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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영상)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 트럭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합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친환경 트럭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대규모로 공급합니다.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 기반 수소 사업 브랜드인 HTWO(에이치투)는 최근 독일 파운(FAUN)그룹의 자회사 엔지니어스(Enginius)와 상용차 양산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현대차그룹이 타사의 대규모 양산 프로젝트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현대차그룹은 엔지니어스에 3년간 약 1100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합니다.이번에 공급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글로벌 누적 3만대를 넘어선 판매량으로, 기술력이 검증된 넥쏘의 9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동일한 제품입니다.현대차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엔지니어스는 유럽의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의 자회사로 친환경 트럭을 제조합니다. 엔지니어스는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파운그룹의 청소트럭 블루파워(BLUEPOWER)와 중형 화물트럭 씨티파워(CITYPOWER)를 양산할 계획입니다.파운그룹의 블루파워는 유럽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용 수소트럭으로 현재 약 60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양산됩니다.
2022.12.12 I 문다애 기자
피플펀드, 사기방지 안면인증 시스템 도입…온투업계 최초
  • 피플펀드, 사기방지 안면인증 시스템 도입…온투업계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온투업계 최초로 신분증 및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안면인증 솔루션 적용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피플펀드가 도입한 안면인증 서비스 시연 모습. (사진=피플펀드)피플펀드는 페이스피에이팍(FacePhi APAC)의 안면인증 솔루션을 자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계약 단계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 1월 중 모든 상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번에 신규 도입한 페이스피에이팍의 비대면 본인실명확인(e-KYC) 솔루션은 안면 촬영을 통한 본인인증 서비스로,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신분증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실명확인 절차다. 안명인증을 도입하면 제3자의 신분증 및 명의를 도용해 사기계좌 개설까지 성공했더라도 실제 대출실행계약 전에 안면인증 실패로 대출계약 체결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안면인증은 영상 통화를 통한 인증에 준하는 효과를 갖는 보안수단이면서도, 영상통화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나 영상통화가 어려운 금융사 비업무시간의 이용자도 대출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페이스피에이팍의 안면인증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품질보증기관 iBeta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얼굴 위변조 탐지 성능) 테스트에서 국내 유일하게 ‘레벨 2’ 인증을 받은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은행, 증권사, 코인거래소, 스마트시티(정부과제), 대기업, 병원 등이 활용하고 있다.강민승 피플펀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그간 피플펀드는 비대면 금융의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금융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보안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3자의 신분증 습득을 통한 명의도용 혹은 명의를 위임받은 전문브로커에 의한 작업대출과 같은 사기거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2.12 I 정두리 기자
베스핀글로벌, UAE IT기업서 1400억 투자 유치…누적투자금 3570억 확보
  • 베스핀글로벌, UAE IT기업서 1400억 투자 유치…누적투자금 3570억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드 운영관리 업체(MSP)인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IT기업인 ‘e& 엔터프라이즈’(e& Enterprise, 구 에티살랏 디지털)로부터 약 1,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제외한 투자유치금은 2170억원으로, 누적투자금이 3570억원에 달한다.양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파키스탄 등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해당 합작 법인은 역내 고객에게 클라우드 관리와 운영을 비롯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e& 엔터프라이즈의 대규모 지분 투자를 기반 삼아 한국과 미국·동남아·일본·중국 등 각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베스핀글로벌은 투자자들과 전략적 인수 등을 목적으로 약 2,000억 원의 추가 투자에 대한 조건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과 기술력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창립 이후 7년간 보여준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미국과 중동, 동남아 등 최근 설립 및 확장된 해외법인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했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플랫폼 ‘옵스나우(OpsNow)’가 큰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이전과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보안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중동, 동남아, 중국과 일본 등 9개국 14개 오피스에 거점을 두고 유기적 협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0여 기업이 등재되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퍼블릭 클라우드 IT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 부문(Gartner Magic Quadrant for Public Cloud IT Transformation Services)’ 포함 6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e& 엔터프라이즈의 살바도르 앙글라다(Salvador Anglada) 대표는 “e& 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의 디지털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효과적이고 지능적이면서도 안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디지털 솔루션을 설계, 제공 및 운영하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랍에미리트 정부 및 기업의 파트너로서 베스핀글로벌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베스핀글로벌과의 합작 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베스핀글로벌의 이한주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e& 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지역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 엔터프라이즈가 고객과 맺고 있는 유대 관계와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클라우드 전문성을 토대로, 해당 지역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국내 사업으로만 매출 2276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9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를 이끈 것은 MSP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클라우드 시장의 확장세와 무관하지 않다.
2022.12.12 I 김현아 기자
DL이앤씨, 2978억 규모 ‘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DL이앤씨, 2978억 규모 ‘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부산 반여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DL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총 4조8943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단지 조감도. (자료=DL이앤씨)부산 반여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7층, 10개 동, 아파트 9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사는 프로젝트다. 도급액은 2978억원으로 2025년 6월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반여3구역이 속한 부산 해운대구는 고급 주거 시설과 상권, 자연환경을 모두 갖춰 부산 내 최선호 입지로 꼽힌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곳은 교육 및 생활환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이 기대돼 높은 미래 가치로 주목된다.DL이앤씨는 반여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총 4조8943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DL이앤씨는 서울 금천무지개 아파트 재건축(2444억원)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6183억원), 대전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3265억원), 용인 서원마을 현대홈타운 리모델링(2205억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3117억원) 등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11월 들어서는 사업비가 1조6073억원에 달하는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과 3648억원 규모의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 등 시장에서 주목하는 주요 사업을 품에 안았다.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 속에서도 아크로와 e편한세상이라는 국내 1등 주택 브랜드를 앞세워 도시정비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주거 문화를 구현하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오희나 기자
G마켓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캠페인 온에어
  • G마켓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캠페인 온에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G마켓이 연말연초 선물 시즌을 맞아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사진=지마켓)‘지상 최대의 선물마켓’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주요 지상파, 케이블 채널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커머스 채널, 영화관 등에 CF 형태로 노출된다. 캠페인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산타와 엘프가 G마켓 선물하기 서비스로 손쉽게 원하는 모든 것을 선물한다는 스토리다.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G마켓에서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구매해 카카오톡이나 MMS 메시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선물 메시지 카드도 작성할 수 있다. 배송지 설정은 구매자와 받는 사람 모두 입력 가능하며, 선물 받는 사람은 후기 작성과 감동카드 보내기를 할 수 있다. 선물은 3일 이내 배송지를 입력하면 배송된다.고객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G마켓 메인 페이지 상단에 ‘선물하기’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전면 노출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전용관에서는 시즌별 주요 프로모션을 안내하고 △모바일쿠폰 △뷰티·향수 △패션·잡화 △건강·식품 △도서·음반 △e-상품권 △키즈·토이 △전통주 △게임기 △태블릿 등 주요 선물을 카테고리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따듯한 연말 △생일 축하 △임신·출산 △결혼·집들이 △위로·응원, △합격·취업 △기념일 등 원하는 테마에 맞는 선물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실속 구성템 △시즌 한정템 △선물 포장 △FUN한 선물 등 ‘지금 가장 추천하는’ 선물과 서비스를 안내하고, 가장 많이 찾는 e쿠폰 카테고리별 ‘베스트 선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영역도 있다.오는 31일까지 이용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선물 구매가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가격 혜택을 극대화해 구매 부담은 낮추고, 크리스마스 등 테마 선물은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선물 수요가 가장 높은 연말을 맞아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며 “손쉽게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뜻깊은 한 해 마무리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I 윤정훈 기자
"점심은 편의점에서"...외식가격 급등에 ‘김밥·도시락’ 반사이익
  • "점심은 편의점에서"...외식가격 급등에 ‘김밥·도시락’ 반사이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치솟는 외식 비용에 편의점의 도시락과 김밥, 컵밥 등 식사 대용 음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점심 한 끼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학생·직장인들이 몰린 까닭이다.편의점 GS25에서 모델이 왕땡초불고기김밥, 밥부리또참치샐러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편의점, 토핑·디자인 등 차별화 전략...김밥 매출 고공행진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김밥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40%, 28%, 45%, 33% 증가했다. 엔데믹에 재택근무가 줄고 출근, 등교 등으로 생활이 바뀌면서 관련 매출이 늘었다. 이에 맞춰 편의점들도 맞춤형 기획 신선상품을 출시해 맛은 물론 재미까지 잡고 있다.GS25는 지난 10월부터 △토핑 강화 △취식(얹어 먹는ㆍ찍어 먹는ㆍ뜯어 먹는) 방법의 다양화 △디자인 차별화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기적 레벨업 등 전략을 앞세워 신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 이렇게 나온 제품이 왕땡초불고기김밥, 밥브리또참치샐러드 김밥 등이다. 이 덕분에 최근 2개월(10~11월) 김밥매출은 전년 대비 65.3% 신장했다.CU는 속재료를 늘리고, 새청무쌀을 활용해 쫀쫀한 식감을 더한 ‘확!실한 김밥’ 시리즈를 작년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야채, 참치, 제육 등 6종을 출시하고 있다. 한 줄 가격은 2800원으로 작년(2500원)보다 12%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 e스포츠 전문 기업 T1과 협업한 ‘탑티어불닭치즈김밥’도 매콤한 맛 덕분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다.세븐일레븐도 지난 8월 김밥 한 줄로 든든함을 주기 위해 메인 토핑을 10~30% 증량한 ‘더꽉찬 김밥’을 선뵀다. 이 김밥은 경쟁사보다 100~200원 저렴한 2600~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협업한 우영우 김밥 2종도 인기를 얻고 있다.김밥 매출이 증가하면서 협력사와 관계사도 바쁘게 공장을 돌리고 있다. GS25의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76만2880개의 김밥을 생산했다. 가동률도 64.5%로 전년(35.5%) 대비 29%p 증가했다.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한끼 순댓국(사진=세븐일레븐)◇도시락, 컵밥, 샐러드 등 식사대용 상품 ‘인기’도시락, 컵밥 등 식사대용 상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1~11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도시락 판매량은 40%, 22%, 30%, 33% 늘었다. 각 사는 유명인·식당과의 협업, 메뉴 다양화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 도시락을 내놓고 있다.GS25의 도시락 1등은 ‘뭘좋아할지몰라다넣어봤어도시락’이다. 소비자 설문을 통해 기획한 이제품은 다른 도시락의 2배에 달하는 반찬(11가지)이 들어간다. 이외 치즈불고기 쁘띠컵밥, 참꺠된장소불고기 포케도시락 등도 인기다.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개발한 도시락 메뉴가 꾸준히 잘 팔린다. 4500원에 반찬 11가지를 포함한 백종원 완전한판 정식을 비롯해 다양한 백종원 시리즈 도시락을 선뵈고 있다.세븐일레븐은 동절기 시즌 상품으로 ‘한끼 순댓국 도시락’을 준비했다. 국민점심 메뉴인 순대국을 시중 판매 가격의 절반인 5000원에 판매중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외식 가격이 증가하면서 편의점의 김밥, 도시락 등 식사대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됐다”며 “과거에는 김밥, 도시락이 가성비를 많이 찾았다면 최근에는 토핑이 풍부하고, 반찬구성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2022.12.12 I 윤정훈 기자
"MZ세대 달고 사는 스트레스, 척추·심혈관 건강도 위협"
  • "MZ세대 달고 사는 스트레스, 척추·심혈관 건강도 위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그동안 시니어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척추질환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대한민국의 허리라 불리는 20~30대, 이른바 MZ세대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척추· 관절질환 의료이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질환 신규 환자 수 118만여 명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평균 진단연령도 2012년 41.8세에서 2021년 36.8세로 5세나 감소한 상황이다. 젊은층 고혈압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30대 고혈압 환자는 5년 만에 대략 30%나 증가했으며 이는 남녀 모든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 이러한 변화에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2030세대는 청소년기부터 입시에 대한 중압감에 노출돼왔을 뿐만 아니라 좁아진 취업 문턱으로 인해 매우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세대별 스트레스 지수에 따르면 20대와 30대의 스트레스 지수는 각각 37.9%와 36%로 1·2위를 차지했을 정도다.스트레스가 고혈압과 척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들은 서로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은 비만을 야기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혈압을 높이는 신경전달문질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는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데 고혈압은 척추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경우 허리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져 척추질환의 진행을 놓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율이 낮은 젊은층의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고혈압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30대의 고혈압 인지율은 17%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질 경우 20대부터 다양한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윤문식 병원장의 도움말로 MZ세대를 위한 치료법 및 관리법을 알아본다.◇ 바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건강, 주기적 점검과 전문적인 치료 받아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때 받는 치료다. 특히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도 불리는 만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젊은층은 시니어 세대에 비해 근육량과 근육의 질이 양호해 허리 통증에 둔감할 수 있는데 방심하다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만약 비교적 이른 나이에 척추질환 소견이 발견됐다면 한의 비수술 치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한의 치료법 중 하나로는 추나요법이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척추 주변의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을 말한다. 틀어진 척추의 배열을 구조적으로 바로잡아 통증을 완화하고 침습적 접근 없이 척추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경직된 근육의 긴장을 풀고 혈행을 개선하는 침치료의 경우 고혈압과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윤문식 병원장은 “20~30대 척추질환자의 경우 척추 건강을 과신해 증상을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해야 부작용과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건강관리에 임해야 20~30년 뒤에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건강 위협하는 스트레스성 폭식, ‘맵단짠’ 대신 과일 섭취 늘려야치료와 함께 일상 속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조절이 중요하다. 척추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불어난 체중만큼 척추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새롭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는 ‘단짠(달고 짠)’, ‘맵짠(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우려되는 상황이다.짠 음식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분비돼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줄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짠 음식은 중독성이 높아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 과정에서 도파민 민감도가 떨어져 더욱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 과식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일상 속 식습관 관리에 신경을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효과적인 방법은 달콤함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겨울철 접하기 쉬운 귤, 딸기의 경우 조골세포를 자극해 뼈 생성을 증가시키는 비타민C가 풍부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딸기의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 성분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까지 한방에 잡는 스트레칭식습관 관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스트레칭을 권한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경우 효과적인 스트레칭 중 하나로는 ‘버드독 스트레칭’이 있다.동작은 간단하다. 먼저 바닥에 엎드려 양손과 무릎을 두 뼘가량 벌린다. 이어 오른팔과 왼쪽 다리를 곧게 뻗는다. 이때 시선은 바닥에서 15도가 되도록 하고 발은 골반보다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4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번갈아 총 10회 반복한다. 이렇게 하루에 총 3세트를 실시하면 장시간 앉아있는 과정에서 약해진 척추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윤문식 병원장은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풀고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줄이는 엔도르핀을 방출할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식습관 조절과 스트레칭 등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약해진 척추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버드독 스트레칭’.
2022.12.12 I 이순용 기자
고향사랑 기부금 '고향사랑e음'…내년부터 본격 운영
  • 고향사랑 기부금 '고향사랑e음'…내년부터 본격 운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내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지 외에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로부터는 답례품, 국세청으로부터는 소득공제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e음’이 본격 시행된다. 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 원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 가능하다. 기부액 10만 원 이하는 100%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10만원을 초과하면 16.5%를 공제받을 수 있다. 기부자에겐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1월1일부터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19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편리한 기부시스템 마련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정보화 전략계획(IPS) 수립 용역’을 거쳐 고향사랑e음 시스템 구축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향사랑e음이란 명칭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1개 명칭안 중 국민투표, 전문가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내년부터 첫 운영되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은 기부금 기부, 답례품 선택과 배송, 세액공제 자동처리 등 종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시스템 등과 연계해 법률에서 정한 주소지 기부 제한 및 기부 상한액 500만원 초과 여부도 실시간 조회한다. 고향사랑e음을 통해 기부자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답례품을 검색해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 배송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행안부는 국세청과 연계해 기부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했다.고향사랑e음 시스템은 내년 1월1일부터 인터넷 주요 검색사이트(네이버·다음 등)에서 ‘고향사랑’ 등으로 검색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엔 전국 5900여 개 농협 창구 방문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한다. 또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고향사랑e음이 지역 답례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부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에 성공적으로 안착돼 지역균형 발전에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행안부)
2022.12.12 I 양희동 기자
브이티지엠피, 일본 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KB
  • 브이티지엠피, 일본 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브이티지엠피(018290)에 대해 리오프닝 수혜주로 주목할만하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브이티지엠피는 화장품, 바이오, 라미네이팅, 음반기획, 미디어커머스, 가상자산(NFT),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 중이다. 현재 매출 구성은 화장품(브이티코스메틱), 음반기획(큐브엔터(182360)), 라미네이팅의 3대 축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어 있다. 그 외 자회사 브이티바이오(지분율 48.06%)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통해 알츠하이머 등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3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7.4% 증가한 1681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화장품, 음반기획 매출이 각각 8.8%, 34.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김현겸 연구원은 “일본 리오프닝 수혜주로 브이티지엠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화장품 브이티코스메틱의 일본 오프라인 채널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지난해 3분기 누적 오프라인 채널 매출액은 19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 누적 337억원으로 70% 성장했고, 오프라인 채널 수 역시 목표치인 입점 기준 1만5000개(9월말 기준)를 초과 달성했다. 연말까지 1만6000개 이상 입점 가능할 전망이다.큐텐, 라쿠텐 등 E커머스몰(역직구)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큐텐 메가와리 종합랭킹 1위, 라쿠텐 슈퍼세일 뷰티랭킹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일본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큐텐의 메가와리와 라쿠텐의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230% 성장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향후 온라인 면세점, 역직구몰 추가 런칭을 통해 판매 채널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자회사 큐브엔터의 아이돌그룹 (여자)아이들이 지난 10월17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러브’를 발매했다. 김 연구원은 “초동 판매량 67만8000장을 기록하며 전작 대비 284% 상승했다”면서 “역대 여자 아이돌 초동 판매량 6위에 해당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음반, 광고, 공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리스크 요인은 오버행 이슈다.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총 211억원)가 존재한다. 발행주식수 대비 10.3% 수준이다.
2022.12.12 I 안혜신 기자
아모레퍼시픽, 역대급 혜택 '아모레 세일 페스타' 개최
  • 아모레퍼시픽, 역대급 혜택 '아모레 세일 페스타'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공식 쇼핑몰 아모레몰에서 25일까지 2주간 ‘2022 아모레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22 아모레 세일 페스타. (사진=아모레퍼시픽)‘차원이 다른 역대급 혜택’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최대 쿠폰과 최저가 혜택, 선착순 기획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T우주와 함께하는 2022 아모레 뷰티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아모레몰 베스트 제품을 구매하면 우주패스 라이프 구독권을 증정한다.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과 함께하는 ‘아세페 릴레이 라이브’는 아모레몰과 그립에서 동시 시청과 구매가 가능하고 권혁수, 최정윤, 최희, 이솔이 등 브랜드 찐팬으로 구성된 셀럽들이 출연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기획 상품으로는 아모레몰 크리스마스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뷰티, 헤어, 티, 건강기능식품 등의 아모레퍼시픽 대표 상품들로 구성한 캘린더는 5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아모레몰은 인기 웹드라마 ‘짧은대본’과 협업으로 제작한 아모레 세일 페스타 쇼츠 영상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짧은대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김경연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디비전 상무는 “이번 세일 페스타는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라며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형태의 e커머스 세일 페스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2.12 I 백주아 기자
대한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2회 연속 획득
  • 대한항공,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2회 연속 획득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으로 획득했다.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걸어오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지난 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2022년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서 수여식에서 지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과 개선 내역을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고고객책임자 산하 CCM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주축으로 대한항공은 신규 서비스를 다수 도입해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항공 운항 전 과정에서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다하는 등 고객중심경영에 앞장 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항공업계 최초로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도입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고객들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지 않고 간단한 터치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기존의 실시간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챗봇도 4개 언어(한·영·중·일)로 확대 운영해 소비자 소통 채널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또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업데이트 센터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들이 여행지 방역과 입국 규정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이 수하물 탑재 안내 알림 서비스, 고객 작성 서류 디지털화(e-DOC)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도 도입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효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짬뽕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세계적인 소믈리에와 협업으로 선정한 50종의 신규 기내 와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A321neo, B737-8 등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한편 대한항공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가 뽑은 ‘2021년 올해의 항공사’,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운수서비스부문’ 1위도 수상했다.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고객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중심경영을 바탕으로 새롭고 향상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의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22.12.12 I 신민준 기자
석유 3단체, 13일 ‘에너지전환시대 주유소 혁신’ 토론회
  • 석유 3단체, 13일 ‘에너지전환시대 주유소 혁신’ 토론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너지 전환시대에 주유소 혁신과 사업 다각화, 석유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열린다.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하고 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주유소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化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사업 다각화 및 전·폐업 지원, 알뜰주유소 제도운영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등이 전문가 토론을 통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토론회를 주최한 구자근 의원은 “기후변화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움직임이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와 국가에 맞는 변화를 추구하고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유와 휘발유 차량의 감소에 대응해서 주유소 산업의 개혁 역시 충분히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규제개선을 바탕으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고 분산에너지 발전 설비를 통한 전기의 생산·충전·판매 등 주유소 혁신을 통해 에너지 전환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및 분산에너지의 확대를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에너지 공급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석유유통산업이 변화의 흐름에 맞춰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입법·제도적 개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고, 윤관석 의원도 “산업을 소관하는 국회 산자중기위원장으로서 오늘 논의된 고견들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제1 주제(주유소 사업 다각화·혁신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최동원 박사(산업연구원)의 기조 발제에 이어 김정훈 교수(경기대 경제학부)와 정상필 부국장(에너지플랫폼뉴스)가 패널토론을 한다. 제2 주제(알뜰주유소 사업 경과와 개선 방향)는 김태환 박사(에너지경제연구원)가 기조 발제를, 홍우형 교수(한성대 사회과학부)와 이서혜 실장(E컨슈머)이 각각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주제토론 후에 플로어 토론(참석자 질의-답변)과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게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12 I 김은경 기자
日, 과소학교 과감한 통폐합…美, 과밀학급 법으로 금지
  • 日, 과소학교 과감한 통폐합…美, 과밀학급 법으로 금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먼서 과소·과밀학교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 선진국들의 해법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과밀학급을 아예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보다 학령인구 감소를 먼저 겪은 일본은 과소학교를 과감히 통폐합했다.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휘이터초에서 학생들이 그룹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11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일본은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소규모 학교를 과감하게 통폐합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정보센터의 ‘2019년 기준 일본의 학교 규모 변화 현황’ 에 따르면 일본은 2015년 1월 ‘공립 초·중학교 적정규모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급 이상 18학급 이하를 ‘표준’으로 설정한 뒤 이에 미치지 못한 학교는 통폐합 대상으로 지정한 것. 2013년 기준으로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초등학교는 전체 2만391개교 중 9353개교(45.9%)나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 일본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선제 조치로 과감한 통폐합을 추진했다.대신 통폐합이 결정된 학교에 대해선 지원은 아끼지 않았다. 통폐합 경비 중 절반을 국고로 보조했고 이를 위해 ‘공립학교 시설정비비’로 한화 약 6879억원을 지원했다. 또 통합 전 1년, 통합 후 2년까지 200개교를 대상으로 총 300명의 교사를 증원 배치했다. 특히 통폐합으로 통학거리가 멀어진 학교에는 교육당국이 셔틀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 불편을 해소했다. 미국은 과밀학급 문제를 법령으로 해소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가 2007년 ‘우수한 교육을 위한 계약법(Contract For Excellence·C4E)’을 제정한 게 대표적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예산 지원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자는 게 해당 법안의 취지다. 이에 따르면 적정 학급 인원은 △1~3학년 19.9명 △4~8학년 22.9명 △9~12학년 24.5명이다. 뉴욕주는 2007년 법 시행 이후 5년간 한화 2조6200억원을 투입했다. 미국 뉴욕주의 ‘우수한 교육을 위한 계약법’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예산상의 이유로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학교에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Quality Education)’ 등 미국의 교육단체는 이를 근거로 교육당국에 꾸준히 과밀학급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 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한 뉴욕시는 지난해 관할 학교의 학급인원 감축을 위한 정책을 시행, 72개교에 교사 추가 채용을 위한 예산 1800만 달러(한화 약 238억원)를 지원했다.
2022.12.12 I 김형환 기자
잔혹한 폭행에 아이는 15층 난간에 매달려야만 했다
  • 잔혹한 폭행에 아이는 15층 난간에 매달려야만 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18년 12월 12일. 검찰이 10대 중반의 중학생 4명을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혐의는 상해치사와 공동 상해·공갈 등 무시무시했다. 이들은 바로 같은 학년 친구를 고문 수준으로 폭행·학대하다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지게 한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가해자들이다.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사건 가해자들. (사진=연합뉴스)사건의 발단은 피해자 A군(당시 14세)이 가해자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특정 BJ와 닮았다고 한 발언이었다. 주범인 B군은 기분이 나쁘다며 친구들을 모아 A군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이다. B군은 친구 C군, D군과 함께 2018년 11월 13일 새벽 1시께 피해자가 있던 PC방에 찾아가 피해자를 데리고 나왔다. 이중 D군의 경우 A군과 비교적 가까운 친구사이였지만 폭행에 가담했다.B군 등은 이후 A군을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데려간 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폭행을 견디지 못한 A군이 도망가려 하자 피해자를 쫓아가며 잡는 ‘사냥놀이’를 하기도 했다.◇80분간 고문 수준의 폭행·학대 가해이들은 A군을 그날 오후 다시 불러내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때 A군과 전혀 알지 못하는 E군도 불러내 폭행해 가세했다.B군 등 4명은 오후 5시20분께 한 아파트 옥상으로 A군을 끌고 간 후 또다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차라리 죽어라”며 A군 멱살을 잡고 옥상 난간으로 끌고 가 떨어뜨릴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다.이들은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을 넘어 성적학대와 엽기적 학대행위를 하기도 했다. 폭행과 학대는 무려 80분 가까이 계속됐다. 계속된 폭행에 두려움을 느낀 A군은 도망치기 위해 난간으로 이동해 탈출을 시도하다 결국 추락해 숨졌다.A군이 사망하자, B군 등은 가장 먼저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폭행을 한 것은 맞지만 A군이 난간에서 떨어진 것은 자살이지, 사망과는 관계없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로 했다.B군 등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입을 맞춘 대로 ‘A군이 스스로 뛰어 내렸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군의 사망은 B군 등의 폭행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이들은 A군이 사망한 후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11월 1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의 법정 출석 모습을 보고 A군 모친은 충격을 받았다. 가해자 중 D군이 법정에 출석할 당시 입은 패딩점퍼가 바로 A군의 옷이었기 때문이다.검찰은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B군 등 4명을 재판에 넘기며, D군에겐 패딩점퍼와 관련해 사기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B군 등은 법정에서도 수사기관에서와 마찬가지로 “A군이 스스로 뛰어 내렸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법원 “피해자, 성인도 견디기 어려운 고통 겪어”1심 재판부는 “A군은 장시간에 걸쳐 극심한 폭행한 가혹행위를 당해 극도의 공포심과 모멸감, 수치심에 사로잡혔고 폭행을 피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난간으로 이동했다가 추락해 사망한 것”이라며 “폭행과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이를 일축했다.그러면서 “A군은 장시간에 걸쳐 성인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족해 사망했다”며 “B군 등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형벌을 가해야 한다”며 실형을 선고했다.피고인별로는 △B군 징역 장기 7년, 단기 4년 △C군 장기 6년, 단기 3년 △D군 장기 3년, 단기 1년6월 △E군 장기 4년 단기 2년을 선고했다. 다만 패딩점퍼와 관련한 D군의 사기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B군 등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주범인 B군은 항소심에서 A군 모친과 합의했다. 2심은 합의를 이유로 B군에 대해 1심보다 가벼운 징역 장기 6년, 단기 3년6월을 선고하고, 다른 공범들의 형은 그대로 유지했다.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2022.12.12 I 한광범 기자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실력으로 1위를 거머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일본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1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차기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유력하다는 걸 언급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등 전통적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해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명 도하의 기적이다.모리야쓰 감독에게도 고난의 시간은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승리했지만,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면서 한때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었다. 이 뼈아픈 패배에는 모리야스 감독이 독일전 선발 베스트 11에서 5명이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용병술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해 비판을 잠재웠다.스포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의 감독이 모두 자국 출신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인 감독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연임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축구협회는 내년 초 모리야스 감독에게 연임과 관련한 내용을 제안할 것이며 조기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뚝심으로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초 벤투는 4년의 계약기간 보장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이 1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을 제시하면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협회는 벤투 후임 감독으로 ‘연봉 10억원 이하의 내국인이 유력하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추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22.12.11 I 김화빈 기자
해외 10대 한국 방문기 '수학여행', 오늘(11일) 첫 방…관전 포인트 셋
  • 해외 10대 한국 방문기 '수학여행', 오늘(11일) 첫 방…관전 포인트 셋
  • (사진=E채널·MBN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외국 청소년의 한국 방문기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이 첫선을 보인다.E채널·MBN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 측이 첫 방송을 앞두고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학여행’은 한류에 관심이 많은 해외 10대 학생들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우리 문화를 만나고 즐기는 과정을 그린다.‘수학여행’의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한류 스타들이 MC로 출동한다는 점이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사랑받은 배우 박은혜부터 3개국어에 능통한 코미디언 김성원,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위너 강승윤과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한다.두 번째로 ‘수학여행’이 해외 10대들의 한국 수학여행기를 처음으로 다룬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그동안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기를 다룬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해외 청소년들의 한국 여행을 중점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다. ‘수학여행’에 출연하는 10대들은 각자의 관심사에 맞춰 5일간 색다른 여행을 펼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수학여행’은 국경을 넘은 세대 공감 콘텐츠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10대들의 생각은 어떤지, 관심사가 어떤 것일지를 다루며 공감대를 높인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은 11일 오후 9시 20분에 E채널과 MBN에서 첫 방송된다.
2022.12.11 I 조태영 기자
 큰손 된 인도,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 재편되나
  • [주목! e기술] 큰손 된 인도, 美 바이오시밀러 시장 재편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도 최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바이오콘 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인수해 단숨에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를 통한 향후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경쟁상황을 한국바이오협회 ‘인도로 인한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 리포트를 통해 알아본다.바이오콘은 올해 2월 28일 비아트리스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3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수거래가 완료됐음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오콘은 단숨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부상했다.비아트리스는 화이자 사업부문이었던 업존(Upjohn)과 마일란(Mylan)이 2020년 11월 합병되면서 설립된 브랜드 제품, 제네릭,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바이오콘과의 이번 거래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넘겼으며, 바이오콘은 비아트리스가 보유하고 있던 10개의 바이오시밀러 완전소유권을 확보했다.공동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던 트라스트주맙, 페그필그라스팀, 베바시주맙, 글라진, 글라진 300U, 퍼트주맙과 기존 기술이전을 받았던 아달리주맙, 에타너셉트와 신규로 확보한 애플리버셉트 등이다. 특히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주성분인 애플리버셉트는 미국에서 최초로 바이오시밀러로 신청한 약물로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국가 및 기업별 바이오시밀러 미국 허가 제품수.(자료=한국바이오협회)바이오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에 출시된 8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 당뇨, 항암, 면역학 등의 분야에 걸쳐 20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콘이 큰 영향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1월 17일 현재 미국에서 허가된 바이오시밀러는 39개로 올해에만 6개 제품이 허가됐다. 39개 제품 중에는 상호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오리지널 의약품별로 살펴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7개로 가장 많이 허가됐고, 그 뒤를 뉴라스타(6개), 허셉틴(5개), 아바스틴(4개)과 레미케이드(4개), 뉴포젠(3개)과 리툭산(3개) 순으로 허가됐다.특히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내년 1월부터 출시될 예정이어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바이오시밀러간,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기업 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미국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기업은 화이자로 총 7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 받았다. 한국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암젠이 5개로 뒤를 이었고, 셀트리온(068270)과 바이오콘, 산도스는 4개 제품을 허가 받았다.한국바이오협회는 향후 미국 시장은 상호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가 얼마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강국이지만, 최근 인도 바이오콘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강자 비아트리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인수하면서 비아트리스가 미국서 허가받은 4개의 바이오시밀러 보유기업이 돼 미국 내 경쟁 기류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2.1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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