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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OK캐쉬백 빼고 다 접었다…글로벌 법인 모두 청산
  • [단독]SK플래닛, OK캐쉬백 빼고 다 접었다…글로벌 법인 모두 청산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K플래닛이 해외 사업에서 모두 철수했다. 미국법인(SK Planet inc, 이하 SKPI)과 스코디스에 이어 싱가포르 법인(SK Planet Global Holdings Pte., Ltd.)까지 청산하면서 사실상 OK캐쉬백을 비롯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만 남게 됐다. SK플래닛은 그룹의 리밸런싱(Rebalancing, 사업재편) 기조에 맞춰 본업인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힘을 주고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본사가 위치한 판교 사옥 ‘더 플래닛(the Planet)’ 전경. (사진=SK플래닛)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싱가포르 법인에 대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SK플래닛의 해외법인을 관리하는 투자형 지주회사로 지난 2012년에 설립됐다.싱가포르 법인 정리가 완료되면 SK플래닛은 더이상 종속회사를 보유하지 않게 된다. SK플래닛은 그동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자회사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하면서 SK플래닛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 282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실제 SK플래닛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커머스 사업을 총괄했던 SKPI를 청산한 데 이어 코인발행을 위해 세운 스코디스도 해산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SKPI의 모기업인 SKP 아메리카(SKP America, LLC)도 청산한 바 있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던 SK플래닛의 행보를 감안하면 이 같은 변화는 상당한 대비를 이룬다.SK플래닛이 해외사업 전면 철수를 결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크다. SK플래닛은 그동안 e커머스 11번가와 앱마켓 원스토어 등의 사업을 SK텔레콤과 SK스퀘어에 내준 이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진 못했다.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인수한 샵킥의 사례가 있다. 샵킥은 SK플래닛이 미국 커머스 사업을 위해 2014년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과거 SKP 아메리카의 자회사로 있었다. SK플래닛이 샵킥 인수를 위해 SKP 아메리카에 출자한 투자금은 266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샵킥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냈고 SK플래닛의 발목을 잡았다.SK플래닛은 해외 사업을 모두 정리한 만큼 당분간 OK캐쉬백을 비롯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SK플래닛은 OK캐쉬백과 연계된 걷기 앱 서비스 ‘오락’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아발란체 기반 가상자산 지갑 ‘업튼 스테이션’의 운영 인력을 OK캐쉬백 사업부로 이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SK플래닛이 올해 추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종속회사 정리로 투자 여력이 일부 확보된데다 OK캐쉬백만으로는 사업 확대가 제한적인 만큼 본업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물색할 것이란 설명이다.특히 SK플래닛이 지난해 그룹 내 투자통으로 통하는 유재욱 대표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미래전략팀 등에서 사업 전략을 주로 맡았다. 2016년부터는 SK㈜에서 베트남 투자 등을 담당했다.SK플래닛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해외 종속회사에 대한 청산을 진행했다”며 “OK캐쉬백 등 마케팅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3.20 I 이건엄 기자
에이유브랜즈 IPO 임박… 무신사파트너스 첫 성과에 주목
  • [마켓인]에이유브랜즈 IPO 임박… 무신사파트너스 첫 성과에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패션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기업공개(IPO)를 앞두면서 국내 벤처투자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무신사파트너스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처음으로 상장에 성공하는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신사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과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오는 4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유브랜즈의 주주 명부는 △에이유커머스(66.9%)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합자조합(22.5%) △김지훈 대표이사(5.4%)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무신사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부터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합자조합’을 통해 에이유브랜즈의 지분 20%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이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무신사파트너스가 보유한 기업 중 최초의 상장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무신사파트너스는 2020년 더네이쳐홀딩스의 상장 당시 투자금 회수를 단행한 바 있으나, 상장까지 지분을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서울 성수동 무신사 신사옥 ‘무신사 E1’ 조감도. (사진=무신사)에이유브랜즈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 189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에는 매출액 419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다만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8.0% 감소했다.상장 후 에이유브랜즈의 시가총액은 1982억원~22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무신사파트너스도 상당한 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패션 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벤처투자업계에서도 무신사파트너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에이유브랜즈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벤처캐피털들이 패션 스타트업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무신사파트너스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넘어, 브랜드의 성장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번 에이유브랜즈의 IPO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향후 패션 스타트업 투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파트너스는 패션플랫폼 무신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지난 2018년 출범해 자산운용규모(AUM) 1400억원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1년 조성한 ‘스마트 무신사-한국투자 펀드 1호’에 이어 ‘무신사 여성 디자이너 펀드 1호’, ‘무신사 넥스트 패션 펀드 1호’ 등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900억원을 들여 패션 브랜드 등에 투자해왔다.
2025.03.20 I 송재민 기자
지드래곤, 5월 도쿄돔 입성… 亞 8개 도시 투어 예고
  • 지드래곤, 5월 도쿄돔 입성… 亞 8개 도시 투어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G-DRAGON)이 솔로 가수로는 전무후무한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1차 플랜을 공개했다.(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지드래곤은 지난 19일 공식 팬 계정에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의 1차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5월 10~11일 양일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찾는다. 특히 ‘2017 월드투어 액트 III : M.O.T.T.E’(2017 WORLD TOUR ACT III: M.O.T.T.E) 이후 무려 8여년 만에 개최하는 일본의 도쿄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의 공연 확정 소식과 필리핀 불라칸의 필리핀 아레나 등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의 확정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 G-DRAGON은 하얀 베일에 가려진 듯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한다. 한쪽 뺨에는 ‘위버멘쉬’가 강렬하게 새겨져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이번 월드투어는 글로벌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미국의 AEG 프레젠츠(AEG Presents)가 주관해 이목을 끌었다. AEG 프레젠츠는 롤링 스톤스, 엘튼 존, 테일러 스위프트, 셀린 디온, 저스틴 비버 등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투어를 맡고있는 세계적인 회사다.AEG 프레젠츠 측은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 지드래곤은 혁신적인 음악과 대담한 패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존재감으로 아시아 음악계를 재정의한 인물”이라며 “신보 ‘위버멘쉬’를 통해 팬과 평론가 모두로부터 압도적인 찬사를 받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고 소개했다.무엇보다 이번 월드투어는 오는 3월 29~30일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그 포문을 여는 가운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해 오랜 시간 그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25.03.20 I 윤기백 기자
육군 5공병여단, '한미연합 도하훈련'…연합 부교 구축으로 목표 점령
  • 육군 5공병여단, '한미연합 도하훈련'…연합 부교 구축으로 목표 점령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5공병여단이 2025년 ‘FS/TIGER’의 일환으로 15일부터 6일간 경기도 연천 임진강 일대에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훈련은 한미 양국의 유기적인 연합 도하작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장병들은 한미 양측의 도하자산을 활용해 문교와 연합 부교를 구축하는 등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문교는(Raft) 도하자산을 물 위에서 뗏목 형태로 활용하는 장비로 통상 문교를 연결해 부교를 설치한다. 부교(Floating Bridge)는 강 혹은 하천을 넘기 위해 물 위에 띄우는 교량이다. 육군 5공병여단과 7공병여단 도하단, 3사단 전차대대, 1기갑여단 전차대대, 5군단 항공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다목적교량중대, 스트라이커여단, 2전투항공단 등 총 600여 명의 장병이 훈련에 참가했다. 특히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과 리본부교, 개량형 전술부교를 포함한 공병장비, 치누크(CH-47D)·500MD 헬기, K1E1전차, 천마,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총 100여 대의 항공·기갑전력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도하지점에 대한 정찰이 완료되자 500MD와 K1E1전차 등이 강 건너편 적 위협을 제거하면서 시작됐다. 동시에 MV-4 무인원격지뢰제거장비와 K600장애물개척전차가 도하 출발지점에 설치된 적 장애물과 지뢰를 제거해 나갔다.도하지점 확보가 완료되자 500MD의 엄호 아래 수룡이 차량에서 문교 형태로 바뀌어 아군 기갑전력을 강 건너편으로 도하시키기 시작했다. 곧이어 리본부교와 개량형 전술부교를 뗏목처럼 이어붙인 문교도 도하에 투입됐다. 가상의 적 반격으로 도하자산에 피해가 발생하자 치누크가 도하자산을 공중으로 수송하기 시작했다. 한미 장병들은 지상과 공중을 통해 도착한 한미 도하자산의 내부교절을 결합해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180m 길이의 연합부교를 완성했다.곧이어 K1E1전차와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아군부대가 연합부교를 건너 목표지점으로 기동하며 훈련은 종료됐다.훈련에 참가한 정병혁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연합작전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사진=육군)
2025.03.20 I 김관용 기자
軍 정상적 활동도 '계엄' 관련 의혹…"이적 가능성 우려" 토로
  • 軍 정상적 활동도 '계엄' 관련 의혹…"이적 가능성 우려" 토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3 비상계엄 전후로 이뤄진 우리 군의 정상적인 활동도 ‘내란 모의’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불거진 ‘영현백’ 논란이 대표적이다.영현백은 군 내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전시에 시신을 임시 보관하기 위한 물품이다. 군은 과학화훈련(KCTC) 등에서 모의로 전사자 처리 절차 등을 숙달하는데, 영현백을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8일 한 매체는 군이 12·3 비상계엄을 앞두고 시체를 담는 종이관 대량구매를 타진하고, 영현백도 3000개 넘게 실제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수천 구의 시신이 발생할 상황에 대비했던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계엄 직후 정치인과 판사 등을 ‘수거’해 사살하려 했던 걸로 보이는 내용들이 적혀 있었다며 연관설을 주장했다. 이에 야당은 19일 영현백 의혹제기 보도를 인용해 “서울에서 킬링필드가 열릴 뻔 했다”, “유혈사태를 고려했다는 증거”라는 공세를 폈다. 하지만 보도에 적시된 육군 2군단사령부 군무원의 지난해 8월 종이관 제조 업체 연락은 을지자유의방패(UFS) 종료 이후 검토 회의에서 영현백 부족 문제가 제기돼 대체품을 찾는 과정에서 단순 문의했던 것이었다. 부대 내부 검토 결과 종이관의 효용성 등이 검증되지 않아 실제 구매는 하지 않았다. 게다가 영현백 3000여개 구매는 지난 2022년 합참 지침에 따른 것이었다. 육군은 전시를 대비해 영현백을 비축·관리하고 있는데, 2024~2028년 국방중기계획에 연도별 영현백 비축 소요가 반영됐다. 이를 근거로 작년 12월 납품받은 후 2028년까지 매년 점진적으로 증가된 물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즉, 보도에서 의혹을 제기한 작년 12월 11일 납품 영현백 3000여 개는 지난 2022년에 이미 계획돼 있었던 수량으로 비상계엄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게 육군 설명이다. 지난 1월 24일 서부전선 일대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이 육군항공사령부 예하의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하며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통합정보작전’ 관련 논란도 마찬가지다. 야당은 군이 계엄 실행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육군 아파치 헬기를 북한 최근접 지역까지 비행하도록 해 북한군의 대응 사격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이 문제삼은 지난 해 6월부터의 통합정보작전은 연중 4회 실시하는 ‘훈련’이 아닌 말그대로 ‘작전’이다. 9·19군사합의에 따라 그간 비행금지선(NFL) 인근 비행을 하지 않았지만, 군사합의 효력 정지 이후 이전대로 작전을 실시한 것이라는게 군 설명이다. 야당 측에 제보했다는 헬기 조종사들의 말은 지엽적인 것으로, 우리 군 작전에 필요한 정보 획득을 위한 목적이었지 북한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게 아니라는 것이다. 육군특수전사령부가 비상계엄 9개월 전부터 국회 등 중요 시설의 헬기 착륙 장소를 점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군은 억측이라고 일축한다. 특전사는 국가중요시설 인근 헬기 착륙 가능 장소는 과거부터 테러상황 발생시 대테러 작전 부대의 즉각 투입 목적으로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헬기 착륙장소 현황을 건물 신축 등 환경변화를 고려해 최신화 한 것인데도, 비상계엄과 연관지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계엄과 무관한 군의 일상 업무와 훈련·작전, 전시 대비 군수품 확보 등이 계엄 연관 의혹으로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적을 이롭게 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국회 내란국조특위 당시 자신의 직을 걸고 “군이 북풍이나 외환유치를 준비하거나 계획한 정황이 절대 없다”면서 “평양 무인기설 등에 대한 비밀을 확인해 줄 수 없는 것은 우리 비밀을 유지한 상태에서 상대방에 심리적 압박을 줘 선택을 제한하게 하고 혼란을 주는 것인데, 왜 스스로 이를 포기하라는 것이냐”고 강조했다.
2025.03.20 I 김관용 기자
 티엑스알로보틱스, ‘로봇자동화시대’ 삼성전자가 선택한 AMR 기업
  • [e종목돋보기] 티엑스알로보틱스, ‘로봇자동화시대’ 삼성전자가 선택한 AMR 기업
  • [이데일리TV IR팀]2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엑스알로보틱스(484810)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대기업의 로봇 및 물류자동화 레퍼런스를 확보한 로봇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물류자동화 전문업체 ‘태성시스템’과 로봇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로탈’이 합병하여 2017년에 설립됐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내재화하여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초정밀 센서 도킹 기술을 접목한 자율이동로봇(AMR)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AMR을 상용화했다. 물류자동화 부문에서는 초소형 분류를 지원하는 휠소터(Wheel Sorter) 제품을 제공하며, 현재 국내 전자상거래 물류창고에 휠소터를 납품하여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쿠팡, LG이노텍 등 탑티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67.5%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피스피킹 로봇과 비전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과 물류자동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5.03.20 I 김다운 기자
포천 학생 전용 통학버스 '포춘버스' 24일부터 운행
  • 포천 학생 전용 통학버스 '포춘버스' 24일부터 운행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학생 전용 통학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경기 포천시는 오는 24일부터 포천형 학생전용 통학버스 ‘포춘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포춘버스.(그래픽=포천시 제공)지역 내 중·고등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포춘버스는 포천권역과 소흘권역 2개 노선에 45인승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해 운행한다.포천권역은 금호어울림(포천 아이파크)에서 출발해 포천일고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등교 시간에는 오전 8시 10분 1회,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30분과 4시 30분 총 2회 운행한다.소흘권역은 대방노블랜드(이동교리)에서 출발해 갈월중학교까지 연결하며 등교 시간에는 오전 8시 1회,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30분과 4시 30분 2회에 걸쳐 운행한다.이용요금은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1010원)과 동일하다.포춘버스의 노선도(정류장)와 운행 시간은 포천시청 누리집의 새소식 또는 각 학교 학부모 공지 시스템(e-알리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백영현 시장은 “포춘버스 운행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0 I 정재훈 기자
작년 삼성그룹 매출 400조 예상…삼성전자·중공업 매출 20%↑
  • 작년 삼성그룹 매출 400조 예상…삼성전자·중공업 매출 20%↑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삼성그룹 국내 계열사의 전체 매출은 400조원을 상회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2년(418조원) 이후 높은 매출 규모가 예상된다. 삼성전자(005930) 매출은 최근 1년 사이 20% 넘게 올랐고,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매출이 20% 이상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삼성SDI(006400)는 15% 이상 떨어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일 삼성 그룹 창립 87주년을 맞아 ‘주요 삼성 계열사 2024년 매출 현황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60곳이 넘는 삼성 계열사 중 이달 19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 확인이 가능한 21곳이다. 이번에 조사된 21곳은 삼성 그룹 전체 매출의 95% 이상 차지하는 핵심 기업이다. 매출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조사 결과 주요 삼성 계열사 21곳의 지난해 한 해 매출 규모는 388조원이었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40여 곳 계열사까지 합치면 그룹 전체 매출 규모는 397조~40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삼성 국내 계열사 전체 매출이 418조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두번째로 높은 매출 수준이다.삼성전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9조원으로, 200조원대 매출을 회복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도 300조 8709억 원으로, 2022년(302조 2313억원)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별도와 연결 기준 매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22년 수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매출 성적만 보면 실적 자신감을 회복했다.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그룹 내 지난해 기준 매출 10조 클럽에는 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삼성 그룹 내 매출 10조 클럽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삼성생명보험 27조 174억원 △삼성디스플레이 25조 4014억원 △삼성물산(028260) 22조 9132억원 △삼성화재 21조 9664억원 △삼성SDI 16조 978억원 △삼성증권(016360) 12조 9366억원 순으로 파악됐다. 재작년 삼성 계열사 중 매출 2위였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는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대신, 같은 기간 삼성생명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은 삼성 주요 계열사 중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이상 늘어난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삼성중공업은 매출이 7조 9072억원에서 9조 8674억원으로 24.8%나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8조 94억원에서 9조 9030억원으로 23.6% 불었다.삼성전자 역시 별도 기준 매출이 170조 3740억원에서 209조 522억원으로 22.7% 상승하며 20%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증가액이 38조 6781억원 이상 불어나 그 규모가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가장 컸다. 연결 기준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율은 8.1%(258조 9354억 원→300조 8709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그 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2조 9387억원→3조 4971억원) △호텔신라(008770) 18.1%(2조 1527억원→2조 5428억원) △삼성웰스토리 11.9%(2조 5936억원→2조 9027억원) △삼성전기(009150) 11.8%(6조 7958억 원→7조 5985억원) △제일기획(030000) 11.6%(1조 2440억원→1조 3879억원) 순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10% 넘게 증가했다. 이외 △삼성화재(000810)(8.1%) △삼성E&A(028050)(7.7%) △에스원(012750)(7.5%) △삼성생명(032830)(6.7%) △삼성SDS(5.4%) △삼성전자판매(5.1%) 등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SDI는 2023년 19조 1063억원이던 별도 기준 매출이 2024년에는 16조 978억원으로, 15.7%나 쪼그라들었다. 연결 기준 매출으로 보면 하락폭은 더 컸다. 연결 기준 매출이 2023년 21조 4367억원에서 2024년에는 16조 5922억원으로 22.6%나 줄었다. 이외 최근 1년 새 매출이 5% 넘게 떨어진 기업은 △삼성물산 6.4% △삼성디스플레이 6.2% 등이다.매출과 별도로 삼성 그룹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의 최근 1년 영업손익도 2023년 11조 원 넘게 적자를 봤으나 지난해에는 12조 3610억원 이상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2024년 사이 10년을 놓고 보면 2023년 영업손익률이 6.8%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때를 제외하면, 2024년이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별도 기준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의미하는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5.9% 수준으로 나타났다. 매출 규모가 비슷했던 2022년(12%)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향후 삼성 국내 계열사 매출이 500조원 시대를 열려면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향후 5년 내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존 사업 이외에 신사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삼성으로서는 매출 외형 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의 영업내실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것도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2025.03.20 I 김소연 기자
포스코퓨처엠, GIST와 배터리소재 맞춤형 인재 양성 나선다
  • 포스코퓨처엠, GIST와 배터리소재 맞춤형 인재 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과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한다.포스코퓨처엠은 19일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과 ‘이차전지소재 맞춤형 연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IST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과 GIST 임기철 총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GIST에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위과정 기간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회사의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재학 중에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주요 사업장 현장 중심의 교육 등을 통해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GIST는 ‘2025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 세계 4위(1위 美 하버드대), 국내 대학 중 1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연구역량을 입증한 연구중심 전문 대학이다.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GIST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소재기술 리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기철 GIST 총장은 “포스코퓨처엠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차원의 미래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2년 포스텍(POSTECH)을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전남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우수인재 육성 및 영입을 통한 기술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e-Battery Track 과정 협약 이후 현재까지 우수인재 8명이 입사해 양·음극재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이러한 연구역량 강화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은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전기차 캐즘을 넘어서기 위한 배터리소재 신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이차전지소재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IST 광주캠퍼스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사진 오른쪽)과 GIST 임기철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2025.03.20 I 김성진 기자
포르쉐코리아, 신규 영등포 서비스 센터 기공식 개최
  • 포르쉐코리아, 신규 영등포 서비스 센터 기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공식 딜러사인 아우토슈타트와 함께 이달 19일 포르쉐 서비스 센터 영등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포르쉐 서비스 센터 영등포는 서울 서부 지역의 최대 서비스 센터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날 행사에는 포르쉐코리아 마티아스 부세 대표, KCC 오토그룹 이상현 부회장,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르쉐코리아가 공식 딜러사인 아우토슈타트와 지난 19일 포르쉐 서비스 센터 영등포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포르쉐)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는 포르쉐 서비스 센터 영등포는 일반 정비부터 판금·도장 서비스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전기차 전용 워크베이를 포함해 최대 35개의 워크베이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Porsche E-Mobility Strategy)’의 일환으로 충전 인프라 및 BEV 전용 시설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강서구·양천구·마포구 등 서울 서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포르쉐 고유의 브랜드 경험과 함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성장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 네트워크에 투자하며 고객 여정 전반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핵심 지역인 포르쉐 서비스 센터 영등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호 아우토슈타트 대표는 “2008년부터 포르쉐 판매를 시작한 국내 두 번째 공식 딜러사로, 15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포르쉐 고객들의 만족도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와 지난 5일 미래 리테일 방향성을 담은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오픈하며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포르쉐코리아는 총 14개 포르쉐 전시장과 15개 서비스 센터, 5개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5개의 포르쉐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2025.03.20 I 이윤화 기자
삼화페인트,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 저탄소 인증 획득
  • 삼화페인트,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 저탄소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건축용 수성 페인트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18ℓ)이 환경성적표지 2단계 인증인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삼화페인트의 ‘아이생각 수성외부 1급’(18ℓ) 페인트.(사진=삼화페인트)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계량적으로 표시해 제품에 부착하는 제도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저탄소제품 기준’에 부합하면 이보다 높은 단계의 인증인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저탄소제품 기준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동종 제품 평균보다 낮은 배출량을 기록한 제품이다.아이생각 페인트는 원료 입고·생산·유통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1.72㎏CO2e/㎏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축용 페인트 기준치보다 약 12% 낮은 수치다.이번 인증으로 삼화페인트는 녹색 건축 인증 평가시 가점, 녹색제품 판매품목 인정,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의무구매 대상 포함, 조달청 제한경쟁입찰·지명경쟁입찰 구매 대상 포함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삼화페인트는 공공 조달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저탄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며 “탄소 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화페인트가 이번에 저탄소 인증을 받은 아이생각 페인트는 아이가 있는 장소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콘셉트를 가진 페인트다. 이 제품은 수분에 잘 견디고 잘 썩지 않아 건축물 보호와 수명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5.03.20 I 김세연 기자
현대차·기아, 로봇 친화 빌딩 늘린다…슈프리마와 맞손
  • 현대차·기아, 로봇 친화 빌딩 늘린다…슈프리마와 맞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보안시스템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오른쪽)와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가 19일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슈프리마와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슈프리마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로봇 친화 빌딩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건물로,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첫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물리보안 기술을 연구·검증한다. 기존의 고정된 물리보안 인프라 시스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여 나간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0 I 이다원 기자
삼성E&A,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 기대-IBK
  • 삼성E&A,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 초과 달성 기대-IB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E&A(02805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지만 신규 수주는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 이유는 비화공 부문 착공 부진에 따른 탑라인 감소, 전년도 화공 부문 준공정산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에서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올해 1분기 삼성E&A의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조 3000억원, 영업이익이 27.2% 감소한 15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761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다만 올해 신규 수주는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조 연구원은 “올해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 11조 5000억원(화공 7조 5000억~8조 5000억원, 비화공 3~4조원 추정)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약 2조원 추정)가 2027년에 가동 예정인 만큼 올해 발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화공 수주 눈높이를 5~6조원까지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어 “화공 부문에서는 1월 SAF(1조 4000억원), 2월 UAE Methanol(2조 5000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올해 가이던스(8조 5000억원) 대비 45.8%를 이미 달성했다”며 “또한, SAN6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30억달러, 약 4조원)에서도 유력한 수주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조 연구원은 삼성E&A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 했다.그는 “동사의 주가는 작년 고점 2만 9300원 대비 31.7% 하락한 상태”라면서 “이는 관계사 삼성전자의 자본적지출(CAPEX) 축소에서 기인한, 매출 감소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 발주가 현실화된다면, 비화공 부문의 수주 전망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우려를 반영한 조정 구간이지만, 화공·비화공 부문의 강한 수주 전망과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제공=IBK투자증권)
2025.03.20 I 신하연 기자
SK, 기업가치 제고 의지와 실적 개선 기대-하나
  • SK, 기업가치 제고 의지와 실적 개선 기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3만 8400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9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부진했다”며 “이는 배터리와 화학부문의 해외자회사 실적 악화로 지분법손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상장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스퀘어(40234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정유부문 수익성 개선이 배터리 및 석유화학 부문 적자폭을 상쇄해 1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000660)의 고부가가치 AI향 메모리반도체(HBM) 수요 강세로 지분법이익이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인 1조 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SK텔레콤(017670)은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2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SKC(011790)는 2차전지 소재 부문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 826억원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해부터는 E&S 편입 효과 및 SMP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배터리 부문에서도 현대차와 포드향 출하량 증가 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대로 자산매각이익을 배당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며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면서 별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속적인 리밸런싱 과정에서 추가 일회성 매각익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5.03.20 I 원다연 기자
한미반도체, TC본더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목표가↓-KB
  • 한미반도체, TC본더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0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올해 ‘TC본더’ 장비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8500원이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672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8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블랙웰 출시가 지연되며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장비의 국내 매출 인식이 이연되고 있으나, TC본더의 해외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고객사의 TC본더 수요 전망치를 낮추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1% 증가한 8391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대비 19.6% 하향했다고 짚었다. 다만 올해 북미와 중국 등 해외 고대역폭메모리(HBM)향 실리콘관통전극(TSV) 증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한미반도체의 TC본더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71%를 기록, 영업이익률인 4.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봤다.한미반도체는 올해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TC본더 생산능력(CAPA)을 35대로 확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 TC본더 총유효시장(TAM)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559억원을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는 대만과 싱가포르 공장 투자로 HBM 증설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며, 중국 또한 딥시크 영향으로 인공지능(AI) 저변이 확대되며 HBM 생산을 위한 TC본더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I 김응태 기자
탄핵정국에 무너진 공무원 기강(?)...성매매·음주운전 범죄 잇따라
  • 탄핵정국에 무너진 공무원 기강(?)...성매매·음주운전 범죄 잇따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현직 공무원들의 일탈이 잇따르면서 탄핵정국에 공직기강이 무너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충북 충주시 소속 공무원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경찰청)A씨는 지난 3일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 부모가 A씨의 성매매 정황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E양과 만나게 된 과정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를 통보받고 전날 A씨를 직위 해제한 뒤 업무에서 배제했다. A씨는 이달 말까지 휴가를 냈다. 충주시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밤에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닌 부천시 공무원 B씨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천시 공무원 5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일대에서 흉기를 손에 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뒤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로부터 흉기 위협을 당한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같은 날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40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C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옆 차선의 시내버스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2025.03.19 I 유진희 기자
"중국인 무비자로 대거 입국" 소문에 해명 나선 법무부
  • "중국인 무비자로 대거 입국" 소문에 해명 나선 법무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무비자 입국인의 강력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사회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인 특혜 논란’으로 법무부가 홍역을 치렀다. 즉각 해명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 중인 ‘4월부터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대거 입국한다’는 게시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다음 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쿼터가 2000명에서 3만 5000명으로 확대돼 중국인이 대거 입국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법무부는 “숙련기능인력은 4년 이상 체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근로자에게 부여하는 비자”며 “2023년 9월 법무부는 해당 자격 쿼터를 2000명에서 3만 5000명으로 확대했지만 이는 무비자 입국과는 관련이 없고,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관광·통과(B-2) 자격으로 90일 이하의 단기간만 체류할 수 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법무부는 올해 2월 기준 숙련기능인력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인 3만 1869명 중 중국 국적자는 0.2%인 78명에 불과하다고도 전했다. 그럼에도 중국인을 비롯한 무비자 입국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된 것은 이들이 저지르는 강력범죄 때문이다. 수치로 드러난다.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많은 제주도 사례가 방증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주요 범죄 피의자는 608명(잠정)이었다. 이 중 중국인 피의자가 412명으로 60.6%를 차지했다. 강력범죄도 늘고 있다. 지난주에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2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려던 외국인 3명이 잇따라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A(31)씨와 말레이시아 국적 B(41·여)씨, 필리핀 국적 C(22)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천72g을 여행용 가방 내피에 숨겨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로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다. B씨는 지난 2월 23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천120g을 침대보와 신발 밑창, 과자 등에 소량씩 나눠 숨기는 방식으로 몰래 들여오다 걸렸다. C씨는 지난 2월 24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2천944g을 스틱형 커피믹스 완제품으로 위장해 공항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 이 3건으로 밀수입된 필로폰 합계 7천136g은 1회 투약분(0.03g) 기준으로 23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이다.검찰은 “마약 밀수사범들이 제주도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악용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피고인들을 구속해 엄단하는 한편 공범에 대한 수사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9 I 유진희 기자
SK "세계 첫 HBM4 공급"…삼성 "HBM4는 실수 없다"
  • SK "세계 첫 HBM4 공급"…삼성 "HBM4는 실수 없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수원=김소연 기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로드맵을 발표하자마자,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4 12단 샘플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위기론까지 불거진 삼성전자 역시 “더는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GTC 2025’에서 올해 하반기 ‘블랙웰’ 업그레이드 버전, 내년 하반기 ‘루빈’, 오는 2027년 ‘루빈 울트라’, 2028년 ‘파인먼’ 등 차세대 AI 칩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 HBM4 12단 샘플 출하 소식을 알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HBM4 12단 샘플을 출하해 고객사들과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며 “양산 준비는 하반기 내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황 CEO가 이날 공개한 루빈부터 HBM4를 처음 탑재한다는 점이다. 루빈에 SK하이닉스의 HBM4를 탑재할 게 유력한 셈이다.삼성전자는 아직 HBM3E마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지 못했고, 마이크론은 2년 내 HBM4 양산을 목표로 세웠다.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협업까지 나선 SK하이닉스가 HBM4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는 것이다.삼성전자 역시 절박함 속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올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 HBM3E 12단 제품을 램프업(생산량 확대) 시킬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차세대 HBM에서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재용 회장의 ‘사즉생’ ‘독한 삼성인’ 메시지 이후 조직 내 긴장감은 더 높아지는 기류다. 전 부회장은 AI 메모리 초기 대응이 늦었음을 인정하면서 “올해를 근원 경쟁력 회복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주주들과 소통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2025.03.19 I 김소연 기자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연극 '몰타의 유대인'
  •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연극 '몰타의 유대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적의 연극 ‘몰타의 유대인’이 서울문화재단 ‘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제3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 극단 적 연극 ‘몰타의 유대인’의 공연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제3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연극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몰타의 유대인’에 대상을 수여했다.‘몰타의 유대인’은 르네상스 시대 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고전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물신주의와 기독교 비판’을 다룬 원작을 거대자본이 확산하기 시작한 1980년대로 가져와 ‘돈(욕망)과 타인 혐오 현상 비판’이란 주제로 풀어냈다.심사위원단은 “깊은 연출적 고민과 주연배우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이 돋보인 작품”이라며 “관객과 연극 전문가의 지지를 동시에 얻어내며 서구 고전의 성공적인 현대화를 보여준 또 하나의 새로운 방법론”이라고 선정 평을 밝혔다.‘서울예술상’은 한 해 동안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을 비롯해 서울에서 발표한 예술작품 중 서울시민에 감동을 선사한 순수예술분야 우수 예술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최우수상 6팀, 포르쉐 프런티어상 6팀, 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 4개 작품과 장애예술인 부문 1명에 총 상금 1억 8000만원을 수여했다.시상 부문은 연극·무용·음악·전통·시각·다원 등 총 6개 분야다. 최우수상 6개 작품에 각 1500만원을 시상하며 대상은 최우수상 수상작을 후보로 1개 작품을 최종 선정해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포르쉐 프런티어상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발전가능성이 돋보이는 유망 예술인의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으로 장르별 6개 작품 각 1000만원을 시상한다.심사위원 특별상 작품부문은 재단의 예술지원을 받지 않았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우수작 4개 작품을 선정해 500만원을 수여한다. 장애예술인 부문은 최근 2~3년간 활발한 활동으로 장애예술계의 확산과 확장성에 기여한 장애예술인에 500만원을 수여한다.이날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관계자와 예술인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원로 연극배우 박정자가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와 함께 대상을 발표하고 시상했다.다음은 ‘제3회 서울예술상’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이다.◇대상△연극 ‘몰타의 유대인’(극단 적)◇최우수상△연극 ‘몰타의 유대인’(극단 적) △무용 ‘올더월즈’(리케이댄스) △음악 ‘김도현 피아노 리사이틀:슈만 1810~1856’(김도현) △전통 ‘김효영의 생황 ‘오굿:Resurrection’(김효영) △시각 ‘봉래산-포모사 프로젝트’(나현) △다원 ‘서커스 이펙트(김지연-밸런싱 밸런스드)◇포르쉐 프런티어상△연극 ‘쿠키, 앤, 크림’(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무용 ‘서양극장 속 한옥’(우보만리) △음악 ‘아벨 콰르텟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전곡연주 1&2’(아벨 콰르텟) △전통 타악기 콘서트 ‘김인수의 장단소리 : 正面(정면)’(김인수) △시각 ‘곁’(고요손) △다원 ‘노화된 기술’(송세진)◇심사위원 특별상 작품 부문△연극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공놀이클럽) △음악 ‘테너 김효종 독창회-Questo e Rossini!’(김효종) △전통 ‘가야금의 巫(무)감각화’(박세연) △시각 ‘서울 오후 3시’(이은주)◇심사위원 특별상 장애예술인 부문△연극인 김지수(극단 애인 대표)
2025.03.19 I 장병호 기자
미래차 전환 코 앞…현대차·기아 AVP본부 조직 효율화 나섰다
  • [단독]미래차 전환 코 앞…현대차·기아 AVP본부 조직 효율화 나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 과정을 효율화한다.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AVP본부는 지난 17일부로 개발 기획을 담당하는 ‘아키텍처 차량 인테그레이션팀’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기획과 운영 등의 직군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하고, 시스템전력파트는 △중대형 전기차(EV)·목적기반차량(PBV) 개발 △중소형 EV·PBV 개발 등 차종과 차급에 따라 간소화했다. SDV는 차량 주요 기능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하는 자동차로 차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중앙집중형 E/E(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이 필수적이다.이를 두고 본격적인 SDV 전환을 앞두고 민첩한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장기적 개발 청사진을 그리는 개발 기획 조직을 SDV 기본 구조와 차량 형태, 개발 단계에 맞춰 간소화했기 때문이다. 또 차량 형태에 맞춘 개발을 통해 SDV 양산 이후 신사업 운영까지 내다봤다는 분석이다.송창현 AVP본부 사장은 올해 초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도까지 SDV 페이스카(시험차량) 프로젝트를 중심적으로 완성하고 양산 사업 확대 적용을 초기 목표로 해서 달리고 있다”며 “통합적 설계와 개발 구조가 필수적”이라고 했었다.현대차그룹은 작년 1월 AVP본부를 신설, 내재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기존 차량 생산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중앙집중형 아키텍처 개발을 지속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EV, PBV 등 다양한 차량 형태와 기능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력 시스템을 효율화해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도 만들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목표한 SDV 전환 시점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E/E 아키텍처 등 관련 기술 (개발) 수준도 높아졌을 것”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EV와 PBV 등 차량 형태에 맞춘 아키텍처 최적화 과정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고 했다.
2025.03.19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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