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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2023년도 임원인사…첫 여성임원 탄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내년 1월 1일자로 2023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구자열 회장 취임 3년째를 맞아 무역 현장 밀착형 경영을 지원하고 한국무역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역량 중심의 신임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김고현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을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 김 전무는 1991년 무역협회에 입사한 뒤 연구원, 무역진흥, 회원서비스 본부 등을 거치면서 무역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했고 홍보실장, 호치민 지부장,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협회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인사·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관리 능력과 포용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협회는 두 명의 신임 상무보를 선임했다. 이명자 신임 상무보는 무역협회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임명됐다. 이 상무보는 1986년 협회 대전지부 비공채 사원으로 입사해 아카데미, 전시마케팅, 회원서비스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초임 실장으로는 최초로 협회 무역센터 자산관리를 총괄하는 자산경영실장으로 발탁된 후 감사실장 등을 거쳐 협회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입사 후 대전대(학사)와 핀란드 헬싱키 KEMBA(석사) 학위를 받는 등 전문역량을 강화했고, 회원사와 최접점에서 무역현장을 지원하는 분야부터 자산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실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김기현 신임 상무보는 1992년 협회 입사 이후 정보기술(IT)분야와 전시컨벤션 등 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비서실장, 두바이지부장, 국제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상임 감사로는 김현철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김 상임 감사는 1990년 협회 입사 이후 이트레이드(eTrade), 감사실 등 업무를 경험한 바 있으며 뉴욕지부장, 이비즈(e-BIZ)전략실장, 글로벌협력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무역업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전문역량 중심의 인사를 하겠다는 구자열 회장의 결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1일 2023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고현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이명자 신임 상무보, 김기현 신임 상무보, 김현철 상임감사.(사진=한국무역협회)
- 미래에셋증권, 고용노동부 퇴직연금사업 모범사례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다양한 서비스 혁신,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의 사례를 통해 퇴직연금 가입자 권익 보호와 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퇴직연금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2022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고용노동부 장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퇴직연금 정책당국과 은행, 증권, 보험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 대표가 참석 했다.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현장 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최현만(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e클래스 펀드로의 적극적 전환을 유도하고 상대적으로 보수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또 퇴직연금 모델포트폴리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포트폴리오제공 서비스와 리츠, 상장지수증권(ETN)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가입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힘썼다.이러한 혁신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금조직 내에 기획부터 서비스 전산개발에 이르는 모든 기능이 내제된 CIC(Company In Company) 운영과, 법인영업(RM), 자산관리(WM) 등 전문성 높은 다채널 고객케어 프로세스를 통해 내실 있는 맞춤형 가입자교육과 충분한 고객의 소통 덕분이라는 설명이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퇴직연금 성장전략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사업을 처음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확고한 신념으로 끊임없이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금자산 운용에 있어서도 시장의 흔들림에 동요하지 않고 꾸준하게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를 해왔던 것이 최근의 좋은 성과로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퇴직연금사업자가 공동으로 퇴직연금 콘텐츠 및 공익광고를 제작해 연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산수화 아니구나 인물화였구나…난징서 피운 매화의 꿈 [e갤러리]
- 윤민찬 ‘한’(閑·2021), 종이에 수묵채색, 38×38㎝(사진=윤민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산도 겨울잠을 잔다. 다 벗겨내고 바짝 움츠린 채. 죽음보다 더한 산잠을 깨우는 건 바위벽을 타고 흘러 흘러 바닥에 꽂히는 물줄기다. 매화가 터트리는 꽃망울을 신호 삼아서. 그 지난한 사정은 작가 윤민찬(45)이 수묵채색으로 그린 한 점에 다 들었다. 요란한 붓질도 없고, 강렬한 한방도 없다. 그저 여리하고 슴슴한 붓선이 열일을 하는 중이다. 그래선가. 작가는 이 순간에 ‘한’(閑·2021)이란 작품명을 붙였다. 한가하기도 하고 등한하기도 하다는. 작가는 중국 난징에서 활동한다. 13년 전 중국행은 급작스러웠단다. 국내서 미대를 졸업하고 화실을 운영하던 중 불현듯 “모든 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밀려들었다는데. 그렇다고 옮겨간 타국·타지의 세월이 순조롭기만 했을까. 작가가 ‘금릉에서 꾸는 꿈’(금릉지몽 金陵之夢)을 품게 된 계기가 그렇다.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부터 써왔다는 지명 ‘금릉’은 난징의 옛 이름. “마치 꿈결에서 지나온 듯한 희로애락의 감정을 투영해 작가적 감성과 이상향을 현실에서 구현하려 했다”고. 그래, 저 풍경 안쪽에 매화줄기 꺾어 든, 신선 닮은 선비가 지휘하는 세상처럼 말이다. 작가가 그린 건 산수화가 아니었다. 인물화였다. 26일까지 중국 난징 무위예술관서 여는 개인전 ‘금릉지몽’에 서화작품 20여점을 걸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초대전으로,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윤민찬 ‘춘운’(春韻·2021), 종이에 수묵채색, 21×21㎝(사진=윤민찬)윤민찬 ‘정자심자묘’(靜者心自妙·2020), 종이에 수묵채색, 46.5×35㎝(사진=윤민찬)
- 위화식 中100년사 완결편 ‘원청’…“작품이 견해 바꾼다면 사회도 변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김훈, 김영하, 정지아, 이민진, 김호연 등의 잘 팔리는 글에는 공통점이 있다. 두툼한 ‘벽돌책’이더라도 단숨에 읽힌다는 점이다. 시대불문, 작가의 필력은 출판계 바뀌지 않는 베스트셀러 공식의 불문율이 됐다. 중국 대표 작가 위화(余華·62)의 글도 술술 잘 읽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작가의 순도 높은 긍정의 에너지와 작가 특유의 해학과 유머, 그리고 서사적 유연함은 읽는데 가속도를 붙게 한다. 1992년 출간한 그의 대표작 ‘인생’은 올해 중국에서만 80만 부, 30년 동안 총 2000만 부 팔려 나갔다고 한다. e북과 해적판 5000만 부까지 합치면 독자는 1억명으로 추산된다. 위화가 8년 만의 신작 ‘원청’(푸른숲)을 들고 돌아왔다. 40년째 100년 격동의 중국 현대사를 쓰고 있는 20세기 궤적의 완결편이자, 그의 첫 전기 소설이다. 이번 소설 역시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이 주인공이다. 위화다운, 위화식 역사 쓰기라 할 만하다. 장편 소설 ‘원청’의 한국판 출간을 맞아 최근 한국을 찾은 위화는 기자들과 만나 “20세기 중국을 모두 소설로 다뤄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이번 책이 중국의 지난 한 세기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소개했다.중국 대표 작가 위화가 8년의 공백을 깨고 최근 펴낸 신작 ‘원청’의 책 표지(사진=푸른숲 출판사 제공).1900년 중국을 묘사하는 것은 위화 작가의 특기다. 1950년대 대약진운동으로 시작되는 ‘인생’, 1960년대 문화대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허삼관 매혈기’, 문화대혁명 이후 자본주의 중국 사회를 담은 ‘형제’와 ‘제7일’에 이어 1900년대 초반 신해혁명기를 다룬 ‘원청’을 끝으로 100년의 중국을 완성했다. 그는 중국 출판사가 ‘인생’과 ‘형제’, ‘제7일’, ‘원청’ 등 네 작품을 묶어 “위화의 소설을 읽으면 중국을 알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웃었다. 위화는 “20세기 중국 역사는 중국 작가에게 있어서 반드시 써야 하는 이야기”라며 “많은 고난이 있던 시기를 중국인들은 ‘살아온’ 것이 아니라 힘들게 ‘겪어 왔다’는 걸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정부 상태에서 토비가 날뛰던 시기의 역사는 오늘의 중국에 굉장히 귀한 역사인 만큼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원청’의 등장인물들은 특수한 시기를 산 인물들, 스스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인물들이죠.”소설의 배경인 1900년대는 초 청나라가 저물던 시기로, 중국 대변혁기다. 그는 ‘원청’이 통과하는 신해혁명과 그 이후의 시기를 “현재의 중국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린샹푸(원청)·푸구이(인생)·허삼관(허삼관 매혈기)·이광두(형제) 등 소시민의 삶을 딛고 이어진 20세기 격동기가 지금의 중국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장편소설 ‘허삼관 매혈기’, ‘인생’으로 유명한 중국 작가 위화가 최근 한국을 찾아 중국의 1900년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위화는 ‘원청’을 1998년부터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간 살펴본 자료를 요약한 메모만 노트 7권 분량. 소설은 23년간 쓰고 고친 결과물이다. 제목 ‘원청’은 특별한 뜻이 없는, 무작위로 만들어낸 지명이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소설 속에서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자 삶의 마지막 희망으로서 존재하는 가상 도시다. 딸을 낳고 자취를 감춘 아내를 찾으려 분투하는 주인공 ‘린샹푸’가 목적지로 삼은 도시다.그는 “원청이 의미하는 건 희망,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린 모두 ‘원청’을 품고 살죠. 그것은 ‘아름다운 것’을 향한 욕망이고, 하나를 찾으면 더 아름다운 것을 바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끝내 찾지 못하겠지만, 그 아름다움을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아름다움을 계속 만날 수 있죠.”내년 데뷔 40년을 맞는 그에게 ‘원청’은 곧 ‘문학’이다. “작가 인생 40년을 돌아보니 나의 작가 인생도 원청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제게는 위대한 작품을 쓰는 일인 거죠. 아직까지 그런 작품을 못 쓴 것 같고, 아마 죽을 때까지 결국 도달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쓰고 싶습니다.”그에게 중국을 바꾸는 작가, 중국을 묘사하고 기록하는 작가 중 어떤 작가로 남고 싶은지 묻자 “작가로서 한 사회를 바꾸는 건 어렵다. 다만 일부 독자가 사회에 대해 갖는 견해를 바꿀 수는 있고, 그렇게 된다면 사회는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화 작가는 백지 혁명, 대학 봉쇄, 코로나19 속 혼란 등 중국의 실제 생활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황당한 현실을 소설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씁쓸해 하면서도 “나라는 황당해도 사람들은 유머를 잃지 않고 산다”고 웃었다. 모옌(莫言), 옌롄커(閻連科)와 함께 중국 대표 작가로 꼽히는 그에게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물어보자, 특유의 유머를 섞어 이렇게 말했다. “노벨문학상은 굉장히 큰 광고일 뿐입니다. (웃음) 상을 받으면 전 세계 사람이 작가의 이름과 작품을 알게 되는 것처럼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서도 상을 받은 적이 없어요. 허허.”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위기의 반도체…美의 中봉쇄가 최대 리스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위기의 반도체…美의 中봉쇄가 최대 리스크-경기침체 처음 언급한 이창용 “최종금리 3.5%, 바뀔 수 있다”-엔저에 식품·에너지값 급등…日도 결국 금리인상 나선다-코레일-SR 통합 유보…사실상 경쟁체제 유지△종합-‘진옥동 사단’ 새판짜기…젊은 영업맨 전진배치-10년 고수한 ‘아베노믹스’ 끝, BOJ 금융 완화에 亞증시 출렁△한은 물가안정 점검-‘물가 직진’서 방향 튼 한은…내년엔 경기·부동산·금융시장도 살핀다-한·일 중앙은행 기조 변화에…국채 약세 전환△확산되는 ‘온라인 직접판매’-아이돌 굿즈도, 자동차도 ‘자사 몰’서 판매…기업들, 소비자 직접 만난다-AI상품추천·챗봇상담 기능…쇼핑몰 ‘앱’으로 간단 설치-“D2C·오픈마켓 동시 공략, 브랜드 강화·매출 성장 두 토끼 잡아”△반쪽짜리 ‘K칩스법’-반도체 키우려고 ‘돈 보따리’ 푸는 미·일·EU…정쟁에 발목잡힌 한국-프뢰텔 “한국 반도체 매출, 역성장 우려”△종합-철도 운영 ‘한지붕 두가족’ 계속…연 400억 중복비용 해결책은 못내-물적분할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받는다-기업이 직원 1명에 쓴 돈…대기업 月 712만원, 중기 479만원-“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 뽑을 것”…외국인 고용제한 전면 해제 추진△정치-유가족들 울부짖음에 국조 복귀 밝힌 與…기간연장 등 진통 불가피-청년들과 소통나선 尹 “노동개혁에 힘 보태달라”-與 하태경 “노조 깜깜이 회계 안돼”-北 김여정, ICBM 정상각도 발사 위협…美 ‘최강’ F-22, 4년 만에 한국 출동-정부 ‘中 비밀경찰, 한국 활동설’ 실태 파악 나서△경제-대체육에 ‘고기 무첨가’ 표기 가능해진다-“영세 中企·소상공인 고통, 추가 근로제 일몰 연장 시급”-유출기름 회수장치 발명한 해경 등 55명 ‘공무원상’-가스공사, 창원·광주 ‘수소 자급자족 도시’로 만든다△금융-시중銀 예대금리차 줄었지만…인터넷銀 ‘쑥’-러시앤캐시, 내달 대부업 철수 시작-특례보금자리론, LTV 70%·DTI 60% 적용-“중징계는 정부 뜻” 금융위원장까지 손태승에 경고△글로벌-트럼프 사위부터 스눕 독까지…차기 CEO 벌써 하마평-EU, 가스가격 상한제 합의…러 “인위적 조정 용납 못해”-“트럼프, 의회 난입해 반란 선동”…美 하원 특위, 형사처벌 권고-실적 부진 샤오미, 15% 감원 칼바람-美, 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규정 발표 내년 3월로 연기△산업-신규임원 30%가 40대…현대차 ‘안정 속 쇄신’-“임직원 모두가 주인공, 고객가치 창조자 되자”-국제선 늘리고 채용 확대…본궤도 되찾는 항공사들-LG화학·GS EPS, 바이오매스 발전소 짓는다△ICT-‘관리 소홀’ 공유기로 월패드 해킹…망분리 등 시급-과기부 직원 절반 “이종호 장관 일 잘한다”-“자율규제 잘되고 있다”…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법 불발-샌드박스 종료 앞둔 ‘모바일 전자고지’…서비스 계속된다△소비자생활-세븐일레븐·미니스톱 통합 가속…‘내실 다지기’ 나선다-올해 뷰티·헬스 키워드 ‘M·I·N·G·L·E’-‘아이파크몰 고척점’ 내일 개장…서울 서남권 공략△증권-하락장속 동아줄 잡아볼까…목표가 오른 편의점·엔터주-마이크론發 쇼크 올라, 떨고 있는 반도체 투톱-코스피 탈출 가속…거래대금 5조원대로 쪼그라들어-쭉 빠진 주가…웃음기 줄어든 LG엔솔 직원들-부동산 PF 대출잔액 100조 넘는데…정부 1조 지원에 지방건설사 ‘위태’-애드테크 기업 모비데이즈, 왓챠 지분투자 추진-트러스톤, BYC에 경고장…“부동산 임대 수익률 처참”△부동산-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완화?…또 물 건너갔다-민노총 조끼 입고 돈 뜯어가는 행위…원희룡 장관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둔촌주공보다 비싼 마포더클래시 흥행 비결은 ‘입지’-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 분양△사회-“확진자도 나와라”…대학가 코로나 시험 갈등-빌라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정부합동 법률 TF팀 나선다-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에 김순호·조지호 국장 승진-서울시 5년 4600억 투입…중장년 재취업 돕는다-전장연, 오늘부터 지하철 시위 중단
- 한국 축구, 카타르 월드컵 최종 16위...일본 亞 최고 9위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순위 16위를 기록했다.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전 팀포토를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FIFA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월드컵 일정이 마무리된 뒤 대회 본선에 오른 32개국의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른 뒤 탈락한 8개국은 9~16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반면 이번 대회에서 강호를 연파한 일본은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올랐다. 본선에 참가한 아시아 6개 팀 중에서도 최고 성적이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전통의 강호인 독일과 스페인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죽음의 조’라 불렸던 E조에서 1위 등극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된다. 경기를 통해 가려지는 1~4위를 제외한 팀들은 최종 승무패 기록, 골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평가됐다. 8강전에서 패한 네덜란드,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5∼8위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 중에서는 독일이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고, 3연패로 탈락한 개최국 카타르는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다음은 32개국의 최종 순위다.1위 아르헨티나, 2위 프랑스, 3위 크로아티아, 4위 모로코, 5위 네덜란드, 6위 잉글랜드, 7위 브라질, 8위 포르투갈, 9위 일본, 10위 세네갈, 11위 호주, 12위 스위스, 13위 스페인, 14위 미국, 15위 폴란드, 16위 한국, 17위 독일, 18위 에콰도르, 19위 카메룬, 20위 우루과이, 21위 튀니지, 22위 멕시코, 23위 벨기에, 24위 가나, 25위 사우디아라비아, 26위 이란, 27위 코스타리카, 28위 덴마크, 29위 세르비아, 30위 웨일스, 31위 캐나다, 32위 카타르
- 에이치디랩스, 랜드 크로니클-3KM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이치디랩스는 ‘랜드 크로니클(Land Chronicle)’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치디랩스는 랜드 크로니클이 3KM과 동일한 클레이튼 기반 플랫폼인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3KM 생태계가 한층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마케팅 △커뮤니티 교류 및 네트워킹 △‘CROSS AMA’ 개최 등 전방위적 협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에이치디랩스가 개발 중인 3KM은 지난 2018년 출시된 ‘삼국지 무한대전’ 플레이앤언(P&E) 버전이다. 최근 게임 내 삼국지 영웅 대체불가토큰(NFT) 이미지와 플레이 이미지가 공개되는 등 내년 1월 글로벌 시장 정식 론칭을 앞두고 개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기업 에이치디랩스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 정부 등에 P&E, 무브투언(M2E, Move to earn), 게임, 퍼블리싱, 메타버스, NF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M2E 플랫폼 ‘스텝워치’ 론칭을 통해 160만명 수준의 글로벌 유저 확보에 성공했다. 에이치디랩스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세계 5개국 이상 커뮤니티를 확보하고 있는 랜드 크로니클과 협업으로 3KM 글로벌 NFT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랜드 크로니클이 NFT 활용 수익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인 만큼, P&E을 지향하는 3KM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랜드 크로니클은 클레이튼 기반 웹(Web)3.0 랜드 파이(LAND-Fi) 플랫폼으로 NFT 홀더와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랜드 NFT 홀더 ‘랜더’는 자동 채굴 시스템 ‘위그드라실(Yggdrasil)’을 통해 신규 랜드 구매, 업그레이드 등 수익 창출에 활용되는 유틸리티 토큰 ‘$LCG(Land Chronicle Gem)’ 획득이 가능하다. LAND-Fi는 생태계 전반의 수익을 공유하는 가상 부동산 NFT 멤버십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 올리브영, 올해 키워드 'M.I.N.G.L.E' 선정..."여러 트렌드 혼재"
- CJ올리브영이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를 M.I.N.G.L.E(밍글)로 선정했다. CJ올리브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약 1억1000건의 연간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를 ‘M.I.N.G.L.E(밍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올리브영이 선정한 2022년 결산 키워드 ‘M.I.N.G.L.E(밍글)’은 다양한 소비 형태가 복합돼 어우러지고 있음을 뜻한다. 올해는 엔데믹과 더불어 고물가, 고환율 등 소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아지면서, 뷰티와 헬스 시장에도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아닌 여러 가지 트렌드가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M.I.N.G.L.E’은 각각 △온·오프라인 쇼핑을 심리스하게 즐기는 소비자들 (Multi shoppers),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양극화 (Inflationary Janus), △마스크 해제와 야외 활동의 회복 (No-mask beauty),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의 등장 (Game changer),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 플레저’ 시대 (Life pleasure) △나만의 취향을 찾는 체험형 소비 각광 (Exploring new)을 의미한다.올리브영에서는 1200만명의 멤버십 회원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하는 회원 비중이 약 51%(11월 말 기준)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기준 비중 30%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올해 250여 개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는 동시에, 온라인몰에서는 자체 라이브 방송인 ‘올영라이브’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통해 옴니채널 고객을 ‘락인(Lock-in)’하고 있다.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중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누스 소비’라 불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불황 속 일상에서 꼭 필요한 상품은 저렴하게 구매하려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실제로 올해 인기 상품 TOP 100 가운데 60% 이상이 원플러스원(1+1), 추가 증정 등으로 구성된 기획 상품이었다. 특히 클렌징이나 토너 등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다. 같은 기간 크리니크, 어반디케이 등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전년비 38% 신장했다.또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색조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쿠션, 파운데이션 등의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 매출은 각각 70%, 65% 늘어나며 색조 성장을 견인했다.여행, 바캉스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 수요도 부쩍 늘었다. 선크림, 선쿠션 등 선케어 상품 매출은 49% 증가,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상품은 64%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올해 뷰티, 헬스 시장은 수많은 루키가 등장하며 인기 브랜드와 상품 판도가 급변하는 모습이었다. 올리브영이 한 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2022 올리브영 어워즈’에서는 27개 정통 부문 가운데 12개 부문에서 새로운 1위 상품이 탄생했다. 이밖에도 메이크업 스파츌라, 스틱형 아이 세럼, 고체 향수, 괄사 등 소비자들의 각양각색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상품들이 주목받은 해였다.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상품군도 약진했다. 건강과 미용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다. 대표적인 것이 ‘바디 포지티브’ 열풍과 함께 떠오른 편안한 속옷이다. 올리브영에서는 패치형 브라와 브라렛, 여성용 사각팬티 등 언더웨어 매출이 87%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강화해 나간다. 여성 웰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W케어’를 육성하고 ‘올리브영 강남 타운’을 비롯한 주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잔와인, 하드셀처 등 RTD(Ready To Drink) 주류를 선보인다.또한 올해에는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 해였다. 10가지 안팎의 다채로운 컬러로 구성된 팔레트 형태의 아이섀도우가 ‘아이메이크업 르네상스’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향을 강조한 ‘향(香)바디’ 브랜드들이 앞다퉈 등장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를 사로잡았다. 취향을 찾으려는 체험형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향수 카테고리에서는 여러 가지 향기를 체험해볼 수 있는 디스커버리 세트 상품도 속속 등장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도 개개인의 니즈와 루틴에 맞게 소비하려는 트렌드가 두드러지면서, 여러 가지의 소비 형태가 복합되어 어우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며 뷰티와 헬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덧니 심해도 뽑지 않고 교정치료 가능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발치 치료법을 선도하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김윤지 교수팀이 MCPP(modified C-palatal plate)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라도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 12월호에 발표했다. MCPP 비발치 교정법은 국 교수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발치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상악치열을 후방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거 헤드기어와 같이 구외(口外) 장치를 착용해 치료하던 것과 달리, 특수하게 고안된 골격성 고정장치를 입천장에 고정해 심미적으로 효과가 있고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어금니와 전체 치열을 치아 뒤쪽 방향으로 이동시키게 된다.국윤아 교수(교신저자)·임희진(제1저자) 치과 전문의 연구팀이 1급 부정교합 부정교합은 상태에 따라 1급, 2급, 3급으로 나뉜다. 1급 부정교합은 위, 아래 어금니는 정상적으로 맞물리지만 치아에 틈이 있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한 상태이다. 2급 부정교합은 위 어금니가 앞으로 나와 있는 상태, 즉 입이 돌출돼 있는 모습이다. 3급 부정교합은 아래턱이 앞으로 나온 상태인 주걱턱을 뜻한다.환자와 2급 부정교합 환자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상악에는 10mm, 하악에는 6mm 이상의 공간이 부족한 환자에게 발치를 하지 않고 상악에는 MCPP, 하악에는 교정용 미니스크류를 이용해 비발치 교정치료를 진행했다. A~D:상악 치열, A: 교정 전, B: MCPP를 이용한 상악 구치부 비발치 교정, C: 상악 전치열 교정 , D: 비발치 교정 완료, E: 미니스크류 교정한 하악부. 기존에는 상악에 10mm 정도의 공간 부족이 있으면 발치 후 교정치료를 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되었지만, MCPP를 이용한다면 비발치로도 충분히 덧니 교정과 심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로 확인했다.MCPP를 이용해 상악 제1대구치를 약 4.4mm 후방이동, 또한 하악치열은 교정용 나사로 하악 제1대구치를 약 2.4mm 후방이동해 덧니가 심한 환자도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국윤아 교수는 “턱 뼈 크기가 작아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부족해 덧니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공간을 만들기 위해 교정 전 덧니 발치를 먼저 했지만, 이번 연구로 심한 덧니를 가진 환자도 비발치 교정치료로 자연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서울성모병원이 개발한 MCPP 비발치 교정법의 우수성이또 한번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에 최근 게재됐다.덧니가 심한 환자에서의 비발치 교정치료. A, 치료 전 구내사진(a,c) 치료 후 구내사진(b,d) B, 치료 전 측방두부규격 엑스레이(a)치료 후 측방두부규격 엑스레이(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