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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즈' 딘딘 "동부이촌동 토박이? 1대 하하·3대 장원영"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딘딘이 서울 동부이촌동 3대장을 공개한다.(사진=MBC)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연출:정다히,김문섭,허자윤,김완철/이하 ‘홈즈’)에서는 가수 딘딘과 육중완 그리고 양세찬이 1세대 아파트 특집 3탄에 출격한다.이날 방송은 지난 1세대 아파트 특집으로 방송된 대치동과 압구정동 그리고 잠실동에 이어 동부이촌동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동부이촌동 토박이 가수 딘딘이 대표로 출격했으며, 가수 육중완과 양세찬도 등장한다. 그리고 도시 설계 전문가 정석 교수가 스튜디오에 함께해 우리가 몰랐던 아파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정석 교수는 동부이촌동을 설명하며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이 위치하고 있어 배산임수 지형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또, 이촌동이 부촌으로 뜬 이유에 대해 “서울의 중심인 사대문 안 아래가 바로 ‘용산’이다. 1900년에 용산에서 한강 다리를 건너 영등포까지 연결해주는 철도가 생겼다. 그 다리가 경인·경부까지 연결이 됐다”고 설명한다.동부이촌동 출신 딘딘은 “동부이촌동은 1960년대 후반 대규모 개발을 통해 고급 주택 단지로 변모했으며, 단독주택 없이 100% 아파트로만 개발된 1세대 동네이다. 현재는 이촌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고, 강변 쪽으로는 재건축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며 토박이다운 면모를 드러낸다.또 딘딘은 동부이촌동에 노사연, 태진아, 이승철, 크러쉬 등 수십 명의 연예인이 살고 있다고 전한다. 딘딘은 “이영자 누님도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았다. 어릴 적, 부대찌개 집에서 보고 ‘이영자다’라고 좋아했더니, 직접 결제까지 해준 기억이 있다”고 추억을 소환한다.이어 딘딘은 연예계 동부이촌동 3대장이 있다고 소개한 뒤, “1대장 하하, 2대장 딘딘 그리고 3대장은 장원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육중완과 양세찬은 인근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떡집 사장님에게 “이 동네 유명한 연예인 누가 있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사장님은 “여기에 하하가 오래 살았다. 딘딘은 누군지 모른다. 장원영도 알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안긴다.1974년 준공된 1세대 나홀로 아파트를 발견한 딘딘은 “이 아파트 1층에 하하 형이 살았다.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면, 하하 형 엄마가 오셔서, ‘하하 아니? 하하 형도 너네랑 똑같이 이런 데서 놀았어.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와’라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인다.‘홈즈’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수백억대 전세사기 '빌라왕' 공범들, 1심서 징역 12년·7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수도권에서 277명의 피해자로부터 4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빌라왕’ 일당의 주요 공범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12년과 7년을 선고받았다.(사진=방인권 기자)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지난 5일 수도권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이다 숨진 ‘빌라왕’ 김모씨(사망 당시 42세)의 공범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전 법무사사무실 사무장 강모(48)씨에게 징역 12년, 명의대여자 변모(65)씨에게 징역 7년이 각각 선고됐다. 또 다른 공범인 부동산중개보조원 조모씨는 지난 1월 사망해 공소기각 결정이 났다.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자기 자본 없이 전세금을 끼고 다세대주택을 매수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강씨는 김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하고 실행했으며, 변씨는 자신의 명의를 빌려주고 ‘바지 집주인’ 역할을 하며 리베이트를 받아챙겼다. 강씨와 조씨는 김씨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를 하며 리베이트 수익을 얻다가, 김씨가 세금 체납과 보증금 반환 불능 상태에 빠지자 변씨를 새로운 명의자로 내세워 범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261명으로부터 391억원을, 조씨는 138명으로부터 180억원을, 변씨는 110명으로부터 148억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각각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277명, 피해액은 400억원에 달했다.재판부는 “피해자 상당수는 보증금이 재산의 전부 또는 대부분이어서 주거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대위변제를 신청하거나 경매 절차에 참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큰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실제 취득한 이익이 리베이트 수준에 그쳤고, 다수의 피해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한편 이 사건의 주범인 ‘빌라왕’ 김씨는 2022년 10월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를 포함한 전체 일당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2034채의 주택을 매수했으며, 1668명의 피해자들에게 약 3280억원의 전세보증금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 [마켓인]70년대생 첫 VC협회장 탄생… 퇴직연금 벤처펀드 출자 허용 탄력받나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의 새로운 수장이 결정됐다. 16대 협회장 선거에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당선되면서,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70년대생 회장이 탄생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최초로 경선이 진행된 가운데 2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업계는 김 신임 협회장이 내세운 핵심 공약과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오랜 숙원 과제인 만큼, 이번 협회장 교체가 정책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VC협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단독 후보가 추대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경쟁이 과열됐다. 최종 투표 결과 김학균 대표가 단 2표 차로 승리하면서 협회 역사상 가장 박빙의 승부로 기록됐다.김 대표의 당선은 VC 업계의 세대교체 흐름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70년대생 협회장이 처음으로 선출되면서 보다 젊은 리더십이 VC 업계를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이끌며 다수의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 운영을 보다 실질적인 정책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한 VC업계 관계자는 “벤처 투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 만큼, 회원사들의 기대와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벤처펀드 출자 허용, 현실화될까이번 협회장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은 공약 중 하나는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이다. 이는 윤건수 전 협회장(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강력히 추진했던 사안으로, 그러나 정책 반영이 지연되면서 결국 차기 협회장의 과제로 남겨졌다.현재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400조 원 이상에 달하지만, 대부분이 안전자산에만 투자되고 있다. 반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퇴직연금이 벤처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되면서 혁신 기업 육성의 주요 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다.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사진=퀀텀벤처스)김학균 대표 역시 해당 이슈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퇴직연금의 VC펀드 출자를 허용하고,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벤처캐피탈이 보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김학균 대표는 이외에도 벤처캐피탈 업계의 글로벌 확장과 규제 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국내 VC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 LP(유한책임출자자)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VC 시장 확대… 협회 역할도 중요해져V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협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뿐만 아니라, 업계 의견을 대변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협회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다른 한 VC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 시장이 커질수록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새로운 협회장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VC들은 주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나, 글로벌 벤처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 및 기관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 벤처펀드의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네이버, 할인 프로모션 ‘강세일’ 23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는 자사 쇼핑 서비스가 진행하는 할인 프로모션 ‘강세일’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총 3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강세일 행사에서는 가구·가전, 뷰티·패션, 푸드, 레저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강세일은 현재까지 총 네 차례 동안 8500여개 판매사가 참여했다. 검증된 스테디셀러부터 카테고리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등 우수 인기 상품을 높은 할인가에 선보이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선착순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 수요와 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매일 1개 브랜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최강세일’ 코너, 데이터 기반 인기 상품을 전시하는 ‘랭킹태그’ 및 ‘1위의 품격’ 코너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일룸’, ‘다이슨’, ‘삼성’, ‘오뚜기’, ‘달바’ 등 3100여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조성아뷰티’는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세럼 스틱 허니 프로틴 골드 캡슐 에디션’을 89% 할인가로 제안하며,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86% 할인율이 적용된 ‘3구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네이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발을씻자 풋샴푸 짱구에디션’를 네이버에서 단독 선공개하며 오는 14일 최강세일 코너에서 발을씻자 풋샴푸와 풋마스크를 47% 할인가로 제안한다.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가전·가구 카테고리 전용 최대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066570)’는 코드제로 무선청소기를, ‘데스커’는 모션 멀티책상세트를 각각 30% 이상 할인한다.네이버 측은 “강세일 기획전은 각 카테고리의 브랜드가 주요 시즌에 맞춰 네이버 단독 혜택,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주력 아이템 등을 소비자에게 임팩트 있게 선보일 수 있어 브랜드의 만족도가 높다”며 “판매자가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정기·상시 프로모션에 참여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거래액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K뷰티 신화 에이피알, 아모레·LG생건과 ‘뷰티 빅3’로 우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연 매출 7000억원을 넘기며 뷰티업계 ‘빅3’로 우뚝 섰다. 기존 3위 사업자(매출 기준)인 애경산업(018250)을 넘어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업계 지각변동의 신호탄을 쐈다.◇연매출 7000억 돌파…단숨에 업계 3위로에이피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228억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0%, 17.7% 상승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1061억원으로 같은 기간 30.2% 증가했다.지난 2014년 설립한 이 회사는 11개 사업연도 연속 매출 신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2442억원, 영업이익 39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두드러지는 성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뷰티업계에서는 애경산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한국 대표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뷰티 3대장 중 한 곳이던 애경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6791억원으로 에이피알에 소폭 밀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 줄어든 474억원을 기록했다.에이피알의 고공행진은 화장품·뷰티 부문과 뷰티 디바이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동기대비 103.2% 성장률을 보이며 해당 분기 매출 1163억원, 연 매출 3385억원을 달성했다.실제 지난해 4분기 미국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에서는 에이피알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가 토너&화장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마스크 부문 2위, ‘콜라겐 젤리 크림’은 보습제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전년대비 44.6% 성장한 31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를 중심으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부스터 프로 미니’ 등 2세대 기기의 신규 판매도 활발히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넘어섰으며 그중 부스터 프로는 단독 모델로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그래픽= 김일환 기자)◇해외 매출 4000억 넘어…“글로벌 무대 확장”특히 K뷰티 열풍을 타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이 돋보였다. 에이피알은 미국·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캐나다·말레이시아·프랑스·베트남 등 10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 4분기 해외 매출은 135% 늘어 1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연간 해외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해외 기업간거래(B2B) 부문도 성장 궤도에 올랐다. 해외 총판이나 대리점, 유통사 등을 공략하는 B2B 사업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171%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유럽, 남미, 중동 등지로 사업 무대를 넓혔으며 추후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에이피알은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매출 극대화를 노린다. 특히 연어에서 추출한 조직재생 촉진 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기존 제로 라인, 콜라겐 라인에 이은 새로운 매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디바이스 출시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과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외형 성장 극대화를 통해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