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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에서 몇 안되는 국가"…마이너스성장에도 韓경제 호평받는 이유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이 사용한 부스를 소독하고 있다. 감염안전진료부스는 의사와 환자를 분리한 ‘1인 진료부스’로 상호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빠르고 안전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한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국가일 수 있다.”글로벌 금융기관인 ING은 23일 한국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자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줄어들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중국과 싱가포르는 1분기 GDP 성장률이 각각 -6.8%, -2.2%를 기록했다. 아직 성적이 나오지 않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주요7개국(G7)도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내놓은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미국 GDP는 2.0%에서 -5.9%로, 유로존은 1.3%에서 -7.5%, 일본도 0.7%에서 -5.2%로 낮췄다. 한국 역시 올해 GDP를 2.2% 성장 전망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IMF가 플러스 성장을 전망한 국가는 중국과 인도 정도다.이런 가운데 한국 경제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GDP 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GDP 성장률의 하향 조정폭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 폭은 -3.4%포인트로 유로존(-8.8%포인트), 미국(7.7%포인트)뿐만 아니라 중국(-4.8%포인트)보다 작다.이는 한국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전날보다 8명 증가해 5일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이래 두 달 만에 한 자리 수로 접어들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유럽이나 미국, 중국 우한처럼 전면적인 도시 봉쇄(락다운) 사태에 이르지 않고서도 방역에 성공했는데 이것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상대적으로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ING 역시 “한국은 중국을 제외한 어느 곳보다 훨씬 빨리 코로나19를 통제했다”며 “2분기 GDP 하락은 국내적인 요인이 아닌 전 세계 상황과 관련된 외부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관은 한국의 2분기 GDP 감소는 1분기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초 -0.3%였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NG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이 180석을 차지하며 정권 주도권을 쥐면서 적극적인 부양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블룸버그는 역시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 위축, 실업 증가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가능성이 있어 경제적 타격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가 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세계에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공통영향이 아닌, 어느 국가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월한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정한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글로벌 자금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반등장…우선주보다 더 오른 보통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나타난 반등장에서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확실한 상승세를 타는 게 확인되면 우선주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23일 한국거래소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를 상장한 96개사의 우선주 주가는 올해 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19일보다 평균 4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가 48.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4.9%포인트 덜 오른 것이다. 상장사가 발행한 우선주가 2개 이상일 경우 최초발행한 우선주를 선택해 비교했다. 이에 따라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괴리율 격차도 더 심화됐다. 보통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보통주보다 가격이 낮은 대신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지난달 19일 96개사에서 38개 종목을 제외한 우선주와 보통주의 괴리율 평균은 37%를 기록한 반면 이날은 39.6%을 기록해 2.6%포인트가 더 벌어졌다. 분석 대상에서 빠진 38종목은 이날과 지난달 19일 둘 중 한번이라도 우선주 종가가 보통주 종가보다 높았던 종목이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수요가 몰려 주가가 급등한 종목 등이 포함돼 있는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 보통 괴리율이 더 커지면 우선주 투자에 유리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가격차이가 많이 날수록 이를 줄이려는 주가 탄력성을 갖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국면에선 우선주의 반등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날 괴리율이 50%가 넘는 종목은 총 15개를 기록했다. 괴리율 50%의 의미는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2배가 비싸다는 얘기다. 반등장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반값 미만의 우선주는 주가 격차를 메우는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된다. 남양유업(003920)이 괴리율 68.1%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아모레퍼시픽(090430)(63.9%), 아모레G(002790)(63.8%), 코리아써키트(007810)(63.5%), SK케미칼(285130)(63.4%), 금호석유(011780)(62.4%), LG전자(066570)(61.4%), 넥센타이어(002350)(60.2%), 대림산업(000210)(60%), 두산솔루스(336370)(59.3%), CJ제일제당(097950)(58.8%), 두산퓨얼셀(336260)(55.7%), 삼성전기(009150)(53.9%), LG화학(051910)(53.7%), LG하우시스(108670)(51.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한양행(000100)은 괴리율이 1.3%로 낮았다. 부국증권(001270)(9.2%)과 대한항공(003490)(9.6%)도 10% 미만을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주식시장이 확실히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할 수 없는 만큼 우선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상승세가 확실시되면 우선주 투자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에 대한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점 반등 지표만 가지고 우선주에 투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상승 국면 판단이 확실해 지면 회복 구간에서 높은 초과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선주는 매력적인 지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마켓포인트)
- SKT,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로 AI 1등 국가 이끈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반도체 1등 국가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 중 서버용 차세대 지능형(AI)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중소기업·대학·출연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은 총괄 역할로 향후 8년 동안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참가기관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퓨리오사AI, 서울대, 오픈엣지, 딥엑스, 알파솔루션즈, 에이직랜드, TSS, 고려대, 서울과기대, 한양대, 포항공대, KAIST, KETI 등이다.SK텔레콤 컨소시엄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핵심 기술인 AI 프로세서 코어(processor core)를 개발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 기술을 협력사들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8년의 과제 기간 중 3단계에 걸쳐 AI 프로세서 칩을 만들며 성능을 고도화해 갈 계획이다. 프로세서 칩의 연산 성능은 초당 200조회(200 Ter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한 AI 서버는 초당 2,000조회(2 Peta FLOPS)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FLOPS(Floating Point Operation per Second, 초당 부동 소수점 연산)는 컴퓨터의 연산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다.하지만, 본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술 발전에 따라 당시의 최신 AI 프로세서 성능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능 목표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개발된 기술을 자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하여 서버용 AI반도체를 국산화하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이미 자체 개발한 AI 가속 솔루션을 누구(NUGU), ADT캡스 서비스에 이미 적용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초에는 고성능 AI반도체를 민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용량 AI 컴퓨팅 강자의 자리를 공고화할 것으로 보인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이터센터 처리 속도 대폭 개선서버용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면 데이터센터의 처리 용량과 속도가 대폭 개선된다. AI 데이터센터와 5G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그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저사양의 단말기에서도 고품질의 AI서비스를 지연시간 없이 SK텔레콤의 엣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개발된 AI 프로세서 플랫폼과 노하우는 학계의 연구와 스타트업의 신규 칩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다양한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세서 칩을 적은 비용과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18년 약 6조원에서 ’25년 약 81.7조원으로 연평균 45%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 시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에서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계열 차세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NPU(Neural Processing Unit)는 인간 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처리하는 프로세서다.SK텔레콤 김윤 CTO는 “AI 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AI 국가전략에서 SK텔레콤이 고유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시장 형성 초기인 대용량 AI 반도체에 대한 선제적 기술 투자와 상용 서비스 혁신을 통해 메모리 강국 대한민국이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에도 SK하이닉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1조대 영업益 가능(종합)
- SK하이닉스의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SK하이닉스·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넘기며, 컨세서스(전망치)를 60%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와 2세대 10나노(1Y)급 D램 및 5세대 96단 3D 낸드플래시 등 고성능 제품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서버 및 PC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2분기엔 영업이익 1조원대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7조 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 239% 증가했다. 기존 컨세서스(매출 6조 8680억원·영업이익 5091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4.8%, 57.2% 늘어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제품별로 살펴보면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모바일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용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고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 특히 D램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컸던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이 1분기 24%로 전년동기(17%)대비 8%포인트 늘고, SSD가 낸드플래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로 높아진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2세대 10나노(1Y)급 D램과 5세대 96단 3D낸드 판매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재고자산평가 손실 환입(1800억원), 환율 상승 영향(700억원) 등도 영향을 미쳤다.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도 모바일을 제외한 D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예상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역성장하겠지만 PC 수요는 중국 시장에서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버용 제품은 현 시점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 등 비대면 증가,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프라 확충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해 예상 대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SK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실적도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비대면 수요 확대 등으로 서버 및 PC, 그래픽 분야 등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기대했다.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과 함께 5G 기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분야도 하반기에는 일부 개선 여지가 있어보인다”며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험이 확대되는 등 서버 중심의 메모리 성장 모멘텀이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고, 2~3분기까지 PC용 D램과 SSD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시설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지난해 대비 줄일 계획이지만 이천 M16공장은 연말까지 예정대로 클린룸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M10공장의 이미지센서 공정 전환 등 웨이퍼 캐파(CAPA·생산능력)는 연초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LG유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지포스나우' 무료제공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5G 가입자에게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 무료 제공을 선언한 LG유플러스가 이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확대하며 국내 클라우드게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LG유플러스(032640)는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기가급 인터넷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슬림안심(500Mbps) 이상 요금제 가입자는 23일부터 PC에서 ‘지포스나우 베이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U+5G 가입자는 모바일에서도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 제공)지포스나우는 최신 인기 PC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5G스마트폰과 윈도우 및 Mac 기반의 저사양 PC로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7’, ‘다크 소울’ 시리즈, ‘포트나이트’, ‘데스티니2’ 등 총 200여 개의 인기 게임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자사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베이직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데 이어, 이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까지 확대하며 국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월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상품으로, 한번 플레이 시 최대 1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재 접속 후 이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 횟수에 제한은 없다.프리미엄 상품인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은 정가 1만29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한번 접속시 최대 6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신규 가입자와 게임 플레이 유저에게 다크 소울3 이용권과 게임 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유플러스 손민선 클라우드서비스담당(상무)은 “지난 4월 1일 지포스나우 베이직 오픈 후 이용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비스 대상 고객 확대에 따라 더 많은 게이머들이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지포스나우는 PC 게이밍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PC, Mac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등 어디서든 지포스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출시돼 두 달 만에 2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주목 받고 있다.
- ‘코로나19’ 선방한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益 8003억원…전년比 41.4%↓(상보)
- (자료=SK하이닉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 1989억원, 영업이익 8003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6491억 원(순이익률 9%)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 41.4% 감소했다. 또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 239% 증가했다. D램은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고객의 수요가 줄어들었으나, 서버향 수요 강세가 이를 상쇄하면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쳤으며 평균판매가격은 3% 상승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면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다.SK하이닉스는 이전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향후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비대면 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요 변동성은 높아지고 생산활동도 원활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 변동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시설 투자는 작년 대비 상당폭 줄인다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공정 미세화와 연말로 계획된 M16 클린룸 준비에는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D램 일부 캐파(생산능력)의 CIS 전환과 낸드플래시의 3D 전환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 D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모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10나노급 3세대(1Z) 제품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GDDR6’와 ‘HBM2E’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낸드플래시는 96단 제품의 비중 확대와 함께 2분기 중에 128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한다. 또 1분기 40%에 도달한 SSD 판매 비중을 더욱 늘리고 데이터센터향 PCIe SSD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 1월 중순부터 대응 TF를 구성했으며, 각 국가와 지역별 당국의 권고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현재까지 국내외 반도체 공장(FAB)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차진석 SK하이닉스 담당(CFO)은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향후 5G와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장에서]정보통신의날, KT는 어찌할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4월 22일은 정보통신의 날입니다. 조선 시대 고종이 국내 최초의 통신업무 관청인 우정총국 개설을 명령한 날(1884년 4월 22일)을 기념해 ‘체신의날’로 불렸다가 1996년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통신의날’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후 정부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뀌면서 과학의날(4월 21일)과 합쳐 기념식을 열지만, 정확히는 바로 오늘(4월 22일)이 ‘정보통신의 날’입니다.출처: 크레존파발이나 봉화, 우편으로 시작했던 소식 전하기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통화하거나 이메일·SNS를 주고받는 것으로 바뀐 지 오래고, 영화보거나 쇼핑하거나 은행 업무를 보는 일도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위에서 해결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실감미디어(AR·VR)까지 가능한 5G가 상용화됐고,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온라인 개학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혁신장(2등급)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재난 시기 더 중요해진 유선 인프라의 재발견그런데 저는 KT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KT의 전신은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더 거슬러 올라가면 체신부이지요. 2002년 민영화되기 이전에는 정부기관이었습니다. 게다가 국내 최대 유선 통신망 사업자입니다. 모바일 시대에 유선이 뭐가 중요하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바일로 전송되는 정보라도 기반은 유선이기 때문입니다. KT는 전국 광선로 84만 7,497km, 동선로 32만 7,262km, 총 1.4만km길이, 세계 최대 전송 용량(80Tbps)의 해저케이블 NCP(New Cross Pacific)등을 운영하는 유선 네트워크를 갖고 있죠. 해저케이블을 구성하는 광섬유는 머리카락보다 가는 1/8mm에 불과하나 한가닥으로 4032명이 동시에 통신할 수 있고 1초에 2억 9600만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가 해저케이블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KT제공코로나19 여파로 인터넷 트래픽(통화량)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 것도 KT의 빵빵한 유선 인프라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넷플릭스는 유럽 지역에서 비트 레이트를 낮추는 방식으로 전체 트래픽의 25%를 줄였고, 유튜브는 3월 2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영상 해상도를 480P로 낮췄죠.하지만 우리나라는 1월 대비 3월 인터넷 트래픽이 약 13%가량 증가했지만, 별 무리 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KT를 포함한 통신사업자들이 보유한 전체 트래픽 용량의 45~6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망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국내 통신사들이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넷플릭스 제휴 두고 KT 미디어 vs 네트워크 부문 갈등그런데 정보통신의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통신망 인프라를 자랑스러워만 하기에는 걱정이 있습니다. 국내 최대 인프라 사업자인 KT가 글로벌 인터넷스트리밍(OTT)업체 넷플릭스에 돈 한 푼 안 받고 통신망을 내어줄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KT에 따르면 IPTV와 모바일 OTT ‘시즌’을 서비스하는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처럼 넷플릭스와 제휴하자는 의견을, 우리나라의 유선 네트워크를 책임지는 네트워크부문은 공짜로 망을 쓰게 해선 안 된다며 합리적인 수준의 돈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으로 부딪히고 있다고 합니다.사실 IPTV의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를 하면서 공짜망 사용을 양해한 이후 KT나 SK브로드밴드는 ‘속앓이’해왔던 게 사실입니다. 굴욕 협상이라는 일부의 비판에도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한 유플러스의 미디어 상품이 잘 팔린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KT가 넷플릭스에 무릎을 꿇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KT는 국민기업이자, 대한민국 네트워크(통신망) 대표사업자이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는 그간 각국의 2,3위 통신사업자와 먼저 협상하고 그 뒤 다른 통신사를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KT가 넘어간다면 사실상 한국의 첨단 인프라는 글로벌 CP들이 트래픽 증가에도 망 사용료는 내지 않는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논리라면 네이버·카카오·왓챠·아프리카TV등도 공짜망 사용(국내 회선)이 가능하게 해야 공평합니다.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가 매년 발간하는 ‘Annual Internet Report(2017~2022)’에 따르면, 2022년 인터넷 사용자가 전 세계 인구의 60%인 4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이 일으키는 월 평균 트래픽은 396엑사바이트(EB)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츠 관련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8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죠. 당장 미디어부문 가입자 유치를 위해 KT가 물러선다면 5G 시대가 되든, 6G·7G 시대가 되든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대한민국의 통신망은 글로벌 CP들의 무임승차로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여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리되면 유럽처럼 재난시기에 정부 당국이 나서 미디어 화질을 낮추라고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 홈플러스, 29일까지 ‘알뜰 홈핑’ 기획전 진행
- 22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있다. (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홈플러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기간 연장에 따라 23일부터 29일까지 ‘알뜰 홈핑’ 기획전을 열고 집에서 즐기기 좋은 홈핑(홈+캠핑)용먹거리와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 즐기기 좋은 밀푀유 나베 레시피를 제안하며 호주산 소고기 앞다리(100g)17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배추(통,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 1990원, 친환경 깻잎(봉, 국내산)은 2000원에 팔고, 자연그대로 육수(제주딱새우·가쓰오·멸치, 500g, 각 1990원)는 2개 구매 시 500원 할인 판매한다.집에서 봄 캠핑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홈핑’ 아이템도 특가에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양념 소고기 구이류 3종(토시살·부채살·우삼겹) 20% 할인, 수입 삼겹살·목심(100g, 캐나다산) 1090원, 허브 훈제 삼겹살(100g) 1690원, 두마리 후라이드 치킨 9990원, 고시히카리 낱개 초밥(개) 390원, 세계맥주 6종(500ml)은 4캔 9400원, 5캔 1만1000원에 판매한다. 에어매트와 에어소파는 최대 40% 할인해 1만4900원~3만9900원에, 파크론 캠핑매트(140cmx200cm) 1만7900원, Clevermade 접이식 핸들·뚜껑 수납함 4종(각 32, 62L)은 각 1만4900원,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 수박, 멜론, 참외 등 인기 여름과일 전 품목을 3000원 할인해 팔고, 당도가 뛰어난 프리미엄 블랑 청포도(900g, 팩, 칠레산), 썬키스트귤(팩, 미국산), 고당도 사과(4입~6입, 봉)는 각 8990원, 제스프리 점보 골드키위(9입~15입, 팩, 뉴질랜드산)는 9900원에 판다. 시그니처 1A우유(2.3L)4480원, 멍게·해삼(120g, 봉, 국내산) 각 3290원, 관자 슬라이스(200g, 팩, 국내산) 9990원, 트리벨리 파프리카(450g, 봉, 국내산) 4490원,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시그니처 기장 미역·다시마(100g, 4890원·3490원, 국내산)와 냉동 새우 7종(1만1830원)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다양한 주전부리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24~25일 양일간 인기 과자 150여 종을 2+1 판매하고, 23~25일은 몽블랑제 머핀 4종(4입)을 4190원에 판다. 덴마크 썬퀵 아이스바 3종(60mlx10입) 3990원, 허니버터 아몬드 외 11종(각 7990원), 사푸토 스트링치즈(680g, 1만3600원), 크라운 국희 땅콩샌드, 롯데 빈츠, 찰떡쿠키 오리지널, 허쉬 초콜릿칩쿠키(각 3840원)는 1+1 판매한다.온라인 개학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학습 보조기기와 완구도 파격가에 마련했다. 아이뮤즈 레볼루션 X11 태블릿PC 24만9000원, EBS KIDS 한글이야호 패드 19만9000원,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플러스 노트북은 행사카드 결제 고객 대상 29만9000원에 판다. 베이블레이드, 메카드, 겨울왕국, 미미 등 인기 완구 200여 종은 최대 90% 할인 판매하고, PS4 Pro 번들은 10만원 할인, 조이트론 PC게임 컨트롤러 하이브리온2는 3만6900원에 내놓는다. 13대 행사카드로 완구 행사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고객에게는 2만원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이유식 180여 종, 어린이 구강용품 60여 종, 유아 위생·수유용품 70여 종 1+1, 하기스 기저귀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카카오 욕실용품, 겨울왕국 침구, 카카오 휠 스포츠용품 최대 20% 할인, 시그니처 생활용품 모음전 등 다양한 생필품 할인을 실시한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 고객 혜택 강화 차원에서 30일까지 온라인몰 단골고객에게 기존 4배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블랙+ 등급 고객에게는 최대 12% 할인 쿠폰 2장을, 온라인몰 첫 주문 고객에게는 몽블랑제 베이커리 상품 무료쿠폰을 증정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집에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집콕 관련 용품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