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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 마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55%) 내린 679.5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85선을 넘어 상승 출발한 뒤 오전에 하락 전환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입장이 표명된 뒤 글로벌 증시 오름세가 둔화했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관련해 “미국 증시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351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1545억원, 기관은 859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1.89%), 통신장비(1.73%), 의료/정밀(1.42%), 반도체(1.27%), 전기/전자(1.26%)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종이/목재(0.93%), 섬유/의류(0.78%), 운송(0.70%),등이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1.88%), 건설(1.48%), 통신서비스(1.09%)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엘앤에프(066970)(3.43%), 에코프로(086520)(3.25%), 천보(278280)(1.98%), 에코프로비엠(247540)(1.790%), 동진쎄미켐(005290)(1.57%), 카카오게임즈(293490)(1.54%), HLB(028300)(1.41%), 솔브레인(357780)(1.14%), 알테오젠(196170)(1.12%)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JYP Ent.(035900)(0.77%),CJ(001040) E&M(0.40%), 리노공업(058470)(0.26%)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휴젤(145020)(2.72%), 파라다이스(034230)(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5%), 펄어비스(263750)(1.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1%), 에스티팜(237690)(0.34%), 셀트리온제약(068760)(0.31%)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70만주, 거래대금은 5조2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681개 종목이 상승했다. 72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세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25%) 내린 681.99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입장이 표명된 뒤 글로벌 증시 오름세가 둔화했다. 김흥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올해 하반기 실질 GDP가 둔화될 것이며, 시장의 섣부른 완화 기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다”며 “의사록 자체는 매파적이었으나, 예상 범위에 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15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1048억원, 기관은 562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1.36%), 반도체(1.25%), 통신장비(1.22%), 금속(1.04%)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0.86%), 인터넷(0.85%), 전기/전자(0.75%), 기타제조(0.71%) 등이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3.05%), 디지털(1.28%), 통신서비스(1.00%)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동진쎄미켐(005290)(2.51%), 엘앤에프(066970)(2.12%), JYP Ent.(035900)(1.69%), 에스엠(041510)(1.20%), HLB(028300)(1.06%)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솔브레인(357780)(0.92%), CJ(001040) E&M(0.99%), 천보(278280)(0.97%), 에코프로비엠(247540)(0.95%), 리노공업(058470)(0.64%), 에코프로(086520)(0.7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3.75%), 셀트리온제약(068760)(2.33%), 휴젤(145020)(2.0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8%), 알테오젠(196170)(1.26%)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0.88%), 파라다이스(034230)(0.85%), 에스티팜(237690)(0.11%)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 "연준, 인하 없이 6% 금리 올릴 것…S&P 20% 더 빠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새해 월가에 흐르는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짙다. 지난해 뉴욕 증시가 2008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반등을 시도하는 자체가 조심스러운 기류다. 실제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빅테크주인 애플과 테슬라의 폭락 속에 또 약세를 보였다.“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내 기업들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돼 있다. 이 와중에 노동시장 불균형에 따른 임금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50~6.00% 정도까지는 올려야 한다.”댄 나일스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평균 15배였고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며 “그런데 지금은 7%가 넘는 데도 20배까지 올라 왔다”고 말했다. (사진=사토리펀드 제공)월가 주요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의 댄 나일스 설립자 겸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S&P 지수는 3000선까지 빠지면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마감가(3839.50) 대비 20% 이상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으면서 연준이 긴축 사이클에 들어간 13번 중 10번은 경기 침체를 겪었다”고 경고했다.◇“S&P 지수 올해 3000까지 내린다”-올해도 증시 약세는 불가피한가.△그렇게 전망한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장기적인 약세장의 가장 큰 이유다. 또 기업들의 이익은 지난해 초강력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아 예상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본다. 올해 경제 전반은 지난해 강한 긴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을 것이다. 아울러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비용의 3분의 2는 임금이다. 에너지, 운송 관련 비용은 각각 10% 정도에 불과하다. 임금이 얼마나 오르느냐에 따라 이익이 좌우되는 만큼 기업들의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임금 인플레이션은 얼마나 심각한가.△연준이 원하는 수준보다 물가가 높은 현상이 구조적으로 길어질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약 30~40%를 차지하는 주택 가격은 고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좋은 징후다. 자동차 등 상품 가격도 내리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임금이다. 미국은 현재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데, 실업자는 600만명 정도다.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는 꼴이다. 임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의료, 이발, 접대, 교육 등 서비스업 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는 거의 75%가 서비스업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서 서비스업의 임금 인상은 휘발유 혹은 중고차 가격 상승보다 더 중요하다. 물가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떨어질 것이다.-약세장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가.△무엇보다 현재 S&P 지수 자체가 고평가됐다. S&P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 수익성 지표)은 지난해 말 기준 20배다. 과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상일 때 S&P 지수의 P/E 비율은 평균 15배였다. 5%가 넘었을 때는 12배였다. 그런데 지금은 7%가 넘지만 20배까지 올라왔다. 올해 S&P 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0% 이상 하락한) 3000선까지는 하락할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 현재 국면에서 바닥이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가 지난 10년 이상 경제를 주도해 왔지만, 지금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들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까.△그렇지 않다. 빅테크는 올해 더 큰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당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가 사라지고 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본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중단하면서 세계 경제가 다시 열렸다. 이제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여행을 하고 업무를 하고 교육을 한다. 특히 구글처럼 광고 의존도가 높은 회사는 더 큰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본다. -빅테크 주가는 계속 하락할까.△현재 빅테크 주식은 너무 비싸다. 그나마 P/E 비율이 12.8배(지난해 말 기준)인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투자할 만하지만, 그 나머지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은 모두 비싸다. (빅테크는 지난 10년 이상 경기와 상관없이 주가 기대감이 큰 성장주의 성격을 띠었지만) 이제는 연준의 긴축 역시 빅테크에 매우 나쁜 소식이다. (시가총액이 불어나고 커지고 시장 영향력이 늘어난 만큼 경기순환적 성격이 짙어진) 빅테크의 P/E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만큼 금리 인상으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한국 사람들이 대거 투자한 테슬라는 어떻게 보는가.△전기차 시장은 매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나라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분명히 멋진 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마찬가지로 너무 고평가돼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P/E 비율은 여전히 40배에 가깝다. 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차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테슬라에 투자하는 것은 조금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심각”-올해 연준은 얼마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나.△연준은 10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600만개 이하로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당장 쉽지는 않다. 그 과정에서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 연준은 (현재 4.25~4.50%인) 금리를 올해 초 5%까지 올리고, 그 이후 당분간 인플레이션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임금 인플레이션 탓에 물가는 당초 전망만큼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다시 인상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올해 말에는 5.50~6.00% 수준까지는 올려야 한다.-시장에서 침체 공포감이 매우 크다.△나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1년 넘게 말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3번의 침체 중 10번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 이후 찾아왔다. 또 긴축 진입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2년물 국채금리를 밑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침체가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정학적인 우려가 물가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생산 비용이 비싼 미국에서 직접 제조를 하게 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다. 나는 앞으로 최소 5년은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본다. 중국은 그들 나름의 목표가 있다. 당연히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두 나라는 적어도 5년 이상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댄 나일스 대표는…△미국 보스턴대 시스템공학 학사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리먼브러더스 매니징 디렉터 △누버거버먼 최고경영자(CEO) △알파원 캐피털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토리펀드 설립자 겸 대표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폭락한 애플·테슬라 아직도 비싸다”-1년 새 몸값 4조→1조로…컬리 결국 상장 철회-尹 “9·19 합의 효력정지 검토하라”-[2023 신년기획]똑똑, 노량진 방어 새벽배송 왔어요-[사설]지하철 민폐 시위 내내 하겠다니…시민 인내 시험하나-[사설]부동산 경착륙 대책, 규제 완화만으론 안심 못 한다△종합-[이슈]북새통 아트페어·찬바람 경매…시장별 온도차-BBC 기업 열에 일곱 “올해도 공급망 위기”△전통시장의 변신-“새벽·묶음배송에 주문 빗발”…물류를 혁신하니 매출이 달라졌다-배송시간 일정해지자 고객 신뢰도 높아져-물류 세대교체 뒤엔 ‘첨단기술 스타트업’ 있었다△종합-급매물 사라진 여의도·목동…거래절벽 여전한 ‘노·도·강’-北 9.19 합의 위반만 17번…무의미하다 판단한 듯-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韓시장 진입 눈앞-공정위 ‘화물연대 조사 방해’ 檢고발 여부 내주 결정△M&A 시장 2023 대전망-M&A 규모 반토막났지만…실탄 넉넉한 큰손들, 저가 매수 기회 삼을 듯-사세 늘리거나 매각하거나…스타트업 간 합병 열기-보유지분 팔 때도 부담 커져…의무공개매수 도입에 한숨△신년 인터뷰-“美 임금 인플레 심각…연준, 피봇없이 기준금리 6%까지 올릴 것”-“약세장서 수익 내기 어려워…현금 들고 있는 게 최고”△정치-정치권 달구는 ‘중대선거구제’…내년 총선 최대변수로 떠오르나-與 “차별 없다” vs 野 “차별 여전”…여가부 폐지 평행선-北 무인기 대응…군, 드론사령부 창설-에이브럼스 “北, 올해 핵실험 가능성 커”-[신율의 이슈메이커] 허은아 의원 “1년 전으로 돌아가도 이준석과 함께 일할 것”△경제·금융-물가잡기 총력전…16대 설 성수품 20.8t 더 푼다-자영업자 개인 신용대출도 저금리 대환대출 가능해진다-평균 소진율 58.7%에 그친 연차, 근로시간 유연화 최대 난관되나-지주사로 전환…자산운용·캐피털사 우선 인수△글로벌-“상하이 70% 코로나 감염”에도…中, 주요국 방역 강화 반발-‘금값이 금값’…6개월 만에 최고-바이든-기시다, 13일 정상회담…“북핵·우크라戰 등 논의”-폭스콘, 엔비디아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플랫폼 개발-“도쿄 떠나면 자녀 1인당 1000만원” 日, 인구 분산·저출산 해결 팔걷어-제2 테슬라 ‘리비안’ 작년 생산목표 간신히 달성△산업-‘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에…모빌리티 이끈다-정몽혁의 ‘믹스 전략’ 가속페달…현대코퍼 권역장 제도 신설-“신사업 위한 공격투자 원년으로”-현대차 넥쏘 압도적 1위△산업-구독자 1000만 돼야 생존…웨이브, 세계로 간다-‘삼성’ 투자금으로 로봇사업 다각화…글로벌 시장 노릴 것-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북아프리카 진출-“韓서 10조 벌면서 세금·투자·고용 홀대 안돼”△CES 2023-참관객 10만명 역대급 전망…“현지 호텔값 2~3배 뛰고 가이드도 동날 판”-새끼손가락만 대면 문이 활짝…스마트홈 미래 선보인다-‘테슬라 루프’ 타고 15분→1분 공간 이동△Auto&Life-파워·스포티·쾌적 ‘삼위일체’ 온종일 달려도 쌩쌩-[타봤어요]‘오케스트라 배기음’ 마세라티…달릴 맛 나는 럭셔리 카△증권-稅혜택 확대, 반도체는 날고…테슬라 쇼크, 배터리는 주춤-새해 벽두부터 신풍제약 63억 횡령·배임…개미들 분통-소비자 지갑 닫는데…‘백화점주 선방’ 예상하는 증권가, 왜△증권-부동산→기업금융, 기관이 움직인다-“몸값 제대로 못 받느니 미루자” 새해 들어 벌써 2곳 상장 철회-항공업 부활 기대…미리 탑승한 PEF-車 경량화 부품 강자 전기차 시대 새출발△부동산-대출 실행일 따라…중도금대출 규제 완화 ‘희비’-장애인 콜택시, 환승없이 한 번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이용 가능-문턱 확 낮춘 ‘재건축 안전진단’ 목동·상계 노후단지 사업 속도-HJ중공업, 4270억 규모 새해 첫 대형공사 수주△MICE-2030년까지 인프라 개발 11조원 투입…‘마이스 전국구 시대’ 열린다-[인터뷰]KME, 해외 참여 확대…글로벌 B2B 행사로 키울 것-[인터뷰]CES 경쟁력은 콘텐츠…최신 트렌드 보여줄 수 있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추격 거세…韓 디스플레이, 반도체급 인력 양성해야 1위 수성-“TV·휴대폰 시장 침체로 올핸 중소형·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커질 것”△피플-“여성·아동 대상 범죄자 숨어봤자 반드시 처벌받는다-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독일 출신 뮐러-하이자산운용 사공경렬 대표 취임-프로골퍼 신지애, 7년째 기부-새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김윤석 성균관대 교수-윤홍근 BBQ 회장 ”업계 최고대우로 인재육성할 것“-‘한국생물공학회’ 회장에 이상엽 KAIST 특훈교수-블랙핑크 ‘뚜두뚜두’ MV 20억뷰 돌파…K팝 그룹 최초△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이 성공하려면-[생생확대경]‘자국산업 우선주의’ 역행하는 한국-[e갤러리]서용선 ‘겨울 소나무’△전국-반토막 예산에…경기 지역화폐 인센티브·한도 줄줄이 축소-107년 역사 유성호텔마저 매각…‘온천관광 메카’ 대전 유성 고사 위기-모자 눌러쓰고 마스크 끝내 얼굴 가린 이기영△사회-[르포]”추운게 대수여?“…새벽 4시반부터 급식 번호표 뽑기 전쟁-학원비에 등골 휘는 부모 10명 중 9명 ”사교육비 부담“-경찰대 출신 ‘고시 3관왕’, 불법촬영 징역 6월 확정-윤희근, 참사날 음주 인정…”주말엔 음주할 수 있다“-중국발 입국 25.9% 확진…오늘부터 음성확인서 의무-法 ”은행·PB, DLF 주자자에 손실액의 60% 배상하라“
- 둔촌주공, PF ABCP 차환우려 덜었다…'장기대출 전환' 길 열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장이 이달 만기가 다가오는 7231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리파이낸싱)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단기 금융상품인 PF ABCP를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자 보증(PF보증) 제도를 신설해서다. HUG가 제시한 분양률, 공정부진율 등 요건을 충족하면 둔촌주공은 보증부 대출금으로 기존 PF대출 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된다.◇ HUG, PF보증 신설…계약률 70% 안 돼도 ABCP 상환 ‘플랜B’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231억원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 PF ABCP 만기가 오는 19일 돌아온다. 시행사인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받은 PF대출을 유동화하기 위해 발행한 증권이다. 총 4개 특수목적회사(SPC)가 PF ABCP를 발행했다. 각 ABCP의 기초자산인 PF대출에 대해서는 둔촌주공 시공사 4곳(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연대보증을 섰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SPC별 발행 금액은 △스타인클라우드(현대건설 연대보증) 2005억원 △위드지엠제십차(HDC현대산업개발 연대보증) 1808억원 △제이부르크제이차(롯데건설 연대보증) 1710억원 △오메가트러스트(대우건설 연대보증) 1708억원이다. 이들 ABCP는 모두 발행일(작년 10월 28일)과 만기(오는 19일)가 동일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계약일이 오는 17일까지인데, 이틀 후 ABCP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에서는 ABCP 전액 상환에 핵심 변수는 ‘계약률’일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계약률이 70% 미만이면 ABCP 일부만 상환 가능하고, 갚지 못한 잔여금액을 빌려줄 새 채권자를 물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HUG가 PF ABCP를 장기 대출로 바꿀 수 있는 PF보증 제도를 도입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플랜 B’를 얻게 됐다.PF보증이란 주택건설사업의 미래 현금수입 및 사업성을 담보로 주택건설사업자가 대출(PF)받은 토지비 등 사업비에 대한 주택사업금융(PF)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주택분양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 이내, 주택임대 사업은 총 사업비의 70% 이내를 보증받을 수 있다. 보증부 대출금으로 기존 PF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중도금 최초회차 납부기일 이후부터 최종회차 납부기일 3개월 전까지 보증 신청을 해야 한다. 둔촌주공이 HUG에 장기대출 전환 PF보증을 신청할 경우 중도금 최초 납부기일(오는 6월 22일) 이후로 예상된다.연초 단기자금시장의 차환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이같은 제도가 신설된 것은 둔촌주공에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달(1~31일)에만 16조5000억원 규모의 PF 단기사채·ABCP 만기가 몰린 만큼 자금시장에서 ‘리파이낸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 전용 39·49㎡ 제외 계약시 분양률 57%…“공정률 정상 수순”다만 PF보증을 받기 위한 필수요건이 있다. △분양사업의 경우 토지비의 10%와 총 사업비의 2% 중 큰 금액 이상 선투입 △시공자는 신용평가등급(HUG 등급체계 기준) BB+등급 이상, 시공능력평가순위 700위 이내 또는 최근 5년간 주택건설실적 300가구 이상, 책임준공의무 부담 △사업부지는 HUG 또는 HUG가 지정하는 부동산신탁회사에 신탁 △건축 연면적은 분양사업의 경우 수도권 및 광역시 5000㎡ 이상, 그 외 1만㎡ 이상 △사업장 분양률(계약률) 60% 이상, 공정부진율 5%포인트(p) 미만 등이다. HUG PF보증(기실행 PF대출금 상환용) 필수요건 (자료=HUG 자료 일부캡처)둔촌주공의 경우 분양률(계약률), 공정부진율 조건을 충족하면 PF보증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일반공급 물량은 총 4786가구다. 타입별 총 공급 세대수는 △29㎡A 10가구 △39㎡A 1150가구 △49㎡A 901가구 △59㎡A 936가구 △59㎡B 302가구 △59㎡C 149가구 △59㎡D 54가구 △59㎡E 47가구 △84㎡A 209가구 △84㎡B 21가구 △84㎡C 75가구 △84㎡D 188가구 △84㎡E 563가구 △84㎡F 47가구 △84㎡G 19가구 △84㎡H 115가구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다수 주택형이 공급 가구수의 5배수를 채우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특히 전용면적 39㎡A, 49㎡A가 각각 경쟁률 1.04대 1, 1.55대 1로 집계돼 다른 타입보다 인기가 다소 시들했다. 하지만 ‘분양률 60%’가 달성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으로 전용 39㎡A와 전용 49㎡A가 하나도 계약되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나머지 주택형이 모두 계약이 이뤄지면 계약률은 57%(총 4786가구 중 2735가구 계약)로 집계된다. 또한 ‘공정부진율 5%p 미만’ 요건 달성도 큰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부진율은 ‘계획 공정률’ 대비 ‘실적 공정률’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는 수치다. 공정부진이 발생하는 것은 목표량보다 현재 실적량이 적다는 뜻이지, 준공 지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공기를 짧게 잡는 등 목표를 공격적으로 세웠다면 공정부진이 생기게 된다.둔촌주공 재건축을 맡은 한 시공사 관계자는 “공정부진율이 ‘계약공정률 대비 진척률이 얼마나 늦어졌는지’를 보는 수치라면 둔촌주공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중단에 대한 변경계약도 조합 총회를 통해 진행될 것인 만큼 공정률은 정상 수순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 회장 ‘라스’행…‘넷 제로’ 기술 향연 펼친다[CES 2023]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의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SK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다.(사진=SK)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SK는 CES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관을 연 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고 SK그룹관 전시물 곳곳에 ‘부산’을 알리는 문구 등을 넣었다.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장동현 SK(주) 부회장은 SK(주)가 투자한 지속가능식품 기업 퍼펙트데이, 와일드타입 등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 E&S 추형욱,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C 박원철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등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 관계자들이 SK온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인 ‘NCM9+’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SK그룹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한다. 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올해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 SK그룹관은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 배터리를 전시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소개한다.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우며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SK㈜는 인근 중앙 광장(Central Plaza)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인다.‘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자 1위인 SK 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의 SK그룹관을 사전 방문한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에 탑승해 운행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SK)
- 한번 충전에 400㎞ 달리는 배터리·차세대 원자로...SK '그린' 기술 총집합[CES 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그룹은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40여개의 관련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탄소감축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SK㈜ 등 8개 계열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사진=SK)SK(034730)㈜ 등 8개 계열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계열사와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테라파워 등 파트너사도 참여한다.SK그룹관은 ‘퓨처마크’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는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선 SK 넷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5~6일 ‘SK 테크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SF 배터리는 그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술을 소개한다.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한다. (사진=SK)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또한, 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SK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 美 데이터센터, 韓스타트업이 만든 ‘3세대 첨단 케이블’ 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정은진 기자]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 △서울대 전기공학부 △워싱턴주립대 전자공학 박사 △실리콘밸리 소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10년간 무선통신 칩셋 개발 총괄 △2016년 포인투테크놀로지 창업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3세대 첨단 케이블을 쓰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초고속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인 포인트투테크놀로지(대표 박진호)는 미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1위 업체인 몰렉스를 통해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3세대 첨단 케이블 솔루션이 공급됐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손실이 큰 동축케이블(구리선)이나 비싼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는 3세대 첨단 케이블 솔루션을 개발했다. ‘E튜브’라는 이름의 이 솔루션은 부피, 무게, 전력소비, 가격은 절반 이하로 줄이고 전송거리는 최대 5배 늘린 제품이다. 구리선과 광케이블의 장점 가져기존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케이블은 10Gbps에서 100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급증하는 트래픽으로 인해 테이터센터 네트워크 속도는 400Gbps로 고속화되었지만 기존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다. 구리선의 경우 전송거리가 1.5m를 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고, 광케이블의 경우는 구리선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전송 거리도 길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5배 이상 높은 것은 물론 전력소비 또한 매우 높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측에서는 큰 고민거리였다. 이런한 고민들을 해결한 것이 바로 한국의 스타트업인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최첨단 케이블 솔루션. 자체 개발한 액티브 네트워크 케이블 솔루션은 고도화된 초고속 디지털신호처리(DSP)와 무선 주파수(RF)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케이블의 무게나 부피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도 전송거리는 최대 5배 이상 연장되도록 만들었다. 전력소비는 광케이블 제품에 비해 70% 가까이 줄였고, 제조비용도 80%넘게 절감했다. 미국 주요 데이터센터에 공급…반도체 업계 최초이번 계약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점점 늘어나는 초고속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당분간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경쟁상대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최고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몰렉스가 포인투테크놀로지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주요 클라우드 업체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전세계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도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활용분야 또한 데이터센터에 제한되지 않고, 전기차 등 통신이 필요한 모든 분야 전반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성 또한 매우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이 전기차에 쓰일 경우 금속성 케이블 사용으로 인해 늘어나는 자동차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케이블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단점들을 한 번에 해결하면서 오는 수많은 장점들도 누릴 수 있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2014년 창업한 반도체 팹리스 회사로서 5G, 6G 네트워크 통신, 차세대 케이블 네트워크 통신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제품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4월 2,200만불의 시리즈 B투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이번에 세계최고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몰렉스와의 계약을 통해 본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워싱턴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실리콘밸리에 있는 통신 반도체 회사 마벨 세미컨덕터에서 일하던 박진호 포인트투테크놀로지 대표(공동창업자)는 똑똑한 한국의 개발자들과 제품 개발에 집중하려고 귀국했다. 포인트투에는 E튜브 원천기술을 발명한 송하일 박사(E튜브 개발팀장), 초고속 반도체 설계를 통해 E튜브 데모를 성공시킨 원효섭 박사(칩셋 개발팀장) 등 KAIST 출신 박사급 연구원 30여 명이 포진해 있다.
- 추경호 “설 성수품가격, 전년보다 낮게…보조금 관리체계 전면 개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설 연휴를 앞두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16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조금법을 개정하는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입장해 영상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추 부총리는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설 민생안정대책 △2023년 재정 신속집행 계획 △주요 공공기관 투자 효율화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그는 “1월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등 계절적 상방요인이 잠재해 있는데 더해, 이른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방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풍요롭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과·배·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 되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20만 8000톤(t)을 공급하고, 농축수산물의 경우 총 300억원의 할인지원을 한다. 또 올해 전기인상에도 취약계층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할인을 대폭 확대하고, 이번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단가도 15만 2000원(기존 14만 5000원)에서 추가인상한다. 추 부총리는 “대체휴무일을 포함한 설 연휴 4일간(21~24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각종 편의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복지 확대와 저소득층 먹거리·교육·교통 등 지원이 설 전후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올해 ‘상저하고’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신속한 재정집행과 주요 공공기관 투자의 조기집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중앙재정의 경우 상반기 중 역대 최고수준인 65% 이상의 신속집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요사업 예산 240조원을 신속집행 관리대상으로 선정하여 사전절차를 가속화하고, 예상되는 집행 지연요소도 선제적으로 점검·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사업의 경우 연초에는 고용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반기 내 관리대상 일자리 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연간 100조원 수준으로 급증한 국고보조금이 부정수급되지 않도록 보조금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할 것”이라며 “모든 민간 보조사업자를 e나라도움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관리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보조금법을 개정해 외부기관을 통한 검증 및 회계감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산보고서 검증대상 기준은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회계감사 대상 기준은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낮아져 검증대상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추 부총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27개 주요 공공기관에서는 올해 총 63조 3000억원의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역대 최대규모인 55%(34조 8000억원) 수준을 조기에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수입차 판매 28만대↑ '역대 최다'…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가 28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수입차 왕좌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거머쥐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대수가 28만3435대로 전년(27만6146대)보다 2.6%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수입차 연간 판매량은 △2018년 26만705 △2019년 24만4780대 △2020년 27만4859대를 기록해왔다. 수입차 업계가 판매 호조를 계속하며 2020년 이후 매해 수입차 최다 판매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올해 벤츠와 BMW의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벤츠가 승리했다. 다만 BMW가 치고 올라오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벤츠는 지난해 8만976대를 판매해 BMW(7만8545대)보다 조금 앞섰다. 지난해 벤츠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6.3%인 반면 BMW는 19.6%를 기록했다.아우디는 전년보다 16.4% 감소한 2만140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순위는 폭스바겐 1만5791대, 볼보 1만4431대, 미니1만1213대, 쉐보레 9004대, 포르쉐 8963대, 렉서스 7592대, 지프 7166대, 토요타 6259대, 포드 5300대, 혼다 3140대, 랜드로버 3113대, 폴스타 2794대, 링컨 2548대, 푸조 1965대, 캐딜락 977대, 벤틀리 775대, 마세라티 554대, 람보르기니 403대, 롤스로이스 234대, 재규어 163대, 디에스 88대, 시트로엥 39대 순이었다.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미국 차량 판매는 감소했지만 유럽 차량 판매는 증가했다. 일본은 17.3% 감소한 1만6991대, 미국은 18.7% 줄어든 2만4995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유럽 국가의 차량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24만1449대 차량이 팔렸다. 독일과 스웨덴, 영국 차량은 성장세를 보인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차량 판매는 하락세를 보였다.전기차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기차 판매량은 2만3202대로 전년(6340대)보다 266% 늘어났다.가솔린 차량과 하이브리드차는 13만9821대, 7만4207대 판매돼 전년보다 각각 1.6%, 1.1% 증가했다.디젤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디젤차는 지난해 3만3091대로 전년(3만9048대)보다 15.3% 떨어졌고, PHEV 역시 1만3114대를 기록해 전년(1만9701대)보다 33.4%나 감소했다.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벤츠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250가1만2172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벤츠 E 350 4MATIC(1만601대), BMW 520(1만445대)가 뒤를 이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2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수급, 신규 브랜드 및 다양한 신차 등으로 2021년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