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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OECD "추가 재난지원금, 가능하면 저소득층 위주로"
- OECD 관계자들이 11일 화상을 통해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추가적인 소득 지원정책에 대해 “저소득층 위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 경제국 코리안데스크 빈센트 코엔 박사는 11일 화상으로 진행된 한국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구체적 타게팅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대부분 나라들이 보편적으로 지원했다”며 “향후 추가 지원이 있다면 필요 대상을 타게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크리스토프 안드레 OECD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도 “소득층이 위기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 더 높고, 그 경우 소득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원받은 지원금을 소비할 가능성 더 높아 경제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부연했다.앞서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하락폭을 1.2%에서 0.8%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코엔 박사는 “이전 전망 당시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급격해 성장둔화가 더 극적으로 드러난 측면이 있었다”며 “2분기 결과와 그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전반적인 세계경기 전망을 보면 대부분 나라들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2020년은 끔찍한 한 해가 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소식 나오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조정폭에 대해선 “보통 상황이면 큰 차이겠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선 아주 소폭 조정”이라며 “다른 나라의 경우는 두 자릿수 마이너스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1~2% 변동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안드레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다른 나라의 경제가 악화되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GDP 성장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OECD 경제국 빈센트 코엔 박사 및 크리스토프 안드레와의 일문일답.-핵심권고 사항 중 경기 회복 때까지 가계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추가적인 소득 지원정책은 저소득층 위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재난지원금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저소득층 위주’는 어떤 의미인가. 또 한국이 재정지출여력이 있다고 했다. 현재 속도가 빠르다. 4차 추경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재정지출 확대 속도가 앞으로 신용등급에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나.△(코엔)긴급재난지원금은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 나라들이 보편적 지원금으로 제공했다. 재난지원금은 구체적 타게팅이 어렵다는 근본적 원인이 있다. 이것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에 추가 지원이 있다면 절실히 필요한 대상을 타게팅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차원으로 말한 것이다.한국 정부가 재정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 아직 재정여력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재정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고 강조한 것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고령화 진행되는 것이 부담이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다는 차이점 있다. 공공부채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만으로는 안심해선 안 된다. 고령화는 향후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안드레)일단 저소득층에게 좀 더 타게팅해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근본적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추가적 지원을 할 때는 타게팅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있어서 말한 것이다. 추가 지원을 저소득층 중심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저소득층이 위기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 더 높고, 그 경우 소득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 도움이 절실하다. 두 번째로는 앞에서 말한 이유로 지원금이 지급되면 소비할 가능성 더 높다. 그렇게 되면 경제순환돼 경제 전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재정적자가 증가하는 것은 맞다. GDP 대비 4% 정도인데, 한국에서 재정정책을 잘 유지해왔다. 재정정책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역행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성장이 둔화된 국면에선 경기역행적으로 재정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 한국에선 자동적인 재정 안정화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안다. 추가경정 등의 재정정책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향후 두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기적으로 수요 진작의 효과 있어야 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와 인프라를 늘리고 인적자원 투자도 늘리며, 장기적으로 소득이 증가하고 GDP 대비 적자가 더 감소하는 효과까지 가져올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 고령화가 급속히 되며 향후 사회서비스가 그만큼 증가하게 되면, 재정지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필요한 건 보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구조적인 이유로 재정수요 증가에 맞춰 지속가능한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한국 신용등급은 지금 프랑스 수준으로 굉장히 높다.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국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건전한 재정을 유지해왔기에 이번 위기에도 재정을 활용할 여지가 있었다.-이번 전망치가 6월 전망치를 공식으로 수정한 건가. 10월 전망에도 유지하나. OECD 경제전망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토대로 하는데, 세계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미인가. 한국 정부는 OECD 국가 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했다. 다른 국가는 성장률 변동이 없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코엔)6월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수정한 것이 맞다. 6월 전망 때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급격했고 성장둔화가 더 극적으로 드러난 측면이 있었다. 그 이후 2분기 결과를 받아보고 그 이후 상황에 대해 빈도 높은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1.2%에서 -0.8%로 조정했다. 이 자체가 큰 차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상황이면 큰 차이겠지만 코로나19 상황이라면 아주 소폭 조정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두 자릿수 마이너스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1~2% 변동은 크게 얘기하지 않을 정도다. 다른 나라들에 대해선 전부 다 조정하지 못한 것은 맞다. 세계 경제나 중국 경제 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만, 다 업데이트하지는 못하고 부분적 업데이트를 했다. 9월 중순 발표할 전망에선 한국 전망치가, 그때 가서 제고를 하게 될 것이다. 그때도 3분기 GDP 성장률은 나오지 않았겠지만 수출실적과 G20 경제성장도 반영할 것이다. 한국경제에 대해 다시 한번 보게 될 것이다. 바뀔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전반적인 전망을 보면 대부분 나라들은 오히려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2020년은 끔찍한 한 해가 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좋은 소식 나오고 있지만, 아주 드물게 나오고 있다.△(안드레)9월 전망에서 수치가 다소 바뀔 수도 있다. 그때까지 추가적으로 얻게 되는 정보를 반영해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또 9월 전망에선 시나리오를 하나로 가져갈지 두 개로 가져갈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지금의 팬데믹이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 또 다른 나라들은 전망을 수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은 내수를 잘 선방하고 있다. 주된 불확실성은 다른 나라 경제 상황이다. 다른 나라의 경제가 악화되면 한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GDP 성장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다.-앞으로 비전통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 수출 주도형 국가로서 환율 급등하면 수출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다. 과감한 통화정책을 시도할 수 있나. 한국은 지금 재정여력이 있지만 고령화시대에 대비해서 지출을 통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게 지출 통제인가, 세금 인상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 있는 건가.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11위 국가다. 일부 시민단체에선 ‘기후악당’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판 뉴딜’로 이 같은 평가가 바뀔 수 있다고 보나.△(코엔)한국은행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중앙은행들이 어떤 통화정책을 취하는지에 따라 환율이 영향을 받는다. 환율은 결국 상대적이라 한은의 단독 정책만으로 환율이 크게 바뀔진 모르겠다. 환율을 중요한 문제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맞다. 만약 완화적 통화정책을 취하게 되면 오히려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 그린 뉴딜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다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디테일을 얼마나 잘 이행하는지가 중요하다.△(안드레)한국이 고령화 진행되고 있다 보니 앞으로 재정지출 관련한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공공서비스 수요도 증가할 걸로 본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필요한 지출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지출을 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유권자들이 공공서비스를 더 요구하고,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는 쪽으로 투표를 한다면 사회적 공공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세금 인상도 해야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증세를 반대한다면 그만큼 공공서비스 요구도 적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선호도에 따라 이에 맞춰 정책이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그런 방법이 지출 조정이나 증세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하다.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은 옳다고 생각한다. 실행에 불확실성 있겠지만, 방향 자체는 올바르다고 본다.
- SK텔레콤, 소상공인 ICT 지원 공모전 ‘우리가게행복챌린지’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11일부터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에세이를 공모, 최신 ICT 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가게행복챌린지’를 개최한다.이 공모전 및 지원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을 비롯한 SK ICT패밀리社인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플래닛, 11번가, SK엠앤서비스 등이 함께 마련했다.SK그룹 관계사 중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행복나래, SK미소금융도 힘을 모은다.SK텔레콤은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 노하우 및 고충 사연과 ICT 서비스 활용기 등을공모한다. 선정된 소상공인 총 155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지도사와 함께 SNS 홍보, 거래처 발굴 등 마케팅부터 상권분석, 재고관리 등 경영관리까지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현장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등 5G 시대 최신 ICT 기술이 접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비즈니스를 돕는다.▲ICT 패밀리社들이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IPTV·보안 ·마케팅 서비스,▲소상공인 맞춤 정보 포털 ‘비짓(Bizit)’에 있는 세무기장, 웹사이트· 홍보물 제작 등의 솔루션을 지원한다.‘우리가게행복챌린지’ 상위 수상자 5명에게는 각각 300만원,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SKICT 패밀리社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된다.특별상 150명에게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보드 패키지, ADT캡스 보안 서비스, SK플래닛 매장홍보 모바일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언택트 시대 맞춤형 ICT 상품이 제공된다.SK텔레콤은 5G 시대에 맞춰 소상공인의 ICT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활용법 교육 및 사후 관리도 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이 2019년 12월 발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국내 소상공인 대다수는기술,지식,자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에 뒤처진상황이다. 조사대상자 중IT 인프라를 갖춘 사업자는8.7%, 관련 지식 보유 사업자는 6.7%였으며, 비용 투자 여력이 있다는 응답은1.3%에 그쳤다.‘우리가게행복챌린지’ 공모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소상공인 맞춤 정보 포털비짓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9월14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전문 컨설팅을, 10월부터 ICT 상품 설치 및 사용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SK텔레콤 이준호 SV추진그룹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소상공인들의ICT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5G 시대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박 잘라서 담기만 했는데 불티”…편리함에 모이는 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지난해 기준 약 600만명을 돌파하며 주된 소비주체로 자리 잡았다. 자취생을 비롯한 1~2인 가구는 무게와 보관방법, 음식물쓰레기 처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피가 큰 과일이나 식재료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포장,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도시락. (사진=쥬씨)◇쥬씨 ‘수박도시락’ 불티…10일 만에 3만 개 팔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큰 부피와 껍질 처리 등으로 1인 가구가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것 중 하나다. 과일주스 전문점 쥬씨는 주스 형태 상품 외에 최근 ‘수박도시락’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당도가 높은 수박 제품을 골라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통에 담아 판매하는 것으로, 쥬씨 점주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쥬씨 수박도시락 용기에 담긴 수박은 최소 중량 1.3kg로, 개당 가격은 8500원 수준이다. 진주 하대점 등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하다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정식 제품 출시 문의가 이어지자 지난달 24일 전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쥬씨 수박도시락은 정식 출시 이후 열흘 만에 약 3만 개가 넘게 팔렸다. 수박도시락을 처음 판매한 진주 하대점에서는 편리하게 잘라 판매하는 과일의 인기에 최근 파인애플 도시락도 선보였다. 수박도시락과 마찬가지로 껍질을 제거해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잘라 도시락통에 담아 판매한다. 쥬씨 관계자는 “수박도시락은 수박주스와 함께 여름철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수박도시락을 출시한 지 십여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점점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양곡 코너.(사진=신세계백화점)◇“많이 사두면 결국 버려요”…식재료도 소포장 대세 과일, 디저트뿐만 아니라 쌀,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1~2인 가구에 맞춘 다양한 소포장 상품 출시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회용·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문화 확산도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줬다. 신세계백화점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양곡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쌀가게’를 지난 6월 오픈하고 소포장 트렌드에 맞춰 300g씩 포장한 진공 쌀을 판매하고 있다. 1~2인 가구 역시 ‘집밥’, ‘혼밥’,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가구 특성상 쌀을 ‘포대’로 사다 두고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점을 반영했다. 올해 상반기 신세계백화점의 양곡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신장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날이 많았던 2·3·4월의 경우 각각 41.9%, 20.4%, 29.9%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소용량으로 포장한 300g 진공 쌀은 12가지 품종으로, 가격은 3000~5000원 수준이다. 용의 눈동자, 삼광, 골든퀸 3호, 추청, 고시히카리 등 다양한 품종의 쌀을 2인분 정도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며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이외에도 카길 프로틴 그룹은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를 소포장한 ‘엑셀컷’을 최근 배달의민족 온라인몰 B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부채살과 우삼겹 두 가지로, 한 팩당 300g으로 추가 손질이 필요 없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의 소비 비중이 늘어나면서 식품의 판매 단위나 중량도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단위 가격으로 비교해보면 조금 더 비쌀 수도 있지만 편의성 등을 생각해 소포장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단독]그린뉴딜 승부수…매출 1000억 에너지벤처 키운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마(魔)의 벽’이라고 불리는 ‘10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한 에너지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는다. ‘매출 1000억 클럽’ 가입 벤처 기업 수는 지난 2018년말 현재 587개사다. 에너지 분야에서만 앞으로 10년 내에 대폭 늘린다는 게 정부 목표다. 지난달 발표한 ‘그린뉴딜’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0’의 성패가 에너지 벤처 육성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에너지벤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 수요관리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2030년까지 ‘1000억 클럽’ 에너지벤처 대거 육성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에너지 벤처 중점육성 및 정책 지원안’(에너지벤처육성전략)을 이른 시일 내에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잠재력 있는 에너지 벤처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육성사업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이를 위해 벤처업계와 관련 유관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벤처 창업 이후 ‘1000억 클럽’ 가입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4년이었다. 정부는 이번 육성책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갖춘 에너지벤처가 1000억 클럽 가입에 걸리는 시간을 10년으로 앞당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벤처업계와 에너지관련업계에서는 정부의 계획안대로라면 현재 2000여개인 에너지벤처를 2030년까지 5000개로 확대하고 이중 매출 1000억원 벤처 100개를 육성해 약 9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에너지전환 정책이 본격화했고 수요관리중심의 에너지 정책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태동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5G 등 4차산업혁명 기반기술을 접목한 기술 기반 에너지벤처가 생겨나고 있어 핵심주체로 육성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산업부 “민간 투자 유치 에너지 벤처 우선 지원”에너지벤처육성전략은 크게 △에너지벤처 4대 핵심분야 선정 △기업육성 △투자활성화 △기반마련 등 네 가지 축으로 나눠 추진한다. 에너지 벤처 핵심분야는 국가 에너지정책에 반영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신재생발전 운전·유지보수(O&M),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IT기반 전력수요관리, △전력중개 등이다. 정부는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사업모델로 연결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또 에너지벤처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민간 투자 확대와 후속 투자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는 에너지벤처가 출연금의 30% 이상을 창업투자회사, 은행, 벤처캐피털,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으로부터 유치했다면 우선 지원 대상에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시장성과 수익성을 검증받아 민간투자를 받은 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벤처캐피털 등 민간 금융기관의 후속 투자유치도 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산업부는 우선 올해 에너지ICT 융합 제품·솔루션 사업화, 에너지산업 부품·소재 및 제조혁신 부문 등 최대 6개 분야의 에너지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1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2024년까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유망 에너지벤처의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기술혁신형 에너지강소기업 30개사를 지정해 기업당 10억원씩 지원한다.산업부 관계자는 “투자활성화를 위해 공기업의 펀드 출자와 대기업의 벤처캐피털 투자 촉진(CVC 투자),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특례상장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에너지벤처 실태조사와 확인제도 도입, 산업분류체계 개선과 함께 현장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필요한 건 자금과 정책적 지원…체감할 수 있는 전략 필요벤처업계에선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정책변화와 함께 손실을 감수한 파격적인 자금 지원을 선행해야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재남 벤처기업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정부는 기업이 창업부터 데스밸리를 넘겨 성장하기까지 자금을 공급하고 그에 따른 성장사다리를 조성했다고 하지만 대부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벤처기업은 창업은 물론 성장단계마다 자금 부족을 겪는다”고 말했다.노형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와 융자를 통해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벤처기업은 투자원금 회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 민간 자본 단독으로 투자하기가 매우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 창업 초기 맹아 단계부터 확장 단계까지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자본 공급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상반기 5G 가입자 700만명 돌파..통신사 무선 매출도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상반기 5G 가입자가 737만1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및 특화 서비스 부족 논란은 여전하나, 이대로라면 연말에 1000만명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5G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20, 아이폰12이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737만15명을 달성했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텔레콤 45.4%(334만8684명), KT 30.4%(223만7077명), LG유플러스 24.2%(178만3685명)순이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는 1569명을 기록했는데, 전체 5G 시장에서 알뜰폰 비중은 0.0002% 수준에 그쳤다.5G를 포함한 전체 무선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6963만854명으로 점유율은 SK텔레콤 46.8%, KT29.9%, LG유플러스 23.3% 수준이었다.6월 기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61만6072TB를 기록했다. LTE는 43만3645TB, 5G는 16만9898TB였다. 하지만 1인당 평균 트래픽에서는 5G는 24.1GB, LTE는 10.1GB로 5G가 훨씬 많았다.한편 상반기 5G 가입자 증가는 통신사들의 무선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고, KT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 722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최악 부채 공기업들 흥청망청 경영 여전 -“부동산감독기구 설치…중저가 1주택자 세금 낮출 것” -‘모바일기기 두뇌 잡아라’…삼성, ARM 인수전 뛰어드나 -현대차, 전기차 전용브랜드 ‘아이오닉’ 시동 -文대통령, 靑수석 일부 교체 -[사설]청와대 참모진 부분 교체로 민심이 수습될까 -[사설]최고이자율 제한 법안, 시장 현실 따져 본 건가 △줌인& -코로나가 앞당긴 유통 흥망성쇠…100년 美백화점, 27년 아마존 창고로 -2025년 병장 월급 96만원으로 오른다 -‘더 넓고 깊은 뉴스’ 이데일리 홈서 만나요 △공공기관 도 넘은 방만경영 -‘제 식구 봐주기’ 판치는 자체 감사…열명 중 아홉은 ‘주의’ 처분에 그쳐 -연구비로 책정된 예산, 해외 출장비로 쓴 기관들 -좋은 데 쓰라고 기부했더니…금고에 쌓여있는 돈 3371억원 △매물 나온 ARM에 반도체업계 술렁 -中 거부감에 ‘엔비디아 단독인수’ 어려워…삼성 ‘공동인수 참여’ 바람직 -성장 부진한데…IoT사업 떼어내 미래성장동력 꺾여 -미래준비 골든타임 놓칠라…사법리스크에 손발 묶인 삼성 △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 -홍남기 “일부 과도하게 오른 집값…적절한 조정단계 거쳐야” -9억 미만 재산세 감면…조세저항 잠잠해질까 -공공임대, 자산·소득기준 완화해 중산층까지 확대한다 △정치 -부동산 혼란 경질성 인사…‘강남 2주택’ 김조원에 책임 물었다 -물난리에 메시지 바꾼 與 당권주자…너도나도 “재난 극복” -통합당, 의원 세비 기부검토…수해현장 찾아 ‘호남 챙기기’ -與野 ‘수해 복구 4차추경’ 공감대 -통일부 “北 호우 피해 심각…인도적 지원 일관되게 추진” △국제 -中정부 대놓고 비판하던 빈과일보 발행인 ‘지미 라이’ 홍콩 경찰에 체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00만명 넘었다 -퀄컴 “화웨이에 5G 칩 팔게 해 달라” 美정부 로비 △경제 -R&D 지원·전문인력 양성…‘매출 1000억’ 에너지벤처 100곳 키운다 -7월 실업급여 1조1885억…6개월째 역대 최대 갱신 -차기 한은 부총재 ‘국제통 VS 국제통’ △금융 -올 들어 네 번째…손태승 ‘자사주 매입’ 승부수 -보이스피싱, 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당했다 -집 최고가에 팔고 다주택자 딱지 떼고 두 토끼 모두 잡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저축은행중앙회,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1억 기부 △산업&기업 -20분 충전에 405km 거뜬…아이오닉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 -‘미국産보다 저렴’…중동·남미 원유로 눈 돌리는 정유사 -한국공항공사 vs 지상조업사 5곳…‘계류장 사용료 부과’ 놓고 갈등 -LCC, 수송실적 대형항공사 앞섰지만…출혈경쟁 고민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삼성·LG전자 휩쓸어 △산업 -위생 챙기면서 비용 덜 드니 수요 쑥…코웨이·SK매직 실적 날았다 -자고 나면 신제품…사느니 빌리는 게 낫다는 소비자 늘어 -V4·피파모바일 출격…넥슨 日공략 강화 -故임성기 회장 아내 송영숙 고문…한미약품, 신임회장으로 추대 △소비자생활 -과일에도 편리미엄 바람…수박도시락 불티 -비도 멋도 다 잡자…레인부츠·젤리슈즈 ‘장마 필수템’ 등극 -‘침수’ CJ대한통운 광주터미널 “피해 미미…정상운영 중” -신세계百, 빵 구독서비스 확대…커피도 개시 △건강 -인공연골도 정해진 수명 있어…난이도 높은 두 번째 관절 수술 신중해야 -월경 전 증후군 심하면 자살충동 들기도 -키 성장 방해하는 ‘학업 스트레스’ 방치하지 마세요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물결…‘테슬라 혁신’서 배워라 -기업 생존요건된 디지털 혁신…‘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부터 △증권&마켓 -MSCI 편입종목 13일 발표…씨젠·알테오젠 미리 사둘까 -사모펀드 불신에…재간접 공모펀드도 수난시대 -신용거래융자 잔고 사상 첫 15조 돌파 △증권 -KT,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와 의기투합…OTT 투자 열풍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으로 그린뉴딜 잡을 것” -‘금싸라기 된 폐기물업체’…매물 나오자 1조원대 베팅 -카드 발급 프린터 제조사 아이디피 공모가 ‘최상단’ △문화 -85세 보청기 끼고 열정 뿜뿜…노병은 죽지 않는다 -악마와 외계인이 만난다면…5가지 뮤지컬 한자리에 오른다 -“복합문화시설 재탄생 쉼없는 정동극장 될 것” △스포츠 -2주 연속 우승 대니얼 강 “세계 1위가 내 목표” -김성현 “우승 전혀 생각 못해…경기 후 예약한 미용실 갔어요” -‘부활샷’ 김시우, 역대 메이저 개인최고 성적과 타이 -‘코리아 몬스터’ 다음 미션은 ‘도깨비팀’ -女프로테니스 5개월 만에 재개…첫 우승자는 페로 △피플 -“나라 위해 싸운 선조들 기억하는 건 후손의 도리” -‘국보법 위반 1호 판사’ 이흥구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 -“코로나에도 설계사들 대면·비대면 활동성 높여야” -16년 만에 뭉친 뮤지컬 대표 프로듀서 8인 “코로나로 힘든 공연업계 종사자들 돕는다” △오피니언 -[목멱칼럼]사랑은 형태가 없다 -[기고]공동체의 품격 나타내는 공인의 말 -[기자수첩]지지율 폭락에도 반성 없는 민주당 -[e갤러리]김윤아 ‘갓 스트레스 유’ △부동산 -비싸더라도 똘똘한 한 채로…서초 반포자이 한 달 새 ‘6억’ 껑충 -8·4 공급대책에 뿔난 주민들 빗속 집회 -서울 4억 이하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89→52%로 감소 △사회 -김창룡 첫 일성 “수사권 조정안, 법 정신 위배”…법무부 주도 작심 비판 -반석교회 교인이 남대문시장 상인…수도권 ‘n차 감염’ 비상 -2학기도 원격수업 병행 학습격차 더 벌어질라 -자녀 있는 독거노인도 ‘생계급여’ 가능해진다 -태풍 소멸 한숨 돌렸지만…중부·전북에 많은 비 -서울 유망 스타트업 100억 지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