‘마스크 캠페인’-버핏 “美경제 코로나로 충격 받았지만 극복 확신”-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바이러스와의 전쟁… 새 임무 받은 軍-[데스크의 눈]시험대 오른 홍남기 리더십-[기자수첩]탈북 당선인, 정치적 발언에 책임감 가져야△부동산-월세 낮춰도 빈방 수두룩… 대학가 원룸촌 ‘임대’ 벽보만 즐비-정비사업 일반분양, 민간임대 전환 활로 열다-광역시에 주상복합 1만 769가구 공급… 지방분양 온기-안산 장상지구 공공택지 조성△사회-개강 시기 저울질하던 대학들… 10곳 중 6곳 “원격강의 지속” 초강수-“이제 회복될 것 같아 다행”… “아직 신중해야 할 때인데”-서울시, 대리기사·방과후 교사에 현금 50만원 지원-화마 덮치자 소방헬기 38대 집중 투입 12시간 만에 진화, 인명 피해도 없었다-조국, 어버이날 법정에 선다
2020.05.03 I 윤기백 기자
U+프로야구, ‘방구석 응원’ 최적화 업데이트
  • U+프로야구, ‘방구석 응원’ 최적화 업데이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초 무관중 개막하는 국내 프로야구 2020시즌에 맞춰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에 ‘방구석 응원’ 최적화 기능인 실시간 채팅, 게임을 추가해 선보인다.개막이 미뤄졌던 프로야구는 어린이날인 5월 5일(화) 전국 5개 구장에서 무관중 개막전이 펼쳐진다.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 경기가 실시된다.이에 소통 기능을 강화한 U+프로야구를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야구 실시간 중계는 물론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감상하는 국내 최초 야구 전용 서비스 플랫폼이다. KBO 5경기 실시간 동시 시청과 ▲‘포지션별 영상’ ▲‘주요장면 다시보기’ 및 5G 특화 기능인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이 핵심으로 꼽힌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라이브 채팅’ ▲게임을 추가해 야구팬 소통 기능을 추가했다. 경기 중 화면 오른쪽 위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응원팀을 선택, 메시지를 적으면 채팅창에 바로 반영된다. 팬들간 선수 플레이와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응원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기가 있는 날 3개 팀을 선택해 팀별 득점을 예측하고, 월 누적 포인트로 선물을 받아가는 게임 ‘도전999’도 추가됐다. 경기에 참여하는 즐거움은 물론 월간 포인트 랭킹으로 경쟁하며 경기 생중계 외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기능은 개막전이 열리는 5일(화)부터 이용 가능하다. 마치 응원단 앞 좌석에 직관 온 것처럼, 경기 내내 응원단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3루, 외야, 홈 등 다양한 시점으로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기능을 업그레이드해, SBS스포츠에서 중계하는 정규시즌 모든 경기에선 응원단의 모습을 경기 내내 볼 수 있다. 경기 중 궁금증은 ‘채팅’기능을 통해 SBS스포츠 해설자에게 질문하면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U+프로야구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 가능하다. 단, 라이브 채팅, 게임 기능은 LG유플러스 고객만 참여 가능하다. 추후 모든 고객에게 제공 예정이다.U+고객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하는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브 채팅, 게임 기능 OPEN을 기념해 5월 31일(일)까지 신규 기능에 참여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12.9인치 256기가 wifi모델, 1명), 에어팟 프로(6명) 등을 증정한다.
2020.05.03 I 김현아 기자
U+Shop, 약정없는 LTE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 U+Shop, 약정없는 LTE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무약정 LTE 온라인 전용 요금제 ‘LTE 다이렉트’를 출시한다. 자사 온라인 공식 쇼핑몰 ‘U+Shop’을 통해 6월 30일까지 단독 판매한다. 기존 요금제보다 약 13%~23.5%까지 저렴하다. ‘LTE 다이렉트’은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월 31일 기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하루에 기본 제공되는데이터 5GB 소진 이후에는 5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월 10GB의 테더링 테이터를 별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무선 음성통화(부가통화 300분 포함)▲메시지 등도 기본으로 제공된다.데이터와 음성통화, 메시지 등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존 ‘추가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69 요금제(월 6만 9천원/부가세포함)’와 동일하나, 월 이용료는 5만 5천원 (부가세포함)으로 기존 대비 약 20% 저렴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무약정 5G 다이렉트요금제 가입자 분석 결과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80%에 달했다”며 “결합할인이나 약정할인이 필요없고 비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2030고객을 위해 복잡하지 않은 온라인 전용 LTE 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LTE다이렉트’ 요금제는 6월 30일까지 U+Shop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며, 복지할인을 제외한 결합할인 및 선택약정과 공시지원금, 멤버십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만명까지 월 1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 최저 월 4만5천원(부가가치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할인을 적용하면 LTE 69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은 금액보다도 월 6750원이 저렴하다.
2020.05.03 I 김현아 기자
코로나 사태와 5G 불법 지원금 제재
  • [김현아의 IT세상읽기]코로나 사태와 5G 불법 지원금 제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와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줄었고 대부분 해외 입국자여서 우려했던 지역 감염 추세는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영업의 수혜를 입은 일부 특수 업종을 제외하면 기업들이 실적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고, 국내 5G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국내 기업들 5G 단말기 시장 주도’, ‘삼성전자 5G 글로벌 장비 시장 2위로’ ‘기지국 관련 장비 업체 KMW 흑자전환’ 같은 기분 좋은 뉴스들이 많았지만, 올해 들어 ‘28GHz 연내 상용화 차질’, ‘공짜폰 대란 5G 첫 단통법 제재 임박’ 같은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경기 위축에 5G 투자도 차질?..선도적 투자 필요한데 28GHz 상용화가 지연된 것은 △각종 가정용, 산업용 기기들이 5G로 서로 연결돼 동작하는 초연결(mMTC)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치 않고 △기업용 5G 모뎀과 단말기도 하반기나 돼야 나올 것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안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을 도입할 기업들, 공장들이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죠.하지만 5G 투자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는 것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1 9이후 우리 경제에 활기를 주려면 실감콘텐츠·스마트공장·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케어 같은 새로운 선도형(First-Mover) 산업과 서비스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들의 5G 선제적 투자는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가 쓰는 단말기는 난해해서 삼성, 퀄컴 등이 모뎀을 만들지만, 5G만 들어가는 모뎀은 국내 중견·중소기업들도 할만한 곳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5G+전략’을 통해 코로나이후 한국 경제의 대동맥으로 5G를 키우겠다 합니다.수백억 과징금 부과가 5G에 찬물 우려 그런데 걱정되는 일이 있습니다. 임박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위반에 따른 수백억 과징금 부과 문제입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르면 5월 말, 늦어도 6월초 통신 3사에 5G·LTE 단말기 불법 지원금 제공 혐의로 수백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이에 동참한 유통점 100여 곳에도 각각 100~150여만 원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집니다.이런 일이 현실화된다면 통신사의 5G 투자에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휴대폰 유통점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물론 단통법 위반 사실이 있으니 제재를 받는 일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재의 목적과 효과를 고려했을 때 당장 대규모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정답인지 의문입니다.원칙과 특수 상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데, 이 문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풀 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5G 투자를 독려하면서도 유통점 피해를 줄이고 논란인 법(단통법)이라도 법 집행의 엄중함을 지키는 방법 말입니다.5G 제재 연말까지 유예, 유통점 과태료 면제 어떤가저는 ①LTE와 관련된 불법 지원금 위반에 대해서는 통신사에 대규모 과징금을 그대로 부과하고 ②5G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집행유예’하는 방안이 어떤가합니다. 동시에 ③유통점에 부과될 과태료는 LTE든 5G든 아예 면제하거나, 통신사가 대신 내도록 하는 방법이 어떤가 합니다.LTE 불법 지원금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용자 차별행위가 신규서비스 확산과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G는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이 세계최초로 5G를 개시할 것 같다는 첩보가 입수된 뒤 단말기와 장비에 대한 충분한 테스트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최초 상용화 직후인 지난해 4~8월 ‘5G 공짜폰’ 사태가 터졌습니다. 단통법 위반이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와 언론이 매일 5G 가입자 수를 챙기며 3사 간 과열 경쟁을 유도했다는 점 △신기술 서비스 확산을 위해 보급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면 지원금 규제를 유예했던 과거의 법과 정책(단통법 이전인 2004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상 보조금 규제 예외적용)△LTE 상용화 초기 때는 불법 지원금 규제가 없었다는 점(이번 조사가 5G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한 통신사의 신고로 시작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5G에 한해 일단 과징금 부과를 미루고 연말까지 지켜본 뒤 그래도 불법이 난무하면 그때 가서 더 강하게 제재하는 게 어떤가 합니다.유통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면제나 이통사 대납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달부터 ‘갤럭시 A51’. ‘LG 벨벳’ 같은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들이 출시되지만, 코로나로 유통점 매출은 수 개월동안 반토막 났기 때문입니다.직권조사 면제 공정위, 감사원 조치 참고할 만방통위가 5G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고 유통점 과태료 부과를 면제 또는 이통사 대납으로 결정한다면 재량권 남용 논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그런데 지난달 28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매일유업을 방문해 대리점 피해 분담 기업에는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과 대리점의 관계가 통신사와 유통점 간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면 방통위도 참고할 만하지 않을까요?게다가 3월 말 감사원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수행과 관련해 개인적 비리가 없는 한 업무수행 공직자에 대한 개인적 문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점도 기억할 만 합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법 문구에만 얽매일 게 아니라 해당 산업군에 대한 세심하고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해 경제에 활기를 주도록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방통위의 5G 불법 지원금 제재 역시 이런 원칙 속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2020.05.03 I 김현아 기자
코로나쇼크에 수출 11년만 최대폭 감소…컴퓨터·바이오헬스는 '역주행'
  • 코로나쇼크에 수출 11년만 최대폭 감소…컴퓨터·바이오헬스는 '역주행'
  •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코로나19 수출 충격이 4월 들어 본격화했다.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99개월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4월 수출액이 369억2000만달러(약 45조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2009년 5월 29.4% 감소 이후 10년10개월만에 최대다. 수입액도 378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9% 줄었다.3월까지만 해도 수출액(469억달러)은 코로나19이란 대형 악재에도 전년대비 0.2% 줄어드는 데 그쳤다. 3월 중순까지만 해도 그 영향이 중국 등 일부 지역에 국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며 우리 수출도 격감했다.올 4월 조업일수가 지난해 4월보다 2일 줄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역대급 감소다. 4월 하루 평균 수출액(16억7800만달러) 역시 전년대비 17.4% 줄었다.◇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전 지역 수출 급감…“전례 없는 위기”정부는 전례 없는 위기라고 평가했다. 2008~2009년 금융위기와 2003년 사스나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와 비슷한 바이러스 위기, 2015~2016년의 저유가 위기가 한꺼번에 덮친 듯한 복합 위기 상황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대부분 업종, 전 지역 수출이 줄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72억달러)이 14.9% 줄었다. 일반기계(20.0%↓), 석유화학(33.6%↓), 자동차(36.3%↓), 철강(24.1%↓), 석유제품(56.8%↓) 등 수출 상위 6대 품목 수출액이 모두 큰 폭 감소했다.국가별로도 최대 수출 대상국인 대 중국 수출액(102억달러)이 전년대비 17.9% 줄어든 것을 비롯해 미국(13.5%↓), 아세안(32.9%↓), EU(12.8%↓), 중동(20.7%↓), 일본(12.0%↓), 인도(59.7%↓) 등 사실상 전 지역에 대한 수출액이 모두 줄었다. 대 중국 일평균 수출액이 전월대비 3.7% 늘어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코로나19 여파로 98개월 동안 이어져 온 흑자 행진도 멈춰 섰다. 4월 무역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23억달러 적자 이후 99개월(8년3개월)만에 첫 적자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지만 국내 생산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중간재 수입 수요는 유지된 영향이라는 게 산업부의 분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올해 월별 수출액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은 8배↑…“신수출성장동력 키울 것”정부는 다만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 수출 기반이 아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단가가 15.0% 줄며 전체 수출액이 급감했지만 수출물량 감소 폭은 11.0%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게 그 근거다.또 무역수지 적자 전환 역시 국내 생산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방증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과거 무역수지 적자 전환은 유가 상승 혹은 금융위기 때처럼 수출 감소와 함께 소비·자본·중간재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적자였다면 이번 적자 땐 자본재 수입이 오히려 늘어나는 등 국내 제조업과 내수 시장 여건의 양호함을 보여주는 결과일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일부 소비재 품목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수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코로나19 진단키드다. 올 2월까지만 해도 64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3월 2410만달러로 38배 늘어나더니 4월 들어선 2억123만달러로 다시 8배 이상 더 늘었다. 손소독제나 의료용방진복, 라텍스장갑 등 수출액도 전월대비 수십~수백배까지 증가했다. 이 덕분에 바이오헬스 부문 전체 수출액도 10억85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0% 증가했다.컴퓨터 부문 수출액도 10억5248만달러로 전년대비 두 배 남짓(99.3%↑) 늘었다. 비대면 산업 증가 여파로 데이터 저장장치(SSD) 수출액(8억2508만달러)이 전년대비 3.5배 증가(254.5%↑)한 덕분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부진을 엄중히 인식하는 중”이라며 “36조원 규모 무역금융 공급으로 수출 기업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5G 인프라와 진단키트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신수출성장동력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월29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여객기를 활용한 특별 전세기 항공화물 운송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산업부 제공
2020.05.01 I 김형욱 기자
최기영, 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 최기영, G20 디지털경제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에 참여 하고 있다.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0일 저녁(한국시간) 화상으로 열린 ‘G20 특별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6일 G20 특별 정상화의 선언문에 명시됐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방안을 구체화 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미국, 중국 등 G20 국가와 스페인 등의 초청국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디지털 분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및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정책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속한 진단키트 개발, 자가격리 앱, 공적 마스크 앱 및 슈퍼컴퓨팅 모델링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분석 등을 공유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야 등의 산업육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또한, 이번 회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G20 국가의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퇴치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회의에 참여한 G20 및 국제기구 대표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기술 및 정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교훈·디지털정책 공유를 통한 협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정책사례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G20 특별 디지털경제 코로나19 대응 선언문을 채택했다.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ICT를 활용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 국제적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코로나19 대응 선언문 요약코로나19에 대한 집단적 대응을 강화하고, 미래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정책의 중요성 강조1. 통신 인프라 및 네트워크 연결격오지·취약계층, 의료서비스·연구환경에서의 견고한 디지털 인프라 유지, 위기 상황에서 핵심 네트워크 보장을 위한 통신업체와 협력 중요성 강조2. 안전한 데이터 교환데이터 및 AI 잠재력을 활용하여,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국내외 규정에 맞게 안전한 방식으로 수집, 통합, 처리, 공유하기 위한 협력 권장3. 보건의료를 위한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세계적 유행병 퇴치·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 인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백신 개발 가속화, 보건 의료 기술 연구·활용 추진4. 디지털 기술 및 솔루션 사용의료 물품 개발·생산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협력 추진, 원격근무·교육 도구를 통해 경제·사회적 활동 연속성 지원5.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디지털 경제를 위협하는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모범 사례 공유, 온라인 플랫폼 허위정보 예방,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공식적인 위기소통 노력 추진6.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자본·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회복, 스마트 업무 솔루션 전환,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 지원, 기업지원 정책사례 개발 추진7. 결론 및 향후 방향코로나19 대응 관련 교훈·사례·디지털정책 등의 공유 및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디지털 툴 보급 장려 등 국제 협력 강조
2020.05.01 I 김현아 기자
5월 가정의 달, SKT-KT 멤버십 사용법
  • 5월 가정의 달, SKT-KT 멤버십 사용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것 중 하나가 통신사 멤버십이다. 웬만한 베이커리, 편의점, 극장, 피자 등에서 사용 가능한데, 유효기간 내 쓰지 않아 소멸하는 멤버십이 많다.하지만 5월은 가장 많은 고객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을 이용하는 달이다. KT에 따르면 외식, 쇼핑 카테고리 이용은 월 평균보다 약 20~30% 증가한다.황금연휴를 맞이한 가정의 달 5월, SK텔레콤과 KT는 어떤 멤버십 이벤트를 준비했을까. T멤버십, 꽃 선물·파리바게뜨 1천원당 200원 할인SK텔레콤은 5월 4일부터 8일까지 플라워박스 선물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꽃 패키지 상품을 배송한다. 플라워박스 이벤트는 고객이 직접 꽃꽂이를 할 수 있게 ▲생화 꽃다발 ▲꽃병 ▲꽃꽂이용 가위 ▲감사카드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주는 것이다.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는 ▲던킨도너츠 해피아워(매일 오후2시~5시) 모든 상품 50% 할인 ▲할리스커피 아메리카노/카페라떼 1+1 ▲파리바게뜨 1천원 당 200원 할인 등이 있다.콘텐츠 할인도 누릴 수 있다. ▲5월 4일에서 8일까지 이용 가능한 Btv 40% 할인 쿠폰 5장과 ▲월정액 9900원의 ‘YES24 북클럽 X FLO 99요금제’를 3개월간 월 3,30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코로나19로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기 어렵다면 ▲11번가 기획전 <가정의 달 센스있는 선물>에 참여해 최대 22% 할인(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KT멤버십, 꽃다발 최대 9천원, 통화연결음 할인KT는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꽃 배달 업체 ‘꾸까’와 손을 잡고 ‘카네이션 꽃다발’, ‘시즌 베스트 꽃다발’ 최대 9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통화 연결음으로 들려줄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1곡(기본팩플러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2개월, 2,090원)를 100% 차감해 이용 가능하다.또 ▲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lalavla) 및 롭스(LOHB’s) 3천원 할인(각각 2만원, 2만 5천원 구매 시)을 통해 마스크,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G마켓 최대 7천원 할인(VIP 초이스)과 ▲GS25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반값(50%)에 구입할 수도 있다. ▲5월 4일부터 올레tv TV쿠폰 5천원권을 제공하는 ‘우리집 최신 영화관’ 이벤트도있다. SKT-KT, 스마트폰 구매 이벤트 눈길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5월 12일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606명을 추첨해 ▲아이패드(2명) ▲갤럭시북S(2명) ▲LG G패드5(2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100명)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기프티콘(500명)을 준다.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서는 ▲5월 4일까지 부모님 휴대폰을 구매하면 6일부터 8일까지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배달해준다.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은 모두 해당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키즈폰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키즈폰 아키, 무민키즈폰 등 워치형 키즈폰은 할부원금 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일까지 ‘가정의 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에 참여하면 KT샵에서 핸드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준다. 상품권은 1만원부터 5만원이며 무작위로 준다.
2020.05.01 I 김현아 기자
단숨에 수입차 7위 등극 콜로라도..이게 진짜 픽업트럭
  • 단숨에 수입차 7위 등극 콜로라도..이게 진짜 픽업트럭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3.6L 대배기량의 가솔린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예상외로 판매가 호조다. 대기 물량이 상당해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콜로라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백만원이 넘는 값비싼 튜닝을 서슴지 않는 일부 마니아층과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본격 인도가 시작된 올해 1분기 1765대가 팔려 수입차 전체 7위에 올랐다. 콜로라도가 처음 국내에 처음 들어올 때 사실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미국 본토보다 연료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에서 고배기량에 연비가 낮은 차량은 성공하기 쉽지 않았다. 또 국내에선 가성비와 디젤 엔진을 앞세운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 시장을 구축한 상태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예상을 넘어섰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마니아 층들의 가려운 곳을 완벽하게 긁어줬다. 크게 보면 월 500대 이상 시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우리나라 픽업트럭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했다. 화물차로 분류돼 차량 구입 시 취등록세가 저렴하고 연간 자동차세가 3만원도 되지 않아 매력이었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정통 픽업트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G4 렉스턴의 3열을 잘라내고 적재함을 붙여낸 파생모델이라서다.쌍용자동차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자금난으로 대우자동차에게 인수됐다. 그러나 이후 1년 만에 대우그룹마저 해체돼 법정관리 속에 분리독립했다. 당시 위기를 극복의 1등 공신이 첫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였다. 쌍용의 베스트셀링 카 무쏘를 활용해 3열을 잘라내고 적재함을 만든 파생 차종이었다. 저렴한 유지비를 필두로 무쏘 스포츠는 이후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까지 명맥을 이어 나갔다.렉스턴 스포츠는 현재 쌍용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G4 렉스턴 기반이다. 이로 인해 전작에 비해 비교적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2열 공간을 편하게 개선해 티볼리에 이어 현재 쌍용을 먹여 살리는 효자 차종이다. 휠베이스와 적재함을 늘여 크기를 키운 렉스턴 스포츠 칸까지 출시, 2년 연속 내수 4만대를 돌파하며 인기가 상당하다.한국에서 픽업트럭 인기가 꽤 높은 것을 알아챈 쉐보레는 2018년 부산 모터쇼에서 콜로라도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하지만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동안 쉐보레가 보인 고가 가격정책과 수입차라는 점에서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대다수였다.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여름 콜로라도 가격표를 본 소비자들은 깜짝 놀랐다. 기본형은 3천만원대 구입이 가능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는 15% 이상 비쌌지만 정통 픽업트럭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수긍이 간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국내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유 중 한 가지는 가솔린 엔진이다. 가솔린 가격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고 배기량, 저 연비 엔진 모델은 인기가 없다. 콜로라도는 막상 실제 주행을 해보면 이런 걱정은 대부분 해결된다. V6 3.6L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를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2.2L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출력에서는 콜로라도가 크게 앞선다. 최대 토크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단지 4.8kg.m 앞설 뿐이다. 낮은 연비가 단점이지만 디젤과 비교하면 정숙성이 월등하다.무엇보다 콜로라도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편의 장비와 전자장비만 가득한 최근 국산 신차 트렌드와는 다른 장르였다. 편의 장비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실내도 투박하다. 꼭 필요한 기능만 존재한다. 그 흔한 스마트키조차 없다. 실내 소재도 뒤떨어진다. 하지만 그게 정통 픽업트럭의 맛이다.픽업트럭의 매력은 단연 오픈 적재함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마치 SUV인 양 적재함에 하드탑을 씌운 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원래 픽업의 쓰임새를 버리고 값싼 SUV로 사용했다. 콜로라도는 실내에서 부족한 옵션을 적재함에 준비했다. 적재함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손잡이와 발판을 마련했다. 렉스턴 스포츠에서 불만으로 제기됐던 &#39;쿵&#39; 하고 열리는 테일게이트는 부드럽게 열리게 만들었다. 적재함에 실은 짐이 쉽게 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친 재질로 마감 처리했다. 야간에 편리하도록 적재함에 별도의 조명을 마련한 것도 미국식 픽업 다운 구성이다.콜로라도는 1분기 176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판매 7위에 해당한다. 이런 추세라면 5천대 이상이 가능하다. 콜로라도의 성공으로 포드는 픽업트럭 레인저 출시를 계획한다. 레인저 역시 낮은 연비에 편의 장비는 턱 없이 부족하다. 정통 픽업트럭의 맛으로 부족한 편의 장비라는 단점조차 까맣게 잊게 만든 것이 콜로라도 성공의 비결이다.
2020.05.01 I 유호빈 기자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수요 '쑥'
  •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수요 '쑥'
  •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로 무장한 채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긍정적 효과를 내면서 확진자가 급감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집에서의 생활이 길어진 데다 좋은 날씨까지 더해지자 이번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여행을 떠나지 않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정상 불가피할 경우 정부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에서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 판매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지난달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 물론 아직 지난해와 비교해 여행 수요가 더 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집 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봄 날씨를 맞아 집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다.G마켓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여행상품 판매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제주도는 전월 대비 104%, 강원도는 219%, 충청도는 350%, 전라도는 37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는 제주도는 85%, 강원도 16%, 충청도 94%, 전라도 4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펜션·캠핑 상품의 경우에는 충청도가 전월 대비 273%, 전라도가 216% 신장했으며 전년 대비로도 충청도 345%, 전라도 196% 더 팔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여행 및 집단 레저·실내시설들 이용 보다는 펜션·캠핑 등 개인 숙소 및 야외 레저시설 들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 숙박이 전월 동기 대비 132.7%, 국내 여행이 180.5%, 레저입장권이 34.9% 더 팔렸다. 국내 숙박은 강원, 제주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요 여행지의 호텔·리조트 역시 예약률이 치솟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예약률은 87%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운대의 경우 100%, 쏘라노와 거제 벨버디어, 제주는 각각 97%, 95%, 8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시간대별 순차적 체크인, 입장 전 차량 내 전 투숙객 발열 체크, 투숙객 중 1명만 입장 후 체크인 진행, 열화상 카메라 설치, 수시 방역, 임직원 대상 개인위생 관리 교육 추가 시행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롯데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률은 70%, 제주 중문의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WE 호텔 제주는 황금연휴 기간 90%의 예약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전세계 180여개 지역·국가의 한국인 입국 제한 및 금지로 당분간 해외여행은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국내여행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5월 황금 연휴 및 6~8월 하계휴가 여행 수요가 강원·제주 등 국내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부는 황금연휴 기간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각 지역 주요 관광지에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관광객의 마스크 착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야외활동 관광지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발열상황을 체크하고 증상유무를 확인한다.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보건소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자율적으로 관광시설 예약제, 관광지 내의 한 방향 관람 동선 마련, 차량 이동 관람 등도 도입하도록 유도한다.18만 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제주공항의 입도검역을 강화해 입도객의 발열 감지 기준을 종전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조정한다. 공항 내 도보 이동용 선별진료소에서 해외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발열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제주도 내 실내관광지에는 발열체크기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할 예정이다.
2020.05.01 I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경기침체 정점 2분기…엇갈린 韓 반·디 전망
  • `코로나19` 경기침체 정점 2분기…엇갈린 韓 반·디 전망
  • 삼성전자(반도체 사업)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의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손실)추이. 2분기는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올해 1분기 한국 전자업계는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올 1분기 생산시설 셧다운(가동 중단)과 이동제한 등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정점에 이르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요 수출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30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전망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은 ‘언택트(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서버 및 PC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TV·스마트폰 등 대형 및 중소형 패널의 핵심 완제품이 모두 판매 감소가 예상돼, 1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 및 적자 기조 유지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비(非)메모리 분야에서 4조 5000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 5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메모리는 서버 및 PC 수요 증가로 모바일 감소분을 상쇄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칩 및 프리미엄 이미지센서(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공급도 늘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는 극자외선(EUV) 기반의 5나노미터(nm·10억 분의 1m)이하 초미세공정 제품 수주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서버와 PC수요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험이 확대돼 서버 중심의 메모리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이천 M16공장도 연말까지 예정대로 클린룸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원 대 회복이 확실시 된다.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TV·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연간 저점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2900억원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2분기엔 적자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소형 패널은 모바일 비수기까지 겹쳐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TV용 대형 패널은 ‘유로 2020’와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LG디스플레이도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TV용 대형 패널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는 TV 수요 침체가 2분기에 한층 심화돼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재택근무 등 언택트 관련 IT 제품 수요 증가로 중소형 패널에선 전년 대비 20~30%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어, 적자 규모는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는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서버 수요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두 수요 감소로 1분기보다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0.04.30 I 양희동 기자
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BBA 제치고 제네시스 1위
  • 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BBA 제치고 제네시스 1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최근 자동차는 점점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이동 수단에 불과하던 자동차는 최근에는 차주의 이미지와 개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경우에 따라선 차의 이미지가 차주의 첫인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는 지난 17일부터 4일간 &lsquo;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rsquo;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6만 4천명)가 대상이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 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4일간 설문에서 4천여 명이 넘게 응답했다.선택지는 &lsquo;볼보 (S60, V60, XC60, XC40)&rsquo;, &lsquo;BBA(BENZ-BMW-AUDI) 7천만원 이하 라인업&rsquo;, &lsquo;지프(랭글러,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rsquo;, &lsquo;테슬라(모델3, 모델S)&rsquo;, &lsquo;제네시스(G70, G80, GV80)&rsquo; 총 5가지다. 응답은 복수 선택이 불가능하다.조사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lsquo;제네시스(G70, G80, GV80)&rsquo;로 29%에 달했다. 예상외의 이변이다. 상당수 응답자는 &ldquo;제네시스가 가격을 감안해 현실적이기도 하고 고급 지기도 하다&rdquo;라는 의견을 보였다. 제네시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눈에 띄었다. &ldquo;아저씨 같아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끌리지 않는다&rdquo;라는 응답이다.제네시스는 올해 벌써 2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그중 G80은 전작의 올드 한 디자인에서 완벽한 디자인으로 완성체가 되었다는 평가다. 앞서 카가이에서 실시한 제네시스 G80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도 후면 패스트백 라인은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GV80 역시 프리미엄 대형 SUV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초기 반응이 좋다.두 번째로는 &lsquo;BBA(BENZ-BMW-AUDI) 7천만원 이하 라인업&rsquo;이 28%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는 단 1%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중 벤츠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ldquo;삼각별은 역시 삼각별이다&rdquo;라는 벤츠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ldquo;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그 사람의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아이템에서 공감한다&rdquo;며 &ldquo;세단 SUV 같은 보편적인 형태보다는 스포츠카, 슈퍼카 디자인을 좋아하는 데 7000만원 수준에서 BMW Z4가 나의 드림카&rdquo;라고 세세하게 밝힌 응답자도 있었다.반대의 이유도 명확했다. &ldquo;독 3사는 카푸어가 많다고 생각하는 분이 상당 수라 몰표가 나오지 않은 것&rdquo;이라는 날카로운 분석을 곁들였다. 요즘 수입차 시장에서 상종가인 볼보 (S60, V60, XC60, XC40)가 3위(24%)를 차지했다. 요즘 볼보가 30, 40대 중산층에 인기다.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이 어필을 한다. 볼보는 최근 확실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lsquo;중국 브랜드 아니냐&rsquo;며 볼보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중국 새 주인인 지리자동차를 만나면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특유의 내구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4위는 &lsquo;테슬라(모델3, 모델S)&rsquo;로 14%를 기록했다. 최근 대기가 엄청났던 모델3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올 1분기 4천대에 육박하는 판매로 수입차 1위에 올랐다. 한 응답자는 &ldquo;당연히 테슬라다. 하이테크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일 수 있다&rdquo;, &ldquo;테슬라는 앞으로 자동차의 전망이다&rdquo;며 당당한 선택 이유를 밝혔다.차 중앙의 디스플레이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모델3는 젊은 얼리어답터에게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벤츠나 BMW 전기차보다 긴 주행거리를 필두로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3초대 제로백 성능을 뽐낸다. 그러면서도 실제 구입가(퍼포먼스 트림)는 6천만원대다. 아울러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하면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다.최하위는 &lsquo;지프(랭글러,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로 5%의 선택 밖에 받지 못했다. &ldquo;레니게이드, 랭글러는 은근 여성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rdquo;는 의견이 나왔다.설문 결과 &lsquo;역시 보여주기 위한 차는 독 3사&rsquo;라는 대답이 많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제네시스, 신흥 프리미엄 볼보 등 다양한 차량으로 나의 이미지나 라이프 스타일을 더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테슬라는 고급 이미지뿐만 아니라 하이테크한 얼리어답터 이미지도 애프터를 부를 수 있는 차량으로 손색이 없었다.
2020.04.30 I 유호빈 기자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행사 및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어라운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집 또는 집 근처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선보인다.5월은 기념일, 공휴일이 많아 가족, 지인들간 행사가 많고 그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달이다. 실제로 KT 멤버십 이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가장 많은 고객이 멤버십 할인 혜택을 이용했으며, 외식, 쇼핑 카테고리 이용은 월 평균보다 약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T 제공)KT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가족,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어버이날이나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5월 한달 동안 온라인 꽃 배달 업체 ‘꾸까’와 손을 잡고 ‘카네이션 꽃다발’, ‘시즌 베스트 꽃다발’ 최대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도서 4000원 할인(3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혜택으로 집콕족을 위한 책 선물도 가능하다.또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통화 연결음으로 들려줄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1곡(기본팩플러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를 100% 차감해 이용 가능하며 어버이날 기념 무료 링투유 1곡 선물 프로모션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잔, 500명 추첨)를 증정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lalavla) 및 롭스(LOHB’s) 3000원 할인(각각 2만원, 2만5000원 구매시)을 통해 마스크,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 G마켓 최대 7000원 할인(VIP 초이스)을 이용해 합리적인 선물 소비도 가능하다.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홈어라운드 소비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집 주변 편의점 GS25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반값(50%)에 구입할 수 있으며,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역시 반값에 소비할 수 있다. 집에서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올레tv TV쿠폰 5000원권을 제공하는 ‘우리집 최신 영화관’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4일부터 진행되며,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TV쿠폰을 받을 수 있다.VVIP 고객을 위한 언택트 혜택도 제공한다. 5월 VVIP 스페셜 혜택을 통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머그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다음 달 1~10일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응모 가능하며, 10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매월 고객들의 멤버십 이용 누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T 멤버십 혜택을 통해 가족, 지인들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집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선 ‘가정의 달 선물 다가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 KT샵에서 부모님 휴대폰을 구매하면 6~8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배달해준다. 핸드폰 기종에 관계없이 시니어베이직, 데이터ON 시니어 등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은 모두 해당된다.어린이를 위한 키즈폰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키즈폰 아키, 무민키즈폰 등 워치형 키즈폰은 할부원금 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일까지 ‘가정의 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에 참여할 경우 KT샵에서 핸드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제공한다. 상품권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이며, 무작위로 증정한다.
2020.04.30 I 한광범 기자
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완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완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직원들이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맞아 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내달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자 어린이용 완구와 보드게임, 유아완구 등 다양한 완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인기 캐릭터인 ‘폴리’, ‘슈퍼윙스’, ‘토마스’, ‘엄마까투리’, ‘페파피그’ 관련 완구가 임의로 들어가 있는 ‘유아완구 럭키박스’를 판매한다. 해당 럭키박스에는 전 지점 2000개 한정으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영실업 또봇V 레오카이저’를 4만4900원에, ‘엑스가리온 트리플 가리온 퍼펙트세트’를 7만1200원에, ‘토미카 DX토미카 타워세트’를 4만5300원에 선보인다.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준비했다. ‘스플렌더(21*73*27cm)’를 기존 판매가 3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3만1200원에, ‘마리오 어드벤쳐 게임DX’를 기존 판매가 2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2만3200원에 판매한다. 야외 활동용 완구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까지 ‘마이크로 킥보드’ 브랜드 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텐트와 캠핑놀이 완구로 구성된 ‘렛츠고 리틀캠핑 테이블세트’는 4만4900원에 선보인다.집콕 생활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전자게임 다다익선 행사’도 마련했다. ‘닌텐도스위치 소프트웨어 29종’과 ‘플레이스테이션4 소프트웨어 13종’을 1개 구입하면 10%, 2개 이상 구입하면 15%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토이저러스에서는 ‘포켓몬 이브이 꼬깔콘 군옥수수맛(72g)’과 ‘포켓몬 피카츄와 피츄 칸쵸(54g)’를 단독 출시한다. 가격은 각 1500원과 1000원이다. 롯데마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오는 5일까지 단독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총 31명에게 포켓몬스터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또 5일까지 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현대카드로 6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장지황 롯데마트 토이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완구와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단독 상품,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의 혜택을 선보이니 롯데마트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30 I 김무연 기자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적 악화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더 나은 결과를 내놨다.지난 2018년 11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 2018’에 참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 전경. 사진=두산인프라코어.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18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조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이 회사 1분기 매출 1조8696억 원과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치다.먼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비 17% 감소한 826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7%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건설기계 1분기 매출은 3115억 원으로 전년비 33% 감소했다. 지난 1~2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3월부터 V자 반등하며 전년 판매량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 모두 전체 규모는 축소했으나 각각 이 시장들에서 두산인프라코의 점유율은 0.3%포인트(p)와 0.7%p 소폭 상승했다.엔진 사업의 경우 소형엔진(G2엔진)의 사외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거둬 각각 전년대비 2.9%와 7.3% 성장했다.연결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1조528억 원으로 전년 수준(-0.2%)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23% 하락한 868억 원을 기록했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4~5월에 판매 성수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이 전년 수준 혹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에서도 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강화를 지속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29 I 이연호 기자
경제 위기를 극복한 차-①쌍용 티볼리
  • 경제 위기를 극복한 차-①쌍용 티볼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찾아온 경제위기다. 지난 경제 위기와 상황이 딴판이다. 기존 위기는 우리나라나 특정 지역만 어려웠다. 모두 환율 급등(원화가치 하락)에 힘입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재빨리 회복했다. 이번에는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제 위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세상과 이후의 세상이 있을 뿐이라며 충격의 강도조차 가늠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암울한 현실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인간의 위기 대처 능력은 예상보다 뛰어나고, 성장하고자는 욕구는 인간을 발전시켜왔다.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교훈이다. 자동차 모델 중에도 난세영웅이 있다. 혜성처럼 등장해 위기에서 회사를 구해낸 위기 극복의 주인공을 총 5회 시리즈로 분석해본다. 첫번째 주인공은 쌍용자동차 티볼리다.올해 국산 소형 SUV 시장은 역대급이다. 가장 많은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한 브랜드에서 2종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기도 한다. 소형 SUV는 준중형 SUV 판매량을 뺏어오면서 몸집을 키웠다. 소형과 준중형 세단 시장을 밀어내는 엄청난 파급력을 보인다.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국산 준중형 세단은 2015년 약18만1000대에서 2019년 약12만3000대로 32% 감소했다. 소형 SUV는 2015년 약8만6000대에서 2019년 약18만4000대로 몸집을 부풀렸다.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이 태동하던 2015년 1월 출시됐다. 당시 새로 생긴 시장을 리드하던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를 밀어내고, 출시 첫 해 4만5021대를 판매하며 당당히 1위 모델로 우뚝 섰다. 경쟁 모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성비와 여성들이 호감을 가지는 디자인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쌍용차는 IMF 이후 부도가 난 대우그룹에서 벗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독자 경영의 길을 걸었다. 2001년 렉스턴, 2002년 무쏘 스포츠가 잇따라 성공하며 2003년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문제는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2005년 쌍용차가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시작됐다.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이미 개발을 끝낸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등 &#39;소위 못난이 3총사&#39;가 실패하면서 무너졌다.쌍용차는 2009년 1월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5월에는 정리해고에 나섰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 인수 자금 약 6천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고 철수했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2011년 인도 자동차 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인수되면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섰다. 부활의 청신호는 인수 이후 처음 선보인 티볼리가 밝혔다.2015년 출시된 티볼리 인기 비결은 우선 디자인이다. 후면부 미니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는 여성 소비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여성 구매 비율이 50%를 넘기도 했다. 티볼리는 지금도 여성에게 소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티볼리는 끊임없는 변화로 승리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2016년 티볼리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월 1500대 이상 팔리면서 파생 모델로 성공을 거뒀다. 이어 2017년에는 국내 SUV 최초로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을 장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화려한 편의장비와 터보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평타에 그쳤다. 시장 상황이 바뀐 것이 타격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쉐보레와 르노삼성까지 티볼리 경쟁 모델을 줄줄이 내놨다. 티볼리는 지난달 156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43%나 감소하면서 끝물 추세를 보이고 있다.티볼리는 쌍용차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티볼리 출시 첫 해인 2015년에만 4만5021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전체 판매량(9만9663대)의 45%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인 신차 티볼리가 성공함으로써 쌍용차의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쌍용차가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뷰티풀 코란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티볼리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최근 분위기는 지난 몇 년과 다르다. 쟁쟁한 경쟁 모델 틈에서 티볼리의 명성은 예전만 못하다. 쌍용차는 티볼리 성공에 도취해 신차인 코란도를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앞으로 월 판매가 2천대를 넘기 힘든 모양새다. 티볼리로 재기에 성공했던 쌍용차를 구해낼 신차는 언제 나올지..제대로 된 신차 없이 올해를 보내야 하는 쌍용차의 앞날은 밝지 않다.
2020.04.29 I 남현수 기자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를 ‘TS샴푸’ 모델로 발탁한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오는 5월5일 고객감사 특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용량으로 구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인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및 NS홈쇼핑에서도 5월 한 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TS샴푸 (사진=TS트릴리온 제공)홈쇼핑 방송 론칭 사상 처음으로 ‘올뉴플러스TS샴푸’ 최대용량이 구성된 이번 특집전에서는 500g 4통, 100g 6통 등 기존 용량에 비해 용량이 최대로 늘어난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TS샴푸 론칭 사상 최초로 본품 100g 1통을 무료체험으로 받을 수도 있다. 올뉴플러스TS샴푸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주요 성분인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징크피리치온 등을 함유해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소엽잎, 녹차, 인삼, 천궁뿌리, 단삼뿌리 등 32여 가지 식물유래 추출물들을 다량 함유, 모발을 윤기 있고 생기있게 가꾸어 주는 고기능성 샴푸다.TS샴푸는 홈쇼핑 론칭 이후 3200억 원 판매액을 돌파했고, 현재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닐슨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 온라인 홈쇼핑몰 샴푸 카테고리 구매액 점유율이 무려 54.2%나 됐다. 또한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탈모 케어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한편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해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의 리딩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고기능성 샴푸의 차별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0.04.29 I 장구슬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이후 불확실성 증폭…‘진짜 실력’ 보여줄까
  • 삼성전자, 2분기 이후 불확실성 증폭…‘진짜 실력’ 보여줄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보다도 좋은 결과다. 1분기는 가까스로 버텼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불확실성이 짙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특히 2분기는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예고했다. 1분기 실적을 방어한 반도체마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온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나오는 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불확실성을 딛고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반도체 제외하면 불확실성 커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폰과 가전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삼성전자는 2분기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에 불확실성이 짙은 상태다.부품사업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약화가 예상되고 있다.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영향 속에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결국 2분기 실적도 반도체에 의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가 있지만,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봤다.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불확실성 속에도 급격한 시황 변동 가능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업황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른 ‘스테이 앳 홈’ 경제의 효과로 서버가 급증했는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 둔화를 서버 수요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중국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진입에 따른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품질 기술의 우위를 확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초격차 전략’을 강조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의 전반적 수요 위축을 예상했고, 파운드리 역시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로 위기 돌파 전략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부문별 대응 전략을 세웠다.부품 사업 가운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에선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하기로 했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및 중저가 5G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가전 부문은 국가별 시장 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한다.‘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투자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반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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