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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불황때 호황 옛말인데…중고차 지원책 하나 없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황때 호황 옛말인데…중고차 지원책 하나 없어”-자금 바닥난 아시아나에 1.7조 추가 지원-‘돈 줄테니 사가세요’…-37.63달러-김정은 태양절 불참에…건강 위급설 시끌-[사설]갑자기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위급설’-[사설]자진반납 발상까지 등장한 재난지원금 방안△줌인&-방역총리로 동분서주 석달…‘목요대화’ 통해 경제총리로 탈바꿈하나-4월 수출 27% 급감…믿었던 반도체마저 15% 감소△코로나가 바꾼 소비패턴-대형마트 대신 동네슈퍼 가고…대중교통은 물론 자가용 이용도 줄여-식당·술집은 ‘텅텅’…약국은 마스크 사려 ‘북적’-책 읽고 영화 혼자 보고…이제는 일상이 된 ‘홀로 즐기기’△국제유가 마이너스 충격-‘수요 실종’ 원유, 저장할 곳도 없어…코로나 못 막으면 ‘추가 폭락’ 우려-車·비행기 멈춰서니…유류시장 ‘큰손’ 사라졌다-“팔수록 손해…세제 지원 시급” 정유업계 아우성△불황에 더 죽쑤는 중고차-“稅혜택도 없는데 누가 중고차 사나요”…성수기에도 발길 끊겨 썰렁-방문 견적, 당일 배송…‘비대면 온라인 거래’ 승부수-어려움 가중될 것 vs 공생하며 신뢰 회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입 놓고 의견 팽팽△김정은 ‘건강 위급설’ 시끌-金 두문불출에 추측 난무…“며칠 전 평양 봉쇄” “측근과 원산 머무는 듯”-코스피 한때 1840선까지 밀려…환율 1230원 턱밑△정치-김종인 비대위 vs 조기 전당대회…현역·당선인 전수조사로 판가름-“민생경제 이슈 목소리 높일 것…1호 법안은 ‘소상공인 복지법’”-X자식이네, 국가보안법 폐지…“180석에 오만해져” 비판-계류 중인 법안만 1만5655건/‘n번방·일하는 국회법’ 처리 주목△정치-與 “5월 전국민 지급” 밀어붙이기…野 “하위 70%” 정부안에 동의-文대통령, 차기주자 이낙연과 회동…향후 당·청관계 변화 주목-트럼프 “방위비 韓 제안 거절/부자나라, 더 큰 비율 지불해야”△경제-코로나로 드러난 고용시장의 민낯…노인 일자리 50만개 멈췄다-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한다면서…/靑·국회는 두고 질본 연차수당은 깎아△금융-숨통 트인 아시아나…포기설 돌던 HDC, 인수 속도내나-이란 제재 위반…기업은행, 美에 벌금 1000억원-코로나가 부른 선불카드 한도 상향△산업&기업-“당장 돈 필요한데, 추가담보 요구”/산업부 장관에 울분 토해낸 車업계-실탄 넉넉한 SK, 두산솔루스·퓨얼셀 인수 후보로 급부상-삼성·LG 건조기 ‘에너지 1등급戰’-신재생 전환 효과…韓전선, 유럽시장 하이킥△산업-“국산게임 불모지 북미시장 뚫어라”…진격의 ‘3N’-KG에듀원, e러닝 플랫폼 ‘켐프’ 출시-“투자사간 협력으로 스타트업 성공 도울 것”△소비자생활-유흥시장 매출 시계제로…‘홈술족’만 바라보는 주류업계-트레이더스, 코로나에도 성장한 이유는-KT&G ‘에쎄’ 누적 판매량 7000억 개비 돌파△수요 과학카페-“속도내는 ‘코로나 백신’ 개발…급할수록 임상 통한 안전성 입증이 먼저”-“국내서는 단백질 기반 백신 상용화 가능성”-다윈 사망일에서…1967년 과기처 설립 기념 4월 21일로 변경△증권&마켓-마이너스 유가에…상승 베팅했던 투자자들 ‘발동동’-“주문 안 먹혀”…마이너스 인식 못해 먹통된 증권사 HTS△증권-코로나 블루에 카페인 섭취 늘자…‘커피 펀드’가 뜬다-대한항공 ‘1조 유증+5000억 회사채 신속인수제’ 신청-바이오에 3600억 베팅…두올산업 변신 성공하나△‘슬기로운 의사생활’ 열풍-악역 없이 우리 모두가 주인공/사람 사는 이야기, 별거 있나요△제8회 문화대상 발대식-예술성·대중성 갖춘 작품 찾아…“공연계 응원합니다”-“‘공연은 즐겁게 보고, 심사는 공정하게’…칭찬하고 싶은 작품에 상줄 것”△피플-빅데이터로 고독사 예방시스템 만든 복지사 ‘훈장’-세계 최초 5G 상용화, 박정호 SKT 대표 ‘혁신장’-“세종문화회관 공연, LG유플러스 TV서 무료로 즐기세요”-50만회 검사 가능한 진단키트 韓서 공수/‘한국사위’ 美 메릴랜드 주지사 “협력 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코로나 이후 ‘뉴노멀’ 대비해야-[전문기자 칼럼]위기서 더 빛나는 K벤처-[기자수첩]기재부 ‘엉터리 공시 지침’에 공공기관 속앓이△부동산-세금 피하려고…법인 설립해 보유 아파트 사고파는 ‘꼼수 거래’ 늘어-35억 강남 아파트 산 10대…알고보니 편법증여-코로나·총선에 미뤘던 분양…9만 가구 쏟아진다△사회-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의혹, 이번엔 밝혀지나…警 ‘초동수사 부실’도 쟁점-노량진 학원가 다시 문 열었지만…“시험은 언제쯤”-6주 늦은 개학에…공부 덜하고 잠만 더 잤다-“법정 설 사람들은 정치검찰/조국 아들, 실제 인턴 했다”
- 서울시 친환경 전기버스 325대 추가 도입…대기질 개선에 속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매연 저감 등 대기질 개선 효과와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마련을 위해 올해 전기버스 325대를 추가 도입한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올해 시내버스 225대, 마을버스 100대 등 총 325대의 전기시내버스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년간 도입 규모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되면 전기버스 운행대수는 연말까지 총 46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초 도입 목표치인 600대에는 못 미치지만 국고보조금 추가 확보를 통해 수를 늘려나간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주지 인근 생활도로를 운행하는 중형 경유 마을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에 나선다. 주택가 근처에서 버스 운행으로 소음과 대기오염·미세먼지 등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버스의 장점은 대기 환경 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주행 시 질소산화물(NOx) 등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보다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CNG 버스는 1㎞ 주행 시 이산화탄소 968.55g, 질소산화물 0.797g이 발생된다. 연간 1대당 이산화탄소 약 80.9t, 질소산화물 66㎏를 배출하지만 전기버스는 주행 시 이런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전기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승객들이 느끼는 승차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운전원의 피로감을 낮춰 안전운전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도입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7개 노선에서 최대 40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전기 마을버스도 충전기 설치 가능 부지, 도입 우선노선 등을 고려해 6월까지는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제조사는 차량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주행테스트, 제안서 평가위원회(차량 전문가 포함) 구성을 통해 차량성능, 사후관리(AS) 능력, 가격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각 버스회사는 선정된 차종 중 회사의 특성에 맞게 차량을 구매하되 2개 제작사의 차종을 사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제조사의 독과점 구조를 예방해 제조사 간 서비스·가격 등 자율경쟁을 유도 할 수 있고, 중소기업 육성과 고용 창출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청렴서약서 작성, 부정행위 적발 시 서울시 전기버스 도입사업에서 퇴출하는 등 계약 투명성 확보 방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시행한다. 전기버스 도입 보조금은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억원씩 한 대당 최대 2억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2억900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을 1기당 50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도입을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마을버스는 470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은 미세먼지 저감 및 고급화를 통한 승객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기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환경 대중교통 선도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탭S6 라이트’ 22일부터 사전예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저가 태블릿PC 신제품인 ‘갤럭시탭S6 라이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공식출시일은 29일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 삼성전자)갤럭시탭S6 라이트는 갤럭시탭S6의 보급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된 S펜이 탑재됐으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와이파이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로 출시된다. S펜은 연필 같이 더욱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 속도로 세밀한 필기부터 독창적인 그림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 필기 내용을 300%까지 확대할 수 있고, 중요한 텍스트는 별도 색상으로 강조하거나 해시 태그를 지정해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S펜은 제품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다.갤럭시탭S6 라이트는 10.4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했으며, 두께는 7mm, 무게는 465g(와이파이 모델 기준)이다. 색상은 옥스포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쉬폰 핑크까지 총 3가지다. 삼성 갤럭시탭S6 라이트 앙고라 블루 색상. (사진= 삼성전자)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자동 핫스팟을 설정하면 태블릿에서 한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다.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도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하고 연락할 수 있다.또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와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콘텐츠를 기기 간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Quick Share)’ 기능도 제공한다.3D 사운드를 선사하는 AKG 듀얼 스피커가 적용됐으며,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외장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하고 704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가격은 LTE 모델이 49만 5000원(64GB), 53만 9000원(128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이 45만 1000원(64GB), 49만 5000원(128GB)이다.사전 예약고객은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음달 31일까지 갤럭시탭S6 라이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이어리 스타일의 정품 북커버 5000원 구매 혜택과 콘텐츠 5종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갤럭시탭S6 라이트사양
- `코로나19` 비대면 수혜..SK하이닉스, 올 1분기 실적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2위 D램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000660)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D램 가격이 올 들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컨세서스(전망치)도 최근 한 달새 뚜렷한 반등을 나타내며,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6조 8680억원, 영업이익 50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증가, 62.7% 감소로 추정됐다. 이 중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3000억원 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력 제품인 D램(DDR4 8Gb) 메모리 가격이 올 1분기 석 달 연속 오르며 지난해 말 대비 4.6%(2.81달러→2.94달러) 상승했고,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올 1분기 잠정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실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세서스는 지난해 12월 말 5417억원에서 지난달 말엔 4516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약 3주 만에 13% 가까이 올라 5000억원 대를 회복했다. 또 매출 컨세서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와 언택트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말 대비 6.9%(6조 4274억원→6조 8680억원) 늘어났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은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7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이후 실적도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국경 폐쇄와 이동제한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 여파로 모바일 D램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서버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컨세서스는 매출 7조 7268억원, 영업이익 1조 357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대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 올해 차세대 제품인 3세대 10나노급(1z) D램을 본격 양산하고, 2세대 제품(1y) 비중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낸드플래시는 6세대 128단 3D낸드를 연내에 양산하고 5세대 96단 제품과 SSD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천 M16공장 내에 극자외선(EUV) 전용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분기엔 10% 수준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가능하다”며 “3분기도 서버D램과 함께 모바일도 애플이 올 하반기 신제품을 대비하여 주문을 늘려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역대급 디자인!국산 첫 4도어 쿠페 제네시스 G80..비틀어 보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우리는 샤오미를 '대륙의 실수'라 부른다.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좋아 가격 책정이 실수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제네시스도 한때 제네실수로 불렸다. 제네실수는 '제네'와 '쟤네'의 동음이의어에 의한 언어유희다. 대륙의 실수는 가성비가 좋다는 칭찬이지만, 제네실수는 조롱의 의미다.제네시스 조롱거리는 다양하다. “그 가격이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산다. 현대차 매장에서 파는 럭셔리카. 미국에서 팔리지도 않는다” 등이다.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 벤비아(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믹스다. '조선의 벤틀리'라는 평도 꾸준하다.미국은 가장 큰 프리미엄 브랜드 대표 시장이다. 제네시스도 사실상 미국 판매량에 성공의 승패가 달렸다. 위 표를 보면, 아시아와 유럽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제네시스 G80 판매량은 꼴찌다.(더 충격적인 사실은 독일 3사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 판매량이 빠진 수치다) 다만, 제네시스는 신생이다. 라인업 구축도 완성되지 않았다. 디자인도 이제야 새로운 룩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G80과 GV80은 그래서 중요하다.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층의 볼륨 라인업이다. 디자인에선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모델이다.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2 줄의 LED 라인은 G80과 GV80 디자인의 핵심이다. '어슬레틱 엘레강스'라며 뒤로 갈수록 처지는 라인도 똑같다. 완벽한 패밀리 룩을 고수한다. 패널은 심플한 표면처리를 중점으로 뒀다. 실루엣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자세(stance) 만큼은 어떤 경쟁자와 비교하더라도 실수가 아니다. 제대로다.GV80 모습을 그대로 이어간 G80을 통해 제네시스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했다. 그 과정은 안정적이다. 지금껏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왔던 전철이다. 아이덴티티를 정하고 패밀리 룩으로 엮는다. 최근 대표 사례는 볼보다. 아울러 자국(영국) 대표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을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한 재규어도 꼽을 수 있다. 볼보는 판매량에서 성공했지만, 재규어는 실패했다. 디자인이 아니라 고질적인 품질 문제 때문이다. 반면, 볼보는 안전 +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라는 네이티브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그렇다면 지금 제네시스는 어떤 위치일까?제네시스는 제네실수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실수가 돼야 한다. 샤오미를 보자. 샤오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은 착실한 벤치마킹이다. 미에어 공기청정기는 일본 발뮤다 디자인을 카피했다. 원작은 50만 원대 프리미엄 제품이었지만, 벤치마킹작은 20만 원대였다. 그럼에도 성능과 마감에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기업 철학은 핸드폰을 비롯해서 쓰레기통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중국 제품은 품질 나쁜 싸구려라는 인식을 소비자의 뇌리에서 지웠다.제네시스의 첫 모델이었던 G80은 현대차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놨을까? 미국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는 우리가 중국차를 보는 것과 같았다. YF 쏘나타 디자인 충격은 '대중 브랜드도 파격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바꿔 놓았다. 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J.D. Power 신차 품질 조사 3년 연속 1위다. IIHS 충돌 평가에서는 Top Safety Pick+ 최고 등급에 올랐다. 적어도 품질과 안전에 있어서는 검증을 받은 셈이다. 이제 남은 건 현대라는 이미지, 또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얼마만큼 매력적으로 어필하느냐이다.G80은 그 역할의 중심에 선다. 제네시스라는 창세기를 열었던 모델이고, 새로운 디자인 랭귀지를 확정한다. 재규어 이안 칼럼처럼 제네시스에는 좋은 한국인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이상엽이다. 적어도 새로운 G80 디자인에 대해 망작이라고 평가 내릴 사람은 없다. 그만큼 시각적인 매력은 충분하다. 시작이 좋다. 다만 몇 가지 실수가 보인다.실수 1. 4도어 쿠페 스타일의 과용G80 디자인의 핵심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이다. 이미 GV80을 통해 보인 모든 캐릭터는 재설명이 필요치 않다. G80은 GV80에서 보인 어쭙잖은 패스트 백을 완벽히 구현했다. 3박스 세단이라 가능하다. 패스트 백은 쿠페 스타일의 중심이다. 리어 윈도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각도가 거의 하나의 선처럼 연결됐다. 치켜 올라간 C 필러의 쿼터 글라스까지 싸잡아 보면 영락없이 4도어 쿠페 아우디 A7이다.오목한 트렁크 패널도 BMW 최초 4도어 쿠페 모델인 6시리즈 그란쿠페에서 선보였다. 아우디 A7보다 2년 뒤늦게 나왔지만 낮고 날렵한 비례가 정말로 멋진 디자인이었다.G80 디자인이 앞선 것들의 카피로 생각지 않는다. 샤오미가 발뮤다를 벤치마킹 했듯이 후발 주자의 노고로 해석한다. 나쁘지 않다. 라인의 완성도가 중요하다. 문제는 원래 G80은 정통적인 세단 스타일이었다는 점이다. 쏘나타가 패스트 백을 차려 입고, 그랜저가 세미 패스트 백으로 치장했을 때에도, 제네시스 형제들은 하나같이 포멀한 정통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G80은 옆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쿼터뷰에서 보나 영락 없이 4도어 쿠페 스타일이다. 경쟁 모델 중에서도 4도어 쿠페 스타일은 G80이 유일하다.G80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입힌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1. 저렴한 가격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구매하세요.독 3사의 라인업을 보면 아우디 A7, 메르세데스 벤츠 CLS, BMW 6 시리즈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다. 이 모델들은 평범한 세단 스타일의 A6, E 클래스, 5시리즈보다 가격이 10% 이상 비싸다. 판매량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전폭이 넓은 스포츠 성을 지향하는 엔지니어링이 추가된다. 아울러 겉 멋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사고방식 때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이 볼륨 모델로 등극하기 어렵다. 4도어 쿠페는 GT 카다. 성인 4명의 탑승객이 적은 짐으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좀 사치스러운 고객이 대상이다.2. 이왕이면 다홍치마4도어 쿠페 스타일은 메르세데스 벤츠 CLS가 시초다. 국내에서도 4도어 쿠페 붐이 일었으나 CLS가 아니다. 아우디 A7이다. 낮은 레이아웃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파라볼릭(포물선)이라 거창하게 이름 붙이지 않아도 멋진 캐릭터 라인은 소비자에게 모던과 클래식의 매력을 함께 줬다. 그 시너지는 엄청났다. 남이 산 것이 좋아 보이면 우후죽순으로 줄 서는 게 우리나라 소비심리 중 하나다. 루이뷔통의 스피디 백은 참 이름이 절묘하다. 길거리에서 10초마다 보였다니, 어쨌든 그 당시 A7은 A6보다 길거리에서 더 많이 보였다.G80은 2011년 등장한 A7 프로파일과 상당히 흡사하다. 그럼에도 A7과 비교해 부족한 요소가 많다. A7은 쿠페 디자인의 정통성을 충실히 반영한 디자인이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리프트 백으로 열리는 트렁크가 대표적이다. G80은 겉모습만 쿠페 스타일이다.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쿠페적 요소가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다. 값을 같게 하거나, 좀 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겉보기에 좋은 걸 선택하자로 해석할 수 있다.실수 2. 또다시 등장한 여백의 미제네시스가 한국 브랜드라는 걸 알리는 유일한 요소가 여백의 미다. 여백의 미는 인테리어에 반영됐다고 말한다. 그런데, 진짜 여백의 미를 갖춘 인테리어는 테슬라가 아닐까? 테슬라가 있는데, 어떻게 여백의 미를 거론할 수 있는지 의아하다.(이 점은 편집장도 적극 지지하는 부분임) 그나마 GV80과 디자인이 완벽히 같지 않음에 위안을 삼는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세단과 SUV 인테리어를 무분별하게 공용화했다. SUV가 도심형이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성의가 없었다. 그래서일까!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는 SUV와 세단 인테리어를 차별화한다.G80도 GV80과 인테리어의 부분 부분이 다르다. 스티어링 휠이 2 스포크에서 4 스포크로 변경됐다. 공조기 레이아웃과 송풍구 디자인이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도어 스피커 그릴 디자인에 신경을 더 썼다. 차별은 느낌이 좋지만 의도는 불분명하다. 같은 브랜드이며, 페이스 리프트 된 것도 아닌데 디테일 변화가 애매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CLS와 GLE 인테리어 변화처럼 이건 세단, 저건 SUV로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도 아니다. 세세하게 뜯어보기 전까지 매우 엇비슷하다. 엇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다름이 터무니 없다. 그냥 디자이너가 다르고, 다름을 느낌대로 승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결론을 내려 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프리미엄급 4도어 쿠페가 G80이다. 모양새도 뭔가 익숙한 냄새를 풍기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덮을 수 있다. 국산 최초의 프리미엄급 4도어 쿠페가 나온 셈이다. 실용성이니 가격이니 무슨 상관있겠는가? 미국에서도 내구성 좋고 안전하다고 평했다. 이 정도면 제네실수가 아니라 반도의 실수라고 해주자. 부러우면 지는 거다. 멋지고 좋으게 있으면 따라해야 한다. 겉모습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차를 사는 정말 한국적인 디자인이다.
- 쏘카 기간제 대여 ‘쏘카 플랜’ 누적 계약 1천건 돌파, 20-30대 절반 이상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쏘카가 운영하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이 누적 계약 1천건을 넘어섰다.쏘카 플랜이 지난 14일 기준 누적 계약 1004건을 기록하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계약 1천만건을 돌파했다. 쏘카 플랜은 이용자 중 절반에 가까운 41.5%가 계약을 연장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과 3월 평균 계약건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대비 약 2배(91.7%) 가까이 증가했다.지난해 10월 출시된 쏘카 플랜은 쏘카를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대여 서비스다. 대여 차종은 아반떼, 레이, 미니 클럽맨과 같은 경형, 준중형 차량부터 G80, 스팅어, K5, 카니발,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국산 중대형 세단과 SUV(미니밴 포함)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차종인 레이의 경우 36개월 대여 시 보험료를 포함해 월 이용요금 24만4000원에 기간 내 자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 2월부터는 제주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제주 지역의 경우 관광지 중에서도 한 달 살이와 같은 장기 체류형 수요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1개월 계약 후 연장하는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내륙 지역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연령대별 계약 비중은 30대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0대가 33.7%로 나타나 쏘카의 주이용층인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68.8%)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2%, 50대 이상이 8.9%를 차지했다.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45.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업무 15.3%, 신차출고 대기 및 대차 14%, 여가/취미 활동 13.1%, 여행 6.6%, 자녀 등하교 및 육아 3.5%, 대학 통학 2.1% 순으로 나타났다.대여 기간은 1개월이 62.7%로 가장 많았다. 2~5개월이 23.3%로 6개월 미만의 대여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 6~11개월 5.9%, 12개월~23개월 4.6%, 36개월 2.8%, 24개월~35개월 1.7%, 순으로 1년 이상의 대여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박미선 쏘카 넥스트그룹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카셰어링 평균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등 큰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고, 쏘카 플랜의 이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쏘카 플랜 신청 및 차종, 기간별 요금 등 자세한 내용은 쏘카 플랜 홈페이지 또는 쏘카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V80은 실험용?..역대급 완성도 G80과 다른 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난달 나온 제네시스 3세대 세단 G80은 7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이다. 디자인, 파워트레인, 편의장비 등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한 점도 두드러진다. 차체 19%에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워졌다.제네시스는 올해 초 브랜드 첫 SUV GV80을 출시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G80을 공개했다. 사실상 GV80과 G80은 같은 시점에 개발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플랫폼도 서로 같고 파워트레인도 상당수 공유한다. 출시 시점도 비슷하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세단 과 SUV 세그먼트다. GV80 디자인에 대해선 호불호가 나뉘었던 소비자도 G80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바뀐 분위기다.전면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헤드램프는 GV80보다 조화롭게 느껴진다. 제네시스 측은 “오각형 그릴은 로고를 형상화 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전작에 비해 전폭은 35mm 넓어졌고 전고는 15mm 낮췄다. 보다 낮고 넓어져 스포티해졌다.측면 완성도도 G80이 한 수 위다. 후면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쿠페형이다. 루프라인은 트렁크 끝까지 이어진다. 공기역학에도 유리하지만 시각적 만족도도 높다. 봉긋 솟은 트렁크 리드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특히 GV80에서 어정쩡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후면부가 G80에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두 줄 테일램프 사이에 제네시스 영문 레터링이 붙는다. GV80에서 조금 밋밋해 보인다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G80에 적용된 후면 디자인은 제격이다.파워트레인은 살짝 다르다. G80에는 l4 2.5L 가솔린 터보, V6 3.5L 가솔린 터보, l4 2.2L 디젤 등 3가지다. l4 2.5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V6 3.5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 l4 2.2L 디젤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한다.GV80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은 l4 2.5L 가솔린 터보와 V6 3.5L 가솔린 터보다. L4 2.2L 디젤엔진 대신 GV80에는 l6 3.0L 디젤이 달린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가 나온다. l6 3.0L 디젤엔진이 G80에 장착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이 나온다. ‘복합연비가 낮아서,‘공차중량이 무거워지고 가격이 비싸진다’ 등의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제네시스의 뚜렷한 입장은 없다.G80에는 GV80에 적용되지 않은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와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중 다중충돌방지 시스템은 지난 3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쏘렌토에 처음 적용된 기술이다. 1차 충돌사고 후 에어백이 전개돼 운전자가 차량의 통제력을 상실한 경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이 자동으로 긴급 제동을 한다.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국내 최초 신기술이다. 사고시 동승석 안전을 확보한다. 동승자석에 앉은 승객이 시트를 뒤로 눕히고 있을 때 전방충돌방지 시스템이 작동하거나 급제동 및 급선회로 안전벨트 프리텐션너가 작동할 때 자동으로 시트가 최적의 안전한 자세로 바뀌는 기능이다. 차량의 속도가 30km/h 이상일 때만 작동한다.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차선 변경을 지원하거나 근거리에서 끼어드는 차량 대처 기능을 비롯해 센터 에어백,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에르고 모션 시트,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제네시스 카페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최신 기술은 GV80과 동일하다.G80의 디자인 완성도는 호평 일색이다. 다만 쿠페형으로 디자인돼 생각보다 2열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레그룸은 주먹이 2개 이상 들어가지만 헤드룸은 성인이 탑승하기에 부족하다.(신장 179cm 기자 기준)기존 G80 소비층에 상당수가 기사를 둔 대기업 사장단 전용차였다. 뒷좌석 사용 빈도가 많다면 공간의 아쉬움을 느낄 순 있겠다.G80은 2.5L 가솔린 터보 5390만원, 3.5L 가솔린 터보 6050만원, 2.2L 디젤 564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다 더하면 8천만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한다.제네시스는 올해 GV80과 G80 출시를 시작으로 G70 부분변경과 GV70까지 출시하면서 부족한 라인업을 채운다. 내년에는 제네시스 첫 전기차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진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 LG유플, 인기 모바일게임 ‘마이리틀셰프’ VR로 제작·서비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게임개발사 그램퍼스, VR콘텐츠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게임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5G 클라우드 VR게임서비스, AR콘텐츠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그램퍼스가 지난 2016년 출시한 마이리틀셰프는 글로벌 누적 1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쿠킹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속 총 32개 스테이지에 걸쳐 전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마이리틀셰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마이리틀셰프:마이리틀레시피VR‘은 5G 스트리밍 기반 클라우드 VR게임이다. 고성능 기기가 없어도 무선 HMD만을 이용해 이용자의 움직임을 여섯 방향에서 감지하는 ‘6DoF’를 구현할 수 있다. 마이리틀셰프VR은 스테이크 하우스, 한식 먹거리, 디저트 하우스 등 세 가지 레스토랑의 요리 15종을 게임 속에서 구현한다.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원작 게임의 주인공인 노마 셰프에게 기본 요리교육을 받은 뒤 비밀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 장면을 스크린샷으로 찍어 SNS에 공유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의 특성인 초저지연성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과 실시간 협동 요리 만들기, 요리 대회 경쟁을 진행할 수 있다. VR로 구현된 요리게임은 현실에서 불과 칼 같은 조리도구를 다뤄볼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수리개념 획득, 자신감과 관찰력 향상. 책임감 습득 등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마이리틀셰프VR은 지난 10일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주관한 2020년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마이리틀셰프VR을 연내 U+VR 앱에서 선보이고, 함께 만든 AR 콘텐츠를 U+AR 앱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최윤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훌륭한 콘텐츠인 요리를 통해 그램퍼스, 올해 5G 가입자 450만명을 유치를 목표로 VR·AR 콘텐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요리 콘텐츠는 다양한 게임장르 가운데 재미와 대중성,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콘텐츠 협업을 통해 5G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풍성한 고객가치를 통해 5G 특화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