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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풀타임 활약에도 챔스 탈락…오현규·양현준 뛴 셀틱도 대패
  • 황인범, 풀타임 활약에도 챔스 탈락…오현규·양현준 뛴 셀틱도 대패
  • 황인범이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와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인범(27)이 풀타임을 뛴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즈베즈다는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4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1-2로 졌다.황인범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즈베즈다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7점대 평점을 받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거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조별리그 G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즈베즈다는 4연승을 기록한 1위 맨체스터시티에 승점 11점이나 뒤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코리안리거 3인방이 뛰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역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셀틱은 같은 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1명이 퇴장 당한 공밸을 메우지 못하고 0-6으로 대패했다.오현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현준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셀틱 역시 조별리그에서 1무 3패로 뒤쳐져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2023.11.08 I 주미희 기자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한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고속성장한 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 이번 분기 성장을 견인했다.SK텔레콤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7.0%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데이터센터 사업 가파른 성장...연내 차세대 추론용 AI칩 출시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한 덕이다.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차세대 추론용 AI칩이 연내 출시되면, 인프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멀티 LLM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5G가입자 1515만·클라우드 매출도 ‘쑥’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은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사업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Vision AI, 빅데이터 AI 등 AI 솔루션과 멀티 LLM을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간다. 9월 ‘조비 에비에이션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에이닷 통화녹음 인기AI 서비스 영역에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회사는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향후 SK텔레콤은 다양한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 및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강력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Next 커머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Next 커머스’ 서비스도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8 I 임유경 기자
G마켓, 빅스마일데이 ‘스페셜딜’…CGV·KFC 등 “최저가”
  • G마켓, 빅스마일데이 ‘스페셜딜’…CGV·KFC 등 “최저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빅스마일데이 스페셜딜’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제휴 브랜드사 인기 상품 10종을 할인가격에 한정수량 판매한다.스페셜딜은 G마켓이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전용 제휴 이벤트다. △쏘카 △넥슨 △클래스101 △세탁특공대 △CGV △배스킨라빈스 △메가박스 △KFC △서브웨이 △티웨이항공 등 총 10개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행사가 종료되는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판매하며, G마켓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먼저, 100원딜 상품을 선보인다. ‘쏘카 24시간 대여 9900원 쿠폰’, ‘넥슨 워헤이븐 2만원 상당 아이템’, ‘클래스101 1개월 구독권’ 및 ‘세탁특공대 최대 2만원 할인 쿠폰팩’ 등 상품들이 있다.예매권 등은 최대 46% 할인가에 판매한다. ‘CGV 영화예매권’은 46% 할인된 8000원에, ‘메가박스 팝콘(L)’은 36% 할인된 3500원에 각각 선보인다.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KFC 2만원 금액권’도 할인가에 e쿠폰으로 판매한다.행사 첫날인 지난 6일엔 오픈 2시간만인 12시 정오 기준으로 총 1만3000개의 스페셜딜 상품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CGV 영화 예매권’, ‘KFC 모바일 금액권’ 및 ‘메가박스 팝콘’은 G마켓 실시간 인기 상품 10위권에 올랐다. G마켓 관계자는 “11월의 대표적인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기념해 오직 G마켓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파격 특가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휴사와 오랜 시간 준비한 기획상품인 만큼 즐거운 쇼핑 경험과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G마켓)
2023.11.08 I 김미영 기자
홀란 2경기 연속 멀티골…맨시티, UCL 16강 확정
  • 홀란 2경기 연속 멀티골…맨시티, UCL 16강 확정
  • 엘링 홀란이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 영보이스와 홈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꺾었다. 홀란이 2골, 필 포든이 1골을 넣었다.맨시티는 조별리그 시작 후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2를 기록,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승점 차를 11로 벌리며 남은 경기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각 8개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맨시티는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홀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 4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득점 1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5골로 1위이며, 홀란은 에바니우송(포르투),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함께 공동 2위다. 홀란은 지난 시즌 12골을 퍼부으며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11골)를 달리는 홀란은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와 EPL 득점왕에 동시에 올랐다. 올 시즌도 득점왕 2관왕을 노린다.홀란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23분에 성공시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전반 추가시간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스피드와 개인기로 골 지역 오른쪽을 파고들어 예리하게 왼발 감아차기 땅볼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홀란은 후반 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선보이며 골대 오른쪽에 볼을 꽂아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23.11.08 I 주미희 기자
정부 통신비 대책 5가지는?…5G폰 LTE요금제 가입, 중저가 단말
  • 정부 통신비 대책 5가지는?…5G폰 LTE요금제 가입, 중저가 단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고물가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한 후속조치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최근 5G 요금제를 두 번이나 개편하며 요금 구간 다양화와 청년 및 어르신을 위한 혜택 향상을 시행했지만, 여전히 5G 요금제의 최저 구간이 높아 소량 사용자의 선택권이 제한적인 문제가 남아있다.특히 국내 단말 시장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단말이 출고가 약 200만원으로 중심을 이루는 반면, 중저가 단말의 다양성이 줄어들어 사용자의 단말 구매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통신사와 제조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①11월 하순 요금제 가입 제한 개선이동통신 3사는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가입 제한을 완화하고 LTE 및 5G 요금제 간의 유연한 전환이 가능하도록 이용약관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과거 이통 3사는 5G 단말 사용자가 5G 요금제에만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5G 단말 사용자는 이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 사용자는 5G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이 변경은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통신사들은 관련 이용약관 개정과 전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로써 5G 단말 사용자는 더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며, LTE 단말 사용자도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유리한 5G 요금제로 전환할 수 있다.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며, 5G폰을 쓰는 소량 데이터 사용자들도 저렴한 요금제(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②5G 요금제 최저 3만원대부터(2024년 1분기 시행)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이통3사의 최저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 한다.이를 위해 이통3사와 협의하여 ’24년 1분기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한다. 또한, 현재 통신사별 2~3종에 불과하여 선택권이 제한적인 30GB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보다 세분화하여 5G 요금제를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출처: 과기정통부③ 「저가 5G 요금제 + 중저가 단말」 선택권 확대(2024년 1분기 시행)청년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저가 5G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 조합」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먼저, 저가(3~4만원대)ㆍ소량(30GB 이하) 구간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2배 확대하고 부가혜택이 강화된 청년 5G 요금제를 통신사와 협의하여 ’24년 1분기 내에 신설한다. 부가혜택은 로밍 요금 50% 할인, 커피ㆍ영화 쿠폰, 구독서비스 할인 등이다.또한, 이번에 신설되는 저가 5G 요금제가 조속히 도매제공 될 수 있도록 협의해 알뜰폰에서도 더욱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정부는 고가 요금제와 고가 단말 결합의 소비패턴을 개선하고 이용자의 단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그 결과, 제조사는 연내에 2종, ’24년 상반기에 3∼4종의 30∼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저가ㆍ소량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 선택권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자신의 소비패턴에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④ 25% 요금 할인 사전예약제 도입(2024년 1분기시행)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통신 요금 할인(25%)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약 2,600만여명 (’23.6월 기준)이 이용 중이다. 현재 2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을 이용자 신청을 받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 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기능을 ’24년 1분기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년 약정 시에 비해 25%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된다.이용자의 해지 부담이 완화되어 사업자 전환과 저렴하게 출시되는 타사의 요금제로 변경이 쉬워져 사업자간 경쟁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더불어, 이용자가 잊지 않고 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총 4회에 걸쳐 발송 중인 약정만료 안내 문자에 재약정 신청 URL을 포함하여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재약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⑤신규사업자 지원으로 시장 과점구조 개선새로운 통신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대가와 조건을 재조정하여 시장 진입을 용이하게 하고, 지역(7개 권역) 할당도 허용한다.최저가는 742억원으로 ‘18년 대비 65% 감소하고, 망 구축 의무도 6,000대로 ’18년 대비 60% 감소했다. 현재, 신규 사업자를 위한 28㎓ 주파수 할당에 관한 공고가 진행 중이며, 신청 기간은 ‘23.11.20~12.19이다.또한, 신규 사업자가 초기에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수설비 개방을 확대하였고, 신규 사업자가 망 구축 과정에서 다른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공동 이용(로밍)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초기 단계의 투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책금융(최대 4천억원) 및 세액공제도 지원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를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설화하고, 데이터 대량 선구매에 대한 할인폭을 확대하고 이통3사 자회사의 점유율을 제한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요금제와 단말기 선택 권한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맞는 요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으며 “신규 통신 사업자와 알뜰폰 사업자 육성을 통해 시장에서의 과점을 개선하고 경쟁을 더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08 I 김현아 기자
뜨거운 뉴욕증시…나스닥, 8일 연속 상승
  • [뉴스새벽배송]뜨거운 뉴욕증시…나스닥, 8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7일(현지시간)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을 기록했는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만이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이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대신 베트남을 새로 포함하며 관찰대상국 6개국을 지정했다.에코프로 그룹의 전구체 생산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8~9일 일반 청약을 시작한다. 공모가는 3만6200원이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소폭 상승…나스닥, 2년만에 8일째 상승-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오른 3만4152.60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뛴 1만3639.86으로 마감.-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 나스닥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올라.-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가량 하락한 4.56%를,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떨어진 4.73%를, 2년물 금리는 0.86bp 떨어진 4.92% 수준에서 거래.◇WTI 80달러 하회…7월 이후 최저치-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3%)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7달러(4.2%) 하락한 81.61달러를 기록.-중국 경제 부진에 따라 원유 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됨.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당국)은 10월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줄어들었다고 발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3.3%)보다도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전달(-6.2%)과 비교해도 수출 감소 폭이 더 커진 것.-중국의 수출액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내리 감소하고 있어.◇美, 중국 등 6개국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국은 제외- 미국 정부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한국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베트남을 새로 포함시켜-관찰대상국으로 베트남에 더해 중국,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 6개 국가를 지정.-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 3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대상이 되고 2가지에 해당하면 환율관찰대상국.◇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가자 포위, 내부 작전 중”-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는 포위됐다”며 “우리 군이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매시간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혀-가자시티는 팔레스타인이 통제하는 가장 큰 도시로, 가자지구의 핵심 지역.-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문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정전에 대해서는 “나에게 있어 최우선은 짐승들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이라며 “인질 석방 없이 인도적 정전은 없다”고 말해.◇블링컨 美국무 방한…북러협력·국제정세 논의-블링컨 장관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직후 이날 늦은 시각 한국에 도착할 예정.-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3월 17∼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참석차 방문한 지 2년 반 만.-이번 방한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가 국제적으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미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 대중국 접근법 등도 모색. ◇서울지하철 파업 D-1…오늘 막판 교섭 -공사 등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후 교섭을 진행.-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으로 사측은 2026년까지 2천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 안전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감축안 철회 요구 중.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옥. (사진=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리얼즈, 일반 청약 시작-3~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오는 8∼9일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2023.11.08 I 김인경 기자
KT, 3Q 실적 부진 비용 선반영…4Q 영업익 급증 전망-대신
  • KT, 3Q 실적 부진 비용 선반영…4Q 영업익 급증 전망-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8일 KT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 수준을 밑돌았지만, 4분기 비용을 선반영한 것으로 다음 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T(030200)의 7일 종가는 3만2700원이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 3분기 실적은 비용 선반영을 제거하면 연결, 별도 기준 모두 10년래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KT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40% 급감했다. 올해 임금단체협상 완료 소급분 약 1400억원을 반영한 영향이다. 지난해에는 4분기에 반영했었다.그는 “4분기에 반영될 콘텐츠 비용 중 약 500억원을 3분기에 조기 인식해 비용 평활화가 이뤄졌다”며 “상기 요소 제거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00억원, 별도기준 3800억원으로 모두 10년래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이라고 짚었다.8월 기준 5G 보급률은 69.4%로 1위, 점유율 30.2%를 기록했다. 무선 전체 점유율은 26.8%로 나타났다.그는 “자회사 이익 기여는 1300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의 1000억원 수준을 상회, 자회사의 꾸준한 이익 상승은 향후 배당재원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최고경영자(CEO) 부재를 주가 리스크로 받아들이며 부진하게 시작했지만, 8월 이후 주가 수익률이 보여주듯이 다시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며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근 KT가 발표한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은 기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예상했던 배당성향 50% 유지에 더해 최소 주당배당금(DPS) 1960원(2022년 수준) 보장했기 때문이다.그는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실적의 배당 연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3.11.08 I 양지윤 기자
마블 영화를 현실로 만들어줄 기술 다가온다
  • 마블 영화를 현실로 만들어줄 기술 다가온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단기간에 비약적인 혁신을 이뤄냈을 때 쓰는 ‘퀀텀점프(Quantum jump)’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원자에 에너지를 가하면 전자가 높은 궤도로 도약하면서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에너지 준위가 증가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인류 궁극의 기술로 통하는 양자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얽힘’과 ‘중첩’을 활용하는 이 기술은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받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이 국가 전략적으로 양자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구글·IBM·등 글로벌 기업도 양자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양자 기술은 우리에게 친숙한 마블 시리즈에서도 볼 수 있는 기술입니다. 어벤져스에서는 우주 인구의 절반을 몰살시키겠다는 최강 빌런(악당) 타노스를 이길 방법이 보이지 않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불과 몇 초 만에 1400만 605개의 미래를 봅니다. 그는 아이언맨에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뿐이라고 말합니다. 앤트맨처럼 작아져 다른 세계로 이동하거나 스파이더맨에서 다중우주가 펼쳐지는 장면 모두 양자역학과 관련이 있습니다.양자는 나노미터(nm) 10분의 1 수준의 아주 미세한 세계를 다룹니다. 양자역학적으로 ‘얽힘’과 ‘중첩’을 이용하는 양자기술은 원자라는 미시세계를 파고들어 제품 향상이나 기존에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휴대폰부터 TV, 노트북, 원격통신, 나노소재가 대표적인 활용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실제 나노보다 작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면 기존 슈퍼컴퓨터를 도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빠른 정보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순식간에 1400만 개가 넘는 미래의 경우의 수를 따져본 것과 비슷합니다. 양자컴퓨터는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연산을 하는 차세대 미래 컴퓨터인 셈입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은 5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개발중이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어벤져스 영화가 미래에 현실로얼마나 빠른 연산이 가능할까요. 양자컴퓨터는 현재 일반적인 컴퓨터보다 30조배 이상 빠른 연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자 특성을 이용하면 슈퍼컴퓨터로 100만 년 이상 걸리는 게 양자컴퓨터로는 평균 10시간, 빠르면 1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용되는 전략소모량을 현재 30MW에서 0.05MW로 600분의 1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양자기술은 보안성까지 우수합니다. 누군가 도청을 시도해 정보를 가로채려고 하면 비누 거품 터지듯이 신호 체계가 붕괴돼 도청할 수 없습니다. 특정한 패턴 없이 무작위로 암호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해커가 침입하면 곧바로 탐지합니다. 그리고 해커가 뚫지 못하게 ‘철통보안’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통신망과 연결되는 양자기술은 5G·6G(세대) 이후 해킹 위험을 차단할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처리, 해커도 못 뚫는 보안 기능을 가지게 된 것은 양자 고유의 특성 때문입니다. 현재 컴퓨터는 0과 1의 이진법에 따라 ‘비트(bit)’로 처리 능력이 표현됩니다. 반면 양자컴퓨터는 중첩·얽힘 등 고유의 특성에 따라 이진법을 벗어난 연산을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양자컴퓨터는 양자기술의 분야 중 하나입니다. 양자기술은 앞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됩니다. 100만 년 이상 걸리는 것을 빠르면 1초 만에 처리하는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전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명이 오래가는 전기차 배터리,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고도화, 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한 금융 신상품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세계 각국은 전략적으로 양자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전략구현 6대 프로젝트에 ‘양자 굴기’를 명시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정보과학 국립연구소도 세웠습니다. 미국은 2018년에 국가양자과학법을 제정해 양자기술을 미국의 안보를 위한 전략기술로 지정했습니다. 현재 1조 원 넘게 양자기술 개발에 투자 중입니다. 일본은 양자기술, AI, 바이오를 3대 국가전략기술로 정했습니다.정연욱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에서 중첩, 얽힘, 측정, 확률, 붕괴라는 기술적 요소를 이용해 전 세계 주요국이 국가 프로젝트를 통해 양자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기업의 기술 개발 참여도 활발하다”면서 “양자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가 화두로 3~5년마다 응용을 고민하면서 양자기술의 활용성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양자컴퓨터와 같은 양자기술이 바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2023.11.08 I 강민구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가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브랜드 식물성 6종. (사진=이마트)◇ 동물성 재료 0% …가성비 갖춰 ‘최강 가성비’를 갖춘 필수상품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노브랜드가 실험적인 먹거리 상품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은 국내 PB 시장이 계속 진화 중임을 상징한다. 유통의 미래로 여겨지는 PB 대표주자 노브랜드는 이마트 내에서는 물론 유통업계 전체에서도 PB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노브랜드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다. 리너지 가루는 일반 밀가루를 사용할 때부터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의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풍부한 야채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한 것도 베지 피자의 특징이다.베지 피자는 1판당 318g으로 가격은 5980원이다.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가격이 비슷해 ‘가성비’도 갖췄다.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도 눈길을 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야채로만 만든 만두다.고기를 뺀 채 야채 재료로 만두소를 가득 채우다 보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강해졌다.‘베지교자 김치’는 김치와 야채가 어우러져 질척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노브랜드 베지교자는 630g 한 봉지 판매가격이 46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에 비해 약 35% 저렴하다.노브랜드는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 아이스크림도 3개 상품을 내놓았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 두유와 코코넛오일이 우유를 대신해 쫄깃한 젤라또 맛을 살렸다. 414ml 1통 가격이 5980원으로 시중 유사 상품에 비해 10% 이상 싸다.‘플랜트 베이스드 레몬 소르베’도 유지방 재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셔벗)는 우유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유를 얼린 후 만드는 셔벗이 대중화됐다. 즉,이번에 노브랜드가 선보인 레몬 소르베는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에 잘 부합하는 제품인 것이다.◇ 2015년 첫 선 이후 1500여개 상품 확장노브랜드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약 150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15년 감자칩을 시작으로 2016년 라면과 생수 등 필수 먹거리 및 생필품 위주였던 노브랜드는 2017년 ‘칠리 새우’를 기점으로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벨지언와플, 에그타르트, 캐모마일꿀차 등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디저트 상품군에도 진출했다.노브랜드는 이번에 식물성 먹거리 식품도 출시함으로써 대체 식품으로까지 상품 영역을 넓혔다.그야말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국민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노병간 이마트 PL상품 담당은 “식물성 식품 출시는 고객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을 노브랜드가 더 많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노브랜드의 정체성을 실천한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갑작스런 추위에 겨울옷·난방용품 수요 급증…패딩 150%↑
  • 갑작스런 추위에 겨울옷·난방용품 수요 급증…패딩 150%↑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주말부터 갑작스런 추위가 시작하면서 유통업계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11월까지 계속된 더위로 겨울의류나 난방용품 판매가 예상보다 늘지 않았지만 이번 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상황이 역전되고 있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진행 중인 각종 프로모션에 한파 대비 겨울옷 수요 증가가 더해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블랙야크 남성 패딩점퍼(사진=G마켓)G마켓의 경우 지난 6일 남성 및 여성패딩 판매는 전주 같은 요일(10월 30일) 대비 각각 157%, 149% 늘어났다. 현재 진행 중인 ‘빅스마일 데이’ 할인 행사에서는 누적 거래액 기준 6일부터 7일 오전 9시까지 게스 겨울외투 2억원, 노스페이스 패딩점퍼 1억3000만원 등을 기록하며 베스트 상품에 올랐다.G마켓 관계자는 “비가 온 이후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용품, 보온용품 및 겨울철 외투의 판매가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녀서 관련상품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연중 최대 쇼핑축제인 ‘그랜드 십일절’을 진행 중인 11번가도 지난 6일 겨울의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성 카디건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864% 늘었고, 남성패딩 및 다운점퍼 매출도 147% 증가했다. 여성코트 판매도 149% 늘었다. CJ온스타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10월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온스타일 패션위크’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6일 일일취급고는 전주대비 51% 늘었으며, 주문건수도 86% 확대됐다.캐주얼 패션 브랜드 ‘더엣지’(The AtG)가 판매 중인 하트넥 니트 뷔스티에는 30분에 1만2000장이 판매됐다. CJ온스타일은 온스타일 패션위크 기간 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겨울옷을 찾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6일 온스타일 패션위크 더엣지 방송 갈무리(사진=CJ온스타일)백화점도 이번 주말 패딩점퍼 등 겨울의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특성상 평일보다는 주말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의미있는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전기매트와 난방텐트 등 한파 관련 용품 매출도 늘고 있다.G마켓은 6일 하루 동안 난방기기 판매량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76% 늘었다. 온풍기와 전기히터 판매가 각각 188%와 143% 늘었고, 전기매트도 271% 증가했다. 전기요·전기장판 매출도 2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에서도 온수매트와 온풍기 판매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73%와 146% 확대됐다.
2023.11.07 I 김혜미 기자
영업익 감소했지만, ‘매출’은 분기 최대 찍은 KT(종합)
  • 영업익 감소했지만, ‘매출’은 분기 최대 찍은 KT(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임금협상, 콘텐츠 소싱비용 등의 비용으로 줄었지만, 기존 4분기 반영됐던 것을 선반영한 것으로 시장에선 안정된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7일 KT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1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임금 및 단체협상’ 비용, 콘텐츠 소싱 비용 때문이다. 대부분 4분기에 이뤄지던 비용이나, 올해의 경우 조기타결 등으로 3분기에 적용되면서 전년대비 비용항목이 늘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2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한다. 하지만, KT의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3분기 매출만 따지면 6조6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단 KT의 통신사업도 나쁘지 않았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MVNO)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OTTㆍ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특히, ’지니 TV‘로 전면 개편 이후 VODㆍOTT 등 콘텐츠 이용 비율이 기존 대비 두 배나 증가하는 성장도 이뤘다. 기업서비스매출에서도 B2B(기업간 사업) DX(디지털화) 수주사업의 매출화 영향 등으로 2.7% 증가했다. 특히 이번 매출 성장에서는 핵심 계열사의 성장세도 이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KT클라우드와 부동산 서비스를 하는 KT에스테이트는 각각 34.5%, 30.3% 성장했다. 그 중 클라우드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수주와 IDC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KT 측은 “클라우드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수주한 공공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용산의 IDC가 준공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두자리수 성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가”고 말했다. 또한 금융계열사인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000억원, 여신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0% 증가했다.KT는 향후 IT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B2B 사업의 질적성장과 함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에서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B2B 사업의 질적 성장과 함께 B2C 사업의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해내며, AI 기반으로 KT와 그룹사의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게 김영섭 KT 대표의 큰 경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재 중기경영계획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며 검토가 완료되면 시장과 소통할 계획“이라며 ”시점은 내년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수능 D-9…유통가, 이색선물·건강식품 마케팅 불붙었다
  • 수능 D-9…유통가, 이색선물·건강식품 마케팅 불붙었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운의 네잎클로버에 착안한 이색 응원상품을 선보힐 뿐만 아니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건강식품 특가 이벤트 등도 줄을 잇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통상 수능 일주일 전부터 관련 매출은 급증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수능을 일주일가량 앞둔 11월 10~16일까지 찹쌀떡 등 떡 부문 매출은 20% 늘었고, 초콜릿은 40%, 캔디와 과자류는 각각 80%와 6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수능합격기원 3색찹쌀떡’과 ‘찰떡찰떡붙어라 약과 찹쌀떡’ 등을 선보였는데, 3색 찹쌀떡은 16일까지 약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이벤트를 실시, 수험표를 인증하는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5와 애플워치SE 등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선물을 증정하기로 했다.클로버 파베 초콜릿과 럭키 사이렌 포크.(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코리아는 15일까지 수능 행운을 기원하는 이색 선물세트를 한정판매하고 있다. 우선 네잎 클로버 모양의 ‘클로버 파베 초콜릿’을 선보였다. 전용 케이스 안에 네잎클로버를 연상케 하는 하트 모양의 파베 초콜릿 8알을 담았다. 정답만 잘 찍으라는 의미의 ‘럭키 사이렌 포크 세트’도 판매 중인데, 포크 전면과 후면에 사이렌 로고와 함께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Lucky) 문구를 새겼다.제빵업계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카스테라에 ‘합격기원’ 인장을 찍은 ‘합격각 카스테라’와 행복을 의미하는 세잎 클로버 속에 숨겨진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는 ‘클로버 행운빵’, 청포도맛 케이크에 행운을 가져다 줄 네잎클로버 초콜릿 장식을 올린 ‘행운의 클로버 케이크’ 등을 내놓았다. 수능 인기선물인 찹쌀떡과 휘낭시에 2종, 초콜릿으로 구성한 ‘떡하니 합격’ 제품과 ‘찰떡 붙어라’ 등의 제품도 판매한다.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인스타그램 인기 웹툰 김토끼 작가와 협업, 수능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견과 초콜릿을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는 ‘매일매일 치얼업’ 제품과 클로버 모양의 네 가지색 초콜릿을 담은 ‘행운 가득 클로버 초콜릿 세트’ 등을 선보였다.모델들이 지난 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스위트 페스티벌’ 및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수능 직전 비타민 등 영양제 인기가 급증한다는 점에 착안한 건강식품 판매 이벤트도 이어진다. 홈플러스는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 플러스(23gx7입)’,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30정)’을 각각 1만1900원, 1만2900원에 선보인다. ‘리얼닥터 비타민D 5000IU 미니(150㎎x120캡슐)’는 8900원, ‘뉴트리원 온가족 종합비타민(1500㎎x365정)’은 1만398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비타민 품목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e커머스 업계도 관련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쿠팡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수험생 간식과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정관장 홍삼진건 파우치 40㎖ 30개 및 쇼핑백, 니몸내몸 6년근 장홍삼 에브리데이 홍삼스틱 10g 100개, 올바른 생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90p 180g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11번가는 10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T데이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 구매시 T멤버십 최대 1만원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선물하기’ 기획전에서 ‘시험’ 탭을 누르면 수능시계와 영양제, 간식 등의 선물을 고를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변 분들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들께 할인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
2023.11.07 I 김혜미 기자
'무선사업 성장 무섭네'...내실챙긴 LG 유플러스(종합)
  • '무선사업 성장 무섭네'...내실챙긴 LG 유플러스(종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씁쓸한 실적을 냈다. 전력료 인상으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8% 감소한 것이다. 다만, 무선 및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등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내실은 챙겼다’는 평가다. ◆ 전력료 인상에 영업이익은 감소LG유플러스는 7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2535억원을 내며 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567억원으로 8.3%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로 전력료 인상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후부터 전력료가 세 차례나 인상되면서 비용 증가에 영향을 줬다. 또한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 부분의 실적이 예상보다 못 미치는 성장을 한 것도 이유를 보탰다. 실제 LG유플러스의 3분기 스마트홈 부분은 6072억원의 수익을 내며 전년 대비해서 2.8% 성장했다. IPTV가 1.2% 성장, 인터넷이 4.9% 성장했다. 기업 인프라 수익은 4040억원을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IDC와 솔루션이 각각 18.2%, 17.5% 증가했으나, 기업회선은 1.2%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출 쪽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3분기 누적으로 2.9% 성장하면서 경쟁사 대비 성장률이 컸지만, 스마트홈이나 기업 인프라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영업 비용 쪽에서 전력료가 인상이 가장 컸고, 특히 지난해 5G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서 추가 취득한 20MHz 폭 주파수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비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무선서비스 고속 성장...플랫폼 사업도 순항그래도 무선 서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은 22.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 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이동통신(MNO)가입 회선은 총 1829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다. 이는 KT 3분기 숫자인(1773만5000개)를 뛰어넘은 실적이다. 알뜰폰(MVNO)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 8000개를 기록하면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이같은 상승세에 LG유플러스의 3분기 무선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사용자를 대거 확보하는 등 성과를 냈다.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은 3분기 기준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일상 기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베터’는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넘어섰다.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2700만명을 뛰어넘었다. 지난 6개월 동안 월간활성사용자(MAU)는 평균 400만명을 나타냈다.◆ 4분기 실적 자신...“배당 확대 의지 여전”LG유플러스는 4분기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철저한 비용컨트롤을 통해 수익관리를 하겠다는 설명이다. 여명희 CFO는 “4분기에 모바일 사업은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와 MVNO 및 로밍 매출 성장으로 3%의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기업 인프라 사업도 4분기에 매출 성장 높아지는 경향 있어 연간 미드 싱글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기순이익도 3분기에 누적으로 증가했다”며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KT,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8.9% 감소...인건비 부담
  • KT,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8.9% 감소...인건비 부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가 3분기 영업이익이 28.9% 감소했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영향이다. 7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도 3분기 영업이익이 32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11.6% 감소했고, 매출은 6조6974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임금 및 단체협상’ 3분기 조기 타결과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영향이다. 다만 임금 협상과 콘텐츠 소싱 비용이 작년에는 4분기에 반영됐던 것을 감안하면 연결 및 별도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OTT·VOD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Enterprise DX 사업은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의 DX 수요가 매출화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DX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B2B 수주규모는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인공지능)/뉴비즈(New Biz) 사업은 일부 B2B(기업간 사업)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전 고객층을 아우르는 KT 에이센(A’cen) 서비스로 AICC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의 핵심 포트폴리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2조원, 여신 잔액은 12.8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0% 증가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3분기에 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3편의 오리지널 예능의 제작, 편성하며 ‘오리지널 콘텐츠-채널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다만,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KT클라우드는 Private Cloud 수주 및 IDC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IDC/Cloud 인프라와 리벨리온, 모레 등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Full Stack AI 사업자로서 AI Cloud 주도권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KT는 주주 가치 제고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을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KT 김영진 전무(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과기정통부 "AI 정상회의서 다수 정책공조 약속…韓 위상 재확인"
  • 과기정통부 "AI 정상회의서 다수 정책공조 약속…韓 위상 재확인"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달 열린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서 “초거대 AI 강국으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국제사회에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의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를 발표했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AI의 잠재적 혜택을 전 세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인류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열렸다. 지난 1~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첫 회의가 개최됐다.지난 2일 열린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영국 리시 수낙 총리, 미국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10개국 정상과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열린 장관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G7, 호주, 싱가포르 등 28개국 AI 담당 장관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샘 알트만 오픈AI CEO 등 주요 디지털 기업 대표, 요수아 벤지오, 스튜어트 러셀 등 석학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차기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장관회의 세션의 기조발언, 마무리발언 등을 담당하며, 초거대 AI 강국으로서 위상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켰다고 소개했다. 6개월 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니 정상회의인 차기 정상회의는 1차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중간 점검하고 2차 정상회의 의제 설정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회의 중반 이후 많은 국가로부터 면담 요청이 쇄도해 “한국이 국제규범 형성 및 거버넌스 구축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적극적으로 추가 의제를 발굴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장관은 AI의 막대한 전력소요 및 탄소배출에 대응한 저전력·저에너지 AI 반도체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미·유럽연합(EU)·영국 등 주요국의 AI 거버넌스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 등 정책 소개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수낙 총리와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자국 내에 AI 안전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EU는 다음 달 초 AI 법안 제정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 중인 사실을 공유했다. 특히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윤 대통령은 AI·디지털 시대가 나아갈 방향으로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정상들에 공유했다. 또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UN 내 국제기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아울러 EU, 영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UN, 앨런튜링 연구소 등과 면담을 진행해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우리나라의 AI 규범 정책이 산업의 성장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필요 최소한의 규제를 신설하고자 하는 입장임을 공유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그밖에 스위스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관련 지지를 요청했으며 세계 최고 AI 연구소로 불리는 앨런튜링 연구소를 방문해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이종호 장관은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과기정통부는 AI 정책 주무부처로서 6개월 후 개최될 미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온 AI 안전 테스트 프레임워크 구축, AI 안전연구소 신설 등 새로운 의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민간과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대한민국이 영국과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 AI 규범 논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7 I 한광범 기자
설마 우리집도?…빈대 확산 공포에 퇴치제 판매 800% '껑충'
  • 설마 우리집도?…빈대 확산 공포에 퇴치제 판매 800% '껑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국에서 빈대가 출몰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면서빈대 퇴치·방충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호텔 업계는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방역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기숙사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빈대(베드버그) 박멸을 위해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간 빈대 퇴치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3% 뛰었다. 침대 청소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0% 증가했다. 이 밖에 고열 스팀기(25%), 자동분무기(17%)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방충 용품 거래액도 급증했다. 벌레 퇴치하는 살충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방충망 판매도 109% 증가했다. 빈대 공포가 확산하면서 정부 합동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전국 차원의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해 대처하기로 했다. (자료=질병관리청)호텔업계는 빈대 유입에 대비해 스팀 소독·직원 교육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드리조트는 빈대 예방에 초점을 맞춰 호텔 체인에 위생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위생·안전 담당자 주관으로 빈대 예방과 객실 청결 관리 등에 대해 현장 방문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한다. 특히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70도 이상 열탕 세탁과 고온고압 스팀 소독·살균을 실시하고 카펫과 소파도 세척(샴푸)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호텔신라(008770)는 전문방역업체인 세스코를 통해 호텔 내 모든 장소에 대해 방역을 진행 중이다. 또 빈대에 특화한 전문 방역제도 추가 도입해 사용 중이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기존 체크리스트에 빈대 발견 구역 항목을 추가한 후 객실 정비 담당자 교육을 강화했다. 객실과 식음업장, 공용공간 모두 기피제 분사 횟수도 늘렸다. 또 객실에 빈대가 유입될 경우, 양옆 객실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모든 객실에 대해 방역한다는 기본 원칙도 세운 상태다.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주로 밤에 사람의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 감염증을 유발하는 해충이다.전문가에 따르면 빈대는 개인의 대처만으로 생활공간에서 박멸하기 어렵고, 모기에 비해 그 피해도 훨씬 크다. 질병관리청은 빈대에 물렸을 땐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과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빈대에 물린 자국은 빈대의 크기에 따라 일정하지 않은 형태로 나타난다. 또 날아다니며 무작위로 무는 모기와 달리 빈대는 피부 위를 기어 다니며 물기 때문에 물린 자국이 선형으로 나타난다.빈대를 발견하면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오염된 직물의 건조기 소독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 처리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나 가구 등을 폐기할 경우에는 빈대가 새로운 장소로 유입되지 않게 방제 후 버려야 한다.여행 중 빈대에 노출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용품을 밀봉 후 장시간 보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직물류는 건조기에 처리하는 게 좋다.
2023.11.07 I 백주아 기자
글로벌 기술패권에 맞선다…정부, 디지털 기술 표준화 전략 발표
  • 글로벌 기술패권에 맞선다…정부, 디지털 기술 표준화 전략 발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표준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R&D, 산업·서비스를 연계해 미래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 추진 방향을 담은 ‘디지털 기술 표준화 전략’을 수립했다.최근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표준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국제표준화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표준 연구개발과 확보된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우리나라는 지난 4월 신설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 기술 대화와 같은 협의체를 통해 동맹·우방국과 국제표준화를 포함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또 디지털 심화 시대의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의 디지털 경제질서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핵심 기술 분야는 경제·안보적 측면에서 표준 선점이 중요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는 기술로 국가 기술 육성 정책과 연계, 표준 활성도, 전문가 평가 등 국내외 ICT 표준 현황 분석을 토대로 선정된 이동통신(6G), 인공지능(AI), 양자정보통신, 차세대보안 등 12개 기술 분야이다.각 핵심 기술 분야는 추진 목적과 우리나라의 표준화 수준에 따라 디지털 혁신 기술과 디지털 기반 기술로 유형화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의 표준화 추진을 위해 표준구조모델을 도입해 선제 대응이 필요한 75개의 표준화 대상 기술을 선정했다. 기술 성숙도에 따라 △R&D 추진 △R&D-표준R&D 동시 추진, △표준 R&D 추진 기술로 분류해 정부·민간의 표준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디지털 기반 기술에서는 시장·기술·표준의 SWOT 분석을 통해 R&D로 확보한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81개 중점 표준화 항목을 선정했고, 국제표준화 진행 단계에 따라 △차세대 공략 △선도경쟁 공략 △추격/협력 공략 △지속/확산 공략 △전략적 수용으로 분류하여 국제표준화 전략을 제시하는 전략맵을 수립했다. 아울러 12대 핵심 기술을 활용하는 국내·국제 서비스 표준을 분석해 12대 디지털 융합 서비스 분야를 도출했고 디지털 융합 서비스 표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활용맵을 추가로 개발했다.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3월부터 12개 핵심 기술 분야별 산·학·연 표준화 및 기술개발 전문가 189명이 참여하는 기술표준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92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표준화 전략을 마련했다.표준화 전략은 다음 연도 ICT 표준개발 및 연구개발 과제 기획을 위한 기반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개발과 표준화 간 연계를 강화하고 ‘표준화 기획·기술개발 및 표준개발 과제 반영 ·표준 성과 검증’에 이르는 표준화 전주기 추적 관리를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표준은 세계 시장 선점의 전략적 수단이자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성패를 가르는 핵심 동인”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서 우리가 선택·집중해야 할 표준화 대상 발굴해 기술개발과 연계, 표준특허 확보, 글로벌 협력 방안 등 치밀한 계획을 설계하고 이에 따른 전략적 투자와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선제적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 제공)
2023.11.07 I 한광범 기자
신세계, 쇼핑축제 '2023 쓱데이'연다…가전·패션 역대급 할인
  • 신세계, 쇼핑축제 '2023 쓱데이'연다…가전·패션 역대급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오는 13일부터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 ‘2023 쓱데이’를 연다고 7일 밝혔다.쓱데이 사전이벤트이번 행사에서는 가전, 식품, 패션 등 각 분야별 인기 브랜드들이 쓱데이를 맞아 내놓는 협업 상품이 대거 공개된다. 쓱데이를 앞두고 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사전 이벤트 ‘쓱데이 어워즈‘를 통해 개봉된 쓱데이 대표 상품에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CJ제일제당(097950), 유한킴벌리 등 업계 선도 제조사 상품은 물론 언더마이카, 디앤써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핫 브랜드 그리고 로보락 등 온라인 대박 아이템까지 총망라돼 있다.◇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 20개 품목 1차 공개 ‘쓱데이 어워즈’는 신세계그룹이 쓱데이만을 위해 1년여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40개 품목을 소개하는 행사로 1일 SSG닷컴 이벤트 페이지 내 20개 품목이 1차 공개 됐다.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상품에 투표하면 ‘적립금 스크래치’, ‘럭키드로우’ 응모권을 제공해 쓱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와 경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쓱데이 어워즈 이벤트에는 25만명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초대한 친구가 투표에 참여할 때마다 스크래치 이벤트에 1회 추가로 응모할 수 있는 ‘친구초대’ 이벤트를 통해 9만7000여장의 초대장이 발송됐고 초대장을 받은 고객 중 5만여명이 투표를 진행해 고객의 자발적인 쓱데이 행사 알리기도 순항 중이다.고객이 직접 투표한 기대되는 행사품목 1위는 G마켓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청소기로 무려 10만명이 넘는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이 상품은 올해 5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 때 1시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후 고객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졌고 유통업체들의 상품 확보 경쟁도 치열했다. G마켓은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 까사의 우스터 1인 리클라이너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까사미아 마테라소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다운 베딩도 높은 투표율을 얻었다. 고가의 제품을 쓱데이 기간에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공개하는 2차 ‘쓱데이 어워즈‘ 품목에는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등 주요 제조사들과 콜라보한 상품들이 눈에 띈다. 국가 대표 제조사들도 연중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 쇼핑 축제 ‘쓱데이’에 동참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CJ제일제당 단독 상품 준비 대표 상품은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들. 이마트는 삼성전자의 대형 가전 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로 구성된 ‘쓱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단독 준비했다. CJ제일제당과 만든 ‘CJ 냉동 K분식 6종 꾸러미’, 유한킴벌리와 함께한 ‘크리넥스 시그니처 키친타올’ 역시 쓱데이 기획 상품이다. 먹거리와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기 위해 쓱데이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확실하게 비용 절약 효과를 체감하도록 만들어졌다. MZ세대가 열광할 한정판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스타벅스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완판 신화를 쓰고 있는 ‘언더마이카’가 협업한 ‘블랙 오버마이백’을 온라인몰에서 한정수량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디앤써’와 손잡고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과 단독 디자인의DIA-퀄팅 라이트다운 자켓을 선보일 예정이다.‘쓱데이’를 알리기 위해 이마트24 삼청동점을 활용해 꾸민 오프라인 홍보관 ‘쓱데이로 가는 급행열차 E쓱PRESS’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는 방문 객수가 점점 늘어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객들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쓱데이의 슬로건인 ‘쓱대급 쓱데이에 탑승하라’를 매장 외관부터 내부의 표지판, 티켓 발권, 기차역 플랫폼이 등의 디자인 장치까지 다양하게 접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또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빙고게임/OX퀴즈에 참여해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며 차주로 다가온 파격적인 혜택의 쓱데이를 미리 즐겁게 경험하고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국가대표 제조사들과 MZ세대가 열광하는 핫한 브랜드도 대거 동참했다”며 “사전 이벤트 참여로SSG머니와 경품에 응모해 13일부터 진행되는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 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07 I 백주아 기자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10.8% 감소...전력료 인상 타격
  • 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10.8% 감소...전력료 인상 타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료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감소했다.LG유플러스는 7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전력료 인상 등 기타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에서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대비 2.0% 감소한 5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0.9%포인트 개선됐다.구체적으로 보면 LG유플러스는 3분기 무선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5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총 무선 가입 회선은 20% 이상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 3000개로 전년 동기 50만 5000개 대비 324.4% 증가했다.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총 1829만 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으며 MVNO(알뜰폰)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 8000개를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증가에 기여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대비 19.7% 증가한 681만 9000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 입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가입 회선도 511만 2천 회선으로 같은 기간 4.1% 상승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 2000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中·호주 정상회담…시진핑 "양국 관계 올바른 길 들어서"
  • 中·호주 정상회담…시진핑 "양국 관계 올바른 길 들어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호주 총리로는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제·무역 관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안보 문제에 있어선 원칙적인 내용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호주 관계는 올바른 개선과 발전의 길로 들어섰다”며 “양국은 평화적 공존 속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해야 하고 자유무역협정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부터 갈등을 빚어 왔던 양국의 통상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앨버니지 총리도 시 주석에게 호주산 와인 고율 관세 폐지, 중국에 구금 중인 중국계 호주 작가 양헝쥔의 석방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시 주석은 호주 와인이 좋다는 데 확실히 동의했다. 호주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시 주석에게 호주 답방도 요청했다. 아울러 앨버니지 총리는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호주의 지지를 명시적으로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CPTPP 가입과 관련해 “협정의 높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1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해 중국으로선 호주의 지지가 필요하다. 중국은 2021년 CPTPP 가입을 신청했으나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형평성 문제로 회원국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상태다.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 분야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안보 분야에선 온도 차가 상당한 모습을 보였다. 시 주석은 앨버니지 총리에게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배타적인 파벌, 집단정치, 진영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며 “중국과 호주는 이 지역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경계하고 반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호주의 움직임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앨버니지 총리도 전날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것은 협력하고, 반대해야 할 것은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무역에 있어선 실리를 챙기되, 안보에 있어선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중국과 호주는 2018는 호주의 화웨이 5세대(5G) 통신망 배제로 관계가 틀어졌다. 2020년에는 보수 성향의 스콧 모리슨 전 호주 총리가 코로나19의 기원을 두고 중국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중국의 무역 보복이 시작됐다.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었던 중국은 호주산 보리·와인·목재·쇠고기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악화일로를 걷던 양국이 최근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앨버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권이 출범한 이후부터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앨버니지 총리와 시 주석이 만난 이후 양국은 일부 품목 관세 철회와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합의 등을 이끌어냈다.
2023.11.07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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