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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템포미디어, '웹소설X웹툰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소설·웹툰 출판사 에이템포미디어는 출판사 공모전 중 최대 규모의 ‘웹툰화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에이템포미디어)총상금 1억 원 규모의 이번 웹소설·웹툰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은 에이템포미디어가 주최하고 6개 웹툰사(레드아이스스튜디오, 다온크리에이티브, 아트리, 앤트스튜디오, 테라핀, 콘텐츠랩블루)가 협력하였으며, 웹툰화에 용이한 ‘서사 중심의 웹소설’을 공모한다. 공모 장르는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의 남성향 장르와 여주판, 판타지드라마, 아이돌물 등의 여성향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유료화 및 출간 계약 이력이 없는 작품이 있다면 누구든지 5월 12일까지 에이템포미디어 블로그 내 첨부된 투고 양식에 따라 작가, 작품소개 및 시놉시스와 10만 자 이상의 원고로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수상작은 웹소설 출간은 물론, 웹툰 우선 제작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웹툰 우선제작이란 참여사에서 수상작을 웹툰화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제공되고, 웹툰 제작 결정 시 최우선적으로 제작을 진행하는 절차다. 다년간 많은 웹소설·웹툰 작품을 출간한 에이템포미디어 관계자는 “최근 수십억 단위의 매출로 타 웹소설 작가와 웹툰 작가 및 지망생에게 꿈을 심어 주는 ‘대박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출판사와 제작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은 휴대용 온라인 기기의 보급에 따라 종이책에서 e-book으로, 웹소설로 변화하며 그 규모를 키워온 장르 문학의 특성과 웹소설의 검증된 스토리 및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기 웹소설의 웹툰화 현상에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루에도 수많은 웹소설이 유·무료 연재를 시작하고 웹소설 원작 웹툰들이 셀 수 없이 서비스되는 등 웹소설의 웹툰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대박 작가를 발굴하여 웹소설 출간과 웹툰 우선 제작 기회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공모전을 개최하니 많은 이들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웹툰화 웹소설 공모전은 5월 13일부터 29일까지 심사 기간을 거쳐 5월 31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 SSG닷컴, 신세계푸드 프리미엄 먹거리 전문관 오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이 신세계푸드(031440)의 프리미엄 상품을 한데 모은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올반’, ‘밀크앤허니’, ‘베키아에누보’ 등 신세계푸드가 보유한 다양한 외식, 간편식, 베이커리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대안육 ‘베러미트’까지 대거 입점시키며 관계사 간 상승효과를 낸다는 복안이다.SSG닷컴은 20일 ‘신세계푸드 블라썸 브랜드관’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블라썸 브랜드관은 공식 브랜드관의 상위 개념으로 일종의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다.양 사는 매월 신제품 체험단을 운영하며 타깃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 출시, 행사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주일 간 오픈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이 기간 쓱닷컴에서는 신세계푸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올반 리조또 등 일부 상품의 경우 1+1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새로 출시한 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도 연다. 신세계푸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호텔 수준의 프리미엄 만두 신제품인 ‘호만두’ 3종과 ‘올반’의 신제품 3종이 대상이다. 댓글 응모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 신상품을 배송한다.매일 1개 상품을 선정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타임딜’도 진행한다. 대표상품으로 ‘올반 찹쌀 꿔바로우’, ‘미니멜츠 구슬 아이스크림’, ‘올반 크런치 찰 핫도그’ 등을 준비했다. 또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그너처 버거 세트 e쿠폰을 증정한다.
- SBS, 1Q 실적 바닥 이후 점진적 회복 전망-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0일 SBS(034120)에 대해 연초 경기 침체와 TV 광고비 집행이 부진하지만, 스튜디오S 제작편수의 증가및 시즌제 드라마 방영으로 타사보다 우위의 채널 매력도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5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SB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7% 증가한 396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7억원, 28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23억원)와 당사(516억원)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월드컵 이벤트에도 광고 수익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인건비 인상 및 성과급 지급으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사업수익은 자체 제작 드라마 증가와 국내외 유통 수익 증가,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 수익 인식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짚었다.올해 1~2월은 경기 침체 여파와 지난해 4분기 월드컵 광고 예산 선집행 영향으로 TV 광고비 집행이 부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모범택시 2’가 양호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 채널 대비 광고 수익 타격은 적을 것으로 봤다. 3월 회복을 가정할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3.2% 감소한 103억원을 추정했다. 올해 4월 ‘낭만닥터 김사부 3’ 방영 예정으로, 전작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즌3 패키지 단가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7.4% 감소한 1161억원을 전망했다. 예상을 밑도는 TV 광고 시장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29.3% 하향했지만, 타깃 주가수익비율(target P/E)는 최근 3년 평균 P/E 10.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S 자체 제작편수 증가, 시즌제 및 드라마 흥행 작가 작품 반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채널 매력도 유지, 유연한 편성으로 제작비 효율화가 매수 유지의 근거”라며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 제한 해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 [단독]롯데칠성, rPET 최초 생산 보도자료 그린워싱 논란[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플라스틱 발생량 국내 1위 기업인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 발표한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고, 원료 공급 업체와 계약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도 없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우호적인 계획을 발표, ‘불성실 이행’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그린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만 부풀리고 소비자의 알 권리는 기만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의 하나라는 지적이다. ◇생산설비구축·원료 공급계약도 않고 2월 생산 발표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2월 출시키로 했던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의 ‘rPET 아이시스8.0 ECO’가 생산이 미뤄지고 있다. 국내 유일 식음료용 rPET 원료 생산업체 ‘알엠’과 원료 공급 계약도 하지 않았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달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 및 식약처와 인증을 완료하고 ‘알엠’과 협업해 2월부터 생산한다”고 밝혔으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자료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사용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PCR 방식의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곳은 코카콜라코리아가 유일하다. rPET 원료인 플레이크(flake·폐플라스틱 조각)와 버진(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혼합하는 기기(블렌더)를 갖추고 알엠과 식음료용 폐PET 원료 공급 계약을 맺은 코카콜라도 현재 대량생산 가능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롯데칠성은 생산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샘플용으로 만든 PCR 방식 rPET 용기를 마치 시판용 제품을 생산한 것처럼 발표했다. 알엠 측 관계자는 “롯데칠성과는 샘플 작업을 하긴 했으나 우리와 협업해 시제품을 낸 것처럼 협의도 않고 자료를 배포해 언짢았다”며 “현재까지 계약을 맺은 곳은 코카콜라가 유일하고, 롯데칠성과는 앞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관련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롯데칠성은 앞서 지난 2021년에도 협력 업체와 제대로 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홍보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그해 10월 블랙야크와 협업해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유니폼을 직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블랙야크가 아닌 아웃도어 브랜드인 K2와 3000벌의 유니폼을 제작했다. 당시에도 블랙야크 측과 계약은 물론 협의도 없이 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섣부른 친환경 마케팅의 흔적은 rPET 용기 생산 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에서도 드러났다. 롯데칠성은 “알엠과 협업해 재생원료 품질 안전성 및 식품용기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환경부와 식약처 인증을 완료했다”고 언급했으나, 식약처·환경처 인증은 용기 제작사가 아닌 원료 제조사(알엠과 알엠 자회사 H2)가 받는 것이다. 아울러 용기 제작사는 플레이크가 아닌 칩을 공급받아 블렌딩 후 용기로 제작하기 때문에 원료 공급 최종 계약자는 H2다. 알엠은 분쇄·고온 세척을 거친 플레이크를, H2는 플레이크를 용융(물질을 가열해 액체로 변화하는 것)해 플라스틱 칩을 생산한다. 식음료용 rPET 용기는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법체계가 마련됐다. 그러나 깨끗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담보하기 어렵고, 위해성에 대한 대한 소비자 우려 해소 방안도 동시에 마케팅해야하는 까다로운 문제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칠성의 과속페달을 이행 검증 시스템의 부재를 빌미로 식음료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해 업계 선도 이미지 구축에 과도하게 몰두한 결과로 평가했다. 롯데칠성은 한국ESG기준원(옛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난해 상장사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전년 B+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업계 최초 RE100가입과 2040 탄소중립 달성 추진,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등을 표방하는 ESG 경영확대를 위해 2021년 8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언하고 ESG부문을 신설한 결과다.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고, 용기 경량화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ESG 평가 불성실 이행 검증 부재…이사회가 성실이행 검증해야 기업의 보도자료는 ESG 등급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불성실 이행에 대한 검증 시스템은 부재하다. 아울러 ESG 공시는 공시 의무화 대상도 아니여서 불성실 이행에 대해 패널티를 부과할 방법도 없다. ESG 평가는 기업가치를 결정할 때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지표도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무디스, 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기업 평가에 ESG를 반영하며, 노르웨이 국부펀드 GPFG는 자신들이 세운 투자 기준에 따라 투자 대상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GPFG는 ESG 문제로 한국 기업 상당수를 ‘투자 배제 등급’ 또는 ‘관찰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 관계자는 평가 방식과 관련해 “미디어 자료를 통한 발표는 ESG 평가에 긍정적 평가에 영향을 주고, 향후 미이행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 부정적 평가로 반영된다”면서도 “다만 평가기관이 개별 기업의 사업 진행을 자체적으로 검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행 여부에 대한 검증은 평가 기업의 수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ESG기준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뉴스 등 미디어 자료 등에 기반해 기초데이터를 수집해 평가를 내리고 데이터 검증과 기업피드백을 통해 평가검증을 거쳐 최종 평가를 내린다. 김도형 법무법인 화우 환경규제대응센터장은 “친환경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해 놓고 친환경이 아닐 경우엔 법 위반으로 제재가 가능하지만,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경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늦춰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 애매하다”며 “다만 이는 명백한 그린워싱의 범주로 해석될 여지가 높고, 그린워싱 관련 규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들은 계획을 발표할 때에도 법률 위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장기업의 ‘그린워싱’은 기업가치 훼손으로 연결될 수 있어, 단순히 환경(E)의 문제가 아닌 지배구조(G)의 문제로 봐야한단 지적도 나왔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선언적인 부분이 많은 ESG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검증이 된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기업가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견제장치가 올바르게 작동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롯데칠성 측은 이에 대해 “계약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알엠 측과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홈페이지 홍보센터 보도자료 내용 캡처
- [e추천경매물건]서울 송파 가락동 삼환가락 85㎡, 10.3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자료=지지옥션)◇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85㎡ 10억3680만원서울 송파구 가락동 삼환가락 8동 4층 4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85년 6월 준공된 9개동 64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2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이 인접해 있으며, 거여역도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오금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파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잠실방면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개롱초, 보인중·고, 가동초, 가주초, 송파중, 가주초, 영풍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6억2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10억368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7일 동부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944.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자료=지지옥션)◇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85㎡ 5억6448만원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위더스빌 C동 12층 1206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8월 준공된 3개동 157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0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답십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양쪽으로 가깝게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도 좋은 편으로 천호대로 및 한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군자초, 안평초, 장평중, 답십리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8억82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644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388.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41㎡ 4억320만원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 405동 9층 904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1년 11월 준공된 10개동 171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9층이다. 전용면적은 41㎡에 방 2개, 욕실 1개, 복도식구조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이 인접해 있으며, 1,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창동역이 도보권에 있다. 덕릉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창일초·중, 월천초, 노곡중, 서울외국어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3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4억3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1 - 4482. 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자료=지지옥션)◇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17㎡ 14억4800만원서울 중구 신당동 래미안신당하이베르 107동 12층 1202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1년 10월 준공된 16개동 78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은 117㎡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 2호선 상왕십리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5호선 행당역, 청구역, 신금호역 등이 도보권에 있다. 무학봉근린공원, 대현산배수지공원도 가깝고, 난계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종로 방면으로 진출입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당초, 성동고, 무학초, 금호여중, 금북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1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4억48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1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7860. 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자료=지지옥션)◇경기 수원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85㎡ 5억715만원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마을40단지 4016동 7층 7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3년 12월 준공된 16개동 1702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9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광교마을로 및 광교호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광교상현IC 방면, 신갈JC 방면으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이의초, 상현고, 새빛초, 상현중, 서원초·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0억3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5억715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4일 수원지방법원 경매 9계다. 사건번호 2022 - 2826.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자료=지지옥션)◇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126㎡ 7억2520만원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107동 2층 2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4년 3월 준공된 12개동 1516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42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은 126㎡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인천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도보권에 있다. 송도교육로 및 송도문화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인천첨단초, 인천송명초, 능허대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4억80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7억252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3월27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8계다. 사건번호 2021 - 525523.
-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윤경림 KT ‘찬성’…사외이사 바뀔 가능성(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래스루이스(Glass Lewis)에 이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KT 주주들에게 이달 31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차기 대표이사(CEO)후보 선임 안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양사는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여기에 소액주주들도 윤 후보를 지지하는 운동을 하고 있어, 반대할 것으로 보이는 국민연금(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10.12%)과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KT 주주 구성을 보면 외국인 비중이 40% 이상이다.다만, ISS는 글래스루이스가 CEO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이사들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것과 달리, ▲윤경림 KT CEO 선임 건 ‘찬성’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과 송경민 KT SAT 대표의 KT 사내이사 선임 건 ‘찬성’과 함께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등 현직 KT 사외이사의 재선임안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해 사외이사들이 대거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ISS·글래스루이스·한국ESG평가원 찬성ISS는 윤경림 KT CEO 후보자에 대해 찬성한 이유로 경영의 계속 연속성과 함께 회사의 사업 계획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글래스루이스는 모든 사내외 이사 선임안에 찬성하면서 “내정자 명단을 검토한 결과, 주주들이 우려할 만한 실질적인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주주들이 모든 후보자들 선임에 찬성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한국ESG평가원도 정기주총 안건 보고서를 통해 ‘KT는 CEO 후보군 선정부터 최종 후보 확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후보 선출 절차의 공정성을 기했다’며 ‘(윤경림 후보자는) 그동안의 경력을 감안할 때 나름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손경민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KT 이해관계자들 중에는 이번 CEO 후보 선정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나 그럼에도 경영의 안정성을 위해 KT이사회가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을 존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인주주들도 윤경림 후보자 찬성 운동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주식 수 공유를 통한 지지 운동을 펴고 있다. ‘KT주주모임’ 개설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희는 전문경영인, 그리고 KT를 아는 사람, 외부 인선단이 객관적이고 공정하신 분들 같아 지금 가장 좋은 분이 선정됐다고 보고 있다”면서 “윤경림 후보자 지지외에 8가지 안건을 다 찬성하는 건 아니다. 아직 전자투표기간이 남아 있어 (다른 안건에 대한 찬반은)계속 논의 중”이라고 했다.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은 표 갈릴 듯다만, 윤경림 후보자와 사내이사(서창석·송창민) 후보자에 대한 선임과 달리, 기존 사외이사의 임기 1년 연장의 건에는 표가 갈릴 전망이다.이번 주총에선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사외이사에 대한 재선임(1년)도 주주총회 안건에 올라 있다. 임기가 남은 사외이사로는 김용헌(잔여임기 2년), 유희열(잔여임기 2년), 김대유(잔여임기 1년) 이사가 있다. 사외이사 교체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는 ▲기존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에 대해 글래스루이스는 찬성을, ISS는 반대를 권고했고 ▲윤경림 후보자도 후보 지명 직후 일성으로 ‘지배구조 개선TF’ 발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KT이사회도 이런 사안을 고려해 ▲CEO를 제외한 사내·외 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줄여서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KT는)단순히 인터넷·통신기업내 최우수 기업을 넘어 이번 대표이사 선정 과정의 여러 시행착오를 교훈 삼아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혁하는 선례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의 ESG 종합등급은 A+로, 인터넷/통신 업종 내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지배구조(G)가 S등급, 사회(S)는 A+, 환경(E)은 B+였다.
- 서울 아파트 ‘구축·저가’ 거래늘며 낙폭 줄어[부동산 브리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는 구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낙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 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각각 0.02%, 0.04% 떨어졌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봉(-0.20%) △강서(-0.19%) △중랑(-0.16%) △관악(-0.13%) △광진(-0.12%) △강북(-0.11%) △노원(-0.11%) △마포(-0.11%) 순으로 떨어졌다. 도봉은 도봉동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방학동 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서는 가양동 가양6단지, 강변, 등촌동 등촌동아이파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등이 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중랑은 상봉동 한일써너스빌,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묵동 e편한세상화랑대 등이 10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빠졌다. 서울 주요 지역 3월 셋째주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낙폭이 전주 대비 일제히 축소됐다. 서울은 서초구가 보합을 나타내는 등 강남3구 모두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었으며 신도시는 작년 10월 마지막 주(-0.02%)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소진 속도가 빨라졌고, 매도호가의 하향조정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축소시켰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977건으로 이미 지난해 동기(3,345건)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1만8,372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5분의 1수준이다. 가격 변동률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일시적 하락 둔화에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낙폭이 컸던 일부 지역과 특정 단지들의 매물 소화과정으로 판단된다. 전세시장은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지며, 서울(-0.12%)이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신도시는 0.06%, 경기 · 인천이 0.04% 떨어졌다.지역별로는 △강서(-0.37%) △도봉(-0.27%) △강남(-0.20%) △강북(-0.20%) △중랑(-0.20%) △관악(-0.19%) △광진(-0.18%) △노원(-0.18%)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는 등촌동 아이파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방화동 방화5단지, 마곡한진해모로 등이 500만원~3000만원 빠졌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 서원, 쌍문동 한양5차,6차, 창동 동아청솔 등이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강남은 일원동 수서1단지, 도곡동 극동스타클래스, 역삼럭키,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다음 주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될 예정인데 2022년 집값 하락폭이 컸던 만큼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며 “더욱이 정부가 지난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상당 부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는 일부 지역의 경우 당분간 집주인들은 호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마켓인]한앤코, 4조대 블라인드 펀드 조성…연내 마무리할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해 국내 출자자(LP)들의 출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지난해부터 펀드 조성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조성이 완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사진=한앤코)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주요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출자 의향을 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호 블라인드펀드의 조성 규모는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펀드보다 더 커진 4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앤코는 기존에 해외 LP들의 자금만으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왔지만, 이번 4호 펀드에는 국내 LP들로부터도 출자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한앤코가 조성한 쌍용C&E 컨티뉴에이션펀드(Continuation Fund) 결성 과정에서 국내 LP들이 처음으로 참여한 바 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위탁운용사(GP)가 포트폴리오 자산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기존 LP 대신 새로운 LP를 모집해 펀드를 조성하고 자산을 옮겨담는 것으로 당시 국내에는 최초로 결성됐다.지난 2019년 10월 3조8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지 만 3년이 지난 만큼 4호 펀드 조성 완료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3호 블라인드펀드는 3조2000억원 규모의 플래그십 주력 펀드와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펀드로 구성된 바 있다.3호 블라인드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SK마이크로웍스(1조2000억원), SK해운(5000억원),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4900억원), 남양유업(3100억원), SK에코프라임 등이 있다. 한앤코는 최근 SK해운 유조선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며, SK에코프라임의 경우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이미 일부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다만 한앤코는 앞서 케이카와 한온시스템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상당 기간 뚜렷한 인수 의향이 있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의 경우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아직 인수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의 ‘법정 공방’이 여전히 진행 중인데다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의 주주제안도 고려해야 하는 등 상황이 다소 복잡하다.남양유업 인수와 함께 기존에 내놓은 매물들의 매각 절차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4호 펀드 조성 절차 역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호 펀드 금액의 소진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4호 펀드 조성을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IB 업계 관계자는 “4호 펀드는 겉으로 드러난 수치 이상으로 3호 블라인드펀드에 비해 실질적인 규모가 훨씬 더 큰 펀드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과 달리 국내 LP의 출자도 받다보니 관련 사실이 알려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 "베트남 현지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베트남 시장에 대거 진출한 한국 금융사들이 디지털 중심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구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부는 디지털 전환을 활용해 베트남에서도 금융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전략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응이종인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과 황철오 신한 베트남은행 부행장, 공성식 롯데 파이낸스 법인장, 전문철 KBSV(KB Securities Vietnam, KB증권 베트남 법인)법인장, 응우옌 아잉 즈엉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실장(왼쪽부터)이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베트남에서도 부는 금융의 디지털화’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베트남에 진출한 현지 금융기업 관계자들은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둘째날 세션 1-2에서 ‘베트남에서도 부는 금융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디지털 전략 및 양국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에는 이종인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 주재로 황철오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 전문철 KBSV(KB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법인장, 응우옌 아잉 즈엉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실장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헤드가 참여해 현지 디지털화 흐름과 금융사의 대응 전략 및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차세대 금융 결제 공동망(ACH)의 결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고 2021년 외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ACH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ACH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현금 업는 사회 정책의 기반이 되는 신 금융공동망 구축과 확대 사업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은행간 거래가 연 2~3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공과금, 보험료, 카드·생활대금 등 생활금융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1년 7월에는 e-KYC(비대면 실명확인)도 도입했다. 이종인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장은 “올해 3월 말까지 콜센터 채널에 챗봇을 도입하고 8월에는 오픈 API를 구축해 금융-비금융 연계 제휴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빅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이 과정에서 보안을 제대로 유지하느냐가 금융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시장서 제휴 플랫폼 확대와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상품 라인업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쿠팡’이라 불리는 ‘티키(Tiki)’ △베트남 1위 SBS 플랫폼 잘로(Zalo) △배달의민족 등과 플랫폼 제휴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신한베트남은행 디지털 고객은 지난 2020명 50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00만명으로 두배 가량 확대됐으며, 비대면 신규 고객은 지난해 1월 2000명여서 지난 연말 9만명까지 늘어났다. 황철오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은 “향후 티키와 디지털 프로세스 기반 제휴카드까지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디지털 브랜딩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의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LFVN)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발맞춰 디지털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LFVN가 구축한 ‘선구매 후결제’(Buy Now Pay Later, BNPL) 금융서비스는 신용카드와 달리 복잡한 서류없이 ID카드로 신속한 심사와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물리적 카드 없이 심사 완료 즉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법인장은 “이미 베트남 시중은행 80%가 신용위험과 자산부채 관리에 재투자해 비대면 대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온라인과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금융 운영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종인 베트남 우리은행 법인장과 황철오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 공성식 롯데 파이낸스 법인장, 전문철 KBSV(KB Securities Vietnam, KB증권 베트남 법인)법인장, 응우옌 아잉 즈엉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실장(왼쪽부터)이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베트남에서도 부는 금융의 디지털화’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KB증권도 베트남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017년 현지 증권사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한 KBSV를 출범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디지털 성과로는 투자자 중심의 신규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KB Buddy’ 출시해 초보 투자자의 입문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KBSC 88TV 스튜디오’는 KBSV만의 콘텐츠 생태계다. 증권방송 전물채널과 콘텐츠 구독서비스 등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충성도 높은 투자자를 양산하고 있다. 이는 향후 신규 테크 회사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철 KBSV 법인장은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에는 디지털 증권사도 새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두 개의 증권사를 각기 운용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세션에 참가한 응우옌 실장은 “베트남의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가 갖춰지려면 디지털 금융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 및 핀테크에 관한 법령 제정 등 금융 포용의 촉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디지털 금융 성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국민 신용정보 통합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공 법인장은 “현재 베트남 시장 내 90% 수준의 신규 신분증이 발급 완료된 상태인데 신규 신분증 번호로 기존 신용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한 프로세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황 부행장은 “베트남은 디지털 잠재력이 우수함에도 불구 개인정보 보호 측면은 여전히 의심을 받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개선은 앞으로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지만, 금융사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선 속도가 더 빨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정보기술(IT) 인력 확보는 한국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큰 이슈다. 이 법인장은 “IT 인력이 부족한데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수들이 부족해 공급에 한계가 있다”며 “급여 테이블을 달리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공 법인장은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현지 서비스 업체를 이용해 내부 IT 인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부행장은 “인력 부족도 문제지만 교육 훈련을 통해 숙련된 인력들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법인장은 “과거에는 한국계 증권사 이직이 굉장히 많았는데 최근 현지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다”며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어 인턴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1등 블록체인 메인넷 가치는 1경원 이상”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1등 메인넷이 된다면 한다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경원을 넘어 설거다. 한국과 베트남은 블록체인과 디지털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장현국 대표 “암호화폐 ‘유틸리티’가 중요”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7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이데일리 주최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MZ세대의 금융은 콘텐츠(게임)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MZ세대의 금융은 ‘콘텐츠(게임)’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장 대표는 “블록체인은 정보는 한곳이 아닌 여러 곳에 저장돼 해킹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위·변조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경제 시장에 큰 파장을 줬던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거론하며 “SVB 사태 이후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보면 가장 안전하다고 꼽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또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이라며 “은행은 겉보기엔 안정돼 보이지만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이같은 사고로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블록체인 경제의 3대 요소로 △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디파이(분산형 금융)를 꼽았다. 그는 “현실에선 금이 상징적으로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여겨지는데 블록체인 경제에서 비트코인이 금 같은 존재”라며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생태계 속 인터넷 같은 역할로 블록체인 산업이 존재하는 한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렇다면 이외의 수많은 코인은 어떻게 될까. 장 대표는 ‘유틸리티’에 따라 갈릴 것으로 봤다. 그는 “어디에다, 어떻게 쓰여지는지 즉 ‘유틸리티’가 중요한데, 이것이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유틸리티가 없는 코인은 다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세상의 모든 것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은 블록체인과의 결합에 있어 가장 이상적이란 생각이다. 그는 “가장 효율적이고 보안이 좋은 토큰의 형태로 금융이 블록체인 위로 올라올 것이고, 이것이 새로운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향후 1등 메인넷이 상업적으로 갖는 가치는 1경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이어 “디파이는 가상 디지털자산을 갖고 하는 금융과 같다. 현실에서 보면 실물경제가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시장이 더 크다”며 “코인과 NFT는 블록체인 생태계 속에서 일종의 실물경제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이 디파이다. 자유도가 높아 현실에서 불가능했던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출현하고, 더 복합적인 새로운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블록체인 산업 속에서 게임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잘 짜여진’ 인게임 이코노미(게임속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이란 게임으로 인게임 이코노미를 실제 운용해오고 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내에서 실질적인 경제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토큰이 도와준다. 게임내 재화를 토큰으로 바꾸고, 이를 실제 현실재화로 바꾸는 식”이라며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필요로 하는 재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가 커지고 인게인 이코노미도 잘 운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신작은 1년에 약 5만개가 출시된다. 이를 통한 블록체인 경제 규모는 점점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그는 “게임들이 각각 자기의 코인과 NFT를 만들어내고, 쓸모있는 것으로 발행되면 이것이 만들어내는 경제규모는 엄청날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고 올해 안에도 수백개의 게임이 우리 블록체인 플랫폼에 올라올 것이다. 향후 파생상품까지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이코노미 생태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베트남과 한국이 긍정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베트남만 해도 ‘엑시인피니티’란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었고 산업적인 경쟁력도 크다.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MZ세대 비중이 높아 확대가 적합한 시장”이라며 “한국 역시 인터넷 기술이 발전해 블록체인 산업에 친숙하다. 다만 모든 기술이 산업화하는 과정에 있어 규제는 불가피한데 양국 모두 블록체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에릭 흥 응웬 스포어스 네트워크 대표가 17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달아오르는 동남아 핀테크 시장, 그리고 카카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에릭 흥 응웬 대표 “P2E에서 P&E로 인식 변화, 모바일 플랫폼 기대”이날 베트남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에릭 흥 응웬 스포어스 네트워크 대표도 P2E 게임에 대한 방향성과 전망을 공유했다. 에릭 흥 응웬 대표는 “아직은 작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잠재력이 있다”며 “특히 플랫폼으로 보면 모바일 게임이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MZ세대는 게임을 통해 수익을 내는 개념이 낯설지 않다. 블록체인은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며 “NFT만 해도 수십만 달러까지 가치가 변화, 콜렉션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블록체인 게임이 P2E가 아닌 P&E(Play & earn·게임도 하고 돈도 버는)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응웬 대표는 “주요 목적은 게임 플레이고 돈을 버는 건은 부가적인 기능이다. 게임이 수익창출의 주요 도구가 아니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향후 웹3 게임은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이 가장 지배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