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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했던 불륜남의 돌변…'폭로' 빌미 금품 뜯어내
  • 로맨틱했던 불륜남의 돌변…'폭로' 빌미 금품 뜯어내[사랑과전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기혼자가 불륜관계 폭로 협박을 받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가정을 유지하려는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폭력을 가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0대 남성 A씨는 잠시 불륜관계였던 여성을 이별 후 1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찾아가 칼로 협박해 성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촬영했다. 그는 범행 이후 가족에게 사진을 보내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사진을 피해자에게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결국 구속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3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50대 남성 B씨는 불륜관계였던 기혼 여성과의 관계가 틀어지자 “현금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나 보유한 사진을 남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피해자가 이에 응하지 않자 수차례 협박을 계속했다가 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불륜관계 당시 촬영하거나 주고받은 사진·동영상이 협박 수단이 되는 경우도 다수다. 30대 남성 C씨는 불륜 상대였던 여성이 이별을 요구하자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물론, 피해자가 연락을 끊자 성관계 동영상을 가족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20대 남성 D씨는 불륜관계였던 여성이 보내준 알몸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가 이별을 통보받자 이를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에게 전송했다. 결국 D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불륜 상대방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협박당한 경우도 있다. 50대 여성 E씨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된 후 이를 끝내는 조건으로 상간녀에게 20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다.하지만 E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협박했다. 그는 피해자 남편의 거주지를 알아낸 후 피해자에게 “불륜 사실을 남편과 시댁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1년여 동안 수천만원을 추가로 갈취해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E씨는 실형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갈취금액은 물론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해야 했다.불륜 상대방의 무차별 폭로로 배우자가 자살한 사건도 발생했다. 50대 남성 F씨는 수년간 불륜관계였던 여성 G씨와 다툰 후 여성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내연관계를 폭로했다.폭로에 충격을 받은 G씨 남편은 전화를 받은 직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G씨와 자녀들은 F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형사재판에서 F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고, 민사재판에선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선고했다.
2022.08.19 I 한광범 기자
45년만 최대치 폭락 '쌀값'…마트·백화점, 판매촉진 팔 걷었다
  • 45년만 최대치 폭락 '쌀값'…마트·백화점, 판매촉진 팔 걷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쌀값이 폭락하며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식생활이 기존 곡물 중심에서 육류, 채식 중심으로 식생활이 변하면서 쌀 소비량이 꾸준히 줄어서다. 여기에 정부의 수급정책 또한 실패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것도 하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섰다.롯데마트 모델들이 서울역점에서 K-품종 ‘빠르미’ 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쌀 값, 전년比 23% 폭락…풍년에 더 떨어질 위기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4만252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5630원) 대비 무려 23.6% 폭락했다. 45년만에 최대 낙폭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19일 기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소매 쌀 값 역시 20㎏당 4만9000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6만880원) 대비 24.2% 낮은 수준으로 보이고 있다. 전 국민의 식생활 변화가 이같은 쌀 값 폭락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롯데마트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배달·간편식 시장의 성장 등이 요인으로 작용해 쌀 소비량이 지속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구매 단위가 소량화 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도 “쌀 등 곡물 위주의 식사에서 육류 위주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도 낙폭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69.8㎏이었지만 2019년 60㎏대 아래인 59.2㎏로 크게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56.9㎏까지 줄었다.정부의 시장격리 등 수급정책 또한 미진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3차례에 걸쳐 시장격리(수확기 생산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경우 초과 생산량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제도)를 진행했지만, 지난해 구곡 재고는 물론 올해 풍년으로 햅곡 수확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쌀 값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인 ‘발효:곳간’ 면천두견주와 신선주 세트.(사진=신세계백화점)◇할인전 나선 대형마트…백화점 이색 쌀 선물로 지원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통업계는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마트(139480)는 전날(18일) ‘쌀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기획 행사를 진행했다. 이마트(139480)는 의성진쌀 10㎏을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1만7450원에 판매, 준비 수량 7만포를 모두 팔아치웠다. 현재 파주참드림쌀 10㎏을 정상가 대비 40% 할인한 2만3900원에 판매 중이며, 다음주엔 추가로 50% 가량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역시 전날부터 일제히 햅쌀 행사를 마련, 쌀 소비 촉진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전남 고흥 등 전국 주요 농가에서 생산한 ‘처음햅쌀’ 100톤을 사전 확보해 오는 24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8990원(3㎏)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강진 햇보리쌀(2.5㎏)과 제주 찰기장(500g)도 각각 9990원에 ‘1+1’으로 제공하며, 구곡인 농협프리미엄 강화섬쌀(10㎏·2021년산)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1만원 할인해 선보인다.롯데마트는 올해 첫 수확한 K-품종 햅쌀 ‘빠르미’를 전점에서 선보인다. 빠르미는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재배 기간이 일반적인 벼 품종보다 50일 이상 짧아 빨리 추수할 수 있다. 31일까지 빠르미(4㎏)를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1만 6900원에 할인 판매한다.롯데마트의 경우 청량리점, 제타플렉스 잠실점 등을 포함한 13개점에서 ‘쌀가게’라는 프리미엄 쌀 전문점도 운영 중으로, 최근 소용량·고품질 쌀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50종류의 다양한 쌀 상품을 소용량 위주로 판매 중이며, 이 중 절반은 벌크형 매대에서 원하는 품종을 원하는 양만큼 즉석에서 도정해서 구매할 수 있다.백화점 업계도 팔을 걷어 붙였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전국 16개 점포에서 ‘현대쌀집 유기농 금쌀 세트(2㎏·5만5000원)’ 등 14종의 이색 프리미엄 쌀을 선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우수 농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쌀 선물세트를 선보였던 현대백화점은 해당 매출이 지난해 설과 추석 전년 대비 각각 44.5%, 56.2% 증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004170) 한식연구소가 나서 ‘발효:곳간’이란 이름으로 쌀 3종 세트와 함께 우리 쌀로 빚은 면천두견주·신선주·청명주 등 10여가지 차례주·탁주·스파클링 약주를 선보였다.
임신중지 약물 암거래 되는데...여전히 낙태죄 입법은 '멈춤'
  • 임신중지 약물 암거래 되는데...여전히 낙태죄 입법은 '멈춤'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지난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21년 1월 1일부로 일명 ‘낙태죄’ 처벌 조항은 사라졌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문제다. 계속되는 입법 공백 속 임신중절에 관한 ‘권리보장’ 문제는 어떻게 남겨져 있는지 들여다봤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 출범식 모습(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낙태죄 폐지 다음은 권리보장” 지난 17일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이하 모임넷)가 “낙태죄가 비범죄화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권리보장에 관한 국회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비판하며 출범 소식을 알렸다. “낙태죄 폐지 다음은 권리보장”이라며 ‘낙태죄 폐지’를 이끌었던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이하 모낙폐)의 후신임을 밝혔다.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의 나영 대표는 입법 공백 문제를 두고 “정부나 국회, 보건의료 기관 등이 낙태죄 비범죄화에 따른 공적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발생한 책임의 공백으로 인한 것”이라 비판했다.이날 ‘모임넷’은 △임신중지 관련 의료행위에 건강보험 전면 적용 △신속한 유산유도제 도입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보건의료 체계 구축 △종합 정보 제공 시스템 마련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보장을 위한 법체계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러한 상황 속 여성들은 낙태죄 비범죄화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체감할 기회가 적었다고 말한다.2021년 ‘모낙폐’의 심층 인터뷰 보고서에 따르면 임신중지 경험이 있는 L씨(33)는 “달라진 게 많이 없다”고 답했다. “예전엔 음지에서 쉬쉬하는 분위기였다면 요즘엔 (임신중지를) 오픈할 수 있는 정도지 안 하던 병원이 해주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또 다른 임신중지 경험이 있는 G씨(30)도 “이제 협박받거나 신고당하는 사람이 없겠구나 싶은 정도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떻게 정보를 접해야 하나 여전히 우려된다”고 답했다. “법제도 정비 중 미프진 중요” 17일 오전 11시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 출범식 모습(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김선혜 교수의 ‘약들을 둘러싼 한국의 재생산 정치-미프진 도입의 의미와 과제’를 보면, 한국에선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기점으로 유산유도약에 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한다.김 교수는 “임신중지와 관련된 법제도 정비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과제 중 하나가 유산유도약의 도입”이라 설명했다.유산유도약은 흔히 ‘미프진’이라 알려져 있는데 이는 약물적 임신중지에 해당한다. 이는 기존의 수술적 임신중지인 소파술이나 흡입술과 같은 침습적인 방식의 임신중지와는 달리 약물을 복용해 자연유산을 유도함으로써 임신을 종결시키는 방식이다.위 논문은 병원에서 임신중지시술을 받기 어려운 사회?제도적 상황이라면 여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약물적 임신중지를 알아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임신중지가 엄격히 제한된 상황에서 미프진은 임신중지를 필요로 하는 개인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차선책이자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다”는 것이다.실제 미국의 임신중지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약물적 임신중지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약물적 임신중지는 전체 임신중지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14년 이후 25% 증가한 것이다.하지만 “동시에 가짜약의 유통과 제대로 된 복약 정보의 부재는 여성들의 재생산 건강권 침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돼 있다. 미프진 온라인 거래…정품은 안전? 실제 기자가 온라인을 통해 미프진 구매를 찾아본 결과 어렵지 않게 판매자를 만날 수 있었다. SNS에 ’미프진 양도‘를 검색하니 1시간부터 하루 전까지 최근 올라온 게시글이 많았다. 가격은 10만 원 후반~30만 원까지 거래되고 있었다. SNS에 미프진 양도를 검색한 화면(사진=트위터 캡쳐) 또한 정품임을 내세우는 글이 많았다. 보통 포장 상자나 설명서를 함께 갖고 있다고 강조해 판매했다. 네덜란드 비영리 시민단체 위민온웹으로부터 미프진을 받은 경우엔 기부금 내역이나 메일 내역을 인증하겠다고 했다.정품 인증까지 올라오는데 온라인을 통한 미프진 구매는 안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스탭타임이 직접 물어본 결과 전문가들은 “그렇지만은 않다”고 답했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동근 활동가는 “의약품 사용 약사 입장에선 정품은 사실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며 “국가마다 품질관리에 관한 기준이 다르기에 인도에선 정품이어도 다른 나라에선 가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SNS 거래에서 정품 인증을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김 교수는 “정품 미프진이라고 개인 간 온라인 약물 거래를 통한 임신중지가 안전하냐는 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약물적 임신중지의 안전성은 여러 나라에서 입증됐다”며 “중요한 것은 안전한 임신중지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공공의료로서 보장하냐 이다”라고 답했다. “공적인 의료체계 안에 임신중지가 포함돼야“ 이 활동가는 “식약처가 우리나라 여성들이 먹는 약품의 안전성을 명확히 안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식약처가 품질관리를 하지 않는 현 상황에선 온라인 약품 거래보단 안전 교육을 하는 산부인과를 찾아가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주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존 형법의 낙태죄 조항을 대신할 입법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미프진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다.김 교수는 “감기와 같이 비교적 증상이 경비한 질병의 경우에도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며 “임신중지도 마치 하나의 의료서비스로 여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중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은 의료보험과 같이 공적인 의료체계 안에 임신중지가 포함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2.08.18 I 염정인 기자
모코엠시스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年매출 400억 목표"
  • [IPO출사표]모코엠시스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年매출 4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보기술(IT)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코엠시스가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모코엠시스는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42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조찬희 모코엠시스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모코엠시스)조찬희 모코엠시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연결이 확대되고 있다”며 “연계솔루션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오픈 API와 클라우드 등 신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 시스템 및 데이터를 동기화하거나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사업 △정보 자산 유출 방지를 위해 데이터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하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APM(앱성능관리)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모코엠시스는 기업·공공기관·금융기관 등 200여곳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코엠시스가 행정안전부에 납품한 ‘G드라이브’ 국내 최초 공공기관 대상의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행안부 20개 중앙부처와 17개 위원회, 공무원 약 1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보안솔루션을 정부 기관에 납품하기 위해선 국가정보원의 암호 모듈 검증이 필수적인데, 모코엠시스의 자체 보안 솔루션은 이 인증을 받았다. 모코엠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자체 개발 솔루션 판매를 2019년 28%에서 지난해 38%로 높여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4%에서 14.2%로 상승했다. 올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134억6000만원이다. 조 대표는 “5년 이상 장기 고객이 연계솔루션 고객 전체의 75% 이상일 정도로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효과’가 크다”며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해 선순환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모코엠시스는 이번 스팩 합병으로 유입되는 자금 67억5000만원을 오픈 API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연계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오픈 API와 클라우드 저장소 등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모코엠시스와 신한제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219.394다. 최대주주는 김인수 이사회 의장으로 합병 후 32.0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62.72%까지 높아진다. 합병 승일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6일이며, 합병기일은 9월 30일이다. 합병신주는 10월 19일에 상장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50억원 수준이다.
2022.08.18 I 김겨레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9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오는 9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일원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42가구 △84㎡B 155가구 △99㎡A 147가구 △99㎡B 28가구 △115㎡A 219가구 △115㎡B 1가구다. 모든 가구가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투시도 (사진=DL이앤씨)단지가 들어서는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청약통장만 있으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84㎡는 60%, 전용 99㎡와 전용 115㎡는 100% 추첨제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주촌면 선지리 일대는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 김해시가 발표한 ‘2035 김해도시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단지와 바로 인접한 주촌선천지구는 장유, 진영을 잇는 도시개발의 주축으로 포함돼 향후 일대를 대표할 중심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 가까이 무계와 삼계를 잇는 58번 국도가 개통 예정 중에 있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4월 개통 예정으로 단지 인근 장유역에서 부전역까지 20~25분 정도면 도달 가능해 부산 출·퇴근도 편리해진다.단지는 선천로와 분성로, 동서대로 등이 인접해 김해시 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 외동-장유 왕복 6차로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통해 부산, 창원을 비롯해 인근 주요도시로 접근성도 우수하다.교육시설로는 김해서중, 제일고, 임호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인접한 주촌선천지구 개발에 따른 초등학교 1곳의 개교 계획도 있다. 차량을 통해 내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 김해점(8월 오픈 예정), 김해사랑병원, 경희의료원교육협력중앙병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인근에 조만강, 경운산, 무지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전세대가 맞통풍이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다. 특히 e편한세상의 역량이 집중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구조 변경이 자유롭고 수납이 극대화되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DL이앤씨의 특화 상품인 ‘디 사일런트 후드(D Silent Hood)’가 e편한세상 아파트 최초로 도입된다. 저소음 모터를 적용해 소음은 줄이고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빠르게 제거하는 환기연동 저소음 렌지 후드다. 이 외에도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커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그린카페, 라운지 카페, 개인오피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 G/X룸,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의 주택전시관은 경상남도 김해시 부원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
2022.08.18 I 오희나 기자
부채비율 소폭 상승… 코다코 가장 높아
  • [상반기 코스닥 실적]부채비율 소폭 상승… 코다코 가장 높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107.00%로 2021년 말 대비 0.43%포인트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다코(046070)와 케이프(064820), 엘아이에스(138690)는 부채비율이 1000%를 넘어섰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1190곳 중 분석제외 법인을 제외한 1063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21년 12월말 대비 0.43%포인트 증가한 107.00%로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 부채총계는 193조2111억원으로 지난해 말 (182조1289억원) 대비 6.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353조221억원에서 373조7744억원으로 5.88%(20조7523억원)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높다.자료=한국거래소기업별로 보면 연결기준 코다코의 부채 비율이 1277.04%로 가장 높았다. 다만 코다코의 부채 비율은 전년 대비 129.72%포인트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케이프의 부채 비율은 1224.39%로 전년 상반기 대비 427.73%포인트 증가했고, 엘아이에스 부채비율은 전년 상반기 대비 550.94%포인트 늘어난 1090.57%로 집계됐다. 이어 △다우데이타(032190)(823.41%) △KD(044180)(785.11%) △비에이치아이(083650)(671.14%) △상상인(038540)(623.13%) △디딤(217620)(580.99%) △뉴지랩파마(214870)(576.00%) △삼보산업(009620)(508.17%) 등이 부채비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부채 비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재무 건전성이 탄탄한 코스닥 상장사는 에이프로젠 H&G(109960)로, 부채비율은 2.10%로 집계됐다. 슈프리마아이디(317770) 부채비율은 2.88%로, 2%대 수준이었다. 이 밖에도 △로보로보(215100)(3.94%) △인포바인(115310)(3.95%) △아시아경제(127710)(4.37%) △툴젠(199800)(4.41%) △세진티에스(067770)(4.73%) △비피도(238200)(5.30%) △테고사이언스(191420)(5.33%) △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5.48%) 등이 부채비율 하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0.19%로 전년 동기 대비 0.84%포인트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채총계는 101조4426억원으로 지난해 말(94조7143억원) 대비 7.10%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총계는 6.16% 증가한 269조9722억원으로 나타났다.개별 기준으로 부채 비율 상위 기업에 △엘아이에스 △KD △위니아 △비에이치아이 △삼보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네오위즈홀딩스(042420) △세진티에스 △위메이드맥스(101730) △에이프로젠 H&G △솔본(035610) △에이에프더블류(312610) 등은 부채비율 하위 상장사로 조사됐다.
2022.08.18 I 김소연 기자
SKT, ‘유무선 통합 허브’로 네트워크 관리 강화
  • SKT, ‘유무선 통합 허브’로 네트워크 관리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엔지니어가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점검하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이번에 상용화한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는 프론트홀 라우터(Fronthaul Router)의 일종이다. 하나의 장비로 5G, 4G, 유선 인터넷 등 여러 종류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광 회선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다. 프론트홀(Fronthaul)은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 장치(DU, Digital Unit)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 Radio Unit)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S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으며, 올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5G·LTE 프론트홀 및 이더넷 기반 유선 인터넷 서비스에 유무선 통합 허브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완료했다.향후 무선 서비스와 B2B, B2C 대상 인터넷 서비스를 종합 제공해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확대 구축·운용해 AI 서비스 컴퍼니로의 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SKT는 유무선 통합 허브를 활용해 프론트홀의 인터페이스 규격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기지국 장비 규격으로 사용되는 CPRI(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와 eCPRI(Ethernet-based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향상된 공용 무선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향후 6G 규격도 수용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더넷 기반 인터넷을 활용하는 eCPRI 규격은 5G 서비스의 고도화에 유리한 방식으로, 세계적으로도 일반 규격으로 채택되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은 인터넷 기반 신호를 기본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6G로의 진화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성진수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향후 유무선 복합 서비스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5G 고도화와 6G로의 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8.18 I 김현아 기자
"갯수 늘리되, 가성비 기준"…추석선물 키워드는 '엔데믹·고물가'
  • "갯수 늘리되, 가성비 기준"…추석선물 키워드는 '엔데믹·고물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을 앞두고 선물 키워드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고물가’가 꼽혔다. 예년 대비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 구매의 양은 늘리면서도, 고물가로 가성비를 기준으로 꼽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옥션이 소비자 2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명절 선물 계획’ 결과.(사진=지마켓)18일 지마켓에 따르면 옥션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소비자 총 2320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 추석 대비 올해 ‘더 많은 분에게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46%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더 적은 분에게 선물하겠다’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올해 초 ‘설 선물 구매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지인에게 선물하겠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하고,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라는 답변이 70%에 달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팬데믹 기간과 달리 엔데믹 전환 분위기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보다 구체적으로 구매하는 선물 개수를 묻는 질문에 ‘5개 이상’이라는 답변이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개’(22%), ‘4개’(15%) 순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여파로 합리적인 소비 심리도 반영됐다. 작년 추석보다 ‘가성비 높은 선물을 고르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50%를 차지한 반면, ‘프리미엄 선물을 고를 것’이라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명절 선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실용성’이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저렴한 가격’(35%)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품질(16%), 개성(3%), 기타(1%)로 나타났다. 추석선물 구매에 할애하는 총 예산은 평균 2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명 중 6명은 ‘10만원대’(36%)와 ‘20만원대’(24%) 선에서 추석선물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했으며 30만원대(18%), 50만원대(9%), 40만원대(6%), 60만원대(7%)가 그 뒤를 이었다.인기 품목으로는 ‘건강식품’(38%), ‘신선·가공식품’(36%), ‘생필품’(16%)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부담은 줄이고 실용성이 높은 품목이다.지마켓은 이러한 명절 트렌드에 맞춰 G마켓과 옥션에서 오는 21일까지 인기 선물세트를 사전 판매하는 ‘추석맞이 빅이벤트’ 진행한다. 22일부터는 2만2000여셀러가 참여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열고, 담당 MD가 엄선한 다양한 추석 선물을 할인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엔데믹 명절이라는 특성과 고물가 시기에 맞이하는 명절이라는 특수성이 동시에 추석선물 계획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다양한 명절 선물을 추석 프로모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에 특허우선심사제 적용, 기술전쟁서 우위 점한다
  • 반도체에 특허우선심사제 적용, 기술전쟁서 우위 점한다
  • 이인실 특허청장(오른쪽)이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새 정부의 지식재산 분야 종합계획인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우선심사 대상을 확대, 전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술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서 퇴직한 민간 연구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특별 채용해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키고 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18일 새 정부의 지식재산 분야 종합계획인 ‘역동적 경제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지식재산으로 역동적 경제성장 실현이라는 정책비전을 갖고, 3대 전략과 8개 핵심과제를 도출했다.이를 위해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퇴직한 민간 연구인력을 특허심사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어 배터리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로 확대해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우리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한다는 구상이다. 대상 분야는 내년부터 반도체를 시작으로 배터리, 5G·6G 등 정보통신, 수소, 첨단로봇, 바이오, 우주·항공 등의 분야로 확대한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특허 우선심사 대상으로 확대해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첨단기술 분야의 특허 선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반도체 심사처리기간이 기존 12.7개월에서 2.5개월로 10.2개월 단축된다. 또 2027년까지 고성능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AI 대비 유사 특허·상표 검색의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키고, 방식심사를 자동화해 심사업무를 지원한다.과학·산업계가 체감하는 지식재산 서비스의 혁신도 추진된다.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전반에 걸쳐 우리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한편 국가 연구개발(R&D) 방향 수립 지원을 확대하며,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산·학·연을 대상으로 표준특허 전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직무발명제도 컨설팅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특허박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 가치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해 지식재산 금융과 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해 평가기관 등급제 적용 등 발명의 평가기관의 지식재산 가치평가 역량을 강화한다. 발명의 거래·평가기관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거래·평가·재무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2025년까지 AI 기반 지식재산 가치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금융 규모와 지식재산 가치평가에 대한 비용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국가핵심기술의 해외 유출방지를 위해 영업비밀 해외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국가핵심기술이 특허출원 후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비밀특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우리기업들이 지식재산 기반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제도도 수립했다. 지식재산권 중요성이 큰 지역을 기준으로 특허관 파견을 확대하고, 지역별 IP-DESK를 운영·개편해 현지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를 당한 우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 K-브랜드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며, 우리기업에 해외기업에 의한 기술분야별 분쟁위험을 사전 제공 및 NPE 특허 무효자료 조사 등을 지원한다. 걸프협력회의(GCC), 남미 등에 한국형 지식재산 시스템 수출을 확대해 우리기업이 국내와 유사한 제도로 지식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한국인 전문가 진출을 확대해 우리기업에 유리한 지식재산 국제규범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며, 개도국과의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선진국의 여러 실증연구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열쇠이자 원동력이며, 기술패권시대에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앞으로 지식재산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해 역동적 경제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8 I 박진환 기자
이마트도 치킨대란 참전… 5980원 치킨 일주일간 판매
  • 이마트도 치킨대란 참전… 5980원 치킨 일주일간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가 치킨 등 대표 외식 메뉴를 포함한 주요 먹거리의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막바지에 이른 여름 방학과 휴가철에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이른바 ‘국민 외식 메뉴’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이마트가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후라이드 치킨(9호)을 5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이마트)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9호)후라이드 치킨’을 1마리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5900원에 판매하는 맥도날드 빅맥세트와 가격 차이도 80원에 불과하다. 종전에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판매하던 ‘5분 치킨’과 비교하면 4000원 저렴하다.이마트 후라이드 치킨은 전분을 활용해 튀김옷을 얇게 만들었다. 쌀가루와 15종 이상의 천연 향신료를 추가해 식은 후에도 에어프라이기에 5분간 조리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이마트 매장에서 구매 후 집에서 먹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고객을 감안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인 것이다.이마트는 지난달 5분 치킨을 내놓은 후 델리 치킨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6% 늘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주 동안에는 가격을 3000원 낮춰 6980원에 제공했다. 일주일간 벌이는 특가 치킨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6만마리 분량을 준비했다. 기존 5분 치킨의 한 달치 판매 물량보다 1만 마리 많다.후라이드 치킨은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한다.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인당 1마리씩만 살 수 있도록 했다.이마트는 초밥(스시-e 베스트 모둠초밥 18입)도 평상시보다 5000원 할인한 1만 2980원에 판매한다.식비를 더욱 아끼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주말에 진행되는 특가 상품들을 눈여겨보면 좋다. 샤인머스캣(1kg, 박스)은 토요일(20일) 하루동안 기존 가격에서 1만 원 싸진 1만 5900원(신세계포인트 적립시)에 살 수 있다. 같은 날 봉지라면 전 품목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5입짜리 3개를 34%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국산 생새우는 평소보다 30% 저렴한 1만 4350원(신세계포인트 적립시)에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는 또 미국산 생블루베리(1팩 310g)와 김제 햇 밤고구마(1.5kg)를 두 상품 모두 2000원 할인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7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주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로 운영하는데 이어 이번에는 온가족이 즐겨 찾는 외식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8 I 윤정훈 기자
미 경제 연착륙 고민 드러낸 연준…3대지수 '털썩'
  • [뉴욕증시]미 경제 연착륙 고민 드러낸 연준…3대지수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폭등기 들어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악화했다. 사정이 더 나쁜 유럽의 경우 낙폭이 더 컸다.(사진=AFP 제공)◇소비 둔화에 3대지수 하락 압력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980.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4274.0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5% 내린 1만2938.12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64%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 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7월 미국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0%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 증가)를 하회했다.특히 자동차·부품(-1.6%), 의류·액세서리(-0.6%), 백화점(-0.5%) 등에서 소비가 크게 줄었다. 그 대신 온라인 판매(2.7%), 잡화점(1.5%)에서는 소매 판매가 늘었다. 인플레이션 폭등기를 거치면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이 기름값 하락으로 절약한 돈을 다른 상품들을 사는데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이 식료품 가격을 상승시키면서 부유한 가정들조차도 (가격이 싼 상품을 찾아서) 소비가 쪼그라들고 있다”며 “사람들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오로지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와 직결돼 있다.이 와중에 미국 7위 유통업체인 타깃이 어닝 쇼크를 보이면서 투심을 짓눌렀다. 타깃은 올해 2분기 39센트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72센트)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1년 전에 비해서는 90% 가까이 급감했다. 소비 부진 탓에 쌓인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수익이 악화했다. 이에 타깃 주가는 2.69% 하락했다.◇경기 연착륙 고민 드러낸 연준시장이 주목한 연방준비제도(Fed) 의사록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을 함께 시사했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올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고용과 물가 안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 기조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경로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당분간 그 수준(현재의 긴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이와 함께 “통화 긴축을 강화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과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했다. 긴축 속도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FOMC 위원들이 추정한 중립금리는 2.25~2.50%라고 의사록은 전했다. 지금이 딱 중립금리 수준이라는 것은 추후 금리 인상부터 본격적인 긴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다시 말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기 하강을 부를 수 있다는 뜻이다. 연준이 2% 중반 정책금리 레벨에서 신중론 쪽으로 기울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에 3대 지수는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에 장중 하락 폭을 줄였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장 막판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은 최근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던 금리 인상 둔화 신호를 찾고 있다”면서도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민첩성을 유지하고 변동성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물가 폭등’ 사정 더 나쁜 유럽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 상승한 배럴당 8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이날 나온 원유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05만 6000배럴 감소한 4억 2495만 4000배럴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10만배럴 증가)를 큰 폭 하회했다.경기 상황이 더 심각한 곳은 유럽이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G7 선진국 가운데 처음 두자릿수 이상 물가가 폭등한 나라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에 에너지 요금이 상향 조정되면 물가는 더 뛸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7% 각각 하락했다.
2022.08.18 I 김정남 기자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굿디자인 받아
  •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굿디자인 받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가 ‘2022 우수디자인(GD)’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청호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와 브랜드 모델 임영웅우수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며 1985년부터 매년 시행 중인 디자인 인증 제도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상품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아이스트리는 지난 6월 출시한 제품으로 오트밀베이지 색상 바디를 적용,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강화유리 소재 전면 조작부는 오트밀베이지, 피치, 라벤터 3가지 색상으로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정제한 직선 형상으로 안정적인 디자인을 갖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아이스트리는 하루 제빙량 6kg, 얼음 저장 용량(800g) 등을 갖춰 한번에 많은 양의 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 필터 역세척 살균시스템을 적용해 살균 기능 작동 시 정수 흐름 역방향으로 살균수가 필터 내부로 유입, 작은 미세입자까지 배출한다.이주형 청호나이스 디자인부문장은 “아이스트리는 다양한 주거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제공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7 I 강경래 기자
볼보차 신형 XC40, 4년 만 새 외관·T맵 달고 출격…4840만~6388만원
  • 볼보차 신형 XC40, 4년 만 새 외관·T맵 달고 출격…4840만~6388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서비스를 탑재한 신형 XC40 모델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 4년만에 선보인 신형 XC40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브랜드 라인업 최초 100%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BEV)과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했다.신형 XC40 Recharge.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특히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차코리아가 2년간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의 디지털 패키지를 기본 제공해 스마트 퍼스널 모빌리티로 진화했다.전기차 XC40 리차지 트윈(Recharge Twin)의 외관 디자인은 프레임리스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84개 픽셀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는 순수 전기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새롭게 추가된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토포그라피 디자인 데코패널 적용과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영감을 얻은 ‘피요르드 블루’로 실내를 마감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신형 XC40 Recharge 실내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정교해진 전면 LED 헤드램프를 비롯해 새로운5-Y 자형 스포크 매트 그라파이트 다이아몬드 컷 휠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에 적용됐던 크리스탈 기어노브와 드리프트 우드를 전 트림으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플러스 브라이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파워트레인은 48V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30.6 kg·m)와 100% 순수 전동화 파워트레인(최고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67.3kg·m)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구성된다.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8V 추가 배터리,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DC/DC 컨버터로 구성되며, 전기모터가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과 4.1kgm의 추가 토크를 제공해 부드러운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내연기관 대비 약 10%의 연비 개선 및 Km 당 약 7g의 CO2 배출량을 감소시킨다.신형 XC40 MHEV.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XC40 리차지 트윈 모델에 탑재된 2개의 전기 모터는 페달을 밟는 순간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해 0km/h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가속 페달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하는 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는 부드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지원한다.이번에 출시되는 XC40에는 기존 XC60, XC90 클러스터에 적용됐던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구성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최대 80%까지 제거해 안전 범위를 확대했다.또한 도어와 센터 콘솔, 앞 좌석 시트 밑 등 다양한 수납 공간과 1열 도어, 트렁크 등에 접이식 고리를 설치하고 트렁크 바닥 면 아래에 별도의 수납공간과 접이식 바닥을 적용해 컴팩트 SUV의 단점을 극복하고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보다 정밀한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이번에 출시된 신형 XC40은 실내 디자인, 시트 타입, 편의사양과 휠 디자인,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B4 AWD Plus Bright(4840만원) △B4 AWD Ultimate Bright(5280만원) △Recharge Twin(6388만원, 친환경 세제 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가격) 3개 모델로 판매된다.신형 XC40 MHEV 실내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2022.08.17 I 송승현 기자
월말까지 '홈플대란 시즌2'…6400개 상품 파격할인
  • 월말까지 '홈플대란 시즌2'…6400개 상품 파격할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홈플러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홈플대란 시즌2’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형주방가전, 건강식품, 유아용품 등 6400여개에 이르는 각종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6년 ‘홈플러스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고객 사이에서 ‘홈플대란’이라고 불리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홈플대란 시즌2’는 상품 6400여개, 최대 80% 할인 혜택 등으로 구성했다. 건강식품 70여 종, 소형조리가전 80여종, 게임타이틀 100여종을 최대 80%, 제과·음료 50여종, 커피·차 10여종, 완구 230여종, 컴퓨터 액세서리 160여종 등은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양말은 균일가에 ‘1+1’로, 문구류는 균일가 990원에 제공할 계획이다.대표상품은 △포켓몬 피카츄 무선키보드 1만5000원(정상가 2만9900원) △MAXTILL 게이밍마우스 7000원(정상가 1만9900원) △드롱기 아이코나 토스터와 주전자는 각 6만원(정상가 12만4900원) △매일유업 앱솔루트엄마가만든명작분유 2단계 800g 3입 1만3480원(정상가 6만7400원) △LG 오가니스트아이스민트두피클링 샴푸(1000mL) 5970원(정상가 1만9900원) △네오팜 블루오메가369(60캡슐)는 1만4000원(정상가 7만원) △홈플러스 시그니쳐 초코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외 6종은 각 3490원(정상가 6990원) △홈플러스 시그니쳐 양송이피자 외 3종 각 2490원(정상가 4990원)에 할인하여 선보인다.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멤버특가 BEST10’ 행사를 개최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마이 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특가 이벤트로 18일부터 24일까지 농협안심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최대 40%, 음료 6종, 파이·비스켓 11종을 50% 할인하며 고시히카리 초밥세트 30입을 1만2990원(정상가 1만6490원), 폰타나 파스타소스 5종을 각 1240원(정상가 2490원)에 선보인다.
2022.08.17 I 정병묵 기자
파인테크닉스, 반기 전체 매출 1785억·영업익 155억
  • 파인테크닉스, 반기 전체 매출 1785억·영업익 155억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파인테크닉스(106240)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23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파인테크닉스 본사 전경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반기실적은 인적분할 영향으로 매출액 등 주요 실적은 분할 기준 계속사업 내용으로 기표했다. 분할 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은 1785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17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파인테크닉스가 진행한 인적분할이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 재상장예비심사 승인과 7월 초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이달 12일 임시주총에서 분할 계획이 승인, K-IFRS 1105호 매각예정비유동자산과 중단영업 기준서에 따라 분할존속인 LED조명사업부문을 계속사업, 분할신설인 IT부품사업부문은 중단사업으로 기표, 계속사업 기준으로 실적을 공시했다.이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인 실적 추세는 분할 전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와 비슷한 패턴이다. IT부품사업은 폴더블폰 관련 부품을 적용하는 거래처 신규 모델 출시를 이달 하순 예정한다. 이에 따라 2분기 중반부터 관련 물량이 증가했다”며 “올 3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LED조명은 매년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 특히 전시장·전품목 라인업을 구축해 △B2G △B2B △B2C △해외시장 △전기공사 등 전시장에 걸친 사업 체계를 마쳤다”며 “올해도 B2G 관급 시장에서 수위권을 유지한다. B2B 시장에서는 신규 모델 인증 획득, 국내외 대기업·건설사 등의 대형 프로젝트 영업, 휴먼케어조명과 같은 특수조명 영업 등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파인홈즈’ 브랜드로 시장을 확대 중인 B2C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파인테크닉스는 지난 4월 회사 인적분할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주요사항보고서 공시, 재상장예비심사 신청을 했다. 이어 6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인적분할로 LED조명사업은 존속하고 IT부품사업을 인적분할해 ‘파인엠텍’을 신설,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과 함께 역량 집중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분할비율은 회사 1주당 존속과 신설 0.35대0.65이며, 이달 12일 임시주총에서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며, 심사를 거친 뒤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7일이다.
2022.08.17 I 강경래 기자
"미·독·중 GDP 부진…연준 금리기조 변화 가능성"
  • "미·독·중 GDP 부진…연준 금리기조 변화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글로벌 주요국 미국·독일·중국 경제 성장률 부진이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로 이어질 경우 소비심리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당장은 과도한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료=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17일 2분기 글로벌 주요국 성적표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면 상대적으로 미국, 독일, 중국 성장률 부진이 확인된다고 짚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독일 GDP 성장률 역시 유로존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달리 정체했다. 중국 GDP 성장률은 전기비 -2.6%로 전세계 주요국 중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GDP 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G3 경제의 부진은 당연히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G3 경기는 각기 다른 사이클과 경기 관련해서도 다른 리스크를 지니고 있어 글로벌 경기의 강한 반등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우선, 미국 경제의 경우 침체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8월 경제 지표는 경기 흐름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을 키웠다. 8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NAHB 주택체감지수의 급락은 경기 사이클 우려를 증폭시켰다. 뉴욕 제조업지수의 경우 ISM 제조업 지수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어 8월 ISM 제조업 급락 가능성을 높였다.또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주택경기 체감지표인 NAHB 지수 급락 현상 역시 주택경기의 둔화 흐름의 가속화로 인한 경기 둔화 압력 확대로 해석했다.다만 이러한 지표들의 급락 현상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지표들의 급락 현상이 추세적으로 이어진다면 미국은 예상보다 빠른 경기 경착륙 국면에 진입할 공산이 높다”며 “일시적 현상에 그친다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충격의 일시적 해소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물가의 정점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여지가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표 급락은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 지속 시 연준이 원하지 않는 급격한 경기침체 국면 진입을 선제적으로 알려준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기사이클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점으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일부 경제지표의 급락 현상에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미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과 함께 가격지표들이 긍정적 흐름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솔린 가격이 갤론당 4달러를 하회하고 주택경기 체감지표 NAHB 지수의 급락을 촉발한 모기지 금리 역시 하향 안정되는 분위기이다.박 연구원은 “미국 경기 사이클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오히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며 “동시에 유가 하락 등은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와 함께 소비심리 반등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경기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킬 수 있어 일부 경제지표 급락 현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감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2.08.17 I 이은정 기자
"물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등장했다"
  • "물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등장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물가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변하고 있는 점에는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17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신호가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달 초 확인된 7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수 자체의 낙폭도 컸지만(-1.1포인트), 25개국 중 21개국의 지표가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7개국이 새롭게 위축 국면(50 포인트 이하)에 진입하는 등 내면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15일 확인된 8월 뉴욕 제조업 지수는 경기둔화 국면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면서 “헤드라인 기준 7월 11.1포인트에서 8월 -31.3포인트로 급락했는데, 특히 신규수주가 6.2포인트에서 -29.6포인트로 하락하면서 추가 악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실망스러운 지표의 이면에는 긍정적인 변화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민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미국과 중국)의 물가 지표 하락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인데, 7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물가는 78.5→60.0포인트, 중국 국가통계꾹(NBS) 투하물가는 52.0→40.4포인트로 급락했다”면서 “참고로 인플레 수출국인 중국의 투하물가는 13년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5%로 집계됐다. 전월치인 9.1% 대비 대폭 낮아졌다는 점도 의미 있지만, 올해 처음으로 컨센(8.7%)을 하회했다는 점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다는 게 민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물가가 예상 가능한 변수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민 연구원은 “물가 연동 지표들의 안정도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뉴욕 연준의 공급망 압력지수(GSCPI)는 21년 1월 이후 최저치인 1.84포인트로 하락했고, 작년말 565포인트까지 급등했던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현재 1404포인트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물가 구성품의 가격도 하향 안정되고 있다. 제조업 경기에 민감한 LME 산업금속 지수는 지난 3월 고점 대비 30.3% 하락했다. 이외 주요 산업금속의 연고점 대비 수익률은 각각 구리 -25.2%, 알루미늄 -37.9%, 니켈 -54.2% 등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지정학적 이슈를 강하게 반영했던 국제유가는 80달러대로 재차 하락했다”면서 “우크라이나전쟁 이전 수준(2월 평균 91.7달러)으로 복귀한 것으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도 6월 5.02달러(역대 최고치)에서 현재 3.96달러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22.08.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년간 270만 가구…민간 주도로 도심 공급 늘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5년간 270만 가구…민간 주도로 도심 공급 늘린다-주담대 금리 다시 年6%로 -DSR 40% 넘는 대출 받아준 토스뱅크-가을의 ‘그린 퀸’은 누구?-[사설]취임 100일 윤 정부 지지 회복, 대통령 결단에 달렸다-[사설]13년 만의 긴축 예산 편성, 추경 되풀이 악습도 끊어야 △빗나간 코로나 정점 예측-‘숫자놀음’ 갇혀 새 변이·돌파감염 위험 간과…조롱거리 된 ‘과학방역’-방역수장 공백에…의결권 없는 자문위만 우후죽순-‘100만명당 확진자 1.6만명’…韓, 발생은 최고 치명률은 최저 △종합-韓기업 투자 우군의 퇴장…글로벌 자본시장 ‘K파워’ 약해지나-공정위, 기업 방어권 강화…이의제기 절차 신설, 의무고발기한 명시 -韓, 첨단 우주망원경 개발 참여…‘입체 우주 지도’ 만든다-정치권 인적쇄신 요구에도…물갈이 없다는 尹대통령-빌 게이츠 “韓, 펜데믹서 역할 확대해 달라” -인구감소지역 최대 210억 지원 금산·신안·의성·함양 첫 선정 △尹정부 주택 공급대책-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분당·일산 마스터플랜 순차 추진-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진 50만가구 부지 확보, 재원 마련 계획은 아쉬움 △정치-與 비대위 구성 마무리…다양성 잡았지만 ‘친윤 논란’ 못 피했다-전 대표 됐지만…혁신 외친 이준석-민주 ‘李 방탄’ 논란에도 당헌개정 강행-5년만에 대규모 한미연합 실기동 훈련…총력전 수행능력 점검△경제-11억 稅혜택 ‘종부세 특례’ 20일이 데드라인-뉴발란스·휠라 흡수성 떨어져-한덕수 “호우 피해 대응 총력…추경 안가도 될것”-이창양 산업장관 “바이오·헬스 등 유망 신산업 적극 지원”△금융-2년전 4억 빌렸다면…연이자 600만원 더 내야 -‘빚 탕감 논란’ 새출발기금, 금융위 세부계획 발표 연기-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51억 ‘연봉킹’-국민은행, 글로벌 감사정보 수집시스템 개발-최고 2.8% 입출금예금 SC제일은행 한정 판매 △글로벌-월마트, OTT 등에 업고 아마존에 ‘도전장’-“부동산 시장 살리자”…中정부, 개발업체 유동성 지원-“中 남방·동방항공 美증시 자진상폐 가능성”△산업-토레스 돌풍, 회생계획안 인가 눈앞…쌍용차, 부활 가속페달 밟는다-이재용 부회장 내달 美·日 방문 추진-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LG화학, 美일리노이에 건설-‘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경영진 연봉 ‘톱3’ 싹쓸이-벤처투자 담장 낮췄다…조합 결성액 20억→10억△ICT-한물 갔던 블로그 ‘회춘’…이용자 70%가 MZ세대-‘상장 추진’ LG CNS, 2Q 매출 첫 1조 돌파-19세기 전화기부터 스마트폰까지…통신史 한 눈에-“갤버즈2 프로 90%가 ‘재활용 소재’…올해 폐어망 50t 수거할 것”△소비자생활-농심, 24년만에 적자…오뚜기·삼양식품은 ‘방긋’-불붙은 럭셔리 골프웨어 전쟁-“면역수는 그냥 물 아닌 건강기능식품”-G마켓도 시간지정·새벽배송 가능해졌다 △증권-긴축 공포 이겨냈나…시장 돌아오는 투자자들-최웅필 “해외진출 기업 주목”…이준혁 “이익성장 기업 투자”-창립 20주년 신한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 교체 -KB운용 클린에너지ETF 1개월 수익률 18% 찍어-尹정부 수혜 기대했는데…후속정책 지연에 힘 빠진 원전·반도체주-신라젠, 내일 개선기간 종료…10월 거래재개 시험대 -증권가 빙하기 뚫은 다올투자증권, 상반기 사상 최대 이익△부동산-‘月4000만원’까지 나왔다…월세 하이킥-서울 집값 3개월 만에 하락 전환-거점 오피스 수요 쑥…‘현대 테라타워 은평’ 업무시설 눈길△엔터테인먼트-착한 드라마의 저력…“악역·막장 없어도 괜찮습니다”-종영 D-1 ‘우영우’가 풀어야 할 이야기 -아역시절부터 다진 연기 내공…원석 ‘우영우’ 보석 만든 박은빈△BOOK-‘버릴 용기 있나요?’…반지하 참사·이상기후, 지구가 인간에게 보내는 메시지-‘R의 공포가 온다’…과거 알아야 경제위기 넘는다-‘양눈잡이’…양 눈으로 보느라 보지 못하게 된 것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담대한 구상’은 과감한 제안…한미 힘 합쳐 北 설득해 가야” 고유환 통일연구원장-“北 가을께 7차 핵실험 가능성…그 전에 ‘대화모드’ 전환해야 △오피니언-채권시장이 보내는 경기침체 경고-‘광복절 특사’에 경제인 단 4명인 이유-한미연합훈련 발표로 빛바랜 ‘담대한 구상’△피플-”모두 뇌에 집중할 때 신경에 관심…루게릭병 치료해야죠“ 이태우 서울대 교수-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스웨덴 통상장관 방문-집중 호우 피해 복구 지원 두나무, 성금 20억원 쾌척-”‘음악엔 힘이 있다’는 두다멜처럼 희망 전하고 싶어“-효성, 집중호우 피해 수재민 위해 성금 3억원 기탁-친선란 작가, 독자가 뽑은 ‘한국문학 미래’ 1위-블랙핑크 美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서 스페셜 무대△사회-박지원·서훈·서욱 압수수색…檢소환조사 초읽기-70명 로비 점거, 일부 시너 들고 옥상 난입…경찰과 대치-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한동훈의 선택은-서울시, 동작·관악 등 7개 자치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서울사람도 잘 모르는 ‘아이 서울 유’ 바꾼다
2022.08.16 I 이배운 기자
본격 글로벌 경영 시동…이재용 부회장, 내달 美·日 향하나
  • 본격 글로벌 경영 시동…이재용 부회장, 내달 美·日 향하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市)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하면서 반도체 공급망 협의 등 활동 보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5G 등 통신장비 공급 관련 협의도 나설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와 과학법’ 발효와 맞물려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 시 파운드리 착공식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반도체와 과학법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에 총 390억달러 지원, 25% 세액공제 등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들의 대 중국 생산·증산 관련 투자를 차단하는 게 핵심이다. 법안에 따르면 삼성전자, TSMC 등은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28나노(㎚·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칩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하지 못한다. 제한규정을 위반한 기업은 계약 위반에 해당돼 연방지원금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삼성전자로선 미국 지원을 받게 되면 중국 공장 가동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미국 주요 핵심 관계자를 만나 반도체와 과학법 세부안에 대해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특히 미국 주도로 한국·대만·일본을 끌어들여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를 결성하려는 ‘칩4(팹4)’ 협력 논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민간 외교관’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재계 관계자는 “중국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미국 중심으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이 구축되면 칩4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 가능성도 있다. 가석방 상태에서 비자발급이 쉽지 않아 방문을 미뤘었지만 자유로운 몸이 된 만큼 일본의 주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업체와 안정적인 공급망 논의를 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을 직접 찾아 소부장 공급 문제를 점검했다.일본은 통신분야에서 삼성의 핵심 시장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일본 주요 통신업체에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을 하고 있어 앞으로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협의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특히나 내달 27일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는 오바마 전 미국 전 대통령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초청됐다.재계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 국장 등을 고려해 일본 출장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면서 “그간 미국, 유럽, 중동에서 글로벌 시장을 점검한 만큼 이번에 일본 시장을 살펴보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2022.08.1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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