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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영화, 오늘(17일) 사전 예매 오픈…스틸컷 공개
  • 임영웅 콘서트 영화, 오늘(17일) 사전 예매 오픈…스틸컷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일 개봉을 앞둔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12.10-11, 고척스카이돔)’이 순간들을 담아낸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매를 개시한다. 사전 예매 오픈 시간이 다가오면서 팬클럽 ‘영웅시대’는 물론 수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측은 영화 속 임영웅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17일 공개했다.대거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화려한 무대 위 임영웅의 공연 모습뿐 아니라, 하늘색 불빛을 손에 들고 고척스카이돔을 빼곡히 채운 2만여 명의 관객들과 완벽히 호흡을 맞추는 벅찬 순간을 엿볼 수 있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팬들의 환호에 응답하듯이 미소 띤 얼굴로 관중석을 바라보는 임영웅의 모습이 비친다. 가만히 눈을 감고 열창하는 모습, 무대에 오르기 전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설렘과 긴장감을 진정시키려는 듯 가슴에 손을 얹고 선 임영웅의 모습도 포함됐다.스틸 컷만 봐도 느껴지는 수만 관중의 열기와 달리, 임영웅 본인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며 “관객석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 반 설렘 반”이라고 솔직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콘서트를 시작한 이래 연일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가며 자타 공인 독보적 위상의 가수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M HERO’ 전국투어를 시작으로 부산과 서울에서의 앵콜 콘서트까지 모두 매진 시킨데 이어 최근 LA 공연마저도 매진을 기록하며 미국에서도 임영웅의 독보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임영웅이 가는 모든 곳이 그의 트레이드 컬러이자 팬덤 ‘영웅시대’가 만들어낸 하늘빛 물결로 물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LA 현지의 눈길까지 사로잡는 장관은 ‘역시 임영웅’이라는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3월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14대의 스크린X 전용 카메라를 총동원 촬영해, 이전에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앵글로 담아낸 임영웅의 모습을 선보인다. 스크린X관 관람 시 정면과 좌우 3면의 초대형 스크린에 가득 찬 영상은 고척스카이돔의 웅장함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펼쳐낸다. 개봉 첫 주말인 3월 4일(토)에는 콘서트 현장과 동일한 중앙 제어 연출에 따라 공식 응원봉인 ‘영시봉’을 흔들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시봉 상영회’도 마련돼, 히어로 매직의 상징과도 같은 ‘하늘빛 물결’이 CGV 상영관에도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사전 예매 오픈 시간이 다가오면서 임영웅의 팬카페 ‘영웅시대’도 들썩이고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려요…건행!”, “콘서트를 가고 싶었지만 못 가서 이 영화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LA 공연까지 무사히 끝나고, 이제 이 영화 보러 갈 일만 남았네요”, “지나가는 시간을 붙들고 싶은데, 3월 1일 기다리느라 2월은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있다”는 팬들의 댓글들은 넘치는 기대감을 입증한다.3월 1일 전국 CGV에서 스크린X와 2D로 개봉하는 진정한 히어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월 17일 오전 10시부터(개봉 극장별 순차 개시) CGV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3.02.17 I 김보영 기자
권진아, 신곡 '더 플래그' 내달 2일 발매
  • 권진아, 신곡 '더 플래그' 내달 2일 발매
  • 권진아(사진=안테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오는 3월 2일 컴백한다.소속사 안테나는 17일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내달 2일 EP ‘더 플래그’(The Flag)를 발매한다. 현재 앨범 막바지 준비 중인 권진아는 신보를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로써 권진아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싱글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특히 권진아의 피지컬 앨범은 2021년 2월 발매된 EP ‘우리의 방식’ 이후 2년 만이라 더욱 특별하다.이와 함께 안테나의 공식 SNS에는 ‘더 플래그’의 무빙 포스터가 공개됐다. 깃발이 휘날리는 모션에 이어 권진아가 오는 4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단독 콘서트를 열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16년 정규 1집 ‘웃긴 밤’으로 데뷔한 권진아는 매 앨범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그간 ‘끝’,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운이 좋았지’, ‘뭔가 잘못됐어’ 등 깊은 감성이 담긴 발라드부터 R&B, 댄스 등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멤버로 활약하는가 하면 드라마 ‘대행사’, ‘치얼업’ OST와 게임 ‘메이플스토리M’ OST를 가창하며 화제를 모았다.
2023.02.17 I 윤기백 기자
에스파 신곡 드디어… '나무심기' 아닌 '솔티&스위트'
  • 에스파 신곡 드디어… '나무심기' 아닌 '솔티&스위트'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 단독콘서트 개최를 앞둔 에스파(aespa)가 깜짝 스포로 화제다.에스파는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단독 콘서트 ‘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에서 선보일 미공개 신곡 ‘솔티 & 스위트’(Salty & Sweet)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신곡 ‘솔티 & 스위트’은 거친 신스와 베이스 사운드가 중심이 되는 강렬한 댄스곡이다. 후렴구의 장난끼 가득한 보컬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Salty’하고 ‘Sweet’한 매력으로 상대를 매료시키겠다는 재미있는 가사를 개성 넘치는 보컬로 담아내 에스파만의 음악 색깔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에스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솔티 & 스위트’을 포함한 다채로운 미공개 신곡 무대는 물론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등 메가히트곡도 선보일 예정이다.에스파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다.한편 이성수 SM 대표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공들여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그룹 에스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며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해 했다. 그로 인해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와 에스파를 위해 곡 발매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2.17 I 윤기백 기자
“우즈 보자!”…클럽하우스 모든 층 발코니에 팬들로 가득
  • “우즈 보자!”…클럽하우스 모든 층 발코니에 팬들로 가득
  • 17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즈의 1번홀 티 샷을 보기 위해 클럽하우스 발코니에 팬들로 가득하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의 7개월 만의 복귀전에 팬들이 응답했다.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보기 위한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AP통신은 공식적인 갤러리 입장 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팬들이 리비에라 클럽하우스의 모든 층의 발코니로 몰려들어 우즈를 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거의 모든 팬들이 우즈를 지켜보고 있는 듯했다”고 전했다.우즈가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처음 치르는 공식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큰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우즈는 25년 동안 모든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끈 슈퍼스타이고 최근 교통사고로 대회 출전이 더욱더 드물어지면서 그의 플레이를 보기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우즈는 흰색 골프 셔츠 위에 검은색 니트,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고 검은색 모자를 쓴 깔끔한 차림새로 1번홀 티잉 에어리에 들어섰다.AP통신은 “1번홀 티잉 에어리어 뒷쪽까지 팬들로 가득해 우즈의 뒷 타임에 경기를 시작한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는 팬들을 비집고 길을 지나야 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즈가 1번홀에 도착하자 많은 팬이 우즈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정작 우즈가 소개됐을 때는 박수 소리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우즈의 사진을 찍기 위해 머리 위로 휴대폰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우즈의 10번홀 티 샷. 티잉 에어리에 모인 거의 모든 팬들이 우즈의 샷을 휴대폰에 남기고 있다.(사진=AFPBBNews)우즈의 이전 공식 대회였던 메이저 대회 디오픈 때도 그가 마지막으로 스윌컨 다리를 건널 때 수천 명의 팬이 갤러리 스탠드의 모든 좌석과 클럽하우스 발코니를 가득 채웠고, 이가 여의치 않으면 클럽 하우스 창문으로 내다보기까지 했다.우즈는 12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로 공동 80위에 머물고 있다. 전반 9개 홀까지는 1타를 줄이며 순항했지만 후반 들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다소 컨디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른쪽 다리에 큰 수술을 받아 걷는 것이 가장 문제인 우즈가 1번홀 티잉 에어리어에서 가파른 카트도로를 걸어갈 때 눈에 띄게 절뚝거리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우즈는 약 5시간의 라운드 동안 걷는 것에 대한 시험에 오를 전망이다.한편 오전 조에서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5)가 2언더파 69타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3.02.17 I 주미희 기자
카라 한승연, 청담동 150억 건물주…삼성동엔 160억 주택
  • 카라 한승연, 청담동 150억 건물주…삼성동엔 160억 주택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이 ‘의외의 재력가 스타’로 꼽혔다.KBS 2TV ‘연중 플러스’는 16일 방송에서 ‘의외의 재력가 스타’를 연중리스트 코너 주제로 다루며 스타들의 자산 규모를 소개했다.한승연은 해당 명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중라이브’는 “2014년 한승연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건물을 45억원에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건물은 재건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고 덧붙였다. ‘연중라이브’에 출연한 공인중개사는 “해당 건물의 현재 추정 시세와 추정 월세는 각각 150억원과 2000만원”이라고 말했다.뒤이어 ‘연중라이브’는 “한승연이 가진 건물이 한 채 더 있다”면서 “2017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매입한 바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신축 공사를 거쳐 한승연이 현재 거주 중인 곳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공인중개사는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1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림픽대로와 영동대로에 진입하기 편리하고 주변에 부촌이 형성되어 있기도 해서 거주하기에 좋은 입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연은 최근 카라 데뷔 15주년 기념 활동을 펼쳤다.
2023.02.17 I 김현식 기자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에 준비"…반려동물도 상조서비스 시대
  •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에 준비"…반려동물도 상조서비스 시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반려동물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반려동물 장례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십만원에 달하는 장례비용이 부담인 가운데 특정 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견 상조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펫전용 택시 서비스 ‘펫글 T’를 운영하는 스테이블코드는 지난달 반려견을 위한 고품격 장례 서비스 ‘펫글케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펫글케어는 단독 화장 및 추모실 사용, 염습 등 기본 장례 서비스 뿐 아니라 고급한지를 이용한 소련(상 중에 쓰이는 흰 수레), 오동나무관, 백자 유골함 등 장례물품 제공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동물 장묘업에 등록된 합법 장례식장을 이용하며 펫글케어 장례 전문가가 장례의식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 이용 요금은 월 1000원으로 정기결제 100일을 유지하면 반려동물 사망 시 50만 원 상당의 토털장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행법상 장묘시설로 보내지 않은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때문에 가족과 다름 없었던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용부담이 상당했다. 최근 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장례비용이 기본 20만~30만 원 대에서 최대 143만 원까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은 장례 업체 이용시 서비스 내용이나 가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장례를 문의할 때는 저렴한 가격으로 안내한 후 실제로 장지에 오면 수십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윤희 스테이블코드 대표는 “서울에는 동물장묘시설이 없어 불법업체가 성행하고 장례용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가격 투명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노령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부담없는 금액으로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02.17 I 권소현 기자
日서 노무라증권 접선한 한투운용…베트남勢 키운다
  • 日서 노무라증권 접선한 한투운용…베트남勢 키운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본에서 ‘베트남 세(勢)’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펀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아시아권 공략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최근 일본 출장을 떠나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과 베트남 펀드 관련 협업을 논의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도 조만간 일본 방문을 염두에 두고 있다. 추후엔 일본 외에도 아시아권 ‘하이넷월스(High-Net Worth·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공략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노무라증권의 현지 주요 거점에서 베트남 투자 세미나, 투자 콘텐츠 촬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2018년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법인이 일임운용하고 있는 일본동경해상자산운용의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를 단독 판매하고 있다. 당시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 펀드를 해외에서 판매한 첫 사례였다. 해당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의 운용 전략을 반영한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시점 베트남 투자가 시의적절하다고 보고 이번 협업을 제안했고, 노무라증권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빠르게 지점 순방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꼽히는 국가로, 내수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로 지속 고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동경해상베트남주식펀드는 연초 이후 100억원가량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06년 베트남에 리서치사무소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그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2018년 글로벌 2위 베트남 주식 운용사가 됐고, 2020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말 기준 현지 15명의 베트남 전문 운용·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총 31명을 두고 있다. 베트남 펀드 운용 규모는 1조8000억원이다.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다음 주 일본에서 2주간 노무라증권 프라이빗뱅커(PB), 고객을 대상으로 수차례 투자 세미나를 연다. 해외비즈니스본부는 올해 1월1일 신설됐다.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담당하며 베트남 법인과 중국 상해사무소를 함께 관리한다. 해외 펀드 운용과 해외 신규 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현동식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2018년 일본 진출 당시,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는 일본 현지에도 여럿 있었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처럼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차려 직접 인력을 두고 급변하는 시황에 대응하는 곳은 없었다”며 “그동안 쌓아 온 일본 증권사들과의 네트워크가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본부장은 “한국에서는 ‘베트남 투자’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한국투자(신탁운용)’를 상기할 만큼 브랜드화돼 있다”며 “일본에도 베트남 투자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베트남 투자’를 할 때 최초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한국투자’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02.17 I 이은정 기자
“K드라마 덕에 한국 패션, 화장품 관심 많아졌어요”
  • [르포]“K드라마 덕에 한국 패션, 화장품 관심 많아졌어요”
  • [도쿄(일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패션·뷰티 업계가 일본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일본 나지(NERGY)에서 진행 중인 젝시믹스 팝업. (사진=백주아 기자)지난달 일본 도쿄에 있는 후타고타마가와 라이즈 쇼핑몰에 위치한 편집숍 ‘오쉬맨즈’(OSHMAN’S) 매장 입구 약 14㎡ 남짓한 공간에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의 ‘젝시믹스 존’이 단독으로 마련됐다. 젝시믹스존의 규모는 바로 옆 전체 요가복 레깅스 존과 맞먹는 규모다.젝시믹스가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곳은 도쿄의 신도심으로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분당처럼 소비여력이 높은 중산층 이상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오쉬맨즈는 지난해 ABC마트에 인수된 이후 투입된 자본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이엔드 아웃도어 편집숍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젝시믹스는 10개 지점 중 6개 지점에 진출했다.오쉬맨즈 관계자는 “소비자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하다. 젝시믹스라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에 구매하는 분들도 있지만 엉덩이를 잘 잡아주고 몸매를 예쁘게 보여준다는 반응”이라며 “매장 입장에서도 밀고 싶은 브랜드라서 고객들 눈에 가장 젤 들어오는 곳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일본의 레깅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6억2000만달러(8063억원)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시장 규모(6619만달러)의 9배가 넘는 수치다.일본 신주쿠점 젝시믹스 팝업.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는 지난 2019년 10월 국내 레깅스 업체 최초로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찌감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업 초기에는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 입점해 3개월만에 ‘요가·필라테스웨어’ 카테고리 1위로 등극하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반면 오프라인은 직접 매장을 설치하지 않고 백화점, 쇼핑몰, 편집숍 등 여러 채널의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며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젝시믹스 숍인숍·편집숍 입점 수는 총 105개다.이정훈 젝시믹스 일본 지사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팝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K브랜드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젝시믹스가 한국 브랜드라는 인지도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시부야 등 일본 전체 인구의 30%가 밀집한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팝업을 진행해 접점을 넓히고 물류, 배송을 일원화해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젝시믹스의 전략은 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 방정식으로 꼽힌다. 자국 브랜드 선호가 강하고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 무리하게 직진출하기 보다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채널을 집중 공략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를 넓히는 방식으로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식이다.◇ 아모레·LG생건 오프라인 매장·팝업 확대 같은 날 방문한 도쿄 하라주쿠 ‘아토코스메’ 매장 2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존이 따로 마련됐다. 아토코스메는 소비자 후기를 기반으로 한 일본의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으로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cosme TOKYO’를 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2O(온오프 연계 마케팅) 전략을 전개 중이다.매장에서 만난 미시마 미로이(29)씨는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드라마를 접하면서 한국의 패션이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고 외관이나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9월 라네즈 입점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라네즈 베스트셀러 제품 ‘워터뱅크’를 아토코스메 온라인에 입점한다.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해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다.도쿄 하라주쿠 아토코스메 매장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LG생활건강(051900)도 현지 반응을 보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LG생건의 대표 브랜드 CNP는 2020년 1월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재 버라이어티샵(로프트, 도큐핸즈 등)과 도심형 드럭스토어 중심으로 약 1만40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 광고, 교통수단 광고를 꾸준히 집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일본 CNP의 2021년 연간 매출은 진출 첫해인 2020년 대비 약 370% 이상 증가했다.LG생건 관계자는 “프로폴리스 성분과 제품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호감도로 앰플, 미스트 제품들이 판매가 잘 되고 있다. 최근 블랙헤드 클리어키트(코팩) 반응도 좋다”며 “기술력·제품력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해 도쿄 하라주쿠 아토코스메 2층 입구에서 연말 CNP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3.02.17 I 백주아 기자
이자 부담 낮춘다…금감원, 증권사 대출금리 점검 본격화
  • 이자 부담 낮춘다…금감원, 증권사 대출금리 점검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최근에 증권사들의 1조원 넘는 ‘이자 장사’ 관련해 전반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까지는 이자율 공시도 강화하는 등 추가 대책도 추진한다.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과도한 투자자 부담이 없도록 하는 취지에서다. 증권사들은 잇따라 이자율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가는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린 이유, 가산금리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하는지 등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종의 대출이다.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의 기준금리를 책정한 뒤 신용프리미엄, 업무 원가, 목표이익률, 자본비용 등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한다.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수준에 대해 회사별 고유의 산정 방식·경영 전략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해 들어 과도한 ‘이자 장사’ 논란이 불붙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9개 증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은 1조5969억원에 달했다. 시장금리는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하락세인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오히려 오름세여서다. 이데일리 등에서 ‘거꾸로 가는 이자율’ 문제를 제기한 뒤 금융위·금감원은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다.(2월7일자 <[단독]“증권사 신용융자 금리 이상하네”…금융당국 점검 나선다>)금감원은 이자율 현황 점검에 이어 공시 강화도 본격 추진 중이다. 내달까지 공시 화면 개선, 서식 개정을 추진해 계좌 개설방식별 이자율이 충분히 공시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자율 산정 방식을 기준금리·가산금리별로 상세하게 공개하고 구체적 이자 비용 등 추가 안내도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증권사는 대면과 비대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달라도 대면 이자율만 공시했는데, 1분기 중에 비면·비대면 이자율이 상세히 공시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권사들은 이같은 당국의 점검 이후 잇따라 이자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이달부터 0.4%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올해 들어 업계 처음으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께, KB증권은 이달 말에 각각 이자율 인하 등을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이자율 인하 검토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의 비용 구조·현황 등이 정당하고 합리적인지, 개선할 부분이 더 있는지 추가 대책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은 “시중금리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신용거래융자 이자율도 적정하게 맞추는 것이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합리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2023.02.17 I 최훈길 기자
재건축 신통기획 깐깐해진다…주민 10% 반대땐 탈락
  • [단독]재건축 신통기획 깐깐해진다…주민 10% 반대땐 탈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신청하는 재건축 단지를 더 깐깐하게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총 소유주 30% 이상 동의를 하더라도 반대하는 주민이 10% 이상이라면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에 따라 재건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라 예상하는 만큼 갈등이 적은 단지를 우선 지원하는 것이 전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재건축 신통기획 주민 10% 이상 반대 시 미선정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재건축 단지의 신속통합기획 선정 요건을 강화했다. 자치구가 주민의견을 수렴해 총 소유주 30% 이상 동의를 얻었을 때만 신청할 수 있으며 10% 이상 반대하면 탈락한다. 그동안 재건축 단지의 신통기획은 재개발 신통기획과 달리 별도 동의요건 기준과 미선정 기준이 없었다. 재개발 신통기획은 공모방식으로 운영돼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하는 구역 후보지를 선정에서 제외다. 재건축 신통기획 신청은 자치구가 주민의견을 수렴하되 총 소유주 30~50% 이상 동의를 권장하는 방식이다.기획을 진행 중인 단지는 중도에 선정철회를 요청하더라도 중단 없이 기획을 완료한다. 완료한 기획안은 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정비계획 지침으로 활용하고 필요 시 변경할 수 있다는 기준을 세웠다. 신통기획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공공이 조합과 함께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각종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지원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통상 5년 이상인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줄여주는 대신 임대주택 확대나 공공시설 기부채납 등으로 공공성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올해 1월말 기준 재건축 단지는 총 19곳이 참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신통기획 단지의 선정, 관리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방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신청 이후 주민의견이 바뀌면서 도중에 철회를 신청하거나 주민 간 갈등이 커지는 상황이 나오면서 대상지를 보다 엄격하게 선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여의도 한양아파트 단지 내 신통기획 참여를 독려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사진=한양아파트재건축추진위원회)◇주민 갈등 증폭 신통기획 철회 늘어…사업 효율↓서울시가 엄격한 신청요건을 세운 이유는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로 신통기획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급증했지만 주민 간 갈등으로 신통기획을 철회하는 단지가 속출하자 사업 효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앞서 재건축 조합에서는 신통기획을 신청했다가 일부 주민이 반발해 철회를 신청하는 등 갈등이 이어져 왔다. 실제 서울 송파구 오금현대와 서초구 신반포4차가 발을 뺐고 송파구 한양2차도 서울시에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신통기획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과 추상적인 선정요건이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평가다. A재건축 추진위 관계자는 “신통기획이 자체 사업보다 속도가 빠를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단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크게 없다는 의견도나오고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정비업계 안팎에선 재건축 신통기획 신청 문턱이 더 높아진 만큼 주민 의견을 모으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구 수가 적은 단지일수록 전체 분모 숫자가 작아 반대 주민의 의견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내세운 신통기획 미선정 요건이 굉장히 엄격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앞으로 재건축 신통기획 신청 단지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시가 효율성을 위해 신통기획 미선정 요건을 10%로 잡았지만 이는 매우 엄격한 요건이다”며 “조합설립 동의도 전체 소유주의 75% 동의를 요건으로 하는 데 조합설립에 반대했던 소유주도 설득해야 해 재건축 단지가 신통기획을 통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보다 자체사업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3.02.17 I 신수정 기자
SK증권,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중립 달성
  • SK증권,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중립 달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탄소금융 업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2021년 내부 탄소배출량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SK증권)SK증권은 “국내 온실가스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탄소 중립에 앞장서기 위해 자발적 배출량 상쇄를 진행했다”며 “이는 금융기관 최초로 자발적 탄소크레딧을 활용한 탄소중립 사례”라고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SK증권 본사와 25개 지점의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배출원을 파악해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량을 산정한 후, 이에 상응하는 배출량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구매하여 상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베라(Verra)와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에서 인증받은 고품질 크레딧을 선별했다. 또 배출원별 상쇄 대상 프로젝트에 차별성을 두어 다양한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엄태성 SK증권 기후금융팀장은 “크레딧을 활용한 상쇄뿐 아니라,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한 직·간접배출원의 감축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성과를 계기로 관련 비즈니스 모델 수립, 자발적 크레딧을 통한 탄소 중립에 관심있는 기업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SK증권은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 금융 업무를 시작하여 금융권 최초 해외 외부사업인증을 완료, 외부감축실적을 획득했다. 2021년부터 배출권거래제 시장조성자 및 자기매매 증권사로 지정되어 종합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대한 투자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단독 기후관련 재무 정보 공개 전담 협의체(TCFD) 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23년 ESG 부문에서 미래전략부문으로 조직을 확대해 규제 시장뿐 아니라 자발적 시장으로의 업무 범위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23.02.16 I 이용성 기자
신한·하나·JB, 올해 정기검사…금감원, 내부통제·지배구조 본다
  • [단독]신한·하나·JB, 올해 정기검사…금감원, 내부통제·지배구조 본다
  • [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또 칼을 빼들었다. 이번엔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JB금융지주(175330)가 타깃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검사(옛 종합검사)를 벌일 예정으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에 대한 고강도 검사를 진행한다. 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감원은 신한지주·은행, 하나지주·은행, JB지주·전북은행, 씨티은행을 올해 정기검사 대상으로 정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2021년 카카오뱅크(323410), 지난해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여 올해는 나가지 않는다. 토스뱅크는 출범한지 3년이 되지 않아 정기검사 대상이 아니다.과거 종합검사격인 정기검사는 시중은행은 2.5년 지방은행엔 3.5~4.5년마다 나가는 검사로, 경영실태평가(CAMEL-R)를 통해 잠재리스크가 계열사와 금융·경제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주목적이다. 자본적정성(C), 자산건전성(A), 유동성(L) 및 리스크(R) 관리를 중점적으로 살핀다.여기에 올해는 경영관리 적정성(M)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를 집중 들여다볼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성’,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사외이사 선정 절차와 평가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필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이 한국금융학회와 2019년 말 마련한 ‘금융지주회사 이사회 핸드북’에 따르면 사외이사도 롱리스트 및 쇼트리스트 등의 절차를 거쳐야 선정해야 하고, 후보 평가서에 각 항목에 대한 점수와 평가근거를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금융지주의 경우 사외이사 선정절차가 ‘깜깜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내부통제는 금융사고 예방 노력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로 내부통제 문제가 불거진 영향이다.경영진과 일부 직원에 대한 성과급 체계, 사회공헌 항목도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성과보상체계 운영 적정성 △사회적 책임 이행실태는 경영관리 적적성(M)의 세부 항목이기도 하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에 따라 성과급의 60% 이상은 최소 3년간의 실적을 토대로 지급해야 한다.사회공헌과 관련해선 이복현 금감원장은 일부 은행이 상각채권에 대한 이자를 인하하면서 취약차주 전체를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깎아준다는 식으로 홍보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최근 “은행의 ‘돈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보험업권은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유채권 규모, 자산·부채 만기구조 등 포트폴리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체투자 관련 고위험 자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금감원은 저축은행엔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올해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올해 저축은행에 대해선 대주주 및 계열회사와 관련한 편법 자금지원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난해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불법 ‘작업대출’이 적발된 만큼 작업대출 여부에 대한 검사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에도 올해 중 검사에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3.02.16 I 서대웅 기자
'유치원 급식'에 이물질 넣은 前 교사, 징역 4년
  • '유치원 급식'에 이물질 넣은 前 교사, 징역 4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유치원 원아들이 먹는 급식에 이물질을 넣은 혐의로 구속된 교사 박모(48)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아동 학대와 특수상해미수,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유치원 교사 A씨가 2021년 6월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윤지숙 판사는 특수상해미수 등 혐의를 받는 박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보석으로 석방된 박씨를 법정 구속하고, 아동관리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자리 배치 문제로 동료교사와 갈등을 빚다 원장으로부터 경고장을 받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유치원 급식 카트에 세제가루를 뿌리거나, 동료 교사가 마시는 텀블러·커피잔에 유해한 액체를 넣은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원생에게 세제가루를 찍은 초콜릿을 먹이고, 종이컵에 유해물질을 뿌려 먹인 혐의 등 일부 공소사실에 대해선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무죄로 판단했다.공판 과정에서 범행을 일체 부인한 박씨에 대해 재판부는 “납득하기 힘든 변명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그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차례에 걸쳐 동료 교사, 나아가 유치원 원아의 급식에 유해물질 넣어 본인이 보호할 의무가 있는 아동에게도 위해를 가했다”며 “불안한 심리상태에 있어도 이는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금천구의 한 유치원 특수반 교사로 근무하던 박씨는 2020년 11월 원생 급식과 동료 교사의 커피에 계면활성제와 모기기피제 등을 넣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아동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부모들은 엄벌을 촉구해 왔다. 이날 선고 이후 박씨를 최초 신고한 동료 교사 A씨는 “학교와 학부모들 모두 마음의 상처를 받고 힘들어했다”며 “무죄 판결을 받은 혐의는 특수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 저지른 범죄인데, 유해성분이 확인 안된다는 이유로 무죄라는 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당시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식에 넣은 물질이 자일리톨과 생강가루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박씨가 갖고 있던 액체 용기를 분석한 결과, 모기기피제와 계면활성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계면활성제는 화장품이나 세제, 샴푸, 치약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2023.02.16 I 조민정 기자
넥슨,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4월9일 개최
  • 넥슨,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4월9일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가 오는 4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주년 기념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여정의 시작’, ‘모험의 도중’, ‘우리, 다시여기’ 등 총 3가지 테마로 약 100분간 진행된다. 로그인 배경음악 ‘Tales are about to be weaved’를 시작으로, ‘Not Ended Fantasy’, ‘Second Run’, ‘Good Evening, Narvik’, ‘Third Run’, ‘Reminiscence’, ‘Fortune Message’ 등 배경음악부터 캐릭터 테마송까지 대표 OST 25곡을 감상할 수 있다.게임과 클래식 공연의 가교 역할을 해온 안두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밴드 악기를 더한 60인조 편성의 풀 오케스트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연주와 더불어 대형 스크린으로 인게임 영상을 상영,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할 계획이다.한편, ‘테일즈위버’는 2003년 6월 출시한 온라인 RPG 게임이다.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OST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2.16 I 김정유 기자
검찰, '아산병원 성추행' 인턴 1심 판결 항소…"더 무거운 형벌 필요"
  • 검찰, '아산병원 성추행' 인턴 1심 판결 항소…"더 무거운 형벌 필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중 마취된 여성 환자를 성추행해 1심에서 징역 1년 6월형이 선고된 A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데에 이어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이데일리 DB)16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인턴 의사 A씨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 역시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1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해 결국 쌍방 항소가 이뤄지게 됐다. 검찰은 항소 이유로 A씨에게 내려진 1년 6월의 징역형이 너무 가볍다는 것을 들었다. 검찰은 “수술실에 있던 동료 의사의 제지에도 추행을 반복하고, 피해자의 인격권 및 의료행위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수사 당시에는 진술 거부로 일관하다가 법정에서는 치료 목적이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전경세 판사는 지난 9일 A씨에게 징역 1년 6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이는 검찰 구형량인 징역 3년형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A씨는 2019년 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 중 수술을 앞두고 마취된 상태의 여성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료 의사들의 제지에도 여성 환자의 신체 부위를 손으로 만지고, “직접 처녀막을 볼 수 있나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끝에 그를 2021년 기소, 재판에 넘겼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수사 과정은 물론, 재판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된 바 있다. A씨는 눈을 감은 채 무응답으로 일관하다가, 변호인단 교체에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사실조회를 신청하면서 1년 9개월 가까이 1심 재판의 시간을 끈 바 있다.
2023.02.16 I 권효중 기자
장학퀴즈 방송 50주년…代 이은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
  • 장학퀴즈 방송 50주년…代 이은 'SK 인재양성 철학' 담겼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인재보국(人才報國) 경영철학에 따라 SK 단독후원으로 첫 전파를 탄 ‘장학퀴즈’가 방송 50주년을 맞는다. EBS는 오는 18일 낮 12시 5분 ‘장학퀴즈 50주년 특집-인재의 비밀’을 방송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집은 ‘50년 역사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이 콘셉트로 경기도 판교의 SK텔레콤 버추얼(Virtual)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차인태 아나운서가 3차원 확장현실(XR) 기술로 구현된 1973년 2월 1회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SK)◇18일 ‘장학퀴즈 50주년’…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이날 방송은 최첨단 확장현실(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을 망라한 3차원 버추얼 영상기술) 기법으로 생생히 구현된 옛날 장학퀴즈 스튜디오에서 과거 출연자와 현재 출연자들이 50년 시공을 뛰어넘어 퀴즈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 18년간 진행을 맡았던 차인태 전 아나운서와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장학퀴즈는 50년 역사만큼 숱한 기록을 쏟아냈다. 1973년 2월 MBC가 방송을 시작했고, 1997년 1월부터는 EBS로 옮겨 방송을 이어왔다. 이미 1993년에 국내 최장수 TV 프로그램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한국기록원도 50주년을 맞아 새로 최장수 인증을 보탰다. 전국노래자랑(KBS)이 7년 동생이다. 총 2344회가 방영되는 동안 출연자만 약 2만5000명, 방송 시간은 2000시간에 달한다. 역대 출연자 중엔 배우 송승환, 가수 김광진·김동률, 국회의원 김두관, 영화감독 이규형, 방송 앵커 한수진 등을 포함해 학계와 재계, 법조계, 의료계 등 수많은 사회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있다. 차인태, 손석희, 원종배 등 남녀 아나운서만 33명이 거쳐 갔다. 최태원 SK 회장은 특집방송 축사에서 “장학퀴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 코드가 돼왔다”며 “어느 때보다 변화의 파고가 높은 시대를 맞아, 청소년 여러분이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앞서 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EBS 장학퀴즈 50주년 특별방송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최종현 회장 지원으로 시작…SK, ‘인재 양성’에 앞장지난 50년간 방송된 장학퀴즈의 시작엔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있었다. 최종현 회장은 1972년 MBC가 장학퀴즈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을 때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당시로는 처음인 기업 단독후원사 자격이었다. 1980년 장학퀴즈 500회 특집이 방영될 무렵, 최종현 회장은 제작진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간 장학퀴즈 투자액이 150억~160억원”이란 임원의 말에 “그럼 우리는 7조원쯤 벌었다. 기업 홍보 효과가 1~2조원쯤, 5~6조원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교육한 효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종현 회장은 자원·기술이 부족한 한국이 강대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인으로서는 선지적으로 인재 양성 사회공헌에 뛰어들었다. SK는 장학퀴즈 후원을 포함해 서해개발(1972년)·한국고등교육재단(1974년)·최종현학술원(2019년) 설립 등 대(代)를 이어 인재 양성 사업을 펼쳐왔다. 먼저 지난 1972년엔 인재 육성을 위한 조림 사업에 나서면서 서해개발(현 SK임업)를 설립했다. 3000만평 임야에 수익성 좋은 나무를 심어 30년 후부터 1년에 100만평씩 벌목함으로써 회사경영과 무관하게 장학기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선순환식 수목경영(樹木經營)을 도입한 셈이다. 이후 1974년엔 ‘일등 국가, 일류 국민 도약과 고도의 지식산업사회 건설’이라는 포부로 민간기업 최초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50년간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 교수인 박홍근 교수,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석좌교수, 천명우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 등 세계 유명 대학의 박사 861명을 배출했고, 장학생 4261명을 지원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를 이어 2019년 ‘최종현학술원’을 창립했다. 최종현 회장 20주기를 맞아 인재 육성 유지를 잇기 위해 사재인 SK㈜ 주식 20만주(당시 520억원 상당)를 출연했다. 또 SK그룹은 2012년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 캠퍼스에 ‘사회적 기업 MBA’ 과정을 개설, 청년실업이나 양극화 등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SK)
2023.02.16 I 박순엽 기자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 급물살…경제청·LH 합의
  • 인천 청라시티타워 건설 급물살…경제청·LH 합의
  •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사업비 분담 문제로 중단된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청라시티타워 민·관·정 TF 3차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타워를 직접 건설하고 인천경제청이 타워를 관리·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조만간 이같은 내용으로 사업협약을 할 계획이다.이번 합의는 인천경제청의 제안을 LH가 수용해 이뤄졌고 청라주민들이 원하는 청라시티타워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H는 기존 공동 사업시행자인 청라시티타워㈜와의 사업협약을 다음 달 해지한 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타워 건설을 위해 구성된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보성산업, 한양, 타워에스크로우 등 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법인은 타워 건설을 위해 지난해 2월 포스코건설을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인상으로 LH와 사업비 분담 갈등이 있었다. 결국 공사비 문제로 착공이 미뤄졌고 LH는 SPC에 사업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 LH청라영종사업단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방식에서는 사업자가 시행을 못할 경우 대응방법이 없다”며 “민간업체를 배제하고 LH가 단독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SPC와의 협약이 해지될 것 같다”며 “SPC와의 사업비 정산을 거친 뒤 타워 설계 등을 다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해서 착공까지는 통상 2년 정도 소요될 수 있다”며 “공사 기간은 4년 10개월 안팎이 될 것 같고 공사비는 5600억원 이하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LH의 사업 추진에 맞춰 올 하반기(7~12월) 타워 관리·운영, 부지 활성화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시티타워 건설 정상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의지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준공까지의 시간을 단축하고 향후 LH와 SPC 간의 법적 분쟁에 대비해서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며 “앞으로 청라국제도시 주민의 염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뿐만 아니라 청라 발전,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6 I 이종일 기자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전년대비 반토막
  •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전년대비 반토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물론 주택, 오피스텔,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년 대비 급격하게 줄었다. 16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지난해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전년과 비교해 39.5% 감소했다. 이는 실거래가 자료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다.특히 이 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반 토막 났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 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연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 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매매량이 줄어들면서 매매거래금액도 전년 대비 -46.4% 급감했다. 2022년 기준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매매거래금액은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조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257조7891억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을 기록했다.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주택이 -43.7%, 단독·다가구주택 -42%, 오피스텔 -40%, 상가·사무실 -34.8%, 상업·업무용 빌딩 -34.1%, 토지 -32.3% 순으로 매매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7만120건으로 2021년 9만8568건 대비 28.9% 하락했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금액도 전년보다 34.3% 감소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유형별로 2022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급감한 가운데 아파트의 하락세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3.02.16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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