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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中 정부 횡포에 점유율 30% 수지 사업 접었다
  • [단독]노루페인트, 中 정부 횡포에 점유율 30% 수지 사업 접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지난 2012년 중국 석유화학 기업과 합작 투자한 도료용 수지 회사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 지분 전량을 공동 투자자인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에 모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갑작스럽게 사업지 이전을 요구하면서 불가피하게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마련된 노루페인트 부스 전경. (사진=노루페인트 제공)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 지분 50%를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에 전량 매각했다. 중국 정부에서 장강 유역 내 회사들을 모두 이전하라는 요청에 따라 설비 이전보다는 지분 매각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중국 정부는 장강 유역 1㎞ 내 회사에 대해 이전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이에 이전 유예기간을 2024년 12월까지 가졌고 노루페인트는 이 과정에서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는 노루홀딩스와 중국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가 50:50 지분으로 출자해 설립한 도료용 수지 전문회사다. 도료용 수지는 천연 또는 합성된 고분자 화합물인 수지를 용제에 녹인 것으로 무기 재료로 만들어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도료의 품질과 물성을 좌우하는 핵심 원료로 꼽힌다.강소성(江蘇省) 양주시(敭州市)에 위치한 합작사는 노루그룹의 제품 설계기술과 생산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측 강소화윤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을 접목해 현지에서 도료용 수지사업을 벌여왔다. 연 2만톤 이상의 수지 생산설비를 갖추고 폴리에스터, 아크릴, 알키드, 우레탄,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 등을 생산해 칼라강판용, 공업용, 선박 및 건축·중방식용 도료시장에 공급했다. 실제 중국 용제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등 현지 시장 장악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페인트는 합작사 지분 매각으로 중국 도료용 시장 영향력을 잃게 됐지만 시장에서는 전화위복(轉禍爲福)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국내 화학 기업의 탈(脫) 중국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노루페인트 입장에서도 매력도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저렴한 인건비와 광대한 내수 시장을 매력적으로 여겨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비용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건비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추이는 신흥개발국가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이 핵심인 제조업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외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사업 전체를 다른 곳으로 한번에 이전하기엔 기업에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며 “중국 시장이 갖는 의미가 이전보다 퇴색된 점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지분 매각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이건엄 기자
‘2007년생 기대주’ 양효진,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 우승
  • ‘2007년생 기대주’ 양효진,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07년생 국가대표 아마추어 양효진이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왼쪽)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양효진.(사진=골프 오스트레일리아 홈페이지)양효진은 6일 호주 멜버른의 서던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3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양효진은 2위인 호주의 엘란 스케이브룩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스케이브룩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양효진은 4번홀(파5)까지 4타를 잃었으나, 이후 11번홀(파5)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나머지 6개 홀에서 연속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이날 4타를 잃은 스케이브룩에 역전승을 거뒀다.양효진은 지난달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지난해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왕중왕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 걸출한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로 함께 활동한 김민솔, 김시현, 박서진, 오수민, 이효송 등과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158cm의 작은 체구로 드라이브 샷 평균 220m를 기록하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점이다.
2025.01.07 I 주미희 기자
국고채 PD 협의회 회장에 하나은행 유력…"어려운 시기, 책임감 있게"
  • 국고채 PD 협의회 회장에 하나은행 유력…"어려운 시기, 책임감 있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국고채 전문딜러(PD·Primary Dealer) 협의회 회장으로 하나은행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조범준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그룹장(상무)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사진=하나은행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 그룹장은 “PD협이 작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찰 담합 의혹 조사가 이뤄지면서 다소 위축됐고 PD사 별로 각자의 사정이 다르지만 이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지난해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면서 PD에 대한 회의감은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에도 만연한 분위기였다. 한 증권사 PD는 “사실 PD를 한다고 해서 큰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업무만 다소 과중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토로했다.통상 국고채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시장 금리보다 낮게 형성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 받는 셈이다. 이에 PD들은 실제 낙찰보단 낙찰 금리에 근접한 호가 금리 구간 제시를 선호했는데 해당 과정에서 PD사 간 부적절한 정보 교류 등의 의혹으로 작년 공정위 조사가 진행된 것이다.조 그룹장은 “이렇다 보니 올해엔 어렵다는 얘기들이 나왔고 회원사들이 서로 안 하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 때 저희 입장에선 고민을 좀 했다”면서 “이럴 때 우리가 나서서 한 번 역할을 맡아 내부적인 역량을 좀 키우고 정부와의 소통도 늘릴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희는 어차피 우수 PD를 노린 것도 아니고 회장단도 애초에 노리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경쟁적인 환경도 아니다보니 회장단이 됐다고 내세우기도 어렵다”면서 “그렇지만 다들 피하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하는 것이다 보니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하지 않겠나, 맡은 이상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7 I 유준하 기자
박지현, 데뷔 첫 전국투어… 2월 서울서 스타트
  • 박지현, 데뷔 첫 전국투어… 2월 서울서 스타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지현이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지현(사진=쇼7)7일 박지현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5 박지현 전국투어 ‘쇼맨십’(SHOWMANSHIP)의 전체 공연 일정이 담긴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박지현의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전국투어다. 단독 공연을 기다려왔던 전국 팬들의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지현은 내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를 시작으로 3월 8~9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3월 15일과 16일 목포실내체육관, 3월 29~3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4월 19~20일 광주예술의 전당, 5월 3~4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5월 17~18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5월 31일과 6월 1일 KBS 부산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투어에서 박지현은 오는 13일 발매 예정인 첫 미니앨범 ‘오션’(OCEAN)의 수록곡들을 비롯한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그동안 ‘미스터트롯2’ 등 방송에서 선보였던 커버곡들과 새롭게 선보이는 곡들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노래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박지현이 공연과 방송, 음원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탄히 다져온 음악적 역량과 쇼맨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지현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탄탄한 실력으로 2023년 ‘미스터 트롯2’에서 선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나 혼자 산다’, ‘트랄랄라 유랑단’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 첫 싱글 ‘그대가 웃으면 좋아’로 유의미한 성적을 얻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지현은 오는 13일 미니 1집 ‘오션’을 발매하여 파워풀한 ‘활어 보이스’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전파할 예정이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영원한 딴따라'… 'JYP' 박진영, 30주년 콘서트 성료
  • '영원한 딴따라'… 'JYP' 박진영, 30주년 콘서트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진영(J.Y. Park)이 사흘간 단독 콘서트를 펼치고 데뷔 30주년을 성대하게 자축했다.박진영은 지난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했다. 이는 그의 데뷔 30주년 기념이자 지난해 송년 콘서트 ‘에이티스 나이트’(80’s Night) 이후 1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나쁜 파티’, ‘넘버원 피프티’(NO.1 X 50), ‘그루브 백’(GROOVE BACK) 등 매해 독창적 타이틀의 연말 공연을 선보인 그가 2024 연말에도 압도적 퍼포먼스와 라이브 기량으로 명실상부 ‘연말 공연의 황제’ 위상을 공고히 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30년 음악史 총망라‘스틸 제이와이피’는 연극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 구조에 밴드와 백 보컬이 자리해 웅장함을 더했다. 커튼이 걷히고 밴드 사운드와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박진영의 모습은 그의 30년 음악사를 극으로 표현한 듯한 느낌을 안겼다. 박진영은 “일어나세요!”라고 외치며 ‘영원한 퍼포먼스 킹’의 공연 시작을 알렸다.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는 히트곡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세트리스트를 차지한 각 명곡들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히며 몰입도를 높였다.박진영은 1994년 데뷔한 이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날 떠나지마’, ‘청혼가’, ‘그녀는 예뻤다’로 공연의 포문을 연 그는 “1994년 ‘날 떠나지마’, 1995년 ‘청혼가’, 1996년 ‘그녀는 예뻤다’까지 제가 처음으로 여러분께 가수로 인사드린 곡이다. 처음 가수를 시작할 때는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못 했다. 처음 발표했던 곡이 1위를 하고, 많은 분께 인정을 받으면서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결심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데뷔 30주년에 대해서는 “‘30년 뒤에도 가수를 할 수 있을까? 30년 동안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이제 30년이 됐다. 너무 막연했던 그날이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오늘은 지난 30년간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 회사를 하기로 결심한 뒤로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게 됐는데, 제가 프로듀싱을 한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드리겠다”며 ‘너의 뒤에서’, 2am ‘이노래’, 이기찬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등 명곡들을 차례로 선사했다.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온 마음으로 즐겨 주는 관객을 위해 “오늘 여러분의 노랫소리가 정말 감동적이다. 보통 인이어라고 모니터를 끼는데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끼지 않게 됐다”며 뜨거운 호응에 화답했다. “미국에 갔을 당시 호텔 방에 앉아서 대본을 썼고 제가 드라마 출연도 하게 됐다. 이 노래 OST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주제가를 불러보자”며 KBS2 ‘드림 하이’ 주제곡 ‘드림 하이’ 일부를 관객과 함께 노래했다. 또한 “이 곡을 쓸 때는 어떤 신인 여배우가 녹음실 앞에 있길래 불러서 녹음실에 들어가서 아주 싫다고 두 번만 소리를 질러달라고 했다. 그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여배우가 됐다. 이 노래는 어디서 함께 하셔야 하는지 잘 아실 것 같다”라며 god ‘거짓말’을 시작해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저작권협회에 제가 작사·작곡을 해서 발표한 곡이 몇 곡인지 문의드렸다. 675곡이라고 하시더라. 대충 계산해 봤더니 30년 동안 한 달에 약 두 곡정도 발표한 건데 작사, 작곡, 편곡, 예전에는 안무까지 했으니 작업을 쉬지 않고 했다. 지금 와서 가장 좋은 건 제가 30년이 지나서 여러분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다는 거다. 정말 행복하다”며 감격을 표현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 여전한 퍼포먼스 황제생생한 밴드 라이브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스테이지의 향연에 공연 만족도 역시 최고조로 올라갔다. 원더걸스 ‘텔 미’(Sampling From ‘Two Of Hearts’),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에 이어 ‘웬 위 디스코’(Duet with 선미)로 관객의 댄스 감각을 자극했고, 지난 11월 발표한 신곡 ‘이지 러버’(아니라고 말해줘)를 비롯해 ‘너뿐이야’(You’re The One), ‘피버’(Feat. 수퍼비, BIBI), ‘스윙 베이비’(Swing Baby) 등으로 탁월한 그루브를 선사하며 여전한 가요계 퍼포먼스 황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신곡 ‘이지 러버’는 관객이 무대 위로 올라 배우 차주영과 촬영했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마지막 날에는 듀엣송 ‘안부’(Feat. 나윤권)을 관객과 같이 부르며 추억의 한 장면을 만들었다.박진영은 이번 공연에서 가수로서의 삶을 되새겼다. “19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했을 때 레코드판으로 1집을 냈다. 레코드판이 사라지면서 카세트테이프가 나왔고 그 뒤에 CD가 나왔다. 그 뒤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하기 시작했고 다운로드 이후에는 스트리밍하는 시대가 왔다. 음악을 들으시는 방법은 변하는데, 저는 여러분 덕에 모든 고비를 넘기고 가수를 하고 있다. 이 30주년 공연은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다. 저는 여러분 앞에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춤추는 게 좋아서 계속 가수를 하고 있다. 관객분들 덕에 제가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다”며 30년간 직접 지켜본 변화를 밝히며 긴 시간 함께해 준 팬들을 향해 고마움도 전했다. “1년 동안 회사 일을 하면서 노래 연습, 춤 연습, 식사 조절하는 이유는 여러분과 12월에 함께하는 순간 때문이다. 환갑 때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7번 더 하면 환갑 공연이다. 7번만 더 와주시면 좋겠다”하고 다짐을 건넸다. 앙코르에서는 ‘십년이 지나도’, ‘촛불하나’를 선보였고 추가 앙코르에서는 ‘윈터 원더랜드’, ‘산타 클로스 인 커밍 투 타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에 이어 ‘서머 징글벨’까지 캐럴 스테이지를 펼치며 객석을 직접 찾아 팬들과 가깝게 소통했다. 특히 이곳저곳을 누비며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객과 하나가 되는 장관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흥겹게 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공연의 시작을 알렸던 ‘날 떠나지마’를 부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 데뷔 30주년 빛낸 화려한 게스트첫 날인 27일 공연에는 신곡 ‘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이이경이 등장해 ‘그녀는 예뻤다’ 댄스를 펼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별은 ‘안부’(Feat. 나윤권)를 시작으로 ‘12월 32일’, ‘아이 씽크 아이’(I Think I)를 들려주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중을 매료했다. 2PM 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네 멤버가 등장하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2PM 네 멤버는 ‘어게인&어게인’, ‘핸즈 업’, ‘허트비트’ 등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기를 높였다.2일 차 공연에는 원더걸스 선예, 선미, 유빈이 공연장을 찾았다. 박진영은 선예, 선미, 유빈과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 미’, ‘쏘 핫’, ‘노바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또한 박진영은 선미와 함께 2020년 8월 가요계 흥바람을 불러일으킨 ‘웬 위 디스코’의 유려한 춤 동작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쾌감을 안겼다. 2am 조권, 창민, 슬옹, 진운 역시 박진영의 30주년 콘서트를 찾아 ‘이노래’, ‘청혼’, ‘죽어도 못 보내’를 연달아 가창해 환호를 불러 모았다.마지막 날에는 비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잇츠 레이닝’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 열기를 높였다. 여기에 박진영과 함께 ‘나로 바꾸자’ 무대를 선사해 완벽한 안무합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날 초대된 특별 게스트 김범수는 명품 보컬 스테이지로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김범수는 박진영이 곡 작업한 ‘지나간다’를 열창해 감수성을 자극했고 ‘여행’, ‘보고싶다’로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1994년 데뷔한 박진영은 2024년 대망의 30주년을 맞이했다. 가수라는 막연한 꿈을 키우던 순간부터 가요계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 그는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매 순간 도전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30년간 차곡히 쌓아온 관록을 무대 위에서 터트린 그가 2024년 연말 ‘환갑 공연’을 향한 큰 꿈을 확고히 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박진영이 빛낼 눈부신 활약에 음악팬들의 응원과 박수가 더욱 커지고 있다.박진영은 일본 도쿄로 무대를 옮긴다. 내달 20~21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도쿄돔 시티홀에서 단독 공연 ‘스틸 제이와이피’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그의 일본 공연은 2023년 1월 단독 콘서트 ‘그루브 백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200억원대 과태료 부과받을 듯
  • [단독]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200억원대 과태료 부과받을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랩·신탁) 돌려막기를 한 9개 증권사가 200억원대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전망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 임시 안건 소위원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제재 원안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수정안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앞서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에 대해 3~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통보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정지 1개월, SK증권은 기관경고 조치를 예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안건 소위에 앞서 사전 심의를 통해 영업정지 수준의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랩·신탁 돌려막기에 부과된 약 350억원 규모의 과태료로 200억원대로 경감키로 결정했다.당국의 금융투자업에 대한 징계 절차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금융위 증선위, 금융위 안건소위,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등 단계로 진행된다.랩·신탁은 고객별 단독 운용이 가능해 법인고객의 단기자금 운용수단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단기자금 시장이 경색되면서 다수의 환매요청이 들어왔다. 그러나 CP 등 편입자산 매각의 어려움으로 환매 지연 및 중단 사태가 빗어지며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일부 증권사는 고객의 투자손실을 회사의 고유자산으로 보전해주고, 특정 고객의 계좌로 CP 등을 고가 매수해주는 방식으로 손실을 전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가 고객에게 일정 수익률을 약속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만기 1~3년짜리 장기 CP 등을 집중 편입하기도 했다.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영업정지 처분 등 중징계를 받으면 신규 인허가와 위탁사 선정, 해외 진출 등에 문제가 생긴다”며 “다수의 증권사들이 한꺼번에 중징계 처분을 받았을 때의 효과 및 당시의 사정에서 볼 때 중징계 처분이 다소 과중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말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금융위는 임시 안건 소위 및 본회의를 개최해 최종 제재안을 확정하고,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1월 중으로는 안건 소위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김경은 기자
크래프톤, AI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
  • [단독]크래프톤, AI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인공지능(AI) 콘텐츠 자회사 띵스플로우를 폐업한다. 띵스플로우는 크래프톤이 지난 2021년 인수한 AI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크래프톤의 비게임 부문 핵심 자회사다.(사진=크래프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주주총회를 조만간 열고 띵스플로우 폐업을 확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기존 띵스플로우 사업 중 웹소설과 숏폼 드라마 등 일부 사업은 본사에 합병하고 이외엔 전부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띵스플로우 성장에 기여했던 AI챗봇 ‘헬로우봇’ 연애앱 ‘비트윈’도 사업의 동일성은 유지하며 경영주체만 바뀌는 사업부 양수·도 혹은 흡수를 검토하고 있다.띵스플로우 폐업 결정으로 자회사 경영진 이탈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인 이수지 대표는 크래프톤과 전략적 방향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퇴사를 결정하고 사실상 지난해 12월 업무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띵스플로우는 AI 챗봇 헬로우봇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왔다. 작년 전체로도 전년대비 매출이 약 20%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왔다.업계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띵스플로우 폐업 결정이 전사적인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띵스플로우 폐업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2025.01.07 I 김세연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순환코스 접는다
  • [단독]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순환코스 접는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인기 관광지를 순환운행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강남순환코스 노선을 정리한다. 다른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만큼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티투어버스 측은 지난해 말 서울시에 강남을 순환하는 ‘어라운드 강남’ 노선을 폐선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민간 사업자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받지 않지만, 시로부터 면허를 받아 운행하는 구조다.이에 서울시는 해당 부서와 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자치구 등의 의견을 받은 뒤 지난해 12월 30일 운행사에 최종적으로 폐선을 통보했다. 서울시 측은 “승객 과소인 강남순환 코스 노선 폐선을 통한 운수사업자의 경영개선과 다른 운행 노선의 지속적·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폐선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까지 총 4개의 코스를 운영해왔다. △N서울타워,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인사동, 청와대, 경복궁 등을 순환하는 도심고궁남산코스 △한강 변을 달리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코스 △남산, 한강, 여의도, 강남 등을 순환하며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코스 △코엑스, 강남, 가로수길 등을 돌아보는 어라운드 강남 등이다.파노라마와 어라운드 강남은 코로나19 이전까지는 운행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의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휴업 상태다. 특히 어라운드 강남의 경우 다른 세 코스에 비해 관광객이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동선이 강남에 한정되고 유적지나 볼거리 등이 다른 곳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이유로 꼽힌다. 파노라마 코스는 휴업상태를 유지하지만 어라운드 강남만은 최종적으로 운행을 종료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도심고궁이나 야경 등 다른 코스는 주말에 많을때는 500~600명까지 이용하고 현재 운휴 중인 파노라마도 200명 가량은 찾았는데 어라운드 강남은 가장 많을 때에도 100명이 채 타지 않았다”며 “적자가 심각함에도 어떻게든 유지를 해보려고 했지만 이용객 증가를 기대할 수 없어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2025.01.07 I 함지현 기자
“尹체포 막은 의원 빠져”vs“모욕적”..국조특위 신경전
  • “尹체포 막은 의원 빠져”vs“모욕적”..국조특위 신경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기관 증인으로 의결했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증인에 대해서는 내주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내란죄 철회’ ‘국민의힘 의원 한남동 관저 집결’ 등 사안을 놓고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7일 내란 국조특위는 2차 회의를 열고 최상목 대행을 포함한 국무위원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 등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군 인사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특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이날 회의가 시작되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언급한 뒤 “비상사태의 핵심은 내란죄인데 그 부분을 빼면 특위의 명칭, 목적, 대상 기관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내란죄를 뺀 것이 아니라 내란 행위를 헌법적으로 정리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특위 명칭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특위를 방해하는 행위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받아쳤다. 이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시위에 합류했던 국민의힘 소속 강선영, 박준태, 임종득 의원 등은 국조특위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용 의원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이들이 내란수괴 국정조사도 방해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직격했고,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욕적이다”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하며 회의장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기관 증인 명단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최 대행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증인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이 중차대한 시기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증인으로 출석시키거나, 사안과 무슨 관계인지도 모르겠는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부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명덕 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 총재는 당시 최상목 부총리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입법기구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회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들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위는 오는 22일, 내달 4일, 6일 3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현장 조사는 오는 21일과 내달 5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반드시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내주까지 이들 건을 놓고 간사단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증인 채택안을 단독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1.07 I 이배운 기자
"수수료 낮아 입점했는데" 올웨이즈, 셀러자릿세·수수료 ↑
  • [단독]"수수료 낮아 입점했는데" 올웨이즈, 셀러자릿세·수수료 ↑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초저가 공동구매 이커머스 올웨이즈가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나선다. 판매자(셀러) 수수료를 인상하고 새롭게 서버이용료 도입을 통해서다.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에 고금리 여파까지 겹치면서 추가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알리, 테무 등 초저가 C커머스 공습까지 심화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올웨이즈 로고. (사진=올웨이즈 제공)7일 업계에 따르면 올웨이즈의 운영사 레브잇은 이달 1일부터 입점 판매자를 대상으로 판매수수료 1.5%, 월 서버이용료 4만 9000원을 신규 도입하는 등 수수료를 상향 조정했다. 서버이용료 부과 기준은 월 매출 100만원 이상 판매자다. 레브잇 측은 “판매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서버이용료는 일종의 ‘자릿세’로 플랫폼이 서버 환경을 조성한 것에 대한 수수료다. 판매수수료는 판매자가 상품 판매에 따라 플랫폼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올웨이즈는 그동안 기존 이커머스 대비 최저 수수료율을 고수해왔다. 결제수수료 3.5% 이외의 특별한 판매자 수수료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다른 이커머스처럼 수수료 부과율과 그 범위를 대폭 확대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웨이즈가 급증하는 적자 규모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올웨이즈는 2021년 창업해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몸집을 빠르게 불린 이커머스다. ‘올팜’ 등 농작물을 키워 실제 상품으로 바꿔주는 앱 게임을 통해 주부 등 소비층의 인기를 끌었다.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2억여원에 불과했던 레브잇 매출은 2023년 280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매출 증가와 동시에 적자도 대폭 불어나는 중이다. 레브잇은 2021년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140억원 2023년에는 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이커머스는 초기 적자를 감수하며 판매자 등 셀러를 유치한다. 쿠팡과 같은 ‘규모의 경제’를 노려서다. 문제는 최근 알리와 테무 같은 경쟁 플랫폼이 늘면서 업황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리, 테무는 올웨이즈와 비슷한 초저가를 지향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12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899만명으로 이커머스 시장 2위에 올랐다. 테무는 813만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올웨이즈 같은 소규모 플랫폼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투자로 버텨왔지만 공식적인 추가 투자도 멈췄다. 레브잇은 2021년 12월 16억원의 외부 투자를 시작으로 2022년 2월 115억원, 2022년 9월 113억원의 외부 투자를 받았다. 2023년 6월에는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이후 추가적인 투자는 없는 상황이다. 티메프 사태 등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 크다. 서버이용료 도입 등 수수료 인상은 이커머스 업계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주로 쓰는 방법이다. 실제로 큐텐 그룹도 지난해 7월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기 1년 전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 등 산하 이커머스에 서버이용료를 신규 도입하거나 판매 수수료를 올렸다. 현금 유동성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판매자 대상 수수료를 올려 수익성을 높이려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올웨이즈 측은 티메프와 같은 유동성 문제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강재윤 레브잇 대표는 지난해 8월 “레브잇은 지난 6월 6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받은 후, 유동비율이 210%일 정도로 양호하다”고 밝힌 바 있다. 레브잇은 플랫폼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 나은 판매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레브잇 측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판매자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며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성장과 급변하는 커머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1.07 I 한전진 기자
온유, 신보 '커넥션' 아이튠즈 17개 지역 1위
  • 온유, 신보 '커넥션' 아이튠즈 17개 지역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컴백과 함께 국내외 차트 1위에 직행했다.온유(사진=그리핀엔터테인먼트)온유는 지난 6일 미니 4집 ‘커넥션’(CONNECTION)을 선보인 가운데, 이 앨범은 발매 직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러시아, 대만, 태국,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리트, 스리랑카, 페루,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전 세계 1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커넥션’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위, 유러피언 아이튠즈 앨범 차트 6위로 진입하며 온유의 압도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타이틀곡 ‘위너’의 인기 역시 거세다. 이 곡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멜론 핫100 진입 등 여러 차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커넥션’은 온유의 내면과 외면의 유기적인 연결을 강조한 앨범이다. 온유가 직접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다양한 주제 속에서 잊고 지냈던 감정을 소환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온유는 내달 15~1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2월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4월 5일 타이베이 뮤직 센터, 4월 20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온유 콘서트 [온유 더 라이브: 커넥션]’을 개최한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에이아이코리아, 암모니아 엔진 시장 공략 본격화
  • 에이아이코리아, 암모니아 엔진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제14호스팩(477530)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첨단설비·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아이코리아는 세라믹 섬유 기반 니켈 촉매를 활용한 암모니아 크래커(분해 장비)의 열분해 실험 결과 800℃ 온도에서 80%의 분해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200LPM(Liter/Min) 내연기관 엔진 시스템 적용 실험에서는 엔진 폐열만으로도 50% 이상의 분해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성과로 에이아이코리아는 기존 내연기관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가능한 차세대 동력기관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주류로 평가받는 ‘암모니아+디젤 혼소’ 방식과 달리, 암모니아 단독 또는 수소 혼소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어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암모니아 크래커는 대형 선박과 자동차 등 내연기관 기반의 모빌리티 분야는 물론, 발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조선업계는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순수 암모니아 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완전 연소 시 질소와 물만 생성돼 탄소 중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높은 가압 및 특수 보관이 필요한 수소와 달리 액체 상태로 저장 및 운반이 가능하며, 수소보다 1.7배 높은 저장 밀도를 가져 대규모 저장과 안정적 장기 보관에 용이하다.또한 암모니아는 기존 내연기관 장치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그 자체만으로도 연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해 과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수소 생태계와의 시너지도 상당하다.이번 기술과 더불어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미 ‘플라즈마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 개발에 성공해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플라즈마 암모니아 크래커는 내연기관 초기 시동 시, 암모니아를 즉각 분해해 점화하는 핵심 장치다. 열분해 촉매 기반 암모니아 크래커와 함께 차량 동력기관 작동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순수 암모니아 엔진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술 두 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암모니아 크래커는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사업과 함께 향후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가속화할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암모니아 엔진 분야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2027년 세계 선박용 엔진 시장 규모는 약 133억달러(한화 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암모니아 엔진 상용화 시 관련 시장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편, 에이아이코리아는 설립 초기 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되는 ‘이온 임플란터’ 납품을 시작으로 전문 연구소를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에 주로 사용되는 ‘대기압 플라즈마 건식세정 장비’는 이차전지 사업 부문의 ‘중앙전해액공급시스템(CESS)’과 함께 에이아이코리아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으며, 국내 글로벌 대기업 등에 납품되고 있다.
2025.01.07 I 박정수 기자
황희찬, EPL 100경기... 박지성·이청용·기성용·손흥민 이어 5번째
  • 황희찬, EPL 100경기... 박지성·이청용·기성용·손흥민 이어 5번째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았다.사진=AFPBB NEWS사진=비더에이치씨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20라운드 안방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뛴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고 팀도 0-3으로 패했다.이날 출전으로 황희찬은 EPL 통산 100번째 경기를 뛰었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뒤 약 3년 5개월 만이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박지성, 이청용(울산HD), 기성용(FC서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다섯 번째다.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EPL 154경기 1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볼턴 원더러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며 105경기 8골 10도움을 남겼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에서 187경기 15골 9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320경기 125골 68도움을 기록 중이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100경기 22골 5도움으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을 쓰고 있다. 한국인 최다 출전 4위인 이청용의 기록까지 5경기가 남았다. 현재 흐름이라면 올 시즌 안에 이청용을 넘어 단독 4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황희찬은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임대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했다. EPL 도전에 나선 황희찬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울버햄프턴은 곧장 황희찬은 완전 영입하며 품었다.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두 번째 시즌 리그 2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렸다. 29경기를 뛰며 12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또 EPL 통산 20호 골을 기록하며 ‘해버지’ 박지성(19골)을 뛰어넘었다.올 시즌 초반엔 득점 가뭄과 함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감독 교체 이후에는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비롯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날 노팅엄전에서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는 “어릴 적부터 큰 꿈이자 목표였던 EPL 입성에 성공한 황희찬에게 100경기 출전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5.01.07 I 허윤수 기자
'10주년' 여자친구, 음방도 출격… 전방위 활동
  • '10주년' 여자친구, 음방도 출격… 전방위 활동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여자친구(소원·예린·은하·유주·신비·엄지)는 지난 6일 선공개한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Season of Memories)로 음악방송에 출격한다. 이번 주 SBS ‘인기가요’를 포함해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여자친구는 지난 5일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음악방송과 웹 콘텐츠 출연,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 등 데뷔 10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안길 예정이다. 이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팀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한 쏘스뮤직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여자친구는 음악방송 활동과 더불어 인기 웹 콘텐츠 출연으로 컴백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7일 오후 10시 Mnet 디지털 스튜디오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춤(STUDIO CHOOM)에서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퍼포먼스가 공개된다. 지난 6일 오후 10시 동명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티저 영상은 ‘시간을 달려서’를 오마주 한 안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여자친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정식 발매한다. 이어 17~19일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서울 공연 종료 후 3월 9일 오사카, 3월 11일 요코하마, 3월 14일 홍콩, 3월 29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연다.
2025.01.07 I 윤기백 기자
프리미엄 한우부터 가성비 과일까지…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 프리미엄 한우부터 가성비 과일까지…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업계의 설 선물세트 트렌드는 극과 극이다. 프리미엄 선물은 ‘초프리미엄’으로 선보이고 중저가 선물은 합리적 가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전 점포에서 ‘따뜻한 큐레이션(추천)’을 키워드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설 선물 선택에 대한 고민과 수고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따듯한 마음을 담은 의미 있는 상품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설에 새로 선보이는 ‘황고개농장 동물복지한우’는 강원도의 첫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인 황고개 농장과 단독으로 기획했다.롯데백화점은 특별한 스토리와 가치를 가진 ‘헤리티지 프리미엄’ 상품으로 기순도 명인의 전통 장에 조셉 리저우드 셰프의 레시피를 곁들인 ‘기순도X조셉 헤리티지 기프트’를 준비했다.와인을 소재로 한 유명 만화 ‘신의 물방울’ 작가 아기 타다시 등과 함께 엄선한 와인 세트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설 선물세트 구매 금액의 최대 5∼10%를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며 온라인숍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오는 10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신세계는 예년보다 이른 설을 맞아 명절은 물론 신년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잡기 위해 작년보다 10%가량 늘린 50여만 세트를 준비했다.올해는 20만∼30만원대 선물 세트 물량을 20%가량 늘려 고물가와 고환율 등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합리적 가격의 엄선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신규 상품인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은 명절 인기 부위와 함께 특수부위까지 골고루 구성해 미식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를 맞췄다.신세계가 생산자와 협업해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은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대한민국 각지에서 새롭게 발굴한 최고급 과일을 선보인다.셀렉트팜 청송 사과는 청송의 청솔 농원에서 선별한 명품 사과 세트로 15만원에 판매한다.제주 우도 인근에서 잡은 은빛 햇갈치를 성산포 수협이 직접 수매 가공한 선물세트와 길이 1m 이상 갈치와 옥돔을 함께 담은 세트도 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5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본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3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저탄소 인증과 함께 친환경 축산의 최상위 단계인 ‘유기축산 실천 농가’로 인정된 전남 해남 만희농장과 현우농장의 ‘동물복지 유기농한우 세트’를 판매한다.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최고급 상품으로는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300만원)와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 세트’(200만원)가 있다.청과 선물세트의 경우 비교적 작황이 안정적인 한라봉과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손질을 마쳐 받는 즉시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수산물세트도 준비했다.국민 생선으로 꼽히는 삼치·고등어·아귀·볼락·달고기·임연수로 구성된 순살 생선 프리미엄 6종을 선보인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친환경 등 프리미엄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선물세트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7 I 한전진 기자
오늘 '내란 국조특위' 증인채택…野 윤석열 부른다
  • 오늘 '내란 국조특위' 증인채택…野 윤석열 부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여야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내란 국조특위는 7일 오전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 및 향후 일정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 등도 군 수뇌부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구속된 상태로, 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민석 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을 증인으로 부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와 김 의원은 계엄 선포 가능성을 사전에 언급했고, 김 씨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한동훈 암살설’을 주장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 대표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것은 윤 대통령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여당의 반발과 무관하게 증인 채택안을 단독 의결할 수 있다. 국조특위는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을 단독으로 증인 채택하더라도 실제 윤 대통령이 증인대에 설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요구뿐만 아니라, 체포영장 집행에도 불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025.01.07 I 이배운 기자
졸음운전 방지…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등 제품 공개
  • 졸음운전 방지…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등 제품 공개[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6일(현지시간) LG이노텍의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차량 모형.(사진=조민정 기자)◇ 졸음운전 방지…모빌리티 제품 전시LG이노텍은 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올해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정중앙에 미래차 목업(모형)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해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에서 AD(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사업을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까지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전시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급 RGB(Red, Green, Blue)-IR(Infrared, 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이다.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하나로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고객의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제품이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기술 ‘넥슬라이드 A+’.(사진=조민정 기자)◇ ‘넥슬라이드 비전’ 등 車통신·조명 신제품 공개LG이노텍의 독보적 무선통신 원천기술이 적용된 차량 통신 부품들도 전시됐다. ‘5G-V2X 통신 모듈’, UWB 레이더(Radar)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과 ‘차량용 AP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차량용 AP 모듈은 ADAS, 디지털 콕핏(디지털화한 자동화 운전공간)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 존과 차량 목업 등을 별도로 조성해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차량 조명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들이다.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은 차량 조명으로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기존 픽셀 라이팅에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픽셀 뿐 아니라 면과 선 형태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전기차 필수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와 BJB(배터리 정션 박스)를 세계 최초로 결합한 ‘B-Link(Battery Link)’ 등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소형화 설계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배터리 팩 공간 활용이 가능한 데다 400V와 800V 충전기에 모두 사용 가능한 호환성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문혁수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 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조민정 기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난다…"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
  • 트뤼도 캐나다 총리 물러난다…"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리도 코티지에서 자신의 당대표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년 넘게 캐나다를 이끌어 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54)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 대표와 총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수행한다.트뤼도 총리는 “이 나라는 다음 선거에서 진정한 선택지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며 “내가 내부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내가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해졌다”라고 덧붙였다.트뤼도 총리는 최근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당 내외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 대응을 놓고 트뤼도 총리와 각을 세운 뒤 지난달 16일 전격 사임하자 압박은 더욱 심화했다. 자유당 정부를 지지해왔던 야당인 신민주당(NDP)은 지난달 입장을 바꿔 이번 달 하원이 재개될 때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가 먼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집권 자유당은 회기가 시작되는 3월 24일 전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망이다.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2015년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차지하며 정권을 보수당으로부터 탈환했다. 당시 44세였던 그의 젊고 깨끗한 이미지가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19년 총선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데 이어 2021년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소수 정부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캐나다의 주요 여론조사 및 시장조사 기관인 나노스 리서치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가오는 총선에서 보수당이 큰 격차로 선두로 달리고 있어 자유당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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