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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먹거리, 여기 다 있다"…대형마트 3사, 대규모 할인 행사
  • "휴가철 먹거리, 여기 다 있다"…대형마트 3사, 대규모 할인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형마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더해 물가안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홈플러스 모델들이 4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바캉스 먹거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브랜드 한우, 호주산 소고기, 삼겹살·목심 등 각종 육류부터 여름 제철 과일, 피코크·델리 간편 먹거리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휴가철 온가족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횡성 축협 한우, 경주 천년한우, 팔공 상강 한우 등 지역 축협의 우수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기존 정상 가격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할당관세 0% 적용으로 가격이 인하된 호주산 소고기는 연중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여름 제철 과일 행사도 진행한다. 수박 전품목을 행사카드 구매 시 2000원, 샤인머스캣(500g·팩)과 거봉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00원,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바캉스를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도어·캠핑 용품, 물놀이 용품들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용품 할인전도 함께 준비했다. 빅텐 EX돔텐트와 빅돔텐트는 행사 카드 구매 시 각각 50%,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전황일 콜라보 체어와 그늘막 등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티막 성인, 아동 래시가드와 성인 비치 팬츠 전품목을 최대 47% 저렴한 수준으로 선보인다. 여름 시즌 물놀이 완구 전품목을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시 20%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홈플러스 역시 오는 10일까지 여름 대표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여름휴가 캠핑족들 위해 ‘BBQ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정부 할당관세 0%가 적용된 미국·호주산 소고기 프라임 척아이롤(100g)과 곡물 척아이롤(100g)은 40% 할인하고, 항공직송 미국산 냉장 토마호크 스테이크(500g)와 티본스테이크(550g)는 각각 1만원 할인해 선보인다. 농협안심한우 등심(100g)은 멤버십 회원 대상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추가 할인을 더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협안심한우 국거리(100g)와 불고기(100g)는 최대 40% 할인가에 내놓는다. 집콕족을 위해 농심 봉지라면 30여종과 컵라면 소컵(6입) 4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뚜기 맛있는 컵밥 17종, 오뚜기 카레·짜장11종, 홈플러스 프리미엄 PB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국·탕류 3종은 4개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은 8대 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수박 전 품목은 8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고 후무사 자두(800g)는 50%, 돌·스미후루 바나나(1.1㎏ 내외)는 1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초록사과(1.8㎏), 춘향애인 캠벨포도(1㎏)는 각각 5000원, 7000원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샤인머스캣(1㎏)과 거봉(2~3송이) 역시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롯데마트 직원들이 고인돌 삼겹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한 덩이에 삼겹살, 등심, 등갈비, 갈비 등 총 4가지 부위가 붙어있는 커다란 크기의 돼지고기인 ‘뼈삼겹등심’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모양이 고인돌을 닮아 ‘고인돌 삼겹살’로 이름지어진 이 제품은 바캉스 및 캠핑에 제격이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전 점에서 고인돌 삼겹살(100g)을 3580원에 판매한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족부터 집콕족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바캉스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에 휴가비까지 고민해야 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담배 점유율↑'…KT&G, 2Q 매출 1.4조원
  • '전자담배 점유율↑'…KT&G, 2Q 매출 1.4조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G(033780)가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등 담배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며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KT&G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4175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9%, 1.0%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1.6% 증가한 9663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감소한 3128억원을 나타냈다.KT&G 별도로는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동반 증가하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원개발사업 일부 구역 완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연초 및 전자담배의 판매량 증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로 전년비 1.5% 증가한 163억7000개비였다. KT&G의 판매량은 총수요 증가 및 면세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107억개비였다.또한 KT&G의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초슬림 제품군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5.4%를 기록했다.2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전년 대비 7.4%포인트 증가한 47%로 2개 분기 연속 국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성장을 지속 중이다. 2분기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증가한 16.7%였다. 해외 궐련은 중남미 중심의 신시장 성장과 인도네시아 법인 중심의 해외법인 판매량 확대로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상승했다.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한 128억개비였으며, 매출액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 시너지로 전년보다 47.1%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한편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5.0% 감소한 2464억원을, 영업이익은 30억원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체 특판 선물 수요 위축, 홈쇼핑 채널 전략적 조정에 더해 중국 상해 봉쇄와 미국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KT&G는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 핵심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KGC의 경우 조속한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회복과 글로벌 성장 가시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8.04 I 정병묵 기자
중국군, 대만에 더 가까워졌다…일본도 견제
  • 중국군, 대만에 더 가까워졌다…일본도 견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항의하기 위해 4일부터 대만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훈련은 대만을 완전히 포위하는 수준으로 일본까지 견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실탄 사격 훈련 연습 장면. 사진=인민해군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날 12시(현지시간)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은 1996년 대만 해협 위기 때보다 더 대만섬에 가깝고 그 범위가 넓어졌다.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중국 군사훈련(검정)과 이번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빨강) 규모 비교. 사진=군사전문기자 돤당 트위터특히 이번에 발표한 6곳 중 일부 구역이 대만 해안으로부터의 20km 미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법상 영해는 기선(영해 설정 기준)으로부터 12해리(22.224km) 이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이 대만의 영해를 무력하겠다는 의미기도 하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군사전문가 장쉐펑은 “이번에 중국의 일부 훈련 구역이 대만 측의 ‘12해리’ 해·공역을 처음으로 넘어 들어갔다”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 대변인도 3일 “중국의 훈련은 대만의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지정된 해역은 대만의 영해까지 미치거나 그것에 매우 가깝다”고 반발했다. 또한 이번 군사훈련 지역에는 대만과 가까운 일본 섬 부근 수역도 포함됐다. 일본이 군사력을 지원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평가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미군이 주둔 중인데 지난달 30일 주일 미군에 소속되지 않은 미 군용기 10여대가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본정부는 우려를 표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4일부터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군사훈련 대상 해역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이 포함돼 있다”며 “실탄사격 훈련이라는 군사 활동의 내용도 고려해 중국 측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영상)중국 인민해방군의 실탄 사격 훈련 연습 장면. 사진=인민해군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체류하던 3일 J-11 전투기 등 군용기 2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켜 대만을 압박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군과 미군은 첨예한 대립이 있을 때 이 중간선을 침범해 무력시위를 해왔다.중국의 군사훈련 예고에 대만해협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3일(현지시각)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대만해협에서 공격적 군사 활동을 벌이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안보팀과 회의를 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유롭고 열린 지원 등 다양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2022.08.04 I 신정은 기자
"G5, 바쁠 때 집중근무하고 오래 쉰다…韓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 "G5, 바쁠 때 집중근무하고 오래 쉰다…韓 근로시간제 개선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 제도가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5개국(G5)보다 경직적이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G5의 근로시간 제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1일과 1주 단위로 겹겹이 규제하고 있는 데다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도 가장 짧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근로시간 적용의 예외가 부재하다고도 했다.전경련에 따르면 1일 8시간, 1주 40시간 등 이중으로 제한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영국은 1주의 근로시간만, 독일은 1일의 근로시간만 각각 제한하고 있다.연장근로시간도 한국은 주 단위로 제한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연장근로 제한이 없고, 일본·프랑스는 월 또는 년 기준으로 규정해 일시적으로 업무가 증가해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또 한국의 경우 특정 기간 업무량이 몰릴 때 활용할 수 있는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이 최장 6개월로 가장 짧았다. 미국·일본·독일·영국은 1년, 프랑스는 3년까지 각각 가능하다.선택적 근로시간 단위 기간 역시 한국은 원칙적으로 1개월(신상품·신기술 연구개발 업무만 3개월)이지만 일본은 3개월, 미국·독일·영국·프랑스는 노사 합의에 따라 기간을 정할 수 있게 돼 있다.전경련은 또 미국·일본·독일·영국에서는 한국에 없는 다양한 근로시간에 대한 규제 예외 제도를 둬 업무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일본은 근로시간에 비례해 업무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고소득 전문직은 근로시간 규제를 제외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운용 중이다. 독일에는 연장근로시간을 자신의 계좌에 저축하고 휴가나 휴식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꺼내 쓰는 근로시간계좌제가 있다. 전경련은 또 근로시간 위반 처벌 수준 역시 한국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근로시간 위반시 한국은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미국은 처벌 규정이 아예 없고 프랑스는 벌금형만 있다. 독일은 원칙적으로 벌금형이지만 고의·반복적으로 위반한 경우에만 징역형을 부과하고 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현재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과거 산업화 시대의 집단적이고 획일적인 근무 방식에 적합한 것으로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맞지 않는 낡은 틀”이라며 “선진국의 제도를 참고해 근로시간 유연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2.08.04 I 최영지 기자
SKT, 국토부 UAM 실증 지원 위한 ‘5G 상공망’ 구축 돌입
  • SKT, 국토부 UAM 실증 지원 위한 ‘5G 상공망’ 구축 돌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엔지니어가 5G 상공망 안테나 장비를 점검하는 장면고흥 테스트베드 5G 상공망 구축 개요SK텔레콤이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업해 K-UAM 실증에 필요한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고흥에 시범 구축한 상공망에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와 거리를 기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했다. 그 결과, UAM 운항 고도인 고도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5G 상공망, 다른 컨소시엄에도 제공할 것SKT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흥에 구축하는 5G 상공망을 SKT 컨소시엄(K-UAM 드림팀 컨소시엄)뿐만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및 기관에도 제공해 자체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은 컨소시엄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향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 실증에 대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5G 상공망 인프라를 시범 구축했으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도심 환경에서 최적의 상공망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안정적 5G 상공망 구축 위한 기술·시스템 혁신 단계적 진행5G 상공망에는 기존 지상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운용 방식 대비 큰 변화가 예상되며, 광범위한 상공 영역의 통신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수적이다.SKT는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 인프라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UAM 서비스를 위한 고품질의 상공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셀 설계 기술, 간섭 회피 기술, 빔포밍 기술, 셀 협력 기술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정부·표준화 단체, 단말 제조사, 장비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학계와의 소통을 통한 기술 논의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5G 상공망 활용한 UAM 통신은 한국이 처음글로벌 UAM 분야 선발주자인 미국과 EU 등에서도 기존 음성기반 항공통신 외에 5G·LTE 상용망을 활용한 UAM 통신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SKT는 앞선 인프라를 활용한 선제적인 5G 상공망 구축과 글로벌 UAM 기체 선도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의 협업을 통해 상공망 관련 실증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하민용 SKT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4 I 김현아 기자
펠로시發 미·중 갈등 덮친 코스피…4년전 증시 보니
  • 펠로시發 미·중 갈등 덮친 코스피…4년전 증시 보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코스피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경제와 정치를 이끄는 미국과 중국이 군사적 충돌까지 하는 ‘강 대 강’ 대결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주요 2개국(G2)의 신경전은 국내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지난 2018년 우리 증시를 뒤흔든 미·중 무역전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코스피 상승 했지만…원·달러 환율 압력 커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1.83포인트(0.89%) 오른 2461.45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0원 오른 1310.3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1310원선으로 뛰어올랐다. 코스피 거래량 역시 4억6370만주로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중국의 반대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에 방문하며 전 세계 긴장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결사 반대한다”면서 “위험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미·중 갈등은 이미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은 전날 대만에 대한 보복조치로 해산물과 꿀, 차 등 대만의 식품 브랜드 100여개를 대상으로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이어 대만산 감귤류와 냉동생선 등에 대한 수입도 중단시켰다. 이에 이날 크라운제과(264900)는 상한가로 뛰어올랐고 중국에 ‘크래미’ 등을 수출하는 한성기업(003680)도 7.51% 상승했다. 하지만 개별 종목이 오름세를 탄다고 해도 미·중 갈등은 코스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미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암흑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에도 미·중의 관세 폭탄으로 국내 희토류 관련주와 대두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수 전체는 흔들렸다. 2018년 7월 6일(현지시간)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818종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중국 역시 즉각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 수산물 등에 보복관세를 부가하고 미국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2018년 7월 9일부터 1년간 코스피지수는 2272.87에서 2064.17로 9.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808.89에서 668.72로 17.33% 내렸다. 이후 1년간 미국은 화웨이, ZTE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제재에 돌입했고 중국 역시 미국산 돼지고기 구매를 대량 취소했다. 양국의 갈등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2019년 6월) 소강 상태를 맞았다가 2020년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그제서야 코스피는 2200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 ◇‘물가 고민’ 美, 공급망 차질 우려…‘단기적 소동’ 전망도이번 사태로 미국과 중국이 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10월 말 당 대회를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11월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시기처럼 양국이 관세조치와 수출입 금지 등을 단행하면 미국 산업계 전반의 공급망이 흔들리며 물가 상승 압박은 더욱 세지고 결국 글로벌 증시도 흔들릴 수 있다. 가뜩이나 미국 물가에 대한 긴장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가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는 상황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이슈로 공급망 차질이 야기된다면 미국 경제는 정말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의 고물가)에 빠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치킨게임을 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중의 갈등은 단기적인 소동에 끝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4739억원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808억원을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충분히 예상됐던 만큼,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며 미·중 갈등 역시 단기 노이즈에 불과할 것이란 시장 인식도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단순 무력시위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08.04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SK 3대사업 역량집중 사업재편 속도전 예고-“글로벌 인플레 하반기 정점…물가안정 우선 정책 펼쳐야”-펠로시 대만행에 갈등 최고조…미·중 사이 낀 K반도체-낸드플래시 패권 전쟁 초격차 더 벌린 한국-반도체강화법 국회 처리, 여야 협치 모범 사례 돼야-동남아로 번진 신흥국 경제위기, 강 건너 불 아니다△종합-값올린 주인도, 지갑 얇은 손님도 한숨만-코로나19, 저소득층 직격탄 실직자 10명 중 4명이 영향-“초등학교 만 5세 입학, 국민 98%가 반대”△감사원 중립성 논란 확산-통치행위까지 ‘文정권 전방위 조준’…“감사원, 도 넘었다”-외풍 잦은 감사원…정권과 마찰 빚기도-“국회가 감사위원 일부 추천하는 등 견제장치 필요”△미·중 패권갈등 격화-‘칩4동맹 참여’ 압박 수위 높이는 펠로시…한국, 선택의 시간 다가온다-펠로시 “시진핑 인권 무시”…중, 대만 포위 실사격훈련 예고-‘하나의 중국’ 전세계에 각인-中 태평양 진출 막을 교두보 -한국 온 펠로시 尹 안 만난다△R의 공포에 산업계 지각변동-한화 우주·방산 중심 재편, 포스코 배터리소재 확장…뼛속까지 바꾼다-롯데, 중복사업 정리·통합…이랜드 전문성 살려 분할-스마트폰 버린 LG ‘전장시장’ 질주△종합-삼성 ‘영화 17만편 저장’ SK ‘전송속도 50%↑’…기술력 뽐낸 K반도체-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vs 유지’…국감 ‘최대 화두’-“기준금리 한꺼번에 1%p 올리면 2년뒤 집값 2.8%↓”-누적 2000만 넘은 코로나19 ‘표적 방역’ 들고나온 尹정부△정치-與, 비대위 후 조기전대 가닥…이준석 “끼리끼리 욕하다 비상선포” 반발-‘탈북민 강제북송 금지한다’ 與, 북한이탈주민법 개정 추진-사법리스크 공세에…이재명 “검경 정치개입, 국기문란”-尹대통령 휴가에도 건진법사·논문의혹 등 잇단 악재 터져 △경제-“미·중 갈등에 하반기 환율 1350원 갈수도”-노조파업에 손배소송 불가능해지나 -7월 외환보유액 5개월 만에 증가 전환-우영우가 사랑한 ‘비봉이’ 남방큰돌고래 바다로 돌아간다△금융-‘5%라더니’…대출비교 서비스에 실망했어요-2금융권, 대출비교플랫폼 구축 전쟁-‘TF 꾸리고, 체크리스트 만들고…’ 외환송금 이상거래 방어나선 은행-금융위,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1조 금융 지원키로 △글로벌-中알리바바·텐센트, 역대 첫 매출 감소 전망…“한시대의 끝”-美 주식거래앱 로빈후드 “직원 23% 감축” 예고-스타벅스, 2분기 매출 선전-치솟는 인플레에 美 가계부채 사상 첫 2.1경원 돌파-美 연준 매파적 발언에 국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러-우크라 전쟁, CBDC 도입 앞당길 것”△산업-현대차그룹, 지역맞춤 모델·전기차로 아세안 누빈다-LG엔솔 전세계 공장 2025년 RE100 완료 -아시아 첫 탄소포집·저장 동맹…삼성·SK·롯데·GS 뭉쳤다-철강업, 中침체 직격탄 하반기 실적 ‘빨간불’-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8400억 담수화사업 수주△ICT-‘AI로 위조상품 감시·제거’ 마크비전 -핀테크 “업계 외면 특성 외면…카드사 입장만 대변해”-오딘·우마무스메 연타석 홈런…카켐 실적 대박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 ‘위성 경쟁력’ 확보 중요”△제약·바이오-진단키트 이어 백신까지 ‘유망기술’ 흡수…오리온, 바이오사업 날갯짓-SD바이오센서 매출 선전-‘AI 솔루션’ 앞세워 日 의료시장 공략 가속-한국파마·제넨셀, ‘코로나 후유증 치료제’ 임상 추진△과학카페-기획부터 발사까지 15년…열려라, Moon-달에서 지구로 BTS 뮤비 송출 ‘우주 인터넷 시대’ 앞당길 것△증권-‘미·중 갈등’ 4년전처럼 코스피 뒤흔드나-‘수요예측 흥행=주가 강세’ 공식 깨지나 -中, 대만 ‘무역 때리기’에…식품株 일제히 급등 -‘매도세’ 기관, 네이버·현대모비스·셀트리온은 사들였다-“상장후 M&A 통해 슈퍼앱 역량 강화”△부동산-진입 장벽 낮은 오피스텔, 틈새시장서 각광-尹 “조기 개통” 주문한 GTX-A 2년 안엔 불가능, 빨라야 2028년 -오피스텔 ‘인터넷청약’ 확대…분양사고 줄인다-시행 앞둔 ‘층간소음 해소법’ 구멍 숭숭…제도 보완 절실 △문화-국뽕 없이 담백한 전율…한산, 명량 넘을까 -문화대상 이 작품 세븐틴 월드투어 ‘비 더 선’-하이브,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기염△피플-“안중근의 청춘 써내는 것, 내 소망이었다”-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서 CSR연구실 고문 맡아-“韓, 광복 이후 10년 주기로 8번의 경제위기 경험”-中여자 골프스타 평산산 은퇴…“평생 선수로만 살 수 없어”-67년간 다저스 중계 맡았던 빈 스컬리 별세…향년 94세△오피니언-글로벌 보헤미안 시대의 한가한 노동개혁 -K바이오 투자의 성공방정식-e갤러스 이상원 ‘떠다니는 사람들’△전국-주택 노후화에 인구 감소…노원 재건축은 생존의 문제-지역은행 설립 속도 들썩이는 충청권-“등떠밀려 정부에 판 땅, 양도세 감면해달라”…3기 신도시 주민들 반발△사회 -통화연결음에 식은땀…전화가 두려운 MZ세대 -‘조국 수사로 좌천’ 송경호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한다-차관도 ‘정책 폐기’ 시사…사면초가 교육부, 출구전략 짜나-마약류 진통제 투약 의심 식약처, 환자 16명 적발-“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근본 원인은 저수가”-안희정 오늘 만기 출소 10년간 선거 못나간다-모집 등록 않고 기부금품 수령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檢 송치
2022.08.03 I 양지윤 기자
미·중 갈등 치킨게임까지 안가도 원화에 악재…하반기 환율 시장 변수로
  • 미·중 갈등 치킨게임까지 안가도 원화에 악재…하반기 환율 시장 변수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하반기 외환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는 최악 상황까지 가지 않더라도 미-중 갈등이 공급망 차질을 악화시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쪽으로 작용해 달러화 추가 강세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낸시 펠로시(가운데)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의 입법원(의회)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하단은 1200원대 상단은 1350원로 양극단의 전망치가 벌어졌다. 올 하반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에 환율의 하향 안정을 점치는 의견이 아직은 더 우세하나,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오히려 상반기보다 더 달러 강세(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단 주장도 상존한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안전자산 선호, 달러화 강세에 따라 5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장 시작부터 역외 환율 급등을 따라 13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실현되진 않았단 안도감에 상승폭은 전일 대비 5.6원 수준에 그쳤으나,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진 것이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중관계 자체의 악화라는 악재도 있지만, 그에 따른 물가 변동성이 커지면 환율 상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통화기금도(IMF) 언급했듯이 중국 부동산 위기는 점점 심해질 것이고,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연준의 모습을 토대로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도 하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 연준의 스탠스와 차이를 보인다”면서 “인플레 지표가 시장 예상과 달리 높아져서 충격을 주고 기업실적까지 나빠지면 원·달러 환율은 10~11월 1350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미국과 중국 G2(주요 2개국)를 중심으로 북한, 러시아 진영과 유럽 등 서방 진영의 외교적 갈등까지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2일 밤 중국의 위협과 협박에도 대만을 공식 방문하면서 미중 양국 간에 설전이 오가는 것은 물론 북한과 러시아까지 비난 성명을 내면서 중국과의 결속을 강조한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10월 공산당 대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간선거 등 양국 정상의 정치적 이벤트를 앞두고 진영 갈등이 길어질 가능성도 크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 뒷배경인 ‘칩4’(Chip4·가칭)의 전망도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반도체 공급망 동맹인 칩4를 만든다는 구상을 토대로 우리나라에 이달 말까지 입장 통보를 요구한 바 있다. 백 연구원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반도체 칩4 동맹에 대한 결정권을 넘긴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아직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극에 달했던 상반기 환율 정점 수준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며 차츰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을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관계가 군사적 충돌까지 이어지거나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또 다른 전쟁이 터지지 않는 이상 환율이 상반기 기록했던 연고점(1326.70원) 수준을 넘어서긴 힘들다”면서 차츰 하락할 것으로 봤다.환율이 4분기엔 1200원대로 하락 할 수 있단 예상도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8월 환율 전망 리포트에서 하반기 점진적 원화 강세 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 연장과 내국인의 해외투자 감소 등에 양호한 금융시장 달러 수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움직임 강화 등에 올 4분기 환율 전망 범위는 1200원~1280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가운데 중공업체들이 신규 수주는 많이 했는데 로컬 은행이나 외은 모두 파생한도가 차서 환헤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마찰적 요인이 해소 될 경우 환율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이윤화 기자
양주~잠실 G1300번 버스 6일부터 주말 3대 증차 운행
  • 양주~잠실 G1300번 버스 6일부터 주말 3대 증차 운행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주말을 이용해 서울을 다녀오는 양주시민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질 전망이다.경기 양주시는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을 오가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G1300번 이층 버스 2대를 포함해 총 3대를 증차한다고 3일 밝혔다.G1300번 버스.(사진=양주시 제공)G1300번 급행버스는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옥정지구와 고읍지구, 의정부 민락IC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경유해 서울 잠실역 환승센터까지 진입하는 노선이다.현재 주말과 공휴일 10~20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최근 옥정신도시 입주 등 이용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증차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의정부시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토요일 증차 운행을 결정했다.평일 18대 8~15분, 토요일 16대 10~15분, 일요일 및 공휴일 13대 10~20분의 간격으로 운행한다.시는 이번 토요일 증차 운행으로 배차간격 단축, 차내 혼잡도 완화 등 이용객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증차를 통해 주말에 서울로 나가는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3 I 정재훈 기자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선 위성경쟁력 확보 중요”
  • “5G 어드밴스 3년 뒤 상용화...6G선 위성경쟁력 확보 중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박일수 CTO부문 연구위원“4G(LTE)도 1Gbps 속도를 목표로 출발했지만 달성에 10년이 걸렸죠. 5G도 2019년 릴리즈15(Release 15)로 출발했는데, 표준은 릴리즈18(Release 18)로 진행 중이나 단말기는 릴리즈16(Release 16)이 지금에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일수 LG유플러스 CTO부문 연구위원은 3일 5G-Advanced 및 6G 기술 및 표준 동향 스터디 모임에서 “통신 표준과 서비스 구현에는 약 3년의 시간 차이가 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글로벌 장비사, 단말기 제조사, 칩 밴더, 통신사 등이 국제표준화단체(3GPP),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같은 국제표준화 단체에 모여 △해당 통신 표준에는 어떤 서비스를 목표로 할까(서비스 표준 아이템 확정)를 정하고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논의한 뒤 표준이 정해진다. 이후 △ 해당 표준에 맞춰 칩과 장비를 만드는데 1년이 걸리고 △이를 구축하면서 상용화 전 테스트하는 데 또 1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기술 표준에 나와있는 최대 속도 등만 내세우면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5G 릴리즈 18 표준 아이템에 삼성, LG, 한성대 주관사로하지만, 기술과 현실 서비스 간 괴리에도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점하는 건 중요하다. 박 위원은 “미리 표준을 정하지 않으면 이동통신 기술의 진화는 어렵다”면서 “현재는 ‘25년 상용화 예정인 5G-Advanced를 위한 릴리즈 18(Release 18)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Advanced는 6G로 가기 위한 중간 기술이다. 특히 3GPP에서는 릴리즈 18 후보 서비스를 지난해 확정했는데, 삼성전자·LG전자·한성대 제안 서비스가 포함됐다. 박 연구위원은 “릴리즈 18 서비스표준 확정 아이템 16개 중 스마트 그리드 분야는 삼성,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접속 진화는 LG전자, 지능형 기차역은 한성대에서 제안해 주관사가 됐다”면서 “그런데 주관사 중 중국 업체가 6개나 된다”고 했다. 중국의 차세대 통신기술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 중요…9500억 예타 추진최고속도 1Tbps를 지향하는 6G는 5G 진화표준인 릴리즈 20이 확정된 뒤 2026년이 돼야 1차 규격이 나올 전망이다. 박연구위원은 “‘25년 5G-Advanced를 상용화하고 6G 상용화는 2028년 이후로 보고 있다”면서 “6G에서는 독자 위성경쟁력이 중요해 정부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9500억원을 들여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려는 걸로 안다. 기존 통신망이 잘돼 있는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위성통신 필요성이 크지 않았지만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선 필요해 각국 정부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2.08.03 I 김현아 기자
KT, 30GB 6만2천원 5G중간요금제 검토…곧 제출할 듯
  • KT, 30GB 6만2천원 5G중간요금제 검토…곧 제출할 듯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가 6만 2000원 가격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와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신고할 전망이다.3일 KT 안팎에 따르면 KT는 이같은 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요금제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GB(상위 1% 제외시 24GB)이다. 다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출신인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에 따르면 5G 사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익히 알려진 27GB라고 보기 보다는 중간값(데이터 사용량 1200만 번째 중간 값)은 15GB 내외라는 연구도 있다.그런데 KT는 5만 5000원짜리 10GB 요금제와 6만 9000원짜리 110GB 요금제를 운영해 10GB 초과 110GB 미만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용자도 어쩔 수 없이 110GB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5G중간요금제 신설로 상당한 이용자가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5G 중간요금제를 가장 먼저 선보인 SKT(017670)는 상위 1%를 제외한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중량 구간의 데이터 제공량을 24GB(5만 9000원)로 설정했다. 이 요금제는 8월 5일 출시된다. 여기에 30GB는 과기정통부가 밝힌 5G요금제 다양화 취지에도 부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5G요금제를 출시하지 않은 LG유플러스(032640)도 5G 중간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2022.08.03 I 정다슬 기자
‘데이터 폭증’ 시대 맞은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기술 대거 공개
  • ‘데이터 폭증’ 시대 맞은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기술 대거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Flash Memory Summit)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플래시 메모리 서밋은 매낸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콘퍼런스다.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2’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최진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 부사장은 이날 ‘빅데이터 시대의 메모리 혁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연설을 통해 최 부사장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미래차, 5G·6G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산업 지형 역시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이터 중력’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저장·처리·관리하기 위한 메모리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최 부사장은 “폭발적인 데이터 증가는 업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데이터의 이동, 저장, 처리, 관리 각 분야에 맞는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다양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어 데이터 폭증 시대에 필요한 자체 개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와 AI·머신러닝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맨틱 SSD’,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트리’ 등이다.먼저 삼성전자는 페타(Peta)바이트급 스토리지(저장공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기업들이 고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보조기억장치) 관련 다양한 폼팩터(제품 외형), 스택 구조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 결과다.페타는 10의 15제곱, 즉 1000조를 뜻한다. 1페타바이트는 총 104만8576기가바이트(GB)로, 6GB짜리 영화를 17만4000편가까이 담을 수 있는 규모다.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저장공간을 대거 늘린 만큼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서버 운영에 드는 에너지도 최소화할 수 있다.메모리 시맨틱 SSD또 삼성전자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반 ‘메모리 시맨틱 SSD’도 처음으로 선보였다.CXL은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HPC)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쓰이는 가속기, 메모리, 저장장치 등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새로운 인터페이스다. 막대한 데이터를 기존 컴퓨터 대비 빠른 속도로 처리해야 하는 HPC에서 사용되는 만큼 기존 메모리 용량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가 개발한 메모리 시맨틱 SSD는 AI, 머신러닝 등 작은 크기의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 경우에 최적화할 전망이다. 이를 활용하면 해당 분야에서 일반 SSD 대비 임의읽기속도와 응답속도를 최대 20배까지 향상할 수 있어서다.처리할 데이터가 급증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스토리지를 관리해주는 ‘텔레메트리’ 기술도 등장했다.삼성전자의 텔레메트리 기술은 SSD를 쓰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위험 요인을 방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SSD 내부에 있는 낸드플래시, D램 등 반도체뿐만 아니라 SSD에 담긴 데이터 속성까지 분석하기 때문이다.이 기술을 활용하면 SSD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찾아낼 수 있다. 문제를 미리 파악한 만큼 고객은 서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UFS 4.0 메모리를 이달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UFS 4.0 메모리는 고해상도 콘텐츠, 고용량 모바일 게임 등 신속한 대용량 처리가 필수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핵심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또 업계 최초로 양산 중인 PCIe 5.0 기반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PM1743’과 24G SAS 기반 SSD ‘PM1653’, 스마트SSD, CXL D램 등도 소개했다.
2022.08.03 I 이다원 기자
`셀프공천` 의혹 이재명 "의견 낸 것 맞지만 표현 적절치 않아"
  • `셀프공천` 의혹 이재명 "의견 낸 것 맞지만 표현 적절치 않아"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일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셀프공천` 의혹이 나오는 것에 대해 “`셀프공천`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2일 강원 춘천시 G1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용진(왼쪽), 이재명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방송(G1)에서 진행한 제1차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박용진 후보가 `박지현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본인 출마를 위해 공천해달라고 전화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이 의원은 자신을 공천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며 계양을 공천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박 후보는 “선당후사 노선과 반대되는 노선이 `사당화 노선`인데, 지난 지방선거에 있었던 인천 계양을 공천과 송영길 서울시장 공천 과정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와 관련해 많은 분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박 전 위원장과) 여러 의견을 나눈 것은 맞지만 제가 공천권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에 그것을 `셀프공천`이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견을 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당에 공천관리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있다”며 “전 당원의 한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 의견을 말할 순 있지만 제가 당 시스템을 무력화하거나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후보는 “그간 이 후보는 당이 불러서 계양을에 나갔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했는데 뜻밖의 정치적 이중 플레이를 벌였다”며 “이 여파로 전국에서 출마해 고군분투한 후보가 낙승하고 신승한 일이 벌어졌는데 한 마디 해명 또는 사과 없이 여기까지 왔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의 발언에 이 후보는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2022.08.02 I 이상원 기자
박진, ARF 등 아세안회의 연쇄 참석…北 반응 주목
  • 박진, ARF 등 아세안회의 연쇄 참석…北 반응 주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부터 5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프놈펜 현지에선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및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특히 ARF 외교장관회의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라는 점에서 남북 대표 간 조우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연합뉴스)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국제사회의 대북정책 지지 확보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억지(deterrence)하고 북한의 핵 개발 의지를 단념시키기(dissuasion) 위한 수단, 외교(diplomacy)를 함께 가동한다는 이른바 ‘3D’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ARF 회의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북한·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등 총 27개국이 참여한다. 과거부터 ARF 회의는 남북이 접촉하거나 서로 탐색하는 계기가 되곤 했다. 북한에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위험한 시도는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한 상황이라, 북한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도 참석한다. 미·중·일·러 외교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각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갈등 등을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더욱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과 맞물려 진행돼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박진 장관도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과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장관은 취임 후 지난 6월과 7월 미국과 일본을 다녀온 데다 8월 중국 방문도 조율하고 있어 이들 국가와의 양자회담 개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2.08.02 I 이유림 기자
"헥헥 여름 산책은 힘들어" 日 반려견용 '선풍기 옷' 등장
  • "헥헥 여름 산책은 힘들어" 日 반려견용 '선풍기 옷' 등장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일본에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산책하는 반려견들을 위한 ‘선풍기 옷’이 등장했다.일본 의류업체 ‘스위트 마미’가 수의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반려동물용 착용형 선풍기 ‘쿨 도그’(Cool Dog). (사진=@interaksyon 트위터)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일본 수도 도쿄에 있는 의류업체 ‘스위트 마미’가 개발한 반려동물용 착용형 선풍기 ‘쿨 도그’(Cool Dog)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통기성이 우수한 매쉬 소재의 옷에 무게 80g의 작은 선풍기가 부착된 형태다. 반려견에게 입힌 후 선풍기 전원을 켜면 온몸의 털 사이사이에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어 준다. 선풍기는 AAA형 배터리 두 개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으며, 한 번 교체 시 약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레이 우자와 스위트 마미 대표는 “냉각팩이 달린 반려동물 옷들이 시중에 나와 있지만, 시원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며 “건설 노동자들이 입는 선풍기 조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일본 도쿄에서는 지난 6월 말 장마가 끝난 뒤 한동안 최고 기온이 35℃까지 치솟는 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우자와 대표는 “반려견 치와와가 더워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이번 제품을 구상했다”며 “올해는 여름이 일찍 찾아왔는데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제품을 알맞은 때에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제품은 반려견들의 다양한 크기에 맞춰 총 5가지 사이즈로 제작됐다. 가격은 한 벌에 9900엔(약 9만9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지난달 초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2022.08.02 I 이현정 기자
SK네트웍스, 2Q 영업이익 377억원…전년 比 38.9% ↑
  • SK네트웍스, 2Q 영업이익 377억원…전년 比 38.9%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실적을 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1437억원, 당기순이익은 2651억원으로 각각 15.7%, 33.8%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2분기엔 명동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2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렌탈 자회사를 비롯한 사업 전반의 경영활동이 활발해져 실적이 개선됐다. 모빌리티·홈케어 분야에서 신규 사업 런칭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냈고,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사업의 손실 폭이 축소됐다.제주 단기 렌탈 및 중고차 매각 호조 성과가 지속 이어진 SK렌터카는 2분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폴스타 2’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이용 카테고리를 늘렸고, O2O(Online to Offline) 방문 정비 서비스인 ‘스마트 홈정비 서비스’도 론칭했다. 전기차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해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V2G(V2G) 실증 사업’에 나서며 친환경 렌탈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했다.SK네트웍스는 지난 4월 수입차 관리앱 ‘더카펫(THE CARPET)’을 공식 출시했으며, 온라인 타이어·배터리몰 ‘타이어픽’도 확대하고 있다.SK매직은 새로운 사업 진출과 주요 제품 신규 모델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침대 렌탈 및 케어 서비스 ‘에코 휴(ECO hue)’를 출시하며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진입했으며, 6월에는 국내 최초로 제습 기술을 적용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였다. 또 정수기·식기세척기·인덕션 등의 신규 모델을 연이어 출시해 고객의 상품 선택지를 넓혔다. 이를 통해 2분기말 누적 렌탈 계정은 230만을 돌파했다.워커힐은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객실과 식음료 사업이 회복 효과를 보였다. 민팃은 휴대폰 제조사와 연계 마케팅을 강화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음5G 사업 주파수를 할당받으며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채비를 갖췄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상반기 렌탈 자회사 중심의 탄탄한 성과를 창출한 동시에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신규 투자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02 I 손의연 기자
“2.5% 직장인 저금리 대출 가능…은행과 경쟁할 것”
  • “2.5% 직장인 저금리 대출 가능…은행과 경쟁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렌딩머신의 지향점은 넥스트 뱅크(next bank)입니다. 예대마진을 없애고 파격적인 저금리를 제시하는 미래형 은행 모델로 기존 은행과 경쟁할 것입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P2P) 렌딩머신의 이상규 창업자 겸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금융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얻는 기존 은행과 다른 대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상규 렌딩머신 창업자 겸 대표는 “‘자판기처럼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믿을 수 있게 대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뜻에서 사명을 렌딩머신(lending machine)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1966년 경북 상주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전 G마켓 대표이사 △전 인터파크 대표이사 △전 인터파크INT 대표이사 △전 인터파크 비즈마켓 대표이사 △전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 △전 온라인쇼핑협회장 △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전 인터파크 총괄 사장(사진=이영훈 기자)앞서 렌딩머신은 직장인 개인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를 지난달 출시하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는 인터넷으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P2P 서비스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의 대표 등을 역임한 벤처 1세대다. 그는 “머니무브는 인터파크 재직 당시 인터넷 전문은행을 준비하면서 구상했던 것을 현실화한 것”이라며 예대마진에 의존하는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와 이동하는 ‘머니무브’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고민해 출시한 머니무브는 파격적인 저금리가 특징이다. 그는 “대출 금리가 연 2.5%에서 시작해 연 16.9%까지로, 평균 6% 수준”이라며 기존 10% 안팎 P2P 대출 금리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대출은 직장인 신용대출로 1인당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24시간 온라인 접속으로 대출 금리·한도를 조회하고 상환 방식·기간을 정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최저 연 2.5%까지 대출 금리가 가능한 것은 렌딩머신이 가져가는 중개 수수료를 0%로 없앴기 때문이다. 중도상환 수수료, 머니무브 이용 수수료도 전액 면제했다. 대신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용평가시스템을 다른 금융사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대출 평균 부실률을 1% 이하로 낮추도록 설계됐다.관련해 이 대표는 “AI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부실률을 낮출수록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어, 신용평가시스템이 정말 중요하다”며 “렌딩머신은 2019년부터 대출 데이터 60만건을 테스트해 부실률을 낮추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287개의 CB(개인신용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관) 데이터와 다면 평가로 부실을 예측한다. 이 대표는 ‘다른 P2P와의 차별성’에 대해 “공을 쏟은 AI 신용평가시스템 덕분에 부실률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1% 이하로 안정적으로 설계됐다”며 “머니무브에 투자하면 은행 예금보다 높은 연이율 6% 이자를 매달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출 데이터가 제일 많은 직장인부터 시작해 앞으로 프리랜서, 자영업까지 대출 범위를 점점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창업 멤버였던 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국민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게 인터파크의 창업 정신”이라며 “이처럼 렌딩머신 머니무브를 통해 효율적인 돈의 흐름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롬을 통해 포털에 ‘머니무브’ 또는 ‘렌딩머신’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은 홈페이지가 나온다. 이를 통해 대출 한도를 검색할 수 있다. (사진=렌딩머신)대출 금리·한도를 조회하면 빠르면 1분 이내에 위와 같은 개인별 조회 결과가 나온다. 대출 상환 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24개월, 36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상환’이나 ‘만기일일시상환’이 가능하다. (사진=렌딩머신)
2022.08.01 I 최훈길 기자
011 역사 속으로…SK텔레콤, 2G 종료 2년만에 번호도 회수
  • 011 역사 속으로…SK텔레콤, 2G 종료 2년만에 번호도 회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한 지 2년 만에 011, 017 번호도 정부에 반납했다. 앞서 이 회사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20년 7월에 2G 신호를 끊었다. LTE, 5G 중심으로 가입자가 지속 이동하는 데다 2G 장비 노후화와 부품 부족 등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2G 종료이후에도 일정시간 01X번호 활용이에 따라 2G 서비스는 지난 2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는데, 011이나 017 번호를 쓰고 싶은 사람들은 해당 번호로 한시적으로 3G나 4G를 써왔다. 지난해 6월까지는 한시적으로 01X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1일부터 발신을, 같은해 10월 1일부터는 수신도 제한했다.그런데 오늘(1일) 이 번호마저도 일괄해지하고 정부에 반납한 것이다. 이에 따라 011, 017 등 01X 번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SK텔레콤은 1일 이날부로 2G 번호를 일괄 해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까지 유지되던 2G 회선수(사물인터넷포함)는 10만8827개다. 지금은 9만 여개 정도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SK텔레콤 관계자는 “2020년 7월 하순부터 2G 서비스가 종료됐고, 지난해 10월 1일부터는 01X번호로 수신도 안 돼 현재 일반 고객 중 01X 번호로 통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일부에선 전화기는 꺼둔 채 번호를 가진 분들이 계시다. 대다수는 사물인터넷용”이라고 설명했다. 011 썼다면 어쩌나…대리점 가서 바꿔야2G 고객을 제외한 01X 번호 소유자들은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번호를 바꿔야 한다. 변경되는 번호는 기존 번호와 끝자리 4개는 같고 중간 번호만 일부 바뀐다.앞서 SK텔레콤은 2G 이용자 보호를 위해 지난 7월 26일까지 휴대폰 값과 2년간 통신비 1만원을 제공하는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날부로 2G 번호가 해지되면서 해당 번호를 대표로 해서 가입한 결합상품도 함께 해지된다. 가입기간 또한 모두 소멸된다.
2022.08.01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주니퍼네트웍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6G IP 유선장비 실증
  • LG유플러스-주니퍼네트웍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6G IP 유선장비 실증
  • LG유플러스는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스위치·라우터 등 6G IP 유선장비를 실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은 LG유플러스 직원이 마곡사옥에 설치된 주니퍼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스위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6G IP 유선장비를 실증했다고 1일 밝혔다.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MSA)로 모듈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통신사가 이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자원을 자유롭게 변경·배치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Composable infrastructure)’로 진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6G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IP 유선장비를 활용하면 트래픽이 증가할 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운영 중에 장애 복구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주니퍼네트웍스는 스위치·라우터·보안 분야의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로, 안정적인 고성능 하드웨어에 오픈소스 컨테이너 기반 네트워크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주니퍼네트웍스의 기술과 솔루션으로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방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편, LG유플러스는 6G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백본 장비와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모바일에지컴퓨팅(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했다.지난 5월에는 주니퍼네트웍스와 개방형무선접속망(오픈랜) 핵심 기술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기술 검증을 마쳤다.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채기병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지사장은 “주니퍼네트웍스의 혁신적인 개방형 아키텍처는 통신사업자가 대규모의 네트워크를 더 낮은 총 소유비용(TCO)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운영 효율화와 다양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가능케 한다”라며 “주니퍼네트웍스는 이번 실증을 통해 최고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1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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