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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 악역 마왕으로 등장하며 시청자 기대↑
  • '성스러운 아이돌' 이장우, 악역 마왕으로 등장하며 시청자 기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이장우가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을 통해 파격적인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인 ‘성스러운 아이돌’은 하루아침에 무명 아이돌이 된, 이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다.이장우는 이 세계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와 대립하는 마왕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한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RU E&M 부회장 신조운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장우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세뇌시키는 흑마법을 사용하는 마왕 캐릭터를 범접할 수 없는 포스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장우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성스러운 아이돌’ 1회에서 존재감 넘치는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은 아우라를 내뿜으면서 등장한 마왕(이장우)은 검은 갑옷과 함께 붉게 물든 눈동자, 비장한 표정으로 장면을 압도했다. 또한 자신을 유인한 램브러리를 따라 숲속으로 간 마왕은 램브러리를 향해 거침없이 검을 휘두르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마왕은 램브러리의 신성력이 발현되면서 힘에 밀려 쓰러졌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4회에서는 싱서바이벌 생방송 듀엣 무대에서 우연우(김민규)와 파트너가 된 선우실(탁재훈)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고, 신조운(이장우)은 당황한 우연우의 모습을 싸늘하게 지켜봤다. 하지만 신조운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우연우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자 분노했고, 환신(류승무)이 대신 죽이겠다고 나섰지만 “그냥 죽이는 거 말고 더 재미있는 방법을 써먹어 보자고“라며 극악한 모습을 드러냈다.신조운은 우연우를 곤란에 빠트리기 위해 오정신(오진석)을 이용했지만 실패하자, 과거 일을 들먹이며 위협하는 등 싸늘한 말투와 눈빛으로 심장을 조이게 만들었다. 차원이 다른 이장우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명장면.이처럼 이장우는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을 휘어잡는 호연으로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스토리 전개에 기대를 불러모았다.이장우의 대체 불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2023.02.24 I 유준하 기자
'세치혀' 한승훈 PD "‘제2의 유재석’이 탄생하길 기대"
  • '세치혀' 한승훈 PD "‘제2의 유재석’이 탄생하길 기대" [일문일답]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가 오는 28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승훈 PD가 업그레이드된 ‘혓바닥 배틀’을 예고하며 “‘세치혀’를 통해 ‘제2의 유재석’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오는 28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는 24일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창시자인 한승훈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로 지난해 12월 파일럿 당시 각 장르별 내로라하는 썰 고수들이 출격해 유튜브 알고리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주제로 현란한 혓바닥 배틀을 벌리며 보고 드는 재미를 선사했다.한승훈 PD는 ‘세치혀’가 정규 편성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이) 썰을 풀다 마는 ‘킹받음’을 유쾌하게 즐겨 준 덕이 아닌가 싶다. ‘킹받지만 신선하니 봐준다’라는 평이 감사했다”면서 “묘하게 킹받지만 멈출 수 없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앞으로도 선사해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세치혀’는 정규 시즌을 여는 개막 1라운드부터 ‘초대 혓바닥 챔피언’ 풍자에 버금가는 ‘혓바닥 파이터’의 배틀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토너먼트 1라운드 ‘썰클라시코’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인싸맘 세치혀’ 서준맘(박세미)과 ‘아재파탈 세치혀’ 이택조(이창호)가 예고돼 관심을 부풀렸다.한 PD는 “정규 편성에 들어가면서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의 포지션을 더 강화하고 싶었다”라며 “’개그콘서트’ 공채 1등에 빛나는 이창호와 맘카페 대세 박세미가 섭외 1순위였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응해 주셨다. 두 분 모두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흥으로 좌중을 압도하셨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파일럿 때 박빙의 승부로 화제를 모았던 ‘불륜잡는 세치혀’ 양나래 변호사님이 재등판한다. 파일럿 방송 이후 몇 개월간 절단신공만 수련하셨나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힌 절단신공을 보여주셨다. 또 모발이식 전문 의사 ‘모내기 세치혀’는 사상 최초로 모발 이식 수술도구를 활용한 절단신공을 선보이셨다”며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또한 파일럿 당시 패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독한 썰방’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한 PD는 “정규 방송부터는 방송 하루 뒤 탈락자들의 뒷이야기를 유튜브에 공개한다. 바로 ‘고독한 썰방’이다. 대결 후 폭풍같이 몰아치는 감정 폭포수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PD는 “20여 년 전 ‘토크박스’에서 유재석이란 불후의 스타가 탄생했듯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듯이, ‘세치혀’를 통해 새로운 ‘썰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세치혀’에 기대하는 바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연 누가 이 시대의 새로운 혓바닥이 될 수 있을지 추측하고 응원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제2의 유재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세치혀’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끝으로, ‘세치혀’를 “챗GPT가 싫어할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수 없는 이야기, 사람 냄새 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챗GPT의 데이터 검색으로는 포착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라며 ‘세치혀’의 수장으로서 당찬 포부를 덧붙여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다음은 한승훈 PD와 나눈 일문일답.-‘세치혀’가 정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정규 편성을 받은 ‘세치혀’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썰을 풀다 마는 ‘킹받음’을 유쾌하게 즐겨 주신 덕이 아닌가 싶다. ‘킹받지만 신선하니 봐준다’라는 평이 감사했다. 묘하게 킹받지만 멈출 수 없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앞으로도 선사해 드리고 싶다.-정규 편성으로 돌아오는 만큼 출연진 섭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아는데, 특히 1라운드 이택조(이창호)와 서준맘(박세미)의 캐스팅 비화가 궁금하다.△ 정규 편성에 들어가면서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의 포지션을 더 강화하고 싶었다. ‘개그콘서트’의 공채 1등에 빛나는 이창호 님과 맘 카페 대세 박세미 님이 섭외 1순위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섭외에) 응해 주셨다. 두 분 모두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흥으로 좌중을 압도하셨다. 미친 텐션과 열정 대폭발의 무대를 보시고 유튜브, 대학로, 홍대, 극단 등에서 활약하시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분들이 적극 출전해 주시면 좋겠다. 이택조와 서준맘이 수많은 코미디언분들을 모시는 중요하고 소중한 마중물이 되어 주실 거라 믿는다.- 장르 불문 ‘최고의 세치혀’를 뽑는다는 기획 의도에 맞게 대국민 모집을 진행했는데, 인상 깊었던 신청자 혹은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파일럿 방송 후 출전 후보 세치혀들과 미팅을 하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전 (풍자님처럼) 커밍아웃한 것 같은 센 이야기가 없는데 괜찮을까요?’, ‘전 목숨 걸고 탈북도 안 했는데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이었다. 파일럿 때의 썰들이 워낙 강렬했던 지라 지레 겁먹은 세치혀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런 기상천외한 이야기만 찾는 건 아니다. 작고 소소한 이야기일지라도 맛깔나게 풀어낼 수 있는 세치혀를 찾는다. 지금도 어디선가 혓바닥 드리블을 하고 있는 당신, 직장에서, 카페에서, 술자리에서 재미난 썰을 풀고 있는 당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 -정규 편성과 함께 컴백하는 ‘세치혀’의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있다면? 또 화려한 세치혀 기술을 가지고도 대진운 때문에 떨어진 출연자를 두고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달라진 룰이 있다면 공개해 달라.△ 탈락자들의 뒷이야기를 알려 달라는 의견이 쇄도했다. 그래서 정규 방송부터는 탈락자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단, 패자 페널티를 위해 방송 하루 뒤 공개할 계획이다. ‘고독한 썰방’에서 펼쳐지는 저세상 토크들도 유튜브에 공개된다. 대결 후 폭풍같이 몰아치는 감정 폭포수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된다. 결승에서 이긴 세치혀 선수가 챔피언 도전자가 되어 초대 챔피언인 풍자와 맞붙는다. 챔피언이 3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세치혀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또한 선수들 중 한 명 이상 패자부활전 격의 재도전자가 출전할 계획이다. 한 번 쓰라린 맛을 본 세치혀들이 깜짝 놀랄 만큼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출격한다. 진화하는 세치혀 스킬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파일럿 당시 ‘절단신공’이 ‘세치혀’를 지켜보는 이들을 킹받게 만들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정규 방송에서 킹받게 만드는 절단신공이 있었는지.△ 파일럿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절단신공들이 쏟아진다. 특히 파일럿 때 박빙의 승부로 화제를 모았던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 변호사님이 재등판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기막힌 절단신공을 선보이셨다. 파일럿 방송 이후 몇 개월간 절단신공만 수련하셨나 싶을 정도였다. 불륜잡는 세치혀의 맞상대인 ‘모내기 세치혀’의 절단신공도 입이 쩍 벌어졌다.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이신데 사상 최초로 모발 이식 수술도구를 활용한 절단신공을 선보이셨다. 상상도 못 한 킹받는 비주얼이다.- 파일럿 당시 초대 챔피언 ‘마라맛 세치혀’ 풍자의 커밍아웃 썰부터 준우승 ‘탈북 세치혀’ 윤설미의 역경이 담긴 탈북 썰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 외 ‘미스테리 세치혀’, ‘불륜 잡는 세치혀’ 등 다양한 장르의 썰 고수들을 발굴해 재미와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정규 시즌에 등장할 다양한 썰네임을 살짝 스포한다면?△ 칡즙처럼 몸에 좋은 썰부터 테킬라 같은 치명적인 썰까지 보다 폭넓고 다양한 장르와 직업군의 일타 세치혀들을 모실 계획이다. 극과 극의 직업군들이 붙기도 하고 전혀 다른 감성의 세치혀들이 붙기도 할 것이다. 알고리즘에서는 절대 겹칠 수 없는 세치혀들이 맞붙게 된다. 성인용품점에서 알바하다 만난 진상 손님 썰, 사상 최초로 아오지 탄광을 탈출한 썰, 뇌를 조종하는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비밀 등 풍자의 커밍아웃보다 세고 윤설미의 탈북 썰보다 충격적인 썰들이 펼쳐진다. 웃음보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세치혀들도 대거 출격한다. 하이텐션과 유쾌함으로 무장한 극E 성향의 세치혀부터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짠내 세치혀까지 오감을 공략하는 세치혀들이 나올 예정이다.-‘세치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세치혀는 챗GPT가 싫어할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수 없는 이야기, 사람 냄새 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챗GPT의 데이터 검색으로는 포착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PD님이 꼽는 ‘세치혀’의 관전 포인트와 ‘세치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20여 년 전 ‘토크박스’에서 유재석이란 불후의 스타가 탄생했듯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이란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듯이, 혓바닥 종합격투기를 통해 새로운 썰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과연 누가 이 시대의 새로운 혓바닥이 될 수 있을지 추측하고 응원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제2의 유재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세상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이야기꾼들을 새로 발굴하고 낯설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선보이고 싶다. 각자의 세계에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야기꾼들을 많이 만나게 해드리고 싶다. 커피를 좋아하는 이에게 쌍화차의 매력을, 막걸리를 좋아하는 이에게 하이볼의 매력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다.
2023.02.24 I 유준하 기자
'소규모 연합’의 반란..스텔란티스, 수익성 대폭 개선
  • '소규모 연합’의 반란..스텔란티스, 수익성 대폭 개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닷지·지프·램·푸조·알파로메오 등 소규모 브랜드의 연합체인 스텔란티스가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021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시트로엥의 합병으로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2년 만에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세계 완성차 업체 5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스텔란티스 로고.스텔란티스는 24일(현지시간)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순매출 1796억유로(약 247조원), 조정영업이익 233억유로(약 3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29%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 역시 168억유로(약 23조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26%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순매출을 2021년 대비 2배에 달하는 3000억유로(약 413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28만8000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현재 23종의 BEV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2024년 말까지 차종을 47종으로 2배 이상 늘리고 2030년까지 75종 이상의 모델을 보유해 누적 판매량을 5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지난해 스텔란티스는 EU 30개 국가에서 상용차 BEV 판매 1위, 전체 BE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피아트 뉴 500(Fiat New 500)’은 이탈리아에서 판매 1위, 프랑스에선 푸조 ‘e-208’이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지프 ‘랭글러 4xe’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밝혔다.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38년까지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스텔란티스는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1%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각 핵심 분야의 협업을 통한 성과도 공유했다.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삼성 SDI, LG에너지솔루션,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와 함께 총 5곳(유럽 3곳, 미국 2곳)에 기가팩토리 설립을 확정했다. 스타트업 ‘아처’와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택시 합작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소 모빌리티의 글로벌 선두주자 ‘심비오(Symbio)’의 지분 인수 계획도 밝혔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스텔란티스는 기록적인 성과와 더불어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자사의 전동화 전략이 유럽시장에서 얼만큼 효과적이었는지 또한 입증했다”며 “우리는 현재 기술력, 제품, 원자재, 그리고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북미지역에서도 동일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김성진 기자
한미일 훈련장소 美 '일본해' 표기…서경덕 "동해가 맞다"
  • 한미일 훈련장소 美 '일본해' 표기…서경덕 "동해가 맞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이 최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3국 훈련 장소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동해가 맞는다”며 미국 측에 항의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측에 일본해가 아닌 동해가 맞는다는 항의 메일을 즉각 보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의 꾸준한 홍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미국 지명위원회가 동해의 공식 명칭을 일본해라고 규정하고 있어, 미국 정부기관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써 온 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미국 대학입학 시험 과정 중 하나인 AP시험의 세계사 교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9년 뉴욕주 교육국에서는 일선학교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언급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서 교수는 이어 동해에 관한 영문 자료와 영상을 e메일에 함께 첨부하면서 “역사적으로 2000년 넘게 사용한 ‘동해’ 표기에 미군도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서 교수는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에 동해표기 관련 전면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왔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영상 광고도 집행한 바 있다.서 교수는 “동해표기에 관한 전방위적인 홍보를 강화하여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한 다국어 영상을 준비 중이며 향후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미일은 지난 22일 독도에서 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공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정한 방어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군 측은 보도자료에 훈련 장소를 ‘Sea of Japan’, 즉 일본해로 표기했습니다.미군은 지난해 10월엔 한미 연합 훈련 관련 발표문에서 ‘동해’라고 표기했다가 일본 측의 항의를 받고, 이후 발표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waters between Korea and Japan)’으로 고친 적이 있다.한편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일본해’라고 표기하였고 아직 그것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했다”며, “미국 측에 그러한 사실을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023.02.24 I 김민정 기자
YG엔터,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과도…목표가 유지-NH
  • YG엔터,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과도…목표가 유지-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됐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7만 7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5만 4800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15억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서구권 24회, 한국 2회) 공연매출 일부 및 트레저 일본투어(22회) 공연 및 MD 매출 일부가 1분기로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단계에 진입하며, 공연 및 MD 관련 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한 덕택”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인 데뷔 및 GD 컴백이 확정된 만큼,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됐다”며 “트레저 역시 아쉬운 국내 성적에도 불구,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그는 “그럼에도 현재 동사 2023E PER은 21배에 불과해 경쟁사 평균(32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탓이지만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 고려 시 무난한 진행이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보다 오히려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 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연내 수익화도 가능할 전망”며 “ 멤버 7인의 론칭 티저 공개 후 시작된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는 이미 107만명을 상회하는 등 데뷔 직후 안정적인 팬덤 확보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023.02.24 I 원다연 기자
엘앤에프, 테슬라 4680배터리 생산 수혜 기대… 2차전지 업종 ‘탑픽’-KB
  • 엘앤에프, 테슬라 4680배터리 생산 수혜 기대… 2차전지 업종 ‘탑픽’-KB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증권은 2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며 2차전지 업종 내 탑픽, 목표가는 37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2만 7000원이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1조 4208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71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1월까지 하락세가 완연했던 원·달러 환율이 2월 들어 재차 상승한 가운데, 니켈 가격도 상승해 ASP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지 2공장 2단계 가동이 2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의 경우 신규 라인 초기 가동 관련 비용 으로 인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부터는 구지 2공장 전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앨앤에프가 경쟁 양극재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엘앤에프의 2023년 P/E는 26.3배인데 비해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56.7배, 37.8배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테슬라는 오는 3월 1일 (현지시간)로 예정된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4680 배터리의 자체 생산 계획을 업데이트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유력 후보이므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파나소닉향 신규 공급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파나소닉의 기존 테슬라향 배터리 양극재 공급 업체는 일본 SMM인데, 아직 니켈 비중 90% 이상 양극재 양산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를 통해 지향하는 수준의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니켈 비중이 90% 이상인 양극재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엘앤에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2023.02.24 I 원다연 기자
DL이앤씨, SMR사업 본격 투자…친환경 신사업 확장
  • DL이앤씨, SMR사업 본격 투자…친환경 신사업 확장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가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DL이앤씨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2000만달러(약 250억원)를 투자한 엑스에너지는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고온가스로(HTGR) 분야에서 가장 앞서는 개발사로 손꼽힌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대표 모델인 ‘Xe-100’은 단일 용량 80㎿e 4개 모듈로 구성돼 총 발전용량 320㎿e 규모다. 엑스에너지는 SMR 기술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 달러)과 함께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 미국 증시에 상장을 준비 중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엑스에너지와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협력하고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와 경쟁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활용성이 높아 플랜트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MR 사업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 SMR 가동 시 발생하는 600℃ 이상의 높은 열을 또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개질·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통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남호주 주정부, 울진군 등과 수소 생산 및 인프라 구축 사업 협업을 진행 중이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Xe-100 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2023.02.23 I 오희나 기자
SK매직, 수요예측에 1조원 몰려…SK그룹 흥행 행진
  • SK매직, 수요예측에 1조원 몰려…SK그룹 흥행 행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매직(A+)이 회사채 발행을 앞둔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SK그룹 계열사의 회사채 시장 인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1.5년물 800억원, 2년물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5550억원이 들어왔고, 2년물에는 475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SK매직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7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1.5년물은 -49bp, 2년물은 -51bp에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1900억원 증액 역시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기업평가는 SK매직에 대해 렌탈사업 성장세와 상위권 주방가전사업 시장지위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하현수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렌탈부문 우수한 수익구조가 가전부문의 수익성 저하를 보완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을 보이며, 유사시 계열지원가능성은 신용도 강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올 들어 SK 계열사는 회사채 시장에서 AA급 우량채와 A급 비우량채를 가리지 않고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전날 SK E&S(AA0) 3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도 1조350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SK(034730)브로드밴드 역시 15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1조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며 증액 발액을 확정지었다.SK매직은 올해 들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SK그룹 A급 계열사 중 세 번째로 1조원에 넘는 자금이 들어온 계열사가 됐다. 앞서 SK케미칼(285130)(A+)이 1조14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SK렌터카(068400)(A0)도 1200억원에 1조68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2023.02.23 I 안혜신 기자
베이글 앞세운 식사빵 열풍에…신세계푸드 '베이글식빵' 선봬
  • 베이글 앞세운 식사빵 열풍에…신세계푸드 '베이글식빵'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세계푸드는 최근 베이글을 중심으로 식사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베이글을 접목한 이색 식사빵인 ‘베이글 식빵’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 ‘베이글식빵’.(사진=신세계푸드)식사빵류는 최근 밥 대신 빵을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점차 입지를 확대해가는 추세다. 특히 외식물가 부담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빵을 구입해 집에서 샌드위치나 토스트 등을 만들어먹으려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베이글은 크림치즈와 과일잼, 버터 등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다양한 식사빵 사이에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실제로 지난 1월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E베이커리과 블랑제리는 베이글, 모닝빵, 식빵 등 식사빵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이중 플레인, 어니언,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 4가지 맛의 베이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베이글의 식감과 식빵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목해 든든한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도 활용하기 좋은 이번 ‘베이글 식빵’을 개발해 선보였다. 베이글 식빵은 베이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식빵에 접목해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럽다. 밀가루를 물과 함께 가열해 섞어 반죽하는 탕종공법으로 만들어 정통 베이글의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식빵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인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 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480원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나 디저트로 빵을 활용하기 원하는 집빵족의 니즈를 반영해 베이글 식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사빵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콘텐츠, 수출 역군으로…尹 "정부·민간·금융 '원팀' 돼야"(종합)
  • K콘텐츠, 수출 역군으로…尹 "정부·민간·금융 '원팀' 돼야"(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액 250억 달러를 달성하고 미국·일본·중국에 이은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회의에서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액 2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콘텐츠 수출전략’을 보고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연관 효과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수출에서의 K콘텐츠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기업, 금융기관 등 관련 단체들이 ‘팀 코리아’라는 원팀이 돼 수출과 산업 진흥을 위해 다함께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문체부가 발표한 ‘K콘텐츠 수출전략’은 △콘텐츠 해외 영토 확장(Expansion) △콘텐츠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 확산(Effect) 등 ‘3E 전략’으로 요약된다.콘텐츠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 북미·유럽 및 중동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중 미국과 영국 등에서 개최한다. 북미·유럽시장에서 인기인 콘솔게임 지원에 90억 원을 투입한다. 아랍어 서비스, 아랍 배경 활용 콘텐츠 제작 등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콘텐츠 산업영역 확대를 위해 올해 38.7억 원을 들여 국내 웹툰 플랫폼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제작사와 국내 OTT, 글로벌 OTT 간 상생 협력모델도 창출한다.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간 IP 공동 보유를 의무화하는 ‘OTT 특화 제작지원’ 사업에도 454억원을 들인다.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프리미엄 효과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태국에서 개최하는 K박람회를 콘텐츠와 소비재의 동반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K팝 가수와의 협업,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이밖에도 ‘K-콘텐츠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를 가상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콘텐츠 업계의 고질적인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금융도 올해 79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 지사 역할을 대행할 해외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9개국 10개소에서 올해 13개국 15개소로 추가 구축하고, 2027년까지 총 5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불법적으로 해외에 유통되는 K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언어별 ‘저작권 침해정보 수집시스템’도 개발한다.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올해 문체부의 콘텐츠 분야 지원 예산은 1조 1000억 원”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세제 지원 등의 이야기도 나온 만큼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해 올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콘텐츠 업계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장병호 기자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교과서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아 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수학 교과에서는 AI튜터링 기능을 적용,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영어 교과에서는 AI 음성인식 기능 등을 이용해 듣기·말하기 연습을 지원한다. 정보 교과에서는 코딩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한다. 이외 다른 과목들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2025년 초3·4, 중1 그리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공통·일반선택 과목 대상자부터 적용된다. 고교학점제 적용 대상인 고1이 적용 대상이며 고2·3학년은 고교학점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지급받지 않는다. 2026년부터는 초5·6, 중2가 지급받으며 2027년에는 중3까지 도입한다. 다만 현장의 혼란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와 종이교과서는 2027년까지 현장에서 함께 사용된다.앞서 2007년부터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2017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당시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책(E-Book) 수준에 그쳐 학교 현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번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AI 기반 코스웨어(Course+Software)를 적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코스웨어의 경우 AI가 직접 학생에게 진단·처방을 내려 수준별 학습·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디지털교과서가 디지털화된 ‘책’이었다면 2025년 적용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수준별로 학습 내용을 제공해주는 ‘튜터’에 가깝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AI 기반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를 진행한다.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되는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디바이스 구축·무선망 환경 점검 등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시범도입한 디지털교과서는 현장 인프라 구축 미비로 활용에 한계점이 명확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는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9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참관객들이 교과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AI 기술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교육청별로 40개 내외의 선도학교를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정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디지털 선도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용과 운영비를 지급받게 된다. 인프라 구축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비는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1억원 내외를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모델을 만들어 이를 분석·연구해 타 지역까지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모든 지역이 우수한 디지털 교육 가이드라인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교육부는 디지털 시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교육 교사단을 꾸리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터치(TOUCH·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을 꾸려 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수업을 혁신하는 교사 모임을 만든다. 교육부는 해당 교사단을 2023년 400명, 2024년 800명, 2025년 1500명 등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을 위해 관련 교원 연수를 2026년까지 진행한다. 학교관리자 역시 2024년까지 모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환 기자
K콘텐츠, 수출 역군 키운다…2027년까지 250억 달러 목표
  • K콘텐츠, 수출 역군 키운다…2027년까지 250억 달러 목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액 25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콘텐츠 시장 4강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문화체육관광부가 23일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북미·유럽 및 중동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7년까지 수출액 2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3일(현지시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카타르 도하에서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체부 제공)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콘텐츠 수출전략’을 발표했다.콘텐츠 수출액은 2021년 124.5억 달러로 가전제품, 2차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 코로나19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10년 연속 흑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자동차, IT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과 비교해 전략적으로 육성되지 못했다. 흥행 리스크에 따른 콘텐츠 투자의 고위험성과 콘텐츠 기업의 영세성으로 인해 콘텐츠 기업들은 과감한 인적, 물적 투자를 받지 못한 채 만성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문체부가 앞장서서 K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날 발표한 문체부의 ‘K콘텐츠 수출전략’은 △콘텐츠 해외 영토 확장(Expansion) △콘텐츠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 확산(Effect) 등 ‘3E 전략’으로 요약된다.콘텐츠 해외 영토 확장을 위해선 북미·유럽 및 중동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K콘텐츠에 대한 노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중 미국과 영국 등에서 개최한다. 콘솔게임이 북미·유럽시장에서 인기인 만큼 게임업계 지원에도 90억 원을 투입한다. 아랍어 서비스, 아랍 배경 활용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지역 공략에도 나선다.콘텐츠 산업영역 확대를 위해선 2023년까지 38.7억 원을 들여 국내 웹툰 플랫폼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만화의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3.8억 원을 투입한다. 제작사와 플랫폼 간 IP 공동 보유를 의무화하는 ‘OTT 특화 제작지원’ 사업에도 454억원을 들인다.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프리미엄 효과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K팝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해 K푸드를 홍보하고 파리, 도쿄, 하노이,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한다. 중소 화장품 기업 제품 전시·체험장을 구축해 K뷰티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한다.이밖에도 ‘K-콘텐츠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해 게임,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를 가상세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 제작 사업화도 지원한다. K콘텐츠에 대한 정책금융은 2024년 1조원으로 확대해 콘텐츠 업계의 자금부족을 해소한다.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 지사 역할을 대행할 해외 거점은 9개국 10개소에서 2023년 13개국 15개소로 확대한다. 불법적으로 해외에 유통되는 K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언어별 ‘저작권 침해정보 수집시스템’ 개발에 12억원을 투입한다.문체부 관계자는 “현재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수출과 경제를 이끄는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 재도약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3.02.23 I 장병호 기자
(영상)이준석 "선거마다 출마한 安, 항상 내리막길 이유 있어"
  • (영상)이준석 "선거마다 출마한 安, 항상 내리막길 이유 있어"[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안철수 후보가 선거 때 늘 겪는 조정기, 지금입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안철수 당대표 후보에 대해 “정치 데뷔 후 모든 선거에 다 출마했는데 선거가 장기화하면 항상 (지지율이) 빠지는 형태를 보였다”며 “(안 후보에는)안정적이며 고정적인 지지층보다 어떤 세력에 실망한 반대급부 지지층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팀의 후원회장으로서 이들을 지원사격하며 경선 막바지까지 전대 판세를 흔들고 있다. 그는 이번 전대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본인을 위시한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이라고 정의했다. 이 전 대표는 “당원을 모았던 사람 간 경쟁인데, 당대표직 수행할 때 다는 아니겠지만 늘어난 50만명 중 40%는 개혁성과 자발성을 갖고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와 천하람 후보 간 2위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여기서 유입된 이들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대통령실과 내각 인사 출마에 관해서는 “관철할 인기와 능력이 대통령에게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선시킬 힘이 있었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이 ‘믿고 쓰던 비서관이다, 뽑아 달라’ 했을 때 되겠나. 안 될 거다”고 했다.한동훈 법무무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총선에서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한 장관이 출마하면 황교안 전 총리처럼 정권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로 총선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판을 뒤집을 묘책이 없으면 패장 멍에를 뒤집어 쓸 수 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밖에도 대통령·윤핵관 탈당·창당설에 대한 견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총선 구도 등과 관련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2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요새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러 가지 이슈가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성을 폭발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은 힘이라고 하더라고요. 동의하십니까.▶이준석: 아직 다양성 절반도 등장하지 않은 것 같아요. 보수는 우리나라는 반공보수, 애국보수 이런 쪽으로 진화한 게 주류였는데 제가 당대표 하면서 다양한 색깔의 보수가 들어올 수 있도록 당원도 모았죠. 유승민 의원이 얘기하던 개혁보수 분파도 있을 거고, 젊은 세대는 자유주의 관점에서 말하는 보수들이 많아졌거든요. 그런 철학을 많이 얘기하고. 예전엔 보수는 공포를 많이 이야기했어요. 우리 안 뽑으면 협박류의 지지를 많이 호소했거든요. 안 뽑으면 적화통일되고, 경제 폭망하고, 보수 교육감 안 뽑으면 전교조가 득세해 교육이 망하고. 이런 식의 선거였다면 지금은 우리가 새 어젠다를 세팅해 자유주의적 보수가 태동하는 시기를 만들어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일종의 과도기다, 리버럴 쪽으로 가는 데의 하나의 진통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이준석: 그렇죠. 저는 미국에서 대학 다닐 때 보면 박정희 대통령을 보수를 분류해서 배운 적이 없어요. 보수진영에서 좋아하는 지도자지, 박 대통령의 핵심 정책은 국가 주도형의 정책이 많았던 것이고 경제 개발을 국가가 주도해서 한다 이건 소위 말하는 외려 사회주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패턴인데. 아울러 복지제도도 건강보험도 초기에 도입하고 산재보험도 도입하고. 이런 건 다 복지 어젠다인데 이런 걸 종합해 박정희 대통령을 좋은 지도자로 추앙하는 건 보수가 상당한 모순을 철학적으로 안고 가는 거거든요. 그런 지점이 활발히 논의되겠죠. 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철학적 가치관 정립. ▷이혜라: 전대에서도 그러한 새 역할을 해줄 거라고 생각드는데요. 판세 어떻게 보세요. 2위 싸움 치열할 것으로 보시죠.▶이준석: 이미 이번 선거를 사실, 좋은 의도를 갖고 한 거 같진 않은데 당원 100%로 가면서 당원을 모았던 사람 간 경쟁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조직을 모았던 소위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 윤핵관과 당대표가 돼 자유보수주의 태동을 위해 젊은 사람 많이 가입시켰던 결국 이준석 위시한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인 것이지. 사실 안철수 후보는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서 어떤 세력에 대한 실망이 있으면 반대급부로 한 번 지지율이 치고 올라갔다가 선거가 장기화하면 빠지는 형태를 보이거든요. 안 후보가 정치 데뷔 이후 모든 선거에 다 출마했습니다. 당 내외 공직이든 빠지지 않고. 항상 곡선이 치고 올라갔다가 쭉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지지층보단 반대급부로 지지한 지지층이 몰리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안 후보가 지금 조정기 겪고 있다고 봅니다. ▷신율: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개혁 세력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 이 대표가 영향 미칠 수 있는 전체 당원 몇 %라고 보세요.▶이준석: 수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데. 제가 있을 때 27만에서 78만까지 갔거든요. 당원 수 저 그만둘 때와 별 차이 없어요. 50만명이 늘어난 거 아닙니까. 그 중 40% 정도가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했습니다. 온라인 가입은 어르신이 했단 얘긴 아니거든요. 어르신은 구의원이나 시의원이 종이로 가입한 걸 가져오는 경우가 많으니까. 실제 40% 정도는, 물론 그 중 다는 아니겠지만 그 중 상당수는 개혁성과 자발성을 갖고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신율: 대통령의 잘 아는 사람들, 탈당설도 예전에 한 번 얘기했다가 논란이 돼서 거둬들인 일도 있었고요. 신당 창당설도 들어보셨죠. ▶이준석: 정치에 있어 어떤 정치 할까 고민 많이 하거든요. 우리 사회에 정치로 저명한 사람 보면 정치적인 전략전술을 주업무로 삼는 분도 있고, 정책을 주업무로 삼는 분도 있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건 정치 기술자들의 영역입니다. 정계개편 시도하면서 그 과정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려는. 할 줄 알거나 가장 잘하는 게 그거인 분들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매 시즌마다 그런 얘기 하는 건데. 창당을 위해선 상당한 명분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가장 성공적으로 단기 창당을 한 사례는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창당인데. 열린우리당 창당 자체가 성공이었던 게 아니에요. 창당해놓고 보니 잔류 민주당 세력과 한나라당이 탄핵을 걸면서 그에 대한 역풍이 불면서 성공한 거지, 사실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는 명분이나 준비는 어설펐거든요. 사실 대통령이 자신을 뽑아준 여당을 버리고 나가서 창당하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가 안되는 거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얘기하신 분은 열린우리당 창당을 염두에 둔 거 같은데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그 길 걷겠다는 건 스스로 사지로 들어가는 것이죠.▷이혜라: 창당에 명분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윤핵관이란 말씀도 하셨고. 만약에 천하람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이건 그들에게 창당할 명분이 되나요.▶이준석: 그것 자체가 바로 명분이 되진 않겠죠. 근데 끝없이 속된 말로 시비를 걸겠죠. 예전에 청와대가 있을 때 당청 갈등이란 얘기를 가끔 했는데 당청 갈등은 대부분 청와대에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당이 먼저 대통령한테 시비 걸긴 힘들어요.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유승민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와의 갈등이 있었을 때인데. 그때 보시면 원내대표 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허구라고 했어요. 내용으론 틀린 얘기는 없거든요. 증세가 돼야 복지를 할 수 있죠. 근데 이것에 기분 나쁘다 하면서 배신자라고 했거든요. 먼저 공격은 청와대가 때릴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나중에 김무성 때도 소위 도장론 사태 때 시발점은 유승민을 공천에서 죽이고 내가 좋아하는 유영하는 공천에 넣으라는 거였거든요. 이것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본인이 당을 책임지는 대표로서 이렇게 하면 총선지는데 받을 수 없잖아요. 그러다가 갈등이 생긴 것이거든요. 보통 시비는 청와대가 걸었다. 이번에도 만일 그런 일 발생하면, 보통 이렇게 됩니다. 어려운 과제를 줘요, 당에. 가장 대표적인 게. 천하람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됐는데 마음에 안든다. 너희가 당선돼서 싫어 이런 게 아니라 개혁과제로 이름 붙여 연금개혁 하자, 이렇게 해요. 그런데 연금개혁은 하면 욕먹는 건데요. 이상한 원안을 줄 겁니다. 예를 들어 엄청 더 내고 엄청 덜 받는 원안을 줄 겁니다. 당에 이걸 하라고 할 거예요. 못할 거 아니에요. 당에 주면 민주당이 반대하고 국민에게도 이 구조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만약 그러지 못해서 태업하면 민주당과 야합했다고 공격할 거고요. 안 되면 국민들에게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성 보수층에 개혁 해보려는데 여의도 정치권이 야합해서 못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켜주십시오 할 수도 있죠. 이런 시나리오가 가동되면 무조건 무리한 요구를 할 겁니다, 대통령실에서.▷신율: 지금 언론에 나온 걸 보면요. 대통령실과 내각에서 상당수 인사가 출마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단 얘기가 있다.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그 현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이준석: 사실 이건 윤석열 정부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총선 때만 보면 선임행정관 이상은 엉덩이가 들썩하고. 말 안해도 안 내보내주나 그럴 겁니다, 차관급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그걸 관철시킬 인기와 능력이 대통령에게 있는가가 중요하거든요. 예전엔 총재로서 당을 장악하고 누굴 영입해 서울에 내보내도 예를 들어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당선시킬 힘이 있었죠. 동네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도 김영삼, 김대중 정도의 지도자가 인정해주는 사람이면 믿고 뽑아보자가 되는 거예요. 지금 그게 되겠느냐는 거죠. 지금 윤 대통령이 수도권에 내가 믿고 쓰던 용산 비서관입니다 뽑아달라고 했을 때 먹히겠냐는 거죠. 안되죠.그럼 어떤 상황이 발생하냐면요. 영남에 가려는 사람이 아마 줄 이을 겁니다. 대통령의 인기가 없어도 당선되는 지역구를 노리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러면 난장판인 게, 보수정당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건 예전에는 잘 먹혔던 게. 예전에는 보수정당이 율사 정당이라고 변호사 또는 학계에서 교수했던 사람이 많으니까. 이 사람들의 특징은 정치를 치열하게 달려들어 준비한 사람들이 아니어서 공천에서 잘려도 큰 불만이 없어요. 학계에서 명망가로 영입돼 어려움 없이 정치에 들어와서 내려놓는 것도 쉬어요. 정치 안한다고 해서 먹고 살 일 없겠냐 하고 빠지거든요.문제는 지금 21대 국회에서 우리 당 초선들을 보며 많은 분이 궁금해해요. 정치에 대해 적극 무리 지어 행동하죠. 예로 초선의원 50명 정도 모여서 연판장으로 나경원 의원을 린치한다? 특이한 현상이거든요. 왜 벌어지냐면요. 예전 교수정당, 율사정당일 땐 주변 보는 눈도 있어서 뭘 하냐 이랬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지방의원, 구청장 출신이 많아요. 20~30대부터정치하면서 올라온 분들이어서 50~60대 돼서 국회의원 초선한 거예요. 빠지면 다음 자리가 없어요. 원래 교수하는 사람은 학계 가고 율사는 변호사 개업하면 되잖아요. 이분들은 돌아갈 자리가 없어요. 이분들 대체하겠다고 용산에서 내려보내면 이분들은 초강력 저항을 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엔 무소속 출마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지금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건 예전과 다를 겁니다. 조직적 저항이 나타날 거고. ▷신율: 대통령실에 있었다는 것만으론 공천이 힘들다.▶이준석: 그렇죠. 영남도 예전고 달라진 게 TK는 다를 수 있겠지만 부울경은요 누군가를 내리꽂았어요, 예를 들어 현직의원인데 낙하산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다면 표 갈라져서 승리를 보장 못합니다. 민주당이 될 수도 있어요. 심지어 우리 당 의원이 민주당 넘어가서 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엔 내려 꽂는 게 힘들긴 합니다. ▷신율: 다른 언론에서 한동훈 장관 얘기하셨더라고요. 한 장관이 출마한다면 춘천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얘기와. 그보다 젊은 총리 하는 게 낫다. 총선 출마보다 총리가 더 낫단 이유는 뭐예요.▶이준석: 한동훈 장관 이력을 보면 의외로 황교안 대표와 겹치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내각에서 젊은 법무부장관이었고요. 초기에 그 정권의 얼굴 비슷한 역할을 하다가 어떤 걸 밟느냐는 건데. 황교안 대표는 장관 지내시다가 총리하셨죠. 그 다음에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거잖아요. 그 길도 있어요. 한동훈 장관은 총선에 만약 출마하면 아마 이 정권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로 총선에 돌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이번 총선을 냉정하게 보면요. 지금 윤석열 정부를 낙관적으로 보는 분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전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신율: 이유는요.▶이준석: 인기 안 좋아요. 지금 수도권에서. 그러면 마찬가지로 황교안 대표 사례를 보셔야 하는 게. 황 대표가 총리하고 대통령권한대행 할 때까지 잘 나갔는데 너무 성급하게 당대표 맡으신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만약 그 총선을 지휘하거나 공천해 사람 모으는 역할이 아니라 그냥 순탄하게 갔으면 지금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 대선 후보로 부각됐을 수도 있어요. 근데 누가 봐도 탄핵 이후에 정말 너무 어려운 총선에서 본인이 무리하게 맡으면서 180석을 내준 대표로 기억되는 거거든요. 한동훈 장관도 그 딜레마가 있는 거예요. 본인이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판을 뒤집을 정도의 묘책이 있느냐... 그게 아니면 패장의 멍에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는 거예요. 그건 젊고 상품력이 있는데 굳이 감내할 리스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을 지도력을 보였던 당대표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안 되는 선거의 멍에를 쓴 경우가 많았죠. 그렇게 되면 다음 기회가 있기 쉽지 않습니다.▷신율: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 수도권에서 별로 안 좋아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왜 인기가 높지 않다고 보시죠.▶이준석: 수도권 선거의 승리를 위해선 강남지역에선 어쨌든 의석이 나오는데 강북이 안나오거든요. 강남스럽지 않은 지역, 분당이 아닌 지역은 안 나오거든요. 2년 전 돌아가보면 제가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자리에서 만났을 때 건대입구에서 보자 그랬어요. 어떤 공간이었냐면. 치킨집인데 생맥주 하면서 트인 공간에서 일부러 회동하자고 했어요. 왜냐하면 사석에서 윤 대통령 본 적이 있었거든요. 윤 대통령이 연희동 출신인데 제가 보고 놀랐던 건 너무 강남스러워요. 강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요. 저도 강북 출신이지만 강북 사람이 봤을 때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어요.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어서. 저는 그 고민을 많이했어요, 어떻게 저 물을 빼느냐. 왠지 탁트인 공간에서 밥먹고 술먹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을 거 같고.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고민도 안 해봤을 거 같고.제가 그래서 한동훈 장관이 태어난 춘천이나 자란 청주같은 연고가 있는 데에서 출마할 수 있는 게 행운이라고 말한 이유는 그러면 그 물을 뺄 수 있어요. 그렇게 한 번 출마하면. 강남 사람이라는 인식으로 한 장관이 총선에 뛰어들어 강남서초에서 출마해 그 이미지를 굳히면 물빼기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지역구 옮기기 쉽지 않거든요. 그게 영향을 줄 거라는 거죠. 정치하는 데 있어 긴 텀으로 보면 지역구 잘 골라야 해요.저도 비대위원 할 때 서울과고 출신에 하버드 유학 갔다왔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저를 강남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제가 국회의원 노원병 고향이라고 선언한 이후 이미지가 바뀌기 시작했거든요. 그런 지점까지 고민해서 한 장관이 정치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윤석열정부는 반대로 그런 소구력이 부족해요. 예를 들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은요. 노회찬 의원 이전에 출마한 이유가 굉장히 많은 노조원이 살고 있어요. 4호선 창동 차량기지가 있어서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 외 강북 여러 밀집지를 보면 공무원 아파트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보기에는 윤정부가 말하는 입장은 호환이 안 돼요.예전에 전장연 얘기했을 때. 저는 장애인에 대해 언급한 거 하나도 없어요. 전장연이라는 단체가 이렇게 행동해서 서울 강북지역 시민들의 발 묶는 것은 안 좋은 시위 방식이라고 했었거든요. 구분지어 세밀하게 말해야 하는 거예요. 장애인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그건 반대하고 말고의 대상이 아니죠. 하나의 군집이니까. 근데 장애인들로 구성된 단체 중 하나가 이런 행동하는 건 잘못됐다고 하는 것과... 예를 들어 윤석열정부가 노조에 대해 내는 메시지를 보면요. 민노총 중 화물연대가 이런 방식의 투쟁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게 아니라 노조는 다 때려잡자는 걸로 보여요. 근데 이게 이중적인 거거든요. 서울 강북 지하철 타고 출근하는 화이트칼라의 경우는 노조의 강성행위에 대해선 반대할 수 있겠지만 노조 자체는 어떤 노동자든 향유해야 할 권리거든요. 근데 이런 것이 윤정부 메시지에서 잘 드러나지를 않아요.갤럽 등 지지율 보면 박근혜 정부와의 차이를 질적으로 들여다보면요. 박근혜정부도 말기에는 30~40% 초반대 지지율을 유지합니다. 근데 그때는 세대적으로 20~40대는 박근혜 정부를 싫어하고 50대 이상 좋아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52년생인데 58년생까진 박근혜, 박지만 남매를 동년배로 인식했어요. 동질성을 느끼고 그 지점부터 지지가 시작되거든요. 그때는 회사에 가도 부장님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을 좋아해요. 그 밑으론 안 좋아해요. 점심 자리에서도 서로 조심스러워요. 근데 윤정부의 특징은 화이트칼라가 다 돌아섰어요. 그래서 60대 은퇴층부터 지지층이 시작돼요. 제 친구가 30대후반 40대초반인데 박근혜 때와 무엇이 다르냐고 그러면 식사자리에서도 정치 자리에 이견이 별로 없다는 거예요. 주임부터 부장까지 다 싫어한다는 거예요. 이건 굉장히 심각한 거예요. 갤럽 지지층 조사를 보면요, 직군별로 있는데. 윤 정부 핵심 지지층은 가정주부와 무직은퇴자예요. 굉장히 위험한 겁니다. 그들의 특징은 밖에서 돌아다니며 사람 만나기보다 종편과 유튜브로 많이 정보를 접하는 거거든요. 그 상황이 온 거예요. 실제 사업을 영위하고 회사 나가는 사람들은 담론이 통일돼 있어요. 여론이 바뀔 가능성이 없는 거예요. 이게 수도권에서 굉장히 위험한 지점이다... ▷신율: 여권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총선 관계를 주목하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 대한 사법 리스크가 총선에 일정 부분 영향 미칠 수 있다고 보십니까.▶이준석: 여당에 꼭 유리하게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이재명 대표에게 여러 가지 백화점식으로 기소를 하겟죠. 지금 이미 기소된 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는 재판 중이죠. 대장동, 성남FC 등 또 있겠죠. 이런 재판들 판례를 봤을 때 공직선거법 허위사실유포 정도만 강행 규정 있어서 빨리 재판할 거예요. 기소해도 나머지는 1심까지 2~3년입니다.그럼 총선 앞두고 어떤 리스크가 있냐면요. 제가 봤을 때 허위사실유포 건이 중형을 받거나 아니면 유죄를 받기 굉장히 어려울 건이에요. 무죄 받은 건도 있고. 이 건은 정치적으로 리스크가 있는 이유가 만약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민주당이 400억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에요. 총선을 앞두고 그런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사법부가. 사법부가 아무리 법리대로 판단해도. 근데 1심 빨리 나와야 하거든요. 아무리 늦어도 1년 내 나와야 할 것 아닙니까. 근데 아까 말했던 것처럼 무죄 가능성 높다고 보는 거죠. 총선을 앞두고 백화점식 기소했는데 뒤에 건 늦어지고. 앞에 거 무죄 나오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재명 대표 쪽은 무리한 기소였다고 할 텐데 뒤 결과는 이재명 좋게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앞의 것만 결과 나온 상태에서 총선 돌입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 게 리스크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사실 왜 기소를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지도. 만약 검찰이 당연히 그렇지 않았겠지만 정무적 판단한다면 왜 이렇게 기소했는지 모르겠어요. ▷이혜라: 마지막으로 이제는 이준석이라는 한 브랜드로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정치인으로서 최종 꿈을 들어보고 싶어요.▶이준석: 당대표 된 사람들은 웬만하면 대선주자로 분류가 됩니다. 저는 이런 생각했던 게, 오히려 대통령제나 이런 것들의 끝이 와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권력구조 바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내각제냐 이런 문제 이전에. 삼권분립보다 좀 더 세분화된 분립이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는 헌법에 명시돼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민주주의가 채택하고 있지만. 대만은 5권 분립하기도 해요. 검찰이나 수사권력에 대한 것, 교육을 분리할 수 있고. 저는 한 명의 대통령이 한 명이 모든 걸 하기엔 국가라는 시스템이 너무 거대해졌다는 생각을 해요.제가 큰 역할을 맡는다면 저는 많은 것을 민간으로 나눠줄 시기라는 게 첫 번째 생각이고. 두 번째는 국가가 가진 나머지 권력마저도 나눠야 하는 시기 아닌가... 지금 예를 들어 감사원의 경우에도요. 수사단계 들어가기 전에 감사원이 제 역할만 하더라도 상당한 행정부 견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감사원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에서는 어렵거든요. 미국은 의회가 감사원을 갖고 있어요. 그게 엄청난 권력인 겁니다. 지금 의회가 국정감사에서 짧은 기간 동안 하는 것보다는 의회가 감사원을 사실상 통제하면서 감사원이 행정부를 견제하면 행정부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직권 남용이 사라질 수 있거든요. 이런 구조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게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인들의 소명이다... 모든 정치인이 집권하기 전까지는 권력 분점과 힘빼는 걸 말하다가 집권하면 딴소리하는 게 문젠데. 저는 그래서 제가 그 단계 가기 전까지라도 이런 걸 계속 이야기하면서 그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생각이에요.
2023.02.23 I 이혜라 기자
SK E&S, 부산 ‘드론쇼 코리아’ 참가…엑스포 유치 ‘총력’
  • SK E&S, 부산 ‘드론쇼 코리아’ 참가…엑스포 유치 ‘총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 E&S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수소 첨단기술과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 E&S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장 시간인 약 13시간 연속비행에 성공한 액화수소드론을 선보였다.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소비의 전(全) 단계도 디오라마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전시했다.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미래 친환경 수소첨단도시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가상 투어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액화수소의 장점을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석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SK E&S)이날 전시장을 찾은 추형욱 사장은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추 사장은 지난 15일 크로아티아 경제사절단에 SK그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현지 정부 핵심 관계자, 기업인들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추 사장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양국의 다양한 경제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SK E&S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실물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전·후방 산업 파급력도 크다”며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홍성욱 주 크로아티아 대사가 지난 16일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한-크로아티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크로아티아 경제계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사진=SK E&S)
2023.02.23 I 김은경 기자
메타젤리스, 한컴프론티스 메타버스 ‘아즈메타’ 입점
  • 메타젤리스, 한컴프론티스 메타버스 ‘아즈메타’ 입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브랜드 기획사 젤리스페이스는 자사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메타젤리스가 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아즈메타에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즈메타에 NFT 프로젝트가 입점하는 것은 메타젤리스가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국내외 다양한 작가와 협업한 ‘젤리스아트’ 활성화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젤리스페이스의 메타젤리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총 5000개의 한정판 NFT로 발행됐다. 젤리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웹 3.0 커뮤니티가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 젤리스타운을 준비 중이다. CGV 청담씨네시티 뒤편에 위치한 한 빌딩에 전체 8개 층과 확장동 3개 층을 모임 공간으로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한컴프론티스의 아즈메타는 입점 브랜드에게 유연한 공간 커스터마이징, 홍보 영상 및 배너, 판매 상품의 3D 오브젝트화, 실시간 통번역, 키오스크, 결제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또 가구, 액세서리, 선물, 패션 등 오브젝트뿐만 아니라, 마이룸, 회의실, 강의실, 컨퍼런스룸 까지, 이용자 스스로가 크리에이터가 되어 모든 것을 만들고 판매하는 C2E(Create to Earn)가 가능하다.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는 “아즈메타는 단단한 생태계 형성을 위해 디지털 작품 창작 지원과 크리에이터 사업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으로, 향후 메타젤리스와의 다각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조현진 젤리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아즈메타의 입점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며 ”이번 한컴프론티스와의 협업으로 젤리스아트의 활성화는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양사 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2.23 I 임유경 기자
"라운딩 가자" 이마트, 올해 첫 골프대전..최대 20만원 상품권
  • "라운딩 가자" 이마트, 올해 첫 골프대전..최대 20만원 상품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3월 12일까지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열고 이마트 단독 할인 상품부터 각종 신상품 클럽들을 행사가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골프 행사 이미지.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는 골프샵이 입점된 전국 4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골프 클럽과 골프 용품들을 행사카드로 50·100·150·200만원 전액 결제 시, 금액대별로 5·10·15·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신한·롯데카드다.SSG닷컴에서도 동일한 행사를 진행한다. 점포 배송·매장 픽업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SSG머니 페이백 행사를 선보인다.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인기 골프 브랜드 ‘미즈노’의 ST-220 시리즈를 이마트 단독 특가에 기획했다. 미즈노 ST-220 드라이버는 35만9000원에, 우드는 21만9000원, 유틸리티는 18만9000원에 준비했다.이와 함께 이마트는 각 브랜드별 새해 신상 클럽과 골프 용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기획해 선보인다. ‘던롭 젝시오프라임 로얄에디션5 드라이버’는 165만원에,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드라이버’와 ‘핑 G430 드라이버’는 78만원에, ‘캘러웨이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88만원에 준비했다. 또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핑’ 등 인기 골프 브랜드들의 2023년 가방·신발·모자 등 신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젊은 2030 골프 입문자들이 크게 증가하며 호황을 맞은 골프 시장이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2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이마트가 지난 2022년 골프 매출 분석 결과 2030 젊은 층의 골프 용품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19.2%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골프 용품 매출이 약 5% 신장한 것과 비교했을 때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골프 용품 구매 고객 중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2030 매출 비중은 전체 골프 매출 중 약 14.2% 수준이었으나 2021년 들어 15.5%로 늘었다. 2022년에는 17.2%까지 확대됐다.이처럼 젊은 골프 고객들이 증가하자 이마트는 시타실을 갖추고 전문 판매원이 상주하는 골프 전문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마트앱 골프 클럽 혜택을 강화하는 등 골프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 2021년 기준 40개 점포에서 운영했던 골프 전문샵을 현재 49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마트앱 골프 클럽을 통한 스크린골프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색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 바이어는 “엔데믹에도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골프 용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라운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올해 첫 봄맞이 골프대전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3.02.23 I 백주아 기자
 한때 어린아이였다면…송유정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
  • [e갤러리] 한때 어린아이였다면…송유정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
  • 송유정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2022 사진=헤드비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화분 안에 화분, 아니 화분 안에 화분 든 탐험가다. 무엇을 품었든 화분의 ‘중요한 역할’을 짚어낸 건 맞다. 생명을 자라게 하는 일이니까. 앙증맞게 세운, 러시아인형 ‘마트료시카’ 같은 작품 속 인물은 작가 송유정(32)의 시그니처다. 작가가 숨처럼 불어넣는 단 하나의 키워드 ‘어린아이’를 나름대로 임팩트 있게 살려낸 건데. 어린아이와 펭귄의 탐험 이야기를 다룬 연작 ‘내 어린 친구’에서 펭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에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Dear My Little Friend·2022)를 만들었다고 할까. 하지만 작가의 작품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이나 행적을 좇는 건 별 의미가 없다. 모험하는 모든 이들이 어린아이처럼 순진무구하고 흥미롭길 바라는 마음이 먼저라니까. “어린아이란 내가 지나온 길이며, 가슴에 품고 사는 꿈틀대는 자아며, 용기이자 늘 간직하고 싶은 신성한 긍정”이라고 하니까. 바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유년기의 가능성’을 빚어냈다는 거다. “예술을 통해 세계 너머의 세계를 경험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믿는다는 작가의 신념이 튀어나온 거다. 3월 11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헤드비갤러리서 강수정·문희정·이동훈·정은정과 여는 5인전 ‘블루밍!’(Blooming!)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갤러리가 공모해 선정한 신진작가들의 신작으로 꾸렸다. 폴리에스터에 합성페인트. 25×25×40㎝. 헤드비갤러리 제공.
2023.02.23 I 오현주 기자
노란봉투법, 위헌 논란 왜?
  • 노란봉투법, 위헌 논란 왜?[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해 12월 26일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Q. 국회에서 야권 주도로 ‘노란봉투법’ 처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또 정말 위헌 소지가 있나요?[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A. ‘노란봉투법’이 지난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정부인사 및 정치인들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 법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습니다.우선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일컫는 별칭입니다.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약 47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자,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노란봉투에 담겨 전달된 데서 유래했습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사측의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고, 하청 노동자도 원청 사용자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거나 파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입니다. 야당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관련 입법 절차가 진행되자, 정부 인사들부터 위헌 소지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환노위 소위 통과 직후 “노란봉투법은 헌법에 위배되고 노사 갈등을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추 부총리가 특히 문제 삼은 건 ‘명확성 원칙’의 위반입니다. 처벌하고자 하는 행위가 정확히 무엇이고, 어겼을 때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명확성 원칙이 보장하고자 하는 죄형법정주의는 대한민국 헌법 10조 1항이 명시하는 헌법상 대원칙이자 형법 핵심 원리입니다. 국가 형벌권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기준인 셈입니다. 추 부총리가 짚은 부분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노란봉투법이 ‘사용자’의 범위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자까지 포함해 개념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했다는 겁니다. 누구까지를 사용자로 봐야 할지 모호해 명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해 9월 국회 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특정한 사람과 단체가 민사상 불법행위를 했더라도 민사상 책임을 면제해준다는 게 (노란봉투법의) 핵심”이라며 “평등권 등 헌법상 충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관련 보고서를 통해 “불법 행위에 대한 면책 특권을 노조에만 주는 것은 합리적 근거 없이 근로자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점에서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혜 대상이 노조에만 국한돼 다른 집단과의 형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짚었습니다.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파업에 따른 재산상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길이 막혀 헌법이 보장하는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겁니다. 차진아 교수는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가압류 신청 제한, 신원보증인 면책 등 조항은 사용자 손해를 보전받을 권리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해배상액 상한 신설, 감면 청구 등으로 인해 사용자가 종전처럼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게 돼 재산권에 대한 직접적인 제한이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2.23 I 김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출산율 0.7대 추락…소멸하는 대한민국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출산율 0.7대 추락…소멸하는 대한민국-인가문턱 낮추고 챌린저뱅크 도입…은행 임원 보수 ‘주주심의’ 받는다-커지는 美빅스텝 공포…주요국 증시 일제 하락-‘토큰증권’ 공론의 장 열립니다-[사설]기득권 앞에 또 막힌 혁신의 싹…시장 경제 역행 아닌가-[사설]자살 막자고 번개탄 금지하자니…복지부 왜 이러나△종합-“야간 촬영에도 표현력 우월”…엄지 치켜세운 스릴러 거장-“증권사와 STO ‘합종연횡’ 가능성…조각투자 브랜드 선점 치열해질듯”△은행권 새판짜기-은행권 긴장시킬 ‘메기’ 필요한데…“인터넷·챌린저 뱅크만으론 역부족”-이자수익에 의존한 ‘성과급 잔치’ 막는다…당국, 세이온페이 도입·클로백 강화 검토△커지는 美 빅스텝 공포-“긴축 무시한 증시, 이젠 추락할 차례…S&P 지수 반년내 26% 빠질 것”-韓증시 동반추락…철강·건설·화학株 2%대 뚝-또 1300원 뚫은 환율에…고민 커진 한은△일상속 들어온 AI-하루 원고지 30만장씩 쓴다…‘공저자 : AI’ 이미 현실로-우리만 AI 챗봇 연내 출시…자료 출처도 알려준다-서울시 다산콜센터 챗GPT 도입…서비스 품질 개선 추진△종합-저출산 예산 280조 쏟아붓고도…매년 소도시급 인구 사라진다-대형병원 소아응급의 배치 의무화…아픈 아이 ‘구급차 뺑뺑이’ 없앤다-세금 줄이면 투자 59% ↑…미적대는 ‘K칩스법’에 속타는 대기업-이수만 “편법 취득” vs SM “경영 목적”△정치-“연대 없다” 선그었지만…‘김기현 견제’ 安·千, 결선투표서 손잡을까-“UAE 대통령, 국산 방어미사일에 관심 보여”-尹대통령, 각종 회의 생중계로 전환한 이유는-“與 전대, 윤핵관 vs 개혁보수 세력의 대결”-반도체·배터리 다루는 첨단전략산업특위 출항△경제-“공공요금 인상시기 분산…‘소줏값 인상 자제’ 업계에 당부할 것”-해외체류·軍복무하며 실업급여 14.5억 꿀꺽-코로나도 끝났는데…재정지출 이번엔 어떻게 줄이나-‘미수금 12조’ 가스公, 5년간 14조 고강도 자구책 착수△금융-‘역대급 실적’ 손보사, 車보험료 인하 나선다-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세 뚜렷…건전성 ‘경고등’-금감원, ‘배당성향 96%’ 국민카드 현장검사 착수 -차기 부산은행장 강상길 vs 방성빈 2파전 압축△글로벌-바이든 “나토 굳건” 중·러 “서방 맞서 협력”…신냉전 격화-“하루에 질문 60개로 늘려” MS, 빙 AI챗봇 제한 완화-아마존도 AI 개발 속도…‘허깅페이스’와 협업-EU 탄소배출권 t당 100유로 돌파…사상 최고치-블리자드 인수 위해…MS, 엔비디아 손잡았다-“결혼휴가 30일”…출산 독려 팔걷은 中 △산업-LG엔솔, 포드와 튀르키예에 합작법인…유럽 배터리 시장 주도권 선점-삼성,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두팔 걷었다-디자인부터 승차감까지 ‘엄지척’…올해의 차로 뽑힌 ‘디 올 뉴 그랜저’-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ICT-“채팅창에서 코인 전송…카카오페이처럼 간편”-LGU+도 온라인요금제 확대…4.5만원에 ‘5G 무제한’ 쓴다-[현장에서]“KT·카카오, OO형 리더를 찾습니다”-광주과학기술원 총장 후보 ‘3파전’△제약·바이오-높이 3m 첨단 장비 압도적…설립 후 첫 상용화 생산 박차-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우디 460만弗 수출-브릿지바이오, 궤양성대장염 신약 유효성 입증 실패-빌 게이츠가 밀어준다…유바이오 수막구균 5가백신 개발△Auto&Life-역동적 우아함…‘지중해 북동풍’ 그레칼레 온다-중심 잡힌 하체…급커브도 비포장도로도 ‘거뜬’△증권-브레이크 밟는 반도체株-통신株 ‘규제 리스크’에 힘빠져-“신재생에너지 시장 퍼스트무버로 도약할 것”△증권-당국,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지침 손본다…‘거수기 논란’ 사라질까-KB증권, AI 적용 ‘FCC 챗봇’ 서비스-에스엠 경영권 분쟁…이변에는 ‘에스’파 대전-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잘나가던 2차전지株 ‘숨 고르기’△부동산-거래량 늘었지만…서울 아파트 상당수가 ‘하락거래’-지방 분양단지는 후끈…부산·창원, 청약 완판-초역세권에 ‘목동 학세권’까지…多 갖췄다-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800가구 내달 분양△문화-나해한 고전 파우스트…어라? 볼거리 넘치네-“인류와 자연 공존 고민 예술가가 할 역할이죠”△피플-“연매출 2.5억 비법? 먼저 다가가 도움의 손길 내밀었죠”-두산에너빌리티, 세계 최대 에너지·발전 전시회서 기술 홍보-구자열 회장 “수출위기 극복에 본연 역할 강화”-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보통사람들의시대 노태우센터’ 출범-서울시립대 신임 총장에 원용걸 경제학부 교수-이상엽 현대차그룹 부사장,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SPC,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전문성 확보해 혁신 가속”△오피니언-[목멱칼럼]기준·시장금리 엇박자 나는 이유-[생생확대경]‘반값 등록금’ 딜레마-[e갤러리]송유정 ‘친애하는 내 어린 친구야’-[기자수첩]현대차 계열사 노조의 몽니…성과금 뜻 모르나△전국-“올해 우수기업 7곳 유치해 ‘첨단기업도시 부천’ 만들 것”-열악한 ‘경기 의료’-‘3호선 연장’ 똘똘 뭉쳤지만…혐오시설 이전 등 난제 산적△사회-한 송이에 5000원…상인도 손님도 ‘花들짝’-일주일 뒤 신학기인데 잡음 커지는 늘봄학교-‘이재명 수사’ 밀어붙이는 이원석…숨은 한방 있나-중국발 입국자 ‘입국 후 PCR 검사’ 내달 1일 해제-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행정대집행 보류”
2023.02.22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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