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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알테오젠 '테르가제' 임상시험 수행...품목허가 일조
  • 씨엔알리서치, 알테오젠 '테르가제' 임상시험 수행...품목허가 일조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바이오 플렛폼 기업인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동시에 300여개의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최고의 임상시험수탁회사로서 국내 임상시험은 물론 해외 임상시험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테오젠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27년간의 임상시험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임상시험을 직접 수행한 씨엔알리서치 조혜선 PL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로 품목허가 승인까지 이루어졌으며, 씨엔리서치의 풍부한 경험과 알테오젠의 전폭적인 협업 아래 임상시험을 적시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시장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이나 부종의 관리 혹은 약물 흡수를 빠르게 하는데 사용된다. 기존의 시판 중인 히알루로니다제는 소나 양 등 동물의 정소에서 추출해 생산하는 동물유래 제품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품질, 인체와 다른 이종 단백질의 투여로 인한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테르가제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이러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항약물 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알테오젠과의 임상시험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유수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함께 글로벌CRO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7월 3일 기업설명회를 통하여 23년 11월 미국과 태국에 각각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유럽에 대한 법인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7.17 I 김승권 기자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쫓아가서 박살낸다”…위탁장소 무시한 택배기사 욕설 ·협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물건을 문 앞에 놓아달라는 고객 요청을 무시한 택배기사가 오히려 욕설과 협박을 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협박을 받은 여성 A씨는 항상 택배 요청 사항에 ‘문 앞’이라고 표기해 뒀다. 하지만 택배기사는 작년 9월부터 문 앞이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두고 가기 시작했다. 제보에 따르면 A씨의 집은 3층짜리 주택 3층으로, 계단을 오른 뒤 통로를 지나 문을 열어야만 나오는 구조다. 즉 계단과 통로 위에 지붕이 없다. A씨는 비가 올 때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이 젖어 닦아 사용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택배기사가 3층까지 올라오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중하게 “택배가 훼손된다. 계단 위에 놓지 말고 문 앞으로 부탁한다”고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택배기사 B씨는 사과나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계단 위 통로에 물건을 놓고 떠났다. 이에 A씨는 지난 1월 택배사 고객센터에 메일로 문의를 남겼다. 하지만 택배사로부터 “시정을 요청을 했다”는 답이 왔을 뿐 6개월 동안 변한 건 없었다. A씨는 지난주 다시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개선 조치했다.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약 10분 뒤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문 앞에 놓을 데가 어디 있나. 비 들이치는데”라고 했다. 이에 A씨가 “위탁 장소에 택배를 놔주시는 게 맞다”고 하자 B씨는 “몇 발짝 걸어가는 게 그렇게 힘들어? 다음부터 대문 안에 놓을 테니까 네가 들고 가. 너 한 번만 더 전화해. 쫓아가서 아주 박살을 낼 테니까 알았어?”라며 화를 냈다. 택배기사 B씨와 통화 후 집 밖을 나서는 것조차 두려웠고, 결국 택배사에 배송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택배사는 “구역이 정해져 있어 택배기사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B씨는 사건반장에 “그걸 꼭 자기 문 앞에 놔달라고 하시는 거고 문 앞에서 몇 발짝 안 된다. 두세 발짝 가면 되는데 그거를 꼭 문 앞에 놔달라고 자꾸 항의하시니까”라며 “욕을 한 건 감정적으로 홧김에,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며 잘못을 인정했다.이어 “거기가 단독주택이기 때문에 3층까지 올라가게 되면 원래 주거 침입죄가 적용된다. 지금까지 저는 편의를 봐준 거다. 제가 봤을 때는 너무 무리한 요구다. 꼭 자기 문 앞에 갖다 달라고 하는 건 너무 강요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택배기사의 주장에 사건반장 출연자인 양지열 변호사는 “택배 인수 장소는 고객과 택배사 간의 계약이다. 주문한 사람이 지정하는 곳에 가져다 놓는 게 맞는 거 같다. 법적으로 따져볼 때도 건물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열고 올라간 게 아니어서 주거 침입이 되기 어렵다”고 했다.이후 A씨의 남자친구 C씨가 택배 대리점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대리점 측으로부터 택배기사를 교체하겠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7.17 I 김형일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톰’, 롯데호텔 객실에 어메니티 비치
  • 스킨케어 브랜드 ‘톰’, 롯데호텔 객실에 어메니티 비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앳홈은 자사 글레이즈드 스킨케어 브랜드 톰 프로그램(THOME PROGRAM)을 롯데호텔 서울 웰니스 객실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앳홈 측은 “톰 프로그램의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타깃 고객이 국내 대표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서울과 잘 부합해 양사 협업을 통해 투숙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까지 롯데호텔 서울 웰니스 객실 내에 비치된다. 웰니스 객실은 모션베드, 안마의자, 헬스케어 디바이스 등이 비치돼 있는 프리미엄 객실이다. 제품은 롯데호텔 서울의 웰니스 객실 패키지 이용 고객을 위한 단독 기프트로 액션 마스크 키트와 괄사, 브러시, 샬레 등이 포함돼 톰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제품 비치 기간은 추후 투숙 고객들의 반응 등을 고려해 더 늘릴 예정이다. 톰 프로그램은 에스테틱과 같은 피부관리 숍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광채 케어를 1주일에 1회, 단 15분으로 압축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가의 피부관리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소이현, 엄지원, 손태영, 채정안, 오윤아 등 유명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폭주해 4차 출고수량까지 모두 완판됐다. 현재 예약 구매로만 판매하고 있다.김현수 앳홈 세일즈전략본부장은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다양한 채널에서 톰을 만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7 I 김영환 기자
"野, 이재명 방탄 탄핵쇼" 與, 제헌절 맞은 국회서 규탄대회
  • "野, 이재명 방탄 탄핵쇼" 與, 제헌절 맞은 국회서 규탄대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17일 국회의사당에 모여 “76번째로 맞는 제헌절에 거대 야당의 입법 횡포와 독주로 우리 헌법 정신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규탄을 이어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가진 더불어민주당 위헌·위법 탄핵선동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한 데 이어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이같이 ‘민주당의 위헌·위법 탄핵선동 규탄대회’를 열었다.추 원내대표는 규탄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삼권분립, 의회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인 제헌절”이라며 “국회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헌법 정신을 지켜야 하는 하는데 지금 우리 국회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하다”고 했다.또 “최근 민주당은 다수의석의 오만함에 취해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한 무분별한 특검과 탄핵 추진으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헌정사상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정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정치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도 했다.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면 보복 탄핵, 무고 탄핵, 방탄 탄핵으로 위협하며 사법 방해를 자행하고 있다”며 “검사뿐만 아니라 법관, 장관, 방통위원장, 방통위원장 후보자까지도 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탄핵으로 겁박하기 일쑤”라고도 꼬집었다. 헌법에는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명백하고 중대하게 위배한 경우에만 탄핵이 가능하다.앞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아무렇게나 외치며 선동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대통령비서실장, 검찰총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단독으로 의결하자 “검찰 수사 최고 책임자인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불러세워 이재명 방탄용 탄핵쇼를 이어가겠다고 한다”고도 했다.추 원내대표는 또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방송 4법, 미래세대에 빚 폭탄을 떠안기는 현금살포법까지, 민생으로 포장된 민주당의 정략적 입법 폭주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며 “진정한 민생은 온데간데없다”고도 비난했다.아울러 “더 이상은 안된다. 우리 국민의힘이 막겠다”며 “헌법 위에 군림하면서 입법 폭력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앞서 국민의힘은 규탄대회 직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2024.07.17 I 최영지 기자
조셉앤스테이시, 헬로키티·마이멜로디와 만나다
  • 조셉앤스테이시, 헬로키티·마이멜로디와 만나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라이프스타일 가방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 AND STACEY)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17일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두 번의 컬래버레이션에 이은 세 번째 작업이다. 조셉앤스테이시는 ‘스타일리시 어드벤처’(Stylish Adventure)를 콘셉트로 50주년을 맞이한 헬로키티 한정판 제품부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까지 제품에 담았다. (사진=조셉앤스테이시)헬로키티 50주년 컬렉션은 럭키 플리츠 니트 숄더백과 백팩, 보틀 파우치로 구성되며 헬로키티의 특별한 리본 디자인이 특징이다. 50주년 헬로키티 한정판 백팩은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이와 함께 뉴 산리오캐릭터즈 컬렉션에선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캐릭터즈가 그려진 럭키 플리츠 니트백과 나일론 미니 크로스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 제품은 조셉앤스테이시 자사몰과 무신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3일부터 W컨셉, 롯데온, SSG닷컴 등 이커머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조셉앤스테이시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제품 협업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홍대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사진=조셉앤스테이시)(사진=조셉앤스테이시)
2024.07.17 I 경계영 기자
중화1구역에 공영주차장 신설..주차난 해소 기대
  • 중화1구역에 공영주차장 신설..주차난 해소 기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중화1구역 정비사업지에 공영주차장 101면이 추가돼 인근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중화1구역 위치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331-1번지 일대 중화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17일 밝혔다.중랑구 중화1구역은 2009년 최초 정비구역 지정 고시돼 2015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서는 기존 공동주택 건축계획(8개동, 임대주택 190세대 포함 총 1055세대) 변경 없이 기부채납 시설인 근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연면적 약 3800㎡, 주차 101면)을 복합 조성하기로 했다.중화1구역 주변은 단독주택이 밀집돼 중화역 주변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주변의 골목은 도로 폭이 4m로 좁아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안전에도 취약하다.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주차장 101면을 공급함으로써 주차 환경 향상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화재 대응 취약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병용 주택실장은 “기반시설인 도시공원과 주차장을 복합화해 지하 공간에 주차장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것은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향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전재욱 기자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 소세포폐암 임상 1b 완료...2상 개시
  •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 소세포폐암 임상 1b 완료...2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중 1b상을 완료하고 2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일 열린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회의에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1b/2상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권고 받았다. DSMB는 각국 규제기관이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서 상의 공식 위원회로서, 임상의 중간 시점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의 속행 여부를 결정, 권고하는 기관이다.용량제한독성(DLT) 확인이 목적인 1b상에서는 총 6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 각 3명씩이다. 환자들은 3주마다 한 번씩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을 투여 받았으며, 6명의 환자 모두 용량제한독성이나 약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임상 2상 초기 단계에서는 코호트별로 28명씩 총 56명을 모집한다. 이후 후기 단계에서는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해 62명의 환자를 추가로 모집, 위약 투여군과 대조해 효과를 비교할 계획이다.에스티큐브는 지난해 종료된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를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임상 1상은 대장암 등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소세포폐암 환자는 4명 등록됐다.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소세포폐암 환자 3명의 질병통제율(DCR)은 66.7%였다.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소세포폐암 환자 투약을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하고 약물을 처방 중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넬마스토바트를 투여받고 있는 소세포폐암 임상 1상 환자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8.87개월(1.57년) 이상으로 확인된다”며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므로 임상에 반영되는 데이터는 아니지만 현재 소세포폐암 2차 이상 표준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들의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이 3~3.5개월, 전체생존기간이 6~9.3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봐야 데이터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이어 “표준 화학항암제와 병용으로 진행하는 임상 1b/2상에서는 더욱 우수한 결과가 기대된다”며 “넬마스토바트가 새로운 치료제로서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에스티큐브는 올해 2월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임상 시험기관은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과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등 9개 기관이며 향후 더 확대될 예정이다.
2024.07.17 I 김지완 기자
“해외 게임기기 ‘K직구’서 산다”…게이머 공략하는 이커머스
  • “해외 게임기기 ‘K직구’서 산다”…게이머 공략하는 이커머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게임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남성 고객층 흡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자사 직구 서비스를 통해 그간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해외 유명 휴대용 게이밍PC(UMPC) 상품들을 잇달아 유통하며 관련 시장을 키우는 모습이다. 11번가가 해외직구 판매 중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사진=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휴대용 게이밍기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탈’ 해외직구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기기는 현재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은 제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은 최근 국내 게임 이용자 대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11번가에서 해외직구 상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번가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대규모 할인 행사 ‘2024 썸머 블랙프라이데이’에도 해당 제품을 포함했다.11번가 관계자는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 올 2분기 게이밍 컴퓨터 등 게임 용품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등 화제의 상품,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미니 컴퓨터 등 가격경쟁력 높은 용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CJ ENM(035760) 커머스 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도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 ‘펀샵’을 통해 게이밍기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브랜드웍스코리아에 따르면 펀샵의 올해 게이밍기기 취급액은 전년동기대비 160% 성장했다. 펀샵은 최근 중국 업체 원엑스플레이어의 UMPC 신제품 ‘X1’ 시리즈를 국내 단독 유통키로 했다. 앞서 티몬도 지난달 중국 UMPC 업체 아야네오의 ‘포켓S’ 신제품을 단독 유통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1차 물량을 완판하면서 최근 2차 물량 확보를 위해 중국 아야네오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해외직구 플랫폼들은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티몬과 펀샵은 통상적인 직구 플랫폼들과 달리 1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한다. 기존 해외직구의 경우엔 AS가 원활하지 않았던데다 AS가 되더라도 운송비를 추가로 내야하고 기간도 3개월 가량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국내 플랫폼들은 이런 애로점을 해소시켜 게이밍기기로 유입되는 남성 고객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남성들 중 주 소비층인 30~40대층은 게임과 매우 친숙한 세대”라며 “추가로 고객층을 확대해야 하는 이커머스 입장에서 남성 고객층을 끌어올 수 있는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게이밍기기다. 향후 관련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CJ ENM 커머스 부문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가 국내 유통을 시작한 중국 UMPC ‘원엑스플레이어 X1’. (사진=브랜드웍스코리아)
2024.07.17 I 김정유 기자
잔나비, 서울·부산 단독콘서트 '무비 스타 라이징' 개최
  • 잔나비, 서울·부산 단독콘서트 '무비 스타 라이징' 개최
  • (사진=페포니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단독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잔나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 9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MOVIE STAR RISING)’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이번 공연은 잔나비가 지난해 1월 개최한 전국투어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송년회’ 서울 파이널 공연 후 약 1년 7개월 만의 공연이다. 잔나비는 약 3주간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잔나비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무대 연출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을 연상케하는 에너지로 매 공연 대체 불가한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무비 스타 라이징’이라는 주제 아래 잔나비 음악이 가진 특유의 스토리들을 풀어낼 예정이다.올 봄 대학 축제를 휩쓸며 이 시대 ‘청춘의 의인화’라는 수식어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잔나비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잔나비는 단독 콘서트 외에도 오는 8월 ‘2024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간다.잔나비의 단독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2024 : 무비 스타 라이징’의 서울 1주 차 공연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8시, 부산 공연 티켓은 24일 오후 7시, 서울 2주 차 공연 티켓은 24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
2024.07.17 I 윤기백 기자
해태와 백설이 만나면?…이마트, ‘세상에 없던 과자’ 출시
  • 해태와 백설이 만나면?…이마트, ‘세상에 없던 과자’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주요 식품 브랜드간 색다른 협업으로 ‘세상에 없던 과자’ 3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는 과자 브랜드 해태와 감미료 브랜드 백설간 만남을 주선했다. 연양갱 최초로 자일로스 설탕을 함유한 제품을 개발했다. ‘연양갱 자일로스설탕맛(50g 10개입, 5980원)’은 백설 자일로스 설탕 20%를 함유해 체내 설탕 흡수를 낮춘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포장재도 백설 자일로스 설탕과 동일하게 구현했다.또 백설의 대표 제품인 ‘흑설탕’을 해태 감자칩에 입힌 ‘생생감자칩 흑설탕맛(85g, 1980원)’도 선보인다.진한 풍미가 특징인 백설의 흑설탕을 시즈닝으로 구현해 기존의 단맛 감자칩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단짠’의 매력이 돋보인다. 또한 ‘레트로’ 감성의 설탕포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한다. 42년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후렌치파이도 ‘후렌치파이 오미자청(192g, 3580원)’으로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에는 단순한 단맛을 넘어 새콤한 맛을 포함한 5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백설 오미자청을 넣었다.이마트가 단독으로 상품개발을 한 배경은 최근 제과시장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타바스코맛 초콜릿’처럼 생각하지 못한 조합으로 신선함을 전달하는 이종(異種) 협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통상 협업 제품의 개발 기간은 약 2~3개월이지만 이번 단독 상품은 해태와 백설 각사의 지식재산(IP) 협의부터 실제 제품 출시까지 약 5개월이 걸렸다.김효수 이마트 과자 바이어는 “최근 과자, 초콜릿 등 스낵류를 소비하는 고객들은 맛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공유하는 재미에 우선순위를 둔다”며 “이마트 단독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재미있는 콜라보 상품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7.17 I 김정유 기자
K뮤지컬의 '수출 잠재력' 현실화하려면
  • [기자수첩]K뮤지컬의 '수출 잠재력' 현실화하려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위대한 개츠비’가 보여준 성공 가능성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국내 뮤지컬 제작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다. K뮤지컬 시장을 전 세계로 확장할 발판이 되고 싶다.”미국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한 장면. (사진=오디컴퍼니)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성공한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의 말이다. 신 대표가 단독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개막한 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성공 기준인 ‘원 밀리언 클럽’(주당 매출 100만 달러)을 유지하며 흥행 중이다. 이달 7일까지의 총매출은 1641만 9736달러에 달한다.공연제작사 라이브의 뮤지컬 ‘마리 퀴리’도 지난달 8일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개막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공연 중이다. 이 두 작품의 성공은 K뮤지컬이 ‘뮤지컬 본고장’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에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이뤄낸 성과는 아니다. 그 바탕엔 공연업계의 오랜 노력이 있었다. 이들은 2010년대부터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다. 공연장도, 관객도 한정적인 한국 시장만으로는 뮤지컬 산업이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영화처럼 대기업 투자도, 정부의 정책 지원도 없었지만 이들은 오직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해외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노력들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 지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는 ‘K뮤지컬국제마켓’과 ‘K뮤지컬 로드쇼’를 개최해 K뮤지컬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그래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뮤지컬은 이제 세계를 사로잡을 ‘K콘텐츠’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K뮤지컬의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새로운 K콘텐츠로 자리잡으려면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이 시즘에 ‘뮤지컬산업진흥법’을 다시 논의해야 할 충분한 이유다. ‘뮤지컬산업진흥법’은 뮤지컬에 대한 정책 지원의 법적 근거로 21대 국회에 발의됐지만 무산된바 있다. 이제 22대 국회도 문을 연 만큼 정부와 국회가 K뮤지컬 도약을 위해 앞장서길 바란다.
2024.07.17 I 장병호 기자
아파트 시장 활기, 비아파트까지 '파급 효과' 이어질까
  • 아파트 시장 활기, 비아파트까지 '파급 효과' 이어질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와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까지 거래량 증가가 나타나면서 시장 회복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의 경우 특히 재개발 지역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증가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서울의 빌라 밀집 지역. (사진=연합뉴스)16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기준 아파트를 포함해 유형의 주택 매매거래가 증가했다. 아파트는 4월 4840건에서 5월 5182건으로 342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매매도 각각 346건, 2551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121건, 108건 증가했다. 이 같은 시장 회복 흐름은 전국으로 확대해 보아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778건으로 전월 대비 14.2% 증가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특히 오피스텔은 침체 흐름이 이어지던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 증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전남 지역의 5월 오피스텔 거래량이 108건으로 전월 대비 350%나 증가했다. 이어 광주(88.9%), 부산(61.7%), 경남(54.4%), 전북(44.8%)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피스텔에 이어 전국 5월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6.5% 증가했고, 단독·다가구는 5.4%, 아파트는 4.5%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비(非)아파트 매매거래는 1년 전과 비교해보면 더 크게 늘었다. 올 1~3월은 비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월별 2000건대에 머물렀지만, 4월부터 3000건을 넘어선 뒤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비아파트 주택 매매 거래 건수는 1만 3310건으로 전년 동분기(1만645건)보다 25% 증가했다.비아파트 시장의 회복 흐름은 아파트 매매 시장의 상승세 영향과 더불어 저점 매수 기대감, 임대 소득 증가, 정비사업지 확대 등에 따른 호재 등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물건의 경매 낙찰률이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법원 경매 정보에 따르면 올 4월까지 빌라의 평균 경매 낙찰률은 13%대를 기록했지만, 6월 들어서는 34%를 넘겨 30%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더해 월세 선호에 따른 임대소득 증가, 정부가 비아파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정책 효과가 시너지를 내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의 매매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1·10 대책에서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수요자들이 세금을 낼 때 해당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세제 완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 발표 이후 곧이어 비아파트 매매 거래 증가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월세 증가에 따른 임대소득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들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2분기(4~6월) 오피스텔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0.26% 오르며 전 분기(0.22%)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오피스텔의 월세 가격은 지난해 2분기 보합으로 전환된 후 1년 연속 상승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도 연 5.35%로 27개월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시장의 거래 증가 추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아파트 분양가가 급격히 오르고 있고, 주택 공급 확대 문제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힘든 만큼 비아파트 시장도 회복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역과 물건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상존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출금리가 많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기준금리가 높아 시중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무차별적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유망한 곳이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지역과 상품으로 몰린다”면서 “동네나 상품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재기보다는 개별물건의 가격 메리트를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7.17 I 이윤화 기자
기아 1차 협력사 현성테크노, 법정관리 돌입…지역경제 타격 불가피
  • [단독]기아 1차 협력사 현성테크노, 법정관리 돌입…지역경제 타격 불가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기아(000270) 1차 협력사인 현성오토텍의 모회사 현성테크노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다각화 차원에서 쿠커(Cooker)와 건설업 등 본업과 관련 없는 사업을 전개한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현성테크노가 광주광역시 내 완성차 부품업계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상당했던 만큼 지역경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현성오토텍 공장 내부 전경.(사진=현성오토텍 홈페이지 갈무리)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4일 현성테크노의 회생계획 제출 기한을 다음달 11일로 한 달 연장했다. 앞서 현성테크노는 지난 4월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았다.자회사인 현성오토텍은 지난 3월 광주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지만 지난 9일 이를 철회했다.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자 변제에 나설 수도 있지만 현재의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하면 파산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현성오토텍은 차입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며 당좌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회생절차 신청 과정에서 신재봉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고 창업주인 김창수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현성오토텍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자동차 차체용 부품을 전문 업체로 기아 광주공장 1차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승용 및 상용차 차체 모듈 부품 등을 주로 생산했다. 이중 주력은 승용차종 부품으로 회사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현성테크노와 현성오토텍에 감사의견 거절 결정을 내린 삼덕회계법인은 “현성테크노의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포함한 감사절차 실시를 위해 필요한 제반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업계와 시장에서는 현성테크노의 회생절차 돌입이 예견된 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성장을 이어갔지만 지속적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재무부담이 커진 탓에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성테크노는 기아에 납품하는 자동차 모듈 외에 스마트쿠커 사업에 진출한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에는 부동산 시행 및 건설업을 정관에 추가한 바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시장 실적 악화 장기화에 따른 현지법인의 적자 역시 현성테크노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성테크노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마이너스(-) 49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총차입금도 237억원으로 전년말 139억원 대비 70.5% 증가했다. 이 중 1년 이내 상환해야 되는 단기차입금은 185억원으로 78.1%를 차지했다. 이는 신용평가업계에서 적정 기준으로 보는 50%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누적 결손금은 502억원에 달한다. 현성테크노의 회생절차 신청은 광주광역시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현성오토텍은 광주광역시가 선정한 명품 강소기업 36곳에 포함되는 등 지역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 규모만 보더라도 지난 2022년 기준 596억원을 기록하는 등 광주지역 내에서 중위권 이상을 유지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연쇄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지역 경제 측면에서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며 “매출 규모와 기아차 1차 협력사인 점을 고려했을 때 현성테크노와 연관된 협력사들의 부담은 물론 지역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성오토텍은 당좌계좌거래가 정지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부품 수주가 확대돼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7.16 I 이건엄 기자
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
  • 여·야 인사청문회 기싸움에…금융위, 현안 처리 '발동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자료제출 불성실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변경되면 금융당국의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 일정도 영향을 받는 탓에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현안 논의도 미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의 예보료율 한도 연장 등 시간이 촉박한 사안의 국회 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국회 일정 변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애초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2일에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야당이 인사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의 업무보고는 인사청문회 이후인 25일이 유력했다. 하지만 야당이 단독의결로 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로 의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무위 소속 위원은 총 24명으로 야당 소속만 16명에 달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 3당 의원들은 지난 15일 김 후보자의 자료제출 거부를 지적하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김 후보자의 충분한 자료제출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국민의힘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만약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연기되면 금융당국의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한다. 우선 25일이 유력한 22대 국회 첫 업무보고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업무보고 일정 변경은 현안에 대한 금융당국의 시장 메시지 전달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수장이 바뀐 이후 첫 업무보고가 지니는 시장에서의 의미는 남다르다.법안 처리도 문제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 자본금 상향과 부산 이전, 예보료 한도 연장 등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줄줄이 일정이 지연되면 법안의 적기 통과가 어려워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연기되면 이후 일정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업무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4.07.16 I 송주오 기자
서울 용산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유찰’…"선별 수주 기조"
  • 서울 용산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유찰’…"선별 수주 기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중에서도 소위 ‘상급지’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변의 ‘한남5구역’의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첫 입찰에서 DL이앤씨 한 곳만 참여했기 때문이다. 한남5구역 투시도. (사진=서울시)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오후 4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 한 곳만 참여해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은 미응찰되거나 단독으로 응찰해 2회 이상 유찰된 경우 조합 총회의 의결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 동, 25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시공사 입찰에서 제시한 공사비는 1조7584억원으로 3.3㎡당 916만원이다.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엔 DL이앤씨·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양·호반건설·우미건설·금호건설 등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본 입찰엔 DL이앤씨만 들어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건설업계가 정비사업에 출혈 경쟁을 피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DL이앤씨가 오래전부터 한남5구역 수주를 위해 공을 들였기 때문에 2번 이상 유찰된 이후 수의계약을 진행하게 될 것이란 해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알짜입지라고 해도 시공사 선정을 위해 과도하게 경쟁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이윤화 기자
한총리 “장마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라”
  • 한총리 “장마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 남부지방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자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한 총리는 이날 “인적이 드문 산지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 등을 감안해 위험지역 내 단독주택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대피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심에선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침수 우려시 사전대피, 출입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했다.한 총리는 특히 많은 강우가 예상되는 경기 북부지역을 언급, “접경지역 하천 수위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신속히 해달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응급복구를 신속히 이행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했다.한 총리는 “이번 장마는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되는 만큼 공무원들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확행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이영훈 기자)
2024.07.16 I 김미영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3일 만에 3200억 몰려
  • 개인투자용 국채 2차 판매…3일 만에 3200억 몰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2차 청약 마감 결과 3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1500억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물은 한도의 2배 가까운 금액이 들어왔으나 20년물은 1차 청약과 마찬가지로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16일 기획재정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사흘(12·15·16일) 간 진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마감 청약 결과 총 3207억 1290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국채 10년물에는 2910억 4700만원의 청약금이 들어와 경쟁률은 1.94대 1로 집계됐다. 국채 20년물의 청약금은 296억 6590만원으로 발행 목표 5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2차 청약은 지난달 첫 청약 때처럼 10년물에 청약이 몰리는 추세를 보였다”며 “내달 10년물·20년물 3차 청약 금액은 최종 논의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차 청약 당시 국채 10년물의 경쟁률은 3.49대 1로 집계돼 3493억 4890만원, 국채 20년물의 경쟁률은 0.76대1로 768억 9930만원이 각각 들어왔다.(사진=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 국채는 기획재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표면이자가 재투자되는 복리 구조라는 점 △중도 환매는 1년 이후부터 가능하다는 점 △매입액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국채와의 차이점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발행 한도는 1조원이고,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1인 1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건 이자소득에 특화된 상품 특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가산금리 포함 1차 청약 기준)은 10년물 44%, 20년물 108%가 될 전망이다. 최대한도인 1억원을 매입할 경우 만기에 10년물은 1억4370만원, 20년물은 2억780만원을 받게 된다.세제 혜택도 일반 예금보다 낫다. 만기 때 지급하는 이자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하지 않고 14%의 세율로 분리해 과세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세율 최대 45%) 대상이라고 해도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에 한해서는 14%의 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 계좌로 5000만원(증여세 공제한도)의 20년물 개인투자 국채를 매입했다면 20년 뒤 자녀는 약 1억원을 받으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
2024.07.16 I 최훈길 기자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넥슨부터 펄어비스까지…韓게임사들, 독일서 '진검승부'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게임사들이 초대형 신작을 들고 다음 달 독일 게임스컴에 전격 출전한다.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글로벌 3대 게임쇼 중 하나였던 미국 전자오락박람회(E3)가 폐지되면서 게임스컴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독일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하는 넥슨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사진=넥슨)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다음 달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들을 줄줄이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공개할 신작들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에 힘을 준 것은 물론, 그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하지 않았던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RPG)과 시뮬레이션 등 장르적 다양성까지 확보했다.올해 게임스컴 현장에 단독 부스를 꾸리는 넥슨은 일명 ‘다크소울’류로 불리는 하드코어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띄운다. 먼저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다. 이후 부스에서는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을 진행한다.카잔은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신작이다.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을 지원한다. 개발사인 네오플의 역량을 총동원한 고품질 액션과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 특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퍼스트 디센던트’에 이어 글로벌 타석에 들어서는 넥슨의 대표 작품이다.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크래프톤 게임 3종(사진=넥슨)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PUBG: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인조이다. 인조이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인 ‘심즈’처럼 도시의 모든 사람이 각자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완전한 군중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실제 현실처럼 감기와 같은 질병이나 유행 등의 요소가 나타나기도 한다.개발 7년 만에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 또한 게임스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붉은사막은 지난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게임스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시장에 부스를 꾸리고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첫 시연을 진행한다.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싱글플레이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내 캐릭터, 사물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는 등 자유도 높은 점이 특징이다. 독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하이브IM 던전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 스토커즈’(사진=넥슨)카카오게임즈(293490)와 하이브IM도 게임스컴 참가를 선언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3종을 출품한다. 이번에 출품할 작품은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이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게임스컴 2024에서 최초 공개되는 타이틀로,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별이 되어라2’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던 하이브IM은 3인칭 익스트랙션 던전 탐험 장르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내걸었다. 던전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험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전통적인 던전 역할수행게임(RPG)의 탐험과 탈출 서바이벌 장르 요소를 결합했다.국내 인디·중소 게임사들도 독일로 떠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B2B(기업간 거래) 구역에서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서 게임사 18곳이 부스를 차리고 해외 게임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 국내 게임업계의 화두가 된 가운데, 최대 게임쇼로 부상한 게임스컴은 신작 출시 전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필 수 있는 장”이라며 “시연 등을 통해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출시 전까지 수정 및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4.07.16 I 김가은 기자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반환 지시…수사기관 수사 적극 협조"
  •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반환 지시…수사기관 수사 적극 협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원에게 반환 지시를 내린 것이 맞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꼬리 자르기’라는 일각의 비판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6월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를 대리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과도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인 기사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여사를 보좌하는 유모 행정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영 목사가 명품 가방을 선물한 당일 김 여사로부터 이를 반환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진 뒤 정치권 등에서 꼬리 자르기란 비판이 나오자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최 변호사는 “영부인은 유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포장지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계속 보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디올백은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보관돼 있다”며 이는 사용할 의사가 없었고, 반환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최 변호사는 “‘꼬리 자르기’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것인데 이 사건은 형사 처벌 규정이 없는 사건으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 없다”며 “꼬리 자르기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도 지적했다.또 “도덕적 비난 회피라는 것은 사건 초기에나 가능한 것”이라며 “상당한 도덕적 비난을 받았음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변명을 한 사실이 없는바 이제 와서 거짓 해명을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최 변호사는 “참고로 반환 지시 관련 단독 기사는 변호인 측에서 요청한 해명 기사가 아니다”라며 “변호인 측은 논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현재까지 증거로 입증할 수 있는 사안에 한해 언론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향후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최 목사 측은 지난해 9월 13일 서초구 코바나콘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났고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주장해왔다.서울중앙지검은 이와 관련해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유 행정관은 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반환 지시를 받았으나 깜빡하고 이행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 미국에 거주하는 최 목사가 추후 한국에 있을 때 돌려주라고 했다는 것이다.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 보도 2주 전쯤 사실확인 요청을 받고서야 명품 가방이 반환되지 않은 사실을 인지했다는 입장이다.유 행정관은 해당 가방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다른 이삿짐과 함께 한남동 관저로 옮겨졌고, 미반환 사실을 안 뒤 대통령실로 옮겨졌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16 I 백주아 기자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기소된 사건만 8건…수사 사건은 7건
  • '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기소된 사건만 8건…수사 사건은 7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공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만 8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지난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수원지검은 이날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지난 2월 22일까지 구제역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5차례 불구속 기소했으며 이들 사건은 병합된 상태로 재판 절차가 진행돼 왔다. 검찰은 병합된 사건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을 명예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이 사건 변호인단으로 법무법인 변호사 9명을 선임하기도 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구제역은 3건의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1심,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한 방송인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달 14일 기소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또 구제역은 A씨가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했다고 제보를 받고 A씨에게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 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그는 A씨 협박 사건 1심 재판 과정에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협박에 해당하며 고의도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구제역이 A씨 아들의 잘못을 암시하며 ‘다음 영상을 기대하라’고 말하는 것은 문장 구조나 문맥상 ‘해당 영상에서 당신 아들의 잘못을 다루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다는 등 이유에서였다. 구제역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내달 재판이 예정된 또 다른 사건도 있다. 그는 개별 사건에 6~11명의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7건인 점을 고려하면 구제역은 지금보다 더 많은 재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사건 중에는 구제역이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혐의도 포함돼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던 이 사건은 지난 15일 수원지검으로 이송됐다.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한 뒤 쯔양을 공갈했다는 등 의혹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다”며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2024.07.16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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