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반도체 불황에도 서학개미가 주목한 美 기업 어디?
  • 반도체 불황에도 서학개미가 주목한 美 기업 어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 불황에도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깜짝실적을 냈다. PC 사업 부문의 부진을 데이터 센터 사업 부문 등으로 메웠기 때문이다. AMD의 주가도 시장과 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증권가에선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4일 “AM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데이터 센터와 임베디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주가는 12.25% 상승했다”며 “매출은 56억 달러(한화 약 6조8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고,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한화 약 847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지만, 각 시장 예상치를 1.6%, 2.9%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수요가 PC 사업 부진을 상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차세대 제품 출시 △장기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가 시장·산업 대비 저평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이언트 매출은 PC 수요 둔화로 51% 감소했고, 게이밍 매출은 연휴 기간 콘솔 게임기 판매 증가에도 7% 감소한 16억 달러(한화 약 1조9657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PC 사업의 부진을 다른 사업 부문의 수요가 상쇄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4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은 17억 달러(한화 약 2조88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제공사의 EPYC 프로세서 도입이 증가했고, 북미지역 하이퍼 스케일러향 매출은 2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업계 불황에도 연구 개발을 이어감에 따라 출시된 신규 제품들도 AMD의 이익을 한층 끌어올렸다. AMD는 4분기 동안 Alveo X3, MI300, Ryzen 7000 노트북 프로세서 등을 출시했다. 또 모바일 프로세서인 Ryzen 7045 CPU, Radeon 7900 GPU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출시한 Alveo X3 시리즈는 저지연 특성으로 금융기업의 수요가 높아졌고, 클라우드 스타트업 Pensando의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Data processing unit)은 차세대 클라우드와 데이터 센터의 표준 구성요소가 되며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임베디드 매출은 14억 달러(한화 약 1조7197억원)로 인도 5G 무선 통신 및 유선 인프라 확장, 포드 자동차 카메라 등 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AMD의 장기 이익 성장성, 3년 EPS 연평균 성장성(CAGR)을 반영한 주가는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AMD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은 25.9배로 시장 17.7배를 소폭 하회하며, 향후 3년 EPS CAGR의 15.5%를 반영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는 1.7배로 시장 2.2배, 반도체 산업 평균 4.1배보다 낮다”고 짚었다.다만, 김 연구원은 △제품 및 가격 경쟁 심화 △달러 강세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PC 수요 감소 △재고 판매에 따른 마진 감소 등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2023.02.04 I 이용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 149㎡, 19.2억에 매물나와
  • [e추천경매물건]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 149㎡, 19.2억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 (자료=지지옥션)◇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이 149㎡ 19억2000만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 7층 301-7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8년 4월 준공된 4개동 580가구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물건은 39층 중 7층이다. 전용면적은 149㎡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림선과 9호선 샛강역과 9, 5호선 여의도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1호선과 신림선 대방역, 1, 5호선 신길역도 이용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자매공원, 샛강이 가깝다. 국제금융로 및 의사당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며, 원효대교나 마포대교 남단 방면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윤중초·중, 여의도여자고, 여의도초, 여의도중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24억원이며, 1회 유찰돼 19억20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8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6959. 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신 (자료=지지옥션)◇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신 130㎡ 6억1760만원서울 금천구 독산동 한신 2동 5층 5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1년 8월 준공된 13개동 1000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130㎡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소하천과 안양천도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하안로 및 안양천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금천IC 방면 서부간선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방면으로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안천초·중을 비롯해 운산고, 구름산초, 하안남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9억65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6억17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9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9계다. 사건번호 2022 - 101. 서울 구로구 개봉프라자 (자료=지지옥션)◇서울 구로구 개봉프라자 129㎡ 3억2448만원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프라자 4층 402호 (외벽표기:제일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12월 준공된 주상복합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8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129㎡에 방 3개, 욕실 2개, 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개웅초·중, 개명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5억7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2448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8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5635[1]. 서울 구로구 고척파크푸르지오 (자료=지지옥션)◇서울 구로구 고척파크푸르지오 115㎡ 10억6400만원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파크푸르지오 108동 6층 603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9년 5월 준공된 11개동 66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2층 중 6층이다. 전용면적은 115㎡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덕의초, 목동고, 계남초, 신기초, 은정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3억3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0억64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8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4720.경기 광명시 하안동 이편한세상센트레빌 (자료=지지옥션)◇경기 광명시 하안동 이편한세상센트레빌 100㎡ 6억711만원경기 광명시 하안동 이편한세상센트레빌 208동 5층 5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10년 1월 준공된 27개동 281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1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은 100㎡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다. 광덕산근린공원, 철망산근린공원, 광명종합운동장도 가깝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안현초, 하안북초, 철산초·중, 하일초, 진성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39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6억711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9일 안산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1 - 60300.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자료=지지옥션)◇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85㎡ 3억8171만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강촌마을 503동 4층 4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12월 준공된 12개동 1558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15층 중 4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인접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낙민초, 금계초, 백신중, 백석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7억7900만원이며, 2회 유찰돼 3억8171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2월8일 고양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022 - 1578.
2023.02.04 I 오희나 기자
"이 페라리 ‘법인차’였어?"..법인용 슈퍼카 이렇게나 많았다
  • "이 페라리 ‘법인차’였어?"..법인용 슈퍼카 이렇게나 많았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법인차에 연두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하게 되는 가운데 국내서 운행되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차량 10대 중 8대가량이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예상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작년 12월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서 운행 중인 슈퍼카 4192대 중 3159대(75.3%)가 법인 등록 차량이었다.페라리는 2099대 중 1475대(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가 법인차였다.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는 개인 구매가 87.2%로 법인 구매(12.8%)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슈퍼카는 법인차 비중이 과반 이상이었다.차량 가격 3억원 이상 법인차의 경우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벤틀리 컨티넨탈(941대), 람보르기니 우루스(797대), 벤틀리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482대)가 이었다. 법인차 비중은 플라잉스퍼 59.9%, 컨티넨탈 60.4%, 우루스 85.9%, 벤테이가 75.4%, 고스트 78.0%로 조사됐다.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은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4577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216대), 벤츠 G-클래스(4142대), 포르쉐 911(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1138대) 순으로 법인차가 많았다.1억~2억원 사이 가격대 차량에선 벤츠 S-클래스(4만6652대), 제네시스 G90(4만1144대), BMW 7시리즈(1만6273대), 벤츠 GLE(1만4734대), BMW X5(1만3089대)가 법인차로 구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이바흐 S-클래스는 전체 운행 대수 5967대 중 76.7%, 국산차인 G90은 5만7113대 중 72.0%가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6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법인차 ‘톱5’에는 제네시스 G80,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현대차 에쿠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사적 사용이 우려되는 법인승용차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 분야에선 관용차와 공공기관이 구매·리스한 승용차, 민간 분야에선 법인이 구매하거나 리스한 승용차에 전용 번호판이 부착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기존 법인차의 경우 등록번호판을 부착해야만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번호판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2023.02.03 I 김화빈 기자
벤투 후임 감독 데뷔 한일전 될까?…일본 “한국 3월 A매치 후보”
  • 벤투 후임 감독 데뷔 한일전 될까?…일본 “한국 3월 A매치 후보”
  • 지ㄴ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종료된 후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에서 3월 A매치 평가전 상대로 한국도 가능하다고 언급해 한일전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3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다음달 A매치와 관련해 “한국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강국이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소리마치 야스하루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아직 3월 A매치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 강호를 찾고 있는 단계”라며 “FIFA 랭킹이 일본보다 위이고 월드컵 단골 출전 국가와 경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은 올해 첫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3월 20~28일) 중 24일과 28일에 각각 도쿄, 오사카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한국은 FIFA 랭킹 25위, 일본은 20위로 한국의 순위가 더 낮지만 한국은 꾸준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왔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동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3월 A매치 평가전 상대를 찾기 쉽지 않다. 유럽은 2024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예선을 진행하고, 북중미에서는 2022~23시즌 네이션스리그, 아프리카에서는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이 열린다.한국은 남미 국가들을 후보로 3월 A매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축구는 현재 벤투 감독 이후 공석인 사령탑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3월 A매치가 새로운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된다.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한국의 유력한 A매치 상대로 거론된다. 앞서 남미 언론에서도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3월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3.02.03 I 주미희 기자
에잇턴 "2023년 신인상, 싹 다 휩쓸겠습니다" (영상)
  • [인터뷰]에잇턴 "2023년 신인상, 싹 다 휩쓸겠습니다" (영상)
  • 에잇턴(사진=MN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3년 신인상, 싹 다 휩쓸겠습니다.”‘2023년 1호 보이그룹’ 에잇턴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 석권’을 꼽았다.에잇턴(재윤·명호·민호·윤성·해민·경민·윤규·승헌)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머나먼 여정 끝에 이렇게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에팃턴은 또 “‘새해 첫 보이그룹’, ‘MNH엔터 1호 보이그룹’이란 수식어를 갖고 데뷔했는데,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상당하다”며 “올해 열심히 활동해서 당당히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는 에잇턴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잇턴은 지난달 30일 첫 미니앨범 ‘에잇턴라이즈’로 데뷔했다. 데뷔 타이틀곡 ‘틱 택’(TIC TAC)은 하드 팝과 라틴 사운드의 조합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세상이 정해 놓은 틀에 갇힌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스케이트 기술 ‘틱 택’에 비유한 것이 인상적이며, 이 순간을 즐기며 나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다음은 에잇턴과의 일문일답.-데뷔 소감은?△“꿈만 같았던 데뷔 꿈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쁩니다. 데뷔 하나만 바라보고 걸어왔는데 이렇게 여덟 명의 좋은 멤버를 만나 함께 데뷔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합니다.”(명호)-팀명 ‘에잇턴’의 뜻은?△“에잇턴이란 그룹명에서 숫자 ‘8’은 저희 여덟 명을 뜻하고요. ‘턴’은 차례를 뜻하는 말인데, 저희 8명의 차례가 왔다는 걸 뜻합니다. 그리고 숫자 ‘8’을 90도 회전하면 무한대 기호(∞)가 되는데요.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겠다’, ‘에잇턴의 무한한 매력과 가능성으로 K팝을 접수하겠다’는 포부를 담았습니다.”(재윤)-팀명 ‘에잇턴’을 처음 들었을 때 첫인상은 어땠나요?△“저는 일단 처음 듣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던 것 같고요. 저희를 잘 나타내는 이름인 것 같아서 신선했고, 앞으로 저희의 모습이 기대가 됐습니다.”(경민)에잇턴(사진=MNH엔터테인먼트)-2023년 1호 보이그룹인데, 부담감은 없는지?△“새해 첫 보이그룹이란 타이틀도 그렇고, 저희 회사인 MNH엔터테인먼트 1호 보이그룹이란 타이틀 자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긴장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고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윤성)-데뷔곡 ‘틱 택’은 어떤 곡?△“저희 에잇턴의 데뷔앨범 ‘에잇턴라이즈’에는 총 5곡이 수록됐습니다. 타이틀곡 ‘틱 택’은 정체돼 있고 틀에 갇혀 돌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만의 규칙을 써 내려가고, 우리가 가고 싶은 길을 우리가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곡인데요. 에잇턴만의 당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니 많이 듣고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재윤)-에잇턴의 입덕 포인트는?△“유튜브 영상 중에 ‘봄 업’이란 영상을 보면 에잇턴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일상 속 에잇턴만의 친근감 넘치고, 아는 사람 같은 느낌을 주는 영상이 참 많아요. 무대를 보고 춤추는 걸 보면 진짜 다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런 모습을 보고 입덕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민호)에잇턴(사진=MNH엔터테인먼트)-롤모델은?△“세븐틴 선배님이요. 세븐틴 선배님들은 팀워크도 정말 좋고, 매력도 정말 다채로우시거든요. 실력적인 면도 절대 뒤처지지 않으시고요. 에잇턴도 세븐틴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점에서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윤규)-듣고 싶은 수식어는?△“저희 팬이 아닌 K팝 팬분들에게도 ‘이건 에잇턴이 잘하지’, ‘이건 에잇턴 밖에 할 수 없지’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승헌)-올해 목표는?△“2023년 신인상 싹 다 휩쓸겠습니다!”(재윤)-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MNH 연습생 시절 때부터 영상을 통해 저희를 지켜봐 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저희 에잇턴의 팬이 되실 여러분들, 모두 사랑합니다!”(윤규)
2023.02.03 I 윤기백 기자
1월 수입차 판매 1위 BMW…‘출고 중단’ 폭스바겐 대폭 감소
  • 1월 수입차 판매 1위 BMW…‘출고 중단’ 폭스바겐 대폭 감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가 올해 1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로 집계됐다. 안전 삼각대의 법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모든 차종 출고가 중단된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80% 넘게 줄었다.BMW 5시리즈. (사진=BMW)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222대를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6%,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45.3% 감소한 수치다. 1월 판매량으로는 2014년 1월(1만4849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6089대로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900대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 2454대, 볼보차 1007대, 포르셰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순이었다. 안전삼각대 문제로 출고를 중단한 폭스바겐은 196대로 전년 대비 83.8%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차량 용품중 하나인 안전 삼각대가 국내 성능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국내에서 판매중인 전 차종에 대해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1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시리즈(2130대)가 차지했다. 아우디 A6는 1496대, 벤츠 E클래스는 945대, 벤츠 S클래스는 790대, BMW X3는 737대 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유럽 1만4328대(88.3%),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59대(59.5%), 하이브리드 4341대(26.8%), 디젤 1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1만622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88대로 64.7%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5734대로 35.3%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87대(30.4%), 서울 2234대(21.3%), 인천 691대(6.6%)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910대(33.3%), 부산 1188대(20.7%), 경남 898대(15.7%) 순으로 집계됐다.
2023.02.03 I 박민 기자
“중고차 가격 폭락 끝? 바닥 찍고 2월 안정세 진입”
  • “중고차 가격 폭락 끝? 바닥 찍고 2월 안정세 진입”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고차 가격이 이달 들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모델을 시작으로 바닥을 찍고 점차 안정화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국산 중고차의 하락률은 2.7%, 수입차의 하락률은 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월 큰 낙폭을 보이던 시세 하락폭이 저점에 접어들면서 국산, 수입차 모두 평균 2%대의 하락률로 선회할 것으로 분석이다.중고차 시세는 감가상각이 반영되기 때문에 매년 우하향 곡선을 그린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매월 하락률이 1.5% 내외지만 최근 2년간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대기 지연과 고금리 여파로 하락률이 컸다.케이카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기 차종들의 하락률이 크게 줄면서 중고차 시세도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 그랜저 IG(0%) △제네시스 G80(-0.1%) △현대 팰리세이드(-0.1%) △기아(000270) 쏘렌토 4세대(-0.6%) 등 국산 베스트셀러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W205(0%)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0%) △BMW X3 F25(0%) △BMW X5 F15(0%) 등 수입 인기 차종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로 모델이 출시된 차량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차량은 할인·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더 합리적인 금액대가 된 차량들이다. 최근 풀체인지가 출시된 현대 코나의 시세 하락률이 4.6%로 가장 크고, △현대 아반떼AD(-3.9%) △기아 올 뉴 카니발(-3.3%)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 F10(-5.1%)가 가장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조은형 케이카 PM1팀 애널리스트는 “추운 겨울 동안 중고차 시세 하락을 견디던 시장이 곧 다가올 2,3월 성수기를 기대하며 보합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이미 중고차 구매 적기로 판단한 많은 소비자들로 인해 주력 모델을 필두로 회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03 I 박민 기자
점포 100여채 허위거래, 6백여억 대출받은 일당 기소
  • 점포 100여채 허위거래, 6백여억 대출받은 일당 기소
  • 인천지검 부천지청.[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미분양된 점포 100여채의 가격을 부풀려 거래한 뒤 허위 계약서를 이용해 금융기관에서 수백억원을 대출받은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 김해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A씨(46·여)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축산물유통업체 대표 B씨(43) 등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 11명은 지난 2020년 7월~2022년 1월 경기 구리에서 장기 미분양된 점포 122채의 가격을 부풀려 매매한 뒤 허위 매매계약서와 중도금 지급증빙서류 등을 농협, 새마을금고에 제출해 687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등은 2020년 8월 회사 명의로 구리지역 점포 39채를 112억원에 매입해 부도 직전인 ‘깡통법인’ C사에 266억5000만원에 판 것처럼 매매계약서 등을 허위로 꾸며 새마을금고에 담보로 내고 16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구리지역 미분양 점포 83채를 238억원에 매입해 깡통법인 2곳에 544억원에 판 것처럼 꾸민 뒤 허위계약서로 농협에서 358억원을 대출받았다.이들은 매입한 점포의 실제 감정평가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금융기관에서 빌리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검찰은 지난해 1월 부천원미경찰서로부터 C사의 리스차 불법 담보대출 사건을 송치받은 뒤 깡통법인인 이 회사가 미분양 점포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해 직접 보완수사를 했다. 수사 결과 A씨 등 11명의 사기 범행을 확인했다. 기소된 11명 중 C사 대표 D씨(35·여·구속)와 직원 E씨는 C사 명의로 1억4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와 2억1000만원 상당의 레인지로버 SUV 차량을 리스차업체에서 빌려 대출업자에게 담보로 맡겨 돈을 빌린 혐의(횡령)도 있다. 현행 법규상 리스차는 대출 담보로 이용할 수 없다.검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등기가 완료되지 않은 미분양 점포의 거래가격을 금융기관 등 제3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범행했다”며 “금융기관은 대출 신청자가 제출한 매매계약서를 토대로 감정평가와 대출금액 결정을 하므로 매매대금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가 제출되면 금융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3 I 이종일 기자
‘슬램덩크·뉴진스·신라면’...올해 MZ 소비 트렌드 ‘이것’으로 통한다
  • ‘슬램덩크·뉴진스·신라면’...올해 MZ 소비 트렌드 ‘이것’으로 통한다
  • [이데일리 한승구 인턴 기자] 지난 1월 26일 오픈한 매장은 5일간 일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개장 전날 밤부터 ‘오픈런’을 기다린 사람이 있을 정도다. 매장 안에는 캐릭터별 유니폼, 한정판 피규어 등 200여 종의 MD 상품이 진열돼 있다. 실제 선수들의 라커룸, 농구 골대 등의 인테리어는 마치 농구 경기장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더해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26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사진=이데일리) 팝업 스토어는 최근 유통업계를 강타한 성공 전략으로 불린다. 그리고 이 현상에는 2023년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존재한다. 바로 ‘공간력’이다.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한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책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새해를 움직이는 10가지 트렌드 중 하나로 공간력을 제시했다. 사람들은 많이 찾고 오래 머물러 있는 공간에서 소비를 한다는 얘기다.팝업 스토어는 공간력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유행을 빠르게 반영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성수동은 한국 팝업 스토어의 성지가 됐다. 지난해 수많은 팝업스토어가 성수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은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 ‘그램 스타일랩’과 ‘신라면 카페테리아’를 방문해 팝업스토어들이 어떻게 ‘공간력’을 활용했는지 알아봤다.판매를 너머 ‘경험’ 중시팝업 스토어는 제품과 관련한 체험을 하는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LG와 무신사가 협업한 그램 스타일랩 매장에 들어가자 직원들은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쿠폰 용지를 나눠줬다. 매장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모든 도장을 모으면 관련 굿즈를 받는 형식이었다. 매장에는 ‘그램 노트북 체험’, ‘맞춤형 의상 추천’. ‘포토존’ 등이 있었다. 인기를 끈 콘텐츠는 LG와 협업한 인기 아이돌 뉴진스 관련 상품이었다. 사람들은 뉴진스의 토끼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 LG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관련 파우치, 스티커 등의 상품을 구경했다매장 홍보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체험할 경우 구매 욕구가 더 높아진다”며 “이번 팝업 스토어의 전략은 제품을 직접 경험하거나 이벤트를 체험하는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설명에 따르면 실제 제품의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했다.그램 스타일랩을 방문한 대학생 김씨는 “뉴진스의 토끼가 새겨진 한정판 노트북을 실제로 보니 너무 예뻤다”며 “한정판이기 때문에 구매 경쟁이 심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램스타일랩 매장 내부 사진. 동선에 따라 콘텐츠를 참여하면 굿즈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사진=한승구 인턴 기자) 화제의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들 (사진=한승구 인턴 기자) “SNS에서 보고 왔어요”...인스타그래머블 디자인 강조 화려한 외관·포토존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은 팝업스토어의 주요 특징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MZ세대는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고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은 38만개에 달한다.농심과 제페토가 협업한 팝업스토어 ‘신라면 카페테리아’는 신라면을 연상케 하는 빨간 외관과 다양한 볼거리로 젊은 층에게 인기였다. 매장 안에는 손흥민 선수 자필 서명이 담긴 유니폼과 신라면을 이용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었다. 다른 부스에서는 농심 제페토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경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해당 매장을 방문한 대학생 이씨는 “SNS를 통해서 본 매장을 알게 됐다”며 여기서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매장 관계자는 스냅타임과 인터뷰에서 “젊은 나이대의 손님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콘텐츠나 홍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면 카페테리아 내부 라면 포토존 (한승구 인턴 기자) 매장 내 메세지윌 체험. 올해의 소원을 8글자로 입력하면 출력이 가능하다. (한승구 인턴 기자) 전문가 "공간력의 비결은 경험과 창의성"전문가들은 공간력이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라 말한다. 김 교수는 상업 공간을 ‘매체’라고 정의하며 경험이 주는 가치를 통해 공간력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인 공간에서 감성적으로 자극받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자발적으로 퍼뜨리도록 바이럴을 활성화함으로써 브랜드 자본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업계는 소비자가 창의적인 경험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얼마나 이익을 낼 수 있을지 계산하기보다는 타깃이 되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려하는 편”이라며 “결국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이 구매를 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팝업 스토어가 짧은 기간 운영되기 때문에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특별하고 희소가치가 높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3 I 한승구 기자
‘갓성진 왔다’…클래식계 스타 조성진, 2년만에 헨델 음반
  • ‘갓성진 왔다’…클래식계 스타 조성진, 2년만에 헨델 음반
  •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갓(god·神)성진’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이 여섯 번째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헨델’이다. 2021년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전작 쇼팽 이후 2년여 만이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조성진이 정규앨범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를 3일 발매했다고 밝혔다.이번 앨범은 2021년 DG에서 발표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 스케르초’에 이어 선보이는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고전을 주로 다뤘던 전작들과 달리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헨델의 작품을 담아 내놨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유니버설뮤직ⓒStephanRabold 제공)음반에는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에서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세 곡이 수록됐다. 그가 선택한 세 곡은 ‘모음곡 2번 F장조 HWV 427’과 ‘8번 F단조 HWV 433’, 마지막 악장 ‘흥겨운 대장간’으로 유명한 ‘5번 E장조 모음곡 5번 HWV 430’이다.조성진은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은 상대적으로 연주도 흔히 되지 않고 대중에게 덜 알려진 곡들이지만 마음이 울려오며 동시에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정말 고르기 힘들었지만, 음악의 구조와 아이디어에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세 작품을 추렸다”고 말했다.조성진은 작품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서스테인 페달(피아노 음을 지속시키는 페달)을 사용하지 않거나 강약을 조절했다. 동시에 헨델 대위법에 각각 다채로운 색과 무게감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이번 앨범에는 1733년 출판된 헨델 악보집에 있는 두 개의 악장도 들어있다. ‘B 플랫 장조 사라방드 HWV 440/3’와 빌헬름 켐프 편곡 버전의 ‘미뉴에트 G 단조’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5일(한국시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 스테이지 플러스에서 헨델 프로그램 연주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개한다.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유니버설뮤직ⓒStephanRabold 제공).
2023.02.03 I 김미경 기자
'스테로이드 압도'...비엘, 12조 규모 아토피 치료제 개발 '도전장'
  • '스테로이드 압도'...비엘, 12조 규모 아토피 치료제 개발 '도전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비엘(142760)이 스테로이드를 압도하는 후보물질을 앞세워 12조원 규모의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8주 아토피 모델에 덱사메타손(DEX), 감마PGA 주입한 결과표. PBS는 무처리. 14주차에 감마PGA 생쥐 모델에서 아토피 지수가 가장 낮게 나온 부분이 확인된다.(제공=비엘)2일 업계에 다르면, 비엘은 현재 국내 한 대형병원 피부과와 함께 아토피 치료제 임상시험을 위한 공동연구를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비엘은 아토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사 후보물질(감마-PGA)을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과 비교하는 실험을 수차례 수행했다. 이 연구에서 감마-PGA는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능이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시기관인 모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세계 아토피 피부염 시장은 오는 2024년 99억 3595만달러(12조11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류 아토피 치료제 개발 방향과 일치이도영 비엘 연구개발본부장(상무,이학박사)은 “아토피는 Th2(보조 T세포 Type 2)가 많이 분비돼 Th1(보조T세포 type 1)과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정의했다.T세포는 한 종류의 세포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세포로 나뉜다. 크게 봐선 세포독성 T세포와 보조 T세포로 나눌 수 있다. Th1은 주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에 대한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Th2 면역은 항체를 이용해 세포 밖에서 기생충 등에 반응한다. 이 본부장은 “Th1과 Th2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최근 아토피 치료제 개발의 메인스트림”이라고 설명했다.인간 면역체계에서 Th1과 Th2는 서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다. Th2가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면 주로 알레르기성 질병이 걸린다.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은 모두 Th2가 항진된 경우가 많다. 반대로 Th1이 증가할 경우에는 자가면역 질환이 증가한다.그는 “감마PGA는 수지상세포, NK세포를 늘려준다”면서 “또 수지상세포를 활성화되면 인터페론 감마와 더불어 ‘인터루킨-12’(IL-12), Th1 등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인터페론 감마는 바이러스 복제를 직접 억제하며 면역세포를 자극한다. 인터루킨-12는 살상 T세포 항암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이 본부장은 “감마PGA가 Th1를 증가시켜, Th2와 균형점을 맞춘다”면서 “감마PGA 물질 특성과 기전이 주류 아토피 치료제 개발과 정확하게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로이드 압도...긁는 횟수마저 크게 줄어비엘은 곧장 감마PGA를 스테로이드제와 비교하는 동물실험에 착수했다. 실험결과는 예상과 적중했다. 감마PGA를 복용한 쥐는 수지상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루킨-12, Th1 등의 수치가 크게 올라갔다.아토피 모델이 적용된 생쥐를 무처리,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 감마PGA 3집단으로 나눠 실시한 비교실험 결과도 탁월했다. 이 본부장은 “아토피 모델 생쥐를 14주간 방치시켜 중증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스테로이드와 감마PGA를 처리한 생쥐에게선 모두 아토피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혈액에서 살펴본 감마PGA의 아토피 치료 효능은 더욱 탁월했다. 이 본부장은 “혈액에서 보는 아토비 바이오마커는 ‘면역글로불린E’(IgE)”라며 “감마PGA가 덱사메타손보다 통계적으로 IgE 를 더 많이 줄여준다”고 설명했다.20분간 긁는 횟수는 감마PGA 복용 생쥐는 100회, 덱사메타손 복용 생쥐는 150회, 무처리 생쥐는 250회로 나타났다. (제공=비엘)감마PGA는 아토피의 대표 증상인 긁는 횟수도 크게 줄였다. 그는 “아토피지수는 감마PGA가 덱사메타손보다 잘 나왔다”면서 “감마PGA가 덱사메타손보다 IL-12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아토피의 대표 증상인 긁는 횟수도 감마PGA가 가장 적었다. 20분간 덱사메타손을 복용한 생쥐는 150번, 감마PGA 복용 생쥐는 100번 순으로 긁는 횟수가 줄었다. 같은 시간 무처리 생쥐는 250번 긁었다. 비엘은 한발 더 나아가 감마PGA가 덱사메타손보다 긁는 횟수가 줄어든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그는 “아토피 피부 병변을 수집해서 살펴보면 Th2, 인터루킨-4, 인터루킨-5, 인터루킨-17 등이 크게 증가한 상태”라면서 “이 중에서 인터루킨-4와 인터루킨-5는 비만세포를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세포가 증가하면 히스타민 분비가 촉진된다”면서 “이 히스타민이 가려운 증상의 주범인데, 감마PGA 복용 생쥐는 덱사메타손보다 히스타민 분비가 적었다 ”고 덧붙였다.이 같은 결과는 6주 및 18주 아토피 모델에서도 유효하게 나타났다. 즉, 감마PGA가 경증, 중등증, 중증 모두에게서 통계적으로 유효한 효능을 나타냈단 얘기다.◇ 안정성까지 겸비해 임상 준비 착수안전성에선 스테로이드와 감마PGA는 비교불가다. 감마PGA는 청국장 고초균이 생산한 물질이다. 식품 유래 자연물질로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된다.반면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효과만큼이나 부작용 문제가 심각해 단기사용만 가능하다. 스테로이드는 당뇨, 소화궤양,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골다공증, 성장장애, 심혈관질환, 탈모 등 지금까지 학계 보고된 부작용만 해도 십수 가지에 이른다. 특히, 골다공증은 스테로이드 대표 부작용이다. 실제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지 1년이 지나면 최대 12%까지 골세포가 손실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비엘은 동물실험 결과에 고무돼 아토피 치료제 임상에 착수했다.이도영 본부장은 “수차례 걸쳐 감마PGA가 스테로이드보다 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아토피 치료제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국내 대형병원 피부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치료제 임상을 준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년간 공정개발, 제제 연구 등을 통해 치료제를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초엔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3 I 김지완 기자
아우디, 2025년까지 IT 인력 2000명 충원…“소프트웨어 강화한다”
  • 아우디, 2025년까지 IT 인력 2000명 충원…“소프트웨어 강화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우디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의 정보통신(IT) 전문 인력을 영입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3일 독일 아우디 AG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400명 가량의 IT전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 관련 분야 인력 구성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현재 아우디가 속해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 (CARIAD)는 통합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영업해 카리아드 소프트웨어를 자사 모델에 적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는 오늘날 모든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좋은 예로서, 운전석 앞 유리창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전환 표시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다이내믹 콘텐츠를 표시해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시야 확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편안함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며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일조한 덕분으로, 아우디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현재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형 콘셉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다. 이 차량은 탑승자는 혼합현실 헤드셋을 통해 실제 주변 환경과 도로를 볼 수 있고, 동시에 눈 앞에 나타나는 3D 컨텐츠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다. 아우디 디멘션(Audi dimensions)이라는 명칭의 이 혁신적인 작동 콘셉트는 IT 전문가들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미래의 다양한 적용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우리는 미래 핵심 분야의 주요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자율 주행부터 디지털 생태계까지 확장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3 I 박민 기자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와 김재춘 부사장이 지난 2일 고향인 의령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을 가입했다.2일 경상남도 의령군청에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왼쪽)와 김재춘 부사장(오른쪽)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오태완 의령군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납부 가능하고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고향인 의령군에 기부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기부 답례품으로 한우·한돈·수박·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벌초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이다.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을 응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3 I 유은실 기자
올 들어 26% 오른 아프리카TV…주가 '별풍선' 터질까
  • 올 들어 26% 오른 아프리카TV…주가 '별풍선' 터질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 주가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인 트위치의 국내 사업 축소에 광고 매출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전거래일 대비 7.32% 오른 8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넥슨과 e스포츠 및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을 호재로 이달에만 12.6% 급등했다. 지난해 말 7만 1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던 아프리카TV 주가는 올 들어서만 25.7%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국내 사업 축소 조치에 아프리카TV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치는 지난해 9월 서비스 비용 증가를 이유로 최대 해상도를 1080p에서 720p로 축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오는 2월 7일부터는 새로운 VOD 생성과 업로드 중단도 예고했다. 아프리카TV는 경쟁사가 이같이 국내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치 유저 유입을 위해 서비스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말 BJ대상 시상식을 통해 정찬용 대표가 최고 화질 1440p로 상향, 숏폼 VOD 서비스 전면 배치 등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위치의 국내 서비스 지원 축소로 점차 많은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경쟁 플랫폼으로 이전을 검토중”이라며 “아프리카TV는 유저 만족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중장기적으로 시청자 수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도 지난해 3분기에는 매달 아프리카TV 주식을 팔아보유비율을 5.22%까지 줄인 반면, 지난해 4분기에는 10월, 11월에 걸쳐 38만 2725주를 다시 사들여 보유비율을 8.55%까지 늘렸다. 증권가에선 광고 매출 증대 등을 통해 올해 아프리카TV 실적이 작년대비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올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3626억원, 영업이익 919억원으로 각각 작년 추정치 대비 13.8%, 9.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해진 유저들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산업 스펙트럼을 넓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투자포인트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데다 상반기까지는 투자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나타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단 제언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투자 증가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이익 역성장이 우려된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은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데일리 김다은]
2023.02.03 I 원다연 기자
맥주·막걸리만 물가 따라 '주세(酒稅)' 올리는 이유는?
  • 맥주·막걸리만 물가 따라 '주세(酒稅)' 올리는 이유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맥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Q. 정부가 올해 맥주·탁주 세율을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의 70% 수준으로 올리면서 ‘서민술값’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주·와인·위스키 등과 달리 왜 맥주·탁주에 붙는 주세(酒稅)만 매년 물가와 연동해서 인상하는 건가요?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맥주·탁주(막걸리)에 붙는 주세를 물가와 연동하는 건 소주·와인·위스키 등 과세체계가 다른 주종과의 과세 형평성 때문입니다. 2019년 정부는 주세법을 개정하면서 맥주·탁주에 대한 주세만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바꾸고, 소주·와인·위스키는 종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종가세는 출고가격에 따라 세금이 붙는 방식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가격이 오르게 돼 자동적으로 물가수준이 세부담에 반영되게 됩니다. 소주·와인·위스키는 제품 가격을 올린 만큼 자연스레 세부담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맥주·탁주는 다릅니다. 양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종량세의 경우 출고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세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 실질 세율이 오히려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같은 개별소비세 부과 대상인데도 과세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겁니다. 현행법상 물가연동형 종량세를 따르는 품목은 주세가 유일합니다. 담배소비세, 유류세 등 특정한 물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품목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하나의 품목 안에서 과세체계가 다른 건 주세밖에 없습니다. 과세형평성 때문이라지만, 굳이 물가에 연동해야 하는 건지 의아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 상승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재량껏 세금인상률을 정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매년 세금 인상 때마다 사회적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물가연동제로 하면 물가에 따라 자동으로 세금이 결정돼 불필요한 논쟁과 행정 절차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입니다. 모든 술을 종량세로 바꾸면 물가연동을 하지 않고 정부가 재량에 따라 세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음주로 인한 사회적 비용에 따라서 도수가 높은 술에는 고세율을, 도수가 낮은 술에는 저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을 하게 됩니다. 실제 2019년 소주·와인·위스키 등 모든 주류를 종량세로 바꾸는 것을 검토했다가 접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표적 서민술인 소주와 고급술인 위스키가 도수에 따라 단일세율을 부과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소주와 위스키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국제기준에 따르면 소주와 위스키는 같은 증류주로 분류됩니다. 이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이 1997년 한국을 상대로 낸 세계무역기구(WTO) 소송에서 난 결론입니다. 당시 국내 위스키와 소주 세율은 각각 150%, 36%로 달랐습니다. 하지만 WTO는 소송에서 “소주와 위스키는 같은 증류주로 국내·해외산 주류 차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위스키와 소주 세율의 중간인 72%로 세율을 통일했습니다. 이같은 단일세율 하에 종량세를 도입하면 소주 세율을 대폭 올리거나 위스키를 대폭 낮춰야 합니다. 만약 알코올 1도당 세액을 위스키 수준에 일치시킬 경우 소주의 소비자가격은 현재 700원에서 7700원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위스키 세율을 낮추는 일도 쉽지 않다는 것이 정부 입장입니다.또 다른 증류주인 전통주 업계에서도 종가세로 돼 있는 과세체계를 종량세로 전환해달라는 요구가 나옵니다. 고급재료를 사용해 맛과 향을 내는 전통주는 출고가격이 높아 종가세 보다는 종량세를 할 때 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맥주·탁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종량세로 체계를 바꾼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성숙하면 다른 주류에 대해서도 종량세 전환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2.03 I 김은비 기자
네오핀 "웹3 프로젝트에 투자 확대"
  • 네오핀 "웹3 프로젝트에 투자 확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 네오핀은 우수한 웹3 프로젝트 발굴과 네오핀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네오핀은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해 런치패드 지원, 단계별 투자, 인큐베이팅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2에서 웹3로 전환 계획이 있는 프로젝트에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네오핀이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요건은 △콘텐츠 및 서비스 관련 프로젝트 여부 △네오핀 온보딩 △네오핀 내 디파이 상품 론칭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이다.(이미지=네오핀)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은 스테이킹, 일드파밍, 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NFT 등으로 생태계를 연결 및 확장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네오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초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에픽리그’ 및 동작분석기술 기반의 스포츠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릴리어스’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폴리곤 기반 P2E 게임 ‘인피니티 사가X’는 투자를 확정했다. 네오핀 토큰(NPT)으로 투자하는 것은 지양하고, 기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네오핀의 투자 및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실력 있는 파트너사 모집을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며 “투자를 받은 파트너사들은 네오핀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글로벌 진출 및 멀티체인 확장 등 레버리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2 I 임유경 기자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영상) 파월 '물가하락' 발언에 비트코인 3000만원 돌파
  •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새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비트코인이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기준 3000만원을 재돌파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3000만원을 넘겼고, 국내 4대거래소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도 30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했습니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불러온 겁니다.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변경 여지를 열어두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파월 의장은 “처음으로 물가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5% 미만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대답했습니다.
2023.02.02 I 문다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