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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알파 베트남 합작사, 원마트와 모바일 상품권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베트남 모바일 상품권 전문 기업 아쿠아리테일이 베트남 1위 마트·리테일 업체인 윈마트와 모바일 상품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쿠아리테일은 KT그룹의 대표 커머스 기(사진=아쿠아리테일)업인 KT알파와 미디어 솔루션 대표 기업 알티미디어가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베트남 모바일 상품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각사의 모바일 상품권 사업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아쿠아 바우처(aQua voucher) 서비스를 개시해 사업을 운영, 확대해 나가고 있다.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모바일 상품권 업체 중 윈마트와 직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연동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쿠아리테일은 시장 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노력 등을 통해 대형 브랜드를 확보했으며,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경쟁 우위 및 핵심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번 계약으로 아쿠아리테일은 베트남 내 모든 윈마트와 윈마트 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직접 발행하고, 판매 및 유통한다. 또한, 바코드가 인쇄된 카드형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한다. 일반 소비자는 베트남 1위 e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서 윈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아쿠아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의 후 구매 가능하다.아쿠아리테일은 VNPT epay(통신사 선불 충전 서비스), Xanh SM(산 SM, 빈 그룹 전기 택시 서비스), Thegioididong(테저지동, 전자유통업체) 등 현지 기업뿐만 아니라 뚜레쥬르, 골프존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모바일 상품권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한 ‘2024년 한국 관광 로드쇼’, 글로벌 태양광 제조 업체인 JA솔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베트남석유공사(PVEP), 롯데렌탈 등 기업고객을 유치하는 등 B2C와 B2B 영역을 아우르며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티메프 여파 석달째…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소폭 증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기프티콘·상품권 등 온라인 쿠폰 거래액이 반 토막 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석 달 연속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사진=통계청)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 284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6%(1298억원) 올라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8월(2.0%)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이를 갈아치운 것이다. 9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치며 3개월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상품군 별로보면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9095억원에서 4454억원으로 51.0% 감소했다. 이쿠폰 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 것이다. 티메프 사태 이후 상품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8월(-48.5%), 9월(-48.8%) 연속해서 절반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액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증가율이 11.4%로 높았던 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전 거래액도 1년 전보다 16.7% 줄어든 2조 3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10.7%) △가전(-4.8%) △통신기기(-37%) 등 모든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통신기기는 통상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10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는 9월에 선보이면서 지난달에 큰 폭으로 줄었다. 가전에서는 10월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 구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50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9월(-3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전기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및 화재로 인해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분위기다.반면,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은 각각 1년 전보다 17.5%, 16.3% 증가했다. 배달음식을 포함하는 음식서비스도 15.6% 증가한 2조 5311억원 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 422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6.0%로, 전년 동월 대비 2.6%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이 큰 부분은 음식서비스, 이쿠폰 서비스 등이다.
-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누적 8700억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삼성은 2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박범철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 네번째)과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왼쪽 세번째), 박범철 삼성전자 DS부문 사원대표(왼쪽 두번째), 서준영 삼성전자 DX부문 사원대표(왼쪽 다섯번째),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오른쪽), 제현웅 삼성글로벌리서치 CSR 연구실장 부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에 참석해 박수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6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성금 누적 총액은 8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2003년 매년 100억원씩, 2004~2010년 매년 200억원씩,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 500억원씩 각각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삼성은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연말 성금 규모는 지난해와 같이 유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회사별 승인을 거쳤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쓰인다. 회사 기금 외에 23개 관계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됐다.삼성 임직원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기부약정 캠페인’에 참여해 내년 한 해 금전 기부와 재능 기부를 미리 신청했다.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된다.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김병준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담대한 결정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석훈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진정성 있게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삼성의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자립의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데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8개 NGO 기관과 함께 제작한 2025년도 탁상달력 31만개를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삼성과 NGO들이 펼치는 주요 CSR 사업의 소개와 활동 사진을 담고 있다. 삼성은 NGO의 CSR 사업을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해 달력을 제작해 왔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15개 관계사가 달력 구매에 참여했다.
- 발로란트 세계 최강팀 상암 온다…'SVL 2024' 개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발로란트 세계 최강팀들의 대결이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SOOP(067160)은 오는 10일 부터 15일 까지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인 ‘SVL(SOOP VALORANT LEAGUE) 2024’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SVL 2024’는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로 펼쳐지는 e스포츠 리그로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6일간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발로란트 e스포츠 상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에 출전하는 인기 팀들을 포함한 총 8팀이 참가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팀으로는 한국의 DRX와 젠지(GEN), 아메리카스의 Sentinels(SEN)와 NRG, 중국의 Bilibili Gaming(BLG), 태국의 Talon Esports(TLN) 등이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선발전을 통해 MITH와 Rapid Lofi(RLF)가 추가로 합류했다.대회 참가팀들은 4개 팀씩 A, B 두 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그룹 A에는 SEN, GEN, MITH, TLN이, 그룹 B에는 RLF, BLG, NRG, DRX가 각각 편성됐다. 각 팀들은 두 번 패하면 탈락하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상위 두 팀을 가려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준결승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총상금은 8만 달러(한화 약 1억 1000만 원)이며, 우승 팀에게는 2만 5000달러(약 3500만 원)가 수여된다. 티켓 판매는 지난달 29일 시작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매가 진행 중이다.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OOP은 다양한 플랫폼과 언어로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 국내 및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는 한국어와 영어·태국어 중계를 제공하고, 베트남어 중계는 ‘ON Live’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 "교통사고 허리통증, '동작침법' 병행하면 통증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의 동작침법(MSAT)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침법은 침 치료를 시행한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 또는 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급성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신체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동작침법(MSAT)과 특수 견인장치를 활용한 동작침법(T-MSAT)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관한 연구 논문 2건이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연구소 권오빈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환자들 대상의 요추부 동작침법 분석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보완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중증 이상의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교통사고 환자 96명을 한의통합치료 시행군과 MSAT 병행군으로 나눠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두 그룹 모두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고, MSAT 병행군은 추가적으로 요추부 동작침법을 3회 받았다.연구결과, MSAT 병행군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와 시각통증척도(VAS: 0~100)에서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높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 MSAT 병행군의 요통 NRS는 초기 6.7에서 치료 후 3.76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한의통합치료군은 5.32로 감소해 MSAT 병행군의 통증 호전 정도가 컸다. VAS에서도 MSAT 병행군은 약 33점, 한의통합치료군은 19점 감소했다. 여기에 허리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굴곡, 신전, 내·외전, 내·외회전 등의 검사에서도 MSAT 병행군이 앞선 수치를 보였다. 특히 굴곡 검사(Flexion)에선 두 치료군 모두 치료 전 62.8도였으나, 치료 후 MSAT 병행군은 86.4도, 한의통합치료군은 78.26도로 증가, MSAT 병행 시 더 높은 기능 회복 효과를 보였다.동작침법 병행군(파란색)과 한의통합치료 단독 시행군(빨간색)의 요통 통증숫자평가척도(NRS) 및 시각통증척도(VAS) 변화 그래프.아울러 박병학·한정훈 한의사 연구팀은 기존 동작침법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견인장치를 활용한 동작침법(T-MSAT)의 치료 효과를 한의통합치료 시행군과 T-MSAT 병행군을 나눠 비교·분석했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해당 연구도 중증 이상의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교통사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든 환자는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 동일한 한의통합치료를 받았으며, T-MSAT 병행군은 추가적으로 T-MSAT를 3회 받았다.이번 연구에서도 T-MSAT 병행군이 한의통합치료군에 비해 더 큰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입원 5일 차 기준 요통 NRS는 T-MSAT 병행군에서 치료 전 6.06에서 치료 후 3.89로 약 36% 통증이 감소했고, 한의통합치료군은 5.98에서 4.72로 약 21% 줄었다. T-MSAT 병행군은 회복 속도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T-MSAT 병행군의 평균 입원 기간은 7.8일로, 한의통합치료군의 8.3일보다 짧았다. 특히 입원 9일 차 기준 퇴원율은 T-MSAT 병행군(70.8%)이 한의통합치료군(58.3%)보다 12.5%포인트 높게 나타나, 급성 요통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MSAT와 T-MSAT 모두 치료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이번 연구들을 통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환자들에게 MSAT를 병행할 경우 좀 더 빠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큰 규모의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MSAT의 임상적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2월 전국 2만 8000여 세대 신규 분양…전년보다 3%↓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 전국에서 2만 8000여 세대가 신규 분양한다. 다만 이는 전년보다 3% 가량 적은 물량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 8070세대(일반분양 1만 7358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2월(2만 9011세대)과 비교해 3%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2995세대, 지방은 1만 5075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8454세대로 가장 분양이 많고 그 다음은 서울 2347세대, 인천 2194세대로 집계됐다. 지방은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전북 287세대 △경남 261세대 △제주 164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별로 보면 서울에선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2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 6 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선 999세대 규모의 더샵퍼스트월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과거 상봉터미널 부지에 위치해 있고 재개발된 복합 주거단지다. 경기·인천에선 경기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 1차 디에트르 B2BL 703세대, 경기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 1BL 706세대 등이 분양 예정이다. 그외 지방·광역도시에선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 전남 순천시 동외동 힐스테이트순천리버시티 87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지난 달에는 공급실적률이 계획 대비 78%로 비교적 높았다.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을 진행한 결과다. 11월 분양 예정단지는 총 3만 9240세대였는데 27일 조사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3만 653세대, 공급실적률 78%(일반분양 2만 192세대, 공급실적률 80%)로 집계됐다. 전국 분양단지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8.5대 1로 조사됐다. 11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였다. 340.4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 단지는 영등포구청역과 당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중소형 면적대가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도 77.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 인근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입주해 있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또한 경쟁력이 높았다는 평가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도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안은 대전 지역 내 신흥 주거기로 떠오르고 있다. 직방은 “11월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에 위치해 있지만 2, 3위는 지방단지가 차지하면서 수도권 분양 단지 외 지방에서도 입지, 가격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달부터 민간 앱·웹에서도 고향사랑기부 가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고향사랑e음’(홈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고향사랑기부를 오는 2일부터는 국민이 친숙한 민간 앱·웹에서도 할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이내 기부 시 기부자는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고 지자체는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민간 앱·웹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그동안 지자체와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지속 요청한 사항이다.이에 행안부는 지난 8월 ‘민간플랫폼 조기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약 4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민간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행안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을 통해 추진됐으며, 공모 과정을 거쳐 확정된 참여기업과 함께 서비스 제공방안 마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개발 등을 밀도 있게 준비했다. 서비스는 개통 시기별로 1차 시범 개통과 2차 개통으로 나눠 진행된다.1차 시범 개통은 올해 12월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시중 5개 은행(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과 기부 전문기업 2개사(공감만세, 액티부키)가 참여한다. 공감만세와 액티부키는 이달 2일, 기업은행은 같은 달 9일, 국민은행 12일, 신한은행 20일, 하나은행은 이달 중, 농협은행은 내년 2월에 각각 개통한다. 2차 개통은 내년 3월부터 6월 사이에 이뤄지게 되며 행안부는 현재 생활플랫폼, 기부 전문기업 5개사와 서비스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2차 개통 예정 기업은 당근마켓과 엘지헬로비전, 체리, 웰로, 파스칼랩이다.고향사랑기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자사 앱과 웹 내에 별도 고향사랑기부 페이지를 마련해 기부하기와 답례품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되며, 참여기업별로 서비스 제공 방식에는 일부 차이가 있다. 각 민간플랫폼은 고향사랑e음의 기부 및 답례품 정보를 활용하게 되며, 기부를 희망하는 국민은 기존 ‘고향사랑e음’에서와 같이 민간플랫폼을 통해 기부신청 및 답례품 구매를 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소지 검증과 기부상한액(현재 500만원, 내년 1월부터 2000만원) 확인, 세액공제는 ‘고향사랑e음’과 연계된 민간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된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선 가운데, 행안부는 민간 앱과 웹을 통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 확대가 앞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속도와 규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올해 누적 기부금액은 약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82억원) 대비 약 14% 증가했다. 기부 건수도 같은 기간 약 35만건으로 작년(약 27만건)보다 약 27% 늘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고향사랑기부 민간 서비스 개통으로 더욱 편리한 기부가 가능해진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평소 많이 사용하시는 민간 앱과 웹으로 편리하게 고향사랑기부를 하실 수 있도록 차질없이 서비스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협동로봇 강자' 유니버설로봇, 내년 '한국 서비스센터' 문 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글로벌 최대 협동로봇(Co-bot·코봇) 기업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 문을 연다. 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한국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한 행보다.킴 포블슨 유니버설로봇 최고경영자(CEO)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첫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유니버설로봇)유니버설로봇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1년 3월 유니버설로봇에 합류한 킴 포블슨 최고경영자(CEO)의 첫 공식 방한을 맞아 마련했다.2016년 한국에 지사를 마련하고 진출한 유니버설로봇은 2025년 설립 25주년을 맞아 국내 UR 서비스 및 수리센터를 공식 개소한다. 이는 본사가 있는 덴마크,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 이은 6번째 글로벌 센터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및 신규 고객에게 유니버설로봇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친밀도를 제공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유니버설로봇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로봇 설치의 약 6%,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약 4.4%를 차지하는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 2024(World Robotics 2024)’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지난해 공장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1012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로봇 밀도’를 보였다. 전 세계 사상 최고치인 평균 162대보다 6배 이상 큰 규모다.포블슨 CEO는 간담회에서 “유니버설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9만개가 넘는 협동로봇을 판매하면서 1200곳 이상의 파트너들, 한국에서는 약 30개 기업과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며 “2050년 한국의 노동가능 인구가 약 13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 곳곳의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동화 여정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유니버설로봇이 올해 출시한 ‘UR 인공지능(AI) 액셀러레이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유니버설로봇의 지향점인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를 위한 자동화’의 핵심은 고급 기능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툴킷(tool kit)으로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개발자가 앱을 구축하고 연구를 가속화하면서 AI 제품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도 제공한다.유니버설로봇이 지난달 공개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툴킷 ‘UR AI 액셀러레이터’ 솔루션 시연 모습.(사진=유니버설로봇)포블슨 CEO는 “유니버설로봇은 로봇 제조사에서 나아가, 자동화와 여러 솔루션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집중하고 있는 핵심 요소 중 품질이 가장 중요하고, 두 번째는 로봇의 성능, 세 번째는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 네 번째는 디자인 설계”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폴리스코프(PolyScope) X’를 출시했다. 복잡한 것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로보틱스 솔루션에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API 퍼스트’(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최우선) 통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기술을 직접 수정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니버설로봇은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조선 △반도체 △기계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자동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포블슨 CEO는 이번 방한 일정 중 전날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한 용접 자동화 등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포블슨 CEO는 국내 다른 업계 기업들과의 협업 계획과 한국 시장에서의 목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요 고객과 파트너를 만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또 배움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인력난으로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면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2005년 덴마크에서 설립한 유니버설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협동로봇 제품 ‘UR 시리즈’를 출시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9만대 이상 협동로봇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협동로봇 ‘e-시리즈’는 평균 8만5000시간의 무고장 시간(MTBF)을 자랑한다.다만 유니버설로봇 측은 9만여대 중 한국 판매량만 세분해 공개하지는 않았다. 포블슨 CEO는 이미 판매한 전 세계 협동로봇의 가동률에 대해선 “대략 측정을 해 보면 약 70% 이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에서도 협동로봇의 새로운 성능과 활용법 적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문일답] AIDT '지위 격하'법안에 이주호 "교육격차 키울 악법"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 및 도입 로드맵 조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사회부총리가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두고 “교육 격차 해소는 우리 사회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데 이를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생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로드맵·검정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AIDT의 법적 지위를 격하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AIDT는 교과서가 아닌, 학교장 재량에 따라 도입하지 않아도 되는 ‘교육자료’가 된다.통과한 법안은 고민정·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AIDT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규정한다. 야당은 학생들의 사회적 논의 부족, 문해력 저하, 개인정보 침해 등을 우려해 AIDT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정부의 AIDT 정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교과서 지위를 잃을 경우 AIDT 사용료가 올라가 비용 부담이 늘고, 도입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 되면 채택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문제가 되는 법안은 교육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시급한 것이 교육 격차 해소인데 이를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국회를 충분히 설득해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AIDT가 도입될 경우 개별 학생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져,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AIDT 지위가 ‘교육자료’가 되고 도입이 학교 선택이 될 경우, AIDT를 사용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교육부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로드맵을 일부 수정했다. 당초 2026년부터 AIDT가 적용될 예정이었던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은 제외되고, 사회·과학 교과는 2027년으로 1년 연기된다. 하지만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을 중심으로 AIDT 유예론이 제기되면서 교육부도 결국 속도 조절에 나서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0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 AIDT는 계획대로 도입하되, 2026년 이후 적용 교과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교육부는 내년 신학기 초3∼4학년, 중1·고1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초5∼6학년,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AIDT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었다. 과목별로는 2025년엔 수학·영어·정보, 2026년엔 국어·사회·과학·기술·가정, 2027년엔 역사, 2028년엔 고교 공통국어·통합사회·한국사·통합과학에 AIDT가 도입될 예정이었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DT(AI 디지털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 송근현 디지털교육기획관과의 주요 내용 일문일답.-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본회의 통과할 경우 대응 방안도 생각해야 할 듯하다. 대통령 거부권, 재의요구안 등. 원치 않지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이 부총리) 문제가 되는 그 법안은 교육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 가장 우리 사회에서 시급한 것이 교육 격차 해소인데 이를 역행하는 악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국회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법이 통과되지 않을 거라 본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장 혼란이 불가피해보인다. 재의요구권 등 염두에 둔 방안이 있나?△(이 부총리) 상임위 통과 후에도 법사위 심의를 거쳐야 하고 본회의 통과 절차도 남는다. 이 법은 문제가 많은 법이다. 본회의 통과 전에 충분히 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소급입법 문제, 검정 절차로 정부가 개입해서 보장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풀리기에 굉장히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비용도 늘어날 텐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육 격차 발생이다. 교육자료가 되면 학교 간 채택 여부가 달라져 학교 사이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AIDT로 기대하는 효과 중 상당히 중요한 것이 교육 격차 해소임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박탈한다면 개발된 효용이 큰 수단이 특정 학교에만 활용되고 다른 학교 학생들은 혜택에서 소외된다. 계속 설득하면 이 법이 통과될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국회 소통 소홀한 부분이 있다면 반성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구독료 부담 주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부금 활용 이야기도 나오면서 교육청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데이터가 계속 쌓일 텐데, 클라우드 보안이나 관리 비용도 누적돼서 늘어날 텐데 이 부분에 대한 계획이 담기지 않은 것 같다. △(이 부총리) 계획을 지금 시점에서 말씀드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협상이다. 기존 서책교과서와 마찬가지로 AIDT도 발행사와 가격협상해야 한다. 대충 가격선에 대해서는 예측을 하고 있고 저희가 예상하는 비용, 다양한 추가 비용까지 합해도 시중에서는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보단 낮을 것이다. 모든 과목에 AIDT 도입이 완성되는 2028년을 기준으로 1조 미만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가격 협상 앞둔 상황에서 정확 수치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과목들도 조정했기 때문에 낮아지는 측면도 있고 1조 이하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저희는 추계는 하고 있다. 부담에 대해서는 지방교부금과 특별교부금이 있다. 특별교부금으로도 일부 저희가 규모나 이런 걸 다 보고 지방교육재정 여건을 봐서 필요하다면 특별교부금으로도 일부 부담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그렇지만 얼마 정도를 중앙정부가 부담할지는 해결해야 할 듯하다. 분명한 것은 학부모 부담은 결코 없다.△(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 개발사와 협상을 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보통교부금으로 부담하는 거라 교육청, 교육부가 협상단 꾸려서 협상 중이고 십이월 말 안으로는 가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독료 가격에 대해서는 적정한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교육청, 개발사들도 충분히 본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결정돼야 하기에 정부도 최대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현재는 일년단위가 원칙이다. 구독료가 결정되면 일년단위로 결정. 시도교육청 예산도 일년 단위로 편성심의될 걸로 알고 있다.-추후 현장 반응 고려해 과목·도입학년 조정 의향이 있나.△(이 부총리) 이번 조정안이 과목 조정안으로는 이번 정부의 확정안이 될 것 같다. 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혜택이나 효과가 있을 텐데 어느 부분에 집중할 것인지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상의드리고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은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강조드린다. 저희가 관련 방안을 12월 내로는 발표할 예정이다. AIDT가 교육격차 해소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을 검토 중인데 기초학력 책임학년제 초3 중1에서 책임지고 미달학생들 기초학력 학생 제로화하겠단 정책이다. 이 과정에서 AIDT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고교학점제에서도 학생들의 평가가 과거 9등급에서 A~E로 5등급으로 가고 미달학생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때도 AIDT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외에도 이주배경 학생들에게도 언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는데 언어 기능들이 활발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측면에서 AIDT가 도입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쪽에 집중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내년 도입 첫 해에 효과성을 입증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성과 기준은 무엇인가.△(이 부총리) AIDT가 무궁무진한 가능성, 잠재력 갖고 있는 수단이다. 그렇지만 기술적인 수단이고 키는 결국 교사들이 갖고 계신다. 그래서 교사분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고 이를 잘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효과도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다음 학기 교사분들이 적용하기 시작하면 데이터가 축척될 듯. 데이터에 기반해서 정책 목표가 설정될 수 있을 듯하다. 오늘 교육 격차 해소를 말했지만 해소뿐만이 아니고 사교육 경감, 학생들의 창의력, 인성 소위 소프트한 부분. 하이터치라고 얘기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측면에서 저희가 교육 개선을 위한 새로운 목표를 데이터에 기반해서 제시할 수 있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AIDT가 3달 후면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나?△(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2월 초에 AIDT가 공개되기 떄문에 실제로 교사, 학부모들이 사용해 볼 경우 효과가 피부에 와닿을 것이다. AIDT가 도입되면 그동안 교실과는 완전히 다른 교실로 바뀔 것이다. 영어 교과의 경우 한 교실에서 학생 개별 역량이 다르다. 발음 교정도 교사가 학생을 개별적으로 지도해야 하는데 지금은 쉽지 않다. 그런데 AIDT가 도입되면 교실에서 아이들이 AIDT로부터 교정받을 수 있다. 영어 작문 첨삭도 가능하다. 수학의 경우 단순히 문제풀이만 하다보면 싫증나고 개념 이해를 못해 지루할 수 있는데 개념 기반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해준다. 정보 교과에서는 학생들 개별적으로 코딩 맞춤 교육 가능하다. 실제로 교사들이 아무리 역량이 있더라도 소위 개별 맞춤 교육을 하는 데 기본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사교육비,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이 줄어드는 등 다양한 순기능 기대하고 있다.AIDT 도입 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교육 격차 해소다. 맞춤 교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그동안 수업에서 소외된 소위 교육약자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뒤처진 아이들은 AIDT 보급으로 수업을 좋아하게 되고 영어, 수학 포기하는 영포수포자가 줄어들 거라 생각한다. 조만간 AIDT 활용 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준비 중이다.-프로토 타입을 활용해본 교사들은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몰리는 경우, 접속이 끊기거나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부 교과서에 많은 학교가 선택하여 사용했을 때 이에 대한 대응방안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송근현 책임교육정책관) 현장에서 많이 우려하시는 것이 인프라일 것이다. 인프라에 대해서는 7월부터 디바이스 수량, 용량, 충전함, 네트워크, 지원인력까지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각 단계별로 3단계를 만들어서 점검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내년 3월 1일 자에 개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려하는 지연 문제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국가 AIDT 플랫폼, 개발사의 AIDT 문제 등 각각의 매뉴얼을 갖고 대응할 것이다. 이 부분은 국민여러분들 우려 없이 할 것이고 그래서 저희는 전국 교육청에서 문제가 없을 거라 하는데 개별 학교의 돌발상황은 나타날 수 잇는데 대응하고 있는데 즉각 대응조치 가능하도록 원스탑 콜센터, 관제센터를 별도로 만들고 있다. 민간 위탁, 원격, 즉각 파견 등으로 에러 없이 복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사회 과학 과목 일년씩 순연하는 방안 발표했는데 가이드라인 조정이나 시행 방향 조정이 있나?△(이 부총리) 영어, 수학, 코딩은 (AIDT 도입 시) 세계적으로도 효과성이 많이 입증된 교과다. 반면 사회, 과학은여러 가지로 점검하고 숙고할 부분이 있다. 기간을 더 연장해서 가이드라인도 체계적으로 다듬으려고 계획 중이다. 일단 영어, 수학은 소위 교육 격차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다. ‘수포자’, ‘영포자’라는 용어가 있듯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들이기에 격차가 발생한다. 사교육에서도 이 두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 일단 영어 수학에 집중하자는 의견도 많았고 올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AIDT를 도입을 시작으로 3년간 세 과목은 전학년 도입이 완성된다. 윤석열 정부 내에서 AIDT활용해서 수포자, 영포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하는 게 효과적일 거라 생각한다. 그 사이에 사회 과학 과목은 좀 더 다양한 기술, 개발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해서 1년의 시간을 가지겠다. -현재 각 출판사별로 서버를 구축해 AIDT를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 학생의 전학 등 전출입으로 학적에 변동이 생겼을때, 그 학생에 대한 데이터를 어떻게 이관하거나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로 연동할 수 있나.△(송 정책관) 국가 AIDT 플랫폼에는 학습 이력 저장기능이 있다. 학생들이 본인이 선택했던 학습 과정이나 결과물이 자연스레 저장된다. 전학을 가는 경우에도 학생이 동의한다면 이동하는 학교, 교육청으로 자료를 송부할 수 있다. 학생만 동의한다면 자연스레 이력관리가 된다.
- '솔로라서' 명세빈 "종교 같은 사람 좋아…최근 3초 설렌男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솔로라서’에 출연 중인 배우 명세빈이 “‘프린세빈’이 아닌, ‘불량세빈’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명세빈은 지난 10월 29일 첫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 신비주의를 벗고 반전 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련되고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자연스러운 현실 민낯 노출은 물론 솔직 털털한 모습이 안방에 신선함을 안겼다.매주 치솟는 ‘솔로라서’의 인기에 대해 명세빈은 “‘솔로라서’ 제작발표회 때 시청자들과 ‘트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는데, 확실히 편해졌다”며 “‘프린세빈’에서 ‘불량세빈’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다. 그런데 좋아해주셔서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방송에서 ‘민낯’을 공개하게 돼 걱정도 있었다”며, “예전에는 자고 일어나도 나름 상큼하고 예뻤는데, 요즘에는 좀처럼 그 얼굴을 찾을 수가 없다.(웃음) 머리도 부스스하고. 새언니의 팩폭(?)에 울컥하기도 했지만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정 예능 출연이 처음이기에 두려움도 있었다는 명세빈은 “평범한 제가 예능에서 보여드릴 게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래도 두려움을 깨고 예능에 나가면 시청자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편해지겠다는 생각을 해서 용기를 냈다. 정말 잘한 일 같다”고 감사함을 내비쳤다. 특히 명세빈은 “방송 후 많은 댓글을 보면서 ‘내 유머가 통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솔로라서’를 하면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도전 욕구가 생겼다. 예능은 어렵지만, 그래도 나의 순한 맛을 원하신다면 (앞으로도)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솔로라서’를 통해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근황도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명세빈은 “영상에는 꽃만 들고 옮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물도 가득 들어있고 현장에서는 힘든 일이 꽤 많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하는 한편, “그래도 그 힘듦을 이겨낸 후, 예쁘게 장식한 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덕에 힘을 얻는다. 꾸준히 하지 않으면 감각이 굳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플로리스트)일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한, 결혼하고픈 배우자 상에 대해서는 “종교(크리 스천)가 같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비행기 안의 설렘을 꿈꿔도 봤지만 편한 사람과 편한 자리가 좋다. 사실 최근 아주 잠깐 한 3초 정도 설렜던 적이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솔로언니’들간의 찰떡 케미도 ‘솔로라서’의 큰 재미 요소인데, 이와 관련해 명세빈은 “‘솔로라서’ 출연자분들은 다들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은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던 터라 처음부터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분위기가 처음부터 너무 좋았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명세빈은 오는 12월 3일(화) 방송 예정인 ‘솔로라서’ 6회에서 강원도 양양으로 캠핑을 떠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명세빈은 “영화 ‘트루먼쇼’처럼 누가 나를 양양에 가둬두고 계획적으로 약을 올리는 것 같았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4년의 마지막이 다가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근사한 디너를 차리려 한다”는 버킷리스트를 전해, 향후 이를 ‘솔로라서’를 통해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명세빈이 출연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명세빈 일문일답.Q: ‘솔로라서’에서 처음으로 솔로 라이프를 소개해 화제다. 처음 섭외 받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너무 평범한데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고민됐다. 그렇지만 두려움을 깨고 예능에 나가면 ‘시청자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편해지겠다’, ‘연기할 때도 더 자유롭겠다’ 싶어서 용기를 냈다.Q: ‘솔로라서’에서 ‘리얼 일상’을 첫 공개한 후, 주위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본인의 소감도.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초반에 말씀하셨는데, 잘 그려진 거 같은지.-민낯 공개는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예전에는 붓기도 없고 자고 일어나면 나름 상큼하고 예뻤는데, 그 얼굴이 요즘엔 좀처럼 볼 수가 없고 머리도 부스스하다. 첫 방송 나가고 주위 사람들이 표정이 찐이라고.(웃음) 새언니의 팩폭으로 같이 울컥도 하다가 빵빵 터지다가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만족한다.Q: ‘솔로라서’ 출연 후,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인상에 남는 댓글이 있는지, 그 이유는?-많은 댓글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내 유머가 통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Q: ‘공주과’ 이미지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확실히 깬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해 달라. 또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과 “트고 싶다”라고 했는데, 그 목표를 이룬 거 같은지.-트긴 텄는데, 하하하. 좋게 봐주셔서 앞으로 잘 살아야겠다. 그리고 편해지긴 했다. ‘프린세빈’에서 ‘불량세빈’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렸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목표는 이룬 것 같다.Q: 배우로 활동하면서 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가녀린 손목으로 꽃꽂이하는 모습에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꽤 힘들어 보이는데도 플로리스트 커리어를 유지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현장에서 일하는 플로리스트분들은 정말 힘들다. 영상에는 꽃만 들고 옮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물도 가득 들어있다. 야외에는 수레를 쓸 수 없는 울퉁불퉁한 길만 있는 곳도 많다. 그런 모든 상황을 넘어 예쁘게 장식하고 그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사람들을 생각하면 힘이 나고 좋다. (꽃꽂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꾸준히 안하면 손이 굳어서 감각도 떨어지고 안 된다. 계속 하고 싶다.Q: 방송 에서 결혼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는데, 이상형이 있는지. 최근에 설렜던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종교(크리스천)가 같고 대화가 잘 통하면 좋을 것 같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비행기 안의 설렘을 꿈꿔도 봤지만 편한 사람과 편한 자리가 좋다. 나와 말도 잘 통하고 쿵짝이 잘 맞았으면 한다. 아주 잠깐 한 3초 (설렜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Q: 촬영 아이템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시즌에 못해서 아쉬운 게 있다면?-나도 화면을 보고 내가 저런 모습이란 걸 알았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좀 해보고 싶다.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긴 것 같다.Q: ‘솔로라서’를 통해 많은 대중이 명세빈이란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 혹시 다른 예능 섭외가 들어오진 않았는지, 예능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게 되었는지?-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예능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나의 순한 맛을 원하신다면 열심히 해보겠다. 여행 가는 것도 해보고 싶다. 여행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생각한다.Q: 신동엽-황정음 MC, 솔로 언니들과 갈수록 케미가 좋아지는 게 느껴지는데 회식에 서나 사석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는지?-신동엽 씨는 너무 베테랑이셔서 진행하시는 것을 스튜디오에서 구경하고 있는 정도다. 황정음 씨는 첫 진행, 저는 관찰예능 초보자이고 다른 출연자 분들 모두 열심히 살고 있으시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어서인지 처음부터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인지 촬영장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Q: 6회 방송에서는 일탈의 장소 양양으로 캠핑을 떠나셨는데, 관전 포인트를 뽑아주신다면?-영화 ‘트루먼쇼’처럼 누가 나를 양양에 가둬두고 계획적으로 약 올리는 것 같았다.
- 열차 선로작업 중 사망사고…철도공사 등 책임자 유죄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철도공사 선로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미흡 책임을 물어 한국철도공사와 관리책임자들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한국철도공사 본부장 A씨와 한국철도공사 법인, 시설팀장 B씨 등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이로써 본부장 A씨에게 벌금 2000만원, 한국철도공사에 벌금 5000만원, 직원 B·C·D씨에게 각각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이 사건 관련 사망사고는 2019년 10월 22일 오전 10시 14분경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 소속 시설관리원들이 E역 구내 급곡선 선로에서 면줄맞춤 작업을 하던 중 접근하는 새마을호 열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1심 재판부는 “산업현장의 구조적·총체적인 안전조치 결여로 인한 중대 사고”라며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본부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한국철도공사에 벌금 1억원, 시설팀장 B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그러나 2심은 피해자 유족들의 처벌불원 의사 등을 고려해 형량을 대폭 낮췄다. A씨의 형량을 벌금 2000만원으로 감경했고, 한국철도공사의 벌금도 5000만원으로 낮췄다. B씨 등 다른 피고인들에게도 각각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2심 재판부는 감형 사유를 설명하면서도 사고의 심각성은 재차 지적했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급곡선 구간에서 열차감시원을 1명만 배치하고, 100dB이 넘는 작업 소음 환경에서 85dB 수준의 부적합한 무전기만을 신호장비로 사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무전기 작동 오류나 수신 불능 상황에 대비한 2차 안전장치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이같은 2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 벌금형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판단에 산업안전보건법위반죄의 성립, 업무상과실치사죄 및 업무상과실치상죄에서의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인과관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들이 피고인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화해권고결정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