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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가구·반려동물·미세먼지…"명절 선물 보면 이슈가 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장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예년보다 빠른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4일동안 신세계 전 점에서 예약판매를 한 뒤 오는 26일부터는 본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올해 신세계 추석 선물세트는 올 상반기를 강타한 이슈를 명절 선물에 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명절 문화가 점점 간소화 되면서 추석 선물도 가정간편식이나 반조리 식품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정육, 수산 등에서 소포장 상품을 지난 추석보다 30% 더 늘렸다.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간편 미역국 세트’는 소고기, 새우, 황태 등 3가지 종류의 미역국을 간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는 소포장 제품이다. 선물세트 안에 국물용 다시팩과 레시피까지 함께 들어있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가정간편식이다.연어, 고등어, 새우, 관자를 각각 소포장한 ‘간편 수산물 세트’도 확대했다. 100세트 한정으로 준비했다. 올해 설에서 완판한 제품으로 인기에 힘입어 재출시 한 제품이다.한우 등 정육에서도 소포장 제품을 강화했다. 올해 처음으로 간장 양념이 된 ‘광양식 한우 불고기’를 200g씩 나눈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찜보다는 구이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구이용 고기를 30% 더 늘렸다.1~2인 가구와 젊은 세대를 겨냥한 ‘DIY 막걸리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막걸리 분말에 물을 섞어 이틀간 숙성 시키는 제품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수제 맥주처럼 집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먹는 막걸리로 재미까지 더했다. 4병 1세트로 구성했으며 5만원이다.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올 추석에는 반려동물 선물도 등장했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처음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들을 위해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특별기획 했다. 민물장어, 홍합 등 다양한 수산물을 재료로 프리미엄급으로 제작했다. 올해 초 가장 이슈였던 미세먼지와 관련된 제품도 추석 이색 선물로 선보인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도라지 숙성액, 도라지 조청 등은 물론 도라지 배즙 등 다양한 제품을 선물 세트로 준비했다.천연 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프로폴리스는 벌이 집을 지을 때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벌집 안쪽에 바르는 천연 물질로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콤비타 프로폴리스 종합 선물세트’는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치약 등으로 구성됐다.‘명품’에 대한 관심도 명절 선물에 담았다.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겠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급 제품도 지난 설에 비해 20% 더 늘었다.신세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5스타 육포는 1++ 등급 한우로 만들었다. 다른 육포를 앞다리살로 제작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 채끝과 우둔 부위를 썼다. 기존에 비해 부드럽고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80g 단위로 소량 진공 포장 했으며 10팩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0만원이다.견과에서는 국산 잣, 호두를 상위 1%로 선별했으며 우도 땅콩으로 차별화를 했다. 가격은 15만원이다. 곶감 역시 기계가 아닌 사람 손으로 일일이 깎아서 준비했다. 알당 120g의 특대봉 곶감으로 3.6kg에 25만원이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는 최신 소비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해 맞춤형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폭락장에 장사 없다'…저변동성株 투자 로우볼 펀드도 휘청
- 주요 로우볼 ETF, 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 = 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들어 각종 대외 악재에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로우볼(Low Volatility, 저변동성)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펀드 수익률도 고꾸라졌다.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종목에 분산 투자해 증시 급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로우볼 전략’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변동성주로 꼽혔던 종목도 증시 폭락을 피하지 못하고 같이 급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에는 로우볼 전략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로우볼 ETF와 로우볼 펀드의 최근 1달 간 평균 수익률은 각각 -8.61%, -5.49%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도 ETF가 평균 -5.75%, 펀드가 -5.83%의 손실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의 낙폭인 4.6%보다도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로우볼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이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한 전략이다. 실제 대표적인 로우볼 지수인 코스피200 로우볼 가중지수는 이달 들어 3% 하락하는데 그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낙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닥150 저변동지수 역시 9% 하락해 코스닥지수 낙폭 12%에 비해 선방했다. 그럼에도 로우볼 ETF와 펀드가 선방하지 못했던 데에는 최근 증시 흐름이 조정장 수준이 아닌 폭락장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패닉에 빠져 투매양상을 보이는 장에서 저변동성 주식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심할 때는 구성하고 있는 종목의 영향으로 로우볼의 수익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로우볼로 분류되는 보험, 자동차, 은행, 유틸리티 업종은 이달 들어 2~5%대 급락세를 보였다. 로우볼 포트폴리오 내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5 % 가까이 떨어졌고 이밖에 주요 투자대상인 기아차 역시 5%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4.98%)와 KB금융(-9.23%), 한국가스공사(-6.40%) 역시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비교적 수익률이 괜찮았던 로우볼 ETF나 펀드는 다른 전략을 혼용했거나 채권 비중을 크게 가져간 덕에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연초 이후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 가장 나은 수익률(1.04%)을 보인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 모멘텀로우볼ETF’였다.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하는 ‘FnGuide 모멘텀&로우볼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는 최근 수익률이 높은 모멘텀 지표와 저변동성 지표 모두를 고려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의 비중이 26.94%로 가장 높지만 KT&G(033780), SK텔레콤(017670) 등 고배당주를 포함했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펀드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나은 상품은 흥국자산운용의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C-i;’로, -1.40%에 그쳤다. 이 펀드는 신탁 재산의 30%까지만 로우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함으로서 변동성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로우볼 종목 역시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전략적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광영 연구원은 “로우볼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단기간에 얻기보다는 저변동성으로 인해 빠질 때 덜 빠지는 만큼의 수익을 쌓아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나아지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특정 구간에 부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을 고려하며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日 준비없이 벌인 무역전쟁 韓 반격에 타격..국제적 위상도 훼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히로시마에서 원폭 74주년기를 맞아 열린 위령식에 참여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방성훈 정다슬 기자]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와 관련, 미국 싱크탱크와 외교 전문 매체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리더십을 스스로 훼손시켰을 뿐더러, 준비돼 있지 않은 무역전쟁을 시작해 예기치 못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일 갈등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고조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만큼, 일본이 먼저 양보하거나 미국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美싱크탱크 “日글로벌리더십, 韓과 싸움으로 훼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매슈 굿맨 선임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한일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본의 전략적 이익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자신의 행동이 일본 전체의 이익을 진전시키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슈 부회장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1+1안’을 제시한 것을 거절한 직후, 그리고 일본 참의원 선거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치적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순수한 국가 안보 우려때문이라고 해도 일본의 광범위한 이익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국 모두 주요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다, 세계 경제에서 3위(일본)와 12위(한국) 국가들 간의 갈등인 만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해진 글로벌 경제에 더 큰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매슈 부회장은 이번 분쟁으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러시아의 영공 침공 등으로 안보 위협에 직면한 두 나라의 협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있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일본의 역내 ‘경제’ 외교에도 부정적일 것으로 봤다. 매슈 부회장은 “일본은 11개 국가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맺고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데이터 경제를 화두로 던지는 등 경제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웃 국가들과의 분쟁으로 경제리더로서의 일본 이미지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TPP 가입도 무산됐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만약 일본이 역내 및 국제적 리더십에 따른 전략적 혜택을 계속 누리길 원한다면, 그에 따른 부담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갈등을 극복해 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며 “양국 모두 한 발 물러서서 분쟁 악화를 피하는 것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매슈 부회장은 또 “한국이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상에 참여하는 한 일본은 수출 규제를 유예해야 하며, 문재인 정부 역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국재 중재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미국 역시 동맹국들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사진=AFP)◇美외교매체 “日, 준비없이 무역전쟁…韓반격에 휘청”“한국 뿐이 아니다. 그 어떤 정부라도 자국의 주요 산업에 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미국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이날 ‘일본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과 싸움을 시작했다’는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에는 1945년부터 지속돼 온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 한국을 압박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 “한국 대법원의 강재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불만을 가진 아베 총리는 수출 이슈를 무기로 삼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유사한 방식의 이 전술은 좋지않은 결과를 낳았다”고 진단했다. 일본이 근거부터 애매모호한 무역전쟁을 시작해 한국은 물론 국제 사회로부터 역풍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포린폴리시는 “일반적으로 이런 식의 정책은 최소한 근거나 배경 등이 분명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명확하고 일관된 정책 노선이 있어야 한다. 모든 정보와 발언은 하나의 채널, 한 사람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여러 채널에서의) 일관되지 않은 일본 관료들의 성명과 모호한 빈정거리는 말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준비가 덜 된 탓에 일본은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됐다면서 “한국의 반격에 일본 정부는 휘청거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민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와 아사히 맥주의 한국 내 매출이 30% 가량 쪼그라들었고,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최근 몇 주 동안 반토막이 났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일본에게 있어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일본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이 공급처를 다른 국가로 바꿀 것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한국과) 타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한일 무역갈등이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에 또다른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포린폴리시 역시 “한일 갈등이 심화되면 2016년 체결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중단될 수 있다. 워싱턴의 시각에서 보면 이는 매우 심각하다”며 미국의 중재를 촉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CEO 12년 뚝심에 신소재 개발 가능했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CEO 12년 뚝심에 신소재 개발 가능했죠”-[김진일 고려대 교수 특별 인터뷰]“IMF마저 퍼펙트스톰 우려..韓성장 1%대 주저앉을 수도”-부품 강소기업 찾은 文 “日수출 규제는 되레 기회”-日수출규제 품목 추가지정 없이 ‘韓 백색국가 배제’ 시행령 공포-[사설]한일 양국이 서로 한걸음씩 물러서야 한다-일본이 밉더라도 ‘관제 반일’은 안 된다△베일 벗은 갤럭시노트10-한손에 잡히는 기본형, 한층 커진 ‘플러스 모델’..투트랙으로 간다-S펜 상하좌우로 움직여 스마트폰 원격 제어..‘펜심’잡는다△新한·일전쟁..日 ‘백색국가 韓배제’ 강행-“반도체 3개 품목에 한정 안해”..‘韓 대응 봐가며 언제든 규제 강화’시사-日에 수출규제 맞불..‘허가 15일→90일’ 내달 시행 추진-“불확실성 여전”..반도체·배터리 업체들 국산화·대체제 발굴 속도△新한·일전쟁..文 ‘극일’현장 찾아 독려-기술력이 나라 먹여 살린다..일본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 커져-투명PI필름·탄소섬유 국산화, ‘월화수목금금금’ 10년 집념 결실△패닉 빠진 바이오株-신약 임상 실패 이어 공매도 공격..‘바이오 톱10’ 시총 나흘새 8.4조 증발-“신약개발 진행상황 보고드릴게요..주주님들 안심하세요”△정치-北미사일 도발, 호르무즈 파병 ‘온도차’..한·미·일 ‘안보 공조’ 균열-‘보수 대통합’ 불지피는 한국당..바른미래당, 합치기에는 명분이..-지지율 상승에 들떴나..與 ‘아슬아슬’ 반일 공세△국제·경제-美 “韓·日 방어 위해” 미사일 배치 시사..中 “제 무덤 파지 마라” 경고-전직 美연준 수장들 “독립 보장” 요구에..나바로 “금리 1%p 내려라” 압박△특별 인터뷰-자유무역 혜택 가장 많이 본 韓..G2전쟁 장기화땐 수출 직격탄 맞을 듯-中, 위안화 절하 ‘마이웨이’..“‘1달러=7.4위안까지 갈 수도”△경제-상반기 재정적자 역대 최악..‘500조+a’ 수퍼 예산 제동 걸리나-건설현장 10곳 중 6곳 안전 법규 위반△금융-육아휴직자엔 급여통장 혜택 못 준다는 은행들-카드업계 “휴가철, 호캉스족 잡아라”△산업·기업-형은 그랜드i10 아우는 ‘셀토스’..인도 소형차 시장 공략 쌍두마차-황산화물 배출 규제 앞두고 정유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일본車 줄어들자..韓수입차 시장 ‘볼보·지프’ 달린다△소비자행활-가격 폭락이 수출 경쟁력으로..양파의 ‘웃픈’ 현실-KT&G, 글로벌 공략 속도전..세계 4위 꿈꾼다△산업·중소기업-손정의 “인공지능 올인” 조언 효과..AI 벤처·스타트업 크게 늘었다-‘5G단독전송’으로 갤노트10 배터리 더 오래쓴다△증권·마켓-‘日제품 대체재’ 깨끗한나라·삼악악기도 있었네-바이오주 몰락에..헬스케어펀드 올들어 13% 손실-“주가 지키자” 민·관 ‘자사주 매입’ 카드 만지작-매각 답보 ‘비츠로시스’..주주들 답답△문화-“벤허 속 유대인들처럼..우리 민족도 불굴의 DNA 가졌죠-스크린 아래 흥타령 춤사위..국악과 영화, 성숙한 만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시립미술관 30주년 기념展 ‘안은미래’ 연 춤꾼 안은미-타고난 몸치는 없어..주늑 들지 않고 그냥 흔들면 그게 다 춤이죠△스포츠-‘손’세이셔널하다-한국 오는 미켈슨vs일본 가는 우즈△피플-취임 100일 맞은 박진도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피아니스트 김선욱 “4년 만에 정명훈 선생님 지휘 맞춰 연주..완전 설레요”-태평양, 베트남서 ‘올해의 자문사·딜’ 석권△오피니언-초인 아닌 인간..다빈치 노트-[생생확대경]엔터기업의 힘은 덩치에 있지 않다△부동산-‘분양가 상한제’ 칼날..‘관리처분인가’ 받은 정비사업장까지 향하나△사회-“김성태 딸, 채용 전부터 VVIP관리”..뇌물·대가성 혐의 성립 주목
- KT, 미디어 이어 5G로 매출 반등..연간 영업익은 하향(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연결기준 서비스별 실적.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이뤄진 금융 외에 실적이 대부분 반등했다.올해 연말이면 5G 덕분에 무선 사업이 KT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분기 말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1745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성장시킨 것에 불과하나, 4분기가 되면 연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로 바뀔 전망이다.이는 IPTV가 속한 미디어·콘텐츠에 이어 무선 부분도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뿐만 아니라 KT의 유선수익 역시 유선전화 매출 감소에도 1기가 인터넷 등의 상용화로 상승세를 타고, 인공지능(AI) 기가지니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 5G 마케팅 경쟁 과열로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연말 5G 가입자 130만 명 예상..내년 390만명KT는 올해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985억원, 28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4월부터 본격 시작된 5G 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전체 매출을 키웠지만,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줄었다.윤경근 재무실장(CFO)은 “2019년 말 5G 가입자 수는 현재 핸드셋(무선후불) 가입자의 10% 수준이 될 것이고, 2020년에는 30%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연말 130만 명, 2020년 390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SK텔레콤은 실적 발표회에서 연말 5G 가입자를 200만명, 2020년에는 700만 명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윤 실장은 “5G 가입자의 빠른 성장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이 턴어라운드를 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무선 매출과 ARPU도 분기별로 계속 상승 전망이다. 전년 대비 ARPU는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또 “선택약정 가입자(20% 요금할인) 비중이 50%가 되면서 매출 영향이 거의 사라졌다. ARPU 상승은 대부분 5G 가입자 효과로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KT 무선매출 추이◇미디어 여전히 효자..AI 등 미래 플랫폼 사업도 성장세KT는 유선전화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한데 힘입어 2분기 유선 수익이 전분기 대비 1.9% 성장했다.특히 IPTV가 속한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6,899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2분기에 14만 7천명 순증하며 811만명을 기록했다.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가 5G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윤경근 재무실장은 “IPTV는 811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고, 지난 5월 아동 영어교육이 특화된 키즈랜드 3.0 출시이후 VOD 이용률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또 “기가 지니는 2분기 누적 가입자 178만 명을 달성해 연말까지 200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케이블TV, 기가지니 LTE를 출시하고 교육·음악·부동산 등 다양한 고객층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차량엔포테인먼트 기가드라이브는 2분기 누적 100만 대에 장착됐고, 국내외 완성차 업체 14개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에는 르노삼성과 기가지니가 탑재된 이지링크를 출시했다”며 “5G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셔틀 등을 더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블록체인에 대해서는 “KT는 세계 최초로 상용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KT기가체인을 런칭했고, 이를 통해 보안 및 지역화폐 등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인공지능 등 미래 플랫폼 사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KT, 2분기 영업익 줄었지만 무선 매출 반등..5G 덕분(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회장 황창규)가 2019년 2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985억원, 2,8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4월부터 본격 시작된 5G 사업이 성과를 보이며 전체 매출을 키웠지만,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줄었다.◇무선서비스 매출 증가..ARPU 0.8%증가눈에 띄는 부분은 무선서비스 매출 증가다.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7,434억원이었다. 하지만 무선서비스 매출은 5G와 LTE 우량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 상승하며 1조6,4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1,745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2018년 2분기 이후 1년만에 반등했다. 2분기 말 KT 5G 가입자는 42만명이며 이 중 82% 이상이 국내 유일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KT의 강력한 요금제와 차별화된 서비스 효과로 2분기 5G를 포함한 전체 MNO 가입자 순증은 20만 3천명을 기록했다.연결기준 실적유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1,889억원이었다. 기가인터넷 성장이 계속되고 전용회선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2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22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9% 수준으로 성장했고, 프리미엄 서비스인 ‘1G 인터넷’ 가입자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우량 가입자 증가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미디어·콘텐츠도 호조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6,899억원이다. IPTV 가입자는 2분기에 14만 7천명 순증하며 811만명을 기록했다.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콘텐츠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가 5G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금융 사업은 감소..기가지니 가입자 178만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8,498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기업 IT서비스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6,161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5G 기반의 플랫폼 사업도 고도화한다. KT는 5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국 8곳에 5G 에지 통신센터를 설치하고 IT 에지 클라우드 2개소를 추가 구축해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 중이다.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는 2분기까지 가입자 178만을 달성하며 AI 기반의 키즈, 교육, 커머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한창이다. 또 다른 국내 1위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는 ‘기가지니’를 탑재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자율 주행 시대를 리드하며 최근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KT CFO 윤경근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5G를 비롯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AI 등 다양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했고 그룹사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KT만의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별도기준 실적
- [200자 책꽂이]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 외
- ▲백악관 속기사는 핑크 슈즈를 신는다(벡 도리-스타인│500쪽│마시멜로)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던 평범한 스물여섯의 여자가 백악관의 속기사로 뽑혀 5년 간 전 세계를 누빈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저자는 주변의 눈초리에도 아랑곳 않고 핑크 슈즈를 신고 자신의 방식으로 일하며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간다.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멕시코에 방문한 일, 눈에 띄지 않는 백악관 사람들까지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268쪽│메디치미디어)철학과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저자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독학’의 기술을 알려준다. 독학 시스템이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는지를 비롯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략’ ‘인풋’ ‘추상화 및 구조화’ ‘축적’ 등 네 가지 모듈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지적 전투력의 향상’에 유용한 11개 장르와 함께 알맞은 도서도 추천했다.▲열세 살의 여름(이윤희│488쪽│창비)초등학교 6학년 해원이와 친구들의 일상·심리를 담은 장편 만화다. 1998년 여름부터 중학교 입학을 앞둔 겨울까지 교환 일기, 짝 바꾸기, 그림 전시회, 피구 게임, 우유 급식 등 학교에서 겪는 일들과 빈집, 학원, 비디오 대여점 등 학교 밖에서 겪는 사건들을 다룬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화면 연출을 통해 설렘과 기쁨, 떨림 등 ‘좋아하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그날의 비밀(에리크 뷔야르│176쪽│열린책들)1930년대 전운이 감도는 유럽의 풍경을 포착한 소설로, 프랑스 최고 권위인 ‘2017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1933년 독일 국회 의장 궁전에서 있었던 비밀 회동 이야기, 히틀러를 시종장으로 착각한 핼리팩스, 히틀러와 슈슈니크의 만남, 정신 병원에서 그림을 그린 화가 수테르, 리벤트로프를 위한 작별 오찬,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의 한 장면 등 16개의 짤막한 이야기들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