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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이, 중기부 2024년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선정
  • 지투이, 중기부 2024년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선정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기업 지투이(G2e)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지투이 제공]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탈(VC) 등 민간운용사가 발굴한 유망한 중소벤처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투이는 바이오·헬스케어 및 금융·핀테크 전문 투자그룹 데일리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뒤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 과제 수행사로 선정됐다. 회사는 중기부로부터 3년간 11억 4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지투이의 당뇨병 관리 통합 플랫폼 ‘디아콘(DIA:CONN)’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관리하고 인슐린 주입량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자체 개발한 인슐린펌프 ‘디아콘 G8’과 스마트 인슐린펜 ‘디아콘 P8’이 플랫폼에 연결돼 효과적으로 당뇨를 관리할 수 있다.지투이는 ‘당뇨관리 플랫폼 기반 AID(Automated Insulin Delivery)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과제를 수행하며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시스템이 인슐린요구형 당뇨병환자의 혈당 변화에 따라서 인슐린펌프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인슐린을 조절할 수 있어 업그레이드된 당뇨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정창범 지투이의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정부의 지원을 받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슐린요구형 당뇨병환자에게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D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브랜드와 대등한 기술과 제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2.26 I 신하연 기자
케이카, 1월 국산 중고차 가격 하락 예상…"비수기 특수 노리자"
  • 케이카, 1월 국산 중고차 가격 하락 예상…"비수기 특수 노리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통적 비수기인 연말연초에 불안정한 정국,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내년 1월 중고차 시세가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일부 모델 시세가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26일 전망했다.1월 국산차는 전월 대비 하락폭이 0.7%포인트(p) 커져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대 팰리세이드(-4.7%), 기아 더 뉴 K5 3세대(-3.6%), 현대 쏘나타 디 엣지(-3.5%) 등 인기 모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현대의 플래그십 세단인 ‘그랜저’의 세대교체도 눈에 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판매된 ‘그랜저HG’는 출시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다만 전자식 옵션을 선호하는 수요로 인해 그 인기가 ‘그랜저IG’로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그랜저HG는 6.7% 하락한 반면 그랜저IG는 0%로 보합, 더 뉴 그랜저IG는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입차는 지난 달보다 0.9%p 하락해 1.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Y(-5.3%), 벤츠 E-클래스 W213(-3.7%), BMW 5시리즈 G30(-2.5%), 볼보 XC60 2세대(-2.2%) 등이 대표 모델이다.일본차 불매 영향은 이제 끝난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도요타의 주력 모델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렉서스 NX300h(2.2%), NX350h(1.8%), ES300h 7세대(1.0%), 도요타 프리우스 4세대(0.3%) 등 주력 모델들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연말연초는 기존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기였지만 이 달에는 더욱 매력적인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2월부터는 다시 성수기를 대비해 중고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12.26 I 이윤화 기자
"제2의 ‘페이커’ 키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 "제2의 ‘페이커’ 키운다"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직무 신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쿠팡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선수 채용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쿠팡 소속 장애인 e스포츠 선수들과 캡틴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쿠팡)장애인 채용과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쿠팡 포용경영팀은 지난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하고 현재까지 선수 9명(20대), 선수 관리직인 캡틴 1명(50대) 등 1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을 갖고 있다.장애인 e스포츠 직무는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쿠팡은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지원해왔는데 이번에 장애인 e스포츠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 것이다. 지자체부터 민간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이처럼 장애인 스포츠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통업체 중에서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만든 곳은 쿠팡이 처음이다.이들은 쿠팡의 직원이자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주4일제로 하루 4시간씩 본인의 게임 주 종목(3시간)과 부종목(1시간)을 선정, 꾸준하게 기량을 연마한다.출전 종목은 한국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를 비롯해 FC 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펙스, 철권 등 다양하다. 오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 집에서 근무하는 대학생도 4명이다.재택근무가 원칙인 덕분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남원·나주·무안 등 지방에서 근무하는 선수들도 많다. 4대 보험은 물론, 명절 쿠팡캐시와 보험(본인과 가족) 등 다른 쿠팡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쿠팡은 내년에도 장애인 선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쿠팡 포용경영팀 관계자는 “내년에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추가 채용하고, 이들이 주요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6 I 한전진 기자
노랑통닭, 올해 복지시설에 치킨 ‘3000마리’ 기부
  • 노랑통닭, 올해 복지시설에 치킨 ‘3000마리’ 기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노랑푸드는 자사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이 올 한 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총 3000여 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노랑통닭 ‘착카’ 이미지. (사진=노랑푸드)노랑통닭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을 받아 직접 찾아가는 치킨 나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노랑통닭은 ‘착카’를 통해 나눔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착한차’, ‘착한카’의 줄임말이다. 치킨 조리시설이 완비된 푸드트럭이다.올 한 해 노랑통닭 착카는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 천안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영광재활원 등 3곳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기부를 펼쳤다.또 가맹점주 대상 교육을 통해 조리된 치킨을 서울특별시립여성보호센터, 다니엘복지원,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지난 16일에는 이(e)스포츠 IBC위원회·양평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제8회 ‘장애인 e스포츠 한·일전’에 치킨을 협찬했다.노랑통닭 관계자는 “치킨 기부를 통해 고객분들께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2.26 I 김정유 기자
아이오닉 5,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등재
  • 아이오닉 5,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등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도로에서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기네스북에 등재된 아이오닉 5를 배경으로 기네스북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아이오닉 5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에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 -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4956㎞의 주행거리를 14일만에 주파해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 산지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에서부터 케랄라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 환경을 문제없이 극복했다.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달성을 위해 인도 각지의 험로를 주파중인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와 같은 극한 조건에서 입증한 아이오닉 5의 성능은 현대차의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로 앞으로도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이동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5는 뛰어난 상품성을 기반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등을 차지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4.12.26 I 이윤화 기자
정부, 최저임금 적용 않는 '외국 가사사용인' 도입안 철회
  • [단독]정부, 최저임금 적용 않는 '외국 가사사용인' 도입안 철회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되는 외국 가사사용인 도입 방안을 철회했다. 각 가정과 ‘사적(私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해외 거주 외국인이 국내에서 가사사용인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사적 계약을 이유로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으로 추진해온 외국 가사사용인 도입 방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저고위는 돌봄서비스 선택권 확대를 위해 “민간기관이 해외의 사용 가능한 가사사용인을 합리적 비용으로 도입·중개·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가사사용인은 사적으로 집안일을 돕는 사람으로 최저임금법을 비롯한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한다. 이에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외국 가사사용인 도입이 양육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저고위는 해외에서 가사사용인을 국내 데리고 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비자는 보통 근로자나 근로자의 배우자가 대상인데, 노동법상 근로자 지위를 얻지 못하는 사람에게 민법상 고용관계(사적 계약)를 이유로 비자를 발급하는 건 현행법 체계상 어렵다고 본 것이다.근로자가 아닌 사람에게 시범적으로 비자를 발급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가사사용인 정책 목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나왔다. 정부는 ‘계절근로’(E-8) 비자 도입 전인 2015년 시범적으로 C-4(단기취업) 비자를 발급했으나, 이 비자는 국내 체류 기간이 90일에 불과해 국내 돌봄인력으로 활용하기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간 특정활동(E-7) 비자에 돌봄서비스업을 신설해 ‘가구 내 고용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지만, 이 역시 힘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최근 꾸린 태스크포스(TF)의 외부 자문단도 “가사관리사가 68년 만에 근로자로 인정됐는데 가사사용인을 양성화하는 것은 법적 후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부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D-2),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F-3)가 가사사용인으로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는 이어간다. 저고위는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의 배우자 등으로 입국한 국내 거주 외국인의 가사돌봄 활동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5000명 규모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다만 D-2, F-3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의 경우라도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가사사용인이 아닌 노동법 지위를 지닌 ‘가사근로자’로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제도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024.12.26 I 서대웅 기자
"가사사용인 도입, '음지'로 근로자 내모는 격" 서울시 자문단 일침
  • [단독]"가사사용인 도입, '음지'로 근로자 내모는 격" 서울시 자문단 일침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최저임금법 적용을 받지 않는 ‘가사사용인’을 해외에서 들이는 방안을 철회하면서 특정활동(E-7)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인을 가사사용인으로 고용하는 제도를 도입하려 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은 실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국내에 입국해 있는 외국인(국내 거주 외국인)이 가사사용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은 정부가 검토를 이어가고 있어 오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한 주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외국인력 도입을 위해 최근 꾸린 태스크포스(TF)의 외부 자문단이 가사사용인 도입 계획을 두고 “가사근로자를 음지로 내모는 법적 후퇴”라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외국 가사사용인 제도의 추진 동력 자체가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문단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내국인 가사근로 환경 개선에 우선 나서라”고 일침을 가했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F 외부 자문단, 한목소리로 “가사사용인 도입 안돼”25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지난달 5일과 22일 ‘외국인 인력 정책 전문가 TF’ 1·2차 회의를 잇따라 열어 3대 사회필수기능(노인돌봄·노인간병·가사관리) 분야 인력수급 및 전망과 외국인력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김상한 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박형수 정책특보 등 서울시 관계자와 각 분야 외부 전문가 등 12명 내외가 참석했으며 2차 회의 이후엔 TF를 소집하지 않았다.외부 자문단은 가사사용인 활용을 지방정부가 나서 부추겨선 안 된다고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오 시장은 돌봄비용 감축을 위해 최저임금법을 비롯한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 가사사용인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나, 자문단은 회의에서 “가사관리사가 68년 만에 근로자로 인정됐는데 가사사용인을 양성화하는 것은 법적 후퇴”라고 비판했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에도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 가사관리사가 2021년 가사근로자법 제정 이후에야 ‘양지’로 올라왔는데 가사사용인 확대 정책은 이들을 다시 ‘음지’로 내모는 정책이란 지적이다.이러한 지적은 서울시가 1차 TF 회의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고 자문단이 2차 회의 때 가사사용인 방안이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나왔다. 시 요청으로 자문단이 방법을 내놓긴 했으나 도입에 나서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이다.외국인 가사관리사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거나 미적용하는 방안 역시 불가능하다고 자문단은 짚었다. 헌법(제11조), 근로기준법(제6조), ILO 협약(제111호) 등에 위반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저임금법 미적용을 위해 가사관리사법 제6조를 개정하는 방안을 두고는 “현행법 체계를 형해화하는 무리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돌봄시장 특성상 저비용 구조 쉽지 않아”자문단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과 관련해 가사서비스 종사자가 6년간 7만 2000명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가사근로자법 적용 대상자를 확대하는 노력을 먼저 기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가사근로자법에 따라 가사관리사는 개별 가구와 사적(私的)으로 고용관계를 맺는 기존의 가사사용인이 아닌, 정부 인증을 받은 기관과 근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노동법상 근로자로 인정받는다. 서울시가 시범사업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들도 인증 기관에 소속돼 있는 근로자다. 자문단은 가사근로자법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근로환경 개선, 임금 상승, 일자리 제공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TF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이데일리에 “외국인력을 도입할 땐 내국인 구인 노력을 우선해야 하지만 필리핀 가사관리사 도입 땐 이러한 노력이 전혀 없었다”며 “가사관리사 근로환경 개선은 이러한 노력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이 점을 회의 때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사사용인과 관련해선 자문단이 모두 반대했다”며 “시에서도 제도 방향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경제학적으로 보더라도 돌봄시장 특성상 저비용 구조가 만들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서울시가 하는 시범사업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을 최저 수준으로 묶어두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12.26 I 서대웅 기자
‘달리’ 개발한 알렉 래드포드, 오픈AI 그만 둬…영리법인 전환 영향?
  • ‘달리’ 개발한 알렉 래드포드, 오픈AI 그만 둬…영리법인 전환 영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6년 오픈AI에 입사해 GPT 기술의 탄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알렉 래드포드(Alec Radford)가 오픈AI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연구자로, 오픈AI에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개발자이자 연구자로 활동했다. 래드포드는 오픈AI 입사전에는 머신러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 인디코(Indico)에서 연구를 이끌었으며, NeurIPS, ICLR, ICML, Nature 같은 권위 있는 학술대회와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알렉 래드포드. 사진=알렉 래드포드 X알렉 래드포드는 오픈AI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16년 주니어 엔지니어로 입사한 후, 그는 GPT 기술의 탄생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특히, ‘GPT-2’ 논문의 주 저자로서 GPT 시리즈와 음성 모델인 ‘위스퍼(Whisper)’, 이미지 생성 모델인 ‘달리(DALL·E)’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의 기여는 오픈AI의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모델들이 큰 주목을 받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최근 알렉 래드포드는 동료들에게 독립적인 연구를 위해 오픈AI를 떠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픈AI를 떠난 후에도 오픈AI 및 다른 AI 개발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퇴사는 오픈AI가 최근 겪고 있는 변화와 갈등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 존 슐먼 공동 창업자, 미라 무라티 CTO 등 여러 주요 인물들이 최근 오픈AI를 떠났기 때문이다.래드포드의 퇴사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픈AI의 방향성 변화, 내부 갈등, 또는 개인적인 연구 목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그의 퇴사는 오픈AI의 리더십과 연구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픈AI의 발전과 연구 성과에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렉 래드포드의 퇴사는 AI 연구자들, 특히 멀티모달 AI 연구자들에게 큰 충격이 될 소식”이라며 “그가 떠난 이유는 연구의 독립성을 보장받고 싶어서라고 더인포메이션(외신)이 전한다. 오픈AI의 제품과 비즈니스 드라이브 정책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가 어느 곳으로 갈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오픈AI는 최근 몇 년 간 큰 변화를 겪었다. 2019년에는 비영리에서 ‘capped profit’ 모델로 전환하며,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AI의 설립 이념과 미션에 대한 직원들 사이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리법인으로의 전환 이후 회사의 연구 방향성에 대한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으며, 일부 직원들은 회사의 미래에 회의를 느꼈다고 전해진다.
2024.12.25 I 김현아 기자
'AI 황제' 젠슨황-최태원 만나나…'CES 회동'에 쏠린 눈
  • 'AI 황제' 젠슨황-최태원 만나나…'CES 회동'에 쏠린 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을 이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 메모리 선봉에 선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들이 내년 초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행사장에서 회동할지 전 세계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두 거물이 AI 반도체로 뭉친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 삼각동맹의 돈독함을 꾸준히 과시한 만큼 공개적인 만남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월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만난 모습.(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SNS.)24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5’ 참가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최 회장이 미국 출장을 확정한다면 3년 연속 행사장을 찾는 셈이다. 특히 내년 행사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참석이 불투명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총수 중에선 유일한 참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황 CEO도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CES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때문에 IT업계에서는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 그래픽저장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독점 공급하며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동안 최 회장과 황 CEO는 사업 논의를 위한 회동은 물론이고 각종 기업 행사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등 ‘AI 동맹’을 과시해 왔다. 최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출장에서 황 CEO와 만난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던 게 대표적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황 CEO와 일화를 공개하면서 “황 CEO는 뼛속까지 엔지니어인데 ‘빨리빨리’를 강조해서 한국 사람 같다”며 “6세대 HBM4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HBM4 공급 일정을 앞당긴 사실을 공개하며 SK하이닉스의 경쟁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1월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동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황 CEO는 당시 AI 서밋 행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에 힘을 불어넣었다. 황 CEO는 영상 메시지에서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 한 HBM 메모리 덕분에 ‘무어의 법칙’(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가 된다는 이론)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번 CES 2025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AI’를 주제로 행사 부스를 마련한다. SK하이닉스 측에서는 곽노정 사장 등 경영진들이 총출동하고, DDR5 D램과 HBM3E 16단 등 최첨단 D램 제품들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5세대 HBM 제품인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납품한 데 이어 최근 12단 제품을 처음으로 양산하고 있다.업계에선 황 CEO와 최 회장의 만남이 공개적으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업 논의를 위해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을 대동해 비공개로 만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황 CEO이 만날 가능성이 크지만 공개 일정으로 만날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2.25 I 조민정 기자
SM 떠난 이수만, 창립 30주년 행사 참석할까
  • SM 떠난 이수만, 창립 30주년 행사 참석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내달 열리는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초청했다. 공식 초청을 받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실제로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이수만(사진=이데일리DB)SM은 24일 이데일리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더불어 현재 연락 가능한 기존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SM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SM은 창립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SM 출신 아티스트들을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SM 인수전’ 당시 보유 지분 대부분을 하이브에 넘기고 SM을 떠났다.이수만 측 관계자는 25일 이데일리에 “해외 체류 중이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SM의 초대 사실을 알게 됐다”며 “SM은 얼마 전 블루밍 그레이스에 등기우편으로 초대장을 발송한 후 초대를 했다고 언론에 공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참석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에는 SM 소속 가수와 더불어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 몸담았던 스타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2024.12.25 I 윤기백 기자
올해 가장 안전한 車…기아EV3·볼보S6벤츠E200 등
  • 올해 가장 안전한 車…기아EV3·볼보S6벤츠E200 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이 꼽혔다.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안전기능을 평가한 결과 기아 EV3 등은 2등급을, 테슬라 모델Y는 4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9개 평가 차종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를 자동차 안전도 평가 누리집을 통해 수시 공개해왔다. 그 결과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4개 차종이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1등급을 획득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2등급을, 벤츠 GLB250,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3등급을, 테슬라 모델Y는 4등급을, 지프 랭글러는 5등급을 획득했다. 국토부는 특히 올해는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등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안전기능을 세계 최초 도입·평가했다고 밝혔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충전 및 방전 전류를 제어하고 비정상 작동시 안전장치를 작동시키는 등 배터리 기능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 기능은 전기자동차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2등급을, 테슬라 모델Y가 4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26일 오후 서울에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개최해 자동차 안전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높은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및 연구인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시작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평가 항목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동차 제작사의 안전한 자동차 개발·제작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25 I 최정희 기자
형인우 대표 2대주주 합류 엔솔바이오, ‘기평 돌입’
  • 형인우 대표 2대주주 합류 엔솔바이오, ‘기평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에 본격 나선다.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 성공과 알테오젠(196170) 초기투자로 대박을 을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의 2대주주 합류 등의 호재에 힘입어 투자 한파 속 반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리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기평 무난히 통과 기대...‘거래소 숙제도 완벽히 끝내’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솔바이오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의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성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 절차다. 두 곳으로부터 BBB등급 이상,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2022년 9월 기술성평가에서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A를,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BBB를 받음으로써 조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를 자진철회하면서 이번에 절차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2022년 당시보다 기술수출 성공과 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인 만큼 이번에도 무난히 기술성평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솔바이오는 그 어느 때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예비상장심사 자진철회 후 절치부심하며, 실질적 성과를 쌓은 덕분이다. 당시 한국거래소가 내준 단독 기술수출 경험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수익화 등의 숙제도 완벽히 끝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1년 사이 단독 기술수출 경험, 지속 가능한 기술수출을 위한 플랫폼 마련, 안정적 성장을 위한 우군 확보라는 실적을 냈다. 하나 하나 업계가 주목할 정도로 가치도 크다. 실제 엔솔바이오는 지난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을 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2억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200억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2조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6조원)로 커진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지속 성장 위한 플랫폼도 마련...“내년 1분기 예비상장심사 신청할 것”지속적인 기술수출을 위한 플랫폼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EPDS’(Ensol Peptide Discovery System)가 대표적인 예다. EPDS는 단백질 정보은행(PDB)에 등록된 단백질들의 구조 정보로부터 AI 학습을 통해 단백질 형태에 관여하는 아미노산 분자들 사이의 에너지 값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타깃 단백질이나 다른 펩타이드들과 상호작용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발굴할 수 있다. 타깃 선택성이 높은 펩타이드를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솔바이오는 EPDS에 기반해 PDC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DC는 펩타이드와 세포 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한 의약품이다. 기본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지만, 타깃 작용 기전이 항체가 아닌 펩타이드라는 차이가 있다. PDC는 ADC 대비 분자량이 작고 조직 침투성이 좋으며, 합성하고 정제하는 게 쉬워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PDC 시장 규모는 2022년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250억원)에서 2030년에는 103억 2000만 달러(14조 2420억원)로 연평균 30.2% 성장한다. ‘슈퍼개미’로 일컬어지는 형인우 대표가 이달 엔솔바이오의 주요 투자자로 합류한 배경이기도 하다. 엔솔바이오는 형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100억원 규모 보통주 11만 8637주를 발행한다. 납입일은 내년 1월 24일이다. 형 대표가 투자금 납입을 완료하면 엔솔바이오 지분 9.8%가량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처남이다. 알테오젠의 성공적인 투자를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000억원이 넘는다. 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035720)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시장도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이를 방증한다.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1만 8000원을 넘어섰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위기로 보면 엔솔바이오는 내년 1분기까지 기술성평가를 완료하고,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기술수출 등 호재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5 I 유진희 기자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전량 확보
  •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전량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24.9%를 추가 취득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는 차이나 헬스케어(China Healthcare) 외 4개사로부터 엘앤씨차이나 잔여 지분 24.9%를 취득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엘앤씨차이나의 지분율을 23.66% 확보한 데 이은 결정이다. 이번 인수로 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엘앤씨차이나는 2021년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V)였다. 이번 지분 인수는 엘앤씨바이오는 중국국제금융공사와 상호 간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의 역할은 종료된다.중국국제금융공사는 2021년 JV 설립 후 빠른 시간 내 재무적 투자를 진행해 엘앤씨차이나의 중국 현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도왔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국제금융공사의 도움으로 쿤산시 이미용산업단지에 2022년 12월 연면적 약 70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현재 엘앤씨차이나는 다양한 인체조직 제품들의 수입 인허가, 현지 인허가와 생산을 추진 중이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지분 취득이 중국 시장 진출 성공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를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권 및 의사 결정권을 확보하게 된다. 엘앤씨차이나에 대한 지배구조를 강화·안정화하며 모회사와 자회사간 중국 현지 인허가와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일관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관련 수익도 100% 반영되며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엘앤씨차이나는 그간 중국 현지 후속 투자 유치를 노력해왔다. 이번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기존 투자 밸류보다 높은 밸류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도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연초에는 중국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1년 5개월간 심사 끝에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특수제품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 지난달에는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내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재 중국에서는 지난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원재료(Donor)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이는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일선 병원에서도 인체조직에 대한 공급 부족으로 환자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엘앤씨차이나는 ‘메가덤 플러스’, ‘메가카티’, ‘메가쉴드’, ‘메가카틀리지-E’ 등 4개 제품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메가덤소프트’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인허가도 진행 중이다.한편 엘앤씨바이오는 주주가치 환원을 통한 밸류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회사 성장에 따라 자사주 매입, 배당금 확대 등의 주주가치 증대 안도 계획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9월 말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Korea Value-up Index)에 편입됐다.
2024.12.24 I 김새미 기자
곡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0억 달성
  • 곡성군,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0억 달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전남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누적 모금액 10억원을 달성했다. 곡성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6억7000만원이고 모금건수는 5761건을 기록해 누적 모금액 1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1855건, 3억3000만원)보다 모금액은 두 배 이상, 모금건수는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곡성군은 2023년에 비해 2024년에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잭팟을 터트린 요인 중 하나로 ‘지정기부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기부자 효용감을 높인 것’을 꼽았다. 고향사랑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기부하고자 하는 지역의 특정 목적 사업에 기부하는 것을 말한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1’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곡성군의 지정기부 1호 사업이다. 곡성군은 지난 1월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해 모금액 달성 후 지난 8월 27일부터 전국 최초 소아과 출장진료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소아과 출장진료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기부자들의 기부만족감과 지역민들의 정책만족감을 모두 향상시키는 선순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는 후속사업인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의 모금율이 70%로 목표액 달성을 앞둔 것으로도 알 수 있다.아울러 △곡성군 생활인구(거주인구+하루 3시간 이상 체류인구)를 기반으로 곡성사랑응원단 8000여명을 모집해 단골기부자를 확보한 것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진행한 답례품 증량, 추가 증정 이벤트를 통해 기부자 혜택을 강화한 것 △민간플랫폼(위기브.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입점을 통해 모금창구를 다양화한 것도 올해 기부금이 증가한 주요 요인들이라고 곡성군은 설명했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주신 8000여명의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곡성을 응원하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의 진심 어린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현재 추진 중인 지정기부 사업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곡성군은 고향사랑e음 및 민간플랫폼(위기브,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을 통해 모금중인 지정기부사업(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빨래방, 소아과를 선물하세요-시즌2, 유기동물 시설개선사업)에 대해 모금활동을 이어가겠다”면서 “기부로 이어진 생활인구 형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고향사랑기부제의 비전”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4 I 박태진 기자
올해 '차봇'에서 잘 팔린 차는 국산 기아·수입 BMW
  • 올해 '차봇'에서 잘 팔린 차는 국산 기아·수입 BMW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에서 올 한 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수입차 브랜드는 BMW, 국산차는 기아로 나타났다. 최근 프리미엄 SUV·세단과 하이브리드 차종을 중심으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차봇모빌리티)◇수입차 선호 1위 브랜드는 BMW…모델별 벤츠 E-Class 선두24일 차봇모빌리티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약 32만여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가 연중 내내 전체 신청의 과반(54.2%)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BMW의 다양한 세단 및 SUV 모델 라인업과 전기차(EV) 모델의 확장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됐다.이어 메르세데스-벤츠(31.9%), 아우디(6.7%), 포드(1.5%), 볼보(1.4%) 순으로 선호도가 이어졌다. BMW와 벤츠의 전통적 강세 속에서, 아우디·볼보·포드 브랜드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브랜드 모델별로는 BMW에선 ‘5 시리즈’가 전체 모델 중 38.8%로 최고 인기 모델로 선정됐다. 다음으로 ‘3 시리즈’(15.3%), ‘X3’(7.1%)가 인기 모델로 꼽혔다. 벤츠는 ‘E-Class’가 전체 차종 중 57.5%의 신청을 기록하며, BMW 5 시리즈와 함께 수입차 세단 시장에서 선두권 모델을 차지했다.아우디는 ‘Q4 e-tron’가 29%로, 다른 차종 대비 전기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포드는 ‘브롱코(Bronco)’가 55.6%로 대표 모델로 선정됐다. SUV와 픽업 트럭의 수요 증가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볼보는 ‘XC60’(24%), ‘XC40’와 ‘XC90’(20%)이 안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주목받으며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월별 수입차 신청 건수를 보면, 지난 8월 ‘벤츠 전기차 사고’ 이후에도 벤츠 EQA와 EQB 전기차에 대한 견적 신청이 오히려 증가했다. BMW i5와 아우디 Q4 e-tron 등 전기차 모델 역시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자료=차봇모빌리티)◇국산차 브랜드 선호 1위 기아…모델은 제네시스 GV70국산차 부문에서는 올해의 인기 브랜드로 기아(35.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28.5%), 제네시스(27.4%)가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며 전체 국산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이 밖에 쉐보레(3.5%), KGM(2.7%), 르노코리아(1.9%) 순이었다.국산차 모델별로는 제네시스 ‘GV70’가 전체 신청 건수중 36%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돋보이는 SUV다. 다음으로는 기아의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0%를 차지하며 하이브리드 차량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의 ‘더 뉴 아반떼’도 첫 차를 마련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7.7%의 선택을 받았다.월별 국산차 신청 건수도 제네시스 ‘GV70’와 ‘G80’이 프리미엄 SUV 및 세단 시장을 주도하며 상위권에 꾸준히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SUV와 세단의 대표 모델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차봇모빌리티 관계자는 “2024년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하이브리드·SUV와 전기차가 소비자 선호를 주도하며,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량 구매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봇은 자동차를 사고, 타고, 파는 운전자 생애 주기 접점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하나의 데이터로 원스톱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운전자 라이프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한다. 올해 초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입차와 국산차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최적가의 비교 견적과 보험, 시공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평균 33.4%의 서비스 신청 건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2024.12.24 I 김범준 기자
슈퍼워크, 글로벌 메신저 ‘라인’ 기반 미니 디앱 구축
  • 슈퍼워크, 글로벌 메신저 ‘라인’ 기반 미니 디앱 구축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는 카이아 웨이브(Kaia Wave)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에 미니 디앱(Mini Dapp)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프로그라운드)카이아 웨이브는 카이아 DLT 재단이 라인 넥스트와 함께 웹3 개발자들의 효율적인 개발 및 서비스 온보딩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슈퍼워크는 국내에서 웹3 M2E(Move To Earn) 서비스를 최장수 운영하며 축적한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 설계 노하우를 인정받아 카이아 웨이브의 첫 헬스케어 디앱 프로젝트사로 활동하게 됐다.이를 통해 슈퍼워크는 걷기나 스쿼트처럼 일상 속 손쉽게 실천 가능한 운동을 수행하면 이용자에게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등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미니 디앱 ‘슈퍼즈’를 라인 메신저 내에서 구축하고 내년 1분기 내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클레이튼 웹3 프로젝트로 시작한 슈퍼워크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신발을 구매 후 걷거나 뛰면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 운영 정책을 기반으로 누적 이용자 35만명 확보, NFT 거래액 33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특히 슈퍼워크는 지난 8월 클레이튼과 핀시아 통합에 따른 카이아 출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디앱 데이터 플랫폼인 댑레이더(DaapRaddar) 기준 현재 카이아 생태계 3위에 달하는 순 활성 지갑 수(UAW)를 기록하며 카이아 대표 웹3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카이아 재단 관계자는 “슈퍼워크가 카이아 생태계에서 활성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라인 미니 디앱을 통해 웹2 이용자를 웹3 영역으로 온보딩하기에 최적화된 서비스인만큼 카이아 웨이브 협력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김태완 프로그라운드 대표는 “2년 넘게 슈퍼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반영한 미니 디앱을 선보여 카이아 웹3 유저들에게 슈퍼워크와 미니 디앱 간 심리스한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4 I 김가은 기자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
  •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팅게임(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개최 예정인 ‘이스포츠 월드컵(EWC) 2025’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사진=스마일게이트)EWC는 사우디 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연맹(EWC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e스포츠 대회다. 크로스파이어는 EWC 연맹과 3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 대회에 FPS, MOBA, 배틀 로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격투 등 다양한 장르의 18개 종목 중 하나로 합류했다. EWC 2025는 내년 여름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007년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전세계 80개국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합쳐 11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CFS는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CFS 최고 권위의 ’CFS 2024 그랜드 파이널’은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 대회에는 중국, EUMENA, 북미,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총 16팀이 참가했다.지난해 처음 개최된 EWC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놓고 플랫폼과 장르를 망라해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e스포츠 축제다. EWC 2024에는 100개국에서 200개 클럽, 1500여 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 참가했다. 총 상금은 6000만 달러(한화 약 860억원)에 달했다. 8주 동안 진행된 대회는 260만명이 시청해 5억뷰를 달성한 바 있다.EWC 연맹 파비안 쇼이어만(Fabian Scheuermann) 최고 게임 책임자(Chief Games Officer)는 “뛰어난 선수들과 e스포츠 팬들이 함께하는 세계 최대의 축제인 e스포츠 월드컵 2025에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열정적인 팬층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커뮤니티의 강력한 기반 위에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EWC 2025 종목으로 크로스파이어가 채택된 것은 크로스파이어 e 스포츠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EWC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양사간 상호 협력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선수, 팬, 파트너들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4 I 김가은 기자
에스아이빌리지, 31일까지 연말 결산 쇼핑 행사
  • 에스아이빌리지, 31일까지 연말 결산 쇼핑 행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이달 말까지 ‘2024 시마을 어워즈’를 열고 올해 마지막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시마을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에스아이빌리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행사다. 고객은 한 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받은 혜택과 결제액을 확인할 수 있고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와 구매 최고가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올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인기를 끈 브랜드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니치향수 딥티크(DIPTYQUE), 골프웨어 제이린드버그(J.LINDEBERG), 여성복 지컷(GCUT)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이달 말까지 모든 고객에게 최대 10% 쇼핑백 쿠폰팩을 매일 지급한다. 내년도 멤버십 등급을 확인하면 15% 쇼핑백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기존 적립한 e포인트를 사용하면 사용했던 포인트의 20%(최대 10만포인트)를 돌려주는 추가 적립 행사도 마련했다. 쇼핑 고민을 덜 수 있도록 △해외 패션 연말 빅세일 △센스 있는 연말룩 스타일링 기획전 △연말 결산 뷰티 베스트 아이템 △홈 파티족을 위한 파자마 기획전 등 기획전도 준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1년 동안 에스아이빌리지를 이용해 주신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담은 연말 행사를 기획했다”며 “필요한 상품은 물론 연말연시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2024.12.24 I 경계영 기자
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 -NH
  • 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가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 -NH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이 범한퓨얼셀(382900)에 대해 2025년 단기 매출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국내 조선사들의 잠수함 해외 수출, 기존 국내 잠수함 내 탑재된 연료전지 국산화는 중장기 매출 기회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전지를 제작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액화수소충전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정 연구원은 “현재 장보고3 배치2 관련 잠수함 3척에 대한 연료전지 제작 매출이 반영 중”이라며 “2025년에도 연간 200억원 내외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5년 하반기에는 기존 장보고2급 연료전지 국산화 프로젝트 관련 신규 수주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2027년부터는 장보고3 배치3 잠수함(총 3척 예상), 캐나다를 필두로 해외 수출 시도 중인 3000톤급 잠수함 수출이 확정될 경우, 동사의 연료전지 매출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다만 내년 단기 매출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가 변수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공공기관 내 의무 설치 규제로 인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규모가 커지고는 있으나, 경제성에는 한계가 있어, 성장률은 낮다”며 “동사의 2024년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은 연간 70~80억원 수준이며, 2025년에도 해당 수준의 매출 유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는 기체 방식보다는 액화수소충전소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데 액화수소충전소 입찰에는 범한퓨얼셀, SK E&S, 효성중공업으로 3개 기업만 의미있게 참여 중”이라며 “2025년 연간 매출의 핵심 변수가 액화수소충전소 수주 규모로 판단되며 기당 약 90억원 정도 매출을 고려했을 때, 2025년 추정치에는 현재 연간 1기 정도 수주 및 실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 제공]
2024.12.24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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