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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유니브, ‘상상 블루 파빌리온’ 시상식 열어
  • KT&G 상상유니브, ‘상상 블루 파빌리온’ 시상식 열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는 지역 폐기물을 재활용해 조형물을 제작하는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공모전 우수작을 발표하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T&G 상상유니브 ‘상상 블루 파빌리온’ 시상식 (사진=KT&G)KT&G의 대학생 참여 플랫폼 ‘상상유니브’에서 기획한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아이디어 공모에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236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8개팀은 폐타이어, 폐현수막 등을 활용해 조형물 제작에 나섰다.최종 선발된 팀의 작품 심사한 결과 ‘이면지(한양대)’팀이 대상을, ‘Paran(상명대)’, ‘블루투스(가톨릭대)’, ‘M&m’s(광운대)’, ‘S.E.P(경성대)’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EERATION(가톨릭관동대)’, ‘상부상조(전남대)’, ‘아키토리(계명대)’는 우수상을 받았다.우수작에 선정된 8개 팀에 대한 시상은 지난 20일 상상마당 부산에서 진행했다. 수상작은 오는 27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 전시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KT&G 상상 블루 파빌리온’으로 대학생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상상유니브’는 지난 2010년부터 KT&G가 운영해 온 대학생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상프렌즈’, ‘상상 마케팅스쿨’, ‘상상 블루 파빌리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2024.10.24 I 한전진 기자
'반도체 겨울론'에도…SK하이닉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상보)
  • '반도체 겨울론'에도…SK하이닉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일각에서 ‘반도체 겨울론’이 불거지고 있음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고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 5731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4% 뛰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5조 7534억원을 나타냈다.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적었으나 영업이익은 3.9% 상회했다. 구공정(레거시) 메모리 부진으로 시장에선 SK하이닉스 수익성이 기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봤지만 오히려 반대였다.이번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4233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돌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 순이익 4조6922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SK하이닉스는 HBM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HBM, 기업용(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또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HBM, eSSD 등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회사는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가 멀티모달(텍스트, 사진 등 여러 복합 정보를 이해하는 AI 서비스) 형태로 발전하고 있고 범용인공지능(AGI·컴퓨터로 사람 또는 그 이상 지능을 구현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회사는 AI 서버용 메모리에 비해 수요 회복이 더뎠던 PC와 모바일용 제품 시장도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AI 메모리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D램에서는 기존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속하고,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 공급도 예정대로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전체 D램 매출의 30%에 달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낸드는 투자 효율성과 생산 최적화 기조에 무게를 두는 동시에 시장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고용량 eSSD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및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응열 기자
SK이노베이션, 정유 부진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신한
  • SK이노베이션, 정유 부진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본업 펀더멘탈이 둔화하고 있으나 체질 개선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62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는 연말까지 약세 불가피하나 겨울철 난방 수요 성수기와 낮은 재고를 고려하면 추가 둔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전기차 성장 둔화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펀더멘탈(SK온) 개선 어려우나 미국 공장 라인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SK온과 SK엔텀·SK T&I 합병으로 악화했던 재무구조도 점차 개선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리라고 기대했다. (표=신한투자증권)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3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영업손실은 4928억원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래깅)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화학 부문은 PX 스프레드 하락(-18%)과 폴리머 시황 약세로 적자 전환을 전망했다.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에도 탄탄한 스프레드로 전분기와 유사하리라고 관측했다. 배터리는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줄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AMPC 증가, 고정비 감소 효과를 고려해도 일회성 이익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정유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해 15만원으로 하향했다”며 “여전히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SK온 펀더멘탈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고려할 시 주가의 방향성은 아래보다 위를 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
  • 금리 고공행진에 美 증시 약세…테슬라, 호실적 속 시간외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보다 신중한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속에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이에 투심 역시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테슬라가 장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익을 기록하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뿐만 아니라 올초 전망과 달리 올해 연간 차량 인도량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 밝힌 점도 호재였다.이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어닝쇼크를 시현한 가운데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HEM파마와 에어레인의 일반 공모가 시작된다.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약세…나스닥 1.6%↓-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 떨어진 4만2514.95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2% 떨어진 5797.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한 1만8276.65에 거래를 마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엔비디아는 2.81% 급락했고, 비전프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2.16% 떨어져.◇끝없이 오르는 美국채금리 속 우려 확대-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4.25%를 돌파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3bp 오른 4.08%까지 올라갔음.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속도조절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이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어.-이날 공개된 연준의 10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에서 9월 한 달간 경제활동에 변동이 없었고, 2개 지역에선 다소 완만(modest)한 성장세가 보고됨.고용은 전반적으로 소폭(slightly) 증가했고, 과반의 지역에서 고용이 소폭(slight) 내지 다소 완만(modest)하게 증가.◇테슬라, 3Q 주당순익 ‘서프라이즈’…시간외 주가 급등-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고 발표. 순이익은 21억7000만달러로, 17% 급증.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나.-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아.-구체적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생성 및 저장 매출은 52% 늘어난 23억8000만달러까지 급증. 소프트웨어 등 서비스 및 기타수익은 29%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를 기록.-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8% 이상 급등.◇캐나다 중앙은행, ‘빅컷’ 단행해 기준금리 3.75%-캐나다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3.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혀-캐나다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6월, 7월, 9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앞선 세 번의 회의에선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데 이어 이달 회의에선 인하 폭을 0.50%포인트로 키워 캐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1.6%로 크게 둔화하자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과감한 빅컷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백악관 “北 최소 3000명 러시아 파병, 우크라군과 교전할 수도”-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해. 이어 그는 “우리는 북한군이 배로 북한 원산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군은 러시아 동부에 있는 다수 러시아군 훈련 시설로 이동했으며 현재 훈련을 받고 있다”고 언급.-이어 “러시아의 북한군과의 협력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조달과 군사 훈련을 금지하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러시아 외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당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동맹국과 파트너, 역내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여.(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HBM 효과’ 얼마나-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은 전년 동기보다 98.95% 증가한 18조37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6조7628억원 수준.-시장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황 침체 우려가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실적 선방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어.-특히 최신 HBM 제품인 8단·12단 HBM3E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같은 용량의 일반 D램보다 3~5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어서 수익성이 높은 편. ◇현대차, 오늘 실적 발표…역대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전망-현대차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할 예정.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4.48% 증가한 42조 841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6% 증가한 3조 8699억원.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 대비 역기저 효과로 글로벌 판매량은 줄어도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을 많이 팔아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는 이른바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영향으로 풀이.◇마이크로바이옴 강자’ HEM파마, 일반공모 시작-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 확정 공모가는 2만3000원이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5일.-HEM파마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지난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400~1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 수요예측에 총 2251개 기관이 참여, 12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에어레인 일반공모 돌입-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오늘(24일)과 2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에어레인의 확정 공모가는 2만 3000원이며,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앞서 에어레인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228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1000.10대 1을 기록.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6000~1만 85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도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2만 3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음.◇시장·한은 전망치 모두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성적표-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1%를 기록. 올해 1분기 전기비 GDP 증가율은 1.3%를 기록하며 9개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엔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보여.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가 역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기준이 되는 시점에 따라 결과 값이 실제보다 왜곡되는 것)가 컸다는 것이 중론. 전문가들은 3분기 역시 2분기가 역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성장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이 -0.8%포인트, 내수가 0.9%포인트를 각각 기록. 수출이 깎은 성장률을 내수에서 간신히 만회한 셈이다. 순수출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를 기록 중.-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5% 성장. 국내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엔 3.4%, 2분기엔 2,3%를 기록.
2024.10.24 I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 HBM 효과 증명할까…오늘 3분기 실적발표
  • SK하이닉스, HBM 효과 증명할까…오늘 3분기 실적발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3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를 증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HBM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범용 D램 공급 과잉에 따른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2024년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매출 18조 382억원, 영업이익 6조 7644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1분기 2조 8860억원, 2분기 5조 4685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6조 7000억원~7조원대까지도 예상되면서 2018년 기록한 분기 최대 실적(2018년 2분기, 5조 573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 업체에 가장 중요한 엔비디아에게 4세대 HBM3를 독점 공급한데 이어 5세대 HBM3E 역시 주도권을 쥐고 있다. 현재 범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겨울론’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HBM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4분기 실적 역시 HBM 덕분에 훈풍이 불 것이란 예측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3E 8단·12단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수익성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2025~2026년에도 엔비디아의 AI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고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다만 반도체 수요 양극화가 장기화하면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도 여전하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 등이 범용 반도체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중국 업체가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치는 탓에 업계 공급 과잉에 따라 실적에 작지 않은 타격을 가할 전망이다.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에서 영업익 9조 1000억원으로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고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로 주력인 범용 D램마저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2024.10.24 I 조민정 기자
백화점부터 온라인몰까지…신세계, 내달 1일부터 '쓱데이'
  • 백화점부터 온라인몰까지…신세계, 내달 1일부터 '쓱데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그룹은 11월1~10일 그룹 통합 행사인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쓱데이는 신세계(004170)그룹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그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2019년 시작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139480),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SSG닷컴, 조선호텔,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그룹사가 총출동한다. 행사 첫 주말인 다음달 1~3일엔 이마트를 중심으로, 8~10일엔 신세계백화점을 중심으로 각각 특가 행사를 마련한다. 쓱데이 기간 SSG닷컴·G마켓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신세계까사·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에서도 역대급 혜택의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 기간은 지난해보다 사흘 늘어났다. 다양한 채널의 행사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매출액 목표는 1조 9000억원으로 그동안 쓱데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통 역사를 선도한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고객이 기대하고 만족할 수 있는 쓱데이를 선보여 ‘국가대표 쇼핑축제’란 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룹에 따르면 쓱데이로 고객 쇼핑 패턴도 바뀌었다. 당초 추석이 끝나고 연말 연시가 되기 전인 10월 말~11월은 유통업계엔 전통 비수기로 꼽혔지만 쓱데이 이후 많은 유통업체가 행사를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이 됐다. 실제 쓱데이를 시작한 2019년, 10월28일 SSG닷컴의 사전 행사와 11월2일 18개 그룹사의 행사로 거둔 매출액은 5000억원에 달했다. 이마트는 하루 동안 고객 156만명이 방문하며 고객 수가 전년 동일 대비 38% 늘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다른 계열사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년 행사 규모가 확대된 쓱데이는 지금까지 누적 매출액이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이마트24가 신세계그룹 통합 행사 쓱데이를 맞아 삼청동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E쓱프레스. (사진=신세계그룹)
2024.10.24 I 경계영 기자
키스오브라이프, '겟 라우드' 뮤비 1000만뷰… 초동 9만장↑
  • 키스오브라이프, '겟 라우드' 뮤비 1000만뷰… 초동 9만장↑
  • 키스오프라이프(사진=S2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지난 15일 발매된 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Lose Yourself)의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는 23일 오전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그동안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매력을 주로 발산했던 이들은 ‘겟 라우드’를 통해 자신들만의 오리엔탈 무드를 표현, 화려한 영상미와 퍼포먼스를 담아내며 팔색조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또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앨범 발매 이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을 나타내는 초동 판매량도 경신했다. 이번 앨범은 약 9만 1천 여장의 성적을 기록, 이전 앨범인 ‘마이다스 터치’보다 약 2만 2000장 이상 높은 판매량을 만들어냈다. 특히 데뷔앨범 ‘키스오브라이프’의 약 18배에 달하는 성적은 이들이 데뷔 1년 만에 대체 불가능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뒷받침한다.키스오브라이프의 미니 3집 ‘러브 유어셀프’는 몰입의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며 꿈을 꾸는 이들의 빛나는 순간을 조명하고 나도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을 담아낸 타이틀곡 ‘겟 라우드’를 비롯해 R&B 감성을 담아낸 ‘R.E.M’, 이들의 칠하고 핫한 매력을 담아낸 힙합곡 ‘이글루’(Igloo) 등 앨범 전곡이 리스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26일부터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월드투어 콘서트 ‘키스 로드’(KISS ROA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2024.10.24 I 윤기백 기자
저가 매수 유입에 코스피 반등…삼전 반짝 ‘6만전자’
  • 저가 매수 유입에 코스피 반등…삼전 반짝 ‘6만전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26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반도체 순매도 규모 축소로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6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1.12%) 오른 2599.6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256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들이 순매수(2116억원) 폭을 키우며 전날 급락을 대부분 만회했다. 기관 또한 사자(2991억원)를 보이면서 힘을 보탰다.[이데일리 조지수]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 전환했고 반도체 순매도 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상방 압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전기·전자에 209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정부와 여당이 반도체 특별법안에 합의한 소식도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전자 역시 반등하며 장중 6만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400원(2.43%) 오른 5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5만 7100원까지 밀리며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은 역대 최장 3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긴 했으나 규모는 510억원에 그쳤다. 전날의 경우, 외국인은 2855억원 어치 삼성전자를 팔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24일 이후) 예정된 국내 반도체(SK하이닉스(000660)), 자동차(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후 상황 반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금리 상승 우려 등 거시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하더라도, 매도 확대 전략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5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권”이라며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 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에서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 판단했다. 다만 이렇다 할 반등 모멘텀이 없다는 것은 여전하다. 또 삼성전자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쟁 업체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한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조 7000억원에서 8조 9000억원으로 17%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아직 실적 개선세에 있고, PBR은 저점인 1.1배까지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변화의 속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낮아졌다. 이 같은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숫자로 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공급이 늦어지고 있으며 파운더리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평균 대비 부진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 조정 마무리 국면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귀한 '희토류' 그냥 버리시나요?"…구멍 뚫린 자원안보
  • "귀한 '희토류' 그냥 버리시나요?"…구멍 뚫린 자원안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우리나라는 리튬, 니켈,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초 핵심광물 수급위기 및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현재 2%에 불과한 재자원화 비중을 2030년까지 2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안보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한 10대 전략 핵심광물로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희토류 5종(세륨, 란탄,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을 꼽았다. 디지털 인프라 구성 물질(그래픽=이미나 기자)이런 가운데 디지털 인프라에는 핵심광물 함유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자원순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AI·5G 확산으로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에 희소금속 함유량 증가세급격한 디지털화와 더불어 전세계 전자 폐기물(E-Waste)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폐기 배출된 서버·스토리지, 송·수신기, 증폭기, 안테나 등의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도 포함된다.UN의 ‘글로벌 전자 폐기물 모니터(GEM)’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전자 폐기물은 6200만톤에 이른다. 이는 2019년 5360만톤에서 3년 만에 15.7% 증가한 것이다. 전자폐기물 정보 사이트 더라운드업 조사에 따르면 전자폐기물 중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비중은 약 8.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인공지능(AI)과 5G 확산으로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에 포함된 희소금속 함유량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희소금속은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이 특징으로, 전자기기 성능을 극대화해주기 때문에 고성능 서버 부품에 주로 사용된다.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에는 기존에 사용되지 않았던 바륨, 이트륨 등 희토류 사용이 늘고 있다.디지털인프라 확산 추세를 볼 때 향후 노후장비 교체에 따른 폐기물 배출량이 급증하면, 재자원화는 자원 안보와 맞물려 중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수는 153곳으로 2027년까지 30개의 신규 데이터센터가 추가 준공될 예정이다. 5G 기지국은 현재 전국에 34만 국이 있고, 이보다 빨리 노후화될 3G와 4G 기지국은 각각 28만, 108만 국이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인프라 자원순환 관리가 계속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원안보에 구멍이 숭숭 뚫린 채 손 놓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의 국가적 위기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실태조사 시급…폐기물 관리 미흡하면 기밀정보도 유출가장 시급한 것은 디지털 인프라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실태조사와 데이터 축적이다.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손쉬운 해외 수출을 선택하는 이유는 국내 폐기물 추출 희귀금속 관련 시장이 없어서인데, 정확한 실태 파악이 안돼 기업들이 시장성 검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 인프라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도 이 점에 공감하고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자원 재순환을 위해선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이통사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장비를 관리하고 있는데 그 현황을 파악하고 각 장비별로 구성 물질과 탄소발자국을 파악하는 일련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8월부터 ‘디지털 인프라 자원순환 지원’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는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에 대한 정의 △자원순환 시장의 구조와 규모 △각 장비별 구성물질과 함량 등의 분석이 포함됐다. KCA는 내년 5월까지 실시한 기초 조사 분석을 토대로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을 자원순환하는 데 최적화된 처리 모델과 장기적인 기술개발 로드맵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전기전자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을 규정한 법 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20년 1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이 제정돼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에게 자사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폐기물 관리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자폐기물 유형별 의무 재활용률을 설정하고 전자폐기물 관리 추적 시스템 개발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하지만 회수 및 재활용 의무 대상으로 명시한 제품군이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 세탁기, 태양광 패널 등 생활가전·사무기기에 그쳐 데이터센터업체와 이통사는 폐기물품을 불용자산 매각계획에 따라 협력사를 통해 재활용 업체 등에 매각해왔다. 송효택 스코프쓰리협회 이사는 “디지털 인프라가 그동안 기업 자산으로만 다뤄졌기 때문에 폐기물 매각 이후 자원순환이나 탄소 감축은 관리 밖에 있었다”며 “실태 분석이 이뤄지고 정책이 만들어지면 산업 생태계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관리 체계 확립은 폐기물 배출 기업의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장항배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는 “전자 폐기물에 포함된 각종 부품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장비 구성까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을 경우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들이 유·노출 되는 사고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4.10.24 I 임유경 기자
중국서 쓸어가는 '폐 서버'.. 알고 보니 금맥
  • 중국서 쓸어가는 '폐 서버'.. 알고 보니 금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 은, 팔라듐 등 희소금속이 다량 포함된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이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해 해외로 반출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이란 데이터센터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배출되는 서버, 네트워크, 안테나 등으로, 이에 대한 관리체계가 전무해 발생 규모는 물론 포함된 금속의 종류와 경제적 가치도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광석·PCB t당 금 추출량(위)과 한국 디지털 폐기물 배출량(표=김일환 기자)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을 다루는 국내 재활용 업체는 10여 곳이 있다. 재활용 업체들은 데이터센터사업자나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이관받은 전기전자 폐기물을 1차로 분류·분해·파쇄해 고철류만 분류한 뒤 서버나 통신 중계기, 교환기 내부의 복잡한 부품들은 대부분 제 3국에 매각한다. 직접 처리할 때보다 해외 딜러에게 판매하는 것이 더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폐부품에 포함된 희소금속 재자원화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인프라 폐기물에 함유된 희소금속을 재활용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광물을 추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톤의 인쇄회로기판(PCB)에서는 약 1.5kg의 금을 추출할 수 있다. 광석 1톤으로 1.4g의 금을 얻는 것과 비교하면 1000배 많은 양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폐금속 재활용 시 채굴 대비 알루미늄은 95%, 구리는 85%, 철강은 74%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전자 폐기물(E-Waste)은 급증 추세다. 올해 UN이 공개한 ‘글로벌 전자 폐기물 모니터(GEM)’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전자 폐기물 배출량은 3년 전 대비 13.7% 증가한 93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인구당 배출량은 17.9kg으로, 글로벌 평균치인 7.8kg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폐기물은 회로가 있는 가전제품이나 사업 용품, 전원 공급 장치가 있는 전기 부품 등의 폐기물 일체를 말한다.하지만 희소금속이 다량 포함돼 경제적 가치가 큰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은 자원순환 관리체계 밖에 있어 현황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재활용 및 생산자 회수·인계 대상에 포함되는 폐전기·폐전자제품은 생활가전·사무기기에 한정돼 있기 때문. 환경경영 컨설팅 기업 협회인 스코프쓰리협회의 송효택 이사는 “국내 디지털 인프라 폐기물이 일반 폐기물로 분류돼 단순 매각 처리되면서 상당 물량이 중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임유경 기자
기부한도 늘리고 민간플랫폼 개방..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
  • 기부한도 늘리고 민간플랫폼 개방..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시행 2년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가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이제 걸음마 단계라 기부금 규모가 눈에 띌 만큼 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기부금 규모가 대폭 완화되는 데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민간플랫폼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300억 돌파 작년보다 빨라…올해 기부금 증가 자신고향사랑기부제란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500만원 이내 기부 시 기부자는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고 지자체는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인의 관심 지자체(고향)에 대한 기부로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생산·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행정안전부가 도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323억원, 기부건수는 25만건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은 전년 동기(321억5000만원) 대비 약 100.4%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부건수는 전년(22만2000건) 대비 약 111.1%로 10% 넘게 늘었다. 작년 한 해 누적 기부금은 650억원, 기부건수는 52만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작년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는 누적 200억원에서 300억원 달성 기간이 작년보다 단축됐다. 지난해에는 누적 200억원을 그해 5월 24일 달성한 후 9월 24일 3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124일이 걸린 반면 올해는 지난 7월 1일 200억원을 넘어선 후 이달 8일 300억원을 달성하기까지 100일이 걸렸다. 200억원 달성 이후 300억원 돌파까지 전년 대비 24일이 빨랐다. 기부건수는 올 4월, 기부금액은 5월부터 전년 동월 수준을 초과했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소아암 환자 가발 사업 등 지정기부도 활발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지정해 기부하는 지정기부의 경우 13개 지자체에서 26개 사업 모금을 진행하거나 완료했다. 올해 2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지난 6월 4일부터 지정기부 모금이 개시됐다. 충남 청양군과 전남 목포시는 이미 모금 목표액을 달성한 가운데, 현재 모금률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서울 은평구로 파악됐다. 은평구는 ‘소아암 환자 의료용 가발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며 모금률은 75.5%에 달한다. 목표액 2000만원 중 이달 20일 기준 총 1509만8900원을 모금했다.전남 영암군은 ‘영암 맘(mom)안심 프로젝트’ 지정기부를 통해 같은 기간 69.4%의 모금률을 기록중이다. 5000만원 목표에 3471만3500원이 걷혔다. 또 경남 하동군은 ‘유기·피학대 동물 구조·보호 지원사업’을 통해 2억원을 목표로 현재까지 5213만1600원을 모금중이다. 고향사랑기부제를 모범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충남 청양군 △전남 곡성군 △제주특별자치도 △부산 사상구가 꼽힌다. 청양군은 지정기부 시행 후 ‘정산 초·중·고 탁구부 지원 사업’ 모금액을 달성했다. 불우 청소년을 위한 답례품 포인트 재기부도 운영하고 있다. 곡성군은 10년 넘게 소아청소년과가 없어 타지로 원정진료를 다녀야 했던 관내 어린이들을 위해 지정기부를 통해 소아청소년과를 열었다. 제주도는 전국 제1호 기금사업인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을 실시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체육활동과 자연보호활동이 합쳐진 개념의 신조어다. 사상구는 ‘국제상사’로 대표되는 사상구의 60년대 뿌리산업이었던 신발제조업 계승을 위해 소상공인이 제작한 신발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고향사랑기부제와 비슷한 취지의 ‘고향납세제’가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반법은 없고 ‘지방세법’, ‘소득세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 제도는 기부자는 개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와 같지만, 대상에서 주소지 내 지자체가 포함되며 답례품은 제공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 상한액(연간 500만원)이 있는 반면 일본의 고향납세제는 없다. 세액공제의 경우 한국은 10만원까지 전액 공제, 10만~500만원은 16.5%가 공제된다. 기부 시스템의 경우 한국은 정부 및 지자체(한국지역정보개발원 위탁)에서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민간플랫폼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민간에서 자율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희망 지자체와 계약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법률 및 지침 등은 없다. 고향사랑기부제와 고향납세제 재원 이전 효과도 차이가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국가 재정의 지방 이전 효과(국세→지방재정 확충)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고향납세제는 국가 재정의 지방 이전보다 지자체간 재정 이전 효과(지방→지방)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정부, 대국민 홍보 강화·접근성 개선도 필요 고향사랑기부제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다. 우선 모금액 규모가 높지 않아서다. 이에 행안부는 연간 기부상한액이 현 500만원에서 내년부터 2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민간플랫폼 도입도 본격화한다. 후보기관 13곳과 서비스 제공계획 및 연계요건을 협의·검토 중이며 연내 서비스를 시범 개시하고 향후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기부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부 및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종합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의 메뉴구조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대폭 강화하고 답례품 신청절차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해 기부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향(지자체)에 기부하고 싶었던 개인과 기업 및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부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춰주겠다는 계획이다.노홍석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금까지 과도하게 제한했던 개인의 기부금 상한액을 높여주고 기업에게도 기부 기회를 부여하고 한도를 늘려준다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금보다 더욱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도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께서 애정이 있는 지역에 직접 기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확대, 모금자율성 강화, 민간플랫폼 도입 등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방이 활성화되기 위해 주민과 자치단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방면으로 세심하게 살펴 시의적절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10.23 I 박태진 기자
합병 앞둔 SK이노, 내일 일부 계열사 CEO 인사 단행
  • 합병 앞둔 SK이노, 내일 일부 계열사 CEO 인사 단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와의 합병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선다.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다음 달 1일 이전에 일부 계열사 CEO를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24일 인사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번에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계열사 CEO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과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 등이다.이번 합병이 SK그룹의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 작업 일환인 만큼 합병 전 이뤄지는 인사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서는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었다.이 때문에 업계에선 SK그룹 전체적으로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하는 방침이 세워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합병을 앞둔 SK이노베이션 등을 제외하면 SK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 시기는 예년처럼 12월 첫째 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2024.10.23 I 김은경 기자
E4호텔 강제집행 나선 iH…현황 불일치로 중단
  • E4호텔 강제집행 나선 iH…현황 불일치로 중단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23일 오전 11시께 ㈜미래금의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의 무단 영업행위 중단을 위해 인천지법 집행관에 의한 강제집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 현황 불일치로 강제집행이 중단됐다.관광호텔과 레지던스로 건립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은 iH 소유로 건물 내부 관광호텔을 OBK월드㈜ 빌려줬고 이 업체는 2014년부터 ㈜미래금에 재임대했다. ㈜미래금의 전대차계약 기간은 2022년 10월20일까지로 계약이 해지됐지만 그 이후 iH는 ㈜미래금과의 법원 조정을 위해 강제집행을 올 8월7일까지 유예했다.그러나 iH는 유예 기간이 종료되고 ㈜미래금과의 호텔 매각 조정이 무산되자 이번에 강제집행에 나선 것이다. 강제집행은 지난 2013년 8월12일자 법원 제소전화해조서를 근거로 이뤄졌다. 하지만 당시 공사 중인 호텔 현황과 현재 공사가 완료된 현황이 달라 법원은 이날 강제집행을 중단했다. 제소전화해조서는 건물 임대기간이 종료되면 미래금이 건물을 iH에게 돌려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iH는 설명했다.iH는 조만간 법원에 건물인도단행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다시 강제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iH 관계자는 “수차례에 걸친 건물인도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래금은 관광호텔의 무단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애초 동산압류도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2일 미래금이 위약금 36억원을 변제해 집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건물인도단행 가처분신청 등을 통해 건물 인도 절차를 추진하고 미래금의 불법 영업행위 정리 등을 위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송도센트럴파크호텔 전경.
2024.10.23 I 이종일 기자
엔씨, 다음달까지 희망퇴직 접수…위로금, 최대 30개월치
  • 엔씨, 다음달까지 희망퇴직 접수…위로금, 최대 30개월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2년만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다음달 초까지 접수를 받고, 대상자에게 월 고정급여 최대 30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한다.(사진=엔씨소프트)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엔씨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사내 공지하고, 다음달 8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위로금은 △1년차 미만 20개월 △1~3년 22개월 △3~6년 24개월 △6~10년 26개월 △10~15년 28개월 △15년 이상 30개월 치 등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신청 대상은 최문영 최고사업책임자(CBO) 산하 부서 직원을 포함해 공동대표 직속조직,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부서 등이다.엔씨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지난 2012년 400명가량을 내보낸 이후 12년만이다. 최근 엔씨는 강도 높은 구조개편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재무적 성과 부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녹록치 않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목적이다.이를 위해 최근 엔씨는 엔씨AI, 스튜디오엑스, 스튜디오와이, 스튜디오지(이상 가칭) 등 4개 자회사를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하기로 했다. 또 신작 개발 조직도 해체한다. 지난 6월 출시한 ‘배틀크러쉬’ 개발팀과 더불어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 M’, 메타버스 플랫폼 ‘미니버스’, 조선시대풍 액션 게임 ‘프로젝트 E’, 캐주얼 게임 ‘도구리 어드벤처’ 등이 대상이 됐다.이 같은 결정을 내린 후 김택진·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치열하게 논의했으나 몇 가지 대증적인 방법으로는 타개가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책임감을 통감하며 직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또 향후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선택과 집중’, ‘게임개발과 신사업 부문 독립’ 두 가지를 언급하며 “시장 경쟁력이 불확실한 프로젝트 및 지원 기능의 종료와 축소,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인력 감축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2024.10.23 I 김가은 기자
바른세상병원,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 지정
  • 바른세상병원,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 지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지난 22일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 분야 선두 기업인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연구 협력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메디포스트 초청으로 실제 카티스템 치료와 환자들의 경과 등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관절 줄기세포 치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메디포스트는 무릎 연골 치료제인 ‘카티스템’ 제조 업체로,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연골 결손 치료에 사용되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제품이다. 다년간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관절염 치료에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았고 특히, 휜다리 교정술인 ‘근위경골절골술(HTO)’ 시 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구황 원장은 다년간 해당 치료법을 시행해오며 O자 다리로 인해 손상된 무릎 내측 연골 부위에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하면 O다리 교정은 물론 무릎 연골 재생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치료 효과는 정구황 원장을 비롯해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의료진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근위경골절골술 시 카티스템 치료를 병행했을 때의 치료 효과’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The Knee’ SIC(E)에 등재되면서 임상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정구황 원장은 “O다리로 변형된 내측 관절염 환자에게 근위경골절골술과 함께 줄기세포(카티스템)를 결합했을 때 치료 예후가 좋다. 해당 치료는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고 통증을 없애 인공관절을 하지 않고 본인의 건강한 무릎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메디포스트의 연구 협력 및 자문위원으로서 줄기세포 연구의 성과를 위해 활발히 교류하고, 나아가 관절염 치료 예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부설 연골재생연구소를 통해 관절센터의료진들과 함께 연골재생에 대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개인 병원 최초로 13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에 선정되었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 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급에 준하는 충분한 연구인프라와 연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메디포스트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구황 관절센터장(오른쪽).
2024.10.23 I 이순용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아티스트 총출동
  •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아티스트 총출동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지난 1995년 2월 14일 창립한 SM은 내년 30주년을 맞아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SMTOWN LIVE 콘서트, SM만의 특별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SMTOWN 앨범, K팝과 클래식이 결합된 오케스트라 라이브 공연, 30주년 기념 브랜드 필름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전개한다.이번 프로젝트는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SM 30년의 여정과 문화 헤리티지가 담긴 브랜드 필름 ‘더 컬처’(THE CULTURE)를 공개하며 시작을 알려,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브랜드 필름 ‘더 컬처’는 지난 30년간 많은 이들의 일상속에 함께한 SM의 모습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 좋아하는 가수의 춤을 연습해 축제 무대에 오르기 전 설레는 마음, TV에 나온 아티스트의 모습을 따라 하며 꿈을 키우던 모습,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며 음악을 즐기던 청춘의 시간, 워너비 스타처럼 헤어 스타일을 따라하며 만족했던 순간, 가족과 함께 유행하는 춤을 추며 즐거워했던 추억 등이 담겼다.브랜드 필름을 통해 그 시절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함은 물론 S.E.S.의 멤버 바다와 딸 루아가 등장해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음악의 힘을 전했다.또한 프로젝트의 시작과 함께 선보인 30주년 기념 CI는 SM 로고를 변형해 디자인했으며, ’30 YEARS AND MORE’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난 30년은 물론 앞으로도 K팝 문화를 선도하며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더불어 23일 공개된 프로젝트 이미지는 나이테를 모티브로 문화를 통해 세상에 울림과 파동을 이어온 SM의 30년을 시각화 해, 이후 순차적으로 오픈될 30주년 기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4.10.23 I 최희재 기자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인기몰이…주말 예약 매진
  •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인기몰이…주말 예약 매진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9월 개장한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점차 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3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은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남면 신암리 산24-3번지에 일대에 총면적 5만㎡, 시설면적 4,747㎡ 규모로 조성했다.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사진=양주시 제공)지난 9월 2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369면이 예약된 상태로 평일 예약률은 약 50%, 주말과 휴일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주요시설로는 야영데크 13면, 오토캠핑 2면, 주차장 18면, 관리동(샤워실, 화장실), 세척실 등이 있으며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데크 4만원(평일 3만원), 오토캠핑 3만5000원(평일 2만5000원)이다.양주시민 또는 감면 대상자는 해당 요금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그만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은 조용하고 쾌적한 숲속 환경에서 야영을 즐기려는 야영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야영장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인 ‘숲나들e’를 통해 가능하다.시는 지난 18일 강수현 시장과 남면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영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강수현 시장은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운영을 통해 감악산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양주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해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양주 서북부권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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