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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나온 수능 샤프..올해는 '살구색'
  • 당근 나온 수능 샤프..올해는 '살구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해마다 디자인이 바뀌는 수능 샤프가 올해도 중고 장터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당근 캡처.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시험장에서는 유미상사의 ‘E미래샤프’가 지급됐다. 옅은 주황빛 색감을 가진 샤프펜슬로 수능 응시자들한테서 “예쁘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2005학년도 수능에서 필기구에 카메라를 숨겨 부정행위를 시도한 사례가 적발된 뒤로 평가원은 2006학년도 수능부터 해마다 색상과 디자인을 달리한 수능 샤프펜슬을 지급해 시험 시간 동안 해당 제품만 쓰도록 하고 있다.해마다 디자인이 다른 탓에 이 샤프펜슬을 수집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곧장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샤프를 올리는 일도 흔해졌다.수능 샤프는 시험 당일 입실 뒤에 지급되며 시험 시간 동안 이 샤프만 사용해야 한다. 개인 필기구는 흑색 샤프심, 흑색 연필 정도가 허용된다. 평가원에 따르면 2006부터 2010년까지 파랑·회색 계열, 2011부터 2014년까지 청록·연두 등의 밝은 색,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파스텔톤, 2020년 에메랄드, 2021부터 2024년까지 투톤, 2025년은 민트, 올해는 살구색 펜슬이 지급됐다. 샤프펜슬 공급 역시 조달청 입찰을 거쳐 해마다 바뀐다.
2025.11.14 I 장영락 기자
"아이폰 어쩌다가…" 아이폰 에어 후속모델 출시 연기, 왜?
  • "아이폰 어쩌다가…" 아이폰 에어 후속모델 출시 연기, 왜?[모닝폰]
  •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애플이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해 잇달아 내놓은 ‘아이폰 에어(iPhone Air)’와 ‘아이폰 16e’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지=맥루머스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중국 웨이보의 유명 소식통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을 인용해,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6e’가 출시 직후부터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판매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은 “보급형 아이폰을 만들려는 시도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599달러 가격에 A18 칩, OLED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기존 SE 대비 스펙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차가운 것으로 전해졌다.애플이 플래그십 위주 전략에서 보급형 라인 확장으로 방향을 넓히려 했지만, 가격·스펙·포지셔닝에서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아이폰 에어의 상황은 16e보다 심각하다. 이달 말까지 생산 중단 소식이 들려온다. 다만 재고 소진을 위한 일시 중단인지, 제품 라인업 자체 폐기를 의미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또 다른 IT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원래 2026년 9월 아이폰 18프로와 함께 2세대 아이폰 에어를 출시할 계획이 있었지만, 2026년 가을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애플, ‘17e’로 재정비 시도…보급형 반등 가능할까애플은 그러나 보급형 전략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은 모습이다. 외신들은 아이폰 17e 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시점은 2026년 봄이 유력하며, 신제품에는 A19 칩과 다이내믹 아일랜드 탑재 가능성이 언급된다. 보다 프리미엄에 가까운 기능을 보급형에 적용해, ‘가격 대비 성능’ 포지션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16e에 대해 “아이폰 SE를 대체하는 애플의 엔트리 모델로, 플래그십 아이폰 가격을 지불하기 꺼리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유입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라며 “아이폰 SE는 불규칙한 간격으로 업데이트되었지만, 아이폰 16e라는 이름은 연간 업데이트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업계에선 애플의 보급형 전략이 플래그십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과감한 스펙 절감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스펙을 높이면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그럼에도 17e 출시가 예정대로 추진되는 만큼, 애플이 어떤 방식으로 보급형 전략을 재정비할지 주목된다. 특히 플래그십급 수요는 여전히 탄탄한 만큼, 엔트리 라인업이 시장 내 확실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2025.11.14 I 권하영 기자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전년비 40% 개선…"고수익 상품 중심 전략 효과"
  • 11번가, 3분기 영업손실 전년비 40% 개선…"고수익 상품 중심 전략 효과"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11번가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최근까지 20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11번가 CI (사진=11번가)14일 SK스퀘어(402340)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은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감소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원) 개선됐다.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축소한 것이다.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20개월 연속(지난해 3월~올해 10월)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마트’를 비롯한 수익성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1번가가 지난 5월 오픈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지난달까지 누적 구매고객 수는 230만명, 판매한 상품 수는 670만개를 넘어섰다.11번가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초특가 딜 등을 통해 고객 유입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는 론칭 1년 만에 가입 고객 120만명을 돌파했다. 11번가의 대표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 ‘60분러시’의 누적 합산 결제거래액도 지난달까지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십일절’, ‘원데이빅딜’, ‘E쿠폰 메가 데이’ 등 올해 신설한 프로모션도 고객 방문을 이끌었다. 11번가의 최근 3개월간(8~10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6월 판매자 전용 모바일 앱 론칭에 이어 7월엔 판매자 간편가입 프로세스를 도입해 입점 판매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효과라는 분석이다.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그랜드십일절’(11월 1~11일)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 실적 개선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 그랜드십일절’은 고객 2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디지털·가전, 마트 상품군을 중심으로 거래액이 급등했다.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약 300여개에 달했다.또 올해는 숙박상품이 ‘메가히트’ 상품으로 떠올라 ‘신라모노그램 강릉’과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숙박권만 25억원 이상 판매됐다.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한 커피·햄버거·피자 등 e쿠폰도 50만장가량 판매됐다. LG전자, 삼성전자, 로보락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의 인기 디지털·가전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 라이브 방송은 거래액 130억원을 돌파했다.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적 개선 흐름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며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며 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I 김지우 기자
  • [美특징주]팔란티어 CEO "전문가들만 팔란티어 주식 팔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팔란티어(PLTR) 공동 창업주가 최근 주가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 일축하고 나섰다.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13일(현지시간)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부정적인 의견으로 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를 ‘빼앗았다(robbed)’”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애널리스트 등 월가 전문가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팔란티어에 대한 당신들의 주장으로 사람들이 잃어버린 돈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고 언급했다.최근 들어서 시장에서 팔란티어 주식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진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된다.팔란티어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21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미래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85배에 달한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33%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팔란티어 주식에 대해 “완벽함을 전제로 한 가격(priced for perfection)”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최근 HSBC는 팔란티어에 대해 “매우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내부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배포 실패로 고객 도입 속도가 크게 둔화된다면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카프는 월가의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에 대해 “팔란티어 주식은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매수했다”면서 “이른바 ‘세련된(sophisticated)’ 엘리트 투자자들은 관망하거나 팔아버린 거의 유일한 주식”이라고 비꼬았다.한편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9%(10.30달러) 하락한 17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11.14 I 안혜신 기자
캘리포니아 이민자 상업용 운전면허 1만7000건 취소
  • 캘리포니아 이민자 상업용 운전면허 1만7000건 취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내 이민자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가 이민자에게 발급한 상업용 운전면허(CDL) 1만7000건을 일괄 취소하기로 했다. 주 당국은 면허 유효기간이 실제 체류 허용 기간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한 압박 속에서 이뤄졌다. 챗GPT 생성 이미지미국내 매체 등에 따르면 숀 두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가 수주 동안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불법 발급이 드러났다”며 “1만7000건의 면허가 취소되는 것은 그들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미트럭과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불법 체류자를 도로에서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캘리포니아는 이민자 친화적 정책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불법 체류 트럭 운전자가 연루된 사망사고가 이어지며 보수 진영의 비난이 고조됐다. 지난 8월 플로리다에서 미체류 트럭 기사가 불법 유턴을 하다 3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고됐다.개빈 뉴스엄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은 “취소 대상 운전자 모두 연방정부가 발급한 유효한 취업허가를 갖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주법상 면허 만료일은 체류 자격 만료일과 같거나 그 이전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엄 대변인 브랜든 리처즈는 “두피 장관은 사실을 누락하고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맞섰다.두피 장관은 캘리포니아가 트럭 기사 대상 영어 능력 요건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자금 4000만달러를 회수했고, 이번 문제 면허를 완전히 무효화하지 않으면 추가로 1억6000만달러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두피 장관이 9월 발표한 새 CDL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H-2A, H-2B, E-2 비자 소지자만 상업용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현행 20만명 비시민 CDL 보유자 중 1만명 정도만 새 기준을 충족해 사실상 이민자에 대한 자격 제한이 대폭 강화되는 효과를 낳는다.이번에 취소되는 1만7000건은 새 규정 이전 발급된 면허지만, 관련 운전자들은 “60일 뒤 면허가 만료된다”는 통지를 받은 상태다.
2025.11.13 I 김유성 기자
에너지기술평가원, 재미 한인 자문단 발족
  • 에너지기술평가원, 재미 한인 자문단 발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재미 한인 자문단을 발족하고 에너지기술 협력에 나섰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난 11~12일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재미 한인 에너지기술·정책 자문단’을 발족하고 메릴랜드 대학과 공동으로 에너지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양 기관 간 에너지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재미 한인 에너지기술·정책 자문단’은 미국에서 활동 중인 에너지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기술·정책 자문, 신규사업 기획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피어리뷰(제3자 검토) 및 공동연구과제 도출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11일에는 에너지기술 심포지엄도 열렸다. 자문단과 메릴랜드 대학 소속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메릴랜드대, 미시간대, 플로리다대 등이 참여해 배터리·데이터센터·제조기술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 사례를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피츠버그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신시내티대 등이 한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 중인 태양광·청정연료·수소 분야 국제공동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 후에는 연구자들 간 질의응답과 활발한 의견 교류가 이어졌다. 에기평은 12일에는 미국 내 에너지저장, 수소, 원자력 등 주요 에너지분야의 우수 연구대학인 메릴랜드 대학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릴랜드 대학은 다수의 미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한 대학이다. 에기평은 지난해부터 메릴랜드 대학 내에 한미에너지협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쳐 세미나, 워크숍, 연구자 네트워킹, 공동연구주제 도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재 원장은 “자문단은 한미 간 에너지기술 협력의 실질적 기반”이라며 “에기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혁신과제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원장은 “이번 MOU는 에너지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학술교류, 혁신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메릴랜드 대학이 보유한 연구개발(R&D) 혁신역량을 국내 R&D 제도에 접목함으로써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을 위한 R&D 성과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사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사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2025.11.13 I 최훈길 기자
LS그룹, 위기 속 상생기반 마련..."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동반성장"
  • LS그룹, 위기 속 상생기반 마련..."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동반성장"
  • 명노현 LS 부회장이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사진=LS그룹)[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LS그룹이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13일 LS그룹에 따르면 LS는 지난 10월 22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상호 교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기틀을 굳히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CEO 포럼은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2025년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PO(최고구매책임자) 30여명과 함께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 제도 관련 정보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명 부회장은 환영사로 “LS그룹이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해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LS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양사의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불안전·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 인재 육성과 정보화 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스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매년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에이스 클럽 회원사를 선정한다. 이 회사들에 차별화된 대금 지급 조건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존에 원재료 건조와 시설 보온에 사용하던 화석 연료를 증기로 대체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은 지속적으로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LS MnM도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또한 2차전지 소재사업 추진을 통해서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1조8000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다. 더불어 리사이클링 원료 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현재 중국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국부 유출도 저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50일간 전북 완주군 소재 기술교육아카데미에서 과정 참가자들에게 최신 스마트 농업기계기술 습득, 엔진·미션 정비 기술 이해, 엔진 진단기 활용 기술, 농업기계 고장진단 실무 등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부여한다.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30년 연속으로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루며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회사 고객인 LPG, 수소, 전기차 충전소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아시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도시가스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폐자원인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함으로써 매년 약 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ESG 경영과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다.또한 상생경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코로나19 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 요금 연체료 면제 및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5.11.13 I 이지은 기자
'전략적 투자 지속' LS그룹, 미래 성장동력 확보
  • '전략적 투자 지속' LS그룹, 미래 성장동력 확보
  • LS그린링크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사진=LS그룹)[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LS그룹이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2022년 26조2700억원이었던 LS그룹 공정자산은 이듬해인 2023년 29조4910억원, 2024년 31조9650억원, 올해 35조 95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4년 사이 37%, 약 10조원 늘어난 셈이다.㈜LS 또한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이 같은 성과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 LS는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LS그룹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에식스솔루션즈가 제조 중인 변압기용 특수 권선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기를 맞으면서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공장 CTC 제조시설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톤으로 늘려 186% 확대할 계획이다.LS전선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앞세워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S전선은 최근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의 테르산 조선소와 해저케이블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LS마린솔루션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총 중량 1만8800톤의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했다. 해당 선박은 아시아 최대, 세계 5위 안에 드는 규모다. HVDC 해저케이블과 광케이블을 동시에 포설할 수 있는 고사양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신규 포설선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전략사업은 물론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받는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의 2.0세대 PCS로, 고출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한 제품이다.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약 1008억원을 투자해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2생산동은 1만3223㎡ 부지에 들어서며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3년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1조8000억원대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울산을 시작으로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이는 전기차 약 125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LS엠트론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 배틀보로에 9334㎡(약 2800평) 면적의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부품 창고는 사후 관리용 부품과 IT, 제품 보증, 사내 서비스, 트랙터 추가 조립 과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취미 농사꾼인 하비파머(Hobby farmer)의 증가로 인한 트랙터 시장 성장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LS트랙터는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미국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세운 데 이어 지난해 5월 부품유통센터를 이전하여 북미 전역에서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함으로써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2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 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또한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2025.11.13 I 이지은 기자
4명 목숨 앗아간 해군 초계기 사고…결국 훈련 공백이 만든 비극
  • 4명 목숨 앗아간 해군 초계기 사고…결국 훈련 공백이 만든 비극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5월 말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이륙 이후 상승 선회 과정에서 속도와 에너지가 감소하며 양력을 잃어(실속·Stall) 저고도에서 회복이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구형 항공기 운용, 인원 부족과 과도한 임무 투입에 따른 조종사 교육훈련 미흡 등 군의 구조적 문제가 사고 발생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해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13일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 해군비행장 인근에서 발생한 P-3CK 해상초계기 추락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고기는 항법훈련과 포항기지 이착륙 훈련을 위해 제주기지에서 포항에 도착한 뒤, 예정된 훈련을 마치고 복귀를 위해 다시 이륙했다. 2차 이착륙 훈련을 위한 이륙 과정에서 선회 각도가 급격히 커지고 속도가 감소하며 항공기 양력을 잃으면서 활주로 끝에서 1.6㎞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고(故)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강신원 상사가 순직했다. P-3 해상초계기의 임무 수행 모습 (사진=해군)사고 당시 음성녹음장치(CVR)는 파손돼 복구가 불가능했고, 관제레이더 역시 음영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항적을 확보할 수 없었다. 비행기록장치(FDR)도 장착하고 있지 않아, 기지 주변 CCTV 영상이 유일한 비행자료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분석 결과 초기 상승 단계에서는 정상 비행을 했으나 선회 시작 지점부터 속도와 에너지 감소가 뚜렷했던게 확인됐다. 또 기체 잔해 조사 결과 총 4개의 엔진 중 1번 엔진의 파워터빈 내부에서 이물질 손상(IOD)이 확인됐다. 손상 부위는 연소실에서 떨어져 나온 물질과 동일한 성분으로 나타났다. 사고조사위는 이 손상이 출력 감소나 진동·소음으로 조종사 주의력을 흐트러뜨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확한 발생 시점과 비행성능에 미친 영향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고 때까지 모든 엔진은 정상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사고기에는 실속 경보장치가 없고 ‘받음각’ 지시계도 주조종사 하체 부분에 보기 어렵게 설치돼 있어 실속 징후 인지가 늦어졌을 가능성도 지적됐다. 사고조사위는 운용 인력의 훈련 부족도 주요 요인으로 판단했다. 해당 기종에 대해 조종사가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실속 회복 훈련과 조종불능 회복 훈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저고도에서 실속이 발생한 상황 역시 치명적이었다. 사고조사위는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 회복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있으나, 이미 고도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판단 근거를 기반으로 사고조사위는 “노후 비행기 운용, 조종사 인력 부족과 이로 인한 훈련기회 부족, 기량 관리 미흡이 누적돼 비행안전을 약화시킨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 사고 당시 모습 (사진=해군 CCTV 영상 캡처)사고 기종인 P-3CK는 1966년에 제작돼 미 해군에 납품된 노후 기종을 개조해 도입한 것이다. 아날로그 계기판을 장착하고 있는데다 중요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판들에 대한 시야 확보도 어려워 조종사 피로도가 높다는 지적이다. 만약 사고기가 이륙 후 선회 과정에서 1번 엔진에 이물질 손상이 발생했다면, 조종사가 이에 대한 조치를 하다 미처 다른 조작을 못했을 수 있다. 받음각 지시계 등 아날로그 계기판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최근 항공기들은 모두 탑재하고 있는 실속 경보 장치도 없어 회복 불능 상태로 진입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특히 비행교범에도 있는 실속 회복 훈련은 항공기 양력 감소 상황에서 회복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것이지만, 핵심은 실속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조종 불능 회복 훈련 등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과도한 초계 임무 수행에도 조종사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해군은 최신 기종인 P-8 포세이돈을 제외하고, P-3C 8대와 P-3CK 8대 등 16대의 P-3 계열 초계기를 운용하고 있다.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E-737)와 조종사 비율이 1 대 3인 것에 반해, P-3 조종사는 1 대 1.2 수준에 불과하다. 해군 초계기 조종사들은 교육훈련이나 휴식의 여유 없이 한반도 해역 감시 임무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해군은 후속 대책으로 비행승무원 훈련 강화와 비행대대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비 분야에서는 엔진 연소실 주기검사 단축, 받음각 지시계 위치 개선 및 추가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단, P-3CK의 비행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군은 엔진 상태 점검, 비디오스코프 검사 등을 통해 기종 전반의 안전성은 확인했으며, 향후 시험비행과 단계적 훈련비행을 통해 재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2025.11.13 I 김관용 기자
비엘멜라니스, 암젠 ‘2025 골든티켓’ 수상…세계 최초 분자접착제 기반 항암제 기술력 인정
  • 비엘멜라니스, 암젠 ‘2025 골든티켓’ 수상…세계 최초 분자접착제 기반 항암제 기술력 인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팜텍(065170) 자회사 비엘멜라니스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주최하는 '2025 골든티켓'(Golden Ticket) 프로그램에서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암젠이 공동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바이오벤처의 혁신성을 평가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비엘팜텍 자회사 비엘멜라니스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주최하는 '2025 골든티켓'(Golden Ticket)’프로그램에서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제공=비엘팜텍)13일 비엘멜라니스에 따르면, 올해 골든티켓에는 국내 40여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기업이 지난 5월 암젠 글로벌 임원단 앞에서 기술을 발표했다. 최종 수상 기업으로는 비엘멜라니스와 포트래이가 선정됐다. 비엘멜라니스의 선정은 자사가 추진 중인 신약개발 플랫폼의 혁신성을 글로벌 빅파마가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비엘멜라니스는 분자접착제(Molecular Glue) 기반의 표적 단백질 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회사가 개발하는 신약 후보는 전체 암의 약 10%를 차지하는 대안적 텔로머라아제 유지 기전(ALT) 암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림프종을 표적으로 한다. 분자접착제는 암 관련 표적 단백질을 E3 유비퀴틴 리가제와 강제로 결합시켜 프로테아좀에서 완전히 분해시키는 기술로, 기존 키나아제 억제제 대비 내성 발생 가능성이 적어 차세대 First-in-Class 항암 전략으로 꼽힌다.비엘멜라니스는 종양 표적 단백질을 조절하는 신규 화합물 발굴에 성공했으며, 미국에서 수행한 동물실험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분자접착제 기반 항암제 시장이 지난해 5억4000만달러(7923억원)에서 2030년 16억9000만달러(2조4797억원)로 연평균 2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 역시 올해 4억8000만달러(7043억원)에서 오는 2035년 98억5000만달러(14조4529억원)로 연평균 35.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수상으로 비엘멜라니스는 ▲암젠 글로벌 R&D 전문가 멘토링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내 ‘암젠 골든티켓 센터’ 입주 ▲KHIDI 창업육성 지원사업 연계 ▲FDA·GMP·임상 설계 등 글로벌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받게 된다. 암젠 골든티켓 프로그램은 한국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도입한 국가다.비엘멜라니스 관계자는 “기술 비공개 기조를 유지해 왔으나 암젠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와 공동 연구개발·기술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IR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I 김지완 기자
아웃백, '스테이크' 맛집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
  • 아웃백, '스테이크' 맛집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017년 7월에 나온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원래 1년 정도 먼저 출시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제대로 된 품질로 선보이고 싶어 셰프를 훈련하는 기간을 거친 다음에 내놨습니다. 저희는 이 ‘스테이크 마스터’ 제도 덕분에 아웃백의 고급스러운 스테이크가 가능했다고 생각해요.”염은미 연구개발(R&D)센터장 (사진=다이닝브랜즈 그룹)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 그룹의 염은미 연구개발(R&D)센터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아웃백이 대중적인 ‘스테이크 맛집’으로 부상하게 된 원동력과 관련, 스테이크 마스터 제도의 힘을 언급했다. 스테이크 마스터는 아웃백 스테이크 조리 분야의 장인이다. 이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췄다고 내부적으로 인증받은 전문가다. 연평균 지원자 약 400명 중 합격자는 85명(21%) 수준으로 인증이 까다롭다. 아웃백은 올해 처음으로 스테이크 마스터를 3회 연속 인증받은 ‘골드 마스터’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크 마스터 챔피언십’ 대회를 열기도 했다.염은미 센터장은 “스테이크 마스터 제도를 준비하지 않고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내놨다면 만족도가 낮았을 것”이라며 “아웃백은 절대 아르바이트생이 대충 구워서 스테이크를 내놓지 않는데 이런 것들이 다 스테이크 마스터 분들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아웃백은 스테이크 마스터 제도를 2017년에 도입했다. 최초에는 ‘공인스테이크전문가(Certified Steak Expert)’라는 뜻에서 C.S.E라는 이름으로 시행했다가 지난해 1월 현재 이름으로 프로그램명을 변경했다. 아웃백은 스테이크 하우스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스테이크는 물론 파스터, 샐러드까지 모두 파는 고만고만한 캐주얼 레스토랑일 뿐이었다. 특히 당시 한식 뷔페 부상으로 경영이 크게 어려워지자 뷔페로의 전환까지 고민했다. 하지만 스테이크에 집중하자는 결론을 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리 표준화와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도입한 게 C.S.E였다.염 센터장은 “스테이크 마스터가 스테이크 품질 표준화에 많이 기여했고 현재 전체 매출에서 스테이크 메뉴가 차지하는 비중도 61%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 “매장 내 직원의 전문 직무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자 내부 인력 이탈률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본사(미국)와 세계에서 큰 아웃백 시장인 브라질 아웃백에서도 이 제도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테이크 마스터 챔피언십에 미국 본사 아웃백 총괄 셰프도 심사에 참여하는 등 제도 자체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염 센터장은 “이번 챔피언십 결선에서 탄생한 우수 창작 스테이크 메뉴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하고 스테이크 마스터 챔피언십도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스테이크 마스터 프로그램은 스테이크 마스터 챔피언십을 통해 단순한 내부 역량 강화 제도를 넘어 브랜드의 전문성을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는 장으로 진화했다”고 했다. 한편 올해 1회 그랜드 마스터로 뽑힌 이는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 ‘장소희 셰프’ 다. 그는 고르곤졸라 버터를 올린 안심 스테이크 위에 레지아노 치즈 칩으로 불꽃을 형상화하고 가지와 쥬키니를 가니시(장식)로 곁들인 뒤 플람베(‘불쇼’) 연출을 더해 기술과 창의성,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뉴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25.11.13 I 노희준 기자
"추나요법,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일관된 선호도 확인"
  • "추나요법,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일관된 선호도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첫해(2019년) 이후 추나요법을 받은 근골격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근골격계 통증 회복에 있어 추나요법에 대한 국민들의 일관된 선호도와 효과를 뒷받침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 이용 실태’를 분석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추나요법은 한의사들이 시행하는 대표적 수기치료법으로, 손이나 신체 일부 또는 전용 기구를 활용해 인체에 자극을 주고, 근골격계 균형 회복 및 관절 움직임을 개선한다. 추나요법의 근골격계 질환 개선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며, 이 같은 효과가 인정되어 2019년 4월 8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됐다. 그러나 전국 단위에서 추나요법의 실제 이용 현황을 분석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기존 연구들 대부분 단기간 데이터나 단일 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져 전체적인 이용 추세나 환자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백길근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데이터를 활용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된 이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용 추이, 환자 특성, 병행 치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 그리고 한방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 목적의 추나요법을 1회 이상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데이터 분석 결과, 추나요법 청구 건수는 총 1272만9625건으로 건보 적용 첫해 이후 환자 이용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9년(4~12월) 청구된 추나 명세서 건수는 355만2880건, 2020년 453만1078건, 2021년 473만8667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년은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의 기간만 포함한 수치로, 이를 12개월로 환산하면 추나 건보 적용 이후 이용량이 안정되게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추나를 이용한 연령별 환자는 45~54세(22.3%)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55.8%)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추나요법과 함께 시행된 병행 치료는 침(97.4%), 부항(80.3%), 전침(67.3%), 뜸(31.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가장 많은 질환 상병명은 요통, 허리 염좌 및 긴장과 목 통증 등이었다.아울러 중증 또는 만성 질환일수록 추나요법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했다. 복잡 추나(본인부담 50%)는 고령층(65세 이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으며, 1인당 평균 치료 횟수도 단순 추나에 비해 많아, 중증 또는 만성 질환의 관리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추나요법을 받은 전체 환자 중 추나요법을 20회 받은 환자 비율은 2019년(4~12월) 2.47%에서 2021년 3.63%로 해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추나요법 연간 20회 급여 제한에 묶여서 실제 치료에 제한을 받는 비율을 말하며, 현행 보험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백길근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추나요법 건보 급여 적용 이후 건보 전수 데이터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급여 기준이 확대되고 다양한 질환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I 이순용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부터
  •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부터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혼다코리아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150여개국에서 30년간 글로벌 누적 판매 1500만대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출시되는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의 부분변경 모델로,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하며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안전사양으로는 혼다 센싱(Honda SENSING)에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과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저속 주행 시 차량 전·후방의 장애물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LSBC) 등 기존의 혼다 센싱 기능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다. 이외에도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과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에어백 시스템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 및 블랙 투톤의 신규 시트 컬러와 오렌지 스티치 디테일을 적용해 도심형 SUV의 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사이드 미러 열선 기능과 2열 시트 열선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토너 커버가 새롭게 적용되어 짐 적재 시 보관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의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모터의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34 kg·m이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로 엔진은 모터의 보조 역할을 하며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탁월한 환경 성능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실현하며 직관적이고 압도적인 가속감을 제공한다. 초기 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뛰어난 승차감, 스티어링 추종성을 높여 한층 일체감 있는 핸들링도 가능하다. 고속 크루징 시 정숙성을 높이는 록 업(Lock-up) 고단 클러치와 견인 능력 및 도심 주행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록업 저단 클러치도 적용됐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도 강점이다.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극대화하는 압도적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넓은 2열 레그룸과 최대 2166L까지 확장되는 적재공간을 실현하며 캠핑, 차박, 짐이 많은 가족 여행 시에도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CR-V는 혼다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0년간 고객과 함께 달려온 ‘올라운더 SUV’”라며 “새로워진 뉴 CR-V 하이브리드를 통해 일상 어디서든 함께 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 원 (VAT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이다. 색상은 크리스탈 블랙 펄,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어반 그레이 펄, 캐니언 리버 블루 메탈릭 등 5가지로 판매된다.
2025.11.13 I 이배운 기자
배스킨라빈스, ‘쌤이 쏜다 with 정승제 하숙집’ 프로모션 진행
  • 배스킨라빈스, ‘쌤이 쏜다 with 정승제 하숙집’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쌤이 쏜다 with 정승제 하숙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SPC 배스킨라빈스가 ‘쌤이 쏜다 with 정승제 하숙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배스킨라빈스)이번 행사는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아이스크림 하프갤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아이스크림을 넣은 쫀득한 찹쌀떡을 초콜릿으로 코팅한 ‘굿럭 초코 찹쌀떡’도 혜택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멤버십 바코드 스캔 후 결제 시 2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배스킨라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E채널 관찰 예능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에 하프갤론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면서 이번 프로모션이 기획됐다. ‘정승제 하숙집’은 젊은이들이 밥도 청춘도 나누며, 정승제 선생님에게 인생 수업을 받는 뉴노멀 하숙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수능 강사 정승제가 하숙생들과 함께 배스킨라빈스 하프갤론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다양한 플레이버 꿀조합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배스킨라빈스의 색다른 플레이버 조합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3 I 신수정 기자
케이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034억원
  • 케이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034억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고객수 1500만명을 넘긴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케이뱅크는 올 3분기 누적 1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00만명 늘었고, 10월 초에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30조 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8.5%, 10.3% 증가했다.케이뱅크의 전체 수신 확대는 요구불예금이 견인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최대 2.2% 금리를 바탕으로 잔액이 전년 동기 약 7조원에서 12조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 수신 중 요구불예금 비중은 65.6%로 늘었다. 또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궁금한 적금이 시즌별로 조기 소진되며, 예·적금 수요가 둔화된 시장에서도 예·적금 잔액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여신 잔액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올 9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공급액 3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1조 9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1% 급증했다. 올해 여신 잔액 증가 분의 절반이 기업대출에서 발생하며 가계대출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평균 약 연 3.2%(3분기 기준)의 업계 최저 금리를 앞세워 전년동기 대비 잔액이 4200억원 늘며 기업대출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개인사업자 고객 수도 200만명을 돌파하며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케이뱅크는 여·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3분기 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7% 증가한 111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229억원으로 90.8% 급증했다. MMF 등 운용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고,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에 따라 펌뱅킹 수수료가 늘었으며, 대출비교 서비스와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됐다. 다만, 지속적인 IT 투자 확대와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면서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1%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56%로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4%를 기록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01%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순이자마진은 1.38%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케이뱅크는 3분기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건전성 지표 개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도 힘썼다. 3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 신규 취급 비중은 33.9%로 목표 비중(30%)을 여유롭게 웃돌며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올 7월에는 서민정책금융 상품 ‘햇살론15’를 출시해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본격화했고, 9월에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금융상품 ‘아낌e-보금자리론’을 최저 연 2.65% 금리로 선보이며 주거 사다리 마련에 노력했다.케이뱅크는 앞으로 기업대출 확대, AI 전환,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를 통해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부동산담보대출 담보종류 확대와 보증대출 채널 다변화를 추진한다. 지난달에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연장해 5년간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또 7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9월 송금 기술검증 완료 등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으며, 향후 정부 법제화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AI 앱 번역’과 ‘AI 상담 어시스턴트’를 통해 외국인 고객 접근성과 상담 품질을 높여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 중심의 외형 성장, 1500만 고객 확보, 건전성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적 금융 실천과 디지털자산 혁신, AI 전환을 통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3 I 양희동 기자
"15만전자 간다" 삼성전자, 시총 1000조 전망
  • "15만전자 간다" 삼성전자, 시총 1000조 전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증권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사진=방인권 기자)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엔비디아 HBM4 공급망의 경우 경쟁사 재설계 이슈로 삼성전자의 HBM4 공급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확대가 예상되고 2026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도 전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과거 3년간 지속된 HBM 할인 요인이 할증으로 전환되는 동시에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기대돼 향후 적정 시가총액은 10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컨벤셔널 D램 가격 상승으로 2026년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마진이 HBM을 상회해 수익성 역전이 예상된다”며 “전체 D램 생산능력의 70%를 컨벤셔널 D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 재설계 이슈로 내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 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 삼성전자는 컨벤셔널 D램과 HBM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반도체 (DS) 영업이익은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며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61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82조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매출 88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4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15조 8000억원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확대되고 엔비디아 최종 퀄을 통한 HBM3E 12단 제품이 전체 HBM 출하의 97%를 차지하며 고용량 eSSD 출하 증가로 큰 폭의 낸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11.13 I 김경은 기자
상승장에 공모시장도 '따따블' 행진?…큐리오시스에 쏠리는 눈
  • 상승장에 공모시장도 '따따블' 행진?…큐리오시스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증시 활황세 속에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하는 ‘따따블’이 등장하는 등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뜨겁다. 오늘(13일) 상장하는 큐리오시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큐리오시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랩오토메이션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직접 제조와 유통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Celloger®), 합성생물학 시장에 진출한 콜로니피커(CPX®)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지난해 매출 약 47억원을 기록했으며 내년 중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2028년까지 470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상장 자금은 용인 공장 생산설비 추가 증축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인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수요예측과 일반공모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큐리오시스는 이달 4일부터 이틀간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청약 경쟁률 2203.9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7조 2700억원에 이른다.이에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000~2만2000원) 상단인 2만2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67%를 웃도는 높은 수준으로, 큐리오시스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최근 상장한 기업들은 상장 첫날 급등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노타(486990)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40.65% 오르며 마감, 상장 일주일 만에 공모가 대비 약 6배 상승했다. 이노테크(469610)는 상장 첫날 올해 두 번째 ‘따따블’을 기록하며 공모시장 훈풍을 이어갔다. 다음 거래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5배 넘게 폭등했다.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큐리오시스 외에도 세나테크놀로지(14일), 그린광학(17일), 더핑크퐁컴퍼니(18일), 씨엠티엑스(20일), 비츠로넥스텍(21일), 아로마티카(27일) 등의 상장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도 덩달아 열기를 띠고 있다”며 “다만 섹터나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심화할 수 있어 기관 의무보유확약비율 등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11.13 I 신하연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 마비노기 모바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 [부산=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꼽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을 차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3관왕을 거뒀다.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상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이 대상을 차지했다.1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는 올해 30회째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대상을 받은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제작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김동건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 함께 고생해 주셨던 데브캣 분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덱슨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지금도 지켜보고 계실 모험가님들 밀레시안 여러분들과 함께 이 상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 이용자의 70% 이상이 Z세대로 구성돼, 경쟁과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다른 협동의 가치를 내세우며, 한국 MMORPG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최우수상도 넥슨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 네오플의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지했다.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8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PC, 콘솔 게임이다. 카잔은 기술창작상(그래픽) 부문도 수상했다. 우수상은 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 ‘RF 온라인 넥서스’가 차지했다. 인기 성우상은 이현 성우가 차지했으며, 인디게임상은 리자드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가 수상했다.리자드스무디의 심은섭 대표는 뛰어난 개발 성과로 우수개발자상을 함께 수상했다.인기게임상에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받았다. 공로상은 강신철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받았다. 이(e)스포츠 발전상은 한국이스포츠협회 정자랑 대외협력국장, 스타트업기업상은 도비캔버스, 굿 게임상은 잼잼테라퓨틱스의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이 각각 수상했다.
2025.11.12 I 안유리 기자
‘2025 디자인코리아’ 개막…AI 시대의 디자인 한눈에
  • ‘2025 디자인코리아’ 개막…AI 시대의 디자인 한눈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공지능(AI) 시대의 디자인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안병학 ‘2025 디자인코리아’ 총감독이 12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산업통상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2~16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디자인 코리아 2025’를 연다고 밝혔다. 디자인코리아는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로 올해도 200여개 디자인 기업이 참여해 올해 주제인 ‘디자인이 그리는 새로운 질서들’에 맞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민구홍 디자이너가 문장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AI 기반 시계 작업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D 안경 없이 입체감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LG전자는 77인치 4K 투명 OLEDC TV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현대차의 초소형 모빌리티 E3W·E4W도 만나볼 수 있다.오는 13일엔 ‘생존과 진화’를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쇼 구와모토 피그마(FIGMA) 제품총괄 부사장과 김해원 캔바(CANVA) 크리에이티브 리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산업부와 디자인진흥원은 12일 개막식에서 조선시대의 해시계 ‘양부일구’가 처음 설치된 11월 2일을 ‘디자인의 날’로 선언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또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시상식을 열고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을 포상했다. 김성천 시디알어소시에이즈 대표가 올해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이인기 디자인소호 대표와 이일환 삼성전자 MX디자인팀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윤상흠 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디자인은 미적 기능을 넘어 기술과 사회, 인간을 잇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힘”이라며 “이 행사가 그 변화를 보여주는 현장으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디자인 산업이 AI를 기회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AI 디자인 연구개발과 디자인 데이터 아카이브 구축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왼쪽)이 ‘2025 디자인코리아’ 개막식을 겸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김성천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오른쪽)에게 은탑산업훈장을 포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2025.11.1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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