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韓, 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만든다…ICT 협력도 강화(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암스테르담=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동맹 외에 물류,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도 네덜란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지게 됐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빈 방문 계기에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콜드체인은 냉동 ·냉장 신선 식료품에 대한 저온유통체계를 뜻한다.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물동량 기준 유럽 1위·세계 10위 항만으로, 유럽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송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에게도 중요한 파트너 항만이라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박 수석은 “양국 간 교육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로테르담항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는 2021년부터 로테르담항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류 열풍에 따라 최근 들어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물류센터 설립을 통해 대(對)유럽 신선식품 수출이 늘어나고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 수석은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 내 냉동물류 거점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부산항 등 우리나라 주요 항만에 네덜란드의 스마트 자동화 항만 시스템 기술도 도입된다”며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항만 시스템을 보유한 VDL 등 네덜란드 물류기업들이 부산신항 완전 자동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양국은 ICT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 인공지능(AI)·차세대 네트워크·양자 기술 등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선정하고 정보 공유·공동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을 추진한다. 박 수석은 “새로 설치된 한-네덜란드 ICT 대화를 통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권오석 기자
고금리에 미중갈등까지…유엔기구 "올해 세계무역 5% 감소"
  • 고금리에 미중갈등까지…유엔기구 "올해 세계무역 5% 감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미·중 갈등과 고금리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로 올해 세계 무역량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미국 로스앤젤레스항.(사진=AFP)11알(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NCTAD는 올해 전 세계 무역량을 30조 7000억달러(약 4경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헤(32조 2000억달러·약 4경 2000억원)보다 4.6% 적은 액수다. UNCTAD는 서비스 무역은 지난해보다 7% 증가하지만 상품 무역은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UNCTAD는 “2023년 내내 세계 무역은 선진국의 수요 위축과 동아시아 경제의 부진,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하면서 상품 무역을 눈에 띄게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과 그에 따른 경기 부진이 상품 수요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갈등도 글로벌 무역 위축 요인으로 꼽혔다. UNCTAD는 지정학적으로 같은 진영에 있는 국가끼리는 양자 무역량이 늘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는 무역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중만 해도 과거 중국은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지만 최근엔 멕시코에 그 자리를 내줬다. 미국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멕시코 등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역제한조치가 3년 전보다 세 배 넘게 증가하는 등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이 같은 악재가 계속되는 한 글로벌 무역의 감소세는 내년에도 반전되기 쉽지 않다. UNCTAD는 “특정한 경제 지표는 전 세계 무역이 잠재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하지만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 높은 부채 수준, 광범위한 경제적 취약성은 글로벌 무역 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국제통화기금(IMF)도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기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이날 콜롬비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세계화가 전면적으로 퇴조할 조짐은 없지만 지정학적 균열이 점점 현실화하면서 (국제사회에)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며 “분열이 심화하면 신냉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미국·유럽 진영과 중국·러시아 진영으로 양분될 경우 세계 경제가 2.5~7.0% 역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2.12 I 박종화 기자
해외 SNS서 대포폰·대포통장 거래 게시물 폭증
  • 해외 SNS서 대포폰·대포통장 거래 게시물 폭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올해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대포폰·대포통장에 대한 거래 및 광고 게시글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올해 11월까지 해외 SNS 불법명의거래 정보 총 2205건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590건)와 비교해 약 4배 증가한 수치이다.시정요구 현황을 위반내용별로 살펴보면 대포통장이 1576건(72%), 대포폰이 629건(28%)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인스타그램 등 해외 주요 SNS가 유통 경로인 것으로 분석됐다.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거래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범죄행위로 처벌 대상이며, 특히 불법명의거래는 보이스피싱 사기,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 경제범죄 수단으로 악용돼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불법명의거래 정보에 대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특별히 경각심을 갖고 적극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불법명의거래 정보에 대한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신속히 차단하고, 국내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해외사업자와 민생 피해 콘텐츠 확산 방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12.12 I 임유경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비대면진료, 세계기준 맞춰야”
  •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비대면진료, 세계기준 맞춰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비대면 진료’ 규제와 관련해 “약사회는 반대하는 입장이 분명하기 때문에 고민이 필요하지만 글로벌 스탠다드는 맞추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후보자는 이날 서울 구로구 소재 벤처기업협회를 방문해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협회 회원들을 만나 “방글라데시 같은 경우는 전세계 NGO랑 협업해서 지문인식 방식으로 아이들의 백신 투약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라며 “돈도 벌면서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케이스가 우리나라 벤처 스타트업에 충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변태섭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전했다.오 후보자는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도 전세계적 원격의료 확산 사례로 방글라데시 ODA를 짚었다. 외교부 출신 오 후보자는 주베트남대사 등을 지내면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등에 힘써왔다.오 후보자는 아울러 “베트남이나 인도에 있는 우수 인재들이 국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제도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한국에 유학온 베트남 인력들을 한국에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적 틀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성 회장이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필요성을 지적하자 오 후보자는 “업계의 의견을 잘 이해하고 있다”라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이 부분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하고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또 “벤처기업 특별법이 내년 6월 정도에 상시법으로 작용할 텐데 새 법적 제도가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들의 신성장을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라며 “국제사회에 대내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벤처기업법 상시화를 통해 벤처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정부 혼자가 아닌 협회와 민간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8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2027년 12월 일몰 예정이던 벤처기업법은 상시화됐다. 벤처생태계를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오 후보자는 “우수한 인재들을 어떻게 확보해나갈 것인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기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갈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벤처천억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기업을 더 키워서 매출뿐만 아니라 인재 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오 후보자는 지난 7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첫 현장행보를 시작한 이후 11일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에 이어 12일 벤처기업협회까지 찾았다. 후보자로서는 이례적인 광폭 현장 행보다. 오 후보자는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오 후보자는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서도 ‘수출’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오 후보자는 “벤처기업들의 매출이 많은데 이 중에 19%의 기업들만이 해외 수출하고 있다”면서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해외로부터 많이 와야한다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이어 “앞으로 10년간 우리 국가 경제의 경쟁력을 위해 벤처기업들의 전방위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라며 “어떤 부분을 해나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2023.12.12 I 김영환 기자
무역협회 “내년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유지…美 대선 등 대비”
  • 무역협회 “내년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유지…美 대선 등 대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내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중국의 자원 민족주의, 미국 대통령 선거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지상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내년 세계 경제가 2% 후반의 성장세에 머물면서 세계 교역도 3% 초반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연구위원은 이어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 소비 시장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 지속으로 제한적인 수출 여건이 이어질 전망이나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 경기 회복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엔 반도체(21.9%), SSD(45.6%), 무선통신기기(7.1%) 등 주력 IT 품목이 수출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산유국 감산·중동 리스크 등으로 내년 중 브렌트유의 국제 유가가 90달러 안팎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수입도 소폭 증가하겠으나 수출이 더 크게 성장하면서 무역수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및 환율 리스크’ 발표를 통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미국 달러화는 약세가 예상되나 하반기엔 미국 경기의 연착륙 기대감 속에 달러화 강세 요인도 상존한다”며 “원화 역시 강세·약세 요인이 혼재하나 올해와 비교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양림 코리아 PDS 수석연구원은 ‘원자재 관련 공급망 리스크’ 발표에서 “내년 원자재 공급망 리스크의 핵심 이슈는 중국의 자원 민족주의”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미-중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던 핵심 광물 공급 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연구원은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올해보다 더 심화할 수 있어 자원 공급국의 생산 차질, 물류 불확실성, 수출 통제 가능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선 내년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조성대 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2024년은 ‘슈퍼 선거의 해’로 미국, EU 등 약 40개국이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고 러-우 전쟁과 가자지구의 긴장이 지속해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큰 틀에서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De-risking)을 강조하고 있으나 사실상 ‘디커플링’(De-coupling)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과정에서 첨단·친환경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스콧 린시컴(Scott Lincicome) 미국 케이토 연구소(CATO Institute) 경제통상부장·무역정책센터장 역시 ‘2024년 미 대선 전망과 미국의 통상 정책’ 발표를 통해 “2024년 미국의 무역 정책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나 중국에 대한 강경 노선에 힘입어 자국 우선주의·보호주의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도 미국 대선과 관련해 “미국 중서부·러스트 벨트에 있으며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경합주(Swing state)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무역 정책과 선거 공약이 대두할 것”이라며 “바이든-트럼프 재대결 시 양 후보 모두 제조업 육성,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의 더욱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세울 것”이라 언급했다.
2023.12.12 I 박순엽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우디와 ‘원팀’ 꾸린다…사업 협력 구체화
  • 구자은 LS그룹 회장, 사우디와 ‘원팀’ 꾸린다…사업 협력 구체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 술탄 알 사우드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제조업 유치)’과 LS그룹의 ‘비전 2030(CFE 추진)’ 공동 달성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LS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 간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협약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산업광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LS그룹)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해 사업기회 발굴 및 구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해 석유 없는 경제구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제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LS그룹은 올해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전력 인프라,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LS그룹은 기존에 복수의 사우디 공공기관 및 현지 기업 등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의 사우디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이번 사업 협력을 계기로 현재 논의 중인 현지 기업과의 사업 진출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사우디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계·설비(M&E) 분야에 대한 사업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LS그룹이 가진 전선, 전력 기기, 소재, 사출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추가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구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KV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그룹과 사우디 간 협력에 대한 장관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MOU를 통해 M&E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은경 기자
홍해서 노르웨이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親이란 반군 소행 의심
  • 홍해서 노르웨이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親이란 반군 소행 의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홍해 인근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이 하마스와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예멘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바브만알데브 해협에서 미군 구축함이 포를 사격하고 있다.(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는 이날 밤 홍해 인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중 대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미사일 공격으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트린다는 미군 도움을 받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예멘 후티 반군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후티는 이번 공격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후티는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경제·군사적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다. 지난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후티 역시 이스라엘과 미군을 드론·미사일 등으로 공격하며 하마스를 측면에서 도왔다. 후티는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의약품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을 오가는 모든 선박을 선적에 관계없이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석유를 포함해 전 세계 물동량의 20% 이상이 오가는 홍해에서 후티가 위협을 강화하면서 확전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컨설팅회사 라피단에너지의 밥 맥널리 대표는 “이·팔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홍해와 걸프 지역 석유·가스 인프라와 운송을 위협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모두 직접 충돌을 원치 않으나 우발적 충돌이나 확전으로 치닫는 걸 피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3.12.12 I 박종화 기자
反유대주의 논란에 갈라진 하버드
  • 反유대주의 논란에 갈라진 하버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대학가에 반(反) 유대주의 논란이 번지면서 아이비리그 총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대학생들의 반유대주의 시위를 대학이 용인했다는 논란에 펜실베니아 대학 총장이 사임한 데 이어 하버드 대학에서도 교수진과 동문들이 갈라져 대립하고 있다.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하버드 법인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의 거취를 논의했다. 다만 이사회가 게이 총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게이 총장은 하버드대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총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다. 게이 총장을 비롯한 미국 아이비리그 총장들은 지난 5일 미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반유대주의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였다. 청문회에서 게이 총장과 샐리 콘블루스 매사추세츠공대(MIT) 총장,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은 ‘유대인을 학살하자’는 일부 학생의 발언이 학칙 위반인지를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취지로 답했다.이에 미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미 하원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대학들이 어떻게 처리했는지 조사에 착수했으며, 연방 의원 70명 이상이 이들 세 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결국 매길 총장은 지난 9일 사임했다. 게이 총장 역시 청문회 발언을 두고 사과했으나 유대계를 포함한 하버드 동문 1600명은 기부금을 철회하겠다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동문 기부금은 하버드 매출에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로 지난해 하버드 수입 58억달러(약 7조6400억원)의 45%를 차지했다. 반면 800명 이상의 하버드 흑인 동문들은 게이 총장이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 인종차별과 싸우기 위해 헌신해왔다며 그를 지지하는 서한을 발표했다. 이날까지 하버드 교수진 700여명도 게이 총장을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하버드 교수 2300명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숫자다. 이들 교수진은 “게이 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하버드의 학문적 자유에 대한 약속에 어긋난다”며 “대학 지도부는 정치적 압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대학가의 반유대주의 논란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공화당 등 보수진영에서는 미 명문대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지나치게 매몰됐다고 주장해왔다. 조나 겔바흐 버클리대학 법대 교수는 “외부에서 대학가의 표현에 점점 더 많은 제약을 가하는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정치인들과 기부자들은 일부 (반유대주의) 발언을 하는 사람만 제한한다고 하지만 검열이라는 유혹에 빠지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김겨레 기자
기업 혁신성장 지원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앞당긴다
  • 기업 혁신성장 지원으로 대전투자금융 설립 앞당긴다
  •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3번째) 등 대전시와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이 1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전투자금융㈜ 설립과 관련해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기술보증기금과 대전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유망기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날 협약에서는 대전시가 설립 추진 중인 대전투자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이 지역 우수기업 공동투자, 민간 공동투자 및 후속 투자 참여 활성화, 상호 후속 투자 추천을 통해 지역 투자 환경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출자기관으로 설립 추진 중인 전국 최초 공공 전문 투자기관이며,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으로부터 타당성 검토 진행 중으로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 운용의 레버리지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해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일을 말한다.주요 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이며, 투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는 본계정과 모(母)펀드에서 투자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 전략 산업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는 전반적인 펀드 운용을 맡는 주체이다. 간접투자(LP)는 지역 민간 벤처캐피탈(VC)의 경쟁력 제고와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과 활성화 및 역동성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Limited Partner, 유한책임조합원)는 펀드 운용에 참여할 수 없고 투자만 하는 주체를 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차원의 투자 활성화 생태계 구축 및 공공부문 마중물 역할로 창업·벤처기업들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2 I 박진환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 日 대사 만나 “한일관계 개선, 동북아 경제 발전에 도움”
  • 손경식 경총 회장, 日 대사 만나 “한일관계 개선, 동북아 경제 발전에 도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올해 한일 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오른쪽)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12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총)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은 12일 아이보시 대사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오찬을 진행했다.손 회장은 오찬 인사말에서 아이보시 대사에게 “한일관계가 어려웠던 2021년에 부임하셔서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며 “한일축제한마당 행사를 주최함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가운데)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12일 만나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이어 “금년 들어 한일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올해에만 한일 정상회담이 7차례 개최되는 등 양국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이러한 한일관계 개선이 동북아 지역의 안보와 경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우호와 협력 증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날 오찬에는 손 회장과 이동근 경총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윤 삼양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아이보시 대사를 비롯해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 야마고 다카히로 참사관, 도다 다카시 1등서기관 등 총 4명이 자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과 주한일본대사를 비롯한 일본 대사관 관계자가 12일 일본대사관저에서 오찬을 열었다. (사진=경총)
2023.12.12 I 이다원 기자
3분기 기업 매출 전년比 5.2% 감소…3년여 만에 최악
  • 3분기 기업 매출 전년比 5.2% 감소…3년여 만에 최악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분기(7~9월) 기업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3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IT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서 매출이 2분기 연속 쪼그라든 것이다. 기업 마진율도 1년 전보다 줄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는 결과가 나왔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사진=연합뉴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2962개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4.3%)에 이어 매출의 역성장이 계속된 것이다. 매출 감소폭은 2020년 2분기(-10.1%)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매출액이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제조업 매출이 6.8% 감소했다. 전분기(-6.9%)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유지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업(-8.8%), 석유·화학(-16.6%) 등 업종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호성적을 보였던 자동차·운송장비(10.0%)도 전분기(23.7%)보다 매출 증가폭이 줄었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율이 17.2%로 전분기(48.9%) 대비 둔화한 영향이다. 비제조업 매출도 3.1% 쪼그라들며 전분기(-0.7%)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 전년동기 높은 매출액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가스업(-1.9%), 도소매업(-7.0%)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 규모별로 봤을 떈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이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매출액이 5.8%, 2.7% 줄어 전분기(-4.8%, -2.0%)보다 감소폭이 커졌다.(그래픽=김일환 기자)수익성 지표도 악화됐다. 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0%로 1년 전(4.8%)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4.0%로 작년 3분기(5.4%) 대비 위축된 영향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해 기계·전기전자업(8.7%→0.9%)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줄었다. 비제조업은 4.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업(-16.6%→1.2%)이 개선되면서 1년 전(4.0%)보다 소폭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이 각각 4.1%, 3.9%로 1년 전(4.7%, 5.4%)보다 하락했다. 세전 순이익률은 5.1%를 기록, 작년 3분기(5.0%)보다 소폭 올랐다.부채 의존도는 다소 개선됐다. 기업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9월말 90.2%로 전분기말(90.8%)보다 줄었다. 차입금의존도도 25.9%로 전분기(26.0%) 대비 소폭 개선됐다. 대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86.5%, 24.4%로 부채비율은 전분기(86.8%)보다 개선됐으나, 차입금의존도는 전분기(24.4%)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07.9%, 32.6%로 전분기(110.8%, 32.8%)보다 모두 하락했다.4분기엔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성환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반도체 부분의 영향을 받는다”며 “손실을 불러왔던 재고가 거의 소진됐고, 고급화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4분기엔 조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3.12.12 I 하상렬 기자
경제 전문가 73% “韓 경제, 장기간 1~2%대 저성장 이어질 것”
  • 경제 전문가 73% “韓 경제, 장기간 1~2%대 저성장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국내 경제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내년 하반기~내후년께 환율과 물가가 안정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서울 시내 기업들 전경. (사진=연합뉴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런 내용의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211명) 중 73.2%가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 수준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은 14.4%,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은 1.4%에 그쳤다.우리나라 경제 전망.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경제 전문가들이 꼽은 저성장의 주요 원인은 대외적 정치·경제 리스크다. 응답자 50.5%가 ‘이-팔, 러-우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를 주 원인으로 꼽으면서다. 이어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23.8%), ‘과도한 규제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뒤처진 법·제도’(19.4%), ‘기업의 혁신 부족’(6.3%) 등의 답변도 나왔다.최근 1300원 수준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는 ‘2024년 하반기’(32.7%) 또는 ‘2025년’(30.8%) 등이 꼽혔다. 또한 환율에 대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응답도 26.0%로 비교적 많았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당분간 현행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61.1%로 가장 많았다. 올해 2월 이후 기준금리가 3.50% 수준에 머무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이 외에도 ‘가계부채 관리, 자본유출 방지, 고물가 억제 등이 더 시급하므로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보는 이들이 25.6%, ‘소비 촉진, 투자 활성화 등 경기 부양과 성장 제고를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이들이 13.3%로 각각 나타났다.우리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 도달하는 시기를 ‘2025년’으로 보는 사람이 37.0%로 가장 많았다. 법인세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세율을 현행(24%) 수준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66.1%로 가장 많았다. 다만 전문가 중 29.7%는 ‘장기적으로는 더 인하하되, 당분간은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 현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경제전문가 대상 법인세 최고세율 조정 관련 설문조사 결과.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횡재세’에 대해서는 전문가 57.8%가 ‘특정 시점의 높은 이익을 이유로 횡재세를 걷는 것은 시장 원칙에 맞지 않는 조치로 부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상황에서 일부 업종의 높은 이윤에 대해서는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27%), ‘상생 강화 차원에서 더 포괄적으로 부과되어야 한다’(15.2%) 등의 답변도 나왔다.또한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추거나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은 70.6%로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응답이 33.2%,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이 37.4%로 각각 나타났다.
2023.12.12 I 이다원 기자
정부, 내년도 첫 G20 재무차관회의 참석…'포용적 세계' 강조
  • 정부, 내년도 첫 G20 재무차관회의 참석…'포용적 세계' 강조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는 2024년도 주요 20개국(G20) 재무분야 첫 번째 회의로서 제1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이는 브라질이 G20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첫 회의로, 내년도 G20의 주요 의제 및 G20 회의 운영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기재부에서는 문지성 국제금융심의관을 필두로 하는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 참석해 주요 세션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의견을 알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포용적 세계를 위해 △공급망 협력 원칙 마련 △취약국 녹색전환 역량강화 △재정건전화 논의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이 프랑스와 실무회의 공동의장직을 수임중인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포용·거시금융 안정을 위한 G20 연대를 강조한다. 특히, 다자개발은행 개혁과 취약국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금융포용’ 세션에서는 취약계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포용 논의 확장을 의제로 제시하고, ‘국제조세’ 세션에서는 디지털세 개혁 및 조세 투명성 제고를 역설한다. ‘재무보건’ 세션에서는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취약성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2024년도 G20 회의는 이번 재무차관회의를 시작으로 총 4회 재무차관·장관회의(2·4·7·10월) 및 1회 정상회의(11월)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경제·국제금융체제 등 분야별 각 실무회의도 개최될 계획이다.
2023.12.12 I 이지은 기자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내년 '코스피 3000' 가능할까…"금리·실적·수급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국내 증시는 올해와 비슷하게 상반기에는 랠리하고 하반기에는 등락을 보이는 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3000포인트를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12일 ‘2024 경제,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내년에는 △금리 △기업 실적 △수급 요인을 주목해 전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올해 한국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이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미국·중국 간의 지정학적인 요인 등으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과거 평균 기대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해 연착륙 기대감이 높고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美 정책금리, 내년 하반기 하락 컨센서스…실업지표 변수”내년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와 미국의 금리 하락 속도를 주목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는 실업률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대표는 “최근 미국의 자연실업률은 약 4.4%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업률이 이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경기가 본격적으로 둔화된다고 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미국 정책 금리가 내년 하반기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는 점도 짚었다. 박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서서히 하락하며 탈세계화나 지정학적인 이슈 그리고 채권시장의 수급 이유로 금리가 예상보다 장기간 높게 유지될 수도 있다”며 “다만 현재의 컨센서스는 단기에 급등한 금리로 인해 결국 경제 펀더멘털의 둔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년 韓 기업이익 최고치 전망…하향 조정 가능성 유의”우리나라의 경기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내수가 약한 상황이므로 수출의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면서 개선되기 시작할 것으로 봤다. 내년 국내 상장사 실적은 반도체와 유틸리티 산업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짚었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하라는 조언이다.박 대표는 “기업 실적 반등 컨센서스가 한동안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하향 조정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실적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경우에도 여전히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가 될 것이다. 예상한대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경우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 경기가 점차 둔화되기 시작하고 달러 인덱스도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국인 자본 유입되고 증시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실물 경기가 더 둔화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심리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다시 반등할 때까지 증시는 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 이후에는 개별 기업실적의 전망에 따라서 등락을 보이는 횡보나 하락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내년 반도체 밸류체인, 우량 고배당주 유효”내년 기업 실적 사상 최고치가 예상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연중 과거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코스피 3000을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본격 회복할 내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봤다.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과 일정수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한 고배당 주식, 가치 주식, 섹터별로는 반도체와 그 밸류체인 기업 등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다.박 대표는 “투자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포트폴리오를 너무 단기 테마에 편승하기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이나 시간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이은정 기자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유치 도전장…연구용역 개시
  •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유치 도전장…연구용역 개시
  • (사진=파주시)[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도전장을 던졌다.경기 파주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 수립을 위해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조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내년 하반기로 계획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공모에 대응하고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지정까지 염두에 둔 절차다.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평화경제특구 조성과 함께 민선 8기 파주시가 제시한 핵심 비전인 ‘더 큰 파주 도약’ 프로젝트의 양대 축을 이루는 장기 경제발전 전략 중 하나다.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표는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유치해 글로벌 기업활동의 거점을 육성하는데 있다.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운정테크노밸리’ 등 그동안 추진한 역점사업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부족한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등 글로벌 국제도시에 걸맞은 기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울러 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서 기반 시설을 충분히 갖춘 ‘준비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시는 2024년부터 각종 행사개최, 유치·홍보활동 전개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여러 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시는 용역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고 핵심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핵심 요소인 국내·외 핵심 기업의 입주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김경일 시장은 “파주시 미래를 책임질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는 본 용역에 우수한 연구진이 다수 참여했다”며 “용역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정재훈 기자
김현 안산단원을 예비후보 등록…공식 출마 선언
  • 김현 안산단원을 예비후보 등록…공식 출마 선언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언론특보를 맡고 있는 김현(57·여) 전 국회의원이 12일 경기 안산단원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서있던 안산시가 다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 안산의 봄, 4월의 봄을 김현이 해내겠다”고 밝혔다.김현 예비후보.그는 “지난 30년간 안산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월산업단지는 갈수록 침체되고 골목상권은 꽁꽁 얼어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며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세력에서 지금이야말로 시민이 바라는 정치,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온동네 초등돌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이재명 대표의 정책들을 안산 실정에 맞게 추진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며 “반월산단 대개조와 주차난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 안산의 현안들도 당의 정책과 국정과제에 녹여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가정보원에 의한 선거개입 음모와 맞서 투쟁했고 지난 3년 동안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검찰정권의 방송장악 시도에 맞서 혈혈단신 싸우기도 했다”며 “김현이 하면 국회도, 안산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 출생인 김 예비후보는 강릉여자고, 한양대를 졸업했고 노무현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제19대 국회의원(비례), 민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2023.12.12 I 이종일 기자
"결혼하면 500만원 드려요".. 이 도시 어디?
  • "결혼하면 500만원 드려요".. 이 도시 어디?
  •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이 12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5년부터 대전에서 결혼하는 초혼 부부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신혼부부에게 아파트 우선 분양 제도가 시행되고, 전세자금 대출이자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가 지원된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12일 대전시청사에서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1조 5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이다. 우선 미혼 청춘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 제공은 물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정립을 위해 청춘남녀 만남 행사 및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 편성 및 연계를 추진한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는 대전에 재직중(자영업자 포함)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테미오래,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과 같은 대전의 명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 0시 축제와 과학축제, 와인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만남 프로그램을 신설 추진하며, 데이트명소 100선도 개발해 대전만의 데이트 코스도 소개할 예정이다.결혼 지원을 위한 결혼장려금 지급 및 예비부부 학교 운영 등도 실시한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지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 시행한다. 예비신혼학교는 결혼 초기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청년주택 2만호 공급, 행복주택 임대료 감면 사업, 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대전시가 2030년까지 추진 중인 청년주택 2만호 건립 사업과 연계해 청년 신혼부부 대상의 우선 분양을 30%까지 상향하고, 민간사업 청년주택 의무 공급을 3%까지 확대해 민선8기 내 1만호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세대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자녀 1명 50% 감면, 자녀 2명 100% 감면)하는 아이플러스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세자금 대출이자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대전도시공사 및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이 9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보금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4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 대출한도 3억원 범위내에서 이자를 1.5% 지원, 연 최대 450만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출산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양육수당 지원 및 첫만남 이용권 지급, 난임 시술비 확대 지원 등도 시행된다. 양육 비용으로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 월 40만원에서 11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와의 첫 만남을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은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한다.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인구 비율 10% 증가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청년 신혼부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니 대전 프로젝트’를 가동,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소멸 위기에 맞설 방파제 도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2 I 박진환 기자
엔드림, 전략시뮬 ‘드래곤 엠파이어’ 공개
  • 엔드림, 전략시뮬 ‘드래곤 엠파이어’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드림은 자사가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드래곤 엠파이어’를 12일 공개했다.‘드래곤 엠파이어’는 캐주얼 그래픽에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다양한 외형을 지닌 드래곤 육성과 전략적인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실시간 공성전이 특징이다.뚜렷한 상성을 지닌 5가지 병종의 다양한 기사 육성, 캐주얼 팜(농장) 게임 형식의 영지 경영, 경제 콘텐츠 등을 도입해 다양한 재미를 갖췄다.‘드래곤 엠파이어’는 글로벌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동아시아에 출시할 예정이다.동아시아 론칭은 한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현재 마켓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마켓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10만 기사 경험치, 10만 주화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조승기 엔드림 게임사업부 이사는 “‘드래곤 엠파이어’는 캐주얼한 DNA를 장착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존 마니아들은 물론 초심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소프트론칭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동아시아 론칭에서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김정유 기자
尹 네덜란드 방문 계기…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생긴다
  • 尹 네덜란드 방문 계기…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생긴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저온유통) 물류센터를 건립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경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계기로 부산항만공사와 로테르담 항만공사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며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박 수석은 “최근 유럽 소비자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럽에 대한 신선식품 수출 확대와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양국 간 교역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유럽으로 향하는 냉동 물동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유럽 내 냉동 물류 거점의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양국은 간 정보통신(ICT) 분야에서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은 ICT 대화 기구를 신설하고,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 양자 기술 등 협력 잠재력이 큰 주요 분야를 포함해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2023.12.12 I 권오석 기자
휴대폰 없어도, 꺼진 휴대폰도 가능…‘채팅+’ PC로 확장
  • 휴대폰 없어도, 꺼진 휴대폰도 가능…‘채팅+’ PC로 확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모바일과 PC에서 일관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채팅플러스 PC버전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채팅+’ PC버전 이용화면‘채팅+’ PC버전 이용화면집에 폰을 두고 왔거나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도 문자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채팅+가 뭔데? 채팅+는 세계 표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규격에 따라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무료 문자 서비스다.300MB 대용량 파일 전송, 그룹 대화, 읽음 확인부터 7가지 감정 표현, 보내기 취소 등을 제공하며, 삼성전자 단말의 메시지 앱에 기본 탑재돼 있다.5MB이하 이미지나 파일 전송은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다. 그래서 다른 메신저 앱보다 경제적이다. 삼성 갤럭시 폰에서 파란색 말풍선으로 보이고 보내기 취소도 가능하다. 아이폰 쓰는 친구에게도 보낼 수 있으며(RCS가 문자메시지로 변환돼 전송), 이런 장점으로 인해 이미 3300만 명이 쓰고 있다.PC버전은 뭐가 좋은데?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채팅+ PC버전’을 PC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삼성 갤럭시 One UI 6 이상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전화번호 기반 QR 인증을 통해 쉽게 PC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채팅+ PC버전은 삼성 갤럭시 One UI 6을 지원하는 갤럭시 S23 시리즈부터 갤럭시Z플립3·4·5, Z폴드3·4·5 등 주요 모델에 확대 지원되어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넓은 창에서 소통하기 때문에 더 편한 문자 메시지 보내기가 가능하고, 휴대폰이 꺼져 있어도 채팅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이는 채팅+가 유일하다.정식 출시와 함께 ‘채팅+ PC버전’은 운영체제도 확대해 지원한다. Windows PC뿐만 아니라 Mac OS를 사용하는 고객도 갤럭시 단말과 호환돼 사용 가능하다.SK텔레콤 이상구 메시징 CO 담당은 “채팅+ PC버전 출시는 SK텔레콤이 고객에게 더 나은 메시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메시징 편의성 개선을 통해 문자 사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채팅+ PC버전’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2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객 중 ‘채팅+ PC버전’을 사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 모바일 교환권,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SNS에 ‘채팅+ PC버전’을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BBQ황금올리브치킨 세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12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채팅+ PC버전의 다운로드 및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12.12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